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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KGC-서울SK전 대상 농구토토 매치 70회차 발매
  • 안양KGC-서울SK전 대상 농구토토 매치 70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6차전인 안양KGC-서울SK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70회차를 4일 오전 8시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농구토토 매치는 남자프로농구 1경기의 전반(1+2쿼터)득점대와 최종(연장전 포함)득점대를 모두 맞혀야 하는 게임이다. 정규 리그 우승팀 안양KGC와 리그 3위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서울SK의 6차전이 오는 5일에 열린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2022-23시즌 KBL 챔피언결정전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정규 시즌에서 양 팀은 3승3패로 치열한 승부를 거듭해 왔다. 그 열기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여지없이 이어졌다. 지난 4차전까지 2승2패로 균형을 이루던 양 팀은 3일 펼쳐진 5차전 경기에서 SK가 KGC를 66-60로 제압하며 깨졌다 3승2패로 시리즈를 리드하고 있는 SK는 6차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2년 연속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길 수 있다. 반대로 KGC가 승리한다면, 마지막 7차전에서 양 팀은 다시 한번 운명의 승부를 펼쳐야 한다. 최준용이라는 핵심자원을 잃은 SK의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과 자밀워니에게 집중하는 ‘몰빵농구’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5차전에서는 3, 4차전에서 부진하던 오재현이 공격,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깜짝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대로 KGC에서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출전시간과 득점력이 줄어들던 스펠맨이 23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아반도도 10리바운드 6블락슛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4쿼터 마지막에는 필요한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패했다. 현재 기록상으로는 SK가 유리하다. 직전 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 2승2패 상황에서 3승을 먼저 차지한 11팀 중 9팀은 우승 도전에 성공했다. 확률로는 81.8%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따라서 SK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해 볼 수 있겠지만, 이번 시즌은 두 팀이 정규 리그 및 챔피언결정전에서 매 경기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거듭해왔고, 그에 따라 득·실점 분포 역시 들쭉날쭉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세밀한 점수대 예측이 필요한 게임이다. 한편, 이번 열리는 2022-23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6차전인 안양KGC-서울SK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52회차(16~18번)에서도 각각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농구토토 매치 70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5일 오후 5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자세한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구토토 매치 70회차 대상경기
2023.05.04 I 이윤정 기자
호날두, 최근 1년 동안 1823억원 벌어 스포츠 스타 수입 1위..메시 2위, 음바페 3위
  • 호날두, 최근 1년 동안 1823억원 벌어 스포츠 스타 수입 1위..메시 2위, 음바페 3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최근 1년 동안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한국시간) 최근 1년간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순위 톱10을 발표하고 호날두가 1억3600만달러(약 1823억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보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해온 호날두는 지난해 말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은 매년 2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호날두의 연간 수입을 하루 단위로 나눠 계산하면 평균 5억원씩 받는 셈이다.수입은 연봉 등이 4600만달러에 이르고 광고 등 그라운드 밖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9000만달러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호날두에 이어 리오넬 메시가 1억3000달러로 2위, 킬리안 음바페가 1억2000만달러를 벌어 3위에 올라 축구 선수 3명이 톱3를 이뤘다. 호날두의 지난해 순위는 메시,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3위였다.르브론 제임스는 최근 1년 동안 1억1950만달러를 벌어 4위에 자리했고, 이어 5위 카넬로 알바레스(권투·1억1000만달러), 6위 더스틴 존슨(골프·1억700만달러), 7위 필 미켈슨(골프·1억600만달러), 8위 스테픈 커리(농구·1억40만달러), 9위 로저 페더러(테니스·9510만달러), 10위 케빈 듀랜트(농구·8910만달fj) 순이었다.
2023.05.03 I 주영로 기자
포드, 1분기 흑자전환 성공…"마하E 가격 최대 8% 인하"
  • 포드, 1분기 흑자전환 성공…"마하E 가격 최대 8% 인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올해 1분기에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사진= AFP)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는 1분기 순이익이 18억달러(약 2조410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31억달러(약 4조150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415억달러(약 55조6100억원)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지분 평가 손실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세전 이익도 전년동기대비 45% 급증한 34억달러(약 4조5600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호실적에도 포드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유지했다. 회사측은 올해 세전 이익이 90억~110억달러(약 12조~14조74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 경기 둔화 및 침체에 따른 구매력 감소 우려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 부문 등이 실적 전망에 부담 요인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번 주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예약을 재개하고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탱 마하E의 가격 인하는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이번엔 최대 8% 가격을 내렸다. 모델별로 1000~4000달러(약 134~536만원) 가격이 저렴해졌다. 소비자 가격은 사양에 따라 4만3000~6만달러(약 5763만~8043만원)로 책정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2020년에 첫선을 보인 머스탱 마하E의 판매량은 올해 1분기 약 20% 감소한 5407대를 기록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마하-E 가격 인하에 대해 “우리는 시장 점유율을 얻기 위해 가격을 책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이자 전기차 시장 선두주자인 테슬라도 여러 차례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가격을 올리고 있다.한편, 포드는 지난해 3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추가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팔리 CEO는 회사가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특정 분야에 너무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05.03 I 장영은 기자
LG전자, 新사업 헬스케어 확대 나선다…인재 충원
  • [단독]LG전자, 新사업 헬스케어 확대 나선다…인재 충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과 데이터 분석 등 헬스케어 관련 경력직을 고루 채용한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는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웹(web)OS 등 ‘논-하드웨어(Non-HW)’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LG전자 HE사업본부가 채용 진행 중인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경력직 모집 공고. (사진=LG전자)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에서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커머스기능·서비스기획 △제품·서비스·상품기획 △고객경험 기획 △데이터기획 등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 관련 경력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스포츠의학 전문가나 대학병원 등과 협업해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DB)를 자산화하고, 대학병원과 임상 협업해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기획하는 게 담당 업무다.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발굴도 맡는다. 종합하면, TV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업무인 셈이다.LG전자는 이미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 웹(web)OS를 기반으로 △LG 피트니스 △엑서사이트 △엑스포넨셜플러스 등 홈트레이닝족을 대상으로 한 운동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미래가 유망한 사업으로 보고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데, 이번 경력직 채용으로 관련 사업을 더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LG전자가 아직 국내에 도입하지 않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행법상 금지된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시적으로 허용된 후,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법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 현재 LG전자는 미국에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인디펜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TV로 고령자 원격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미국 원격의료 기업 ‘암웰’과 공동으로 개발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도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상시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LG전자는 아직 외국에서만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규제 완화와 더불어 이번 채용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스마트TV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헬스케어 사업 강화는 논-하드웨어 방식의 사업구조 고도화와도 연관이 깊다. LG전자는 웹OS 플랫폼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TV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웹OS 플랫폼 사업 매출은 최근 2년 연속으로 전년 대비 2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을 지속했다. LG전자는 헬스케어와 같은 각종 콘텐츠를 웹OS로 제공하면서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LG전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콘텐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웹OS 차별화 경험을 제공해 수익성 높은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고 하드웨어 수요 부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김응열 기자
은행의 메타버스, 어찌봐야?…“부수업무 기준, 법률로 정해야”
  • 은행의 메타버스, 어찌봐야?…“부수업무 기준, 법률로 정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B국민은행은 ‘로블록스’에서 메타버스와 금융과의 연계 시도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에서 체험형 미니게임을 선보이고 있다.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잇따라 열며 디지털 원주민으로 불리는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메타버스는 3D 기반으로 진화한 새로운 인터넷이다.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가상 영업점을 선보였고,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전문업체인 오비스와 협업해 소상공인들이 실제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우리메타브랜치를 오픈했다. 신한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을 금융존, 건강존, 아트존, 스포츠존 등으로 구성하며 오픈했따.쏟아지는 은행권 메타버스를 어떻게 봐야 할까.국회입법조사처 이수환·유영국 조사관은 지난달 28일 발행된 이슈와 논점 ‘은행의 메타버스 진출과 금융·경쟁분야 고려사항’ 보고서에서 은행들의 메타버스 활용은 몰입성과 확장성에 기반한 고객 참여 유도와 디지털 자산의 보관 같은 비금융서비스 진출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IT가 금융이 융합돼 금융-비금융간 융합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은행의 메타버스 진출은▲현행 금산분리 제도에 저촉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고 ▲경쟁법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신한은행 메타버스의 ‘땡겨요’ 사례입법조사처는 한 사례로 신한은행이 메타버스에서 소개하고 있는 배달앱 ‘땡겨요’를 들었다. ‘땡겨요’는 현행 은행법상 부수업무 제한 위반이어서 금융위원회도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은 은행 고유업무와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수업무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은행이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할 경우 은행 고유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금융상품 판매 시 플랫폼 입점·이용을 유도하는 등 소비자 피해 우려도 지적됐다며, 이 때문에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방안 및 내부 통제장치 마련을 조건으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2024년 12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사업하고 있다고 되새겼다.무조건 반대는 아냐…일본처럼 법에 기준 정해야입법조사처는 은행의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무조건 반대하진 않았다. 다만, 지금처럼 금융위원회 재량에 따라 신고를 요하지 않는 부수 업무 범위가 정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현행 은행법은 부수업무의 기준을 정하지 않고 있어 부수업무가 어느 정도로 (은행에) 부수적인 업무여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그저, 그 업무를 운영하려는 날의 7일 전까지 금융위에 신고하게 돼 있을 뿐이다.입법조사처는 “지난 4월 12일 KB국민은행의 통신요금제 판매와 알뜰폰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신고할 경우 금융위는 ‘부수업무 공고를 통해 법령 등을 정비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면서, 이를 두고 ▲은행의 부수업무 범위 확대로 은행 자본력에 의해 기존 사업자들이 피해입을 수 있다는 우려와 ▲부수업무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고 짚었다.이에 따라 입법 조사처는 일본의 경우처럼 우리나라도 부수업무의 기준을 법률 차원에서 설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일본은 은행법에서 “해당 은행이 보유한 인력, 정보통신 기술, 설비 및 기타 해당 은행이 운영하는 은행업과 관련된 경영자원을 주로 활용하여 운영하는 업무로,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생산성 향상 및 기타 지속 가능한 사회의 구축에 기여하는 업무로서 내각부령으로 정하는 것”이라고 돼 있다.은행이 메타버스 안에서 규제자될 수도입법조사처는 은행이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규제자로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그리될 경우 독과점 내지 공정거래 등 디지털 플랫폼을 둘러싼 기존 경쟁법적 우려가 동시에 제기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차원에서 급격한 시장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되, 금융·경쟁 분야에서 제기되는 금산분리 제도 개편 여부 등 다양한 이슈를 신중히 검토해 메타버스를 통한 은행의 혁신성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05.01 I 김현아 기자
케인의 쓴소리 “끔찍했던 출발, 처음 아니지 않냐”
  • 케인의 쓴소리 “끔찍했던 출발, 처음 아니지 않냐”
  • 해리 케인(토트넘)이 반복되는 초반 실점을 지적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시작부터 꼬이는 경기 양상을 꼬집었다.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3-4로 졌다.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54, +6)은 5위 자리를 리버풀(승점 56)에 내줬다. 6위가 된 토트넘은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을 두고 7위 애스턴 빌라(승점 54, +4)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최근 토트넘의 흐름이 좋지 않았기에 초반 분위기가 중요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끌려가며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다. 전반 3분 만에 커티스 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2분 만에 추가 실점했다. 루이스 디아스에게 한 골 더 허용했다. 5분 만에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페널티로 실점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3실점.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악몽이 떠올랐다.토트넘은 지지난 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6 대패를 당했다. 당시에도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하더니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줬다. 참패 속 구단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고 선수단은 원정 입장권 환불 의사를 밝혔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지난 경기에서도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기도 했다.이날 리버풀전은 토트넘의 추격이 매서웠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케인, 손흥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골 맛을 봤지만 패배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3골이나 넣었지만 얻은 승점은 없었다.손흥민과 함께 고군분투한 케인은 실망감이 가득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초반 20분은 끔찍했다”며 “분명히 올 시즌 처음 겪는 일은 아니다”라고 반복되는 초반 실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건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케인이 지적은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15분 동안 무려 13골을 내줬다. EPL 역사상 토트넘보다 초반 실점을 많이 한 팀은 세 팀뿐이다. 1993~94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14실점), 1994~95시즌 입스위치 타운(15실점), 2011~12시즌 울버햄프턴 원더러스(16실점)다. 케인은 “우린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초반 실점했다”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건 우리에게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순위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현재 우리가 있는 곳도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2023.05.01 I 허윤수 기자
반도체 깜짝 반등에 생산 1.6% 늘었지만…"경기회복 판단 일러"(종합)
  • 반도체 깜짝 반등에 생산 1.6% 늘었지만…"경기회복 판단 일러"(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기자] 지난달 반도체 생산이 깜짝 반등하면서 산업생산이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기저효과와 계약 일정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경기 둔화 국면이 전환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경호(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반도체 초격차 지원을 위해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3월 생산, 1년 만에 최대폭 증가…반도체 35.1% 반등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작년 3월(1.9%)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앞서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0.5%) 내림세를 보이다가 12월(0.1%) 올해 1월(0.0%), 2월(0.7%)에 이어 3월까지 증가 또는 보합을 나타냈다.반도체 생산이 전달과 비교해 35.1%나 튀어오른 게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2009년 1월 36.5% 증가했던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이었다. 이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5.1% 늘어나며 제조업(5.7%) 지표도 밀어올렸다. 반도체 출하(47.2%)는 더 크게 늘어난 반면, 재고는 4.7% 줄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7.8%로 전월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는 반도체의 반짝 호조세가 만든 착시효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을 분기로 보면 작년 4분기 대비 9.1% 감소했고 동분기로 보면 33.8% 감소했기에 아직은 부진한 흐름”이라면서 “최근 감소 흐름 따른 기저효과와 계약 일정 등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4월 공식 감산 계획을 밝히기도 해서 아직 전반적인 추세는 감소 흐름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도 “분기 말에는 실적 관리를 하느라 생산량을 늘리는 게 기업의 일반적 패턴”이라며 “최근 반도체 생산 물량 자체가 월별 변동성이 워낙 컸고, 2월은 1월에 비해 워낙 큰 폭으로 줄었기에 그에 따른 기저효과가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 0.4% 늘어 2개월째 증가…투자 2.2% 감소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3.4%), 예술·여가·스포츠(-1.6%), 정보통신(-2.0%), 도소매(-0.4%) 등이 줄었으나 금융·보험(1.8%), 부동산(3.1%) 중심으로 개선됐다. 이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숙박·음식점업은 지난 2월(8.2%)에 생산이 대폭 증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8.1로 0.4% 올랐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2.3%), 12월(-0.2%)에 이어 올해 1월(-1.1%)까지 내리 감소하다가 2월(5.2%) 4개월 만에 반등한 뒤 두 달 연속 증가 추세다. 준내구재(-1.1%)는 감소했으나 내구재(0.4%)와 비내구재(0.7%)가 늘었고, ‘요우커’(중국인 방한 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면세점(7.5%) 판매 개선이 지속됐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5%) 투자가 늘었지만, 선박 등 운송장비(-9.7%) 투자가 줄어 2.2% 감소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도 토목 공사 실적은 늘었으나 건축 공사 실적이 줄어 3.3% 감소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한 달 전보다 0.6포인트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향후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8.2롤 0.3포인트 내리며 9개월 연속 주춤했다. 최근 경기가 단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향후 전망은 어둡다는 의미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3월 산업활동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4분기 부진서 차츰 벗어나…반도체 등 부담 요인 전망”정부는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완만한 소비 회복과 건설투자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의 부진한 실물경기 흐름을 차츰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대면활동이 확대되고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소비가 늘어난 게 반등을 견인했다고 해석했다. 다만 수출·설비투자 부진 영향으로 1분기 쪼그라들었던 광공업 생산이 전체 회복을 제약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시행을 계기로 기업의 수출·투자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일본·UAE 등 최근 이뤄진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이후 어려운 국내·외 실물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흐름에 대해서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회복세 약화 가능성과 반도체 등 주력 IT 품목의 수출 부진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면서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수출·투자·내수 등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8 I 이지은 기자
무면허 운전 중 초등생 치고 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집행유예
  • 무면허 운전 중 초등생 치고 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무면허로 차를 몰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6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상),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황색 점멸등이 설치된 경기 용인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피해 초등학생은 8주간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무면허 운전 사고 등으로 처벌 받을까 봐 두려워 조수석에 타고 있던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B씨에게 “네가 운전한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도 있다. B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차량을 운전해 교통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범행은 검찰이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이기는 하지만,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고 황색 점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가 다수 있는 교차로 등의 특성을 감안하면 피고인이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을 가볍게 평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운전자에 대한 허위 진술을 해 범행을 숨기기까지 했으므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검찰에서부터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큰 수술 없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선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요청에 따른 것으로 법률혼 관계였다면 친족간 특례규정이 적용돼 처벌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할 수 있었다”며 선고를 유예했다.
2023.04.27 I 이재은 기자
카카오벤처스가 밝힌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성공방정식은?
  • 카카오벤처스가 밝힌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성공방정식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는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으로 갈 수 있느냐, 이를 위해 미국의 회사들이 갖고 있지 않은 경쟁력이 있느냐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습니다.”(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김치원 카카오벤처스 파트너(상무)가 26일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나은경 기자)26일 카카오벤처스는 서울 강남구 루닛(328130) 본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를 열고 현재 투자 중인 5곳의 의료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이날 김 상무는 이데일리에 5곳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기업공개(IPO) 밖에 답이 없는 스타트업은 재미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파마 입장에서) 해당 스타트업이 피인수기업이 될 만큼 매력적인지, 미국 의료시장에는 없는 데이터를 갖고 있는지, 해당 데이터와 비싼 의료기기를 함께 활용해야 해서 회사 두 곳이 함께 인수합병(M&A) 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등을 함께 본다”며 “오늘 소개한 5곳은 모두 이런 특징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이날 김 상무는 시드 단계 및 프리 시리즈 단계에 있는 △코넥티브 △프리베노틱스 △알피 △딥메트릭스 △뉴로엑스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각 회사들이 선보이는 제품의 용도를 보고 각사 대표들이 적절한 용도를 잘 찾아 가치 입증이 쉬운 시장으로 잘 들어가고 있는 게 맞느냐는 관점에서 회사들을 살펴봐달라”고 말했다.코넥티브는 AI 기반 인공관절로봇 수술 분야에서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곳으로, 수술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업자인 노두현 대표는 “미국에서 연간 시행되는 200만건의 인공관절 수술 중 60%가 로봇수술”이라며 “인구고령화, 스포츠로 인한 손상이 늘어나면서 현재 연간 전 세계 500만건 수준인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10년 뒤 3000만건으로 6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리베노틱스는 내시경 영상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암 진단 보조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특히 의사들이 육안으로 진단하기 어려운 위암의 전단계 장상피화생 병변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 상무는 “미국에서 대장내시경과 대장암 건강검진에 대한 가치입증은 잘 돼 있는 반면, 위암에 대한 가치입증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장상피화생을 잘 봐야한다는 가이드라인이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세계에서 위암 예방률이 60%대인 나라라 한국시장에서 가치입증만 할 수 있다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응급의학과 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AI 심전도 분석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알피의 경우 미국에도 없는 실세계 데이터(RWD)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언급됐다. 실제 응급환자에게 벌어졌던 상황에 기반해 심전도 이상 데이터에 색인을 함으로써 데이터의 값어치를 높였다. 김 상무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엑셀레이션 프로그램을 한다기에 김중희 알피 대표에게 지원을 권유했었다”며 “결과적으로 탈락했지만 메이요 클리닉에서 밝힌 탈락 이유가 ‘우리는 이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도와줄 방법이 없다’였다. 메이요 클리닉 정도에서도 만들 수 있는 AI가 아니라는 것. 그렇다면 알피가 데이터를 잘 만든다면 충분히 미국 시장에 가져갈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니겠느냐”라고 설명했다. 메이요 클리닉은 ‘미국 1위 병원’으로 꼽히는 곳이다.장수연 프리베노틱스 대표가 26일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나은경 기자)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AI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수가 문제에만 너무 천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뷰노(338220) 출신의 배웅 카카오브레인 CHO(Chief Healthcare Officer)는 “수가부터 받으려 돈을 들이는 것보다 고객이 사용하게 만듦으로써 리얼데이터를 쌓아 AI 소프트웨어의 활용성을 입증하는 게 더 효율성있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벤처스는 2021년부터 헬스케어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김치원 상무와 정주연 심사역을 영입했다. 이때부터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헬스케어 기업만 20여곳에 달한다. 이날 행사 장소를 제공한 루닛은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중 대표적인 회사다. 지난해 7월 코스닥에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한 루닛은 6000억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AI 의료기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
2023.04.27 I 나은경 기자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회원 가입 확대
  •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회원 가입 확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7일부터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회원 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베트맨 홈페이지에 공개된 운영 정책에 따르면, 그간 베트맨 회원가입은 ‘대한민국 국민 중 주민등록번호 소지자’로 한정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국내 거주 외국인은 토토를 구매하려면, 오프라인 토토 판매점을 찾아가서 이용해야 했다. 베트맨을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러한 국내 거주 외국인의 토토 구매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운영 정책과 시스템을 개편하여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회원 가입 범위를 확대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회원가입 후 베트맨에서 토토를 구매하려면 거래 가능한 본인 명의의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타인 명의의 계좌이거나, 거래가 중지된 계좌는 등록할 수 없다. 베트맨 회원이 되면 발행 대상 경기의 분석정보, 토토카페(이용자 커뮤니티), 벳볼(이벤트 등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베트맨을 통해 구입한 투표권이 적중되어 환급금을 받으려면, 적중된 투표권의 과세 대상 여부에 따라 수령 절차는 내국인과 차이가 있다.외국인 회원이 구매하여 적중된 비과세 투표권은 베트맨 예치금으로 적중금이 환급된다. 과세 대상 투표권은 우선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적중 내역을 확인하고 환급 신청을 한다. 이어서 소정의 정보(외국인등록번호, 개인정보수집 동의 등)를 입력하면 ‘외국인 적중투표권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발급받은 ‘외국인 적중투표권 확인서’, 본인의 여권 및 외국인등록증을 지참하고 체육진흥투표권 환급대행 은행인 우리은행 지점(환급금이 1억 원 미만인 경우) 혹은 본점(환급금이 1억 원 이상인 경우)을 방문하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베트맨 외국인 가입 확대와 관련하여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한 안내와 함께 퀴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그동안 토토 구매에 다소 불편을 겪었던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들이 좀 더 편하게 토토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신규 외국인 고객도 다수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본 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4.26 I 이윤정 기자
고위관료로 가는 코스 된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 고위관료로 가는 코스 된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이석무 기자]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출신으로 대한체육회 살림을 총괄했던 박춘섭·조용만·김승호 전 사무총장의 연이은 영전이 관가에서 화제다. 이들은 스포츠와 접점은 없었으나 정부와 소통, 예산확보 등에서 공을 세우며 차관급 이상 고위직으로 이동했다. 다만 2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사례가 반복되자, 체육계에서는 고위 관료들이 거쳐가는 자리가 된 것 아니냐는 푸념도 나온다. 25일 관가 등에 따르면 기재부 출신으로 예산실장, 조달청장을 역임한 박춘섭 전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에 취임했다. 차관급 예우를 받는 금통위원은 4년 임기 동안 업무추진비와 차량지원 등을 포함해 약 5억원(연봉 3억원)을 받는다. ‘7인의 현인’로 불리는 명예로운 자리로 경제관료나 금융권에서 매우 선호한다.박춘섭(왼쪽부터) 금통위원, 조용만 문체부 2차관,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이들은 모두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출신이다. (사진 = 뉴시스)박 전 사무총장 직전(2021년 4월~2022년 6월)에 대한체육회 살림살이를 책임졌던 조용만 전 사무총장도 2년 임기가 끝나기 전에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영전했다. 조 전 사무총장은 박 전 사무총장과 같은 기재부 출신으로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역시 대한체육회 사무총장(2019년 2월~2021년 2월) 출신이다. 행정안전부 출신인 김 처장은 사무총장 2년 임기를 모두 마친 뒤 약 1년의 휴식을 갖다가, 지난해 5월 인사혁신처장에 올랐다. 김 처장 직전 전충렬 전 사무총장(2017년 1월~2019년 1월)도 행안부 고위 관료 출신이다. 이들 전에도 관료 출신이 총장을 맡은 사례가 있었지만, 양재완 전 사무총장(2013년 4월~2016년 3월)의 경우처럼 문체부 출신 체육 전문 관료가 대부분이었다. 나머지는 체육인 또는 대한체육회 내부승진 사례가 많았다. 체육계에서는 스포츠와 접점이 없는 행정관료들이 연이어 사무총장을 꿰차는 것을 두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복안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체육인 출신인 이 회장이 자신이 부족한 △정부와의 소통 △예산 확보 등을 위해 관가에서도 영향력이 센 기재부·행안부 출신 공무원을 사무총장에 앉혔다는 얘기다. 이 회장이 취임한 2016년 10월 이후 새로 임명된 4명(전충렬·김승호·조용만·박춘섭) 모두 그랬다. 실제 예산확보 면에서는 성과가 있었다. 2023년 대한체육회 예산은 4566억원(사업비 등 포함)으로 2016년(2781억원) 대비 무려 64.2%나 증가했다. 특히 긴축재정 기조에서도 올해 예산은 전년(4210억원) 대비 8.5% 늘어났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체육회도 공공기관으로서 여러 평가를 받고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기관”이라며 “행정관료 출신 사무총장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경영평가 및 예산확보에 큰 공헌을 했다. 또 체육회를 행정 조직으로서 고도화시킨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체육계에서는 박춘섭·조용만 전 사무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면서 ‘거쳐 가는 자리’로 전략할 수 있단 우려도 크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박 전 총장은 1년도 못 채우고 떠났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체육계를 위한 헌신보다 다음 기회를 노리기 위한 자리로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행정관료의 장점도 있지만, 체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행정 능력이 가진 이를 사무총장으로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 = 뉴시스)
2023.04.26 I 조용석 기자
‘글로벌 광폭질주' 현대차..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中·日’
  • ‘글로벌 광폭질주' 현대차..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中·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배경에는 북미·유럽·인도 시장에서의 탄탄한 판매량이 자리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유럽에서도 5% 수준의 판매 확대에 성공했다. 특히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서는 최근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그룹.)그러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시장은 현대차가 추가 성장을 위해 꼭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특히 중국은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2100만대에 달하는 전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면서 성장 가능성도 커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중국 시장 판매량을 40% 가까이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미국·유럽·인도서 호실적현대차그룹은 올 1분기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19만8218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6%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기아 역시 마찬가지로 전년보다 21.8% 증가한 18만4136대를 판매했다. 각각 역대 최대 기록을 쓴 양사의 합산 판매량은 38만23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발 빠른 전동화 전략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올 1분기 현대차·기아는 총 28만219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4.7% 늘렸다. 현대차가 7.6% 늘어난 13만3622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2.2% 증가한 14만8571대를 팔았다. SUV 수요가 높은 유럽에서 투싼과 스포티지가 꾸준히 인기를 보인 덕이다. 특히 인도에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인도는 14억명의 인구를 무기로 일본을 제치고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 3위로 부상했다. 올 1분기 현대차는 인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4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연간 13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인도 GM공장을 인수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중국 회복 원년 될까그러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부진한 것은 꼭 풀어야 할 숙제다. 현대차·기아는 2016년 중국에서 179만2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조치 이후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정부의 봉쇄, 공급망 붕괴 등으로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현대차그룹은 올해를 중국 시장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0만6000대로 설정했으며 기아는 91.9% 늘어난 17만대로 잡았다. 특히 기아는 올해 중국에서 EV5와 EV6 등 신형 전기차를 연속으로 출시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판매가 확 줄어든 러시아 시장도 고민거리다. 공장 가동이 멈춰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만큼 러시아에서 감소한 판매를 다른 시장에서 회복하기 위한 다변화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국 브랜드 장벽이 높아 외국 기업 진입이 힘든 일본 시장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지도 관심사다. 일본수입차협회(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일본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 총 51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시장 규모가 크고 한국과 접근성이 좋아 잠재력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3.04.25 I 김성진 기자
정의선 ‘전기차·제네시스·SUV’ 전략 적중했다...이유있는 1등 실적
  • 정의선 ‘전기차·제네시스·SUV’ 전략 적중했다...이유있는 1등 실적
  • [이데일리 박민 김인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차(SUV)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인 3조600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제너시스와 같은 고급 브랜드를 만들어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하고, 일찌감치 전동화 투자를 확대하며 상품성을 강화해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분기 매출 37.7조·영업익 3.6조현대차는 25일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37조7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7%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중 최대 성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한 3조5927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급 성적을 낸 것이다.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산업계 전반적인 불황속에서 현대차가 일궈낸 1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정의선 회장의 전략을 꼽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해외에서 가성비 좋은 중·소형차 위주로 판매하던 회사로 여겨졌지만, 정회장 취임 이후 제너시스와 SUV 등 수익성이 높은 차량 판매를 늘리고, 특히 일찌감치 전기차 투자를 강화하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02만 17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에 따른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0.7% 늘어난 83만 665대가 팔리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가 본격 판매되고 SUV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9만 1047대가 판매됐다.이처럼 수익성이 높은 차량이 많이 팔리면서 매출 대비 영업이익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9.5%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3분기(9.7%)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현대차그룹이 총 740만대를 팔았을 때 현대차 영업이익이 2.5%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영업이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다. 정의선 회장의 ‘제값 주고 팔기’ 전략이 먹혔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었고,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면서도 러시아 전쟁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있어 수익성 방어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내에서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동시에 북미산 배터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인 SK온과 합작사를 설립, 2025년까지 총 6조5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 셀을 공급받을 계획이다.해외 뿐 아니라 국내 투자로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만 24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확대하고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세계 전기차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글로벌 1위 도약하나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투자 확대와 판매량 증가로 인해 2026년에는 글로벌 1위 업체로 등극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차량 판매량 기준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지난해 1048만대 판매)와 2위 폭스바겐그룹(840만대 판매)이 중국에서 위기를 겪는 동안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인도 시장을 확대해 2023년 완성차 750만대 판매에서 2026년 920만대 판매에 성공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미국과 인도 판매량이 각각 50만 대 증가할 전망이다.올해 1분기 실적만으로 도요타를 제칠 가능성도 커졌다. 이날 현대차에 이어 26일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까지 포함한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3000억원으로 현대차와 더하면 5조9100억원 수준이 된다. 이는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1분기 도요타의 영업이익 전망치인 5094억엔(5조71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새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배당 기준을 기존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바꿨다. 또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했다. 배당 주기도 기존 연 2회(반기)에서 연 4차례(분기)로 늘리기로 했다.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다.
2023.04.25 I 박민 기자
美 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미국 경기확산지수가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테슬라는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에 하락한 반면, GM은 인플레감축법(IRA) 수혜가 가장 클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번 주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확장 억제 강화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올해 1분기에만 91조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하락-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미 증시는 경제 지표 세부 항목이 견고함에 따라 장 초반 상승했지만,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 장 후반에는 국제 유가 강세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이 상승하는 등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낙폭 축소해 혼조 마감.◇ 美 경기확산지수 개선 지속…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미국의 3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는 -0.19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02보다 부진. 3개월 평균은 -0.09에서 0.01로 개선됐으며, 경기확산지수는 0.1에서 0.14로 반등을 지속해 경기 경착륙 가능성 완화.-미국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23.4로 예상치 -11.5보다 부진. 신규 주문이 -14.3에서 -9.6으로, 가동률은 2.3에서 3.9로 개선. 고용지수는 10.4에서 8.0으로, 재고지수는 6.6에서 -3.7로 둔화.-독일의 4월 IFO 기업 환경지수는 93.6으로 발표돼 지난달 93.2보다 개선됐지만, 예상치인 94.0보다 부진.◇ 테슬라, 부진 우려에 약세…GM·포드는 ‘방긋’-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53% 하락 마감. 전기차 산업에서의 경쟁이 심화하며 시장점유율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 때문.-반면 미 인플레감축법(IRA)에서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이 GM이 될 것이란 전망에 GM은 2.21% 상승.-아울러 포드는 가격 인하 정책을 사용하지 않고도 낙관적인 성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05% 상승. -JP모건이 GM과 포드에 대해 고마진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 업종을 압도하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을 되풀이한 것도 영향.-마이크론은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과의 마찰 확대 우려로 2.65% 하락 마감. AMD(-0.97%), 인텔(-2.11%), 퀄컴(-0.35%) 등도 동반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6% 내려. ◇ 국제유가, 中 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8.76달러로 전장 대비 1.1% 상승.-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82.73달러 기록.-국제유가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중국 내수 확대 등 중국 경기 회복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원유 수요 증가 가능성에 상승.-5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국가들의 추가 감산이 시작되는 점도 원유시장 심리 개선에 영향.◇ 美 “한미 정상, 확장억제 강화 추가 방안 논의”-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국무부 외신기자클럽(FPC) 간담회에서 “확장억제가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두 대통령이 적당한 시점에 밝히겠지만, 기대 해도 좋다”고 언급.-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아울러 커비 조정관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은 이미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2억5000만달러를 지원했고,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분명하게 규탄하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분이며,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크레디트스위스, 뱅크런 1분기에만 91조원-24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간한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만 고객이 91조원이 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나.-보고서에선 경쟁사인 UBS가 CS 인수를 확정한 지난달 19일 이후 순자산 유출이 많았다고 분석.-스위스 연방정부 주도로 발표한 두 은행의 합병 소식에 자산 안전성을 우려 CS 고객들이 대규모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여.-예금 인출이 이달 들어 완화됐지만, 순자산 규모가 바닥에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평가.-UBS에 인수된 CS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며 기존 CS 직원의 최대 30%에 달하는 2만5000명의 수준 감원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 나오고 있어.
2023.04.25 I 김응태 기자
'160km 시대 본격 열렸다' 프로야구 뒤흔드는 강속구 혁명
  • '160km 시대 본격 열렸다' 프로야구 뒤흔드는 강속구 혁명
  • 한화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키움히어로즈 안우진.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젊은 강속구 투수들이 한국 야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출발은 한화이글스 소속의 프로 2년 차 특급 유망주 문동주(20)였다. 20살 오른손 투수인 문동주는 지난 12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1회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짜리 강속구를 뿌렸다. 2011년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피치트래킹시스템(PTS)을 운영하기 시작한 뒤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를 돌파한 기록이었다.지난달 WBC에서 150㎞대를 가볍게 넘기는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일본 야구와 수준 차를 뼈저리게 느꼈던 한국 야구가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당시 문동주의 투구를 지켜본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나도 프로 선수들 공을 많이 봤지만, 문동주의 패스트볼은 내가 본 공 중에 최고인 것 같다”며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종전 국내 선수 최고 구속 기록은 롯데자이언츠 최대성(현 동아대 코치)이 보유했다. 그는 2012년 9월 9일 한화이글스전에서 장성호(현 KBS N 해설위원)를 상대로 158.7㎞를 던졌다.문동주 이후 이에 강속구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문동주가 160km를 찍은 바로 다음 날인 13일 키움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안우진(24)은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공식 PTS 기준 158.2km를 찍었다. 안우진의 KBO리그 공식 경기 최고 구속인 158.4km(2022년 9월 30일 SSG랜더스전)에 육박한 수치였다. 구단 자체 측정 기록으로 159.8km까지 나왔다.지난 19일에는 한화의 특급신인 김서현(19)이 두산 베어스와 프로 데뷔전에서 PTS 기준 157.9km 강속구를 던졌다. 문동주가 쏘아 올린 구속 혁명에 안우진, 김서현 등이 본격 동참했다.그밖에도 최근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LG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은 최고 구속 156km를 던졌다. 키움 장재영(21), KIA 이의리(21), 두산 곽빈(24) 같은 선수들도 150km대 빠른 공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고 있다.문동주, 안우진, 김서현과 같은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선 일단 체격 조건이 뒷받침돼야 한다. 안우진은 191cm 90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문동주는 188cm 97kg, 김서현은 188cm 91kg의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고우석의 경우 182cm로 투수치고 작은 편이지만 그 역시 90kg이 넘는 체중과 탱크처럼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프로야구에 ‘강속구 혁명’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과학 기술도 한몫했다. 과거에는 투수 훈련에 지도자의 경험이 크게 좌우했다면 지금은 첨단장비를 활용, 선수의 신체적인 특징을 분석해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웨이트 트레이닝하더라도 근육량과 상태를 부분별로 세심하게 측정해 거기에 맞게 훈련을 진행한다. 이동식 궤적 추적 장치인 ‘랩소도’ 등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투구폼 교정이 가능하다.과거에는 일부 프로 구단에서만 이런 기술을 활용했다. 이제는 은퇴 선수들이 운영하는 사설 아카데미에서도 보편적으로 접할 수 있다. 지금 프로야구에서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투수들도 학생 시절부터 이런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송재우 야구 해설위원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강속구 혁명이 시작된 것은 최근 5년 정도 됐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피지컬 관리와 훈련 방법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보편화되면서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일본도 빠르게 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구속이 빨라졌다고 해서 모든 게 OK는 아니다. 공이 빠르면 투수에게 유리한 것은 맞지만 빠른 공이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선동열의 슬라이더, 최동원의 커브, 류현진의 체인지업 등 확실한 변화구가 있어야 한다.또한 공을 원하는 곳에 정확히 던질 수 있는 제구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아무리 공이 빨라도 스트라이크존에 넣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한가운데 들어오는 강속구도 프로 수준의 타자들은 놓치지 않고 받아친다.안우진은 “고등학교 때는 150㎞가 넘는 직구를 던지면 거의 모든 타자가 헛스윙한다”며 “하지만 프로에 있는 타자 선배들은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분명 그 공을 친다”고 설명했다.이어 “나도 포수 미트만 보고 가운데로만 공을 던지는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빠른 공만 믿어선 프로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누구보다 절실히 겪었기에 잘 안다. 구속에만 빠져선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3.04.25 I 이석무 기자
안양KGC-서울SK전 대상 농구토토 매치 65회차 발매
  • 안양KGC-서울SK전 대상 농구토토 매치 65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5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1차전인 안양KGC-서울SK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65회차를 발매한다고 24일(월) 밝혔다. 농구토토 매치는 남자프로농구 1경기의 전반(1+2쿼터)득점대와 최종(연장전 포함)득점대를 모두 맞혀야 하는 게임이다.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안양KGC와 리그 3위에 그쳤지만,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서울SK가 맞대결을 펼친다. 2022-23시즌 KBL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5일 진행되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지난 23일 강남구 신사동 KBL센터에서 열린 챔프전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식 안양KGC 감독은 수비 농구에 대한 포부를 전했고, 전희철 서울SK 감독은 김선형과 자밀 워니 등 핵심 선수를 통한 집중 공격을 예고했다. 지난 2021-22 챔프전에서는 서울SK가 안양KGC를 상대로 4승1패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반대로 안양KGC는 2023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결승전에서 서울SK를 제압하며, 우승했다. 더불어 양 팀은 이번 시즌 6전 3승3패로 동일한 성적을 거둘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펼쳐왔다. 그 중 절반에 해당하는 세 경기는 5점 차가 나지 않을 정도로 경기 내용 면에서도 끈끈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번 챔프전에서는 올 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급부상한 KGC의 변준형과 서울SK의 속공을 이끄는 김선형의 신, 구 가드 대결이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단, 서울SK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최준용의 빈자리가 접전 승부 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부터 승기를 잡기 위해 양 팀이 더욱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상, 전술,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고려한 세밀한 점수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한편, 이번 열리는 2022-23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1차전인 안양KGC-서울SK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47회차(82~84번)에서도 각각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농구토토 매치 65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25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자세한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구토토 매치 65회차 대상경기
2023.04.24 I 이윤정 기자
진지한 야구 콘텐츠가 뜬다… 최강야구·풀카운트·아워게임
  • 진지한 야구 콘텐츠가 뜬다… 최강야구·풀카운트·아워게임
  • 왼쪽부터 ‘최강야구’, ‘풀카운트’, ‘아워게임: LG트윈스’ 포스터.(사진=JTBC, 디즈니+, 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우리 뒤에 제작진만 200명이 있어. 200명의 제작진 뒤에는 500명, 600명의 가족도 있다. 우리가 실수하면 이 사람들한테 어떤 피해를 주겠어. (중략) 어떤 시합을 해도 이겨야 돼.”여든이 넘은 노장 김성근 감독의 이 말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다큐 혹은 드라마로 전달되게 하는 진심이 담겨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시즌서 10패를 기록할 경우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는 자체 룰 때문이다.이 같은 진심이 전해져서일까. ‘최강야구’는 tvN ‘서진이네’와 MBC ‘나 혼자 산다’ 등 기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화제성 측면서 뛰어넘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달 2주차 TV-OTT 통합 화제성에서 ‘최강야구’는 시즌2 방송 재개와 동시에 단숨에 3위를 차지했다. 4위를 차지한 ‘서진이네’와 6위 ‘나 혼자 산다’ 등 기존 예능 강자들을 단숨에 꺾은 셈이다.◇저마다 야구 다큐멘터리 내놓는 플랫폼들최근 방송계와 OTT에선 야구 열풍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최강야구’ 외에도 티빙과 디즈니+ 등 OTT에서도 야구 콘텐츠가 줄줄이 나오고 있기 때문. 디즈니+서 내세운 ‘풀카운트’는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한 스포츠 다큐멘터리로 오는 26일 공개 예정이다.‘풀카운트’는 넷플릭스와 손 잡고 ‘피지컬: 100’,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가 이번엔 디즈니+와 함께 내놓는 콘텐츠다. 제작진은 “치열한 승부의 세계와 시즌 비하인드 그리고 야구팬들에 대한 구단과 선수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라고 설명했다.지난달 말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도 첫 공개일 기준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중 역대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불펜에 설치된 카메라 밖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의 모습이나 더그아웃에서 선수들끼리 나누는 대화 등으로 화제가 됐으며 오는 27일 마지막 8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꾸며낼 수 없는 영역에 대한 관심↑”물론 과거에도 야구 콘텐츠가 있었지만 트렌드는 최근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앞서 지난 2010년 예능인 KBS2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최강야구’까지의 흐름을 살펴보면 야구를 그저 예능적 웃음의 소재로 쓰던 것에서 나아가 진지하고 전문적인 스포츠 장르로써 야구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천하무적 야구단’의 경우 지난 2010년 KBS2에서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가수 이하늘, 임창정 등 연예인이 나와 야구를 하는 포맷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0년 말에는 가수 윤보미와 코미디언 김민경,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신수지 등이 출연한 MBC 제작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마녀들’이란 프로그램이 나오더니 2021년 채널A ‘내일은 야구왕’이 나와 어린이 야구 선수를 조명하기도 했다.그러다 지난해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MBN에서 ‘빽 투 더 그라운드’를 선보이며 김인식 감독 등 은퇴 야구인을 섭외해 아마추어 야구팀과의 대결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중순 ‘최강야구’가 나오면서 올해 들어 야구 다큐멘터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 예능적 소재이던 야구가 점차 무게감 있는 콘텐츠 소재로 변모한 점이 엿보인다.앞서 언급한 ‘풀카운트’도 이 같은 흐름에 있다.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시즌1부터 해설 위주와 야구 비하인드를 전하는 측면이 강했지만 이번에 디즈니+서 선보이는 시즌7은 완전히 다큐멘터리 장르로 변모했기 때문.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엔터테인먼트 방식으로 야구를 소비했다면 지금은 보다 진지한 스포츠로써 야구를 소비하는 모습”이라면서 “실제 경기에서 나오는 웃음과 감동,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 게 특징인데 사실 픽션적인 이야기들이 요즘 많다 보니 이제는 꾸며낼 수 없는 영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3.04.24 I 유준하 기자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건수 2019년比 급증···"단속 강화해야"
  •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건수 2019년比 급증···"단속 강화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불법사행산업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행하는 가운데 온라인 불법도박 감시·단속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국민의힘)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이 23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온·오프라인 불법도박 단속 건수가 10만 9871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만 99%인 10만 8824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불법사행산업이 오프라인 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조사 결고, 연도별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 건수는 △2018년 2만 5521건 △2019년 1만 6476건 △2020년 2만 928건 △2021년 1만 894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만 6957건을 기록해 2019년 대비 건수가 55% 가량 증가했다.유형별로는 불법 온라인 도박 단속 건수가 전체 86.3%인 9만 39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불법 스포츠 도박(1만 4476건), 불법 복권(249건), 불법 경마·경륜·경정(157건)이 뒤를 이었다.현장(오프라인) 감시 단속 건수는 △2018년 166건 △2019년 186건 △2020년 217건 △2021년 205건 △2022년 273건 등 최근 5년간 총 1047건이 현장 감시활동으로 적발됐다. 이중 사행성 게임장 단속 건수는 전체 32.7%인 3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불법 복권(316건), 불법 온라인도박(293건), 불법 스포츠도박(61건), 불법 경마·경륜·경정(21건)이 뒤를 이었다.한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 기준으로 조사한 ‘제4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불법도박으로 벌어들인 총매출액이 1년 동안 81조 5474억원에 이르렀다.이를 감시하는 위원회의 단속 인력은 총 15명으로, 이중 11명이 비정규직이다 보니 수시로 바뀌어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 수사 권한 없이 단순 감시 기능만 하고 있어 3만여건 이상 추정되는 온라인 불법사행산업을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의원실은 이러한 온라인 불법도박이 누누티비와 같은 K-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 광고를 통해 무차별로 노출되고 있고, 청소년들이 불법도박 사이트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앞으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승수 의원은 “온라인 불법 도박의 회피 기술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면서 정부의 단속을 피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불법으로 운영하는 도박사이트 대부분이 해외에 서버를 둬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온·오프라인 불법사행산업 유형별 총매출액 추정치(단위=억원)(자료=김승수 의원실)
2023.04.23 I 강민구 기자
'꼴찌'와도 비긴 '선두' 아스널, EPL 우승 물건너가나...분위기는 이미 맨시티편
  • '꼴찌'와도 비긴 '선두' 아스널, EPL 우승 물건너가나...분위기는 이미 맨시티편
  •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비긴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선두 아스널이 초비상에 걸렸다. ‘꼴찌’ 사우샘프턴과도 비기면서 자력 우승이 쉽지 않게 됐다.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2022~23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3-3으로 간신히 비겼다.아스널은 1-3으로 후반 막판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3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추격 골과 후반 45분 부카요 사카의 극적인 동점 골 덕분에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10일 리버풀전(2-2), 16일 웨스트햄전(2-2)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을 추가한 아스널은 23승6무3패 승점 75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선두 아스널과 2위 맨체스터 시티(22승 4무 4패 승점 70)와 승점 차는 5점이다. 문제는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2경기나 덜 치렀다는 점이다. 맨시티가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승점 94가 된다. 반면 아스널은 남은 6경기에 다 승리해도 승점 93에 머문다. 오히려 현 시점에서 우승에 유리한 쪽은 맨시티인 셈이다.맨시티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최근 6연승을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8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현재 맨시티의 전력이라면 무승부나 패배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현지 스포츠 매체들도 맨시티의 역전 우승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언론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은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75%로 전망한 반면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25%로 내렸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베팅업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승 가능성을 점쳤는데 맨시티는 69%, 아스널은 36%로 내다봤다.아스널이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오는 26일 열리는 맨시티와 맞대결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실상 승점 6이 걸린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아스널이 맨시티를 이긴다면 아스널이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아스널이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그대로 93이 되지만 맨시티는 기대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이 91로 줄어든다.반면 아스널과 맨시티가 비긴다면 맨시티가 더 유리해진다. 맨시티의 기대 최대 승점은 92가 되지만 아스널은 최대 91점밖에 얻지 못한다. 아스널이 맨시티에 지면 우승은 거의 맨시티 쪽으로 넘어간다. 아스널이 거둘 수 있는 최대 승점이 90점으로 줄어드는 반면 맨시티는 여전히 최대 94점을 획득할 수 있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날 무승부에도 불구,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내려놓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 오늘은 우리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우리는 이날 경기에서 이겼어야 했고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실수는 축구 일부다. 우리 모두가 실수를 하고 또 실수한다”며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선수들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2023.04.22 I 이석무 기자
혼수철 예물 가격 줄줄이 오른다
  • 혼수철 예물 가격 줄줄이 오른다[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4월 16일~22일) 명품 업계에서는 해외 명품 시계·보석 브랜드의 잇단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혼수철 수요를 겨냥해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루이비통은 국내 첫 패션쇼 장소로 서울 한강 잠수교를 낙점했으며 디올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여성관을 낸다. ◇ 바쉐론콘스탄틴 등 리치몬트그룹 브랜드 가격 인상 서울 한 백화점 바쉐론 콘스탄틴 매장. (사진=백주아 기자)리치몬트그룹 소속 스위스 명품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은 6월부터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지난해 10월 12%를 올린 뒤 8개월 만이다.인상률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7~1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제리 셀프 와인딩 35㎜ 핑크 골드 제품(4610만원)은 약 10% 이상 올라 5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시계 마니아들이 열망하는 오버시즈 크로노 그래프 42.5㎜ 스틸 제품도 11% 가량 올라 4000만원대에서 5000만원대로 가격이 뛴다.혼수철을 앞두고 리치몬트 그룹이 보유한 명품 시계·보석 브랜드가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예물 등 목적 수요 등을 겨냥해 인상률을 높게 조정하고 있다.대표적으로 프랑스 명품 시계·보석 브랜드 ‘까르띠에’도 지난 18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인기 제품 가격을 평균 8~10% 올린 데 이어 4개월 만에 또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인기 제품인 탱크 머스트 워치 가죽 가격은 399만원에서 419만원(5.0%), 스틸 가격은 455만원에서 477만원(4.8%)으로 올랐다.스위스 명품 시계 피아제는 시계 가격을 내달부터 인상한다. 대표적인 인기 모델인 ‘폴로’ 라인의 스틸 모델은 기존 1750만원에서 1990만원으로 13.7% 오른다.이탈리아 스포츠 시계로 유명한 파네라이도 내달부터 가격을 3~10% 인상한다. 대표 라인인 루미노르의 경우 7~8% 인상된다. ◇ 루이비통, 오징어게임 황동혁과 협업 쇼 진행 루이 비통, 한강 잠수교서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 패션쇼 4월 29일 개최. (사진=루이비통)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오는 29일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국내 최초이자 브랜드 최초 프리폴 패션쇼를 개최한다.이번 패션쇼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루이비통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서울 곳곳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통해 패션쇼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100여명의 관련 전공 학생을 패션쇼 현장에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또 루이비통 여성 콜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철학인 창조적 협업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소프트파워 저력을 세계에 알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 쇼 콘셉트와 시노그래피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패션계를 넘어 전 세계 문화예술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아르노 LVMH 회장 방한 결과 디올 판교점 입점지난 3월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그의 장녀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디올 최고경영자(CEO)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그룹과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오는 하반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디올 여성 부티크를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디올은 판교점 점장과 부점장 등 인력을 모집 중이다. 현재 디올은 국내에서 총 15개의 여성 전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명품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 판교점 매장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방한 이튿날인 3월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았다. 이때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가 응대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도 루이비통 입점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23.04.22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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