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802건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마감 임박…"여자 축구 월드컵 8강에 오를 마지막 두 팀은?"
  •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마감 임박…"여자 축구 월드컵 8강에 오를 마지막 두 팀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8일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축구 월드컵 16강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며, 지난해 3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 및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중 여자 축구 월드컵 16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콜롬비아-자메이카전(△92번-일반 △93번-핸디캡 △94번-소수핸디캡 △95번-언더오버)과 프랑스-모로코전(△137번-일반 △138번-핸디캡 △139번-소수핸디캡 △140번-언더오버)이다. 두 경기 모두 8일 경기를 펼치며, 콜롬비아-자메이카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후 4시 5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고, 프랑스-모로코전은 오후 7시 50분까지 구매할 수 있다.8일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이 두 게임의 배당률을 공지했다. 먼저, 콜롬비아-자메이카전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콜롬비아 승리예상(1.94), 양 팀의 무승부(2.95), 자메이카 승리예상(3.55)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콜롬비아의 승리예상은 45.4%, 양 팀의 무승부는 29.8%이며, 자메이카 승리예상은 24.8%로 집계됐다이어 프랑스-모로코전의 일반 게임 배당률은 프랑스 승리예상(1.94), 양 팀의 무승부(6.70), 모로코 승리예상(14.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프랑스 승리예상은 80.7%, 양 팀의 무승부는 13.1%이며, 모로코 승리예상은 6.1%로 집계됐다따라서 배당률을 토대로 한 승리예상에 따르면, 콜롬비아와 프랑스의 우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만, 지난 6일 여자 축구 FIFA랭킹 1위의 미국이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것처럼 이변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세밀한 전력분석이 필요한 경기다. 한편, 여자축구 월드컵 16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이외에도 프로토 기록식 65회차 D게임(콜롬비아-자메이카전 점수) 및 F게임(프랑스-모로코전 점수) 등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91회차 여자축구 월드컵 16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일정
2023.08.08 I 이윤정 기자
배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역대 최고 실적 달성
  • 배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워터 스포츠 1위 브랜드 배럴이 올해 엔데믹 물살을 타고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럴 화보.(사진=배럴)배럴(26779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달성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더네이쳐홀딩스(298540) 인수 이후부터 단행해온 체질 개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럴은 최근 엔데믹 전환에 따른 여름 성수기 시즌을 타겟으로 상품력 강화, 시스템 개선, 조직 재정비, 경영 효율화 등에 집중해왔다. 앞선 1분기에도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 아이템 위주의 상품 구성과 공격적인 물량 공급을 통해 안정적 매출 회복에 집중한 결과, 워터 스포츠 의류 및 용품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전략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는 스윔 라인 제품은 그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배럴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국내 레저 및 수상 스포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상품력 강화와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해왔다”며 “수영 국가대표 후원 및 각종 수영대회 개최와 같은 스포츠마케팅 활동, 전속 모델 레드벨벳 ‘조이’를 활용한 스타마케팅 활동 등의 효과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을 기록했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3분기에도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2023.08.07 I 백주아 기자
세 개 회차서 이월된 23억 원의 1등 적중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로 이월
  • 세 개 회차서 이월된 23억 원의 1등 적중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로 이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1, 2) 5경기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9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게임에서도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지금까지 쌓인 약 23억의 1등 적중금이 44회차로 다시 한번 이월된다고 7일 밝혔다.지난 6일 발표된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적중결과에 내용에 따르면, 1등 적중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로 인해 1등 적중금인 23억 4578만 4500원이 다음 회차인 44회차로 이월되며, 이는 세 번째 1등 적중금 이월에 해당된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되며,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43회차에서 1등 이외의 적중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4건), 3등(12경기 적중/69건), 4등(11경기 적중/916건)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989건의 적중이 발생했고,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는 1억 682만 7780원의 적중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309만 6460원과 46만 6500원을 받을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게임에서 총 989건의 적중내역이 발생했다. 지난 41회차(1872건)와 42회차(2083건)에 비해 현격히 낮은 수치다. 이는 K리그 1, 2 및 J리그에서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결과들이 적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리그에서 예상하기 힘든 무승부들이 이어졌다. 먼저, 6위 대구FC와 선두 울산현대의 경 기에서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리그 9위의 제주유나이티드도 우세가 예상됐으나, 12위 강원FC와의 실제 결과는 1-1 무승부였다.J리그 역시 리그 순위와는 조금 다른 결과들이 이어졌다. 리그 18위의 쇼난이 9위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상대로 1-0의 승리를 일궈냈고, 16위 강등권 요코하마FC는 리그 선두 비셀고베를 2-0으로 이기는 기염을 토해냈다. 4위 우라와 레즈와 2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처럼 이번 회차에서는 예상하기 힘든 의외의 결과들이 다수 펼쳐져 참가자들이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에 상당한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승무패 43회차에서는 예측하기 힘든 결과들이 발생하며, 다수 참가자들이 1등 적중에는 실패했다”며 “세 번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에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승무패 43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6일부터 2024년 8월 6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은 오는 10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축구토토 승무패 각 회차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경기결과 및 적중결과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대상경기 및 경기일정
2023.08.07 I 이윤정 기자
8월 휴가철 중고차 시세 보합...인기차종은 단연 SUV
  • 8월 휴가철 중고차 시세 보합...인기차종은 단연 SUV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인 8월로 접어들면서 시세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완성차 브랜드가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했음에도 계속되는 고금리에 지난달 1일부터는 개별소비세 인하까지 종료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 중고차 시세도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자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식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12% 상승해 변동이 거의 없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시세 분석은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엔카닷컴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은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까지 더해져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국산차는 대대수 모델들이 1% 이하로 미세하게 오르거나 떨어져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다. 다만 현대,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에 이어 1.57%,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도 1.75% 시세가 상승했다. 팰리세이드, 투싼, 쏘렌토 4세대, 스포티지 등의 모델도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시세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이 외에 1000만~2000만원대 가성비 모델로 중고차 시장 내 수요가 높은 현대 더 뉴 아반떼 AD가 이 달 3.24% 평균 보다 높은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끈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09% 상승해 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일부 중대형 SUV 모델들의 시세 상승세가 이어졌다. 볼보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은 3.44%로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올랐다. 포르쉐 카이엔 3.0 쿠페는 3.09%,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2.3 리미티드 4WD는 2.45% 상승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의 가성비 모델, 여름 휴가철 수요가 증가하는 SUV 중심으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며 “특히 일부 인기 SUV 모델이 연일 상승세에 있어 SUV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가을 성수기 돌입 전 이달 구매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의 다양한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엔카닷컴 2023년 8월 자동차 시세
2023.08.04 I 박민 기자
여자 축구 월드컵 독일전 앞둔 한국 대표팀,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배당률서 고전 예상
  • 여자 축구 월드컵 독일전 앞둔 한국 대표팀,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배당률서 고전 예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3일 오후 7시에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축구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한국(홈)-독일(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배당률에서 한국의 고전이 예상될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며, 지난해 3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 및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중 한국(홈)-독일(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201번(일반) △202번(핸디캡) △203번(소수핸디캡) △204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8월 2일 오전 8시부터 오는 3일 오후 6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2일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국 승리예상(1.14), 양 팀의 무승부(5.20), 독일 승리예상(12.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독일의 승리예상은 77.2%, 양 팀의 무승부는 16.9%이며, 한국 승리예상은 이 중 가장 낮은 7.0%로 집계됐다. 이처럼 배당률에 따른 승리 확률을 분석해본 결과,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2패를 겪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상황과 함께 객관적인 전력 차이까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2023 여자 축구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3차전에서 독일을 만난다. H조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로 예상되던 경기다. 현재 한국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어렵다.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독일을 상대로 5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고,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상대로 이겨줘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김혜리(현대제철) 및 케이시 유진 페어(PDA), 천가람(KSPO) 등이 조화를 이룬 신구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득점도 하지 못하며, 콜롬비아(0-2)와 모로코(0-1)전에서 모두 패했다. 승점 3점이 필요한 것은 독일도 마찬가지다.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독일이 콜롬비아에게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현재 1승1패로 조 2위에 위치한 독일 역시 H조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한국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 후, 모로코-콜롬비아전을 지켜봐야 한다. 특히, 독일의 주장이자 간판 골잡이인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를 막지 못하면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포프는 지난 모로코 전에서 2골을 성공시켰고, 콜롬비아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단, 1승이라도 거두려는 한국 대표팀이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경기에 임하겠지만, 2연패로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FIFA랭킹 2위의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다. 한편 한국(홈)-독일(원정)전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이외에도 프로토 기록식 63회차(P, Q, R, S게임), 축구토토 스페셜 45회차(1경기)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89회차 한국(홈)-독일(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일정
2023.08.02 I 이윤정 기자
진격의 KG모빌리티..토레스 EVX 출격에 글로벌 영토 확장(종합)
  • 진격의 KG모빌리티..토레스 EVX 출격에 글로벌 영토 확장(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하면서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궈낸 성과다. 이로써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겪었던 길고 긴 적자행진을 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완벽히 끊고 ‘턴어라운드’(반등) 기조에 올라서게 됐다. 하반기에는 토레스의 전기 모델 EVX를 출시하고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토레스.(사진=KG모빌리티)◇상반기 영업익 282억 ‘흑자 전환’KG모빌리티는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7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79억6400만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동반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3억51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2.05% 증가했다. 특히 1분기(1조85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조원 돌파를 기록하게 됐다.이로써 KG모빌리티는 상반기에 매출 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는 KG모빌리티 역대 최대 매출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또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KG그룹 품에 안긴 이후 체질개선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건 KG모빌리티는 이제는 정상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이 나온다.이번 상반기 호실적은 단연 간판 모델인 ‘토레스’의 판매 흥행과 함께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판매 확대,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힘입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를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이다. 이 기간 토레스는 총 2만8580대가 팔리면서 전체 판매량의 절반가량(43.8%)를 차지했다.◇9월 토레스 전기 모델 ‘EVX’ 출시상반기 흑자전환을 실현한 KG모빌리티는 이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목표다. 특히 다음 달에는 토레스의 전기 모델 ‘EVX’를 출시해 국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시장에 돌풍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KG 모빌리티 ‘토레스 EVX’.(사진=KG 모빌리티)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사진=KG모빌리티)무엇보다 내수(국내)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에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국내는 지난달 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까지 겹치면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실제로 7월 한 달간 차량 총 1만848대를 판매한 KG모빌리티는 수출(6805대)은 전년 동월 대비 46.3% 늘었지만, 내수(4043대)는 전년 동월 대비 33.7% 감소한 바 있다KG모빌리티는 글로벌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달 11일~13일(현지시각)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를 갖고 현지 판매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16일~20일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현지 대리점과 스킨십 강화하는 등 신시장 개척과 수출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시장 개척은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올해 4월 비전 테크 데이에서 언급한 “곳곳에 떨어져 있는 낙숫물을 줍겠다”는 전략과도 맥이 닿아있다. 곽 회장은 당시 “우리가 감당할 정도의 시장은 세상 속에 많이 있다”며 “빈 곳을 찾아서 KG모빌리티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형 완성차업체와의 경쟁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실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또한 SUV 명가를 넘어 버스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인수 막바지에 온 전기버스 전문업체인 에디슨모터스를 통해 대형에서 중소형 트럭·버스 라인업 확대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올해 초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한 KG모빌리티는 캠핑과 차박 등의 수요를 공략하는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상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2023.08.02 I 박민 기자
‘삼보에 진심인 헬스 트레이너’ 이지영, “놀라는 회원들도 있어요”
  • ‘삼보에 진심인 헬스 트레이너’ 이지영, “놀라는 회원들도 있어요”
  • 유도 선수 출신인 이지영은 삼보를 접하며 다시 운동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사진=이지영이지영(왼쪽에서 네 번째)은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난 한국 선수단에 포함됐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도 선수 출신인 삼보 여자 국가대표 선수. 유도, 보디빌딩, 레슬링 3개 종목 생활 스포츠지도자 자격증까지 갖췄다. 한 헬스 트레이너의 이력이다.이지영(30·파이널 멀티짐)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도복을 입었다. 유도 선수로 10년간 생활하며 국가대표 후보 선수 자리까지 올랐다. 그러나 마냥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었다. 그는 “사실 유도가 좋아서 했던 건 아니었다”며 “특히 고등학생 땐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잘하고자 하는 의욕과 현실의 충돌이었다. 이지영은 “유도를 잘하고 싶었는데 내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할 수 있는 스타일이 너무 달랐다”며 “자괴감도 들고 부정하기엔 지금까지 운동을 해온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라고 회상했다.결국 이지영은 대학교 4학년 때 유도 도복을 벗었다. 하지만 본능이 운동과는 떼려야 뗄 수 없었다. 그는 “유도를 그만두고 한 2년간은 운동의 ‘운’자도 꺼내지 않을 정도였다”면서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하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운동을 하고 싶어 다시 체육관을 찾았고 삼보 국가대표 감독을 하던 관장의 권유를 받았다. 이지영은 “삼보를 처음 접하게 됐을 땐 돌파구를 찾은 기분이었다”라며 “유도에서는 제약됐던 기술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 자연스레 유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다른 기술로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삼보의 매력에 빠진 이지영의 열정이 다시 불타올랐다. 그는 2017년 삼보 선수로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한 방송사에서 취재까지 왔으나 허무하게 조기 탈락했다. “당시 기자 분께서 취재를 위해 멀리서 오셨는데 내가 탈락했을 때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한 이지영은 “유도했던 게 삼보에서 잡기 싸움에는 도움이 됐지만 유도에선 허용되지 않는 하체 기술에 대한 반응이 둔감했다”라고 말했다.패인 분석을 마친 이지영은 약점 보완을 위해 레슬링을 배우기 시작해 생활 스포츠지도자 자격증까지 땄다. 그는 “레슬링도 할 줄 알아야 방어가 되니까 배우기 시작해서 가끔 대회도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삼보 실력 향상을 위해 레슬링까지 배운 이지영은 삼보 체육관을 차리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사진=이지영이지영은 지난달 28일 한국 선수단과 함께 러시아 전지훈련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국제삼보연맹(FIAS)이 진행하는 1차 한국 선수단 특별 훈련을 치렀다. 2일부터 이틀간은 2023 부르디코프 기념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폐막 다음 날인 4일부터는 사흘간 러시아 삼보연맹 주관의 국제삼보훈련캠프를 소화한다. 끝으로 7일부터 이틀간 2차 한국 선수단 특별 훈련으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한국 삼보 선수단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종주국이라 불리는 러시아로 향했다. 이지영은 “개인적으로 알아볼 정도로 가보고 싶었다”라며 “막연히 생각만 하다가 기회가 됐다. 직장을 그만둘 각오까지 하며 참가를 결정했다”고 강했던 의지를 전했다.이지영은 “국제 대회를 몇 번 나가봤는데 항상 뭔가 손에 잡힐 듯 말 듯 한 감각이 있다”며 “내가 승기를 잡고 있는 자세인데 어느 순간 지고 있을 때도 있다”라고 어려움을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비슷한 체급, 실력을 갖춘 사람과 삼보 훈련을 하는 게 쉽지 않다”며 “러시아는 삼보 최강국이기에 이때가 아니면 정말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라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이지영의 본업은 트레이너. 멤버십 피트니스 센터에서 연로하신 분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을 위해 연차를 사용했으나 회원들에겐 따로 설명이 필요했다. 그는 “회원님들께 ‘운동하는 게 있어서 훈련과 시합을 위해 2주 동안 자리를 비운다’고 말씀드리면 어떤 운동을 하는지 물어보신다”며 “그래서 답해드리면 놀라시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직장 동료들은 삼보하는 걸 알고 있으니 그냥 ‘몸 조심히 잘 다녀오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덧붙였다.훗날 삼보 체육관을 운영하는 게 꿈인 이지영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러시아의 훈련 시스템을 가장 먼저 확인해 보고 싶다”며 “한국처럼 유도를 겸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삼보만을 위한 훈련이기에 다른 느낌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선수와의 교류를 통해 많이 넘기고 넘어가면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2023.08.02 I 허윤수 기자
KG모빌리티, 상반기 영업익 282억..‘7년 만에 흑자전환’(상보)
  • KG모빌리티, 상반기 영업익 282억..‘7년 만에 흑자전환’(상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하면서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토레스.(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는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7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79억6400만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개 분기 연속 동반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연결기준 1조53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05% 증가한 수준으로 1분기(1조850억)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조원 돌파를 기록하게 됐다.이로써 KG모빌리티는 상반기에 매출 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는 KG 모빌리티 역대 최대 매출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또한 7년 만이다.이러한 실적은 토레스의 판매 흥행은 물론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판매 확대와 실내 디자인과 상품성 등을 큰 폭으로 개선한 모델 출시에 힘입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KG모빌리티의 올해 상반기(1~6월) 판매는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이중 토레스가 내수와 수출 포함 2만8580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KG모비리티는 하반기에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흥시장 개척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 11일~13일(현지시각)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를 갖고 판매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연이어 16일~20일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현지 대리점과 스킨쉽 강화하는 등 수출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로 판매가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2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2 I 박민 기자
‘아키에이지 워’ 흥행에…카겜, 2분기 영업익 전분기比 113% ↑(상보)
  • ‘아키에이지 워’ 흥행에…카겜, 2분기 영업익 전분기比 113% ↑(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올 2분기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 67%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133%나 증가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실적 악화는 지난해 2분기 대표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등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분야는 전분기대비 12% 증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17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대비 16% 감소, 전년 동기대비 20% 줄어든 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대비 7% 증가,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873억원이었다.올 2분기에는 자체 지식재산(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매출의 온기 반영,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주년 기념 이벤트 등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특히, 지난달 25일 출시된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만의 게임성을 발판으로 고른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국내외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카카오게임즈는 자체 주요 IP인 ‘오딘’, ‘아키에이지 워’와 함께 신작 ‘아레스’까지 3종을 연달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안에 올리며 MMORPG 서비스에서 강점을 나타냈다.올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두루 선보이며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신작으로는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글로벌 동시 선보인다. 또한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 ‘오딘’을, 일본 시장에 ‘에버소울’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더불어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인 ‘버디스쿼드’와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을 출시,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보탠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캐주얼, 서브컬처,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자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는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2 I 김정유 기자
“AI가 선생님"…교육부터 운동·면접까지 ‘AI 코칭’ 시대
  • “AI가 선생님"…교육부터 운동·면접까지 ‘AI 코칭’ 시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선생님 역할까지 넘보고 있다. 사람을 대신해 교육 뿐만 아니라 운동, 면접까지 지도에 나서는 것이다. 생성형 AI가 사람의 행동이나 작업물에 일관된 평가 기준을 적용해 객관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을 살려 ‘AI 코칭’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원티드랩 AI 면접 코칭 서비스를 통해 예상질문에 답변한 뒤 받은 피드백. (사진=원티드랩)1일 업계에 따르면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최근 챗GPT 기반 기술을 활용한 ‘AI 면접코칭 서비스’를 출시했다. 채용 공고에 맞춘 예상 면접 질문을 생성하고 구직자가 답변을 입력하면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답변상의 오류뿐 아니라 구체적인 보완 가이드까지 안내한다.AI 면접 코칭을 통한 모의 면접 효과는 합격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 통과 후 최종 합격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최종 합격 전환율’은 AI 면접 코칭 서비스 이용자가 미이용자에 비해 6.1%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운동 코칭 분야에서도 AI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AI 합성 데이터 기업 씨앤에이아이는 생활체육 전문 플랫폼 스타트업 딱플과 함께 ‘AI 조준호’와 ‘AI 이용대’를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조준호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를 AI 휴먼으로 구현했다. 개인이 자신의 경기 영상이나 동작을 찍은 영상을 질문과 함께 딱플 플랫폼 ‘딱플레이’에 올리면 AI 조준호 또는 AI 이용대가 동작을 시연하며 답변을 제공한다. 씨앤에이아이와 딱플이 협업해 선보인 AI 이용대(왼쪽)과 AI 조준호. (사진=씨앤에이아이)스타트업 모아이스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골프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작을 영상으로 촬영하면 10초 이내에 개선점을 찾아주며 문제점에 맞는 최적인 유튜브 레슨 콘텐츠도 추천한다. 스타트업 릴리어스도 동작인식 기술과 AI를 이용한 스포츠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교육업계에서도 AI 코칭 서비스 개발에 분주하다.교원 빨간펜은 다음 달 초등생 대상 공부방 ‘아이캔두 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교원의 유·초등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를 활용해 자기주도형 AI 맞춤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천재교육은 스마트 초등인강 ‘밀크티’를 통해 AI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 AI 엔진 ‘제니아’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진단하고 개인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단순히 정답과 오답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인지능력, 지식, 태도를 분석해 다음 문제를 제시한다. AI 교육의 학습효율 향상 효과도 뛰어나다. 웅진씽크빅은 초등 전과목 AI 학습인 웅진스마트올에 AI 학습코칭을 적용하고 있다. 카이스트 김민기 교수팀의 연구 결과 AI 학습코칭을 경험한 학생들의 정답률은 대조군보다 10.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AI 코칭을 통해 교육이나 면접 등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서비스 개발·도입이 활발하다”며 “사람이 코칭하는 것과 비교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AI 코칭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짜야근 근절, 근로기록 의무화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짜야근 근절, 근로기록 의무화에 달렸다”-국제 룰 맞춰 사전규제 손질 FTA 독소조항 제거 힘써야-커지는 세수펑크…상반기 40조 덜 걷혔다-한화, 우주 개척할 인재 세자릿수 모집-[사설]철근 누락 아파트 지은 LH, 혁신 다짐 결과가 이건가-[사설]교사 극단적 선택 6년간 100명…교권, 말로만 지키나△종합-‘탕후루 5000원, 현금만 받아요’ 바가지 요금, K관광 회복에 찬물-“부산 가면 국가손실 15조” 딴지 건 노조△커지는 ISDS 리스크-ISDS 대응역량 강화 기대…근본 해법은 투명성·일관성 있는 규제 마련-피소 65% 개도국…투자자 보호 명분 ‘강자의 횡포’-ISDS 41%는 협상으로 종결…승소만 고집 말고 합의에도 힘써야△종합-‘도둑시청’ 막는다…“콘텐츠 불법유통 땐 최대 3배 징벌적 손해배상”-파주운정·남양주별내…LH, 철근 빼먹은 아파트 15곳 공개-내수 부진에 발목 잡힌 中경제 유급휴가 주고 신용카드 한도↑-공매도 규정 어긴 26곳에 98억 과태료·과징금△폭염·폭우 ‘극한기후’-기후위기 TF로 ‘예방 중심’ 재난시스템 구축…수해 지원금도 대폭 상향-낮에도 밤에도…전국, 이번주 내내 푹푹 찐다-서울시, 쪽방촌에 쿨링포그·이동형 에어컨 등 설치키로△제3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공짜야근 유발 포괄임금제 없애야 vs 폐지땐 소득 줄어 노사갈등 격화-“포괄임금제 금지, 근본 해법 아냐”△정치-여아, 과방위 안건조정위원장 자리 놓고 기싸움…우주청 ‘표류’-김영호 장관 “상황따라 유연하게 조직개편”-‘고 채수근 상병 사고’ 조사결과 발표 돌연취소 해병대, 경찰에 이첩…국방부 반대 의식한 듯-이태원 유족 만난 이재명 “특별법 반드시 통과시킬 것”-한덕수 총리, 尹대통령에게 ‘오송참사 책임’ 행복청장 해임 건의△경제-상반기 17조 펑크난 법인세…하반기에도 먹구름-원전 수출기업 현장지원 나선 정부 연내 주요 수출 11개국 상무관 파견-‘총수가 출연금 30% 기부하면 계열 편입’ 대기업 기부 막는 비영리법인 규제 손본다-첫 국산 가스터빈 활용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 돌입△금융-변동금리·고정금리 ‘엎치락뒤치락’…고민 깊어지는 차주들-경기 침체·고금리에 맥 못추는 카드사 ‘울상’-한달간 ‘청년도약 계좌’ 25만3000명 만들었다-밴쿠버 한인사회 구심점 된 샤론신협 “캐나다 전국망 목표”△글로벌-저무는 ‘명품 보복소비’…美 소비자 지갑 닫았다-AI에 눈돌린 ‘큰손’ 블랙스톤-잘나가는 美증시…“맹신 위험, 이제 하락 대비해야”-“9월 유럽금리 동결해도 긴축 종료 아냐”△산업 -“화성 갈 꿈나무, 달탐사 인재 모여라” 김동관號, 우주로 영토 확장 속도전-SKC, 북미에 이차전이용 동박공장 짓는다-3000만원대 ‘전기 SUV’ 나온다 캠핑족 설레게 하는 ‘토레스 EVX’-두산, 전기차 소재 ‘PFC’ 누적 수주 5000억-배터리 회사가 멸종위기 ‘물장군’ 방사…LG엔솔의 ESG 스타일△산업-누가 먼저, 얼마나 올릴까…유업계 ‘눈치싸움’-제지 라이벌 한솔vs무림 ‘친환경 물티슈’ 한판승부-물방울 힌지로 틈 없애…가볍고 한손에 착 감기네-디지털전환 가속화에…IT서비스 출신 CEO 전성시대△제약·바이오-청국장 유래 물질 ‘폴리글루감마탄산’으로 독성 없이 암 치료-GC녹십자 ‘독감백신 분석 난제’ 세계 첫 해결-부작용 없는 인체 이식재 기술 통했다…도프, 155억 투자 유치△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오염수 괴담은 선거불복 반정부 투쟁…광우병 때와 판박이”△증권-네이버 ‘맑음’ 카카오 ‘글세’…엇갈린 전망-정제마진 바닥 찍었는데…SK이노·에쓰오일 주가 온도차, 왜-포스코홀딩스만 4조 판 외국인…반도체·네카오 담았다-매각 본입찰 앞둔 폴라리스쉬핑…中 코스코 유력 후보 급부상-거품 꺼지는 공모주 시장△부동산-핵심입지 vs 고분양가…광명아이파크 완판할까-첨단3지구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360% 달성계획 모두 무위로…“실격 대상 해당”-압구정3구역 갈등…설계자 선정 취소시 용역대금 모두 배상△문화-‘허 찌르기’ 한판…리움미술관은 왜 김범의 13년 침묵을 깼나-하이테크와 낭만주의의 충돌…디지털 텍스트, 예술이 되다△스포츠-‘이민자 2세’ 부티에…30년 만에 佛선수 첫 에비앙 품다-‘마지막 조각’ 최원태 영입…LG, 우승 퍼즐 완성하나-PGA투어 첫 우승 호지스 플레이오프 진출 함박웃음-덴마크 프로축구 조규성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피플-장애 청소년 IT개발자 꿈 키우는 무대 …든든한 기반 될 것-윤홍근 BBQ 회장, 美요리학교에 장학금 3만달러 전달-넥센타이어, 맨시티 어린이 축구교실 성료-포스코퓨처엠, 한동대와 ‘배터리 소재 학과’ 만든다-도레이첨단소재, 분리막 제조사 TBSK 인수…사장에 김영섭-대한건설협회, 전북 수해 지역 구호 성금 1억원 전달-KB국민은행, 에스파 특별출연 웹드라마 공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슈퍼맨 경영의 한계-‘노키즈존’ 대신 ‘예스키즈’ 정책이 필요해-척박한 신재생에너지 정책…갈길 먼 RE100-e갤러리 김보연 ‘본색’△전국-태릉 대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양주·동두천 출사표-업무추진비·관용차 맘대로 쓴 비위 공무원…인천시의회는 “징계없다”-산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임도, 임도 확충 나섰던 산림청 당혹△사회-“동네 장사인 거 아시죠?”…학원 강사도 ‘학부모 갑질’에 웁니다-경영학과의 굴욕…서울 상위권대 인문계 합격선 1위 ‘0곳’-“에어컨 빵빵하지, 전기료 걱정 없지” 관공서로 피서 가는 사람들-1500억 투입…심·뇌혈관질환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총경회의 주도’ 류삼영 “경찰 보복 인사에 사직”-‘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검찰, 구속영장 재청구
2023.07.31 I 이용성 기자
약 5억 원 1등 적중금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참여 서두르세요
  • 약 5억 원 1등 적중금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참여 서두르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축구 월드컵 조별 예선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게임이 오는 31일 오후 3시 50분에 게임을 마감한다고 밝혔다.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게임에는 여자 축구 최강자인 미국의 경기(포르투갈-미국전·6경기)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한국-독일전·13경기) 및 같은 조 경기(모로코-콜롬비아전·14경기) 등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가 다수 선정됐다.반면, 직전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도 지난주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여자축구 월드컵 조별 예선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만,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힌 1등 적중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5억 7220만 750원의 적중금이 다음 회차인 42회차로 이월된 상태다. 1등 이외의 적중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2건), 3등(12경기 적중/103건), 4등(11경기 적중/1767건)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1,872건의 적중이 발생했고,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는 1억 1144만 150원의 적중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111만 1070원과 12만 9540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승무패 41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지난 7월 30일부터 2024년 7월 30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게임은 오는 31일 오후 3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최약체로 거론되던 모로코에 패하고, 콜롬비아가 독일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등 H조의 이변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약 5억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게임에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각 회차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 경기결과 및 적중결과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대상경기
2023.07.31 I 이윤정 기자
NC, 마산구장에 라이브 스트리밍 도입...선수단 육성 강화
  • NC, 마산구장에 라이브 스트리밍 도입...선수단 육성 강화
  • NC다이노스 손정욱 코치와 투수 신영우가 D-라커를 통해 영상 분석을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NC다이노스 마산야구장에 설치된 4D리플레이 카메라.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선수단 육성 시스템 강화를 위해 C팀(NC 퓨처스팀) 선수들이 활약하는 마산야구장에 4D리플레이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도입했다.NC는 2022년부터 마산야구장에 4D리플레이 카메라 26대(그라운드 18대, 불펜 8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 및 훈련 영상을 촬영해 선수단 육성에 활용해왔다. 이번 2023시즌 퓨처스리그 개막에 맞춰서는 4D리플레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며 그 활용폭을 확대했다.이번 업데이트로 NC는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홈경기 및 훈련 모습을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5가지 각도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촬영한 영상은 투구, 타격, 수비, 주루 등 파트별로 편집 후 NC의 선수단 정보시스템인 D-라커에 업로드 돼 선수단 누구나 개인기기(휴대전화, 태블릿, PC)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NC 구단 측은 “4D리플레이 분석 영상을 활용해 선수 컨디션에 따른 동작 변화를 확인하고 훈련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선수의 과거와 현재 모습 비교 분석, 다른 선수와의 비교 분석 등을 통해 선수단 육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마산야구장의 4DRepaly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도입으로 중계가 없는 C팀의 홈경기와 평소 훈련 모습을 언제 어디서든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다양한 목적에 맞게 편집, 가공해 선수단에 제공함으로써 육성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임 단장은 “NC는 앞으로도 선수단 운영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추구해 리그의 지속적인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신영우 NC 선수는 “훈련과 경기에서의 내 영상을 다양한 각도로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 내 과거와 현재 영상을 보며 비교할 수 있는 것도 효과적인 것 같다”며 “N팀 코칭스태프도 우리의 모든 플레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확실히 선수들 모두 동기부여가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정규리그(1군)에 참가한 2013년부터 선수단 정보시스템인 D-락커를 자체 개발해 활용해왔다. 올해 5월에는 스포츠과학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SSTC와 협약으로 바이오메카닉스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선수단 운영 및 육성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접목시키고 있다.
2023.07.31 I 이석무 기자
게임 산업이 잘 안돼서 걱정되시나요
  • [기고]게임 산업이 잘 안돼서 걱정되시나요
  • 김유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김유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e스포츠(Electronic Sports)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가활동이다. e스포츠는 비디오 게임을 통해 이뤄지는 스포츠를 일컫는다.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에 따르면 ‘게임물을 매개(媒介)로 하여 사람과 사람 간에 기록 또는 승부를 겨루는 경기 및 부대활동’을 의미한다.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한국 프로게이머들은 세계적인 기량을 자랑한다. 올해 9월에 열리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많은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일부에선 우리나라가 이렇게 e스포츠 인기와 수준이 높은데 세계 게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이 잘못됐다고 말한다. 게임산업 진흥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정부도 최근 정책적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을 늘려가는 추세다. 게임 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도 마련됐다. 게임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게임 산업 발전을 촉진해 국민경제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이다. 광범위한 게임 인구 저변과 게임업계의 지속적인 요구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정부 지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게임 산업을 키워야 목소리가 힘을 얻는 이유는 분명하다. 경제적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 11.2%, 수출 5.8% 증가한 20조9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 7.6%로 4위다. 경제적 가치가 큰 산업이고 잠재력도 엄청난 시장이다.그런데 이 산업에서 돈을 벌어야만 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게임산업은 기업이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온전히 게임을 접하는 사용자가 떠안아야 한다. 정부가 경제적 가치와 외부효과를 더욱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게임 중독은 행동 중독(Behavioral Addiction)의 한 종류다. 행동 중독은 약물 중독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 우울 장애, 행동장애, 사회공포장애, 왕따 및 폭력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충동조절장애 등을 유발한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5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을 통해 게임 중독을 ‘게임사용장애(Gaming disorder)’라는 질병으로 분류됐다. ‘6C51’이라는 코드를 부여했고, 정신·행동·신경발달 장애 부문 하위 항목에 포함시켰다.누군가는 적당히 하면 괜찮다고 반박한다. 문제는 그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중독성이 강한 게임을 만드는 것은 게임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다. 사용자가 끊고 나오기 어렵게 개발자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만든다. ‘밤새도록 게임 하다 폐인됐다’는 말은 단순히 우스갯소리가 아니다.또한 게임은 대표적으로 몸을 쓰지 않는 여가 활동이다. 안 그래도 신체활동이 적은 현대인들에게 그나마 있는 운동 시간마저 빼앗아 버린다. 신체활동 결핍을 가중시키니. 건강에 좋을 리 없다. 2022년 WHO는 신체활동을 잘 하지 않는 이들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적인 의료 비용이 연간 274억달러(약 36조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경제적 기대이익이 높다고 해서 유해 상품을 진흥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은 아니다. 술이나 담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더 쉽다. 경제적 이익이 높다고 해서 정부가 음주 및 흡연을 장려하지는 않는다.게임도 술, 담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미성년자는 중독에 더 취약하다. 더 게임에 취하기 쉽고 악영향도 크게 받는다. 그런데 지금은 이를 적절히 통제할 방법이 없다. 불법이 아니라서 현실적으로 못하게 막을 수도 없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정부가 투자하고 진흥할 일은 아니다. 적절한 규제는 분명히 이뤄져야 한다.게임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필요한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게임 중독에서 자녀를 보호하는 것이 인권 침해나 지나친 간섭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생각이다.
2023.07.31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나만 2차전지株 놓칠라’ 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긴축 신호탄 쏜 일본, 글로벌 머니무브 촉각-펄펄 끓는 한국…온열질환으로 주말 11명 숨져-[사설]이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우선이다-[사설]28년 만에 시동 건 유보통합…보육난 해소 큰 걸음 돼야△ 리스크 커진 2차전지주-황제주 맞나, 롤러코스터급 급등락 코인 뺨치네-2차 전지 광풍 올라탄 새내기 공모주 ‘옥석가리기’ 돌입△ 日 긴축 신호탄-‘엔캐리 자금’ 116주원 日로 되돌아가나…글로벌 금융 시장 긴장-국내 유입 자금 26조원 영향권, 유출 가능성 낮지만 한은엔 골치△ 종합-생계급여 확대로 2조 추가 예산 필요…감세 기조속 재원 마련은 숙제-“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22개월來 최저” 전망-엔데믹 전환 성급했나…코로나 하루 확진자 6만명 우려-8월 국회 보름 넘게 쉬지만 ‘양평·이동관’ 공방은 계속△ 건설사 도미노 부실 공포-만기 코앞 회사채 2조 넘는데 꽉 막힌 PF…결국 고금리 사모채로 내몰려-일성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신평3사 하반기에도 신용등급 줄하향 예고△ 정치-당 지지율 하락 속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巨野 ‘첩첩산중’-통일부 쇄신 밝힌 김영호…개성공단 국제소송전 예고-北 무인기 대응 나선 軍, ‘헬기 장착용 드론건’ 도입키로-尹대통령, 내달 초 짧은 여름휴가 갈 듯…추가 개각 등 정국구상-“수해 참사가 물관리 일원화 탓? 정부, 책임 회피하려는 언어도단”△ 경제·금융-비과세·감면 92% 연장…멀어지는 건전재정-세수는 줄고 유가는 오르고, 정부 ‘유류세 정상화’ 딜레마-상반기 선방한 4대 금융…3분기는 흐림-“하반기 영업 강화…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 글로벌-지구 ‘열대화 시대’ 비상…기업 위험해소비용 늘고, 농업 재배작물 변화-경제 활성화 총력전 나선 中 정부…부동산 완화 이어 소비재 산업 키운다-’세계 최빈국’ 니제르 쿠데타 군부에…美·EU ‘원조 중단’ 경고-“중국, 미군에 악성SW 침투” 대만 공격시 작전교란 의도△ 산업-곳간에 현금 두둑한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격전쟁·미래차 전환 박차-‘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신임 전경련 회장 내정-실적 곤두박질에…정유사, 버팀목 ‘윤활유’ 더 키운다-권오갑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ICT- ‘고객 코인도 자산에 포함하라’ 금감원 지침에 거래소들 난색-사회공헌에 진심인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맡는다-[현장에서]삼성의 ‘폴더블 온리원’…완성도에 달렸다-“해외여행비 절약” SKT ‘가족로밍·T멤버십’ 인기△ 중소기업-원어민 교사 못지 않네…AI회화에 빠진 교육업계-한여름 ‘극한 폭염’ 막는다, 페인트업계 열차단 경쟁 치열-“스타트업엔 기술이 생명…IP 보호 지식 갖춰야”-중기 체감경기 나아지나…업황전망 석달 만에 반등△ 소비자생활-아모레퍼시픽 “미용기기 사업 본격화”…자회사 설립-가격 낮추고도…라면 3사 2분기 실적 고공행진-GS25, 삼성과 첫 협업…도어투성수에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 증권-배터리 방전…다시 반도체의 시간-실적 질주에도 주가는 급제동, 현대차 올라탄 개미들 ‘갑갑’-철강 맏형만 따르라…미소짓는 철강 ETF-‘따따블’ 나올까, 주목받는 코스닥 새내기 둘△ 부동산- 치솟는 분양가에…강남·용산 ‘분상제’ 단지 눈길-LH아파트 또 철근 누락…15개 단지 적발-반등세 탄 서울 집값, 10년 이하 아파트가 견인△ 문화-“오디션 때만 불렀던 ‘황금별’ 제가 그 주인공 될 줄 몰랐어요”-[문화대상 이작품]‘극’으로 풀어낸 베토벤 소나타 클래식 음악 청취 경험 넓혔다-[위클리 핫북]위기의 역사, 경제위기 생로병사 한눈에△ 스포츠-물 만난 한국수영 ‘르네상스 시대’ 활짝-김민재, 뮌헨 데뷔전 ‘공수 맹활약’-우리 아이 골프 선수 시키려만 얼마나 들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행법 20%는 이중규제…철저한 영향분석 통해 졸속입법 막아야-입법영향분석 사업단 본격 가동, 내달 규제법률 분석서 내놓는다△ 오피니언-[한반도 24시]정전체제와 현상유지-[생생확대경]철도 유지보수 업무, 새 시설관리자에 맡겨야-[기고]게임 산업이 잘 안돼서 걱정되시나요△ 오피니언-[목멱칼럼]통화전쟁에 임하는 자세-[데스크의 눈]‘취임 한달’ 장미란 차관에게 건네는 조언-[기자수첩]세계로 가는 K방산, 기술보호 강화 시급하다△ 피플- “열정 북돋우는 韓 공연의 마법, 빨리 다시 경험하고파”-“원격으로 로봇 오류 즉시 수정…고객 만족도 올라갔죠”-보험 영업 노하우요? “정도영업, 전무성, 진심”-“전국 경찰 10만명 동참”…경찰청, 수해 지원금 4.6억 전달-저축은행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억원 기부-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사회-“손 깨물리고, 머리 들이받히고…특수교사, 맞아도 되는 직업인가요”-“우르릉 하더니 집 흔들려, 전쟁난 줄”…가슴 쓸어내린 주민들-[현장에서]또다시 실종된 ‘노인 무임승차’ 논의-오세훈 “대선보다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99%”-한동훈, “野, 김성태 압박으로 타깃 바꿨나”
2023.07.30 I 주미희 기자
"다회용기 안심하고 쓰세요"...세척 위생 기준 등 지침 마련
  • "다회용기 안심하고 쓰세요"...세척 위생 기준 등 지침 마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들이 다회용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 제작, 취급 및 세척 과정에 대한 위생 기준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사용된 다회용기. 사진=서울시.이번 지침서에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식품위생법’ 등 현행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용기와 세척제의 기준 및 세척장 조성, 세척, 위생 관리 방법 등을 안내해 다회용기 대여 업체가 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또 용기의 세척, 폐기 기준과 미생물 및 잔류 세제 신속 검사 방법을 제시하고 피해 보상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안해 소비자,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에서 안심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아울러 환경부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다회용기 보급 국고보조사업 실행 지침도 마련했다.실행지침에는 다회용컵의 용량, 최소 두께 등의 표준을 제시하고 컵 대여와 반납 수량을 전산으로 관리하도록 해 사업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다회용컵의 용량은 3종류(355·414·473mL), 최소 두께 1mm 이상, 컵 외경 92~98mm(종이컵 대체 컵은 90mm)로 제시했다. 다회용컵을 제작할 땐 폐기 시 재활용이 쉽도록 무색으로 제작하고 인쇄는 가급적 지양하도록 했다.아울러 커피전문점 다회용 포장 주문, 음식 배달용 다회용기,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 지역축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같이 다양한 다회용기 보급 사업 유형별로 사업 계획 수립 시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제시해 지자체에서 꼼꼼한 사업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환경부는 이번 다회용기 세척·위생 기준 및 유형별 실행 지침 마련으로 앞으로 다회용기 위생 안전이 확보되고 최적화된 사업 본보기가 제시돼 사업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다회용기 세척 위생 기준 지침서는 오는 31일부터 환경부 누리집에서 전문을 받아볼 수 있다.
2023.07.30 I 이연호 기자
샤오펑, 폭스바겐 맞손에 52% 폭등…"中 전기차 새 국면"
  • 샤오펑, 폭스바겐 맞손에 52% 폭등…"中 전기차 새 국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이 폭스바겐의 지분 인수에 사흘 간 50% 넘게 폭등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우회적으로 공략하면서, 전기차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생산성과 현금 흐름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주가 리레이팅(재평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의 P7 모델. (사진=AFP)◇ 샤오펑, 폭스바겐 협력에 사흘 간 52% 폭등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샤오펑은 28일(현지시간) 15.68% 오르며 23.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 26.69% 폭등한 이후 3거래일 간 52.28% 상승했다. 연초 이후(지난해 12월30일 종가 9.94달러)와 비교하면 135.32% 오른 수준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폭스바겐은 샤오펑 지분 4.99%를 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2026년 중국에 출시할 전기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샤오펑에 자동차 생산기술 노하우와 공급망 네트워크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6일 샤오펑은 주력 모델인 G9(SUV)과 P7i(세단)의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L4 자율주행 수준에 근접한 기능을 구현했다고 자평했다.폭스바겐의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전성기였던 2012년 15.6%에 달했지만, 전기차 시대 진입 후 급락하며 2022년 10.1%까지 하락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스타트업 포함)의 시장 점유율은 81.8%(2023년 6월 기준)에 달하며, 가장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테슬라도 10% 이하에 그쳤다.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기업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전략적 투자 등의 우회 방식을 선택할 공산이 크다”며 “이를 통해 전기차 산업 경쟁은 합종연횡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술력→생산력 관건…“글로벌 협력에 주가 재평가”중국 전기차 산업에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는 기술력에서 생산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샤오펑의 전략적 투자 유치 목적은 자금 확보와 폭스바겐의 생산기술과 네트워크로, 폭스바겐과의 협력 역시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인식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되고 있다. 샤오펑의 순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스타트업 중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대작이었던 G9의 흥행 실패로 영업활동 현금 흐름이 타격을 받았으며, 심지어 스타트업 후발주자인 리프모터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스타트업 중 가장 먼저 흑자를 달성한 리오토는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글로벌 메이저 브랜드와의 협력 케이스는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정 연구원은 “국내 사업 기반 안정이 우선인 스타트업의 경우 당장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하지만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전통 완성차 기업에게는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전기차 업체 중에서도 샤오펑과 같은 스타트업에 대한 주가 리레이팅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 연구원은 “전기차 스타트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생기면서, 밸류에이션 상단이 열리는 이슈”라며 “스타트업의 공통적 고민인 자금 갈증과 생산력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3.07.29 I 이은정 기자
美 명문대 학벌도 대물림…“동문자녀 합격 4배 높다”
  • 美 명문대 학벌도 대물림…“동문자녀 합격 4배 높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에서 부모 학벌의 대물림 수단이라는 논란이 일었던 ‘레거시(동문자녀 입학 우대) 입학 제도’ 폐지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 제도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사실이 통계로 드러났다.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하버드 대학 입학 방문자 센터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사진=로이터)미국 명문 사립대 동문 자녀는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자격 조건을 지닌 일반 수험생들보다 합격 가능성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불평등에 대한 하버드 내 연구 모임인 ‘오퍼튜니티 인사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레거시 입학 제도가 없어도 미국 명문대 동문 자녀의 합격률은 일반 수험생보다 33%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명문대 동문 가정은 다른 일반적인 가정보다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자들의 분석이다. 부유하고 인맥이 탄탄한 부모가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고, 스포츠 등 다양한 특기 활동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데다가 대학이 원하는 대입 제도에 대해 더 잘 아는 등 일반 수험생보다 입학 조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특히 미국에서 상위 1%라고 할 수 있는 연소득 61만1000달러(약 7억8200만원) 이상의 가정 출신 수험생이 레거시 입학 제도까지 이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은 5배로 뛰어오른 것으로 파악됐다.이 조사는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8개교와 스탠퍼드, 듀크,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시카고대 등 12개 대학을 명문대로 분류하고, 내부 입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한편, 미국 교육부는 지난 25일 입학 사정에서 동문 자녀를 우대하는 하버드대학의 레거시 입학 제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학입시의 소수 인종 우대 정책(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에 지난달 말 연방대법원이 위헌 결정을 내린 후폭풍이 백인에게 유리한 레거시 입학 조사로 이어진 것이다. 인종, 피부색,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 1964년 연방 민권법에 따라 이 제도가 백인 지원자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소수 인종 지원자를 차별하고 있지 않은지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레거시 입학과 관련, “기회 대신 특권을 확대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2023.07.28 I 이소현 기자
경기 바닥 다지나…생산·소비·투자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종합)
  • 경기 바닥 다지나…생산·소비·투자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공지유 기자] 6월 생산·소비·투자가 5년 4개월만에 2개월 연속 ‘트리플 상승’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제조업 생산이 5분기 만에 증가하면서 부진했던 경기 흐름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사진=SK하이닉스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반도체 생산·출하 늘고 재고 줄어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11.1(2020=100)으로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5월(1.1%)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다.광공업 생산은 광업 및 제조업이 줄면서 전월대비 1.0% 감소했, 반도체·전자부품 등에서는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가 전월보다 3.6%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D램 등의 출하 및 수출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기별로 봐도 2분기 반도체 생산이 전분기보다 20.6% 증가하면서 플러스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분기 기준으로는 -18.6%로 작년 기준으로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제조업 출하도 반도체 출하가 전월보다 41.1%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3.3%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재고도 전월대비 6.2%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재고는 12.3% 감소했다. 제조업의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111.4%로 전월대비 1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그간 부진했던 반도체 및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재고율이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89억 달러로 올해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5% 증가하며 지난 2월(2.1%) 이후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금융·보험(3.5%), 예술·스포츠·여가(5.7%), 도소매(0.6%)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0% 늘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1%)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4.7%) 판매가 늘었다.2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선행지수 2개월 연속 상승세…“경기 반등 조짐”종합지수도 그간 흐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하락했지 99.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소매판매와 수입액 감소가 영향을 미치면서다. 하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지표를 나타내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0.1포인트 상승)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다. 김 심의관은 “그간 흐름보다 많이 선행지수 측면에서 좋은 흐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생산·소비·투자가 두 달 연속 모두 증가하면서 그간 부진했던 경기 흐름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교수는 “상반기에 비해서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물가가 불안하고 자영업자·저소득층 부채가 심각한 만큼 아직은 경기 진작 보다는 위험관리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생각보다 적어 하반기에도 경기가 본격 반등하긴 어려울 거란 우려도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개별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과 가격인데, 리오프닝 효과가 부진한 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중국과 긴장감을 올리기보단 관계 개선에 노력을 해야 될 때”라고 제언했다.
2023.07.28 I 김은비 기자
美 데이터분석업체 "한국, 파리올림픽서 금 6개-메달 29개로 톱10 오를 것"
  • 美 데이터분석업체 "한국, 파리올림픽서 금 6개-메달 29개로 톱10 오를 것"
  • 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메달 예측 순위.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4개 등 총 29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닐슨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이 내년에 열리는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총 29개 메달을 획득해 ‘톱10’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26일(현지시간) 각 국의 메달 예측 자료를 발표했다.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파리올림픽에서 29개 메달을 획득해 메달 개수 순위에서 10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한다고 예상했다. 이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20개 메달을 수확한 2020 도쿄올림픽 때보다 훨씬 나은 수치다.그레이스노트는 “도쿄올림픽은 한국에 실망스러운 대회였다”며 “금메달 6개 등 19개 메달을 따낸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래 금메달과 메달 수가 가장 적었다”고 소개했다.이어 “한국 스포츠가 2004 아테네 대회, 2008 베이징 대회, 2012 런던 대회 성과 수준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내년 파리 대회에서는 도쿄 때보다 나은 성적을 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이스노트는 미국이 금메달 4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2개 등 총 128개 메달을 획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할 것으 예측했다. 뒤를 이어 중국이 금메달 26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2개, 총 68개로 2위를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또한 개최국 프랑스가 금메달 32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1개로 금메달 순위는 2위, 메달 개수는 63개로 3위에 오를 것으로 그레이스노트는 내다봤다.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27개 등 58개 메달을 수집한 일본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과 동메달 21개씩을 획득할 것으로 점쳤다.또한 그레이스노트는 러시아와 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17개 메달을 딸 것으로 봤다. 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 사회 제재를 받는 러시아, 벨라루스에 대해선 메달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2023.07.27 I 이석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