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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인터넷이 대세가 되고 있다[131]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1930년대, 영국 다큐멘터리의 거성 험프리 제닝스(Humphrey Jennings)는 기록 영화 이론의 창시자로 ‘다큐멘터리’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던 감독 존 그리어슨(John Grerson)밑에서 영화 경력을 쌓았다. 1936년에는 런던 초현실주의 전시에 동참했고, 영국 사회 연구에도 참여했다. 2차 세계대전이 치열하던 전쟁 시기에는 정보국에 협조해 선전 영화를 만들기도 했으나, 다양한 예술적 뿌리와 재능을 가진 험프리 제닝스(Humphrey Jennings)는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걸작들을 만들어 냈다. 특히, “런던은 이겨낼 수 있다. (London can take it.)”는 제목의 사설로 영국을 들끓게 만들었으며, 그로부터 6~7년 뒤 전쟁이 끝나고 영국에서 민주주의가 확산되었다. 2차 세계대전으로 타격을 입은 영국은 경제 회복을 위해 몸부림쳤고 이번에는 영국의 산업디자인협의회(Design Council)가 또다시 영국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영국은 해낼 수 있다. (The Britain can make it.)”라는 야심 찬 구호를 외치며 대형 디자인 전시회를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는 전자제품부터 인체공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디자인 관점에서 혁신적인 미래상을 어떻게 고안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었다. 영국은 이를 계기로 경제를 재건하였다.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과거와는 다르다. 지능화와 생산성 향상은 문제의 본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다. 모든 산업 영역에 인공지능이 적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경쟁요소로 포지셔닝(positioning)되고 있다. 산업계와 개별 기업에 제시된 문제는 “이겨낼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는 야심 찬 구호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에너지 전환(transition)과 디지털 변환(transformation)은 구호만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인공 지능(AI)은 컴퓨터 과학의 혁명적인 위업이며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소프트웨어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될 것이다. 이는 위협이기도 하지만 기회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인공지능 알고리즘(AI algorithm)이 우리 삶 곳곳에 파고들고 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방법과 절차를 담아낸 알고리즘을 매일 매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이미 우리 스스로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소비하는 사용자가 되고 있다.제조기업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 제조를 지능화하여 똑똑한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사물인터넷(IoT)이 제조 현장의 각종 사물(소부장)을 연결하는 네트워크(network)라고 한다면, 행동인터넷(IoB)은 생산현장의 다양한 행동과 고객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행동 데이터를 생산 관점과 마케팅 관점에서 상호작용을 분석하여 제조업의 고객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네트워크이다. 다시 말해 사물인터넷(IoT)이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행동인터넷(IoB)은 의사결정과 같은 활동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는 수단(연결)인 사물인터넷과 목적(활동)인 행동인터넷의 상호작용을 통해 제조 활동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사물인터넷(IoT)이 원격 제어와 조정을 위한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행동인터넷(IoB)은 행동 패턴 변화를 유발하기 위한 인간과 사물의 활동과 행동을 그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에서 업무 규정과 절차의 준수 여부를 관리하기 위해 카메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 각종 센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로 사람들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도 모두 행동인터넷의 일환이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팩토리와 행동인터넷(IoB)의 관계를 보여준다. 행동인터넷(IoB)은 연결을 위한 사물인터넷과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AI)을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행동인터넷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행동과학이 적용된 각종 경험 디자인(CX,UX,DX-Design)이며, 실시간 피드백(real time feedback)이 생명이다.기업의 모든 결과물은 행동에 의해 산출된다. 그러므로 행동을 파악하는 능력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행동 인터넷의 목표는 행동 데이터를 수집, 분석,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 행동의 변화를 추적하고 대응하여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행동 인터넷은 사물 인터넷(IoT),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AI) 행동 패턴 분석 그리고 행동 과학(behavioral science)의 결합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축적된 데이터 속에서 사람의 행동, 관심사 및 선호도 등을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된다. 지능화 과정은 지속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데이터의 누적 효과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행동인터넷(IoB)의 프로세스는 분석한 결과, 즉 데이터 패턴을 행동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사용자 경험(UX), 검색 경험 최적화(SXO) 등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출하는 과정이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업은 행동 인터넷을 통해 기계 학습 알고리즘으로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의 행동을 추적하고 모든 유형의 행동을 분석하여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real-time feedback). 반응이 늦으면 그 기업을 떠나는 것이 고객의 속성이기 때문이다.또한, 고객의 개인화된 맞춤 주문을 기업이 소화하기 위해서는 행동인터넷(IoB)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지능화 대응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짜여진 헬스케어 앱(web)은 사용자의 신체 상태, 운동량, 식단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몸무게와 체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의 수정을 제안한다.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워치도 행동인터넷 서비스가 결합된 제품이다. 혈압이나 맥박을 측정하거나 수면의 질, 소모 열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행동인터넷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덕분이다.행동인터넷(IoB)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기존 산업을 적용한 뉴 노멀(new normal) 산업 개념이 나타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행동 데이터 관점에서 영상인식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수집·분석하고 미래 사고 발생 확률을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보험 산업에서 나이나 성별, 사고이력 등이 아닌 운전 습관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인슈어테크(insurtech)로 활용되고 있으며, 교통사고 예방에도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운전습관연계보험(UBI : UsageBased Insurance)은 차량 속도, 운전 거리, 운전 시간 등을 측정하고 행동 데이터로 운전습관을 분석해 안전운전 여부를 판단한 후 이를 보험료 산정에 반영하는 보험상품이다.그 밖에 행동인터넷(IoB)을 활용한 새로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행동인터넷을 적용한 금융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농협은행이 출시한 위치기반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 LBS) 금융상품은 통신사 기지국을 통해 고객의 이동 동선을 실시간(real time) 행동 데이터로 받아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행동 기반 개인화 마케팅”을 올해 초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활용했던 정형데이터(고객 인적정보, 거래정보)와 상담내용, 입출금명세,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용내역과 같은 비정형 고객행동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이처럼 서비스의 지능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지식을 잘 활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인공지능(AI)은 사람의 행동이나 생각을 컴퓨터가 모방해 목적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인공지능은 데이터와 알고리즘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이 모든 산업 분야에 뉴 노멀(new normal)이 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산업 전환(indutrial transition)의 시그널(signal)이다.
- 5G 잔치 끝났나…LG유플러스, 무선 매출 성장률 정체 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증권가 예상대로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하자, 그 원인이 관심이다.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기준 서비스수익(매출)2조 7742억원, 영업이익 2612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고 5.2% 줄었다. 영업익이 줄어든 것은 1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5886억원을 집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가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이동전화 매출 1.5% 증가에 그쳐…5G가입자간 기변, 알뜰폰도 영향하지만, 실적이 발표된 13일 증권가의 관심은 무선 매출 성장률의 정체였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상당히 안좋다. 별도 서비스 매출액이 3% 정도 성장했고 영업익은 줄었다. 이동전화가 특히 성장률이 부진하다. 원인과 전망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실제로 이날 LG유플러스가 밝힌 1분기 무선서비스 수익은 14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증가에 그쳤다. 이는 작년 1분기 때 4% 성장한 것이나, 올해 1분기때 KT가 1.9%, SK텔레콤이 2.1%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좋지 않은 수치다.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단말마진 감소로 영업익 감소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계획은 영업이익율 두자릿수는 가능할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율은 9% 전후였다”고 했다. 박찬승 컨슈머사업그룹장은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하면서 작년 성장 4% 대비 둔화된 가장 큰 원인은 작년에 핸드셋 시장이 전체적으로 순감했고 5G 개시가 2년이 지나면서 5G 가입자내의 기기변경이 전체 비중에서 차지한 비중이 늘어난 게 큰 영향”이라고 답했다. 5G 신규 가입자 유치보다는 가입자간 이동이 많아서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안됐다는 의미다.특히 박 그룹장은 알뜰폰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는 “작년부터 이어온 자급제 판매, 알뜰폰(mvno) 시장 확대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올해 1분기에는 저희 유플러스만 가입자 순증이 유일하게 일어나니 하반기에 갈수록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모바일 IPTV, 다른 UI·UX만들 것한편 이날 박준동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은 “현재 IPTV와 모바일 IPTV에 대해 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동일 콘텐츠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각 플랫폼별로 세그먼트에 적합한 콘텐츠와 UI/UX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창혁 기업신사업그룹장은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2년 1분기 스마트 팩토리는 현재 목표 대비 117%를 달성한 상태이고 스마트 모빌리티는 목표 대비 10%를 달성해서 당사 B2B 신사업은 순항 중에 있다”고 했다.또 “‘22년 스마트 팩토리는 산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확보해 일반 산업 현장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스마트 모빌리티 ‘25년까지 30%이상 고성장 목표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해서는 “‘25년까지 30% 이상 고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현대기아차 등의 국내 사업자와 해외 자동차 OEM들, 올해까지 전 차종 대상으로 무선통신망 제공을 지금 준비하고 있다. ’26년에는 MS 1위 달성이 목표다. 차량용 콘텐츠 사업에서도 신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내 사업자와 해외 사업자에 지속적으로 콘텐츠 제공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감소…무선 늘었지만 마케팅비 증가(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22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 7742억원의 서비스수익(매출)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 증가한 금액이다.가입자 증가와 해지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무선 사업, IP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과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한 덕분이다.다만, 영업수익은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수익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한 3조 4100억원을 거뒀다. 마케팅 비용도 늘었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8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가 증가했다.영업이익은 단말 마진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든 26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5G 네트워크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3616억원을 집행했다.무선 가입자, 전년비 8.8% 증가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18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총 무선 가입자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8.8% 늘어난 1847만 3천명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48만 6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늘었다.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503만 4천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4.0%를 차지했다.특히 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 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18%를 달성,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라는 목표 아래 요금제, 멤버십, 결합 상품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LG유플러스 연평균 해지율은 ▲’19년 1.46% ▲’20년 1.44% ▲’21년 1.36% 등으로 지속 감소 중이다.MVNO 가입자도 전년 1분기 대비 42.8% 늘어난 307만 7천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U+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전용 단말, 오프라인 판매 촉진 등 중소기업 상생 정책과 MVNO 컨설팅 전문 매장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스마트홈 사업 9.7%↑· 기업인프라 사업 6.7%↑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IPTV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원이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6% 증가한 541만 명을 기록했다.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가입자는 482만 2천명으로 같은 기간 5.0% 성장했다.기업 대상 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 회선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지속함과 동시에 B2B 신사업의 고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솔루션 사업 및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113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13.7% 늘어나며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이 고공 성장을 이어가며 솔루션 사업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올해 신사업 역량 지속 강화 및 다변화 집중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통신 사업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향상 및 최적화를 통한 이용자 편익을 향상하는 한편 ▲결합 상품 ▲멤버십 ▲콘텐츠 제휴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찐팬’ 고객 확보 및 해지율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올해 1분기에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티켓을 제공하는 ‘구독콕’ 서비스 출시 및 온라인 전용 요금제 혜택 강화 등 실용성 중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 중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MZ세대 의견을 반영해 OTT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한 후 일 평균 가입자가 10배 이상 증가할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 등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신사업 분야에서는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미래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 이상 여부 진단 기술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신규 사업의 구체화 및 안정적 사업 안착에도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데이터, 콘텐츠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해 전문 역량을 겸비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영입했다.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플랫폼 및 구독형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도모, 신성장 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환경 지원에 주력해 업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한 이 서비스는 금융기관, 공공기관, 연구소 등 핵심 보안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JY 직접 챙기는 차세대 통신 6G..삼성전자 “초연결 경험 구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5G를 넘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연구에 본격 나서고 있다. 차세대 통신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직접 챙기는 분야다.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서 기술 패권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판단에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바로 지금 6G 준비할 시기”..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을 13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포럼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 for All) 시대 구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미래 통신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6G 기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행사다.삼성전자는 포럼에서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지능화 △초공간적 특성을 갖는 6G 기술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리서치 승현준 연구소장(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6G 연구개발(R&D)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6G는 초광대역·초지능화·초공간적 특성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G 기술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미국 텍사스대 제프리 앤드루스 교수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찰리 장 SVP, 서울대 심병효 교수, 퀄컴의 존 스미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해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했다.이 자리에서 타릭 타렙 핀란드 오울루대 교수는 “지금은 6G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 연구자들이 협업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삼성 6G 포럼’은 이제 막 시작되는 6G 연구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가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최고의 네트워킹 무대”라고 말했다.심병효 교수는 “6G 시대에는 통신의 주체가 인간에서 무인자율차, 드론,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확장하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만물들이 초연결된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러다임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삼성전자는 5G를 넘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멀리 내다보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뜻에 따라 5G를 이후의 차세대 통신기술인 6G 분야에서도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며 글로벌 5G 상용화를 주도해왔고, 이제 한걸음 더 빨리 움직이겠다는 복안이다.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선출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6G 주파수 백서’를 발표하며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이 부회장은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는 등 삼성의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을 주도해왔다.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 비슷하게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통신사업이 ‘갤럭시 신화’에 버금가는 플래그십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입사원들이 임원 코칭 나서”…리버스 멘토링 도입한 LG 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1990년대생 신입사원들이 임원들에게 MZ세대의 트렌드에 대해서 멘토링하며 세대간 차이를 좁혀나가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을 진행중이다.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컨슈머서비스그룹 박준동 그룹장이 신입사원 멘토들과 MZ세대가 즐겨찾는 방탈출 카페를 찾아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은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스마트팩토리 사업담당 서재용 상무가 신입사원 멘토들과 함께 MBTI 검사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신입사원들이 임원들에게 MZ세대의 트렌드에 대해 멘토링하며 세대간 차이를 좁혀나가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을 진행하고 있다.4년째인 LG유플러스의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여섯번 째 기수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기수에는 21명의 신입사원 멘토와 10명의 임원이 참여해 총 10개 조가 활동 중이다. 각 팀은 5월 말까지 세 달 간 총 4회에 걸쳐 멘토링을 진행한다.리버스 멘토링 멘토는? 주제는?21명의 멘토 전원이 ‘22년 1월 입사해 근무한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다. 평균 나이 25세로, ‘당신이 라떼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 ‘놀 줄 아는 임원 모집 중’, ‘눈 떠보니 1998년생’ 등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멘토 소개에도 MZ세대 사원들의 개성이 한껏 드러났다.멘토들이 직접 선정한 멘토링 주제도 MZ세대의 최신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많았다. ‘MBTI 알아보기’, ‘당근마켓으로 물건팔기’, ‘채식식당 가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단순히 “우리 소통합시다”가 아닌 MZ세대 문화를 함께 즐기다보면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스마트팩토리 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신입사원 멘토들과 함께 최근 MZ세대 문화로 빼놓을 수 없는 ‘MBTI 분석’을 진행했다. 서 상무는 ”MBTI 분석을 하면 개인의 특성이나 장점도 파악할 수 있고, 같은 말이나 피드백도 성향에 따라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이나 업무 지시, 코칭에 유용하게 MBTI를 활용해보려 한다“고 밝혔다.수평문화 강화하는 프로그램 다양화할 것LG유플러스는 조직 내 세대격차 해소를 위해 ‘19년 리버스 멘토링을 처음 도입했다. LG유플러스 전체 직원 1만여 명 중 80~90년대 생은 60%로, MZ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직급에 구애받지 않는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 92명의 신입사원과 황현식 대표를 포함한 52명의 임원이 참여했다. 더욱 많은 임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문별 자체 진행 방안도 검토 중이다.LG유플러스는 멘토링이 종료되면 워크숍을 통해 조별 활동 결과와 소감을 공유하고, 리더 교육을 통해 전사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양효석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전무)는 ”MZ세대 직원들이 증가하면서 조직내 세대간 직급간 소통이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며 “세대격차를 좁히고 수평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SKT,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가 AI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좌측)과 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 하고있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AI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INTEGRIT, 대표이사 조한희)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인티그리트는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최근 서비스 로봇의 데이터 연동과 호환, 업그레이드 등 로봇의 실시간 제어와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플라잉렛’을 출시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월드와 같은 대규모 유통 기업에 공급하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 서비스 선도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국내 로봇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각자가 활동하는(위치한)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가능하다. 이에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SKT와 인티그리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능형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규격화하고 서로 다른 로봇간 상호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해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개방형 로봇플랫폼 개발 추진개방형 로봇 플랫폼이 적용되면 서로 다른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공통된 표준에 따라 공간 및 위치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로봇 활용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대형 쇼핑몰에 서로 다른 10대의 로봇이 배치될 경우 지금까지는 개별 로봇이 각각 쇼핑몰 구조나 환경 등을 학습해야 했지만, 향후에는 각자 학습한 데이터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대규모 공공시설이나 상업시설에서 고가의 로봇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공유형이나 구독형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서비스 등장으로 생태계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SKT는 자사가 보유한 로봇 관제, 비전(Vision) AI, 클라우드, 위치정보, 보안 기술 등 노하우를 인티그리트의 플랫폼과 결합해 고도화된 개방형 로봇 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은 “인티그리트와 협력을 통해 구축될 개방형 플랫폼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로봇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은 “앞으로도 지능형 로봇이 수집하는 공간 · 위치 정보와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삼정KPMG- 한국하니웰, '디지털혁신과 OT보안'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정KPMG와 한국하니웰은 산업분야 디지털혁신 및 제어시스템 신기술 연구 협력과 OT(산업운영기술) 보안 컨설팅·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사진 왼쪽)와 백형기 한국하니웰 서비스사업 대표가 지난 11일 ‘산업 디지털혁신 및 OT보안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정KPMG)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OT 및 제어시스템(ICS) 관련 디지털혁신(DT)과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디지털 융합 환경에서의 통제 및 보호기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산업표준 인증 및 규제 대응 등에 대해 협업한다. 디지털혁신 전략을 포함해 디지털안전, OT보안 관련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와 백형기 한국하니웰 서비스사업 대표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삼정KPMG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에 따라 환경 사회 현장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산업별 인프라개선, 디지털 현장센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무선 등 산업에 도입되는 신기술 도입을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혁신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안전, 공급망보안, 산업기밀 보호를 포함한 융합보안 관리체계 수립을 위해 고객과 기업의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하니웰은 1984년 설립된 미국 하니웰의 한국법인으로 정유·석유화학·가스·자동차·반도체·빌딩 등의 다양한 산업제어시스템을 제조하는 솔루션기업이다. 공장제어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 특수화학, 섬유, 플라스틱, 공정 라이선스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고객의 산업 환경을 고려한 실질적인 디지털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화학안전·환경보건안전·데이터보안·공급망관리·생산제품의 안전성 확보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 양사의 전략적 협력으로 OT보안 등 디지털혁신 자문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정보 연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백형기 한국하니웰 서비스사업 대표는 “석유화학, 오일 & 가스 산업과 같은 주요 고객사의 OT 보안에 대한 식별-보호-감지-반응-복구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삼정KPMG와 같은 전문 컨설팅 회사와의 협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업으로 ICS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의 시스템을 사이버 침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함으로 공정의 가용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엔솔, 시장 지배력 강화중…목표가 68만원-메리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 2차전지 관련 업종 중 최선호주로도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업설명회(NDR)에 따르면 2분기에도 매출액 성장을 지속하며 1분기와 유사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리츠증권은 2분기 매출액은 4조7000억원, 영업이익 319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사들의 생산 차질 완화 조짐은 긍정적”이라며 “중국 상하이 봉쇄로 원통형 전지는 4월 출하량은 전달보다는 소폭 하락했겠지만 분기별 출하 증가 추세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측이 제시한 연간 매출액 전망치 19억원은 향후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요 소재들에 시행하던 가격 연동을 동박, 알루미늄박, 첨가제 등 계약 범위 확대를 했다”면서 “단일 고객사향 출하속도가 빠른 원통형 전지는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파우치형 전지는 2분기보다 3분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중장기적으로도현재 신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계약을 논의 중이다. 노 연구원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공급망을 강화하고, 테슬라와 GM, 현대, 폭스바겐 등 고객사를 갖춘데다 건전한 재무구조 및 확보된 상장자금 등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프리미엄 요소는 △선두 OEM과 파트너쉽 △ 지난 10년간 축적된 대량양산·연구개발 역량”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으로 폴란드, 미국, 동남아 순으로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설비들의 양산과정에서 축적한 인력, 수율 관리, 제조원가 통제력은 향후 신규 설비들에 노하우 전수, 향후 스마트 팩토리 적용 등으로 후발주자들과 생산성과 제조원가의 경쟁력 격차가 발생되겠다”면서 “또한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보유 현금활용 등 다양한 재원 시나리오로 설비투자비(Capex) 규모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 '알고리즘 소비자' 시대가 주는 의미[130]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인공지능(AI) 시대다. 인공지능 알고리즘(AI algorithm)이 우리 삶 곳곳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원하는 것을 검색할 때에도, 원하는 사진을 찾을 때에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최적의 길을 찾을 때에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나 방법에 의해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짜여진 순서와 절차를 담아낸 알고리즘을 매일 활용하고 이를 통해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능화 사회는 산업계와 기업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으며, 시장과 고객의 변화 현상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해 과거와 전혀 다른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그 까닭은 개인화된 맞춤 니즈(needs)를 원하는 소비자는 룰(Rule) 기반의 간단한 알고리즘부터 복잡한 수식으로 최적화된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엔진 알고리즘까지 다양한 형태의 알고리즘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디지털 경험(DX)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실감형 체험으로 승화되고 있다. 즉 소비자가 공급자보다 똑똑해지고 있다. 따라서 똑똑한 소비자 만족(CS)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지속 가능한 고객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경험 디자인(CX-Design)과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을 융합하여 모든 산업에서 지능화를 구현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기존 기술(analog or digital) 들과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그것이 미래 제조 산업을 준비하는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제조 산업 지능화 플랫폼은 스마트팩토리이다. 과거 기계 발명과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 출현으로 대두된 변화 관리는 각각 산업혁명의 특징을 담아냈다. 그런데 문제는 인공지능(AI)의 기술과 기능이 실현되어 미치게 될 산업계의 영향력이 과거와 너무나 다른 변화관리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의 변화는 순차적 변화였다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화는 그것을 넘어 진화적이며 지속성까지 요구되는 “뉴 노멀(new normal) 변화”이다.스마트팩토리 지능화는 경쟁에서 싸워야 할 수단이지만, 목적 지향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경우, 반복적인 업무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고정비를 낮추고 거래비용을 줄이고 “실시간 피드백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더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개인화된 맞춤을 실현해 보여야 한다. 그것이 과거와 다른 스피드 경영이다. 이처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한 거래는 공급자와 소비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장의 기능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고도화되어 사회경제적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빌 게이츠 회장이 인공지능에 관하여 추천한 책 “마스터 알고리즘(저자, 페드로 도밍고스)” 에는 인공지능 머신러닝(ML)이 신기술이기에 채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변혁의 길에서 인공지능을 채택하지 않으면 기업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마찬가지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목적은 제조업의 지능화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펼쳐나가는 것이다. 과거에는 프로세스를 정립하여 그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흐르게 하는(OLTP, On-Line Transaction Processing) 시스템 시대였다면, 인공지능(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알고리즘이란 입력(input) 자료를 미리 정해둔 명백한 규칙, 일련의 절차, 명령에 따라 처리하고 결과를 출력(output)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알고리즘은 언어나 다이어그램, 프로그래밍 코드 등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지능화란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는 수준(水準)을 말한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지식을 잘 활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인공지능(AI)은 사람의 행동이나 생각을 컴퓨터가 모방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연결의 힘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이 네트워크 관점에서 활용되듯이 지능화는 행동 인터넷(IoB)에 의해서 구현되기 때문에 BI(business intelligence)는 통계분석이나 임원정보시스템, 경영정보시스템, OLAP(On-Line Analytics Processing) 등의 키워드를 갖는다. 더 나아가 전사적인 지능화는 보고서, 분석 리포팅 등 지금까지의 BI(Business Intelligence)에 다양한 알고리즘을 추가하고 데이터 마이닝, 빅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을 실현해왔다. 그러나 최근 가트너는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warehouse) 및 데이터 레이크(lake) 개념에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통합과 데이터 및 연결 프로세스의 통합 레이어(fabric) 역할을 하는 설계 개념으로 진화하는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기반 인공지능(AI)을 더한다. 데이터 패브릭은 고비용 저부가가치로 인식되는 데이터 관리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로써 계정계나 정보계의 경영계획, 수요예측, 판매계획, 수급계획 등과 쉽게 통합하여 의사결정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컴퓨터 공학의 발전과 함께 알고리즘은 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포괄적으로 알고리즘을 통해 어떤 일을 해결하려는 방법과 절차를 지능화할 수 있으며,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계적인 절차나 방법을 공식화한 형태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게 되는 등 알고리즘의 활용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지각, 추론, 학습 능력 등 인간의 사고 프로세스를 모방하여 컴퓨터 기술로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핵심 메커니즘은 한정된 정보를 수집 및 투입하여 최적의 결과를 산출해 내는 알고리즘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지난 반세기 동안 ‘생각하는 기계’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되었으나 데이터의 처리 기술, 메모리, 하드웨어, 알고리즘의 한계로 발전이 더뎠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술이 생겨나면서 최근에는 이상적으로 여겨지던 인공지능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연구 및 발전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로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과 딥러닝(Deep Learning, DL)이 있다. 머신러닝은 인간이 직접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특정 명령을 입력할 필요 없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중 패턴을 찾아내 예측하는 기법이다. 딥러닝은 머신러닝의 부분집합으로 지능화된 컴퓨팅 기술을 통해 심층 신경망(DNN: Deep Neural Networks)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심층 신경망의 기본적 원리는 인간 두뇌의 연결성을 모방해 데이터 세트를 분류하고,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방법을 의미한다.이와 같은 지능화 수단으로서 인공지능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구현과 제조업의 지능화에 필수적인 수단이다. 또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AI 알고리즘의 활용 및 접목은 중요하다. 기업들은 정교하게 설계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기업 자체적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 다른 테크놀로지 기업이 출시한 AI 엔진과 솔루션을 활용해 미래의 수요, 가격 변화, 소비자의 행동 패턴, 선호의 변화 등을 예측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과거에는 임직원의 경험 혹은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했으나 데이터를 근거로 기업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할 경우, 시장 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전체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다. 기업은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가격과 반응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고,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제조 대응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또한 마케팅 관점에서 고객 개인에 맞춤화된 추천 시스템을 통해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 때, 더 효과적인 의사결정과 높은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소비자 역시 온라인상에서 제품의 가격을 비교를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탐색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알고리즘을 통해 한층 더 투명화된 시장에서 소비자의 교섭력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화 맞춤을 인공지능에 의해서 파악하는 “알고리즘 소비자” 시대가 열리고 있다. 따라서 제조 산업 정책도 알고리즘 소비자를 대응하고 반응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 마케팅 관점에서 구매 관련 의사결정을 알고리즘에 맡기는 ‘알고리즘 소비자(Algorithmic Consumers)’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다른 한편, 기업과 소비자뿐만 아니라, 정부 및 공공 영역에서도 알고리즘이 활발하게 도입되는 추세다.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여 “알고리즘 시민 서비스”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범죄자의 범죄 패턴을 파악하고 용의자를 찾는 데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보다 객관적으로 범죄자의 형량을 결정하는 데에도 알고리즘이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알고리즘은 소비자와 공급자를 포함하여 전체 사회 후생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활용도를 중심으로, 기업의 최적 가격 결정 및 개인화된 맞춤 마케팅과 제조활동에 AI 알고리즘이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 자주적으로 사고하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가 개인화된 맞춤을 요구하듯이 제조업도 소비자들처럼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스스로 기업 특성에 맞는 제조 대응력을 강구해야 한다. 지능화는 데이터로부터 나온다. 이처럼 데이터는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 영역의 디지털 변화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 유형, 구조, 환경, 플랫폼 등에 의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이 인공지능과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채택할 경우 다차원적인 데이터 문제에 직면하게 되어 더욱 복잡해진다. IBM의 통계에 따르면 기업 데이터의 약 68%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다크 데이터(dark data)가 언젠가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비용이 발생된다. 데이터양이 많아질수록 비용은 증가하고 데이터 저장에 따른 ROI는 매우 낮아지고 있다.최근 데이터 패브릭을 활용한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는 모든 종류의 메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활용되고 있지 않는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해 낼 수도 있어야 한다. 아래 그림은 데이터 패브릭에 대한 것이다. 중심에는 데이터 소스가 있다. 다이어그램의 중간에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분산되어 있고 이질적이다. 아래 그림의 데이터 패브릭 아키텍처 기본 개념은 데이터에 발생하는 모든 것을 반영하는 지식 그래프에서 분산 데이터 소스를 카탈로그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이어그램에서 데이터 소스를 둘러싸는 레이어로 표시되는 동적 구성이 가능한 새로운 것이다. 또한 아래 그림에 나타나 있는 메타데이터는 데이터 소스와 관련 정보의 다른 중요한 소스(예: 로그 파일)에서 수집된다. 지식 그래프의 정보를 활용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추가로 해석되고 추론되며 풍부해진다. Gartner는 이러한 프로세스를 메타데이터 활성화라고 한다. 다양한 데이터 전달 도구와 서비스가 위 그림의 아키텍처에 연결된다. 그들은 지식 그래프를 참조하여 사용 가능한 정보, 액세스 권한 및 기타 중요한 요소의 범위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데이터 거버넌스와 표준은 데이터 패브릭 아키텍처 내에서 서로 다른 제품이 함께 작동하는 기능이다. 다이어그램에서 가장 바깥쪽의 파란색 레이어에서 이러한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제조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면서 개인의 니즈에 맞춘 “개인화된 맞춤” 주문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진 것처럼 기업은 고객 개개인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맞춤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데 주목하기 시작했다. 제조 원가를 유지하면서도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야 한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를 가능케 해주는 것이 바로 알고리즘을 활용한 추천 시스템이다. 이는 사용자의 행동 패턴, 사용자 간 관계, 상품 유사도에 기반하여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취향과 선호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 결정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가령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고객의 검색 이력, 클릭, 특정 화면에 머무르는 시간, 리뷰, 평점 등을 수집한 후, 고객이 관심을 갖고 있을 만한 상품을 추천해 줄 수 있다.제조 산업의 지능화는 기술과 기능을 구분하여 수단매체와 목적함수 간의 관계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제조의 관점은 다양하다. 즉 생산, 판매, 그리고 공급망(SCM)을 관점별로 부분 최적화를 넘어 제조 전체 최적화가 실현되도록 통합하는 네트워크 기술과 기능이 중요하다. 그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과 기능은 사람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H-CPS) 기반의 제조 플랫폼이여야 한다. 그 까닭은 지능화를 위한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는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 기능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기술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지능화 시대에는 “특허 권리 기반 기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야 하는 데, 반하여 특허(지재권) 권리도 없이 기술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은 스스로 기술력이 없다는 것을 시인하여 어려움을 자초(自招) 하듯이,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 “기계에게 쉬운 일은 인간에게 어렵고, 인간에게 쉬운 일은 기계에게 어렵다”처럼 인공지능과 같은 복잡하고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소수점 연산 등은 컴퓨터는 쉽게 처리한다.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 쉬운 일, 개와 고양이 구분은 컴퓨터는 어렵게 처리한다. 이렇듯 답이 있는 문제는 지도학습, 답이 없는 문제는 비지도 학습, 답이 있지만 알기 힘든 문제는 강화 학습시켜야 하듯이 데이터도 훈련(trained data) 시켜야 한다. 그것이 지능화의 시작이다.
- '불닭볶음면' 대박난 삼양식품 30년 만에 새 공장 돌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불닭볶음면’ 국내외 히트에 힙입어 경남 밀양에 30년 만에 공장을 새로 가동한다. 밀양공장을 향후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사진=삼양식품)삼양식품은 2일 밀양시 부북면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장재성 삼양식품 대표이사,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총 2400억원이 투입된 밀양공장은 연면적 7만303㎡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를 갖췄다.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으며, 부산항과 가까워 수출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밀양공장은 태양광 에너지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다. 원·부자재 입고에서부터 완제품 생산 및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에 최신 자동화 설비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했다.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436MWh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194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밀양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 삼양식품은 매년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 26% 수준이었던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19년 50%, 2021년 60%를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올해 초 미국과 중국법인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수출 물량이 대폭 늘었다. 삼양식품은 밀양공장이 수출 제품 생산을 전담하는 만큼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일 삼양식품 밀양공장 준공식에서 김정수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삼양식품)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대부분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공장을 설립하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메이드인 코리아의 자존심을 걸고 ‘K푸드’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삼양식품은 해외 수요 급증에 따라 2019년부터 신공장 설립을 추진해 2020년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해외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품질관리, 불닭 브랜드가 지닌 상징성, 국내 고용 창출 등을 고려해 밀양시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매년 수출 실적을 갱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2016년 930억원에서 2021년 3886억원으로 5년 만에 4배 증가했다.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는 삼양식품은 해외 판매 호조로 2021년 3억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며,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