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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최고 수비상인 ‘필딩바이블 어워즈’ 수상 불발
  • 김하성, 최고 수비상인 ‘필딩바이블 어워즈’ 수상 불발
  • 최고 수비상 ‘필딩바이블 어워즈’ 수상 불발된 김하성(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포지션 최고 수비수들에게 주는 필딩바이블 어워즈 수상에 실패했다.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MLB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스포츠인포솔루션스(SIS)가 선정해 공개한 필딩바이블 어워즈 수상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2006년 제정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필딩바이블 어워즈는 리그에 관계없이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상이다. 전문가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선정된다.김하성의 주 포지션인 2루수 부문에서는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이 상을 받았다.SIS는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DRS(Defensive Runs Saved)에서 히메네스는 +23을 기록해 이번 시즌 MLB 2루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히메네스는 올해 MLB 내야수 중 유일하게 자신의 좌우에서 10개 이상의 득점 저지 플레이를 펼쳤다”고 전했다.이 업체가 공개한 2루수 부문 투표 결과에서 김하성은 히메네스,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필딩바이블 어워즈 ‘올해의 선수’는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수상했다.유틸리티 부문에서는 올해 우익수, 2루수, 유격수에서 두루 활동한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상을 받았다. 베츠는 6번째로 이 상을 받아 안드렐톤 시몬스, 야디에르 몰리나가 보유한 최다 수상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2023.10.27 I 주미희 기자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 버드라이트, 위기 탈출 위해 UFC와 파트너십
  •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 버드라이트, 위기 탈출 위해 UFC와 파트너십
  • UFC가 버드라이트와 역대 최대 규모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미국 최대 맥주회사인 앤하이저부시(ANHEUSER BUSCH)와 다년간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UFC는 “2024년 1월 1일 부로 앤하이저부시가 공식 맥주 파트너로 UFC와 함께 한다”고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계약 기간이나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계약기간 6년에 ‘UFC 역대 최대규모’라고 보도했다.종전 UFC의 최대 규모 파트너십 계약은 2021년 암호화폐 거래소 및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크립토닷컴’과 맺은 1억7500만달러(약 2377억원)이었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2억달러에 육박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앤하이저부시와 버드라이트는 15년 더 전에 UFC의 최초 맥주 스폰서였다”며 “그들과 다시 협업을 시작한다는 걸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아울러 “내가 앤하이저부시와 버드라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UFC의 핵심 가치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놀라운 것들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브렌든 위트워스 앤하이저부시 CEO는 “앤하이저부시와 버드라이트는 언제나 팬들이 기억할 스포츠 이벤트의 선두에 있었다”며 “우리는 UFC와 함께 미국 전역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고 열정적인 팬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고 밝혔다.앤하이저부시의 모기업인 AB 인베브의 마르셀 마콘데스 글로벌 최고 마케팅 경영자(CMO)는 “UFC는 스포츠 산업의 확실한 강자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UFC와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전역에서 이 스포츠 인기를 더욱 증폭시키고자 한다”며 “새롭고 짜릿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앤하이저부시는 UFC의 공식 글로벌 맥주 파트너가 된다. TV 중계에서 브랜드를 노출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앤하이저부시가 생산하는 ‘버드라이트’ 브랜드는 옥타곤 안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노출될 예정이다.버드라이트는 2001년 이후 20년 넘게 미국 내 맥주 판매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를 협찬했다가 오히려 불매운동 역풍을 맞았다.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주가도 폭락했다. 점유율 1위 자리를 멕시코의 모델로 스페셜에게 내주기도 했다.앤하이저부시는 재정적 손실과 실추된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고 UFC와 역대 최대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23.10.26 I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효과 ‘톡톡’…무신사 플레이어 거래액·이용자 2배 껑충
  • 아시안게임 효과 ‘톡톡’…무신사 플레이어 거래액·이용자 2배 껑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포츠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양한 운동 종목별 의류부터 용품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유통 채널로서 가파른 성장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파리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라 높아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성장세에 탄력을 붙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플레이어 2023년 거래액, 구매자 증가. (사진=무신사)26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의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8%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1% 늘었다. 무신사 플레이어는 지난해 4월 론칭한 스포츠 카테고리 전문관 서비스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 및 아웃도어 활동과 관련된 패션, 용품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앱에 접속해 플레이어 전문관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 수도 늘어났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플레이어 구매 고객 수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상품 단가의 상승이 아니라 실질적인 고객 저변이 확대돼 내실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무신사 플레이어가 올해 성장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이 크다. 지난 5월 정부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를 하향조정해 마스크를 벗고 본격적인 야외활동을 즐기는 데에 제약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각종 스포츠 용품부터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용품 등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무신사 플레이어에서 올해 성장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수영복 브랜드 ‘졸린’이다. 엔데믹과 해외여행 재개에 힘입어 수영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 무신사 플레이어에서 졸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1% 증가했다. 유명 수영복 브랜드인 ‘아레나’의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61% 늘었다.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로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고프코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아크테릭스의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557% 커졌다. 캠핑조명 전문 브랜드 ‘크레모아’도 인기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거래액이 832% 증가했다. 스포츠와 관련된 국민적 호감도가 높아진 것도 무신사 플레이어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2018년 이후 5년만에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진행 기간인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무신사 플레이어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6% 증가한 것이다. 특히 스포츠 용품 거래액 성장률은 220%로 전체 거래액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지켜본 시민들이 자연스레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신사 플레이어는 이색적인 브랜드 파트너십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스포츠 연관 카테고리로 해외에서 인기있는 ‘트레이딩 카드’ 브랜드인 파니니가 최근 국내 온라인 유통 채널 최초로 무신사 플레이어와 손을 잡은 것이다. 파니니 측이 한국프로축구(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대한축구연맹과 협업해 특별 카드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일찌감치 파악해, 지난 9월 무신사 플레이어에서 단독 판매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스트리트, 캐주얼, 럭셔리 등 대중적 패션을 넘어서 스포츠 영역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한 것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그동안에 스포츠 브랜드 패션과 용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신뢰할 만한 플랫폼이 전무했다. 특히 내년 7월에는 ‘2024 파리 올림픽’까지 개최될 예정이라 스포츠 활동에 대한 고객 관심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고객들의 일상 속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용품 및 의류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무신사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부터 비인기 종목까지 더욱 다채로운 스포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6 I 백주아 기자
진격의 BYD..전기차로 ‘난공불락’ 일본 차 시장 뚫을까
  • 진격의 BYD..전기차로 ‘난공불락’ 일본 차 시장 뚫을까
  • [도쿄(일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 비야디(BYD)가 일본 완성차 업계를 본격 공략한다. 짧은 기간 동안 신차 세 대를 공개한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하며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막 성장 흐름에 올라탄 일본 전기차 업계도 이를 주목하는 분위기다.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BYD 부스를 취재 및 관람하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26일 BYD는 이날 공식 개막한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전기 스포츠 세단 ‘씰’(SEAL)을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내놨던 아토3, 지난달 출시한 콤팩트 전기차 돌핀에 이어 세 번째 모델이다.BYD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오프로드 SUV U8.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또한 BYD는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의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U8’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합작 브랜드 덴자의 프리미엄 미니밴 ‘D9’ 등도 선보였다. 공식 출시가 예정되지는 않았지만 BYD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장치’였던 셈이다.특히 BYD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 U8 모델은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고,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차로 알려졌다. BYD 고유의 바디 컨트롤 기술과 높은 출력으로 오프로드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다.BYD의 일본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공식 개막을 앞두고 하루 먼저 현지 및 글로벌 언론에 공개된 현장에서도 BYD 차를 취재하려는 열기가 뜨거웠다.일본 완성차 시장은 ‘난공불락’으로 꼽힌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MM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총 345만대다. 이 중 수입차는 27만8000대로 전체 대비 비중이 8.05%에 불과하다.유수의 자국 차량 브랜드에 대한 현지 소비 수요가 높은 셈이다. 게다가 지난해 일본 완성차 시장이 위축된 영향도 있다. 일본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1.7% 감소하며 크게 위축됐다.전기차의 경우 더욱 진입이 어렵다. 업계는 일본 내 전체 순수전기차 판매 대수가 신차 판매량의 5% 안팎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6만대를 밑돈다. 점유율이 2%대에 불과한 것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지역으로 자국 기업이 하이브리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게다가 고령 인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하면 전기차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설명했다.BYD가 일본 출시를 앞둔 씰(SEAL)을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공개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자국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전기차 전환에 나서지 않으면서 소비자 역시 전환을 늦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BYD가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한편 BYD는 재팬 모빌리티쇼가 끝나는 내달 5일까지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U8 기술을 시연하며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2023.10.26 I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 전기차 대전환 日 안방 파고든다
  • 현대모비스, 전기차 대전환 日 안방 파고든다
  • [도쿄(일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전환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 일본 완성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경쟁사 대비 크기가 작고 가벼운 전기차 부품들을 제공해 고객 맞춤형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부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부품 갖춘 현대모비스, 맞춤형 영업으로 日 공략현대모비스(012330)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완성차 수주전에 나선다. 일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모비스는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토요타, 닛산, 마츠다, 미쯔비시 등 일본 완성차향 수주를 늘리겠다는 포부다. 자사 전동화 부품 솔루션 경쟁력을 밀착해 알리기 위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는 일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서다. ‘현대’를 떼고 모비스를 강조한 부스에는 현대모비스의 부품 경쟁력을 살펴보기 위한 현지 차량 업체 관계자가 끝없이 몰렸다.부스에는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 전동화 부품이 전시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필요한 구동시스템(EDU), 통합충전시스템(ICCU)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경쟁사 대비 소형화·경량화한 제품임을 강조하며 세일즈에 나섰다.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부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또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차세대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부품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제품도 소개한다.최근 현대모비스는 독일,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굵직한 글로벌 모빌리티 전시회에 연이어 참석하며 해외 완성차 기업을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53억6000만달러(약 7조2400억원)를 목표로 세운 현대모비스의 행보에 녹색 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日 완성차, 新 전기차 콘셉트 공개…존재감 과시한 BYD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일본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이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으로 성장해 ‘전기차 불모지’라 불렸던 일본 자동차 시장의 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혼다, 토요타 등 굵직한 완성차 기업들은 신규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빠른 전기차 전환을 예고했다.혼다가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만든 북미향 전기차 프롤로그 프로토타입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현지에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전시된 혼다 전기 경상용차.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혼다는 이날 GM과 협력해 만든 북미용 전기차 ‘프롤로그’ 프로토타입을 현지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재활용 소재로 만든 ‘서스테이나-C’ 콘셉트카, 대표 경상용차인 ‘N-VAN’(엔밴)을 기반으로 한 MEV-VAN 콘셉트카 등 다양한 전기 목적기반차량(PBV)과 소니와 공동 개발 중인 미래형 전기차 ‘아필라’(AFEELA)도 공개하며 2030년까지 총 30대의 전기차 모델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에 한 발 가까워졌다.스페셜티 스포츠 ‘프렐류드’ 콘셉트카도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 대표 스포츠카인 프렐류드를 전동화 하이브리드 모델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사토 코지 토요타 회장이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전기 SUV ‘FT-3e’와 전기 세단 ‘FT-Se’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토요타)토요타는 전기 SUV ‘FT-3e’와 전기 세단 ‘FT-Se’ 콘셉트카를 나란히 공개했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랜드 크루저’도 공개했다. 또 소형 전기차 ‘카요이바코’와 전기 픽업트럭 ‘IMV 0’ 콘셉트카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명확히 했다.렉서스 차세대 전기 콘셉트카 LF-ZC. (사진=렉서스)렉서스 전기 플래그십 콘셉트카 LF-ZL. (사진=렉서스)렉서스는 “전동화는 렉서스의 미래”라며 차세대 전기 콘셉트카 ‘LF-ZC’와 플래그십 전기 콘셉트카 ‘LF-ZL’을 선보였다. 2026년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테슬라 ‘기가캐스팅’ 방식을 도입하고 차세대 각형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럭셔리 전기차’의 판을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BYD가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현지 시장에 출시한 스포츠 세단 씰(SEAL).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BYD가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SUV U8.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중국 전기차 기업 BYD의 공세도 만만찮다. BYD는 전기 스포츠 세단 ‘씰’(SEAL)을 일본에 공개하며 현지 판매 차종을 3개로 확대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의 오프로드 SUV ‘U8’, 메르세데스-벤츠와 합작해 만든 브랜드 덴자의 미니밴 ‘D9’ 등을 전시하며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2023.10.25 I 이다원 기자
'투수 트리플크라운' 페디-'홈런·타점 2관왕' 노시환, 웰뱅톱랭킹 올해의 선수
  • '투수 트리플크라운' 페디-'홈런·타점 2관왕' 노시환, 웰뱅톱랭킹 올해의 선수
  • 웰뱅톱랭킹 ‘올해의 투수’로 선정된 NC다이노스 에릭 페디. 사진=웰뱅톱랭킹웰뱅톱랭킹 ‘올해의 타자’에 선정된 한화이글스 노시환. 사진=웰뱅톱랭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에릭 페디(NC다이노스)와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른 노시환(한화이글스)의 ‘웰뱅톱랭킹’ 올해의 타자와 투수에 등극했다..웰컴저축은행이 운영하는 프로스포츠 선수 랭킹 시스템 ‘웰뱅톱랭킹’은 페디와 노시환을 각각 올해의 투수와 타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올해의 투수로 선정된 페디는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소속팀 NC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페디가 기록한 20승 200탈삼진은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37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정규시즌 MVP로 거론되고 있다.페디 선수는 웰뱅톱랭킹에서 기본점수 1,904.60점, 승리기여도 453.13점 등 총 2357.73점을 쌓으며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올해의 타자로 선정된 노시환은 이번 시즌 131경기에 출장해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웰뱅톱랭킹 타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KBO 정규시즌에 결장이 있었음에도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웰뱅톱랭킹은 웰컴저축은행이 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스포츠를 접목시켜 만든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으로 선수와 팀의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선정한다.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프로야구에 스포츠 랭킹시스템을 접목했으며 매 경기마다 플레이 분석 랭킹과 올해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2023.10.25 I 이석무 기자
새 시즌 맞이한 NBA 및 KBL 대상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발매 개시
  • 새 시즌 맞이한 NBA 및 KBL 대상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미국 프로농구(NBA) 11경기 및 국내 프로농구(KBL) 3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오는 10월 26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는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게임은 28일 오전 9시 2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대상경기 중 새크라멘토-골든스테이트(4경기)전은 가장 눈에 띄는 빅매치다. 양 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나 7차전까지 혈전을 펼쳤던 추억이 있기 때문에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안방에서 경기를 펼치는 새크라멘토는 리빌딩의 핵심 디애런 팍스가 뛰어난 조력자인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함께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케빈 허더, 말릭 몽크, 해리슨 반즈 등이 외곽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반대로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슈퍼스타 가드 듀오에 눈길이 간다. 새롭게 둥지를 튼 크리스 폴이 골든스테이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과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크라멘토-골든스테이트전 이외에도 댈러스-브루클린(1경기)전도 선수 변화가 많은 팀이기 때문에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댈러스에서 루카 돈치치와 듀오를 결성한 카이리 어빙은 친정팀인 브루클린을 만나고, 반대로 댈러스에서 브루클린으로 팀을 옮긴 스펜서 딘위디 역시 다시 한번 댈러스를 방문한다. 이외에 댈러스에서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 세스 커리, 마키프 모리스 등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고, 브루클린에서는 지난 시즌 LA레이커스에서 강렬한 모습을 연출했던 로니워커4세와 벤 시몬스, 미칼 브릿지스 등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에는 지난 주말 새 시즌을 개막한 KBL 3경기도 대상경기로 선정됐다.특히, 국내 농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경기는 원주DB-부산KCC(5경기)전이다. 김주성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이 된 원주DB(1승)는 허웅, 최준용, 라건아로 역대급 전력을 꾸린 부산KCC이지스(1승)와 치열한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어, 한국가스(1패)와 창원LG(2패)가 시즌 첫 승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고, 수원KT(1승1패)는 안양정관장(1패)과 경기를 갖는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시즌 개막 후 열기를 더해가는 NBA와 KBL 경기들을 대상으로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가 발매를 개시한다”며 “동일한 게임방식으로 단 한 경기만 선택할 수 있어, 경기 예측의 부담이 적은 프로토 승부식의 농구승5패 게임과 더불어 매치, 스페셜 등 다양한 상품에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대상경기
2023.10.25 I 이윤정 기자
'네옴시티 공략' 코오롱글로벌, 수처리기술·인조잔디 사우디 수출
  • '네옴시티 공략' 코오롱글로벌, 수처리기술·인조잔디 사우디 수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현지업체와 2건의 업무협약(MOU)을 동시 체결하면서 네옴시티 사업의 윤곽을 구체화했다고 23일 밝혔다.김정일(왼쪽)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과 압둘라흐만 알스왈림 마스코 회장이 지난 22일 사우디 리야드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코오롱글로벌)한국경제인협회가 이끄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코오롱글로벌은 전날 사우디 리야드 지역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현지업체 2곳과 수처리 및 생활 인프라 분야에 걸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선 마스코(MASCO·Mohammed Al Ali Swailem Trading & Contracting)사(社)와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National Water Company) 발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수처리 부문에 강점을 지닌 코오롱글로벌에 마스코 측이 ‘러브콜’을 보내면서 성사됐다. 수처리 기술은 도시 형성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2030년까지 거주 인구 100만명, 장기적으로 900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수용하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계획 중인 네옴시티 조성에 상당한 개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코오롱글로벌은 상하수도 시설 및 하수종말, 폐수종말 처리 등 수처리 관련 부문에서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실적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 중동을 비롯해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서의 수처리 경험도 있다.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 등을 통해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신기술도 고도화 개발 중이다.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의 대규모 발주사업에서 공동참여 및 협력을 약속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의 수처리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같은 날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 제조유통 회사인 ‘파이드(FAIDH Co.)’사와 ‘인조잔디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잇달아 체결했다.사우디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스포츠 산업 및 생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뉴욕 센트럴파크 4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킹 살만 파크(13.4km²)’를 비롯해 각종 골프장, 축구 경기장 등이 동시 개발 중이다. 그러나 건조한 기후 특성과 사막지대의 영향으로 천연잔디의 공급 및 유지 관리가 어려워 높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 사우디는 연 3만 톤 규모의 인조잔디를 수입했다.이에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초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인조잔디’ 생산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 내 인조잔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를 교두보로 인조잔디 사업을 주변 중동 지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 기후 및 인프라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지 수요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 “현지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윤곽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장을 맡은 사우디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에 참여하고 현지 및 해외 유력 업체들과 농업 인프라, 모듈러 등 다방면에 걸쳐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우디 네옴시티 및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3.10.23 I 전재욱 기자
유로모니터, 음료 시장 분석..."한국 '탄산음료'·중국 '주스'·일본 '...
  • 유로모니터, 음료 시장 분석..."한국 '탄산음료'·중국 '주스'·일본 '...
  • 2023년 상반기 한국 온라인 음료 시장 카테고리별 판매 비중. 유로모니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를 선호하는 음료의 종류가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 이커머스 시장 전문 분석 비즈니스 솔루션인 유로모니터 ‘이커머스’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료 온라인 시장에서 한국, 중국, 일본이 각기 다른 이커머스 판매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탄산 음료 제품(34.6%)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중국에서는 주스(35.2%)가, 일본에서는 생수·탄산수(28.6%)가 온라인에서 많이 소비되는 드링크 제품군으로 꼽혔다.유로모니터 관계자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제로 탄산 음료에 대한 수요가 온라인 판매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가정용 및 업소용을 합한 한국 저당(제로) 탄산 음료 시장 규모는 9500억원에 달한다.온라인 음료 시장에서 2023년 상반기 판매 기준 2위를 기록한 카테고리로는 한국은 생수·탄산수(28.4%), 중국과 일본은 차음료로 각각 20% 가량을 기록했다.유로모니터의 온라인 음료 시장은 생수·탄산수와 탄산 음료, 주스, 차음료, 커피 음료, 스포츠 드링크, 에너지 드링크, 농축액 등을 포함한다.한편, 유로모니터 이커머스 솔루션은 산업, 카테고리, 기업, 브랜드, 리테일러별로 온라인 판매액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지난 4월 유럽과 북미, 인도, 호주에 론칭했으며 이번 10월 한국, 중국, 일본에 추가 도입되면서 총 15개 국가의 일상 소비재(FMCG) 온라인 시장 동향을 분기별로 파악할 수 있다.
2023.10.23 I 문다애 기자
 파블로항공, 프리IPO 성공…210억 유치
  • [VC’s Pick] 파블로항공, 프리IPO 성공…210억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이번 주(10월 16일~20일)에는 제조와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한 파블로항공이 프리IPO에 성공하며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프리IPO 성공 ‘파블로항공’드론(무인 이동체) 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에서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참여한 투자사는 KDB산업은행과 비하이인베스트먼트-키움투자자산운용, 이수만,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마상소프트 등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무인이동체 자율군집비행 기술’과 ‘통합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유용기술 보유 기업이다. 드론쇼, 드론 배송,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중심에 서 있으며 국방 무인이동체 사업도 펼치고 있다.투자사들은 파블로항공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초경량비행사업자등록증 취득 및 야간 비행 승인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 모델 창출 및 시행 계획을 마련 중이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공연용 드론 판매와 드론쇼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둔다.◇ 200억 수혈받은 원스토어원스토어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원스토어는 게임과 스토리 콘텐츠 등 모바일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이다.크래프톤은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을 넘어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원스토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원스토어를 통해 해외 게임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원스토어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SK스퀘어·네이버·KT·LG유플러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MS·DTCP에 이어 크래프톤의 투자까지 유치하면서 원스토어는 국내·외 통신사 및 글로벌 IT·게임 기업이 참여한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3자 앱마켓으로 우뚝 서게 됐다는 평가다.원스토어는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제3자 앱마켓 도입 의무화 등의 정책들을 속속 시행하는데 힘입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지털 휴먼 제작 ‘클레온’클레온은 LB인베스트먼트와 삼성벤처투자, 알비더블유,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온은 누구나 무료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사진 1장과 10문장 이내의 짧은 음성만으로 게임 아바타를 만들듯 원하는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클레온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대중화를 이끌 디지털 휴먼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클레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도 클레온의 기술과 IP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레온은 지난해 11월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플립)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메타, AWS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가트너에서는 쿨밴더(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운영 ‘에이비엠랩’대학생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엔퍼센트’를 운영하는 에이비엠랩은 100억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는 신용보증기금과 탭엔젤파트너스가 참여했다.에이비엠랩은 AI(인공지능) 예측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대학생의 소비패턴 분석과 구매 예측,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 등에 적용해 국내 유일의 대학생 대상 온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제공 솔루션 ‘엔퍼센트’를 개발했다.‘엔퍼센트’는 대학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입점 기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최적 판매 시기 예측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재 전국 150개의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마쳤다. 현재까지 대학생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누적 매출액은 150억원을 넘었다.투자사들은 에이비엠랩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대학생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고 있어 향후 성장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금을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머신러닝 기반 AI 고도화, 서비스 범위 확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3.10.21 I 김연지 기자
코로나19가 바꾼 소비패턴, 가전판매↑ 의류·화장품↓
  • 코로나19가 바꾼 소비패턴, 가전판매↑ 의류·화장품↓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난 재택·원격근무가 일상 속 소비패턴도 바꿔놨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외식 비중이 줄어들며 가정간편식 시장과 온라인 쇼핑 시장 등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비대면이 바꿔놓은 소비생활’을 발간했다고 밝혔다.경상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증가한 재택 및 원격근무에 따라 주요 소비 품목의 지출 수준 변화를 연구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9년 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 의료보건과 관련된 소비는 증가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 활동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의류 및 신발, 오락, 스포츠 및 문화, 음식점 및 숙박업소와 관련된 소비는 2020년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2022년 일상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회복세를 보였다.(자료=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대표적인 소비생활 변화로는 외식보다는 집밥에 대한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보관과 조리가 쉬운 밀키트 및 가정간편식(HMR)의 수요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쇼핑은 비대면 활동의 증가에 따라 온라인 쇼핑 활동이 증가해 전자상거래 소매업은 2019년 대비 125% 증가한 2022년 점포당 연간 매출액 4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외출을 위한 소비보다는 집 꾸미기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가전제품 소매업에서는 영화관 대신 OTT서비스를 즐기기 위한 TV 구매가 증가했으며, 커피머신, 와인셀러 등 세컨드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반면 의류, 화장품 등 외출에 필요한 상품의 소비는 일상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에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또 면역력 향상을 위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골프 등 사람들과 접촉이 적은 스포츠 관련 소비가 증가했으나, 다중이용시설로 지정됐던 노래방, 당구장, PC방은 소비가 감소했다. 조신 경상원장은 “이번 분석은 코로나로 대표됐던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른 경기도 소상공인의 영향을 분석해 이후 유사사례 발생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영환경에 관한 연구·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경기도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I 황영민 기자
크리에이츠, 美 자회사 3분기 누적 매출 84% 증가
  • 크리에이츠, 美 자회사 3분기 누적 매출 84% 증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스포츠 테크기업 크리에이츠는 미국 자회사 유니코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 호조는 아이엑소, 아이미니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출시된 포터블 타입의 론치모니터 아이미니는 사전 예약물량이 완판됐으며,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유니코는 지난해에도 2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트랙맨, 포어사이트 등과 함께 미국 론치모니터 시장의 3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유니코는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가전업체와 협업을 통해 B2C 시장에 적합한 올인원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올인원 골프 시뮬레이터는 일체형 모듈로 구성돼 설치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용 수요도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향후 글로벌 골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론치모니터와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오프코스 골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또 프로 골퍼들이 이미 데이터 중심의 트레이닝을 통해 실력을 향상하고 있어 론치모니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유니코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 지원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 9월 ‘모어 골프‘(More Golf)라는 테마를 토대로 다양한 가격대의 고객층 공략을 위한 프로모션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과 구독경제 서비스 등 판매 확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론치모니터 시장의 절대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론치모니터를 통해 유입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접목한 온라인 골프 코칭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효과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록인(Lock in) 효과가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고객의 생애주기에 걸친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9 I 김응태 기자
"살아나는 중국 경기, 부동산은 부진…올해 5%대 경제 성장"
  • "살아나는 중국 경기, 부동산은 부진…올해 5%대 경제 성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부동산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올해 중국 경제는 5%대 성장하고,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전망이 따른다. 대신증권은 19일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9%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짚었다. 9월 소비 개선세가 기대보다 강화된 가운데, 2분기 GDP 성장률이 하향 수정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5%대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수요 진작 정책과 국경절에 힘입어 9월 소매판매가 +5.5%로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국경절을 맞아 담배, 스포츠·여가, 의류 등의 소비가 강세를 보였다. 7월 말에 시행한 소비진작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소비도 2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대내 소비가 반등하면서 9월 제조업 지수 회복에도 기여하였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재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주문과 생산도 2개월 연속 올라 2개월 연속 약한 확장세를 보였다.다만,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는 3분기까지 부진한 모습이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3분기 중 부동산 규제 정책을 완화하고 계약금 및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조정하는 등 부동산 투자 심리와 경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9월 부동산 투자로 부진이 심화됐고, 부동산 정책 효과와 지속성을 판단하기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3분기 중국 경기는 미약하기는 하지만 정책에 힘입어 소비와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 실업률이 미지수이긴 하나 9월 도시 실업률이 5%로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도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4분기 중국 경기는 현재와 같이 완만한 속도의 경기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5% 초반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한 5%대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목표 달성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4분기에 지방정부 부채를 늘려 강한 경기 부양책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주체 심리 개선→소비 개선→고용시장 개선으로 이어지는 자생적인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의 부재는 4분기 경기 회복세가 빨라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약한 성장 모멘텀이다”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9 I 이은정 기자
스포츠토토 유튜브, 스포츠 집중탐구 '2023-24시즌 KBL 개막 특집'편 공개 임박
  • 스포츠토토 유튜브, 스포츠 집중탐구 '2023-24시즌 KBL 개막 특집'편 공개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로드 하고 있는 스포츠 집중탐구의 아홉 번째 에피소드인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특집’ 예고편이 오는 19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의 스포츠 집중탐구 시리즈는 스포츠 전문가들을 초대해 경기를 분석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등 자유로운 대담이 오가는 토크쇼 형식의 콘텐츠다. 스포츠 집중탐구는 올해 2월 ‘2023시즌 프로축구 개막(EP.01)’편을 시작으로 지난주 13일에 공개된 ‘2023·2024시즌 V-리그 개막 특집(EP.08)’편까지 지속적으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많은 스포츠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특집(EP.09)’편에는 스포츠조선의 류동혁 기자와 루키의 이동환 기자가 출연해 이번 시즌 KBL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안양정관장-서울SK, 창원LG-수원KT, 울산모비스-대구한국가스공사전 등 개막전 경기를 대상으로 한 승부 예측까지 유쾌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개막을 앞두고 있는 국내 프로농구를 주제로 스포츠 집중탐구의 새 에피소드가 곧 공개된다”며, “국내 농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특집(EP.09)’편은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예고 숏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어 20일 오후 5시에는 본편이 공개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에피소드가 꾸준히 업로드 될 예정이다.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의 스포츠 집중탐구 콘텐츠 및 에피소드
2023.10.18 I 이윤정 기자
UAW 한 달째 교섭 공회전…포드 “파업 끝내자…경제 손실 커”
  • UAW 한 달째 교섭 공회전…포드 “파업 끝내자…경제 손실 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3곳에서 동시에 돌입한 파업이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포드가 파업이 계속되면 지역 사회는 물론 미국 경제까지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빌 포드 포드자동차 회장이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루즈공장에서 전미자동차노조(UAW) 측에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로이터)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빌 포드 포드 회장은 100년 전 창업주 헨리 포드가 미시간주 디어본에 세운 루즈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UAW 동료에게 호소한다”며 “이 격렬한 협상을 끝내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포드 회장은 “공장을 폐쇄하면 당장 수만명의 미국인이 피해를 입는다”며 “파업이 계속되면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지역 사회를 황폐화 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UAW 노조원들의 파업 영향으로 포드에서는 2480명의 근로자가 무급휴가 중이다.그는 그러면서 파업이 오래갈수록 비노조 경쟁사들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드 회장은 “토요타, 혼다, 테슬라 등은 파업이 길어질수록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 파업을 좋아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길 것이고 우리는 모두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노조가 파업으로 포드 루지공장도 폐쇄할 수 있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포드가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가 되고 싶다면 그에 걸맞은 임금과 복리후생을 지급하면 된다”고 말했다.UAW와 빅3 자동차 업체 간 교섭은 한 달째 공회전을 이어가고 있다. UAW는 4년간의 노사 임금협약 계약이 만료된 지난달 1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에서 일하는 3만43000명 이상의 노조원이 파업 중이다.빅3 업체 중 포드가 교섭 타결에 가장 적극적인 편이다. 포드는 4년간 임금을 23%까지 인상하는 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생활비 조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30%의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UAW 측은 임금 인상 폭 추가 확대, 2단계 임금 체계 폐지, 배터리 자회사 공장으로의 노조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UAW는 교섭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 포드의 최대 수익을 내는 켄터키공장에서 기습 파업을 결정했다. 포드의 켄터키 공장은 픽업트럭 F-시리즈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와 등을 생산한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글로벌 자동차 매출의 6분의 1인 연간 250억달러(약 3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공장에 있는 노조원은 8700명에 달한다.전문가들은 UAW가 포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나머지 GM과 스텔란티스와 협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할리 샤이켄 버클리대학 노동학 교수는 “UAW가 포드를 표적으로 삼아 압력을 가하는 것은 포드가 가장 좋은 제안을 하고 있고 노조가 업체를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여 GM과 스텔란티스에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UAW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내 자동차업계 손실 규모도 커지고 있다. 앤더스 이코노믹그룹은 UAW 파업으로 인해 지난 12일까지 총 77억달러(약 10조4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고 추산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많은 공급업체가 위험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2023.10.17 I 이소현 기자
책임 무거운 이종열 삼성 신임단장 "선수 육성에 포커스 맞춘다"
  • 책임 무거운 이종열 삼성 신임단장 "선수 육성에 포커스 맞춘다"
  • 이종열 신임 삼성라이온즈 단장.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암흑기를 겪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재도약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이종열(50) 신임 단장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삼성 구단은 16일 이종열(50) 단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1년부터 2009년까지 LG트윈스에서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한 이 단장은 은퇴 후 LG 육성군 코치, 재활군 코치 등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SBS 야구 해설위원, 야구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수비 코치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이 단장은 구단을 통해 “명문 구단에 오게 돼 기쁘고 벅차다”며 “저를 선택해 주시고 믿어주신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최근 삼성은 최근 8시즌 중 2021년(2위)을 제외하고 7시즌이나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 단장은 만년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 전력을 끌어올리고 예전의 ‘삼성 왕조’의 자존심을 되살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이 단장도 팀 전력의 약화를 인정하면서 “삼성이라는 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내공이 있다”며 “최근 전력이 약해졌는데 어떤 특정한 부분을 꼽기보다는 여러 부분을 두루두루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 단장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로 선수 육성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며 “1년 반짝하는 팀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이 단장은 단장을 맡겠다고 결심한 이유에 대해 “긴 시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경험과 미국에서 보고 배웠던 야구와 해설, 대표팀 코치를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삼성에서 펼쳐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내가 미국에 있을 때 현지 대학교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지도하고 계신 조성호 교수님과 소통을 자주 했고 야구 방향이나 팀 운영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때 얘기를 했던 게 테오 엡스타인 같은 스타일로 운영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이 단장은 “좋은 성적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리고 삼성의 푸른 왕조를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2023.10.16 I 이석무 기자
극심한 암흑기 겪는 삼성, 이종열 신임 단장 선임...대폭 팀 개혁 예고
  • 극심한 암흑기 겪는 삼성, 이종열 신임 단장 선임...대폭 팀 개혁 예고
  • 이종열(오른쪽) 삼성라이온즈 신임 단장과 유정근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극심한 암흑기를 겪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새 단장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삼성 구단은 16일 이종열 SBS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6년부터 삼성 구단을 이끌었던 홍준학 전 단장은 7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이종열 신임 단장은 1991년 LG 트윈스 입단으로 KBO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9년까지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통산 1657경기에 출전하며 1175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현역 시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스위치히터로 활약했다.은퇴 이후 곧바로 코치 커리어를 시작한 이종열 단장은 야구계 안팎으로 ‘공부하며 노력하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지도자 경험을 하고 돌아온 2015년부터 SBS 스포츠에서 해설위원 활동과 함께 각종 국제 대회에서 국가대표팀 전력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국가대표팀의 수비코치로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삼성 구단은 “신임 이종열 단장이 최신 야구 트렌드에 맞는 강한(Win) 팀,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받는(Wow) 팀으로 만들어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종열 단장은 “KBO 최고의 명문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의 단장을 맡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다시 삼성의 푸른 왕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임 이종열 단장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가진 뒤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삼성은 프로 원년부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이름을 날렸다. 전후기 통합우승을 일궈냈던 1985년을 시작으로 통산 8차례나 우승을 일궈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루면서 ‘삼성 왕조’를 구축하기도 했다.하지만 2015년 구단 운영 주체가 삼성그룹에서 제일기획으로 옮겨지면서 야구단의 성적도 추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2015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2016년 정규시즌 9위로 추락했다.이후 2021년 정규시즌 2위로 반짝했던 것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줄곧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역시 61승1무82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3.10.16 I 이석무 기자
백화점업계, 가을 정기세일 매출↑…4분기 실적 회복 기대
  • 백화점업계, 가을 정기세일 매출↑…4분기 실적 회복 기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백화점업계의 올해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증가했다. 업계는 추석 연휴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을·겨울 의류 매출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중이다.1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와 비교해 5% 증가했다.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 매출이 15∼20% 증가했고 남성 패션(10%)과 키즈(15%), 메이크업(20%) 제품 등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가을 이사 철과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가구 매출도 20% 늘었다.신세계백화점도 세일 매출이 10.2% 신장했다. 여성패션(11.7%)과 아웃도어(12.9%), 스포츠(23.5%), 생활(25.1%) 등의 성장률이 높았다.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6.2% 증가했다. 여성패션(12.5%)과 영패션(21.4%), 남성패션(16.3%), 스포츠(15.9%) 상품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9월 화재로 영업을 중단했던 대전아웃렛이 지난 6월 중순부터 영업을 재개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내 한 백화점(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업계는 발표르르 앞둔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4분기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지난 3분기에는 작년 동기 모두 두 자릿수씩 매출이 신장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현상에 따라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또 예년보다 따뜻한 9월 날씨로 특히 가을 의류 판매가 저조했던 점, 추석 연휴가 9월 말로 지난해보다 늦었고 대체휴일 등으로 여행수요가 몰린 점 등도 실적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 정기세일 성과가 나쁘지 않고, 전통적으로 4분기가 매출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4분기엔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봤다.국내 증권사들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의 백화점 부문 3분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4분기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9월 말부터 날씨가 추워진 점을 고려할 때 10월에 가을·겨울 의류 판매가 재개되며 4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부터는 기저 부담 또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2023.10.15 I 김미영 기자
‘U리그 무패+최소 실점’ 숭실대 박성배, “우리에게 꽁무니 빼는 축구는 없다”
  • ‘U리그 무패+최소 실점’ 숭실대 박성배, “우리에게 꽁무니 빼는 축구는 없다”
  • 숭실대학교 박성배 감독이 확실한 축구 철학을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숭실대학교의 무패 행진을 이끄는 ‘흑상어’ 박성배 감독이 전진 또 전진을 외쳤다.박 감독이 이끄는 숭실대는 2023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 축구 U리그1 2권역에서 8승 3무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경기를 덜 치르고도 2위 성균관대학교(승점 26)에 승점 1점 앞서 있다.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비롯해 20세 이하(U-20) 대표팀, K리그1 수원삼성, K리그2 안산그리너스 코치를 거쳐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 지휘봉을 잡았던 박 감독은 지난 6월 모교 숭실대에 부임했다.부임 한 달 차에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 태백산기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학교를 잡아내며 8강에 올랐다. 약 4개월이 지난 현재는 부임 전부터 이어져 오던 무패 행진을 지키며 권역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박 감독은 무패 행진 비결에 대해 ‘진정성’을 꼽았다. 그는 12일 ‘이데일리’를 만나 “일반적으로 하나가 된다는 ‘원팀’을 말하기도 하는데 솔직히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모른다”라며 “대신 경기 중 선수들의 반응이나 동작 하나하나를 보면 진정성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동작 하나하나가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로 형성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솔직히 이렇게 성적이 잘 나올 줄 몰랐다”라고 말한 박 감독은 “지난 8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에서 승부차기로 졌을 때 선수들이 실망을 많이 해서 흐름이 안 좋게 흘러가지 않을까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고비를 만난 선수들이 오히려 4연승으로 넘어버렸다”라며 “U리그와 왕중왕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긴 선수들을 보며 ‘내 생각이 틀리진 않았구나’라고 느꼈다”라고 전했다.무패 기록만큼 돋보이는 건 실점. 숭실대는 11경기에서 19골을 넣고 4골만 내줬다. 경기당 실점이 0.4골이 채 안 된다. U리그1에서 함께 무패 행진 중인 아주대학교조차 9실점을 기록 중이다. U리그2까지 범위를 넓혀도 숭실대가 최소 실점 팀이다.“이 부분은 칭찬을 좀 하고 싶다”라고 말한 박 감독은 “4실점이라는 수치는 솔직히 어마어마하다고 본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수가 적은 것도 아닌데 경기력과 공수 균형이 굉장히 좋다”며 “그만큼 선수들이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운동장에 들어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감독이 숭실대에서 추구하는 축구는 명확하다. 높은 지역에서 조직적인 압박을 통해 주도하는 축구다. 이전과 달라진 스타일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젠 ‘경기 템포가 빨라졌다’, ‘압박 위치가 올라갔다’라는 등의 평가도 나온다.숭실대학교는 U리그1 2권역에서 8승 3무 19득점 4실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숭실대학교 축구단 프런트박 감독은 “측면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선수들이 공간 사이사이에 들어와서 공을 받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며 “상대가 수비하기 애매한 위치에 자리 잡아 어렵게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의 축구 철학에는 데이터에 기반을 뒀다. 박 감독은 “90분 내내 전방 압박은 할 수 없다”며 “과거 연령별 대표팀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상대 지역에서 조직적이고 촘촘하게 압박할수록 뛰는 양은 오히려 줄었다. 감독이 되면 꼭 한 번은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물론 높은 위치에서 압박이 실패했을 때의 두려움도 있다”고 말한 그는 “어쩔 수 없다. 대신 수비 라인을 비대칭으로 두고 협력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또 “공을 뺏기는 순간 뺏긴 선수부터 바로 압박을 가한다”며 “그렇게 하나둘 에워싸는 게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자연스레 많은 참고를 했던 축구가 지난 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였다. 박 감독은 “김민재 선수가 있어서 보긴 했지만 스팔레티 감독의 철학, 경기 운영,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며 굉장히 팬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자주 본다”며 “높은 위치에 많은 선수를 두면서도 아주 신선하고 흥미로운 축구를 한다”고 말했다.“모방이 축구 발전에 도움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박 감독은 “좋은 축구라면 받아들이고 선수들에게 입혀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조금 더 배우고 후배들에게 자꾸 도입하고 시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전했다.박 감독은 다시 한번 숭실대와 만들어 갈 축구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계속 높은 위치에서 진을 치면서 상대를 압도할 순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우리 지역까지 꽁무니를 빼는 축구는 내 철학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더 강조한다”며 “결국 템포를 늦추고 가는 순간 죽은 축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무패 우승보단 최소 실점이 더 욕심난다고 말한 박 감독은 “징크스는 깨지게 돼 있기에 무패에 대한 생각을 크게 하지 않는다”며 “최소 실점을 이어가면서 왕중왕전에도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꼭 만들었으면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끝으로 박 감독은 “학교나 총장님께서 정말 많은 관심을 두고 지원해 주신다.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며 “이제 선수들은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 학교와도 더 협력해서 함께 고민하고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숭실대는 13일 오후 3시 성균관대운동장에서 성균관대를 상대로 권역 우승을 향한 9부 능선 넘기에 도전한다.
2023.10.13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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