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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떠오르게 한 정현의 ‘뽀얀 발’
  • 박세리 떠오르게 한 정현의 ‘뽀얀 발’
  • 정현이 경기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후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26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이 열린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정현(58위·한국체대)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준결승 2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다. 정현이 의자에 털썩 주저 앉았다. 왼발을 감싸고 있던 양말을 벗자 그 속에 감춰졌던 ‘뽀얀 발’이 밖으로 드러났다.테니스에서 메디컬 타임아웃은 3분까지 주어진다. 하지만 정현의 왼발을 감싼 붕대가 워낙 두꺼워 제거하는 데 3분이 넘게 소요됐다. 붕대의 두께에서 그간 정현이 참고 견뎌온 고통의 두께가 느껴졌다. 중계를 맡은 해설자는 “정현의 물집이 꽤 심각했으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내색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부상이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정현은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로 나섰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기권을 선언했다.정현의 활약 속에 비인기종목이었던 테니스는 지난 2주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의 관심도 높아져 테니스를 ‘국민 스포츠’의 반열에 올려놨다. 그는 대회 16강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 진출을 이루더니 8강전에선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마저 잡으며 ‘4강 기적’을 썼다.정현의 맨발은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맨발의 기적’을 만든 박세리(41)를 떠올리게 했다.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워터해저드(호수) 근처에 떨어진 공을 쳐내기 위해 양말을 벗고 호수 안으로 들어가 공을 쳐냈다. 화면으로 비친 박세리의 발은 유난히 뽀얗게 보였다. 검게 그을린 다리 아래로 경계가 선명한 하얀 발은 박세리가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노력을 한눈에 보여줬다. 그날 박세리의 맨발 투혼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뒤 수많은 ‘세리 키즈’를 배출했다. 비록 정현의 물집 투혼은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보여준 희망과 감동의 드라마는 박세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현이 경기 도중 물집이 잡힌 왼발을 치료받고 있다.(사진=AFPBBNews)
2018.01.26 I 조희찬 기자
연아키즈 다음은 '정현키즈'…테니스계 봄날 오나
  • [정현 신드롬]연아키즈 다음은 '정현키즈'…테니스계 봄날 오나
  • 정현이 한국 테니스 사상 첫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낸 24일 오후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테니스부 학생들이 선배의 준결승 진출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교수님’ 정현(22)의 활약에 테니스계가 숨쉬기 시작했다. 조용하던 동네 테니스장엔 강습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숨어있던 테니스 팬들은 라켓을 다시 잡고 코트로 나왔다. 테니스계는 내심 정현의 활약이 골프의 ‘세리 키즈’, 피겨스케이팅의 ‘연아 키즈’처럼 저변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테니스는 프로스포츠로선 외면받았지만 한 때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적으로 테니스장을 설치해야 하는 법이 있을 정도로 인기 아마추어 스포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형택(42) 이후 스타 선수의 부재로 인기는 급격히 떨어졌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황제 테니스 논란’ 등은 그나마 남아있던 불씨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됐다.정현이 24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하자 분위기는 급격히 살아났다. 국내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는 한때 1위부터 20위까지 테니스 관련 검색어로 도배됐다. 대한테니스협회(KTA)에 따르면 정현의 8강전 경기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는 순간 최대 68만명에 달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동시접속자(약 80만명)와 비슷한 수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정현의 8강전 TV 중계 시청률은 전국 평균 5.0%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최고 시청률이었다.박세리의 활약에 ‘세리키즈’인 박인비, 신지애(이상 30)가 탄생했고 김연아(29)의 활약에 ‘연아키즈’인 유영(14), 최다빈(18)이 나왔 듯, 테니스계는 벌써 ‘정현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운영하는 장충 장호체육관에는 하루에도 수십 통의 레슨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KTA 홍보팀 이성재 팀장은 “테니스를 처음 배운다는 분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하는 분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언론사에서도 자주 문의전화가 온다. 국민의 관심이 피부로 와 닿는다”고 덧붙였다.기업들의 투자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테니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개인 종목 중 하나인 골프는 이미 포화상태다. 새로운 마케팅 통로를 찾던 몇몇 기업들은 이미 테니스를 주시하고 있었다”며 “이번 정현의 활약으로 기업들이 다른 인기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테니스 유망주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01.26 I 주영로 기자
정현, '보고 있나' 이어 '충 온 파이어' 카메라에 메시지
  • 정현, '보고 있나' 이어 '충 온 파이어' 카메라에 메시지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정현이 ‘보고 있나’에 이어 ‘충 온 파이어’라는 메시지를 중계 카메라에 남겼다.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친 정현은 중계카메라 렌즈 표면에 펜을 이용해 ‘충 온 파이어’라는 메시지를 한글로 적었다.앞서 정현은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승리한 뒤 ‘보고 있나’라는 메시지를 똑같은 방식으로 전한 바 있다. 당시 정현은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이 메시지가 전 삼성증권팀 김일순 감독에게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정현이 쓴 메시지는 ‘Chung on fire’를 한글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 ‘Chung’은 정현의 성 ‘정’의 영문 등록명으로, 정현은 해외 기자들이 이 발음을 못해 자신을 ‘미스터 충’으로 부른다고 밝힌 적이 있다.‘on fire’는 불이 붙었다는 뜻의 영어 관용표현으로, 영어권 스포츠 매체에서 상승세에 있는 선수에게 흔히 붙이는 말이다.이날 정현의 메시지는 거듭된 승리로 아시아인 최초로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한 자신의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현은 이날 저녁 펼쳐지는 페더러-베르디흐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대결을 벌인다.
2018.01.24 I 장영락 기자
  • 평창올림픽, UHD, 5G로 4차 산업 먼저 체험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ICT로 하나 되는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올림픽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5G(5세대) 서비스와 UHD(초고화질) 방송이 ‘세계 최초’로 도입돼 ‘ICT 강국’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23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ICT와 하나 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컨퍼런스에서 올림픽 중계방송의 변천과 UHD 중계기술, 5G 통신과 IoT 기술올림픽 그리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 과정 등이 소개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눈에 띄는 ICT 기술은 UHD 방송이다. 방송은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역대 스포츠 빅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어 왔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에 대해 제한적인 TV 방송이 시작됐고, 1960년 로마 올림픽에 이르러 전 종목이 위성으로 방송되기 시작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선 처음으로 컬러TV로 방송됐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제작됐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NHK가 UHD 기술을 실험 제작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UHD로의 진화가 더욱 가속화 된다.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국내 지상파 3사는 평창에서 총 15개 종목 중 10개 종목을 UHD(4K)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보다 생동감 넘치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은 물론 선명한 눈가루와 얼음조각까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5G 시범 서비스는 ICT 올림픽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경기 중계에서 관람, 시스템 운용 및 관제, 보안 까지 IoT, VR과 AR, AI, 홀로그램 등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다. 여기에 UHD 방송이 접목되면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기장면이 세계로 송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사 KT는 5G를 이용해 타임 슬라이스·싱크뷰·360 VR(가상현실)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봅슬레이의 속도감을 사실적으로 담아 고화질 영상으로 전해주는 싱크뷰(Sync View), 크로스컨트리 같은 장거리 종목에서는 특정 지점, 특정 선수의 경기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옴니 포인트뷰(Omni Point View), 쇼트트랙, 피겨 경기 장면을 멈추고, 선택한 선수를 중심으로 360도 정지 영상을 돌려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Slice) 등은 평창올림픽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림픽은 선수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기도 하다”면서 “베이징과 런던에선 유투브 등의 SNS를 통한 소통올림픽이 열렸다. 평창에선 지금까지 전 세계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정보통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4차 산업혁명을 먼저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대회 기간 약 30여대 로봇들이 경기 정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기존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방송과 LTE 보다 20배 빠른 5G 기술이 오감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4 I 주영로 기자
평창올림픽, UHD, 5G로 4차 산업혁명 먼저 체감
  • 평창올림픽, UHD, 5G로 4차 산업혁명 먼저 체감
  •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23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ICT로 하나 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ICT로 하나 되는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올림픽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5G(5세대) 서비스와 UHD(초고화질) 방송이 ‘세계 최초’로 도입돼 ‘ICT 강국’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3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ICT와 하나 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컨퍼런스가 열려 올림픽 중계방송의 변천과 UHD 중계기술, 5G 통신과 IoT 기술올림픽 그리고 기술혁신과 저널리즘,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 과정 등이 소개됐다. 이민규 한국언론학회 회장(중앙대 교수)은 ‘기술혁신과 저널리즘. 구텐베르그에서부터 AI까지’라는 제목으로 기술이 저널리즘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인쇄술이라는 지식 혁명이 저널리즘의 태동인 신문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TV와 인터넷, 모바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까지 저널리즘의 변천사를 다각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 저널리즘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ICT 강국 한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시도되는 분야 중 가장 눈에 띄는 ICT 기술은 UHD 방송이다. 방송은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역대 스포츠 빅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어 왔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에 대해 제한적인 TV 방송이 시작됐고, 1960년 로마 올림픽에 이르러 전 종목이 위성으로 방송되기 시작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선 처음으로 컬러TV로 방송됐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제작됐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NHK가 UHD 기술을 실험 제작하면서 새 지평을 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UHD로의 진화가 더욱 가속화 된다.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국내 지상파 3사는 평창에서 총 15개 종목 중 10개 종목을 UHD(4K)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보다 생동감 넘치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은 물론 선명한 눈가루와 얼음조각까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5G 시범 서비스 또한 올림픽의 수준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경기 중계에서 관람, 시스템 운용 및 관제, 보안 까지 IoT, VR과 AR, AI, 홀로그램 등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다. 아울러 UHD 방송을 통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기장면이 세계로 송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사 KT는 5G를 이용해 타임 슬라이스·싱크뷰·360 VR(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봅슬레이와 같은 속도감 있는 경기의 실제 선수가 된 듯 생동감을 고화질 영상으로 전해주는 싱크뷰(Sync View), 장거리 레이싱 종목에서 특정 지점, 특정 선수의 경기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옴니 포인트뷰(Omni Point View), 쇼트트랙, 피겨 경기 장면을 멈추고, 선택한 선수를 중심으로 360도 정지 영상을 돌려 볼 수 있어 생동감 있는 경기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Slice) 등은 평창올림픽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림픽은 선수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기도 하다”면서 “베이징과 런던에선 유투브 등의 SNS를 통한 소통올림픽이 열렸다. 평창에선 지금까지 전 세계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정보통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4차 산업혁명을 먼저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대회 기간 약 30여대 로봇들이 경기 정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기존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방송과 LTE 보다 20배 빠른 5G 기술이 오감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1.23 I 주영로 기자
평창 준비하는 SBS 캐스터들 "생생한 현장 분위기 전달"
  • 평창 준비하는 SBS 캐스터들 "생생한 현장 분위기 전달"
  • SBS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진 발대식에서 배기완 캐스터(앞 왼쪽)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성화봉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뒤에서 중계 캐스터와 헤설위원들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에 나서는 SBS 캐스터들이 보다 생생한 방송을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SBS는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평창올림픽 중계단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각 종목의 중계를 맡은 아나운서와 해설자들이 나와 올림픽 중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이번 캐스터진의 최고참으로 올림픽을 수없이 경험한 배기완 아나운서는 “1998년부터 중계방송을 시작해 벌써 20년이 됐다. 처음에는 가장 후배였는데 지금은 가장 선배가 됐다”며 “후배들과 잘 섞여서 동계올림픽은 SBS, SBS하면 동계올림픽이란 것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중계를 맡는 배기완 아나운서는 “11번째 올림픽을 치르는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내가 중계석에서 전달하는 말을 통해 시청자들이 경기장에서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제일 좋은 방송은 말을 줄이는 작업이다. 해설위원은 전문가다. 현장 상황은 내가 아는 것이라 하더라도 해설위원의 말을 통해 전달하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캐스터가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SBS의 간판 스포츠 캐스터인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번 대회에서 평창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스켈레톤 중계를 책임진다.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중계를 맡게 된 배성재 아나운서는 “말을 줄여야 한다”는 선배 배기완 아나운서와 달리 “말을 많이 하겠다”고 큰소리쳐 눈길을 끌었다.배성재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이 지루할 타이밍에 맞춰 재밌는 말도 많이 하면서 시끌벅적하게 중계하겠다”며 “우리 해설자들은 오랫동안 SBS에서 중계를 해온 분들이다.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매번 올림픽 방송 때마다 ‘여신’ 칭호를 받는 박선영 아나운서는 “여신이 되기 위해 올림픽 방송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며 “준비할 때마다 어떻게 보이느냐보다 어떻게 현장을 전달하고 시청자들이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하느냐가 우선된 고민이자 목표다”고 밝혔다.박선영 아나운서는 평창 올림픽에서 개·폐회식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평창투나잇을 진행할 예정이다.SBS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 총 12명의 캐스터를 투입한다. 배기완, 배성재, 박선영 아나운서 외에도 김정일(스피드스케이팅), 박광범(크로스컨트리, 노르딕복하브 바이애슬론), 박찬민(알파인스키, 스키점프), 윤성호(프리스타일스키), 이현경(피겨), 장예원(평창투나잇), 정석문(컬링), 정우영(봅슬레이), 조정식(컬링, 스노보드)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다.
2018.01.22 I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조 1위로 결선리그행
  • 한국 남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조 1위로 결선리그행
  •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18일부터 28일까지 수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C조에 편성됐다. 방글라데시(46-20 승), 인도(35-23 승), 아랍에미리트(UAE, 21-20 승)를 차례로 꺾고, 조별예선 3전 전승으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이번 대회에서 조별예선을 통과한 8개팀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다시 한 번 리그전을 진행한다.C조 1위 한국을 비롯해 이란(A조 1위), 오만(B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D조 2위)가 결선 1그룹에 배정되었고, 결선 2그룹에는 일본(A조 2위), 바레인(B조 1위), UAE(C조 2위), 카타르(D조 1위)가 배정됐다.4강 진출과 동시에 대회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제26회 독일-덴마크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한국은 22일 오후 5시, 오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란(23일 오후 7시), 사우디아라비아(24일 오후 5시)와 차례로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한국은 같은 그룹에 편성된 세 팀을 상대로 모두 역대전적(오만-4승, 이란-9승 1무 2패, 사우디아라비아-8승 3패 / 친선경기 제외)에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중동국가들의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 쉽게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한국 남자대표팀의 결선리그 3경기는 모두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네이버스포츠, 대한핸드볼협회 공식 페이스북 및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2018.01.22 I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남)·삼성생명(여)-프로배구 현대캐피탈(남)·흥국생명(여), 성과평가 최고 등급
  • 프로농구 서울 삼성(남)·삼성생명(여)-프로배구 현대캐피탈(남)·흥국생명(여), 성과평가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남자부), 흥국생명(여자부)이 프로구단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018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이하 주최단체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한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남자 프로농구 최고등급을 받은 서울 삼성은 TV생중계 시청률,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 입장수익, 성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유료 평균 관중 수는 10구단 중 3위이지만 입장수익과 입장수익 증가율(전년대비 63.36% 증가)이 1위로 수익증대에 힘썼다.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매일유업, 리더스 등 계열사 이외의 기업브랜드를 스폰서로 유치해 선수 유니폼에 노출시키는 혁신도 꾀했다. 3쿼터 종료 후 열리는 응원타임을 스폰서 상품으로 신규 개발해 매일유업에 판매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은 유료 평균 관중 수, 유료 평균 관중 수 증가율(전년대비 335% 증가), 입장수익 증가율, 성적, 프로단체 정책사업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었다.삼성생명은 은퇴 여자농구선수를 유소년 농구클럽 운영코치로 고용했고, 농구클럽에서 엘리트 유소년 선수 4명을 배출하며 여자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프로배구 남자부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성과평가 시행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같은 구단이 최고등급을 차지했다.TV시청률과 인터넷중계 동시접속자 수, 유료 평균 관중수,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모두 다른 구단보다 앞섰다.경기 시작 90분전 라커룸을 개방해 선수와의 포토타임과 사인회를 열며 팬 스킨십을 강화했다. 경기장 외부에는 팬들이 추위를 피해 배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에어돔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프로배구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최고등급을 받았다. TV시청률,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 입장수익, 입장수익 증가율, 홈경기 승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유료 평균 관중 수는 전년대비 256% 증가했다.협회는 2016년부터 국민체육진흥법 제22조(기금의 사용 등)와 문화체육관광부 훈령 제287호(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 등의 사업비 집행규정) 제9조(성과평가)를 근거로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 따른 주최단체지원금의 배분 체계는,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예산한도액의 50%는 구단별 획득점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나머지 50%를 S(10%), A(30%), B(40%), C(20%)등급으로 구분해 차등 지원한다.
2018.01.19 I 이석무 기자
'괴물' 은가누, 노숙자에서 UFC 챔피언으로 인생역전?
  • '괴물' 은가누, 노숙자에서 UFC 챔피언으로 인생역전?
  • UFC 헤비급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는 ‘신성’ 프란시스 은가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년 UFC에 데뷔,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신성’ 프란시스 은가누(32·프랑스)가 UFC 헤비급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상대는 현 헤비급 챔피언으로 두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스티페 미오치치다(36·미국)다.챔피언 미오치치 대 도전자 은가누의 UFC 헤비급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UFC 220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다.첫 타이틀전을 앞둔 도전자 은가누는 “진짜 챔피언인 내가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미오치치가 챔피언이 된 것”이라며 ‘트래시 토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현재 왕위를 지키고 있는 미오치치는 “결과를 지켜보자”며 덤덤한 반응이다.은가누는 지난 2013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1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UFC에서는 6경기를 치러 전승을 거뒀다. 앤서니 해밀턴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KO 혹은 TKO 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였던 UFC 218에서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1라운드에서 어퍼컷으로 쓰러뜨리며 2017년 ‘올해의 KO’로 선정되기도 했다.화려한 전적 때문인지 은가누는 이번에도 자신만만하다. “이제 진짜 챔피언인 내가 나섰고, 미오치치는 더 이상 챔피언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도발을 쏟아냈다.아프리카 카메룬에서 태어난 은가누는 가난에 허덕여 학교에도 못가게 되자 14살때부터 고된 막노동을 시작했다. 갱단에 가입하라는 유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다.24살 때부터 혼자 독학으로 복싱을 훈련하던 은가누는 28살에 프랑스로 이민을 갔다. 하지만 돈이 없어 노숙자로 파리 거리를 전전하기도 했다.거리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복싱선수의 꿈을 놓지 않았던 은가누는 우연히 복싱이 아닌 종합격투기 체육관을 접하게 되면서 격투기의 세계로 뛰어들었고 4년 만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반면 현 챔피언 미오치치는 소방관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현재도 오하이오주 오크우드에서 소방관으로 재직하면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미오치치는 2016년 5월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을 1라운드 KO로 누르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이후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 주니어 도스 산토스(브라질) 역시 1라운드 KO 또는 TKO로 제압하며 2년 가까이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다.미오치치는 이번에는 도전자 은가누를 물리치면 UFC 헤비급 사상 최초로 3연속 타이틀 방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UFC 220은 대니얼 코미어(미국) 대 볼칸 외즈데미르(스위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지난 4월 UFC 210에서 챔피언에 오른 코미어는 UFC 214 대회에서 존 존스(미국)와 방어전을 치러 패했지만 존스의 금지약물 적발로 벨트를 되찾았다.코미어의 벨트를 노리는 우즈데미르는 지난해 UFC 최고의 신인 1위에 선정된 기대주다. 지난 2월 UFC 첫 경기를 치른뒤 3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라이트헤비급 도전자로 떠올랐다. 종합격투기 16전 15승을 거두는 동안 12경기에서 1라운드 승리를 할 정도로 강력한 실력을 자랑한다.UFC 220은 오는 21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 전경기까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한편, UFC 3연승에 도전하는 ‘마에스트로’ 김동현의 경기가 언더카드로 포함된 UFC 221은 스포티비(SPO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2018.01.18 I 이석무 기자
“과감한 투자·변화”…최승호 MBC 사장의 큰그림(종합)
  • “과감한 투자·변화”…최승호 MBC 사장의 큰그림(종합)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전체 제작비를 135억 원으로 7% 증액했습니다.”최승호 MBC 사장이 대대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MBC 드라마가 외주제작 보다 자체제작을 대폭 늘린다. 저녁 일일극은 방영 중인 ‘전생에 웬수들’을 끝으로 잠정 중단된다. 파일럿 예능을 대거 선보인다. 신규·기존할 것 없이 시즌제를 도입한다. 임시체제였던 라디오는 2월 초부터 정상체제로 돌아온다. 재탄생된 시사교양본부는 ‘PD수첩’를 다시 달리고 ‘스트레이트’ 등 새로운 탐사 보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 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최고의 해결책”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강조했다. 지난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최 사장은 취임 첫날 보도국 간부 인사를 진행했다. 방송사 간판인 메인 뉴스 ‘뉴스데스크’를 바로잡겠다는 계획이었다. 박성호·손정은 새 앵커 등 새단장한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6일부터 전파를 탔다. ‘뉴스 정상화’를 외쳤지만, 인턴기자 인터뷰 등 일부 잡음도 일었다. “2010년부터 많은 MBC 기자들이 제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 김체절 체제 이전에는 용인되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 지난 체제를 거치며 무뎌졌다. 바닥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배우는 자세다. 1년 이내에는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되찾는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사진=MBC새로운 피도 수혈한다. MBC는 내달 신입공채 공고를 낸다. 6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이다. 전 부서별 인력난인 상황에서 5월까지 보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면 2013년 이후 100여 명에 가까운 경력기자가 유입됐다. 최 사장은 “일부는 구체제의 중심으로, MBC 정상화위원회의 활동과 연동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진 기자의 향후 거취도 이날의 관심사였다. 배 기자는 2008년 아나운서국으로 입사해 2012년 장기파업 이후 본인 의사로 보도국으로 전직했다. ‘뉴스데스크’ 전 앵커기도 하다. 그는 “문제가 많은 구체제 MBC 뉴스를 진행했다”면서 “본인의 의사와 회사의 필요를 감안해서 추후에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올해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6·13 지방선거 등이 향후 MBC의 정상화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두 스포츠행사를 합쳐 중계권료만 600억 원(평창동계올림픽 119억원, 러시아월드컵 487억원)을 넘는다. 최 사장은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 제작비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김성주 전 아나운서보다 내부 캐스터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또한 “강한 MBC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MBC골이 깊은 사내 갈등 해소는 가장 큰 과제다. 최 사장은 “간단히 봉합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8년 동안 벌어진 일이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기자 PD 등 구성원들이 본업에서 쫓겨났다. (구체제의 인물들이)자신의 잘못을 충분히 인식하면서 공영방송 구성원으로서 모습을 보여주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 과거엔 잘못된 뉴스가 옳은 뉴스였다. 그랬던 이들을 모아 하나의 뉴스조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우리에게 굉장히 큰 뉴스다.”
2018.01.17 I 김윤지 기자
K리그 클래식, 3월 1일 개막 확정...전북vs울산 개막전
  • K리그 클래식, 3월 1일 개막 확정...전북vs울산 개막전
  • K리그 클래식 전북 대 울산의 대결 장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1라운드~33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17일 공개된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 일정에 따르면 공식 개막전은 3월 1일 목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의 맞대결이다.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수원과 제주 역시 3월 1일 각각 전남, 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3월 3일에는 포항과 대구, 강원과 인천의 경기가 열리며, 3월 4일에는 4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복귀한 경남과 지난 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상주가 대결한다. 시즌 중 흥미로운 매치업들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데얀의 이적으로 한층 뜨거워진 라이벌 수원과 서울은 4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던 제주와 전북은 4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만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K리그 최고 흥행카드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전남과 전북의 ‘호남 더비’ 등이 열린다.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3월~5월, 9월~11월의 주말 경기는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배치된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3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다.■ 2018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일정3월 1일(목) - 전북 : 울산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 수원 : 전남 (14:00, 수원월드컵경기장) - 제주 : 서울 (16:00, 제주월드컵경기장)3월 3일(토) - 포항 : 대구 (14:00, 포항스틸야드) - 강원 : 인천 (16:00, 춘천송암스포츠타운)3월 4일(일) - 경남 : 상주 (14:00, 창원축구센터)
2018.01.17 I 이석무 기자
신한은행, 역대 최고 3년 240억원에 KBO 타이틀스폰서
  • 신한은행, 역대 최고 3년 240억원에 KBO 타이틀스폰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한은행이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금액인 240억원을 내고 한국 프로야구가 타이틀스폰서를 맡게 됐다.신한은행과 KBO는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18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2018 시즌 KBO 리그의 공식 타이틀 명칭을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로 확정, 발표하고 공식 엠블럼도 공개했다.이번 타이틀 스폰서 계약은 2018년부터 3년 간 총 240억 원 규모다.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스폰서 계약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전 타이틀 스폰서였던 타이어뱅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210억원 수준을 지불한 바 있다.신한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 계약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KBO 리그의 공식 타이틀 사용 권리를 갖는다. 신한은행은 KBO 리그 및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10개 구단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또한, KBO는 리그 생중계 광고, 10개 구단 구장 광고 및 제작물 노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한은행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KBO 리그의 타이틀 스폰서 후원을 하게 돼 기쁘다. 신한은행과 KBO 리그의 만남이 1000만 관중을 동원하는 흥행요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운찬 KBO 총재는 “고객에 대한 존중과 상생 가치를 앞세워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KBO 리그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양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1.16 I 이석무 기자
"벌써 올림픽만 4번째네요" 평창올림픽 SPP 아나운서 이은하 씨
  • "벌써 올림픽만 4번째네요" 평창올림픽 SPP 아나운서 이은하 씨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 SPP 아나운서를 맡은 ‘스포츠 전문 MC 겸 방송인’ 이은하 씨. 사진=이석무 기자평창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대회에서 영어 SPP 아나운서와 함께 경기 진행을 하고 있는 이은하 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사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목소리로 참여한다는 것만으로 즐거운 경험이죠.”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이은하 SSP 아나운서는 어느 때보다 긴장한 상태다. 개막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아 감기라도 걸릴까 몸조심하고 있다. 이은하 아나운서는 “그동안 올림픽을 외곽에서 취재했는데 이번에는 올림픽 안으로 들어가 뭔가 참여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마침 SPP 아나운서 모집 광고를 우연히 보았고 운명처럼 도전하게 됐다”며 “지난 1년 동안 워크숍과 테스트 이벤트 참여로 올림픽에 대한 준비를 해왔고 이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SPP 아나운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숨겨진 목소리다. 스포츠프레젠테이션(SPP)은 경기장 내에서 장내방송, 영상, 음악, 조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연출을 활용해 관중에게 스포츠에 대한 이해 및 집중, 즐거움을 제공하는 일련의 서비스를 뜻한다. 관중에게 현장 상황을 알려주고 경기 상황을 설명하는 게 SPP 아나운서 역할이다. ‘올림픽의 입’이라 할만하다.“한국 관중을 위해 장내에서 중계방송을 하게 돼요. 영어 아나운서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경기를 진행하게 되는 거죠. 관중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어요.”SPP 아나운서는 선수 소개 등 단순한 정보를 알려주는 일반적인 장내 아나운서가 아니다. 경기 중 여러 정보를 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 경기에 대한 이해와 몰입에 도움을 줘야 한다. 장내 분위기가 처진다 싶으면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하고 때때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만큼 책임이 무거운 업무고 능력이 뒤따라야 한다.이은하 아나운서는 스포츠 전문 방송인 겸 리포터로 대중에게 친숙하다.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 대회,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전문 리포터로 활약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때는 사격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낸 강초현과 단독 인터뷰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은하 아나운서는 앞서 각 경기장 및 베뉴에서 진행을 맡을 20여 명의 SPP 아나운서로 뽑혔다. 이은하 아나운서는 결혼과 육아에 전념하면서 현장을 잠시 떠났다. 스키 점프 경기장의 SPP 아나운서를 맡으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방송인으로서 이미 베테랑이지만 평창 올림픽을 앞둔 마음은 데뷔하는 신인이나 다름없다. 이은하 아나운서는 “처음 국제 대회 취재를 시작한 것이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이었다. 19년 만에 강원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여하게 됐다. 내게는 더 특별한 의미다”고 설명했다.“저뿐만 아니라 이번에 선발된 SPP 아나운서들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했어요. 평창 올림픽이 전세계인에게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습니다.”
2018.01.16 I 이석무 기자
KLPGA 투어, 브루나이서도 대회 연다
  • KLPGA 투어, 브루나이서도 대회 연다
  • 15일 브루나이에서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개최 협약식이 열린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왼쪽)과 BDGA 펜기란 다토 무스타파 회장(가운데)이 협약식에 참석해 서명하고 있다.(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가칭)’ 개최를 확정했다.KLPGA 투어는 15일 브루나이에서 브루나이 대회 개최 협약식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KLPGA와 브루나이 골프협회, 브루나이 내무부와 체육부, 관광부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LPGA와 브루나이골프협회(BDGA),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2018시즌 세 번째 정규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3월 17일부터 사흘간 브루나이 엠파이어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7억원 규모로 열린다.KLPGA 관계자는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이 각국의 골프 발전과 저변 확대는 물론 우호 관계를 형성하고 글로벌투어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장을 개척하며 해외 대회를 확대하고 있는 KLPGA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브루나이의 대회 공동 주관은 상호 발전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KLPGA에 따르면 이번 대회 중계 방송은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다수의 이슬람 국가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KLPGA 관계자는 “브루나이뿐만 아니라 이슬람권 내의 교류를 확대해 스포츠 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엠파이어 컨트리클럽은 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이다. 2012년엔 아시아·유럽 골프대항전인 ‘로열 트로피’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브루나이에서의 대회 개최가 확정되면서 해외에서 열리는 KLPGA 대회는 베트남(2개) 중국(1개)을 포함해 총 4개로 확대됐다.
2018.01.15 I 조희찬 기자
SPOTV, 올레 tv와 건당 과금 'SPOTV LIVE' 론칭
  • SPOTV, 올레 tv와 건당 과금 'SPOTV LIVE' 론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포츠 전문채널 SPOTV가 KT 올레 tv와 손을 잡고 국내 최초 스포츠 PPV(Pay Per View) 서비스 ‘SPOTV LIVE’를 시작한다. PPV는 단일 콘텐츠에 대해 요금을 지불하고 보는 개념이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익숙한 시청 형태다.SPOTV LIVE는 오는 15일 월요일 낮 12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Fight Night 124로 첫 선을 보인다. 메인카드 전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이번 SPOTV LIVE의 가격은 1만890원(부가세 포함)이다. 이외 경기는 종목별로 요금이 다르다. 구매 시에는 라이브 뿐만 아니라 중계 후 2일간 해당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 다시보기(VOD)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UFC, 라리가 등의 해외축구, 미국 프로농구 NBA, 여자프로테니스(WTA) 등의 다양한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SPOTV는 이번 서비스 론칭 기념으로 ‘100%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 구매 고객 전원에게 올레 tv 콘텐츠를구매할 수 있는 TV포인트를 결제 금액만큼 증정한다. SPOTV LIVE는 올레 tv 메뉴 ‘음악·교육·다큐 > 스포츠’에서 시청 가능하며, 시청 예약 시 중계 1시간 전에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경기 시작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향후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대 데포르티보, UFC 220 경기 등도 SPOTV LIVE 서비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SPOTV의 관계자는 서비스 도입 배경에 대해 “그동안 경기당 단건 구매 시스템을 원하는 스포츠 팬들의 요청이 많았다”고 밝히며 “국내 최초 스포츠 PPV 서비스 ‘SPOTV LIVE’를 올레 tv 시청자들에게 먼저 선보이게 되었다. 곧 올레 tv에 론칭될 24시간 채널 SPOTV ON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8.01.15 I 김유성 기자
인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트루VR’ 기술로 중계
  • 인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트루VR’ 기술로 중계
  •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치가 CES에서 평창올림픽에 적용될 VR 중계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 씨넷[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텔이 2018년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트루 VR’ 기술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인텔 트루 VR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실시간 3D가상현실경험 및 몰입형 스포츠 경험을 제공한다. 실시간 또는 온디맨드 형태로 감상할 수 있으며 PC, 태블릿, 전화 및 VR헤드셋등의 다양한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평창 올림픽 이벤트는 올림픽 방송 서비스와 함께 30개의 이벤트를 라이브 및 주문형 콘텐츠가 가능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며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생중계되는 가상현실 방송이다. 미국 내에서의 인텔 트루 VR경험은 곧 출시될 NBC스포츠 VR앱을 통해 가능하며, 전세계적으로는 10개의 독점중계방송사(RHB; Right Holding Broadcaststers)를 통해 제공된다. 우리나라에서는 SBS를 통해 제공된다.헤드셋이나 웹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삼성 기어 VR(Samsung Gear VR), 구글 데이드림(Google Daydream), 윈도우 혼합현실(Windows Mixed Reality) 헤드셋. 오큘러스(Oculus) 등이 가능하다.애플 및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NBC스포츠 VR앱을 다운로드 받아 양방향 대화형의 360도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와 호환, 보다 몰입감있는 경험이 가능하다. 웹은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유투브(YouTube) 등의 소셜 플랫폼을 통해 양방향 대화형의 180도 및 360도 영상을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텔은 이번 트루VR 서비스는 인텔 팀 선수들이 경기 중이나 경기를 준비할 때도 시청이 가능하다고 했다.여기에는 ▲아유무 히라노(Ayumu Hirano),일본 스노우 보딩 신동으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하프파이프 은메달리스트 ▲판 커신(Fan Kexin), 중국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1000미터 은메달리스트 ▲한나 브란트(Hannah Brandt),미국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 소속. 미네소타 대학팀 역대 득점 1위 기록 보유 ▲마리사 브란트(Marissa Brandt), 한국명 박윤정, 국내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 수비수. 구스타브 아돌 퍼스 컬리지팀의 스타 선수 출신 ▲마이아 & 알렉스 시부타니(Maia and Alex Shibutani), 미국 아이스댄스 대표팀 소속. 2회 연속 미국 챔피언 등이 포함된다.
2018.01.1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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