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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 사실상 무산… 인제스피디움 담당자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이 외침은 불과 일주일이면 모두의 관심에서 사라지겠지만 제 핏자국은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이며, 제 영혼은 죽어서도 김OO와 같은 부류들의 만행을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이는 오는 10월 강원도를 무대로 진행될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의 개최 및 운영을 담당하는 인제스피디움의 이 모 과장이 지인들에게 남긴 장문의 메세지의 마지막 단락이다. 이 모 과장은 이 메세지를 마지막으로 여의도의 태영 빌딩 13층에 올라 자살을 시도했다.다행스럽게도 지상으로 몸을 날린 이과장은 난간에 걸려 쓰러졌고 발등 등이 골절되는 상해를 입어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이 프라임 병원으로 후송되어 골절 부위에 대한 수술과 치료 등 의료적인 후속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 모 과장은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사실 상 취소를 선언한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13일 인제 스피디움은 그룹 회의를 통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의 순연을 결정했다.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은 올해 인제 스피디움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이자 장기적으로 WRC를 유치하기 위한 기반 사업으로 강원도 및 국내 오프로드 레이스 프로모터 등과 함께 협력해왔던 중요 과제였다.실제로 인제 스피디움은 지난 6월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원도와의 협력은 물론이고 국내 오프로드 레이스 프로모터인 ‘KRC’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 대회 준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KRC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준비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대회 순연 선언에 대해 인제 스피디움 측에 문의하자 “취소가 아닌 연기다”라며 ‘순연’에 의미를 강조하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 순연은 향후 대회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연기’로 ‘순연’이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지 사실 상 대회가 ‘무산’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담당자의 팔과 다리를 묶은 인제 스피디움이과장은 금호타이어에서 오랜 시간 동안 모터스포츠 관련 사업 및 마케팅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사람이다. 이과장이 금호타이어의 직원으로 있는 동안 금호타이어는 직, 간접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경쟁사들 사이에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며, 지금의 명성을 가질 수 있었던 단단한 기반을 쌓을 수 있었다.이러한 공적을 인정 받아 인제 스피디움으로 자리를 옮긴 이과장은 올해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을 담당한 직원으로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했다. 지인들에게 남긴 메세지에서도 “이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난 15년 간의 인맥을 최대한 동원하고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밝혔고, 실제로도 자신이 가진 역량과 모터스포츠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인력과 시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다.하지만 인제 스피디움 상부의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 이과장의 메세지에는 “김OO 책임자는 예산안, 방송협조, 행정사항 등에 대하여 일체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이 핑계, 저 핑계만 대고 있었고, 8월 31일에 올라간 진행품의는 상사인 이OO 부터 승인이 나지 않고 있었습니다”라며 상부에서 자신의 업무에 대해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과장은 이OO씨가 대회의 운영을 위한 ‘임시운행허가’의 승인 여부를 운운하며 “(대회의) ’임시운행허가’가 승인되지 않으면, 일정이 다 되어 큰 낭패를 보지 않겠냐”라는 주장을 펼치며 자신의 품의 안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상부에서는 이 모 과장과 함께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 준비 업무를 담당한 직원에게는 강제로 연차와 휴가를 쓰도록 지시하여 제대로 된 업무 진행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더불어 당초 강원도와 시, 군과 인제 스피디움이 각각 5억 원씩 출자하여 마련할 대회 운영 비용에 대해서도 부당한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과장의 메세지 통해 ‘강원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5억만으로 해보라고 하기도 하는 등, 돈을 최대한 줄이라고만 했다’라며 대회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하라는 상부가 지시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한편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점차 코 앞으로 다가오는 대회 일정을 위해 이 모 과장은 지난 15년 동안 자신이 모터스포츠 산업에서 활동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인맥을 총 동원하여 대회에 필요한 물류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고 밝혔다.게다가 인제 스피디움 측에서는 계약 기간이 남은 담당자를 자르는 행위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과장의 메세지의 내용을 살펴 보면 ‘최근까지 랠리코리아의 중요한 부분인 방송부문을 담당하던 영업기획 파트장에게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하고, 계약 상 아직 1개월 이상 근무 일이 남았음에도 9월4일자로 나가달라는 통보를 했다’고 한다. 이는 계약직에 대한 갑질은 물론이고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의 중계 준비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이는 대목이다.일방적인 업무 중단, 수습은 담당자의 몫?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인제 스피디움은 돌연 대회 준비 업무를 중단시켰다. 이과장의 메세지 속 내용에 따르면 ‘담당자 김OO씨는 지난 9월 6일 이 모 과장에게 돌연 업무 중단을 지시했고, 사유 및 향후 대처를 묻는 이 모 과장의 연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다른 쪽으로는 인제 스피디움과 함께 업무를 진행해온 KRC 측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돌연 업무 중단 지시에 이 모 과장은 곤란해졌다. 특히 타이어의 경우 대회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대회 개최 두 달 전에 이미 발주가 들어가 현재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게다가 대회 개최에 다양한 물품이 필요한 만큼 타이어 외에도 제작 및 준비 시간이 필요한 물품들은 이미 제작되어 대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이 모 과장은 메세지를 통해 “어제 그룹 회의를 통해 ‘순연’이라는 말로 날짜를 지정하지도 않고 연기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합니다’라며 ‘그리고 저더러 하루 빨리 수습하는 일에 전념하라고 하더군요”라며 순연으로 인한 사후 수습을 담당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되었는지 직접 들은 바도 없는 제가, 이 수습을 할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으며 “(대회의 순연으로 인해) 저는, 온 사방에서 신뢰를 잃게 되었고, 어려운 가운데 일을 맡아준 KRC도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런데 이 상황을 제가 수습할 방법이 없습니다”라며 자살 기도를 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를 설명했다.그리고 … 그는 여의도의 인제 스피디움을 소유하고 있는 태영 그룹의 빌딩 13층에 서게 된 것이다.인제 스피디움은 어떤 답을 들려줄까?자살 기도를 한 이과장은 다행히 생명에는 위험이 없었다. 하지만 이과장에게는 큰 상처가 남았고, 대회에 필요한 제품과 시스템을 준비하던 업체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지난 수 개월 동안 이어진 이과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회 일정이 코 앞으로 다가온 2016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은 사실상 좌초됐다.과연 인제 스피디움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아래는 이 모 과장이 자살 기도 전 지인들에게 남긴 장문의 메시지를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가 입수한 내용의 전문이다. 수 개월을 사력을 다해 진행해온 랠리코리아가 무산되었습니다.8월 중순부터, 담당자 김OO은 예산안, 방송협조, 행정사항 등에 대하여 일체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이 핑계, 저 핑계만 대고 있었고, 8월31일에 올라간 진행품의는 이OO로부터 승인이 나지 않고 있었습니다.“임시운행허가”가 승인되지 않으면, 일정이 다 되어 큰 낭패를 보지 않겠냐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렇다고 일을 멈추고 있으면 임시운행허가가 승인됐을 때 낭패를 보지 않겠냐는 말에는, 결국 5억원의 자부담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지난 9월6일, 상사인 이OO을 통하여 “현 시간부로 업무 중단”이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연기인지, 취소인지, 뭔지 김OO은 전화도 받지 않았고, 저에게는 “운전 중이라 전화가 곤란합니다”라는 메시지만 보내지고 단 1분도 안 지나 이OO에게는 문자로 업무지시를 했다고 하더군요.이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난 15년간의 인맥을 최대한 동원하고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강원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5억만으로 해보라고 하기도 하는 등, 돈을 최대한 줄이라고만 했습니다. 하루빨리 기초예산안과 실행안이 승인되어야 세부예산안과 세부실행안을 짤 수 있다고 수없이 외쳤습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안 하고 있던 건 아니더군요.실무담당자인 저에게 말도 없이, 다른 직원이 이리저리 경기를 맡기로한 KRC의 흠을 잡을 정보를 캐고 있었습니다.지난 2~3개월 간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TFT구성 시 저를 포함하여 2명의 추가 전담 인력을 지정하여 요청했음에도 기존 업무의 중요성을 들어 1명만을 허락하였으나 허락을 받지 못한 그 1명은 대체휴무와 연차휴가를 소진하라는 지시를 받고 1주일에 4일~5일씩 휴무인 상황이고, 앞뒤 없이 무모하게 비용을 줄이라는 지시로 예산문제로만 1개월 이상 시간을 끌고, 최대한 줄인다고 줄여 보고를 했음에도 가타부타 반응이 없었으며, 대회의 제안자이자 주최자가 인제스피디움임에도 불구하고 후원자인 강원도청을 방문하여 안전관련책임에 대하여 서명된 서류를 요구하는가 하면,최근까지 랠리코리아의 중요한 부분인 방송부문을 담당하던 영업기획파트장에게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하고, 계약 상 아직 1개월 이상 근무일이 남았음에도 9월4일자로 나가달라는 통보를 했으며,기본 골자에 대한 원인품의를 8/31에 올렸으나 임시운행허가가 있어야 승인한다는 말로 마케팅운영팀장 단계부터 승인을 하지 않고 있어 추가 업무 진행 자체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첨부터 할 맘이 없었던겁니다….총 책임자는….어제 그룹회의를 통해 “순연”이라는 말로 날짜를 지정하지도 않고 연기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더러 하루 빨리 수습하는 일에 전념하라고 하더군요. 왜…이런 결론이 나오게 되었는지 직접 들은바도 없는 제가, 이 수습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온 사방에서 신뢰를 잃게 되었고, 어려운 가운데 일을 맡아준 KRC도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그런데 이 상황을 제가 수습할 방법이 없습니다.담당 책임자에게 정확한 사유와 연기일정 등이 있는 공문이 필요하다고 하면, 이OO에게 지시하겠다…라고 하고, 이OO에게 이야기하면, 자기한테 얘기했다 하지 말고 담당 책임자에게 보고하라고 합니다. 이 야비하고 수준 낮은 담당자 김OO 체재에서 얼마나 많은 훌륭한 직원들이 내쫓기고, 감시 당하고 있는지 그룹은 알까요? 얼마나 어설프고 모자란 책임자인지 알까요?회사의 경영손실에 대해 왜 경영진은 책임을 지지 않고 늘 열심히 일한 직원들만 뒤통수를 맞고, 책임을 뒤집어 써야 하는 겁니까?15년을 일해온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일한 저는, 불과 7~8개월 책상머리에서 몇가지 보고받은 사람들 때문에 양아치가 되어야 하는 건가요? 이들은 훗날 이렇게 말 할겁니다. 모터스포츠판에는 왜 이리 양아치가 많어?….라고….누가 양아치인건가요?부디…인제스피디움이 두 번 다시는 이런 양야치들에게 휘둘리지 않길 바랍니다.부디…혼자만 성과를 다 이루었고, 못 이룬 것은 직원들과 동료들에게 떠넘기는 자가 득세하지 않길 바랍니다.부디…자신의 무능을 직원들 탓으로 돌리는 재주밖에 없는 하류들이 더는 없길 바랍니다.부디…개인의 당당함이 되 먹지 못한 윗 사람들 때문에 폄하되지 않길 바랍니다.부디…30년간 수많은 사람들이 갈고 닦아 온 모터스포츠가 두 번 다시 무시당하지 않길 바랍니다.이 외침은 불과 일주일이면 모두의 관심에서 사라지겠지만, 제 핏자국은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이며, 제 영혼은 죽어서도 김OO와 같은 부류들의 만행을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여러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국내 최초 드론 레이싱 국가대표 선발전, 창원 마산야구장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9월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국내 최초의 드론 레이싱 국가대표 선발전인 ‘2016 코리아 드론 내셔널즈(이하 국가대표 선발전)’가 열린다.한국모형항공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NC 다이노스·엔씨소프트·유비파이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오는 10월 17일 하와이에서 열릴 ‘2016 세계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World Drone Racing Championships, 이하 세계 챔피언십)’에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출전할 선수를 선정한다.드론 레이싱은 급격하게 성장 중인 차세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로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어 44개국 대표간 세계 최강자를 가리게 될 이번 세계 챔피언십에 대한 관심 또한 매우 뜨겁다.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한국모형항공협회에 등재된 상위 랭커 60인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하여,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드론 레이서를 가리게 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선과 결선을 거쳐 총 7인의 국가대표를 선발하며, 코스 주행 기록을 다투는 드론 레이싱 부문에서 5인,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성을 겨루는 프리스타일 부문과 고정익(비행기 형태의 기체) 윙 레이스 부문에서 각 1인을 선발한다.특히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NC 다이노스의 프로스포츠 운영 노하우, 엔씨소프트의 풍부한 콘텐츠 역량, 그리고 유비파이(엔씨소프트의 투자사)의 선도적 드론 기술이 접목되는 최초의 시험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NC 다이노스는 2019년 새 창원마산야구장 건설을 앞두고 프로스포츠 경기장 활성화 콘텐츠로서 드론 레이싱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미래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드론 레이싱 등 새로운 기술 및 콘텐츠에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오후 5시부터 진행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은 다음 스포츠, 카카오TV 및 트위치 TV를 통해 생중계 되며, NC 다이노스는 대회 당일 창원 마산야구장을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사전 관람 예약: http://bit.ly/korea-nationals)
- 에브리온TV, 오버워치 대회 무료 생중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현대HCN(126560)의 무료 N스크린 서비스인 ‘에브리온TV’는 N스크린 최초로 오버워치 대회를 무료 생중계한다고 밝혔다.오버워치는 출시 70일 만에 15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1인칭 시점 슈팅게임(FPS)이다. 이번에 에브리온TV가 생중계하는 오버워치 대회는 ‘MK 챌린지 with 오버워치’ 로 인기 BJ 게이머 등이 포함된 39개의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펼치는 e스포츠 대회이다.상금 1000만 원을 놓고 펼쳐지는 이번 대전은 온라인예선 팀 중, ‘너프, 오버칩, 럽’ 등 총 8개의 팀이 본선에 올라 최종 우승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에브리온TV는 지난 3일, 4일 팀 ‘위트’가 4강전에 진출한 A조 경기를 방송했다. 오는 10일 오후 6시, B조 8강전과 24일 오후 1시, 4강전 및 결승까지 생방송으로 방영할 예정이다.한편 에브리온TV는 실시간 경기 종료 후, 누구나 무료로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도록 10월 24일까지 다시 보기(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기정 에브리온TV 대표는 오버워치 채널 오픈과 관련하여 “현재 게임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게임을 즐기는 매니아층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에브리온TV는 게임에 관심 있는 이용자를 위해 오버워치 같이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버워치 방송은 PC, 스마트폰, 모바일,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스크린으로 에브리온TV 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생중계 방송은 1번 채널을 통해 즐길 수 있다. 700번 채널을 통해 경기 영상을 무료 VOD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에브리온TV 앱 또는 에브리온TV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everyontv/)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현대HCN, 추석맞이 사랑나눔 행사 진행
- SBS골프, 남녀 메이저 한국오픈-KLPGA챔피언십 단독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하 한국오픈)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규모로 열린다.‘내셔널 타이틀’의 명예가 걸린 한국오픈은 7월에 열린 예선전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그 동안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과 일부 아마추어 골퍼에게 예선전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참가 대상을 준회원(세미프로), 해외투어 선수들에게 참가자격을 부여하면서 예선전에서만 역대 최다인 711명이 참가해 메이저대회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금번 예선전을 통해 국가대표 출신 김영웅을 비롯해 중학교 3학년인 최연소 참가자 오승현(만15세) 등 18명이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현재 상금랭킹 1~3위 박상현(33·동아제약)과 최진호(32·현대제철), 이상희(24) 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이경훈(25·CJ오쇼핑),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대섭 (35·NH투자증권), ‘남자골프의 기대주’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등 간판스타들이 총출전한다. 김우현(25·바이네르)과 허인회(29)도 군복무를 마치고 가세해 남자골프의 샷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한국오픈은 SBS스포츠와 SBS골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전라운드 생중계 한다. SBS골프에서 오후 5시부터 녹화중계되고 지상파 SBS를 통해서도 주요 장면이 방송된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수그룹 제38회 KLPGA챔피언십’(이하 KLPGA챔피언십)이 펼쳐진다.1978년 출범된 KLPGA와 역사를 함께한 KLPGA챔피언십은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간 꿈의 무대이다.최근에는 미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24·미래에셋)과 백규정(21·CJ오쇼핑)이 우승하며 그 명맥을 이었다. 지난해에는 안신애(26·해운대비치)가 4차 연장접전 끝에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올해 역시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 ‘한화금융 클래식 2016’에서 시즌7승을 기록하며 총상금 12억원을 돌파한 ‘대세’ 박성현의 기록행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즌 상금 12억591만 원을 쌓으며 상금 랭킹 선두로 질주 중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 부문 기록은 김효주(21·롯데)가 2014년 시즌 5승을 거둔 12억 897만원으로, 불과 300만원 차이다. 2007년 신지애의 시즌 최다승 기록(9승)에도 2승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밖에 시즌 2승씩 챙기며 상금랭킹 2위와 3위를 달리는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을 비롯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안시현(32.골든블루), 디펜딩 챔피언 안신애 등 총 132명이 출전해 ‘메이저 퀸’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SBS골프에서 TV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라운드 생중계, 지상파 SBS에서 2라운드 주요장면을 생중계한다.
- '티아라' 홍성찬 "日파이터 꺾고 TFC 챔피언 따낸다"
-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티아라’ 홍성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FC 라이트급 챔피언을 노리는 ‘티아라’ 홍성찬(26.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일생일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홍성찬은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2’에서 UFC 출신의 사토 타케노리(31.일본)와 격돌한다. 하지만 현재 그에게 가장 신경 쓰이고 부담되는 건 상대가 아닌 팀 동료 김한슬이다.홍성찬은 “(김)한슬이가 사토를 이긴 적이 있어서 너무 부담스럽다. 지면 한슬이가 분명 계속 놀릴 거다(웃음). 그런 상황을 절대 만들어선 안 된다.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한슬, 박준용 등 웰터급 파이터와 꾸준히 타격 스파링을 진행했다. 리치 차가 많이 나서 쉽지 않더라. 펀치가 묵직했지만 크게 밀린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라이트급에선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단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UFC 파이터 티아고 알베스를 빼닮은 외모 덕에 ‘티아라’라는 애칭을 가진 홍성찬은 출중한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타를 퍼붓는 ‘그라운드 앤 파운더’다. 타이론 존스, 백경재, 막심 세반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통산 전적 5승 1패.업계 내에선 이미 잘 알려진 재야의 강자다. 라이트급, 웰터급을 오가며 활동했던 홍성찬은 라이트급 정복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며 평소체중을 81kg으로 줄였다. 그만큼 챔피언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자는 식이었는데, 웰터급에선 너무 작더라. 라이트급에 정착할 것”이라는 홍성찬은 “지난해 10월 막심 세반과의 경기 이후 손을 다쳤다. 재활이 필요해 원하지 않는 휴식기를 가졌다. 이제부터는 경기주기를 짧게 잡아 많은 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19승11패7무의 사토는 UFC 웰터급에서 활동한 바 있는 베테랑이다. 지난 3월 ‘TFC 10’에서 김한슬에게 판정패한 뒤 체급전향을 선택, 2개월 후 ‘TFC 11’에서 박경수를 90초 만에 암바로 제압하며 단숨에 라이트급 강자로 급부상했다.주특기는 ‘묻지 마 태클’이다. 타격을 거의 섞지 않고 태클만 고집한다. 등을 내주고 기무라 록 그립을 잡는 것도 장기다. 선배 사쿠라바 카즈시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다.홍성찬은 사토에 대해 “아무래도 내가 더 작다. 사토가 들어오지 않으면 원거리 싸움이 진행될 것이다. 우선 타격을 섞어보고 싶다. 밀릴 것 같지 않다. 잽으로 공격을 유도한다면, 내가 과감히 태클을 시도할 생각이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 전략을 준비했다”며 “일본 파이터들의 그라운드는 쫀쫀하다. 정말 끈질기다. 또한 베테랑이기에 노련하다.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타격전에서 자신감이 붙는다면 눌러놓은 뒤 파운딩을 퍼붓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둘 모두 레슬링 기술을 갖춘 뛰어난 그래플러로, 치열한 그라운드 게임이 예상된다. 수준 높은 진흙탕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TFC 라이트급 타이틀은 초대 챔피언 ‘마에스트로’ 김동현의 UFC 진출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석이 됐다. 톱컨텐더로서 챔피언을 열망하는 홍성찬과 사토의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승자는 다시 재개될 라이트급 타이틀전의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홍성찬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단숨에 도약할 수 있다. 사토에게 완승을 거둬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이번 ‘TFC 12’의 메인이벤트는 이민구-최승우의 페더급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로케 마르티네즈-이상수의 헤비급 경기다. 김판수-길영복의 페더급매치, 임병희-김성현의 페더급 경기 등도 치러진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오후 4시 시작)로 분리된다.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티켓 링크와 쿠팡에서 VIP석, S석, A석을 예매할 수 있다.
- 미래부, UHD 콘텐츠 등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22억원 추가 지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품질 UHD 콘텐츠 확충과 공공·공익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이 확대된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6년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예산 22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19일까지 하반기 사업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하반기 제작지원의 사업방향은 기금운용계획 변경의 취지에 따라 UHD·지능정보·가상현실 등 미래성장동력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활성화로서, 추가로 확보한 예산은 UHD 콘텐츠 제작과 공공?공익 프로그램 제작에 투입될 예정이다.UHD 콘텐츠 분야는 2017년 2월 개시 예정인 지상파 UHD 본방송에 대비하고 UHD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고품질 영상 구현에 적합한 다큐멘터리와 K-POP 공연물,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 제작을 중점 지원한다. 공공·공익 방송프로그램 분야는 방송콘텐츠의 다양성과 공익성 강화를 목적으로 지능정보산업, 실감형콘텐츠 등 미래성장동력과 가상현실 산업 등 신산업 육성을 포함한 공익적 주제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UHD 콘텐츠 분야는 한국전파진흥협회(www.korea3duhd.or.kr), 공공·공익 방송프로그램 분야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www.kcapd.kr)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작을 접수한다. 최종 제작지원 대상 프로그램은 9월말 방송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돼, 올해 말까지 프로그램 제작을 완료하고 2017년 중 UHD 방송채널 등 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미래부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차세대 방송으로 부각되고 있는 UHD 콘텐츠 분야, 해외시장에서 국내 방송콘텐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쟁력강화 분야, 시청자 복지를 위한 다양성강화 분야에 대하여 방송사 및 제작사를 지원해왔다.상반기에는 UHD 콘텐츠 분야에 다큐·K-POP·TV단막·웹드라마 등 UHD 방송콘텐츠 17편 및 스포츠·공연의 UHD 중계 3건을 선정·지원했고, 해외수출형 국제공동제작 등 경쟁력강화 분야에 37편, 공공?공익 및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 다양성강화 분야에 70편을 선정해 지원한바 있다.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2017년 2월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본방송에 대비해 UHD 콘텐츠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UHD 중계차 도입 등 제작지원 환경을 개선해 UHD 방송 생태계 선순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3~4일 인제스피디움서 개최
- 2016 슈퍼레이스 GT클래스 경기 장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3일과 4일 6개 클래스가 참여하는 GT챔피언십을 개최한다.슈퍼레이스는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부흥을 일으켰던 GT대회의 전통성 되살린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스톡카가 오로지 레이싱을 위해 제작된 머신으로 희소성의 매력이 있다면, GT 레이스는 공도에서 볼 수 있는 일반 차량이 레이싱 머신으로 탈바꿈하는 튜닝의 매력을 선사한다.GT 대회는 양과 질 모두 크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 명문으로 꼽히는 서한 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가 올 시즌부터 GT1클래스에 새로이 참가하고 있다. 기존 GT클래스의 절대 강자인 쉐보레 레이싱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현재 GT1 클래스는 3라운드까지 쉐보레레이싱(이재우), 서한-퍼플모터스포트(정회원), 쏠라이트 인디고(최명길)가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드라이버 순위는 1위 이재우(51점), 2위 최명길(46점), 3위 정회원(43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차이가 근소해 이번 GT챔피언십이 1위 다툼에 주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ENI 레이싱 비트알앤디, 다이노-케이 등 실력파 팀들도 우승에 도전한다.GT2클래스에서도 서한-퍼플모터스포트를 비롯 이레인레이싱, 현대 레이싱 등 전통의 강호들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GT2 클래스도 GT1클래스와 마찬가지로 1위부터 3위까지 차이가 근소해 이번 대회가 순위권 다툼에 주요 변수가 될 예정이다.GT3,4 클래스, 쉘 힐릭스 울트라 1600클래스, V720(엑센트, 크루즈) 또한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일요일에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주관으로 진행 되는 짐카나 레이스가 진행된다. 모터스포츠 입문자에게 가장 적합한 짐카나 레이스는 빠른 질주보다는 정교한 핸들링을 겨루는 경기로 매우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경기는 GT대회의 활성화 취지에 맞춰 토요일, 일요일 양일 모두 무료 관람으로 제공된다. 또한 일요일 대회의 경우 네이버로 생중계되어 모바일로 관람이 가능하다. 11일 XTM에서 녹화 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 TFC 첫 승 노리는 임병희 "이제는 주먹이 웃는다"
- 임병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먹이 운다’ 우승자 출신의 임병희(20.익스트림 컴뱃)가 처음 내뱉은 말은 “이젠 주먹이 웃는다”였다. 경험이 쌓였고, 긴장감을 없앴기 때문에 이젠 승리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임병희는 “지난 경기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당시 지긴 했지만 경기 감을 익히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강했다. 아침, 저녁으로 운동에만 몰두하고 있다. 복싱·그래플링 대회에도 출전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맹훈련을 통해 강한 자신감이 생긴 상태”라고 운을 뗐다.임병희는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2’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TFC 첫 승에 도전하는 ‘후지’ 김성현(28.울산 팀매드)과 페더급 경기를 펼친다.지난 3월 ‘TFC 10’에서 ‘꼬레아’ 정한국을 상대로 임병희는 TFC 데뷔전을 치렀다. 3라운드 내내 박빙의 승부가 진행됐다. 왼손잡이인 임병희는 긴 리치를 활용한 펀치를 적극 시도했다. 체급을 올려 상대적으로 작은 정한국은 강철 맷집을 앞세워 저돌적으로 돌진했다.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했다. 임병희가 유효타를 더 많이 적중시켰으나, 심판진은 공격성에서 앞서고 톱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여러 차례 꽂아 넣은 정한국의 1점차 우세를 선언했다.잦은 출전을 원하는 임병희의 복귀전은 비교적 빠르게 이뤄졌다. 정한국과의 경기에서 나타난 단점을 보완했고 긴장, 부담을 떨쳐냈다며 이번에야말로 제 기량을 발휘하겠다고 자신하고 있다.상대인 김성현은 두 차례 TFC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5월 ‘TFC 7’에서 펼쳐진 전 TFC 페더급 챔피언 이민구와의 대결은 무효로 종료됐고, 같은 해 8월 ‘TFC 8’에선 권원일에게 1라운드 4분 30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했다.전 WSOF 웰터급 챔피언 후지마르 팔하레스와 닮아 ‘후지’라는 별명을 지닌 김성현 역시 휴일을 지정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반드시 달라진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보이겠다. 임병희의 TFC 첫 승은 다음 기회에”라며 자신만만해했다.임병희는 상대에 대해 “무에타이 베이스라 타격전을 적극적으로 걸지 않을까 싶다. 몇 차례 유효타를 적중시키면 태클을 시도할 것이라고 본다. 전략은 뻔하다.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는 선수다. 이번엔 판정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 나의 KO승을 기대해 달라”라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이번 대결은 패자부활전 성격이 짙다.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위기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모든 패자부활전이 그렇듯, 승자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으나 패자는 먼 길을 돌아가야만 한다.‘TFC 12’에는 페더급매치가 대거 포진돼있다. 메인이벤트는 이민구-최승우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며, 나란히 전장을 옮긴 김판수-길영복, 톱컨텐더를 바라보는 정한국-홍준영, 전도유망한 윤태승-송두리가 페더급에서 맞붙는다. 대회 종료 후 페더급의 윤곽은 드러난다. 임병희-김성현 모두 하위그룹에 속하지 않기 위해선 벼랑 끝에 선 마음으로 사활을 걸어야 한다.임병희는 “다음 경기, 타이틀전 등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일단 김성현과의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경기 전까지 순조로운 감량(현 체중 74kg),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오후 4시 시작)로 분리된다.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티켓 링크와 쿠팡에서 VIP석, S석, A석을 예매할 수 있다.
- TOP FC, 새 로고 공개...단체명도 TFC로 통일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FC(Top Fighting Championship)가 새 로고를 선보였다.TFC측은 30일 “9월 11일 ‘TFC 12’부터 새 로고를 사용한다. 산 정상을 이미지화했다. 단체명 역시 TFC로 통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새 로고는 부드러움보단 남성적인 스포츠에 맞는 강함을 강조했다. 이전 로고가 파란 바탕에 흰 텍스트로 심플했다면, 새롭게 탄생한 로고는 마초적인 분위기의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TFC 12’는 SPOTV와 본격적으로 함께 여는 첫 대회다. 로고 변경 외에도 종합격투기에 특화된 장비 및 제작 기술을 투입한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브랜드와 선수를 알리는 매거진 프로그램 TFC(The Fantastic Cage)가 9월 9일부터 SPOTV에서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파이터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더 파이터’,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두 선수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라이벌 토크’, 대회 종료 후 MVP를 선정, MVP-코치와 경기를 다시 보며 상황을 설명하는 ‘더 위너’가 예정돼있다.이밖에도 중계로는 보지 못한 대기실의 생생한 그림을 전달하는 ‘아웃사이드 더 케이지’, 격투 종목을 제외한 게임을 놓고 두 체육관이 격돌하는 ‘쇼 미 더 팀 배틀’, SPOTV와 론칭하는 대회의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대표가 직접 선발하는 ‘워 오브 루키즈’, 선수들과 자유롭고 편하게 인터뷰하는 ‘왓츠 업 TFC’가 구성돼있다.TFC는 지난 6월 국내 최대 스포츠채널 SPOTV와 투자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TFC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 받는 대회 브랜드로 만들자고 약속했다.‘TFC 12’ 코메인이벤트에선 로케 마르티네즈와 이상수가 헤비급에서 만난다. 홍성찬과 사토 타케노리의 한·일 라이트급 경기, 나란히 전장을 옮긴 길영복과 김판수의 페더급매치, TFC 첫 승에 도전하는 임병희와 김성현의 페더급 경기 등도 치러진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로 분리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돌아온 파이터' 이상수 "국내 헤비급 새 역사 쓰겠다"
- 4년 7개월만에 격투기로 돌아온 이상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테랑’ 이상수(33·부산 팀매드)가 약 4년 7개월 만에 종합격투기에 복귀한다.이상수는 국내 파이터보다 해외 파이터와 더 많이 싸웠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전사다. 유도가 출신으로 2004년 11월 스피릿MC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 파죽지세의 5연승을 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이후 일본 딥(DEEP)과 센고쿠, 러시아의 M-1, 하와이의 X-1 등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세계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독 해외 단체 챔피언 등극과 인연이 없던 국내 중량급의 한을 씻어 버리듯 X-1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총 전적 16승 11패.2012년 7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사회 복무 요원으로 근무했다. 군복무 중엔 여수에서 신인들을 양성하기도 했다.그는 종합격투기 무대에 서지 않는 대신 삼보 선수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보 월드컵 100kg급에서 3연속 우승했다. 세계 정상급 강자들이 다 모이는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최초로 100kg급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14년 전국체육대회 킥복싱 헤비급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고향이라 할 수 있는 격투기로 돌아온 이상수는 “헤비급을 흔들어놓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이상수는 9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2’ 코메인이벤트에서 로케 마르티네즈(30, 괌)와 헤비급매치를 벌인다.TFC와 PXC를 휘저으며 5연승을 질주 중인 마르티네즈는 김두환, 정다운, 오반 타카아치, 켈빈 피티얼 등을 이기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10승 1무 4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이상수는 상대에 대해 “굉장히 강한 선수라고 알고 있다. 타격, 레슬링 모두 뛰어나다. 맷집 역시 뛰어나 보인다. 약한 선수보다 강한 선수와 싸우길 희망했다. 계획한 것보다 늦게 복귀한 만큼 단숨에 톱컨텐더로 부상해야 한다. 체력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지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이상수는 앞으로 헤비급에 정착한다. 헤비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했지만 다시금 체급을 올리기로 결심했다.그는 “여러 생각을 해봤지만 헤비급이 나에게 맞는 체급이라고 느꼈다. 충분히 먹고 케이지에 오르는 편이 옳다고 판단했다. 국내 헤비급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큰소리쳤다.이상수는 “쉬는 동안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다. 부산에서 팀매드 지부 체육관을 시작할 생각도 하고 있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훈련을 게을리 하진 않았다”며 “오랜만의 경기다. 부담되고 걱정이 되긴 하나 즐기면서 내 기량을 맘껏 뽐내고 내려올 생각이다. 국내에서도 UFC 헤비급 파이터가 나와야 하지 않겠나. 그 목표를 갖고 전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TFC 12’ 메인이벤트에선 이민구와 최승우가 페더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홍성찬과 사토 타케노리의 한·일 라이트급 경기, 나란히 전장을 옮긴 길영복과 김판수의 페더급매치, TFC 첫 승에 도전하는 임병희와 김성현의 페더급 경기도 치러진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로 분리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