•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035건

박인비 “인대 부상 재활로 에비앙 불참…향후 메이저에 집중"
  • 박인비 “인대 부상 재활로 에비앙 불참…향후 메이저에 집중"
  • 박인비가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골든 커리어슬램 달성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깁스를 약 3주한 후 재활을 3주간 해야한다. 따라서 메이저인 에비앙 대회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고 이후 메이저대회에 집중해 일정을 조율하겠다.”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9일 서울 서초구의 더케이호텔서울서 열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금메달,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 우승) 달성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후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왼손에 깁스를 하고 온 박인비는 그러나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의사에게 통증 없이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깁스를 3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이후 3주 재활 후에 일정을 조정하려 한다.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출전은 어렵고 이후 1~2개 대회 정도 더 출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올림픽 금메달로 각종 인센티브를 제외하고도 협회와 정부의 포상금 등, 4억원이 넘는 돈을 손에 넣었다. 박인비는 “내가 박세리 프로한테 영감을 받았듯, 어린 친구들도 내게 영감을 받고 골프를 쳤으면 좋겠다”라며 “혼자 힘으로 이룰 수 없었고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 따라서 (포상금 등을) 어떻게 좋은 일에 쓸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박인비는 흘러나왔던 은퇴설은 일축했다. 대신 메이저대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인비는 “앞으로 일정을 메이저대회에 맞춰 진행하려 한다. 10년 동안 쉴 틈 없이 뛰어왔고 몸이 매주 혹사 당했다. 개인적으로 메이저대회에 강해 이같이 결정했다”라며 “내 마지막 숙제인 에비앙 대회를 이번에 뛰지 못해 아쉽긴 하다. 그러나 항상 도전할 것이 남아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박인비는 2세 계획에 대해선 “아직 없다”고 단호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골프를 하는 동안은 아이 계획이 없다. 아이를 떼어놓고 선수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 100%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을 때, 그때 계획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손가락 상태는 어떤가.△올림픽에서 느끼기에는 통증이 잡혔다고 생각했다. 완치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의사에게 통증 없이 경기 하고 싶다 말했는데, 3주 정도 깁스 해야한다고 했다. 최대한 움직이지 말라고 해 깁스를 했다.△향후 일정은.-에비앙 대회는 참가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사실 가장 나가고 싶었던 대회다. 마지막 메이저대회였고, 무리해서 나가려고 했지만 앞으로를 위해서 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팀과 상의한 결과 나가지 않는 거로 결정했다. 재활 기간은 3주 깁스 후 3주 재활을 생각하고 있다. 인대 상태가 호전되면, 이후 최종 결정하겠다.-포상금은 어떻게 쓸 예정인가.△내가 박세리 프로한테 영감을 받았듯이, 어린 친구들이 또 내게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 올림픽은 나 혼자 힘으로 할 수 없었다. 많은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어떻게 좋은 일에 쓸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양궁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는데.△양궁하고 골프하고 많이 닮아 있는 스포츠라고 들었다. 골프처럼 선수들 바람과 싸우는 것을 TV 중계로 봤다. 양궁도 세계 최강이듯이 여자 골프도 세계무대에서 우리가 최강이라는 것을 입증해 기쁘다.일정-귀국 후 기자회견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우선 이번 주말 경포대 다녀왔다. 계속 바빴는데, 뭘로 바빴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바쁠 거 같아. 몸 치료하면서 쉬면서 감사했던 분들한테 인사드리고, 좋은 시간 보내고 싶다.-본인의 정신력 중 어떤 부분이 골프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난 주변이 잘 안 보이는 스타일이다. 주변에서 무관심하다고 느낄 정도다.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완전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는게 장점이 된다. 이런 집중력이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발휘됐다. 매 라운드를 치르고 나올 때 후회가 없었다. 내 자신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켰던 계기다.-우상인 박세리 감독과 올림픽에 나선 소감은△그동안 우러러봤던 분과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특별한 운명을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궁합이나 운대도 잘 맞아 떨어졌다.-금메달 느낌은 어땠나.△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했고,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에 우승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금메달 무게가 무거워서 굉장히 놀랐다.-남편에게 고마울 텐데.△선수생활하면서 남편 내조를 받았다. 고마운 부분이 많다. 남편이 무엇을 하던 서포트해 줄 준비 돼 있고, 보답하는 시간 가지고 싶다. 2세에 대한 계획은 엄마가 되고 싶은 건 확실하지만 골프를 하는 동안은 아니다. 100%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을 때 아이를 가지고 싶어.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패티 버그가 세운 메이저대회 15승을 염두에 두고 있나.△꼭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목표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내 마지막 숙제인 에비앙이 남아있고, 개인적으로 메이저에 강해 메이저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것이다.-골프 이후 인생△아직은 모르겠다. 일단 활동하는게 골프 업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할 좋은 기회가 생기면 그때 열심히 해보겠다.-인기를 피부로 느끼나.△강원도에 갔는데 사투리 구수하게 쓰는 할머님 두분이 사투리로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다 알아보셔서 놀랐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 해프닝이 계속 있을 것 같다. 대중들에게 골프가 널리 알려져 골프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 된 것 같다.
2016.08.29 I 조희찬 기자
티브로드, 국내 유료방송 최초 슬로우TV 생중계 방송
  • 티브로드, 국내 유료방송 최초 슬로우TV 생중계 방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천아라뱃길 모습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이사 김재필)가 국내 유료방송업계 최초로 지역채널을 통해서 슬로우TV컨셉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티브로드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슬로우TV ‘천 년의 약속, 경인 아라뱃길을 가다’를 인천 지역 케이블TV 지역채널(티브로드, CJ헬로비전, 남인천방송)을 통해 생중계 한다. 당일 프로그램은 김포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에서 수향팔경 등 아라뱃길의 모습을 무 편집 실시간으로 생중계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천지역 시청자들이 아라뱃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배에 장착된 총5대의 카메라와 함께 드론이 동원돼, 아래뱃길의 가지고 있는 경관을 보다 생생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브로드는 스포츠와 각종 지역 행사의 생방송 경험을 살려 최신 LTE망과 자체 광통신을 이용해 고화질의 영상을 인천 전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1시간 동안 생 중계로 방송될 ‘천 년의 약속, 경인 아라뱃길을 가다’는 별도의 나레이션 없애고, 음악과 현장음을 최대한 살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프로그램을 기획한 티브로드 인천사업부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각박한 일상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통한 삶의 여유와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슬로우TV컨셉의 프로그램이 가지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티브로드 인천사업부 장세준 보도제작 팀장은 “특정 장면이나 의도적으로 편집된 영상이 아니라 그대로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08.26 I 김현아 기자
파란만장했던 대한민국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역사
  • 파란만장했던 대한민국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역사
  • 일본 도쿄에서 열린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예선전 한국 대 일본의 경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는 1986년 32년만에 멕시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현재까지 9회 이상 연속으로 진출한 국가는 브라질(전 대회 출전), 독일(16회 연속), 이탈리아(14회 연속), 아르헨티나(11회 연속), 스페인(10회 연속) 5개국 뿐이다. 9월 1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 중국전을 앞두고, 좌절과 환희가 교차했던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을 정리했다.▲1954: “일본에 지면 현해탄에 몸던지겠다”1954년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는 한국과 일본만 참가했다. 일본팀의 방한이 허락되지 않던 때라 홈 앤드 어웨이가 이뤄지지 못하고, 일본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렀다. 이승만 대통령에게 출국 인사를 하러 간 대표팀 이유형 감독은 “일본에 지면 선수단 모두가 현해탄에 몸을 던지겠다”는 비장한 약속을 했다. 한국은 1승1무로 일본을 누르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1958: 서랍속에서 잠든 참가 신청서1958년 스웨덴 월드컵의 대륙별 예선을 위해 FIFA는 각국 축구협회에 참가 신청서가 포함된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영어를 못하는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사무실 서랍속에 보관하고 있다가 제출 기한을 넘기고 말았다. 이 바람에 결국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탈락했다.▲1962: 첫 공산국가 원정1962년 칠레 월드컵 예선은 아시아 1위팀이 유럽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본선에 나가는 방식이었다.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동유럽의 강호 유고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펼쳤으나 모두 패해 탈락했다. 유고 원정 경기는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사회주의 국가 방문 경기였다.▲1966: 북한이 너무 무서워서...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예선 통과를 위해 대표팀은 맹훈련을 거듭했다. 그러나 북한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들은 정부 당국에서 갑자기 참가 취소를 지시했다. 북한 실력이 너무 뛰어나 질 것이 뻔하다는 이유였다. 이미 참가 신청까지 했던 축구협회는 벌금 5000달러를 물었지만, 북한에 지는 굴욕보다는 낫다는 것이 당시의 판단이었다. 북한이 본선에 나가 8강까지 올라갔으니 관계 당국의 전력 분석만은 정확했다. ▲1970: 페널티킥만 성공했더라면...1970년 멕시코 월드컵 예선 아시아 최종전은 한국과 일본, 호주가 참가한 가운데 1969년 서울에서 열렸다. 일본을 제치고 한국과 호주가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었다.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실축하는 바람에 종합 전적에서 호주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페널티킥을 못넣은 임국찬은 국민적 비난을 혼자 뒤집어 쓰다가 얼마 후 미국으로 이민갔다. ▲1974: “고기 좀 먹여라!”1974년 서독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한국과 호주는 1장의 티켓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쳤다. 홈과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두팀은 제3국인 홍콩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계속되는 경기로 체력이 현저히 떨어진 한국이 0-1로 졌다. 한국 선수들이 힘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탈락하자 “대한축구협회는 대표 선수들에게 고기 좀 먹여라!”는 팬들의 아우성이 빗발쳤다.서울에서 열린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 호주와의 경기 장면.▲1978: 또 호주에 지는 바람에...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종예선은 한국, 이란, 호주, 쿠웨이트, 홍콩이 홈 앤드 어웨이로 치렀다. 차범근, 허정무, 김재한, 조광래, 김호곤 등 ‘한국 축구의 레전드’들이 포진한 한국은 초반에 순조롭게 나가다 호주 원정에서 1-2로 패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최정민 감독이 사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이란에 1위를 내주고 본선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1982: 편파 판정 때문에...1982년 스페인 월드컵부터 아시아에 2장의 티켓이 주어졌다. 1차 예선은 쿠웨이트에서 열렸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쉽게 이긴 한국은 쿠웨이트와 최종예선 진출권을 다투게 됐다. 멀쩡한 골을 반칙이라고 선언하는 심판의 극심한 편파 판정속에 0-2로 패하면서 월드컵 진출의 꿈은 또다시 허무하게 날아가고 말았다.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1986: 꿈은 이루어진다... 32년만에 예선 통과1986년 멕시코 월드컵 예선은 아시아를 동과 서로 나눠 진행한 덕분에 껄끄러운 중동 국가들을 피할수 있게 됐다. 말레이시아 원정경기에서 패해 감독 교체의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홈 경기에서 이기고, 인도네시아를 격파한 뒤 일본과의 최종전에 진출했다. 도쿄 1차전에서 정용환, 이태호의 골, 잠실 2차전에서는 허정무의 결승골로 승리하면서 32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다.▲1990: 전무후무한 30골 1실점으로 2회 연속 진출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이회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적수가 없었다. 1차 예선과 최종 예선을 합쳐 11전 9승 2무에 30골 1실점, 기록만으로 보면 각 대륙별 예선 참가국 중 단연 최고였다. 그러나 정작 본선 성적은 역대 최악인 3패로 끝나면서 ‘아시아에서만 골목대장’이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1994: 하늘이 도운 ‘도하의 기적’19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이 북한을 이기고, 이라크가 일본과 최소한 비겨야 한국은 본선에 나갈수 있었다. 한국이 북한을 3:0으로 이긴채 끝났고, 잠시 후 이라크가 종료 직전 동점골로 일본과 2-2로 비긴 덕분에 한국은 극적으로 본선에 나갈수 있었다. 동점골을 넣은 이라크의 자파르는 두 달뒤 대한축구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극진한 접대(?)를 받았다. ▲1998: ‘차범근을 대통령으로!’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골잡이 최용수를 앞세워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특히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거둔 2-1 역전승은 한국 축구사의 명승부였다. 일요일 오후 열린 이날 경기의 시청률은 57%로, 당시로서는 단일 방송사의 스포츠 중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극성팬들은 ‘차범근을 대통령으로’라는 구호를 외쳤다. ▲2006: 예선 통과하고도 감독 사퇴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예선의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본프레레.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홈, 원정 모두 패했지만 우즈벡, 쿠웨이트를 잇따라 격파하며 6회 연속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최종예선이 끝나고 두 달뒤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패하는 졸전 끝에 결국 감독직을 내려놓고 말았다.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후에 사령탑이 사임하는 초유의 사태였다.▲2010: 이란에겐 피눈물을, 북한에겐 행운을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허정무 감독의 한국은 큰 어려움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우디 원정에서 승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지막 경기는 서울에서 열린 이란전. 이란은 한국을 이겨야 본선에 나갈 수 있었고, 비기거나 지면 북한이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박지성의 후반 막판 동점골로 이란은 탈락하고 북한이 진출했다. 북한의 정대세는 박지성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둘은 얼마뒤 음료 광고에 사이좋게 함께 출연했다. ▲2014: 예선 통과하고도 이 찜찜함은 뭐지?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반대로 이란에게 수모를 당했다. 원정에서 0-1로 패하더니 울산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도 역습을 당해 패하고 말았다. 4승2무2패 조 2위로 간신히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후 이란 감독 케이로스가 설전을 벌인 최강희 감독에게 주먹 감자를 날리는 추태를 지켜보면서 최종예선을 찜찜하게 끝냈다.
2016.08.25 I 이석무 기자
TOP FC 최승우 "이민구의 미들킥 무너뜨리겠다"
  • TOP FC 최승우 "이민구의 미들킥 무너뜨리겠다"
  • 최승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9월 11일 ‘TOP FC 12’ 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지는 챔피언 이민구(26.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와 도전자 최승우(23.MOB)의 페더급 타이틀전은 그 어떤 경기보다 화끈할 것으로 예상된다.킥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두 선수가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만났기 때문이다.이민구의 주무기는 미들킥이다. 이에 약 50전의 킥복싱 경력이 있는 최승우는 “챔피언의 타격은 뛰어나다. 킥, 니킥, 엘보 모두 출중하다. 하지만 난 많은 낙무아이들과 싸워봤다. 특별히 문제될 건 없다. 상대가 타격전을 고수한다면 나로선 더 편하다. 이민구의 미들킥을 무너뜨릴 자신 있다”고 말했다.무에타이 베이스인 최승우는 압도적인 스트라이킹을 바탕으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지난해 8월 TFC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그는 윤태승을 TKO시켰고, 같은 해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쿤룬 파이트: 케이지 파이트 시리즈4’에서 누잔 투트카예프를 제압했다.이후 지난 3월 오태석을, 지난 4월 로키 리를 연이어 격침시키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프로무대에 데뷔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으나, 최승우는 킥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타격과 권배용 관장에게 배운 출중한 그래플링을 앞세워 단숨에 톱컨텐더로 부상했다.최승우는 “타이틀전 부담감은 없다. 생각보다 일찍 기회가 온 것 같다. 경기요청을 받았을 때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끓어올랐다. 너무 기분이 좋아 바로 뛰러 나갔다”라고 말했다.이어 “계속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불타오르고 있다. 챔피언에 대한 마음이 정말 간절했다. 벨트를 허리에 두른 뒤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했기에 타이틀전만 바라보고 훈련해왔다.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더 독한 마음을 갖고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승우는 “챔피언전만 생각하며 경기해왔다. 매 경기마다 팀원들이 정말 많이 도와준다. MOB식구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채 케이지에 오른다. 무엇보다 간절하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매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잘 풀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챔피언 이민구의 상승세 역시 매섭다. 한층 강화된 무에타이 기술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3연승 중인 그는 지난해 10월 ‘TOP FC 9’에서 페더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조성원을 TKO시켰고, 지난 3월 ‘TOP FC 10’에서 우승자 최영광을 판정으로 제압하며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지난달에는 ‘PXC 54’에 출격, 두 수 위의 타격능력을 선보인 끝에 토니 레예스를 2라운드에 로킥으로 쓰러뜨렸다.“승부의 분수령은 분명 스탠딩 타격전이다. 밀리는 쪽이 패할 것이다. 그렇다고 태클을 배제한 건 아니다. 팀원들과 그래플링 훈련을 많이 했다. 실력이 향상됐단 걸 느끼고 있다. 상황에 따라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수도 있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최승우는 여타 선수들과 달리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그의 부모님은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훈련에만 매진하라’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고 있다. 항상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계체량 현장, 대회장을 찾으시는 부모님의 성원이 큰 힘이 된다고 한다.그는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무엇보다 부모님의 역할이 컸다. 어렸을 때부터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이런 부모님의 정성과 열정 덕에 더 열심히, 더 즐겁게 내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함을 나타냈다.최승우는 페더급에서 신체조건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신장 181cm, 리치 186cm, 다리길이 108cm로, 동 체급 선수들에 비해 5cm이상씩 길다.이민구의 신장은 176cm, 리치는 177cm, 다리길이는 99cm다.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의 신장은 175cm, 리치는 188cm고, U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조제 알도의 신장은 170cm, 리치는 180cm다.평소체중 역시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니다. 최승우는 “현 체중은 73kg이다. 항상 수월하게 감량한다. 중국 대회 후 근력 운동을 좀 해서 체중이 좀 늘긴 했으나 문제될 건 없다. 훈련, 식단 조절을 통해 천천히 감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끝으로 최승우는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 그 후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세계 챔피언이 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다보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 대회를 장식하는 메인이벤터인 만큼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스포츠 채널 SPOTV는 9월 9일 이민구-최승우의 ‘라이벌 토크’를 방송할 예정이다.TOP 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로 분리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16.08.25 I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경기 앞두고 '촉' 세우라는 JTBC
  • [기자수첩]국가대표 경기 앞두고 '촉' 세우라는 JTBC
  • 탁재훈[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촉이 좋다’는 표현이 있다. 닿을 촉(觸) 자를 써서 어떠한 일을 하거나 선택을 하는데 긍정적인 결과를 잘 이끌어낸다는 뜻이다. ‘감이 좋다’는 말로도 쓴다. 말 자체에 ‘느낌’이라는 뜻이 담겨 있어 자료나 현상 등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순간의 판단에 승부를 거는 도박사들이 애용하곤 한다.‘당신의 촉을 세워라.’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 ‘예언자들’의 캐치프레이즈다. 탁재훈 장동민 김흥국 신아영 등 연예인을 비롯해 전 축구선수 이천수, 아나운서 김형욱 정인영, 역술인이 출연해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2018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 콘셉트다. 경기를 일주일가량 앞둔 24일 방송한다.스포츠 경기 등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출연해 전력을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은 있었다. 하지만 비전문가로 출연진을 구성해 경기 결과를 맞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예언자들’이 처음이다. 심지어 역술인은 사주와 팔자라는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결과를 전망한다.자칫 ‘예언자들’이 스포츠도박의 연장선에 설까 우려스럽다. JTBC는 웃자고 만들었는지 모르나 받아들이는 이들에겐 다르다. 경기결과를 미리 예측한다는 것, 촉을 세우라는 말에 사행성의 그림자가 짙다. 과정이 아닌 결과만으로 판가름이 나는 도박과 성격이 닮았다. 불법 스포츠도박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공적 책임이 있는 방송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것이 놀랍다.JTBC는 월드컵 예선을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이들은 ‘예언자들’에 대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축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이민우 JTBC PD는 이데일리에 “경기를 보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흥미를 돋을 수 있게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스포츠토토 등과 연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월드컵 예선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뛴다. 이들이 선전하고 승리하길 바라는 것은 국민의 염원이다. 과정을 무시한 채 승패와 경기점수로 금전이 오가는 도박으로 왜곡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JTBC는 프로그램 방송에 발맞춰 “경기결과를 맞힐 것 같은 예언자를 꼽아 달라”며 경품을 내걸었다. 그리고 소개 영상에 등장한 MC 탁재훈은 이렇게 말했다. 말은 길지 않았다. “탁재훈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2016.08.22 I 이정현 기자
‘가화만사성’ 김소연 “‘우결’ 곽시양, 여전히 서로 응원한다”(인터뷰③)
  • ‘가화만사성’ 김소연 “‘우결’ 곽시양, 여전히 서로 응원한다”(인터뷰③)
  • 나무엑터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주말극 ‘가화만사성’이 지난 21일 대장정을 마쳤다. 시청률 20%를 넘기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그 중심에는 김소연이 있다. 그는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주인 삼봉(장영철 분)의 첫째 딸 봉해령 역을 맡았다. 설정부터 안타까운 비련의 여주인공이다. 극 초반 바람난 남편과 모진 시어머니 탓에 갖은 모욕을 겪는가 하면, 힘겹게 만난 새 사랑은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수술을 집도한 의사였다. 전 남편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그에게 돌아왔다. 그럼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위로를 안겼다. 김소연에게 봉해령은 도전이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주말극, 그것도 애끓는 모성애 연기를 펼쳐야 했다. 후반부에는 매회 울어야 했다. 김소연은 휘몰아치는 극적인 감정들을 섬세하게, 또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을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상황은 극단적이었지만, 김소연의 연기는 여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장장 8개월을 봉해령으로 살았던 김소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②서 이어)김소연은 지난해 ‘MBC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곽시양과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앞서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는 약한 체력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도도하고 세련된 외모에 가려진 털털한 성격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알려졌고, ‘호감형 스타’로 거듭났다.MBC 제공―예능프로그램은 계획에 없나. △예능을 통해서 얻은 것이 많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조금은 긍정적으로 변했다. 예전에는 나를 보여주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제작진이 편집을 잘해준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 (웃음) 특히 ‘우결’ 같은 경우는 원 없이 ‘꽃길’을 걸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의 예능프로그램이면 또 하고 싶다. ―가상 남편이었던 곽시양과는 연락하고 지내나.△연락하고 지낸다. ‘가화만사성’ 종방연 기사를 봤다면서 연락이 왔더라. ‘우결’ 이후 두 작품째 달려오고 있는데, 응원하고 있다. 김소연은 LG트윈스 팬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올해는 ‘가화만사성’ 촬영으로 프로야구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스포츠 중계 자체를 좋아한다. 요즘 올림픽 기간 아닌가. 씻고 자야하는데 결승이면 눈을 뗄 수 없더라. 남은 며칠이라도 즐기고 싶다. ―실제 로맨스는 없나. △있으면 좋겠다. 요즘 결혼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좋은 사람이 내 옆에 있다면 숨길 인은 아닌 것 같다. 언제나 두려움이 많아서 그 부분에 강박이 있었는데, 조금은 편안해졌다. 결혼은 좀 더 여문 후에 더 좋은 사람이 된 후에 좋은 사람의 아내가 되고 싶다. 누군가를 책임지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 ▶ 관련기사 ◀☞ ‘가화만사성’ 김소연 “‘이브의 모든 것’ 같은 작품 원해”(인터뷰②)☞ ‘가화만사성’ 김소연 “‘우결’ 곽시양, 여전히 서로 응원한다”(인터뷰③)☞ 이종석, 절친 모인 ‘닥터스’ 간식차 선물☞ 한예슬 단독 리얼리티 ‘예슬티비’, 오늘(22일) 첫 방송☞ FNC 첫 男 댄스그룹, 팀명 'SF9'로 확정
2016.08.22 I 김윤지 기자
카카오 “EPL, UEFA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중계 확정”
  • 카카오 “EPL, UEFA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중계 확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PL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삼총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펠리스)의 경기를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지난 13일 개막한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를 비롯해 오는 9월 본선경기가 펼쳐지는UEFA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다양한 해외 축구 리그를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는 다음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음 tv팟, 카카오TV등에서 생중계를 진행하고, 이용자들이 접속 환경 및 디바이스 사양에 따라 일반, HD 화질 중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쉽게 생중계를 놓친 이용자들을 위해서 하이라이트 VOD영상도 제공한다. 해외축구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마련했다. 모바일에서 카카오TV를 이용하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실시간으로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팟플레이어에서는 스포츠PD로 선정된 인기 개인방송PD들의 차별화된 중계방송도 시청 가능하다. 세부 경기 중계 일정은 다음스포츠 일정/중계(http://score.sports.media.daum.net/schedule/soccer/epl/main.daum)에서 볼 수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체육부장 등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경기와 관련된 풍성한 정보를 잊지않고 챙겨볼 수도 있다. 권오상 스포츠파트장은 “EPL을 시작으로 9월 본선경기가 펼쳐지는 UEFA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을 생중계함으로써 축구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향후 이용자들이 더욱 선명하게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Fulll-HD서비스를 축구 중계에 적용하는 등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카카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승우, 백승호가 속해있는 바르셀로나B 경기도 VOD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2016.08.21 I 김현아 기자
  • 미래부, 투과형 증강현실 글래스 기반 콘텐츠 개발 지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증강현실(AR) 콘텐츠’ 시범개발에 국고 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에 ‘투과형 증강현실(AR) 안경’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정보제공’, ‘전시안내’ 및 ‘물류관리’ 3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번 8월말에는 추가로 1종의 콘텐츠가 선정될 예정이다.개발된 콘텐츠는 사용자가 증강현실 안경(투과형 AR 글래스)을 쓰고 현실의 공간과 가상의 영상정보를 융합해 야구중계나 물류관리 등에 사용하게 된다.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미래부와 민간 기업이 각 50%씩 개발비를 투자하며, 국고는 각 업체당 최대 3억원이 지원된다.증권·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는 증강·가상현실 세계 시장은 올해 22억불 에서 2025년에는 800억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지난주 정부에서도 VR·AR 산업을 9대 국가전략과제로 선정해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이미 증강현실 분야세서는 태블릿이나 모바일 기반에서 실제 3D공간을 스캔하고 사용자의 움직임을 센싱해 현실과 가상을 융합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구글의 탱고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또한 투과형 AR 글래스 형태의 MS 홀로렌즈가 개발자 버전으로 출시되는 등 증강현실 시장의 선점을 위해 글로벌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구글과 MS는 이러한 자사의 운영체제 기반의 AR 플래폼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게임 등 콘텐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이번 지원과제는 2015년 5월 수립한 K-ICT 디지털콘텐츠 산업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미래부가 지자체와 손잡고(대구테크노 파크 등) 증강현실 분야의 신시장 창출을 통한 국내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증강현실은 국내에서도 자동차 전면유리 투사 네비게이션, 3D 증강영상 학습교재, 전시체험관의 프로젝션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증강현실 관련 원천기술 확보, 콘텐츠 개발역량 강화는 물론, 나아가 글로벌 진출 확대를 다양한 정책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16.08.18 I 오희나 기자
'예언자들' PD "탁재훈 영입이 사행성? 절대 아니다"
  • '예언자들' PD "탁재훈 영입이 사행성? 절대 아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사행성 조장 아니냐고요? 절대 아닙니다.”이민우 종합편성채널 JTBC PD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를 예측하는 프로그램 ‘예언자들’에 대한 오해를 우려했다. 그는 17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통화에서 “‘예언자들’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발전해 다수의 전문가들이 경기 결과를 나름의 이유와 근거를 들어 예측하는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1일 저녁 7시 40분 JTBC에서 단독 중계된다. ‘예언자들’은 이보다 일주일가량 앞선 24일 방송한다. 전문 방송인부터 전 축구선수, 스포츠 아나운서, 무속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한다. 데이터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에서부터 선수 및 감독의 사주팔자 등을 고려한 예측까지 한다.이 PD는 “축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일종의 ‘붐업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불법 도박 등 사행성을 조장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기를 보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흥미를 돋을 수 있게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했다. “스포츠토토 등과도 연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MC로 탁재훈을 영입한 것도 설명했다. 탁재훈은 2013년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돼 방송가에서 공식 퇴출당했으며 2년여간 자숙했다. 이밖에 이천수, 장동민 등이 함께 출연한다.이민우 PD는 “탁재훈은 축구 마니아인 만큼 ‘예언자들’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며 “과거 불법도박에 연루된 적이 있으나 ‘예언자들’이 불법도박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예언자들’은 현재 24일 단수 편성이 확정된 상태다. 정규 편성돼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2016.08.18 I 이정현 기자
中 러에코 "콘텐츠 파워로 스마트폰 시장 돌풍 일으킬 것"
  • 中 러에코 "콘텐츠 파워로 스마트폰 시장 돌풍 일으킬 것"
  • 리우장펑 쿨패드 CEO가 16일 신제품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소후과기).[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콘텐츠 파워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중국 IT업계의 신흥강자 러에코(LeEco)가 이른바 ‘생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중국 스마트폰 업계 ‘톱3’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중국판 넷플릭스’라 불리며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의 강자로 부상한 러에코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IT기기와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스마트폰 체험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러에코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하에 지난 6월 중국 스마트폰기업 쿨패드를 인수했다.리우장펑 쿨패드 CEO는 16일 러에코와의 첫 합작품인 ‘쿨(cool)’ 스마트폰 브랜드를 선보이며 “높은 IT 기술력과 풍부한 콘텐츠 제공으로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우 CEO는 전직 화웨이 휴대폰 부문 대표로 최근 쿨패드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쿨패드는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화웨이를 제치고 삼성까지 위협하던 다크호스였지만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약진으로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연구개발(R&D) 인력 3000여명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매출의 10%를 R&D에 쏟아부어 온 잠재력을 바탕으로 러에코의 호위 아래 스마트폰 강자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다.러에코가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폰 ‘쿨’ 시리즈.이를 위해 러에코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변형한 운영체제(OS) EUI를 개발해 신제품에 탑재했다. 마린 러에코 휴대폰 부문 부사장은 EUI가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계의 중추신경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토대로 스마트TV, 스마트폰 뿐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자동차도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 러에코는 동영상 분야 강자로서 자체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드라마·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러에코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영화 및 드라마 판권과 스포츠 경기 중계권을 가지고 있어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다.2004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러에코는 이 분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최근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지난달에는 미국 대형 TV제조사인 비지오(Vizio)를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며 TV 시장의 지각 변동을 가져왔고, 최근에는 2018년까지 총 120억위안(약 2조원)을 들여 1년에 약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저장성 후저우에 세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TV, 전기차와 더불어 스마트폰은 러에코가 구상하고 있는 3대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다. 러에코는 쿨패드의 23년에 이르는 휴대폰 분야 노하우와 함께 기존 러에코가 보유하고 있던 콘텐츠 강점을 접목하면 다른 업체가 따라오기 힘든 막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마린 부사장은 “새로운 운영체제와 다양한 콘텐츠 활용은 이용자들에게 더욱 새롭고 쿨한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가 15.2%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오포, 비보, 애플, 샤오미가 그 뒤를 잇고 있다.
2016.08.17 I 김대웅 기자
세계 최대 수상스포츠 축제 19일 한강서 개막
  • 세계 최대 수상스포츠 축제 19일 한강서 개막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스포츠 행사가 한강에서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9~21일까지 뚝섬한강공원내 수변무대에서 ‘2016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를 국내 처음으로 개최한다.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가 만들어내는 파도를 이용해 점프·회전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수상스포츠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00위권내 웨이크보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대표로는 국내 랭킹 1위 윤상현선수(18·건대부고)가 출전한다. 윤 선수는 지난 2014년 푸켓 아시안 비치게임에 출전해 웨이크보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이번 대회기간 부대행사로 유명가수들의 축하무대 등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2016 싸그리 페스티벌’이 3일간 진행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강 몽땅’이 국내 최초로 ‘2016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를 준비했다”며“서울시민들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웨이크보드 대회도 즐기고 신나는 음악공연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즐겁고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8월 21일 진행하는 ‘2016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 결승전은 스포츠 전문채널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관련기사 ◀☞ 19일 '한강몽땅 K-POP 한류 페스티벌'☞ [포토] 광복절 연휴 첫 날 '붐비는 한강수영장'☞ [포토] 기록적인 폭염 속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 도심 속 피서지 한강 야외수영장☞ [포토] 폭염에는 한강수영장이 최고☞ [포토] 황금연휴, 붐비는 한강수영장☞ [포토] 시민들로 북적이는 한강수영장☞ 에어컨 없이 여름나기…열대야에 한강변 전전하며 유랑☞ 한강인터트레이드, 스킨아이디 흡수합병 결정☞ 주말 한강서 무더위 날려요..'바캉스 3선'☞ '열대야' 도심 피서지 한강공원…쓰레기·취객·성범죄로 몸살☞ "무더위 없는 한강으로 오세요"..볼거리·먹거리·놀거리 '풍성'☞ 한강 '채식주의자' 상반기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
2016.08.17 I 정태선 기자
새벽 시간 올림픽..특수 누린 포털·동영상
  • 새벽 시간 올림픽..특수 누린 포털·동영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직장인 이재준(35) 씨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확인하는 일은 포털에 나온 올림픽 뉴스다. 우리나라 선수 메달 획득 뉴스를 검색하고 다시보기(VOD) 영상으로 경기 장면을 본다. 지상파 3사가 새벽 동안 스포츠 중계를 하지만 매번 보기 힘든 탓에 스마트폰으로 보는 영상을 본다.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에서는 시청자들의 시청 환경 다변화가 두드러졌다. 현지 올림픽 경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열린 탓에 포털이나 동영상 사이트를 통한 다시보기가 많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린 곳은 포털 사이트내 스포츠 섹션과 동영상 서비스다. 네이버와 다음은 KBS·MBC·SBS 지상파 3사가 방송한 경기 화면을 편집해 하이라이트 등 다시보기로 편집했다. 온라인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 집계 결과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네이버 스포츠 서비스(모바일 웹)의 트래픽은 24% 증가한 355만3340명이었다. 체류 시간은 13%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말 이틀만 포함된 수치이기 때문에 올림픽 열기가 본격화됐던 지난 주와 이번 주는 더 큰 증가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 : 코리안클릭네이버 스포츠내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멕시코전(8월11일) 권창훈 선수의 선제골 영상(SBS)이 지난 13일 기준 236만 뷰(시청)를 기록했다. 펜싱 박상영 선수의 금메달 영상은 252만 뷰였다. 국내 최고 인기 프로 스포츠인 야구의 평균 시청률이 적게는 3만 뷰, 많게는 50만 뷰 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다음도 올림픽 기간 트래픽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다음스포츠의 PC 기준 페이지 뷰는 개막 전주 대비 3배 늘었다. 모바일 페이지 뷰는 2.5배 증가했다. 다음스포츠에서도 권창훈 선수의 멕시코전 결승골 조회 수는 높았다. 104만건(13일 기준)이었다. 일본과 콜롬비아에서 나온 일본 선수의 자책골 영상은 122만건이었다. 인터넷 영상 서비스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트래픽이 늘었다. 올림픽 전과 비교하면 150% 증가했다. 옥수수는 올림픽 전 경기를 실시간 중계했다. 편집된 하이라이트도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출근 시간에 금메달 장면 영상 클립을 소비하면서 데이터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순수 국내 동영상 업체 중 유일하게 이번 올림픽 생중계를 했던 아프리카TV도 특수를 누렸다. 아프리카TV는 자사 BJ(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이 합법적으로 올림픽 콘텐츠 실시간 생중계를 할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사로부터 판권을 사왔다. 지난 11일 있었던 멕시코전 동시 접속자 수는 30만명이었다. 평소 야구 등 프로 스포츠 중계를 할 때보다 10배 규모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동영상 업체로는 유일하게 생중계를 하다 보니 실시간 중계를 보려는 시청자들이 몰렸다”고 전했다. 일부 시청자는 유튜브로 올림픽 경기를 봤다. 시청자들이 불법적으로 중계 영상을 편집해 올리지만 SBS처럼 공식 계정을 놓고 편집 영상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시장 조사 업체 랭키닷컴 추정치에 따르면 8월 첫주(8월1일~8월6일) 방문자 수는 1382만6968명으로 전주 대비 5.6% 증가했다.
2016.08.15 I 김유성 기자
정인영 "프리선언 후 불안했었다"
  • 정인영 "프리선언 후 불안했었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정인영의 화보가 공개됐다. 정인영은 bnt 화보에서 청순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발산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정인영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근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정인영은 “보다 폭이 넓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느낀 변화에 대해 말했다. “회사를 그만둔 이후 규칙적인 회사 생활을 안 하니 잉여로운 사람이 된 것 같아 불안했던 적이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좀 괜찮아졌지만 야구시즌이 시작되는데 집에서 티비로 야구를 보니 정말 이상하더라고요”라며 낯설었던 느낌을 설명했다. 야구장에 즐겨 가는지 묻자 “네, 워낙 야구 보는 걸 좋아해요. 제가 있던 KBSN이 중계인 경기에는 반갑게 인사도 다녀요. 유로 직관처럼 메이저리그 직관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라고 답했다.정인영은 축구, 야구, 배구에 이어 최근에는 골프 중계까지 도전한 것. 그는 “해설은 어렵겠지만 캐스터를 한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번 골프 중계를 계기로 장기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전했다. 스포츠에 대한 특별한 애정에 대해서도 “대중이 아는 정인영을 만들어 준 게 스포츠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놓고 싶지 않아요”라며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워낙 다재다능한 그이기에 새롭게 연기에 도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는 “기회가 생겨서 배워놓으면 좋겠지만 연기자로 전향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라며 일축했다.정인영의 연애 혹은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는 “지금으로서는 3~4년 뒤에 결혼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연애할 때도 엄청 조심하는 성격이라 공개적인 장소는 절대 가지 않아요. 멀티를 못해서 연애하면 티 날까 봐 아예 시작도 안 하고 있죠”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정인영은 롤모델에 대해 “일적으로는 김성주 선배가 좋은 롤모델인 것 같아요. 예능을 하면서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셨어요. 예능으로 다져놓은 게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친근하게 느끼잖아요. 그런 힘이 저한테도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게 제가 방송을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사람들을 만날 때 상대를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방송에 임하는 자세와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말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야구여신` 정인영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K타이거즈 조민지 "태권도 매력? 절제와 예의 교육에 좋아"☞ [포토]K타이거즈 태미 "청와대 공연 후 경호원 제의 받아"☞ [포토]K타이거즈 조민지 "하루에 12시간씩 운동한다"☞ [포토]K타이거즈 조민지 "예지원 발차기 좋아해.. 품새 가르쳤다"☞ [포토]K타이거즈 태미 "아이돌 도전했지만 데뷔 실패"
2016.08.15 I 정시내 기자
'짱콩' 장혜진, 트위터 최다 화제 스포츠스타
  • [리우올림픽]'짱콩' 장혜진, 트위터 최다 화제 스포츠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에 오른 장혜진(29·LH)이 하루동안 SNS 트위터 상으로 가장 화제가 된 스포츠 스타인 것으로 확인됐다.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11일 9시부터 12일 9시까지 24시간 동안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만들어 낸 스포츠 스타와 관련 연관어를 분석, 발표했다. 그 결과 장혜진이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밝혀졌다.장혜진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연관어는 그의 별명인 ‘짱콩’이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중계방송을 통해 장비에 붙어 있는 액세서리에서 별명을 확인하고 그 뜻을 묻는 질문을 많이 올렸다.원래 키가 작아 ‘땅콩’으로 불렸는데 땅콩 중에 최고가 되겠다는 뜻으로 스스로 붙인 별명이라는 내용을 담은 답변도 쉴새 없이 공유됐다.다음으로는 장혜진의 결승전에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여자 양궁의 기보배 가 두번째로 많은 대화를 만들어 냈다.트위터 이용자들은 기보배를 친근감 있게 부르기 위해 ‘언니’로 지칭했고 새벽 시간이었음에도 경기 실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경기 내내 열띤 응원을 벌였다. 그 덕에 12일 새벽 ‘보배언니’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11일 진행된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용대에 대한 트윗도 다수 발생했다. 트위터에서는 ‘잘생겼다’, ‘훈훈하다’ 등 이용대 선수의 빼어난 외모를 칭찬하기 위한 대화들이 많이 올라왔다. 그의 다양한 경기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화제를 낳았다.3-0으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행 청신호를 밝힌 여자배구 양효진의 매서운 ‘서브’도 트위터에서 큰 화제가 됐다.190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축구의 무회전킥과 비슷한 플로터(floater) 서브를 구사하는 양효진 선수의 플레이를 본 팬들은 양효진의 이름과 함께 ‘서브 마스터’, ‘거요미(거인+귀요미)’ 등 별명을 함께 언급하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이번 대회를 일찌감치 마감한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그에 대한 언급량도 트위터 내에서 증가세를 보였다.트위터에는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박태환 선수에 대한 책임 공방이 오고 갔다. 그 과정에서 대한체육회의 출전 반대로 제대로 된 훈련장 없이 대회를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는 동정론과 본인의 과오에서 모든 것이 비롯됐다는 비판론 등이 언급됐다.
2016.08.12 I 이석무 기자
  • '모 아니면 도' 입식타격기 MAX FC 오프닝매치 대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제의 포문은 우리가 연다”2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05‘Night of Champions’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참가 선수들은 불볕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마지막까지 있는 힘을 다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는 ‘한 여름밤의 축제’라는 모토에 걸맞게 남녀 밴텀급 챔피언전을 위시한 화끈한 매치들로 구성돼 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초반부 3경기는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의 공격적인 선수들의 대진으로 이뤄져있다.▲1경기 : -50kg 플라이급 최석희 vs 김우엽대회 시작을 알리는 1경기에 등장하는 최석희(23.T-CLUB/비어포차)는 ‘DORA-E’라는 닉네임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선수다.시합과 훈련 하이라이트를 직접 제작해서 SNS에 올리는가 하면 맷집 강화 훈련이라며 자신의 복부를 수 차례 가격 당하면서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기행을 보여주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캐릭터다.“23년 모태솔로에서 MAX FC를 계기로 여자친구가 생겼다”라며 “지구 최강의 -50kg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익살을 부린다. 최근 4연승 행진으로 기세 또한 무시할 수 없다.상대 김우엽(17.병점삼산) 역시 만만치 않다. 스스로 ‘복근멸치(?)’라는 닉네임을 붙일 정도로 깡마른 체격이지만 12승 중 10승이 KO승일 정도로 무시무시한 KO 파워를 자랑한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1차, 2차 선발전에서 모두 체급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실력 또한 출중하다.▲2경기 : -60kg 페더급 우승범vs이성훈‘크레이지 동키’로 유명한 우승범(23.남양주삼산)이 출격한다.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입장 퍼포먼스, 그로테스크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오는 우승범은 이기든 지든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준다.우승범은 “숨통을 끊어놓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드릴 신무기는 브라질리언 킥”이라며 자신감을 보여줬다.우승범을 상대로 출격하는 이성훈(23.팀설봉)은 이미 우승범과 한 차례 경기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어 이번 시합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이성훈은 “무조건 지난 패배를 설욕하겠다. 강력한 펀치 콤비네이션을 준비했다. 들것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3경기 : -65kg 라이트급 황진수vs이경한3경기에 출전하는 황진수(25.경기광주팀치빈)와 이경한(18.광주팀최고)의 시합은 승리가 목마른 두 선수의 외나무다리 싸움이다.황진수는 MAX FC03 대회에서 심준보(25.인천정우관)에게 2라운드 하이킥 KO패했다. 이경한은 부상 복귀 후 오랜만에 메인 무대에 입성하는 시합이다.황진수는 “지난 패배로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을 모두 깨달았다. 이제는 달라졌다. 주변에서 모두들 내게 킥복싱에 미쳤다고 한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이경한은 “준보 형은 내가 정상에 올라서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일 뿐이다. 아마 경기 내내 좀 아플꺼다. 아파도 울지는 마라”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MAX FC05 Night of Champions는 IPTV IB SPORTS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티켓예매는 맥스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16.08.12 I 이석무 기자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창설, 5억원 규모로 9월 1일 개막
  •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창설, 5억원 규모로 9월 1일 개막
  • 11일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 오픈 개최 조인식에 참석한 (왼쪽부터)조성호 NS홈쇼핑 전무, 양휘부 KPGA 회장, 서종현 군산CC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PGA)[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대회 ‘NS홈쇼핑 군산CC 전북 오픈’이 오는 9월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사)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는 11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KPGA 빌딩에서 NS홈쇼핑, 군산컨트리클럽과 대회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진행했다.조인식에는 양휘부 KPGA 회장과 조성호 NS홈쇼핑 전무, 서종현 군산컨트리클럽 전무 등 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 기원과 협력을 다짐했다.코리안투어의 공식 첫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조성호 NS홈쇼핑 전무는 “골프는 심판 없이 선수들 서로가 룰을 지키는 정직한 스포츠로 정직과 신뢰의 기업 가치를 갖고 있는 NS홈쇼핑과 부합한다. 국내 유명 선수들과 골프 팬이 함께 어우러지는 고품격 골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종현 군산컨트리클럽 전무는 “KPGA 프로(준회원)와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을 비롯해 프론티어투어, 챌린지투어가 열리고 있는 군산CC는 한국남자프로골프의 터전이다” 며 “지금까지 총 6번의 코리안투어를 진행했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총상금 5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NS홈쇼핑 군산CC 전북 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 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2016.08.11 I 김인오 기자
'스포노믹스' 깃발 올린 中..향후 10년 경제성장 원동력은 '스포츠'
  • '스포노믹스' 깃발 올린 中..향후 10년 경제성장 원동력은 '스포츠'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지난 6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입장한 그리스 선수단은 오른쪽 가슴에 361이라는 흰색 로고를 달고 있었다. 361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다. 이날 육상경기 심판들도 361의 로고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361의 로고는 약 20초 동안 대형 스크린에 잡혔다. 또다른 중국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 피커(匹克)도 이번 올림픽에서 12개 국가에 유니폼을 협찬했다. 전 세계 스포츠 브랜드 가운데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중국이 리우 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좋은 광고 기회를 활용해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아디다스가 1972년 뮌헨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올라섰고 나이키가 1984년 LA올림픽을 발판삼아 글로벌 1위로 도약한 것처럼 말이다.◇ 2025년 스포츠산업 규모 1200조원..GDP 비중 6%대중국 스포츠산업의 GDP 비중 추이(출처=21세기경제보도).10일 중국 21세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스포츠산업 전체 규모는 약 7조위안(약 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는 수준이고 2025년 예상 GDP의 6.0~6.5%에 달한다. 재작년 중국 스포츠 시장 규모가 1조위안을 갓 넘겼던 것에 비하면 10여년 만에 7배 가량 커지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에서 목표로 내세운 5조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면서 GDP 비중 2~3%대인 선진국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연구원은 중국 스포츠 산업이 지난해부터 대전환기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꾸준히 하락하던 중국 스포츠 산업의 GDP 비중이 지난해 15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주요 스포츠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이는 최근 중국의 국민소득의 증가와 소비의 질적 향상,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이 스포츠 관련 사업에 대한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중국 중산층의 스포츠 관련 소비가 크게 늘어났고 분야별로는 마라톤 등의 러닝을 비롯해 자전거, 아웃도어, 축구, 스키 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11~2015년 사이 중국의 마라톤 대회는 23개에서 134개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지난해에만 83개가 생겨났다.◇ 스포츠산업으로 향하는 차이나머니이러한 배경 하에 완다, 알리바바, 러스 등의 대기업들도 스포츠 산업의 다양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용품 뿐 아니라 스포츠 관련 콘텐츠 생산을 통해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거액들 들여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따내는가 하면 세계적인 스포츠단 지분 인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영국 맨체스터 맨시티 연습구장을 방문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맨시티 아게로 선수와 셀카를 찍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축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미디어캐피탈(CMC)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맨시티 지분 13%를 인수했다.중국의 이같은 ’스포노믹스’는 정부 적극적인 스포츠 산업 육성 의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스포츠 산업 발전 추진 및 가속화’에 관한 정책을 내놓고 이 산업 관련 각종 부양책을 선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스포츠 경기 운영,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여행,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는 축구와 겨울 스포츠다. 특히 축구의 경우 ‘축구광’으로 잘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수차례에 걸쳐 축구강국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50년까지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는 목표도 세운 상태다. 이에 중국기업들은 유럽 구단들의 지분 인수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고 나아가 감독과 선수 영입에도 아낌없는 투자에 나서고 있다.중국 스포츠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육성 의지 뿐 아니라 중국소비의 질적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가 더해지면서 스포츠 붐이 일고 있다”며 “중국 스포츠 소비는 이제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고 향후 10년은 스포츠 소비의 진정한 황금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8.10 I 김대웅 기자
③광고료 초당 2억.. 효과만 있다면 기꺼이 참여
  • [메달 색깔 기업이 좌우]③광고료 초당 2억.. 효과만 있다면 기꺼이 참여
  • 제네시스 슈퍼볼 광고 속 한 장면.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초당 2억, 광고효과는 한편당 120억’ 북미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 무대인 미국의 ‘슈퍼볼’ 이야기다. 올해 2월 열린 슈퍼볼 30초 광고 1편의 단가는 약 500만달러(약 60억원)으로 추산됐다. 초당 2억원 수준이다. 그럼에도 광고를 하려는 기업은 줄을 선다. 직간접적인 광고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최근 5년 동안 슈퍼볼 평균 시청률은 46.7%로, 전세계 1억명 이상이 경기를 시청하는 등 그야말로 관심이 폭발적이다. 포브스는 슈퍼볼 실제광고 효과가 광고단가의 2배 수준인 1000만달러(약 120억원)정도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다 보니 슈퍼볼 광고 단가는 지난 50년 동안 125배나 상승했다.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는 올해도 슈퍼볼에 광고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한국명 EQ800)과 신형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등장하는 30초짜리 광고 2편과 1분짜리 광고 2편을, 기아차도 1분짜리 광고를 통해 신형 옵티마(한국명 K5)를 소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에 입문한 LG전자(066570)는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을 기용한 60초짜리 올레드 TV 광고를 내보냈다.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는 숫자로 계산하기 어려운 홍보 효과를 낸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서는 축구 광고 효과가 가장 뚜렷하다. 지난 2001년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한 KT(030200)는 지난해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18년 연속 후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는 KT는 국가대표팀 훈련복에 자사 로고를 수놓아 대표팀의 훈련 모습이 뉴스 등을 방영될 때마다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보고 있다. 4년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축구팀이 4강에 진출했을 당시 KT는 최소 수백억원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 역시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면서 경기장 내 펜스의 A보드 광고를 통해 회사 로고가 전 세계에 생중계돼 매 경기당 약 1000억원 정도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인 하나은행(현 KEB하나은행)은 2007년 이후 국가대표팀 후원으로 관련 상품 판매 등 모두 1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원 뿐 아니라 선수 후원도 막대한 광고 효과를 누린다. SKT(017670)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를 공식 후원했다가 ‘대박’을 쳤다. 업계에서는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로 인해 SKT는 1000억원대의 광고효과를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낸 경제 효과가 5조2350억원에 이른다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조사도 있었다. 김연아의 직접 수입에 네이밍라이센싱 제품 매출 등 직접 효과와 동계스포츠 산업 성장 효과 등 간접적인 파급 효과, 국가 이미지 홍보 효과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글로벌 기업들은 해외 대회 후원으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기아차의 스포츠마케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후원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의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며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차량 전시 및 홍보부스 운영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5 호주오픈 대회’에서는 약 2억8000만달러 가치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관련기사 ◀☞[메달 색깔 기업이 좌우]②양궁·피겨·탁구..비인기종목 설움 이겨낸 배경은☞유럽 출장 복귀 정몽구 회장, 현대·기아차 임직원 독려☞현대·기아차, 中 정비 만족도 상위권 유지… 현지업체 약진
2016.08.10 I 신정은 기자
 저조한 TV 시청률…CF 매출 직격탄 맞나
  • [리우올림픽] 저조한 TV 시청률…CF 매출 직격탄 맞나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올림픽특수가 위협받고 있다. 리우올림픽 개최 5일째를 맞았지만 시청률에서 감지되는 분위기는 미지근하다. 시차 등으로 인해 예전과 같은 시청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상은 있었지만,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일부 중계진의 성차별적 발언이 그대로 방송돼 논란이 증폭돼 스포츠마케팅에 찬물을 끼얹었다.◇10% 간신히 넘는 시청률 리우올림픽 중계방송은 시차 때문에 10%대 시청률도 간신히 넘기고 있다. 브라질과 한국은 12시간 시차로, 낮과 밤이 완전히 바뀐다. 때문에 한국 기준 대부분 경기가 늦은 밤부터 이른 새벽에 열린다. 그 때문에 올림픽 기간 스포츠 정신을 고양하고 메달을 기원하는 CF가 쏟아지는 스포츠마케팅을 찾아보기 어렵다.현재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6일 MBC가 중계한 한국 대 일본 여자 배구다. 1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그나마 오후 9시에 중계돼 가능한 일이었다. 7일 열린 양궁은 금메달 텃밭이었지만, 새벽 5시께 중계되자 1%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앞서 지상파 3사는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기간만 되면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시청률부터 해설위원까지 흥미로운 경쟁이 이어졌다. 그만큼 전 국민의 관심사였고, 20% 대 시청률을 훌쩍 넘겼다.◇방송사 실적 악화되나 스포츠마케팅의 실종은 곧 광고 판매의 부진으로 이어진다.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리우 올림픽 중계방송 광고는 2012 런던 올림픽 당시와 비교해 3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우올림픽은 진행 중이지만 현재 추세라면 방송사는 중계권료도 건지지 못한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중계 대신 드라마를 택한 방송사도 있다. SBS는 지난 8일 월화미니시리즈 ‘닥터스’를 홀로 편성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몬스터’가 결방된 덕분에 ‘닥터스’는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MBC는 수목극 1위인 ‘W’ 편성을 두고 고심 중이다. 오는 10일과 11일 올림픽 중계와 이원편성돼 있는 상태로, 방송 당일 결정될 전망이다.
2016.08.10 I 김윤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