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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093건

'한국계 무패복서' 골로프킨 타이틀전, SBS서 생중계
  • '한국계 무패복서' 골로프킨 타이틀전, SBS서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계 무패복서’ 겐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의 타이틀 방아전이 지상파로 생중계된다.SBS는 WBA, WBC, IBF 미들급 통합 챔피언인 골로프킨이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7·멕시코)와 격돌하는 방어전을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챔피언 골로프킨과 도전자 알바레스의 경기는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계 피가 흐르는 카자흐스탄 복서 골로프킨은 프로 데뷔 후 37전 37승의 무결점 기록을 가진 미들급 최강자다. 알바레스 역시 51전 49승 1무 1패 전적의 전 슈퍼웰터급 통합 챔피언이다. 그가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상대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였다.이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는 메이웨더의 뒤를 이을 복싱계 슈퍼스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라 팬들이 복싱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골로프킨은 이번 경기에서 이길경우 19차 방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메인 이벤트는 17일(일) 오전 11시부터 SBS에서 생중계 되며, 언더카드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오전 9시부터 생중계로 전파를 탄다. 해당 시간 SBS에서 방송 예정이던 ‘인기가요’는 결방된다.
2017.09.08 I 이석무 기자
입식격투기 MAX FC10 'D-1', 언더독 반란 일어날까
  • 입식격투기 MAX FC10 'D-1', 언더독 반란 일어날까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9일 개최되는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 10 매드맥스’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초읽기에 들어갔다.이번 대회에선 국내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이 두 게임 열린다. 더블 챔피언십의 주인공은 플라이급(-50kg)챔피언전에 나서는 ‘DORA-E’ 최석희(24·서울티클럽)과 ‘복근멸치’ 김우엽(17·병점삼산), 페더급(-60kg)챔피언전에서 맞붙는 ‘제천대성’ 김진혁(26·인천정우관)과 ‘피닉스’ 황진수(26·경기광주팀치빈)이다.지난 초대 남녀 챔피언 타이틀전에서는 상대적으로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동안의 암살자’ 윤덕재(23·의왕삼산 무에타이)와 ‘간호사 파이터’ 김효선(39·인천정우관)이 각각 김상재와 전슬기에게 승리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더블챔피언십 역시 ‘강자vs약자’의 구도가 확실하다. 공교롭게도 타이틀에 도전하는 모든 선수가 상대와 두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두 차례 모두 한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김진혁은 황진수를 상대로 1KO승, 1판정승으로 일방적으로 승리했다. 최석희는 김우엽을 상대로 2판정승한 이력이 있다. 때문에 3차전 역시 승리를 자신한다.언더독인 황진수, 김우엽은 복수의 칼을 갈며 준비해 왔다. 두 선수 모두 ‘세번의 실패는 절대 없다’고 큰소리치고 있다..10회째를 맞이하는 MAX FC는 매드맥스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미친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모델 이파니의 인트로 공연을 시작으로 체육돌 솔티, 걸그룹 아모르, 여가수 UN-i 등의 축하 공연이 선수 입장과 함께 펼쳐진다. 맥스FC가 표방하는 ‘버라이어티 격투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KBS 아레나홀에서 펼쳐지는 MAX FC10 ‘매드맥스’는 IPTV IB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티켓예매는 칸스포츠, MAX 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17.09.08 I 이석무 기자
'다이어트 파이터' 최은지 "다이어트 실패 더이상 없다"
  • '다이어트 파이터' 최은지 "다이어트 실패 더이상 없다"
  • ‘다이어트 파이터’ 최은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 입식 격투기 대회 MAX FC10’매드맥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시합을 준비하는 선수들은 막바지 체중감량에 집중하고 있다.격투기 경기에서 체중 감량의 극한에 이르는 정점은 계체량을 하루 앞둔 시점이다. 선수들은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쥐어짜기 위해 뜨거운 사우나에 여러 차례 들어가는 것조차 마다 않는다.이번 대회에 특히 감량에 있어서 남다른 각오를 보이는 선수가 있다. 바로 MAX FC ‘다이어트 파이터’ 최은지(24.대구피어리스짐)이다.최은지는 지난 4월 홍성에서 개최한 MAX FC08 대회에서 2주만에 무려 15kg 이상을 감량하겠다고 호언장담 했었다. 결과는 2kg 체중 오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실격패 처리에 개런티도 몰수 당했다.마지막 하루의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패착 이었다. 더욱이 최은지는 격투기를 통해서 25kg 이상 감량하며 건강은 물론 격투기 선수로의 삶까지 개척하며 드라마틱한 성공 스토리를 쓴 주인공이다.그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공 스토리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다이어트 파이터’라는 별명도 이 때 생겼다.하지만 달콤한 성공에 안주했기 때문이었을까? 무섭게 다시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결국 계체량 실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최은지는 “두 번 실패는 없다”고 이를 악물고 있다. 그는 “다이어트는 평생 함께 가는 친구와 같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방심하는 순간, 냉혹한 현실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내 실패 사례가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다(웃음)”고 자책했다.여기에 “앞으로 두 번 다시 계체량을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스스로를 너무 과신했다. 단기간 큰 폭의 감량은 자제하고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해 몸무게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은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훈련에 정진해서 식스팩을 만들어 보겠노라고 다짐한다.그는 “다이어트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지만, 자만하는 순간 누구나 실패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 스스로를 관리하고 독려하는 차원에서 감량 과정은 물론 그것을 유지하는 과정 모두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라고 다짐했다.최은지는 9일 MAX FC10 컨텐더리그 5경기에서 -56kg체급으로 강예진(22.마산팀스타)과 맞붙는다.MAX FC10 ‘매드맥스’는 9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KBS 아레나 홀에서 개최된다. IPTV IB SPORTS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서 생중계 된다.
2017.09.07 I 이석무 기자
두피관리 창업 프랜차이즈 두톡스, MAX FC 공식 후원 협약
  • 두피관리 창업 프랜차이즈 두톡스, MAX FC 공식 후원 협약
  • MAX FC와 두톡스가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 사진=MAX 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발 개선과 탈모방지를 케어 해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두톡스가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맥스FC)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두톡스는 한의학적 연구기반 독재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두피해독’ 솔루션을 통해 발모효과와 탈모방지, 모발 케어를 동시에 관리해 주는 신개념 두피관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두피해독과 모발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은 물론 이미용, 에스테틱 관련 소자본 창업까지 지원해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다.두톡스는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은 물론, 아르테미시아, 스캅톡스 등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서 두피 케어 샴푸와 오일, 크림, 마사지바 등을 제조 유통하고 있고 특허 받은 두피케어 마사지 도구 쁘띠&쁘띠셀 등을 유통 판매하고 있다. 두톡스는 이번 MAX FC 공식 후원을 통해서 탈모 관리를 요하는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직접 두피 케어를 해줄 뿐만 아니라, 가맹점 창업에 있어서도 특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두톡스 박두헌 회장은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두피해독에 있어서 글로벌 넘버원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두톡스와 세계화를 표방하는 MAX FC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MAX FC 이용복 대표는 “먼저 MAX FC에 흔쾌히 후원의사를 밝혀주신 두톡스 박두헌 회장님께 감사 드린다”며, “선수뿐만 아니라 관계자와 그 가족들도 탈모나 두피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안착뿐만 아니라 건강한 두피 관리를 위한 공동 캠페인도 함께하고자 한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9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펼쳐지는 MAX FC10 ‘매드맥스’는 IPTV IB SPORTS,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티켓예매는 칸스포츠, MAX 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17.09.06 I 이석무 기자
MAX FC 대표 미모' 김소율 "화끈한 KO승 거두겠다"
  • MAX FC 대표 미모' 김소율 "화끈한 KO승 거두겠다"
  • MAX FC 여성파이터 김소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개최되는 MAX FC10’매드맥스’ 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대회의 첫 포문을 여는 선수는 MAX FC 대표 미모를 자랑하는 ‘불도저’ 김소율(22·평택엠파이터짐)이다.김소율은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분위기 있는 셀카를 올렸다. ‘가을여자’ 느낌의 사진이지만 내용은 온통 격투기와 관련된 이야기뿐이다.김소율은 최근 MAX FC의 내년도 일본 진출 발표를 의식한 듯 “MAX FC 재팬 대회의 첫 여성 경기 주인공은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소율은 7승1패의 전적으로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을 노리고 있는 탑 컨텐더 중 한 명이다. 배우 박신혜를 닮은 외모로 ‘보급형 박신혜’라는 닉네임도 있다.김소율은 “소율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 중에서 내가 제일 예쁘지는 않겠지만, 대한민국 김소율 중에서는 내가 가장 강하고 싶다”며 “이번 매드맥스 첫 게임은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자는 대회의 목표에 부합하도록 내 생애 첫번째 화끈한 KO 승리를 거두겠다”고 밝혔다.김소율의 상대는 MAX FC 여성부 파이터 중에서 가장 터프하기로 유명한 오경민(26·향남타이혼)이다. 양 선수 모두 후퇴를 모르는 ‘전진 압박형’ 파이터이기에 불꽃 튀는 난타전이 예상된다.MAX FC10 ‘매드맥스’는 9일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된다. IPTV IB SPORTS와 NAVER SPORTS를 통해서 오후 7시부터 생중계 된다. 티켓 예매는 칸스포츠 홈페이지와 MAX 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2017.09.05 I 이석무 기자
한국VS이란 축구가 JTBC에서 중계된 까닭?
  • 한국VS이란 축구가 JTBC에서 중계된 까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8월 31일 한국과 이란 간 국가대표 축구 경기는 중요한 한 판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4연패의 수모를 갚아줄 기회였다.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도 확정할 참이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였다. 보통 때였으면 당연히 지상파 3사중 한 곳이 한국과 이란 간 축구 경기를 중계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어느 지상파 채널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JTBC가 방송사 중에서는 중계를 했다. TV를 보지 않는 이들은 아프리카TV 중계를 보거나 포털 뉴스를 봤다. 유료방송 채널이 나오는 ‘푹’과 같은 OTT 서비스에서도 시청 가능했다. 덕분에 지상파 방송에서 국가적인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다는 불평은 나오지 않았다.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지향하는 지상사 방송사가 국민적 관심을 외면한다는 불평이다. 지상파 방송 채널에서 이번 한국·이란전을 볼 수 없게 된 이유 첫번째는 JTBC의 부상을 들 수 있다. 예전까지 지상파 방송 3사는 국가적인 경기에 있어 중계권료 경쟁을 지양했다. 2010년 월드컵 때 SBS가 중계권을 독점한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방송사 간 합의에 따라 중계권료 협상을 해왔다. 이번 한국과 이란전 중계권료는 얼마였을까. 한 스포츠 전문 매체에 따르면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료는 경기당 약 1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경기의 경중에 따라 더 높아질 수도 있다. 다만 이 같은 금액이 비싸 지상파 방송사가 중계를 포기했다고 보기 힘들다. 물론 방송 광고 시장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 측면도 있을 터이다. 그렇다고 해도 국민 관심 경기 중계를 유치해 본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JTBC의 열망이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JTBC는 지상파 방송처럼 무료로 볼 수 있는 채널이 아니다. 유료방송에 가입해 돈을 내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JTBC에서 방영돼 경기를 못보게 됐다고 불평이 전무했던 이유는 뭘까. 우선은 유료방송을 통해 TV를 보는 형태가 보편화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실제 지상파 직접 수신율이 5%라는 통계가 있다. 더욱이 순수하게 지상파만 직접 수신하는 경우는 이보다 더 낮을 수 있다. TV를 아예 안보거나 넷플릭스와 같은 OTT에 가입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국내 OTT 서비스 ‘푹’에 가입하면 실시간 TV를 공짜로 볼 수 있다. 티빙도 tvN을 무료로 본다. 지상파 직접 수신을 하면서 다른 방송을 시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아프리카TV의 한국과 이란 간 축구 국가대표 경기 중계 포스터네이버와 아프리카TV 등의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서도 한국과 이란전을 보는 이들도 있다. 아프리카TV는 매해 국가대표 경기가 있을 때마다 중계권을 확보했다. 달리 말하면 지상파 채널이 아니어도 국가 대표 경기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뜻이다. 이러다보니 SBS나 종합편성 채널 간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의견마저 나온다. 민영 지상파에까지 공영성을 물으며 규제의 틀로 옭아맬 수 있는가라는 문제제기까지 할 수 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보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중계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시대가 왔다. 일견 맞는 말이지만 다양한 채널에서 방송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 요인이 더 크다. 지상파 방송사 입장에서는 축구 경기를 중계 안했다고 크게 불만을 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여전히 대중들은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기대한다는 반증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17.09.02 I 김유성 기자
입식타격기 맥스FC,  내년 상반기 일본 진출 선언
  • 입식타격기 맥스FC, 내년 상반기 일본 진출 선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입식 격투기 대회 MAX FC(맥스FC)가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MAX FC측은 내년 상반기에 일본에서 MAX FC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회 관계자는 “꾸준히 일본과 중국 현지 대회 개최를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해 왔다. K-1의 몰락 이후 아시아 입식격투기 맹주가 사라진 현시점이 오히려 한국을 대표하는 MAX FC 대회가 아시아 최고 대회로 거듭나기에는 적기라는 판단이 선 것이다”고 설명했다.세계화의 첫 단계는 아시아 최고 대회를 선점하는 것이다. MAX FC ‘JAPAN’ 대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입식격투기 선수들을 총망라 해서 아시아 최강자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MAX FC 일본의 다쓰노 유키 대표는 “MAX FC 설립 시기부터 세계로 나가기 위한 준비과정을 꾸준히 지켜보고 함께 해 왔다. 2018년 MAX FC 일본 대회 성공을 확신한다”며 “이미 일본 현지의 대형 스폰서와 적극적인 논의를 마친 상황이다. 일본과 한국 대회 모두를 후원할 수 있는 대규모 기업과 손잡고 아시아 최고 대회로 가는 첫 걸음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MAX FC 이용복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를 넘어서 아시아 최고 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전략적 모색을 해왔다”며 “단체간 교류 역시 염두하고 있었지만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설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 작업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이제 세계로 간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MAX FC는 9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MAX FC10 ‘매드맥스’ 대회를 개최한다. IPTV IB SPORTS,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2017.09.01 I 이석무 기자
신작 기어스포츠에 취재진 '북적'…삼성 컨퍼런스 이모저모
  • [IFA 2017]신작 기어스포츠에 취재진 '북적'…삼성 컨퍼런스 이모저모
  • 언론, 비즈니스 파트너 등 2000명가량이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베를린(독일)=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30일(현지시간)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 개막을 이틀 앞두고 독일 베를린 대형 공연장인 템포드롬에서 ‘당신의 새로운 일상(Your New Normal)’을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 일상에 혁신을 가져다줄 △거실을 갤러리나 영화관으로 만들고 제품 자체가 인테리어 오브제가 되는 TV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는 세탁기 ‘퀵드라이브’ △건강 관리 기능에 특화한 웨어러블 기기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시작과 끝을 맡은 데이비드 로우즈(David Lowes)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술 혁신이 의미 있으려면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삶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새로운 일상의 기준’이 되는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어 스포츠’에 북적북적컨퍼런스가 끝난 직후 템포드롬 내부에는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신제품인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 스마트밴드 ‘기어 핏2 프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세탁기 ‘퀵드라이브’, 43인치 ‘더 프레임’과 88인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등이 각각 전시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제품은 기어 스포츠였다. 해외 언론, 유명 블로거 등은 기어 스포츠를 만져보고 여러 각도에서 찍는 등 분주했다. 일부는 기어 스포츠를 체험하는 동시에 이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피트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기어 스포츠에 취재진 상당수가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미국 ‘expertreviews’의 한 기자는 “돌아가는 베젤이 특이하고 디자인도 클래식해져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에 따라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첫 선을 보인 기어 핏2 프로 또한 인기를 끌었다. 일본 닛케이에서 온 취재진은 “디자인이나 터치감이 괜찮다”고 했다. 이와 달리 지난주 공개(unpack) 행사를 연 갤노트8 체험대엔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 몰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대엔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진=경계영 기자◇삼성 “QLED, TV의 미래”로우즈 CMO는 이날 88인치 QLED TV인 ‘Q8F’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TV의 주력이 QLED TV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LG전자(066570)가 이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진영에 합류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 것이다. 그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뛰어들지를 궁금해한다”고 말을 꺼내면서 “QLED가 대형 TV에 적합할 뿐 아니라 디자인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해 QLED가 TV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럽 생활가전 마케팅을 담당하는 다니엘 하비(Daniel Harvie)는 모터가 위에 달린 상(上) 중심 무선청소기 ‘파워건(해외 출시 이름은 파워스틱프로)’을 선보이며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가 파워건을 작동하자 발표 중이던 PPT 슬라이드가 사라지며 150W의 흡입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극적으로 연출했다.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유럽 CMO가 TV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갤럭시·기어 공개하던 템포르롬서 삼성전자 비전 발표로우즈 CMO가 강조한 또 다른 부분은 바로 ‘연결성’이었다. 이를 보여주듯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시티큐브 베를린 외관을 세탁기, TV, 냉장고 등을 서로 연결하는 광고로 꾸몄다. 이날 컨퍼런스가 시작하기 전 영상 역시 선이 연결돼 하나의 그림을 나타내는 애니메이션이 반복됐다. 삼성전자의 연결성 기조는 이번 컨퍼런스 장소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템포드롬은 통상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나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시리즈 등 삼성전자 내 무선사업부의 제품을 공개할 때 활용됐다. IFA 개막 전 프레스 컨퍼런스는 주로 전시관인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진행되곤 했다. 이번에 무선사업부 제품을 공개하던 장소인 템포드롬에서 삼성전자 전반의 하반기 제품 라인업과 철학을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 것은 ‘하나로 연결되는 삼성’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IFA 2017’를 앞두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시티큐브 베를린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사진=삼성전자
2017.08.31 I 경계영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 9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 도전
  • 한국 청소년 야구, 9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 도전
  • 캐나다 출국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는 한국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30일 캐나다로 출국했다.대표팀은 오는 9월 1일(현지시간 기준)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썬더베이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한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대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회 3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1위 일본을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개최국 캐나다, 대만, 호주, 이탈리아, 니카라과와 A조에 속해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예선라운드 종료 후 각 조별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 슈퍼라운드 진출팀 간 예선라운드 성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으로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08년 제23회 캐나다 에드먼튼 대회 우승 이후 9년만에 세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표팀은 국내강화훈련을 실시해 천연잔디와 시차 적응훈련을 진행하였으며, 연습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성열 감독은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하다. 짧은 합숙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호흡을 맞췄다. 시차 적응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8년 선배들이 제패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한국 대표팀 전 경기는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17.08.30 I 이석무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워'로 e스포츠 선도
  • [주목!이게임] 컴투스, '서머너즈워'로 e스포츠 선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로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컴투스(078340)가 전세계 유저가 즐기는 세계 대회 ‘2017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e스포츠를 글로벌 사용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같이 세웠다.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이미지컴투스가 추진하는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은 각 지역 대표 선수가 맞붙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7일 서울에서 진행된 한국 예선전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상하이, 도쿄, 타이페이, 홍콩, 방콕 등 9개 주요 도시에서 약 3개월 간 진행된다. 올 연말에는 미국에서 각 지역 대표가 한자리에서 겨루는 월드결승이 열린다. 원빌드로 서비스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특장점을 십분 발휘해 하나의 공간에서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서머너즈 워’만의 e스포츠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는 이미 전세계 곳곳에서 진행한 크고 작은 대회를 통해 증명됐다. 지난 3월 국내에서 뜨거운 참여 속에 ‘월드아레나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미국 LA, 태국, 대만 등에서 열린 지역 대회들로 글로벌 e스포츠의 잠재력을 확인했다.지난 6월에는 글로벌 IT 기업 아마존과 함께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대규모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로서 면모를 뚜렷이 각인시켰다. 당시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라이브된 중계방송은 최고 시청수 3만5000건을 기록했다. 동시접속수 톱5에 랭크됐다. 관람의 재미까지 입증했다는 평가다. 컴투스는 이 여세를 몰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를 추진, 그간 온라인 게임의 전유물이었던 e스포츠 분야에서 모바일 게임의 저변을 넓혀나간다. 글로벌 시장에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 콘텐츠의 저력을 선보이고 나아가 모든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 성공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 글로벌 온라인 게임의 생명력처럼 ‘서머너즈 워’ 또한 10년 이상 지속되는 장기 흥행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더불어 컴투스는 글로벌 e스포츠와 함께 탄탄한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의 내실과 저변을 다지고, ‘IP(지적재산권)’를 확장할 수 있는 부가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 또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인 MMORPG 개발 등 꾸준한 IP 확장을 통해 ‘서머너즈 워’에 무한한 생명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미국 현지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미국 아마존 토너먼트
2017.08.30 I 김유성 기자
로드FC, 중국 대회 재개한다...10월 21일 석가장시 개최
  • 로드FC, 중국 대회 재개한다...10월 21일 석가장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Asia No.1’ ROAD FC가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중국 석가장시의 초청을 받아 10월 21일 중국 석가장시에서 대회를 개최한다.지난 2015년 12월, ROAD FC는 상해 대회로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북경, 창사, 석가장까지 연이어 중국 대회를 열었다. 14억 중국인이 시청하는 CCTV 생중계, 스포츠 시청률 1위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북경은 대회 개최는 물론, 대학생 MMA 대회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 5월, 중국 최초의 대학생 MMA대회인 ‘북경대-ROAD FC 제1회 대학생 격투리그’가 북경대학교에서 개최됐다.2017년 2학기부터는 북경대학교에서 세계 최초로 ‘로드격투학’이 신설돼 북경대학교 전교생이 수강 신청해 이수할 수 있다. 향후 ‘로드격투학’은 중국의 타 명문대에도 도입될 예정이다.석가장시 역시 ROAD FC에 많은 관심을 보인 도시다. 중국에서 제일 권위 있는 기관지 중 하나인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ROAD FC를 초청했다. ROAD FC는 석가장시에서 2016년 11월 대회를 치러낸 바 있다. ROAD FC와 석가장시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다시 10월 21일 중국 석가장시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지난 16일 중국 석가장시에서 열린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ROAD FC 중국대회가 발표됐다.다양한 창립 기념 행사 중 ROAD FC 석가장대회 개최 기자회견은 가장 중요한 행사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ROAD FC 중국 법인 장쇼데 대표와 석가장일보 범문용 대표, 중국 격투기 스타 아오르꺼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석가장일보의 범문용 대표는 “중국 내에서 스포츠 산업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그 중에서 ROAD FC가 짧은 시간에 제일 활발하게 글로벌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았다. ROAD FC는 지난번 대회 때에 석가장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대회사인 ROAD FC의 이름에 걸맞게 호화로운 대진으로 꾸며질 것이다. 석가장 시민들의 문화스포츠 생활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중국 스포츠 발전에도 한 획을 그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ROAD FC 정문홍 대표는 “석가장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 북경 ,상해뿐 아니라 매년 1~2회 석가장시에서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7.08.29 I 이석무 기자
기아차, ‘UEFA 유로파리그’ 3년간 공식 후원
  • 기아차, ‘UEFA 유로파리그’ 3년간 공식 후원
  • UEFA 유로파리그 우승트로피.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UEFA 유로파리그’를 공식 후원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유로파리그는 UEFA 주관으로 매년 9월경 본선 경기가 치러지는 되는 유럽 내 명문 축구클럽 대항전이다. 유럽 50여개 국 200여개 클럽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전세계 축구클럽 대항전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매 시즌 평균 약 10억 명이 대회 중계를 시청할 정도로 인기와 파급력이 크다.기아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18/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3년 동안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일부 유럽 국가로만 참가 팀이 편중된 UEFA 주관 다른 대회와는 달리, 유로파리그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참가하기 때문에 기아 브랜드를 더욱 많은 지역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선 기아차는 △대회 로고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권 △경기장 내 광고판 및 브랜딩 사용권 △경기 중계 시 미디어 광고권 등의 다양한 권리를 갖게 된다. 또한 매 시즌 결승전에 VIP, UEFA주요 관계자, 심판 등이 이용하는 90대 규모의 대회 공식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유로파리그 글로벌 트로피 투어와 경기 공인구 전달 유소년 선발 프로그램, 온라인 판타지 게임 등의 독점 프로모션을 운영할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을 통해 UEFA와 축구에 대한 가치와 헌신, 열정을 계속 공유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기아 브랜드를 전세계에 더욱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후원으로 기아차는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월드컵’과 UEFA주관 ‘유로파리그’ 등 대형 축구 경기를 모두 후원하게 됐다. 기아차는 이밖에 COMMEBOL(남미축구연맹) 주관 ‘2015 코파 아메리카’, 호주오픈 테니스 및 라파엘 나달 선수, 미국 NBA, 주요 국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등 후원을 통해 지역과 종목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8.28 I 신정은 기자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당구대회, VR로 생중계
  •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당구대회, VR로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이사 부회장 권영수)가 내달 5일 서울 역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리는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U+비디오포털을 통해 360도 VR 생중계한다.2015년부터 LG유플러스의 후원으로 매년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 세계 톱(Top) 랭커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9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열린다.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도 총 31 경기 중 예선 12경기, 8강전 2경기, 4강전 2경기, 결승 1경기 등 총 17경기를 VR 생중계 한다. 지난해 열린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당구대회의 시청자들 중 약 25%가 VR 중계로 시청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당구 대회를 VR로 생중계하는 것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360도 VR 생중계를 통해 일반 방송 중계 화면이 담지 못하는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VR 중계는 당구라는 스포츠가 요구하는 정교함과 세밀함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많은 동호인들이 궁금해 하는 선수들의 스트로크 움직임, 공 배열에 따른 공략법 등 원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 당구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VR 생중계는 9월 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예선 첫 경기부터 방송된다.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VR 생중계를 체험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은 통신사 상관없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U+비디오포털’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시청 가능하다. 경기 영상 및 주요 하이라이트 VR 영상은 주문형비디오(VOD)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는 24시간 당구전문 방송인 빌리어즈TV의 주관으로 방송되며, SBS SPORTS, U+비디오포털, 코줌, 카카오TV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동안 현장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LGUplus)에 댓글로 남긴 참여자 중 2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개인 큐를 증정한다. 또 당구장과 얽힌 에피소드를 댓글로 달면, 50명을 추첨해 대회 입장권 1인 2매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기획팀 한승오 팀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도한 당구 VR 생중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스포츠 VR 중계에 이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VR 컨텐츠를 적극 발굴해 차별화된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8.28 I 김현아 기자
  • 과천과학관, 수학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강연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9월 9일 오전 10시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수학전문가들과 함께 ‘수학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유망한 직업이 수학자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 등을 수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경험과 결과를 통해 알기 쉽게 이야기하는 ‘사이언스 톡톡’ 네번째 시간이다.과학관 관계자는 “수학을 입시를 위한 교과목으로 접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수학의 맛을 보기도 전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진로를 생각할 때도 수학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대의 수학은 산업과 과학 속 난제를 푸는데 직접적으로 쓰이고 있으며, 수학자들 또한 현실세계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사로 초청된 KAIST 수리과학과의 이창옥 교수는 그 대표주자다. 이 교수는 복잡한 계산을 컴퓨터를 이용해서 해결하는 ‘계산수학’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서 의학과 디지털영상 산업의 문제를 해결한 연구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연재해, 무선통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를 모사하여 결과를 예측하는 계산수학의 발전상에 대해 강연한다.또한 대중강연과 관련 행사 참여를 통해 수학문화 확산 활동을 하고 있는 수학계의 아이돌 임동규 국가수리과학구소 연구원이 강연에 나선다. 그는 문제를 푸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순간의 놀라움으로 수학공부를 신나게 할 수 있었다는 경험과 함께, 일상과 문화에 스며들어 있는 수학적 알고리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3학년 이상 청소년과 성인이다. 참가비는 1인당 2000원이다. 오는 28일부터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다. 현장의 공간적 제한으로 참여가 어려운 참가희망자들을 위해 과학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강연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과학관 SNS를 통해 온라인 사전질의로 신청 받고 있다. 토크 진행시간에는 선정된 사전질문과 함께 현장질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8.27 I 김유성 기자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25일 개막
  •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25일 개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en’s Baseball Tournament 2017)가 25일 개막했다. 이날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구본준 ㈜LG(003550) 부회장과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위원장, 한국여자야구연맹 한택근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대사를 비롯해 참가국들의 주한(駐韓)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LG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국립국악고의 전통 공연, 족자로 만든 선수 선언문, 이천 도자기로 특별 제작한 우승 트로피 등을 준비했다.이번 대회는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참가하는 프랑스팀을 포함해 한국(2개 팀), 일본, 미국, 대만, 홍콩, 호주 등 모두 7개국에서 8개팀이 참가, 나흘간 열전을 벌인다. 오는 28일 결승전에서 우승을 가리며 주요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LG전자는 대회기간 공식 페이스북에서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전하는 응원 문구를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특별 제작한 대회 참가 기념 도자기와 ‘G Pad IV 8.0 FHD LTE’, 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다.LG전자는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2012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2014년 글로벌 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등을 각각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LG생활건강(051900)과 공동으로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은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글로벌 클럽 대항전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8.25 I 양희동 기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 판결을 주목한다
  • [사설] 이재용 부회장 재판 판결을 주목한다
  • 오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운명이 가려진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에 대해 법원의 첫 판단이 내려지도록 돼있다.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경영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개인 차원을 넘어 삼성그룹 전체의 미래 경영과도 직결된 문제다. 재판정 방청석 추첨이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만큼 일반의 관심이 높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세계의 눈길이 오늘 재판 결과에 쏠리는 것도 당연하다.지난 22일 오전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1호법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 공판 방청객을 위한 사전 방청권 추첨’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무죄를 가리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뇌물공여 혐의에 있다. 이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 승계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려고 권력에 편승했다는 게 특검 측의 주장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이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변호인단은 특검 측이 무리하게 혐의를 짜 맞췄다고 반박한다. 그룹승계 문제가 이미 해결된 단계여서 굳이 이를 위해 뇌물을 전달할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다. 오히려 이 부회장도 권력에 의한 피해자일 뿐이라는 게 변호인단의 견해다.그의 유무죄를 떠나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 자체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는 삼성그룹의 총수가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불려다니는 현실이 안타깝다. 바로 그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 신제품을 새로 선보임으로써 세계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현상과도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맥주 파티를 벌였을 때도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 독방에 갇혀 있는 신세였다.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판결을 앞두고 일부 시민단체들이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서가 담당 재판부에 제출됐다고 한다. 그나마 이번 선고 공판이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는 사태는 모면하게 됐다는 것이 다행이다. 재판부의 재량으로 생중계가 가능해졌는데도 피고인의 인권침해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소사실에 대한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다. 오로지 법률과 증거에 의해서만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 재판부로서도 평생 후회없는 결정이 돼야 할 것이다.
2017.08.25 I 허영섭 기자
삼성 뇌물 재판…이재용 무죄여도 박근혜는 유죄?
  • 삼성 뇌물 재판…이재용 무죄여도 박근혜는 유죄?
  • 지난 2014년 9월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과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의 핵심은 두 사람이 실제로 수백억원대의 뇌물을 주고 받았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진동)와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가 각각 이 부회장 재판과 박 전 대통령 재판을 맡아 별도사건으로 진행했지만 공여자와 수여자가 모두 있어야 하는 뇌물범죄의 특성상 사실상 쌍둥이 재판이다. 25일 이재용 부회장 선고를 보기 위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방청권 추첨에 몰려든 것도 이 때문이다. 법조계에선 이날 판결이 10월로 예상되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본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부정 청탁의 대가로 서로 공모 관계인 박 대통령과 최순실(61)씨 측에 총 433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구체적으로 삼성의 코어스포츠 지원 약속금액 213억원(최씨 딸 정유라씨 승마지원)은 단순 뇌물공여죄이며, 미르·K스포츠재단과 영재센터 지원금 220억원 대해선 제3자 뇌물공여죄라고 판단해 기소했다.만약 25일 이 부회장 재판의 선고공판에서 뇌물공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박 전 대통령 역시 자연스럽게 뇌물수수가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의 경우 삼성 측에서 최씨가 실제 소유했거나 사실상 지배한 코어스포츠와 미르·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에 돈을 건넨 사실은 인정된다. 재판부가 이런 상황에서 이 돈의 성격이 박 전 대통령의 직무와 연관되고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반대로 재판부가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면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도 무죄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서울 소재 한 법무법인의 변호사는 “삼성의 승마지원이 단순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돈을 직접 받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이 최씨와 범행공모를 한 게 입증되야 한다”며 “이 부회장의 단순 뇌물공여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박 전 대통령에게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가 무죄로 나와도 박 전 대통령이 처벌받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4월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때 삼성에서 받은 미르·K재단 출연금과 영재센터 기부금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와 함께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도 적용했다. 돈을 받은 행위가 뇌물의 성격이 있지만 또한 대통령 권한을 이용해 강압적으로 받아낸 요인도 있다는 취지에서다.박 전 대통령 사건의 재판부가 이 돈이 강요의 성격이 있다고 판단하면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와는 별개로 재판부가 강요죄로 유죄 판결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 부회장 사건 재판부가 25일 선고공판의 TV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박 전 대통령 선고재판이 첫번째 생중계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법원은 지난달 피고인 동의가 있거나 동의가 없어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재판장 재량으로 1·2심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박 전 대통령 사건은 전직 대통령 재판인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아 생중계를 통한 알권리 실현 등 공익이 상당하다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 재판부는 지난 5월 첫 공판 때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일부 허가하기도 했다.
2017.08.25 I 이승현 기자
메이웨더vs맥그리거, 세기의 대결? 세기의 서커스?
  • 메이웨더vs맥그리거, 세기의 대결? 세기의 서커스?
  •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빅매치를 펼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코너 맥그리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마징가 제트와 로버트 태권V 가운데 어느쪽이 더 강할까’, ‘배트맨 대 슈퍼맨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어릴적 유치하지만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궁금증이다. 그런데 이같은 호기심을 해결해줄 빅매치가 펼쳐진다. 바로 복싱과 격투기의 최강자가 맞붙는 경기다.49전 무패의 ‘최강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과 UFC 격투기의 최고 인기스타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붙는다.경기방식은 프로복싱이며 12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체급은 두 선수 모두 웰터급(69.85kg 이하)으로 출전한다.종목이 다른 두 최강자가 한 링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엄청난 관심을 반영하듯 이 경기는 전세계 200여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대전료로 메이웨더는 약 1억5000만 달러(약 1693억원), 맥그리거는 최소 1억 달러(약 1129억원) 이상을 챙길 전망이다.예전에 이런 비슷한 경기가 있었다. 프로복싱 헤비급 최고의 복서였던 무하마드 알리와 일본 프로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의 대결이었다.1976년 6월 26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이 경기는 당시 전세계 34개국에서 동시 생중계 됐다. 결과는 시시하게 무승부로 끝났다. 이노키가 계속 링 바닥에 누워서 킥을 날리고 알리는 멀찍이 서서 펀치만 휘두르다보니 제대로 경기가 될리 없었다. 양 측이 경기에 앞서 룰 합의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복싱도, 프로레슬링도, 격투기도 아닌 어정쩡한 경기가 됐다.메이웨더 대 맥그리거의 경기는 다를 전망이다. 명백한 복싱 대결이다. 맥그리거가 겁없이 상대의 불속으로 뛰어들었다.상상속에서나 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이번 경기는 맥그리거의 도발이 계기가 됐다. 맥그리거는 인터뷰를 통해 “메이웨더는 진짜 싸움을 피하는 겁쟁이다. 나와 복싱 경기로 붙자. 1억 달러를 가져와라”고 도전장을 던졌다. 직접 캘리포니아주 복싱 라이센스를 따는 등 메이웨더에 대한 도전을 구체화했다.이미 복싱계 은퇴를 선언한 메이웨더는 처음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인기가 높아지고 그의 도발이 화제가 되고 마음을 바꿨다. 돈벌이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자기 분야에서 워낙 대단한 선수들의 대결인만큼 화제성은 어느 경기보다도 뜨겁다. 하지만 냉정히 본다면 복싱에서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의 상대가 되기 어렵다.메이웨더는 복싱계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최대한 난타전을 피하고 철저히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에 수많은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스타일이 재미없다는 팬들의 비난도 쏟아지지만 복싱 실력에 관한한 그는 완벽, 그 자체다.반면 맥그리거는 복싱에 관한한 초보자다. 10대 시절 잠시 복싱을 한 적이 있지만 공식 경기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프로는 커녕 아마추어 경력도 전무하다.같은 투기 종목이지만 격투기와 복싱과 스킬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격투기는 펀치는 물론 킥과 레슬링, 서브미션 등 상대를 맨손으로 공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이 가능하지만 복싱은 오로지 두 주먹 만으로 싸워야 한다. 장기에 비유하자면 맥그리거는 차, 포는 물론 마, 상까지 떼고 두는 셈이다.게다가 이 경기는 3분 12라운드제다. 최대 36분을 뛰어야 한다. 반면 UFC는 보통 5분 3라운드, 메인이벤트의 경우 5분 5라운드다. 길어야 25분이다.맥그리거가 초반에 승기를 잡지 못하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지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맥그리거는 UFC에서도 후반에 눈에 띄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메이웨더는 여유가 넘친다. 글러브를 10온스(약 283.5g)짜리에서 가벼운 8온스(약 226.8g)짜리로 바꾸자고 먼저 제의했다. 무게가 가벼운 글러브는 그만큼 안쪽 쿠션이 덜 들어간다.UFC에서 4온스(약 113.4g)짜리 오픈 핑거 글러브를 사용하는 맥그리거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가벼운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한방으로 KO 시킬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경기를 주관하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글러브 변경을 허락했고 맥그리거는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복싱쪽이든, 격투기쪽이든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메이웨더의 완승을 점치고 있다. 복싱룰로 치러지는 만큼 당연한 선택이다. 심지어 일부에선 “이번 대결이 ‘세기의 대결’이 아닌 ‘세기의 서커스’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그런데 눈길을 끄는 점은 경기를 앞두고 맥그리거 승리 쪽으로 베팅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최근 스포츠 도박꾼 17명 중 16명꼴로 맥그리거에게 돈을 걸고 있다”고 소개했다.지난 2월만 해도 메이웨더 승리 배당률은 -2500(1달러를 얻으려면 2500달러를 걸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반면 맥그리거의 배당률은 +1100(1000달러를 걸면 1100달러를 딴다는 의미)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난 6월에는 메이웨더 -475, 맥그리거 +375로 배당이 바뀌었다.스포츠 도박꾼들은 직접 돈을 걸기 때문에 가장 냉정하게 분석한 뒤 승부를 예측한다. 여전히 스포츠 도박 업체들은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그 차이는 확 줄어들었다. 그만큼 맥그리거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승패와는 별개로 색다른 내기도 펼쳐지고 있다. 맥그리거가 과연 반칙패를 당할지를 놓고 펼치는 베팅이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수퍼북이란 회사는 맥그리거가 경기 중 발차기를 해 반칙패를 당할 경우엔 16배를 벌 수 있는 게임을 걸었다.윌리엄 힐이란 대형 베팅업체도 맥그리거의 반칙패에 10배의 배당금을 걸기도 했다.
2017.08.2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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