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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웨더vs맥그리거, 세기의 대결? 세기의 서커스?
-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빅매치를 펼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코너 맥그리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마징가 제트와 로버트 태권V 가운데 어느쪽이 더 강할까’, ‘배트맨 대 슈퍼맨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어릴적 유치하지만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궁금증이다. 그런데 이같은 호기심을 해결해줄 빅매치가 펼쳐진다. 바로 복싱과 격투기의 최강자가 맞붙는 경기다.49전 무패의 ‘최강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과 UFC 격투기의 최고 인기스타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붙는다.경기방식은 프로복싱이며 12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체급은 두 선수 모두 웰터급(69.85kg 이하)으로 출전한다.종목이 다른 두 최강자가 한 링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엄청난 관심을 반영하듯 이 경기는 전세계 200여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대전료로 메이웨더는 약 1억5000만 달러(약 1693억원), 맥그리거는 최소 1억 달러(약 1129억원) 이상을 챙길 전망이다.예전에 이런 비슷한 경기가 있었다. 프로복싱 헤비급 최고의 복서였던 무하마드 알리와 일본 프로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의 대결이었다.1976년 6월 26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이 경기는 당시 전세계 34개국에서 동시 생중계 됐다. 결과는 시시하게 무승부로 끝났다. 이노키가 계속 링 바닥에 누워서 킥을 날리고 알리는 멀찍이 서서 펀치만 휘두르다보니 제대로 경기가 될리 없었다. 양 측이 경기에 앞서 룰 합의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복싱도, 프로레슬링도, 격투기도 아닌 어정쩡한 경기가 됐다.메이웨더 대 맥그리거의 경기는 다를 전망이다. 명백한 복싱 대결이다. 맥그리거가 겁없이 상대의 불속으로 뛰어들었다.상상속에서나 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이번 경기는 맥그리거의 도발이 계기가 됐다. 맥그리거는 인터뷰를 통해 “메이웨더는 진짜 싸움을 피하는 겁쟁이다. 나와 복싱 경기로 붙자. 1억 달러를 가져와라”고 도전장을 던졌다. 직접 캘리포니아주 복싱 라이센스를 따는 등 메이웨더에 대한 도전을 구체화했다.이미 복싱계 은퇴를 선언한 메이웨더는 처음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인기가 높아지고 그의 도발이 화제가 되고 마음을 바꿨다. 돈벌이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자기 분야에서 워낙 대단한 선수들의 대결인만큼 화제성은 어느 경기보다도 뜨겁다. 하지만 냉정히 본다면 복싱에서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의 상대가 되기 어렵다.메이웨더는 복싱계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최대한 난타전을 피하고 철저히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에 수많은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스타일이 재미없다는 팬들의 비난도 쏟아지지만 복싱 실력에 관한한 그는 완벽, 그 자체다.반면 맥그리거는 복싱에 관한한 초보자다. 10대 시절 잠시 복싱을 한 적이 있지만 공식 경기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프로는 커녕 아마추어 경력도 전무하다.같은 투기 종목이지만 격투기와 복싱과 스킬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격투기는 펀치는 물론 킥과 레슬링, 서브미션 등 상대를 맨손으로 공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이 가능하지만 복싱은 오로지 두 주먹 만으로 싸워야 한다. 장기에 비유하자면 맥그리거는 차, 포는 물론 마, 상까지 떼고 두는 셈이다.게다가 이 경기는 3분 12라운드제다. 최대 36분을 뛰어야 한다. 반면 UFC는 보통 5분 3라운드, 메인이벤트의 경우 5분 5라운드다. 길어야 25분이다.맥그리거가 초반에 승기를 잡지 못하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지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맥그리거는 UFC에서도 후반에 눈에 띄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메이웨더는 여유가 넘친다. 글러브를 10온스(약 283.5g)짜리에서 가벼운 8온스(약 226.8g)짜리로 바꾸자고 먼저 제의했다. 무게가 가벼운 글러브는 그만큼 안쪽 쿠션이 덜 들어간다.UFC에서 4온스(약 113.4g)짜리 오픈 핑거 글러브를 사용하는 맥그리거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가벼운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한방으로 KO 시킬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경기를 주관하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글러브 변경을 허락했고 맥그리거는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복싱쪽이든, 격투기쪽이든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메이웨더의 완승을 점치고 있다. 복싱룰로 치러지는 만큼 당연한 선택이다. 심지어 일부에선 “이번 대결이 ‘세기의 대결’이 아닌 ‘세기의 서커스’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그런데 눈길을 끄는 점은 경기를 앞두고 맥그리거 승리 쪽으로 베팅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최근 스포츠 도박꾼 17명 중 16명꼴로 맥그리거에게 돈을 걸고 있다”고 소개했다.지난 2월만 해도 메이웨더 승리 배당률은 -2500(1달러를 얻으려면 2500달러를 걸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반면 맥그리거의 배당률은 +1100(1000달러를 걸면 1100달러를 딴다는 의미)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난 6월에는 메이웨더 -475, 맥그리거 +375로 배당이 바뀌었다.스포츠 도박꾼들은 직접 돈을 걸기 때문에 가장 냉정하게 분석한 뒤 승부를 예측한다. 여전히 스포츠 도박 업체들은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그 차이는 확 줄어들었다. 그만큼 맥그리거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승패와는 별개로 색다른 내기도 펼쳐지고 있다. 맥그리거가 과연 반칙패를 당할지를 놓고 펼치는 베팅이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수퍼북이란 회사는 맥그리거가 경기 중 발차기를 해 반칙패를 당할 경우엔 16배를 벌 수 있는 게임을 걸었다.윌리엄 힐이란 대형 베팅업체도 맥그리거의 반칙패에 10배의 배당금을 걸기도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BNK에 쏠린 금융권의 눈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BNK에 쏠린 금융권의 눈-베일 벗은 갤노트8…배터리 쇼크 딛고 애플에 ‘선공’-노동계로 기울어진 노사정위-‘軍정찰위성 무조건 2021년 발사’ 文임기내 끝내려 과속하는 국방부-[사설]급증하는 나라빚, 갚을 방도는 있는가-[사설]문화재청의 ‘짝퉁 덕종어보’ 문책해야△갤럭시노트8 출격-“사각사각 종이에 쓰는 것 같아”…세밀해진 펜촉 S펜의 진화는 계속된다△이해진 ‘총수 지정’ 여부 논란…왜-벤처로 시작한 네이버에 ‘재벌잣대’…IT 업계 “현실과 괴리감 커”-IT산업, 창업자 지배력 크지 않아…공정거래법 개정해야△가계빚 1400조원 눈앞-주담대 조였더니 신용대출로…가계빚 2분기에 29.2兆 늘었다-新DIT 시행, 2019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대출 문턱 더 높아질 듯△종합-“일할 사람 어디 없나요”…中企, 8만6000명 기다린다-일자리위원회 100일 행보…빛 좋은 개살구 우려△정치-北도발 탐지 ‘킬체인지의 눈’…軍 속도전에 부실 정찰위성 쏠라-대법관 13명 만장일치 유죄였는데…‘사법 적폐’라는 與-민주당 “정발委선 공천룰 안 다룬다”…秋의 전쟁, 일단 휴전△종합-“또 08?”…값 낮추고, 안심 표시해도 못 믿어-‘사회적 대타협’ 기구 노사정委 기업인 움츠러들게 할까 걱정△금융-카드모집인 불법 내모는 탁상 규제-“수익성 악화 타개하자” 카드사, 해외 진출 러시-‘저금리+구조조정 효과“…은행 부실채권 비율 8년 6개월 만에 최저△산업&기업-LG전자, 디트로이트에 전기차 부품공장 세운다-‘듀얼카메라 시대’ 본격 개막…삼성전기, 앞길 선명해졌다-박삼구,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부활△산업-세금 오르면 1갑6000원…‘궐련형 전자담배’ 불 꺼질라-편의점으로 옮겨붙은 ‘찌는 담배’ 전쟁△라이프&스타일-불혹, 쇼핑에 혹할 나이-4050 엄지족 ‘욜로쇼핑’ 62%△2018 대입 수시 가이드-학생부전형 86%…내게 꼭 맞는 합격열쇠 찾아라△중소기업·벤처-“사람인, 결국 구글과 매칭사업 경쟁할 것”-“살충제 계란 평생 먹어도 안전?…그건 동물 얘기”△증권&마켓-好실적에도 PER 하락…코스닥 알짜기업 ‘떡잎 투자’ 해볼까-부동산 금융의 힘…하나금투 IB순이익 136% 껑충△증권-한화 회사채 발행 러시…올 최대 1.5兆달할 듯-국민연금 ‘그린펀드’ 운용 이큐파트너스 출사표-M&A 시장 발 넓히는 외국계 사모펀드△문화&스포츠-공연날까지 대본 ‘깜깜’…배우도 떨리는 무대-건강식, 계란 없어도 OK 서점가에 부는 ‘채식 열풍’△스포츠-‘5연속 우승’ LPGA 새 역사 써야죠…태극낭자들 후반기 출격-군기반장? 치어리더!…이동국의 리더십-‘레슬링 간판’ 류한수, 4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사랑&나눔-도종환 문화부 장관 “평창올림픽은 국가사업…기업들 힘 보태달라”-‘장산범’ 허정 감독 “이색적인 청각 공포에 관객들 매료”-현대차, 소외계층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 ‘드라이브’△오피니언-[목멱칼럼]환경기술의 봄, 4차 산업혁명시대 핀다-[데스크의 눈]조선족 나쁜 면만 비추는 영화-[기자수첩]‘살충제 계란’ 파동, 마트는 자유로운가△부동산-서울 집값 누르니…분당·평촌이 꿈틀-‘자금풍부’ 현대건설 vs ‘경험풍부’ GS 건설△사회-법원, 이재용 선고공판 생중계 불허…삼성 “이미지 훼손 막아” 안도-차정현 특별감찰과장 증언 “‘특별감찰관실 해체’ 朴정권서 시도했다”-유해성 논란 ‘릴리안 생리대’…유통업체선 반값 판매
- 현대모터스포츠팀, WRC ‘역대급 시즌’ 비결은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WRC(월드랠리챔피언십) 2017시즌에 출전 중인 현대자동차(005380) 소속 현대쉘모비스월드랠리팀(이하 ‘현대 월드랠리팀’)이 지난달 13회전 중 9회전 경기인 핀란드전을 기점으로 드라이버 종합 순위 1위에 올라섰다. 제조사 순위로도 누적 점수 251점으로 2위를 기록, 포드 M-스포트팀(285점)을 바짝 뒤쫓으며 첫 종합우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현대차는 여타 경쟁 제조사에 비해 모터스포츠 대회 경력이 매우 짧다는 점에서 이러한 성적이 더욱 이례적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WRC 참가 첫해인 2014년 4위에 이어 2015년 3위, 지난해 2위로 종합 순위를 매년 올리고 있다. 올해 첫 종합우승을 차지하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최근 유럽에서 선보인 고성능 N 시리즈 제품군의 성공적인 안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현대 월드랠리팀. 현대차는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월드랠리팀의 진일보 비결로 네 가지를 꼽았다. 새로운 규정에 맞춰 개발한 현대 월드랠리팀의 i20 쿠페 WRC 랠리카. 현대차 제공◇막강해진 i20 쿠페 랠리카2017시즌 WRC는 경기의 박진감을 한층 높이기 위해 차량 기술과 경기운영 규정을 대폭 수정했다. 특히 출력 제한이 300마력에서 380마력으로 늘어난 점에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랠리카가 더 빨라진 것을 넘어 더 빨라진 랠리카를 얼마나 더 안정감 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향상된 엔진 출력에 맞춰 차량 모든 부분에서의 향상이 필연적으로 따라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현대차는 더욱 전투적인 디자인과 가벼워진 무게, 늘어난 엔진 출력 등 크고 작은 변화를 통해 더 발전한 모습의 i20 쿠페 WRC 랠리카를 개발했다. 이번 시즌 빛나는 현대 월드랠리팀의 활약에 많은 모터스포츠 팬과 관계자들은 ‘기계적 완성도만큼은 현대 월드랠리팀의 i20 쿠페 랠리카가 1등’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드라이버의 성장현대 월드랠리팀은 2014년 WRC에 뛰어들면서 기존의 정상급 랠리 드라이버를 영입하기보다 젊은 드라이버를 육성하는 쪽으로 드라이버 운영을 펼치고 있다. 당시 신생팀으로서는 다소 무모한 결정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현대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최정상급 드라이버로 성장해 팀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나머지 2명의 드라이버, 다니 소르도와 헤이든 패든의 활약 역시 칭찬을 보낼 만하다. 2014년부터 팀과 함께하고 있는 소르도는 이번 시즌 매 경기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작년 새로이 팀에 합류한 패든 역시 폴란드 랠리에서 포디움에 올라 팀의 원투 피니시를 기록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현대 월드랠리팀 세 드라이버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현대 월드랠리팀은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독일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 직원들의 모습. 현대차 제공◇뛰어난 팀워크많은 이들이 WRC에서 멋진 모습으로 달리는 랠리카와 드라이버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들을 묵묵히 뒷받침하는 팀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올 시즌 현대 월드랠리팀의 뛰어난 성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중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러시아와 한국까지 총 23개국에서 온 200여명의 팀원들이 시즌과 비시즌을 가리지 않고 더 좋은 랠리카를 개발하기 위해 땀을 쏟고 있으며, 그 중 50여명의 팀원들은 세계 13개국을 도는 WRC 일정을 함께하며 각 랠리의 조건에 맞는 차량을 세팅하고 작전을 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드라이버와 랠리카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팀’은 전쟁 같은 랠리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드라이버에게 편안한 휴식을, 차량에게는 다시 좋은 컨디션으로 달릴 수 있도록 최고의 정비를 제공한다. 또 랠리 도중 차량이 문제에 휘말렸을 때, 재빨리 새로운 작전을 수립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 역시 모두 팀의 역할이다.◇팬들의 응원WRC는 전 세계 13곳에서 열리는 랠리마다 세계 각국에서 직접 랠리 코스를 찾는 열성팬들만 수천명, WRC의 공식 SNS는 팔로워가 수백만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현대 월드랠리팀의 SNS 역시 300만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며 WRC 참가팀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는 이렇게 많은 팬의 응원이 현대 월드랠리팀이 거둔 뛰어난 성적의 밑거름이 되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터스포츠 열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한국에서도 얼마 전부터 WRC와 현대 월드랠리팀을 응원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WRC 경기 생중계를 관람하는 ‘WRC 나이트 라이브(Night Live)’라는 행사를 통해 성원을 보냈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오는 20일에도 10회전 독일 랠리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WRC 나이트 라이브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말로만 듣던 WRC라는 모터스포츠가 궁금하셨던 분들, 현대 월드랠리팀을 응원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자리에 참석해보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국내에서도 열정이 넘치는 팬들이 현대 월드랠리팀의 응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 제공
- 내년부터 새 국제배구리그 개최...월드리그 역사속으로
- 올해 열린 월드리그 배구대회 경기 모습. 한국은 내년부터 시작될 새로운 국제대회에 도전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존의 월드리그와 그랑프리 대회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대회(가칭 뉴발리볼리그)가 내년부터 시작된다.국제배구연맹(FIVB)는 지난 16일 한국을 비롯한 21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뉴발리볼리그 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대회의 구체적인 그림을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월드리그(남자부), 그랑프리(여자부) 대회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FIVB는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배구 종목발전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는 상황 판단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대회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되며 참가팀은 남녀 각각 16개팀으로 구성된다. 각 12개국의 핵심(core)팀과 4개국의 도전(challenger)팀이 매주 4개그룹으로 나뉘어 3주간 예선전을 치른다. 이후 결승전은 개최국과 예선 상위 5팀이 진출하게 된다.핵심팀은 2018년부터 2024년도까지 참가가 보장되나 도전팀 가운데 최하위팀은 차기 리그에서 빠질 수 있다. 물론 FIVB가 와일드카드로 지명하면 잔류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자는 핵심팀에, 남자는 도전팀에 편성됐다.남자의 경우 핵심팀은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중국, 세르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란, 폴란드, 독일, 일본, 러시아가 포함됐다. 도전팀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불가리아가 속했다.여자는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중국, 세르비아, 한국, 네덜란드, 태국, 독일, 터키, 일본, 러시아가 핵심팀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도미니카, 폴란드, 벨기에는 도전팀에 편성됐다.리그에 참가하는 16개국은 그 나라의 경기력, 시장성, 경제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FIVB는 통합 브랜딩과 함께 경기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비디오판독시스템, 이스코어 등의 최신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응용해 경기의 퀄리티를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한 FIVB와 스포츠 마케팅회사인 IMG가 TV 주관방송사를 직접 섭외하고 제작에 적극 참여해 각 나라 간에 균등한 수준의 중계 퀄리티를 확보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대회를 통해 거두어들인 수익은 FIVB와 참가국이 나누게 된다. 또한 새로운 리그에는 각국의 최고의 대표팀이 참가하여야 하며 홈팀 경기의 관중 점유율 최저목표치를 85%로 설정했다.여자 경기는 주중에 치러지며 남자경기는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치러진다. 2018년도 대회시 한국에서 여자대회는 5월 22일부터 24일 사이에, 남자대회는 6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개최된다.
- 디즈니 채널의 직접 스트리밍 진출..국내 유료방송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즈니가 연내 스포츠채널 ESPN을 시작으로 자사 콘텐츠들을 직접 스트리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국내 미디어 시장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OTT 천국 미국에서와 달리,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OTT 자체가 별 인기를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미국은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미국 내 가입자(5100만 명)가 케이블TV 가입자(4800만 명)를 추월하는 등 OTT 천국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훌루·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같은 기존 업체들외에도 디즈니를 시작으로 폭스나 NBC 등도 고려 중이다. CBS는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계획 중이며, 디스커버리역시 스크립 네트워크(Scripps Networks) 인수가 완료되는 대로 자체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IHQ나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OTT를 만드는 셈인데 아직 그런 시도는 없다. 국내에는 CJ E&M(티빙), 지상파 방송(푹) 정도가 있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성기현 연세대 강사(전 티브로드 전무)는 “우리나라는 월 1만 원도 안 줘도 수십 개의 유료방송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OTT 시장이 미국처럼 크기 어려운 구조”라면서도 “다만, TV가입자 중심인 유료방송 시장이 모바일로 빠르게 재편될 수 있어 플랫폼간 연합 등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미디어 규제 체계 역시 일대 변화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지상파 따로, 유료방송 따로인 규제가 아니라 공영방송(KBS1, EBS 등)에 대한 규제 분리를 시작으로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로 규제 차별화를 이루는 수평규제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이를테면 라디오만 해도 현재는 방송국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앱으로 하면 지금도 아무나 시작할 수 있다”며 “시장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규제는 수십년 전 그대로”라고 말했다.디즈니는 ESPN 실시간 스포츠중계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외신들은 넷플릭스와 유사한 월 1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통신사 관계자는 “푹이나 티빙이 연초에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했지만 차별화가 눈에 띄지 않는다”며 “디즈니로선 유료방송에서 받던 수신료 수입과 OTT로 얻을 수 있는 수입간 손익을 따져보고 모바일 OTT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것 같다”고 평했다.한편 지난해 최대 화두는 SK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통한 유료방송 가입자 몸집 키우기였지만, 올해는 딜라이브가 매물로 나왔음에도 아직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다. 케이블TV가입자 이탈로 갈수록 매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계산과 함께, 유료방송 가입자 중심 경쟁구도 재편에 대한 회의론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SBS가 인터넷 기업인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콘텐츠 분야 조인트벤처를 추진하는 등 방송과 인터넷간 경계는 무너지고 있다.
-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1일 e스포츠 대회인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월드 챔피언십은 블소 e스포츠의 최강자를 가리는 글로벌 대회이다.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한국에서 개최한다. 대회 장소 등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한다.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회 일정과 정보(참가팀, 선수, 경기 규칙)를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해외 이용자를 위한 영문 서비스도 지원한다.이용자는 홈페이지에서 월드 챔피언십 경기 규칙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역별 업데이트 상황을 고려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기준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격사’ 클래스(Class, 직업)와 ‘홍문오의’ 무공(스킬)은 사용할 수 없다. 엔씨소프트는 현장 관람을 할 수 있는 티켓 판매 정보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엔씨소프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9개 지역(한국, 중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러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대표팀 선발 소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중국 대표팀은 확정되었다. 12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국내 이용자는 16일 케이블TV 채널 OGN에서 러시아 대표 선발전 주요 경기(하이라이트)를 시청할 수 있다. 블소 이용자는 블소 토너먼트 트위치 채널과 블소 e스포츠 홈페이지에서 각 지역 대표 선발전을 한국어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자세한 정보는 블소 공식 홈페이지와 블소 토너먼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IB스포츠,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단독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오는 10일부터 ‘KCC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를 개최한다.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회는 대학농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제적 긴장을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설된 대회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10일부터 16일까지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러시아 대학선발팀과 필리핀 아테네오 대학팀 등 5개국 5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2주 앞두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종합 스포츠 채널 IB SPORTS에서 단독 생중계 할 예정이다.IB SPORTS는 2016-2017 프로농구 1경기 독점 생중계를 한 바 있으며 최근 전국 생활 체육 유소년 농구 대회 겸 학생농구대회를 중계하는 등 프로-아마추어를 포함해 다양한 농구 대회 중계에 힘쓰고 있다.IB SPORTS 채널의 김정환 대표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전력 점검을 위하는 대회인 만큼, 각국 선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와 탄탄한 조직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IB SPORTS에서는 10일 오후 4시 필리핀 VS 대만, 오후 6시 30분 대한민국 VS 러시아 경기를 시작으로 16일까지 대한민국팀 전경기 및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IB SPORTS는 KT olleh tv 채널 53번, SK Btv 채널 129번, LG U+tv 채널 62번, 위성방송 Skylife 채널 110번, CJ헬로비전(HD) 72번, CMB(HD) 101번, ABN 아름방송(HD) 6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또한 올레tv 모바일, 옥수수 어플을 통해 휴대폰으로도 시청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중계 일정은 IB SPORTS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 LG전자, `제 3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 3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en’s Baseball Tournament 2017)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2개 팀)과 일본, 미국, 대만, 홍콩, 호주, 프랑스 등 7개국·8개팀 170여명 선수들이 경합을 벌인다.올해는 야구 불모지인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이 연합팀을 꾸려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까지 참가지역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클럽 대항전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2~7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7 제 1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가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여자야구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내년 멕시코에서 열리는 ‘WBSC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참가할 아시아 지역팀이 결정된다.LG전자는 선수들의 실력 발휘와 편의 제공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경기장(LG 챔피언스파크)과 숙소(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참가국별 전용 차량 등을 제공한다. 참가국들의 주한(駐韓) 대사관 및 문화원 등과 연계해 선수 응원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LG전자는 국내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여자야구연맹 등과 협의해 지난 2012년부터 야구 대회를 개최해 왔다. 2014년 글로벌 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LG생활건강(051900)과 공동으로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대회는 여자야구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축제”라며 “여자야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