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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스마트 팩토리 실현의 열쇠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가속시키는 IoT(사물 인터넷)와 IoB(행동 인터넷)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주목받고 있다. 제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제어 및 정보를 융합하여 생산 현장의 “지능화”를 가속시키는 IoT와 IoB 서비스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각광(脚光)을 받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메타버스(metaverse)와 빅데이터 관리 기술 등 최근 제조 현장을 둘러싼 환경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품의 고기능화 및 디자인의 다양화와 고품질화의 진전에 따라 제조 현장에서는 조립의 고정밀화와 유연성 향상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즉 시장과 고객의 요구가 개인화 맞춤(bespoke) 형 등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에 제조 현장의 대응 역량을 강하하기 위해서라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 따라서 제조 현장에서는 시스템(MES, ERP, PDM 등)과 로봇 등 혁신적인 시스템과 장비를 도입했던 과거와 다른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IoT, IoB, 지능형 장비 등 지능형 “자동화”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IoT와 IoB를 활용한 구체적인 생산성 향상 및 고도화는 아직 미진하다. 그 까닭은 아직도 과거처럼 시스템 구축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생각하는 전문가 집단이 엄존(儼存)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시스템과 프로세스(process)에 사람을 적응시키는 것이 과거 시스템 구축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사람에게 시스템을 적용시키는 데이터 기반 사람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의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조업은 “integrated (통합제어)”, “intelligent (지능화)”, “interactive (인간과 기계의 새로운 상호작용과 협력)”라는 3위 일체(3位一體)로 구성된 전략 개념, 즉 지능형 자동화 또는 자율화(autonomization) 아래, 제조 현장의 혁신을 구현해야 한다. 스마트 팩토리 실현의 열쇠가 되는 제조업 현장 intelligent (지능화)를 추진하여,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가속화하고 생산성과 품질 향상, 그리고 시장 대응력 향상을 지속 가능하도록 제조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그 일환으로 제조 현장의 작업 방법과 아날로그 기술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제조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 디지털 전환 (DX)의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고객과 시장 대응 역량을 구현해야 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급속한 시장 수요의 변화, 개인화 맞춤(bespoke)에 대한 대응과 업무의 자동화 및 원격화 등 대부분의 제조업들이 코로나 재난에 의해 맞닥뜨려진 뉴 노멀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혁명적으로 강요된 현실이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DX)을 도입 추진하고자 하여도 구체적으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많다. 작업 효율과 수율을 높이거나 설비의 보전 작업 시간을 줄이거나 같은 목표를 가지고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데이터조차 축적되지 않은 상태의 기업도 적지 않다. 그게 제조업의 현실이다. 그래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 추진하기 위해서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화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3차 산업혁명까지는 시스템에 사람을 맞추는 프로세스 정교화가 필요했다면 4차 산업혁명은 각종 시스템과 데이터 관리 기술을 사람에 맞추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IoT, IoB, 인공지능(AI), 그리고 빅데이터 관리 기술이다. 또한 그 중심에 사람의 역량 강화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작업의 가시화 및 데이터 수집에서 시작, 분석 및 개선 방안 수립을 통해 제조 현장의 전체 최적화에 이르는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solution)의 문제 해결은 결국 사람이 중심이 되어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인재, 현장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 우선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목적은 “제조 공정의 가시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제조 현장의 가시화는 제조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가시화의 핵심 기술은 IoT 솔루션이다. 이를 구축 · 운용하여 제조 공정의 효율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혁신을 진행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라인에서 기능 시험 공정 및 수리 공정의 적정화를 실시하여 출하 지연에 따른 추가 운송 비용을 억제함으로써 운송 비용을 30 % 이상 절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조 라인의 가시화 효과는 무궁무진(無窮無盡)하다. 오류가 감지된 기능 시험 공정에 관련된 현장 작업자의 작업 내용과 사용된 기구, 시험 대상 제품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오류가 감지된 원인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기능 시험 공정에서의 작업 상황의 가시화가 불충분했기 때문에 원인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수리 대상 제품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제조 현장을 개선해야 한다. 즉 무결점 생산을 실현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가시화 목표이기 때문이다. 개인화 맞춤으로 제조된 제품에 결함이 발생하면 과거와 다르게 치명적인 일수밖에 없다. 또한 수리 공정에서는 수리 대상 제품의 수리 라인에서의 위치나 체류 상황, 개별 제품의 배송 기간 정보의 실시간 가시화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제품의 분리가 수없이 예정되어 출하 기간을 초과하기 때문에 수송 트럭의 추가 알선 비용이 발생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서 다품종 소량 생산 공장, 즉 스마트 팩토리에서 작업 진행 가시화와 작업 개선을 지원할 수 있어야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에서 IoT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 현장의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가시화하는 “진행 · 가동 시간 모니터링 솔루션”과 대책 우선순위가 높은 병목 현상 작업의 조기 개선을 지원하는 현장의 “작업 개선 지원 솔루션”을 지속 가능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제조 현장에서 작업 진행의 가시화와 병목 작업의 조기 개선을 IoT 기술을 활용하면 가능해질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모든 것이 사람 중심 사이버물리시스템(h-CPS), 즉 플랫폼 기반으로 구현되어야 한다.IoT뿐만 아니라 행동 인터넷(IoB)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 현장의 작업 진행을 실시간으로 가시화하는 진행 · 가동 시간 모니터링과 대책 우선순위가 높은 병목 현상 작업의 조기 개선을 지원하는 작업 개선 지원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제조업의 IoT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시작이며, 특히 다품종 소량 생산 공장에서 생산 리드 타임 단축하는 주요 기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스마트 팩토리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과정을 성과 구간별로 가시화하여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은 IoT와 IoB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를 일원적으로 시각화하는 제조 경영 가시화의 수단으로 경영 대시 보드(dash board)를 통해 피드백(feed-back)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 목표관리(MBO)를 위한 핵심 성과관리(KPI)에 대한 관리 항목들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근원은 물리적인 제조 현장과 사이버 공간을 일체화하는 피드백 기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IoT (사물 인터넷)을 활용하여 경영 정보에서 생산 현장의 상황까지 KPI (핵심 성과 지표)를 중앙으로 시각화 경영 · 생산 대시 보드 개발을 제조업별로 제조 특성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피드백 기능은 스마트 팩토리의 원동력이자 유연성과 대응 역량에 필수적인 기능으로 부각되고 있다.현장 작업자의 일탈 행동이나 설비 고장의 전조를 감지하는 이미지 분석 시스템은 지금까지 수집해온 생산 현장의 4M (Man : 사람 Machine : 시설, Material : 재료, Method : 방법) 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 팩토리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또한 4M 데이터를 이용하여 직무 계층에 대해 경영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결정하는 데 유용한 KPI를 실시간 기반으로 가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는 경영 타깃(target)은 사업이나 공장별 매출과 이익률, 현금 흐름, 이동 속도 등 공장 관리자 층은 공장의 라인별 생산량, 가동 시간, 그리고 다른 공장 정보 등 라인 감독 타깃은 담당 라인별 사이클 타임과 설비 가동 상황과 다른 라인의 정보 등을 KPI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4M 데이터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생산 현장의 정보 (가공 실적, 작업 영상 등)까지도 통합할 수 있다. 특히 빅 데이터 분석 기술에 의해 불량 발생 시 원인 분석 및 개선 시책 제안을 각 현장에 피드백(feed-back) 하여 글로벌 제품 품질 향상과 시장 대응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팩토리에서 중요시하는 KPI 중 하나는 궁극적인 “원가 관리”의 예는 실제 작업 시간 및 지연, 셋업 시간, 대기 시간 등의 실적 데이터를 상위 KPI (가동 비율과 제조 원가 등)에 포함시켜 경영진에서 현장까지의 완벽한 분석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측정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모든 데이터의 속성이다. 스마트 팩토리도 마찬가지다. 실시간으로 제조 주요 기능을 제조 현장에 피드백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데이터 관점 제조 혁신이자 스마트 팩토리 구현이기 때문이다.
- 롯데홈쇼핑, ‘제6회 중소PP 제작 지원 공모전’ 시상식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학회와 공동 주최한 ‘제6회 중소PP제작 지원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롯데홈쇼핑)이날 행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양승찬 한국언론학회장,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심사 결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한국민영방송연합을 비롯한 총 3개 중소PP에 제작 지원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국내 중소기업 상품 홍보 동영상 제작’을 주제로 실시된 대학생 영상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총 9개 팀에 대해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심사는 프로그램의 공익성, 창의성, 제작 능력, 완성도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로 진행됐다. 사계절의 풍경을 배경으로 언택트 국악공연을 영상으로 담아낸 한국민영방송연합의 ‘이 땅의 소리 <소풍>’(1등·상금 5000만원), 한국보건의료방송의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2등·상금 4000만원), 햇터방송의 ‘스마트 농사직설’(3등·상금 3000만원) 등 총3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 대학생 영상 공모전에서는 ‘스킨팩토리 마스크‘ 홍보영상을 제작한 한국외국어대 이의태 외 3명(대상·상금 600만원) 등 9개팀이 수상했다. 롯데홈쇼핑은 중소PP 육성을 통해 방송 제작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중소PP 제작 지원 공모사업‘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6회 동안 약 40개 중소PP에 2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상품 홍보를 위해 대학생 대상 영상 제작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방송 제작 산업 발전을 위해 중소PP 육성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중소PP 제작 지원 공모사업‘을 지난 2017년 이후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PP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방송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99]스마트팩토리가 코로나시대 절실한 까닭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스마트팩토리의 기술적 기반은 사물인터넷(IoT)과 행동인터넷(IoB)의 도움으로 상호 작용하는 사람 중심 사이버물리시스템(h-CPS)이다. 사이버물리시스템은 가상세계와 물리적 실체가 연동된 시스템을 말하며, 가상의 영역에 속하는 컴퓨팅, 통신, 제어를 실제 물리적 세계와 통합해가는 제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폴 밀그롬 교수와 로버트 윌슨 스탠퍼드대 교수는 “경매는 어디에서든 벌어지고, 우리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라며 “밀그럼과 윌슨은 경매 이론을 개선 발전시킨 공로와 새로운 경매 형태를 발명해 전 세계 매도자와 매수자, 납세자에게 혜택을 줬다”고 평가받았다. 경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매수자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명확히 했을 뿐 아니라 실제 상품과 서비스 판매에도 새로운 경매 방식을 도입한 경매 이론처럼 메타버스(metaverse) 세상에서 펼쳐지는 미래 시장(e-commerce)의 속성은 사물인터넷과 행동 인터넷(IoB)에 의해서 과거와 다른 새로운 소비자 구매 행동이 규명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 활동으로 제한(制限) 시켜보면, 시장의 공급과 수요의 접점 관리(接點管理)로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은 제조 활동의 실시간 기반(real time based) 정보 교환과 상호작용 관리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뉴 노멀(new normal) 제조 개념이다. 제조 산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그동안 이미 습관화되어 고착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언제까지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을 준비하고 판매가 저조하면 재고가 쌓이고 그 재고로 인해서 경영은 악화되어 인건비 타령 원가 타령 기술 타령 일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아우성들이다. 미래 준비를 외치면 과거 성공의 추억에 젖어있다. 그 까닭은 공급과 수요를 따로 생각하고 상호작용을 시간차를 고려하지 않는 오랜 습관과 학습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메타버스(metaverse) 세상에서는 실시간으로 상호작용과 피드백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차는 제거되고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은 실시간 통합 기능이다.선진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방식으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 왜냐하면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아날로그를 파헤치는 관찰력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날로그 없는 디지털은 공연불(公演不)이다. 그 까닭은 제조 현장의 아날로그에서 제조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디지털은 기술 수단에 불과하다.물론 디지털 기술은 데이터 수집, 정보 가시성 및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한 연결성과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통해 공장 운영을 혁신하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본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훌륭한 수단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플랫폼과 시스템은 사람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이다. 사람과 시스템 전반에 걸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협업은 오늘날 역동적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높은 운영 효율성, 품질 및 민첩성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의 맞춤형(bespoke)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다.제조 산업이 3차 산업혁명 시기에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던 것은 빨리빨리 기업문화와 컴퓨터, ERP, MES, CRM 등 경영시스템과 인터넷을 스피드 경영 철학으로 스피드하게 구축하여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조한다. 그것이 수익의 원천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다가온 제조 환경에서는 빅 데이터와 새로운 제조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대면 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즉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변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서비스의 개인화 맞춤(bespoke) 형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따라서 비대면 환경에서는 상품의 품질, 디자인, 적기 맞춤(FIT, Fit In Time) 제공과 같은 서비스 컨텐츠가 제공되어야 한다.그러므로 제조 산업은 전사적으로 과거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경영 전략을 펼쳐야 한다. 제조업이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고객만족 경영을 구가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또한 이로 인해 제조업의 중요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뉴 노멀(new normal) 신사업, 즉 지능정보통신기술(IICT)과 지능형 아날로그화를 위한 제조 현장 기술(OT)을 융합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제조 공장 ‘스마트팩토리’가 포스트와 위드(post & with) 코로나 시대의 주 실마리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기반 제조 현장 경영을 위한 변화관리는 쉽지 않다. 개선과 혁신이 혁명보다 더 어렵다고들 하지 않는가. 그 까닭은 이러한 혁신 뒤편엔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현장 전문가 육성과 현장 중심의 혁신활동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정보 통신 기술이 어떻고 인공지능이 어떻다는 메아리가 제조업의 수익창출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업의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기 위한 창의(創意) 경영 전략이다. 수익원을 찾아내려면 제조업의 전산실이 아닌 제조 현장으로 가봐야 한다.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 지능형 스마트팩토리란 데이터를 관리하여 시장과 고객의 개인화 맞춤형(bespoke)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궁극적으로 제조현장에서 발생되는 핵심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능화시키는 뉴 노멀(new normal) 제조 기반이다.어떤 시스템(MES, ERP, CRM)을 구축해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20여 년 전 방식으로 구축하는 스마트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의 실험장일 뿐이다. 다시 말해 제조 현장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의 국가 지원을 목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하는 것은 사상누각(沙上樓閣)이다. 그러므로 제조 현장의 아날로그 기술의 디지털화와 아날로그 자체의 지능화가 선행되어 축적된 제조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구축하고 그 바탕 위에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ICT) 접목되어야 융합력이 생성된다. 그걸 하자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다.인터넷이 진화하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 세상에서 제조 공장의 개념은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다. 과거 제조 경영은 생산, 공급망(사내, 시외 공급망), 마케팅과 영업 관리 기능이 따로따로 운영되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은 따로따로 가 아니라 모든 제조 기능이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파워에 의해 통합과 융합되면서 혁신을 거듭할 것이다. 과거 시스템 구축과 달리 일신 우 일신(日新又日新) 되어야 하는 제조 환경을 빅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조성하는 것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사람이 스마트해야 하며, 제조업의 의사결정자와 구성원들의 뉴 노멀(new normal) 마인드가 중요하다.스마트 팩토리는 어떻게 작동할까? 우리는 종종 자동화된 프로세스가 스마트 팩토리만의 고유한 것처럼 얘기하지만 자동화 및 로보틱스는 수십 년 동안 제조 작업에 사용되어 왔다. 대부분 전통적인 공장들은 바코드 스캐너, 카메라, 디지털화된 생산 장비와 같은 자동화된 기계를 다양한 운영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장치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기존 공장의 인력, 자산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모두 서로 격리(silo) 된 상태로 운영되며 지속적으로 수동적으로 조정 및 통합해야 한다.스마트 팩토리는 기계, 인력 및 빅 데이터를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된 단일 에코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작동한다. 스마트 팩토리는 데이터를 큐레이팅(curating)하고 분석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경험으로부터 학습까지 가능하다. 데이터 세트를 해석하고 통찰력을 얻어 동향과 이벤트를 예측하고 스마트 제조 워크플로(workflow) 및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권장하거나 구현한다. 스마트 팩토리는 자가 수정 및 자가 최적화를 위해 지속적인 절차적 개선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다이내믹한 제조를 실현시킨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는 보다 탄력적이고 생산적이며 안전한 환경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방법은 영속성을 가져야 한다. 제조 장비를 본격적으로 제조 현장에서 운영하기 전에 가상 세계에서 시험하고 현장에 적용한 후에도 끊임없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시스템 구축이 아니다. 또한 과거 데이터를 통한 분석과 학습을 지속하면서도 동시에 미래를 예지(predictive) 하는 개념 디자인이 제조 현장 전문가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발현(發現)되고 있어야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본적으로 데이터 기술과 도메인 기술의 결합, 의사결정의 구조화 및 최적화 운용(運用)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핵심이다.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통해 투명한 운영 체계(H-CPS)를 갖추고,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해야 한다. 제조 현장에서 동일한 과제가 주어져도 어떤 제조업은 대용량 데이터 관리 기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기업은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듯이 모든 제조 현장의 문제에 정답은 없고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답이다. 따라서 산업혁명의 시대정신은 제조 현장을 직시하는 관찰력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요구되는 기술은 새로운 틀에서 생각해야 한다. 기술뿐만 아니라 프로세스 및 조직 혁신과 함께 동기화되어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의 기능으로 변환시키는 역량이 제조의 힘이자 기본이기 때문이다.
- LS그룹, `디지털 기업` 전환 속도낸다…AI·빅데이터 접목
- LS일렉트릭 관계자가 청주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LS그룹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LS그룹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했다. 이에 LS그룹은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하며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28일 LS(006260)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임원 세미나와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 등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역량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현재의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꼽고 있다”며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기하급수 기술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은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 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디지털 미래 전략을 이끌고 있다. 특히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를 매년 개최해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케이블 유통점 직원이 LS전선 원픽을 통해 사무실에서 재고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LS그룹 제공.각 계열사들은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집·분석하고 있다.LS전선은 최근 온라인 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원픽은 디지털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케이블 유통점은 LS전선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 파악부터 구매 및 출하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수시간이 소요되던 재고 확인은 원픽 도입 후 1분 내로 단축됐다.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은 지난 2월 전력·자동화 사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LS글로벌로부터 물적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빅데이터, IoT, 스마트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LS ITC를 인수함으로써 LS일렉트릭은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S일렉트릭은 또 청주 1사업장에 부품 공급,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스마트공장을 운영 중이다. 청주 사업장을 스마트화한 이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됐으며 에너지 사용량도 60% 이상 절감됐다.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공장 수준인 6PPM(Parts Per Million, 백만분율)으로 급감해 생산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 환경 보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업계 최초의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다.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다.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 및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 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이력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LPG 전문기업 E1(017940)은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들은 모바일 기기로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쉽게 조회하고 있다. 아울러 E1은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허브’ 구축을 추진해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을 조성하는 등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LS그룹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 이노베이션 등 스마트 연구개발(R&D)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 MS “공간·시간 제약 없는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이 뜬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 자사 협업 플랫폼 팀즈를 통해 하이브리드 업무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오성미 모던워크 비즈니스총괄 팀장, 박상준 모던워크 비즈니스담당 매니저, 조용대 서피스 비즈니스총괄 팀장이 하이브리드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디지털 피로도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사무실에서의 대면 업무와 원격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드리드 업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협업 플랫폼 `팀즈`, 직원 관리 플랫폼 `비바`, 하드웨어 제품 `서피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28일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업무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도래했다”며 “일하는 장소나 물리적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유연성이 극대화된 근무 형태인 하이브리드 업무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노동시장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을 포함해 31개국 3만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65%가 직장동료와 더 많은 대면 협업을 원한다고 대답하는 동시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고 사무실이 개방된 이후에도 원격근무가 유지되길 원한다는 응답도 70%에 달해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람 △공간 △프로세스 등 3가지 요소를 아우르는 운영모델을 갖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오성미 모던워크 비즈니스총괄 팀장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는 공간의 분리 뿐만 아니라 서로 일하는 시간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성과 평가 방식도 다시 만들어져야 하고, 조직 문화를 재편하고 관리직 직원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공간의 제약을 없애기 위해 가장 혁신이 필요한 부분은 `회의실`로, MS의 팀즈는 화상회의, 채팅, 전화, 문서 공동작업, 프로세스 자동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회의 중 말하는 사람을 자동 감지해 메인 화면에 띄우는 인공지능 기반 기능과 파워포인트를 활용할 경우 발표자 모습을 파워포인트 화면 내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조용대 서피스 비즈니스총괄 팀장은 “예를 들어 한 스마트팩토리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휴가 중인 임원까지 팀즈 미팅에 초대해 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직원이 직접 공장에서 일하거나 고객사에 가서 일하는 것이 가장 생산성이 높다면 그 환경을 보장하는 기기와 보안성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팀즈룸(Teams Rooms)은 인공지능 기반의 고품질 오디오 및 비디오가 포함돼 있다. 팀즈룸 내 카메라는 발언자를 따라 움직이고, 스피커는 말하는 사람을 식별해 물리적으로 함께 있는 느낌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기업 내 직원들의 소통, 교육 등을 위한 솔루션 비바는 커넥션·인사이트·러닝·토픽 등 4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비바 커넥션은 회사 전체 소통을 위해 쓰이고, 인사이트는 수행업무나 교육 등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사 내 필요한 교육과정을 쉽게 이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러닝 모듈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하드웨어 제품인 서피스는 허브, 랩탑, 프로 등 7개 포트폴리오로 구성됐다. 조 팀장은 “첨단 마이크와 스피커, AI와 결합된 서피스 허브 하나만 설치해도 원터치로 팀즈 미팅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와 협업할 수 있다”며 “별다른 기술 교육을 받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 '부족한 인력 키우고, 모시고'…신사업 인재 확보 나선 기업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친환경’과 ‘신재생’, ‘우주항공’.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국내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 모시기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대학에 학과를 만드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미국 현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곳도 생겨나는 등 각 기업이 내놓은 인력 확보 방안도 다양하다. 기업들은 이차전지(배터리)와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문 인력을 선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고려대학교의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 신입생 모집 포스터 (사진=LG에너지솔루션)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배터리공학과’를 설립, 지난 13일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박사과정과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운영하는 계약학과 과정을 끝내면 학위 취득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하는 구조다. 앞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2000년대부터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만들어 전문 인력을 선발해온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다만, 국내에서 기업이 대학과 함께 배터리 관련 학과를 개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대학 학과 개설까지 나선 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전문 인력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업계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이 지난해 54조원 규모에서 2030년 411조원 규모로 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재 배터리 업계의 현장 인력은 현저히 부족하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터리 업계 석·박사급 연구·설계 인력은 1013명, 학사급 공정 인력은 1810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됐다. 배터리 부문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사업에 나서는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인재 영입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 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차세대 배터리, 환경, 친환경 소재 등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포럼에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인재 확보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성장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준 총괄사장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회사가 추구하는 그린 비즈니스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외에도 지난달부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개발(R&D)하는 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지난 17일 미국 뉴저지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 10여개 대학과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40여명을 초청해 채용 행사를 진행했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친환경, 바이오·배터리 소재, 신약 개발 분야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인 BC투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사업에 뛰어든 국내 방산기업 사이에서도 인재 영입 경쟁은 치열하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억달러(8조2000억원)에서 2040년 1조4740억달러(173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방산기업들의 판단이다. 이에 한화시스템은 올해 연말까지 UAM·위성통신 신사업 부문에서 경력사원 100여명을 채용하겠다고 나섰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국내 최초로 진출한 UAM 시장과 기존의 통신·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나선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UAM, 유무인 복합체계(MUM-T),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전자, 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SW) 등 5대 미래사업 추진을 위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UAM의 자율비행제어 등 미래 항공·우주기술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27개 분야에서 총 100명의 인력을 뽑는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여러 기업이 경쟁적으로 UAM 관련 인력을 모집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현재 전문성을 갖춘 인력은 수요에 비해 크게 모자란 상태”라며 “여기에 더해 현대차와 대한항공 등 방산업계가 아닌 기업들도 UAM 사업에 뛰어들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의 연봉도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유호스트,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사업 수행기관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T솔루션 기업 유호스트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제공=유호스트)중소기업 혁신바우처사업은 기술 및 경영능력이 열악한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진단에 따라 바우처 방식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총 526억 원의 사업규모로 매출액 120억 원 이하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에 따라 최대 90%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프로그램은 크게 컨설팅 분야(△기술 컨설팅 △경영 컨설팅 △규제대응컨설팅 △재기 컨설팅), 기술지원 분야(△시제품 제작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기술이전 및 지재권 획득 △규격인증 △제품 시험 △설계), 마케팅 분야(△마케팅 및 시장조사 △패키지디자인 개선 △브랜드 지원 △홍보 지원)로 구분되어 있다.이번 사업에서 유호스트는 스마트공장전략 컨설팅과 시스템 및 시설 구축 기술지원 분야에 지원하여 선정되었다.유호스트는 자사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인 팩토리랩을 통해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스마트 공장 솔루션 등 스마트공장의 실용화, 활성화, 고도화까지 확장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팩토리랩은 2006년 창립된 이후로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스마트 공장 구축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동국제강, 종근당, 남동 국가 산업단지, 경북 구미 국가 산업단지 등 다수의 기업에 대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송관성 팩토리랩 이사는 “이번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은 코로나19와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 중소기업들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된다”며 “팩토리랩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집중적인 지원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말n입사지원]현대모비스·넥센타이어 등 채용소식
-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5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넥센타이어·LS ITC·SM엔터테인먼트·SNT모티브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램프BU △전장BU △생산개발부문 △서비스부품BU △구매 △경영지원 △전동화BU △품질 △샤시안전BU △모듈BU △글로벌OE영업 △SW 개발자 등이다. 공통 자격 조건은 대학 졸업 또는 졸업 예정으로 TOEIC, TOEIC Speaking, OPIc, TEPS, G-TELP 등 공인 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오는 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넥센타이어는 하반기 각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경영지원 △생산 △영업부문을 모집하며, 경력은 △경영지원(회계) 부문에서 뽑는다.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생산관리, 생산기술은 관련 전공자, 국내영업은 운전면허 소지자, 경력은 3~8년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LS ITC는 2021 각 부문별 경력 및 인턴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인턴의 경우 △Data Engineer △ERP운영이며, 경력은 △스마트팩토리 SI PM 및 분석/설계 △스마트팩토리 SI 구축 개발 △RPA 전문가 △Data Engineer △시스템유지보수(Infra) 및 PM △AMS △Solution Architecture △IT기획이다. 오는 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전문인력 정기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프로듀싱 △매니지먼트 △마케팅이다. 분야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이 상이하므로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SNT모티브는 하반기 각 부문 채용 전환형 인턴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생산기술 △생산관리 △품질관리 △기술영업 △산업·소방안전/총무이다. 학사이상 학력 소지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어학점수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기계, 제어, 전기, 전자, 자동차 등 공학계열 전공자는 우대한다. 오는 30일까지 이메일 또는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지원 가능하다.
- [98]'소부장'과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인공지능, 디지털, 지능형 아날로그(intelligence analog) 등은 지능형 빅데이터 관리 기술에 의한 과거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산업 자원이다. 산업혁명은 기존의 산업 자원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세계 반도체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서 아날로그 회로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고, 최근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지능형 반도체 시스템에서도 아날로그 및 파워 회로 설계는 모든 “소부장”에 적용되는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혁신 기술이자 모든 산업에서 요구하는 핵심 기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능형 소재, 부품, 장비, 즉 미래 “소부장” 산업의 핵심이며, 지속 가능한 품질 수준과 기능의 정밀도에 의해서 과거와 다르게 가늠되는 모든 “소부장” 산업의 미래 방향이다. 또한 최근 주요한 “소부장” 산업의 주제로 부각되고 있는 미세 나노 공정, 적층 생산, 지능형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설계 이슈 및 주요 기업의 제품 설계 등에 대한 아날로그 회로 설계의 지능화는 경쟁의 핵심이다. 또한 제조 전문가들이 갖추어야 할 지식의 폭을 넓혀 인공지능과 아날로그를 융합하는 현장 전문가의 기술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개념의 사물 인터넷(IoT)은 제조 현장을 공급망(supply chain)과 연결하는 기능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IoT가 변화하여 이를 5개의 다른 개별 섹션(감지, 측정, 해석, 연결, 전력 관리)으로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주시해야 한다.이와 같은 전체 과정은 빛, 열, 진동 등과 같이 무엇인가를 감지하여 시작한 다음 그것을 측정하여 데이터를 생성한다. 데이터는 무엇을 의미할까? 데이터 자체로는 의미가 없으며 데이터를 해석해야 한다. 데이터 해석은 누가 해야 하는가? 경험이 축적된 현장 전문가의 고유 역할이다. 그러므로 제조 현장의 해석된 데이터를 공급망(supply chain)과 연결하여 분석하고 학습할 수 있어야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학습한 것을 기반으로 적용하거나 명령을 보내고 제조 현장이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될 때 우리는 이를 스마트 팩토리가 작동하는 제조 현장이라고 한다. 또한 아날로그 기기들(Analog Devices)은 오늘날 IoT 세상, 인터넷 기반 제조 현장에 매우 적합한 감지, 측정, 해석, 연결 및 전력 관리 부품의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IoT 응용 분야는 원격, 모바일 또는 무선이므로 효과적인 전력 관리는 제조 산업의 탄소 제로 정책과 함께 필수적이다. 선진 제조업들이 지능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c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을 집약한 스마트팩토리를 무기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ESG(환경·사회·협치를 위한 지배 구조 혁신) 경영에 한발 다가선 선진 제조업들은 5G(5세대 이동통신)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OT(제조운영기술)와 클라우드 신기술을 앞세운 인공지능을 접목한 산업 차별화 등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새로운 제조 산업의 기본이 되고 있다. 이는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과거와 다른 현장 학습과 분석 역량, 즉 뉴 노멀(new normal) 제조 시대의 출발선(出發線)이다.제조 현장을 사람 중심으로 혁신하는 지능형 자율 공장(autonomous factory) 체제가 열리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기존의 생산 현장을 머신 러닝(ML)과 딥 러닝(DL)을 통해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제조 현장의 인적 자원과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아날로그 기술과 각종 기술들을 융합하여 현장 전문가가 학습하고 분야별 전문가가 기술을 제공하는 협업(協業) 형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구현되어야 한다. “지능형 무인 창고”도 사람이 설계하고 사람이 운영하는 창고다. 마찬가지로 고공 컨베이어와 같은 신기술을 대거 도입해 부품 물류 자동화도 제조 현장의 전문가가 양성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지능형 무인 창고”, “지능형 자율 체제”를 구현하는 것이 어느 특정 기업만이 실현 가능한 것처럼 주장하거나 강조하는 것은 인공지능 시대의 학습과 분석을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제조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 관련 모든 소스는 오픈소스로 거의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다만 제조업들이 해야 할 것은 자기 기업에 맞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과거 시스템 구축과 다르다. 지능화는 누가 도와줄 수는 있어도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제조 현장과 물류 현장은 그 기업의 현장 전문가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 현장에서의 모든 정보를 통합·관리하기 위해서 과거에는 MES(제조 실행시스템)을 구축해서 사용했는데 그 시스템의 전제조건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조 실행시스템과 연동시켜 구별이 가능한 구축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MES(제조 실행 시스템)과 제조 현장의 생산공정 단계에서 필요한 부품을 보관하거나 옮기는 과정을 자동화한 자재 물류 자동화 기능이 계획 측면은 ERP에서도 실현이 가능해졌다.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는 기본적으로 계획과 실행 측면이 동기화(同期化, synchronization) 되고 있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 시대의 제조 시스템은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시스템(H-CPS)을 중심으로 플랫폼 제조 경영을 실현시켜 나가는 것이 필수다. 그래서 과거처럼 MES따로 ERP 따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 부흥을 역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사람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 개념 설계부터 과거와 다르게 시작하는 뉴 노멀(new normal) 플랫폼을 나이키나 애플처럼 자체적으로 제조업별로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것이 직접 고객을 대응하고 관리하는 플랫폼(D2C, Direct to Consumer)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스마트 팩토리 관련 기술은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4위이나, 3위인 일본과 큰 기술 수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기존 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 FA) 수준을 넘어선 차세대 신기술과 제조기술이 접목된 소비자 중심 지능화 공장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기술” 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래 그림은 글로벌 제조 산업 시장에 비해서 한국의 취약한 스마트 공장 기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제조 산업의 부흥을 위해 정책 관점별 실행력이 필요하다. 제조업이 준비해야 할 기업 정책과 새로운 산업 전략이 국가적 산업 정책이어야 한다. 그 중심에 있는 스마트 팩토리는 기존 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 FA) 수준을 넘어선 차세대 신기술과 제조기술이 접목된 소비자 중심 지능화 공장으로, 사람 중심 사이버물리시스템(h-CPS), 로보틱스, 3D 프린팅, IoT, IoB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 생산성뿐만 아니라 시장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제조 강국 독일은 일찍이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로서 ‘Industry 4.0’을 추진 중이며, 최근 초기 접근 방법을 보완하기 위해 제조공정 디지털화 전략 개선, 표준화, 데이터 보안, 제도 정비 및 인력 육성을 새로운 과제로 재설정하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로 전환하여 추진하고 있다.한국의 경우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30%를 상회하는 만큼, 스마트 팩토리는 국내 경제에 있어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위 그림을 참조해 보면, 스마트 공장 관련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상대적 기술 수준은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4위이나, 3위인 일본과 큰 기술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우리나라는 2022년 3 만개 보급·확산사업에 힘입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스마트 공장 구축으로 시장이 활황을 맞이하고 있는 듯 하나 지나치게 MES, ERP 등SW 위주로 보급 중이다. 인공지능, 디지털, 지능형 아날로그 등은 지능형 빅데이터 관리 기술에 의한 과거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산업 자원을 마련하는 것과는 멀어 보인다. 다시 말해 4차 산업혁명은 산업 자원을 근본적으로 바꾸라는 혁신이다. 그래서 산업혁명일 텐데 말이다.인공지능(AI), IoT, 행동 인터넷(IoB), 그리고 사람 중심 사이버물리시스템(h-CPS) 등 스마트 제조 기술의 고도화를 지향하는 솔루션(solution)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이 되는 단계에 머물러 있고, 중소 중견 제조업의 성공 레퍼런스가 부족하다. 그 까닭은 새로운 수익원과 개인화 맞춤(bespoke) 형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팩토리 목적(goal)의 불명확성이다. 즉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 제조업의 매출 증대, 원가 절감, 시장 대응력 향상 등이 개선되어 경영이 전반적으로 좋아져야 한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는 수단이고 경영 혁신은 목적이기 때문이다.
- [97]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자산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은 1982년 5월 15일 서울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소(현 ETRI) 사이에 구축한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그 후 김대중 정부는 1998년 6월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고, 4년 만에 대한민국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 1993년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실시하였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PC와 초고속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었고 이후 국민 거의 대부분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였는데, 김대중 정부는 과감한 초고속 인터넷망 투자로, 미국이나 일본보다 앞선 인터넷 문화를 만들었다. 이제 인터넷은 확고해 흔들리지 않는다는 30년, “이립(而立)”의 나이가 됐다. 그로부터 십수 년 뒤 아시아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으로 화려하게 진화했으며, 문재인 정부는 세계 최초 5G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오를 수 있었다.그러나,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나 개별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정책을 살펴보면 아이티(IT)와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속성과 철학에 대해 산업 정책과 기업 정책을 전개하는 대표적인 사례들이 너무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 우리는 아이티(IT)와 인터넷을 대부분 기술의 발달, 그로 인해 생산되는 경제적 이윤 등 산업과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인터넷을 산업으로만 바라볼 뿐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과 문화를 외면(外面)하는 성향이 존재한다는 얘기다.일반적으로 인터넷 기술(intology)은 사람들의 상호 작용, 연결성, 그리고 편리한 이동성(mobility)을 콘텐츠로 집약하여 보여줄 지속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이며, 지금까지는 사회의 소수 계층에게만 가능했던 행동(표현, 사회 공헌 등)과 전시를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는 오픈 기술이며, 올바른 정보 활용을 통해 개인의 고유한 특성(개성, 지향성, 다양성)을 발견해 내고 증폭시키는 데에 매우 유효 적절한 효율적인 기술이며, 더 나아가 인터넷은 사회적 선택의 폭(정보검색)을 넓혀 주는 사람을 중심으로 진화하는 유일한 기술 중의 하나이다.특히 스마트 팩토리에 구현되는 사물 인터넷 기술은 그동안 독립적으로 개발되어온 다양한 도메인, 상호 운용되지 않는 기업별 유사 제품들 간의 수평적 연동과, 다양한 종류의 지능화된 사물의 출현 및 물리 세계와 가상세계 간의 유기적인 동기화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생산과 판매가 일체화되는 통합성이 실현될 수 있다. 과거에 개발되었던 정보통신기술( ICT) 관련의 모든 기술적 요소가 사물 인터넷이라는 틀 안에서 목적별로 통합되며, 과거에 개발되지 않았던 경량형의 사물 간 직접 통신 기술과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활용한 글로벌 스케일의 클라우드 기반 지능화 서비스 관련 기술 등은 새롭게 개발되어 유기적으로 통합될 것이다.그리고 사물인터넷 플랫폼 주요 기술은 이와 같은 다양한 사물에 대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이들 사물에 대한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을 통한 물리적 사물과 가상 사물들 간의 동기화를 제공하며, 대규모 사물로부터의 실시간 정보 수집/검색/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수집/정제/분석/가시화 기술, 지능형 사물 중심의 사물 자율 협업 및 제어 기술, 신뢰성 있는 사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율 복구 기술 등을 포함되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구성 요소로써 진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터넷을 탄생시킨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는 무엇일까. 집시(gipsy)는 민족이고 히피(hippie)는 핏줄이 아닌 사상으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이다. 인터넷 문화는1960년대 미국 서부,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한 거리에 모여 살던 ‘히피’들이 그 출발점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구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대신하여 동양의 참선과 요가를, 그리고 먹는 것 또한 육식을 피하고 채식을 하며 자유와 대중을 중심에 두고 권위와 보수적인 전통을 부정하던 이들이 그 문화의 바탕이라는 것이다. 특히 히피 문화는 기존 질서 체제를 정면으로 거부하기보다는 기성사회의 새로운 가치 질서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들의 관점은 국가 대신 개인, 독점 대신 공유, 폐쇄 대신 개방이라는 철학을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 사회를 통해서 심었다고 한다. 그것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개인화 맞춤(bespoke) 시대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특히 다양한 기술의 결합과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의 실현을 통하여 지식과 정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2차 산업혁명은 상품과 재화에 중점을 둔 산업화 사회, 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 사회, 즉 통신기술(인터넷)과 컴퓨터, 반도체 등이 결합해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IT)이 발현되어 적층 생산이 가능해지는 혁신과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해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이 시장에 출현하게 되었고, 그 후 4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제조업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은 국경을 넘어 계속 확장해야 한다. 그것은 생존의 문제다. 경제학 관점에서 저성장과 고성장을 규정하는 것은 과거 산업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습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산업혁명은 혁신과 변화를 강요하는 생존을 위한 시대의 명령과 같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산업 구조에 대한 요구로 인해서 기업은 인적 자원을 과거 산업혁명 때와 다르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빅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IoB)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인적 자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데이터와 인적 자원의 역할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산업혁명이고,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뉴 노멀(new normal) 글로벌 가상 팀(GVT, Global Virtual Team)이 새로운 업무 표준이 되고 있다. 인터넷 연결의 확산은 기업이 디지털 형태의 통신망을 사용하여 국경을 넘어 협업하는 “글로벌 가상 팀(GVT)”을 구성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작업 구조뿐만 아니라 작업 현장마저도 물리적인 공간에서 가상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조업의 인적자원과 데이터가 핵심적인 자산이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 틀(framework)과 프로세스 정립에 집중해야 한다. 수집된 정량과 정성적 데이터는 귀납적 및 연역적 내용 분석을 거쳐야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 질적 내용 분석을 주제나 패턴을 코딩하고 식별하는 체계적인 분류 과정을 통해 텍스트 데이터의 내용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연구 기획 역량을 만들어가는 것이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기 때문이다. 신속한 신뢰와 팀워크에 대한 접근 방식은 인터넷에 대한 강한 의존도와 친숙함으로 인해 독특하게 형성될 수 있다. 질적 내용 분석을 통해 제조 현장의 현상에 대한 광범위하고 풍부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잠재된 내용을 해석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게임하듯이 제조 활동을 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메타버스(metaverse) 게임 세상이 펼쳐지는 것처럼 제조업의 뉴 노멀(new normal) 제조 활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인터넷 기반의 GVT(Global Virtual Team) 내에서의 신속한 신뢰 형성과 관련하여 사이버 팀 개발 프로세스, 신뢰 형성 행동, 문화적으로 조화된 행동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산업혁명인 것이다.아래 그림은 코딩 작업을 할 때의 안내서로서 코드 북(code book)을 계층적 데이터 분석 래더 프레임워크(hierarchical data analytical ladder framework)를 따르도록 설계하는 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X-Culture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팀원들이 어떻게 협업했는지 이해하기 위해 GVT 개발 프로세스를 5단계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팀 개발 프로세스 테마를 첫 번째 레이어(layer)로 사용된다. 둘째, 각 팀 프로세스를 신뢰 형성 행동 및 특성과 일치시켜 코딩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신뢰 패턴을 개선하여 높은 신뢰, 보통 신뢰, 낮은 신뢰 및 무 신뢰의 4가지 뚜렷한 행동 세트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인터넷 문화의 효과는 다양한 과제 지향 역할과 관계 지향 행동의 패턴을 식별함으로써 글로벌 가상 팀(GVT)의 신속한 신뢰 형성에 대한 인터넷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그림의 네 가지 테마와 관련 카테고리/하위 코드을 요약하면, 팀 개발 프로세스는 첫인상, 동의 및 불일치, 문화 만들기, 작업 완료 및 마무리의 다섯 가지 범주로 구성된다. 신뢰 형성 행동은 높은 신뢰, 보통 신뢰, 낮은 신뢰, 무 신뢰의 4가지 범주 형성되고, 문화적으로 조화된 행동 관점은 과업 지향과 관계 지향의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정보기술(IT) 사용 측면은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의 유형과 인터넷이 글로벌 가상 팀(GVT)에 미치는 영향의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나타내고 있다. 위 그림에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가상 팀(GVT)의 구성원들 사이에 형성되는 빠른 신뢰는 주기적으로 팀 개발 프로세스를 거친다. 제조 산업에서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 즉 밀레니얼과 팀 개발의 역동적인 과정을 겪을 때 다재다능한 신뢰 행동 중심의 팀, 팀워크, 팀 구성의 의미를 조명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출현은 일과 삶의 균형, 유연성 및 이동성을 강조하는 세대 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기술 숙련도와 다문화 역량을 요구하는 가상의 초국가적 작업 방식을 둘러싼 문제점들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가상 팀(GVT)에 대한 신속한 신뢰 형성의 영향이 팀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이는 지리적 거리를 줄이고 문화적으로 조율된 팀의 행동에 영향을 받아 효과적인 가상 팀워크 문화를 조성한다는 결론이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까지 인간의 역할이던 생산현장의 제어 및 통제까지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가져가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이다. 수학적 방법론의 적용을 확장시켜 불규칙적인 데이터들 속에서도 향후 추이를 예측할 수 있도록 딥러닝이 고안됐으며 빅데이터 역시 수학적으로 카테고리를 묶어 분류하는 일이 더욱 쉬워졌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처리한다. 인간의 역할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대신할 수는 없겠으나 인간의 자리를 위협할 인공지능이 언젠가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사물인터넷은 인간 주변의 사물이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돼 상호 간에 정보를 전달하며 소통할 줄 아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서는 5G로 넘어가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오갈 수 있어야 하며 해킹으로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튼튼한 보안이 필수다.한편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변화무쌍한 인터넷 역사에는 무수한 아이러니가 있다. 예를 들어 진공관을 대체한 트랜지스터로 전자제품의 혁명을 일으킨 미국 에이티앤티(AT&T)의 벨 연구소나 수많은 아이티(IT) 인재를 보유했던 제록스가 당장의 성과에 눈이 어두워 디지털 혁명의 가능성을 놓친 일화는 유명하다.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 방향을 놓칠 위험이 존재한다.그 까닭은 새로운 수익원과 잠재적 성장이 모호해지고 있는 현상으로 인해서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제조 산업의 문화란 제조 현장의 행동을 알려주는 일련의 가치와 신념을 의미하므로 반복적인 행동 패턴은 비공식 조직뿐만 아니라 제도에 의해 시행되는 관습을 생성하기 마련이다. 인터넷 문화는 기술 능력주의 문화, 해커 문화, 가상 공동체 문화, 기업가 문화의 4 계층 구조로 특정할 수 있다. 그것은 문화적 표현과 인터넷의 기술 발전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을 강조한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개발의 핵심 기술 기능이며 이러한 개방성은 문화적으로 결정된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산업혁명은 새로운 문화다.뉴 노멀(new normal) 문화, 즉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기술은 사이버 공간을 통한 소통과 정보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고, 인터넷의 네트워크 기능은 플랫폼을 진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매스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단순히 사물을 파는 것을 넘어서고 있다. 대량 생산해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경향이 떠오르게 되었고 그것은 개인화 맞춤(bespoke)으로 특징되는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생존의 선택이다. 대규모의 수직적 위계 사회에서 개인의 자율과 개성이 존중되는 수평적 결합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정보통신혁명과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이다. 잘 알다시피 1980년대 이래 소비자들의 자율성과 다양한 취향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제조업의 생산 활동도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인 포디즘 체제의 변화를 필요로 했다. 이제 제조업 이윤의 주된 원천은 물질적 대상보다는 아이디어와 연결의 힘으로부터 나오는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제조 산업의 경영환경은 예측 가능한 조짐의 연속이다. 특히 메타버스(metaverse) 세계의 출현과 스마트 팩토리의 연결 고리는 지능형 정보기술에 의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으며 특히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현상도 제조업의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기존 미디어, 뉴 미디어 및 이를 포함하는 많은 플랫폼 간의 경계가 흐려졌다는 생각이다. 미국 미디어 학자인 Henry Jenkins는 2007년 저서 “Convergence Culture” 에서 “90년대에 다가오는 디지털 혁명에 대한 주장에서 새로운 미디어가 오래된 미디어를 밀어낼 것이라는 암묵적이고 종종 명시적인 가정이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썼다. 그러나 역사는 오래된 미디어가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미디어가 작동하는 방식에서 대전환과 변형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2020년,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갔을 때 이러한 전환이 촉진되어 인터넷 문화를 주류 대중문화로 동화되는 경향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중이 이제 같은 공간에서 기존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를 접하게 되면서 기존 플레이어와 신흥 아이콘이 함께 작업하여 관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문화의 변화다. 그래서 산업혁명은 인터넷 기반 제조 문화의 대전환이다.
- LG U+, 5G B2B로 돈 번다…스마트팩토리 1000억 매출 정조준(종합)
- U+스마트팩토리.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5G 기반의 지능형 공장관리 솔루션 ‘U+ 스마트팩토리’로 5G B2B 시장을 정조준한다. 그룹 내 LG전자, LG CNS와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까지 고객사를 확대해 최대 1000억원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LG유플러스는 16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U+스마트팩토리의 향후 사업방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 담당이 참석했다.◇LG전자, LG CNS와 3사 협업해 솔루션 제공LG유플러스는 통신 3사가 5G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의 규모가 향후 5년간 연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1위 사업자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서재용 담당은 “타 통신사와 비교해 LG유플러스가 가진 강점은 실증이나 검증이 아닌 실제 사업장에 도입하고 운용한 경험이 많다는 것”이라며 “LG그룹은 특성상 LG전자와 LG화학 등 생산시설을 가진 계열사가 많다. 이미 가동 중인 공장에 솔루션에 적용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서 담당은 이어 “현재는 LG그룹 계열사 외에도 70개 이상 회사, 100개 이상 사업장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고객을 포함하면 총 100개 이상 회사, 150개 이상 사업장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U+스마트팩토리 고객사 확대를 위한 계열사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5G 통신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한편, LG전자와 LG CNS가 보유한 설비 및 소프트웨어 강점을 더해 계열사 파트너사(중소기업)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조원석 그룹장은 “아직 고객사 가운데 중소기업은 없고, 대기업 위주로 공급 중”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계열사들과 같이 일하는 파트너사들과 논의해서 시범 적용하려고 시도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구독형으로 부담을 낮춰 중소기업에 제공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U+스마트팩토리 12대 솔루션. LG유플러스 제공◇빅데이터·AI 활용 12대 솔루션 고도화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LTE 폐쇄망을 통해 제공된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장자동화 솔루션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지만, 이동 중 연결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었다.이날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출시와 함께 재편한 12대 솔루션 가운데 대표 솔루션은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이다.배전반진단은 공장·건물의 전기실 내 특고압(7000V 초과)·저압(직류 750V·교류 600V 이하) 배전반에 각종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점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수십, 수백개의 배전반들과 운영센터 사이를 간단하게 무선망으로 연결하며, 유선망을 구축할 때보다 5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지능형영상보안은 공장 내 영상과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안전환경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불꽃·연기·스팀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위험구역 접근 감지 △설비 이상온도 감지 △얼굴인식(마스크+체온) △이동형 CCTV 등 세부기능으로 구성된다.서 담당은 “U+스마트팩토리는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다양한 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획하고 보급해 안전하면서도 생산성 높은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 담당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U+스마트팩토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일문일답]LG U+ “5G 스마트팩토리 절반 이상 우리 것으로”
- (왼쪽부터)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 담당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U+스마트팩토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향후 5년 동안 연 1000억~2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5G 통신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한편, 그룹 내 LG전자, LG CNS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고객사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U+스마트팩토리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Q&A세션 주요 내용이다.-스마트팩토리 매출 목표는.△사업 매출은 여러 분야를 합쳐서 매출을 발표하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 노출되는 것보다는 회사 IR에서 나가는 숫자를 참조해야 한다. 다음 기회에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스마트팩토리의 구체적인 공급 현황은.△100개 이상의 고객이 있다. LG전자, LG화학 공장에도 들어가 있다. 기업체 생산시설은 보안상황이라 자세한 설명은 어렵지만, 100개 이상 고객, 150개 이상 사업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타 통신사 솔루션과 비교한 차별점은.△실증이나 검증이 아닌 실제 사업장에 도입한 경험이 있다. LG그룹이 생산시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 레퍼런스를 확보해 그룹 외 70개 고객, 100개 이상 사업장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었다. 이미 가동 중인 공장에 적용했다는 차별점이 있다.-지능형 공장 솔루션 시장 규모와 전망치는.△스마트공장으로 보면 전체 몇 조원 규모로 이야기 되고 있다. 저희가 예상하는 통신사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향후 5년간 연 1000억~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 LG유플러스 제공-일단은 국내에만 집중하나. 아니면 해외도 투트랙으로 공급하는지.△국내 생산시설 가지고 있는 기업들 대부분 해외에도 공장을 가지고 있다. 확대 요구가 있다. 단순하게 이슈가 있다면 국내 이동통신 라이센스 기반으로 세계 통신 제공하기 때문에 현지 통신사가 망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있다. 통신이 필요 없는 부분이나 제한적으로 제공해도 되는 부분은 바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논의가 오가고 있다.-그룹 내 LG CNS와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는지.△대부분 자동화 솔루션은 CNS가 하고 있다. 저희가 하는 스마트팩토리는 통신과 연계해서 시너지 낼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고 적용하고 있다. CNS와 협업을 해서 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 LG전자 내 솔루션까지 3개 조직이 같이 협업해서 스마트팩토리를 진행하고 있다.-28Ghz 대역 활용에 대한 계획은.△저희도 충분히 28기가로만 서비스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28기가가 꼭 필요한 사업이 있는지 살펴보고, 몇 군데 사이트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기존 5G 대역과 비교해 얼마나 성능 향상 효과가 있는지 데이터 뽑고 있다. -현재 고객사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아직 없다. 대부분 대기업 위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 중이다. 중소기업까지 확대하는 부분은 계열사들과 같이 일하는 파트너사들과 논의해서 시범 적용하려고 시도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구독형으로 중소기업에 제공하려고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