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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 '학습 촉진 플랫폼'으로써의 스마트 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1990년대 초부터 제조 산업에서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한 제조업들의 경영혁신 활동은 요사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근본적으로 “혁신”이라는 개념은 무엇인가 신선하고 새로운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도 이제는 “경영혁신”이라는 것에 대해서 도전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듯하다.도전의 본질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이며, 그것을 변화관리(Change Management)라 한다. 그러나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단계에서 범하기 쉬운 오류들이 산재(散在)한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도입단계에서 실질적인 제조 현장 경험이 없는 전문가(?)는 어설픈 진단 과정을 통해 명확한 문제와 증상을 올바로 구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변화에 대한 저항 요소를 과소평가하는 사례가 있다. 그리고 변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드는 위협 요인들이 과거부터 오랫동안 거론되어 왔기 때문에 그 문제의 심각성을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非一非再) 하다.물론 모든 변화 관리에는 저항 세력이 있게 마련이다. 제조업은 왜 변화를 해야만 하는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변화를 의심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이와 같은 질문의 답은 3D(Data, Demonstrate, Demand)이다. 즉 데이터 기반 진단(Data-based Diagnosis)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각종 데이터 세트(Data set)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모델화(Modeling)하여 입증(Demonstrate) 할 수 있는 내·외부 데이터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관점과 가치 흐름 차원의 수요(Demand)에 대해서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명료화된 목적의 기대치를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서 제조업이 현재 변화하고자 하는 이슈에 대해서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고객, 조직 구성원, 회사 입장에서 봐야 한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일회성이나 완료형이 아니고 장기간 전개해야 할 진행형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현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제조 현장은 “공정 라인”, “작업장”또는 “공장 ”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가치 창출의 장소이다. 작업 현장 관리는 현장에 있는 관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조 및 가치 창출 프로세스의 제어를 설명하는 것이다. 현장 전문가는 각종 이벤트, 즉 점점 까다로운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작업 현장 관리의 주요 목표이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의 작업 현장 관리는 그 이상이다. 작업 현장에서 직접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피드백(feed-back) 내용을 관련 업무와 연계시키는 기능이 제조 현장 최적화를 위해서 추가되고 있다. 즉 마케팅과 제조 현장의 일체화이다.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제조 현장 관리의 필수 구성 요소와 기본 속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스마트 팩토리의 작업 현장 관리에서 현장 전문가(관리자)는 직원을 위한 코치 및 동기 부여자로 더 많이 현장을 관찰하는 학습 조직의 실행자여야 한다. 또한 작업 현장 관리의 조직문화는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관리자가 긍정적인 오류 문화를 개발 및 촉진하고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와 마찬가지로 관리자는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격을 부여하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제조 현장의 소통(커뮤니케이션)은 개선의 기초다. 작업 지시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 제조 현장 관리에서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제조 현장 관리 현황과 주요 수치는 실시간 관리 보드에 가시화시켜야 한다. 현재 생산 상황은 객관적으로 표시되고 구성되는 시각적 그래픽과 수치 키를 사용하여 제조의 목표가 명확하게 정의되고 실제 목표 편차를 인식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행 중인 프로세스, 가능한 문제 및 개선을 위한 계획된 조치도 보드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직원은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의 제조 현장 관리는 지속적인 학습 프로세스를 촉진시키는 플랫폼(h-CPS based Platform)이다. 그 이유는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역동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뉴노멀(new normal) 경영 플랫폼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현장 관리가 핵심이다. 관리의 지속적인 개선 프로세스는 제조 현장 관리 방법의 필수적인 기반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개선 프로세스에서 직원은 지속적으로 프로세스에 의문을 제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독립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각 단계별로 작업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수익원을 획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적인 속성이자 목적이다.스마트 팩토리의 제조 현장 관리의 필수 구성 요소는 제조 현장, 상호작용과 소통, 시각적인 형태로 주요 수치의 가시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문제 해결 역량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모든 문제는 제조 현장에 답이 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은 제조 현장의 상호작용을 시스템화하는 기본적인 언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의사소통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션은 관리자의 기본 요구 사항이다. 관리자는 직원의 자기 관리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미 다른 곳에서 언급했듯이 관리자는 권위주의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말고 코치 역할을 해야 한다.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은 동등한 위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생각을 자극하기 위한 질문을 잘 해야 한다. 이는 직원들이 자신의 솔루션(solution)을 개발하려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직원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 중심 제조 현장 만들기, 즉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 Human Cyber Physical System)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프로세스이다. 그리고 제조 현장에 시각적 형식으로 주요 수치를 제시하여 의사결정의 자율화를 실현시키는 것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의 BI(Business Intelligence)이다. 제조 현장의 프로세스에 관련된 직원은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팀의 사명과 목표는 무엇일까?”“이를 측정하기 위해 어떤 매트릭스를 사용해야 하는가?”“실제 상태가 목표 상태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프로세스에는 정확히 무엇이 있으며 이러한 프로세스와 관련하여 어떤 문제가 있는가?”“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어떤 개선 사항을 도입할 수 있는가?”다양한 주요 수치는 시각화의 기반이 된다. 또한 주요 수치는 제어 및 추가 계획을 위한 정보 역할을 한다. 제조업의 목표가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세스 수준으로 분류되는 경우에만 프로세스가 고객을 대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고객 맞춤 대응을 위한 개별 프로세스가 명확하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유연성 기반 스마트 팩토리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경영진은 각 부서를 회사의 목표와 일치시키는 주요 수치를 가시화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원칙은 인적 자원을 중심으로 중요한 역할이 전개되기 때문에 주요 수치는 다음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구체적 이어야 한다 (s = 구체적)”“측정 가능해야 한다 (m = 측정 가능)”“직원이 수락해야 한다 (a = 수락됨)”“목표 및 한계 값은 현실적 (r = 현실적)인 기준에 의해서 선택되어야 한다”“구현을 위한 적시 사양이 있어야 한다 (t = 적시)”주요 수치는 품질, 비용, 납기, 날짜 및 사람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시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의 5가지 레이어(layer)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지속 가능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춰나가는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 기반 진행형 플랫폼이다.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복잡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방법은 모든 직원의 교육 수준과 일치해야 한다. 또한, 직원들에게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 방식을 교육의 형태로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직원을 위한 학습 과정이어야 한다. 문제 해결 과정(Plan, Do, Check, Act), 즉 PDCA 주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무적인 적용 방법은 이해하기 쉽고 단순화시켜야 실행 역량이 향상되기 때문이다.제조 현장 관리의 엔진으로서 지속 가능한 개선 프로세스는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서 과거와 다른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조업은 다양한 이점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기존 프로세스에서 벗어날 경우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 자원이 최적으로 사용되고, 또한 지속 가능하게 계획되고 통제될 수 있다. 제조 현장의 최적화 가능성과 결과가 실시간으로 인식되고 훨씬 더 잘 표시되어 제조 현장의 가시화 수준이 향상되는 효과도 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 목표 관리와 실제 상태 및 추세가 투명하게 관리된다. 더 나아가 피드백(feed-back) 기능이 향상되어 의사소통과 자발적인 학습력이 향상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맞춤 요구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흐름 인식을 수단 측면의 디지털 전환과 인식 측면의 관점 디자인을 핵심 축으로 전개될 수 있다. 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곳이 “제조 현장”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현장의 “작업의 자동화”가 아니라 “조직 내의 관계자 간의 효과적인 정보 공유화”이며, 공정의 정확한 정의, 인터페이스 설명 및 오류에 대한 조기 대응, 즉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는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조 대응하는 근간(根幹)이다.그리고 스마트 팩토리의 적용 범위는 생산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마치 과거 80년 대에 마케팅 개념이 제조업에 도입될 당시 전통적으로 영업조직의 왕성한 힘의 논리에 의해서 마케팅 부서가 영업조직의 하부 조직처럼 운영된 시기가 있었듯이(물론 지금도 그런 조직이 있기는 하지만) 스마트 팩토리를 생산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아직도 생산, 마케팅, 영업, 기획, 관리 등 제조업 전반에 조직적인 사일로(silo)가 엄존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에 의해서 중앙 집중에서 분산형으로 제조업 기능이 이동하는 혁신을 요구한다. 마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듯이 제조 현장을 관리하자는 의미이다. 결론적으로 사물 인터넷(IoT)은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시켜 데이터 취득을 가능하게 하여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물 인터넷(IoT)은 모든 사물을 인터넷화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은 사물 인터넷(IoT) 기술과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센싱 기술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제조 현장으로 피드백(Feed-back) 하는 기술과 기능을 포함한다. 따라서 시장 대응을 위해서 시장과 제조 라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생산 라인의 최적화”를 실현하는 것이 효과적인 h-CPS의 활용법이다. 그래서 데이터 관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making invisible visible) 변화 관리의 시작이다.
- 新경쟁시대…메타버스는 네이버, 블록체인은 카카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검색 포털과 메신저로 출발한 네이버와 카카오. 지금 양사는 국내 시장에서는 커머스, 글로벌 시장에서는 콘텐츠를 무기로 경쟁하지만, 조용하면서도 강력하게 키우는 분야도 있다. 자신의 아바타가 존재하는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와 탈중앙화로 거래 비용을 줄이는 ‘블록체인(blockchain)’이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은 당장 큰 돈이 되지는 않지만, 미래 디지털 플랫폼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아시아의 로블록스(ROBLOX)로 불리는 ‘제페토’를 보유한 네이버가, 블록체인은 ‘그라운드X’를 통해 코인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까지 진출한 카카오가 앞선다.전문가들은 카카오는 NFT부터 시작해 메타버스에 접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한 블록체인 실험을 테스트하는 단계라고 평했다. 라인 링크(LN)사업은 라인 테크플러스가 하고 있다.구찌와 협업하는 네이버 제페토.(사진=네이버)메타버스에서 신입사원 교육하는 네이버네이버에는 ‘제페토’라는 메타버스가 있다. 2018년 전세계 165개국에서 출시했는데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가 2억 명이다. 해외 이용자 비율이 90%, 10대 이용자가 80%다.제페토에서 전세계 10대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유명 연예인의 콘서트를 보고 가상세계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쇼핑도 하며 논다. 케이팝 스타 팬미팅이 이뤄지고 구찌 등 패션 업체들이 입점해 신상품을 홍보한다. 네이버는 올해 1월, 신입사원들에게 제페토에 만든 그린팩토리(네이버 사옥)를 둘러보고 동기들끼리 ‘아바타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미션을 줬다. 그만큼 차세대 네이버의 비전으로 인정받는다.‘메타버스(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의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는 “PC시대가 끝나고 스마트폰 인터넷이 등장한 것처럼 공간과 아바타를 사랑하는 메타버스는 MZ세대를 뛰어넘는 주력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검색 시장에서 갑자기 야후를 밀어낸 구글 처럼 메타버스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사진=그라운드X)NFT부터…메타버스 기반으로 활용 검토 카카오카카오에는 ‘그라운드X’라는 블록체인 자회사가 있다. 역시 2018년 설립됐다.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메인넷)인 클레이튼 기반의 카카오 코인(클레이)은 현재 시가총액이 3조3067억원이고, 암호화폐 지갑 클립은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클레이튼 기반 NFT(대체불가토큰)시장에도 진출했다.그라운드X를 통하면 클레이튼 위에서 누구나 손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다. 언론사도, 여행사도 가능하다. 클레이튼 기반 스포츠 경력관리 프로젝트인 위드(WITH)가 현역 축구선수들의 소장품을 NFT로 만들어 NFT 거래 사이트인 오픈씨에 출시하는 등 그라운드X 파트너사들도 NFT 비즈니스에 한창이다.이를 두고 카카오의 블록체인은 ‘방어적’ 성격이 크다는 평가도 있지만, NFT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로 확장하는 분야에선 시너지가 예상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사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여서 해당 분야 1등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별로 필요없을 수 있다”며 “카카오역시 엄청나게 많은 계열사 중 하나에서 블록체인을 실험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訪美 정의선, 자율주행차 타고 로봇기술 체험..'미래준비 박차'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 현장을 돌아보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16일 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보스턴에 위치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 본사를 방문했다.◇정 회장, 레벨 4 자율주행 아이오닉 5 직접 테스트모셔널 경영진과 기술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엔지니어들을 격려하고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앱티브(Aptiv)와 함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 발표 이후 정 회장이 모셔널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초 새해 메시지에서 강조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정 회장은 모셔널이 개발 중인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직접 테스트하는 등 양사 간 협업 프로젝트도 점검했다. 이 테스트용 아이오닉 5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로, 모셔널이 그동안 축적한 모든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다.이와 함께 모셔널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개발 역할을 맡고 있는 모셔널 피츠버그 거점을 찾아 자율주행 차량 설계 및 개조 시설과 인프라를 점검하고 연구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5대 5 비율로 지분 투자해 설립됐다. △최초의 완전자율주행차 미 대륙 횡단(2015년)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싱가포르, 2016년)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라스베이거스, 2018년~현재)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치고 있는 로보택시 서비스는 10만회 이상 탑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미 네바다주에서 업계 최초로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 면허를 획득했으며, 2023년에는 리프트(Lyft)와 함께 아이오닉 5 무인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스팟◇로봇 개발 역량으로 자율주행, UAM 등과 시너지 도모또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도 방문해 현지 경영진과 로봇 산업의 미래 및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양산형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사람과 같이 두 다리로 직립 보행을 하는 ‘아틀라스(Atlas)’, 최대 23kg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스트레치(Stretch)’ 등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다양한 첨단 로봇 기술들을 체험했다. 스트레치는 내년 중 스팟에 이어 두 번째로 상용화된다.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04년 운송용 로봇 ‘빅 도그(Big Dog)’를 시작으로, 그동안 선보인 로봇들은 다양한 동작을 정밀하게 구현해 내면서 글로벌 로봇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해 말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와 공동 개발한 화성 탐사용 로봇 ‘Au스팟’을 공개했다. ‘Au스팟’은 지하로 걸어 내려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 화성의 거친 지형 탐사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공지능 학습 기능으로 장애물과 탐사 가치가 있는 지형을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다.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이 기술 혁신과 자동화 로봇 수요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그룹 내 자체 로봇 개발 역량 향상은 물론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도모할 계획이다. 안전, 치안, 보건과 로봇을 활용한 재난 구조 등 공공 영역에서의 역할도 기대를 모은다.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 곁에서 상시 도움을 주는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로봇이 알아서 충전하고 스케쥴 관리를 수행하는 동안 사람은 좀더 생산적인,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용여력 고갈, 노노갈등 폭탄 떠안았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채용여력 고갈, 노노갈등 폭탄 떠안았다 카카오 시총, 네이버 넘었다…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국제기구 2곳 수장 오른 6급 공무원 “해외서 직급은 고려 대상 아니에요”與, 대체공휴일 모든 공휴일에 적용 추진 [사설]비정규직 제로화가 부른 노-노갈등, 정부 해답은 뭔가[사설]재정 정상화 시동거는 선진국, 한국은 왜 거꾸로 가나△줌인&가상세계로 출근하는 직방…집거래·보수·청소 ‘직방’으로 만나요 김정례 IOTC 의장 “韓, 준법조업국 프리미엄 누릴 것” △공공부문 정규직화 후폭풍민간 위탁업무까지 무리하게 정규직화…곳곳서 勞勞갈등 폭발 건보 직고용 갈등 장기화 조짐 제2의 인천국제공항 사태 될라△택배노조 파업 오늘 분수령택배사 “분류인력 확보 시간 필요”…노조 “물량 줄면 수입 뚝, 보전해야”노조 타깃된 우본 “분류비 지급 중…민간과 다른 근무여건도 봐야” △文대통령, 방일 가능할까정상회담 불발 책임공방에 방일 논란까지…한·일 개선 ‘첩첩산중’日 요미우리 “文, 방일 조율”…日 정부 “사실 아냐”외교부, 올림픽 불참 가능성 일축…국가대표 선수단 안도 △이데일리 전략 포럼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 2035년 친환경車 시대 본격화…수소 인프라 키워야 지속 가능”유지영 LG화학 부사장 “ESG, 거스를 수 없는 큰 파도…준비한 기업에만 기회 열릴 것”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ESG는 美의 中 견제책…韓 기업 반사이익 기대”△정치李 “막판 뿅하고 나타나면 안돼”…尹, 빠르면 이달말 대권도전 선언 軍검찰 ‘女중사 부실 변론 의혹’ 국선변호인 피의자로 전환 이준석 “조만간 실무협상단 발족” 안철수 “양당 통합 논의 진행 중”‘野風 막아라’…돌파구 찾는 與 잠룡 野 반발에…전현희, 국힘 부동산 조사 개입 안해 △경제넘치는 유동성에 매파색 짙어진 금통위…금리인상 시계 빨라진다 내달부터 전기료 할인 축소…625만 가구 月2000원 오른다 동남아 홀린 K딸기…수출 1년새 25% 증가 △금융닻 올리는 신한라이프 “막강 영업채널로 보험판 뒤집는다” 5월 신규 코픽스 제자리 주담대 금리 변동 없을 듯금융지주 ‘디지털화 선언’ 반년…드러나는 전략들 푸르덴셜생명 ‘우수인증설계사’ 비율 14년 연속 1위△산업&기업펜스 설치 없이 ‘이동식 협동로봇’ 활용…스마트팩토리 전초기지로 6000만원대 세단 ‘K9’…가성비·성능 따라올 車 없네 ‘2년 무급휴직’ 퇴짜 맞은 쌍용차…전기 SUV 조기 출시 ‘승부수LG에너지솔루션 ‘ESG 위원회’ 신설…“지속가능경영 강화”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 멀티칩 패키지 출시 △IT·바이오코인 상폐 ‘기습공지’ 날벼락…‘도미노 상폐’ 우려마이크로바이옴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글로벌 와좌’ 노려 개발비·구매처 확보… SK바사 코로나 백신 개발 탄력‘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시급한데…과방위 무기한 연기 △소비자생활‘無라벨’ 삼다수·백산수…왜 편의점엔 없나요 마켓컬리서 장보는 ‘5060’ 확 늘었다日 열도 끓이는 韓라면CJ제일제당, 유망 식품스타트업 투자 나선다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무력으로 해결 못한 종교적 갈등…200년 십자군전쟁, 외교로 마침표 공격 대신 협정…예루살렘 코앞에 두고 군대 물린 ‘사자왕’△증권&마켓“카카오·네이버, 메타버스 장악하는 쪽이 최종 승자”백신 접종에 경제 회복 탄력…테이퍼링 우려도 안 통해동학개미 매수세 한달째 잠잠하네 △증권대우건설 매각戰에 PE 등판…“정상화로 밸류업+엑시트 자신”SRI채권 시장 폭발적 성장 3년 만에 상장액 92배 늘어‘만선의 꿈’ 모건스탠리, M&A 매각자문 ‘독주’증권신고서 제출 크래프톤, 중복청약 막차 탄다 △부동산거래절벽보다 ‘재초환’ 더 무서워…사업 지연 땐 ‘눈덩이 환수’주택매매 전국이 ‘불장’경기도 중저가 아파트 ‘9억 키 맞추기’“안전진단 신청 보류”…상계동 재건축 지연 우려 △엔터테인먼트전현무 ‘나혼산’ 컴백…이광수 ‘런닝맨’ 떠나 방탄소년단, ‘버터’로 美빌보드 핫100 3주 연속 1위 기염방송채널 ‘콘텐츠 사용료 인상’ 갈등 해법은…“글로벌 경쟁위해 체계적인 재산정 필요”△Book거리두기 없는 세상 ‘메타버스’…글로벌 빅테크 기업 지갑 열다천문학자의 딸이 통찰한 ‘가족과 삶’층간소음 해결의 단초, 아랫집에 있다 △오피니언 [목멱칼럼]저소득층 보호, 최저임금 인상만이 답은 아니다 [데스크의눈]경제효과보다 중요한 대체공휴일의 가치 [기자수첩]암호화폐거래소의 무책임한 상패 엄익훈 ‘발레하는 소녀’△피플“故정상영 명예회장 뜻”…융·복합 인재 키우는데 활용 구자열 무협 회장 “中企 선복 지원 확대해달라”손열음 “5번의 자가격리…‘산다는 것’ 생각했죠”효성그룹, 참전용사 후원우리은행, 고객소통 ‘우리 팬 리포터’ 2기 출범 공유킥보드 ‘라임’, 헬멧 기부 캠페인 신한카드, 메타버스 관련 공동 프로젝트 추진△사회공수처-검찰 초유의 ‘김학의 사건’ 중복수사…법조계 “터질게 터졌다”ESG 뜨자…몸값 치솟는 환경부 출신 고위직들 거짓말 논란에서 코드인사까지 ‘김명수 대법원장 비리백서’ 발간자가격리 기간 7~10일로 완화 검토서울시 조직개편안 통과…‘오세훈표 정책’ 탄력
- 아이앤씨, 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 국책과제 수행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문기업인 아이앤씨(052860)테크놀로지는 국가 공공망 및 산업망 응용을 위한 ‘KCMVP 인증기반 엣지 디바이스용 Connectivity SoC 개발’ 국책 과제의 수행 업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이 과제는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설계분야로 약31억원의 정부 지원 규모로 보안, 통신, 센서 인터페이스를 융합한 One-Chip SoC를 개발해 스마트가스미터, 스마트열량계에 적용한 후 테스트베드에서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공공기관 및 국가 핵심 산업시설에서는 정보보호를 위해 KCMVP 인증기반의 암호모듈의 탑재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급성장하고 AMI 사업이 확대되면서 저전력, 저가의 신뢰성 있는 통신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안, 통신, 센서 인터페이스가 결합된 SoC 칩을 개발하여 전량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스마트가스미터 보급사업 및 스마트 열공급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과제의 주관기관은 아이앤씨테크놀러지이며, KCMVP 인증기반 국내 최고 수준의 암호·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라닉스, 국내 3대 메이저 가스계량사인 대한가스기기, 국내 1위 유량계 기업인 에이치에스씨엠티가 참여기관으로서 협력하고 있으며, 삼천리가스, KT가 수요기업으로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실증한다.본 과제의 무선통신 기술인 협대역 사물 인터넷(NB-IoT)는 3GPP 이동 통신 표준화 기구에서 제정한 LPWA (Low Power Wide Area) 무선 접속 규격이며, 180KHz 대역폭으로 저전력, 넓은 통신 반경, 저가의 통신 솔류션을 목표로 하고 있는 표준 기술이며, 수도, 가스 전기 등의 검침들을 포함하여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등 사물 인터넷 (IoT) 관련되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그 동안 미래의 IoT 시장을 위해 NB-IoT을 위한 저전력, 저가의 칩셋을 개발해 왔다. 주요 특징으로는 배터리로 동작하는 다양한 IoT장치의 전력소모를 최소화 하기 위해 PSM및 eDRX 기능 지원과, 저전력 상태에서 다양한 센서의 신호처리를 위한 하드웨어 가속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PAM, Flash, Application Processor, PMIC 등의 고가의 외장 부품들을 Integration하여 실장 면적의 최소화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아이앤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외산 chipset이 대부분인 NB-IoT 칩셋 시장에서 국책과제를 통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NB-IoT의 칩셋을 상용화하고, 점점 커지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다양한 Application에 응용해 여러 분야에서 사업확대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 우리넷 “퀄컴 시스템 탑재한 5G IoT 단말 통해 실적 반등 기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광통신망 기업 우리넷 사옥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115440)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한 5G 사물인터넷(IoT) 모듈 및 단말 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우리넷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영업적자와 순이익도 각각 7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적자 폭을 대폭 낮추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업종 특성 및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PTN, AGW, IoT 모듈 등 전반적인 제품들의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1분기 성과를 올렸다.하반기부터는 5G IoT 모듈, 단말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넷은 지난 3월부터 컬컴의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한 5G IoT 모듈, 단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은 6기가헤르츠(GHz) 및 밀리미터파(30~300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최대 10기가비피에스(Gbps)의 5G 속도를 낼 수 있다.본 퀄컴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고품질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릴리즈16 기반 스마트팩토리용 단말기(Customer Premise Equipment·CPE)와 같은 초고신뢰 저지연 통신(ultra-Reliable Low-Latency·uRLLC) 서비스 등에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우리넷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진행하는 ‘5G 모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G 모듈 개발에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무선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모뎀을 탑재하는 사업이다.또한, 안양시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에도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간련 역량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우리넷 관계자는 “계절성 요인으로 인해 항상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올해는 전반적인 실적 상승이 이뤄졌다”며 “5G, IoT, 스마트시티 등 유망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83]메타버스(Metaverse)와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조 산업에 이미 와 있는 미래의 모습은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새로운 세계관(世界觀)이다. 메타 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이지만, 간단히 말하면, 인터넷에 존재하는 삼차원 가상 공간(사회)이다. 이용자는 이 공간에서 자신의 화신(아바타)를 조작하여 다른 이용자(아바타)와 함께 상호작용 및 소통하면서 경제 활동을 포함한 사회 생활을 영위할 것이다. 좀 더 파고들어가 보면 물리적인 현실 세계의 실생활과 병렬 · 병존하는 “또 다른 세상”, 즉 현실과 가상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는 세상이 메타버스다. GPU(graphics processing unit)의 창안 기업이자, 인공지능 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현대적 컴퓨터 그래픽을 재정의하고 병렬 컴퓨팅의 변혁을 일으키고 있는 NVIDIA가 향후 20 년을 이끌 기술 아젠다(agenda)로 “메타버스”를 주목하고 있어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이러한 메타버스 개념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로블록스(Roblox)와 제페토(ZEPETO)라는 기업이 사회적인 동등함을 실현하는 젠더(gender), 즉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점도 과거와 다른 뉴노멀(new normal)이다. 로블록스(Roblox)는 사용자가 게임을 프로그램하거나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및 게임 제작 시스템으로 개발자는 물론 이용자도 돈을 버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미래의 부업 비즈니스 모델, 모든 게 가능한 3D 세상, 제페토(ZEPETO)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사용자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가상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3D 아바타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공급자와 수요자, 기업과 고객이라는 기존의 거래관계에 대한 경제원리의 기존 틀이 바뀌고 있으며, 공유의 개념이 시장과 고객의 핵심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 공급자는 수익을 창출하고 수요자는 돈을 지불하고 재화(財貨)를 얻는 전통적인 경제 사이클이 변화하고 있다. 로불록스처럼 공급하는 기업이 사용자, 즉 고객에게도 수익을 공유하게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이 증거다. 개발 공급자와 사용자가 공동으로 돈을 버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뉴노멀(new normal) 산업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시그널(signal)이다. 어쩌면 메타버스(metaverse)가 공급과 수요의 경제 원리를 공유와 참여의 경제학 시대로 탈바꿈시키고 있는듯 하다. 그 중심에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 기술이 있다.정보통신기술(ICT)과 각종 디바이스 기술의 융합은 체험과 실감이라는 기능을 창출하여 개인화와 다양성을 요구하는 고객과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UX-Design)을 실현시키고 있으며, 고객 맞춤을 요구받고 있는 제조 산업은 스마트 팩토리로 응답을 해야 할 시점에 직면해 있다.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는 사람 중심 생활 양식(lifestyles)의 변화는 시장의 변화를 몰고 오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 그 모든 대응책을 제조업이 떠맡아야 한다. 과거 수 십 년간 구축해 온 중앙 집중(CPU) 방식의 물리적인 시스템으로는 경쟁에서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객 요구(wants & needs)의 변화가 메타버스(metaverse) 세상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미래학 분야의 비영리 연구 단체인 ‘ASF (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가 메타버스(metaverse)를 크게 4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 도표다. 출처 : ASF, Metaverse Roadmap Overview, 성균관 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메타버스는 증강현실, 라이프 로깅, 미러 월드, 그리고 가상 세계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첫 번째, 증강 현실 (Augmented Reality)은 물리적 환경에 기반을 둔 가상의 이미지와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메타버스이다. 2016 년에 출시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두 번째, 라이프 로깅(Life logging)은 사용자의 일상 정보와 경험을 가상 세계에 기록 · 저장 · 공유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가 모든 라이프 로깅의 메타 버스에 해당한다. 세 번째, 미러 월드(Mirror Worlds)는 이용자가 속한 물리적 세계를 실제와 똑같이 재현하거나 추가 정보를 추가하여 “새로운 다른 정보”로 확장하는 메타버스이다. 구글 어스(Google Earth) 같은 지도 서비스는 물론, 배달 앱 같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에서도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음식점을 디지털로 복사했다는 점에서 미러 월드의 예라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상 세계 (Virtual Worlds)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가상 세계에 구현한 메타버스(metaverse)다. 사용자 활동을 아바타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게임 (Massive Multiplayer Online Game)이 가상 세계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예다.과거 “뉴 미디어” 또는 “멀티미디어”라는 말이 회자될 때를 돌이켜 보면, 비슷한 단어로 “가상 현실” 또는 “사이버 공간”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단어와 개념 및 메타버스의 차이는 “가상 현실”처럼 피드백(feed-back) 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또한 “사이버 스페이스”와 같이 웹이나 게임 등 현실 사회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은 상호 의존성과 운용성(interoperability)이 기능적으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가상 공간의 규칙이 오픈 소스화되어 있으며, 이용자 스스로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것을 창조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바타가 커뮤니케이션하는 등 유사한 것은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들과 비교하면 메타버스는 이용자에게 활동의 자유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경제 활동에 관해서는 기존의 광고와 상품 및 정보의 매매 이외에 이용자가 가상 공간 내에서 작성 · 제작한 의류와 건물, 각종 제화 등에 대한 지적 저작권과 소유권이 인정되는 추세에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 린든 랩 사가 개발한 ‘Second Life (세컨드 라이프)’는 인터넷 기반의 가상 세계로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예이다.이미 와 있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제조 산업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시장과 고객의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할까? 누구가 개념을 설계하면 되는 일인가? 그러나 시작은 데이터를 읽어내야 고객과 시장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고객과의 학습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제조업은 고객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감지해야 한다. 고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해 온 일들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억한 내용으로부터 학습해야 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고객들이 기존 수익에 어떻게 공헌하고 있는지 그리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 수익에 더 도움이 되도록 학습한 지식을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시장이든 공장이든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것들을 구체화시키는 방법은 시스템을 사용하여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기록하고, 데이터 웨어 하우스(data warehouse)를 통해 고객들의 행동 정보들을 시간 순으로 저장하고,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이러한 축적된 기록들을 바탕으로 미래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실행 역량이 향상될 것이다.메타버스 시대에는 제조 산업도 게임 산업처럼 실시간으로 고객과 시장의 반응을 읽어내는 민첩성(agility)이 절실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는 현장에서 학습되고 숙련된 “장인=현장 전문가”의 기술을 계승하는 제조 플랫폼이어야 한다. 그래서 제조업의 미래상(未來像)은 스마트 팩토리가 추구하는 인지 제조(cognitive manufacturing)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통해 제조 시설은 다양한 센서와 통신 모듈이 구현되어 생산 라인의 상태 감시 및 고장의 미연 방지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및 착용할 장치 등을 활용한 기술은 사물과 사람과의 협조에 의한 생산 환경의 개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연장선상에서 “장인=현장 전문가”의 제조 현장 기술 계승은 스마트 팩토리가 지향해야 할 기본이다.현장 중시는 사람 중심 제조 활동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을 구현해야 한다. 현장 전문가(장인)의 성장에는 크게 두 가지 단계가 있다. 우선 일반 작업자로서 경험을 쌓아서 ‘준 전문가(장인)’로 성장하기까지의 단계다. 제조 시설의 처리 방법과 매뉴얼 읽기, 공장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의 조작 방법,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방법, 동료의 특기와 특징 등을 배우면서 점차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지식이 머릿속에 정착 되도록 습관화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성공 · 실패 경험을 통해 사용 설명서에도 없고 기재되어 있지 않은 실무 경험을 활용한 현장 대처 방법 등 나름대로의 모범 사례(best practice)가 형성되고 효율적인 행동 양식이 습관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것이 제조기술의 선순환을 낳고 “개인의 지식”에 “집단 지성”이 더해져, 기반 기술과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s)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목표다. 왜냐하면 베스트 프랙티스(모범 사례, best practice)는 일을 잘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해 온 현장의 경험치가 포함된 가장 현명한 진행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완료형이 아니고 지속적인 진행형이며, 지속 가능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제조 현장에 접목시키는 것이다.제조 현장 전문가의 기본 지식과 모범 사례(best practice)를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서 학습한 “가상의 현장 도우미”가 작업 공정과 상호작용하면서 원활한 호환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미래 제조업을 위해 디자인한 시나리오이다. “고장의 전조를 감지하는 일”, “장애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일”, “현장의 과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을 조언하는 일” 등을 “가상 현장 도우미”가 담당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야 한다. 그래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가 직접 스마트 팩토리를 디자인해야 한다. 인지 제조(cognitive manufacturing)는 제조 지능화의 핵심이다. 즉 제조 현장의 5M (Man, Machine, Method, Material, Measure)의 변화를 감지하여 작업자에게 “주의”를 부여하고 궁극적으로 문제 대응 보고서 작성까지 지원하게 될 것이다. 현장 전문가는 이러한 대응 경험을 다음의 대응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스마트 팩토리에 구현하게 될 기술을 실용 수준으로 높여 가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적용이 필수다. 그래서 제조 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이 매우 중요한 까닭이다. 왜냐하면 제조 현장은 문제 발생 시 현장 전문가에게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현장 전문가의 기획 디자인에 의해서 학습을 시작하고 공정 흐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제조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관리 기술을 도입하는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기존 공장의 시스템은 인간이 프로그래밍해야 실행할 수 있다.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는 컴퓨터가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의미에서 스스로를 프로그래밍함으로써 새로운 작업을 수행한다. 거기에 핵심이 “추론” “학습” ‘대화’의 3 가지 키워드다. 이러한 기술을 제조 현장에서 사이버 물리 시스템 (CPS)과 연결시켜가는 것으로, 혼자 이룰 수 없었던 집단 지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PS)의 데이터에서 추론과 학습을 반복하여 보다 정확한 추론과 새로운 추론을 할 수 있게 되고, 사람과 자연적인 대화를 통해 사람들이 더 높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피드백(feed-back) 기능의 활성화가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적인 운용원리(運用原理,operation principles)이자 지속 가능한 최적화 운용(optimized control)이다.시간이 흘러도 제조업 가치의 원천(源泉)은 “사람”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므로 제조 현장 전문가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생산 방식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현장 전문가와 인공지능(AI)이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생경(生硬) 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달리는 말처럼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기존의 물리 시스템에 매달리거나 지나치지 말고 서로 다른 기술 융합을 통해 폭발적인 기능을 생산해야 한다. 그것은 제조 산업에도 게임 산업처럼 펼쳐질 메타버스와 스마트팩토리, 그리고 인지 제조는 무수한 함의(含意, implication)가 전개될 듯한 에일리언 인텔리전스(alien intelligence 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가 아닐까?
- [9일 주요 크레딧 공시]현대일렉트릭,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外
- △현대일렉트릭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자료 NICE신용평가)[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9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현대일렉트릭(267260)앤에너지시스템= NICE신용평가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A-)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매출처의 지역별 다변화 수준이 우수하나, 주요시장 발주환경 저하 등에 따라 과거 대비 매출이 둔화. 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 등에 대응해 중동, 북미, 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했으나, 최근 유가하락 및 분쟁확대에 따른 중동지역 발주환경 저하,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전력수요 감소 등 해외 주요시장의 영업환경 악화로 수출규모가 축소. 국내시장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기조에 따라 수주규모가 축소되며 2019년까지 회사 매출은 역성장 추세. 다만, 2020년 한전 및 한전자회사 관련 신규수주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전년말 북미공장 증축완료에 따른 현지 수주 확대 추세 등을 바탕으로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조8113억원을 시현. 국내외 시장환경의 불리한 변화로 영업수익성이 크게 저하되었으나, 2020년 이후 회복 추세. 해외 발주환경이 비우호적으로 전환되어 수주물량 감소, 경쟁심화 및 저가수주 확대, 반덤핑 고관세 부과 등이 나타나며 최근 몇 년간 수익성이 빠르게 저하. 또 2019년 해외 시장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던 국내 수주물량 또한 감소하며 회사의 영업수익성 저하는 더욱 가중. 이에 현대일렉트릭은 2019년 이후 유휴 인력의 그룹사 전적, 인원 감축, 중복?유사 업무조직 통?폐합 등 고정비 절감노력과 함께 국내 생산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2020년 1월완공)을 통한 생산효율성 개선 등 자구안을 추진. 또 2020년 채산성이 우수한 국내 한전 및 한전자회사 관련 신규 수주물량 증가, 수익성 위주 선별적 수주정책 등으로 2020년 연결기준 EBIT마진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4.0% 수준을 보였으며,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EBIT마진 또한 4.6%의 양호한 모습. 최근 현금흐름 개선, 보유 자산 및 종속회사 매각으로 차입부담이 완화. 현대일렉트릭은 2018~2019년 영업손실 발생과 함께 유?무형자산 손상반영,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추가 충당금 설정 등으로 대규모 영업외손실이 추가 반영됨에 따라 2018년, 2019년 각각 1789억원, 264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 2020년 영업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추가 충당금 및 이자비용 설정 등으로 40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2021년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20.7%를 보이는 등 과거대비 재무지표가 저하. 다만, 최근 현금흐름 개선, 보유 자산 및 종속회사 매각 등으로 2021년 3월말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2588억원으로 2018년말 연결기준 5153억원 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차입부담이 완화. △현대로템(064350)=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지난해 현대로템의 자구안 실행 이후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판단. 현대로템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실적부진(당기순손실 2018년 3080억원, 2019년 3557억원)으로 자본 여력이 위축되고 부진한 현금창출이 이어지면서 2019년까지 재무구조가 저하(부채비율 2017년말 188%→2019년 말 363%). 그러나 2020년 유형자산 재평가(자본 증가 2592억원)에 이어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에 현대로템 보유 그린에어 지분(812억원)과 유휴부동산을 매각(878억원)했으며, 24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이후 전액 전환 및 조기상환을 완료함으로써 2020년 말 기준 순차입금을 6262억원(2019년 말 1조1000억원)으로 크게 감축. 부채비율도 211.8%(2019년 말 362.6%)로 크게 개선된 모습. 레일솔루션부문을 중심으로 수주 프로젝트의 양산이 본격화되고 있어 운전자본부담 확대로 인한 차입금 증가 가능성이 있으나, 철도차량의 매출처 대부분이 국내외 정부 또는 공공기관으로 구성돼 있어 매출채권의 대규모 부실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 현대로템은 2020년 레일솔루션 및 에코플랜트부문에서의 비경상적 손실이 일정 수준에서 제한된 가운데 디펜스솔루션부문에서의 양산 매출 증대에 힘입어 영업흑자를 기록. 또 과거 저가수주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양호한 수익성의 프로젝트가 양산착수됨에 따라 2021년 1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수익성이 유지된 모습. 주력사업인 레일솔루션부문에서 국내 독과점적인 수주능력을 보유한 가운데 확대된 수주잔고(2021년 3월 말 8조6000억원)를 바탕으로 외형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전망. 고정비 부담의 완화 측면에서 비용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 또 2017~2018년 에코플랜트부문의 대규모 손실을 야기했던 카타르 알다키라 사업이 상당부분 진척된 점, 디펜스솔루션부문의 K2전차 2차 양산 납품 정상화와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 차륜형 장갑차 3차 양산 등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수익성이 개선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레일솔루션부문 및 에코플랜트부문의 실적 변동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
- MZ 말고 '쏠드'족도 있다…가전시장서 존재감 커진 '스마트 중·노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근 가전업계에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스마트(똑똑한) 5060세대인 ‘쏠드족(Smart+Old)’이 가전 시장에서도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모델들이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을 시연해 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MZ만 최신 가전 소비자?…‘쏠드족’도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 시장에서는 중·노년층인 5060세대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중·노년층은 신(新)가전이나 정보기술(IT)·모바일기기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이 짙었다. 직접 관심이 있어 구매하기보단 자녀들로부터 선물을 받거나 그마저도 안마기·의료기기와 같은 이른바 ‘효도가전’ 수요층으로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최근엔 무선청소기부터 스마트워치, 와인셀러, 커피머신 등 다양한 가전에 직접 관심 갖고 소비 행위를 하는 고객으로 거듭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금융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쏠드족’이 가전 시장에서도 중요한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쏠드족이란 ‘스마트+올드(Smart+Old)’의 줄임말로, 디지털·언택트 시대에 발 빠르게 적응하며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을 지속하는 ‘스마트’한 시니어를 뜻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의 경우 작년 대비 인터넷 쇼핑 이용률이 16.1% 증가한 60.2%를 기록했으며, 60대의 경우 인터넷 뱅킹 이용률이 23.6% 증가한 50.5%로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뱅킹 11.6%p↑, 쇼핑 5.8%p↑)을 크게 상회해 장년·노년층이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 위한 ‘무선청소기·스마트워치’ 인기 호흡기 질환이나 위생에 예민해 청소에 관심이 많은 쏠드족에게 무선청소기는 안성맞춤의 아이템이다. 다이슨 V15 디텍트™는 10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한 먼지를 눈으로 보고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저와 먼지 입자의 크기와 양을 측정할 수 있는 피조 센서가 탑재돼 집안을 더 꼼꼼하고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최대 240 AW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고 5단계 고성능 필터레이션 기술이 적용돼 0.3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한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 걸러낸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노년층의 경우 함께 탑재된 ‘헤어 스크류 툴’을 사용하면 반려견 털이 청소기 헤드에 엉키지 않고 한 번에 청소가 가능하다. 중·노년층에겐 ‘중후함’ 때문에 고가의 아날로그 시계가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쏠드족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3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하다.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낙상 감지 기능까지 탑재돼 비상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투자·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중·노년층에게 간편한 ‘주가 확인용 기기’로도 쓰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왼쪽)과 LG 디오스 와인셀러(오른쪽)(사진=삼성전자·LG전자)◇와인·커피 즐기는 ‘쏠드족’, 홈술·홈카페 가전 소비자로코로나19 여파로 ‘홈술’ 시장이 커지면서 와인 시장도 급격히 성장했다. 최근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크게 늘고 있지만, 기존 와인 시장의 주고객은 중장년층이었다. 이들에겐 와인셀러가 필수품이 돼가고 있다. 대용량 LG 디오스 와인셀러는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돼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전면 도어엔 3겹의 글라스를 적용해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자외선(UV)을 줄여줘 와인의 품질을 유지해준다.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냉장고는 5~18도까지 넓은 온도 대역을 1도 단위로 설정해 보관 품목을 최적화된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와인, 맥주는 물론 화장품까지 보관할 수 있다. 쏠드족은 전세계 6위권, 연간 7조원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커피 소비량을 견인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와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홈카페’ 수요가 늘면서 쏠드족도 커피머신 주요 소비층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드롱기’ 커피머신인 EC230.BK은 커피 원두를 넣으면 자동으로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카페라테 등을 만들어 주는 반자동 제품으로, 드롱기만의 카푸치노 시스템으로 스팀과 공기, 우유를 최적의 비율로 조절해 풍성한 거품으로 완벽한 카푸치노를 경험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최근 MZ세대를 겨냥해 IT 기술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제품 개발·마케팅 전략이 늘고 있지만, ‘쏠드족’도 가전 시장에서 중요한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이들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만큼 향후 더 큰 수요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위기를 기회로"…'2021 중소기업인 대회' 열려
-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중소기업이 경제회복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중소기업계 연중 최대 행사인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올해 32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을 주제로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했다.행사를 주관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온 과거처럼, 우리 중소기업들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역경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이뤄낸 중소기업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의미를 담아 비대면 어린이 합창단이 조수미의 ‘챔피언’을 불러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금탑(2명), 은탑, 동탑, 철탑, 석탑,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중소기업인 대표 9인에 대해 직접 포상을 전수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정부는 중소기업 피해 구제와 신속한 경기회복을 최우선으로 지난해 310조원, 올해는 추경을 통해 14조1000억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행 중”이라며 “향후 경제 재도약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추진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와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데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금탄산업훈장을 수상한 엄주섭 단해 대표(왼쪽), 박준흠 한황산업 대표. (사진=중기부)올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엄주섭 단해 대표가 받았다. 엄 대표는 ‘부품 국산화’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 핵심부품인 공기압기기의 국산화를 이뤄내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2000억원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모션컨트롤ㆍ3D프린터 등 ‘스마트팩토리 융합 솔루션’ 개발로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박준흠 한황산업 대표는 1981년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지속적인 연구투자로 신공법 개발 및 기술인증을 통해 국내 주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마찬가지로 금탑산업훈장 영예를 안았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분야 벤처기업인으로서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ㆍ영업이익ㆍ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날 대회에서는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의 정부포상 92점과 장·차관급 표창 296점도 함께 수여됐다.수상자들은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기여 의미로 자발적으로 모금한 1억5000만원 상당 기부금을 취약계층에 사용할 예정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를 미증유 위기 속에서 경제 버팀목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보여준 저력은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며 “중소벤처기업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 [IPO출사표]아모센스 "전장부품 넘어 IoT…기술력으로 지속성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첨단 소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 시대에 걸맞는 모듈과 기기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김인응 아모센스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무선충전 등 차량용 전장 부품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김인응 아모센스 대표이사가 7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모센스)◇ 차세대 전장 부품·사물인터넷 전문 기업 2008년 설립된 아모센스는 차량용 전장 부품과 IoT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이 가능한 차폐 시트를 개발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무선 충전뿐만이 아니라 무선주파수(RF) 설계 기술 등을 보유, 자동차 전장 부품 전역에 걸쳐 각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강점이다. 실제로 회사는 전장 부품 전역에 걸쳐 각종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스마트 키 시스템 △수소차에 적용되는 수소 센서 모듈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5G 스마트 안테나 등 ‘스마트 카’ 시대에 걸맞는 각종 부품들을 생산할 수 있다. 김 대표이사는 “기존 기계적 방식으로의 조작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과의 연동, 사용자 편의 기능 수행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 키의 경우 기존 저전력 블루투스 방식(BLE)은 양산이 이뤄지고 있고, 차세대 방식인 ‘UWB(Ultra Wave Bend)’ 역시 올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차를 줄이고, 대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보안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차량 한 대에만 UBW 기술이 적용된 모듈이 7~8개 정도는 들어간다”라며 “양산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선제적으로 시장에서 기술을 통해 입지를 확보한 만큼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4차 산업혁명 필수 IoT…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이와 더불어 회사가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사물인터넷(IoT)이다. 차량 부문뿐만이 아니라 각종 비대면 모니터링, 보안과 응급, 계량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IoT 디바이스 개발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UWB는 차량용 전장 부품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스마트 팩토리, 차세대 결제수단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어 범용성이 넓다. 김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곧 IoT 기술”이라며 “이러한 IoT 생태계가 조성되는 환경 속에서 UWB 기술은 새로운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주요 완성차 업체, 스마트 부품 업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영역을 넓혀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지난해 회사의 매출액은 436억원, 영업손실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근 3개년간 발생했던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왔고, 오는 2023년까지 영업이익 299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 대표이사는 “첨단 소재, 차폐 시트 등에서부터 시작해온 연구 개발의 성과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본격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 확대, 신규 파트너십 발굴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특례상장을 추진중인 아모센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277만9858주를 공모한다. 희망 밴드는 1만2400~1만5200원이다. 오는 10~1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후 15~16일 청약을 실시, 6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김병규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63.9%(715만1418주)를 보유하게 된다.
- 한싹시스템, IPO 상장주관사 선정…코스닥 입성 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한싹시스템은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1992년 설립된 한싹시스템은 1700개 사이트에 통신 과금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기반으로 통신 과금과 콜트래픽 관제를 통합관리하는 체계를 확립했고, 망연계 솔루션을 시작으로 패스워드관리, 보안전자팩스 등 정보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반의 3세대 망연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서 총 45개 지자체에 망연계 솔루션을 공급했다.한싹시스템은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등 6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75%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한싹시스템은 IPO 추진을 본격화하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보안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AI 기술 기반의 신제품 개발과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해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KT 인공지능(AI) 서비스와의 기술융합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또 디지털 뉴딜 사업인 스마트시티, 비대면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병원, 스마트 재해위험 알리미 서비스 등에 망연계 솔루션을 도입해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펼칠 전략이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차세대 망연계 기술 연구와 AI 기술 개발, 글로벌 보안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정보보안은 전세계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꼽힌 IT 기술이며, 무궁무진하게 발전 가능한 미래 산업분야”라며 “한싹시스템은 지난 29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IPO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주주, 임직원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4일 주요 크레딧 공시]현대일렉트릭, 등급 전망 ‘안정적’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4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현대일렉트릭(267260)앤에너지시스템=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무보증사채 등급(A-) 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주 수요지역의 시장환경 저하로 2018~2019년 영업적자가 발생했으며, 재무지표도 대규모 당기순손실과 자회사 지분인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자금소요로 저하. 현대일렉트릭은 이에 대응해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하는 한편, 2019년 마북리연구소(597억원) 매각, 선박전력제어사업(220억원) 양도, 유상증자(1073억원)를 시행했으며, 2020년에는 불가리아법인 지분(267억원) 매각, 변압기 5 공장(선실공장, 326억원) 양도 등을 완료. 개선노력에 의해 2018년 5153억원으로 증가됐던 순차입금은 2021년 3월에는 2588억원으로 축소. 영업이익도 2020년에는 수익성이 양호한 한전계열 판매 호조, 저가 수주 잔고 해소, 구조조정 효과 발현, 미국 알라바마 법인 손익률 개선, 스마트팩토리 가동에 따른 생산효율성 향상 등으로 흑자로 전환. 국내외 전력 투자정책에 의한 수요 가변성이 내재돼 있으나, 안정성이 요구되는 전력기기 사업특성상, 오랜 기간 쌓아온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중동, 미국 등에서 안정적인 수주기반을 보유. 특히, 주력제품인 변압기 부문은 국내외 중·상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유럽시장 후발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및 납기제시 등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글로벌 경제성장률 향상, 유가 안정화, 조선산업 시황 개선,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수주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 양호한 영업실적을 통해 현재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할 전망. 중동지역 수주 및 한전 계열사 유지보수 물량 증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구조조정에 따른 체질 개선, 선박용 회전기기·배전반 수요 회복, 전기차용 및 양산용 중저압 차단기·변압기 판매 확대 전망 등을 고려할 때, 향상된 실적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 반덤핑관세관련 자금 유출(미지급비용 계상액 약 1600억원 수준)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금형투자, 포장작업장 신축공사 등과 관련한 투자도 계획하고 있지만, 양호한 영업이익이 창출되는 가운데, 투자규모는 과거 대비 축소되어 현재 수준의 안정된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
- [82] "데이터로 경영하라"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아무리 구슬이 많아도 꿰어서 목걸이를 만들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데이터(data)도 다듬고 쓸모 있게 만들어야 값진 보배가 된다. 사람, 기관, 그리고 기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있어서 데이터가 가지는 막대한 잠재력을 강조하고자 한다. 특히 제조 산업의 데이터는 제품이나 소재를 만드는 원료와 같아서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및 시스템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 및 축적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제대로 파악하여 의미 있는 정보로 변환시켜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 시 되고 있다.그러나 “데이터 관리”라는 말이 도대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누가 무엇을 어디까지 주면 좋은 것인지, 애매한 부분도 존재한다. 제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보 시스템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상적인 데이터 관리는 어떤 것일까? 기존 정형 데이터 기반 시스템의 산출물마저도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비정형 데이터까지 범위를 넓히면 데이터의 크기, 다양성, 그리고 속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관점이 도출될 수 있어서 이러한 물음 자체가 변화의 시그널(signal)이 자 관점 중심의 데이터 기반 디자인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징조(徵兆)다. 과거 몇몇 기업에서 디자인 경영으로 성공하자 “디자인 경영”이 급 물살을 타듯이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은 비즈니스 가치를 한층 높이는 디자이너의 사고력으로 알려지면서 디자인 경영의 보급에 큰 힘이 되기도 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순식간에 데이터 시대가 열리면서 “디자인 경영”도 단순히 이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치 제안을 시작하면서 발전해 왔다. 그게 바로 서비스 디자인, 그리고 디자인 전략이다. 경험을 사고 파는 시대, 뉴노멀(new normal) 시대는 데이터 없이는 아무런 의사결정도 할 수 없고 어떠한 것도 설득이 되지 않는다. 과거 인간의 인사이트(insight) 기반 기획 디자이너 시대에서 제조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도 디자인(DDUX-Design, Data-driven User Experience Design)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데이터 관리’가 최우선이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관리는 데이터 자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데이터가 변경될 때 그 기록을 남겨 항상 최신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데이터의 연계 · 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어내는 것도 데이터 관리의 일부다. 더 나아가 제조업에서는 품질 마스터, 생산 실적 마스터, 상품 마스터, 고객 마스터, 회계 마스터와 같은 기본적인 마스터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마스터 데이터 관리(MDM)도 기업에 필수적인 데이터 관리 요소 중 하나다. 다시 말해, 전사적으로 데이터 기준을 하나로 정의하고 그 기반에서 데이터 관리를 운영하는 기준 정보 관리체계(Master Data Management, MDM)가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것이 수익 증대 및 원가 절감과 직결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사적 관점에서 데이터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최근 빅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선 거의 대부분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작자와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참고로 스트리밍(Streaming)이란 데이터를 로드하는 행위와 외부에서 데이터를 받아오는(로드하는)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제조 현장의 공급망(in-bound supply chain), 즉 운송 차량, 산업 장비 및 기계에 있는 센서(IoT sensor)는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streaming)에 데이터를 전송한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잠재적인 결함을 사전에 탐지하여 예비 부품 주문 자동화를 통해 장비 가동 중지 시간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소스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스트리밍 데이터(streaming data)에 순차적으로 액세스하여 통계적 방법 등을 구사하면서 데이터를 구별하고 분석하는 관리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도 주목 해야 한다. 제조 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데이터는 빠른 속도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되고 있으며, 의사 결정자는 전략적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마케팅 및 영업 전문가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생산, 조달 및 공급망 관리 담당자는 재고를 보관하고 제조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한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제조업의 자산 관리자는 현금 관리처럼 데이터도 내부 및 외부적 의무사항에 따라 처리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기업의 자산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경향이 있다. 사일로(silo)화 된 개별 데이터를 연계시켜 기업 전체의 데이터 흐름을 시각화하고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 수정하여 데이터 품질을 보장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운용(運用) 해야 한다. 스마트 팩토리는 데이터로 제조 경영을 하는 것이다. 제조업의 고객 정보를 비롯한 모든 데이터는 그 데이터를 그냥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활용함으로써 처음으로 가치가 생긴다. 생산도 마찬가지다. 생산 정보를 현장에 피드백(Feed-back) 하여 새로운 가치, 즉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 즉,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데이터 활용을 위한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을 쉽게 찾아내서 검색 할 수 있는 구조를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하여 필요하다면 과거의 다양한 시점 데이터도 참조할 수 있어야 하며, 데이터끼리의 일치성 등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특히 제조 현장은 필기 대장 등의 아날로그적인 것들이 각종 시스템에 의해서 정보화가 진행되었고,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면서 데이터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데이터 관리 서버와 네트워크에 연결한 물리적인 시스템(ERP, MES, CRM, PLM)은 많은 양과 빈도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 · 운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현대는 너무 방대한 데이터가 왕래하기 때문에 그것을 처리할 시스템의 종류도 늘어 시스템 간의 연계가 잘되지 않는 케이스도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데이터 관리에 가장 필요한 것은 분산되기 쉬운 다양한 데이터를 융복합적인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리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데이터로 경영하라”의 명령을 현장 중심으로 실행해야 한다.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이자, 4차 산업혁명이자, 뉴노멀(new normal)이다. 데이터는 새로운 수익원이자 21세기의 새로운 석유이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발견, 추출, 처리, 활용하여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스마트 팩토리의 궁극적인 과제로 삼아야 한다. 그러므로 데이터 기반 경영은 제조업이 안고 있는 데이터 관리의 세 가지 과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첫째, 제조업 내외에 데이터가 산재해 필요한 데이터를 적기 맞춤(FIT: Fit In Time)으로 찾지 못한다. 물리적인 시스템(ERP, CRM, MES, LMS)에 의한 데이터 관리는 본래 언제 어디서나 사용 할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가 방대하게 되면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찾을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원인의 대부분은 조직의 사일로(Silo)화에 의해서 데이터의 중앙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스템이 기업의 부서별, 업무별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 각각의 시스템이 단절되고 통합되어 있지 않아 상호 연계성이 떨어진다. 그 결과 필요한 데이터를 찾을 수 없는 사태에 빠질 수 있다. 거기에 불필요한 데이터나 부정확한 데이터가 섞여 있어 적기에 필요한 맞춤 데이터의 추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수년에 걸쳐 보수 · 확장을 거듭해 온 기존 시스템에서는 어디에 무엇이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어렵고, 대규모 혁신도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므로 데이터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은 오히려 비합리적이고 불편한 것이 되어 버린다. 제조 현장과 시스템 관리 조직 간의 무서운 괴리가 지속적으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부분 최적화는 전체 최적화의 갈등일 뿐이다. 전산 조직을 제조 현장으로 옮긴다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두 번째는 저품질 데이터의 과제이다. 기업이 운용하고 있는 대량의 데이터가 모두 필요한 데이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데이터를 그 품질과 용도에 따라 크게 분류하면 다음의 3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필요한 데이터, 불필요한 데이터, 필요한지 불필요한지를 알 수 없는 데이터다. 필요한 데이터는 더 민감한 데이터 및 마스터 데이터 등의 중요한 데이터에서 일상의 업무에서 취급하는 데이터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구분된다. 한편, 불필요한 데이터는 오래되어 가치가 소실되어 파기해 버려도 상관없는 데이터이다. 불필요한 데이터가 많을수록 필요한 데이터를 찾는 것이 어려워지고 또한 불필요한 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데이터를 필터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데이터와 가치, 즉 기술과 기능의 부조화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세 번째, 방대한 시스템 연계를 통한 데이터 관리 비용의 증대다. 데이터 관리를 위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무질서하게 연계시키고 있으며, 하나의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켤 때마다 관련된 기타 여러 응용 프로그램과 연계시키기 위해 각각 개발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데이터가 증가하면 그것을 관리하기 위한 비용도 증가한다. 방대한 빅 데이터 관리를 위한 시스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 비용은 물론, 여러 서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한 운영 비용도 발생한다. 따라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마련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데이터를 연결하는 측면에서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적인 용어는 사물 인터넷(IoT)이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 프로세스에 관한 것이다. 사물 인터넷으로 시작한 산업혁명이 서비스 인터넷, 사람 인터넷, 그리고 행동 인터넷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통신기술의 핵심은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부가가치는 사람, 즉 현장 전문가에게서 나온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뉴 노멀(new normal)이다. 사람(시장)이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 이를 기반으로 기술 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제조 기술이어야 한다. 데이터 관리의 과제가 표면화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 “데이터 관리 솔루션 ”이다. 특정 업무에 특화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스마트 팩토리 도입 시 업무 프로세스 진단과 전사적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다른 방법은 기존의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를 상호 연결성이 높은 데이터 관리 플랫폼에 통합하는 방법이다. 기업 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연결하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넣는 것으로 데이터 연계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도입하면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각 데이터의 유용성 수준을 높일 수 있다. 1970년대 후반에 미국에서 등장한 컴퓨터 통합 생산(CIM, Computer-integrated manufacturing)은 전체 생산 공정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였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러한 통합은 공정 간의 정보 교환과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컴퓨터 통합으로 인해 생산은 더욱 빨라지고 오류는 적게 발생하며, 자동화된 생산 공정을 구축할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생산현장에 직접 관련되는 부문에서부터 영업부문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제품의 설계, 제조, 생산관리에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공유시킴으로써 수주로부터 출하까지를 총합적(總合的)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제조와 경영을 결합시킨 시스템이다. 컴퓨터를 제조 현장에 도입하여 완전 자동화를 추구했던 CIM 도입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서 두 가지 교훈을 얻었다. 하나는 사람을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현장 근로자의 호응을 얻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또 하나의 교훈은 이러한 생산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CIM과 다를 바 없다. 데이터 관리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는 CIM이나 스마트 팩토리는 동일하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는 사물 인터넷, 즉 “연결의 가치”를 지속 가능하게 제조 현장에 도입시키자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는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연결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자사 제품의 사물 인터넷(IoT) 화와 제조 현장의 사물 인터넷(IoT) 화로 구분하여 접근해야 한다. 우선 자사 제품의 IoT 화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고객 대응력 향상 및 매출 확대를 노리는 것이며, 제조 현장의 시설, 장비 등을 IoT 화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실현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현장 전문가 육성이 중요하다. 즉 제조 현장의 사물 인터넷(IoT) 화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제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에서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재료를 감지할 수 있는 분석력을 갖춘 현장 전문가와 제조 공정의 전체 라인과 공장 전체의 관점에서 설비 설계 능력, 기획 디자인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생산 기술 향상과 점점 개인화되어 맞춤을 요구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한 대응력 강화가 스마트 팩토리의 구축 목적이다. 그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제조 현장에서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과 학습을 위해서 데이터를 먹고 자라는 인공지능, 과거의 네트워크와 차별되게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배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계획과 실행을 일체화시켜 제조 분야의 혁명을 이끄는 3D 프린터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융복합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실제 물리적인 세계에서 센서 데이터를 통해 생산된 데이터는 가상 공간을 형성, 정보가 전달되도록 한다.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만들어 가는 과정(Feed-back)을 통해 감지·분석·예측 등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것, 이게 바로 CPS(cyber physical system)의 골격이며, 데이터와 사람 중심 지능형 제조를 실현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고, 그게 바로 h-CPS(human cyber physical system)의 틀(framework)이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움직이는 핵심은 사람과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 만도, 레벨4 자율주행 개발 위해 레이더전문기업과 맞손
- 만도 ADAS BU R&D 강형진 센터장(왼쪽)과 SRS 김용환 대표가 판교 SRS에서 공동 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만도(204320)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하 SRS)은 지난 2일 판교 SRS에서 ‘초고해상도(UHR : Ultra High Resolution) 4D 이미징 레이더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향후 양사는 레이더 기술 노하우를 융복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 제품을 2023년까지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만도와 SRS가 공동 개발하는 4D 이미징 레이더는 768개 채널로 설계돼 있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약 4배 이상 초고해상도 사양이다. 라이다의 장점도 적용돼 있다. 4D 이미징 레이더는 4차원(거리, 속도, 각도, 높이)에서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 기반 공간 이미지를 딥러닝해 기존 레이더보다 정확하게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만도는 2014년 국내 최초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장거리 레이더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는 ‘자동 비상 브레이크(AEB)’ 중거리 레이더를 포함해 자율주행 레벨 3에 적용 가능한 3세대 레이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4세대 레이더 개발의 필두가 4D 이미징 레이더다. 만도의 4세대 레이더는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을 넘어 완전자율주행의 센싱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SRS는 2020년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통해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과 ‘아기유니콘200’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SRS는 2017년 설립 이후 ADAS 레이더를 비롯해 헬스케어, 로보틱스, 드론감지,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만도 ADAS BU R&D 강형진 센터장은 “차량용 레이더 응용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만도는 ‘실내 인체 감지 센서(In-cabin sensor)’ 등 다양한 레이더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SRS와의 개방적 협력이 자율주행용 레이더 개발을 넘어 로봇 분야 등 사업 영역 확장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SRS 김용환 대표는 “만도와 이번 협업은 글로벌 톱티어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식 상생모델”이라며 “대한민국이 초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만도와 SRS는 자율주행용 4D 이미징 레이더 모듈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드론, 무인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산업군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교원 웰스, '웰스팜' 유아채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 웰스가 ‘소중한 내 아이가 처음 만나는 가장 신선하고 깨끗한 채소’라는 콘셉트로 임산부와 영유아 생활·영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아채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웰스팜 유아채는 아이들뿐 아니라 임산부를 위한 버터헤드와 비타민다채, 로메인 등 5종으로 구성했다. 엽산,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채소 패키지로 신선하고 건강한 채소를 언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웰스는 최근 이용자 설문을 진행, 웰스팜 사용 장점·선택 요인 등을 분석했다.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중 82%가 ‘자녀 채식 습관 형성 도움’ 및 ‘신선·건강한 먹거리’를 선호 이유로 꼽은 것에 착안, 모종 패키지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웰스팜 기능성 채소 패키지는 총 6종으로 늘었다. 현재 운영 중인 웰스팜 패키지는 △성장 촉진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 구성된 ‘아이쑥쑥’ △다이어트 및 피부미용을 위한 ‘美(미)소채’ △신진대사 및 항산화 기능의 채소로 활기를 높여주는 ‘활력채’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로 암 예방에 도움을 ‘항암쌈채’ △수면 유도 성분인 락투신을 함유한 ‘숙면채’ 등이 있다. 웰스는 웰스팜 체험 확대를 위해 ‘웰스팜 라이브팩’도 선보인다. 이는 파주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에서 재배한 살아있는 웰스팜 기능성 채소를 기기 이용 전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종 배송 서비스’다. 생장 상태 유지를 위해 수분을 함유한 배지와 함께 뿌리채 배송한다. 라이브팩 배송 가능 품종은 항암쌈채, 로사이탈리아나, 레드프릴 등 총 10종 채소로, 이 중 2~3종을 골라 10개씩 묶어 2만 9900원에 판매한다. 웰스는 웰스팜 라이브팩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까지 5000원 할인한 2만 490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웰스팜을 통한 건강한 기능성 채소 섭취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는 요소를 통해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대중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