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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올해 내수목표 35만대"..10% 증가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35만대로 잡았다. 이는 전년대비 10.6% 증가한 것이다. 현대·기아·GM대우 등 국내 완성차 5사 가운데 올해 판매목표를 밝히기는 기아차가 처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35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5%를 달성키로 했다. 그동안 완성차 5사는 올해 경기상황이 극도로 불투명하다며 연간 판매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현대차(005380)가 올해 내수시장에서 50%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점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는 각각 50만대, 35만대를 판매목표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판매 35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경쟁력 강화 ▲지속성장을 위한 브랜드 강화 ▲고객관계 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선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출시된 중형세단 `로체 이노베이션`과 준중형 `포르테`, 신개념 CUV `쏘울`의 판매증대에 마케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올해 모닝 LPI, 쏘렌토 후속 중형 SUV(프로젝트명 XM), 준대형 세단(VG), 포르테 쿠페(XK),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를 출시키로 했다. 기아차는 브랜드 강화와 영업현장의 판매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시행해오던 로체 청소년원정대,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 등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모터스포츠 지원, 사커클럽 챔피언십 개최 등를 시행, `역동적이고 젊은` 기아차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다음달 개최되는 `2009 서울모터쇼`에 참가, 기아차의 축적된 기술력과 제품력을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한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위기극복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2009 희망-행복 캠페인’도 전개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객관계 관리강화를 통한 고객충성도 제고에도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이미 기아차를 구매하고 이용한 고객특성을 분석, 지속적으로 관리해 기아차에 대한 고객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면 안정된 수요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아차 고위관계자는 "올해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고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도약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31만6432대를 판매해 전년(27만2330대)보다 16.2% 늘었으며, 내수시장 점유율도 2007년 22.3%에서 27.4%로 5.1%포인트나 증가했다.▶ 관련기사 ◀☞(증시브리핑)`돈 냄새` 물씬 난다☞기아차 BW 발행에 시중자금 8조 몰려☞기아차, 고급대형버스 `뉴그랜버드` 시판
- 산업·금융이 한눈에..'업계지도' 09년판 4쇄 돌파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금융 IT 중화학 유통 등 48개 업종 주요 기업들의 경영정보와 업계순위, 전망 등을 그래픽으로 정리한 국내 유일의 '업계지도' 2009년 혁신판(랜덤하우스刊)이 4쇄를 돌파했다. '업계지도'는 지난해 봄 2008년판이 첫 출간되자마자 기업체와 금융권 임직원, 취업 준비생, 일반 주식투자자 및 샐러리맨 등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4개월만에 7쇄 발행에 들어가는 등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혔었다. 2009년판은 완전히 새 옷을 갈아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수집, '훨씬 더 세련된' 디자인에 접목시킨 혁신판이다. 업계지도의 특징은 전자 반도체 통신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증권 은행 등 48개 업종을 다루면서 ▲업종 내 경쟁구도와 주요 기업들의 위상(순위) ▲경영실적 등 재무구조 ▲사업구조 ▲출자 등 지배구조와 제휴관계 ▲분할 합병 법정관리나 워크아웃같은 기업의 주요 역사(歷史) 등을 글이 아닌 그림(그래픽)으로 표현, 한 눈에 파악가능토록 했다는 점이다. 2009년판에서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업부문별 실적(매출 이익 판매량 수출 내수비중 등)을 연간 및 분기별로 비교하고 변화추이를 다뤘다. 또 경쟁기업간 성장성과 안정성 비교가 가능하도록 주요 지표를 담아 글자 그대로 '기업 해부도'를 그려냈다. 예를 들어 '석유화학업계편'을 소개한 아래 그림(총 4쪽 중 2쪽만 소개)을 보자. 지금의 LG화학은 옛 LG화학이 2001년 화장품 생활용품사업(LG생활건강)과 화학사업으로 분할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07년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을 합병했으며, 2005년 현대석유화학이 분할될 때 일부 사업을 인수해 LG대산유화를 만들었다가 2006년에 역시 합병했다. 또 최근 산업재부문을 분할, 별도회사를 신설했다는 내용을 담는 등 최근 업계상황을 꾸준히 업데이트했다. 호남석유화학도 현대석유화학의 일부 사업을 인수해 롯데대산유화를 설립했다가 현재 합병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그림의 화살표만 따라가다보면 파악가능하다. 2006년~2008년 LG화학 전사 매출과 이익(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비교해 연간 성장성을 알 수 있게 했다. 핵심사업인 석유화학부문은 따로 떼내 2007년~2008년 분기별 매출 영업이익 추이를 그렸다. 사업부분별로 들어가서는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산업재(분할예정) 등 부문별 영업이익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까지 그래픽으로 보여줌으로써 주력인 석유화학부문의 성장성과 전망, 앞으로 수익사업으로 키울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성장세 추이, 산업재 부문의 기여도 등을 쉽게 알아보도록 했다. SK에너지는 정유(석유)사업이 주력이라 '정유업종편'에서 자세히 다루지만, 화학사업 매출도 조단위로 덩치가 크기 때문에 '석유화학업종편'에서도 분석했다. SK에너지 전사 경영실적은 물론 화학사업과 윤활유사업의 실적, 내수와 수출비중 등을 담았다. 이 회사는 2006년에 인천정유를 인수해 SK인천정유를 만들었다가 2008년 합병했다. 현재 지주회사체제를 만들었고 지주회사인 SK㈜가 SK에너지 SK텔레콤 SKC SK해운 SK가스 등을 지배하고 있음을 그림으로 바로 알 수 있다. SK에너지의 좀 더 상세한 지배구조와 전사 및 사업부문(석유사업 화학사업 석유개발사업 윤활유사업)별 실적추이, 특히 성장부문으로 꼽히는 석유개발과 윤활유사업의 분기별 이익변화, 사업별 수출내수 비중 등은 '정유업종편'에 담겨있다. '석유화학업종편'에서는 총 4쪽에 걸쳐 이밖에도 GS칼텍스 S-Oil 금호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KP케미칼 대림산업 한화석유화학 여천NCC 동양제철화학 대한유화 삼남석유화학 삼성토탈 등에 대한 그래픽을 수록했다. '철강업계편'으로 넘어가보면(아래 그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 주요업체들의 업계 내 순위와 실적, 조강생산량, 추이, 국내외 제휴관계, 개별기업들의 현재 이슈 등이 잘 정리돼 있다. 이같은 정보들은 기업들의 수시 정기 공시자료 뿐 아니라 현장을 뛰는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내용과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통신업계편(아래 그림)을 보면 실적과 출자 등 지배구조 뿐 아니라 SK텔레콤(017670) KTF(032390) LG텔레콤(032640) KT(030200) SK브로드밴드(033630) 등 각 유무선 통신업체들이 보유한 주력사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사업들의 위상(각 사업별 시장점유율 등)이 드러난다. 여기에다 시내, 시외, 국제전화,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와이브로 등 복잡한 통신사업들에 대해 어떤 기업들이 뛰어들어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경쟁구도를 바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가입자당 매출변화추이(ARPU)라는 핵심지표까지 곁들임으로써 업체들의 성장성도 비교평가 가능토록 했다. 업계지도는 이처럼 48개 업종별 그림을 2~6쪽에 걸쳐싣고, 그림에 바로 이어서 2쪽짜리 업종리포트를 붙였다. 업종리포트에는 20명의 경제전문기자들이 산업현장을 출입하며 획득한 정보와 업종 애널리스트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얻은 정보 등을 취합해 분석한 글을 실었다. 그래픽에 일일이 담지 못한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주로 그 업종의 2008년 상황과 2009년 예상 이슈 및 전망, 업황 진단 등이 담았다. 2009년판을 준비하면서 랜덤하우스와 이데일리는 큰 부담을 안고 작업을 진행했다. 2008년판에 대해 큰 호응이 있었기 때문에 2009년판은 훨씬 많은 정보를 훨씬 보기좋게 정리해야 한다는데 대한 걱정이었다. 2008년판 출간 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한 피드백과 독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보완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한 것이 2009년판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저자 이데일리 소개> 이데일리는 국내외 경제관련 뉴스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그리고 깊이있게' 전달한다는 목표 아래 경제지 종합지 전문지 방송사 통신사 출신 기자들이 모여 2000년 3월 출범시켰다. 미국 뉴욕(2명)과 중국 상하이(1명) 등 3명의 특파원을 포함해 90여명의 기자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온라인 편집국을 가동, 금융 산업 증권 정책 국제경제는 물론 생활경제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분야 뉴스를 100여개 금융회사와 언론사, 세계적 통신사, 포털사이트 등에 공급하는 경제지식탱크다. 온라인 경제신문 뿐 아니라 80여명의 전문인력들이 하루 13시간 생방송으로 뉴스와 시장분석을 전달하는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 종합경제뉴스및 금융정보 터미널(단말기)인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증권투자전문가 방송 '이데일리ON'(www.edailyON.co.kr), 연예 스포츠 전문포털 'SPN'(www.edailySPN.co.kr) 등을 운영하며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이다. 전문성과 속보성을 바탕으로 경제뉴스 유통과 소비방식을 바꾼 매체로 평가받는 이데일리는 온라인매체로서는 처음으로 기자협회와 한국언론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기자상'(2002년 10월)을 받았다. 경제분야에서는 기자상을 받기가 쉽지 않은 현실속에서도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 유력 경제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온라인매체 최다수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 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이 주는 '대한민국 언론인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 관련기사 ◀☞현대제철, 강학서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현대제철 사장에 우유철 前 부사장
- 체육진흥투표권 판매점 건전화 특강 실시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제주, 수원 등 주요 8개 도시에서 토토판매점 사장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토토문화 정착을 위한 ‘2009 체육진흥투표권 판매점 건전화 및 2009시즌 프로축구’ 특별강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6300여 토토판매점 사장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강은 2009년 토토사업 건전화 운영계획, 스포츠토토 공익캠페인 상영, 2009 한국프로축구 및 해외리그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특강을 통해 고객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토토 판매점 사장 및 판매인들의 도덕성과 친절 마인드를 배양할 예정이다. 또 투표권 사업이 대한민국 체육재정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 공익사업 임을 홍보할 계획이다.축구 특강 시간에는 장지현, 서형욱 축구전문 해설위원이 2009시즌 한국프로축구 K-리그 개막을 맞아 한국프로축구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노하우를 전달한다. 스포츠전문 채널인 MBC ESPN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중인 두 사람은 이번 강연에서 객관적인 전력평가, 홈-어웨이 성적, 징크스와 천적관계, 부상 또는 징계자, 주축 선수의 확인, 동기부여, 최근 경기력 분석, 2009 K-리그 팀별 전력 분석 등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강이 모두 끝난 후에는 기념사진 촬영, 경품추첨 등의 이벤트 순서도 마련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토토사업실 김용석 건전문화팀장은 “일선에서 고객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토토판매점 사장님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강을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으며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는 지적인 스포츠레저 게임으로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특강과 관련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영업부(02-3441-3360)로 문의하면 된다.
- 2015 하계U대회 유치, 광주-타이베이-에드먼턴 3파전
- [노컷뉴스 제공]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경쟁이 광주와 대만 타이베이, 캐나다 에드먼턴 사이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박광태 광주시장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본부에서 열린 후보도시 회의에 참석해 유치 신청서(Bid File)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들어갔다.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도시는 광주 외에 캐나다 에드먼턴과 대만 타이베이 등 3곳이다. 애초 유치를 희망했던 스페인의 그라나다는 동계U대회로 전환해 단독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또,유치의향을 보였던 폴란드 포즈난과 스페인 비고,브라질 브라질리아.리오 등 3개국 4개 도시는 유치신청서 제출을 포기했다.이에따라 2015하계U대회는 광주를 비롯해 3개 도시가 최종적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해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그러나 타이베이는 국제대회 유치 경험이 없고 이번이 첫 번째 도전이어서 사실상 이번 유치전은 광주와 에드먼턴의 양강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특히 에드먼턴은 198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했고 국제 교통 요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다목적 경기장과 수영장 등 생활스포츠 인프라가 잘 구축돼 광주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다.반면, 광주는 지난해 보여준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활동과 재도전에 따른 높은 인지도,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난해 유치에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으로 삼아 2015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전략과 시민의 힘을 모아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FISU는 타이베이에 이어 다음 달 6-9일 나흘간 광주에 대한 현지실사를 벌인다.현지실사에서는 경기장, 선수촌, 회의시설 등 대회 인프라와 정부 지원 의지, 시민 유치열기 등을 점검하는 만큼 외형적인 부분보다는 실리적이고 전략적인 실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광주시는 신규시설 계획 뿐 아니라 국제규격에 걸맞는 나주, 영광 등 전남 인근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광주의 장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FISU는 오는 5월23일 브뤼셀에서 집행위원회 총회를 열어 개최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2015년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8월 6일부터 17일까지 정식종목 10개, 선택 종목 7개 등 모두 17개 종목으로 나뉘어 열리며, FISU에 가입된 170여개국 1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 불황 인기품목은 `통조림·냉동식품·콘돔`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행태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아이를 덜 낳기 위해 콘돔과 피임약 구입이 늘어나는가 하면, 스포츠 전용 제품 등 유흥을 즐기기 위한 상품 지출은 감소했다고 타임지 온라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고의 품목` 20개 품목은? 조사기관인 닐슨 사가 지난 2개월 동안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염화 칼슘과 바디 워머, 캔디상자 등의 계절상품 판매가 32%로 가장 많았다. 염화 칼슘과 바디 워머는 추운 날씨에 필요한 것들이고, 캔디 상자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선물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통조림과 냉동식품 등의 판매량은 11.5% 증가해 두번째로 많았으며, 신선육이 7.3%, 야채 및 건조 곡물은 5.5%, 건조 파스타는 4.4%, 치즈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한동안 상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식품 저장을 늘리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콘돔과 피임약 등의 `가족계획` 분야 실적은 판매액을 기준으로 10.2% 증가했고, 판매량 기준으로는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집에 틀어박힌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최악의 실적` 20개 품목은? 최악의 판매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는 필름과 카메라를 들 수 있다. `아이를 낳지 않으면 사진 찍을 일이 없다`는 것. 필름과 카메라 판매실적은 판매량 기준으로 31.5% 감소했다.스포츠와 장난감 카드 판매량은 26.5%, 쿠키와 아이스크림 콘 판매는 9.7% 감소했다. 또 공기청정제품 판매량과 모기향, 감기약 등도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잼과 젤리, 스프레드가 12.1%의 가파른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땅콩 버터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최근의 살모넬라균 검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실시한 닐슨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이 심리적인 효과라면서, "사람들은 사회경제적 상태가 어떻든 간에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과연 그럴까]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WBC 최대볼거리는 한.일전"
- ▲ SI 톰 베르두치 기자 칼럼[이데일리 SPN 백호 객원기자] “한.일전 보는 맛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다!” 한국의 야구팬들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다. 세계적인 스포츠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수석 기자 톰 베르두치의 생각도 우리와 같았다. 베르두치는 최근 조 토리 LA 다저스 감독의 책 ‘양키스 시절’을 함께 써 새삼스레 유명세를 치른 베테랑 기자다. 그가 7일(한국시간) SI 홈페이지에 올린 ‘WBC가 중요한 10가지 이유’라는 칼럼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라이벌 의식을 전체 2위로 꼽아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베르두치는 10가지 이유 중 첫 번째로 일본 내 WBC의 대단한 인기를 꼽은 뒤, ‘한일간의 라이벌 의식(The Japan-Korea rivalry)’을 꼽았다. 그는 대다수가 미국인일 칼럼 독자들에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간의 라이벌 의식보다 2배는 강하다.”라고 한일 간의 팽팽한 승부욕을 소개하고 있다. 칼럼은 “한국은 2006년 WBC에서 일본을 2차례 이겼다. 그리고 2008년 올림픽에서도 일본을 2번 꺾었다. 반면 일본은 열띤 분위기에서 펼쳐진 2006년 WBC 준결승에서 한국을 이겼다.”라고 두 나라 야구 대표팀간의 최근 전적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2주간이나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을 했고, WBC 개막 이전에 일본에서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철저히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2006년 WBC에서 홈런 5방을 날린 ‘라이언 킹’ 이승엽은 이번에 결장하지만, 클리블랜드 외야수 추신수가 그의 자리를 채울 것이다. 다만, 추신수가 부상 때문에 출전에 제약을 받을 수는 있다.”라고 한국 팀의 상황을 비교적 자세하게 분석했다. 일본 팀에 대해서는 이 항목에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전은 7일 저녁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두 팀 모두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미국 본토에서 두 나라 간의 재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주목도가 높은 베르두치의 칼럼이 두 나라간의 라이벌 의식을 소개했으니,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한일전에 대한 관심은 예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두치가 순위를 매긴 바, WBC가 중요한 이유 3~10위는 아래와 같다. 3. 율리스키 구리엘(쿠바) 24살이면서 파워는 더 강한 데릭 지터(양키스)를 생각하면 된다. 4. 캐나다의 투수 운용 제프 프랜시스, 라치 하든, 라이언 뎀스터 등이 모두 빠진 캐나다가 미국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투수진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5. 페드로 루이스 라조(쿠바) 35세의 베테랑 투수로 선발, 중간, 마무리가 모두 가능하다. 2006년 대회에서 막강 도미니카 공화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6. 다르비슈 유 (일본)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일본의 특급 투수다. 그러나 지난해 올림픽 때는 미국 타선이 다르비슈를 잘 공략했다. 7. 오디션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반 로드리게스, 모이제스 알루, 오달리스 페레스 등의 무적(無籍)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새 팀을 구한다. 8. 알렉스 로드리게스 vs 데릭 지터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지터는 미국 대표로 나선다. 맞대결이 펼쳐진다면, 뉴욕 타블로이드들 사이에 난리가 날 것이다. (인용자 주 : 로드리게스는 새로 드러난 엉덩이 부상 때문에 대회 불참 가능성이 높다.) 9. 지터냐 지미 롤린스냐 미국 대표팀 유격수 자리엔 지터와 롤린스(필라델피아)라는 최고 선수가 경합하고 있다. 누구를 선발 출전시킬 것인가. 10. 핸리 라미레스냐 호세 레예스냐 도미니카 공화국 유격수 자리도 비슷한 상황이다. 라미레스(플로리다)와 레예스(뉴욕 메츠)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의 플레이어다.▶ 관련기사 ◀☞[과연 그럴까]'지터냐 롤린스냐'美대표팀 행복한 고민☞[과연 그럴까]김경문 감독은 정말 큰 경기에 약할까☞[과연 그럴까]빌리 빈의 새로운 전략은 성공할까☞[과연 그럴까]美 금융사기 메이저리그에도 검은 그림자☞[과연 그럴까]프로야구판 '레슬러'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