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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 LPGA 대신 아시아 선택..'아시안 LPGA 시리즈' 출범
- 1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 출범을 기념해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경안 볼빅 회장, 김영찬 골프존 김영찬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김상열 KLPGA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왕정송 대만골프협회 회장,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 리홍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 총경리, 박은관 시몬느 회장, 강춘자 KLPGA 부회장, 유영록 스윙잉스커트 부회장.[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견제할 대항마에 앞장섰다.국내 유일의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주최해온 하나금융그룹은 내년부터는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린다.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 미팅룸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 대만여자프로골프(CTGA) 투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 LPGA 시리지’의 출범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가칭) 창설 조인식을 가졌다. 일정과 장소는 내년 10월 그리고 현재 LPGA 투어가 열리는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가 유력하다. 총상금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KLPGA 투어 최고 상금을 내건 한화클래식(총상금 15억원)과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LPGA 투어를 내려놓은 하나금융그룹이 선택한 ‘아시안 LPGA 시리즈’는 여자골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아시아 시장을 놓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의 힘겨루기 의미로 해석된다. LPGA 투어는 미국에서의 인기 하락을 탈피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왔다. 이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열린 32개 대회 중 9개가 한국과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렸다. 또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중 5개는 아시아 기업이 후원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대회가 아시아의 도움으로 치러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세계 최정상급 실력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LPGA 투어는 갤러리들의 감소가 심각하다. 반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엔 수만 명의 갤러리가 몰린다. 입장료을 비롯해 방송중계권 등으로도 만만치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나은행챔피언십은 LPGA 투어 가운데서도 갤러리가 가장 많은 대회 중 하나다. ‘아시안 LPGA 시리즈’는 이러한 현상을 탈피하고 아시아 지역 골프의 균형적인 발전의 필요성이 대두하며 나온 결과물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아시아 골프의 새로운 기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시아 골프가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안 LPGA 시리즈의 핵심 역할을 한국이 지키고 있다는 점도 의미있다. KLPGA 투어는 아시아 국가 투어 단체 중에선 유일하게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중국과 베트남, 브루나이에서 대회를 열었다. 이날도 CTGA는 내년부터 KLPGA 투어와 공동으로 ‘타이완 여자오픈’(가칭)을 개최하기로 발표했다. 아시안 LPGA 시리즈는 내년 최소 4~5개, 향후엔 최대 10개 규모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은 최종전 역할을 겸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더 큰 영역 확대를 노리고 있는 LPGA 투어에게는 적잖은 부담이자 막강한 대항마가 생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LPGA 투어가 아닌 한국이 중심이 된 아시아 시리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KLPGA 투어 선수를 주축으로 하면서 여자골프 세계랭킹과 JLPGA, CLPGA, CTGA는 물론 LPGA 투어 상위 선수들이 모두 포함하는 말 그대로 ‘오픈’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옥수수, 5G 시대 실감형 스포츠 중계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사장 : 이형희)의 모바일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가 ▲2018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8-19 KBL SKT 5GX’ 프로농구 ▲2018 KBO 포스트시즌 등을 생중계하면서, 5G 시대에도 스포츠 콘텐츠중계 최고 강자의 위상을 이어간다.옥수수는 2019년 본격 서비스를 앞둔 5G에 최적화된 스포츠 콘텐츠를 기반으로 스포츠 중계 시청 및 이용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옥수수는 올해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중계에서 데이터 트래픽 등 모든 수치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재경신하면서 스포츠 서비스 최강자의 면모를확인했다. 골프 중계를 보면 옥수수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스카이72CC에서 열리는 2018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의 시그니처홀을 독점 생중계한다. 모든 선수들의 시그니처홀 플레이가 제공되는데, 해설자와 캐스터가 옥수수 채팅창에서 선수들의 시원스런 시그니처홀 플레이에 대해 특별 해설을 진행하며, 사용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한다.4D Replay 클립 서비스는 여러 대의 카메라로 선수들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내, 선수 별 스윙 동작과 임팩트 장면을 다이내믹하게 감상할 수 있다.옥수수의 차별화 서비스는 프로농구에서도 이어진다. 옥수수는 13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하는 ‘18-19 KBL SKT 5GX’ 프로농구 SK나이츠 홈개막전에 옥수수 독점으로 VR 중계 방송과 차별화된 1인 구단 방송을 선보인다.기존 스포츠 VR 영상은 특정 위치에 설치한 VR 카메라에서만 촬영됐지만, 이번 옥수수의 VR 생중계는 양쪽 골대 밑과 센터라인에 위치한 180도 광각 VR 카메라로 촬영해 실감나고 몰입감 높은 영상을 제공한다. 또 별도 해설진이 VR 전용 해설방송을 제공한다.더불어 SK나이츠 1인 구단 방송은 프로농구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옥수수에서만 제공한다. SK나이츠 전용 모바일 생중계 방송으로, SK나이츠 전속 MC가 경기 전 1시간, 하프타임 12분, 경기 후 15분씩 실시간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등에 대한 상세 소개, 관중 인터뷰, 하프타임 이벤트/공연, 시청자와의 채팅 등으로 경기 외적인 재미와 정보를 제공한다.옥수수는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에 9월 초 오픈한 ‘AI 데이터 분석방송’을 제공한다. ‘AI데이터 분석 방송’ 생중계는 타자의 홈런/타구 궤적과 정확한 비거리 및 발사각 등을 입체적으로 보여줘, 투수가 던진 공의 방향 및 회전수, 구질, 속도 등 다각화된 데이터 등을 보여주는 방송이다.한편 옥수수는 현재 EPL과 MLB 포스트시즌 서비스를 통신사 중 단독으로 제공 중이며, 앞으로도 스포츠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미디어 추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스포츠 명장면을 검색해 보여주고, 사용자가 좋아하는 선수나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앞으로 VR 및 AI 등 5G 기반의 실감 미디어 활성화가 인터렉티브 시청행태와 합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옥수수의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는 5G 시대의 핵심적인 콘텐츠로 고객의 관심을 모아 스포츠 넘버원 OTT인 옥수수의 위상을 더욱 높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에서 더 인기 있는 국산 게임 e스포츠가 있다
-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이하 SWC 2018)' 월드결선이 오는 13일 개최된다. 올해로써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SWC 2018은 LA에서 펼쳐진 작년 대회와 달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국산 게임이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다시금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이 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 있는 국산 모바일게임SWC가 올해 다시 한번 세계 대회를 열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작년 열린 첫 SWC가 성공적인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개최된 SWC 2017은 LA, 뉴욕, 파리, 토쿄, 상하이, 서울, 타이페이, 방콕, 홍콩 등 총 9개 주요 도시에서 오프라인 본선을 진행했으며, 하나 같이 큰 호응을 얻었었다.실제로 SWC 2017 타이페이 본선 현장에 모인 관객 수만 1000여 명에 달하며 유튜브 등으로 방송된 중계방송 누적 시청자 수도 하루 2만 명을 돌파했다. 방콕 본선 또한 하루 약 10만 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SWC는 물론 '서머너즈 워'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승은 더욱 뜨거웠다. 작년 SWC 2017 대회가 열린 LA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 모인 관객 수는 3000여 명에 달했으며, 트위치 TV 인기 생방송 채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컴투스(078340) 공식 포럼)">△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를 가득메운 관객들 (사진출처: 컴투스 공식 포럼)SWC 해외 인기는 올해도 계속됐다. 미국 LA 해안 워터프론트 야외에서 열린 'SWC 2018 아메리카 컵' 현장을 찾은 관객은 1,000여 명에 달했으며, 독일에서 열린 '유럽컵'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컵' 또한 각각 700명과 600명의 오프라인 관객이 참여했을 정도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SWC 2018 아메리카컵'을 보기위해 줄 서있는 관객들 (사진제공: 컴투스)△ 야외 광장에 설치된 'SWC 2018 아메리카컵' 무대 (사진제공: 컴투스)△ 각종 어트랙션이 함께 준비돼 있어 축제의 현장처럼 꾸며졌었다 (사진제공: 컴투스)이와 같은 인기에는 당연히 '서머너즈 워'의 해외 인기에 있다. '서머너즈 워'는 국내 시장에선 '리니지M'이나 '리니지2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같은 MMORPG에 밀려 큰 힘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 시장에선 큰 성공을 거뒀다. 최근에도 프랑스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캐나다 등지에서 모두 톱 10에 안착하고 있다. 2014년 출시된 이후 4년 넘게 순항 중인 셈이다.△ '서머너즈 워'를 콘텐츠로 활동하는 해외 유튜버들 (사진: 게임메카 촬영)작년보다 더욱 커진 규모SWC 2018은 예년의 성공에 힘입어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진다. 우선 9개 국가에서 별도로 치러졌던 예선을 3개 대륙컵으로 묶었다. 북미 지역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메리카 컵'과 유럽 유저들이 참여한 '유럽컵',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유저들을 위한 '아시아 퍼시픽 컵' 등 3개 대륙컵을 진행했다. 각 대륙컵의 실력자들이 월드 결선에 진출하게 되는 방식이다.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선 이례적일 정도로 체계적인 대회 구성을 갖춘 셈이다.상금 풀도 커졌다. 총 상금이 11만 달러로(한화 약 1억 2,000만 원) 작년 총상금에 두 배에 달하며 월드 결선 1등 상금이 3만 달러(한화 약 3,400만 원)에 달한다. 각 대륙 컵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도 1만 달러(한화 1,1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독일 베를린 키노 인터내셔널 극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SWC 2018 유럽컵' 관객들 (사진제공: 컴투스)△ 프로 대회 못지 않게 선수들을 멋지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컴투스)해외에서 인기 있는 e스포츠답게 모든 대륙 컵 본선 경기는 각 나라로 실시간 중계됐다. 단순 송출이 아니라 각 출전국의 유명인들과 해설자를 섭외해 제대로 된 중계방송을 제공한 것이다. 실제 많은 해외 유저들이 본선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봤으며, 13일 펼쳐지는 월드 결선 또한 각국의 중계진들이 다양한 언어로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SWC 2018 유럽컵'을 중계한 각국의 중계진들 (사진제공: 컴투스)대형 e스포츠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PvP를 내세운 게임이 장기적으로 유저들을 끌고 가기 위해선 e스포츠가 반드시 수반된다. 대회를 통해 고수들의 플레이가 널리 알려지면서 일반 유저들이 게임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년 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서머너즈 워'가 SWC 흥행에 힘을 쏟는 이유도 이와 같다. SWC 2018이 대형 e스포츠 대회로 자리를 잡는다면 보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으며 후속작 흥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SWC 2018'이 국산 e스포츠로서 해외에서 성공적인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현대 모터스포츠팀, WRC-WTCR 동반 우승 초읽기
-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모터스포츠팀이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과 ‘월드 투어링카 컵(WTCR)’에서 시즌 동반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에서의 선전은 인지도 제고는 물론, 판매 확대와 양산형 고성능차 개발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7일(현지시간) 현대차에 따르면 2018 시즌 WRC 경주대회에서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이하 현대 월드랠리팀)’은 ‘도요타 가주 레이싱팀’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현대 월드랠리팀은 지난달 16일 마무리된 제10차 대회인 터키 랠리까지 마친 상황에서 총점 279점으로 도요타 가주 레이싱팀(284점)과 불과 5점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i20 쿠페 WRC 차량으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사상 처음으로 시즌 종합 1위를 목표로 9차 대회까지 순항하던 중 10차 대회에서 5점차의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 대회만으로도 10~20점차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3개 대회에서 재역전을 통한 첫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월18일 2018 WRC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선수들(차량 위 왼쪽부터 니콜라스 질술·티에리 누빌)이 i20 랠리카 위에 올라가 우승컵을 들고 관계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현대 월드랠리팀은 첫 시즌인 2014년 총 8개 팀 중 4위를 시작으로 2015 시즌 3위, 2016 시즌과 2017 시즌 연속 2위에 오르는 등 해마다 발전된 성적을 거둬왔다. 올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엄청난 홍보 효과는 물론 양산차의 성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무엇보다 WRC는 연간 4개 대륙 13개국에서 진행돼 현장의 관람객수가 연간 360만명, 중계 시청자도 약 160개국에서 약 8억명에 달하는 등 미디어 노출가치가 약 4억8700만 유로(약 6400억원)로 추산된다. 시청자수는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전쟁’이 펼쳐지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보울(1억1000만명)의 약 7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1억8000만명)의 4배가 넘는다. 미디어 노출을 통한 경제적 효과 역시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리그 중 하나인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1억달러)의 약 6배에 달한다.실제로 현대차는 WRC에 본격 참가를 시작한 2014년 유럽 시장에서 2013년 대비 0.4% 증가한 42만4021대를 판매했고, 2017년에는 52만3258대를 판매하는 등 4년간(2013~2017년) 연평균 5.5%의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i20 Coupe WRC현대차는 WRC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가 제작한 레이싱 차량이 WTCR에서 참가 첫해부터 선두권을 휩쓸고 있다.WTCR은 WRC나 F1처럼 제조사가 직접 대회에 출전하는 형태가 아니라, 제조사가 개인 또는 프로팀에 경주용 차량을 공급해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머 모터스포츠’로 분류된다. 지난해에는 28개국에서 총 230경기가 개최됐다. 이 대회는 양산차를 바탕으로 엄격한 성능 상한 규정에 맞춰 튜닝한 레이싱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산차의 성능을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올해 WTCR 대회에 현대차의 i30 N TCR로 참가중 인 ‘BRC 레이싱팀’과 ‘이반 뮐러 레이싱팀’은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i30 N TCR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현대차는 i30의 고성능 버전인 i30 N을 TCR 규정에 맞게 튜닝해 전 세계 프로팀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i30 N TCR은 현재 유럽에서 양산 판매 중인 i30 N과 동일한 엔진인 2.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에 튜닝을 거쳐 약 340마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현대차 외에도 아우디(RS3), 폭스바겐(골프 GTI), 포드(포커스), 푸조(308), 혼다(시빅 타입 R) 등의 완성차 업체가 프로팀에 차량을 공급함으로써 WTCR에 참여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데뷔 첫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 참가 첫 해인 올해도 1, 2위를 달릴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하며 현대차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i30 N과 벨로스터 N 등 양산형 고성능차는 물론 현대차의 일반 양산차에 대한 시선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난 4월28일 현대자동차 ‘i30 N TCR’ 경주차가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개최된 ‘2018 WTCR’ 두 번째 대회에서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번째 만남..文·金 "평화·번영의 결실 빨리 맺자"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 세번째 만남..文·金 “평화·번영의 결실 빨리 맺자”- 1주택자 종부세 기준 9억→7억으로 낮추자-[사설]북한의 비핵화 일정표가 관건이다-[사설]이러고도 집권당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비핵화 해법, 남북 공감대 찾아도 최종담판은 북·미가..더 신중해진 文- “평양 정상회담 생중계 , 전에 없던 특별한 일”- 시민들 “비핵화는 국민의 염원, 못박는 성과 이뤄내길”△2018 남북정상회담 평앙-남북 정상 첫 평양 카퍼레이드..예포 21발, 3차회담 성공 신호탄되나- “5월 깜짝회담, 제대로 예우 못해드려 가슴에 걸렸다”- 文·金, 순안공항→백화원 오픈카 ‘동승회담’△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성악 전공 김정숙, 가수경력 리설주..음악통해 ‘화합 공감대’ 형성- 김정숙은 민족 상징 흰색..리설주는 신뢰 의미 감색옷- 환영행사 지휘, 정상회담 배석..김여정 ‘북측 실세’ 재확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국회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 “최저임금, 주는 사람이 감당못할 상황..업종·지역별 차등 논의해야”- “여야, 합의한 약속 너무 쉽게파기..상호 불신의 골 깊어져”△美中 무역전쟁 격화- 中 ‘수출제한’ vs 美 ‘환율조작국’ 만지작..G2 ‘치킨게임’ 되나- “中 내년 성장률 30년새 최저 전망..美도 소비자가격 인상 역풍예고”△경제- 7년째 경제 기초체력 미달..선진국 뛰는데 한국은 헉헉- 한일 국세청장 회의 “금융정보 공조 강화”- 스타강사 한 마디에..해명자료 낸 통계청- 기재부 “무단 열람” vs 심재철 “보안 실패”△금융- 매각 지연, 즉시연금 분쟁..KDB 생명 ‘이중고’-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쳐도..변액보험은 ‘미래에셋생명 천하’- 위성백 신임 예보 사장 “금융기관 위험 감시 강화할 것”△산업&기업- 주 52시간 우려, 현실로..현대오일뱅크, 설비보수 늦어져 손실 눈덩이- 구자열 “생존하려면 디지털化 하라”- “BMW 소비자 불안 해소”..화재원인 결과 발표하기로- 코오롱 인더,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산업-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月 30% 요금 할인’- 구글·페북도 ‘지스타’서 게임쇼- 화웨이 ‘사각 카메라’채택..불 붙는 ‘폰카 전쟁’- KT, 베트남에 인공지능 호텔 짓는다△소비자 생활- 바다 품은‘호캉스 성지’ 인천..특급호텔 삼국지 개막- 김민교 한국야쿠르트 건강식품팀장 “‘면역 밸런스’ 맞춰주는 발효 홍삼, 체내 흡수율 높였죠”- 맥드라이브 이용차랑, 누적 2억대 돌파△중소기업·제약- 융·복합 특허 무상공유..협력사·고객 연결 플랫폼될 것- [현장에서]아버지 뭐하시노?..제약사 ‘갑질 면접’ 여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블루투스로 온도조절 척척△화통토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韓기업생태계 여전히 수직적”- “文정부 노동정책 ‘성장통’..최저임금 등 곧 정착할 것”△증권&마켓- “MLCC 호황..삼성전기, 올해 1조클럽 가입할 것”- 코스피 남북정상회담 ‘환호’..경협株는 차익실현에 ‘끙끙’- 남북경협 기대감에..통일펀드 잇따라 출시△증권- “지켜라” “뺏어라”..맥쿼리vs플랫폼, 운용사 교체 표대결 ‘운명의 날’- ‘하반기 최대어’ 카카오 게임즈, 코스닥 상장 자진철회- ‘홈플러스 리츠’에 해외 기관이 더 열광하는 이유△BOOK- 오직 가성비..가구왕국 이케아는 단순했다- 마카롱 한입에 행복한 프랑스인..우리와 다르죠- 중국 인기 브랜드 되려면..기술력 ‘취향 저격’ △스포츠- 빈틈없는 사나이 박상현..비결은 ‘하나 둘 샷’- 강자에게 더 강한 LA몬스터- 웹닷컴 상금왕 임성제 “이제 발 뻗고 자겠네요”- ‘지바의 기적’ 현정화·리분희, 25년 만에 상봉하나△사람&나눔- “양육 지원에 하나의 해법은 없어..국가가 전방위로 도와야”- 신한금융, 청년 해외취업 도우미- 전통시장 살리고 어려운 이웃돕고..KB국민銀 7년째 ‘사랑나눔’△오피니언-[목멱칼럼] 영화 ‘안시성’과 주체적 역사의식-[전문기자 칼럼] 일자리 늘리기, 집토끼 지키기서 출발해야-[기자수첩]스캔들만 생기면 YG는 연락두절△부동산- 평양 정상 만남에..주춤했던 파주·고성 땅값 다시 ‘들썩’- 하반기 강남 ‘로또분양’..금수저 리그되나△사회-정부·병원 ‘초동대처’ 신속..메르스 확산 막아- 김미경 은평구청장 “남북화해시대 교통 요충지 ‘수색역 개발’에 역점”- 추석연휴 귀성길 ‘23일 오전’ 가장 혼잡- ‘월 10만원’ 아동수당..21일 190만명에 첫 지급
- '한국계 최강복서' 골로프킨, 1년 만에 알바레스와 리매치
- 한국계 세계 최강 복서 겐나디 골로프킨이 ‘라이벌’ 카넬로 알바레스를 상대로 1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사진=AFPBBNews겐나디 골로프킨과 1년 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된 카넬로 알바레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의 피가 섞인 세계 최강의 복서 ‘트리플G’ 겐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이 ‘라이벌’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와의 리매치에서 ‘진정한 승자’를 가린다.골로프킨과 알바레스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4개 기구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을 펼친다.골로프킨은 어머니(엘리사베스 박)가 고려인이다. 외할아버지는 경북 포항 출신이다. 2014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는 러시아인으로 생전에 광부로 일했다. 두 사람은 어머니가 카자흐스탄에 있는 화학연구소에서 일할 당시 만나 결혼에 성공했고 골로프킨을 낳았다. 골로프킨의 어린 시절은 우울했다. 어린 시절 동네에서 함께 복싱 연습을 했던 두 형, 바딤과 세르게이를 일찍 잃는 경험을 했다. 구 소련군에 입대했던 바딤과 세르게이는 내전에 참전했다가 1990년과 1994년에 각각 세상을 떠났다.정부는 두 형의 죽음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장례식을 치르지도 못했다. 어린 골로프킨이 마음속에 입은 상처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대신 더 강해지기로 했다. 울분을 사각의 링에서 풀었다. 비극적인 가족사는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세계적인 복서로 성장하는 데 있어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골로프킨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라이트 미들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것이 어머니에 나라, 한국을 방문한 유일한 경험이다. 당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골로프킨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골로프킨은 현재 프로복싱 미들급 세계 최강자다. 미들급은 ‘프로복싱의 꽃’이라 불리는 체급이다. 슈가레이 레너드, 마빈 헤글러, 토마스 헌즈, 로베르토 듀란, 로이 존스 주니어, 버나드 홉킨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등의 전설적인 복서들이 미들급을 주전장으로 삼았다.골로프킨은 2006년 5월 프로에 데뷔한 이래 39전 38승 1무승부를 기록했다. 38승 가운데 KO승이 34경기나 된다. ‘돌주먹’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한 펀치력과 불도저 같이 밀어붙이는 경기 스타일로 전세계로부터 많은 팬들 보유하고 있다. 프로 초반에는 독일을 주 무대로 싸웠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가장 핫한 복서로 인정받고 있다.무적 행진을 이어가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골로프킨은 바로 1년 전 무결점 전적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로 지난해 9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통합타이틀전에서 알바레스와 12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무승부를 기록했다.내용상으로는 골로프킨이 이긴 경기였다. 경기를 주도한 라운드도, 상대에게 적중한 유효타도 골로프킨이 더 많았다. 하지만 심판들은 골로프킨에게 인색했다.3명의 부심 가운데 1명은 골로프킨의 근소한 승리(115-113)로 채점한 반면 다른 1명은 118-110으로 알바레스에게 훨씬 더 많은 점수를 줬다. 마지막 부심이 114-114 동점으로 채점하면서 경기는 무승부가 됐다.당연히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118-110 알바레스의 승리로 채점한 부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세계 프로복싱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멕시코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바레스의 승리로 채점한 해당 부심은 이후 중요한 경기에서 배제됐다. 재대결은 곧바로 성사됐다. 원래는 지난 5월에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알바레스가 도핑 검사에서 클렌부테롤 양성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경기가 무산됐다. 천식 환자들이 쓰는 대표적 약물인 글렌부테롤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이다.알바레스 측은 멕시코에서 글렌부테롤에 오염된 고기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근육강화제 성분이 들어있는 클렌부테롤을 사료에 넣을 경우 지방이 줄고 살코기가 늘어난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알바레스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선수 자격 박탈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줄였다.골로프킨은 알바레스와의 재대결이 무산되자 당초 경기가 예정됐던 5월 6일 바네스 마르티요시안(미국)과 맞붙었다. 결과는 손쉬운 2라운드 KO승. 그리고 알바레스의 징계가 풀리는 시기에 맞춰 재대결을 성사됐다.지난번 경기에서 여러 논란을 남기기는 했지만 알바레스도 대단한 복서다. 골로프킨과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알바레스 역시 49승(34KO) 2무 1패의 뛰어난 전적을 자랑한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가 그에게 패배를 안긴 유일한 복서였다.알바레스는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나는 지난번과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이번 경기에서 그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이에 골로프킨은 “알바레스가 말한 대로 되기를 바란다”고 여유 있게 맞받아쳐 대조를 이뤘다.이번 경기에서 골로프킨이 승리하면 버나드 홉킨스(53·미국)를 넘어 미들급 역대 최다인 21차 방어 신기록을 세우며 복싱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한편, SBS스포츠는 16일 오전 8시 50분부터 언더카드 경기부터 메인이벤트까지 모두 생중계로 방송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SBS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