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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일본 재진출 최종 검토 중
  • 현대차, 내년 일본 재진출 최종 검토 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내년 일본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전기차와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5일 니혼게이자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선진 시장이며 가장 엄격한 시장이기도 하다”며 “신중하게 최종 검토를 진행 중이며 고객의 관점에 서서 필요를 충족시키는 형태로 진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수소차 넥쏘와 크로스오버 SUV인 전기차 아이오닉 5가 각 세그먼트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판단하면서 적절한 판매 채널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09년까지 1만5000대로 부진한 실적을 내며 결국 철수했다. 현재 약 700대 정도의 현대차가 일본 내에서 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장 사장은 “실패 원인은 일본 고객의 요구와 시장 분석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일본 사회나 경제가 환경을 중요시하게 됐고 고객도 개인의 가치관을 중시하기 쪽으로 변했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저항감을 낮춰주지 않을까 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전기차, 수소차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현대차의 라인업도 꽤 바뀌었다”며 “타이밍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에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전통적으로 일본 자동차 시장에선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자국 브랜드가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환기에 일본 시장의 틈새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전환에 다소 늦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장 사장은 “브랜드는 상품과 서비스, 고객 경험의 합계로서 모든 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매우 정밀하게 설계할 것”이라며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2021.11.08 I 손의연 기자
"흔들려도 간다…中증시, 의식주 피하고 신성장株 주목"
  • "흔들려도 간다…中증시, 의식주 피하고 신성장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증시가 각종 악재에 들썩이면서 중학개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임을 앞두고 중국 정책 성격이 ‘규제’에서 ‘부양’으로 바뀌는 등 중국 경기가 안정세에 접어들며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공동부유’ 장기화에 맞춰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육성산업인 친환경·첨단기술 업종과 규제 정점을 지날 플랫폼, 중산층 소비 수혜업종 접근은 유효하단 의견이다. 규제가 불가피한 부동산, 교육, 은행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바라봤다. ◇ 中증시 지지부진…“내년엔 상하이지수 4000선 전망”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5일 전거래일보다 0.8% 하락하며 3493.88에 마감했다. 연초(1월4일) 대비해선 0.3% 내린 수준이다. 10개월 넘게 350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부유’ 기조 아래 각종 산업별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헝다그룹 사태, 전력난, 미·중 갈등,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소비 둔화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렸다는 평이다.이는 중국 경기 둔화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에 그쳤다. 2개월째 기준선 50을 하회한 것이다. 앞서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1년 만에 가장 낮은 4.9%까지 떨어졌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8% 밑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선언 속에 올해 ‘규제’ 성격의 정책이 점차 ‘부양’으로 바뀌며 경기와 민심이 안정화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증시도 이를 따라갈 전망이다. KB증권은 내년 상하이종합지수 예상 밴드(11월3일)를 3200~4020포인트로 제시했다. 내년 상하이종합지수의 전년 대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상반기에는 둔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는 동절기 난방수요로 전력난과 공급병목 문제가 기업이익이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올 4분기부터 규제가 완화되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연구개발(R&D) 투자 등이 확대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익 개선 강도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는 8~11일 열릴 중국 6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6중 전회)에 관심이 쏠린다. 이 자리에선 시진핑 3연임을 앞두고 내년 부양정책 수단과 강도, 공동부유 재천명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공동부유’ 장기화…“의식주 피하고 신성장산업株 주목”증권가는 공동부유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정책 순방향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공동부유는 ‘부의 재분배’를 통한 내년 시진핑 3연임 당위성 확보와, 시장경제 도입 이후 누적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중국 성장주는 기존처럼 플랫폼이 아닌 제조업이 핵심축이 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KB증권은 중국 정부의 중장기 육성산업인 동시에 미중 패권 갈등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분야인 △친환경(태양광, 풍력, 전기차 밸류체인 등) △첨단기술(반도체, 5G 등) 관련주로 꼽았다. 이들 대표기업은 상하이와 심천 증시에 다수 상장돼 있다. 당장 과창판이 중국 육성 신성장산업을 가장 잘 반영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과창판이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장비, 신소재, 전기차, 친환경, 헬스케어 섹터로 구성되고 규제의 중심에 있는 플랫폼, 핀테크, 부동산은 포함하지 않는 점을 짚었다. 올해 규제 직격탄을 맞은 인터넷 플랫폼 위주의 항셍테크지수와 디커플링이 심화되기도 했다. 변동성과 제한적 정보가 우려된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접근하는 것도 방법으로 꼽힌다. 과창판50(Star50)ETF는 과창판 상장 1년 이상된 종목 중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좋은 상위 5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창판50은 전력난과 경기둔화 우려로 8월 전고점을 기점으로 조정 중이지만 중국 혁신성장과 독자 공급망 구축이란 긴 호흡에서 접근 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플랫폼과 여유소비재를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플랫폼 규제가 정점을 통과, 내수진작에 따른 성장여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남아있다고 봤다. 공동부유 아래 중산층 소비확대 수혜섹터인 여행레저·화장품·스포츠·백주 등에 대한 접근도 유효하다고 봤다.반면 정부 규제 타격이 불가피한 업종으로는 부동산, 교육, 은행이 꼽힌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동부유 정책이 중산층 비용절감을 목표로 해 의·식·주 기초산업이 흔들릴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체의 구조조정과 교육 시스템 전환에 따라 부동산·교육의 이익 축소가 불가피하며 구조조정에서 발생하는 크레딧 비용은 은행에 부담”이라고 전했다.
2021.11.07 I 이은정 기자
위드코로나로 경제도 일상 찾나…KDI "경기 회복 신호"
  • 위드코로나로 경제도 일상 찾나…KDI "경기 회복 신호"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대외 위험요인은 여전하지만, 국민지원금 지급과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면서비스업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위드 코로나’로 서비스업 반등…“회복 신호”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DI는 7일 ‘2021년 11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이 제약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이나 서비스업은 방역조치가 완화되며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앞서 KDI는 지난달 경제동향에 대해 “대면서비스업 부진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며 6개월 만에 하방위험을 언급한 바 있다.이번달에는 10월과 마찬가지로 대외적 리스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조치 완화로 내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대외 부분 경기 하방 압력은 유지되는 대신 서비스업에서 회복 신호가 많이 관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제조업 회복세는 위축됐지만, 국민지원금 지급과 방역조치 완화로 인해 서비스업 생산·고용 및 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했다.산업별로 보면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계절조정) 서비스업과 공공행정을 중심으로 1.3% 증가하며 반등했다. 건설업(-0.1%→-8.4%)는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공공행정은 4.6%에서 10.6%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되고 국민지원금 지급도 개시됨에 따라 숙박·음식점업(11.2%)과 운수·창고업(7.5%)을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율을 지속했다.9월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전월과 같았다. 경기흐름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에서 102.1로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 지속…금리 인상도 변수방역조치 완화로 비제조업 심리지표는 개선됐지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제조업 경기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가격 상승분을 제거한 수출물량지수는 8월 11.1%에서 9월 들어 -2.5%로 감소로 전환하는 등 대외여건 개선세가 둔화했다.제조업 BSI 전망치도 지난달 92에서 11월 87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과 백신 접종 가속화로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지난달 81에서 11월 84로 상승 전환했다.KDI는 제조업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소비는 소매판매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방역조치 완화로 대면서비스업이 반등하고 소비심리도 개선됐다. 9월 소매판매액은 전월과 비슷한 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월(4.2%)에 이어 3.3%의 양호한 증가율을 지속했다. 특히 주요 대면서비스업인 숙박 및 음식점업이 11.2% 증가하며 전월(-5.3%)과 대비해 큰 증가율을 보였다. 계절조정 서비스업생산도 숙박 및 음식점업이 10.9%,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11.2% 증가하며 증가로 전환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103.8)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06.8을 기록했다. KDI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향후 대외 부분에서 테이퍼링에 따른 금리 인상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규철 실장은 “11월 한국 기준금리 인상 자체는 예견된 인상이 될 것 같다”면서도 “당장은 아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등이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1.11.07 I 공지유 기자
11월 중고차 시세, 국산 '더 뉴 카니발'·수입 '쿠퍼' 강세
  • 11월 중고차 시세, 국산 '더 뉴 카니발'·수입 '쿠퍼' 강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1월 중고자동차 시세는 더 뉴 카니발과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쏘나타 등 세단은 다소 약세가 전망된다.6일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의 올해 11월 인기 국산 중고차 예상 시세에 따르면 더 뉴카니발의 시세 상승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더 뉴 카니발의 시세는 전월대비 4.5% 상승이 전망된다. 더 뉴 카니발은 올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더 뉴 카니발의 시세는 2249만~4950만원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가을 시즌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봤다. 팰리세이드와 싼타페TM도 전월대비 시세가 1.6%, 0.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팰리세이드 3400만~4290만원, 싼타페TM 2580만~3590만원이다. 세단 중에서는 그렌저IG의 시세 상승(1.9%)이 예상됐지만 쏘나타는 시세 하락(마이너스(-)3.6%)을 예상했다. 그랜저IG는 2065만~3330만원, 쏘나타는 1899만~2250만원이다.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세단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MINI쿠페 3세대는 시세가 전월대비 3.8% 오를 전망이다. MINI쿠페 3세대의 시세는 2350만~428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4세대(3550만~5380만원) 1.8%, BMW 3시리즈 7세대(3650만~5190만원) 1.5%의 시세 상승이 예상된다. 김윤철 첫차 이사는 “11월까지 이어지는 가을 여행 시즌에는 캠핑 여행에 적합한 SUV 모델들의 구매 수요가 높다”며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경형 SUV인 캐스퍼의 영향을 받아 SUV 차량의 시세는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인기 중형 세단의 중고차 시세는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세는 10월 한 달간 첫차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인기 중고차 모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2019년식, 평균 주행거리 8만 km 이하의 국산, 수입 중고차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2021.11.06 I 신민준 기자
'당첨' 스포츠토토 위조해 8억원 수령…구멍 뚫린 부실 감독
  • '당첨' 스포츠토토 위조해 8억원 수령…구멍 뚫린 부실 감독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수탁받은 회사의 직원이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복권을 위조해 총 8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법상 스포츠토토 구매·환급이 제한된 이들이 스포츠토토 당첨금을 수령한 사례도 13건 적발됐다. 감사원은 4일 스포츠토토 발행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실 지도·감독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해당 직원과 수탁회사로부터 손해를 보전할 것을 통보했다. 또 스포츠토토를 부당구매한 사람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검토 등 적정한 조치를 하라고 했다.승패나 전·후반전 스코어 맞추기 등 스포츠경기의 결과에 따라 당첨 여부가 갈리는 스포츠토토의 특성상, 국민체육진흥법은 투표권 발행대상 운동경기의 선수·감독·경기단체 임직원과 투표권 발행사업 관련자는 투표권 구매와 당첨금 지급이 제한된다.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체부로부터 스포츠토토 발행사업을 수탁받은 사업자는 이같은 부정행위 방지방안을 사업운영계획에 반영하고, 구매·환급제한자를 파악해 이들이 구매를 하거나 당첨금을 받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9일까지 진행된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에서는 이를 지도·감독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사업자는 사업운영계획을 수립하면서 투표권 일련번호를 암호화해 저장하는 등의 정보유출 방지방안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은 채 공단의 검토를 거쳐 문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시행했다. 그 결과 투표권 개발 업무를 담당한 전 수탁업체 직원이 당첨됐으나 미수령된 투표권을 위조해 당첨금을 대리수령하는 사건도 발생해다. 이 직원은 투표권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던 중 투표권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투표권시스템에 접속해 지급시효 만료일 시점 당첨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8회에 걸쳐 범죄를 저질렀다. 해당 직원은 감사원의 수사요청으로 경찰청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감사원은 또 4월 9일 기준 실제 구매·환급 제한 대상자는 6080명이나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구매·환급 제한 대상자는 이보다 1926명 적은 4154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구매·환급 제한자 명단도 지급대행 은행과 연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관리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이의 경우, 제대로 된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시스템에 등록된 4154명 중 13명의 경우, 관리시스템에 등록되기 이전에 투표권을 구매해 당첨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문체부 장관에 스포츠토토의 정보 유출과 위변조를 막고, 구매·환급제한자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부당 수령한 당첨금 8억여원을 전 수탁사업자 직원 및 관리책임이 있는 전 수탁사업자로부터 보전하는 등의 적정한 조치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2021.11.04 I 정다슬 기자
문체부-문광연, 문화·체육·관광 통계분석 전략 논의
  • 문체부-문광연, 문화·체육·관광 통계분석 전략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4일(오늘) 오전 10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 문화·체육·관광 통계 발전 학술회의’를 열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올해로 8회를 맞이한 학술회의는 매년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통계·데이터 사용자와 공급자들의 의견을 나누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에는 ‘문화·체육·관광 데이터의 변화와 통계분석 전략’을 주제로 논의한다.김동호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는 ‘확장 가상세계 데이터의 확장과 변화’를, 이혜원 기어이 대표는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차원 문화체험 및 문화예술’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1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 데이터 변화와 활용’을 주제로 △홍동식 부경대 교수의 ‘디자인 데이터를 이용한 국가 지정 지역 문화재의 보존 및 구현 연구’ △박재현 한체대 교수의 ‘스포츠 분야 데이터 분석과 활용’ △김태경 광운대 교수의 ‘지능형(스마트)관광에서 웹메타 데이터의 의미와 활용 방안’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김상훈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실장의 ‘스포츠위성계정 해외 동향 및 국내 연구 방향’ △강현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의 ‘한국관광위성계정 주요 성과와 고도화 방향’ △김정민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인공지능 거대자료 기술 활용 국가통계 생산과 당면과제’ 등 통계 개발 과제와 정책 대안을 다룬다.
2021.11.04 I 윤종성 기자
카카오게임즈, '오딘' 매출성장 견조…내년 큰폭 성장 -NH
  • 카카오게임즈, '오딘' 매출성장 견조…내년 큰폭 성장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오딘’의 매출 성장이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발표하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으로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3일 기준 8만90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딘의 양호한 성과가 지속되고 있고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인수로 2022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하려는 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라이온하트 지분 취득을 발표했다. 안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고 대만과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어 2022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2022년 영업이익은 4099억원을 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주주서한을 통해 카카오게임즈 시즌2(‘Beyond Korea’, ‘Beyond Game’)로의 변화를 발표했다. 향후 출시되는 모든 게임을 글로벌향으로 집중할 계획이며 플랫폼 다변화도 기대된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NFT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스포츠 분야에서 또다른 성장 축으로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은 매출액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528억원, 컨센서스 715억원을 하회했다. 안 연구원은 “매출액은 4662억원으로 오딘의 매출이 3개월 온전히 반영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3분기 오딘 매출액이 3200억원 수준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 4분기 매출 하향 안정화 영향과 경쟁 게임 등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매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1.04 I 김소연 기자
"터널 끝 보인다"..공연 매출, 코로나 이후 첫 月 300억 돌파
  • "터널 끝 보인다"..공연 매출, 코로나 이후 첫 月 300억 돌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월간 공연 매출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이다. ‘띄어앉기’로 공연장 전체 객석을 개방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공연 소비심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연계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보복 소비, 연말연시 대형 공연들의 개막 등과 맞물려 매출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 달 공연 매출액은 303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공연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405억400만원) 이후 21개월 만이다. 올 1월(37억3900만원) 바닥을 찍었던 월간 공연 매출액은 2월 169억3600만원으로 회복세를 보이더니, 3~9월에는 200억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7월 228억6400만원 △8월 236억7200만원 △9월 256억900만원 등 하반기 들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10월 300억원대를 탈환했다. 공연계에서는 관객들이 이제 공연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2년 가까이 장기화하면서 감염이 무서워 공연장을 꺼리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없다는 얘기다. 공연계 관계자는 “일부 공연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티켓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해 가는 모습”이라면서 “대중의 공연에 대한 소비 심리가 많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장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공연장=안전지대’라는 인식도 생긴 것 같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와 공존하며 일상을 누리는 ‘위드(with) 코로나’ 시행으로 공연장에 대한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공연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후 10시까지였던 공연장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풀리고, 사적 모임의 인원 확대로 공연장 내 판매 가능한 좌석 수도 늘었다. 백신 접종자만 관객으로 받을 경우엔 전석 오픈도 가능하다.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를 맞아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노트르담 드 파리’, ‘레베카’, ‘라이온 킹’, 발레 ‘호두까기 인형’, 클래식 ‘빈 필하모닉& 리카르도 무티’ 등 흥행보증수표 격인 대형 공연들이 줄줄이 개막하는 것도 호재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했던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등 7개 분야 할인권 지급을 시작하면서 소비 심리를 더 끌어올릴 태세다. 한 공연제작사 대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어 왔는데, ‘위드 코로나’로 다시 많은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 대형 공연들이 개막하면 공연계에 다시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03 I 윤종성 기자
토트넘 새 감독, 콘테로 굳어지나...현지언론 "대면 협상 돌입"
  • 토트넘 새 감독, 콘테로 굳어지나...현지언론 "대면 협상 돌입"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안토니오 콘테.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새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가 사실상 굳어진 모양새다.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을 4개월 만에 경질한 토트넘이 콘테 전 인테르 밀란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토트넘이 콘테 감독에게 1년 6개월의 계약 기간을 제시했다”면서 “콘테 감독은 1일 영국 런던에 도착해 구단과 대면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콘테 감독은 원래 토트넘이 산투 감독을 선임하기 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실제로 구체적인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되면서 토트넘 감독 부임이 이뤄지지 않았다.한 번 토트넘의 제의를 거절했던 콘테가 이번에 팀을 맡는다는 것은 조건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과거 협상 당시콘테는 선수단을 운영할 전권과 상당한 이적자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그런 요구를 거절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 입장에선 팀의 재건이 절실한 입장이다. 콘테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쪽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충분하다. BBC라디오의 축구 분석가인 크리스 서튼은 “콘테에 대한 조건이 바뀌었음에 틀림없다”고 말했다.콘테는 2011∼2014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이끌며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6~17시즌에는 잉글랜드 첼시를 맡아 EPL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인터 밀란을 맡아 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팀 운영과 관련해 구단과 마찰을 빚은 끝에 시즌 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토트넘은 올 시즌 산투 감독이 팀을 맡은 뒤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리그 9위(승점 15·5승 5패)까지 떨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2021.11.02 I 이석무 기자
에스엠, 최대 IP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성 기대-IBK
  • 에스엠, 최대 IP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성 기대-IBK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에스엠(041510)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관련한 최대 지적재산권(IP) 보유사로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확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723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4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지난 1일 종가는 8만300원이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에스엠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7336억원 영업이익은 1094.3% 증가한 776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공연 매출의 공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동사의 최대 IP인 NCT의 완전체 활동 ‘NCT2021’ 프로젝트와 NCT127의 리패키지 앨범 발매 및 기타 여러 유닛 IP의 활동이 4분기에 예정돼 달성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요 자회사 SM C&C(048550)의 광고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디어유의 외형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177.8%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CT, 에스파, 레드벨벳,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해온 전통의 최대 IP 보유 기업이라는 데 주목했다. 지난 9월 발매된 NCT127의 정규 3집 ‘Sticker’의 선주문량이 220만장에 달했으며, 신예 걸그룹 에스파의 첫 미니앨범 ’Savage’의 선주문량이 40만장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전역의 팬덤 확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자회사 ‘디어유’가 운영하는 구독형 메시징 플랫폼 ‘버블’은 출시 1년 6개월여 만에 유료 구독자 수가 120만명을 넘어서며 성공적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론 글로벌 팝 아티스트와 스포츠 스타의 입점으로 플랫폼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론 프로필 화면을 활용한 NFT 아이템 판매 및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1.02 I 김윤지 기자
‘식당총량제·전국민100만원’ 이재명, 연일 ‘뜨거운 감자’ 던지는 배경은?
  • ‘식당총량제·전국민100만원’ 이재명, 연일 ‘뜨거운 감자’ 던지는 배경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식당 총량제를 시작으로 연일 논쟁의 여지가 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논란에서 화제를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 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넷볼’(영국에서 농구를 모방해 만들어진 여성 전용 스포츠) 경기를 체험하기 전 참석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 상암경기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터무니 없이 (재난지원금)이 적은데, 이는 역량 부족이 아닌 재정 판단 오류”며 “경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고 골목 상권을 살리는 복합적 효과를 위해 추가로 30만~50만원을 (추가로 지급)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29일 재난지원금을 두고 “최소 1인당 100만원은 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 발언이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제학 개론을 제대로 공부 안 한 수준을 넘어 ‘개미와 베짱이’도 안 읽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재난지원금 규모 외에도 이 후보는 계속해서 쟁점 주제를 던지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된 대목은 첫 민생 행보에서 밝힌 ‘음식점 허가 총량제’다. 그는 현재 과도한 음식점 개업을 우회 비판하면서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 역시 정치권의 극렬한 비판이 이어졌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전체주의적 발상, 포퓰리즘 증오정치의 발현, 조잡한 발상, 헛소리 총량제 먼저”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당장 시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긴 했지만 “택시면허도 제한되고, 의사도 숫자를 제한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무제한적 자유 속에 몰락할 위험을 감수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고 말하며 제도 도입의 여지를 남겼다. 이밖에 ‘주 4일제’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 공직자 부동산 강제 매각’ 등 고강도 조치를 거론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본격적으로 대선 주자 행보를 시작한 이후 거의 매일 논쟁거리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내외부에서는 ‘대장동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다”며 “국면 전환을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대장동 게이트 탈출작전의 일환”이라며 “일부러 논란을 일으켜 이슈 전환하려고 미끼를 던져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다만 이러한 강력한 논쟁적 주제를 던지는 것이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논쟁적 이슈로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라면서도 “하지만 인지도가 충분한 상황에서 논쟁적 이슈가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이고,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달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연다. 송영길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임고문을 맡는다. 이와 함께 경선에 나섰던 후보 모두 중직을 맡는 등 169명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전 대표 캠프에 소속됐던 설훈 의원과 홍영표 의원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예정이고, 여성 의원을 전진 배치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구체적인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1.10.31 I 박기주 기자
임영웅 '10월 스타 브랜드평판' 방탄소년단 넘어 1위 등극
  • 임영웅 '10월 스타 브랜드평판' 방탄소년단 넘어 1위 등극
  •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임영웅이 2021년 10월 스타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30일부터 1개월간 측정한 스타 브랜드 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은 예능인, 가수, 트롯가수, 드라마 배우, 영화 배우, 보이그룹, 걸그룹, 스포츠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브랜드평판의 상위권에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평판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은 스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와 관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임영웅은 지난 2개월 동안 매달 방탄소년단에 밀려 2위를 기록해오다 1위에 올라섰다. 3위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차지했다. 4위는 아이유, 5위는 블랙핑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표=한국기업평판연구소)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이번달 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에서는 임영웅 브랜드와 방탄소년단 브랜드의 순위 변경이 눈에 띈다. 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마이 네임’에 출연한 배우들의 100위권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스타 브랜드평판 2021년 10월 빅데이터 분석 100위는 임영웅, 방탄소년단, 손흥민, 아이유, 블랙핑크, 이찬원, 이정재, 공유, 한소희, 영탁, 엑소, 신민아, 에스파, 유재석, 트와이스, 정호연, 강다니엘, 세븐틴, 제시, 이하늬, 레드벨벳, 백종원, 러블리즈, NCT, 소녀시대, 류현진, 안보현, 에이핑크, 이병헌, 이승기, 오마이걸, 오영수, 조정석, 김연경, 남궁민, 인피니트, 이상민, 김유정, 박희순, 김구라, 더보이즈, 김고은, 이세희, 비투비, 김동현, 정동원, 박서준, 아스트로, 마마무, 안효섭, 슈퍼주니어, 이상이, 김종국, 박명수, 하하, 장민호, 강호동, 전미도, 신동엽, 리사, 송가인, 이유미, 장윤정, 위하준, 류준열, 공명, 양지은, 허성태, 박해수, 정해인, 송지효, 은가은, 김준호, 박정민, 이동국, 김희재, 김대명, 김성주, 브레이브걸스, 이학주, 위클리, 안정환, 서장훈, 정형돈, 장률, 스트레이 키즈, 하이라이트, 프로미스나인, 스테이씨, 임창정, 정준하, 이무진, 전소미, 김남길,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김상호, 이수경, 에이티즈, 홍지윤 순이었다.
2021.10.31 I 김은구 기자
앱코, PC방 시간 제한 풀렸다!
  • [주목!e스몰캡]앱코, PC방 시간 제한 풀렸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1월 1일 드디어 ‘위드 코로나’가 실현됩니다. 코로나19 피해를 받은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게임용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만드는 앱코(129890)도 위드 코로나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야간 영업이 중지됐던 PC방이 24시간 돌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 게이밍기기 1위 업체앱코는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컴퓨터 게이밍기기 업체입니다. 작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게이밍기어 74.5%, 소형가전 15.3%, 스마트스쿨 0.1%입니다. 앱코도 코로나19로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이충헌 밸류파인터 대표는 “주요 매출원 중 하나였던 PC방 매출이 급감하며 상장 공모가 2만4300원 대비 37% 가량 하락해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내년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부분과 위드 코로나로 인한 PC방 반사 수혜가 예상돼 현 주가 위치는 충분히 관심 가질만한 자리라고 판단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사는 코로나19 이전 국내 PC방 게이밍기기에서 약 90% 시장점유율(M/S)를 차지했습니다. 높은 M/S의 이유는 시장조사, 디자인, 생산 등 1달 내외 소요 등 ‘빠른 의사결정’과 시장 대응 덕분이라고 합니다. 이 대표는 “PC방 특성상 라면이나 음료를 키보드를 쏟는 경우가 많다”며 “기계식 키보드는 수공업 방식으로 고장 시 수리비가 더 발생하나 동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대량 생산방식(방수, 방진 가능)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측면에서 업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설명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PC방 업황이 나아지겠지만, 그간 그래픽 카드값이 크게 올라 신규 창업자에 비용 부담이 더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으로 인해 PC방 오픈 시 과거 대비 고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 과거 2019년 수준의 매출이 당장 반영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동사의 게이밍기기 부문의 내년 매출액을 125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2019년 매출이 753억원인데, 그 중 PC방 매출액이 약 60%를 차지(추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약 452억원 수준입니다. PC방 정상화 과정과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 부분 등을 보수적으로 감안해 내년도 실적 추정은 과거 PC방 호황 당시 반영분 50%만 적용한 것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게이밍기어 실적은 PC방 관련 매출액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치기도 합니다.홈 게이밍 시장 확대는 동사가 코로나19에도 버틸 수 있었던 요인이었습니다. 업계에선 홈 게이밍 시장을 아직 초입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E-스포츠 시장 성장도 지속되고 있으며, 동사는 아프리카 프릭스 와 다나와 등 게임팀에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홈 게이밍 시장은 단순히 게임을 위한 공간보단 교육과 연관된 장소로도 볼 수 있다”며 “온라인 교육시장 성장과 함께 부모들의 자녀 교육을 위한 세팅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관측했습니다. ◇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향후 캐시카우정부에서 추진 중이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앱코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점입니다. 해당 사업은 모든 초중고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것인데, 동사가 스마트 충전함 시스템 ‘패드-뱅크(Pad-Bank)’를 공급 중입니다. 해당 시스템은 모든 학급 구성원의 단말기를 한 번에 충전할 수도 있고, 자료 동기화도 가능하게 합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9000여대를 공급했는데, 국내 전체 초중고 학급은 25만개로 시장규모가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패드 뱅크는 1대당 100만~200만원으로, 스마트 스쿨 사업이 본격화가 예상되는 2023년 기준 매년 약 300억~4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동사는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약 96억원을 달성, 미국 아마존향 기업과 소비자간(B2C) 매출이 50%, 그외 기업과 기업(B2B) 국가들로 50%를 달성했습니다. 독일, 스페인, 일본 등 약 45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뉴라이프가전 시장에서도 단기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련 매출이 2019년 10억원, 2020년 343억원, 올해 상반기 1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기 제품인 무선 욕실 청소기 네오스핀, 블루투스 스피커, 마사지건 등 약 200개 가량의 품목이 있습니다. OHELLA(일상제품 브랜드), BEATONIC(음향기기 브랜드) 등의 브랜드도 런칭했습니다.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입점도 추진 중이며, 마케팅 비용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률은 감소할 전망입니다. 밸류파인터가 제시하는 앱코의 투자의견은 ‘매수(Buy)’이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입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 1804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3.3배를 곱했습니다. 업종 내 비슷한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의 커세어 게이밍(시총 2조8000억원)와 홍콩 상장 레이셔(2조3600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두 회사의 PER은 26.6배인데 여기서 50%를 할인해 동사에 적용했습니다.
2021.10.30 I 고준혁 기자
그랜저IG·K5 등 10월 세단 중고차 시세 소폭 하락
  • 그랜저IG·K5 등 10월 세단 중고차 시세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통적인 중고자동차 시장 비수기인 여름철이 지나고 중고차 거래량이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서 인기 세단 중심으로 소폭의 시세 하락이 전망된다.29일 AJ셀카가 10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국산 세단인 그랜저 IG와 ‘아반떼 AD’의 중고차 시세는 전월대비 각각 3%, 1%씩 소폭 하락했다. 인기 세단 브랜드인 더 뉴 아반떼 AD와 그랜저 HG는 각각 15%, 2% 시세가 하락했다.기아 K5 2세대와 더 뉴 K3는 각각 5%, 6%의 시세 하락폭을 보였다. LF쏘나타의 시세는 전월 대비 8% 하락했다. 이는 지속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와 현대차 캐스퍼가 일으킨 경차 돌풍으로 세단형 차량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시장은 비수기가 지난 만큼 거래량이 늘었다. 10월 중고차 전체 판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5% 증가했다. SUV 차량 중 패밀리카로 인기있는 싼타페TM과 더 뉴 쏘렌토, 올 뉴 투싼은 전월대비 거래량이 각각 73%, 23%, 15% 증가했다. 이외에도 SM5 노바와 제네시스 G80의 거래량이 전월대비 30%, 38% 증가했다.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가 지나면서 소비자들의 내 차 팔기가 증가하고 인기 세단 중심으로 시세 하락한 만큼 중고 세단 구매 적기”라고 말했다.
2021.10.29 I 신민준 기자
집객효과 좌우하는 상가건물 외관
  • 집객효과 좌우하는 상가건물 외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상가 건물 외관이 손님을 모으는 집객(集客)효과를 창출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동탄역 그란비아스타 상가 조감도.(사진=동탄스포츠파크)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유동인구의 시선을 끌어 발길을 유도하는데다 요즘은 건물 실내외 특별한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는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상가 주제나 이름에 걸맞게 톡톡 튀는 설계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국적인 테마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상가도 나오고 있다.경기 남부의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 중인 ‘동탄역 그란비아스타’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포츠 복합쇼핑몰답게 건물외관이 역동적이란 평가다. 스포츠 경기장 입구처럼 경사형 보행로를 구불구불 따라가다 각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동선도 특징이다.스페인 마드리드의 쇼핑가인 그란비아 거리를 모티브로 설계돼 건물 안팎에 이색적인 조형물이 세워질 예정이다. 야외 광장은 투우장의 모습을 본 따 조성되고 1층에는 990㎡ 규모의 초대형 아트리움이 꾸며진다. 또 부동산 개발 업체 유림아이앤디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건립하는 고급 도시형생활주택의 하층부에 조성되는 상가인 ‘펜트힐 캐스케이드’는 이름처럼 국내 최초로 캐스케이드(폭포수) 입면 설계를 도입해 건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는 평가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가 경사인 점을 감안해 폭포 형태로 상가를 배치하고 전면부 출입구는 아치형으로 설계했다. 햇빛이 지하 3층까지 닿을 수 있도록 상가 옥상에 유리 천장을 적용하고 지상부 곳곳에 테라스와 잔디, 소규모 공원을 배치할 계획이다.지방 한적한 곳에 미국 뉴욕 거리를 옮겨 놓은 거 같은 건물외관으로 유명세를 타는 상가도 있다. 경기도 평택 포승공단 한끝에 올 5월 문을 연 상가 ‘메인 스트리트’로 4층 건물에 연면적 4950㎡이며 외관을 구성하는 회색빛 벽돌을 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상가 내부에는 뉴욕 컨셉트를 적용한 20개 공간으로 구성되고 1~2층은 음료와 빵을 파는 베이커리 카페, 3~4층은 펍과 레스토랑으로 꾸며져 있다. 개성 있는 명소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집객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외에도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는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에 360도 개방형 테라스 상가로 지어졌고 ‘더 테라스퀘어 오산’은 영국의 시장 풍경이 떠오르는 외관 디자인으로 설계해 눈길을 끌고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이국적인 상가 디자인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객 체류시간이 길어져 개별 점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10.29 I 강신우 기자
日 확진자 2만명에서 300명대로…검사수도 10분의 1토막?
  • 日 확진자 2만명에서 300명대로…검사수도 10분의 1토막?
  • 다음 달부터 일본 정부가 대규모 행사에 적용되던 관객 1만명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정부가 스포츠 경기나 공연 등 대규모 행사에 적용되던 관객 1만명 제한 조치를 종료한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8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스포츠 이벤트 등에 최대 1만명까지만 관객을 수용하는 조치를 종료하고 다음 달부터는 일본 전역에서 수용인원의 절반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사태 선언 당시에는 수만명 규모의 경기장과 공연장에 최대 5000명까지만 수용하도록 했다. 긴급사태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은 수용 인원의 절반까지만 입장을 허용했다. 이후 긴급선언을 해제한 뒤에는 한 달의 유예기간을 두고 대형 이벤트 관객을 1만명으로 제한했다. 지난달 말 일본 정부는 도쿄와 오사카 등 19개 도도부현에 발령된 긴급사태 선언과 8개 현에 발령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해제했다. 감염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감염이 크게 늘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해야 할 때에는 백신 패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루 16만건을 넘던 일본 PCR 검사 수가 약 1만8000건으로 줄었다(사진=NHK)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크게 줄고 있다. 27일 도쿄도 신규 확진자는 36명으로 11일 연속으로 도내 감염이 50명을 밑돌고 있다. 1주일 전보다 5명 줄었으며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도 312명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당시 2만명 넘던 확진자가 300명대까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 인구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확진자가 감소했다는 평가와, 최근 무료로 진행되던 PCR 검사를 유료(3만3000엔)로 전환하면서 검사 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가 감소한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긴급사태 발령 당시이던 지난 8월26일 16만8493건에 달하던 PCR 검사는 지난 24일 1만7999건으로 급감했다. 검사 수 감소와 관련해선 정치적인 노림수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민당이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를 의식해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축소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사진=AFP)
2021.10.28 I 김보겸 기자
11월 경기전망지수 81.5로 하락…위드 코로나에도 기대감↓
  • 11월 경기전망지수 81.5로 하락…위드 코로나에도 기대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1.5로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와 ‘위드코로나’ 시행에도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가 불안정 상태인데다, ‘원자재 수급애로’, ‘해운·물류난’이 지속해 3개월만에 다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9월에는 전월 대비 4.4포인트 증가한 78, 10월에는 5.4포인트 늘어난 83.4로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11월 전망은 다시 꺾였다.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85.8로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79.3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낮아졌다. 건설업은 81.1로 0.3포인트, 서비스업은 78.9로 1.5포인트 감소했다.제조업에서는 ‘음료’(86.0→98.2), ‘가구’(72.5→82.3)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금속가공제품’(94.5→85.2), ‘비금속광물제품’(88.5→80.2) 등 1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81.4에서 81.1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80.4에서 78.9로 1.5포인트 줄었다.서비스업에서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 식당 등이 포함된 ‘숙박및음식점업’(57.7→71.5)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부동산업및임대업’(72.4→84.6) 등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다만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0.2→74.1), ‘운수업’(84.1→79.2), ‘도매및소매업’(81.5→78.1) 등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항목별로는 수출 전망이 지난 10월 83.6에서 91.2로 7.6포인트 올랐지만 내수(83.0→81.5), 영업이익(79.3→78.3), 자금사정(78.8→77.4) 전망은 모두 역신장했다. 고용 전망은 경기가 좋으면 하락하고 경기가 수축하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하는데, 10월 전망 94.8에서 11월은 95.2로 늘어나며 다소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중소기업들의 애로요인도 조사했다. 올해 10월 기준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1.4%) 비중이 가장 높았다. 원자재 가격상승(44.1%), 업체 간 과당경쟁(40.6%), 인건비 상승(39.9%)이 뒤를 이었다. 9월 기준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3.0%포인트 올랐다.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낮아진 67.1%, 중기업은 전월대비 2.2%포인트 오른 76.6%로 조사됐다.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한 71.7%, 혁신형 제조업은 0.6%포인트 증가한 74.5%였다.
2021.10.28 I 함지현 기자
"위드코로나 리오프닝株 선별 필요…숙박·음료 등 주목"
  • "위드코로나 리오프닝株 선별 필요…숙박·음료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달 1일부터 방역 체계 방향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리오프닝 관련 종목 중에서도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위드 코로나는 지난 8월부터 거론됐던 이슈”라며 “리오프닝 관련주는 델타변이 확산 속에서 기대와 의심이 반복되는 구간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들어서는 미디어 업종이 리오프닝 대장주로 약진했다.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율 목표를 80%로 상향했다”며 “미접종자와 돌파 감염 이슈가 있지만 낮은 치명률이 유지되면 일상 회복 정책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리오프닝 관련 업종 중 숙박업, 음료, 예술·스포츠·여가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IS)의 회복 수준이 낮다. 역으로 회복 여력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어 리오프닝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회복 수준이 낮은 업종이 향후 회복 여력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오프닝 컨셉이 증시에 큰 화두로 자리잡았는데 정책의 방향과 회복 여력을 염두하고 선별적 접근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방역 체계 전환 목적은 민생 경제 부담 완화에 있다. 내수 부양에 무게를 두고 있어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에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이어 “요식업소 통제 조치가 해제돼 외식, 음료·주류의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며 “여행과 레저는 해외여행 정상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우선 국내 여행 및 항공의 회복을 예상한다”고 했다. 의류, 체육활동 증가로 인한 용품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타격이 컸던 의류, 신발 등 준내구제와 미용장비 등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2021.10.27 I 김소연 기자
  • 스포츠토토, 소액과 소조합으로 더욱 건전하게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팬들에게 소액 구매 및 소조합을 통한 건전한 즐거움을 강조했다. 스포츠토토에서는 스포츠 베팅의 진정한 재미와 건강한 구매환경을 만들기 위해 게임 당 최소 참여금액을 100원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최대 구매 한도 역시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5만 원, 그리고 전국 6500여개의 판매점에서는 1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충분한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과도한 몰입과 중독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소액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적고, 완벽한 분석을 통한 적중 성공 시 금전적인 이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스포츠 관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적중에 실패하더라도 국내 스포츠 발전에 쓰이는 체육기금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반대로 큰 금액으로 참여할 경우 위험부담이 커지고, 재미도 반감된다. 면밀한 경기 분석을 통해 적중에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동기부여, 선수 부상과 컨디션, 홈 및 원정에 따른 환경, 날씨 등 스포츠에 존재하는 많은 변수들로 인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스포츠토토는 소조합(2~3경기)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스포츠토토의 최고 인기 게임인 ‘프로토(PROTO)’의 경우 최소 2경기부터 최대 10경기까지 조합할 수 있다. 조합 경기 수가 많아 질수록 배당률은 높아지지만, 게임 특성상 한 경기만 틀려도 적중에 실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 있는 경기만을 선택해 소조합으로 적중의 기쁨을 누리는 스포츠 팬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 소액과 소조합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스포츠 베팅 환경이 확산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고, 더욱 건전한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26 I 이윤정 기자
롯데홈쇼핑 광클절 200만건 돌파…패션·여행·명품이 다했다
  • 롯데홈쇼핑 광클절 200만건 돌파…패션·여행·명품이 다했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14일부터 11일간 ‘대한민국 광클절’을 성황리에 마치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패션’, ‘뷰티’, ‘해외여행’ 등 상품군 수요가 급증했으며 ‘명품’, ‘귀금속’ 등에 대한 양극화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홈쇼핑, 대한민국 광클절 명품 판매방송 모습(사진=롯데홈쇼핑)대한민국 광클절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 초대형 쇼핑 행사다. 110억원의 쇼핑 지원금 제공, 할인상품 총 5000억 원 규모를 비롯해 올해 홍보 모델로 가상 모델 ‘루시’를 선정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1일 동안(10월14~24일) 행사를 진행한 결과, 누적 주문건수 약 200만건을 기록했다. 주문고객도 올해 평균 대비 25% 증가했으며, 최신 트렌드 상품과 혜택으로 화제가 된 ‘광클번쩍’ 등 타임특가로 행사 첫날 온라인 주문고객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5% 증가했다. 행사 기간 구매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외출과 여행 수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뷰티, 여행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특히 ‘패션’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평균 기온이 약 5도 이상 떨어지는 ‘깜짝 한파’를 예측해 아우터를 집중 편성했다. ‘코트’, ‘패딩’ 매출(주문금액 기준)이 전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으며 ‘LBL 캐시미어 코트’, ‘폴앤조 구스다운’ 등 단독 패션 브랜드도 겨울 아우터들을 집중 편성해 행사 기간 동안 주문금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스포츠 의류도 스포츠 활동이 완화됨에 따라 애슬레저룩 수요가 몰리며 같은 기간 80% 이상 증가했으며 골프족 수요를 겨냥한 ‘골프존 창업 설명회’ 방송은 당일 약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뷰티 상품은 전년과 비교해 70% 이상 신장한 가운데 ‘모다모다 샴푸’, ‘가히 멀티밤’ 등 환절기 기능성 상품들도 각광받으며 매회 방송마다 준비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여행상품은 지난 7월 이후 해외여행 상품을 3개월 만에 재개하고 선보인 터키, 스페인 등 패키지 여행상품이 사전 방송 알림만 1000건 기록, 예약건수만 약 3만 건을 기록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귀금속’, ‘명품’ 등 고가 상품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소비 양극화 현상도 지속됐다. 행사 기간 동안 ‘18K 천연 다이아몬드 반지‘, ‘주얼리 세트’ 등이 총 5000세트 이상 판매되며 ‘귀금속’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명품’은 ‘발렌시아가 운동화’, ‘생로랑 지갑’, ‘보테가베네타 선글라스’ 등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집중 편성해 행사 기간 동안 명품 매출만 4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모바일을 통해 ‘에르메스 시계’, ‘버버리 아우터’ 등 타임특가도 진행해 단시간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다이슨 에어랩’, ‘LG 스탠바이미’ 등 최신 IT기기와 생활가전들도 초특가 혜택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대한민국 광클절’은 메타버스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모델 선정부터 위드 코로나 수요를 겨냥한 상품 편성 등 초반부터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며 “특히 내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는 방침에 따라 패션, 뷰티, 해외여행 등 여행과 외출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 트렌드 분석, 차별화된 쇼핑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0.26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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