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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노벨티 눕시 숏패딩’ 인기…27일 재발매 결정
  • 롯데百, ‘노벨티 눕시 숏패딩’ 인기…27일 재발매 결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단독으로 선보인 노벨티 눕시 페이퍼 컬렉션을 27일 재출시 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이른 한파와 한정판 상품에 대한 선호가 겹치면서 노벨티 눕시 페이퍼 컬렉션이 빠르게 완판하자 재출시를 결정했다.(사진=롯데백화점)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1월 1~18일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스포츠 상품은 숏패딩을 중심으로 20% 이상 신장했다. 겨울 패딩의 경우 보통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수요가 집중되는데, 올해는 혹한 예보와 함께 때아닌 가을 한파가 더해져 11월 초부터 패딩 준비를 시작한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숏패딩 인기의 중심에는 최근 롯데백화점이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협업해 단독으로 출시한 노벨티 눕시 페이퍼 컬렉션이 있다. 노벨티 눕시는 지난 13일 출시 이후, 점포에 따라 50~60명 이상의 대기줄이 형성되고, MZ세대들의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또 ‘엄브로’의 ‘플라이트 숏다운’, ‘빈트릴’의 ‘스톰쉴드 오버핏 다운 숏패딩’ 등도 스트릿 패션 감성, 인기 프로그램, 유명 연예인 등의 이슈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이번주 강추위에 맞서, ‘노벨티 눕시 페이퍼 컬렉션’ 한정판을 다시 한번 선뵌다. 인기 컬러인 블랙 컬러가 재입고 되며, 새롭게 베이지 컬러도 선뵌다. 본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 등 10개 점포의 각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날 수 있다. 1인당 2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32만 8000원이다.롯데온에서도 다가올 한파에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인기 아우터 상품을 모아 ‘클래식 윈터 아우터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주부터 차가운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등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아직 겨울 패딩을 준비 못한 고객에게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노벨티 눕시 단독 상품 및 아우터 행사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21 I 윤정훈 기자
머스크, 한국 고객에 사과 왜?…시동 앱 먹통 망신살
  • 머스크, 한국 고객에 사과 왜?…시동 앱 먹통 망신살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 테슬라가 서버 먹통 문제로 애플리케이션 오류가 일어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앙자는 한국 사용자에게 SNS를 통해 사과까지 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20일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한 때 미국, 캐나다, 덴마크, 독일 등의 운전자들이 앱 접속이 되지 않아 시동을 걸 수 없었다. 테슬라는 열쇠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시동을 걸 수 있다. 전 세계 SNS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의 한 테슬라 차주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울에서 아이폰 앱으로 테슬라 모델3에 접속하려고 했으나 서버 오류라고 떴다”며 “전 세계적 이슈로 보인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는 한국 사용자에게 “체크 중”이라고 답했다. 이후 5시간쯤 지나 “이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머스크는 “사과한다.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18일(현지시간) 차량 소유주 30만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28개 일반·럭셔리 브랜드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테슬라가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하위권으로 꼽힌 이유는 전기차에 대한 기술적인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데다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차량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은 탓으로 분석했다. 제이크 피셔 차량 테스트 담당 이사는 전기 SUV가 가격대가 높은 고급 차량으로 분류되지만, 때론 필요 없는 최신 기술까지 적용하면서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전기 SUV에서 차체 패널 불량, 트렁크 내부 누수, 에어컨 문제 등이 지적됐다.
2021.11.20 I 김유림 기자
  • 스포츠토토, 소액과 소조합으로 더욱 건전하고 재미있게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팬들에게 소액 및 소조합 구매를 통한 건전한 즐거움을 강조했다. 스포츠토토에서는 스포츠 베팅의 진정한 재미와 건강한 구매환경을 만들기 위해 게임당 최소 참여금액을 100원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최대 구매 한도 역시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5만 원, 그리고 전국 6500여 개의 판매점에서는 1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충분한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과도한 몰입과 중독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소액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적고, 완벽한 분석을 통한 적중 성공 시 금전적인 이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스포츠 관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적중에 실패하더라도 국내 스포츠 발전에 쓰이는 체육기금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반대로 큰 금액으로 참여할 경우 위험부담이 커지고, 재미도 반감된다. 면밀한 경기 분석을 통해 적중에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동기부여, 선수 부상과 컨디션, 홈 및 원정에 따른 환경, 날씨 등 스포츠에 존재하는 많은 변수로 인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스포츠토토는 소조합(2~3경기)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스포츠토토의 최고 인기 게임인 ‘프로토(PROTO)’의 경우 최소 2경기부터 최대 10경기까지 조합할 수 있다. 조합 경기 수가 많아질수록 배당률은 높아지지만, 게임 특성상 한 경기만 틀려도 적중에 실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 있는 경기만을 선택해 소조합으로 적중의 기쁨을 누리는 스포츠 팬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 소액과 소조합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스포츠 베팅 환경이 확산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고, 더욱 건전한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17 I 이윤정 기자
인플레 공포에 미리 당겨썼나…미 소매판매 1.7% 급증
  • 인플레 공포에 미리 당겨썼나…미 소매판매 1.7% 급증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증가했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던 것이다. 그러나 물가 폭등이 이어지면 소비는 급격히 꺾일 수 있다는 경고가 동시에 나온다.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 증가)를 웃돌았다. 9월 수치(0.8%)를 큰 폭 상회하며 소비가 점차 강해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미국 소매 판매는 최근 3개월 연속 증가세다.무(無)점포 소매가게(4.0%), 휘발유(3.9%), 전자기기(3.8%), 건축자재(2.8%), 자동차·부품(1.8%), 스포츠용품·악기·도서(1.5%) 등 전반적으로 소비가 크게 늘었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전반적인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10월 소매 판매는 무려 16.3% 폭증했다. 특히 휘발유 소비는 46.8% 늘었다.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10월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이는 물가가 급등하고 있음에도 소비 수요는 강하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 정부 보조금이 늘고 임금이 오르면서 지출 여력이 생겼다는 게 첫 손에 꼽힌다. CNBC가 인용한 뱅크오브아메리카 통계를 보면, 최근 2년간 대출과 신용카드 지출은 27% 증가했다. 이로 인해 소비는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이와 함께 가격에 계속 치솟을 것 같으니 소비를 앞당기는 행태가 강해졌다는 해석이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등 연말 대목을 앞두고 미리 쇼핑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소비자들은 미래의 (인플레이션 급등) 문제를 피하기 위해 소비를 앞당기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같은 소비 호조가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물가가 계속 폭등할 경우 소비는 꺾일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미국 미시건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6.8로 전월(71.7) 대비 4.9포인트(6.8%)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72.5)를 5.7포인트 하회했다. 지수 내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9%에 달했다.
2021.11.17 I 김정남 기자
김남국 "가짜뉴스, 조직 세력 의심…尹이라면 당장 그만둬야"
  • 김남국 "가짜뉴스, 조직 세력 의심…尹이라면 당장 그만둬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측이 15일 이 후보와 관련된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만약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정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악의적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이라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 김남국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퍼뜨림으로써 이득을 보는 것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가짜뉴스를 제보받고 제보내용을 바탕으로 허위사실 유포 방식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약 나흘 동안 799건을 제보가 들어왔으며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가 제작돼 유포됐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페이스북 등 여러 곳에서 재가공돼 새로운 가짜뉴스가 생산됐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이를 토대로 이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 생산과 확산이 ‘조직적 세력’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그 이유로 △신속한 전파속도 △교묘한 형식 내용 △반복성 △법적조치에도 유포되는 점 등 네 가지를 꼽았다.김 의원은 “가짜뉴스가 짧은 시간 안에 생산·유포되고 있는데 특정 개인의 노력으로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조직적 특정 세력에 의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일반 국민이라면 단순히 의혹 제기하는 정도에서 그쳤을 텐데 가짜뉴스 내용을 살펴보면 매우 악의적 내용이 구체적이고 형식 갖춰서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복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생산·유포·확산·재확산이 마치 분업화돼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에서 조직적인 개입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평범한 개인이라면 자기 행위 위법성 인식하고 그만 두는 것이 상식일 텐데 그런 경향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오히려 누군가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고서 악의적으로 가짜뉴스 확산하기 어렵다고 보인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그는 지난 9일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 관련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음에도 다시 한 번 가짜뉴스가 재생산됐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일련의 행위 볼 때 과거 새누리당이 조직적으로 여론조작했던 십알단 떠올릴 수밖에 없다”며 “십알단이 부활한 것이 아닌지 강한 의구심 들고 의문을 제기하는 수준 아니라 의도적으로 비방 거짓에 기반을 둔 가짜뉴스 유포하는 모습이 과거 십알단 역할 상당 부분 겹친다”고 피력했다.김 의원은 회견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묘하게 비틀어진 가짜뉴스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구급차가 가짜로 섭외된 것이었다’ 등 CCTV의 각도나 이런 것들을 가지고 말도 안 되는 내용이 생산됐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2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이 이뤄져 수사를 곧 착수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벌어지는 가짜뉴스나 유포하는 그런 의혹이 되는 사건이 있다면 해당 사실을 수사해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향후 민주당 온라인소통단은 반복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이들을 검토하고 선별해 고발할 예정이다.
2021.11.15 I 이상원 기자
정의당 "댓글 탓, 언론 탓만 하는 거대 양당…비전 경쟁해야"
  • 정의당 "댓글 탓, 언론 탓만 하는 거대 양당…비전 경쟁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의당이 15일 거대 양당 대선 후보와 지도부를 향해 “댓글 탓, 언론 탓만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 잠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대선 과정에서 남탓이 아니라 제대로 된 비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울어져도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언론 환경을 힐난하고 ‘나도 언론이다’ 캠페인을 제안했다”며 “자신을 칭찬하면 좋은 언론이고 비판하면 나쁜 언론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일차원적인 세계관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혹시나 민주당이 이렇듯 편협한 세계관으로 언론중재법을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공개한 댓글 분석 프로그램 ‘크라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는 크라켄을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한 비단주머니 1호라며 소개했다”며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상대 후보의 댓글만 쳐다보는 것을 이번 대선의 주요전략으로 정한 듯 하다”며 “게다가 이 재표는 정치에 대한 의견이 많다는 것 자체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의 정치관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대양당 모두가 댓글 탓 언론탓만 하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마땅히 정치가 들어야 할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고 있고 위드코로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언제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될지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민심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1.15 I 박기주 기자
창단 10주년 맞은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 세계 정상급 무대 도전한다
  • 창단 10주년 맞은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 세계 정상급 무대 도전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중심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이 세계를 향한 도전을 목표로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은 지난 10년간의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의 무대에 도전하는 건설적인 팀으로 거듭날 계획임을 밝혔다.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은 지난 2011년 11월 15일에 국내에서는 달성군청에 이어 두 번째 휠체어테니스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척박했던 환경이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현재까지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유지곤 감독과 주득환 코치가 초대 코치진으로 선임됐으며, 김삼주와 이지환, 그리고 박주연과 여정혜 등 남성과 여성 각각 2명씩 총 4명의 선수단이 꾸려졌다.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 아래 창단한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은 실로 눈부신 발전과 성과를 보이며 많은 이들의 관심에 보답했다. 먼저 현재 팀의 주장이자 창단멤버인 이지환은 2011년 오사카 오픈 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마침내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본인의 1차적인 목표를 이뤄냈다. 또 지난 10월에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경기도 대표로 나서 복식 금메달을 따내는 등 적지 않은 나이에도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꾸준한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역시 창단멤버로서 대한민국 여성 휠체어테니스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박주연은 2016 리우패럴림픽에 나서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한때 세계랭킹 7위까지 올라가며 한국 여자휠체어테니스의 위상을 높였던 박주연은, 현재 부상 및 코로나19의 여파로 랭킹이 다소 하락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없는 최고 실력자다. 매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1년 창단 이후 10주년을 맞이한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 일동사실상 휠체어테니스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벌써 10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유지곤 감독과 주득환 코치의 희생이 뒷받침 됐다.유지곤 감독의 가장 큰 업적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상위 랭커이자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임호원의 발굴이다. 이미 임호원을 초등학교때부터 눈 여겨 봐오며 휠체어테니스계로 이끈 유감독은, 미래를 내다본 선경지명으로 꾸준한 후원을 통해 임호원이 휠체어테니스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2016년에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과의 입단 계약을 주도했으며, 지금 대한민국 남자 휠체어테니스 최강자인 임호원선수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전직 야구선수로 명성을 떨치던 김명제를 불의의 사고 이후 휠체어테니스계로 인도하며 단숨에 쿼드 종목 국가대표로 등극시키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김명제는 지난 2020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등 야구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휠체어테니스를 통해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김명제의 합류로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은 남자와 여자, 그리고 쿼드까지 휠체어테니스 모든 종목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10년간 팀을 이끌어 오고 있는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의 유지곤 감독과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주득환 코치유지곤 감독이 임호원과 김명제를 발굴해낸 공로자라면, 역시 10년째 팀과 함께하고 있는 주득환 코치는 이들의 가파른 성장을 가장 일선에 돕고 있는 지도자다. 전문체육지도사부터 장애인체육지도사까지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주득환 코치는 체계적이면서도 단호한 코칭으로 선수단을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휠체어테니스계이지만, 주득환 코치는 틈틈이 외국 경기와 자료들을 손수 찾고 경기영상을 촬영해 분석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선수들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코칭스텝의 마지막 퍼즐은 바로 안철용 선수의 국가대표 발탁이다. 1980년생으로 노련함이 돋보이는 안철용은 2017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본인의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보완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한다. 코칭스텝에 따르면, 연습과정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좋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전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안철용이다. 현재 굵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안철용이 목표로 하고 있는 국가대표로 발탁된다면, 팀 전원이 국가대표 경력을 가지는 쾌거를 이룩할 예정이다.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유지곤 감독은 “지난 10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이제는 세계를 목표로 할 수 있는 강력한 팀을 만들고 싶다”며 “아직까지도 국내의 인식이나 운동 환경이 척박함에는 틀림없으나,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송영웅 스포츠토토코리아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장애인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애써준 유지곤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과 연고지인 경기도, 그리고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등 유관기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이 더욱 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영감을 실어주며, 나아가 세계에서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올 해 첫 국제대회에 나설 계획이며, 이후에는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보다 탄탄한 전력으로 새해를 맞이할 계획이다.
2021.11.15 I 이윤정 기자
휠라홀딩스, 주가하락 과도·상승여력…투자의견↑ -KTB
  • 휠라홀딩스, 주가하락 과도·상승여력…투자의견↑ -KTB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15일 휠라홀딩스(081660)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휠라홀딩스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이후 30% 크게 하락했는데 상승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6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15.8% 하향 제시했다. 현재 휠라홀딩스 주가는 12일 기준 3만8550원이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휠라홀딩스 실적은 3분기 매출액이 9271억원, 영업이익이 11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수준을 기록했다”며 “아큐시네트는 호조, 휠라 그룹은 둔화 돼 연결 기준 예상치 수준의 실적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물류 이슈로 탑라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비용 상승분을 일부 판가에 전이하면서 이익 개선했다”며 “그 외에 특이사항은 없었던 실적이다. 휠라 그룹에 산재해 있는 과제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다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휠라홀딩스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이후 30% 크게 하락했다”며 “휠라 본업 모멘텀이 부재하고 아큐네시네트 역기저 구간에 진입했다. 또 안타스포츠 측의 가이던스 하향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휠라 본업의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아큐시네트는 우려보다 견조한 상황이고, 중국은 하향된 가이던스를 반영하면 2021년 휠라 그룹의 영업이익 조정 폭은 -3%”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성장 둔화와 미국 물류 불확실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추가적으로 하향하지만 주가 하락이 더 크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발생한다”며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단기매수(trading buy)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휠라 그룹 매출액은 3212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순수 국내, 미국, 로열티 전반이 역신장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 신제품 퍼포먼스 라인 기여도는 전 분기와 유사한 비중을 차지했다. 저마진 도매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고, TV광고 등을 집행하면서 마케팅비 지출 또한 늘어나 수익성이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2021.11.15 I 김소연 기자
"진정한 시험은 말이야"…머스크, 신성 리비안에 '훈수'
  • "진정한 시험은 말이야"…머스크, 신성 리비안에 '훈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에 대량 생산 및 손익분기점 달성 여부가 ‘진정한 시험’이라며 훈수를 뒀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날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과 관련해 “나는 그들이 대량 생산에 이르고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현금 흐름을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며 “그것이 진정한 시험”이라고 조언했다. 머스크 역시 같은 문제로 수년 간 고민해왔으나, 테슬라는 현재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 궤도에 올라선 상태다. 테슬라는 그간 연간 50만대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수년 간 생산량을 늘려 왔고, 지난달엔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머스크는 “수백개의 전기 및 내연기관 자동차 스타트업이 있었지만 지난 100년 동안 미국에서 대량 생산과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모두 달성한 회사는 테슬라뿐”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이날 발언은 전기자동차 동종 업계 선배로서 자신감을 내비치며 ‘한 수’ 훈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리비안이 테슬라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경계 심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에도 리비안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트위터에 “시제품은 생산 규모나 공급망과 비교해 사소한 것”이라며 “만일 그들이 이를 해결한다고 해도 다음 악몽은 긍정적인 대량 수익을 얻어야 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전날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은 상장 첫 날 주가가 공모가대비 30% 가까이 급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날 역시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 이틀 만에 시총 1000억달러(약 117조8000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미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모두 넘어선 것으로, 시총 기준으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 중 테슬라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2009년에 설립된 리비안은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아마존과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리비안은 다음 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1.11.12 I 방성훈 기자
韓 빼빼로 vs 日 포키, 막대과자 '원조'는 누구일까
  • 韓 빼빼로 vs 日 포키, 막대과자 '원조'는 누구일까
  • [스냅타임 전수한 기자]빼빼로데이마다 불거지는 논란이 있다. 일본 과자 포키(ポッキㅡ)와 유사한 모양과 마케팅 때문에 '어느 쪽이 먼저냐'는 원조 논쟁이다. 이 논쟁은 2015년 미국 법원에서 상표권 분쟁으로 번지기까지 했다.일본의 포키는 빼빼로와 맛도 모양도 비슷하다. 한국의 '빼빼로데이'처럼 '포키&프리츠의 날(포키의 날)'로 동일한 마케팅도 한다. 원조는 누구일까?출시는 '포키'가, 마케팅은 '빼빼로'가 원조빼빼로와 포키는 둘 다 막대형 초콜릿 과자다. 손잡이 부분에는 초콜릿 코팅이 되어있지 않아 잡고 먹기 편한 점도 같다.모양이 비슷한 과자는 많지만, 둘의 상업적 기념일도 같다는 점에서 특히 유사성이 깊다. 한국의 '빼빼로데이'처럼 일본도 11월 11일이 '포키의 날(ポッキㅡの日)'이다. '빼빼로'와 비슷한 모양의 포키. 11월 11일에 마케팅을 하는 점도 동일하다. (사진=포키 재팬 공식 홈페이지)출시는 포키가 앞섰다. 포키는 일본 과자 제조사 에자키 글리코가 1966년 발매했다. 반면 롯데제과가 빼빼로를 출시한 것은 1983년이다. 막대형 초콜릿 과자의 원조격은 포키인 셈이다.그러나 '빼빼로데이'와 '포키의 날', 즉 기념일은 한국이 먼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빼빼로데이는 영남 지역 여학생들이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주고받은 데서 유래했다. 이 시기는 1990년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롯데제과가 공식적으로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들어간 것은 1997년이다.반면 포키의 날은 1999년 11월 11일 지정됐다. 1999년을 일본식 연호로 표기하면 헤이세이(平成) 11년이 되는데, 연도까지 숫자 '11'에 맞추어 제정한 것이다. 일본은 새 천황이 즉위할 때 연호를 새로 붙인다.과자의 특징인 '1자 모양'을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은 한국이 빨랐던 셈이다. 스포츠 서울 일본판 편집장 타케히로 신은 "시작이 빠른 것은 빼빼로데이인만큼, 한국이 기원이라고 하는 주장도 일리는 있을 것이다"라고 2018년 야후재팬에서 밝혔다.6년간의 상표 분쟁 끝...美 법원 "유용한 디자인, 독점 안돼"한편 올해 빼빼로와 포키 간 6년에 걸친 상표 분쟁이 끝났다. 미국 제3순회항소법원은 롯데제과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미국 제3순회항소법원)포키 제조사 에자키 글리코는 2015년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에 롯데제과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걸었다. 과자 모양에 대한 상표권을 인정받아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독점하기 위해서다.포키는 1978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빼빼로가 22년 후인 2000년 뒤따랐다. 포키 측은 롯데제과에 미국 내 빼빼로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경고장을 1993년부터 여러 장 보냈지만, 롯데가 이를 무시하자 법적 공방에 나선 것이다.2021년 1월 26일 최종 판결이 났고, 롯데가 승소했다. 핵심은 막대형 초콜릿이라는 디자인이었다. 위 판결을 분석한 KOTRA에 따르면, '유용한(useful)' 디자인은 상표권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소비자들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디자인은 독점할 수 없다는 의미다.포키는 소비자가 초콜릿을 손에 묻히지 않고도 쥐고 먹을 수 있는 유용한 디자인이다. 이 장점이 역으로 상표권을 인정받을 수 없게 만든 것이다. 미국 제3순회항소법원은 포키의 '막대형 초콜릿' 디자인을 '유용'하다고 판단했고, 따라서 롯데제과를 상대로 한 상표권 침해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2021.11.11 I 전수한 기자
에이스손해보험 “도·소매업, 개인정보보호배상보험 가장 많이 가입”
  • 에이스손해보험 “도·소매업, 개인정보보호배상보험 가장 많이 가입”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온라인쇼핑이 늘면서 이들 업종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보험 가입도 늘었다.에이스손해보험은 11일 자사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 등 도·소매업종의 가입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소매업종에 속한 기업의 가입이 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보건·사회복지업(14%), 제조업(12%), 정보통신업(10%),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9%) 등이 뒤를 이었다.코로나19 에 따라 소비활동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온라인 쇼핑몰 등의 도매 및 소매업의 가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비대면 교육 수요 증가 수혜를 입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한 병원, 골프장, 호텔 업종 등에서도 가입이 늘었다.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은 정부에서 지정한 의무보험으로, 최근에는 의무가입 대상을 온라인 사업자에서 오프라인 사업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무가입 대상 기업이 해당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은 “급속한 디지털화와 관련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기업들의 손해배상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에이스손해보험은 기업들이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에 잘 대비하여 보다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손해보험의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은 국내에서 업무수행 과정이나 그러한 목적으로 소유, 사용, 관리하는 개인정보의 우연한 유출과 분실, 도난, 위조, 변조, 또는 훼손으로 인해 피보험자가 부담하는 법률상의 손해배상금 및 소송비용, 변호사비용 등을 보상한다.
2021.11.11 I 전선형 기자
리뉴얼 통했다…신세계 경기점, 올해 매출 20% 신장
  • 리뉴얼 통했다…신세계 경기점, 올해 매출 20% 신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 경기점이 지난 1년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며 경기 남부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기권에 없던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와 특별한 체험형 콘텐츠가 집객에 주효했다는 평가다.신세계 경기점 외관(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는 경기점이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이번 리뉴얼을 통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대비 매출이 20% 신장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점은 지난해 11월 스포츠 전문관으로 시작해 올해 2월 체험형 생활 전문관, 7월 식품전문관, 10월 명품관 등 1년 동안 총 4회에 걸쳐 리뉴얼을 완성했다. 대표적인 것이 업계 최초로 지하 1층에 명품관을 선뵌 것이다. 지난달 명품관 리뉴얼 후 주요 고객인 3040세대 고객이 늘어나면서 여성패션과골프 장르까지 각각 15%, 13% 신장했다. 특히 경기점 최초로 입점한 마르니, 막스마라, 메종마르지엘라, 제이린드버그, 어뉴골프 등 3040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했다.아울러 식품 및 생활 카테고리에서도 당초 계획보다 15% 이상의 매출을 초과 달성하며 연관 구매가 이어졌다. 지하 1층 이마트로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3개월 만에 정상화하며 이마트 고객도 30%가 유입되며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 오감을 자극하는 식품관은 돈까츠 윤석 등 직접 엄선한 맛집 리스트로 미식의 신세계를 열었다. 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품관 유료 멤버쉽 ‘신세계 프라임’은 론칭 한 달 여 만에 1000명이 넘는 고객이 가입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경기점은 주변 상권인 경기 남부 외에도 서울 및 충청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고객이 약 30%에 달하며 지역의 쇼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맞춰 신규 럭셔리 브랜드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초 발렌시아가가 확장 이동 오픈 하였으며, 이달 중 로에베와 발렌티노 등이 문을 연다. 또한 기존에 있던 루이 비통과 구찌 등도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경기점은 지난 5일 약 300여평 규모로 2층 여성패션장르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브랜드 델라라나를 포함해 르베이지, 구호 등 기존에 있던 12개 여성패션 브랜드를 3층에서 2층으로 모았다. 내년 3월까지 1200여평 규모의 여성패션 매장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상무는 “단계적인 리뉴얼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브랜드와 콘텐츠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쇼핑 공간의 혁신으로 경기 남부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1 I 윤정훈 기자
같은 새내기인데…디어유엔 후했고, 비트나인엔 혹독했다
  • 같은 새내기인데…디어유엔 후했고, 비트나인엔 혹독했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팬덤 메신저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가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따상’(시초가 2배에 공모가 형성 후 상한가)에 근접한 수익을 냈다. 반면 같은 날 상장한 비트나인은 20%대 급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증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뜨는 테마에 속해 있는 디어유만 주목받은 것이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어유는 이날 시초가 대비 27.88%(1만4500원) 오른 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2만6000원의 2배로 형성했으며, 27% 넘게 올랐다.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가면서 ‘따상’의 꿈을 잠시 이루기도 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디어유를 각각 2140억원, 98억원씩 사들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외국인은 홀로 37억원 가량을 팔았다. 디어유는 글로벌 팬 메신저 서비스인 ‘버블’을 운영하고 있다. 버블은 구독형 결제 모델을 갖추고 있어 팬들이 한 달에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아티스트와 일대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M 소속 아티스트와 2대 주주인 JYP소속 아티스트를 포함, 이외에도 다양한 소속의 아티스트들과의 대화도 가능하다. 향후 버블은 이를 K팝 아티스트뿐만이 아니라 배우, 스포츠 스타, 해외 뮤지션 등으로 넓혀간다는 ‘플랫폼’으로서의 발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메타버스’ 역시 디어유의 청사진 중 하나다. 단순한 대화 공간을 넘어서 ‘3D 마이홈’ 서비스를 접목하는 등 팬덤들의 ‘가상 플랫폼’으로서 공간을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충성도가 높은 팬덤 문화에 기반을 둔 만큼 ‘마이홈’과 ‘아바타’ 등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구축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지난달 진행됐던 수요예측과 이달 초 진행된 청약에서 디어유는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001대 1을 기록, 공모가를 밴드(1만8000~2만4000원) 최상단을 8%나 초과한 2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1~2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1598.15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17조1402억원을 모았다. 10월 말 증시 불안 여파에 SM상선 등의 기업이 아예 기업공개(IPO)를 철회할 정도였지만, 디어유는 ‘플랫폼’ 경쟁력이 부각받으면서 IPO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버블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확장성과 안정성”이라며 “팬덤을 바탕으로 한 이커머스 기능 연계, 신사업 메타버스 등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디어유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이었지만, 디어유는 이를 첫날부터 상회했다. 또한 한양증권은 디어유의 목표가를 7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 성장, 플랫폼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반면 같은 날 상장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 기업 비트나인(357880)은 다소 아쉬운 첫 날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비트나인은 시초가를 공모가(1만1000원) 대비 약 38% 높은 1만5250원으로 결정했지만, 장 시작부터 두 자릿수 대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초가 대비 25.25%(3850원) 떨어진 1만1400원으로 마쳤다. 다만 다소 아쉬운 첫날 흐름에 비해 회사의 기술력 자체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산업의 발전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의 가공·분석 중요성이 올라감에 따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레퍼런스,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꾸준히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1.11.10 I 권효중 기자
TV는 역시 '거거익선'…판 커지는 초대형 TV 시장
  • TV는 역시 '거거익선'…판 커지는 초대형 TV 시장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TV 시장에서 불고 있는 ‘거거익선’(巨巨益善·크면 클수록 좋다) 바람이 확산하면서 ‘초대형 TV’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정표시장치(LCD) TV 제품군에 국한됐던 트렌드가 이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으로도 번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왼쪽)과 LG전자의 83형 올레드 TV(오른쪽)(사진=삼성·LG전자)◇가격 낮아지고 초고화질 수요 높아지고…‘거거익선’ 가속화1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75형 이상 TV는 전체 TV 시장의 14.6%(금액 기준)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TV 시장에서 ‘거거익선’ 바람이 부는 것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수요 덕에 전체 TV 판매량이 늘었지만, 이전까지 전 세계 TV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초대형 TV 판매 비중은 나날이 증가하면서 지난 2019년 10%를 넘어서더니 현재는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는 극장에서처럼 고화질 대화면으로 영화나 스포츠 경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TV 가격 합리화와 맞아 떨어지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었고, 최근엔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까지 인기를 끌면서 더 큰 화면으로 초고화질 콘텐츠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LCD TV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대화면 수요가 크지 않던 프리미엄 TV OLED TV 시장에서도 ‘거거익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LG전자(066570)가 올해 83형 OLED TV를 출시하며 가격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수요가 늘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기존 LG전자의 OLED TV 가운데 80형대 제품은 88형 8K 제품이 유일했다. 88형 8K 제품은 4000만원 선이지만 이번 신제품은 1000만원 안팎에서 구매가 가능하다.실제 옴디아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OLED TV 출하량은 작년 2분기 대비 169.6% 늘어난 가운데, 80형 이상 올레드 TV 출하량은 무려 3497.4% 늘었다. 출하량은 8000대 수준으로 그리 많지 않지만 성장세가 가파른 것이다. 올해 전 세계 80인치 이상 OLED TV 출하량은 4만1000대로 예상된다. 초대형 제품은 아니지만 60형대 점유율(금액기준)이 전체의 37.3%를 기록하며 50형대(35.9%)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도 ‘거거익선’ 트렌드를 뒷받침한다.◇TV 제조사들 앞다퉈 초대형 TV 출시대형화 트렌드가 확산하자 초대형 TV 신제품 출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수익성이 좋아 제조사들도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8월 ‘네오 QLED’ 98형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LED’ TV 또한 기존 110형에서 99·88·76형으로 라인업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연내 99형 제품을 먼저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내년 초 ‘CES 2022’에선 90형 이상의 OLED TV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널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034220)가 최근 97형 초대형 패널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97형 OLED TV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세계 최초로 83형 OLED TV를 선보이는 등 초대형 TV 시장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70인치 이상 LG전자의 OLED TV는 한국 출시 모델 기준 지난해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다른 글로벌 제조사도들도 앞다퉈 75인치 이상 초대형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소니는 최근 83인치 OLED TV를 출시했으며, 중국 최대 TV 제조업체 TCL은 미니 LED 제품 라인업 3개 가운데 2개를 75인치 이상으로 구성했다. 샤오미는 98형 TV를 출고가 300만원대에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력 제품이 50형대에서 60형대로 넘어왔듯 ‘거거익선’ 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70·80형 이상의 제품 또한 점차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나 초대형 TV는 수익성이 좋은 만큼 글로벌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11.10 I 신중섭 기자
"7호선 연장사업 속도낼 것"…포천시, 2022년 업무계획 보고회
  • "7호선 연장사업 속도낼 것"…포천시, 2022년 업무계획 보고회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전철7호선 연장과 양수발전소 건설 등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낸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보고회는 2021년 추진한 주요사업의 성과를 평가 분석하고 2022년도 시정 운영계획을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했다.올 한해 동안 시는 전철 7호선 옥정~포천선이 광역철도 지정됨에 따라 약 17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으며 포천민간공항이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중장기 대안으로 반영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또 각종 국·도비 확보와 건전한 재정운영을 바탕으로 한 전국 최고액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높은 백신접종률 달성 등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했다.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위드코로나 시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에 내년도 사업추진 목표를 정했다.박윤국 시장.(사진=포천시 제공)2022년 포천시는 △전철 7호선 연장 △양수발전소 건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수원산터널 개설 △도시재생사업 등 포천시 민선7기에 시작한 대규모 역점사업을 확고히 정착시키고, 2029년 청소년 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평화 스포츠타운 개발사업’ 또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정책과 각종 축제 개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박윤국 시장은 “시민중심의 시정운영과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포천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공직자가 먼저 변해야 하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11.10 I 정재훈 기자
코로나 이전 99.9% 근접했다는 고용시장, 공공·노인일자리가 절반(종합)
  • 코로나 이전 99.9% 근접했다는 고용시장, 공공·노인일자리가 절반(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부는 취업자수가 코로나19 이전 고점의 99.9%수준에 근접했다며 고용시장의 완전한 회복이 머지않았다고 평가했다.하지만 늘어난 취업자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고 공공일자리 성격의 취업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온전한 질적인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었다는 지적이다. 민간 일자리도 제조업·도소매업 부진으로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공공일자리 투입에 보건복지 취업자 30만명 급증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7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다.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비대면·디지털 전환,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지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며 “보건복지업·운수창고업·교육서비스업 등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고 60세 이상과 청년층이 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세텍 전시장에서 열린 한 채용 박람회에서 참석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7.3%로 1.4%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2.8%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해 10월 기준 2013년 10월(2.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 3대지표인 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은 7개월째 동반 개선세다.정부는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민간 일자리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전문과학·정보통신·운수창고업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32만9000명 늘어 전월대비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숙박음식점 취업자수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 늘어 두달째 증가세다.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백신 접종 확대와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전환 등 앞으로도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업자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고점인 지난해 2월의 99.9% 수준”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실시로 고용시장의 방역 불확실성도 한층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완연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다.연령별 취업자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1년 전보다 35만200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고용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40대는 2만명 증가에 그쳤고 30대(-2만4000명)는 유일하게 감소했다.고령층 취업자수가 증가한 이유는 재정을 투입한 공공일자리 증가의 성격이 크다.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이 포함된 보건복지업 취업자수는 2013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0만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공공행정 취업자수는 같은기간 3만3000명 감소했지만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일자리 사업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이미지=통계청)정부 주도의 일자리 회복에 대한 정치권의 질타가 나오기도 했다.홍 부총리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취업자수 증가의 대부분이 노인 일자리라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정부가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사회구조상 노인을 위한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역할이 필요해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민간 일자리 양극화…“교육·훈련 강화해야”민간 일자리가 회복하고 있다고 하지만 양극화는 심화하는 양상이다.취업자수가 증가 전환한 음식숙박업과 달리 도소매업은 전년동월대비 11만3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취업자수는 2019년 6월부터 28개월째 줄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 접어들면서 21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감소폭을 나타내고 있다.제조업 취업자수는 1만3000명 줄어 3개월째 감소했다.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자동차 등 출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정 국장은 “수출 호조에도 자동차나 섬유제품 등 제조업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령별로는 30~50대 등에서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개인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업도 같은기간 각각 5만7000명, 2만6000명 감소하는 등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수혜를 입은 곳과 피해 업종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특히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산업 구조 변화로 제조업·도소매업 등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도 신산업 전환, 탄소중립 이행 등 노동 전환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일자리 위주로 고용이 지표상으로만 나아졌을 뿐 질적 회복은 아직 멀었고 코로나에 따른 디지털화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민간 일자리도 양극화되는 모습”이라며 “일회성인 직접 고용에 대규모 일자리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한 일자리 교육·훈련 등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1.11.10 I 이명철 기자
SSG랜더스, 선수 육성 전면 개편...마이너리그 시스템 도입
  • SSG랜더스, 선수 육성 전면 개편...마이너리그 시스템 도입
  • SSG랜더스가 유망주 육성을 위해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퓨처스 유망주들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1군 전력화’를 목표로 선수 육성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SSG는 “선수 중심의 사고, 선수 주도 성장, 선수별 맞춤형 육성 전략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SSG는 “1군 주전 선수들의 고령화, 유망주들의 성장 정체, 선수단 연봉 상승, 구단 수입 대폭 감소, 샐러리캡 도입 등 구단의 대내외 환경이 변화되면서 유망주 육성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고 그 방안을 고심해 왔다”며 “이에 당 구단의 선수 육성시스템 전반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점을 진단해 SSG 만의 선수 육성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SSG는 이번 개편을 통해 유망주들의 1군 전력화의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MZ세대 선수들의 성향 반영, 선수별 신체 특성 파악, 개인별 장단점 분석, 자기주도 훈련, 동기부여 고취 등 고객 마인드로 선수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관찰 및 소통을 통해 선수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1군 선수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도 그리고 SSG만의 육성 문화를 수립하는데 중점을 뒀다.SSG는 육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육성시스템과 스포츠과학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 두 가지 시스템을 접목해 유망주 육성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먼저 SSG는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육성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투수, 타격, 수비, 배터리 등 각 파트에 4명의 외국인 코치를 운영하고 총괄코치 제도를 신설했다.각 파트 외국인 코치의 주요 역할은 퓨처스 선수별 육성플랜 수립 및 관리와 퓨처스 코치 육성이다. 각 외국인 코치들은 스포츠과학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선수 관찰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함께 분석한다. 이에 따른 진단을 통해 선수별로 미션을 부여하여 선수가 자기 주도적인 훈련을 통해 각자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파트별 내국인 코치와 함께 돕는다.또한 파트별 외국인 코치는 훈련 방법, 소통 스킬, 노하우 등 코칭 전반에 걸쳐 퓨처스 내국인 코치의 성장에도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존의 2군 감독은 총괄코치로 전환된다. 총괄코치는 감독 1인 시스템에 의한 육성이 아닌 파트별 코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권한을 부여해 선수의 성장을 돕는다. 총괄코치는 퓨처스 경기를 지휘하며 외국인 코치들은 퓨처스 경기 운영에서 총괄코치를 돕는다. 총괄코치는 추후에 선임될 예정이다.또한 SSG는 유망주 단기 육성을 위한 제도도 마련했다. 유망주들에게 1군 콜업, 연습 및 시범경기 출전 확대, 마무리 및 스프링 캠프 참여, 1군 메이저투어 등 1군 경험을 확대하고 다수의 퓨처스 경기 출전도 제공할 계획이다.여기에 1군 코칭스탭에 퓨처스 유망주 브리핑을 정례화하고, 2군 경기 리포팅과 유망주 컨디션을 1군 코칭스탭과 실시간 공유를 더욱 강화해 신속한 콜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유망주들의 1군 진입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SSG 구단 측은 “퓨처스 선수들이 자신들의 신체적 특성을 제대로 인지해야 자신에 맞는 메카닉과 훈련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오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운동능력(근력, 파워, 민첩성, 유연성 등) 분석을 통해 선수별로 적합한 피칭, 타격, 수비, 주루 방법을 제시해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트레이닝 방법과 부상을 예방하는 컨디셔닝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과학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외부 전문가 그룹과 함께 바이오메카닉 프로그램으로 선수의 운동능력을 분석해 선수별 맞춤형 훈련과 트레이닝 방법을 제공한다. 영양 섭취, 휴식, 긴장 완화, 수면, 운동 일정 등을 관리하며 체력도 조절할 수 있게 컨디셔닝도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SSG는 이러한 스포츠과학이 현장의 코치와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고 실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선수 육성, 지도자 경험, 운동역학 등 스포츠과학에 대한 지식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야탑고 김성용 감독을 퓨처스R&D센터장으로 영입했다.퓨처스 R&D 센터장은 스포츠과학을 기반으로 이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코치들과 함께 선수 피칭 및 타격 분석, 훈련법, 트레이닝, 컨디셔닝 등에 있어 코치들과 선수들의 스포츠과학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높이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과학적인 육성 전반을 총괄한다.SSG 구단 측은 “1군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퓨처스에서 준비해야 할 핵심 문화 요소를 설정하고 교육시키며, 이를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SSG 퓨처스팀 만의 지속발전 가능한 육성 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1.11.10 I 이석무 기자
셀바스 AI, 메타버스 랩 신설...“NFT 사업 본격화”
  • 셀바스 AI, 메타버스 랩 신설...“NFT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셀바스 AI는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음성기술 기반 ‘메타버스 랩(Metaverse Lab)’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셀바스 AI는 ‘메타버스 랩’을 통해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시작한다. 메타버스·NFT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기업 및 NFT 거래 플랫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계획하고 있다.회사는 NFT 플랫폼사와 제휴를 통해 게임, 영화, 스포츠, 가상 아이돌, 유명인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 가능한 목소리 생성 및 목소리 재현 등의 음성 기술도 준비 중이다. NFT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일종의 디지털 정품 증명서로 예술 작품뿐 아니라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며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셀바스 AI는 가상공간 및 메타버스 플랫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내 ‘버추얼 휴먼(디지털 휴먼)’, ‘NPC(Non player Character)’ 등에 적용 가능한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세계에서 기존 실시간 댓글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최근 메타버스, NFT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셀바스 AI 음성인식 기술 적용 범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800억달러(약 315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분석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2019년 1600억원이었던 NFT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약 4000억원 수준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셀바스 AI 관계자는 “최근 AI 아이돌, 유튜버 등 다양한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과 실시간으로 리얼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음성 기술을 활용은 필수”라며 “이번 메타버스 랩 오픈을 통해 메타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메타버스 및 NFT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8일 하나금융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최재호 연구원은 ‘우리가 모르는 메타버스 수혜주, 절대적 저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디지털라이제이션 가속화로 무인화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음성인식 등 음성지능 기술을 보유한 셀바스 AI의 고성장이 전망된다.최재호 연구원은 “국내 대부분의 AI 기업들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셀바스 AI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셀바스 AI는 2019년부터 음성기술 기반 AI 융합 제품 R&D를 통해 무인화 기술에 최적화돼 있는 AI 솔루션을 올해 초부터 상용화에 돌입했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의 캐릭터 음성기술 지원 관련 부문은 예상치 못한 실적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매우 저평가된 셀바스 AI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및 주가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1.11.10 I 박정수 기자
  • 스포츠토토, 소액과 소조합으로 건전하고 재미있게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팬들에게 소액 구매 및 소조합을 통한 건전한 즐거움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스포츠토토에서는 스포츠 베팅의 진정한 재미와 건강한 구매환경을 만들기 위해 게임당 최소 참여금액을 100원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최대 구매 한도 역시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5만 원, 그리고 전국 6500여 개의 판매점에서는 1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충분한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과도한 몰입과 중독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소액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적고, 완벽한 분석을 통한 적중 성공 시 금전적인 이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스포츠 관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적중에 실패하더라도 국내 스포츠 발전에 쓰이는 체육기금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반대로 큰 금액으로 참여할 경우 위험부담이 커지고, 재미도 반감된다. 면밀한 경기 분석을 통해 적중에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동기부여, 선수 부상과 컨디션, 홈 및 원정에 따른 환경, 날씨 등 스포츠에 존재하는 많은 변수로 인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스포츠토토는 소조합(2~3경기)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스포츠토토의 최고 인기 게임인 ‘프로토(PROTO)’의 경우 최소 2경기부터 최대 10경기까지 조합할 수 있다. 조합 경기 수가 많아질수록 배당률은 높아지지만, 게임 특성상 한 경기만 틀려도 적중에 실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 있는 경기만을 선택해 소조합으로 적중의 기쁨을 누리는 스포츠 팬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 소액 및 소조합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스포츠 베팅 환경이 확산확산하고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고, 더욱 건전한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09 I 이윤정 기자
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이상윤 운영본부 COO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디리플레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기업인 포디리플레이(4DREPLAY)는 지난 달 29일 개최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기업, 단체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포디리플레이는 영상 기술 적용 범위를 스포츠 중계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비디오 판독(VAR),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등으로 확장해 스포츠 융·복합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한국에서 창업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디리플레이는 스포츠 중계에 최적화된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기술과 스포츠 종목별 특화된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포디리플레이의 주요 기술은 360도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영상 솔루션 ‘4D리플레이’와 세계 최초 5G 기반 다(多)시점 실감 미디어 솔루션 ‘4D라이브’다. 고화질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현장의 느낌을 화면을 통해 전달하고, 경기 장면을 개인이 직접 선택하며 즐기는 시청환경을 구현해 스포츠와 IT 융복합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골프(PGA) 등 전 세계 스포츠 경기에서 소개되면서 K-영상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에는 태권도 등 50여 개 세부종목에 360도 영상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시간 컨트롤을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4D리플레이 기술의 특징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컨텐츠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각도에서 중계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며 “지금까지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 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다음은 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와 일문일답. -포디리플레이라는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영화 매트릭스가 2001년에 나왔다. 당시 세계관 등이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장면은 한 네 컷 정도 나오는 타임슬라이스 기법 장면이다. 시간이 멈춘 상태로 하면 360도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일명 타임 슬라이스 포토그래피라고 해서 학문적으로는 약 100년 전부터 나왔던 기법이다. 그 부분을 디지털화하고 당시 형제였던 워쇼스키 자매가 대중화시키면서 영화 기술 쪽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에는 영화는 물론 CF 등에서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저와 저희 대표님을 비롯해 몇 명이 창업하기 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우연하게도 카메라 관련 개발 일을 했다. 카메라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마침 그 당시 ‘홈런배틀’이라는 야구게임이 있었는데 타격하는 순간 360도 화면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었다. 게임이다 보니 마음대로 앵글 조절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타임 슬라이스 기법을 실제 경기에서 적용하면 게임과 같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고민을 하게 됐다. 그것이 시작이 돼서 창업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야구 중계 하이라이트 때 초고속 카메라나 레일 카메라처럼 하나의 효과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방송 파워가 점점 모바일이나 뉴미디어 쪽으로 옮겨가게 됐다. 그전까지는 우리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영상 가운데 하나만 뽑으면 나머지 영상은 버려야 했다. 그런데 그 나머지 영상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통신에서 모든 카메라 영상을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4D리플레이 영상 기술의 특징은 무엇인가.△지금까지 방송이 기술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청자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현장에 카메라가 여러 대 있지만 그 카메라가 보여주는 화면을 내 마음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영상 선택권은 여전히 방송사에서 가지고 있다. PD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을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것이다. 만드는 사람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면 방송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기존 방송용 솔루션을 개선해서 모바일용 솔루션으로 바꿨는데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5G가 처음 서비스되면서 통신사들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5G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정작 이를 체감할만한 킬러 콘텐츠가 없었다. 우리는 기존 통신에서 하지 못했던 고품질의 대용량 실감 콘텐츠 이다 보니까 잘 맞아 떨어졌다. 그렇게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5G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같은 요구가 있었던 다른 해외 통신사에서도 저희한테 연락이 와서 확대가 된 것이다.- 이번에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기술을 인정받고 있고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뜻일텐데 이번 수상의 의미를 소개한다면.△저희가 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본고장에서 우리 KBO리그가 중계된다거나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가 이번에 상을 받았던 것은 스포츠와 IT를 접목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과 회사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 5G, 제4차 산업혁명 등 국가에서 나아가는 방향과 스포츠를 융합하려는 노력이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 업체들이 관심받는 것도 좋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도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포디리플레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흔히 생각하는 4D는 극장에서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 불고, 물 뿌려주고 그런 것을 생각한다. 원칙적인 의미에서 그것은 4D가 아니다. 원래 4D는 점, 선, 면의 3D에서 시간 개념이 들어간다. 그래서 타임 슬라이스라는 기법 자체가 4D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이 점, 선, 면, 입체를 만드는데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것이 시간 컨트롤이다. 실제에서는 하지 못하지만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시간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사람은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볼 수 없다. 그것을 영상화해서 내가 마음대로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포츠에서 그 니즈가 가장 컸다. 그래서 스포츠에 가장 먼저 적용이 돼 여러 가지 글로벌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공연이나 뮤지컬 등에도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우리 솔루션이 활용되기도 했다. 영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넓게 확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예를 들어 콘서트 같은 경우 아이돌이 여러 명 나온다. 그룹 전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멤버 개인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멤버를 더 가까이 잘 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예를 들어 5명의 멤버가 5분 동안 노래를 부를 때 1분씩 정확히 시간을 나누면 문제가 없는데 누구는 30초만 나오고 누구는 1분 30초 나오면 나중에 팬클럽에서 ‘왜 특정 멤버는 미워하나요’라고 난리가 난다. 그런데 이 멤버에게 가까이 있는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서 보게 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최근 콘서트나 예능 등에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TV 방송과 모바일을 연동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하고 있다.-태권도 생중계 경기에 그래픽, 음향 등 게임적인 효과를 넣어 방송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그같은 아이디어의 출발은 무엇인가.△사람들이 컴퓨터 게임 ‘철권’은 재밌어하는데 실제 격투인 태권도는 재미없다고 한다. 똑같은 격투인데 왜 차이가 날까 생각했다. 요새 MZ세대들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에 더 관심을 갖고 열광한다. 그런 점을 착안해 밋밋한 화면에 뭔가 재미있는 것을 꾸며주면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전 회사를 다닐 때 현실 중계 화면에다 게이밍 효과를 넣는 것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마침 지금 대표님이 회사를 창업했고 몇 년 뒤 내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현재 4D리플레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일단 야구와 골프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프로야구에서 사용된다. 미국의 경우 메이저리그 야구, 아이스하키. 농구 등에서 이 기술이 도입됐다. 그밖에도 종합격투기 UFC와 두바이에서 열린 크리켓 대회도 우리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의 경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도쿄올림픽에선 평창 때보다 3배 정도 규모가 더 커졌다. 앞으로 프로스포츠와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두 축으로 크게 나눠서 진행을 할 계획이다.-해외 방송사나 스포츠 단체가 4D리플레이 기술을 처음 접했을때 반응이 어땠고 어떤 얘기를 많이 했나.△처음 소개할 때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거짓말하네’ , ‘이게 어떻게 돼’ 이런 반응이 더 많았다. 외국의 글로벌 대기업도 어렵다는 기술을 한국의 조그만 회사가 얘기하니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정말 너네 기술 맞아?, ’너네 정말 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우리가 어떤 일을 도전할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안된다‘, ’불가능하다‘, ’해본적 있냐‘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믿지 않아서 우리 직원들이 직접 설치하고 보여주니까 다음부터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되냐‘라고 물었던 사람들이 ’정말 되네‘라고 말이 달라졌다. ’안된다‘고 하신 분들은 걱정해서 한 얘기겠지만 우리는 그냥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 아무것도 없이 의지와 열정만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 나가 부딪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회사에서 평가하기에 현재 해외에서 유의미한 수익이나 성과가 나고 있는가.△우선 매출과 투자로 구분을 해 볼 수 있다. 매출의 경우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의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와도 계약을 한 상태다. 또한 캐나다 통신사인 벨 캐나다와도 손을 잡고 NBA 농구나 NHL 아이스 하키 중계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 사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프로골프 PGA에도 우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리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아직 파고들 수 있는 분야가 훨씬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공연도 잘 만들고 있다. 뛰어난 아이돌도 많은데 그들을 담을 수 있는 방송 기술은 아직 많지 않다. 그 기술마저 우리가 가져온다고 하면 문화도 선진국이고 문화를 만드는 기술도 선진국이 되는 진짜 문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그런 쪽에서 우리가 희망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태권도 경기 중계를 마치 격투 게임처럼 구현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 돼있나.△아직 생중계에서 그 기능이 적용되지는 않는데 올해까지 생중계에서도 그 기능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12월 초에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소규모 대회를 주최해서 그런 효과를 적용한 중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단계를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일단 1단계는 보는 즐거움, 예를 들면 어떤 부위를 공격했을 때 그것이 확 터지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심판의 판정 기준이 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 정도 되면 정확도가 높아지는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타격의 정확도나 강도 등 기술적인 분석도 가능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추후에 심판 판정의 기준이 되는 그런 수준까지도 중계 기술을 통해 가능하게 될까.△태권도에도 심판 판독 비디오가 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도 결국 심판이 영상을 눈으로 보면서 판독한다. 그런데 우리가 준비하려는 것은 그 정확도를 더 높이려는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도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요원의 눈을 정확히 보정해줄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요새 화두가 되는 인공지능이라든지 머신러닝 같은 기술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관련 인력들도 충원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의 향후 포부를 밝혀달라.△저희 대표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대한민국 솔루션 스타트업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가 팝송을 듣고 자랐는데 이제는 반대로 세계가 한국 것을 보고 있다. 우리가 언제까지 유튜브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세계인들이 보는 우리의 비디오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현재 준비 중이다. 우리 회사만이 가진 기술적인 장점들을 적용할 생각이다. 사용 범위가 굉장히 다양할 것이라고 본다. 유튜브는 방송을 그대로 그냥 인터넷으로 옮긴 것이다. 그것도 편집자인 크리에이터가 보여주는 장면만 계속 보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보고 싶은 화면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한 비디오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공연이나 교육 분야 등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기술적인 단위도 점점 높여가려고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사의 콘텐츠를 기대하는 소비자나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또한 개인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들에게 더 친숙한 솔루션으로 다가가려고 플랫폼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상상만 했던 것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다. 카메라 한 대로 찍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을 혁신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곧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4D라이브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및 4D라이브 기술 구현을 위해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들.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태권도 경기장에 설치된 4D라이브 솔루션.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
2021.11.0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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