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795건

휠라홀딩스, 2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
  • 휠라홀딩스, 2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휠라홀딩스(081660)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줄어든 919억원을 기록했다.휠라홀딩스 로고. (사진=휠라홀딩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골프 관련 자회사인 아쿠쉬네트 부문의 경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견고한 입지를 자랑하며 골프공 및 골프 클럽 판매율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상승한 분기 최대 매출 906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미국 라운딩 횟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5.5% 증가하며 골프 산업의 높은 수요와 안정성을 보여줬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선두적인 입지를 보유한 아쿠쉬네트의 미주 지역 매출이 14.2% 성장하는 호실적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타이틀리스트의 견고한 브랜드 수요, 공급망 안정화에 따른 물류 비용 감소, 주력 브랜드 후원 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 환율 상승 효과 등이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반면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매출 2410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그룹은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 아래 장기적인 호흡을 가지고 직접 사업 운영 지역의 매출 채널 조정 작업 및 체질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휠라 그룹의 다각화된 브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중국 합작법인 및 로열티 전개 지역은 지속적인 사업 호조를 보이고 있다.올해는 휠라가 1973년 스포츠 브랜드 데뷔 선언으로부터 50주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해로, 글로벌 앰배서더이자 스포츠 레전드들과 스포츠맨십을 담아낸 캠페인을 글로벌 론칭하며 진정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더불어 국내외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와의 협업을 연이어 선보이며 브랜드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와의 협업 신발 제품이 출시된 지 28초 만에 완판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더 아커만이 협업 컬렉션 출시 기념으로 특별 방한해 전 세계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올 하반기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와 맞손한 컬렉션 출시 또한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휠라는 이와 같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의 재도약을 위한 리빌딩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외 녹록지 않은 패션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골프 관련 자회사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휠라 그룹의 다각화된 브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다”며 “휠라 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17 I 백주아 기자
프로토 승부식 95회차, 호주-잉글랜드전 배당률서 잉글랜드 승리 확률 40.6% 예상
  • 프로토 승부식 95회차, 호주-잉글랜드전 배당률서 잉글랜드 승리 확률 40.6% 예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6일 오후 7시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홈)-잉글랜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의 프로토 승부식 95회차 일반 게임 배당률에서 잉글랜드의 승리 확률이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95회차 중 호주-잉글랜드전은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한경기구매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경기 시작 10분 전인 16일 오후 6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75번(일반) △76번(핸디캡) △77번(소수핸디캡) △78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6일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호주 승리예상(3.15), 양 팀의 무승부 예상(2.80), 잉글랜드 승리예상(2.17)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호주의 승리 예상은 27.9%, 양 팀의 무승부 결과 확률은 31.4%이며, 잉글랜드의 승리 예상은 40.6%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이처럼 배당률에서 잉글랜드의 승리 확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잉글랜드가 현재 FIFA 랭킹 4위에 올라 있어 10위의 호주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편, 조별예선에서도 잉글랜드(3승)가 호주(2승1패)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을 반영한 수치로 볼 수 있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축구 월드컵 4강전에서 호주와 잉글랜드가 맞붙는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는 스페인과 결승 경기를 치르고, 패자는 스웨덴과 3~4위전에서 만나게 된다.먼저, 개최국 호주는 16강 덴마크전을 2-0으로 마무리 짓고, 프랑스와 8강전에서 만났다. FIFA 랭킹 5위의 강팀 프랑스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호주는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보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승부차기(7-6 호주 승)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4강에 안착했다. 잉글랜드도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별 예선에서 전승으로 올라온 잉글랜드는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 승리 이후, 8강전에서 콜롬비아와 경기를 펼쳤다. 잉글랜드는 먼저 콜롬비아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에도 2골을 득점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FIFA 랭킹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프로토 승부식의 배당률에 따른 승리 확률 예상과 같이 잉글랜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을 원하는 고객들이라면, 잉글랜드의 승리에 베팅이 가능하다.다만, 이번 대회에서 FIFA랭킹과는 무관하게 이변이 많았고, 호주가 개최국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라 기세가 좋다는 점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조금 더 배당이 높은 호주의 승리 혹은 양 팀의 무승부를 선택해 볼 수 있는 경기다. 한편, 이번 프로토 승부식 95회차 중 호주-잉글랜드전의 배당률은 경기 시작 전까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해당 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95회차 한경기구매 게임 호주-잉글랜드전 대상경기 게임일
2023.08.16 I 이윤정 기자
까스텔바작,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경영 효율화 실적 개선 동력 마련"
  • 까스텔바작,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경영 효율화 실적 개선 동력 마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까스텔바작(308100)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영혁신에 따른 성공적 체질개선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 8억4000만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47.6%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까스텔바작 매장 전경. (사진=까스텔바작)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4억원3000만원으로 지난 상반기 대비 165.3%나 증가했다. 이번 2분기뿐만 아니라 상반기 영업이익 모두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극심한 경기 침체가 계속되었던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로 단행된 AI 디지털 경영 혁신 노력이 2분기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장기적 실적 개선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체질 개선에 따라 올 2분기 누적 매출액은 23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은 유통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AI를 활용한 세밀한 상권 분석을 단행, 각 매장별 맞춤 상품 배분으로 판매 촉진을 유도했으며, 안정적 재고 관리로 비용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 또 전략적 요충지에 오픈 된 매장이나 본사 직영의 플래그십 매장에 힘을 실어주는 대신, 손실 폭이 큰 하위 매장을 정리하거나 축소하는 과감한 결단이 이번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브랜드 아이덴티 강화를 위한 노력도 힘을 보탰다. 까스텔바작의 화려한 컬러감에 조거팬츠, 데님, 원피스 등 트렌드가 적극 반영된 경쟁력있는 디자인의 제품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 스폰서로서 전개하고 있는 선수 지원과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중국 등 해외 시장의 브랜드 라이선스 수출도 성장세 확대에 일조했다.까스텔바작은 이러한 기조를 유지 및 강화해,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시장 진출까지 결정된 만큼,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로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이제부터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까스텔바작의 리브랜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조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군납 의류 납품으로 안정적인 수익모델 확보로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16 I 백주아 기자
와이지엔터, 2Q 깜짝실적에 앨범판매 호조…목표가↑-하나
  • 와이지엔터, 2Q 깜짝실적에 앨범판매 호조…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투자 실적 상향 요인도 겸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5%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4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블랙핑크 외에도 트레저의 가파른 앨범 성장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상향 요인이 지속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965억원을 기록했는데, 2024년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컨센서스)가 이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의 속도를 볼 때 영업이익 기준 1100억원 내외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데뷔일을 넘긴 상황에서 공시가 부재하기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앞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9% 늘어난 15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5%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209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자체상품(MD) 매출이 1분기보다 감소가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콘서트와 로열티 매출도 상당히 좋았는데, 블랙핑크 뿐만 아니라 트레져도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한 팬덤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내 가장 중요한 앨범이 거의 부재(지수 63만장)했음에도 영업이익률(OPM) 18%라는 상당히 좋은 실적을 기록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이어 “YG플러스도 당사의 예상(50~60억원)보다 더 좋은 84억원을 기록했는으며 음악 서비스 부문도 분기 200억원대 매출에 안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본업에서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와 관련된 역대급 실적이 확인되고 있으며, 트레저는 역시 모두의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한 수익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컴백에서 앨범이 역 성장했고, 핵심 멤버 2명이 이탈하면서 우려가 많았지만 이번 컴백에서는 오히려 2배 이상의 앨범 판매 성과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9월에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있다. 그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시 매 분기 빈틈 없는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는 와이지엔터의 가격할인(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도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더 좋은 점은 이를 극대화하는 YG플러스와의 시너지”라며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화장품·푸즈·모델·스포츠 등의 사업이 있었으나 이를 전부 매각 혹은 연결 부문에서 제외하고 앨범 제작과 같이 지식재산권(IP)에 연동한 사업을 통해 더욱 높은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14 I 김인경 기자
‘박스카’로 돌아온 디 올 뉴 싼타페, 도심 넘어 자연으로
  • ‘박스카’로 돌아온 디 올 뉴 싼타페, 도심 넘어 자연으로[현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5세대(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가 10일 전 세계에 등장을 알렸다.현대차(005380)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싼타페의 헤리티지(유산)를 담은 미국 뉴멕시코주 싼타페 지역을 배경으로 ‘Open for More’(또 다른 일상의 경험을 열다)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안과 밖, 도심과 자연을 잇는 영상을 통해 1세대 싼타페의 핵심을 계승한 점을 엿볼 수 있다.현대차의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디 올 뉴 싼타페의 구체적 사양도 공개됐다. 파워트레인은 △2.5 터보 가솔린 △1.6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두 가지다. 18인치 타이어·2륜구동(2WD) 기준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11.0km/ℓ의 구동 성능을 갖췄다.1.6 터보 하이브리드는 기술 내재화를 통해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신규 배터리를 탑재했다. 같은 기준일 경우 시스템 최고 출력 235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를 자랑한다. 연비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완료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이달 내로 신형 싼타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아직 협의 중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에 앞서 2.5 터보 가솔린 모델 먼저 론칭한다. 이어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친환경차 고시 등을 거쳐 론칭할 계획이다. 대기 수요의 경우 약 5만4000대로 예상된다,지난 8일 매체 대상 선공개 행사에 디 올 뉴 싼타페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북미·유럽 등 해외시장에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13만5000대 수준의 판매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에서 자연으로…싼타페 5세대 들여다보니현대차는 월드 프리미어 영상 공개에 앞서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선공개 행사를 열고 디 올 뉴 싼타페 실차를 전시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5년 만에 나온 싼타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둥근 인상이던 앞선 모델들과 달리 직선을 강조한 ‘박스카’ 형태로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도심형 SUV를 표방하던 데서 아웃도어형 SUV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설계하기에 앞서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SUV 시장의 화두는 ‘차박’을 비롯한 야외 레저 활동이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향하는 오토캠핑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반영한 디자인을 내놨다는 것이다. 현장에 루프톱 텐트를 얹은 신형 싼타페 차량이 전시돼 있던 이유다.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유원하 부사장(오른쪽부터), 국내마케팅실장 김윤수 상무, 현대스타일담당 사이먼 로스비 상무가 신형 싼타페 미디어 프리뷰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박스 형태의 SUV로 변모한 싼타페 5세대가 현대 최초의 SUV ‘갤로퍼’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로젝트의 배경인 포니, 갤로퍼의 날카롭고 정확한 선 등 디자인 유산과 주제가 상호 교차하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했다.‘아웃도어’를 지향하는 디 올 뉴 싼타페는 전면에서 봤을 때 램프에서 높은 후드로 이어지는 범퍼 디자인을 도입해 묵직함을 강조했다. 보는 것처럼 차체 강성도 신경 썼다. 핫스템핑(강판을 가열했다 급랭해 강성을 높이는 공정) 비율을 15%까지 늘렸고 충돌 성능도 최고 등급을 목표로 개발해 오프로드도 공략 가능하다.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가 길어지면서 측면에서 봤을 때 중형 SUV라기에는 큰 느낌도 든다. 전폭은 1900㎜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전장은 기존 대비 45㎜ 늘어난 4830㎜, 전고는 35㎜ 높인 1720㎜로 실내 공간을 확장했다.현대차가 10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 테일게이트(후면부 문)이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넓어진 실내 공간은 거대한 테일게이트(후면 문)를 열었을 때 비로소 보인다. VDA 기준 수하물 용량은 725리터(ℓ)로 차급 최고 수준이다. 테일게이트 개구부 폭도 145㎜ 늘려 현대차 SUV 중 가장 넓은 테일게이트 개방성을 갖췄다. 골프백을 비틀지 않고 넣거나, 보스턴백을 최대 4개까지 실을 수 있다. 2·3열 시트를 접어 내부 공간을 확보하고 차 후면을 테라스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야외 활동 편의성을 높인 기능도 많았다. 루프랙을 활용할 수 있는 ‘히든타입 어시스트 핸들’을 차량 좌우 C필러에 적용해 루프톱 텐트 거치가 편리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차량 실내에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 UV-C 자외선 살균 소독 멀티 트레이, USB C타입 충전기 등을 탑재하기도 했다.지난 8일 매체 대상 선공개 행사에 디 올 뉴 싼타페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다만 현대차는 스페어 타이어를 후면부에 적용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로스비 상무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디자인적 특별함과 공간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17일부터 25일까지 한강 세빛섬 일대(서울 서초구)에서 신형 싼타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싼타페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강 위를 움직이는 선상, 가빛섬 4층 옥상 등 이색 공간에서 신형 싼타페를 만나볼 수 있다. 방문은 12일부터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2023.08.10 I 이다원 기자
EPL 및 라리가 개막전 14경기 결과 맞히기…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발매
  • EPL 및 라리가 개막전 14경기 결과 맞히기…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 발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차는 10일 오전 8시부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발매 마감은 12일 오후 8시20분이다. 특히 이번 44회차는 해외 축구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EPL과 라리가의 개막전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지난 43회차에서 많은 1등 적중금이 이월됐기 때문에 다수 고객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6일 발표된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적중결과에 내용에 따르면, 1등 적중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로 인해 1등 적중금인 23억 4578만 4500원이 회차인 44회차로 이월되며, 이는 세 번째 1등 적중금 이월에 해당된다.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되며,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EPL에서는 다시 한번 부활을 노리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전력을 튼튼하게 보강한 아스널 등 축구팬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기들이 포함됐으며, 1라운드에서 가장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첼시-리버풀(12경기)전까지 모두 이번 회차 대상경기로 선정됐다. 먼저,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부진했던 손흥민이 이번 시즌 다시 공격 본능을 발휘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새롭게 EPL 무대에 입성한 중앙 수비수 김지수(19)가 개막전에 데뷔할 경우, 새로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예정이다. 아스널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만난다.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까지 영입하는 등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충분히 보강했고, 지난 7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4-1) 끝에 승리해 분위기까지 좋기 때문에 개막전 승리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어, EPL 1라운드 경기 중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경기는 단연, 첼시-리버풀(12경기)전이다. 양 팀 모두 지난 시즌에는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리버풀이 리그 5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 확보에 실패했고, 첼시는 중위권인 12위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도 양 팀에게 불안요소가 있다. 첼시는 평소 공격력이 약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분데리스가 득점왕(16골·공동 1위)으로 활약한 크리스토프 은쿤쿠를 영입했으나, 프리시즌 경기 후 무릎 부상으로 최대 4개월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시 한번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리버풀도 고심이 크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등 베테랑들이 팀을 떠난 반면, 새로운 자원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만 영입되었기 때문에 선수층이 매우 약해졌다. 양 팀이 시즌 초반 선수단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라운드 경기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지난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한 전적이 있고, 현재 두 팀 모두 전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이번 회차 대상경기 중 라리가에서는 영원한 강자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경기가 포함됐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헤타페 원정길에 오르고, 준우승을 기록한 레알마드리드는 개막전부터 빌바오와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로나와 만나고, 비야레알은 레알 베티스와 경기를 가진다. 비야레알-베티스전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와 6위를 차지한 팀들이기 때문에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에는 스포츠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유럽 축구 개막전 경기들이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대상경기 게임일정
2023.08.10 I 이윤정 기자
‘구독자 감소’ 디즈니, 순손실 6000억원…“구독료 올린다”
  • ‘구독자 감소’ 디즈니, 순손실 6000억원…“구독료 올린다”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월트디즈니(디즈니)가 올해 2분기(4~6월) 60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 구독자가 감소한 탓이다. 디즈니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독료를 인상하고,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는 넷플릭스처럼 계정 공유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즈니플러스(디즈니+) 로고.(사진=AFP)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2분기 매출이 223억 3000만달러(약 29조 43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225억달러)를 밑도는 실적이다. 순손실은 4억 6000만달러(약 6062억원)로 작년 2분기 14억 10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6억달러(약 4조 7500억원)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33억달러)를 상회했다. 디즈니+의 저조한 구독률이 순손실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2분기 디즈니+ 구독자는 1억 4610만명으로 전분기(1억 5780만명) 대비 7.4% 줄었다.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리그인 ‘크리켓 리그’ 중계권을 상실한 것이 구독자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디즈니+ 인도 자회사인 ‘디즈니+핫스타’가 해당 중계권을 포기하면서 디즈니+ 구독자 수도 약 24% 급감했다.CNBC는 “디즈니가 구조조정에도 지속적인 스트리밍 부문 실적 악화로 올 2분기 모호한 실적(mixed result)을 기록했다”며 “디즈니+는 지난 3개월 동안 구독자 이탈을 겪으면서 디즈니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유통 부문에서 사용자 감소 및 수익 감소에 동시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디즈니는 구독자 수 감소에 따른 수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고 없는 구독 서비스 요금을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2일부터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이 디즈니+에선 14달러, 또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자회사 훌루(Hulu)에선 18달러로 인상된다. 기존대비 각각 27%, 20% 높아진 가격이다. 디즈니는 또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계정 공유를 금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디즈니는 “올해 초 넷플릭스가 미국 시장에서 구독자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도입한 것처럼 구독자 패스워드를 공유하는 일을 엄단할 것”이라며 “연말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상승했다. 구독료 인상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디즈니+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을 소외시키지 않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처”라고 분석했다. 한편 디즈니는 OTT 부문의 손실이 누적되자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 초부터 7000명 감원을 목표로 정리해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 예산을 55억달러 삭감하는 등 비용절 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3.08.10 I 김영은 기자
줄기세포 분리배양 통한 우수한 연골 재생 치료 가능성 열어
  • 줄기세포 분리배양 통한 우수한 연골 재생 치료 가능성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새로운 형광 표지자(FreSHtracer probe)를 사용해 세포 내 글루타치온 수준에 따라 중간엽줄기세포를 선택적 분리할 수 있으며, 이렇게 분리한 글루타치온 수준이 높은 고기능성 줄기세포가 줄기세포능, 연골분화능, 생체 내 연골재생능 등 치료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혁수 교수팀(배현철 연구교수, 조건희 서울대 줄기세포생물학 석사과정)이 새로운 형광 표지자를 사용하여 분리한 고기능성 중간엽줄기세포의 분리배양 기술을 통해 우수한 연골 재생 치료 효능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연골은 연골세포와 연골기질로 구성된 조직이다.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게 도와주고 뼈와 뼈 사이에서 마찰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뼈를 덮고 있는 조직인 이 연골이 높은 체중 부하 및 섬유 연골의 증가와 같은 이유로 손상이 되는 질환이 ‘연골 결손’이다. 무릎관절에서 흔하게 발병하는 이 질환은 통증을 유발하여 일상적인 활동을 제한하며, 이를 방치하게 되면 주변 조직의 손상 및 관절염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최근 스포츠·고령 인구의 증가로 인해 연골 결손의 발병 또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연골 결손 초기에는 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히알루론산 주사 등을 사용하고, 진행 정도에 따라 자가 연골세포 이식, 미세 골절술 시행하여 연골 재생을 유도한다. 최근에는 동종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 치료에 관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MSC)는 수정란이 분열하여 생긴 중배엽에서 분화된 골조직, 지방조직, 골수의 기질 등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로 연골 재생을 위한 대표적인 세포 공급원이다. 그러나 이 세포의 기능은 세포 배양 조건, 기증자 연령 및 모집단의 이질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품질관리가 중요하다.하지만 이러한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의 경우 계대배양(세포 증식을 위해 새로운 배양접시에 옮겨 세포의 대를 계속 이어서 배양) 공정 표준화 및 품질관리의 부재, 장기간 배양 시 줄기세포 성능 저하 등의 한계가 존재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한혁수 교수팀과 ㈜셀투인 공동 연구팀은 줄기세포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포 내 대표적 항산화 인자인 글루타치온(GSH, glutathione)의 세포 수준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형광 표지자를 이전에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해 연구팀은 글루타치온 수준에 따라 고기능성 중간엽줄기세포를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높은 글루타치온 수준을 가진 고기능 중간엽줄기세포의 연골 형성 가능성을 평가하여 생체 내에서 연골 결함을 복구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이에 연구팀은 형광 표지자를 사용하여 글루타치온 수준에 따른 중간엽줄기세포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줄기세포의 특이적 마커 발현, 이동능, 콜로니 형성능 및 산화스트레스 저항능을 통해 평가했다. 또한 연골 분화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연골 분화 유도시험을 통해 연골 분화 관련 인자들의 발현 및 3차원 배양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글루타치온 수치가 높은 중간엽줄기세포에서 우수한 줄기세포능 및 연골분화능을 확인했다. 이어 연구팀은 앞서 글루타치온 수치에 따라 선택적으로 분리한 고기능성 중간엽줄기세포의 생체 내 연골재생능을 평가하기 위해 토끼 연골결손모델을 사용하여 줄기세포를 관절 내 주사하였고, 조직학적 분석을 수행했다.[Graphical Abstract] 성능적으로 균일하지 않은 줄기세포 집단에서 형광 표지자(FreSHtracer probe)를 사용하여 세포 내 GSH 레벨에 따라 중간엽줄기세포를 선택적 분리가 가능함을 보여주었고, 이렇게 분리한 GSH 레벨이 높은 고기능성 줄기세포는 줄기세포능, 연골분화능 및 생체 내 연골재생능 등이 우수함을 확인함. (출처: Cho al, 2023, Biomaterials Research)[Figure] 글루타치온 레벨이 높은 고기능성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그룹에서 우수한 초자연골 재생이 관찰됐다. (출처: Cho al, 2023, Biomaterials Research)분석 결과, 글루타치온 수치가 높은 중간엽줄기세포만이 주변 조직과의 향상된 결합성 및 초자연골(관절연골의 주성분, hyaline cartilage)로의 재생을 보였다. 초자연골 재생 정도를 평가하는 O’Driscoll scoring에서 글루타치온 레벨이 높은 고기능성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그룹에서 우수한 초자연골 재생이 관찰됐다. 이는 향후 고기능성 중간엽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을 통한 연골 재생 치료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정형외과 한혁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형광 표지자를 사용하여 고기능성 줄기세포 분리배양의 가능성 및 분리된 고기능성 줄기세포가 우수한 초자연골 재생 효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의 한계인 품질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더 나아가 연골 재생 치료 효능이 높은 고기능성 줄기세포의 대량 배양 기술 개발에서 유효성 평가를 위한 객관적 지표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결과로, 연골 재생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의 효과적 임상 적용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만든 연구”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이번 연구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에 게재됐다.
2023.08.10 I 이순용 기자
태풍 '카눈' 북상…서울시, 오늘 잼버리 야외행사 전면 취소
  • 태풍 '카눈' 북상…서울시, 오늘 잼버리 야외행사 전면 취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서울시는 10일 예정됐던 잼버리 대원 대상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대원들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이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상암 DMC 등 실내에서만 진행된다.스위스 스카우트 단원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열린 태권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동대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건축을 중심으로 한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잼버리 프라이빗 투어로 진행되는 ‘DDP 건축투어’는 DDP가 위치한 동대문 일대의 역사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건축사진전 ‘관계의 기록, 풍경으로의 건축’과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스 무하전’ 등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DDP 내 조성된 뷰티·패션브랜드 체험 공간 ‘B the B(비더비)’에서도 공간·전시체험 도슨트 프로그램이 11일까지 운영된다.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이나 타투 프린팅, 아이스크림 로봇 관람 등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투어프로그램’도 이날 진행한다. ‘영상·음향·음악 스튜디오’와 ‘1인 미디어 스튜디오’, e스포츠 경기장인 ‘서울 e스타디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한류체험프로그램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다. 김치 효능과 발효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느껴보는 ‘뮤지엄 김치간(종로구 인사동길)’ 도슨트투어가 이날부터 13일까지 하루 4번 운영된다. 또 ‘북촌전통공예체험관(종로구 북촌로)’에서 매듭팔찌, 손수건, 한지 꽃신, 칠보 손거울 등을 만들어 보는 공예수업도 10~13일 하루 5번 진행한다.서울시는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를 재해석한 독특한 모양의 유리 벽면을 가진 ‘서울시청’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시청 통통투어’도 이날부터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서울 대표 박물관·미술관 일부를 오후 9~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대원들의 자유로운 문화체험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식물원도 오후 6~8시 30분 야간 개장한다.서울시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야외행사와 체험을 일시 중지하고 실내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한다”며 “태풍 진행 상황 확인 후 실내 프로그램은 물론 11일 이후 야외 행사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I 양희동 기자
해외 브랜드 이탈 여파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영업이익 52.5%↓(종합)
  • 해외 브랜드 이탈 여파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영업이익 52.5%↓(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고물가에 꺾인 소비 심리와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다만 코스메틱과 럭셔리 패션 신규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사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3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1.7% 감소한 194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과 영업이익이 꺾인 것은 지난해 셀린느 등 일부 해외 명품 브랜드 계약 종료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1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79%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부터 패션에서 3개, 코스메틱에서 3개 이상 신규 브랜드 론칭이 예정돼 있고 사업 효율화가 진행 중이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2분기의 경우 코스메틱과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실적을 견인했다. 코스메틱은 딥티크, 바이레도 같은 니치 향수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건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245.3%), 신규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파리(+98.9%) 등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올해 론칭한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로라 메르시에도 목표 매출을 140% 달성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자체 화장품도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82.4%),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159.3%), 라이프스타일뷰티 로이비(+88.1%) 등이 전년 대비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패션에서는 조용한 럭셔리트렌드로 크롬하츠(+89.8%)와 브루넬로 쿠치넬리(+14%) 같은 고급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보였다. 겨울부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그의 경우 여름컬렉션과 레인부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2분기에도 매출이 35% 증가했다.자체 패션 브랜드는 매출 볼륨이 큰 스튜디오톰보이와 보브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튜디오톰보이의 경우 주요 백화점 영캐주얼 매장에서 수년간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브랜드 로열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주는 패션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 브라렛, 여성용 사각팬티 등 내몸 긍정주의 트렌드를 이끈 언더웨어가 계속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가성비를 노린 여성복과 남성복도 골고루 좋은 반응을 얻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하반기 패션에서 3개 이상, 코스메틱에서 3개 이상 신규 수입 브랜드를 론칭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패션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컨템포러리,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를 신규 도입하고, 코스메틱에서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향수와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해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 톰보이, 뽀아레,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가 대거 유입될 예정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더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9 I 백주아 기자
네이버앱, 이용자 취향 맞춤형으로 변모한다…콘텐츠 추천 강화
  • 네이버앱, 이용자 취향 맞춤형으로 변모한다…콘텐츠 추천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오는 16일부터 개인화 추천 기술을 더욱 확대한 네이버앱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에 들어간다.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개편의 핵심이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개편안이 확정될 예정이다.네이버(NAVER(035420))는 일부 사용자들 대상으로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한 네이버앱 AB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AB 테스트는 최종안 선정에 앞서 복수의 개편안을 이용자들에게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는 테스트다.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홈 △콘텐츠 △쇼핑 △클립의 4개 탭으로 재구성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탭의 순서는 사용자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홈탭에서는 매일 확인하는 오늘의 날씨와 증시 정보, 자주 쓰는 서비스 바로가기 등을 배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쇼핑탭에서는 사용자별 맞춤형 쇼핑 추천과 함께, 상품 탐색부터 주문 관리까지 다양한 네이버 쇼핑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이번 테스트를 통해 선보이는 서비스는 내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을 추천해 주는 ‘클립탭’과 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다. 개인화 추천 기술이 적용된 클립과 홈피드를 통해 사용자들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탐색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네이버 측은 클립탭과 홈피드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클립에서는 패션, 뷰티, 여행, 스포츠, 푸드부터 사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까지 네이버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클립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8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품질의 콘텐츠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클립을 통해 콘텐츠 시청하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편의성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SME가 제작한 숏폼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블로그를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숏폼에 태그된 장소 리뷰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확인한 후 네이버 지도에서 예약하는 등 네이버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는 추천구독판에서 진행했던 AI 기반의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한 서비스다. 기존 추천구독판 대비 접근성이 크게 강화돼 보다 많은 사용자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더욱 많이 접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홈피드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블로그, 포스트, 네이버TV, 인플루언서, 프리미엄콘텐츠, 카페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게 추천한다. 네이버는 홈피드에서 고품질의 AI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콘텐츠 니즈가 세분화되고, 간결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앱에서 더욱 다양한 개인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식 출시 이전까지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09 I 한광범 기자
北, 골프대회 재개·아시안게임 참가…‘스포츠 외교’로 대북제재 돌파구
  • 北, 골프대회 재개·아시안게임 참가…‘스포츠 외교’로 대북제재 돌파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 기간 동안 국경을 봉쇄하고 인적교류를 단절했던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문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한 여행사는 외국인 대상 골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공지를 올리는 등 북한이 최근 들어 교류의 뜻을 대내외적으로 밝히고 있다. 북한이 대북제재를 타개하기 위해 ‘스포츠 외교’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는 분석이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조선관광 사이트에 따르면 총국 산하 려명골프여행사는 지난 2일 게시한 공지에서 “외국의 벗들도 희망하신다면 우리나라(북한)에서 봄과 가을에 진행되는 골프 애호가 경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조선의 골프애호가들과 친선의 정을 두터이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골프 애호가 경기에 참가하실 분들은 국가관광총국 려명골프여행사와 연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이 글 외에도 평양골프장을 홍보하는 듯한 여러 건의 글이 올라왔다. 평양골프장은 2011~2016년 가을 영국 루핀여행사가 주관하는 ‘평양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후 리모델링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 대회를 열지 않았다.이같은 골프 대회 개최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북한이 경제 교류에 나서기 위한 신호라는 평가다. 북한은 지난달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에 중국·러시아 인사를 초청하며 본격적인 인적교류 가능성을 시사했다.9월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여도 기정사실이다. 앞서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45개 국가가 모두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참가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팔렙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이 활발히 교류를 하던 시기라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직된 만큼 따로 입장할 전망이다.또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에 10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은 오는 17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거쳐 베이징으로 입국한뒤 항공편을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려명골프여행사가 올린 골프대회 공지 글(사진=북한 국가관광총국)북한은 코로나19로 3년간 국경을 봉쇄하고 인적 교류를 중단했다. 다만 작년 중국이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무역 교류를 일부 재개하는 모양새다. 중국 해관총서가 공개한 무역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과 중국의 무역 총액은 10억5578만달러로 전년(3억4134만달러) 대비 209% 증가했다. 국경봉쇄로 위축됐던 양국 간 무역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는 방증이다.미중 갈등으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도 약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금 시기도 북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북한이 중국, 러시아 등 우방국에 경제 개방을 할 수 있다”며 “이후 국제기구와 미국 등 순으로 제재를 풀고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일부 관계자는 “통일부는 북한이 아시안게임을 참여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종합상황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9월에 통일부가 관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현지에서 모니터링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2023.08.08 I 윤정훈 기자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마감 임박…"여자 축구 월드컵 8강에 오를 마지막 두 팀은?"
  •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마감 임박…"여자 축구 월드컵 8강에 오를 마지막 두 팀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8일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축구 월드컵 16강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며, 지난해 3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 및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중 여자 축구 월드컵 16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콜롬비아-자메이카전(△92번-일반 △93번-핸디캡 △94번-소수핸디캡 △95번-언더오버)과 프랑스-모로코전(△137번-일반 △138번-핸디캡 △139번-소수핸디캡 △140번-언더오버)이다. 두 경기 모두 8일 경기를 펼치며, 콜롬비아-자메이카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후 4시 5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고, 프랑스-모로코전은 오후 7시 50분까지 구매할 수 있다.8일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이 두 게임의 배당률을 공지했다. 먼저, 콜롬비아-자메이카전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콜롬비아 승리예상(1.94), 양 팀의 무승부(2.95), 자메이카 승리예상(3.55)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콜롬비아의 승리예상은 45.4%, 양 팀의 무승부는 29.8%이며, 자메이카 승리예상은 24.8%로 집계됐다이어 프랑스-모로코전의 일반 게임 배당률은 프랑스 승리예상(1.94), 양 팀의 무승부(6.70), 모로코 승리예상(14.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프랑스 승리예상은 80.7%, 양 팀의 무승부는 13.1%이며, 모로코 승리예상은 6.1%로 집계됐다따라서 배당률을 토대로 한 승리예상에 따르면, 콜롬비아와 프랑스의 우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만, 지난 6일 여자 축구 FIFA랭킹 1위의 미국이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것처럼 이변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세밀한 전력분석이 필요한 경기다. 한편, 여자축구 월드컵 16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91회차 이외에도 프로토 기록식 65회차 D게임(콜롬비아-자메이카전 점수) 및 F게임(프랑스-모로코전 점수) 등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91회차 여자축구 월드컵 16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일정
2023.08.08 I 이윤정 기자
배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역대 최고 실적 달성
  • 배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워터 스포츠 1위 브랜드 배럴이 올해 엔데믹 물살을 타고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럴 화보.(사진=배럴)배럴(26779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달성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더네이쳐홀딩스(298540) 인수 이후부터 단행해온 체질 개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럴은 최근 엔데믹 전환에 따른 여름 성수기 시즌을 타겟으로 상품력 강화, 시스템 개선, 조직 재정비, 경영 효율화 등에 집중해왔다. 앞선 1분기에도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 아이템 위주의 상품 구성과 공격적인 물량 공급을 통해 안정적 매출 회복에 집중한 결과, 워터 스포츠 의류 및 용품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전략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는 스윔 라인 제품은 그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배럴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국내 레저 및 수상 스포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상품력 강화와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해왔다”며 “수영 국가대표 후원 및 각종 수영대회 개최와 같은 스포츠마케팅 활동, 전속 모델 레드벨벳 ‘조이’를 활용한 스타마케팅 활동 등의 효과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을 기록했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3분기에도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2023.08.07 I 백주아 기자
세 개 회차서 이월된 23억 원의 1등 적중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로 이월
  • 세 개 회차서 이월된 23억 원의 1등 적중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로 이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1, 2) 5경기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9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게임에서도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지금까지 쌓인 약 23억의 1등 적중금이 44회차로 다시 한번 이월된다고 7일 밝혔다.지난 6일 발표된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적중결과에 내용에 따르면, 1등 적중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로 인해 1등 적중금인 23억 4578만 4500원이 다음 회차인 44회차로 이월되며, 이는 세 번째 1등 적중금 이월에 해당된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되며,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43회차에서 1등 이외의 적중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4건), 3등(12경기 적중/69건), 4등(11경기 적중/916건)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989건의 적중이 발생했고,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는 1억 682만 7780원의 적중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309만 6460원과 46만 6500원을 받을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게임에서 총 989건의 적중내역이 발생했다. 지난 41회차(1872건)와 42회차(2083건)에 비해 현격히 낮은 수치다. 이는 K리그 1, 2 및 J리그에서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결과들이 적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리그에서 예상하기 힘든 무승부들이 이어졌다. 먼저, 6위 대구FC와 선두 울산현대의 경 기에서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리그 9위의 제주유나이티드도 우세가 예상됐으나, 12위 강원FC와의 실제 결과는 1-1 무승부였다.J리그 역시 리그 순위와는 조금 다른 결과들이 이어졌다. 리그 18위의 쇼난이 9위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상대로 1-0의 승리를 일궈냈고, 16위 강등권 요코하마FC는 리그 선두 비셀고베를 2-0으로 이기는 기염을 토해냈다. 4위 우라와 레즈와 2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처럼 이번 회차에서는 예상하기 힘든 의외의 결과들이 다수 펼쳐져 참가자들이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에 상당한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승무패 43회차에서는 예측하기 힘든 결과들이 발생하며, 다수 참가자들이 1등 적중에는 실패했다”며 “세 번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에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승무패 43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6일부터 2024년 8월 6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은 오는 10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축구토토 승무패 각 회차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경기결과 및 적중결과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대상경기 및 경기일정
2023.08.07 I 이윤정 기자
8월 휴가철 중고차 시세 보합...인기차종은 단연 SUV
  • 8월 휴가철 중고차 시세 보합...인기차종은 단연 SUV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인 8월로 접어들면서 시세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완성차 브랜드가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했음에도 계속되는 고금리에 지난달 1일부터는 개별소비세 인하까지 종료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 중고차 시세도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자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식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12% 상승해 변동이 거의 없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시세 분석은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엔카닷컴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은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까지 더해져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국산차는 대대수 모델들이 1% 이하로 미세하게 오르거나 떨어져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다. 다만 현대,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에 이어 1.57%,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도 1.75% 시세가 상승했다. 팰리세이드, 투싼, 쏘렌토 4세대, 스포티지 등의 모델도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시세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이 외에 1000만~2000만원대 가성비 모델로 중고차 시장 내 수요가 높은 현대 더 뉴 아반떼 AD가 이 달 3.24% 평균 보다 높은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끈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09% 상승해 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일부 중대형 SUV 모델들의 시세 상승세가 이어졌다. 볼보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은 3.44%로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올랐다. 포르쉐 카이엔 3.0 쿠페는 3.09%,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2.3 리미티드 4WD는 2.45% 상승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의 가성비 모델, 여름 휴가철 수요가 증가하는 SUV 중심으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며 “특히 일부 인기 SUV 모델이 연일 상승세에 있어 SUV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가을 성수기 돌입 전 이달 구매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의 다양한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엔카닷컴 2023년 8월 자동차 시세
2023.08.04 I 박민 기자
여자 축구 월드컵 독일전 앞둔 한국 대표팀,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배당률서 고전 예상
  • 여자 축구 월드컵 독일전 앞둔 한국 대표팀,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배당률서 고전 예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3일 오후 7시에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축구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한국(홈)-독일(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배당률에서 한국의 고전이 예상될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며, 지난해 3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 및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중 한국(홈)-독일(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201번(일반) △202번(핸디캡) △203번(소수핸디캡) △204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8월 2일 오전 8시부터 오는 3일 오후 6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2일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국 승리예상(1.14), 양 팀의 무승부(5.20), 독일 승리예상(12.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독일의 승리예상은 77.2%, 양 팀의 무승부는 16.9%이며, 한국 승리예상은 이 중 가장 낮은 7.0%로 집계됐다. 이처럼 배당률에 따른 승리 확률을 분석해본 결과,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2패를 겪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상황과 함께 객관적인 전력 차이까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2023 여자 축구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3차전에서 독일을 만난다. H조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로 예상되던 경기다. 현재 한국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어렵다.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독일을 상대로 5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고,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상대로 이겨줘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김혜리(현대제철) 및 케이시 유진 페어(PDA), 천가람(KSPO) 등이 조화를 이룬 신구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득점도 하지 못하며, 콜롬비아(0-2)와 모로코(0-1)전에서 모두 패했다. 승점 3점이 필요한 것은 독일도 마찬가지다.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독일이 콜롬비아에게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현재 1승1패로 조 2위에 위치한 독일 역시 H조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한국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 후, 모로코-콜롬비아전을 지켜봐야 한다. 특히, 독일의 주장이자 간판 골잡이인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를 막지 못하면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포프는 지난 모로코 전에서 2골을 성공시켰고, 콜롬비아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단, 1승이라도 거두려는 한국 대표팀이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경기에 임하겠지만, 2연패로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FIFA랭킹 2위의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다. 한편 한국(홈)-독일(원정)전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이외에도 프로토 기록식 63회차(P, Q, R, S게임), 축구토토 스페셜 45회차(1경기)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89회차 한국(홈)-독일(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일정
2023.08.02 I 이윤정 기자
진격의 KG모빌리티..토레스 EVX 출격에 글로벌 영토 확장(종합)
  • 진격의 KG모빌리티..토레스 EVX 출격에 글로벌 영토 확장(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하면서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궈낸 성과다. 이로써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겪었던 길고 긴 적자행진을 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완벽히 끊고 ‘턴어라운드’(반등) 기조에 올라서게 됐다. 하반기에는 토레스의 전기 모델 EVX를 출시하고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토레스.(사진=KG모빌리티)◇상반기 영업익 282억 ‘흑자 전환’KG모빌리티는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7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79억6400만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동반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3억51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2.05% 증가했다. 특히 1분기(1조85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조원 돌파를 기록하게 됐다.이로써 KG모빌리티는 상반기에 매출 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는 KG모빌리티 역대 최대 매출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또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KG그룹 품에 안긴 이후 체질개선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건 KG모빌리티는 이제는 정상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이 나온다.이번 상반기 호실적은 단연 간판 모델인 ‘토레스’의 판매 흥행과 함께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판매 확대,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힘입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를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이다. 이 기간 토레스는 총 2만8580대가 팔리면서 전체 판매량의 절반가량(43.8%)를 차지했다.◇9월 토레스 전기 모델 ‘EVX’ 출시상반기 흑자전환을 실현한 KG모빌리티는 이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목표다. 특히 다음 달에는 토레스의 전기 모델 ‘EVX’를 출시해 국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시장에 돌풍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KG 모빌리티 ‘토레스 EVX’.(사진=KG 모빌리티)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사진=KG모빌리티)무엇보다 내수(국내)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에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국내는 지난달 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까지 겹치면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실제로 7월 한 달간 차량 총 1만848대를 판매한 KG모빌리티는 수출(6805대)은 전년 동월 대비 46.3% 늘었지만, 내수(4043대)는 전년 동월 대비 33.7% 감소한 바 있다KG모빌리티는 글로벌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달 11일~13일(현지시각)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를 갖고 현지 판매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16일~20일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현지 대리점과 스킨십 강화하는 등 신시장 개척과 수출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시장 개척은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올해 4월 비전 테크 데이에서 언급한 “곳곳에 떨어져 있는 낙숫물을 줍겠다”는 전략과도 맥이 닿아있다. 곽 회장은 당시 “우리가 감당할 정도의 시장은 세상 속에 많이 있다”며 “빈 곳을 찾아서 KG모빌리티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형 완성차업체와의 경쟁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실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또한 SUV 명가를 넘어 버스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인수 막바지에 온 전기버스 전문업체인 에디슨모터스를 통해 대형에서 중소형 트럭·버스 라인업 확대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올해 초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한 KG모빌리티는 캠핑과 차박 등의 수요를 공략하는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상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2023.08.02 I 박민 기자
‘삼보에 진심인 헬스 트레이너’ 이지영, “놀라는 회원들도 있어요”
  • ‘삼보에 진심인 헬스 트레이너’ 이지영, “놀라는 회원들도 있어요”
  • 유도 선수 출신인 이지영은 삼보를 접하며 다시 운동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사진=이지영이지영(왼쪽에서 네 번째)은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난 한국 선수단에 포함됐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도 선수 출신인 삼보 여자 국가대표 선수. 유도, 보디빌딩, 레슬링 3개 종목 생활 스포츠지도자 자격증까지 갖췄다. 한 헬스 트레이너의 이력이다.이지영(30·파이널 멀티짐)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도복을 입었다. 유도 선수로 10년간 생활하며 국가대표 후보 선수 자리까지 올랐다. 그러나 마냥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었다. 그는 “사실 유도가 좋아서 했던 건 아니었다”며 “특히 고등학생 땐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잘하고자 하는 의욕과 현실의 충돌이었다. 이지영은 “유도를 잘하고 싶었는데 내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할 수 있는 스타일이 너무 달랐다”며 “자괴감도 들고 부정하기엔 지금까지 운동을 해온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라고 회상했다.결국 이지영은 대학교 4학년 때 유도 도복을 벗었다. 하지만 본능이 운동과는 떼려야 뗄 수 없었다. 그는 “유도를 그만두고 한 2년간은 운동의 ‘운’자도 꺼내지 않을 정도였다”면서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하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운동을 하고 싶어 다시 체육관을 찾았고 삼보 국가대표 감독을 하던 관장의 권유를 받았다. 이지영은 “삼보를 처음 접하게 됐을 땐 돌파구를 찾은 기분이었다”라며 “유도에서는 제약됐던 기술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 자연스레 유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다른 기술로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삼보의 매력에 빠진 이지영의 열정이 다시 불타올랐다. 그는 2017년 삼보 선수로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한 방송사에서 취재까지 왔으나 허무하게 조기 탈락했다. “당시 기자 분께서 취재를 위해 멀리서 오셨는데 내가 탈락했을 때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한 이지영은 “유도했던 게 삼보에서 잡기 싸움에는 도움이 됐지만 유도에선 허용되지 않는 하체 기술에 대한 반응이 둔감했다”라고 말했다.패인 분석을 마친 이지영은 약점 보완을 위해 레슬링을 배우기 시작해 생활 스포츠지도자 자격증까지 땄다. 그는 “레슬링도 할 줄 알아야 방어가 되니까 배우기 시작해서 가끔 대회도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삼보 실력 향상을 위해 레슬링까지 배운 이지영은 삼보 체육관을 차리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사진=이지영이지영은 지난달 28일 한국 선수단과 함께 러시아 전지훈련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국제삼보연맹(FIAS)이 진행하는 1차 한국 선수단 특별 훈련을 치렀다. 2일부터 이틀간은 2023 부르디코프 기념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폐막 다음 날인 4일부터는 사흘간 러시아 삼보연맹 주관의 국제삼보훈련캠프를 소화한다. 끝으로 7일부터 이틀간 2차 한국 선수단 특별 훈련으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한국 삼보 선수단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종주국이라 불리는 러시아로 향했다. 이지영은 “개인적으로 알아볼 정도로 가보고 싶었다”라며 “막연히 생각만 하다가 기회가 됐다. 직장을 그만둘 각오까지 하며 참가를 결정했다”고 강했던 의지를 전했다.이지영은 “국제 대회를 몇 번 나가봤는데 항상 뭔가 손에 잡힐 듯 말 듯 한 감각이 있다”며 “내가 승기를 잡고 있는 자세인데 어느 순간 지고 있을 때도 있다”라고 어려움을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비슷한 체급, 실력을 갖춘 사람과 삼보 훈련을 하는 게 쉽지 않다”며 “러시아는 삼보 최강국이기에 이때가 아니면 정말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라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이지영의 본업은 트레이너. 멤버십 피트니스 센터에서 연로하신 분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을 위해 연차를 사용했으나 회원들에겐 따로 설명이 필요했다. 그는 “회원님들께 ‘운동하는 게 있어서 훈련과 시합을 위해 2주 동안 자리를 비운다’고 말씀드리면 어떤 운동을 하는지 물어보신다”며 “그래서 답해드리면 놀라시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직장 동료들은 삼보하는 걸 알고 있으니 그냥 ‘몸 조심히 잘 다녀오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덧붙였다.훗날 삼보 체육관을 운영하는 게 꿈인 이지영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러시아의 훈련 시스템을 가장 먼저 확인해 보고 싶다”며 “한국처럼 유도를 겸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삼보만을 위한 훈련이기에 다른 느낌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선수와의 교류를 통해 많이 넘기고 넘어가면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2023.08.02 I 허윤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