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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저주' 깬 조 매든, 에인절스 저주는 깨지 못했다
  • '염소의 저주' 깬 조 매든, 에인절스 저주는 깨지 못했다
  • LA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명장도 성적부진에 따른 해고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의 LA에인절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조 매든(68)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필 네빈(51) 3루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에인절스는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팀이다.시즌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다. 5월 26일까지 27승 17패를 기록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지구 1위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5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2-7 패배를 시작으로 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0-1 패배까지 12연패를 기록 중이다.결국 에인절스의 결정은 감독 교체였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어슬레틱은 “아트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매든 감독의 집으로 직접 차를 몰고 찾아가 30분간 대화를 나눈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매든 감독은 디 어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면서 “요즘에는 야구장에 가서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프론트 오피스에서 야구가 너무 많이 좌우된다”고 아쉬워했다.이번 시즌 도중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해고된 것은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조 지라디 감독에 이어 매든 감독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명감독 2명이 나란히 옷을 벗게 됐다.‘데이터 분석 야구의 대가’로 잘 알려진 매든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카고 컵스 등을 이끌면서 세 차례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특히 2016년에는 ‘염소의 저주’를 깨고 컵스를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큰 화제를 모았다.그같은 성과에 힘입어 매든 감독은 2020시즌부터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았다. 매든 감독에게 있어 에인절스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구단이다.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와 코치로 19년이나 활약했다. 1994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코치로 승격해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하지만 정작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에는 이렇다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매든 감독은 에인절스 부임 후 성적이 130승 148패로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2.06.08 I 이석무 기자
거리두기 해제하자 소비감소?..왜 그럴까
  • 거리두기 해제하자 소비감소?..왜 그럴까[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4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의 구성이 재화에서 서비스로 옮겨가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가계의 높은 저축률, 흑자액 증가 등을 고려하면 소비지표가 개선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사진=뉴시스)다만 고(高)물가와 고금리는 소비 증가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외 여행 재개에 따른 해외 소비 증가도 변수로 떠오른다. ◇ 4월 소매판매 전월비 0.2% 감소…재화보다 서비스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2% 감소해 두 달 연속 쪼그라들었다. 소매판매가 줄어든 건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 수요가 감소하면서 음식료품 소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재택 치료로 의약품 소비가 급증한 것이 4월 역(逆)기저효과로 감소세로 전환된 데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화장품 소비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거리두기 해제로 신발, 가방, 의복 등 소비는 외려 늘어났다. 소매판매는 주로 재화 소비에 집중돼 있어 서비스 소비까지는 제대로 담고 있지 않다. 서비스업 생산부문을 보면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는 각각 전월비 11.5%, 13.3% 증가했다. 이는 관련 서비스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음식료품 재화 소비가 외식 등 서비스 소비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도 “소매판매가 감소한 요인 중에는 가정 내 음식료품 소비가 외식 등 서비스 소비로 전환된 영향이 있다”며 “재화, 서비스 소비 전체로는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통계청)구글 이동성지수(소매 및 여가)도 2일 현재 2020년 1월 초~2월 초 5주 간 평균치보다 약 12% 가까이 증가하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여행·교통·숙박·음식점·여가 등 각종 서비스 소비가 확산될 조짐이다. 한국은행, 신한카드 등에 따르면 대면서비스 카드 지출은 4월 2019년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고 5월 1~3주차 기준으로도 7.6% 증가했다. 1~3월까지 17~19% 가량 감소했던 것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가계의 소비 여력도 강화됐다. 올 1분기(1~3월) 가구당 월 평균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비소비지출 차감)은 386만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0.0% 증가했다. 가계 흑자액(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 차감)도 132만9000원으로 21.7% 급증했다. 소득이 늘어난 것에 비해 소비를 덜한 것이다. 이는 저축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020년 가계의 순저축률(순저축액을 순처분가능소득 등으로 나눈 비율)은 12.4%로 1999년(13.2%) 이후 2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작년에도 11.6%를 기록해 높은 수준의 저축률을 이어갔다. ◇ 고물가·고금리에 소비심리는 꺾여 소비를 늘릴 여유와 상황이 모두 받쳐주고 있지만 고물가와 고금리는 소비 흐름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은이 집계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6으로 1.2포인트 하락,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를 기록해 고공행진 중인 데다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실질 소비 여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경기 전망 또한 나빠지고 있다. 고물가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 한 고금리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어 소비심리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 고물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에너지, 곡물 등 세계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 기인한다. 에너지, 식량 자급이 불가능한 우리나라로선 물가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다. 또한 그동안 원가 부담이 쌓였다가 거리두기 해제 등을 기회로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려는 자영업자, 기업 등이 늘어나고 있어 언제 물가가 고점을 찍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출처: 통계청)에너지, 식량 자급이 가능하고 원가 부담을 바로 소비자 가격에 전가했던 미국에서 물가 고점론이 언급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다. 한편에선 늘어난 소비 여력이 해외 여행 재개와 함께 해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소비 등 내수 증가에도 제한이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가뜩이나 원자재 가격 급등에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상황에서 여행수지 적자폭 확대가 전체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봐야 할 요인이다.
2022.06.08 I 최정희 기자
현대차 부인에도 쏘나타 단종설 끊이지 않는 이유
  • 현대차 부인에도 쏘나타 단종설 끊이지 않는 이유[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현대차 부인에도 쏘나타 단종설 계속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현대자동차 ‘쏘나타’[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A.어떤 차종의 개발과 단종에 대한 이야기는 늘 이슈입니다. 최근에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005380) ‘쏘나타’ 단종설이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쏘나타는 ‘국민차’라고 불리며 38년간 사랑받아온 차종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에서 상징성을 지닌 차인데요. 쏘나타 운전자가 아니더라도 쏘나타 단종 소식에 괜시리 서운하신 분들도 많을 듯합니다.일단 지금 상황에서 쏘나타가 단종될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쏘나타의 프로젝트명인 DN8(8세대 쏘나타)의 후속이 될 ‘DN9’가 개발 중이지 않다는 점에서 쏘나타 후속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사실 쏘나타는 판매세가 감소하면서 내리막길에 들어선지 꽤 됐습니다. 지난해 초에는 판매 부진으로 생산 공장 가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어요.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당장 지난 4월만 봐도 쏘나타의 판매량은 4258대로 전년 동기(7286대)보다 41.6%나 감소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쏘나타는 △2012년 10만3700대 △2013년 9만1111대 △2014년 10만 5713대 △2015년 10만8449대 △2016년 8만3160대 △2017년 8만3741대 △2018년 6만6738대 △2019년 9만9503대 △2020년 6만8509대 △2021년 6만1922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중간에 신차 효과로 잠시 판매량이 늘어난 적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꾸준히 차량 판매량이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여러 요인이 있는데요. 우선 전 세계적으로 세단보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인기를 끌며 대세로 자리 잡은 배경이 있습니다.국내 세단 시장은 2017년 72만8936대 규모였지만 2021년에는 56만8325대까지 규모가 감소합니다. 반면 SUV 시장은 2017년 51만187대 규모에서 2021년 69만6899대까지 규모가 늘어났지요.다만 세단 시장에서는 ‘고급화’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은 이어지는데요. 쏘나타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진 차종이었지만 현재 이를 대체할 모델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현대차만 해도 그랜저와 제네시스를 꼽을 수 있어 카니발리제이션(같은 회사의 탁월한 후속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판매 등이 감소하는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을 듯합니다.그랜저 경우에는 2012년 8만8050대의 차량 판매량을 기록한 후 2016년(6만4887대)을 제외하고 8만대에서 14만대까지 고른 차량 판매량을 보여왔습니다. 그렌저의 지난해 판매량도 8만7985대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한다고 할 수 있죠.또 같은 현대차그룹 내 제네시스 브랜드도 론칭 이후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2015년 출시 첫해 225대의 차량 판매량을 기록한 후 2016년 4만3579대의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그러다 2020년에는 차량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3만7857대의 차량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쏘나타에 대한 수요가 더욱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자동차시장의 흐름이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한 이유도 큽니다. 전기자동차시장은 지난해 7만1505대 규모로 성장하며 전년(3만1297대)보다 2배 넘는 성장을 이뤘는데요. 최근 전기차들도 패밀리카를 겨냥해 공간이 넓고 활용성이 좋은 SUV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긴 하지만 전통적인 내연기관 중형 세단의 이미지가 강한 쏘나타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결국 쏘나타 단종설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여러 변화가 맞물려 설득력을 얻고 있는 듯 보입니다. 사실 현대차는 쏘나타를 살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는데요. 2020년 11월 쏘나타 N라인을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고 지난해에는 디자인에 역동적인 느낌을 더하고 트림을 단순화한 ‘2021 쏘나타 센슈어스’를 출시하기도 했죠.올드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세대 공감’을 키워드로 내세워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변화를 꾀하기도 했어요. 업계 관계자는 향후 나올 전기차가 쏘나타 이름을 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점을 봤을 때 국민차 쏘나타의 명맥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022.06.07 I 손의연 기자
신세계인터, 력셔리 소비 증가 수혜주…목표가↑-신한
  • 신세계인터, 력셔리 소비 증가 수혜주…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력셔리 카테고리와 화장품에서 강점을 가져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3일 종가는 3만5250원이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외 패션 시장의 피크아웃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력셔리 카테고리가 성장을 견인하고 화장품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력셔리 카테고리 매출 성장세는 3~4월에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여타 패션 기업들과 비교할 때 해외 패션 부문 매출은 올해 2분기에도 전년 대비 30% 상승이 기대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해외패션에서 마진 기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자체 디지털 채널 SI빌리지의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25~30%로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박 연구원은 “고급 브랜드들의 온라인 매출 신장세가 패션 부분 마진을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도 호재다. 락다운 해제로 화장품 매출도 회복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화장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력서리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이 매출과 이익 기여를 높일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현재 국내 매장 5개에서 신세계 외로 추가 매장 오픈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유럽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중국향 수요를 끌어내기 위한 마케팅 증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패션 부문에서의 마진 개선으로 화장품 부문의 투자 증가가 전사 마진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가능성 낮다고 진단했다. 이외에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패션 라인업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내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는 점도 화장품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라며 “해외 패션과 화장품에 대한 실적 기대치를 상향하고 패션 업종 내 모멘텀 우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6.07 I 김응태 기자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큐엠아이티’, 3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큐엠아이티’, 3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포츠 선수의 부상 예방을 위한 선수 관리 시스템 ‘플코(plco)’의 운영사 큐엠아이티(QMIT)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보광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슈미트·NBH캐피탈·빅베이슨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플코는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B2C 플랫폼 서비스로, 데이터를 통해 스포츠 선수의 부상을 예방하고, 컨디셔닝을 향상시키는 데이터 플랫폼이다.이상기 선수가 창업K리그 프로 축구 선수 출신 창업가로 화제를 모았던 이상기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큐엠아이티는 피로도·스트레스 지수·수면 시간·운동 강도 등 스포츠 선수의 상태 파악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훈련계획을 수립하는 지도자에게 제공하는 스포츠 선수 관리 시스템 ‘플코’의 운영사다.국내 프로축구구단 및 주요 협·단체의 선수 관리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프로축구연맹(K리그), 김천상무(K리그1), 경남FC(K리그2)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에는 서울 우리카드WON(남자배구), 부천 하나원큐(여자농구)와의 서비스 공급계약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축구 외 종목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보광인베스트먼트의 강민구 대표는 “프로 축구 선수였던 이상기 대표의 스포츠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의 효용성 및 가치, 핵심 인력의 구성과 보유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신규 투자사로 합류한 빅베이슨캐피탈의 홍선기 책임심사역은 “선수들의 상태를 진단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은 향후 스포츠 산업 내 웰니스(Wellness) 시장을 좌우할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며 “큐엠아이티는 스포츠 과학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기술력,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고루 갖춘 스타트업으로, 선도적인 위치에서 스포츠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배경을 밝혔다.큐엠아이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운영자금을 부상 예측 모델의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 및 적용,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이상기 큐엠아이티 대표는 “올해는 전 직군에 걸쳐 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여 내실을 기하는 한편, B2C 사업 모델의 확대·글로벌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가동 등 외연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질 것”이라며 “전 세계 스포츠 문화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글로벌 스포츠테크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6.07 I 김현아 기자
"물들어올때 노 젓자"..패션업계, 글로벌 브랜드 확장·사업 다각화 역점
  • "물들어올때 노 젓자"..패션업계, 글로벌 브랜드 확장·사업 다각화 역점
  • [이데일리 윤정훈·백주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골프 특수로 수혜를 누리고 있는 국내 중견 패션기업들이 신생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편집숍을 오픈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이후 10년 만에 패션 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골프웨어는 국내 패션 산업 지도까지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프웨어 매출 급증으로 넉넉한 실탄을 마련한 이들 패션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을 위해 동·이종업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가속화하고 있다는게 그 방증이다.중견 패션기업 주요 투자 내역 현황[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우선 코웰패션은 관계사인 하이라이트브랜즈를 통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스페인의 SPA 브랜드 망고리테일코리아에 대한 지분투자와 함께 온라인 브랜드 ‘비바스튜디오’를 인수한데 이어 말본골프로 2030세대를 공략 중이다. 말본골프는 특히 트렌디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주요 백화점 등 유통채널의 입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했음에도 지난해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말본골프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코웰패션의 또 다른 관계사인 하고앨앤에프는 최근 2년 사이 마뗑킴, 르셉템버 등 30여개 여성복 브랜드를 투자·인수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갤러리아 압구정점 ‘말본 골프’의 팝업 스토어.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국내 골프웨어 1위인 크리스에프앤씨도 지난해 골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59억원, 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75% 증가했다. 파리게이츠(1130억원), 핑(997억원), 팬텀(731억원)이 건재한 가운데 마스터바니(574억원), 세인트앤드류스(317억원) 등 신생 브랜드 매출도 급성장 중이다.기존 골프웨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 인수와 신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로겐 지분 100%를 약 200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 사례다. 2020년 인수한 삼미홀딩스 자회사 에스씨인베스트를 통해서 경기도 안성 일죽에 대중제 18홀 골프장도 착공 예정이다. ▲파리게이츠 모델 트와이스. (사진=크리스에프앤씨)MLB, 디스커버리 등 브랜드로 알려진 F&F의 차기 먹거리는 골프웨어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센트로이드PE와 함께 인수한 테일러메이드가 있다. F&F는 올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를 짓고 골프용품이 주력인 테일러메이드를 골프웨어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F&F로선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통해 골프웨어 시장 진출, 자사 브랜드 확보, 글로벌 공략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카드다. F&F는 자사 브랜드가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고 기존 중국 중심의 해외사업을 유럽, 북미 등으로 넓혀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까스텔바작도 골프웨어 사업으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지난해 오프라인 효율화 전략에 따라 160여개가 되던 매장도 최근 130여곳으로 정리했다. 덕분에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하며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무신사파트너스와 신생 패션 브랜드 육성 협약을 맺고 오프라인 골프웨어 편집숍 DWF 출점을 준비하는 등 브랜드 재건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까스텔바작 모델이 ‘XR 버츄얼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까스텔바작)아웃도어 회사 K2코리아는 ‘글로벌 3대 퍼터 브랜드’로 불리는 피레티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고 골프웨어 등으로 확장했다. 2002년부터 창업주 고(故) 정동남 회장의 뒤을 이어 2세 경영을 하고 있는 정영훈 K2코리아 대표는 와이드앵글에 피레티까지 골프웨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아웃도어 만으로는 한계에 부딪쳤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와이드앵글을 전개하는 K2코리아의 자회사 에프씨지코리아는 작년 9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피레티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에프씨지코리아)골프웨어 시장이 호황을 띄면서 신생 브랜드도 속속 론칭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3월 론칭한 필립플레인골프는 목표 대비 230% 매출을 달성했으며 제이린드버그의 1분기 매출 신장률은 30%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하반기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해 ‘랑방 블랑’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랑방의 라이선스권을 확보한 이후 새 브랜드를 만든 건 2014년 랑방스포츠 이후 8년 만이다.패션 업계 관계자는 “국내 중견 패션기업은 창업 세대가 건재한 가운데 2세가 신사업을 중심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며 “골프웨어와 이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패션사업 생태계가 변하면서 2세 경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것으로 점친다”고 말했다.
2022.06.06 I 윤정훈 기자
M&A에 골프장 건립까지 광폭행보…중견 패션기업 '퀀텀점프'
  • M&A에 골프장 건립까지 광폭행보…중견 패션기업 '퀀텀점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중견 패션기업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점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골프웨어 호황 등 급변하는 패션시장 재편에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신사업 진출을 위해 동·이종업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확대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엔 그간 회사를 일궈온 창업자의 오랜 노하우가 빛을 발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좌측부터)이순섭 코웰패션 회장,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회장, 김창수 F&F 회장,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 (사진=각 사)6일 업계에 따르면 F&F, 코웰패션, 크리스에프앤씨, 더네이쳐 등 국내 중견 패션기업 4개사가 최근 1년간 1조원 이상(합산)의 M&A에 나서며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팬데믹 기간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대명화학을 모회사로 둔 코웰패션은 지난해 7월 로젠택배(3400억원) 인수를 통해 기존 패션사업에 물류 역량을 더해 수직계열화를 도모했다. 관계사인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스페인의 SPA 브랜드 망고리테일코리아 지분투자, 온라인 브랜드 ‘비바스튜디오’ 인수 등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우진석 회장이 이끄는 크리스에프앤씨는 2020년 인수한 에쓰씨인베스트를 통해 300억원가량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 일죽에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패션그룹형지로부터 강남 사옥(1300억원)을 매입하고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하이드로겐(200억원)을 연이어 인수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F&F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창수 회장은 테일러메이드(5500억원), 빅토리콘텐츠(235억원) 등을 인수하며 패션업계 M&A를 주도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도 지난달 래시가드로 유명한 배럴 지분 47%를 760억원에 인수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자금이 충분한 중견 패션업체들이 팬데믹을 기회로 보고 공격적인 M&A에 나서고 있다”며 “2세 경영자들 앞세워 이커머스 등 온라인 신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2.06.06 I 윤정훈 기자
롯데온, 여름 패션·리빙 기획전..최대 70% 할인
  • 롯데온, 여름 패션·리빙 기획전..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온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퍼스트먼데이&브랜드픽’을 진행해 여름 시즌 상품과 휴가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온 브랜드픽 아레나 수영복.(사진=롯데온)우선 6일 퍼스트먼데이 당일에는 최대 20%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2일까지 이어지는 브랜드픽 행사에서는 여름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이번 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바이브온’에서는 시즌에 민감한 패션과 리빙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은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시즌 상품을 찾는 고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온이 지난달 4주차(5월 23일~29일) 검색어 상위 50개를 분석한 결과 샌들, 반팔티, 선풍기, 모기장 등 여름 관련 상품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색어 상위 50위 내에 포함된 여름 시즌 상품의 검색량을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보면 5배 이상, 직전 주와 비교해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롯데온은 ‘퍼스트먼데이’ 행사에서 여름 시즌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과 적립 혜택을 준비했다. 백화점 인기 상품을 모아 ‘탑 100 위크’도 진행해 최대 10%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 바이브온 기획전. (사진=롯데온)‘브랜드픽’ 행사로는 여름 시즌 인기 브랜드를 엄선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달에는 여성들의 여름 휴가지 필수템으로 불리는 모자인 ‘헬렌카민스키’와 수영복 브랜드인 ‘아레나’와 ‘엘르’, 스포츠 및 패션 브랜드로 아디다스, 빈폴키즈 등 12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행사 기간에는 고객이 원하는 5개 브랜드를 선택해 브랜드픽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퍼스트먼데이 쿠폰 등을 중복으로 적용하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를 친구에게 공유하면 1개 브랜드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6일부터 12일까지는 ‘바이브온(VIBE ON)’ 행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바이브온’은 ‘바로 이곳이 브랜드 컬렉션’을 줄인 말로, 계절과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패션과 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각 시즌에 인기 있는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기간 패션관과 리빙관을 운영해 관련 브랜드와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최대 7% 카드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대표 상품으로는 패션관에서 ‘편안함이 대세! 어바웃 데일리 룩’, ‘모두에게 사랑받는 데일리 슈즈’ 등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테마 아래 라코스테, 컨버스, 골든구스 등을 선보이며, 리빙관에서는 ‘홈인테리어 체인지업’, ‘본격 여름 준비 가보자고!’ 등을 테마로 LG전자, 위닉스, 헬렌스타인 등을 할인 판매한다.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여름 시즌 상품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여름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시즌과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과 리빙을 중심으로 ‘바이브온’ 행사를 새롭게 선보이니 이번 기회에 여름 맞이 시즌 상품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05 I 백주아 기자
휠라홀딩스, 글로벌 5개년 전략 실행이 주가 상승 관건-하이
  • 휠라홀딩스, 글로벌 5개년 전략 실행이 주가 상승 관건-하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5개년 전략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가 얼마나 발휘될 수 있을지가 향후 밸류에이션 향상의 키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14% 하향 제시했다. 현재 휠라홀딩스 주가는 5월31일 기준 3만1700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016년 국내 브랜드 리뉴얼 이후 5년만에 지난 2월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인 위닝투게더를 발표했다”며 “글로벌 5개년 전략인 위닝투게더는 휠라가 이탈리안 헤리티지에서 비롯한 스타일과 우아함, 열정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로 비전을 확고히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위해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 이라는 세 가지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를 중심으로한 상품 마케팅 부문 글로벌 조직 구성을 계획중”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5개년 전략이 얼마나 빨리 실행되고 안착될 수 있는지가 휠라홀딩스 밸류에이션 향상의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글로벌 5개년 전략을 통해 지속성 있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는 동시에 유통채널 등을 혁신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향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은 미미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휠라홀딩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36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실적의 경우 매출액 8조8985억원, 영업이익 5286억원으로 예상된다. 유통채널 조정, 브랜드 카테고리 라인 강화 등 글로벌 5개년 전략 실행으로 실적개선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6.02 I 김소연 기자
현지언론 "살라, 리버풀 재계약 난항...다른 EPL팀 이적할수도"
  • 현지언론 "살라, 리버풀 재계약 난항...다른 EPL팀 이적할수도"
  •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가 같은 EPL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어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만약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 리그가 아닌 EPL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살라는 2018년 여름에 맺은 계약이 12개월 남은 상태다”며 “리버풀은 살라와 계속 함께 하고 싶어하지만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했다.이어 “리버풀 구단주인 마이크 고든 펜웨이 스포츠그룹 회장이 그동안 살라의 에이전트인 라미 아바스와 협상을 이어왔다”며 “하지만 두바이에 본부를 둔 아바스가 지난해 12월 고든을 만나기 위해 마이애미로 날아간 이후 양측의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다”고 덧붙였다.또한 “양측 조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며 “이후 수정된 요구 사항을 이메일을 통해 주고 받았지만 내내 교착 상태가 계속됐다”고 보도했다.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에게 지금의 주급에서 15% 인상된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살라는 이 제안이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이라 느끼고 있다.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살라는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000만원)를 받고 있다. 살라가 원하는 재계약 조건은 주급 35만파운드(약 5억5000만원)다. 이는 현재 EPL 기준으로 몸값 6위 정도에 해당한다.주급 35만파운드는 엄청난 액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올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35만파운드)나 로멜루 루카쿠(첼시·32만5000파운드)의 높은 주급을 감안하면 살라의 요구는 무리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2022.06.01 I 이석무 기자
"신한금융 신사업 발굴 이끄는 어벤저스 되겠습니다"
  • [마켓인]"신한금융 신사업 발굴 이끄는 어벤저스 되겠습니다"
  • [이데일리 김예린 지영의 기자] 혁신 스타트업을 파트너로 모시려는 금융권 벤처캐피털(VC)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금융지주마다 계열사를 통해 대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한금융그룹은 가장 먼저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디지털 사업에 접목하면서 금융지주 간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신한 SI 펀드 운용사(GP)인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를 이끄는 정상훈 본부장을 만나 그룹 내 역할과 비전을 들어봤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상훈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장이 13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신한은행 광교빌딩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에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할 때 시너지가 날 파트너사를 찾아 투자함으로써 다양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정상훈 본부장이 전한 조직의 역할이다. 느슨한 업무제휴(MOU)로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를 찾기엔 경쟁이 심하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끈끈한 관계를 맺고자 전략적 투자까지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금융사 SI 펀드 1호 ‘순항 중’SI금융본부는 신한캐피탈이 지난해 설립한 신설 본부로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략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작년 3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투·신한라이프·신한캐피탈 등이 약 3000억원을 출자해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결성한 이후 쉼 없이 투자하고 있다. 유망 기업에 투자해 금융 계열사들의 디지털 사업에서 협업하겠다는 전략으로, 국내 금융사 중 디지털 분야 SI 펀드를 운용을 시도한 건 신한이 최초다.그간 1호로 투자한 곳은 커머스와 프롭테크,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18개 기업으로, 총 2245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인성데이타(배달대행)와 포티투닷(자율주행), 번개장터(중고거래), 서울옥션블루(미술품 공동 구매), 에이블리(패션 커머스), 발란(명품 커머스), 쟁글(가상자산 공시) 등이다. 지난해 9월 연예인 부캐 지적재산권(IP) 사업을 영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갤럭시코퍼레이션에도 투자했는데, 올 3월 후속 투자를 유치하면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가 5배나 뛰었다. 가장 최근에는 와이낫미디어(콘텐츠 제작사)와 디알엑스(이스포츠 구단)를 포트폴리오로 담았다.투자금융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달에는 3000억원 규모 원신한 펀드 2호도 결성했다. 방향성은 같되 트렌드 변화가 있거나, 금융과 밀접하지만 그간 투자하지 못했던 영역, 1호 펀드 포트폴리오 중 팔로우온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 등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모든 투자의 관건은 그룹의 디지털 전략 방향에 맞느냐다. 예컨대 신한은행은 배달 플랫폼 ‘땡겨요’ 사업에서 신한 SI 펀드로 투자한 인성데이타의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를 활용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목적 자체가 재무적 이익보다는 전략적 시너지 가능성에 방점이 찍혀 있기에 초기가 아니라 성장성을 입증해낸 그로스 단계 스타트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라고 전했다.신한금융그룹은 지난 5월 4일 그룹의 디지털 전환 및 생태계 확장 가속화를 위해 3000억 규모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를 조성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전 계열사 인재들 모여라”SI금융본부는 펀드 운용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그룹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으로 심사역 위주의 일반적인 VC들과 달리 각 계열사 출신 다양한 인력이 모여 있다. 정 본부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벤처투자 경험이 많은 VC 출신 심사역과 팁스 심사위원, CFA(국제재무분석사), FRM(재무위험관리사), 신용분석사, 그룹 디지털 사업을 이끌었던 전문 실무자들까지 모여 있다. 각종 실무 전문가와 투자 전문 인력들이 그룹 디지털 전략 지원·이행을 위한 ‘어벤져스’로 뭉친 셈이다.투자 과정에서 동원하는 인력 범위는 더 넓다. 스타트업 한곳씩 만나고 투자하기까지 시작과 끝은 SI금융본부가 맡지만, 중간에 여러 소통 과정을 거친다. 그룹 차원의 전략과 맞는지, 각 계열사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인지 소통해 최종 투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정 본부장은 “은행·카드·금융투자·라이프 각 디지털 관련 부서들과 꾸린 협의체를 통해 함께 IR(투자설명회)을 가거나 잠재적인 투자 업체를 서로 공유한다”며 “AI, 블록체인 기업을 들여다볼 때는 석박사급 기술 전문가가 기술 측면을 분석한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는 김명희 신한금융그룹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및 각 그룹사 CDO들이 그룹 차원의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업체와의 시너지에 대해 자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신한금융그룹 내에서 벤처투자를 하는 신한벤처투자, 신한금융투자 등 다른 계열사들과는 무엇이 다를까. 정상훈 본부장은 “그룹 SI 펀드는 재무적 목적보다는 신한금융그룹과 투자업체가 어떠한 전략적 협업 포인트가 있는지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신한캐피탈의 투자 시너지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올 초 블록 오딧세이에 투자한 뒤 금융권 최초로 NFT를 발행했고,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상품도 출시했다. 에이블리에서는 입점 사업자 대상 선정산 대출상품도 출시하면서 다방면의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번개장터와 카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신한의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급증하는 등 마케팅 성공 사례도 있다. 정 본부장은 “시장 각 분야의 리딩 플레이어들과 선제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협업 기회를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도움이 되고 투자사도 성장할 수 있는 ‘윈윈’ 가능한 파트너들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6.01 I 김예린 기자
美 총기 참사 본 캐나다, 권총 소유·거래 금지 추진
  • 美 총기 참사 본 캐나다, 권총 소유·거래 금지 추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최근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권총 소유와 매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AFP)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권총의 소유와 매매 금지를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법률이 시행되는 날이면 캐나다에서는 권총을 사거나 팔 수 없고, 수입할 수도 없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나 사냥이 아니라면 그 누구도 일상생활에서 총이 필요한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빠르면 올 가을께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미국의 총기참사 후에 나왔다. 지난 24일 18세 남자 고교생 샐버도어 라모스는 텍사스주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19명 등 21명을 숨지게 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미 미국에 비해 강도 높은 총기 규제를 시행 중이다. 캐나다는 텍사스 참사에서 범인 라모스가 사용한 AR-15 등의 돌격소총(휴대 가능한 작은 기관총) 1500종의 판매를 2년 전 금지한 바 있다. 민간에 유통되고 있는 권총을 거둬들이기 위해 정부 제출 시 보상금 지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미국에서는 구매자 신원조회 확대와 위험인물에 대한 총기 압수 등의 내용이 담긴 총기 규제 법안이 발의됐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2.05.31 I 고준혁 기자
중기 경기전망, 한달만에 또 하락…기대·우려 `혼재`
  • 중기 경기전망, 한달만에 또 하락…기대·우려 `혼재`
  •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이 한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에도 소비심리 회복 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혼재하는 양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6.1로 전월 대비 1.5포인트(p)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83.5) 이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80선 아래를 밑돌았으나, 지난 3월 상승세로 전환해 80을 넘겼다. 지난 5월 87.6으로 코로나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나,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지난 5월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5.6p 상승해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87.1로 전월 대비 1.7p 내렸다. `기타기계 및 장비`(85.1→89.9),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2.9→85.7)을 중심으로 7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목재 및 나무제품`(91.0→80.7), `금속가공제품`(91.7→81.9)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비제조업도 85.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1.4p 떨어졌다. 건설업(82.2)은 전월대비 1.2p 내렸고, 서비스업(86.2)도 1.5p 하락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100.9→92.4),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3.4→78.9) 6개 업종에서 내렸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및 5월 연휴 효과 소멸 등으로 `목재 및 나무제품`,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이달 중소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4.0%)을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51.7%), `인건비 상승`(43.4%), `업체간 과당경쟁`(39.4%) 등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지난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5%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3%p 오른 68.7%를 기록했고, 중기업 평균가동률은 0.2%p 내린 76.1%로 조사됐다.
2022.05.30 I 이후섭 기자
다시 손잡은 `이재명·윤호중·박지현`…"투표하면 민주당 이겨"(종합)
  • 다시 손잡은 `이재명·윤호중·박지현`…"투표하면 민주당 이겨"(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원팀`을 외치며 다시 손을 맞잡은 채 국민에 지지를 호소했다. `당 내홍`과 `김포공항 이전` 문제로 어수선했던 당내 분위기를 재정비하고자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왼쪽), 박지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이재명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투표해야 이깁니다’ 합동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열세 속 막판 지지자 결집을 위해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 후보는 30일 오전 인천 이재명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총괄선대위원장·공동상임선대위원장 합동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 대한 실망도 잘 알고 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만족하실 때까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국민과 당원이 겪고 있는 좌절과 상처는 이재명에게 모두 맡겨달라”며 “제 다리가 휘고 등이 벗겨지더라도 감당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지금의 좌절과 슬픔을 용기와 열정으로 바꾸고 행동해달라”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호소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각을 세워 견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을 희대의 검찰 국가로 전락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면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불통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아마추어 정권의 오만과 불능, 불통, 무능을 바로잡고 국가에는 균형을 지역에는 유능한 인물을 심겠다는 민심을 저희에게 보여주시기 바란다. 그 마음을 민주당이 받들겠다”고 밝혔다.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겨냥해 “`청년도 여성도 각자 알아서 하라고 한다`. 국민의힘 후보 수준은 대체로 이렇다”며 서울 동대문구 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이필형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봐 달라”며 “보육·육아·노인 돌봄·장애인 돌봄·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따뜻하고 지혜로운 정책이 차고 넘친다. 주민들이 문화·예술·스포츠·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하는 창의적인 정책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때 국민께서 주신 심판은 아프게 받았다”며 “두 번째 심판이 아닌 선진국 국민다운 삶의 질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사전 투표율이 높을시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에도 투표를 독려하는 이유에 대해서 묻자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투표했던 유권자 78%가 전부 투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마 50% 중반대가 될 것인데 국민께서 주권을 포기하는 만큼 우리 사회는 전진하기보다 기득권자의 세상으로 더 후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당 내홍`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5가지 혁신안`의 추진 계획에 대해서 박 위원장은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부터 보다 자세하고 촘촘하게 (혁신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갈등이라기보다는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그런 진통을 겪었다고 이해해 달라”고 그간 갈등에 대해 해명했다.이 위원장 또한 “의문의 여지 없이 모두가 동의하는 공감하는 사안이기에 지방선거가 끝난 후 당의 혁신을 위해서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박 위원장의 제안에 힘을 실었다.
2022.05.30 I 이상원 기자
휠라홀딩스, 브랜드 가치 재정립 비용 고려...목표가↓ -유진
  • 휠라홀딩스, 브랜드 가치 재정립 비용 고려...목표가↓ -유진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최근 브랜드 5개년 전략을 발표한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중장기 전략의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전환 비용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16% 하향했다.휠라홀딩스는 지난 2월 25일 그룹의 5주년 전략인 ‘Winning together(위닝 투게더)’를 발표해 실행 중이다. 중점 내용은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다.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의 사업 진행 상황 중 채널 믹스 변화와 스포츠 종목 확대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동사의 모태면서도 핵심 스포츠인 테니스 라인 출시가 성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유진투자증권은 동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 12.5% 증가한 4조1500억원, 5545억원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다만 상반기에서 하반기까지 이어질 리오프닝 소비 호조에도 매출 증가는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며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코로나19 기간 골프 산업 부흥으로 호실적을 누렸지만 올해부터는 역기저 구간 진입으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2.05.30 I 이지혜 기자
"테슬라 제쳤다"…아이오닉5·EV6, 국내 전기차시장 장악
  • "테슬라 제쳤다"…아이오닉5·EV6, 국내 전기차시장 장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전용플랫폼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와 EV6가 안방인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량을 추월했다. 아이오닉5와 EV6의 상품성과 품질이 테슬라와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테슬라가 올해 들어 잇따라 차량 가격을 올린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왼쪽)와 기아 EV6. (사진= 현대자동차그룹)◇아이오닉5·EV6, SUV 폭넓은 활용성 바탕 인기29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는 올해 1분기 6715대가 판매됐다. 기아(000270) EV6도 1분기 차량 3795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5는 지난 1월 289대가 팔렸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확정된 2월 2449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아이오닉5는 3월 3977대, 4월 3547대 등으로 차량 판매량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EV6 역시 지난 1월 234대를 시작으로 2월 1023대, 3월 2538대, 4월 3416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아이오닉5와 EV6의 올해 1분기 국내시장 합산 판매량은 총 1만510대로 전기차 전체 판매량(2만7853대)의 38%에 달한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아이오닉5와 EV6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폭넓은 활용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5의 경우 구매 고객 중 40대 남성의 비율이 20%(3300명) 수준으로 패밀리카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모델3, 모델Y 포함)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차량 27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070대)보다 33.6%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인 모델3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2698대로 전년 동기(3939대)보다 31.5% 떨어졌다. 테슬라가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선전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7828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1만1826대)보다 50.8%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테슬라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올해 들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더불어 배터리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연이어 차량 가격을 올린 것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실제 테슬라는 이달 초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을 8949만원으로 인상했다. 올해 초 7989만원이던 모델Y 롱레인지는 올해만 벌써 3차례나 가격이 인상됐다. 지난해 차량 가격이 5990만원이었던 모델3 롱레인지는 현재 1889만원 오른 787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오닉5·EV6, 해외서 ‘올해의 차’로 연이어 선정아이오닉5와 EV6의 상품성과 품질이 개선됐다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5와 EV6는 해외에서 올해의 차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5와 EV6는 지난 4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4개 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해당 평가에는 테슬라 모델Y도 있었지만 아이오닉5와 EV6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아이오닉5는 지난해 11월에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고 올해 3월에는 ‘2022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아이이닉5는 또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EV6도 지난 2월 국산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EV6는 지난 1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됐다.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와 EV6가 해외 각종 자동차 관련 상을 휩쓰는 등 호평받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과 테슬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9 I 손의연 기자
디어유, 마이홈 서비스 출시로 실적 점프 기대-상상인
  • 디어유, 마이홈 서비스 출시로 실적 점프 기대-상상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상인증권은 27일 디어유(376300)에 대해 올 1분기에 선보이기로 했던 ‘마이홈(My Home)’ 서비스 출시가 늦어지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공개되면 추가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주목(Attention)’을,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6일 종가는 3만7500원이다.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디어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117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45억원을 기록했다”며 “13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디어유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블’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의 몰입감 높은 채팅 서비스를 월구독 모델로 제공하는 업체다. 디어유의 올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마이홈 서비스 출시가 늦어져 추가 실적 확대 모멘텀을 갖지 못했다. 마이홈 서비스는 아티스트와 팬 프로필 내 개인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연구원은 마이홈 서비스 출시할 경우 비즈니스 모델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마이홈 서비스는 기존 채팅 서비스를 넘어 팬과 아티스트 간 상호작용의 다양성을 넓히고 팬덤의 소비확대 가능성을 볼 수 있어 추후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초석이 될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팬덤의 지출여력인 가격(P)과 팬덤 확보 수요(Q)를 모두 확보해 높은 성장을 리드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입점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활동이 본격화하는 것도 호재다. 이 연구원은 “기존 입점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국내와 글로벌 모두 시작돼 구독자수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스포츠 및 크리에이터로 지적재산권(IP)를 확대한 것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기존 K팝 아이돌뿐만 아니라 스포츠, 크리에이터 등 추가적인 IP 유입으로 신규 구독자 성장 여력도 존재한다”며 “올해는 넓은 풀의 구독자를 기반으로 마이홈과 라이브 서비스 기능 출시를 통한 실적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5.27 I 김응태 기자
"손흥민은 어떻게 최고 골잡이 됐나" 美스포츠매체 장문 분석
  • "손흥민은 어떻게 최고 골잡이 됐나" 美스포츠매체 장문 분석
  • 아시아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한 손흥민(30·토트넘)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하며 골든부트 트로피를 들고 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모하메다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은 과거보다 더 전통적인 센터포워드 역할을 하고 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어슬레틱’이 내놓은 손흥민(30·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극 이유 중 하나다.‘디 어슬레틱’의 잭 핏-브룩과 마크 캐리 기자는 24일(현지시간) ‘어떻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를 받을 수 있었나(How Tottenham’s Son Heung-min won the Premier League Golden Boot)’라는 제목의 장문 분석기사를 냈다.△예전보다 더 전통적인 센터포워드 역할을 하고 있다디 어슬레틱은 지난 6시즌의 손흥민의 슈팅 위치 그래프를 공개했다. 이 그래프에 따르면 손흥민의 슈팅 위치는 지난 5시즌은 슈팅이 주로 페널티박스 왼쪽에 집중됐다. 왼쪽 측면 윙어 역할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심지어 과거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반면 이번 시즌은 슈팅 위치가 페널티박스 가운데에 몰렸다. 거리도 골문과 더 가까워졌다. 사실상 센터포워드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디 어슬레틱은 “포체티노 감독 하에는 케인이 9번(최전방 공격수)으로 뛰었고 손흥민은 왼쪽에서 활약했다. 지금은 손흥민이 9번을 맡고 케인인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뒷받침한다. 케인은 손흥민을 향해 넓고 깊게 패스를 연결한다. 이것은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이 수많은 골을 만들어낸 다이내믹한 방법이다”고 평가했다.이 매체는 “이것이 토트넘 선수단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똑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경기 종료 18분을 남기고 교체됐을 때 많은 이들은 의아해했다. 만약 케인이 골든 부트를 노리고 있다면 과연 교체할 수 있었을까. 빛나는 시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손흥민이 ‘너무 착하다’, ‘너무 이타적이다’라는 평가는 계속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럼에도 전반적인 추세를 종합해보면 이제 토트넘에서 지배적인 골잡이는 케인이 아니라 손흥민이다”며 “손흥민이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손흥민과 케인의 팀 내 역할이 바뀌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득점률은 표시한 그래프. 사진=디 어슬레틱 홈페이지△EPL 득점왕 등극에도 여전히 과소평가되는 손흥민디 어슬레틱은 손흥민이 최고의 활약에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2021~22시즌은 최고의 시즌이었지만 4월 말 축구기자협회가 ‘올해의 축구 선수’ 투표를 했을 때 손흥민은 겨우 2표를 받았다. 팬들이 뽑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손흥민은 지난 4년 동안 3번이나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해리 케인의 전성기에 이 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은 손흥민이 얼마나 특별한 선수인지를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디 어슬레틱은 “개리 네빌은 ‘먼데이 나이트 풋볼’ 프로그램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네빌은 손흥민이 리버풀보다 더 약체팀에서 뛰고 있음에도 당시 살라보다 겨우 1골 적을 뿐이며 손흥민이 유럽의 어떤 팀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당연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뒤 얼마 안돼 있었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디 어슬레틱은 “손흥민은 2015년 23살 나이로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왔을왔을 때 시즌 겨우 4골에 그쳤다. 2016년 여름 손흥민은 독일로 돌아가고 싶어했고 당시 볼프스부르크가 그에게 복귀를 제안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이 설득에 나선 것은 손흥민이 구단 문밖으로 한 발짝 나왔을 때였다”고 전했다.더불어 “그 당시는 (손흥민의 잔류가)결정적인 장면처럼 보여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2016년 여름 대부분 사우샘프턴의 사디오 마네(현 리버풀)나 크리스털 팰리스의 윌프레드 자하를 쫓는데 시간을 보냈다. 만약 손흥민이 떠나고 그들 중 한 명이 도착했더라도 그것이 토트넘에 재앙이 되진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손흥민은 오늘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변신했고 그때 잔류 결정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사건이 됐다”고 분석했다.디 어슬레틱은 “2016~17시즌 이래 EPL에서 손흥민보다 골을 더 많이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등 4명뿐이다. 페널티킥을 빼면 손흥민이 바디를 넘어선다. 이들은 지난 몇 년간 최고의 포워드인 것은 틀림없지만 손흥민은 이들보다 저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양발로 모두 골을 넣는 다재다능함, 손흥민의 최대 무기디 어슬레틱은 손흥민이 양발로 모두 골을 자유자재로 넣을 수 있음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어느 발로든 편안하게 슛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마무리할 수 있다. 손흥민은 선천적으로 오른발이 더 강한 쪽임에도 올 시즌 왼쪽 발로 전체 리그 골의 절반 이상(12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손흥민은 현대 축구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동시에 그는 스스로 힘으로 ‘사심없는 팀 플레이어’에서 ‘솔로 슈퍼스타’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그것은 마술 같은 일이며 그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절대적인 기쁨이다. 손흥민은 놀라울 정도로 날렵하고 우아하게 그라운드를 가로지른다. 그는 현재 축구의 명장면 중 하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디 어슬레틱은 손흥민이 8년이나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왜 빅클럽 이적설이 돌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이 매체는 “이것은 타이밍의 문제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동의했다. 계약이 성사되면서 토트넘에서의 장기적인 미래가 완전히 보장됐다. 토트넘은 완벽한 시기에 손흥민을 묶었다”며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인 2010년대 후반 20대 후반의 선수들을 위한 큰 시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30대에 가까운 선수들에게 1억 파운드에 가까운 돈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은 손흥민 같은 선수를 위한 예전 방식의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손흥민은 언론, 대중, 그리고 그를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던 다른 클럽들에 의해 과소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영웅이다. 그는 지금 세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고 첫 골든 부트를 갖고 있고 내년에는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것이다”고 극찬했다.2021~22시즌 손흥민의 득점 위치 그래프. 사진=디 어슬레틱 홈페이지
2022.05.25 I 이석무 기자
‘경제적 파급 효과 2조원’ 손흥민, NOS7 상표 출원
  • ‘경제적 파급 효과 2조원’ 손흥민, NOS7 상표 출원
  • 손흥민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EPL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4일 귀국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입은 흰색 티셔츠에 새겨진 ‘NOS7’ 상표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손흥민은 24일 흰색 상의와 청바지 차림으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 공항 패션까지 큰 화제인 가운데 손흥민의 상의 왼쪽 가슴 부근에 새겨진 ‘NOS7’ 로고가 눈길을 끌었다.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 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출원인은 손흥민으로, 손흥민은 지난 1월 의류, 음료, 식당업, 스포츠마케팅 등 총 15종에 걸쳐 상표를 출원했다.상표권을 출원한 종류도 다양하다. 의류(25류)와 음료(32류), 광학/통신기기/SW(9류), 매트(27류), 화장품/세정제(3류), 가방(18류), 문구(16류), 음식점업(43류), 시계/장신구(14류) 등 모두 15가지다.이와 함께 NOS7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 다음달 17일을 공식 브랜드 출범일로 표기했다.‘NOS’는 손흥민의 영문 표기 ‘손’(SON)을 거꾸로 한 것이고 ‘7’은 그의 등번호다. NOS7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NOS’를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라는 의미로 만들었다.손흥민은 NOS7 외에 ‘INFEELD’라는 상표도 함께 출원했다. ‘INFEELD’는 요식/호텔업, 맥주/음료수 등을 위한 상표다.일각에서는 음식점업에 대한 상표를 출원한 것은 손흥민의 브랜드를 딴 레스토랑이나 카페 런칭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전한다. 또한 손흥민은 광고홍보/스포츠매니지먼트/인터넷종합쇼핑몰(35류)도 함께 출원해, 1인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손흥민이 자신의 브랜드 상표를 출원한 것은 자신의 가치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스포츠 마케팅 전략에서 기인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지난 2020년 12월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1조9885억원으로 내다봤다. 유럽 축구시장에서의 가치가 1206억원으로 조사됐고 이를 통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증대 효과 3054억원, 생산유발효과 620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959억원으로 분석됐다.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이 국내에 유발하는 무형 가치 또한 7279억원, 여기에 광고 매출효과는 연 180억원으로 추산됐다.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이 된 현재 손흥민의 몸값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05.25 I 주미희 기자
중국에서도 손흥민 득점왕 극찬…“질투나지만 밉진 않아”
  • 중국에서도 손흥민 득점왕 극찬…“질투나지만 밉진 않아”
  • 손흥민이 23일 열린 노리치시티와 EPL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의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소식에 중국 네티즌도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21~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리그 22·23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23골)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최고 리그인 EPL 득점왕에 올랐다.축구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단체 스포츠로 EPL에 대한 중국 축구 팬들의 관심도 높다.웨이보에는 “질투 난다”, “중국은 언제 저런 거성을 배출할 수 있을까”, “부럽고 질투나지만 밉지 않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등 중국과 비교되는 손흥민의 활약에 질투와 부러움을 쏟아냈다.중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중국신문망은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중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오르며 역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고, 펑파이는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의 23골 중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인 반면 손흥민은 23골 모두 필드골이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샤오샹천바오는 “손흥민이 왼발로 12골, 오른발로 11골을 기록했고, EPL 역사상 한 시즌에 페널티킥 득점 없이 득점왕에 오른 10번째 선수가 됐다”고 분석했다.텐센트 스포츠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가 세계 최고 리그에서 신화를 썼다”며 “아시아 공격수들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골든 부츠(득점왕)를 해냈다. 수년간 끊임없이 노력한 손흥민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022.05.23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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