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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코, 韓서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시작…네이버·포스코와 협력
-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 (사진=시스코)[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IT기업 시스코가 국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시스코 CDA(Country Digital Acceleration·CDA)’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시작했다. 향후 국내 공공 및 민간 분야에 걸쳐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 개발과 도입을 지원한다.시스코는 현재 전 세계 40개 국가에서 CDA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및 기업·기관과 협력하며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4일 시스코코리아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CDA 프로그램의 국내 론칭을 알렸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CDA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과 인프라 개발, 공공 및 민간 분야의 기술 도입 지원, 차세대 IT 인재 양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시스코코리아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광운대학교 등과 CDA 프로젝트에 나선다. 우선 시스코는 광운대와 협력해 5G 기반 기업용(B2B) 솔루션 및 사업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운대 캠퍼스 내 5G B2B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신규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국내 기업 고객들에 더욱 향상된 5G 기반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하고, B2B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시스코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서비스를 연동시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의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해 인프라 솔루션부터 화상회의 등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 대표는 “한국 기업에 깊은 이해를 지닌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한국형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ICT와는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네트워크 장비의 비정상 트래픽을 감지하는 시스코의 ‘스텔스와치’ 솔루션과 포스코ICT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보안 솔루션 ‘포실드(PoShield)’를 결합해 포스코그룹은 물론 주요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한는 것이다. 프랜 카츠오다스 시스코 부회장은 “시스코는 CDA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확장함으로써 자사의 비전인 포용적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모두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지금, 한국에 CDA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등도 참석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겨웠던 시기에 시스코는 교육기관들을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무상 지원하는 등 교육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에 큰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IT기업, 대학, 공공기관과 협력해 사람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 [마켓인]현대오토에버, 신용등급 ‘AA-’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3일 현대오토에버(30795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합병 이후에도 실질적인 무차입구조로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고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운영 통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로 외형성장이 전망된다는 판단에서다.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오토에버닷컴으로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내 시스템통합(SI) 업체로, 2019년 3월 코스피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4월 1일부로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소프트웨어 사업)을 흡수합병하면서 사업영역이 확대됐다. 합병 이후에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특수관계인이 7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김승범 한기평 연구원은 “기존 SI 사업은 계열매출(캡티브)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고, 합병 이후 그룹 내 모빌리티 SW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장기간 실질적 무차입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다. 합병법인 또한 2020년 말 기준 총차입금은 2025억원이나, 보유현금성자산이 4769억원으로 실질적인 무차입구조로 출범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 말 3사 단순합산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12.9%, 부채비율은 88.6%로 전반적인 재무지표도 우수한 수준이다.김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 내 유일한 SW 담당업체로서, 개발 및 운영체계 통합을 통해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외형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형 차량의 기반이 되는 SW 개발 표준을 구축해 그룹 내 수직계열화 체계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합병 이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확대 계획이 있으나, 아직까지 매출비중은 미미하여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에버는 계열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합병 이후 현금창출력 제고 등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보유 현금유동성을 활용한 투자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사업전략의 방향성과 관련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SKT, 국가고객만족도(NCSI) 24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홍대거리에 위치한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고객이 직접 숏폼 영상을 촬영해 SKT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은 물론, 개인 SNS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관한 V스튜디오에서 고객이 직접 V컬러링 UGC를 촬영하는 모습 SKT는 고객센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과 AI 상담사가 직접 음성 대화로 상담하는 보이스봇(Voicebot) 서비스 ‘말로 하는 AI상담’을 통신업계 최초로 2020년 10월부터 선보이는 등 고객 상담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SKT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유전자 기반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 ‘Care8 DNA’(케어에이트 디엔에이)에 지난 1월부터 유전자 분석 항목을 60종으로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1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2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NCSI 24년 연속 1위는 전체 산업에서 최장수 기록이다.1998년 국내에 첫 도입된 NCSI 조사는 매년 기업의 상품·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 수준을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올 해에는 SK ICT패밀리社가 5개 부문에서 NCSI 1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SK텔링크는 8년 연속 국제전화 서비스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 해 처음 신설된 음원서비스 부문에서는 플로(FLO)가 1위에 올랐다.회사 측은 “24년 연속 NCSI 1위 자리를 지키고, SK브로드밴드 등 ICT패밀리社가 NCSI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AI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고객 경험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SK텔레콤(017670)은 고객이 설정한 숏폼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을 통신사 최초로 선보였다.Xbox 최신형 콘솔과 PC,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독형 게임 상품 ‘5GX 클라우드 게임’을 비롯해, 유전자 검사 결과에 기반해 개인별 맞춤 운동, 영양 상담 등 종합 건강관리가 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 ‘Care8 DNA’도 구독형 상품으로 출시했다.아울러 ICT 기술을 고객서비스에 접목해 언택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2020년 3월, 업계 최초로 고객센터에 재택근무를 도입했고, ARS 메뉴를 스마트폰에서 보여주는 ‘보이는 ARS’ 서비스를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문자(1535)를 통한 고객센터 상담서비스와 말로 하는 AI 상담 보이스봇(Voicebot) 서비스도 출시해 시간 제약없는 24시간 고객상담 환경을 구축했다.고객가치혁신 회의 매월 개최…주니어보드도 SKT는 1997년부터 주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가치혁신 회의’를 매월 개최해 최신 트렌드에 기반한 고객 요구를 이해하고, 서비스별 고객 경험을 진단해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사내 평가단’과 MZ세대 구성원을 중심으로 ‘주니어 보드’ 제도를 만들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품질과 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이기윤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국가고객만족도 24년 연속 1위 달성은 SK텔레콤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재확인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고객이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고객가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증시캘린더]이번주(4월 2주) 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 공모 청약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코스닥 상장 예정인 이삭엔지니어링과 해성티피씨의 공모 청약이 대기 중이다. 또한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 업체 쿠콘의 기관 수요 예측도 예정돼 있다. 다음은 이번 주(4월12~16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4월12일(월)△이삭엔지니어링 공모청약 개시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 확정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주당 공모 희망 범위(9500~1만1500원) 최상단 - 총 공모주식수는 21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42억원-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해성티피씨 공모청약 개시일- 승강기 부품 전문기업- 확정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주당 공모 희망 범위(9500~1만1500원) 초과 -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30억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TS인베스트먼트(246690),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발생- 기준가는 5610원△다스코(058730), 4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약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448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다스코 우리사주조합 외 임직원 다수, 보호예수 1년-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84%에 달하는 신주 총 9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 4월13일(화)△쿠콘 수요예측 개시일-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 업체-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3만1000~4만원 - 총 공모주식수는 161만2319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500억~645억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고영(098460), 1대 5 액면분할 신주 상장 예정일- 주식분할 목적은 유통주식수 확대 및 주식거래 활성화△현대중공업지주(267250), 1대 5 액면분할 신주 상장 예정일- 주식분할 목적은 유통주식수 확대△씨에스윈드(112610), 컨퍼런스콜 진행-지난해 경영환경 및 올해 사업전망◇ 4월14일(수)△대한제당(001790), 1대 5 액면분할 신주 상장 예정일- 주식분할 목적은 유통주식수 확대◇ 4월15일(목)△카카오(035720), 1대 5 액면분할 신주 상장 예정일- 주식분할 목적은 유통주식수 확대△한국석유(004090)공업, 1대 10 액면분할 신주 상장 예정일- 주식분할 목적은 유통주식수 확대△경남바이오파마(0444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92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장산,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5.8%에 달하는 신주 총 519만4805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3일◇ 4월16일(금)△펄어비스(263750), 1대 5 액면분할 신주 상장 예정일- 주식분할 목적은 유통주식수 확대
- [보안 따라잡기]스마트 팩토리 보안 ‘비상’…61% 위협 노출
-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제조업체의 60%가 스마트 팩토리 보안 위협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를 포함한 운영기술(OT)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제조업체 61% 사이버위협 노출…시스템 중단으로 이어져 글로벌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최근 발표한 `산업 사이버 보안 보고서: 인력, 공정 및 기술에 대한 IT와 OT 부서의 협업`에 따르면 500명의 미국·독일·일본의 IT 및 O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1%의 제조업체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됐다. 응답자의 75%는 이와 같은 위협으로 인해 시스템이 중단됐으며, 43%는 시스템 중단이 4일 이상 지속됐다고 응답했다.아키히코 오미카와(Akihiko Omikawa) 트렌드마이크로 사물인터넷(IoT) 보안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기업의 IT 및 OT 부문 보안 인식 차이는 인력, 제작 과정 및 기술 간의 불균형을 초래해 위협의 표적이 된다”고 진단했다.실제 이번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78%가 가장 심각한 보안 과제는 기술이라고 답했으며, 인력 및 공정도 각각 68%와 67%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절반 미만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보안기업 아크로니스도 최근 발표한 `사이버 보호 주간 조사` 보고서에서 데이터 보호에 대한 필요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효율적인 투자의 간극 사이에서 오는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은 원격 근무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들을 구매했으나, 이러한 투자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 기업의 80%는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보안을 위해 10여개의 솔루션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예기치 못한 다운타임으로 데이터 손실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OT보안 새 트렌드로 부상…국내 시장 선점 경쟁 치열국내에서도 스마트 팩토리가 확산되면서 OT 보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OT 환경은 쉽게 공략할 수 없는 영역에 가까웠지만, IT 기술을 적용해 OT 영역을 자동화·디지털화하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등 틈을 파고들 수 있는 공격 면이 늘어나고 있다는 진단이다.올해 핵심사업 중 하나로 보안을 꼽은 삼성SDS는 비대면, 클라우드와 함께 OT 보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실시한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 2021`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타깃으로 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통합 OT 보안서비스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설비를 식별·보호하고 위험을 탐지하며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보안 관리를 통합 지원한다.LG CNS는 삼정KPMG와 손잡고 신규고객사 발굴, 전문인력 육성, 컨퍼런스 개최 등 스마트 팩토리 보안에 특화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포스코ICT도 안랩(053800)과 스마트 팩토리 보안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랩은 지난해 7월 OT 환경에 특화된 전문 보안관제 서비스를 출시했고, 포스코ICT와 함께 제철소, 정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제조현장과 발전소를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ADT캡스 인포섹도 지난해 스마트 팩토리에 특화된 OT·산업제어시스템(ICS) 사이버 방역 서비스를 선보이며 OT보안 시장에 진출했고, 지니언스(263860)는 최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업인 타이아와 함께 OT보안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 [74]글로벌 바이오시장 진출과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바이오 산업은 일반적으로 크게 화이트 바이오, 레드 바이오, 그린 바이오 산업으로 구분한다. 우선 레드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레드 바이오 산업(Red Bio Industry)은 정부 주도의 응급의료와 독거노인 안전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헬스케어 산업으로, 더 나아가 병·의원, ‘IT-BT-NT 융합형’ 벤처 및 중소기업으로, 바이오·정보기술 활용 진단기기 및 소프트웨어 기업 및 SI/가전 산업 등으로 구성되는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다시 말해 수 십년 전부터 모든 기업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있는 상태라고 봐야 할 것이다.바이오기술이 발전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나노기술(NT) 등 신기술과의 융합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바야흐로 바이오 경제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OECD는 바이오경제를 “바이오기술에 의한 새로운 발견이 관련 제품의 보급이나 서비스의 향상을 통해 인류에 편익을 가져다 주는 다양한 경제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바이오경제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경제에 버금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오경제(Bioeconomy)는 바이오기술이 활용되는 바이오산업에서 생산되는 모든 사회경제적 편익과 효용을 총칭한다. 바이오경제를 구축하는 바이오기술 기반 혁신의 원천은 유전정보를 포함한 바이오정보이며, 생물정보학(BI, Bioinformatics)의 바이오정보를 활용하는 혁신은 바이오 산업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으로 연결되고 있다.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관리기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약물 재창출 기술”이 플랫폼화 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이 특허로서 보호를 받는다면 수 많은 약물들에 적용이 가능하게 되어 그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등을 약물 재창출 기술개발에 활용할 경우 개발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어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토로나 19와 긴급한 상황 속에서 더욱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기존의 제품개발기간보다 속도(speed)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점유하게 될 것이다.일반적으로 레드 바이오 산업(Red Bio Industry)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정보에 기반한 바이오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된 의료제품 및 개인화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와 스킨케어(기능성 화장품), 세포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바이오기술 기반 새로운 바이오 신약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레드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펩타이드(Peptide)는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을 통해 연결된 생체 물질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아미노산의 중합체이다. 펩타이드는 그것을 만드는 아미노산 분자수를 나타내는 수사(그리스어)를 앞에 붙여 디(2), 트리(3), 테트라(4), … 올리고(10 이하의 소수, 분자량 1,000 이하), 폴리(다수) 펩타이드 등으로 부른다. 생물체에는 펩타이드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글루타티온(트리펩타이드), 하수체(下垂體) 후엽 호르몬(옥타펩타이드), 하수체 전엽의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ACTH)이나 색소 세포 자극 호르몬(MSH) 등의 폴리펩타이드 등이 있다.체내 고유 물질인 펩타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하면서 효과는 확실하다는 것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들의 조합이기에 사용하였을 경우 피부로의 흡수가 빠르며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보통 소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를 펩타이드라 부르고 많은 아미노산이 연결되면 단백질로 부른다. 이러한 펩타이드 및 단백질 구조에서 아미노산 간의 연결은 아미드 결합 또는 펩타이드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펩타이드 결합이란 카르복실기(-COOH)와 아미노기(NH2-) 사이에 물이 빠져나가고 -CO-NH- 형태를 이루는 결합이다.어떤 아미노산의 카르복실기와 다른 아미노산의 아미노기 사이에서 -CO-NH-라는 결합이 생겨 그 때마다 HO-H, 즉 물 한 분자가 없어지면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몇 개 연결된 분자가 된다. 이를 총칭하여 펩타이드라고 하며, -CO-NH- 결합을 펩타이드 결합이라고 한다. 그러나 펩타이드라는 것은 원래 단백질을 산이나 알칼리와 함께 가열하거나 단백질이 펩신 등의 소화 효소에 의해 소화 분해될 때 생기는 중간 생성물군(群)에 주어진 명칭이었다.애니젠(주)의 국내최초 GMP 공장은 펩타이드 의약품 원료 생산 전문 시설로서 펩타이드 의약품 원료의 합성, 정제, 건조 및 품질관리에 필요한 제반 설비와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우수의약품제조시설기준에 부합되도록 설계, 제작되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국내 최초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대한 적합 승인과 품목허가를 획득하였다. 아래 그림은 애니젠㈜의 펩타이드 전문화된 시설과 모든 생산 기술이 적용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 규정에 적합한 설비들의 모습이다. 출처: 애니젠㈜의 펩타이드(peptide) 전문화된 GMP 시설(성균관대 스마트 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GMP와 스마트팩토리의 동기화(synchronization)가 필수적이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원료도입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의 스마트화이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오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생명과 직결되는 산업으로 원자재부터 제조과정, 포장까지 모든 공정에서 위생을 최우선으로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바이오 산업에서의 품질관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GMP)을 설정해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부터 GMP 기준을 설정해 대부분의 제약 및 바이오 회사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생산설비를 비롯해 원료의 투입에서부터 보관·제조·포장·출하에 이르기까지의 전 공정에 걸친 제조 및 품질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참고로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란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하여 공장에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관리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미국 FDA가 1963년 GMP를 제정·공표하면서 WHO(세계보건기구)와 각국에서 GMP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977년에 GMP를 도입했으며, 1995년에 의무화 했다.이에 제품 설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 등 제조업 전 과정에서 사물인터넷(IoT), 행동인터넷(IoB: Internet of Behaviors),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리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제품의 품질관리, 원가절감, 납기관리 등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최적 운영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또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기존의 생산운영 및 실행 시스템(MES)이 특정 제조사들의 생산계획에서 실행관리에만 적용되는 것에 반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기획, 설계, 생산(GMP), 유통, 판매 등 전 생산과정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빅데이터 관리기술과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생산 최적화와 지능화를 구현해야 한다.왜냐하면 스마트팩토리는 CPS(Cyber Physical System)의 도입으로 인해 생산, 물류, 유틸리티 등 모든 공정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최적화된 운영(optimized control) 효율성과 제어가 가능하여 피드백(feedback:자동조절원리)이 유용해지기 때문이다. 각 제조공정마다 인위적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예지적인 유지보수관리(Predictive Maintenance)와 제품의 주요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수집 분석 되는 품질운영시스템(QMS), 그리고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무인지게차(LGV)와 수직이송 시스템(VTS)을 통해 제조 공정간 반제품을 이송하고 포장 완제품은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와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와 cGMP를 연동시켜 품질관리는 물론 이력추적이 가능하도록 사물이동을 감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바이오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시작은 GMP와 스마트팩토리의 “동기화 전략”이 필수이다. 그것이 뉴노멀(new normal)플랫폼이기 때문이다.
- [주목!e스몰캡]이삭엔지니어링, 스마트팩토리 사업 성장 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팩토리 전체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오는 4월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입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2007년 설립됐습니다. 바로 그 다음해인 2008년 지멘스와 솔루션 파트너를 체결했습니다. 2015년엔 SK하이닉스(000660) 메인 유틸리티 자동화솔루션 공급 시작했고 지난 2017년부턴 2017년 스마트팩토리 사업, 2018년 초고압전력기기 예방진단솔루션 사업 각각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코렌스 전기자동차용 모터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했고 CIS 유럽 노스볼트향 이차전지 제어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했습니다. 스마트팩토리란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센서(IoT)가 설치한 공장을 말합니다.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돼 공장 내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고, 스스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인력 비용을 감소할 수 있고 짧아진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에 알맞은 시스템으로, 향후 제조업에 필수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삭엔지니어링의 주요 사업이 바로 이 일반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바꾸는 전체 솔루션 제공인 것입니다.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산업자동화솔루션 70.3%, 전기전자부품도매 22.5%, 디지털팩토리 5.1%, 초고압예방진단솔루션 1.2%, IoT 플랫폼솔루션 0.6%, 기타 0.2%입니다. 이삭엔지니어링의 매력은 무엇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자체입니다. 해당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자동화 솔루션 공급 기업을 대상으로 강력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지멘스, OSIsoft, AWS 등의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주요 시장인 반도체, 철강, 이차전지 시장 등의 하이엔드 마켓 진입에 성공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또한 기존 고객사 대상으로 디지털팩토리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한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마트팩토리 외 초고압전력기기 예방진단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한국전력(015760)에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사는 해당 사업에 진입했습니다. 2021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향후 국내외 민수 변전소 보유 기업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등 고성장 산업군 및 공공부문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도 진입할 예정입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이차전지는 코렌스(전기차 모터), 씨아이에스, 피엔티(이차전지 장비) 업체 등에 부품 및 장비를 공급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으로 새만금 태양광 발전 및 바이오매스 발전소 시공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 네이버, 우리은행과 스마트 캠퍼스 구축…"네이버 인증서 활용"
-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왼쪽), 황원철 우리은행 DT추진단장이 9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었다.(사진=네이버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우리은행과 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 황원철 우리은행 DT추진단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대학교 포털 서비스에 네이버 인증서 적용, 비대면 전용 금융 서비스 등이 접목된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또 MZ세대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중고등학교,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대학교 재학생, 교직원은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온라인 간편인증이 가능해지고, 학생증, 출입관리, 등록금 수납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엑스퍼트, 밴드 등에 신분 인증 방식으로 네이버 학생증을 활용할 전망이다.이 외에도 네이버는 대학생이 취득한 자격증과 학사 정보를 연동해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우리은행은 대학생, 교직원 전용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는 이달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고 공공기관, 민간기업, 교육기관 등 제휴처를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며 “우리은행과의 협업으로 더욱 다양한 이용자들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대학교, 기관에서도 편리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3월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강의 수강, 시험 응시를 5개 사이버대학교에 적용한 네이버는 향후 인증서 활용 범위를 더욱 많은 대학교로 늘려갈 계획이다.
- “라이선스 비용 무료”…퀄컴 절반 가격에 5G 칩셋 주는 삼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퀄컴이 독주했던 5G 모듈용 칩셋 시장에 삼성전자(005930)가 뛰어든다. 게다가 삼성은 중소기업들에 최대 기업당 20억 원에 달했던 칩셋 제공 라이선스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삼성의 결단은 5G 모듈 국산화에 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모듈 가격 하락을 이끌어 5G 모듈을 활용하는 5G로봇이나 5G 스마트공장 같은 국내 5G 융합 산업 확산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전망이다.삼성의 결단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진심 어린 요청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9월, 최 장관이 직접 삼성 사장단을 만나 협조요청을 하면서 갤럭시S21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개발 인력 투입과 라이선스 비용 문제로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삼성의 마음을 돌린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삼성에 B2B(기업)용 단말에 필요한 칩셋을 공급해 달라는 논의는 지난해부터 했는데 진행이 좀 안 되는 상황에서 장관님이 직접 나서주셨다”며 “이달 중 삼성 현장 방문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업용 5G에 필수적인 5G 모듈…퀄컴이 독주5G 모듈은 중계기나 산업용 라우터(CPE) 같은 5G 기업용 단말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이는 폐쇄회로TV(CCTV), 로봇, 센서 등에 탑재돼 모뎀과 연산장치(AP) 역할을 한다. 데이터를 처리할 때 걸리는 지연 시간을 확 줄여주는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한 5G 로봇이나 스마트공장이 가능하려면 5G 전용 모듈이 필요하다.하지만 현재 5G 모듈은 퀄컴 독주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퀄컴이 자사 5G 통신 칩셋 스냅드래곤 X65와 X62에 기반한 모듈용 칩셋을 개발해 국내 기업 파트론 등에 공급했는데, 이때 국내 중소기업들은 퀄컴과 라이선스를 맺으면서 많게는 20억 원의 라이선스 비용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은 굉장히 양질의 칩셋을 공급하지만 무척 비싸다”면서 “칩 제공 이후 다른 기기와의 연결성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퀄컴이 기술 지원을 하려면 필요한 비용인 것은 맞는데 이 때문에 퀄컴 칩셋 기반 5G 모듈은 비쌀수 밖에 없고 그런 모듈로 개발한 단말들도 가격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라이선스비 안받는 삼성…기업 5G 시장 열린다하지만 앞으로는 5G 전용 모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들은 근심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이 정부 연구개발(R&D)에 참가하는 기업들에게 라이선스 비용 없이 칩셋을 공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연말까지 ‘5G 모듈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는데, 여기서 삼성은 3.5㎓ 대역 5G 통합 칩셋 ‘엑시노스 980’을 기반으로 기능을 간소화한 5G 모듈 전용 칩셋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31억원의 예산(국비 25억원+중소기업 컨소시엄 6억원)이 들어가고, 에이엠텔레콤, 클레버로직, 파트론, 우리넷 등 중소기업 4개사가 참여한다.삼성 칩셋을 받아 △5G 모뎀+AP 모듈 회로 설계 △5G·롱텀에벌루션(LTE) 연계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구동시스템 개발 △5G 모듈·검증을 위한 레퍼런스 보드 개발 △5G 라우터 등 레퍼런스 디바이스 개발 등을 진행하는 내용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삼성이 라이선스 비용을 받지 않고 칩셋을 주기로 한 덕분에 가격 경쟁력 있는 5G 모듈과 5G 기업용 단말 생산이 가능해졌다”면서 “이르면 9월쯤 모듈이 연내에 중계기 정도의 단말은 나오지 않을까 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다른 많은 중소 기업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T 업계에서는 삼성 칩셋으로 만드는 5G 전용 모듈이 나오면 퀄컴 칩셋으로 만드는 모듈보다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기업용 5G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5G 융합 스마트팩토리나 5G 로봇이 더뎠던 이유 중 하나는 5G 모듈과 기업용 단말 문제가 컸는데 이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삼성이 B2B용 칩셋 개발을 결정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환영했다.
- [IPO출사표]해성티피씨 “세계적 로봇 감속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정밀 로봇 감속기 연구 개발을 10년 넘게 추진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해외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이사가 6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성티피씨)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는 지난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전문 제조 업체로,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감속기는 기어를 통해 모터의 회전력을 낮춰 로봇이나 기계의 움직임 조절에 쓰이는 부품이며, 권상기는 승강기를 상하로 이동시켜주는 구동장치다.회사는 특히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해성티피씨의 승강기용 권상기는 특허를 획득한 독자 기술을 통해 타 제품 대비 높은 내구성과 효율을 갖췄다는 평가다. 향후 기어리스(Gearless)식 권상기 판매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이기도 하다. 회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해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승강기용 감속기 시장 점유율 1위…고도화된 기술력 통해 진입장벽 확보현재 회사의 주력 사업 영역은 승강기용 감속기(권상기) 분야다. 약 25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승강기용 감속기 부문에서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액의 약 83.7%를 차지하고 있다.승강기용 감속기는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정숙성이 요구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작 시 정밀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승객 탑승용으로 사용되는 만큼 안전인증 획득도 필요한 분야이며, 이에 따라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해성티피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시장 지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또한 개선할 계획이다.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인 승강기 사업부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로봇용 감속기 사업부문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해 세계적인 감속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시장 확대 전망…“해당 분야 독보적 기술력 보유”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로봇용 감속기 제조를 위해서는 일반 감속기보다 월등히 높은 정밀도가 요구된다. 회사는 2004년부터 수행해 온 산학연 기술개발과제 및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 원천설계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로봇용 감속기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회사의 대표 기술 중 하나인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고정밀 감속기 제조 기술은 산업용 제조 로봇 및 공작기계 등에 적용된다.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고정밀 감속기는 제철, 화학, 자동차, 전기·전자, 환경, 플랜트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되며, 특히 4차 산업의 근간인 로봇 제조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고 있다.또한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타 로봇 제조업체와 함께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를 위한 실증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 가능 규모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1만대 수준인 생산 규모를 2026년까지 최대 10배 이상 늘리고, 신규 모델 개발에도 착수한다. 이를 통해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글로벌 점유율도 최대 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용과 시설·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 연구개발 및 설비 분야 투자를 통해 30여 종류의 신규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향후 스마트팩토리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로봇용 감속기 시장의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9500~1만15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15억원 규모다. 회사는 오는 6~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과 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티피씨글로벌(130740)의 지분 46.65%(216만주)는 1년6개월 간 보호예수된다.
- [줌인]"2030년 아시아 선도할 제1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시아를 이끄는 제1 항공우주 기업이자 전 세계 10위권 내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대표(사장)가 2030년 매출액 10조원 달성을 포함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항공우주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에어 모빌리티와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방산전자 등 5대 미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신성장을 추진할 뿐 아니라 기존 사업의 수출 품목·시장을 다변화해 종전 5대 5였던 민수와 군수 사업 비중을 6대 4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대외에 알려진 것보다 KAI의 기술력은 더 대단하다”며 신사업 성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AI)◇민수·군수 비중 6대 4로…매출액 10조원 목표안현호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구개발에 집중해 매출액 3조원 규모의 차세대 주력사업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초체력을 탄탄히 해 기존 민수·군수 사업에서 매출액 7조원의 안정적 기반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957년생인 안 대표는 행정고시 25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당시 지식경제부 1차관을 지냈으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민·관을 두루 경험한 인사다. 2019년 9월 KAI 사장으로 취임한 때부터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강조하며 KAI의 가치 높이기에 주력했다. 업계에서는 안 대표가 기술력, 마케팅 강화 등 KAI의 체질변화에 적극 나서면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비전 발표 역시 이같은 기조가 취임 1년 6개월여 만에 구체화한 셈이다. KAI가 2025년까지 예고한 투자 규모만 총 2조2000억원에 이른다. 사업 관련 연구개발(R&D)에만 1조원을 투자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한 시설 투자에 7000억원, 인수합병(M&A)이나 전략적 협력 등에 6000억원가량을 각각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KAI는 지난해 말 신사업 부문과 R&D를 담당할 기술혁신센터, 생산혁신센터 등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KAI가 키우려는 차세대 사업은 △도심항공교통(UAM)을 포함한 에어 모빌리티 △위성·우주 발사체 △유무인 복합체계 △항공방산전자 △시뮬레이션과 소프트웨어(SW) 등으로 항공우주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KAI의 5대 미래 사업. (자료=KAI)에어 모빌리티 분야에선 2029년까지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 UAM·개인항공기(PAV)와 수소 연료전지로 나는 소형 항공기를 개발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UAM, 즉 비행체를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만드는 곳은 KAI”라며 “핵심 기술인 수직 이착륙부터 무인화, 자율 시스템 등 역량을 모두 갖췄고 이제 관건은 어느 기업과 협력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봤다. KAI 스스로 UAM 표준을 선도하긴 어려운 상황에서 조만간 컨소시엄 협력에 나서겠다고도 덧붙였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이 보여준 ‘새로운 우주’(new space) 시대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차세대 중형 위성 1호 발사에 공동 개발자로 참여한 데 이어 2호 발사부터 총괄 개발을 담당하는 등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에 앞장서고 있다. 안 대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향후 우주사업에서의 부가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중대형 위성을 동남아 등으로 수출 산업화할 것”이라며 “M&A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위성으로부터 얻은 영상 분석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해 항공기와 패키지 수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 백신에 앞당겨질 경기 회복, 수출에 주력”지난 한 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KAI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전체 매출액 50%를 차지하는 군수 내수가 버텨줬다지만 30%가량을 차지하는 민수와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완제기 수출 분야의 사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영향으로 관련 시장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안 대표는 수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를 거치다보니 여느 대표보다도 수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이를 추진해왔다. 그는 “지난해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완제기를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민수 분야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에어버스, 2023년 상반기부터 보잉 등의 물량이 늘면서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 사업을 뒷받침할 기술력에 대해 안 대표는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세계에서 전투기 개발 능력으로 7위에 들고 전체 인력 57%가 석·박사급 엔지니어일 정도로 뛰어난 데다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활용한 가상훈련 시스템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향후 중국과 인도의 추격을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AI)
- [증시캘린더]이번주(4월 1주)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코스닥 상장 예정인 이삭엔지니어링과 해성티피씨의 수요예측이 대기 중이다. 다음은 이번 주(4월5~9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4월5일(월)△유안타스팩8호 코스닥 신규 상장- 확정 공모가 2000원, 청약 경쟁률은 84.91대 1로 총 공모주식수는 625만주- 공모금액은 125억원△세미콘라이트(2143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월23일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05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권자희 씨, 보호예수 1년-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4.75%에 달하는 신주 총 189만573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 4월6일(화)△이삭엔지니어링 수요예측 개시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9500~1만1500원 - 총 공모주식수는 21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00억~242억원-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해성티피씨 수요예측 개시일- 승강기 부품 전문기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9500~1만1500원 -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95억~115억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4월7일(수)△삼성전자(005930) 1분기 잠정실적 발표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조6539억원, 8조7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3%, 36.4% 증가한 수치△포인트모바일(318020), 1대 1.03 무상증자 신주 배정 기준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위지윅스튜디오(2999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17일 4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90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컴투스(078340)-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5.9%에 달하는 신주 총 5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네오리진(0948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4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93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JOY FRIENDS PTE. LTD.’-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05%에 달하는 신주 총 258만3979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 4월8일(목)△유진스팩6호 코스닥 신규 상장- 확정 공모가 2000원, 청약 경쟁률은 236.23대 1로 총 공모주식수는 280만주- 공모금액은 56억원△바이온(0329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월8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21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더블유글로벌1호조합,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95%에 달하는 신주 총 411만522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 4월9일(금)△제놀루션(225220), 1대 1 무상증자 신주 배정 기준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한프(0661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5일 2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블랙힐1호투자목적회사- 회생계획안에 따른 신주 발행으로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36%에 달하는 신주 총 54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10일△골드퍼시픽(03853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일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143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케이앤티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 외 2곳,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0%에 달하는 신주 총 7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큐브앤컴퍼니(0430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30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948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변경예정 최대주주 W홀딩컴퍼니(052300),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7.8%에 달하는 신주 총 256만6735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
- CJ올리브네트웍스, 포천시 스마트팜 빌리지 조성 지원
- 차인혁(오른쪽)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지영모 메가팜빌리지 대표가 3일 경기도 포천시 한화리조트에서 스마트팜 빌리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포천시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팜 빌리지에 스마트팜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일대에 약 25만㎡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팜 빌리지는 최신 IT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유통, 레저를 결합한 주거공간이다. 4차 산업시대의 스마트 자족 도시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포천 스마트팜 빌리지 시행사인 메가팜빌리지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스마트팜 빌리지 ICT 분야 협력 △스마트팜 빌리지 관련 연구개발 △한·중 농업기업 및 투자기업과의 공동사업 협력 △세계시장에서의 스마트팜 기술 협력 등 상호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팜 관련 소프트웨어(SW)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설비, SW, 유지보수로 이뤄진 통합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지원한다.특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팩토리원’을 기반으로 첨단 융복합 IC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팜을 구현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IoT센싱 기술을 적용해 온도, 습도, CO2, 광량, 공기질, pH/EC 등 기후 상황에 따른 데이터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해 첨단농업 기술혁신 및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또 CJ올리브네트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기술과 농생명 기술을 결합해 생육조건 또는 생육예측 등 생육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한다.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AI 기반의 스마트팜 솔루션으로 소외받던 농업산업이 발전하고 미래성장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스마트팜 산업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5G 상용화 2년…전세계 통신시장서 ‘K-모바일’ 위상 공고히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2019년 4월3일 오후 11시, 한국이 세계 최초로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한지 2년이 지났다. 국내 통신 3사는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초협력, 기술표준 선도, 5G 기반 서비스 개발 등을 이끌며 세계 통신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한국, 세계에서 가장 빠른 5G 보유”그 결과 한국 5G 품질은 여러 전문기관에서 잇따라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3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피드체크의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이 5G 속도 측정 결과 1위를 차지했다. 한국 5G는 다운로드 평균 속도 429Mbps를 기록, 2위 호주의 평균 속도 142Mbps보다 세 배가 넘는 속도를 기록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영국 리서치업체 OMDI(옴디아) 역시 ‘5G시장 진화 평가’ 리포트를 통해 한국이 22개 주요 5G 상용서비스 제공 국가 중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OMDIA는 5G 서비스와 관련해 주파수 가용성, 상용 서비스, 커버리지, 가입자수 및 비중, 생태계 정책 등 총 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리포트를 발간한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로스 오브라이언 편집장과 도이치텔레콤의 알렉스 최 부사장도 2020년 9월 한국에서 개최된 ‘5G 기술 세미나’에서 “한국의 5G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고 입을 모았다.◇가입자 1400만명..5명 중 1명꼴로 5G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통신 3사의 5G 인프라 투자 금액은 5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역대 통신 인프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국내 5G는 지난 2년간 14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 안착해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시작됐다. 국내 전체 이통 가입자는 약 7000만명으로, 가입자 5명 중 1명꼴로 5G 서비스를 쓰는 셈이다.국내 통신 3사의 지속적인 투자 및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올해는 전국 85개 시의 주요 행정동 내 다중이용시설 4000여곳에 5G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전국 지하철 및 KTX·SRT 전체 역사와 20여개 고속도로에서 5G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ITX·새마을 등 전국 주요 역사와 45개 고속도로에 5G를 구축할 예정이다.올해 상반기에는 LTE망을 사용하지 않는 단독모드(SA)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농어촌 지역에 로밍을 통해 5G 공동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5G수출 해외 판로도 개척가장 먼저 5G 통신을 시작한 우리나라는 5G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NTT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수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버라이즌과 8조원에 달하는 계약에 이어 NTT도코모까지 한·미·일 1위 이통사에 5G 통신장비를 납품하게 됐다.SK텔레콤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리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허브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KT는 지난해 4월 대만 통신사 FET와 5G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KT는 5G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대만 진출과 5G 로밍 조기 상용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및 웹툰 수출을 했다.LG유플러스는 최근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에 1114만달러(약 126억원)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의 5G 관련 수출은 2019년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다. 누적 금액은 2200만달러(약 248억원)다.LG유플러스 순찰로봇. LG유플러스 제공◇5G 28Ghz와 특화망으로 산업 혁신 돕는다상용화되지 않는 28㎓ 대역은 공장이나 연구소 등 B2B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통3사는 지난 3월부터 28㎓ 대역 공동망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B2B 분야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공장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서비스 구축에 적합한 분야를 찾아 공동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B2C 분야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초대용량 콘텐츠를 전송하기 적합한 지역을 발굴해 28㎓ 대역 전용 기지국을 세운다. 이들은 강남을 융합현실(XR) 특화 지역으로 정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5G 서비스 수요가 높은 기업에 특화망도 제공한다. 5G 특화망은 스마트팩토리나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 등에 특화된 5G 맞춤형 네트워크로, 여유 주파수 폭이 넓고 상용화가 덜 된 28㎓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삼성전자 등 20여 곳 기업이 특화망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SKT는 2019년 말에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삼성전자, 지멘스, 보쉬 등 18개 기업·기관과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에 참여하고 있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지난해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5G 스마트 발전소 구축 협약을 체결했으며, 유통 부문에서는 작년 4월에 신세계아이앤씨와 5G 유통매장 구축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KT는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등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를 개발 협력 중이며, 이러한 5G 스마트팩토리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점차 적용영역을 확대 중이다. KT는 작년 5G 스마트팩토리 코봇(협동로봇) 출시에 이어, 올해 6월 머신비전을 출시하며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기업전용망을 활용한 첫 사례로 발전회사인 GS EPS와 5G 기업전용망을 기반으로 원격 운영, 설비 진단, 물류 자동화 등 발전소 시설의 운영 관리를 혁신하는 ‘스마트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하는 ‘물류로봇’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물류로봇은 최대 시속 30km의 주행속도와 함께 150kg에 달하는 고중량을 적재할 수 있어, 발전소, 대형 공장처럼 대규모 시설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