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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통토크]구자준 KOVO총재 "프로배구, 온 국민 사랑받는 컨텐츠 될 것"
-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는 구자준 KOVO 총재.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자준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프로배구 수장에 취임한 것은 2012년 11월 23일이었다.부임 당시 프로배구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전·현직 선수 15명이 포함된 최악의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남자부 신생팀이었던 드림식스 배구단은 해체 직전에서 연맹의 지원으로 근근이 명맥을 유지했다. 회사로 따지면 전형적인 부실기업이었다.그리고 구자준 총재 부임 후 약 4년이 지났다. 프로배구는 위기의 시간을 훌륭히 이겨냈다. 구자준 총재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4년에 대해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껄껄 웃었다.구자준 총재는 “처음에는 연맹의 재정적 안정이 중요했다. 당시 우리카드 전신인 드림식스를 지원하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연맹에 재정적 문제가 많았다”며 “여러 문제들을 하나하나씩 목표를 갖고 해결해나갔다. 조직 내부에서 고민을 많이 했고 외부로부터 컨설팅도 받았다.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시청률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팬들의 신뢰를 되찾았다. 여기에 선수들도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프로배구, 시청률·화제성↑… ‘제2의 전성기’ 활짝프로배구는 최근 들어선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고 있다. 작년 12월 KBSN과 2020-2021시즌까지 5시즌 간 총액 200억원에 이르는 중계방송권 계약을 맺었다. 지난 12일에는 NH농협과 10년 연속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갖기도 했다.프로배구가 이같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데는 선수들과 배구인의 노력과 더불어 구자준 총재의 리더십이 큰 몫을 자리하고 있다.구자준 총재는 ‘프로배구의 인기가 프로농구를 제쳤다’는 일부 평가에 대해 “과찬의 말씀이다. 우리보다 8년이나 선배인 프로농구를 제쳤다고 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나마 TV 시청률이 앞서 있어서 좋은 평가들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이어 “KOVO는 프로배구 원년부터 선배 종목들을 벤치마킹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특히 주관방송사 개념을 도입하여 12시즌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로인해 중계채널의 안정화와 경기 시간을 고정할 수 있었고 이것이 V리그 인기를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한 것 같다. 구단들도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연고지 개념을 정착시킨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프로배구는 이번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프로 출범 후 줄곧 자유계약으로 선발했던 남자부 외국인선수를 트라이아웃(공개선발제도)을 통해 처음으로 뽑았다.구자준 총재는 “트라이아웃으로 선수를 뽑게 된 만큼 외국인선수의 실력 편차라 줄어들었다. 그 어느 시즌보다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필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며 “포지션 변화, 다양한 전술 등 더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 경기가 전개될 것이다. 더이상 국내 선수들은 외국인선수들의 도우미가 아니다. 리그를 이끌어 가는 주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단순한 스포츠 경기 뛰어넘어 새로운 컨텐츠로 도약 기대”구자준 총재는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넘어 새로운 컨텐츠로서 프로배구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방송 등을 통한 컨텐츠 제작이다.그는 “경기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TV 중계방송을 기반으로 프로배구 컨텐츠의 고급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TV 주간 매거진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인포그래픽, 포스트 등 신선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젊은 세대들이 보다 더 프로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으로 구자준 총재는 한국 배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좁은 국내를 벗어나 국제적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시즌 동안 중국, 일본 팀과의 교류전 대회를 치르는 등 프로배구의 국제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구자준 총재는 “지난 여름 개최된 한·중·일 대회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의 배구가 꾸준히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중국배구가 최근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과 꾸준한 교류를 통해 장기적으로 동북아 배구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한·중·일 대회를 정례화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구자준 총재의 가장 업적을 꼽는다면 프로배구를 승부조작의 수렁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점이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위기를 겪었던 다른 프로스포츠들이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프로배구가 승부조작의 안전지대가 된 것 같다는 질문을 던지자 구자준 총재는 고개를 저었다. 승부조작 문제에 대해선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승부조작에 대해서는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사건으로 우리 연맹뿐 아니라 구단, 선수들은 큰 교훈과 학습효과를 얻었다. 교육의 중요성도 크게 느끼고 있다. 저희 연맹은 지속적으로 선수 및 관계자를 교육하고 경기를 모니터링하면서 신고, 포상 제도를 통해 모두가 경계할 방안을 계속해서 찾아내고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선수 개개인의 스스로 검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강한 의지를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5가지 목표 정해 앞으로 10년 준비해가겠다”구자준 총재가 부임하자마자 가장 신경 썼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신생팀 창단이었다. 부임 당시 남자부 드림식스는 모기업의 운영포기 선언으로 해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구자준 총재를 비롯해 KOVO의 노력 덕분에 우리카드라는 새 주인을 맞이했다. 뒤이어 남자부 제7구단 OK저축은행까지 창단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현재는 남자부 7개 팀, 여자부 6개 팀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운영하는 중이다,구자준 총재는 “여자부의 경우 초·중·고 유소년 배구 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해 남자부에 비해 선수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여자부는 창단보다는 유소년 배구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남자부의 경우 1개 팀이 더 창단돼 8개 팀으로 운영된다면 경기일정, 연고지 광역화 등 더욱 탄탄한 V리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은 구체화 된 창단 계획은 없지만 일부 기업에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꼭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KOVO는 프로배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장기적인 미래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워풀 콤비네이션 25(POWERFUL COMBINATION 25)’라는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프로배구를 단순히 ‘그들만의 경기’가 아닌 온 국민이 관심 갖고 주목할 컨텐츠를 만들겠다는 것이 구자준 총재의 당찬 포부다.그는 “KOVO는 최근 ‘높은 이상을 향한 끊임없는 신뢰와 헌신으로 감동적인 에너지를 함께 나누며 미래를 창조한다’는 미션을 세웠다. 겨울 스포츠의 꽃을 피운다는 ‘설매화(雪梅花)’전략을 수립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스포츠, 새롭고 매력적인 엔터테인먼트로 발돋움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며 “남·녀 프로구단 증가, 글로벌 랭킹 상승, 유소년 선수 증가, 관중 수 증가, 매출액 증가 등 5가지 항목의 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10년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구자준 한국배구연맹(KOVO)총재는...1950년 3월 5일 경남 진양에서 태어나 한양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미주리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LG정밀 부사장을 시작으로 럭키생명 대표이사, LG화재 대표이사,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및 회장,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지난 2012년 11월부터 한국배구연맹 총재직을 맡고 있다.
- 아프리카TV, BJ 풋살대회 생중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067160)는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제2회 풋살대전’을 개최한다. 풋살대전은 지난 7월 첫 대회 당시 생방송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4만여명, 누적 시청자수가 63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BJ와 시청자가 함께 팀을 이뤘던 첫 대회와 달리 이번 풋살대전은 BJ들로만 팀이 구성됐다. 아프리카TV 인기 BJ 36명이 철구&범프리카, 봉준&케이, 까루&곰돌, 단발쓰&평찡, 턱형, 감스트 등 6인 6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프리카TV 사내 축구 동호회인 팀 아프리카FC도 참여한다.제2회 풋살대전은 7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아프리카TV 스포츠 축제의 장인 만큼 상금도 수여된다. 1등 팀 200만원, 2등 팀 100만원 등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캐논슈터를 가리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아프리카TV의 스타 BJ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풋살대전은 참여 BJ들의 방송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문 BJ인 이주헌 해설위원과 박종윤 캐스터의 공식 방송(http://afreecatv.com/afsports)을 통해 생중계된다.▶ 관련기사 ◀☞아프리카TV, 27일 기업설명회 개최☞아프리카TV, 정부 규제 영향 제한적일 것-한투
- '대표팀 막내' 최미선, '리우 2관왕' 장혜진에 완승...정몽구배 양궁
- 최미선.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부 단체전 금메달 주역끼리의 맞대결에서 ‘대표팀 막내’ 최미선(광주여대)이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를 꺾었다.최미선은 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여자부 16강전에서 장혜진을 승점 포인트 7-1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남녀부 각각 64강전부터 16강전까지 치러 최종 8강 진출 선수를 가렸다. 3발 5세트 세트방식으로 세트 당 우승 시 2점 획득(동점 시 각 1점), 6점을 선취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최대 빅매치는 역시 최미선 대 장혜진의 대결이었다. 장혜진과 최미선은 첫 세트에서 동점으로 나란히 승점 1점씩 따냈다. 하지만 이어진 2, 3, 4세트에서는 최미선이 장혜진을 잇따라 누르고 결국 최종 승점 7점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또 다른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주역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도 16강에서 이다빈(부산도시공사)에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안세진(청주시청)은 64강에 최하위로 턱걸이한 한희지(우석대)에게 패해 탈락했다. 한희지는 이어진 32강전과 16강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림픽 보다 국내 대회가 더 어렵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다.이로써 여자부는 이은경(순천시청), 이다빈, 이세현(울산스포츠과학고), 최미선, 주혜빈(인일여고), 곽진영(광주여자대학), 곽예지(대전시체육회), 한희지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고등부 소속 2명, 대학부 소속 3명, 일반부 소속 3명이 골고루 진출했다.남자부에선 구본찬(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등 리우 올림픽 남자 국가대표 3인방이 모두 8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과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한 베테랑인 임동현(청주시청)도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이들 외에도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김선우(경기체고), 박규석(공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이 8강에 합류했다.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1위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모았던 김성훈(부산사상구청)은 16강에서 김선우에게 져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들 남녀부 8강 진출 선수 16명은 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결선 무대에 진출하는 동시에 최소 8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4억5000만원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엄청난 이벤트다. 4강부터 결승전 경기는 KBS 1TV를 통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국에 생중계된다.
- 홍성찬-윌 초프, TFC 라이트급 도전자 매치 대결
- 홍성찬윌 초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공석이 된 TFC 라이트급 챔피언을 노리는 ‘티아라’ 홍성찬(26.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전 UFC 파이터 윌 초프(26.미국)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벌인다.TFC는 “11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에서 홍성찬-초프가 라이트급 경기를 펼친다. 승자는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와 타이틀매치를 치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당초 홍성찬은 일본 파이터 사토 타케노리의 2차전을 준비될 예정이었지만 사토의 허리 부상으로 무산됐다.타이론 존스, 백경재, 막심 세반을 연이어 쓰러뜨리며 3연승의 상승세를 탄 홍성찬은 지난 9월 ‘TFC 12’에서 UFC 웰터급 파이터 출신의 사토와 격돌했다.경기를 잘 풀어가던 중 로블로 반칙이 나와 무효 처리됐다. 둘 간의 즉각적인 2차전이 예정됐지만 사토의 부상으로 취소됐다.UFC 라이트급 파이터 티아고 알베스와 닮아 ‘티아라’라는 애칭을 지닌 홍성찬은 뛰어난 근력과 출중한 레슬링 능력을 주 무기로 삼는 그라운드&파운더다. 총 전적은 5승1패1무효.33승10패의 초프는 27승을 KO/TKO나 서브미션으로 거뒀을 정도로 피니시율이 높다. 대만 PRO파이팅 MMA, 필리핀 PXC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14연승을 달리던 그는 2014년 1월 옥타곤 첫 경기에서 UFC 페더급 공식랭킹 3위 맥스 할러웨이에게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이후 아시아 대회로 돌아온 초프는 낙심하지 않고 꾸준히 경기를 가졌다. 지난해 아홉 경기, 올해 일곱 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경기 주기가 상당히 짧은 편으로 아시아권에서 많은 대결을 벌인 만큼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많다. 지난 3월 TFC 데뷔전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강정민을 판정으로 제압했고, 김대명에게 판정승, 김이삭에게 길로틴 초크승했다. 반면 김석모에게는 암록패, 문기범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172cm의 홍성찬은 194cm의 초프의 크고 긴 신체조건을 극복해야 한다. 이에 홍성찬은 원거리에서 갑작스럽게 치고 들어가 그래플링 싸움을 건다는 계획이다. 홍성찬 입장에선 원거리 공격에 잘 대처하는 것과 클린치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TFC 라이트급 타이틀은 초대 챔피언 ‘마에스트로’ 김동현의 UFC 진출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석이 됐다. 승자는 다시 재개될 라이트급 타이틀전의 한 자리를 꿰찬다.반대 시드에는 라이트급 토너먼트가 진행 중이다. 4강에 진출한 ‘뉴트리아’ 이동영(31.부천 트라이스톤), ‘스파이더’ 오호택(23.일산 팀맥스), ‘매드 밤(Bomb)’ 최우혁(26.부산 팀매드), ‘섹시 킹콩’ 송규호(28.울산 팀매드) 중 한 명이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준결승 대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준결승전은 12월 ‘TFC 드림 2’에서 펼쳐진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로 분리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SK텔레콤 “VR 생중계 시대 열었다”..국제표준화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6일 SK텔레콤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진들이 ‘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을 적용해 360도 VR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연하고 있다.▲초저지연‘고품질 360도 VR 스트리밍 개념도그간 데이터 소모량이 많아 생중계가 어려웠던 ‘VR(가상현실) 실시간 시청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고품질 4K VR(Virtual Reality) 생중계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4K란 Full HD의 4배 수준의 화소를 갖는 고품질 영상이다.‘고화질 VR생중계’ 기술은 360도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들을 하나의 VR 영상으로 합성/압축해 사용자의 TV?스마트폰으로 보내 VR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VR 생중계 기술은 실시간으로 원하는 경기를 자유자재로 볼 수 있어 일반 방송대비 몰입감이 탁월해 스포츠 생중계는 물론 e스포츠, K-pop 콘서트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추후 국방·의료·교육 등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SK 텔레콤은 이번 시연에서 6대의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비디오 영상을 ‘초저지연 고화질 VR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 4K UHD 영상으로 실시간 합성?압축해 끊김없이 전송하고, 스마트폰으로 내려받는 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을 다양한 VR 분야에 접목해 상용화에 나서는 한편,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멀티미디어 표준 기구인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회의에서 당사 기술 표준화 반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VR영상은 카메라 주변의 360도 영상을 모두 전송해야하므로 많은 데이터량이 필요해 영상의 해상도를 줄이거나, 영상 전체의 품질을 낮추지 않으면 데이터량이 전송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재생 시 끊김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SK텔레콤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의 시선이 미치는 주시청 영역은 4K 고화질로 시청하고, 시선이 덜 미치는 주변 영역은 Full HD 일반 화질로 시청하는 ‘차등 화질’(동적 타일링)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사용자의 시선을 트래킹하여 시선에 맞게 4K 고화질 영역의 위치를 빠르게 변경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사용자가 항상 고화질 영역만 볼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4K 고화질로 시청해도 무선 데이터 소모량은 기존 대비 65% 줄어들게 돼 고객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대폭 낮추는 것은 물론 끊김이나 멈춤 현상도 줄어들게 된다.지금까지 VR 서비스를 위한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은 외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SK텔레콤은 기존의 한국인터넷진흥원(NIA)의 ‘Giga 인터넷 선도 시범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 등을 접목해 VR 생중계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적용된 스티칭 기술은 여러 방향의 멀티 카메라 영상을 하나의 360도 VR 영상으로 합성하는 기술이고, 동적 타일링 기술은 영상을 작은 타일 형태로 나누어 상황에 따라 조합 하는 차등 화질 기술이다. TLS는 SK텔레콤이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로 기존 Mobile IPTV가 13~20초 가량 지연이 일어나는 것과 달리 3초까지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TV 생중계를 지연없이 볼 수 있다.SK텔레콤 NW기술원 박진효 원장은 “이번 VR 생중계 기술은 킬러 컨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VR에 대한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고객 경험과 함께 시청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독설가 콤비 뜬다' 김동규·소재현, 11월 5일 TFC 13 출격
- 김동규소재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대표 독설가인 ‘빅마우스’ 김동규(24.트라이스톤)와 ‘그라운드 지옥’ 소재현(27.소미션스주짓수)이 11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에 출전한다.TFC는 “11월 5일 ‘TFC 13’에서 김동규는 정찬성의 수제자인 김승구(27.코리안좀비MMA)와, 소재현은 제압한 바 있는 박경호(25.파라에스트라 서울)와 밴텀급매치를 펼친다”고 공식 발표했다.김동규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거친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전 TFC 페더급 챔피언 최영광에게 “예쁜 몸이 전부다. 보디빌더 같다. 사지를 찢겠다”고 말했고 한성화에겐 “패죽일 거다. 꼬랑지 내린 개처럼 있어라. 나에게 훈계 좀 받자”라며 자극했다. 황영진의 미국 전지훈련에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진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말뿐이 아닌 선수란 것을 경기에서 증명했다. 최환, 김태균, 김재웅을 연달아 KO 또는 TKO로 제압했다. 이후 최영광전 패배, 한성화전 무효 경기를 통해 체격이 작다고 느낀 김동규는 밴텀급 전향을 택했다.체급을 내린 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지난 3월 ‘TFC 10’에서 황영진의 예상치 못한 펀치에 TKO패를 당했다. 이후 지난 7월 중국 영웅방 대회에서 울리지 부렌을 꺾은 그는 지난 9월 ‘TFC 12’에서 황영진과 재대결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아마추어 대회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김승구는 2014년 5월 프로 데뷔전에서 시저록 승을 따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 대회 딥, 파이팅 넥서스에서 패했지만 이후 4연승을 따내며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김승구는 후퇴를 모르는 화끈한 타격전을 고수하며, 경기 종료 직전 극적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쿤룬 파이트: 케이지 파이트 시리즈 4’에서 중국의 주메이 에이뎅에게 경기종료 3초 전 역전 하이킥 KO승을 거뒀다.김동규-김승구는 그라운드보단 스탠딩 타격에 자신 있어 하는 선수들이다. 둘 모두 물러서지 않고 저돌적인 파이팅을 선호하는 선수들인 만큼 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소재현·박경호는 이미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2011년 12월 타 단체에서 치러진 1차전에선 소재현이 1라운드 3분 3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기록했다.논리적인 독설가인 소재현은 특정 대상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닌 격투판의 상황, 선수들의 경기력 수준 등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곤 한다. 모두가 납득할 만한 얘기를 통해 격투계의 온도를 높인다.그는 “대회 홍보를 위해 상대를 도발을 하거나 비난해선 안 된다. 도발이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으면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어설프게 할 바엔 안 하는 것이 낫다. 경기가 성사되면 선후배 관계가 아닌 선수 대 선수가 돼야한다. 팬들 역시 케이지 위에서 위계질서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2007년 4월 스피릿MC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소재현의 그래플링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그는 지난 5월 TFC 데뷔전에서 중국의 씨에 준펑을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국내 복귀를 알렸다.박경호는 TFC 다섯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정한국에게 패했지만 양성준, 남기영에게 연이어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는 듯 했으나 지난해 4월 ‘TFC 6’에서 박한빈에게 TKO패하며 잠시 주춤한 상태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로 분리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