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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811건

  • [스포츠토토] 야구토토, 장마철 변수를 고려하라
  • 물고물리는 치열한 순위 다툼속에 점차 열기를 더하고 있는 2009시즌 프로야구가 한여름의 불청객 장마철을 맞이했다. 최근 스포츠 종합 전문월간지 ‘스포츠 온’ 7월호가 장마철동안 나올 수 있는 갖가지 변수를 분석해 토토 마니아들로 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갖가지 변수를 알아보고 장마철 맞춤형 베팅전략을 세워본다. ▲ 습도 높은 기후, 변화구 투수에게 유리...투고타저 경향 올 시즌 프로야구의 키워드는 ‘타고투저’다. 시즌초반은 보통 투수들이 강세를 보이기 마련이지만 올 시즌은 전혀 다른 형국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마철에 나타나는 높은 습도는 타자보다 투수들에게 더욱 고마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습한 기후에서는 마찰력이 높아져 투수들이 공을 더 잘 잡아챌 수 있다. 구속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변화구를 위주로 하는 투수들의 위력은 훨씬 배가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타자들의 경우 방망이와 공이 모두 습기를 머금어 상대적으로 무겁게 느껴질 뿐더러 공기 저항이 커져 타구의 비거리가 줄어들게 되는 단점이 생긴다. 우천으로 건너뛰는 경기가 많아지면 그만큼 충분한 휴식일이 주어지기 때문에 각 팀들의 에이스급 투수들과 주요 중간계투요원들이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투고타저를 부추길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또 다음날 비가 예보되어 있다면 전날 마운드의 가용인원을 모두 투입할 확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 더블헤더 개최 시 야수들 집중력 저하...다득점 가능성 상승 장마철에 주의해야 또 한가지는 더블헤더다. 우천으로 금요일 혹은 토요일 경기가 취소 될 경우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게임이 개최된다. 더블헤더는 투타 모두 유리한 구석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투수들의 경우 등판간격이 존재함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타자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타격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단, 덥고 습한 날씨에 짧게는 7시간, 길게는 8시간 이상 그라운드에 서있어야 하는 야수의 경우 집중력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비와 높아진 습도로 인해 축축해진 그라운드는 부상과 실책을 유발해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더블헤더가 개최될 경우에는 평소보다 다득점이 나올 가능성을 반드시 염두에둘 필요가 있다. 스포츠온은 “기상청이 올해부터 장마예보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한데다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라 전통적인 장마철인 6~7월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장마철 야구토토 전략수립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2009.07.05 I 김상화 기자
  • 올해 車수출 206만대 전망…`6년래 최저`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해 국내 자동차 수출이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와 함께 수출효자 품목인 자동차산업의 이같은 암울한 전망은 국가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작성한 '2009년 하반기 경영환경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수출은 작년대비 23.2% 줄어든 206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3년 181만4938대를 기록한 이래 6년만에 최저치다. 이중 선진국으로의 수출은 작년보다 21.0% 감소한 88만4천대, 신흥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대비 24.8% 줄어든 117만6천대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GM대우가 모기업인 GM 파산에 따른 해외 판매망의 축소로, 쌍용차(003620)는 경영난에 따른 부진 지속 등으로 각각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내수판매는 작년대비 1.6% 소폭 늘어난 117만2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말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최근 유가가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업체들의 다양한 신차 출시와 장기간 부진에 따른 하방경직성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차급별로는 경제성이 강점인 준중형 이하 판매가 전년보다 7.7%, 경유가 안정과 신차 출시 등으로 SUV가 7.9%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중대형차와 미니밴은 1.8%, 35.9%의 감소가 예상됐다. 수입차 판매는 올해 5만8천대를 기록, 전년의 6만2천대에 비해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각 업체들은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 체질개선을 통해 기본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쌍용차, 노조원 190명에 50억 손배訴☞쌍용차, 6월 판매 고작 217대..`액티언스포츠`는 단 1대☞쌍용차, 6월 판매 217대..전년비 97.1% ↓(1보)
2009.07.05 I 김종수 기자
`장마권 증시` 보송보송한 종목을 찾아라
  • `장마권 증시` 보송보송한 종목을 찾아라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두달넘게 1400선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날인 3일 가까스로 반등하며 1420선을 돌파하긴 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증권가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있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2분기 혹은 3분기 실적 호전주가 1400선 돌파의 선봉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저평가 상태일 경우 그만큼 위험 부담이 적기에 투자 매력이 크다. ◇ LG디스플 등 복수추천..2·3분기 실적호전주 선점해야 이번주(6일~10일) 추천종목으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종목은 LG디스플레이(034220)다. LG디스플레이는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한화증권이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패널가 상승 및 원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고 한화증권은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하반기 대규모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호평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미국 등 선진국, 중국의 LCD TV 수요 급증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000660) 역시 복수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DDR3 수요 확대로 D램 고정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고 하나대투증권은 "중장기적으로 D램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하이닉스가 공급 감소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석화(009830)는 우리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주에 올려놨다. 우리투자증권은 "PE스프레드 확대로 2분기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하반기 PVC수익성이 더 큰폭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주가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LG전자(066570)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동양종금증권,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전 사업부 모두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고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차는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신차 출시 기대감도 크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증권주도 상승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1분기 이익모멘텀이 크다. 저평가 상태인데다 높은 배당수익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호평했고 대신증권은 "대우증권(006800)은 경기 회복으로 이익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신한지주(055550)를 추천했는데 추천 사유는 "NIM의 빠른 회복, 2분기 충분한 충당금 적립으로 향후 부담 감소, 이익률 개선" 등이다. SK증권은 제일모직(001300), 종근당(001630)을 추천했다. 제일모직에 대해선 "전방산업 호조로 전자재료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케미칼부문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하다"고 호평했다. 종근당은 "주력제품 호조로 2분기 외형 성장이 가능하고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화증권은 호남석유(011170)와 대한제강(084010), 현대증권은 자화전자(033240)와 한올제약(009420)을 추천주에 올렸다. 모두 실적 호전세와 저평가 상태, 하반기 이후 기대감 덕에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아이온의 해외 신규 매출액이 3분기에 집중 반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 코스닥선 실적 호전 예상되는 다양한 종목 추천 코스닥시장에선 다양한 업종의 종목들이 추천됐다. 업종은 전부 달랐지만 2분기 혹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은 똑같았다. 대우증권은 우주일렉트로닉스(065680)를 추천했다. 추천사유에 대해선 "휴대폰용 커넥터시장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나노트로닉스(010670)와 현우산업(092300)을 추천했다. 나노트로닉스에 대해선 "나노기술 대표주인데다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호평했고, 현우산업은 "2분기 디스플레이부문의 실적 호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에코프로(086520)에 대해 호평했다. "에코프로는 7월 LG화학의 전극체 국산화 평가 완료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희림(037440)과 차이나그레이트(900040)를 추천했다. 희림은 수주 증가로 안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차이나그레이트는 중국 내수시장이 반등할 경우 스포츠 의료용품 및 의류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신규사업 매출이 기대된다며 이엔에프테크를 추천했고 한화증권은 노키아 N97판매 호조로 KH바텍(060720)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장중 1410선 회복…`프로그램의 힘`☞코스피 약보합권 유지..주요 이동평균선 회복☞외국인·기관 선방..코스피 1400선 회복
2009.07.05 I 안재만 기자
정상호 'SK 볼배합'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다
  • 정상호 'SK 볼배합'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다
  • ▲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SK 포수 정상호(27)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SK 전력의 절반'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주전 포수 박경완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탈했지만 이후 SK는 6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려와는 달리 정상호가 안방을 튼실히 지켜준 것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동안 정상호가 박경완의 뒤에서 끊임 없이 준비를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박경완이 빠진 뒤에는 거의 매일같이 박철영 배터리 코치, 전력분석팀이 함께하는 특별 전략 회의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 바꿔말하면 여전히 SK의 안방엔 박경완으로 시작되던 볼 배합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호는 박경완이 아니다. 박경완이 하던대로만 투수를 이끌 수는 없는 일이다. 그의 분명한 색깔이 있었기에 지금의 안정감도 가능한 일이었다. 박경완과 정상호는 지향점이 다르다. 박경완은 타자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둔다면 정상호는 완벽하게 속여내는 리드를 즐긴다. 둘에게 같은 질문을 해본 적이 있다. "포수로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둘의 대답은 일단 같았다. 모두 "위기에서 벗어났을때"였다. 그러나 방법론에선 조금 차이가 있었다. 박경완은 "위기의 순간에 상대를 병살타로 솎아냈을때가 최고"라고 한 반면 정상호는 "병살타도 좋지만 삼진이 조금 더 신난다"고 답했다. 박경완은 볼넷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갖는 포수다. 루를 채우더라도 다음 타자를 병살로 막을 수 있다면 승부를 최대한 어렵게 가져가곤 한다. 반면 정상호는 박경완 보다 승부를 걸어 들어가는 템포가 빠른 포수다. 둘의 차이는 같은 투수의 삼진 유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4월10일 목동 히어로즈-SK전은 새로운 '닥터 K'로 성장한 고효준이 깜짝 활약을 예고했던 경기다. 고효준은 그 경기서 6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당시 마스크는 박경완이 쓰고 있었다. 11개의 삼진 중 7개가 헛스윙 삼진이었다. 타자의 스윙을 유도하지만 맞지는 않는 전략이 통했다는 이야기다. 고효준의 가장 최근 등판인 1일 문학 한화전은 달랐다. 고효준은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부문 1위로 다시 치고 올라갔다. 8개의 삼진 중 6개가 서서 당한 루킹 삼진이었다. 이 경기의 포수는 정상호였다. 타자가 생각하지 못한 볼배합으로 멀뚱히 서서 당하게 만들었다는 의미다. 박경완이 2스트라이크 이후 볼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면 정상호는 스트라이크를 던지게 하며 기록지에 K를 아로새겼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박경완의 리드에 익숙해져 있던 상대팀 입장에선 정상호의 과감성에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정상호에겐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아 있다. 조금씩 상대팀도 '포수 정상호'에 익숙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생소함을 넘어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엇을 꺼내 보여야 한다. 정상호가 스스로 만들어 낸 SK 볼배합의 새로운 흐름을 완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기사 ◀☞'2경기 연속 호투' 글로버 "야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KBO '소통의 벽'에 가로막히나☞박찬호 추신수 경기 IPTV로도 만난다...스포츠 채널 IPSN 개국☞소속 팀 타력으로 풀어본 다승왕 3파전
2009.07.03 I 정철우 기자
  • 포털·게임주, 2분기 실적 `맑음`-삼성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삼성증권은 3일 주요 포털과 게임주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 2분기에는 디스플레이 광고 중심의 온라인광고 회복과 해외 퍼블리싱 게임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 등에 힘입어 포털과 게임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NHN(035420)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한 자리수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035720) 역시 디스플레이광고와 쇼핑서비스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온라인게임 `아이온` 매출의 지속적인 호조로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경우 해외 퍼블리싱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스포츠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CJ인터넷(037150)은 고마진의 웹보드 게임 매출이 감소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위원은 "광고주의 온라인 선두업체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NHN과 다음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임업체에 대해선 하반기 해외시장의 성장동력 확보와 국내 신규게임 출시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NHN, 일본서 5% 점유율 확보 기대-KTB☞"네이버 일본진출, 샴페인 터트리긴 이르다"☞네이버, 마이클 잭슨 폄하글 삭제 소동
2009.07.03 I 임일곤 기자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스페셜, 이렇게 공략하라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베팅 적중률을 높이는 비결이 있을까?   최근 종합 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이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의 적중 가능성을 높여주는 베팅 노하우를 소개해 스포츠토토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경기 전 경기 대결구도를 먼저 생각하라 경기를 분석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우열이 드러난 경기인가, 혼전인가 하는 경기의 대결 구도이다. 우열경기는 강팀과 약팀의 대결, 또는 비교 우위가 있는 팀과 열세에 놓인 팀간의 대결이다. 이럴 경우 주의할 점은 강팀 무승부이다. 혼전 경기는 비슷한 전력의 팀 간 매치 또는 전력 열세인 팀이 어드벤티지를 안음으로써 박빙의 승부로 보는 매치이다. 이 경우는 무승부를 기준으로 예측하지만, 승무패가 모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고민이 된다. ▲ 팀의 순위가 아닌 최근 성적, 분위기 파악해야 스페셜 21회차 경기를 보면 3경기 포항-부산전은 당시 포항이 K-리그 10위에 불과하고 부산이 6위 였지만 스페셜 게임 투표율에서는 홈팀 2-1 승 또는 1-1이 주류를 이룰 정도로 포항이 약간 우세해 보였다. 포항은 AFC챔피언스리그에 치중하느라 리그에서는 1승 6무 2패로 저조한 성적이었다. 반면 부산은 직전 리그 선두 전북을 3-1로 꺾고 3승 3무 4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따라서 이경기는 강팀과 약팀의 대결로 우열이 가려진 것이 아니고, 포항이 홈 어드벤티지, 직전 AFC챔피언스리그 조 1위 통과 등 비교 우위가 전력에 포함된 것이다. 이런 경우 무승부가 자주 나오는데, 스페셜 게임에서의 문제는 스코어이다. 이와 같이 비교우위 쏠림 현상이 나올 경우 0-0 보다 1-1 무승부가 더 많이 나온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포항 승을 기준으로 무승부를 감안한다면 2-1로 마킹하는 것이 유력하다. ▲ 혼전경기에서는 득점력을 보라 혼전 경기는 비슷한 팀간의 매치이므로 예측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승패 예측이 가장 중요한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두 팀의 공격력 및 득점력이다. 스페셜 게임 21회차 1경기 경남-수원전을 보면 경남은 1승 6무 3패로 12위, 수원은 1승 3무 5패로 리그 꼴찌에 머물고 있었다. 스페셜 게임에서는 1-1과 1-2에 가장 많은 투표가 몰렸다. 당시 경남은 6득점-11실점이었고, 수원은 6득점-12실점에 불과해 두 팀 모두 1경기 평균 득점이 1점이 되지 못했다. 이처럼 득점력이 떨어지는 팀 간의 매치는 승패에 무관하게 기본 베팅 0-0에 거는 게 유리하다. 만일 수원이 승리한다고 보면 0-0, 1, 2정도로 베팅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유력하다.
2009.07.02 I 김상화 기자
  • 소매경기 회복기대 높아졌다-상의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소매 유통업체들이 3분기 소매경기를 밝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전국 9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결과, 3분기 전망치가 11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분기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었다.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상의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들의 개선으로 호전된 소비심리와 계절적 요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업태별로는 홈쇼핑(128), 전자상거래(119), 편의점(114), 슈퍼마켓(111), 대형마트(106), 백화점(102)순으로 모두 기준치(100)를 상회할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대형마트(67→106)와 백화점(69→102)의 전망치는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의는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가전·가구 등 내구재 매출이 증가하고 여름철 야외활동에 따른 스포츠·레저 용품의 매출증가 등 계절적 요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슈퍼마켓(111)과 편의점(114)도 하절기 진입에 따른 `야간매출 증가`와 `음료, 빙과`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품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생필품이나 식품 등을 구입하는 실속형 소비가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을 갖춘 전자상거래(119)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국내 유통업체들은 3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31.8%), 경쟁격화(24.2%), 상품가격 상승(16.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상의는 "지금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크다"며 "본격적인 회복시기는 올해 말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9.07.02 I 김상욱 기자
  • YTN 스포츠24, K리그 분석 대결 화제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YTN의 스포츠토토 정보 프로그램 '스포츠24' (매주 토요일 0시 25분 본방송 / 7시 25분 재방송)의 새코너 'K리그 분석, 클럽대항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20일부터 7주간 방영되는 'K리그 분석, 클럽대항전' 은 스포츠토토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 위너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K-리그 분석 클럽을 비롯해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www.daum.net)등 각 종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 마니아들이 국내프로축구 K리그 분석 대결을 펼치는 코너다. 대상 경기는 K리그 12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3~4경기를 대상으로 하며 적중한 승무패 배당률을 토대로 수익률을 계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팀과 코너가 종료된 후 최종 수익률이 가장 높은 클럽에게는 베트맨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만원 상당의 벳머니가 부상으로 증정된다. K리그 12라운드를 대상으로 진행 된 첫번째 대결에서는 네이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팅월드' 카페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베팅월드는 대전과 부산의 홈승리를 정확하게 맞혀 15%의 수익률을 올렸다. 두 경기가 적중한 베트맨 위너클럽의 '굿럭 조이윈'이 2위에 올랐고 '아주 특별한 프로토' 와 'Mad Soccer Boys' 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지는 두 번째 대결은 지난 달 27일과 28일에 벌어진 성남-광주전(1-0 광주 승), 제주-부산전(2-0 제주 승), 전북-강원(5-2 강원 승)전 등 K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번 주말 방영되는 '스포츠24' 에서 각 클럽간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24 제작진은 "'K리그 분석, 클럽대항전'으로 인해 최근 각 관련 사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분석가들과 스포츠마니아들의 축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분석가들의 날카로운 예측이 시청자들의 흥미와 더불어 토토게임에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2009.07.02 I 김상화 기자
  • 네이트, `개방형 포털`로 전면 개편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포털사이트 네이트가 개방형 포털로 재탄생한다. SK컴즈(066270)는 1일부터 오픈정책을 기반으로 서비스간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네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메인 화면에 `네이트커넥트` 서비스를 신설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네이트커넥트를 통해 네이트와 연동한 외부 사이트에서의 활동 내역과 싸이월드 일촌 정보, 네이트온 버디 대화명, 새로운 댓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트커넥트는 쇼핑과 방송, 취업 사이트 등 총 27개 업체와 연동을 시작했다. 사용자는 유튜브 동영상을 미니홈피로 퍼올 수 있고 이달 말부터는 11번가, 티켓링크 등의 쇼핑몰 상품정보도 스크랩할 수 있게 된다. OCN과 온스타일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인크루트의 취업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알리미 서비스`도 시행된다. SK컴즈는 이달 내 총 50여 개 업체와 네이트커넥트 연동이 가능해지며 향후 증권, 은행 등 금융사까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색과 뉴스, 메일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검색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 장에 보여주는 주제별 맞춤검색 `한장검색`을 오픈했다. 한 장 검색은 여행지 위치, 날씨, 환율 등 기본정보와 맛집, 여행후기 등 미니홈피, 블로그 등 정보를 한 장의 검색 결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컴즈는 첫 번째 주제로 `한 장으로 보는 여행검색`을 내놓았다. 네이트 검색실험실은 시맨틱검색을 강화했다. 검색결과를 주제별 분류에 따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빅뱅`을 검색하면 데뷔정보와 연예활동, 인물소개 등 주제에 따라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향후 통합검색을 주제별 의미분류 체계로 바꾸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뉴스는 실시간성 서비스를 강화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네이트온 팝업을 활용해 화제의 사건 사고를 실시간 뉴스 속보로 제공한다. 회원들은 업무 중에도 뉴스 알리미를 통해 속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트 뉴스 스포츠 섹션에는 스포츠펍(Pub)이 신설됐다. 스포츠 전문 질의 게시판 `전문가Q&A`, 네티즌이 질문하고 스타가 답하는 `스타인터뷰`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유명 축구 칼럼리스트 존 듀어든과 이데일리SPN 야구전문기자 정철우 등 50여명의 전문가 칼럼을 연재해 날카로운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메일서비스는 스팸클린 기능을 강화했다. 한 주의 스팸 차단 지수를 그래프로 제공해 사용자가 직접 스팸 차단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받은 메일은 정보성 메일과 커뮤니케이션용 메일을 분류해 수신함 관리가 편리해 졌다.▶ 관련기사 ◀☞`대한뉴스` 이어 `간첩잡자` 포털광고 등장☞네이트, 검색결과 한눈에 보는 `한장검색` 선봬☞네이트, 뉴스에 실시간 중계 도입
2009.07.01 I 유환구 기자
  • 종합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 7월호 발간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국내외 스포츠계 최신 이슈와 스포츠토토 게임 분석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종합 스포츠매거진 월간 '스포츠온' 7월호가 발간됐다. 스포츠온 7월호는 '수원과 광주는 모두를 속였다'라는 제목으로 2009시즌 프로축구 K리그 전반기를 결산하고 후반기를 전망해 보는 기사를 이 달의 특집으로 마련했다. 또 중심타선 못지않은 힘을 과시하며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 각 팀의 테이블 세터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축구 섹션에서는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박지성이 맨유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따져보고, 호날두와 카카를 영입하는데 무려 3000억원을 쏟아부은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거액의 베팅을 준비하고 있는 유럽 클럽들에 대해 알아본다. 아울러 월드컵 7회연속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대표팀에게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짚어본다.야구 관련 기사에서는 2009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꼼꼼히 따져보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프로야구 외국인선수들에 대해 살펴본다. 또 '야구판의 노예들'로 일컬어지는 각 구단별 중간계투진의 역할과 비중을 점검해본다. 농구 섹션에서는 다음 시즌에 한국 코트를 누빌 외국인선수 후보들을 알아보고, 한국 농구의 위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농구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골프 기사에서는 미국과 한국 남녀프로골프 투어의 시장 규모와 위상을 비교해 본다.스포츠토토 게임 분석을 위한 유용한 지침서인 권말부록 '토토가이드'는 K리그, 프로야구, MLB, 프로골프 등 각국 프로리그에 대한 주요 체크 포인트를 소개한다. '레벨업 토토' 코너에서는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의 베팅요령과 장마철을 대비한 야구토토 베팅전략, 2009시즌 KPGA투어 상반기 판도 변화를 꼼꼼히 짚어본다. 이 밖에 프로야구 SK의 공격을 이끌어 가는 정근우와 박재상, 히어로즈의 올드보이 3총사 김동수-이숭용-송지만, 세계 최고의 스포츠 부자들, 재미교포 프로골퍼 홍창규의 도전 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담고 있는 스포츠온 7월호는 전국 유명서점과 토토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독문의. 02-589-5133.
2009.06.30 I 김상화 기자
맨유, 부채 `허덕`..호날두 이적에 지분매각까지
  • 맨유, 부채 `허덕`..호날두 이적에 지분매각까지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영국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인수한 미국의 스포츠 재벌 말콤 글레이저가 맨유의 실적악화와 늘어나는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현금 마련에 나섰다. ▲ 말콤 글레이저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4년전 헤지펀드로부터 돈을 빌려 14억5000만달러에 맨유를 인수한 글레이저는 그가 보유중이던 석유기업 자파타 지분 51%를 필립팔콘 하빙어캐피탈이라는 헤지펀드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총 7400만달러다. 글레이저의 이번 자파타 매각은 두달전 맨유의 모기업인 `레드풋볼조인트벤처`가 2008회계연도에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순부채 규모가 7.4% 늘어난 12억9000만달러에 달했다는 발표 이후 나온 조치다. 글레이저에 인수되기 전 맨유는 부채가 전혀 없는 팀이었다. 이에 따라 맨유의 팬들은 글레이저의 과도한 차입이 팀의 유망선수 영입을 어렵게 한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리버풀 대학의 스포츠 재정전문가인 톰 캐넌 교수는 "은행이 글레이저에게 부채비율을 줄일 것을 요구했다면 이번 일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특히 최근에는 맨유가 절정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스페인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에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고 넘긴 것을 두고 팬들 사이에선 뒷말이 무성하다. 맨유가 빚을 갚기 위해 앞으로도 이같은 스타급 플레이어 매각이 계속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이같은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포츠 팀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스티븐 섹터는 "맨유의 유동성은 나쁘지 않다"면서"호날두를 8000만 파운드에 팔면서 나빴던 유동성 사정도 한방에 날려버렸다"고 설명했다. 부시 전 대통령 일가의 석유기업인 자파타를 인수하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글레이저는 미국 내셔널풋볼리그의 탬파베이 뷰캐니어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난 말콤 글레이저는 2004년 포브스 집계 기준으로 10억달러의 재산가다. 1943년 부친 사망 후 가업인 시계부품 가게를 물려받은 그는 1970년대 이동식 주택 단지에 투자하면서 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이후 오토바이 업체인 할리데이비슨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설립한 석유기업 자파타를 인수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2009.06.29 I 오상용 기자
(격변!유료방송)⑥IPTV, `콘텐츠가 뭐길래`
  • (격변!유료방송)⑥IPTV, `콘텐츠가 뭐길래`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지상파방송사와 콘텐츠 수급계약이 진행중이라 당분간 언론에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요즘 IPTV 업체의 입이 무겁다. IPTV 업체는 지상파방송사와 콘텐츠 수급 관계에서 `을(乙)`이다. 자칫 지상파방송사 심기를 건드려선 안된다. 반면 콘텐츠는 IPTV 업체에게는 생명과도 같다. 후발 미디어 주자로서 콘텐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소비자로부터 외면 당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많은 돈을 주고 콘텐츠를 사올 수도 없다. 투자 대비 수익이 안나오면 사업을 오래할 수 없다. 콘텐츠 수급이 중요하면서도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배경이다. 현재 IPTV는 KT(030200)·SK브로드밴드(033630)·LG데이콤(015940) 3사가 서비스 중이다. 작년까지 프리(Pre)-IPTV 차원에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위주였다면, 올해부터는 실시간 지상파방송을 포함해 본격적인 전국서비스가 시작됐다. 소비자들에겐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과 국내외 주요 콘텐츠 사업자의 다양한 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무기로 내세웠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면 실시간방송 때도 그랬고, VOD 콘텐츠 사용료 협상때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실제로 MBC와 SBS는 6월17일 오후부터 KT 쿡(QOOK) TV에 제공하던 VOD 서비스 업데이트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콘텐츠 제공 협상에서의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특별법까지 지원했는데 왜 못해?" 정부는 지난 2007년 IPTV특별법을 마련해 서비스 출시 기반을 조성했다. 이후 각종 논쟁을 해소하고 서비스 상용화까지 이끌었다. 최근에는 IPTV 활성화를 위한 망 고도화 계획을 세우고, 교육·국방 등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시간방송 전국서비스 개시 5개월이 지나면서 의견이 분분하다. 지금 실적으로는 연내 실시간방송 가입자 목표달성이 힘들다는 것. 업계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실시간방송 가입자는 37만4000여명이다. 연내 목표치 200만명의 4분의1 가량에 불과하다. 방송통신융합의 제대로 된 모델이라는 칭찬을 받았던 서비스치고는 초라한 실적이다.200만명 가입자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과거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이 이를 기점으로 가입자가 급증하고 서비스가 안정화됐던 경험에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별법까지 만들어 줬는데 왜 실적이 안나오느냐"고 질책한다. 실제로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가입자 확보 열기도 한풀 꺾였다.반면 이제 서비스 개시 5개월 밖에 안됐는데, 너무 성급한 판단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또 현재 실행중인 IPTV 서비스 이외에도 양방향서비스가 구현되고 모바일IPTV가 상용화되면 소비자 선택권은 급격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예를들어, 양방향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드라마를 시청하다가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가방 정보를 바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원하는 카메라 각도를 선택할 수 있다. 골프경기 방송도 지금과 같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몇몇 선수의 경기 뿐만 아니라 내가 보고싶은 선수의 경기모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영화 중간에 스토리 진행을 시청자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도 있다. 수년내 와이브로 등 4세대 이동통신망을 활용,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IPTV 서비스를 즐기게 된다. 집에 놓인 TV에서 장소제약이 없는 휴대전화로 진화되는 것이다. ▲ 올해초부터 IPTV 실시간 방송 전국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제도들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제도개선 필요" 한목소리 IPTV 활성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선 서비스 진행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와의 힘겨운 콘텐츠 협상과정이 보여주듯, 콘텐츠 수급제도가 법적으로 정비되지 않으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또 IPTV 업체들은 케이블방송 콘텐츠 제작사들이 케이블방송사 눈치를 보고 IPTV에 콘텐츠를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콘텐츠 시장에서 지배적 사업자인 지상파방송이 IPTV 사업자에게 과도한 대가를 요구하고 있어 활성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이블방송은 지상파방송 전송대가를 지급한 사례가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지상파방송은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기 위해 IPTV 콘텐츠펀드 조성비용, 가입자당 대가(CPS·cost per subscriber), 방송장비 투자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입자 실적이 미미한 상황에서 사업자당 수백억원에 이르는 콘텐츠펀드 조성비용을 부담할 경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장애요소가 된다는 설명이다.  IPTV 요금관련 현행 승인제를 유료방송 시장의 생태계에 맞게 신고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IPTV 사업자는 요금·이용조건 등을 방통위에 신고·승인받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경쟁업계에서는 저가 출혈경쟁을 우려중이다. IPTV와 경쟁관계에 있는 케이블방송·위성방송 등이 저가출혈 경쟁에 돌입할 경우, 콘텐츠업체로 전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IPTV 채널별로 소비자가 골라서 요금제를 구성하는 방식(a la carte·알라까르뜨) 등 다양한 요금제도가 승인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 IPTV 요금은 KT·SK브로드밴드·LG데이콤 등 사업자가 정해준 콘텐츠 묶음에 따라 일방적으로 내야 한다. 소비자는 스포츠와 뉴스만 보고 싶어도, 영화콘텐츠 사용료까지 지불하는 셈이다.
2009.06.25 I 양효석 기자
축구팬들, ''허정무호에 안정환의 경험을 이식하라''
  • 축구팬들, ''허정무호에 안정환의 경험을 이식하라''
  • ▲ 베스트일레븐 7월호 표지[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네티즌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전력강화를 위해 ‘반지의 제왕’ 안정환(다롄스더)의 재발탁을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다음스포츠가 ‘남아공월드컵 D-365, 대표팀 재발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이라는 주제로 6월5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축구팬들은 안정환의 대표팀 재승선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월드컵과 2006월드컵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쏘아올린 바 있는 안정환은 전체 2,454명의 투표 참여자 중 21.7%에 해당하는 533명의 지지를 받아 9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란히 전남드래곤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와 '허정무호의 황태자' 곽태휘가 각각 374표(15.2%)와 355표(14.5%)를 받아 2위와 3위에 올랐다. 최성국(광주)이 277표(11.3%)로 4위에 랭크됐고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5위), 이동국(전북/6위), 설기현(알힐랄/7위), 김남일(빗셀고베/8위), 조재진(감바오사카/9위)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일레븐은 안정환이 2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도합 3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베스트일레븐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안정환의 노련함이 허정무호의 안정감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을 덧붙였다. 한편 ‘지령 200호 특집’으로 꾸며진 베스트일레븐 7월호는 풍성한 국내외 소식들로 알차게 채워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를 영입하며 '뉴 갈라티코'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을 ‘커버스토리’를 통해 분석했고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육성현장을 유럽 현지에서 취재했다. 은퇴한 두 영웅 파올로 말디니와 루이스 피구를 조명한 ‘굿 바이 히어로즈’와 브라질의 명가 ‘코린티안스’를 다룬 클래식클럽도 흥미롭다. 아울러 ‘기획특집 - 그 많던 재능들은 어디로 갔는가’를 통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으나 성장을 멈춰버린 한국축구계의 스타들을 조명하며 이천수, 최성국, 권집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축구팀 코치들의 삶을 조명한 ‘COACH STORY’,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결산, 2009K리그 터닝포인트, 한국의 더비를 찾아서 II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설문조사결과 "남아공월드컵 D-365, 대표팀 재발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 총 응답자 2,454명(기간 6.5~15) 1.안정환(다롄스더) 21.7% 533명 2.이천수(전남드래곤즈) 15.2% 374명 3.곽태휘(전남드래곤즈) 14.5% 355명 4.최성국(광주상무) 11.3% 277명 5.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10.0% 245명 6.이동국(전북현대) 9.5% 233명 7.설기현(알 힐랄) 7.2% 177명 8.김남일(빗셀고베) 7.2% 176명 9.조재진(감바오사카) 3.4% 84명
2009.06.24 I 송지훈 기자
  • 알몸 뉴스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 공식 런칭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알몸 뉴스로 유명한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가 베일을 벗었다.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NNK)는 23일 태평로에 위치한 프라자호텔에서 런칭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내에 제공될 컨텐츠와 앵커를 공개했다. 네이키드뉴스는 캐나다 등 해외에서 앵커들이 `누드`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뉴스를 진행하는 등 높은 노출 수위로 이목을 끌어 왔다. 네이키드뉴스 코리아는 법적 규제를 준하는 선에서의 노출이 이루어지게 된다. 연령에 따라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한 `어덜트(Adult)` 버전과 15세 이상 시청이 가능한 `틴(Teen) 버전` 2가지로 나뉜다. `어덜트 버전`은 앵커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토플리스(Top-less) 차림으로 뉴스를 진행한다. `틴버전`에서는 비키니, 란제리 룩을 착용해 노출의 수위를 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어덜트와 틴버전 모두 매일 같은 형식의 뉴스를 전하는 `매일 편성 프로그램`과 요일 별로 다른 분야와 형식으로 구성되는 `요일 별 편성 프로그램`, 뉴스의 틀을 벗어난 종합 버라이어티 형식의 컨텐츠인 `주간 편성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매일 편성 프로그램은 하루의 주요 정치, 사회, 경제 뉴스를 전하는 `네이키드 헤드라인`과 좋은 소식을 전하는 `굿뉴스 와우(Good News Wow)`와 부정적 소식을 추린 `배드뉴스 웁스(Bad News Oops)`, 그날의 주요 이슈에 대한 분석 논평 프로그램인 `네이키드 논평`, 날씨와 운세에 대한 정보를 담은 `날씨와 운세` 등으로 구성된다. 요일 별 편성 프로그램은 연예, 스포츠, 건강, 자동차, 해외 토픽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가 주 1회 심층 조명된다. `네이키드 오디션 너를 보여줘`, `연애의 달인`, `대한민국 미녀도감` 등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구성된 주중 편성 프로그램은 방송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접속 방식에서는 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뉴스 캐스팅이 실시된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방송은 네이키드 뉴스의 공식 홈페이지인 www.nakednews.co.kr을 통해 이루어진다. 곰TV, 판도라TV 등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 방송 채널과도 제휴를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모바일 서비스는 WINC 6090 모바일 오픈망을 개설해 직접 운영관리하는 동시에 KTF 쇼(Show) 등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 NNK는 온라인, 모바일을 넘어 케이블 방송, IPTV 등으로의 진출을 통해 보다 넓은 시청자들과의 접촉점을 마련 뉴스 컨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이 날 행사에서는 뉴스를 만들어 갈 앵커들의 소개와 스튜디오도 공개됐다. 앵커는 내국인 20대 여성 9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모델·연기자·회사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 PD 등 제작진이 근무하는 구로동 스튜디오는 EFP 카메라 및 오디오콘솔, 스위처, CG, VCR, 조명콘솔 등 종합 스튜디오 기능을 갖췄다. HD 방송을 포함해 녹화방송, 실시간 방송, 파일방송 등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방송 환경이 구축돼 있다.요아브 시나이 대표는 "아직까지 음성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성인 컨텐츠 시장 내에서 밝고 건전한 성인 컨텐츠의 성공 사례를 보여줌으로서 건전한 성인 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으로 포부를 나타냈다.
2009.06.23 I 박지환 기자
美 증시, 모멘텀 찾을까..경제이벤트 주목
  • 美 증시, 모멘텀 찾을까..경제이벤트 주목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지난주 가격부담으로 5주만에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주(22~26일)에는 경기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다양한 경제이벤트를 맞이한다. 이에 따라 지난주 급등부담을 덜어낸 뉴욕증시가 경기모멘텀을 확인하며 재차 반등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다. 주초반 가격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엇갈린 경기지표가 출현하지 매물이 쏟아졌지만, 주후반엔 지표개선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주간단위론 5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주간으로 2.95%가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68%, S&P 500 지수는 2.64%씩 떨어졌다.  그동안의 랠리부담이 컸다. S&P 500 지수만 보더라도 지수는 지난 3월9일 12년래 최저였던 667포인트에서 이달 11일 장중 956포인트까지 무려 43%나 급등했다. 이 때문에 지난주 조정이 `자연스럽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S&P 500 지수 956포인트를 정점으로 최근 랠리가 종료됐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지난주 숨고르기를 배경으로 추가 반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에는 주택경기지표와 고용, 소비지표들이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특히 미국경기의 현 상황과 향후 금리정책을 확인할 수 있는 연준의 공개시장의원회(FOMC) 정례회의가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다 베드배스앤비욘드, 몬산토, 레나, 나이키, 팜, 오라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지난 5월중 마감된 주요 기업들의 분기실적도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지표드은 전반적으로 개선추이를 내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주에는 여전히 가격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이벤트의 결과에 따라선 반등이 재차 시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주택판매 지표 개선 기대..소비지출도 3개월만에 증가세 예상  월요일에는 대기하고 있는 경제지표가 없다. 화요일에는 5월 기존주택판매와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하는 4월 주택가격지수가 예정돼 있다. 수요일에는 5월 내구재주문과 5월 신규주택판매가, 목요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각각 발표된다. 금요일에는 5월 개인소득과 5월 소비지출, 그리고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정돼 있다. 주택경기 핵심지표인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로 3% 가량 증가한 482만~483만채가 예상된다. 전망치가 적중한다면 작년 10월 이후 가장 개선된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5월 신규주택 판매 역시 2.3% 늘어난 연율 36만채가 예상되는 등 이번주 예정된 주택경기 지표는 개선추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감소한 60만~60만5000건이 예상됐다. 또 5월 소비지출은 3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을 전망이다. 다만 5월 내구재주문은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예상돼 `그린슈트(새싹과 같은 경기 회복 조짐)` 기대감을 희석시킬 가능성도 있다. ◇ FOMC 정례회의, 리세션 완화 언급 전망..긴축 가능성은 일축할 듯  화요일과 수요일인 23~24일 이틀간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연준은 경기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현재 `제로(0)` 수준인 기준금리(0~0.25%)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과 모기기(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플레 우려감을 반영해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향후 연준의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FOMC의 발표문에 담길 코멘트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준은 일단 발표문에서 미국의 리세션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준은 금리상승이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채의 추가적인 매입 여부를 밝히거나 당분간은 연준의 정책이 긴축으로 선회하지 않을 것이란 뉘앙스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선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딘 마키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향후 성장률 전망치를 보다 낙관적으로 말할 가능성이 있지만, 연준은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긴축이 임박하지 않았음을 확신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몬산토·나이키·팜·마이크론 등 기업실적 `양념`으로 작용할 듯   이번주에는 가정용품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 농산업체 몬산토, 주택건설업체 레나,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 등이 5월중 마감된 지난 분기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술주중에서도 스마트폰 `프리(Free)` 생산업체인 팜,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도 분기실적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업실적이 경기지표와 더불어 시장의 `양념`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주당 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몬산토가 1.19달러, ▲ 베드배스앤비욘드 24센트 ▲나이키 1.06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41센트 등이다.
2009.06.21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하락..다우 1.2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많이 오른데 따른 가격 부담이 작용했다.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증권사들의 코멘트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7.46포인트(1.25%) 하락한 8504.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0포인트(1.11%) 떨어진 1796.1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1.75포인트(1.27%) 하락한 911.9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지난 5월 주택착공 건수가 기대 이상으로 큰 폭 증가한 점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했다. 전날 급락에 따른 일부 반발 매수세도 유입됐다. 그러나 전날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들이 최근 3개월간 40% 안팎 급등한데 따른 가격부담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특히 모간스탠리가 이번 랠리가 끝난듯 싶다고 언급한데다, 골드만삭스가 향후 수주간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 베스트 바이 실적발표 부담..통신주 투자등급 하향도 악재 이날 실적발표로 관심을 모았던 전자소매점 베스트 바이가 실적악재로 7%나 급락하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베스트 바이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비 15%나 급감했다. 또 회사측이 발표한 향후 실적전망도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바클레이즈가 미국의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이 영향으로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의 주가는 1.7% 하락했다. 바클레이즈는 AT&T의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췄다. ◇ 은행주 약세..오바마 금융개혁안 부담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개혁안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들이 부진했다. 다우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4% 이상 떨어졌고, 씨티그룹과 피프스서드뱅크, JP모간체이스 등 주요 은행주들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CBNC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 금융 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Agency)`을 설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소비자 보호든 투자자 보호든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것이고 이같은 규제시스템을 보다 통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GM은 사브 매각재료로 강세..암젠도 오름세  제너럴 모터스(GM)는 유럽 브랜드인 사브를 스웨덴의 스포츠카 메이커 쾨니그제그에게 매각한다는 소식이 재료가 돼 5% 올랐다. 세계최대 커넥터 제조업인 타이코 일렉트로닉스가 실적호재로 4% 가까이 상승했다. 회사측이 예상한 3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생명공학업체인 암젠은 투자의견 상향 소식으로 3% 이상 올랐다. 투자분석회사인 샌포드 C. 번스타인이 이익 성장세를 반영해 암젠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 주택건설주 오름세..에너지·상품주는 약세 5월 주택착공건수 및 착공허가 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스탠더드 퍼스픽, 비저 홈즈, 호브니언 엔터프라이즈, 레나 등 주택건설업체들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주와 상품관련주는 미 달러화 약세전환을 호재로 반기며 오전중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품관련주가 전날의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 지수 종목인 쉐브론과 엑손 모빌 등 대형 에너지주와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 등이 대형 상품주가 1~2% 안팎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 모간스탠리 "랠리 끝난 듯"..골드만삭스 "수주간 조정 올 듯"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향후 수주간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닐은 그동안 글로벌 증시가 부양책 등에 힘입어 랠리를 펼쳐왔기 때문에 부양책을 거둬들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초기 반응은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미국의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지수대를 현 수준보다 낮은 900선을 제시하고, 최근 3개월간 진행된 미증시의 랠리가 마무리됐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모간스탠리의 제이슨 토드 애널리스트는 S&P 500 지수가 최근 950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이번 랠리는 아마도 끝난 것같다고 말했다. ◇ 5월 주택착공 `서프라이즈`..17% 급증 미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로 53만2000채를 기록해 전월 45만4000채에 비해 17.2%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택 착공건수에 비해 변동성이 낮아 주택건설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착공허가 건수도 연율 51만8000채를 기록, 전월 49만8000채에 비해 4% 증가했다. 신규주택 착공건수와 착공허가건수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5월 착공건수는 48만5000채가, 착공허가건수는 50만9000채가 예상됐다. 그동안 집값 하락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낮아진데다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최근들어 주택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 5월 PPI 0.2%↑..예상치 하회 미 노동부는 5월 PPI(계절조정)가 식료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당초 마켓워치와 블룸버그와통신은 0.5~0.7%를 예상했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하락했다. 시장에선 당초 0.1% 가량 증가세를 점쳤다. PPI는 5월중 전월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5% 감소했다. 이같은 전년비 감소폭은 1949년 8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 美 5월 산업생산 1.1%↓..예상치엔 거의 부합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이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산업생산은 17개월중 16개월간 위축세가 이어졌다. 5월 산업생산 감소폭은 전월 0.7%(수정치)에 비해 컸지만 시장의 예상치에는 거의 부합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1% 감소였다. 자동차 및 차부품이 7.9% 급감했다. 크라이슬러와 제너럴 모터스(GM)의 구조조정 및 재고조정에 따른 가동 중단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요가 크게 줄어든 자동차산업을 제외할 경우 5월 공장생산 감소폭은 전월과 같은 0.6%에 그쳤다. 이외에 유틸리티 생산은 1.4% 감소했고 광물생산은 2.1% 줄었다.
2009.06.17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혼조..지표개선 vs 가격부담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지표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가격부담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오전 11시2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3포인트포인트(0.01%) 소폭 내린 861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6포인트(0.54%) 상승한 1826.2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6포인트(0.17%) 오른 925.2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주택착공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매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 인플레가 경기회복에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도 반감됐다. 전날과 달리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자재가격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급락했던 상품관련주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주택지표 개선으로 주택건설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날 조정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 전개된 랠리에 따른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수는 반등을 시도할 때마다 매물이 늘어나면서 보합권에서 뚜렷한 방향을 찾지못하고 있다.  ◇ 주택지표 개선에 주택건설주 강세..상품주도 급락세 벗어나 5월 주택착공건수 및 착공허가 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나자,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주택건설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러더스가 2% 가까이 올랐고, 비저 홈즈와 호브내니언이 3~4% 안팎 상승하는 등 주택건설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상품관련주들은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장중 2% 가량 오르며 배럴당 72달러선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대형 에너지주인 쉐브론과 엑손 모빌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종목인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도 전날 급락에서 벗어나 강보합세를 기록중이고, 전날 5% 이상 떨어졌던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 베스타 바이 실적부진에 약세..GM은 사브 매각 재료로 강세 제너럴 모터스(GM)는 유럽 브랜드인 사브를 스웨덴의 스포츠카 메이커 쾨니그제그에게 매각한다는 소식이 재료가 돼 7% 올랐다. 또 대표적인 기술주이자 다우 지수도 구성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목표주가 상향 소식으로 2% 넘게 올랐다. 블랙베리 생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도 목표주가 상향소식이 호재가 돼 3% 이상 상승했다. 세계최대 커넥터 제조업인 타이코 일렉트로닉스가 실적호재로 8% 이상 급등했다. 회사측이 예상한 3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전자 소매점인 베스트 바이는 실적악재로 4% 떨어졌다. 회계연도 1분기(3~5월) 순이익이 전년비 15%나 감소한 가운데 올 나머지 기간의 실적전망이 기대치를 밑돈 점이 부담이 됐다. 생명공학업체인 암젠은 투자의견 상향 소식으로 3% 이상 올랐다. 투자분석회사인 샌포드 C. 번스타인이 이익 성장세를 반영해 암젠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화`로 상향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 5월 주택착공 `서프라이즈`..17% 급증 미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로 53만2000채를 기록해 전월 45만4000채에 비해 17.2%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택 착공건수에 비해 변동성이 낮아 주택건설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착공허가 건수도 연율 51만8000채를 기록, 전월 49만8000채에 비해 4% 증가했다. 신규주택 착공건수와 착공허가건수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5월 착공건수는 48만5000채가, 착공허가건수는 50만9000채가 예상됐다. 그동안 집값 하락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낮아진데다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최근들어 주택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 5월 PPI 0.2%↑..예상치 하회 미 노동부는 5월 PPI(계절조정)가 식료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당초 마켓워치와 블룸버그와통신은 0.5~0.7%를 예상했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하락했다. 시장에선 당초 0.1% 가량 증가세를 점쳤다. PPI는 5월중 전월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5% 감소했다. 이같은 전년비 감소폭은 1949년 8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 美 5월 산업생산 1.1%↓..예상치엔 거의 부합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이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산업생산은 17개월중 16개월간 위축세가 이어졌다. 5월 산업생산 감소폭은 전월 0.7%(수정치)에 비해 컸지만 시장의 예상치에는 거의 부합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1% 감소였다. 자동차 및 차부품이 7.9% 급감했다. 크라이슬러와 제너럴 모터스(GM)의 구조조정 및 재고조정에 따른 가동 중단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요가 크게 줄어든 자동차산업을 제외할 경우 5월 공장생산 감소폭은 전월과 같은 0.6%에 그쳤다. 이외에 유틸리티 생산은 1.4% 감소했고 광물생산은 2.1% 줄었다.
2009.06.17 I 지영한 기자
  • [과연 그럴까]바비 밸런타인 ''뉴욕이냐 워싱턴이냐''
  • [이데일리 SPN 백호 객원기자] 바비 밸런타인 지바 롯데 감독의 올 시즌 후 거취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벌써 여러 구단의 새 감독 후보로 입에 오르고 있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홈페이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에 머물러 있는 워싱턴 구단이 밸런타인 감독을 강력한 새 감독 후보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구단은 매니 액타 현 감독을 곧 해임하고 짐 리글맨 전 시카고 컵스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SI는 워싱턴 구단이 밸런타인 감독과 지바 롯데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대로 그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폭스스포츠 홈페이지는 이보다 앞선 13일 뉴욕 메츠가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패권을 차지하지 못하면 밸런타인을 영입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메츠는 16일 현재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에 4경기차로 뒤져 있다. 막대한 투자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메츠가 지난 2000년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은 밸런타인 감독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 폭스스포츠의 분석이다. 밸런타인은 지난 1996~2002년 메츠 감독을 역임했다.밸런타인 감독이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올시즌 후 지바 롯데와 결별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바 롯데는 이미 밸런타인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을 공언한 바 있다. 밸런타인 감독은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바 롯데 구단이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실수였다. 그냥 농담이었다.’라고 할 리는 없지 않은가. 내가 여기에 와서 해낸 일에 대해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의 문제인데, 구단은 별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밸런타인 감독은 지바 롯데가 자신과 결별하려 하는 이유를 자신의 비싼 몸값 때문으로 해석했다. 그는 “구단은 비용을 줄이려 하고 있는데, 나는 몸값이 비싼 감독이다. 하지만 구단은 착각을 하고 있다. 우리가 온 뒤 구단의 재정이 튼튼해졌고 팬도 늘었다. 이제 와서 구단은 ‘우리 힘으로도 꾸려갈 수 있는데, 뭐하러 외국인을 써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밸런타인 감독은 90년대 후반 만년 약체인 메츠를 강력한 다크호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일본에선 만년 꼴찌 지바 롯데를 챔피언 자리까지 이끌었다. 그래서 빅리그 최약체인 워싱턴과 늘 우승 후보 자리에만 머물러 있는 메츠가 동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SI에 따르면, 밸런타인 감독은 지바 롯데와 계약한 이후 빅리그 구단으로부터 2차례 감독직을 제안 받았다. 한 번은 LA 다저스, 또 한 번은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였다. 그러나 제시 받은 연봉이 지바 롯데로부터 받는 돈(약 390만 달러)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에 밸런타인 감독은 자리를 옮기지 않았다. 물론 지바 롯데와의 계약이 끝나면, 빅리그 구단으로 가는 것을 저어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밸런타인 감독은 과거 메츠 시절 스티브 필립스 당시 단장과 격렬하게 대립한 끝에 해임됐다. 지바 롯데에서도 구단 오너십과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언제나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는 것이 그로서는 감점 요인이다.그러나 폭스스포츠는 ‘과거 밸런타인과 사이가 나빴던 사람들은 대부분 메츠에 남아 있지 않다. 오마 미나야 메츠 단장은 밸런타인과 아주 친한 사이다.’라며 밸런타인의 복귀에 별다른 걸림돌이 없다고 분석했다.
2009.06.16 I 백호 기자
  • `올 상반기 짠돌이(SALT)형 소비 대세`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Small(소량)·Alternative(대안)·Leisure(레저)·Traditional(전통).` 올 상반기 대형마트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요약한 단어들이다. 16일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올 1월부터 6월14일까지의 전국 122개 점포, 1억1000만명에게 판매된 2724개의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경기불황 속에서 실속과 알뜰함을 기반으로 `소금(SALT)형` 소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종관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소용량이나 대안상품 등 불황 속 가격 소구형 상품이 알뜰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여가생활이나 관심 상품 등 가치 추구형 상품도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Small(소량)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은 절약형 소용량 상품을 선호했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3월에 초저가로 기획한 `990 야채`는 출시 3개월 만에 600만개가 판매됐고, 해당 상품군 안에 매출구성비도 30%~8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류·고추장 등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나타나, 식용류의 경우 0.5L 용량의 상품은 45%의 매출 신장을 보였지만 1.8L용량 상품은 15% 매출 신장에 그쳤다. 또 고추장·된장 등 장류도 1kg미만은 19% 매출이 늘었지만, 2~3kg의 대용량 고추장은 매출이 오히려 12% 줄었다. ◇ Alternative(대안) 고물가 여파로 대안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외식 대체 상품으로 집에서 외식재료나 즉석식품들이 각광을 받은 것이다. 파스타 재료의 경우 파스타면이 73%, 소스류 82%의 높은 신장을 보였으며, 바비큐나 치킨도 각각 27%와 45%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의 경우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각각 21%, 82%의 매출 신장을 보인 반면, 한우(8%)는 한자리수 신장에 그쳤다. 생선류 역시 값싼 생선의 대표격인 꽁치가 전년대비 44% 매출이 늘었지만, 고등어와 삼치는 16%와 4%대 신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 Leisure(레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여가활동 등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는 줄지 않았다. 스포츠상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44% 증가했고, 등산웨어 역시 17% 매출이 늘었다. 또 30만원 이상의 고급자전거 매출도 17%, 관련 용품은 28% 신장했다.  이와 함께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과 MP3 등 소형디지털 기기와 46인치이상의 대형 LCD TV 등도 30~65% 매출이 증가하며 가치소비의 모습을 보였다. ◇ Traditional(전통) 막걸리, 한방화장품 등이 `우리 것`과 관련된 상품도 올 상반기 재조명받았다. 막걸리의 경우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한 품목 확대와 발효주의 웰빙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매출이 82% 늘며 올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또 `수려한`이나 `한율` 등 한방화장품도 30% 이상 판매되며 주목을 끌었고, `우리쌀과 밀`을 원료로 한 과자류와 부침류도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센텀시티, 100일 매출 1500억..李 회장 "최고 백화점"☞롯데주류, `카르멘 문화 이벤트`☞신세계百 본점, `샤넬 메이크업 공간 만든다`
2009.06.16 I 유용무 기자
백화점 매출 쑥쑥..소비 회복신호 왔나
  • 백화점 매출 쑥쑥..소비 회복신호 왔나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소비가 살아나는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백화점의 경우 사은행사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 실적이 개선된 데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에어컨, 여성캐주얼 등 시즌수요도 더해졌다. 부문별로는 명품(14.7%), 잡화(13.7%), 식품(8.0%), 여성캐주얼(3.8%), 아동스포츠(3.2%), 가정용품(0.5%) 등이 매출이 늘었고, 여성정장(-4.6%)과 남성의류(-0.4%)는 다소 줄었다. 대형마트의 매출도 나쁘지 않았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해 4월(0.1%) 보다 성장폭이 커졌다. 식품, 일상용품 등이 꾸준한 수요를 유지했고, 가족행사와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완구를 포함한 레저·스포츠용품의 매출이 늘었다. 스포츠(7.7%), 식품(3.3%), 가정생활(3.2%), 잡화(0.3%)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가전문화(-6.8%), 의류(-1.8%) 부문은 감소했다. 5월 구매건수는 대형마트가 0.6% 감소했지만 백화점이 4.7% 증가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자주 백화점을 찾고 있다는 뜻이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2.3%, 백화점이 0.7% 각각 상승했다. 구매 1건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6만7155원, 대형마트 4만4289원이었다.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지표가 이곳저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105로,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쪽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5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년비 8.66% 증가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비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가전, 가구 등 내구재 상품의 상대적 부진과 판촉행사 영향 등을 감안하면 아직 소비가 살아났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놨다.
2009.06.16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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