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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원전 재도약 원년” R&D에 4조투입닛케이 3만9098.68 사상최고...日 ‘잃어버린 30년’ 끝 보인다尹, 과기부 쇄신 칼날 1·2차관 동시교체[사설] 총선 훼방꾼 딥페이크, 민심 왜곡 막을 대책 서둘러야[사설] KDI가 제안한 신구연금 분리제, 검토해볼만하다△2면 의대 증원이 가른 풍경“의대 들어갈 기회” 대치동 학원가 가보니“항암 4시간 대기” 전공의 빠진 빅5 병원은△3면 AI반도체 전쟁쫓아오는 인텔, 도망가는 TSMC...샌드위치 신세된 삼성전자“AI전환, 전환점 도달”...목표치 올려 잡은 엔비디아AI칩 시장 독자 막자...뭉치는 기업들△4면 종합원전 제조 中企 세액공제 10→18%로...창원 경남 SMR클러스터 육성“달화성 갈 차세대 발사체 개발”...‘한국판 스페이스X’도전현대重, KDDX 입찰 제한 심의 ‘눈앞’...임원 범죄 가담 여부 변수로‘코로나 블루’ 벗어나나 한국인 삶 만족도 개선△5면 천장 뚫은 일본 증시脫디플레 기대감, 실적개선, 밸류업 삼박자...“4만선 간다” 자신“日기업 주주환원, 투자확대가 주가 상승 비결”“日처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나서야”△6면 정치비명, 컷오프 재심 기각에 ‘불복’ ‘탈당’...민주당 공천 내홍 최고조與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대진단...중처법 유예 법개정도 추진”한동훈 “청년 기준 39세로 높일 것”△8면 정치“낙동강서 밀리면 끝”...거물급·전략인재 포진, 대혈투 예고5선 관록 이상민 VS 우주전문가 황정아...대전 유성을 놓고 한판승부“경부선 철도 지하화, 영등포서 첫삽 뜰 것”“청년 일자리 창의력 넘치는 도시 구현”△9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9·19 군사합의 파기는 악수 北, 총선 전 서해 도발 유력‘동백꽃 배지’ 단 박지원 “서울·부산 ·제주 가는 KTX시대 열 것”△10면 경제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둔 금통위...인하 시점은 ‘7월’에 무게출산지원금, 근로자·기업 한도 없는 비과세 필요‘기름값 점검단’ 한달간 가동...사과· 배 할인에 300억 투입△12면 금융북미 유럽 부동산 집중에...‘2.4조 손실’ 부메랑손보사 ‘왕좌의 게임’...메리츠, 삼성 턱밑 추격주담대 금리, 저신용자 더 깎아줬다하나금융, 온기·용기·동기 새로운 인재상 수립△13면 글로벌‘중국산 칩’ 화웨이폰 등장에 화들짝 미,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추가제한美연준 “성급한 금리인하 위험” 1월 FOMC 신중론 재확인“올 글로벌 시총 증가분 절반은 엔비디아 덕분”‘테슬라 대항마’ 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인력 10% 감축△14면 산업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군 상시 관리체계 만든다총대 메고 물러나는 박희재독자엔진 통한 기술 자립 멈추지 않는 R&D 결과中 여행수요 회복 조짐에...항공업계, 멈췄던 노선 재개 ‘시동’LG엔솔, 中업체와 양극재 16만톤 공급계약...LFP 배터리 사업 확대대한전선, 이집트 500KW 초고압 시장 첫 진출△16면 산업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진단시간 110분 단축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특정인 선임 계획 없다”다시 ‘기회의 땅’으로...게임사 중국 공략 속도카카오픽코마 두자릿수 성장...日 디지털 만화 시장 독주△17면 산업KT&G 사장 최종후보에 방경만...수익성 개선 최우선 과제“중대재해법 유예 불발 땐 헌법소원 청구할 것”시금치 68%, 사과 20%↑...“과일 채소 비싸서 못 사먹겠네”한국콜마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 억제 인체내 미생물군 발견△18면 디지털시대, 보안이 갱쟁력고객 자산 지켜라...AI앞세워 ‘철통 보안’AI로 이상 탐지...군복무 고객 자산도 지켜24시간 고객센터로 민원처리율 95% ‘훌쩍’FDS고도화로 작년 고객자산 48억 보호했다가장사잔 수량 첫 공개...투명성 강화 앞장“더 빠르고 정확하게”...AI탐지 ‘에어’로 대응AI기술로 위협 탑지 분석해 우선순위 제공△20면실적 우려 씻었다...엔비디아 ETF로 쏠린 눈의·정갈등에 요동치는 비대면진료주“극한환경에 강한 유압로봇...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목표”주주환원 온다...들뜬 그룹주ETF“부울경 가업승계 M&A 봇물 지역밀착 법률자문 뒷받침돼야”△21면 부동산층간소음 막고, 애견 냄새 잡고...건축, 사회 요구에 답하다규제 전 막차 타자...서울 아파트 거래 2000건 회복LH, 매입임대주택 가격산정체계 바꾼다전국 아파트값 13주째 하락세△22면 관광비즈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의 낙원’ 을숙도 ‘글로벌 핫플’ 부산으로 오이소숙박비 할인 받고 국내 여행 가자...27일부터 터치, 클릭△24면 스포츠44세까지, KBO 새 역사 쓴다...‘괴물’ 날개 단 독수리, 비상 준비 끝차기감독 서두르는 전력강화위 국내파·현직 ‘답정너’ 선임하나도쿄서 연 안 닿았던 메달, 올해 파리서 꼭 따낼 것코스 길게 뺀 마스터스 티샷 중요성 더 높아질듯△25면 오피니언우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있을까초장기 국채선물과 보험산업잡음 없는 與 시스템 공천, 혁신은 안 보인다△26면 피플기술 고도화...자율주행시대 車디스플레이 선도할 것바이올린 선율로 깨우는 봄...최송하 “화사한 연주 기대하세요”“산재 트라우마, 가족과 산림치유로 극복해요”수은·독일 국책은행,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한국·인도 국세청장 “이중과세 부담 해소” 한목소리한국스카우트 연맹 신임총재에 이찬희△27 사회코인으로 날리고, 사금융에 빠지고...빚에 무너지는 청년들“시립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오세운 시장, 보라매병원 방문일곱째 낳은 95년생 부부 출산지원금 천만원 첫 수혜법무법인 율촌 ‘IP 기술융합 전문가’ 영업...엔터분야 강화경기도, 한부모 양육비 중위소득 100% 확대
- 동계 데플림픽 결단식…유인촌 “흘린 땀 정당하게 보답, 지원할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월 19일 강원도 강릉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미디어 센터를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경기도 이천 장애인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 결단식’에 참석해 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한다. 아울러 이천선수촌의 시설을 점검하고 선수촌에 입촌한 국가대표 선수단과 오찬을 함께한다.농아인(Deaf)과 올리픽(Olympics)의 합성어인 데플림픽(Deaflympics)은 4년마다 열리는 청각 장애인의 국제 스포츠 대회다. 하계대회는 1924년부터, 동계대회는 1949년부터 치러졌다.이날 결단식에서는 선수와 지도자, 한국농아인스포츠 연맹 임직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개식사와 선수단 출정사, 선수단 소개, 축사, 각계각층의 응원 영상 및 축하 공연으로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은 선수단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대회에서의 선전과 안전을 기원할 예정이다.개최지 사정으로 1년 미뤄진 ‘2023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은 오는 3월 2일부터 12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은 선수단 52명(선수, 지도자, 지원인력 등 포함)이 출전하며,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컬링 4종목에서 세계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결단식에 이어 유 장관은 교육 연수동을 시작으로 종합실내체육관과 보치아 경기장, 양궁장, 사격장을 방문해 이천선수촌의 훈련시설을 직접 점검한다. 선수들의 첨단 훈련과 의료를 지원하는 스포츠 과학실과 의학실, 2021년에 증축한 체력단력장도 찾아 선수들의 환경과 여건을 확인한다.또한 선수식당에서 수영 조기성, 골볼 김희진, 탁구 윤지유, 펜싱 조은혜, 럭비 김동선, 컬링 김지수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해 골볼 정은선 여자 대표팀 감독, 정진완 회장과 오찬을 나누고 현장 의견을 듣는다. 문체부는 올한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가대표 지도자 처우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선수 식비와 촌외 훈련 숙박비를 현실화하고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를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장애인체육 국가대표 전력분석관을 신설하고 국제대회 참가도 지원한다. 선수 건강 보호 차원에서 현장 밀착형 과학지원 전담팀 운영도 지원해 데이터 분석, 선수들의 체력·심리·기술에 대한 영상 등 맞춤형 훈련체계도 뒷받침하고 있다.아울러 ‘2024 파리패럴림픽’도 준비한다. 7월 중 대회 참가 국가대표 선수를 최종 선발하고, 선발 선수들은 30여 일간의 특별훈련과 종목별 국외 전지훈련, 사전 훈련캠프를 통해 기량을 키운다.유인촌 장관은 “우리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흘린 땀에 대한 노력의 가치를 정당하게 보답받고 우리 사회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어느 경기에서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최선을 다해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자료=문체부 제공.
- 위버스 출신이 만든 팬덤 플랫폼 회사, 고객 100개 성공비결은[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팝 플랫폼 위버스를 키운 CEO와 CTO 등이 나와 설립한 비마이프렌즈. 위버스는 지난 2021년 네이버와 하이브 비엔엑스(위버스 운영사)의 혈맹과 함께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통합됐다. 위버스 CEO였던 서우석씨, CTO였던 김준기씨 등은 비스테이지라는 기업간거래(B2B)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를 만들었다.3년이 지난 지금, 비스테이지는 100개 이상의 고객사와 전세계 224개국으로 팬덤 비즈니스를 전파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됐다. 지난해 매출 5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20일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 성공비결에 대해 ‘본인만의 위버스를 제공해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장에는 이기영·서우석 비스테이지 공동대표와 배상훈 일본법인 대표, 김준기 CPO 등이 참석했다.나만의 위버스…카페24 같은 전략-비스테이지의 성공 비결이 궁금하다▲(서우석 공동대표·미국법인장)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개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소속사나 엔터사가 많아지는 추세다. 그런데 그들에게 핵심 IP(지식재산)을 제작하는 것외에 나머지 IT인프라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저희는 팬덤 사업 컨설팅, IP커머스 등 인프라를 전부 지원해 드린다. 직접 IP를 확보해 플랫폼화하는게 아니라, 고객들의 IT인프라가 된다는 포지션이다. K-POP, 뮤지컬, e스포츠 등에 본인만의 위버스(팬덤플랫폼)를 지원해드린다는 의미다.(이런 답변은 마치 소상공인의 e커머스를 네이버스마트스토어와 다르게 돕는 카페24같다) -지난해 매출이 수수료 베이스여서 50억 정도라고 하셨는데, 클라우드 기반인가. e스포츠 팬덤에 갑자기 트래픽이 몰릴 수 있을텐데▲(서우석 공동대표)위버스 출신인 저희는 기본적으로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갑자기 몰리는 트래픽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트래픽 대응 구조가 돼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쓴다. 이를테면 1시간 동안 100배 정도의 트래픽을 소화한 이후에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이런 형태의 시스템 아키텍처가 돼 있다. 시스템적인 경쟁력이다.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 그는 위버스컴퍼니 대표, 하이브 기술고문 등을 거쳤다. 사진=비마이프렌즈K-팝 고객은 60%정도, 팬덤의 확장-비스테이지는 K- 팝외에 뮤지컬, 방송 프로그램, e스포츠 구단 등 다양한 고객사가 있다고 했는데 어떤 이유때문인가▲(이기영 공동대표)저희는 팬덤이라는 용어는 전지구적, 전우주적인 로직이라고 본다. 그래서 (K-팝뿐 아니라) T1 등 e스포츠팀을 대상으로 팬덤 인프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저희는 팬덤 컨설팅, 커머스 물류, IP비즈니스 등을 토털 솔루션으로 묶어 제공한다.-그렇다면 애플 같은 제조사나 이데일리 같은 언론사도 팬(독자) 비즈니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나▲(서우석 공동대표) 저희가 글로벌로 가야 되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꽤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제이션이 가능한 구조로 돼 있다.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UX를 만들기는 로직이 좀 부족하나, 이제 서서히 브랜드나 콘텐츠가 (팬덤 비즈니스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저희는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뒤에 있는 일종의 고객관계관리(CRM) 비슷하게 팬을 분석하고 팬을 타겟하고 마케팅하는 툴들이다. -e스포츠처럼 선수 계약이 1년 단위이거나 자주 선수교체가 이뤄지는 업종에 대해서도 가능한가▲(서우석 공동대표)순위권에 있는 e스포츠 구단들의 거의 50%가 저희 고객인데, 선수가 계약하는 그 순간부터 바로 팬덤을 기반으로 매출을 만드는 게 장점이다. 물류 등 여러 가지 인프라가 즉시 제공돼 짧은 텀으로 진행이 되는 팬덤 비즈니스도 충분히 가능하다. 비슷한 로직으로 뮤지컬도 그렇다.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 그는 드림어스컴퍼니 대표 출신으로 SKT 유니콘랩스 사업개발 리더를 거쳤다.생성AI 채팅봇은 도입계획 없어-생성AI 시대다. 팬과 스타의 소통에서 생성AI를 도입할 생각은 없나▲(서우석 공동대표)생산된 콘텐츠를 이해하고 추천하는 목적에 AI를 이용할 순 있지만, 생성형AI를 채팅 등에 사용하는 것은 주저하는 면이 있다. 왜냐면 고객의 요구를 봤을 때 IP 자체(스타)와 직접 인터랙션하는 것에 대한 가치가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유니버스에서 채팅봇을 한 적이 있는데, 평가가 안좋았다.다만, 공지사항이나 상품의 상세내역 같은 걸 올릴때 콘텐츠 작성시 이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객 분석시 유튜브나 트위터 등의 플랫폼도 활용하나▲(이기영 공동대표) 사실 데이터는 기획사나 엔터테인먼트 회사, 즉 고객사가 데이터를 쌓는 것이다. 저희는 분석도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봐달라.
- 인테르 VS AT마드리드… 프로토 승부식 23회차 UCL 16강전 대상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2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테르(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3회차가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23회차 중 인테르-AT마드리드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44번) △핸디캡(45번) △언더오버(46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은 20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인테르와 AT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맞붙는다. 인테르는 D조 2위(3승3무)로 16강에 안착했고, AT마드리드는 E조 1위(4승2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양 팀의 전력과 기세가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차전에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맞대결은 인테르의 ‘수비’와 AT마드리드의 ‘공격’으로 압축된다. 인테르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안드레 오나나가 지난 해 팀을 떠났지만,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와 베테랑 골키퍼인 얀 좀머가 그 공백을 메우며,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반대로 AT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와 앙투안 그리즈만, 사무엘 리누 등이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언더오버(46번) 게임은 2.5점의 기준점을 중심으로 오버(2.00배/44.0%)보다 언더(1.57배/56.1%) 항목의 확률이 소폭 높았다. 이는 이번 대결의 총 득점이 3점 이상보다 3점 미만으로 나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예견된 셈이다. 인테르에게 -1.0점이 주어진 핸디캡(45번) 게임 역시 양팀의 팽팽한 기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홈팀인 인테르의 최종 점수에서 1점을 제외한 결과 값을 맞춰야 하는 핸디캡 게임의 각 항목당 배당률 및 확률은 양 팀의 무승부(3.20배/27.5%), 인테르 승리(3.05배/29.9%), AT마드리드 승리(1.96배/44.9%) 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에서 이탈리아의 밀라노(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AT마드리드의 피로도를 고려해 안방 경기의 이점을 중요시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조금 더 배당률이 확실하게 갈리는 일반(44번) 게임도 좋은 선택지다. 20일(화)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일반(44번)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AT마드리드 승리(4.30배/20.5%), 양 팀의 무승부(3.25배/27.1%), 인테르 승리(1.64배/53.7%), 순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1차전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토토팬들이 양 팀의 전력과 프로토 게임의 배당률을 고려해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중 한 가지를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테르(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23회차, 2023-24시즌 UCL 16강 1차전 인테르-AT마드리드전 대상 게임일정
- 오스테오닉, 올해 50% 성장 최대실적 예고…원동력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테오닉(226400)이 올해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진출을 바탕으로 50% 안팎의 실적 상승을 예고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특허 침해 소지를 없앤 제품을 새롭게 품목허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성장의 걸림돌도 사라질 전망이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테오닉은 지난해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매출 198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보다 각각 40%, 83% 증가한 것이다.영업이익률도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81%였던 영업이익률은 2021년 3.71%를 거쳐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시작된 2022년 12.73%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매출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이 16%까지 올랐다.오스테오닉 실적 추이 및 예상치.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오스테오닉의 주요 사업으로 꼽히는 ‘스포츠 메디신’(관절인대) 매출은 2021년 39억원, 2022년 48억원, 2023년 83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을 거쳐 내년엔 21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스포츠 메디신의 2021년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한다. 이 중 생체소재가 93% 이상 시장을 차지하고 있어 실적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금융업계에 추정하는 오스테오닉의 올해 매출은 4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가량 높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4억원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수치다. 추정 영업이익률은 18%로 성장세가 이어질 예정이다.◇기술력 더해 높은 ‘단가’로 매출 기여오스테오닉은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중이다. 오스테오닉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3세대 생분해성 복합소재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이 접목돼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소재는 1세대 ‘금속’, 2세대 ‘생분해성 폴리머’, 3세대 ‘생분해성 복합소재’로 구분된다. 오스테오닉은 생분해성 중에서도 세라믹 소재 합성기술, 마이크로 구조화 기술, 유무기 혼성화 기술 등 생분해성 복합소재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생분해성 소재의 경우 금속소재 대비 강도가 약하지만 경우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이 필요 없기 때문에 두개골과 관절 등 성형수술에서 수요가 높다. 체내에 삽입 후 분해된다는 점에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도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생분해성 폴리머에 기반한 복합소재 제품은 응력차폐현상이나 영상이미지 왜곡이 없으며 뼈 재건을 효과적으로 도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생분해성 품목이 금속 소재 대비 판매단가가 7~10배 가량 높다는 점도 오스테오닉의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오스테오닉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출시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미국선 특허침해 우려 없애오스테오닉은 제품 자체 경쟁력 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인데, 올해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으로 진출도 앞두고 있어 성장에 가속을 더할 전망이다.오스테오닉 관계자는 “금년 상반기에는 짐머바이오메트가 핵심 지역으로 타깃한 미국 시장 진입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비브라운이 핵심 지역으로 삼고 있는 중국시장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오스테오닉은 지난 2019년 1월 독일 비브라운, 2020년 5월 미국 짐머바이오메트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을 통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특허 침해에서 자유로운 새 제품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분기 FDA에 품목허가 신청이 이뤄져 올해 상반기 허가가 예상된다.미국의 경우 특허를 침해한 제품 판매시 3배 수준의 손해배상을 해야한다. 사실상 특허 침해 제품의 시장진출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특허 침해가 확인되는 경우 재무적으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연말 짐머바이오메트의 부사장이 오스테오닉을 방문한 것 역시 이번 특허 회피 전략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오스테오닉 관계자는 “이미 FDA 허가받은 스포츠 메디신 제품이 있었지만 짐머바이오메트 측에서 ‘특허 침해 우려가 있는 만큼 새로운 ODM 제품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해당 제품은 올해 상반기 FDA 허가가 예상되며 짐머바이오메트는 이 제품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지난해 짐머바이오메트로 스포츠 메디신 제품을 독점 OEM 공급하면서 유럽, 일본, 호주, 사우디 등으로 초도 물량 공급이 시작됐는데 올해는 주문 물량 증가 등 추가 매출도 기대된다.오스테오닉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대리점 및 해외향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고물가와 연말 소비에 텅빈 지갑…올해 1월 매출 대폭 감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물가와 연말 소비 증가 여파로 올해 1월 매출이 지난해 연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의 리포트(ABC 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7개 분야 중 교육을 제외한 교통(운송·주유), 레저, 쇼핑, 식음료, 의료, 펫·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매출이 하락했다.지난해 하반기엔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한 연말 특수로 인해 고물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말 펫·문화 및 식음료 분야에서의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도 기록했다. 하지만 급격히 증가한 연말 매출 영향으로 올해 1월 매출은 전월 대비 9.5% 급감했다. 전월 대비 매출 급감에 대한 주요 사유로는 연말을 맞아 관객 수요가 몰렸던 문화 업종 매출이 한달 만에 48.9% 급감한 것이 꼽힌다. 펫 관련 매출 역시 21.5% 감소하는 등 분석 대상 중 매출 하락폭이 가장 컸던 업종으로 확인됐다.교통 분야에 포함된 주유 업종 역시 연말연시 항공 수요 급증에 따른 국내 유류 소비 감소와 더불어 12월 대비 2% 감소한 유가 영향으로 전체 업종 중 3번째로 매출이 감소(19.4%↓)했다.이 외에도 스포츠(레저, 17.5%↓), 주점(식음료, 16.2%↓), 숙박(레저, 14.2%↓), 식당(식음료, 14.1%↓), 음료(식음료, 13.2%↓) 등 12월과 직접 관련이 있었던 업종에서의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한편, 전월 대비 매출 상승을 기록한 업종은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운송(4.1%↑)과 새학기 준비를 위해 학원 등에서의 사전 수요가 몰린 교육(1.3%↑) 등 단 두 곳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고물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발행을 시작한 ABC 리포트가 어느덧 2년차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상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보다 고도화된 분석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2의 푸이그 나오나…쿠바와 경제·문화스포츠 교류 확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8일 한국과 쿠바의 수교를 통해 농수산물, 신재생 에너지, 의료·바이오 분야 등에 걸친 경제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또 한류에 기반한 문화 교류는 물론, 스포츠 교류 확대도 전망했다. 이를 통해 2022년 프로야구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야시엘 푸이그처럼 쿠바 출신 선수들의 국내 프로스포츠 진출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쿠바는 카리브해 지역 중심 국가이지만 그동안 외교관계 부재로 우리에게는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카리브해 중심국가 쿠바와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쿠바는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인구가 1000만명이 넘어가는 3개국(쿠바,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중 하나이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약 2256달러 수준(2022년 기준)이다.쿠바는 다채로운 수산물 자원(해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 럼주 등 경쟁력 있는 기호 식품을 생산하고 있어 관련 농수산물 대(對) 한국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이번 수교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금수조치로 기본 생필품이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여건 조성에 따라 생활용품, 전자제품, 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쿠바는 2차 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생산량 세계 5위)과 코발트(매장량 세계 4위)의 주요 매장지로서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 잠재력이 많다. 미국의 제재 해제시 신흥시장으로 부상 가능성도 있다. 쿠바는 만성적 전력 위기 타개를 경제 회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발전 설비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모색 중이다. 이에 발전기 및 플랜트 등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쿠바의 통신, 식량 분야 등 다른 분야에서도 개발 수요가 큰 상황으로, 해당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의 진출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쿠바는 정부의 집중적인 육성 정책에 따라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바이오 산업 경쟁력 보유하고 있어 해당 분야 협력도 기대된다. 쿠바의 백신 개발 및 바이오산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의약 분야 이외에 나노바이오 등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약 2만8000명의 쿠바 의료진이 약 60개국에 파견되어 활동 중이다. 아울러 문화·스포츠 분야 교류 확대도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대규모 동호회 구성 등 자발적인 한류 확산이 활발하다”면서 “수교 및 향후 공관 개설로 한국어 보급 활동, 한국 발전상 소개 및 다채로운 공공외교 문화 활동(한국문화주간 행사, 한국 영화제, 태권도 대회 등)을 통해 체계적인 한류 확산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바는 야구, 배구 등 다양한 구기 스포츠 분야 강국으로 친선 경기 등 양국 스포츠 교류 확대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우수한 쿠바 선수들의 국내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는 2년 전 프로야구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밖에 체계적 영사조력 제공으로 우리국민의 안전 강화와 동포, 주재원, 한인후손 대상 신속한 영사 민원 서비스 제공도 기대된다. 한편 현재로서는 미국의 대쿠바 제재로 쿠바와의 직접 교역은 상당히 제한되지만, 이번 수교 및 향후 상주 공관 개설을 계기로 차근차근 경제협력 확대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양국 간 교역규모는 2022년 기준 수출 1400만 달러, 수입 7000만 달러로 대부분 제3국을 통한 무역이다. 대통령실은 “다만 미국의 대쿠바 제재로 쿠바로 직수출이 어려우며, 수출시 무역보험 제공이 어려워 교역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 필요하다”고 짚었다.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 클린스만이 되새긴 ‘감독의 자격’
- 아시안컵을 마친 뒤 전격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 축구 팬이 항의의 뜻을 담아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이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했다.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칼럼리스트] ‘감독’(監督)의 사전적인 의미는 어떤 일의 모든 사항을 통괄하여 책임지는 사람을 가리킨다. 영화, 방송, 스포츠 영역에서 감독은 하나의 고유한 직책이다.특히, 스포츠 분야에서 감독의 역할은 중요하다. 물론, 종목마다 특성에 따라 그 역할이나 비중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경기와 관련한 주요한 결정권자는 감독이다. 팀 스포츠에서는 결정권자로서의 감독의 역할이 승패를 바꾸기도 한다. 선수의 기용, 경기에 대한 계획, 경기를 치르면서 내리는 전략적인 요소들 때문이다.위르겐 클린스만(60) 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과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행보, 경질까지의 과정을 보면서 ‘감독의 자격’에 대해 생각해봤다.선수로서 클린스만의 업적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독일을 1990 이탈리아월드컵과 잉글랜드 유로 1996에서 우승으로 이끈 공격수였다. 하지만 감독으로는 자격 미달이다. 잦은 기행과 무능으로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실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서도 모든 면에서 무능했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전술, 무계획 축구는 아시안컵 대회 동안 ‘해줘 축구’로 조롱당했다. 선수들의 자율적인 플레이를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클린스만의 설명이었지만, 그냥 변명이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이 한 것이라고는 골 세리머니 밖에 없었다. 혹자는 1994 미국월드컵 한국전에서 2골을 터트린 후 보여준 세리머니와 같았다고 비꼬기도 했다.흔히 치어리더 형으로 분류되는 리더십이기도 하는데, 손흥민-이강인 몸싸움 사태에서 보듯 팀 관리도 하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게임을 풀어가고 선수단을 하나로 만드는 리더십 부재 등 하나부터 열까지 감독에 맞지 않는 인물이었던 것이다.특히, 워크에식(work ethic) 논란은 지난해 감독 선임 당시에도 나왔던 우려이자 지적이었다. 클린스만이 결정적으로 공분을 산 건 국내 상주 근무 약속을 저버리고 툭하면 미국 집에 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국내로 돌아와서도 전력강화회의가 열리기 전에 미국으로 나갔다. 자신의 거취가 결정된 회의는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성실한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두둔하는 목소리라도 나오는데, 클린스만은 팀이 패하고도 실실 웃으면서 친목질에만 열중했다. 축구팬들의 혈압을 올리는 두 번째 장면이었다.더욱이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고자,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싸워서라는 변명을 댔다는 사실에서는 가장 기본인 인간성마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클린스만을 통해 감독으로서 됨됨이, 자격은 정리된 것 같다. 먼저 실력이 있어야 한다. 경기를 보는 시야, 안목 등이다. 이번 극적인 동점과 역전이 나온 아시안컵 16강과 8강은 클린스만이 한 게 없다. 선수들이 알아서 풀었다. 클린스만이 한 것이라고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그가 한 것이라고는 고작 세리머니였다. 경기를 치르는 플랜, 지향점은 딱히 보이지 않았다. 경기 중 전술 변화도 없었다. 말 그대로 무전술이었다. 상대를 제대로 파악한 것같아 보이지도 않았다. 전력 분석 파트에서 일을 제대로 했다고 한다면 전력 분석을 들여다보지도 않았다는 얘기다. 두 번째는 감독으로서의 색깔, 철학이다. 이는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현 아랍에미리트 감독)과 극명하게 비교되는 부분이다.한국 축구는 2018년 벤투를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한국 축구가 가야 할 방향성부터 짚었다. 그래서 나온 게 볼 소유, 점유를 높이면서 골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고, 적임자로 벤투를 데려온 것이다. 벤투는 ‘빌드업’이라는 자신의 색깔을 보여줬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이전 한국 축구와 다른 끈끈함으로 16강 진출을 이뤘다.그러나 클린스만이 추구하는 축구에 대한 색깔, 철학은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굳이 한다미로 정의를 한다면 ‘없다’라고 할 수는 있겠다.세 번째는 선수 관리이다. 물론, 그라운드 안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끼리의 캐미스트리는 주장을 중심으로 형성될 수밖에 없다. 근데 아시안컵에서 문제가 된 지점은 주장 손흥민과 막내 이강인과 몸싸움 갈등이다. 정확히 사실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심스럽다. 하지만 분명히 드러난 사실은 주장이 세우려는 팀 내 규율에 어린 선수들이 반발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이다. 이 정도 사태에서는 감독이 개입하고 선수단 분위기를 정리해야 한다. 클린스만은 SNS에 글만 올리고 있었다. 팀워크가 깨진 상황에서 팀워크를 세우고, 원 팀(one team)으로 만드는 역할과 책임은 감독에게 중요하다.네 번째는 책임 인정이다. 실패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다. 감독으로서 확고한 철학이 있고, 이를 지속하고 유지는 해야 한다. 하지만 실패했는데도 계속 실패한 방식을 지속한다는 것은 고집이다. 이런 면에서 클린스만은 낙제점이다. 자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선수의 ‘탓’으로 돌리는 장면이 많았다.근태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 상주 근무 약속을 어기고 툭하면 미국 자택으로 간 것이 해당한다. 감독이라면, 성실한 근무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무능한 것보다 성실하지 못한 게 더 나쁘다는 의견도 있다.사실 이러한 논의를 국가대표 감독이나 축구 감독으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 스포츠로 국한된 얘기도 아니다. 공직이나 기업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모두 적용할 수 있다.다만, 클린스만의 업적이 하나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바로 ‘감독이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해준 것이다. 그런 점에서 클린스만에게 약간의 고마움은 있다. 적어도 클린스만 같은 사람만 아니면 되기 때문이다.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스포츠 기자
-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20%↑…서학개미 주목 이 주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공룡’ 월트 디즈니(디즈니)가 최근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내리막을 걸어 왔지만, 각 사업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디즈니의 상승 모멘텀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디즈니는 회계연도 1분기(2023년 10월~12월) 매출액이 235억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사업 부문별로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요금제 인상으로 가입자가 130만명 줄었으나, 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증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영업 손실은 약 2억 달러로 전년 동기(10.5억)에 비해 크게 줄었다.스포츠 부문은 프로그램 비용 감소 및 ‘ESPN+’ 구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48억 달러로 집계됐다.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의 테마파크 사업 부문은 홍콩 디즈니랜드의 겨울 왕국과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의 주토피아 개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내 방문자 수는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방송·영화·스트리밍 등) 부문의 매출이 작가·배우 파업 영향과 영화 부문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디즈니는 최근 급등했다. 올해 초 주당 90달러였던 주가는 현재 111달러 수준으로 약 23% 상승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스트리밍 부문의 수익성 향상과 테마파크 사업 부문의 회복세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비자 직접 판매(DTC) 스트리밍 부문의 영업 손실은 2024년에 전년대비 20억 달러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4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연간 15%의 탑라인 성장이 예상되고, 올여름부터 디즈니플러스의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며 넷플릭스와 같이 구독자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순증 가이던스는 550만~600만명”이라고 전했다. 테마파크 사업 부문의 경우 미국 내 테마파크의 부진은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0년 동안 600억 달러를 테마파크에 투자할 계획이며, 테마파크는 디즈니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또한,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의 제작사 에픽게임즈 지분을 15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디즈니는 올해 EPS 가이던스를 4.6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최소 20% 이상 상승을 의미한다”며 “이와 더불어 2024년까지 최소 7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디즈니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디즈니는 6월에 지급되는 배당금을 주당 50% 늘리고 9월말 이전까지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또한 디즈니와 폭스, 워너브러더스는 올해 가을 론칭을 목표로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 재료다. 세 회사가 가진 중계권은 미국 스포츠 경기의 5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지분은 각각 3분의 1씩 가지게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디즈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 ‘결국 클린스만 경질’ 정몽규 회장 “우리가 기대하는 리더십 보이지 못했다”
-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차두리 코치, 클린스만 감독, 헤어초크 수석코치. 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결국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었다.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전날 열린 전력강화위원회에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결론을 냈다. 브리핑에 나섰던 황 기술본부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의지 부족, 선수단 관리 미흡, 적은 국내 체류 기간 등을 언급하며 “더는 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어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전반적인 의견이 모아졌다”라고 설명했다.전력강화위원회에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의견을 모았으나 의결 기구가 아니기에 결국 정 회장의 뜻에 달려 있었다. 이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보내주신 성원과 지난 12개월간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여정에 함께해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기며 결별 가능성이 커졌다.오후 2시 30분께 직접 브리핑에 나선 정 회장은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으로 큰 실망하게 해 대단히 송구하다”라며 “대표팀 운영하는 수장으로서 저와 협회에 가해지는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협회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대표팀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평가를 진행했다”라며 “어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논의했고 오늘 협회 집행부 임원진과 내용을 보고받고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ㅇ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협 임원들이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대표팀 감독에 대한 평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라며 “협회는 해당 논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축구 대표팀은 단순한 스포츠팀을 넘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얻어 에너지를 돌려드리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팀이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논의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대표팀의 재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말한 정 회장은 “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꾸려가기 위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바로 착수하겠다. 이에 앞서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임해 진행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또 최근 알려진 선수단 내 불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선수단 내부 문제가 불거져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일이 있었다”라며 “한 달이 넘는 긴 단체 생활과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온 가운데 예민해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나 향후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중대하게 살피고 시사하는 부분이 크다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그는 “향후 코치진 구성이나 선수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유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대회로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고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 프로토 승부식 21회차, 2023-24시즌 KBL 서울SK-창원LG전 대상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월 15일 오후 7시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SK-창원LG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1회차가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21회차 중 서울SK(홈)-창원LG(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102번) △승5패(103번) △핸디캡(104번) △언더오버(105번)의 네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전인 15일 오후 6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5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일반 게임의 배당률을 살펴보면, 서울SK과 창원LG의 승리는 각각 1.59배와 1.97배였다. 이를 승리 확률로 계산하면, 서울SK 승리는 55.3%, 창원LG 승리는 44.7%다. 일반 게임 배당률에 따르면, 서울SK의 승리 확률이 소폭 높게 예상되었다. 다만, 현재 양팀의 전력은 팽팽하다. 리그 성적표에서도 서울SK는 3위(25승16패)에 올라있고, 창원LG는 4위(25승17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양 팀은 2승2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결에서 순위 경쟁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일반게임 보다 5점 차 이내 항목이 있는 ‘승5패’ 게임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접근법이다. 승5패(103번) 게임의 배당률은 서울SK 승리(2.33배), 5점 차 이내 승부(2.55배), 창원LG 승리(3.05배) 순이었다. 이를 승리 확률로 치환하면, 서울SK 승리 및 양팀의 5점 차 이내 승부는 각각 37.8%와 34.5%이며, 창원LG 승리는 28.9%다. 이와 더불어 핸디캡(104번) 게임에서는 양팀의 기준점이 -2.5점으로 선정됐다. 이어, 언더오버(105번) 게임에서는 155.5점을 기준으로 양팀 점수의 합계를 오버(초과) 또는 언더(미만)로 선택하면 된다. 양팀은 이번 시즌에만 총 4차례의 경기를 치렀다. 각 경기별 득점의 합은 121점(57-64 SK승), 126점(62-64 SK승), 160점(73-87 LG승), 119점(69-50 LG승)이었으며, 해당 경기 팀별 평균 득점은 서울SK가 62.8점, 창원LG가 68.8점이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KBL에서 전력이 비슷한 서울SK와 창원LG의 맞대결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게임들이 곧 발매를 마감한다”며 “토토팬들이 배당과 적중 확률을 고려해 일반, 승5패, 핸디캡, 언더오버 중 한 가지를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SK-창원LG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21회차, 2023-24시즌 KBL 대상게임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