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1건
- 밤 10시 이후 상영제한…'스파이더맨' 흥행에 타격 극장 초비상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최근 코로나19 급증세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영화계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영화관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조치를 발표했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개봉 첫날 6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 조짐을 보였던 터라 연말을 앞두고 화색이 돌았던 극장들은 또 다시 비상에 걸렸다.영업시간 제한은 인원 제한보다 매출에 영향을 줘 극장들의 우려가 컸던 부분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극장의 어려움은 영화계 전체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극장은 지금까지 정부 방침을 선제적으로 따라왔고 안전한 공간임을 증명했는데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산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고 우려했다.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영화관의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매트릭스:리저렉션’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외화와 오는 29일로 개봉을 예고했던 ‘킹메이커’ 등이 영향을 받는다.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러닝타임이 148분으로, 오후 7시 이후 상영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지금보다 1~2회차 줄어들며 30% 이상의 관객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극장들은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영화에 대한 입소문과 기대감을 바탕으로 개봉 첫 주에 200만~3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관측했는데 이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더 큰 문제는 이후에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영화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점이다. 1월 개봉을 알린 ‘비상선언’이 코로나19 확산에 15일(전날) 개봉을 연기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이 주연한 영화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던 기대작의 개봉 연기는 영화계에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또 오는 29일로 개봉을 예고한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킹메이커’는 전날 배우와 감독의 인터뷰를 연기하고 이날 오전 개봉 여부에 대한 긴급 회의를 연다. 이를 통해 개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이다.다만 극장과 티빙(OTT)를 통해 공개하는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등이 출연하는 ‘해피 뉴 이어’ 29일, 조진웅 최우식 주연의 ‘경관의 피’ 내년 1월 5일, 박소담 주연의 ‘특송’ 1월 12일,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등이 주연한 ‘해적:도깨비 깃발’ 1월로 변동 없이 개봉을 준비 중이다. ‘해피 뉴 이어’는 극장뿐 아니라 OTT로 공개하기 때문이고, 다른 영화들은 이번 방역 조정 기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특송’ 측 관계자는 “‘특송’은 이번 방역 조정 기간에 해당하지 않아 현재까지 변동 사항은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한편 정부 방역 강화 조치가 발표된 직후 영화단체들은 성명을 내 ‘극장 영업시간 제한은 영화산업의 도미노 붕괴를 가져온다’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배포했다. 영화단체들은 “기존 거리두기 4단계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 22시를 적용할 경우 영화의 상영 시간을 감안하면 19시 이후 상영 시작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 관람 회차를 줄임으로써 국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영화의 개봉을 막음으로써 영화계 전체에 피해가 확산되고 결과적으로 영화산업의 도미노식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극장의 영업시간 현행 유지를 요구했다. 해당 성명에는 P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을 비롯해 DGK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회,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상영관협회 등이 참여했다.
- 영화업계, 거리두기 강화에 집단 반발…"영업시간, 최소한의 생존조건" [전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부가 16일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 축소하고, 식당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부활하는 등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하자 영화 업계에선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영화업계는 이날 오전 ‘극장 영업시간 제한은 영화산업의 도미노 붕괴를 가져온다’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배포했다. 해당 성명에는 P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을 비롯해 DGK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회,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상영관협회 등이 참여했다. 업계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감안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움직임에 충분한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고 정부의 의도를 존중하면서도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조정 시 다음과 같은 극장 및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예외로 인정해 줄 것을 영화계 전체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영화업계는 먼저 2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팬데믹 사태로 영화업계의 피해액 규모가 불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피해 보상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업계는 “극장들은 코로나로 관객이 급감한 가운데서도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며 “극장이 문을 닫는 순간 한국 영화를 상영할 최소한의 공간이 없어지고, 이는 곧 영화계 전체의 생존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미 극장이 일찍이 정부가 내린 방역지침보다 강화된 형태의 방역 활동을 적용해왔던 만큼,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음을 증명해왔다고도 강조했다.업계는 “상영관 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며 현재 취식도 금지돼 있다”며 “특히 방역 패스 적용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만 입장을 허용하는데도 업계가 자율적으로 좌석 띄어 앉기까지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상영 시간이 긴 영화의 특성상 영업시간 제한을 적용할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도 지적했다. 업계는 “기존 거리두기 4단계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 22시(오후 10시)를 적용할 경우 영화의 상영 시간을 감안하면 19시 이후 상영 시작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며 “영화 관람 회차를 줄임으로써 국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영화의 개봉을 막음으로써 영화계 전체에 피해가 확산되고 결과적으로 영화산업의 도미노식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또한 영업 제한 시간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영화산업이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생존 요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방역강화조치를 발표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식당 및 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배달, 포장만 허용된다”고 말했다. 취식이 가능해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 카페 등 2그룹은 저녁 9시까지 운영시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3그룹 시설에 해당하는 영화관 및 공연장, PC방은 이보다 1시간 늦춘 밤 10시 제한을 적용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토요일인 오는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한다. 그간 팬데믹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영화계는 최근 마블 히어로 영화인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개봉 및 ‘킹메이커’, ‘비상선언’ 등 톱배우들이 출연한 한국 영화 기대작들의 개봉이 잇달아 예정되며 조금씩 숨통을 트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수 증가로 거리두기 강화가 유력해지자 ‘비상선언’은 내년 1월 예정이던 개봉 시점을 잠정 연기했다. 이번 지침에 따라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던 ‘킹메이커’를 비롯한 다수 한국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움직임에 충분한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조정 시 다음과 같은 극장 및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예외로 인정해 줄 것을 영화계 전체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 - 다 음 -1. 2년 여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업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2억3천만 명에 육박했던 국내 관람객은 지난해 6천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영화산업 내 누적 피해액은 가늠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제대로 된 피해보상은 없었다. 2. 그럼에도 극장들은 코로나로 관객이 급감한 가운데서도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극장이 문을 닫는 순간 한국영화를 상영할 최소한의 공간이 없어지고, 이는 곧 영화계 전체의 생존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3.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극장들은 정부 지침보다 훨씬 강화된 방역활동을 적용해왔다. 상영관 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며 현재 취식도 금지되어 있다. 특히 방역 패스 적용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만 입장을 허용함에도 자율적으로 띄어앉기까지 적용하고 있다. 이 모든 조치는 코로나19에 대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임을 증명한다. 4. 기존 거리두기 4단계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 22시를 적용할 경우 영화의 상영 시간을 감안하면 19시 이후 상영 시작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 관람 회차를 줄임으로써 국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영화의 개봉을 막음으로써 영화계 전체에 피해가 확산되고 결과적으로 영화산업의 도미노식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극장과 영화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의 방침을 충실히 따라왔지만 돌아온 것은 처절한 암흑의 시간이었다. 이제 영화산업의 최소한의 생존 조건은 보장해 주길 요청한다. 극장의 영업시간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영화산업의 최소한의 생존 조건이다.
- 제이콘텐트리, 드라마 편성 강화·극장 응 우려 요소 해소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JTBC 드라마가 12월 현재 금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편성이 완료됐고, 디즈니 플러스와의 협업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그간 주가를 짓누르고 있던 요소들 역시 해소됐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현재 JTBC는 지난 3월 이후 일시적으로 편성을 중단했던 월화 드라마를 지난달부터 다시 편성하기 시작했다. 이에 12월인 현재 기준으로 ‘월화’, ‘수목’, ‘토일’ 모두 편성이 이뤄져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지난달부터 ‘아이돌’이 방영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한 사람만’의 반영이 이뤄진다. 또한 수목 드라마로는 ‘공작도시’가, 주말에는 ‘설강화’가 방영된다. 공작도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인 티빙에서, 설강화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로도 제공된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에 동시방영 약 20여편, 오리지널 콘텐츠 6~9편을 공급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와의 협업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설강화’는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라며 “여기에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된 구작 한국 드라마 14편 모두 제이콘텐트리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보유한 100여개의 지식재산권 중 지난 5년간 넷플릭스에 53개가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협업은 매우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극장 관객수 역시 연말 기대감이 크다. 실제로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에도 불구하고 극장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12월 ‘스파이더맨:노웨이 홈’, ‘매트릭스:리저렉션’, ‘킹메이커’ 등 연말 블록버스터가 개봉 예정인 만큼 극장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어 “전환사채(CB) 전환 역시 콜옵션 행사를 제외하고, 발행주식수 대비 5.7%만 전환 대상인 만큼 관련 이슈 모두 해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마지막이라 의미 남달라"
- 7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이콥 배덜런(왼쪽부터), 톰 홀랜드, 젠 데이아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소니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부작 마지막 편으로서 갖는 의미가 매우 큽니다. 세 사람이 19세 때 촬영장에서 만나 5년을 가족처럼 보낸 만큼 아쉬움은 있지만, 어떻게 펼쳐질지 모를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각자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기대감도 듭니다.”배우 톰 홀랜드가 젠 데이아, 제이콥 배덜런과 함께 출연한 영화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개봉을 앞두고 밝힌 소감이다.7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스파이더맨 : 노 웨이홈’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 배우 3인방인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역)와 젠 데이아(MJ 미쉘 존스 역), 제이콥 배덜런(네드 리즈 역)이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스파이더맨(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는 먼저 “직접 만나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저와 제이콥은 이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젠 데이아는 아직 한 번도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 팬데믹이 나아지면 젠 데이아와 셋이 함께 한국을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오는 15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하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 속 빌런들을 한 번에 맞닥뜨리면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 이은 ‘스파이더맨’ 3부작 마지막 시리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뒤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순식간에 손가락질받는 존재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고군분투를 예고한다.특히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공개된 게 이번이 처음이라 이번 시리즈를 향한 전세계 관심이 뜨겁다. 마블 페이즈4의 핵심 세계관인 ‘멀티버스’(다중우주)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기도 하다. 확장된 세계관과 함께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신, 기존 시리즈의 빌런들이 재등장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톰 홀랜드는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여러 가지 많은 감정을 느낀다”면서도 “영화의 스케일이 거대해진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과 액션 장면들이 등장하니 재미있게 봐달라”고 전했다. ‘노 웨이 홈’이 이전 시리즈와 다른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는 만큼 주인공으로서 고민한 지점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톰 홀랜드는 “거대해진 규모 안에서도 주인공으로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존 왓츠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거쳐 캐릭터를 연구했다”며 “수많은 볼거리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감정선을 꼼꼼히 챙겼다”고 회상했다. 모든 배우들이 이전 시리즈에서 축적한 인물들의 성장 과정과 관계, 감정들이 어긋나지 않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도 강조했다. 이전 시리즈 빌런들과 펼치는 화려한 액션신들이 관전포인트라고도 귀띔했다. 톰 홀랜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이전 시리즈에 등장한 악당 그린 고블린과 맞붙는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며 “스토리상으로도 터닝포인트가 되는 지점으로, 액션 면에서도 성격 면에서도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면모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스파이더맨’을 연기해온 배우 중 자신이 생각한 ‘톰 홀랜드표’ 스파이더맨이 가진 차별성과 장점에 대해서는 “실제 나이 19세 때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만큼 슈퍼히어로 못지 않게 고등학생 피터 파커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꼽았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 출연 덕에 ‘아이먼맨’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를 비롯한 다른 어벤져스들과의 관계를 조명함으로써 다음 ‘스파이더맨’ 스토리의 가능성을 무한 확장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 CJ CGV, 올해 2212억원 적자 추정에도 수요 점진적 회복…목표가↓-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CJ CGV(079160)가 올해 영업적자가 추정되지만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 6000원에서 3만원으로 16.7% 하향 조정한다. CJ CGV의 현재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2만 2400원이다.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2021년 영업이익은 2212억원 적자를 추정하지만, 2022년부터 흑자전환 이후 실적 우상향이 기대된다”면서도 “DCF 벨류에이션에서 2021년 이익의 기여도는 미미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불안심리에도, 박스오피스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CJ CGV는 박스오피스의 턴어라운드는 기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동륜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1~2월을 제외한 2021년 박스오피스 누적 관람객수(3~12월)는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KB증권은 CJ CGV의 2021년과 2022년의 관람객수를 6272만명, 1억 4000만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9년대비 각각 27.7%, 64.1% 수준이다. 또 올 4분기에는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매트릭스4: 리저렉션’, ‘킹스맨3: 퍼스트에이전트’ 등 헐리우드 대작 라인업 다수 개봉을 통한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이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전 지역이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며 중국은 9월 말 개봉한 ‘장진호’의 흥행으로 10월 기준 2019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역시 연내 영업이 재개되면서 2022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라며 “CJ CGV의 리스크 요인은 글로벌 OTT의 확장으로 인한 극장수요 감소 우려,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 높은 부채비율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