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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표준FM, 편성 대폭 조정…라디오 드라마 부활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표준FM(수도권 95.9MHz) 오전 시간대가 26일(월)부터 새로워진다.먼저 ‘신동호의 시선집중’은 평일 오전 6시 15분에서 오전 7시 30분으로 방송 시간대를 옮긴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로 옮겨 보다 많은 청취자들과 만나려는 계획이다. 두 명의 시사 평론가가 뉴스를 심층 분석하는 코너를 신설하고 현장 취재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이슈를 생생하게 전한다. 또 유튜브에 ‘시선집중’ 채널을 개설, 매일 화제의 인터뷰를 제공하는 등 청취자와의 접점을 넒혀 나갈 예정이다. 또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매일 오전 11시 10분으로, ‘그건 이렇습니다 김완태입니다’는 월-토 오전 6시 15분(일 오전 6시 5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특히 ‘손에 잡히는 경제’는 시간대를 옮기며 방송 시간도 기존 30분에서 50분으로 늘어나는 만큼 생활과 밀접한 경제 아이템을 더 다양하고 풍부하게 다룬다. 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 경제에 집중하는 한편 복잡한 경제 이슈도 보다 쉽고 친절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전하는 ‘그건 이렇습니다’는 시간대 이동에 따라 새로운 진행자로 프로그램에 변화와 활력을 더한다. 그동안 스포츠 중계, 뉴스,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김완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얼리버드를 위한 조찬 특강, 한입 인터뷰 등 새로운 코너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라디오 드라마도 부활한다. 한국경제사를 소재로 한 정통 라디오 드라마 ‘한국경제 오디세이’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10분에 신설된다. 1980년대 한국경제의 호황기부터 1997년 외환위기의 과정 등을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격동 50년’, ‘고전열전’ 등 MBC 라디오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라디오 북클럽 장원재입니다''는 오전 6시5분에서 오전 8시 1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MBC 라디오국은 “표준FM의 오전 대표 프로그램이 청취자들의 요구에 맞게 방송 시간을 조정했다”며 “라디오 드라마 신설 등 새로운 시도들이 다양한 청취자를 만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제 7회 AJ렌터카배 직장인야구대회 27일 개막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AJ렌터카(068400)는 오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회 AJ렌터카배 전국생활체육 직장인야구대회’를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2011년 국내 최초 직장인 야구대회로 시작한 이 대회는 직장과 동호회 단위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야구인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사회인 야구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현대자동차, 페어차일드코리아, 웹캐시 등 직장인 야구팀과 대한장애인소프트볼야구협회, 갱스터즈, 바이킹코리아, 중부경찰서 등 동호인 야구팀 등 48개팀이 참가한다. 직장인으로 구성된 ‘AJ렌터카’조와 동호회로 구성된 ‘빌리카’조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수위팀이 결승에서 만나 우승팀을 가린다. 각 조 1위팀에 각각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개막일에는 AJ렌터카 윤규선 사장의 시타와 필라테스 강사 겸 탤런트인 양정원의 시구가 진행된다. KBS 개그콘서트팀과 AJ 레전드팀의 개막전은 오후 2시부터 열린다. KBS 개그콘서트팀에는 개그맨 박성광, 김대성, 김지호, 이상훈 등이 선수로 출전한다. 개막전은 SBS스포츠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입장료는 무료다.AJ렌터카는 참가팀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참가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안타, 홈런, 주루, 수비, 구속 등 야구 실력을 테스트하는 이벤트(5툴 플레이어 이벤트)를 열어 회식비와 상품권을 증정한다.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전기그릴, 렌터카 이용 할인권, 아이패드 에어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야구대회는 오는 8월까지 신월, 난지, 목동 등 서울과 수도권 일대 야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남궁억 AJ렌터카 영업총괄 상무는 “올해는 참가 기준을 기존 직장인 단위에서 동호인 야구팀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아마추어 야구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개막식 관람은 무료로 개방되며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 만큼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분들도 가족과 함께 목동야구장으로 나들이 오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AJ렌터카 제공
- 조기대선·김영란법에 U-20 월드컵 흥행 '빨간불'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코리아 2017’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판매가 전체 관람석 대비 30% 수준에 그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할 위기다. 이 대회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축구 관련 최대 행사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시작으로 대통령 탄핵, 대선정국 등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조윤선 장관이 구속되는 등 국정농단 사태의 한가운데 서면서 제 역할을 못한 것도 흥행실패에 한 몫을 했다.전문가들은 티켓 판매를 위한 구체적 계획없이 ‘경기부터 유치하고 보자’는 식의 지자체의 묻지마 행정도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 관객석 텅빈 상태로 전세계로 생중계될 판‘FIFA U-20 월드컵코리아 2017’은 20일 전북 전주에서 개막식 및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내달 11일까지 대전과 인천, 천안, 제주, 수원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된다.U-20 월드컵은 FIFA 가 주관하는 대회 중 월드컵에 이어 2번째로 큰 대회다. 마라도나와 앙리, 메시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온 504명의 예비 축구스타들이 한국을 방문해 23일간 승부를 펼친다.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남아공, 프랑스 등 경쟁국가를 물리치고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9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경쟁을 벌여, 대전과 인천, 충남 천안, 경기 수원, 전북 전주, 제주 서귀포 등 6개 지역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경기를 유치한 지자체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에 일었던 축구 붐을 재현하고, 자국 축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방한하는 축구팬들을 통해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기대감 아래 지난해부터 경기장 시설 보수 및 홍보 등에 많게는 수십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그러나 대회를 3일 앞둔 18일 기준 티켓 판매 현황을 보면 개막식과 한국 대표팀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경기의 티켓판매량이 전체 관중석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판매 가능한 총좌석 110만석 중 이날 현재까지 판매가 완료된 수는 30여만장으로 지역별로는 수원 7만 2200장, 전주 6만 5000장, 대전 4만 1600장, 천안 3만 3000장, 인천 2만 7900장, 제주 2만 6000장 등이며, 전체 판매금액은 30여억원 수준이다.U-20 월드컵코리아는 각 지역별로 예선전, 16강전과 8강전, 준결승 등 6~8회 정도의 경기가 열린다. 현재 각 지역별 티켓 판매량을 감안하면 한 경기당 입장객 수는 1만명 내외로 추산된다. ◇ 김영란법에 ‘큰손’ 기업도 엉거주춤 지난해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발목이 잡혀 ‘큰손’인 기업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게 된 것도 티켓 판매에 악영향을 줬다. 그동안 기업들은 각 지자체가 유치한 스포츠경기나 공연 관람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직원 및 고객 사은품 등으로 활용해 왔다. 각 지자체 관계자들은 “대회가 불과 눈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티켓 판매율이 20~30%대 머물고 있어 걱정이 태산”이라며 “전 세계가 우리 도시를 볼텐데 텅빈 관중석이 TV에 노출되면 국제적 망신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회를 유치한 지자체에서는 문체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절반만이라도 관심을 갖고 지원했으면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분개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단 한푼의 국비 지원도 없이 큰 행사를 지자체에만 떠맡기고 나몰라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당초 대한축구협회가 이 대회를 유치할 당시 국비지원을 요청하지 않겠다는 조건 하에서 FIFA에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라며 “그간 정부는 전국의 공공 전광판 등의 매체를 이용해 U-20 월드컵 대회를 집중 홍보했고, 각 지자체에서 시행한 축구관련 시설 개보수 등에 국비지원을 해주는 등 나름 최선을 다했다. 티켓 판매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 단체장들이 국제 체육행사를 유치할 경우에 대비한 티켓 판매 로드맵이나 장·단점, 경제적 파급효과, 시설 개보수 등 재원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채 일단 유치하고 보자는 식으로 접근하면서 최근의 사태가 이미 예견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한 지자체 공무원은 “각 국·과별로 수백장에서 수천장씩 표를 팔아야 한다고 지시가 떨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제 대형 스포츠행사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들릴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며 “지방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표팔이로 전락한 날이 어제오늘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민원실에서 시민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