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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회전근 개 재파열 예측 가능
  • 인공지능으로 회전근 개 재파열 예측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회전근 개 환자의 수술 중 사진을 활용해 수술 후 재파열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건강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회전근 개가 파열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회전근 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어깨의 안정성과 운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 힘줄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것이 회전근 개 파열이다. 심한 어깨 통증으로 자연 치유가 어렵고 수술이 필요한데, 문제는 수술이 잘 되어도 환자의 근육 상태에 따라 재파열이 되는 것이다. 그 동안 어떤 경우 재파열이 되는지 알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시도 되었으나, 우리나라 환자의 수술 사진을 활용한 딥러닝 예측 기술은 처음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조성현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858명의 회전근 개 수술 환자를 조사하고, 1,394장의 관절경 수술 중 이미지를 추출하였다. 수술 후 2년 이내 회전근 개가 파열되지 않은 환자와 재파열된 환자로 구분하여 분석한 후, 세 가지의 확립된 딥러닝 구조를 전이학습 이용으로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그림 그 결과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우수한 평가모델을 의미하는 지표인 AUC(곡선하면적)는 0.92, 정확도 91%, 특이도 93%로, 결론적으로 관절경 수술 중의 이미지는 다른 추가적인 정보 없이 재파열을 예측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3만명의 환자가 회전근 개 질환으로 진료를 보고 있다. 과도하게 어깨를 사용하면 약해진 힘줄이 어깨뼈에 반복적으로 부딪히게 되면서 회전근 개가 파열된다. 회전근 개 파열은 어깨통증환자의 약 70%, 60대 이상의 일반인에서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이며 최근 레저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회전근 개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 통증이다. 대개 어깨 관절 자체보다는 약간 아래쪽 팔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때때로 손끝이나 목까지 뻗쳐 목 디스크로 오인되기도 한다. 최근의 주 수술 치료법은 관절 내시경 수술이다. 0.5cm 정도 피부 3곳을 절개 후 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통해 파열된 힘줄을 뼈에 봉합한다. 김양수 교수는 “높은 예측 정확도는 수술 중 관절경 사진이 힘줄의 건강상태(tendon quality)를 반영하기 때문으로 보이고, 그 동안 영상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던 수술 중 사진으로 수술 치료 효과와 회전근 개의 상태를 처음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또한 김 교수는 “회전근 개 파열의 통증이 어깨 손상 정도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아, 상당수 환자가 조기 발견과 초기 치료를 놓쳐 수술을 받게 되는데, 평소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집거나 어깨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은 피하고, 어깨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생활습관이 회전근 개 파열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논문제목이 ‘Prediction of Retear After Arthroscopic Rotator Cuff Repair Based on Intraoperative Arthroscopic Images Using Deep Learning’인 이번 연구는 미국 스포츠 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AJSM) 최근호에 게재되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팀은 858명의 회전근 개 수술 환자를 조사하고, 1,394장의 관절경 수술 중 이미지를 추출하였다. 수술 후 2년 이내 회전근 개가 파열되지 않은 환자(A)와 재파열된 환자(B)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2023.12.19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깃 늘리고 목소리 UP 존재감 더커진 행동주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타깃 늘리고 목소리 UP 존재감 더커진 행동주의-지역 이전 기업에 자금·인력 지원…직원들 주거·육아도 돕는다-6.4조에 HMM 품은 하림…재계 13위로 껑충-서초구, 평일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서울 전역 확산 신호탄-[사설]“학생인권조례 폐지가 나쁜 정치”…교단 한숨 안 들리나-[사설]위기의 불씨 된 부동산 PF…옥석 가리기 미룰 일 아니다△종합-조현범 백기사로 부친·효성그룹 참전…‘성년후견심판·5%룰’ 변수-北 연이틀 미사일 도발에…尹 “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존재감 커진 행동주의-주주환원 확대 ‘의인’, 주가 올린 뒤 ‘먹튀’…엇갈린 시선-타깃 된 삼성물산 이달 8.5%↑…주목받는 지주사-주주가치 확대 종목 모았다…ETF도 행동주의 비판△종합-맞춤형 일자리·비대면 진료·농촌어린이집…‘살기 좋은’ 지방 만든다-3고에 대기업도 휘청…‘살생부 기업’ 5년來 최다-해상물류로만 ‘매출 13조’ ‘승자의 저주’ 우려는 여전-“소비자 쇼핑 편의성 증대…주변 상권 매출도 늘 것”△최강 한파에 전국 몸살-전철 멈추고, 수도 끊기고, 화재 키우고…강풍까지 덮쳐 피해 눈덩이-한파 취약계층에 난방비·잠자리·도시락 긴급 지원-북극 찬공기 막는 ‘에어커튼’ 약화…‘널 뛰는 기온’ 반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의섭 국회예산정책처장 “정부 스스로 손발 묶은 재정준칙…불황·세수결손 고려한 재설계 필요”-“예산안 ‘밀실 심사’ 더는 안돼…비공식 협상 제도화, 투명성 높여야”△정치-野, 이낙연 신당 두고 파열음…“무책임” vs “이재명 반성부터”-‘도로 친윤당’ 지적에…與,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선 결론 못 내-이수정 이어 방문규 투입…與 ‘수원 벨트’ 탈환에 전력 투구-김성태 “與, 이대로 가면 내년총선 전멸 처절한 몸부림 있어야 민심 움직여”[총선人]△경제-“내수 부진 발목” 내년 취업자 20만명대 증가 그쳐-외국인 취업자 첫 90만명 돌파-송미령 “개 식용 금지 찬성…양곡관리법엔 반대”-폭우·폭염 심하면 ‘건설·부동산·금융업’ 최대 피해△금융-합쳐야 산다…금융권 ‘슈퍼앱’ 열풍-내년 실손보험 인상률 1.5%…폭탄인상 없다-은행 해외 부동산 펀드 대규모 손실 ‘비상’-김주현 “부동산 PF·가계대출 위험요소…엄중관리”△Global-美 셰일오일 공세에…산유국 감산에도 유가 하락-“인플레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론 경계-독일서도 극우바람…AfD, 창당 후 첫 시장 배출-美, 멕시코 내 中전치가 공장 건설에 우려 표명△산업-반도체 한파 풀린다…닥공투자 SK실트론 방긋-일감 쏟아지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한국기업 ‘신바람’-차량 유리에 안테나 심었다…車전장 시장 치고 나가는 LG전자-SK E&S 소부장과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삼양,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가속-LGD 1.36조 유상증자…“OLED 강화”△산업-공정위 플랫폼법 추진에…주무장관 ‘원론적 답변’-김소영 위원장 “내부 통제틀 잡겠다”-강추위 덕에…백화점 3사 ‘한파 특수’ 웃음꽃-CJ, 지주사 조직개편…사업군별 관리 강화△제약·바이오-허은철 8년 뚝심 통했다…혈액제제 FDA 허가-“세계 첫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 빅파마 20곳 중 18곳서 러브콜”-‘토종 코로나 치료제’ 역차별하는 식약처-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대통령상△증권-美 피벗 약발 받아볼까…주목받는 제약·바이오-유근직 마녀공장 대표, 상장 이후 대외신인도 향상 글로벌 유통사와 협력 진전-형님 따라 난다…AI 날개 단 중소형 반도체주△증권-공매도 잦아드니…에코프로·포스코 반등 기대감-“랩·신탁 불건전 영업관행 근절”-3거래일 연속 팔자…코스닥에 등 돌린 개미들-글로벌 시장도 인정한 품질 포스뱅크…내년 1월 상장△부동산-신정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춘다-1군 건설사 부도설에…유동성 지원 팔걷은 정부-고금리에 쏟아지는 경·공매 매물…1년새 2배 뛰어-올림픽파크포레온 전매제한 해제에도 거래 실종△문화-천천히 걷다, 시간의 풍경을 멈추다-4대궁 CCTV 증설 낙서 테러 막는다-쇼노트 ‘멤피스’ 작품상·주연상 등 8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스포츠-‘황의조 공백’ 클린스만호 대체 공격수 발탁 없었다-‘첫골+첫도움’ 김민재 獨무대-무력 3억달러…日투수 야마모토, MLB 포스팅 새역사 예고-“서울서 전철 타고 스키장 가요”△피플-유행의 중심 틱톡, 창조적인 크리에이터가 비결-“지역소멸 해결 열쇠, 기업에 있다”-구혁채·홍순정·김경만·마재욱, 과기부 ‘올해의 소통왕’-공인회계사회 연탄은행에 2억원 기탁-치매 어머니 돌보던 딸, 5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미래에셋생명,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 선물△오피니언-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韓·네덜란드, 미래산업 교류 물꼬 텄다-[기자수첩]경복궁 ‘낙서 테러’ 강력 처벌해야-[생생확대경]폐업 벼랑 끝 자영업…선제대응 절실△전국-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의료관광특구 지정·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 성과냈다”-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쇄도 고도제한 족쇄 묶인 분당신도시-‘아이 꿈 수당’ 등 신설…인천서 태어나면 18세까지 1억원 지원△사회-‘연금 개혁’ 다시 불 지피는 정부…총선 이후 5월이 개혁 골든타임-‘취약계층에 인강 무료’ 2년 성적 뛰고 사교육비 줄었다-경복궁에 또 ‘낙서 테러’…모방범죄 용의자 자수-R&D 예산 삭감에…서울대 연구비 268억↓-1분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43명, 국가에 2000만원 손배소-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3년 구형
2023.12.18 I 이상원 기자
기술력 강화·영토 확장…바디프랜드·세라젬, 미래투자 '박차'
  • 기술력 강화·영토 확장…바디프랜드·세라젬, 미래투자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 양강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미래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기술력 및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세라젬 ‘마스터 메디컬 베드’(왼쪽)와 바디프랜드 ‘팬텀 네오’(사진=각 사)◇세라젬, 해외 유통 제품 국내 생산…설비 고도화로 인지도↑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생산실적이나 작업자 활동, 품질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도입하면서 국내 전 생산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써 △생산과 출하 정보 통합 이력 관리를 통한 생산 최적화 △재고·자재관리 효율화 △신속한 불량 원인 분석을 통한 품질 개선 △실시간 생산 관리 체계 확립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세라젬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헬스케어 가전 생산 능력 강화에 총 13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생산 시설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엔 품질혁신센터를 개소하고 관련 인력을 35%가량 증원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마스터 V7 등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70여개국에 유통하는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다. 중국에서 유통하는 제품만 현지 공장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국내 생산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생산 설비 고도화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정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년 내 자동화율을 62%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올해와 내년 약 700억원을 투입하면서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2종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이와 함께 홈 헬스케어 플랫폼이 IoT 국제표준화그룹 총회에서 IoT 국제 표준화 과제로 승인받았다. 이로써 향후 2년간 전문 헬스케어 연구기관인 클리니컬을 통해 의료기기와 가전, 각종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합하는 표준화 모델 확립에 앞장선다. ◇바디프랜드, 美 동부 공략할 체험공간 선봬…거점 역할도 기대바디프랜드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뉴저지에 안마 의자 체험 공간인 ‘포트리’(Fort Lee) 라운지를 선보였다. 포트리 라운지는 애틀랜타 라운지에서 약 800마일(1287㎞) 가량 떨어진 동부 뉴저지 지역에 위치한다.회사 측은 이번 라운지 오픈이 2017년 미국 진출 이후 6년 만에 서부와 남부 조지아주에서부터 동부까지 전국망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부연했다. 기존 미국 서부 한인 중심의 운영에서 동부까지 시장을 확대하며 미국 본토인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안마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뉴저지는 미국에서 엘에이 다음으로 한인이 많이 밀집됐을 뿐만 아니라 뉴욕과도 가깝다. 이를 통한 수요를 약 25만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향후 미국 내 시장 점유율에 중요한 거점지역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 메디컬R&D센터’의 주도하에 기술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5.2% 규모인 161억원이다. 지난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서 밝힌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인 2.2%의 2배를 웃돈다. 내년 초 열릴 CES 2024에서도 신제품 ‘팬텀 네오’가 스포츠&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다.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이래로 5연속 수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CES에서 수상할 정도로 안마의자 기술력 강화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함지현 기자
축구토토 승무패 73회차, 적중 건수 8000건, 총 적중금 약 13억 원
  • 축구토토 승무패 73회차, 적중 건수 8000건, 총 적중금 약 13억 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73회차 게임의 적중 건수는 8254건이었으며, 총 적중금은 약 13억 원에 달했다.12월 18일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발표된 축구토토 승무패 73회차 적중결과에 따르면, 1등부터 4등까지 8254건이 적중에 성공했고, 총 환급 예정 금액은 13억 8426만 792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1등(14경기 적중)은 3건이었고, 이어, 2등(13경기 적중)은 50건이었다. 3등(12경기 적중)과 4등(11경기 적중)은 각각 772건과 7429건으로 집계됐다. 1등 적중자 3명은 2억 3070만 5090원의 개별 환급금액을 받을 수 있다. 2등 적중자들에게는 35만 7690원이 돌아가고, 3등과 4등 적중자들은 각각 1만 3810원과 431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73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오는 12월 18일부터 2024년 12월 18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74회차 게임은 지난 12월 17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해 오는 19일 밤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축구토토 승무패는 14경기의 축구 경기 결과(△승△무△패)를 맞히는 게임이다. 대상경기 중 지난 17일(일) 열렸던 본머스-루턴타운(2경기)전은 루턴타운의 수비수 톰 로키어가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지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2경기전은 유일하게 적중특례(대상경기 무효)로 처리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73회차는 이변의 결과도 존재했지만, 적중특례 경기로 인해 다수 적중자가 발생했다”며 “현재 발매 중인 축구토토 승무패 74회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각 회차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73회차 경기결과 및 적중결과축구토토 승무패 74회차 경기 일정
2023.12.18 I 이윤정 기자
다시 찾은 일상, 근로복지공단 '산재근로자 장해극복' 감동 스토리
  • 다시 찾은 일상, 근로복지공단 '산재근로자 장해극복' 감동 스토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산재근로자 재활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보다 나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5일 ‘산재근로자 재활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회에는 공단 소속 전국 13개 병·의원 원장을 포함한 직원 1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뇌출혈로 쓰러진 근로자, 롤러에 손이 말들어가 수지절단 손상을 입은 근로자 등이 공단 직영병원의 전문재활치료와 직장복귀지원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직장에 복귀한 감동적인 사연들이 우수사례로 소개되었다.재활우수사례로 선정된 산재근로자 A씨의 경우 2022년 11월 스티로폼 천공 작업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이후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재활의학과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재활치료계획에 따라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능력강화훈련을 거쳐 2023년 8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A씨는 갑작스런 사고로 막막하였는데 근로복지공단 병원에서 재활치료와 심리상담을 받고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직장복귀를 위한 재활훈련과정 참여를 통해 원래 일하던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또 다른 재활우수사례로 선정된 산재근로자 B씨는 2022년 7월 제품 확인을 위해 손을 넣었다가 장갑이 롤러에 끼면서 손이 말려들어가 수지절단 손상을 입었으나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능력강화훈련을 거쳐 2023년 10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B씨는 “공단 대구병원 간호사와의 전화 한통이 직장복귀의 시작점이었다”며 “일반 병원에서는 받을 수 없는 1대 1 집중재활치료와 작업강화훈련은 직장복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다른 산재환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활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생긴 장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물리·작업치료 등의 의료재활”, “상담·교육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심리재활”, “훈련·취업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적응을 돕는 직업사회재활”로 구분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공단 직영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QI)활동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도 진행되었다. 적정 투약업무 수행을 위한 “FMEA(고장유형분석) 활동을 통한 투약오류 예방”,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 食으로 탄소중립 실천” 및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재활치료에 적용하는 “외래재활센터 재활스포츠 운영 활성화”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박종길 이사장은 “산재근로자의 직업·사회복귀 및 환자안전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준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산재근로자가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하여 삶과 일터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7 I 이순용 기자
온라인 쇼핑 대세 질주… ‘발품’ 파는 건 따로 있다
  • 온라인 쇼핑 대세 질주… ‘발품’ 파는 건 따로 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창구로 자리한 이커머스가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오프라인보다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가전부터 뷰티, 패션의류·잡화, 여가·스포츠용품 등 대부분 제품 카테고리의 주요 구매채널 1위에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가 꼽힌 가운데 식품과 명품, 가구·인테리어 등 일부 카테고리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문점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추세를 보였다.롯데멤버스 ‘내일, 우리는’ 리포트 제품 카테고리별 온오프라인 구매비중 인포그래픽.(사진=롯데멤버스)15일 롯데멤버스의 ‘내일, 우리는’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은 51.5%,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중은 48.5%인 것으로 나타났다.카테고리별 주요 구매채널을 보면 △반려동물용품(17.7%) △건강기능식품(17.4%) △디지털·가전제품(14.7%) △뷰티제품(13.3%) △패션잡화(12.9%) △여가·스포츠용품(12.4%) △패션의류(11.6%) △유아동용품(9.5%) 등이 오픈마켓을 1순위로 꼽혔다. 반면 △식품(30.0%) △생활용품(18.9%)은 대형마트 △명품은 백화점(30.5%) △가구·인테리어용품은 이케아, 다이소 등 리빙·인테리어 전문점(10.3%)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이커머스 중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일명 라방)’에 대해서도 응답자 48.6%가 실제 시청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56.3%는 직접 제품을 구매해본 적도 있다고 답했다. 라이브 커머스 구매 경험은 남성(52.5%)보다 여성(59.6%)이, 다른 연령대보다 30·40대(각 61.0%·61.9%)가 많았다. 라이브 커머스 구매 품목으로는 △식품(55.2%) △생활용품(33.3%) △건강기능식품(30.2%) △뷰티제품(27.6%)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지 않은 소모품 위주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한편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 쇼핑 모두에서 주요 결제수단으로 현금을 사용하는 이들이 극히 적어 우리나라가 이미 ‘현금없는 사회’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실제로 오프라인 쇼핑 주 결제수단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 55.8%가 ‘실물 카드(신용·체크)’를, ‘NFC·MST결제’(19.5%)와 ‘바코드·QR 결제’(13.9%) 등 총 33.4%가 ‘간편결제’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현금’ 응답률은 3.5%에 불과했다. 온라인 쇼핑 주 결제수단도 ‘신용·체크 카드’(48.4%), ‘간편결제’(42.1%) 순이었으며 ‘무통장입금·계좌이체’ 등 현금을 이용한 결제는 4.1%에 그쳤다.
황의조 측 "형수 위해 어떤 조력도 한 적 없다"
  • 황의조 측 "형수 위해 어떤 조력도 한 적 없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씨 측이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황 씨 형수와 같은 법무법인을 선임해 ‘쌍방대리’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황 씨 법률대리 법무법인 대환은 15일 “수사기관에 (황 씨) 형수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한 사실은 있으나 형수를 위한 어떠한 종류의 조력도 한 바 없음이 분명하다”라고 밝혔다.지난달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황의조가 하프 타임 때 몸을 푼 뒤 벤치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환 측은 “황 씨 관련 진행 중인 2개의 사건 중 선임을 맡지 않은 다른 사건에 대해 형수 측이 선임한 기존 변호인이 조사 참여가 일정상 불가능해지자 한시적으로 동석해줄 수 의뢰를 받았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도 이 과정에서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자문을 구했고, 이후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고 검찰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대환 측에 따르면 황 씨는 현재 불법 촬영물 유포 피해자로서 고소한 사건과 불법 촬영 피의자로서 조사받는 사건에 연루돼 있다.대환 측은 황 씨가 피해자로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선 맡은 바 없고, 지난달부터 황 씨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만 변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앞서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 씨와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황 씨의 형수가 같은 법무법인을 선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변호사법은 한 사건을 두고 양쪽을 동시에 변호하는 쌍방대리를 금지하고 있는데, 관련 지적이 나오자 지난 13일 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했다.황 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시물을 게시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 씨의 형수는 지난 8일 구속기소됐다.형수는 지난 6월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SNS에 공유하고, 황 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또 5월부터 황 씨에게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있다.경찰은 황 씨의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선 디지털 포렌식, 증거 분석 등을 아직 진행하고 있다.황 씨는 상대방과 합의해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피해자 측은 영상 촬영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경찰은 “피해자는 2명”이라며 “객관적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구체적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해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박지혜 기자
전기차 가격인하, 배터리 업계가 부담하나
  • 전기차 가격인하, 배터리 업계가 부담하나[이슈 포커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가격 할인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는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 재고분에 대해 최대 2000만원 할인을 진행했다. 내년부터는 2000~3000만원대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이 이제는 본격적인 가격 경쟁 시장으로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가격 하락은 누가 부담할 것인가. 배터리 업계와 완성차 업체간 협상력의 무게추가 후자로 기울었단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 배터리 팩 조달가 추정.(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임은정 삼성증권 팀장은 최근 ‘전기차 가격 하락, 누가 부담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배터리 조달 가격 하락을 전기차 업체들이 판촉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조달하는 배터리 팩 가격은 올 하반기 들어 kWh당 130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 조사기관인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가 집계하는 산업평균 139달러보다 9달러가량 낮다. 올해 배터리 팩 가격은 지난해 대비 14% 하락해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배터리 가격은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크게 하락한데다 배터리 업계의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뚝뚝 떨어지고 있다. 올 들어 리튬 가격은 75% 가까이 폭락했다. BNEF는 내년에 배터리팩 평균 가격이 kWh당 133달러로 더 떨어진 후 2027년엔 100달러 밑으로 떨어져 전기차 가격 경쟁력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해지는 이른바 ‘가격 패리티’(price parity·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유지 비용이 같아지는 시점)가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삼성증권은 현대차·기아의 배터리팩 조달 가격이 2024년 초 120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V9이 공격적 할인에 나설 수 있는 배경이다. 실제 EV9 기본 사양의 배터리 용량은 99Kwh로 1분기 대비 2분기에 배터리 가격이 260만원 하락했으며 내년 1분기에는 450만원의 하락 효과가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는 국내 연말 판촉으로 이어지면서 보조금 소진 지역에 대해 400만~850만원의 할인 및 미국 시장 내 3750달러 현금 인센티브 제공 계획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조달가격 하락을 판촉에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포트폴리오 분산이 가능한 완성차 업체 대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배터리 업계가 더 치명타를 입고 있는 만큼 협상력에서 밀리고 있단 전언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최근 수장(CEO)을 교체하면서 외형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춘 전략 수정을 고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프로젝트를 철회하고 폴란드 공장 가동률을 낮췄다.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도 적극 추진한다. SK온도 북미지역에서 포드와 추진했던 켄터키 2공장 건설 투자 계획 재점검에 들어가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삼성SDI는 고수익성 기반으로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수장을 교체하지 않았으나 내년도 시적 둔화 예상에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는 하향세다. 임 팀장은 “배터리 가격 조정은 분기별로 협상이 이뤄지는데 하반기 들어 단가 협상의 헤게모니가 배터리 업체에서 완성차 업체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기아 2024 EV9/사진=기아 제공
2023.12.14 I 김경은 기자
“전기차 판매, 9월 이후 회복세..신차 효과·정부 지원 확대 영향”
  • “전기차 판매, 9월 이후 회복세..신차 효과·정부 지원 확대 영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하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업계는 신차 출시와 완성차 기업들의 할인 판매가 이어진 상황에서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까지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지난 9월 국내 전기차 판매(잠정) 대수는 1만3612대로 전월(9624대) 대비 41.4% 증가했다. 이어 10월 1만5545대, 11월 1만5829대로 각각 전월 대비 14.2%, 1.8% 늘었다.특히 11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7% 늘어나 올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는 상반기까지 13.9% 늘어나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여 왔다. 누적된 전기차 대기물량 출고 등이 영향을 미쳤다.하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며 대기 물량이 소진되고 고금리·고물가 등 대외 경제 영향까지 겹치면서 전기차 판매는 급격히 둔화했다. 7월 1만2907대로 전년 대비 12.4% 감소한 데 이어 8월에는 9624대로 판매 대수가 1만대를 밑돌며 연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더 기아 레이 EV. (사진=기아)정부는 이에 전기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월부터 최대 680만원(국고 보조금 기준)이던 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차량 가격 할인율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완성차 제조사 역시 보조금 제도 개편에 맞춰 전기차 할인 판매를 늘렸다. ‘EV 세일 페스타’에 참여하는 등 확판을 개시하고 신차 출시도 이어졌다. 지난 10월 기아 레이 EV, 11월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등이 국내 시장에 등장했다.강남훈 KAMA 회장은 이같은 전환을 “정부의 신속하고 시의 적절한 보조금 추가 지원책 시행으로 인해, 우선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는데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KAMA는 향후 국내 완성차 제조사의 전기차 전환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강 회장은 “국내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개발과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전기차가 많이 판매됨으로써 전기차 산업 생태계 전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올해 울산광역시, 경기 광명·화성시 등에 총 45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연간 151만대 생산·수출 92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GM한국사업장 역시 GM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해 다양한 가격과 세그먼트(차급)의 전기차를 갖출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역시 내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오는 2025년부터는 폴스타4를 국내 생산키로 했다.KG모빌리티(003620)는 토레스 EVX를 필두로 오는 2026년까지 준중형·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 픽업트럭 등 전기차 모델을 매년 1종씩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을 유럽 시장으로 수출하는 전략도 동시에 펼친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이에 KAMA는 국내 완성차 기업의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당부했다.강 회장은 “다만 2030년 420만대의 도전적인 전기차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보조금을 일정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충전인프라 고도화, 운행단계 소비자 혜택 확대 등의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14 I 이다원 기자
"다저스서 함께 뛰자" 오타니, 야마모토 영입 직접 나섰다
  • "다저스서 함께 뛰자" 오타니, 야마모토 영입 직접 나섰다
  •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AP PHOTO사진=LA다저스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년 총액 7억달러라는 유례없는 조건으로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야마모토 요시노부(25)를 데려오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스포츠매체들은 1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최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구단과 야마모토의 면담에 함께 자리했다고 전했다.이날 자리에는 오타니 외에도 팀의 간판스타인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도 동석했다.치열한 경쟁 끝에 오타니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다저스는 이제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인정받는 야마모토 영입에 모든 것을 쏟고 있다.야마모토와 면담 자리에 오타니를 비롯해 베츠, 프리먼, 스미스 등 핵심선수들이 총출동했다는 것은 얼마나 다저스가 진심인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전력 보강을 위해 계약 총액 7억달러 가운데 6억8000만달러를 지급 유예한 오타니의 뜻과도 맞아 떨어진다.MLB닷컴은 “오타니가 전례 없는 연봉 지급 유예에 동의함으로써 다저스는 스타 선수를 더 영입할 여력을 갖게 됐다”면서 “우승을 위해 야마모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일본프로야구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통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지난해에는 최초로 퍼시픽리그에서 3년 연속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3월에는 오타니와 함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일본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야마모토는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처음에 2억달러 초반으로 예상됐던 계약 총액도 3억달러를 훌쩍 넘었다는 분석이다.
2023.12.14 I 이석무 기자
'사회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지역과 손을 잡다
  • '사회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지역과 손을 잡다[2023 경기교육 키워드中]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2023년은 경기도교육청이 ‘자율·균형·미래’라는 민선 5기 3대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한 해이다. 학교 현장과 교육청 안에서 관행적으로 시행돼 오던 인사제도와 업무방식 등을 뜯어고치고, 경기도내 31개 지자체와 교육 협력 강화, AI 기반 학습프로그램 구축 등 미래교육을 향한 초석을 쌓은 해이기도 하다. 이데일리는 ‘교육의 본질 회복’ ‘사회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미래로 향하는 교육’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통해 올해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정책들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경기도는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이 풍부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과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못하는 일이 없다. 경기도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경기도에서는 다 해결할 수 있다.” 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3 경기공유학교 컨퍼런스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말이다.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3 경기공유학교 컨퍼런스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민선 5기 경기도교육청은 기존 혁신교육지구을 보완·발전시킨 미래교육협력지구로 전환, 올해 경기도내 31개 시·군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처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모델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역교육협력 기반은 ‘경기공유학교’라는 이름의 플랫폼이 된다. 이밖에도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청 및 도내 지자체와 함께하는 책임돌봄 등 ‘사회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임태희 교육감의 말처럼 ‘경기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지역사회와 협력으로 다양한 학습 기회 보장 ‘경기공유학교’경기공유학교는 임태희 교육감의 주요 공약사업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경기도교육청이 설명하는 경기공유학교의 정의다.도교육청은 지난 1월 19일 양주시를 시작으로 7월 4일 구리시까지 도내 31개 모든 시·군과 미래교육협력지구 협약을 맺었다. 교육청과 지자체간 행정 시스템이나 교육 관점 차이로 인한 불협화음을 줄이고, 학교와 지역을 넘나드는 교육 현장 다양화 및 통합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미래교육협력지구의 골자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월 7일 과천시민회관 세미나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고아영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과천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과천시의회 의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31개 지자체는 25개 교육지원청과 2026년까지 매년 부속합의 협약을 맺으면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재원분담 등을 논의한다. ‘지역사회와 협력 기반’이라는 경기공유학교 플랫폼을 실행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마련한 것이다.이를 바탕으로 경기공유학교는 경기이룸학교·이룸대학, 경기학교예술창작소, 경기학생스포츠센터 등 개별 운영됐던 기존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을 뿐만 아니라 지역별 자율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도교육청은 올해를 경기공유학교 준비 및 도입기로 설정 뼈대를 갖추는 작업에 주력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의 학교 밖 배움터 운영 현황 파악 △유휴공간, 폐교 등 시설 자원 파악 △학생 및 학교의 요구분석 △지역 교육자원지도 제작 △경기공유학교 지역단위 추진협의체 구축 △지역단위 온라인 통합시스템 구축 준비 등이 올해 진행됐다.내년은 확산기로 광주·하남, 동두천·양주, 시흥, 여주, 연천, 용인 등 6개 교육지원청을 시범기관으로 지정, 지역 특화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된다.6개 교육지원청은 지역 특성별 유형으로 분류됐다. 먼저 중소도시형인 광주·하남은 미래교육기반 맞춤형 광주하남 NEW공유학교, 동두천·양주는 D.I.Y 공유학교(토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인구감소형인 여주는 여주 같이 학교(세종과학캠프형, 교육SOC형), 연천은 공생학습터·상생학습터·생생학습터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다문화형인 시흥은 문화·진로·IT 등 공유학교 챔프 프로그램, 도농복합형인 용인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이 중심이 된다.경기공유학교 시범교육지원청.(자료=경기도교육청)경기도교육청은 내년 확산기와 내후년 안착기 등을 거쳐 지역별 공유학교 운영을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3 경기공유학교 컨퍼런스에 참석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근처 지역 학생들과 묶어서 운영하는 유연한 형태가 돼야 한다”면서 “더 넓고 더 깊은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공유학교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다 담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경기도·지자체와 함께 초등돌봄 대기 100% 해소올해 초 경기도내 초등돌봄 대기 수요는 6914명에 달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초등돌봄 대기를 연말까지 100% 해소할 수 있도록 돌봄 수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간 협의체 구축, 지자체·지역 협력 돌봄 운영, 지역·학교·학생 맞춤형 돌봄 등 3개의 카테고리로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연계·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0월 6일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진행중인 오산고현초등학교를 방문해 돌봄 수업에 참관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지자체와 협력 사례를 보면 고양시 같은 과대·과밀학교 밀집지역에는 센터형, 시흥·성남·여주·평택 등 원도심과 신도시 연계지역에는 거점형, 농산어촌·소규모학교가 많은 양평 등에는 위탁형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협력 돌봄체계를 구축했다.또 학생의 수요에 따라 아침돌봄(오전 7시~9시), 오후돌봄(방과후~오후 5시), 저녁돌봄(오후 5시~8시), 틈새돌봄(방과후 프로그램 사이 시간) 등 돌봄 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필요한 돌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10월에는 경기도교육청·25개 교육지원청과 경기도청 및 도내 31개 지자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책임돌봄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경기도청과 아동돌봄협의체를 구축해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김인숙 경기도교육청 지역협력교육과장은 “앞으로 교육청과 지자체 돌봄 정책 공유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책임돌봄을 위해 보육을 넘어선 질 높은 교육돌봄을 경기도가 먼저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4 I 황영민 기자
"마음에 드는데 가격 왜 봐요?"…'가심비' 중요한 제품보니
  • "마음에 드는데 가격 왜 봐요?"…'가심비' 중요한 제품보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물가 시대 ‘가격’을 기준으로 계획을 짜고 미리 제품 정보를 탐색하는 소비가 필수가 된 가운데 유아동용품과 의류, 반려동물용품은 상대적으로 ‘충동구매’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약해 마음에 들면 곧장 구매를 하는 ‘가심비’가 다른 품목 제품보다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롯데멤버스 ‘내일, 우리는’ 리포트.(사진=롯데멤버스)롯데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0일까지 만 20~69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내년도 소비 변화를 예측한 ‘내일, 우리는’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명품 △패션의류 △패션잡화 △뷰티제품 △식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디지털·가전제품 △가구·인테리어용품 △여가·스포츠용품 △유아동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12개 카테고리에 대한 쇼핑행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이 전 카테고리에 걸쳐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중복응답)로 가격(46.0%)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기능·성능(36.6%), 품질·성분·소재(35.9%), 브랜드(27.1%), 디자인(24.9%), 용량·사이즈(21.5%) 등의 응답률이 높았다.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특히 식품(50.7%)과 패션잡화(50.2%), 생활용품(49.5%), 뷰티제품(42.5%), 가구·인테리어용품(44.6%) 등 5개 영역에서 ‘가격’을 소비의 중요 요소로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명품은 브랜드(55.7%)와 디자인(45.8%), 건강기능식품과 유아동용품은 기능·성능(각 50.0%·35.0%)과 품질 및 성분·소재(각 47.4%·40.4%)가 가격보다 더 중요한 구매 고려요소였다.특히 전 카테고리에 걸쳐 응답자 과반(54.2%)이 구매계획을 세우고 사전에 정보를 탐색한 후 구매하는 ‘탐색구매’를 주로 한다고 답했다. 구매계획은 세우지만 사전 정보 탐색 없이 구매하는 ‘계획구매’ 응답자 비중은 34.5%, 구매계획 없이 제품을 보고 바로 구매하는 ‘충동구매’ 응답자 비중은 11.3%였다.탐색구매를 하는 주요 품목으로는 명품(69.9%), 디지털·가전제품(69.2%), 건강기능식품(60.3%), 가구·인테리어용품(58.2%), 뷰티제품(55.0%), 패션잡화(54.5%), 스포츠·여가 용품(52.0%), 패션의류(51.9%) 등이 꼽혔다. 이와 달리 식품(44.7%)은 12개 영역 중 유일하게 계획구매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일상적으로 자주 사는 품목인 만큼 별다른 정보 탐색 없이 구매계획을 세운 후 바로 구매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주목할 대목은 유아동용품(17.0%), 의류(14.0%), 반려동물용품(13.9%)의 경우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충동구매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 중 유아동용품과 반려동물용품은 가격을 구매 고려요소로 꼽은 응답자 수(각 31.2%·40.8%)도 상대적으로 적어 구매계획이 없다가도 제품을 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사는 ‘가심비 소비’ 영역인 것으로 분석됐다.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복응답)으로는 ‘주변 사람 추천’ 응답률이 35.8%로 가장 높았고, ‘구매 사이트 내 이용후기(33.0%)’가 2순위였다. 인적 요인 외에는 ‘인터넷·모바일 쇼핑몰(31.3%)’ 자체의 영향력이 비교적 큰 편이었으며 ‘매장 내 진열 및 제품정보(30.0%)’, ‘매장 판촉행사(25.2%)’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 찍었나’ 나이키, 수익성 개선 기대 커졌다 (영상)
  • ‘바닥 찍었나’ 나이키, 수익성 개선 기대 커졌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 신발 및 의류 제조업체 나이키(NKE)에 대해 불안한 거시 경제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지켜낼 능력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재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보상)이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한 만큼 ‘매수’하란 조언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폴 레후에즈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135달러로 35% 상향 조정했다. 이날 나이키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2.3% 오른 118.61달러에 마감했다. 폴 레후에즈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14%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나이키는 그동안 재고 증가에 따른 도매채널 판매 부진, 중국 성장 둔화,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에 따른 소비지출 위축 등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해 주가가 30% 하락했고, 올 들어서는 1~2% 상승에 그치고 있다.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 월가에서는 여전히 나이키에 대한 신중론이 팽배한 상황이지만 폴 레후에즈는 강세론자로 돌아섰다. 그 이유는 뭘까. 그는 우선 2024~2025회계연도에 나이키가 견고한 수익성을 지켜낼 것으로 보고 있다. 폴 레후에즈는 “운임 비용 감소와 재고감소에 따른 마케팅(할인 판매 등) 축소, 소비자 직접판매 강화 등으로 총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나이키는 지난 9월 2024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략적인 가격 책정과 운임비용 감소 등으로 2분기 총마진이 전년대비 100bp(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나이키는 오는 21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폴 레후에즈는 나이키의 총마진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나이키가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낙관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폴 레후에즈는 마지막으로 중국 모멘텀을 언급했다. 나이키가 중국에서 강력한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여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 씨티그룹은 1000명의 중국 소비자와 1600명의 북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이 가처분 소득에 대해 더 낙관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가에서 나이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36명 중 23명(64%)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21.8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 높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12 I 유재희 기자
LIV 이적 존 람, 오타니 안 부러워..연 수입도 200~300억 예상
  • LIV 이적 존 람, 오타니 안 부러워..연 수입도 200~300억 예상
  • LIV 골프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쓴 존 람(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초대형 계약 소식 이후 LIV 골프로 이적하는 존 람(스페인)에게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MLB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힌 오타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00억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으로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오타니만큼은 아니지만,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존 람도 두둑한 계약금을 받고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한다. 추정되는 계약금은 최대 6억달러(약 7900억원). 프로야구처럼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람이 받는 계약금 6억달러는 프로골프선수가 상금으로 벌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지금까지 프로골퍼 최다 상금 1위는 82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타이거 우즈(미국)다. 1996년 데뷔해 28년 동안 골프 황제로 PGA 투어를 누비며 쌓은 상금은 1억2095만4766달러다. 람의 계약금은 이보다 약 5배 더 많다.람이 이처럼 거액을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마스터스 챔피언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람은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다. 마스터스의 평생 출전권을 받았고, 다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디오픈의 5년 출전권도 받았다. 여기에 2021년 US오픈 정상에 올라 2031년까지 자동 출전할 수 있다. 즉, 최소 5년 동안은 LIV골프의 대표 선수로 뛸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계약금도 계약금이지만, 람이 앞으로 벌어들일 상금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프로골퍼는 야구나 축구 선수와 달리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받는다. 람은 지난해 PGA 투어에서 뛰며 1652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는 ‘상금 잔치’로 불린다. 컷 탈락이 없고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지지만, 대회당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에 달한다. 시즌 MVP가 되면 보너스 상금 1800만달러를 더 받고 여기에 팀 성적에 따른 상금도 있다. 올해 LIV 골프 상금 1위 테일러 구치는 1732만12달러의 상금에 1800만달러의 보너스를 모두 가져갔다.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람은 통산 151경기에 출전해 11승을 달성하며 상금으로만 5154만6651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톱10은 73차례 달성했고, 톱5은 47번 기록했다. 우승확률은 약 7.3%, 톱10 달성은 약 48%에 달한다. 2022~2023시즌 기록은 더 대단하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둬 우승 확률 20%를 보였다.LIV 골프는 내년에 14개 대회를 개최한다. 람의 지난 기록에 대비하면 연간 최소 1승, 최대 3승 이상을 거두고 톱10에도 6~7차례 들 가능성이 크다. LIV 골프가 PGA 투어와 비교해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승이나 톱10 진입 확률은 더 올라간다. 그렇게 되면 람은 LIV 골프로 이적해서도 연간 최소 1500~2000만달러의 상금을 꼬박꼬박 챙길 수 있다.오타니의 계약 발표 이전 미국 포브스는 람의 계약금이 6억달러라면 이는 2023년 세계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나우 호날두,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가 각 1억3600만달러, 1억3000만달러, 1억2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라며 “람은 이보다 훨씬 큰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오타니의 초대형 계약이 부럽지 않은 이유다.
2023.12.12 I 주영로 기자
12월 중고차 가격..소형·준중형차 시세↑, 대형 SUV는↓
  • 12월 중고차 가격..소형·준중형차 시세↑, 대형 SUV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3년 12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한 결과 준중형차 가격은 오르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12월은 해가 바뀌기 전 차를 처분하려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늘어나고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는 중고차 비수기 시즌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12월 국산차 및 수입차 주요 모델 시세는 전월 대비 0.96% 하락했다.이 달 국산차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0% 하락해 보합세를 형성하며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전반적으로 시세가 크게 떨어진 모델이 많지 않은 가운데 그 중 1000만원에서 2000만원 대에 구매 가능한 일부 소형, 준중형차 등 가성비차는 시세 변동이 극히 적거나 미세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현대 더 뉴 아반떼 AD 1.6 스마트는 0.61%, 스포티지 더 볼드 디젤 2.0 2WD 프레스티지는 0.10% 상승했다. 2000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대형 세단 기아 K7 프리미어 2.5 GDI 노블레스의 시세는 0.25% 반등했다. 이 외 기아 더뉴 니로 1.6 HEV 노블레스 스페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반면 3000만원 이상의 대형 SUV는 시세 하락폭이 평균 보다 크게 나타났다. 쉐보레 트래버스 3.6 AWD 레드라인은 전월 대비 2.43%로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했으며, 제네시스 GV80 3.5T 가솔린 AWD는 1.57% 하락했다.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40% 하락해 전반적으로 1~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독일 컴팩트 세단과 일본 하이브리드 시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미세하게 상승했다.벤츠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는 0.13%, 아우디 A4 (B9) 35 TDI 프리미엄은 0.26% 미세하게 상승했다.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0.37%, 캠리 (XV70) 2.5 XLE 하이브리드는 0.40% 시세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볼보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으로 전월 대비 3.16% 하락했다. 이 외 지프 랭글러(JL) 2.0 루비콘 파워 탑 4도어는 2.33%, 볼보 XC9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은 2.26%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차를 판매하려는 경향이 높아 가격이 하락해 구매 의향이 있는 경우 중고차를 마련하기 적정한 시기”라며 “반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 준중형 차는 지난 달에 이어 이 달에도 가격 방어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가 가기 전 해당 차종 차량 판매를 염두 해 둔 소비자는 연말을 고려해 봄직 하다”고 말했다.
2023.12.12 I 김성진 기자
UCL 맨유-뮌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 UCL 맨유-뮌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3일 오전 5시에 진행되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바이에른 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이 발매된다고 밝혔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게임은 △114번(일반) △115번(핸디캡) △116번(언더오버)의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12일(화) 오후 9시 50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12일(화)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뮌헨 승리 예상(2.09), 맨유 승리 예상(2.40), 양팀의 무승부(3.55)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뮌헨 승리 예상은 42.1%, 맨유 승리 예상은 36.7%, 양팀의 무승부는 24.8%로 집계됐다.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는 뮌헨이 승점 13점으로 1위,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승점 5점으로 각각 2위와 3위, 맨유가 승점 4점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뮌헨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 지었다. 반대로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뮌헨을 이기고,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비길 경우에만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맨유는 수비 불안과 함께 골 결정력 문제를 드러내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경기에서 1승1무3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뮌헨과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하는 맨유이지만, 지금까지 경기력을 비춰보면, 난항이 예상되는 맞대결이다. 다만, 양팀의 지난 맞대결에서는 총 7골(4-3 뮌헨 승)이 나오는 등 난타전이 펼쳐졌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뮌헨이 로테이션 자원들을 대거 투입해 지난 경기와 비슷한 양상이 펼쳐진다면, 맨유에게도 실낱같은 희망이 존재하는 경기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의 맨유-뮌헨전 및 기타 UCL대상 경기와 관련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UCL 맨유-뮌헨전 일정 및 배당률
2023.12.12 I 이윤정 기자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2023-24 V리그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2023-24 V리그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2일 오후 7시 펼쳐지는 프로배구 2023·2024시즌 V리그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을 11일 오후 2시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중 V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12일 오후 7시에 장충체육관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81~83번)전과 동일한 시간에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여자부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84~86번)전이 선정됐다. 이번 게임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배당률은 발매 개시 시점인 오는 11일 오후 2시에 공지되며, 경기 시작 전 10분 전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만난다. 우리카드는 현재 승점 30점(11승3패)으로 남자부 선두에 올라있고, 삼성화재는 승점 23점(9승5패)으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시즌 양팀의 첫 맞대결에서도 우리카드가 3-1로 먼저 웃었다. 다만, 지난 11월 23일 경기에서는 원정을 떠난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게 0-3으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양 팀의 출전 선수 등을 고려한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승점 32점(10승4패)으로 여자부 2위에 올라있고,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6점(2승12패)으로 7위에 주저앉아 있다.양 팀은 객관적인 전력 차이와 더불어 이번 시즌 두 차례 만난 양 팀의 상대전적에서도 현대건설이 2승(3-1, 3-0)을 거두며,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큰 이변이 없다면, 현대건설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중 V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V리그 경기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일정
2023.12.11 I 이윤정 기자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 최고 인기 유튜버 중 한 명인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올해 한국 구독자를 가장 많이 늘린 유튜버로 나타났다. ‘오징어게임’ 관련 콘텐츠와 함께 새로 도입한 더빙이 국내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크리에이터들 중에는 셀럽들이 진행하는 토크쇼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최고 인기 크레이이터 집계는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했으며 구체적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다.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비스트의 ‘오징어게임’ 콘텐츠전 세계 2억 1700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의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국내 구독자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올해 초부터 유튜브가 제공하는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콘텐츠에 10개 언어로 더빙을 하고 있다. 성우가 참여한 더빙 덕분에 한국 시청자들에게 콘텐츠 접근성을 더욱 높인 것이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미스터비스트는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이후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 크리에이터 1위 등 상위권을 다수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피식대학, 피식쇼 인기 힘입어 올해 재진입국민 MC 유재석의 유튜브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토크쇼 ‘핑계고’를 선보이는 채널 ‘뜬뜬 DdeunDdeun’은 4위에 올랐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스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1시간 가량의 영상들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한편, 하이라이트 장면만 편집한 쇼츠도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투비의 이창섭이 진행하는 ‘전과자’를 선보이는 채널 ‘ootb STUDIO’는 5위를 차지했다.MC 신동엽의 음주 토크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짠한형 신동엽’은 7위, 스케치 코미디 채널인 ‘띱 Deep’가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2위를 차지했던 ‘피식대학 Psick Univ’은 글로벌 토크쇼를 표방하며 새롭게 선보인 ‘피식쇼’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순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Pani Bottle’은 올해 꾸준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튜브 제공)전년 대비 구독자수가 200% 이상 증가한 채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급상승 크리에이터’에는, 요리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유하는 ‘다해’가 1위를 차지했다. 계란장과 탕후루, 팬케이크 등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한 편집과 짧은 호흡의 쇼츠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날 것 그대로’ 유튜브 토크쇼 인기몰이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진행하는 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 3위, 다양한 일상과 여행의 순간을 콘텐츠로 선보인 덱스101이 4위, 유부남의 일상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상황극 쇼츠를 선보이는 미남재형이 5위에 올랐다. 방송인 장영란이 운영하는 ‘A급 장영란’이 6위, 이밖에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지유개zziU & Ezzi’가 7위, 코미디언 박소라·황정혜가 운영하는 코미디 채널 ‘쉬케치’가 8위, 피부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 의사 이상욱’이 9위에 올라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보여줬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크쇼 포맷의 채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인사들이 유튜브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며 유튜브 내 토크쇼 생태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TV와 달리 정해진 포맷이 없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음주 토크쇼 등 날 것 그대로의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TV에 잘 출연하지 않는 영화배우들이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의 경우 동료 연예인들 입장에서 편하게 나갈 수 있고 홍보가 더 쉽고 가깝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셀럽들의 토크쇼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채널 ootb STUDIO의 ‘전과자’ 시리즈 중 <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1위, 연예계 철권 고수로 알려진 남규리가 출연한 <철권신 ‘무릎’이 져줬다고요? 재대결합니다. | 게임광규리 1화>가 7위,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와 프로게이머 데프트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한 <실버 꾸라도 하드캐리(?)한 세.체.원 ‘데프트 버스’ 출발! │ [겁도 없꾸라] EP.07> 영상이 8위를 차지했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부부 들이받은 70대 "급발진" 주장했지만…경찰 "운전 미숙" 결론
  • 부부 들이받은 70대 "급발진" 주장했지만…경찰 "운전 미숙" 결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부부가 치어 아내가 숨진 사건은 고령 운전자의 운전 미숙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10일 충주 청원경찰서는 70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동부소방서 제공)A씨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 10월 1일 오후 7시 3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하남 방향) 내에서 보행 중이던 부부를 들이받아 5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이 여성의 남편(60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가 몰던 SUV는 사고 이후에도 주행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달아 추돌한 뒤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주행 중이던 차량 2대에 각각 탑승하고 있던 4명과 3명, 주차된 차량에 타고 있던 1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급발진한 것 같다”고 주장했지만, 사고 현장을 비추는 다른 차량 블랙박스에는 A씨 차량 브레이크 등이 추돌 당시 점등돼 있지 않다가 사고 후에야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차량 제동 계통에 이상이 없다는 분석 결과를 지난 7일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2023.12.10 I 김민정 기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격전기 유럽시장 사수 총력..‘중소형 라인업 확대’
  • 현대차그룹, 전기차 격전기 유럽시장 사수 총력..‘중소형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격전지’로 떠오른 유럽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신차 출시 계획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유럽은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신차 출시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내 인기가 높은 중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수요를 잡겠다는 복안이다.기아 EV9. (사진=기아)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기아는 올해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출시한 데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3·EV4 등 중·소형 전기차도 내년 글로벌 출시와 함께 유럽 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현대차도 경차인 캐스퍼 전기차 모델과 중형 SUV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내년 초 선보인다. 특히 현대차의 준대형 SUV 아이오닉 7도 내년 글로벌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유럽내 전기차 라인업이 더욱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난 10월 12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 신규 EV 라인업 및 EV 브랜드 차량. (사진=기아)현대차·기아의 유럽 내 전기차 라인업 확대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올해 10월 누적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7.9% 늘어난 1만2182대를 판매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유럽 전체 시장 판매량 증가 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현대차·기아의 현지 점유율은 소폭 떨어진 것이다. 이에 지난해 10월에는 점유율 11%를 넘기며 3위에 올랐지만 올해 10월에는 8.4%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유럽은 현재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강행하면서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매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10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24% 늘어난 26만대의 전기차(PHEV 포함)가 판매되는 등 두자릿수 성장률이 매월 이어졌다. 최근 글로벌 전반적으로 전기차 성장폭이 둔화하며 수요가 위축하는 모습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내년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내년 유럽 전체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에 그치지만 전기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 내 순수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내년 20%를 돌파하고 사실상 전기차로 분류하는 PHEV까지 포함하면 이를 훌쩍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완성차 그룹으로서는 위축된 수요에 대응하되 전기차 경쟁력은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셈이다.이처럼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글로벌 전기차 1위 테슬라도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등 완성차 제조사간 점유율 싸움도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EV볼륨즈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며 완성차 그룹별 전기차(PHEV 포함) 판매량 점유율 9%를 기록, 유럽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시장 참여자)로 떠올랐다. 이어 3월부터는 꾸준히 3위 자리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올 들어 10월 기준 점유율 5위로 밀린 현대차그룹은 신규 전기차 출시를 통해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영국과 스코틀랜드 등 유럽 곳곳에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따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 아이오닉6는 최근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와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탑 기어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 N을 올해의 차로 기아 EV9을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했다. 이 밖에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에서 주관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6가 미드사이즈 부문, 기아 EV9이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유럽 내에서 상위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결국 방향성은 (전기차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전체적 수익성을 확보하며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7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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