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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피관리 창업 프랜차이즈 두톡스, MAX FC 공식 후원 협약
- MAX FC와 두톡스가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 사진=MAX 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발 개선과 탈모방지를 케어 해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두톡스가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맥스FC)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두톡스는 한의학적 연구기반 독재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두피해독’ 솔루션을 통해 발모효과와 탈모방지, 모발 케어를 동시에 관리해 주는 신개념 두피관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두피해독과 모발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은 물론 이미용, 에스테틱 관련 소자본 창업까지 지원해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다.두톡스는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은 물론, 아르테미시아, 스캅톡스 등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서 두피 케어 샴푸와 오일, 크림, 마사지바 등을 제조 유통하고 있고 특허 받은 두피케어 마사지 도구 쁘띠&쁘띠셀 등을 유통 판매하고 있다. 두톡스는 이번 MAX FC 공식 후원을 통해서 탈모 관리를 요하는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직접 두피 케어를 해줄 뿐만 아니라, 가맹점 창업에 있어서도 특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두톡스 박두헌 회장은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두피해독에 있어서 글로벌 넘버원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두톡스와 세계화를 표방하는 MAX FC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MAX FC 이용복 대표는 “먼저 MAX FC에 흔쾌히 후원의사를 밝혀주신 두톡스 박두헌 회장님께 감사 드린다”며, “선수뿐만 아니라 관계자와 그 가족들도 탈모나 두피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안착뿐만 아니라 건강한 두피 관리를 위한 공동 캠페인도 함께하고자 한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9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펼쳐지는 MAX FC10 ‘매드맥스’는 IPTV IB SPORTS,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티켓예매는 칸스포츠, MAX 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주목!이게임] 컴투스, '서머너즈워'로 e스포츠 선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로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컴투스(078340)가 전세계 유저가 즐기는 세계 대회 ‘2017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e스포츠를 글로벌 사용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같이 세웠다.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이미지컴투스가 추진하는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은 각 지역 대표 선수가 맞붙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7일 서울에서 진행된 한국 예선전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상하이, 도쿄, 타이페이, 홍콩, 방콕 등 9개 주요 도시에서 약 3개월 간 진행된다. 올 연말에는 미국에서 각 지역 대표가 한자리에서 겨루는 월드결승이 열린다. 원빌드로 서비스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특장점을 십분 발휘해 하나의 공간에서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서머너즈 워’만의 e스포츠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는 이미 전세계 곳곳에서 진행한 크고 작은 대회를 통해 증명됐다. 지난 3월 국내에서 뜨거운 참여 속에 ‘월드아레나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미국 LA, 태국, 대만 등에서 열린 지역 대회들로 글로벌 e스포츠의 잠재력을 확인했다.지난 6월에는 글로벌 IT 기업 아마존과 함께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대규모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로서 면모를 뚜렷이 각인시켰다. 당시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라이브된 중계방송은 최고 시청수 3만5000건을 기록했다. 동시접속수 톱5에 랭크됐다. 관람의 재미까지 입증했다는 평가다. 컴투스는 이 여세를 몰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를 추진, 그간 온라인 게임의 전유물이었던 e스포츠 분야에서 모바일 게임의 저변을 넓혀나간다. 글로벌 시장에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 콘텐츠의 저력을 선보이고 나아가 모든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 성공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 글로벌 온라인 게임의 생명력처럼 ‘서머너즈 워’ 또한 10년 이상 지속되는 장기 흥행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더불어 컴투스는 글로벌 e스포츠와 함께 탄탄한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의 내실과 저변을 다지고, ‘IP(지적재산권)’를 확장할 수 있는 부가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 또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인 MMORPG 개발 등 꾸준한 IP 확장을 통해 ‘서머너즈 워’에 무한한 생명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미국 현지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미국 아마존 토너먼트
- 로드FC, 중국 대회 재개한다...10월 21일 석가장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Asia No.1’ ROAD FC가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중국 석가장시의 초청을 받아 10월 21일 중국 석가장시에서 대회를 개최한다.지난 2015년 12월, ROAD FC는 상해 대회로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북경, 창사, 석가장까지 연이어 중국 대회를 열었다. 14억 중국인이 시청하는 CCTV 생중계, 스포츠 시청률 1위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북경은 대회 개최는 물론, 대학생 MMA 대회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 5월, 중국 최초의 대학생 MMA대회인 ‘북경대-ROAD FC 제1회 대학생 격투리그’가 북경대학교에서 개최됐다.2017년 2학기부터는 북경대학교에서 세계 최초로 ‘로드격투학’이 신설돼 북경대학교 전교생이 수강 신청해 이수할 수 있다. 향후 ‘로드격투학’은 중국의 타 명문대에도 도입될 예정이다.석가장시 역시 ROAD FC에 많은 관심을 보인 도시다. 중국에서 제일 권위 있는 기관지 중 하나인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ROAD FC를 초청했다. ROAD FC는 석가장시에서 2016년 11월 대회를 치러낸 바 있다. ROAD FC와 석가장시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다시 10월 21일 중국 석가장시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지난 16일 중국 석가장시에서 열린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ROAD FC 중국대회가 발표됐다.다양한 창립 기념 행사 중 ROAD FC 석가장대회 개최 기자회견은 가장 중요한 행사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ROAD FC 중국 법인 장쇼데 대표와 석가장일보 범문용 대표, 중국 격투기 스타 아오르꺼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석가장일보의 범문용 대표는 “중국 내에서 스포츠 산업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그 중에서 ROAD FC가 짧은 시간에 제일 활발하게 글로벌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았다. ROAD FC는 지난번 대회 때에 석가장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대회사인 ROAD FC의 이름에 걸맞게 호화로운 대진으로 꾸며질 것이다. 석가장 시민들의 문화스포츠 생활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중국 스포츠 발전에도 한 획을 그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ROAD FC 정문홍 대표는 “석가장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 북경 ,상해뿐 아니라 매년 1~2회 석가장시에서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기아차, ‘UEFA 유로파리그’ 3년간 공식 후원
- UEFA 유로파리그 우승트로피.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UEFA 유로파리그’를 공식 후원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유로파리그는 UEFA 주관으로 매년 9월경 본선 경기가 치러지는 되는 유럽 내 명문 축구클럽 대항전이다. 유럽 50여개 국 200여개 클럽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전세계 축구클럽 대항전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매 시즌 평균 약 10억 명이 대회 중계를 시청할 정도로 인기와 파급력이 크다.기아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18/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3년 동안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일부 유럽 국가로만 참가 팀이 편중된 UEFA 주관 다른 대회와는 달리, 유로파리그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참가하기 때문에 기아 브랜드를 더욱 많은 지역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선 기아차는 △대회 로고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권 △경기장 내 광고판 및 브랜딩 사용권 △경기 중계 시 미디어 광고권 등의 다양한 권리를 갖게 된다. 또한 매 시즌 결승전에 VIP, UEFA주요 관계자, 심판 등이 이용하는 90대 규모의 대회 공식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유로파리그 글로벌 트로피 투어와 경기 공인구 전달 유소년 선발 프로그램, 온라인 판타지 게임 등의 독점 프로모션을 운영할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을 통해 UEFA와 축구에 대한 가치와 헌신, 열정을 계속 공유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기아 브랜드를 전세계에 더욱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후원으로 기아차는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월드컵’과 UEFA주관 ‘유로파리그’ 등 대형 축구 경기를 모두 후원하게 됐다. 기아차는 이밖에 COMMEBOL(남미축구연맹) 주관 ‘2015 코파 아메리카’, 호주오픈 테니스 및 라파엘 나달 선수, 미국 NBA, 주요 국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등 후원을 통해 지역과 종목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동을 펼치고 있다.
-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당구대회, VR로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이사 부회장 권영수)가 내달 5일 서울 역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리는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U+비디오포털을 통해 360도 VR 생중계한다.2015년부터 LG유플러스의 후원으로 매년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 세계 톱(Top) 랭커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9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열린다.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도 총 31 경기 중 예선 12경기, 8강전 2경기, 4강전 2경기, 결승 1경기 등 총 17경기를 VR 생중계 한다. 지난해 열린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당구대회의 시청자들 중 약 25%가 VR 중계로 시청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당구 대회를 VR로 생중계하는 것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360도 VR 생중계를 통해 일반 방송 중계 화면이 담지 못하는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VR 중계는 당구라는 스포츠가 요구하는 정교함과 세밀함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많은 동호인들이 궁금해 하는 선수들의 스트로크 움직임, 공 배열에 따른 공략법 등 원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 당구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VR 생중계는 9월 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예선 첫 경기부터 방송된다.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VR 생중계를 체험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은 통신사 상관없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U+비디오포털’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시청 가능하다. 경기 영상 및 주요 하이라이트 VR 영상은 주문형비디오(VOD)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는 24시간 당구전문 방송인 빌리어즈TV의 주관으로 방송되며, SBS SPORTS, U+비디오포털, 코줌, 카카오TV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동안 현장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LGUplus)에 댓글로 남긴 참여자 중 2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개인 큐를 증정한다. 또 당구장과 얽힌 에피소드를 댓글로 달면, 50명을 추첨해 대회 입장권 1인 2매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기획팀 한승오 팀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도한 당구 VR 생중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스포츠 VR 중계에 이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VR 컨텐츠를 적극 발굴해 차별화된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25일 개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en’s Baseball Tournament 2017)가 25일 개막했다. 이날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구본준 ㈜LG(003550) 부회장과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위원장, 한국여자야구연맹 한택근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대사를 비롯해 참가국들의 주한(駐韓)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LG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국립국악고의 전통 공연, 족자로 만든 선수 선언문, 이천 도자기로 특별 제작한 우승 트로피 등을 준비했다.이번 대회는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참가하는 프랑스팀을 포함해 한국(2개 팀), 일본, 미국, 대만, 홍콩, 호주 등 모두 7개국에서 8개팀이 참가, 나흘간 열전을 벌인다. 오는 28일 결승전에서 우승을 가리며 주요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LG전자는 대회기간 공식 페이스북에서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전하는 응원 문구를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특별 제작한 대회 참가 기념 도자기와 ‘G Pad IV 8.0 FHD LTE’, 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다.LG전자는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2012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2014년 글로벌 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등을 각각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LG생활건강(051900)과 공동으로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은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글로벌 클럽 대항전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메이웨더vs맥그리거, 세기의 대결? 세기의 서커스?
-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빅매치를 펼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코너 맥그리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마징가 제트와 로버트 태권V 가운데 어느쪽이 더 강할까’, ‘배트맨 대 슈퍼맨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어릴적 유치하지만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궁금증이다. 그런데 이같은 호기심을 해결해줄 빅매치가 펼쳐진다. 바로 복싱과 격투기의 최강자가 맞붙는 경기다.49전 무패의 ‘최강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과 UFC 격투기의 최고 인기스타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붙는다.경기방식은 프로복싱이며 12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체급은 두 선수 모두 웰터급(69.85kg 이하)으로 출전한다.종목이 다른 두 최강자가 한 링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엄청난 관심을 반영하듯 이 경기는 전세계 200여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대전료로 메이웨더는 약 1억5000만 달러(약 1693억원), 맥그리거는 최소 1억 달러(약 1129억원) 이상을 챙길 전망이다.예전에 이런 비슷한 경기가 있었다. 프로복싱 헤비급 최고의 복서였던 무하마드 알리와 일본 프로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의 대결이었다.1976년 6월 26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이 경기는 당시 전세계 34개국에서 동시 생중계 됐다. 결과는 시시하게 무승부로 끝났다. 이노키가 계속 링 바닥에 누워서 킥을 날리고 알리는 멀찍이 서서 펀치만 휘두르다보니 제대로 경기가 될리 없었다. 양 측이 경기에 앞서 룰 합의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복싱도, 프로레슬링도, 격투기도 아닌 어정쩡한 경기가 됐다.메이웨더 대 맥그리거의 경기는 다를 전망이다. 명백한 복싱 대결이다. 맥그리거가 겁없이 상대의 불속으로 뛰어들었다.상상속에서나 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이번 경기는 맥그리거의 도발이 계기가 됐다. 맥그리거는 인터뷰를 통해 “메이웨더는 진짜 싸움을 피하는 겁쟁이다. 나와 복싱 경기로 붙자. 1억 달러를 가져와라”고 도전장을 던졌다. 직접 캘리포니아주 복싱 라이센스를 따는 등 메이웨더에 대한 도전을 구체화했다.이미 복싱계 은퇴를 선언한 메이웨더는 처음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인기가 높아지고 그의 도발이 화제가 되고 마음을 바꿨다. 돈벌이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자기 분야에서 워낙 대단한 선수들의 대결인만큼 화제성은 어느 경기보다도 뜨겁다. 하지만 냉정히 본다면 복싱에서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의 상대가 되기 어렵다.메이웨더는 복싱계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최대한 난타전을 피하고 철저히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에 수많은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스타일이 재미없다는 팬들의 비난도 쏟아지지만 복싱 실력에 관한한 그는 완벽, 그 자체다.반면 맥그리거는 복싱에 관한한 초보자다. 10대 시절 잠시 복싱을 한 적이 있지만 공식 경기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프로는 커녕 아마추어 경력도 전무하다.같은 투기 종목이지만 격투기와 복싱과 스킬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격투기는 펀치는 물론 킥과 레슬링, 서브미션 등 상대를 맨손으로 공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이 가능하지만 복싱은 오로지 두 주먹 만으로 싸워야 한다. 장기에 비유하자면 맥그리거는 차, 포는 물론 마, 상까지 떼고 두는 셈이다.게다가 이 경기는 3분 12라운드제다. 최대 36분을 뛰어야 한다. 반면 UFC는 보통 5분 3라운드, 메인이벤트의 경우 5분 5라운드다. 길어야 25분이다.맥그리거가 초반에 승기를 잡지 못하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지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맥그리거는 UFC에서도 후반에 눈에 띄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메이웨더는 여유가 넘친다. 글러브를 10온스(약 283.5g)짜리에서 가벼운 8온스(약 226.8g)짜리로 바꾸자고 먼저 제의했다. 무게가 가벼운 글러브는 그만큼 안쪽 쿠션이 덜 들어간다.UFC에서 4온스(약 113.4g)짜리 오픈 핑거 글러브를 사용하는 맥그리거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가벼운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한방으로 KO 시킬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경기를 주관하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글러브 변경을 허락했고 맥그리거는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복싱쪽이든, 격투기쪽이든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메이웨더의 완승을 점치고 있다. 복싱룰로 치러지는 만큼 당연한 선택이다. 심지어 일부에선 “이번 대결이 ‘세기의 대결’이 아닌 ‘세기의 서커스’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그런데 눈길을 끄는 점은 경기를 앞두고 맥그리거 승리 쪽으로 베팅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최근 스포츠 도박꾼 17명 중 16명꼴로 맥그리거에게 돈을 걸고 있다”고 소개했다.지난 2월만 해도 메이웨더 승리 배당률은 -2500(1달러를 얻으려면 2500달러를 걸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반면 맥그리거의 배당률은 +1100(1000달러를 걸면 1100달러를 딴다는 의미)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난 6월에는 메이웨더 -475, 맥그리거 +375로 배당이 바뀌었다.스포츠 도박꾼들은 직접 돈을 걸기 때문에 가장 냉정하게 분석한 뒤 승부를 예측한다. 여전히 스포츠 도박 업체들은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그 차이는 확 줄어들었다. 그만큼 맥그리거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승패와는 별개로 색다른 내기도 펼쳐지고 있다. 맥그리거가 과연 반칙패를 당할지를 놓고 펼치는 베팅이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수퍼북이란 회사는 맥그리거가 경기 중 발차기를 해 반칙패를 당할 경우엔 16배를 벌 수 있는 게임을 걸었다.윌리엄 힐이란 대형 베팅업체도 맥그리거의 반칙패에 10배의 배당금을 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