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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호의 J리그 돌풍과 K리그의 J리그에 대한 열세
- ▲ 이근호[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태양의 아들' 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가 J리그를 평정할 기세다. 시즌이 시작된 이후 팀에 합류했지만 2경기 3골, 3도움으로 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쯤 되니 '역시 J리그는 K리그 한 수 아래야'라는 생각이 슬며시 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J리그의 선전을 보자면 쉽게 리그의 질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근호와 J리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재일축구평론가 신무광씨의 의견을 들어봤다. 신무광씨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일 양국의 축구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고 프리랜서 재일축구평론가다. 신씨는 우선 이근호의 활약에 대해 '본인의 능력'이라고 잘라 말했다. 신무광씨는 "능력이 대단한 선수다. 국적을 떠나서 리그에 갑작스럽게 적응해 결과를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며 이근호의 기량을 높이 사는 한편, "(이근호를)일본 내에서도 주빌로 이와타의 구세주라고 치켜세우고 있다"라며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이근호가 J리그에서 적응기간도 없이 놀라운 활약을 보이는 데는 J리그의 수비 전술과 연관이 있다.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감바 오사카로 이적해 수비의 한 축을 맡은 박동혁은 "J리그는 K리그보다 공격적인 수비를 한다. K리그가 후방 라인을 단단히 해 수비안정을 취하는 축구를 한다면 J리그는 공을 뺏기 위해 수비 라인을 올린다. 수비수 입장에서는 뒷공간을 비워두는 것이 부담된다"며 J리그 수비 전술에 대해 밝혔다. 박동혁의 이야기를 빌자면 J리그의 수비 전술 상 뒷공간을 노리는 빠른 선수가 곧 수비하기 힘든 선수라는 말이 된다. 이근호의 공격 성향이 이렇다. 신씨는 "(이근호는) 일본에서도 막기 어려운 선수라는 평가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정력이 대단하고, 혼자 욕심을 부리지 않는 선수"라며 "기량이 탁월하다"라고 이근호의 실력을 높이 샀다. 그렇다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은 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까. K리그는 G조의 수원 삼성만이 조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 나머지 E, F, H조 선두를 J리그에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신씨는 이에 대해 "J리그 팀들이 AFC 챔피언스리그 준비에 열성이다. 자세한 팀의 전략을 알 수는 없지만 J리그 팀들이 원정 준비에 총력을 다함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묵을 호텔이나 이동 수단, 음식과 같은 정보를 미리 얻어 J리그 팀들끼리 서로 공유하고 있다. 상대팀에 대한 전력분석이야 말할 것도 없다. 평상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손쓰는 것이 J리그의 힘"이라고 밝혔다. 같은 리그에 있는 팀에 1-6으로 대패한 팀(3월 7일 전남, 서울전)이 또다른 팀에 4-1로 대승(26일 수원, 전남전)할 수 있는 것이 스포츠다. 프로라면 그 실력은 백지장 한 장 차이다. 결국 상대에 대한 분석과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조절 능력이 승패를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다.
- KT·KTF, 1분기 영업익 개선..`비용절감`(종합)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KTF가 6월1일 합병을 앞두고 1분기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석채 회장 취임후 강조했던 비용절감 효과가 톡톡히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KT(030200)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석채 회장 취임후 성공적인 합병을 추진해 오는 과정에서도 강력한 비용절감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전분기 대비 361.6% 증가한 38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화와 LM수익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한 2조7731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5억원 줄어든 139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쿡(QOOK) 인터넷이 소비자 편익을 위한 결합 할인과 장기가입자 대상 할인의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전화사업 역시 무선 망내할인 및 VoIP 번호이동의 영향으로 가입자와 트래픽이 감소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쿡(QOOK) 인터넷 전화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가 증가하여 매출이 전분기 대비 74.7% 증가했다. 전략사업인 쿡(QOOK) TV는 작년 11월 중순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실시간 IPTV 가입자수가 15만3000명으로 늘어나면서 1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199억원을 달성했다. KT는 현재 53개 채널을 송출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로 스포츠 등 일부 인기채널이 보강되면 가입자수 확보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와이브로는 넷북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 수가 늘어나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4.3% 증가해 275억원을 기록했다. 쿡(QOOK) 결합상품은 인터넷과 집전화·이동전화를 주축으로 하는 다양한 결합상품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19만명에 이르렀으며, 향후 KTF 유통망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KTF(032390)는 1분기에 총매출 2조199억원, 서비스매출 1조4710억원, 영업이익 2434억원, 당기순이익 1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서비스 매출은 2.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9%, 520.9% 급증하면서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가파른 수익성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매출은 의무약정가입자 확대에 따른 할인 증가에도 불구, ARPU가 상대적으로 높은 WCDMA 가입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했다. 또 의무약정제도의 안정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가입자 수는 작년말대비 18만명이 증가한 1455만명에 이르렀다. 이중 3G(SHOW) 가입자수가 923만명으로 3G 가입자수 비중 역시 63.5%로 늘어났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CFO)은 "1분기 수익성 개선은 요금할인으로 인한 매출감소를 WCDMA 가입자 증가를 통해 데이터 매출 성장으로 극복하고, 합병을 계기로 마케팅을 비롯한 대대적인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김연학 KT 가치경영실장(CFO)도 "지난 1분기에 신임 CEO의 취임과 더불어 All New KT를 선포하고,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양사의 합병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양사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합병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신속한 통합조직 안정과 합병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KT, 1/4분기 영업익 3845억..전기동기 대비 15.4% 증가☞KT-KB국민은행, 포괄적 업무제휴☞이석채 회장 "KTF 통합, 교주고슬 않겠다"
- [윤PD의 연예시대①]빅뱅 책, 김명민 다큐…'특명! 스타를 재발견하라'
- ▲ 책과 다큐멘터리로 재발견된 스타. 빅뱅, 김명민, 박지성(사진 위부터 아래로)[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사례1)지난 1월25일 출간된 빅뱅의 자기계발서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예약 판매 기간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출간 2개월 만에 30만 부가 팔려나갔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11월 출간된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의 소설 ‘당신의 조각들’은 현재 16만5000부가 팔렸다. 사례2)지난 4월12일 방영된 MBC 스페셜 '김명민은 거기에 없었다'는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뿐만이 아니다. 방영직후 시청자들의 격찬으로 게시판이 도배됐다. 김명민의 무명시절 울고 웃었던 사연에 사람들은 같이 울고 웃었고,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루게릭병 환자 백종우가 되기 위해 체중 감량을 한 채 연기에 올 인해 사는 그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격찬을 쏟아냈다. ‘스타의 재발견’이 대중문화계 새로운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예인 본래의 직업과 무관한 스타들의 숨겨진 재능과 이면을 조명한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중 최근 스타의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출판계다. 이미 10만부 이상이 판매된 빅뱅, 타블로와 함께 이혜영 구혜선 차인표 등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5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1만부만 팔려도 빅히트라는 현 출판계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스타가 재발견 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다큐멘터리 쪽이다. 다큐멘터리는 스타의 목소리에 먼저 관심을 가졌다. 친근감 있는 목소리가 기존 성우에 비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데다 방영 전 화제를 낳기에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논현동 고시원 방화사건을 다룬 'MBC 스페셜'은 배우 김상영의 목소리로 진행됐고 MBC 의학 다큐멘터리 '닥터스'에서는 김미화, 김성주, 이범수 등이 내레이션을 맡은 바 있다. 최불암이 KBS ‘차마고도’에, 안성기가 MBC ‘북극의 눈물’에 목소리를 담았고 김래원은 ‘스파이스 루트’에 힘을 보탰다. 이외 최주봉, 신애라, 양희은, 김C 등이 다양한 다큐멘터리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특히 김C는 ‘1박2일’이나 그룹 ‘뜨거운 감자’에서 보여준 좌충우돌의 이미지를 벗어나 침착하면서도 정확한 발음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이렇듯 스타의 목소리로 재미를 본 다큐멘터리는 최근엔 아예 스타를 새롭게 분석하고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비와 이영애를 다룬 'MBC 스페셜'은 지난 12일 배우 김명민의 연기 열정을 카메라에 담았고 19일에는 스포츠스타 박지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런가 하면 명세빈은 기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다룬 SBS 다큐멘터리 '기생전'으로 파경 이후 활동을 재개했고 문정희는 SBS '여우비-대한민국 여배우로 산다는 것'편의 공동 연출자 겸 인터뷰 진행자로 참여했다. 출판과 다큐멘터리 두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공코드는 신선함이다. 스타의 숨겨진 이면을 보다 진실 되게 포장해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화려한 무대 이면에서 펼쳐지는 스타의 진솔한 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은 큰 호감을 느낀다. 제작진과 스타 모두 윈원(Win-Win) 하는 점도 이런 트렌드에 일조하고 있다. 출판과 다큐멘터리 제작진 입장에선 적은 제작비로 높은 판매고와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단발이기는 하지만 스타들을 활용할 경우 책 판매고나 시청률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스타들 역시 손해 볼게 없는 장사다. 자신에게 유리한 모습만을 적절히 보여줄 수 있는 데다 스타의 이면을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에게 폭로가 아닌 적당한 포장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일부에서는 스타가 지나치게 미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강하고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타의 재발견은 숨겨진 이면을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단순한 미화보다는 그들의 고뇌와 삶의 질곡을 좀 더 세밀하게 다루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연예인은 팔방미인'...재능 기부로 가치를 뽐내다☞[윤PD의 연예시대②]'뮤비컬' 유행은 갔다? '엔터컬'은 이제 장르다☞[윤PD의 연예시대③]김연아·소녀시대, '10대女 세상을 바꾸다'☞[윤PD의 연예시대②]'똑바로해, 이것들아!'...대리만족녀, 히트코드 부상☞[윤PD의 연예시대①]악녀·뚱녀·4차원녀...대한민국 女배우는 변신중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경기 전개도를 그려라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프로축구리그의 막판 순위 경쟁과 최근 개막한 국내 프로축구 K-리그의 열기까지 더해져 축구팬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스포츠 종합 매거진 '스포츠 온'이 4월호를 통해 축구토토 스페셜 공략 노하우를 공개해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의 적중 확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경기 전개도...이런 점을 고려해라 스페셜 게임중 트리플게임은 3경기의 최종득점을 맞히는 게임이므로 승패예측이 끝나면 점수 계산에 집중 해야 한다. 이때 팀의 득점 수, 실점 수, 평균 골 득실 등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가 바로 실제 점수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즉, 평균 득점은 매치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경기가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되느냐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기 전개도는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전개도를 그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특징 및 색깔이다. 경기분석에서 기본적으로 감독의 전술, 전략, 팀의 경기력, 동기부여, 경기의 중요도에 따른 감독의 의중, 스쿼드 변동과 같은 전력변화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팀 간 매치업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예로 스페셜 게임 5회차를 살펴보면 1경기 아스널-선덜랜드 0-0 무승부, 2경기 볼턴-웨스트햄 2-1 볼턴 승리, 3경기 맨유-블랙번 2-1 맨유 승리였으며 배당률은 무려 1,473.9배가 나왔다. 이중 1경기 0-0 무승부가 이변이기는 해도 3경기에서 맨유가 1점을 내주는 바람에 배당이 커졌다. 만약 3경기에서 맨유가 2-0으로 승리했다면 배당률은 419.0배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문제가 된 3경기를 보면 전력상 우위에 있는 맨유가 승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기세 좋던 맨유가 1실점을 한 것은 작은 이변이었다. 당시 맨유는 14경기 무패행진(12승 2무), 9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 기간동안 단 1실점도 하지 않았으며, 반 데 사르 골키퍼는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약체 블랙번을 홈에서 맞는 맨유의 무실점 승리에 무게가 쏠렸다. 그런데 문제는 맨유가 세리에A 최강자 인터 밀란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위해 골키퍼 반 데 사르를 비롯해 박지성, 비디치 등 일부 주전선수들을 선발명단에서 제외 시켰다는 점이다. 맨유는 비디치 대신 에반스를, 박지성 대신 나니를, 반 데 사르 대신에 쿠쉬착을 기용했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스쿼드 변화는 곧 수비 불안으로 이어졌고, 블랙번의 산타 크루즈에게 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만약 맨유가 주전 선수들을 고스란히 기용했다면 맨유의 무실점 기록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이처럼 스페셜 게임을 분석할 때는 점수대를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각 팀들이 상대팀에 따라 어떠한 전술을 들고 나올지 또는 상위권 팀들의 경우 리그경기,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경기 일정을 꼼꼼이 체크하고 선수들의 세세한 스쿼드 변화와 같은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면들을 참고하는 신중한 베팅이 요구된다.
- [스포츠토토] 야구토토 랭킹 게임 2회차 SK·롯데·두산 다득점 전망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 공식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8일 개최되는 2009 프로야구 LG-롯데, 히어로즈-삼성, 한화-두산, KIA-SK 등 총 4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랭킹 2회차 스트레이트 게임 중간 집계 결과 SK(51.66%), 롯데(49.97%), 두산(39.95%)을 차례로 다득점 상위 3개팀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시즌 하위권을 기록한 LG와 히어로즈는 각각 21.55%와 31.66%를 득표해 다득점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순위에 상관없이 다득점 3개팀만을 맞히는 ‘박스’ 게임 역시 롯데(52.29%)를 비롯해 SK(46.46%), 두산(44.97%)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LG와 KIA는 각각 19.60%와 26.46%로 8개팀 가운데 최소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맨 관계자는 “국내 야구팬들은 지난 시즌 우승팀 SK를 비롯해 롯데, 두산등의 다득점을 전망했다” 며 “시즌 초반의 경우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지는데다 올 시즌은 특히 전력 평준화의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분석이 필요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야구토토 랭킹 2회차 게임은 경기시작 10분전인 8일 오후 6시 2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 "모토로라-애플 운명 가른 건 뭐?.R&D!"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경기 침체를 맞아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은 감원과 감봉, 비용 축소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기업들은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과거 닷컴 붐 붕괴 이후 R&D를 줄인 모토로라, R&D 투자에 오히려 박차를 가한 애플의 현재가 투자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 보인다. ◇ 28개 美 대기업, 매출 줄어도 R&D 투자 `유지`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이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7% 줄었지만 R&D 투자는 0.7% 줄어드는데 그쳤다. 생존 기로에 놓여 있는 자동차 업체와 정부 승인에 따라 R&D 투자가 이뤄지는 제약사들은 여기서 제외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하는 가운데에서도 R&D 투자가 한 해 전에 비해 21%나 늘었다. 4분기 순이익이 90%나 급감한 인텔은 올해 54억달러를 R&D에 쏟아부을 계획이며, 향후 2년간 공장 현대화에 70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3M도 지난 15개월동안 4700명의 직원을 해고해지만, 올해 자본투자는 30% 늘릴 방침이다. ◇ 침체에도 투자해 혁신꾀한 애플 vs 투자 줄인 모토로라 신문은 닷컴 붐 붕괴 이후 R&D 투자를 줄인 모토로라는 현재 회사가 분할되는 등 고전하고 있고, R&D 투자에 열심히 나선 애플은 혁신의 대명사가 되어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이 미 기업들로 하여금 어려움에도 불구, R&D 투자에 나서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D 투자는 통상 2~3년 지나야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경기침체 속에서도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침체에서 빠져나온 이후에도 승부수를 걸 수 있다. 애플은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매출이 6%이상 줄어드는데도 R&D 투자를 42% 늘렸다. 이런 투자로 경기후퇴(recession)가 막 진행중이던 2001년 10월 MP3 플레이어 아이팟을 선보일 수 있었고, 2003년엔 아이튠즈를 선보였다. 이는 애플에 새로운 엔진을 달아주었다. 반대로 모토로라는 2002년 R&D를 13% 줄였다. 모토로라는 2004년 초박형 휴대폰 레이저(RAZR)를 출시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될 만한 제품이 개발돼 있지 않았다. 매출에 비해 R&D 투자 증가 속도도 더뎠고, 이런 가운데 모토로라의 시장점유율도 갈 수록 하락해 갔다. 모토로라측은 "혁신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R&D 투자를 계속할 것이지만 이는 매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부즈 & Co.의 배리 자루젤스키 파트너는 텔레비전과 대량 생산된 초콜릿칩 쿠키 같은 제품이 대공황 시절 발전이 꾀해졌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는 상업적인 성공을 하지 못했다면서 R&D를 등한시한 기업은 경기가 되살아 났을 때 우위에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 "美 자동차 업계 현재는 R&D에 인색한 결과" 그러나 일부에선 최근의 R&D 투자 추세가 일시적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예산은 통상 미리 세워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후퇴가 더 심해지면 오늘 세운 계획도 내일이면 철회될 수 있는 것이다. 주요 기업들간의 인수합병(M&A) 역시 전체적인 R&D 예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부즈 & Co.의 자루젤스키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남보다 많이 쓰는게 아니라 현명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라클의 예를 들었다. 오라클은 지난 2007 회계연도 매출의 12%를 R&D에 쏟았다. 소프트웨어 업계 평균 13.6% 보다 낮았다. 그러나 오라클의 2008 회계연도 순이익은 한 해전에 비해 29% 늘어났고,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R&D 투자를 조사하고 있는 바텔 메모리얼 인스티튜트는 올해 기업과 정부, 대학들의 R&D 투자가 3%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2010년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바텔의 줄리스 듀가 애널리스트는 향후 수 년간 인도 등의 R&D 투자가 미국을 능가할 것이며, 이것은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인도 인포시스의 R&D 투자가 현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지난해 4분기에만 64%가 늘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IBM의 R&D 투자는 4% 줄었다. 휴렛패커드(HP)의 투자도 18% 감소했다. 시스코 시스템즈 CTO 출신인 주디 에스트린은 미국 자동차 업계의 현재가 R&D 투자에 인색했던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 년간 대형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만 매달려 오면서 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기술을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 `나스카 삼성`에 23만명 운집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나스카 자동차 경주대회가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텍사스 댈러스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기후퇴(recession)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휴대폰시장 1위 업체로 도약한 것을 축하하듯 경주장에는 20만명이 넘는 대규모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미국의 휴대폰 점유율이 25%를 넘어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미국 휴대폰 사용자의 `세 명중 한 명`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야심도 내비쳤다. 5일 미 텍사스주 댈러스 에서 열린 나스카 삼성 500` 자동차 경주에서 제프 고든(Jeff Gordon)이 같은 팀의 동료를 물리치고 나스카 스프린트 컵 챔피언을 생애 처음으로 차지했다. 행사가 치러진 텍사스 댈러스의 `모터 스피드웨이` 경주장엔 23만석의 관람석이 꽉찬 가운데 시속 300Km가 넘는 경주차들이 내뿜는 열기 만큼이나 관중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날 경주는 미국의 스포츠 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상당한 광고효과를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 삼성전자, 외국기업중 유일하게 `나스카` 단독 후원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거래관계에 있던 라디오색(Radi0 Shack)과 텍사스 나스카 경주를 공동으로 후원해오다, 2007년부터 행사를 단독으로 후원해왔다. 외국 기업중 미국 나스카 경주를 단독으로 후원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나스카의 광고효과가 커 스폰서를 희망하는 미국 기업들이 많았던 까닭에 외국기업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거래관계에 있던 라디오 색의 추천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우호적인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나스카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이날 행사의 마스코트 역할을 담당한 핫 로드(Hot Rod·행사관련 애칭·사진)씨는 "나스카는 미식축구처럼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경기인데, 삼성 처럼 외국기업이 이를 후원해주고 있어 큰 인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나스카 팬들은 경주의 승패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즐긴다. 핫 로그씨가 개막식 공연에서 포리너(Foreigner)의 What I want to know What love is 노래에 맞춰 한 여성 팬과 춤을 추고 있다.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의 손대일 법인장도 "가장 미국적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나스카 후원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삼성이 외국기업이 아닌 현지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시속 300Km 넘는 굉음에 美 나스카팬 열광 삼성전자가 후원한 이번 행사의 공식 이름은 `나스카 삼성 500`. 이는 주행거리가 500마일(800Km)인 경주를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후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스카 경주는 1년에 28개 지역에서 연간 36회가 열리며,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텍사스 대회는 나스카 자동차 경주중 규모면에서 2번째로 크다. 나스카는 기존 자동차를 개조된 차량들이 타원형 트렉을 300마일 내지 500마일씩 시속 300Km 이상으로 고속 주행하는 경기로, 미국인들은 슈퍼보올(프로미식축구 결승전)에 못지 않게 열광하고 있다. ▲ 기자와 함께 트랙을 주행한 조디 프리씨.실제 미국인중 나스카 자동차의 팬은 1월 현재 3억5000만명의 미국 인구중 26%인 8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날 `나스카 삼성 500` 행사에선 일부 팬들이 2대의 자동차에 탑승해 시합 직전 트랙을 고속으로 주행해보는 행운이 주어졌다. 기자와 동승해 트랙을 달린 여성 나스카 팬 인 조디 프리(Jody Free·사진)씨는 "내 일생 최고의 날"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댈러스시에서 1시간 거리인 캔톤(Canton)에서 왔다는 그녀는 "1년간 나스카를 손꼽아 왔다"며 "남편 마크에게 오늘은 `최고의 날`이었다고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美 휴대폰 다음 목표는 `셋중 한명` 한편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도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작년 3분기 21.9%를 기록하며 모토로라(21.2%)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작년 4분기에도 23.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점유율도 25%를 넘어서 수위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손대일 법인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점유율 목표가 4명중 1명(25%) 이상인데,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그 다음 목표는 `3명중 1명`으로 높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빌 어글 STA CMO(마케팅책임자)는 미국에서 아직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케팅을 통해 삼성제품의 점유율를 높일 잠재력이 매우 많다는 자신감을 의미한다. 어글 CMO는 2007년 피자헛 마켓팅 팀장에서 삼성전자로 직장을 옮긴 것도 삼성전자의 이같은 잠재력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손대일 삼성전자 美 통신법인장은 `나스카 삼성`이 삼성의 브랜드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기업으론 유일하게 나스카 경주를 스폰서하고 있다. 관중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손 법인장.손대일 법인장은 "휴대폰과 프린트, MP3 등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인이 50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다만, 물건을 파는 것보다는 고객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삼성 제품을 다시 찾도록, `사랑받는 삼성`이 되기 위해 내부적인 목표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그린 IT 제품과 만나세요"☞삼성電 LCD `2분기면 손익분기점까지 회복`-씨티☞반도체, 올해는 불황탈출의 해-I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