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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지주, 일렉트릭 지분 3% 추가 매입…주주친화정책 본격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현대일렉트릭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시장과의 신뢰 회복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함이다.현대중공업(009540)그룹은 현대일렉트릭(267260)과 현대중공업지주가 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일렉트릭의 무상증자와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일렉트릭 지분 3% 추가 매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현대일렉트릭은 주식유동성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6일이며, 신주는 오는 12월 18일부터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일렉트릭의 지분 3%를 124억원에 추가 취득키로 했다. 취득예정기간은 현대일렉트릭의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인 이달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다. 이후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율은 37.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일렉트릭의 무상증자 및 현대중지주의 지분 매입은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천명해 온 주주친화경영정책의 일환”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룹 측은 지난 8월 현대중공업지주가 배당성향 70% 이상(시가배당률 5%)을 유지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달 초 현대건설기계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취득 및 무상증자를 실시했다.현대일렉트릭 측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식유동성이 낮다는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시장과의 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일렉트릭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시황에 맞춰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구축, 미국 앨라배마 법인 증설 등 현재 진행 중인 투자가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을 매입해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한편, 시장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최근 현대일렉트릭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4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회사의 내재가치 및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절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2018.11.09 I 김미경 기자
첫 현장 행보로 포스코켐텍 간 최정우, 신성장 투자 본격화
  • 첫 현장 행보로 포스코켐텍 간 최정우, 신성장 투자 본격화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포스코(005490)그룹이 포스코켐텍의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시작으로 2차전지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100대 개혁과제 발표 뒤 첫 행보로 포스코켐텍 공장을 찾아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5일 개혁과제를 통해 그룹 내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로 키워 그룹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최정우 회장은 8일 친정인 세종시 포스코켐텍 음극재 제1공장 종합 준공식 겸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신성장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면서 현장 중심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포스코의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계열사이자 국내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인 포스코켐텍은 이날 2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착수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 50년이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면 4차산업 격변의 시대에 철강에서의 성공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며 “향후 포스코의 50년을 이끌 신성장 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 미래의 한 축이 포스코켐텍이고, 그 첫 걸음이 이번 음극재 공장 착공 행사”면서 “그룹의 배터리 소재 신사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정우 회장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전해액·분리막과 더불어 2차전지의 4대 주요 소재 중 하나다.포스코켐텍은 2011년 1호기에 이어 이번 1공장 종합 준공을 통해 음극재 생산 규모를 연산 2만4000톤(t)으로 늘리게 됐다. 또 1공장에 인접한 위치에 새롭게 착공하는 2공장은 축구장 9개 크기인 6만6087㎡의 면적으로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까지 1단계인 4개의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연산 2만t의 음극재를 만들어낼 수 있다. 포스코켐텍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2021년까지 총 10개의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해 연산 5만t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공장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연산 2만4000t 규모의 1공장 9개 라인과 함께 연간 총 7만4000t의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30kw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2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시장 규모는 2018년 114GWh에서 2025년 480GWh로 연평균 22%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른 천연흑연계 음극재 시장도 2018년 7만t에서 2025년 30만t으로 4배 이상 급성장이 예상된다. 포스코켐텍은 고객사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충해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 측은 “특히 2공장은 그룹의 제조건설ICT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로 건설함으로써 생산설비고장을 사전에 예방해 돌발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높은 생산성과 안정된 품질로 글로벌 2차전지 소재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음극재 및 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 고객사, 협력사, 지역 대표 300여명이 참석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8일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세레머니를 하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차성호 세종시의회 의원.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8일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2018.11.08 I 김미경 기자
삼성SDS, 자회사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외부영업 확대
  • 삼성SDS, 자회사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외부영업 확대
  • 8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에서 열린 ‘넥스플랜트(Nexplant) 콘퍼런스 2018’ 행사에서 이재철 삼성SDS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SDS(018260)가 자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분야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서 그룹 외부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삼성SDS가 자회사인 미라콤아이앤씨와 8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에서 ‘넥스플랜트(Nexplant) 콘퍼런스 2018’를 개최하고 고객 맞춤형 제조 지능화를 위한 통합 관리 제안(Offering) 체계를 소개했다고 밝혔다.행사에서는 미라콤아이앤씨의 제조실행시스템(MES) 솔루션인 ‘MES플러스’가 가진 △제조실행 △품질분석 △제조현황 △설비 모니터링 기능과 삼성SDS의 지능형 공장 플랫폼 넥스플랜트(Nexplant)의 제조 물류 자동화, 설비 예측유지보수 기능을 적용한 ‘넥스플랜트 MES플러스’를 선보였다.이 체계는 제조 솔루션의 7가지 핵심기능(기준정보-생산-설비-품질-추적-창고입출고-시스템 관리)을 표준화해 기존 제품 대비 구축기간을 20% 단축할 수 있다.또 검사공정에 딥러닝을 적용해 불량 검출력과 유형분류 정확도를 기존 육안 방식보다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넥스플랜트VI(시각적 인텔리전스) 솔루션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검사공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불량 이미지 분류와 결과 검증을 자동화해 수작업 대비 소요시간을 최대 25% 절감할 수 있다.이 밖에 제조 공정 빅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공정을 찾아주고, 딥러닝으로 지능화하여 생산 수율을 높인 제조핵심 공정 지능화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이재철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전무)은“삼성SDS와 미라콤은 인텔리전트팩토리 플랫폼(넥스플랜트)으로 제조 전 영역을 지능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조항기 미라콤아이앤씨 대표이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컨설팅에서부터, 기술지원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8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잡고있는 법안만 1100여건…'법사위 갑질' 언제까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잡고있는 법안만 1100여건…‘법사위 갑질’ 언제까지-KDI, 기재부·한은보다 우울한 성장률 전망-기삼현·한영석 사장 현대중공업 투톱으로-[사설]미국의 이란 제재는 북한에 대한 경고다-[사설]청와대에 규제완화 상환판 설치해야△줌인&- 씨익~웃으면 ‘태풍’ 불어요-책값·공연비도 소득공제 학원비 영수증 챙기세요△커지는 미세먼지 공포-2005년 이전 등록 2.5t 이상 경유차, 오늘 서울서 몰면 과태료 10만원-친환경차 도입확대, 中과 대기질 개선 협력…미세먼지, 잇단 노력에 10년 전보다는 나아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항공운송·제조·MRO업계 협력…군수→민수, 내수→수출 타깃바꿔야 -항공부품 산업에 271억 지원…136조 세계시장 공략 도울 것△‘무소불위’ 법사위 개혁 서두르자- 상임위서 여야 합의한 법안도 무력화 일쑤…법사위는 ‘식물 국회’의 뿌리- 與도…“野되면 다시 내몫” 막강 권한 깨기싫은 여야- 직장갑질방지법·공정채용법…1135건 법안 ‘낮잠’△정치-“여야 협치” 외친지 하루 만에…‘장조림 난타전’된 청와대 국감-폼페이오·김영철, 내일 뉴욕회담…‘빅딜’하나-김정숙 여사,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참석…“나마스떼”- 2018 세법개정안 토론회 與 “정부 균형발전 의지” 野 “엉터리 세수 전망”△경제-“건설·설비투자 악화가 성장률 발목 잡아…금리인상 신중해야”- 한국인 절반 이상 “결혼 안해도 돼…동거도 괜찮아”-공정위 ‘합의과정 기록’ 논란…전문가 “독립성 훼손 우려”△금융-임금피크 직원 ‘마케팅 직무’ 도입한 KB 베테랑 노하우 활용…‘기업금융 강자’로- ‘깜깜이’ 수수료 논의에 떠는 카드사 -조직개편 앞둔 금감원…윤석헌 ‘인사 폭’에 쏠린 눈- 신한은행, 베트남서 모바일뱅킹 ‘쏠’ 출시△화통토크- 중소기업이여…‘국내 60배’ 해외조달시장으로 눈돌려라-“건강한 조직은 시끄러운 조직” 사내 게시판을 익명으로 바꿔△Science&Future Tech-DNA에 야광물질 달아, 광학기로 해독…30억쌍 염기서열 한 눈에 봐요-암환자 DNA 분석해 맞춤형 항암제 개발-“인류의 삶 바꿀 유전자지도…핵심은 빅데이터 기술”△산업&기업- 사장단 세대교체…현대重그룹 재도약 승부수-최태원 “北 개방되면 동북아 잠재력 커질 것” - 현대차, 이스라엘에 3번째 혁신기지…미래車 속도-김윤 “집단 지성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대한항공, 클라우드 시스템 전면 도입△산업-토종 IT 기업 삼국지 ‘AI+쇼핑’무장…커머스시장 잡아라-‘V40싱큐’ 사면 SD카드 드려요-삼성전자·에너지카 손잡고 ‘전기 오토바이’ 내놓는다- KT, CJ CGV와 ‘스마트 영화관’ 만든다△소비자생활-흥바오 증정하고 배송비 깎아주고…‘광군제 맞이’ 분주한 유통가- 아따, 많구마- GS25 ‘TV동물농장’ 손잡고 반려동물 PB 출시-랍스터 1만원대에 업어가세요△중소기업·바이오-‘개발·생산·판매’ 시너지로…글로벌 바이오시장 ‘협공’-사퇴 10개월만에…돌아오는 원희목 협회장 “업계 이해도 높아 능동적인 정책 대응 기대”-중소기업 10곳 중 8곳 “올 하반기 채용계획 無”-‘예지미인’ 한방이미지 벗고 모던하게△증권&마켓-美선거 상원=공화, 하원=민주 승리땐…코스피 연말랠리 탄력-변동성 장세에…절대수익 추구 롱숏펀드 ‘선방’-‘매매거래제한조치’ 해제에 코오롱티슈진 7일새 20%↑△증권-급락장에…MMF·초단기채권으로 뭉칫돈 몰려-“수요예측 결과 기대 못미쳐” CJ CGV베트남, 상장 철회-‘오렌지팩토리’ M&A흥행 조짐에도…못웃는 까닭- 금감원 “연내 불법 공매도 대응 전담팀 운영 검토중”△Book-한국, 남자여…진짜 억울한가-시험·성적표 없어도…얼마든지 창의적일 수 있다 “실수 오케이”-‘여교사·남간호사’ 어젠 괜찮은 표현이었는데…-1등 기업의 비결? 잠들지 않는 ‘기계뇌’△스포츠-넥센 히어로즈…내년부터 ‘키움’ 달고 뛴다-‘선방’ 날리면 이긴다?- 이정은, 이번엔 상금왕 2연패 정조준- 유럽 노크 김민규 “내년엔 꼭 EPGA 1부 투어서 뛰고 싶어”△사람&나눔-자영업자 창업 도울 ‘비즈니스모델 연구센터’ 내년에 세울 것-295억 투자유치…‘빅뱅’ 승리, IT 기업 이끈다-JP모건·열매나눔재단 사회적기업 후원 MOU-‘자본시장 전문가’ 최석윤 메리츠화재 총괄 사장에-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 김원석 경제대표 연임-동방신기 “제주항공 명예직원 됐어요”- 한국중부발전·농어촌공사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 태풍피해 복구에 써달라…포스코, 경북 영덕군에 3억 기부△오피니언-쓴소리의 품격, 막말의 천박함-갤러리에 한발 다가선 KPGA-주52시간제, 장애인시설에선 ‘그림의 떡’△부동산-‘도시재생’ 날개 달고…영등포역 일대 신흥 주거촌 탈바꿈-판교 10년 공공임대 입주자 “분양전환금 9억 비싸” 국토부·LH “주변시세 따른것…계약 내용 못바꿔”-공공택지 분양원가 공개항목 12개→61개로 내년 1월 확대-“고양 삼송·원흥지구, 신도시 검토 안해”△사회-계약직이라며 회의서 빼고, 일거리도 안줘…“알바 경험만도 못해요”- 육체노동 ‘정년 65세’로 바뀌나-“라응찬 前 회장 거짓증언 방치 수사과정서 검찰권 남용 의심”-‘모친 일가족 살해’ 김성관, 무기징역 확정-가상화폐 전산오류 노려 227억원 꿀꺽-‘현금 줄게 폰 개통 하세요’ 보조금 20억 빼돌린 일당
2018.11.06 I 김소연 기자
강덕현 대표 "인생 갈림길서 언제나 도전 선택했다"
  • [성공異야기]강덕현 대표 "인생 갈림길서 언제나 도전 선택했다"
  •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가 회사 설립과정과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금까지 인생의 큰 갈림길에 섰던 게 서너번 됩니다. 그때마다 저는 기회와 도전을 선택했습니다.”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 대표(61)가 회사 설립까지의 지난 여정을 돌아보며 꺼낸 첫 마디다. 교수를 꿈꿨던 7년간의 유학 시절, 삼성전자에서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과의 합작법인으로 옮긴 계기, 미국 로크웰 본사 이직을 포기하고 창업하기까지 강 대표는 항상 새로운 기회를 쫓았고 선택했다. 이는 현재 자리에 서게 된 원동력이라고 그는 말한다. 강 대표는 “지금도 주변 사람들이나 심지어 회사 직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난다고 하면 응원해 준다”며 “인생에서 큰 기회는 몇번 찾아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유학·전직·창업 등 갈림길…“안락한 생활 포기하고 기회 선택”강 대표는 연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5년간의 병역특례 근무를 마친 뒤 1988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연세대에서 전자공학과를 전공한 그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5년 한국에 돌아온 강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자동화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던 강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첫 갈림길에 마주쳤다. 당시 이공계 유학생들이 으레 그렇듯이 막연히 교수직을 바라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따라주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과학자·엔지니어를 꿈꿔왔고, 이를 위해 유학까지 가게 됐어요. 2000년 즈음 기회가 찾아와 회사를 그만두고 학교로 옮겨야겠다고 결심을 했죠. 하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교수직을 포기해야 했습니다.”엔지니어로서 기술 개발에 힘쓰던 그는 2002년 삼성과 로크웰오토메이션이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삼성전자 내 다른 부서로 갈 수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새로 설립한 회사에서 중책을 맡았다. 삼성은 로봇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기에 좀 더 로봇모션 관련 기술을 맘껏 주무를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한 것이다. 합작법인에서 그는 전무를 거쳐 부사장까지 역임했다.기술 개발에만 빠져있던 그는 합작법인에서 업무상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해외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제휴도 진행하면서 점차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해외 경영학석사(MBA) 과정도 수료했다. 2010년 강 대표는 또 한번의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당시 로크웰오토메이션 본사에서 ‘러브콜’이 들어왔지만, 그는 창업을 선택한 것. 지금의 알에스오토메이션이다. 결국 삼성벤처캐피탈의 도움을 받아 강 대표 체제 단독법인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미국에 집도 사고 가족도 미국으로 이주하려고 했으나 이를 모두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강 대표는 “많이 고민됐지만 사업을 독립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 영주권이나 안락한 생활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로봇과 인공지능(AI) 출현의 일선에서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4차산업 시대 스마트팩토리 등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알에스오토메이션이라는 사명은 `Reliable(믿을 만한)`의 R과 `Smar(영리한)`의 S가 결합된 것이다. 기술 뿐만 아니라 신뢰가 뒷받침돼야 하고, 최고의 성능을 지향한다는 그의 모토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기술 개발·인력 확보 주력…“차세대 제품 개발 집중”회사를 독립하고 나서 강 대표는 로봇모션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과의 합작법인은 일반모션 제어 제품을 생산하는 비중이 컸기에 이를 로봇모션으로 전환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할애했다. 강 대표는 “합작법인은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본사에서 생산한 제품의 일부 부품을 보조하는 역할을 했는데, 독립 이후 3~4년간 미국 제품을 활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회사가 주력이 돼 기술과 제품들을 새로 바꿔나가는 과정을 거쳤다”며 “우리가 강점이 있는 로봇모션으로 제품을 전환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는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결국 인력 확보가 중요했는데 나름 인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핵심 개발 인력들이 회사 독립 이후에도 같이 동참하고 끝까지 해보자는 의지를 보여줘서 큰 원동력이 됐다. 지금 중소기업 치고는 꽤 많은 7명의 박사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재무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연구개발비가 많이 필요해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기도 했으며, 미국 제품이 빠져나가면서 매출액이 출렁거리기도 했다. 다행히 회사는 원천 융합기술 등 국책 과제를 통해 자금 지원을 받아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 엔코더 개발에 70억~80억원, 우수연구개발 센터(ATC)로 선정돼 70억~80억원 지원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선정돼 자금을 지원받았다. 강 대표는 “지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회사의 주력제품의 핵심 기술들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내에서 정보와 제어의 용합, 인간과 로봇의 협업, 에너지 활용 효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원하는 커스터마이제이션을 통해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인 로크엘오토메이션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연초 스마트팩토리와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에 주가가 3만원을 육박하기도 했으나, 현재 1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시가총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강 대표는 “꾸준한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상장 이후 상장사라는 이점을 살려 연구개발 인력도 15명 충원했다”고 강조했다.◇강덕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대학원 전자공학과 졸업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박사 △삼성전자 자동화연구소 소장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부사장 △2010년 알에스오토메이션 설립 △2017년 8월 코스닥시장 상장
2018.11.06 I 이후섭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해외 수출비중 65%로 확대"
  • [성공異야기]알에스오토메이션 "해외 수출비중 65%로 확대"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올해 수주 및 실적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해외에서 활성화되면서 수출 비중을 3~4년 내 2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에너지제어장치 수주가 활황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신규 수주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드라이브·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특히 로못모션 제어 핵심소자인 엔코더의 원천기술과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제어장치의 경우 전력변환장치(PCS)가 주력제품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7% 증가한 874억원, 영업이익은 27.6% 늘어난 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3억원, 2억원으로 집계됐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국내 현대그린에너지·데스틴파워·두산퓨얼셀·LG CNS 등에 PCS를 공급하고 있으며, PCS 매출 비중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8월 데스틴파워와 63억원 규모의 PCS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에너지제어장치 시장은 지속 성장 가능할 전망”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초기비용은 현재 보다 5~10배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 관련 국내에서는 로봇 제조업체와 기업과 직접 거래를 하고 있으며 대리점을 통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로크웰오토메이션과 일본 야스가와 등 7~8개 산업용 로봇업체를 전략적 파트너로 두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해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강 대표는 “미국은 제조기업을 자국으로 이전시키고 있는데, 인건비가 비싸다 보니 자동화 및 무인화 설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중국도 굉장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국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은 자체 기술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해외 기술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일본이나 미국 기업은 녹록지 않아 한국 기업에 협력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중국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제조법인 2~3개와 파트너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연말 합작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회사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관련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 관계를 가져가기 보다 보완적인 관계를 가져가는 전략을 위하고 있다. 강 대표는 “로봇모션 제어 관련 글로벌 대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공략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일본 야스카와와 로봇모션 관련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국 합작법인의 매출도 내년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기에 내년에도 20% 이상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이나 미국에서 로못모션 제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3~4년내 현재 30~40% 수준인 수출 비중을 6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로봇모션 관련 대기업과 구매조건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의 지원을 받아 대기업의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보안, 학습 인공지능(AI) 기능 제품들을 개발 및 공급하는 것이다. 강 대표는 “공동 개발하는 1단계가 내년에 완료되면 매출에 즉각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며, 3단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6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퇴직 앞둔 공무원 연수에 혈세 수천억 펑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퇴직 앞둔 공무원 연수에 혈세 수천억 펑펑-유한양행, 바이오벤처와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 美얀센에 1.4조 기술수출-中 큰손 떠난 메가시티 뉴욕·홍콩 집값 흔들 부동산 호황 막내리나-탄력 근로제 확대 등 경제활성화 손 잡았지만 이행시기 없는 합의문에 공은 다시 국회로-[사설]국민들은 진정한 협치를 바란다-[사설]중소기업의 한숨소리 들리지 않는가△줌인&…5년 만에 또 되풀이 되는 상법 개정 갈등-경영권 방어장치 없는 상법 개정안…경제민주화 VS 기업옥죄기 ‘평행선’-“2023년까지 40조달러 수입” 트럼프에 손 내민 시진핑 △여야정 상설합의체 첫 출발-민생협치에 일단 한뜻…野 김&장 얘기 파기하고, 靑 판문점 선언 빼고-민주당 “아동수당·탄력 근무제 확대에 공감대, 성과” VS 한국당 “원전 합의는 탈원전 정책 묵인 않겠다는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심교언 건국대 교수 “다주택자 잡는다고 집값 안잡혀…공급 대폭 늘려야 시장 안정돼”-“주간 지표 급등했다고, 섣부른 정책 발표하는 게 문제”△제약업계 오픈이노베이션 결실-개발 초기단계 항암신약 10억에 들여와…3년새 가치 1400배로 키워-신약개발 과정 세분화…기업 간 협업은 세계적 추세-화이자·로슈…30년 전부터 될성 부른 떡잎 선점 경쟁△무노동·유임금 ‘행정적폐’ 공로연수제-공무원은 외국서 왔나…‘사회 적응하라’며 年6000명 놀리는 공직사회-“재직 땐 철밥통, 퇴직 땐 유급휴가…특혜 너무해”△정치-유럽선 10대 때부터 정당활동하며 기초 다져…3040 리더가 대세-한강하구서 한배 탄 남북…“65년간 막혔던 물길 뚫린다”-이찬열 국회 고육위원장 “장관 역할 돕는게 국회가 할 일…한국당, 이젠 유은혜 패싱 풀어야”-한국당 물갈이 폭 혼선…전원책 “30%든, 50%든 조강특위가 결정”△경제-美, 이란 원유 제재 전면 제개…“한국은 예외 인정, 수입가능”-제조기업들 7년째 “계획보다 투자 줄어”-“경제 녹록지 않아…최저임금 논쟁 벗어나자”-실업률 급증 ‘4050 장년층’재취업보다 창업 도전△금융-우리금융회장·은행장 겸직 가닥…회장 임기 따라 지배구조 출렁-카드사 “연 1조원 중고거래 시장 잡아라”-반려인 1000만명 시대…‘팻보험’ 키우는 보험사들△산업&기업-신성장부문 독립, 철강과 투톱…최정우號 개혁 속도-반으로 접힌 삼성로고, 폴더블폰 기대감 고조-박용만 “성장률에 일희일비 그만”-내 기아차 생노병사, 앱 하나로 관리 OK-한국 GM 8년만에 대학 취업설명회-제주항공 年탑승객 2년 연속 1000만 돌파△산업-카카오·택시업계 갈등 틈타…반격 노리는 SKT·쏘카-KT, 블록체인 개발 자산관리시스템 개발-CCO 조직의 힘…고객사 매출 두자릿수 늘어△소비자생활-식품업계 괴랄하게 튀어야 산다-이마트 ‘로봇 쇼핑 도우미’ 카트 개발-간편식의 끝판왕 시리얼바, 건강한 아침한끼 거뜬-‘왕뚜껑’ 봉지면, 그맛이 궁금해△건강-환절기 가벼운 운동에도 가슴 쥐어짜는 통증…협심증 의심해야-거꾸로 서 있는 태아도 ‘역아외회전술’로 자연분만-아이 안으려다 삐끗…할마·할빠들 디스크 조심하세요△성공異이야기-알에스 오토메이션 강덕현 대표 “안락함 포기하고 도전 선택했더니…실력있는 인재들 나를 선택하네요”-자체 기술 3대 로봇모션 앞세워 해외 스마트팩토리 공략나서△증권&마켓-한투증권, 외화 발행어음에도 ‘한발 먼저’-믿을건 FANG…펀드 출시 이어져-때이른 추위에…의류株 한세실업·휠라코리아 사흘새 10% 반등-오늘 유류세 내린다는데…정유株에 득 될까△증권-국내외 PEF들 ‘K뷰티’에 몰려든다-1500억 규모 강남역 YBM개발사업 탄력-박세창 아시아나 IDT대표 “국내 항공3사 IT구축 경험 살려…동남아 LCC에 진출”-윤준학 KMH 신라레저 대표 “골프장 자체 예약 플랫폼 통해 수익성 극대화 할 것”△문화&스포츠-한계 뛰어넘고 당당하게…여성보다 인간성에 포커스-박재영 롯데제이티비 첫 단독대표 “장소보다 사람 중심으로…여행업계 위기 극복해야죠”△스포츠-벤투 “장현수 징계로 인한 전력 손실 안타깝다”-11년 만에 우승…힘들때 도와준 안도훈·김지훈 덕-열 여덟 차준환 ‘김연아의 길’ 따라 간다-손목 사용 막아줘…빠른 그린서 1~2미터 거리 퍼트할 때 딱△사람&나눔-노지설 작가 “선한 마음의 영향력이 시청자 마음에 남았으면”-SK행복나눔재단·서울대 손잡고 인재 키우기 나서-스타벅스 코리아, 청소년 취업 지원 4년째 이어와-“장애인 관련법규 많이 정비됐지만…지체장애인에 차별 여전”△오피니언-은행수익 지나치지 않다-유류세 인하의 함정-근로자도 노동 유연성 고민해야△부동산-규제로 투자 막히니…다주택자들 日 빌딩시장 눈독-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한달새 60% 뚝…9·13 이후 집값 띄우기 한풀 꺽여-삼성물산 래미안 장전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사회-수협, 노량진 구시장에 물·전기 끊었다…상인들 강력 반발-문닫는 사립유치원 서울에만 벌써 10곳-욕설은 기본, 변기청소까지…우리회사에도 양진호 있다-‘청년고용의무제’ 의무고용률만 높이고 이행은 나몰라라-재심서 고문 안했다 위증 간첩 조작 수사관 징역 1년
2018.11.05 I 김성훈 기자
박양춘 티센크루프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 박양춘 티센크루프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 박양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박양춘 대표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2018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로 선정돼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5일 밝혔다.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포상이다. 은탑은 금탑에 이어 두 번째로 명예로운 훈장이다.30년 넘게 승강기 업계에 몸담고 있는 박 대표는 지난 2012년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 취임 이후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앞장 서 왔다. 특히 박 대표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수익 가운데 약 5000만달러를 다목적 생산시설인 ‘천안 엘리베이터 캠퍼스’에 투자하는 등 총 2억7800만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으며, 고용을 확대해 109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또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에 승강기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승강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알파설치, 알파서비스 과정을 개설해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이외에도 티센크루프는 외국계 기업으로 드물게 글로벌 기술 개발의 주도권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천안 연구소는 전세계 법인 중 유일하게 티센크루프의 혁신제품 TWIN(트윈 엘리베이터)의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박 대표는 “이번 수훈은 미래를 보고 열심히 동참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법인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주관한 2018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 주한 외교사절, 외국상공회의소, 시도 관계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IP카메라·자율주행차..'안전한 IoT' 위한 KISA 인증 활발
  • IP카메라·자율주행차..'안전한 IoT' 위한 KISA 인증 활발
  • 지난해 말 공개한 사물인터넷 보안 시험·인증 절차. KISA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IP카메라, 스마트팩토리 등에 대한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 대해 담당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보다 안전한 IT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4일 KIS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IoT 보안인증 서비스 도입 이후 1년간 현재까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6개 국내 기업이 인증을 신청했거나 취득했다. 이는 IoT 보안 인증을 제공하는 해외 기관인 UL(3년간 11건)이나 ICSA(3년간 3건)에 비해 상당한 실적이라는게 KISA의 설명이다.IoT 기기는 기존 PC나 스마트폰과 달리 사후에 보안 업데이트나 대응체계를 갖추기가 어렵다. 특히 최근 IP카메라 해킹을 통한 사생활 유출이나, 해킹 발생시 파장이 큰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때문에 처음 제품을 설계(시큐어코딩), 제조할 때부터 보안 요소를 갖추도록 하는 내재화 작업이 필수적이다. KISA의 IoT 보안인증 서비스는 바로 이런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보안 측면에서 보다 안전한 이용을 지원하자는 취지다.박창열 KISA IoT융합보안팀장은 “IoT 기기가 갖춰야 할 일정 수준의 보안 조치를 적용했다는 정도의 의미를 제공하는 차원”이라며 “어느 정도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홀로그램 마크 부착 등으로 표시할 수 있어 기업이 이를 홍보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인증은 ‘라이트’(Lite)와 ‘스탠다드’(Standard) 두개 등급으로 나뉘며, 라이트가 최소한의 조치에 대한 기준이라면 스탠다드는 해외 주요 국가의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 인증 획득 제품은 IT제품 쇼핑몰 다나와 등에서 검색해볼 수 있다.현재 스탠다드 인증을 신청한 곳은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가 유일하다(심사중). 엠투클라우드, 케이웨더 등 5곳은 라이트 등급 인증을 신청했으며 엠투클라우드가 가장 먼저 인증서를 취득했다. 나머지 업체는 보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통신3사나 LG전자 등 대기업 제품에 대한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IoT 기기 보안 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5억4700만달러(약 6126억원)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23.7%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2020년 이후에는 디지털화(化)의 촉진으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이성재 KISA IoT융합보안혁신센터장은 “이 서비스는 보안에 신경쓰기 어려워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며 “판교 등에 위치한 IoT 보안 테스트베드를 방문하면 무료 컨설팅이나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KISA의 IoT 보안인증을 받은 엠투클라우드의 IoT 센서노드 제품에 부착된 인증 홀로그램 표지. KISA 제공
2018.11.04 I 이재운 기자
KT, 나만의 실감형 극장 ‘GiGA Live TV’ 출시..모바일PTV와 연동
  • KT, 나만의 실감형 극장 ‘GiGA Live TV’ 출시..모바일PTV와 연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12일에 출시하고, 5G 시대 킬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미디어 사업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확대한다.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모델들이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시연하고 있다.KT(회장 황창규)가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12일 출시한다. 5G 시대 킬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미디어 사업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KT는 앞서 VR테마파크 ‘VRIGHT’를 GS리테일과 함께 신촌점, 건대입구 등에 만든 바 있다. ‘GiGA Live 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와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Live on 360’ ▲글로벌 대표 1인칭 VR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VR’ ▲고품질의 국내외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WANT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IPTV의 재미를 눈 앞의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겨온 ‘올레tv모바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GiGA Live TV’는 11월 12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전용단말인 ‘Pico G2’ 판매가격은 47만원(VAT포함)으로 사전예약 기간인 2일부터 1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GiGA Live TV’는 유료영화/게임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2019년 3월 이후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KT샵, 11번가, 롯데닷컴 등 8개 온라인샵과 전국 20여개의 KT 대리점에서 가능하며, 12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광화문 KT 스퀘어, 강남역 KT 애비뉴, 잠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GiGA 라운지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Live on 360’은 국내 최초로 4K 고화질 실시간 전송 방식을 적용한 프로농구 생중계,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영상으로 볼 수 있다. 농구중계의 경우 ‘18-’19 시즌 KT 소닉붐 전 경기 시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해, 편파해설을 들으면서 마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한다. KT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개발한 VR FPS게임 ‘스페셜포스VR’의 온라인 버전을 ‘GiGA Live TV’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버전은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Want VR’에서는 VR 인터랙티브 드라마 ‘하나비’, ‘태권브이 VR’ 등 국내외 고품질 VR 콘텐츠를, ‘VRIN’에서는 자연, 역사 등 체험형 영상을 360° VR로 제공한다. 또다른 강점은 ‘올레tv모바일(모바일IPTV)’의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VR기기를 착용하는 순간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 18만 여편의 VOD등 다양한 영상이 눈 앞에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펼쳐진다. 통신사에 상관없이와이파이(Wi-Fi)만 연결되어 있으면 극장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대화면으로 ‘나만의 극장’을 즐길 수 있다.KT는 2019년 중 ’VR 스포츠 게임‘, ’인터랙티브 VR 영상‘ 등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VR 생중계 또한 농구 외에 추가 종목을 런칭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5G 모듈이 탑재된 기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국내 최초로 콘텐츠 사용 데이터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GiGA Live TV’의 콘텐츠는 브로틴, 드래곤플라이, 투토키, 오렌지베리, 오드아이팩토리, 루모스이엔엠, 컨텐츠헤라 등 국내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실감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링크온어워드’를 통해 선정된 인디 개발자들의 작품을 ‘GiGA Live TV’ 등 KT의 다양한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다.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번 ‘GIGA Live TV’ 출시를 통해 누구든 손 쉽게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GiGA Live TV’가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실감미디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11.04 I 김현아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스마트머신 솔루션 선보인다
  •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스마트머신 솔루션 선보인다
  • 6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리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포 에코스트럭처 머신’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슈나이더일렉트릭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오는 6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이노베이션 데이 포 에코스트럭처 머신(Innovation Day for EcoStruxure Machine)’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스마트 머신이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수익원을 창출해주는지 짚어보고, 급격히 변동하는 산업계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주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대표적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산업 현장 및 장비 제조업체를 위해 설계한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 머신(EcoStruxure Machine)’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는 하드웨어(OT)와 소프트웨어(IT)의 융합을 통해 장비제조업체가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안전성과 효율성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경제 성장과 디지털화(Powering and Digitizing the Economy)’를 주제로 강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채교문 인더스트리 사업부 본부장이 ‘제조 현장에서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와 함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도네시아 스마트 팩토리 제조현장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스마트 머신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는 다양한 세미나와 데모도 진행된다. 오전에는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를 주제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대표하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브랜드인 프로페이스(Pro-face)의 IoT의 솔루션, IoT 기반의 VSD(Variable-Speed Drives) 기술 활용 방안, 최신 머신 컨트롤러(Machine Controller), IoT 기능이 내장된 전력 배전 부품 및 모터 보호 기술 등이 소개된다.오후 세션에는 ‘산업용 사물인터넷 솔루션(IIoT Solution)’의 주제 세미나가 진행된다. 산업 현장에서 직관적 모니터링과 설비 최적화를 위해 마련된 ‘에코스트럭처 어드바이저(EcoStruxure Advisor)’의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한다. 채 본부장은 “현재 스마트 머신은 산업계의 판도를 변경해줄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실이 된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적극적 도입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 “친환경 차량부품·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로 도약”
  • 현대위아 “친환경 차량부품·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로 도약”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위아가 친환경 차량부품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조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현대위아(011210)는 1일 “친환경 4륜구동(4WD) 제품과 열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 차량부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로봇 공급 업체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성장 방안을 내놨다. 현대위아는 이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본사에서 열린 ‘비전 결의 대회’에서 ‘WIA, The Next Solution(현대위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이 됩니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개한 자리에서 이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위아는 신규 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16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현대위아는 차세대 4WD 시스템 전문 부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친환경 4WD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4WD 시스템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친환경 4WD 시스템은 전기 모터로 자동차 네 바퀴를 굴리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이면서 동시에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앞서 현대위아는 2016년 말 30kW 모터를 이용한 전륜(앞바퀴 굴림) 차량용 4WD 시스템인 e-4WD를 개발한 바 있다.현대위아는 현재 양산 중인 PTU·ATC 등 엔진을 이용한 기계식 4WD 시스템 고도화에도 나선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고, 4WD 자동차의 주행성능을 더욱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4종인 기계식 4WD 시스템을 2020년까지 8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이를 기반으로 기계식 4WD의 공급을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 확대하는 동시에 친환경 4WD 부품의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또 2020년까지 열관리 부품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친환경 자동차용 열관리 부품 산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해 2024년부터는 통합열관리 모듈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현대위아는 현재 창원1공장과 서산공장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RiS(Integrated Revolution of Industrial Solution)를 상용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iRiS는 생산현장의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제어하는 공작기계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이용해 공작기계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애프터서비스(A/S)까지 가능하다.현대위아는 우선 공장자동화(FA) 라인의 고도화를 위해 공작기계에서 만든 가공품 등을 움직이는 로더와 팔레트 무인화에 나선다. 이어 2025년까지 공작기계 부품의 성능과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간다.iRiS의 빅데이터 분석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공작기계를 판단하고 제어할 뿐아니라 공장까지 예지, 관리하는 ‘자율지능형 스마트팩토리’를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로봇 시장에도 진출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최근 기계연구센터 내에 로봇개발팀을 신설하고 2020년까지 제조 현장에서 공작기계의 가공을 돕는 ‘협동로봇’ 개발에 나선다. 협동 로봇은 작업자와 로봇이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협동운용조건’을 충족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후 AI 및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접목해 물류로봇 사업(ARM·Picking 로봇)과 필드로봇, 무인이동체 로봇 등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협력업체 및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및 사내 혁신 창출 문화를 더욱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업무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사내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친환경 자동차부품,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현대위아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신사업으로 제조업계와 자동차업계의 ‘더 나은 솔루션’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1.01 I 피용익 기자
  • 탈레스e시큐리티, '빠른 보안' 지원 HSM 기능 업데이트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인 탈레스이시큐리티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엔실드(nShield) HSM’ 제품에 주요 기능을 추가·업데이트했다고 31일 밝혔다.HSM은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필요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와 핀테크, 기업용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많이 활용하는 제품이다.특히 작은 암호 키들을 서로 교환하는데 사용하는 타원곡선 암호(Elliptic Cryptographic Curves)를 지원, 낮은 사양으로 간소한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해야하는 IoT 기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자동차나 스마트팩토리 등의 경우 수 백개의 전자제어장치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보안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며 빠른 처리를 돕는다는 설명이다.피터 갤빈 탈레스이시큐리티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탈레스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처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품의 주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자동차,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의 산업에서 부상 중인 응용 프로그램에는 높은 수준의 효율성이 요구된다. 탈레스이시큐리티의 이번 엔실드 업데이트가 고객의 니즈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31 I 이재운 기자
"IoT 보안 취약점 찾기 겨룬다" 카스퍼스키랩, 경진대회 개최
  • "IoT 보안 취약점 찾기 겨룬다" 카스퍼스키랩,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은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카스퍼스키랩은 ‘제4회 국제 인더스트리얼 캡처 더 플래그(CTF) 보안 대회’를 통해 윤리적 해커(화이트햇)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와 산업 시스템 보안 실력을 겨루고, 우승자는 내년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카스퍼스키 보안 분석 전문가 서밋(SAS)에서 개최되는 결승전에서 가린다.온라인 예선전은 다음달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며 암호 기법, 리버스 엔지니어링, 웹 취약성, 네트워크 프로토콜 및 기타 널리 사용되는 작업과 관련한 질문 및 작업 등 다양한 유형의 과제를 진행한다. 상위 3개팀이 결승에 진출하며, 싱가포르로 가는 여행비용은 카스퍼스키랩이 부담한다.재미를 위해 준비된 퍼즐 부문도 있다. 창의성과 참신한 시각을 갖춘 포괄적인 사고가 중심이다.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의 수가 많아지고 의존도도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IoT 맬웨어의 규모와 유형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경기는 스마트 기기 보안 환경에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1 I 이재운 기자
김동연, 창원 기업 찾아 스마트공장 지원방안 모색
  • 김동연, 창원 기업 찾아 스마트공장 지원방안 모색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유경제 관련 기업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야기하는 모습. 기재부 제공[창원=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경남 창원시 (주)경한코리아를 찾아 이곳의 스마트공장을 둘러보고 혁신성장에 대해 논의했다.경한코리아(대표 이상연)는 연매출 약 3000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사로 삼성SDS(018260)와 협업해 이곳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납기 준수율과 재고 회전율을 각각 3.2%, 30% 높이고 매출액도 11.7%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 부총리는 주요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이곳 관계자와 스마트공장 조성과 혁신성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회의에는 김동연 부총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산업·국토·과기·중기부 관계자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다. 또 스마트공장을 공급하는 정선근 동서정보기술 대표, 권봉현 LS산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스마트공장 수요 기업인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 최상기 신신사 대표, 최영철 삼천산업 대표도 자리한다. 대중소 상생 차원에서 삼성전자 임원도 참석한다.그 밖에 산업은행장,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 등 금융기관 임원과 박운재 폴리텍대 스마트팩토리과 교수, 김동섭 울산과학기술원 4차산업혁명연구소장(교수) 등 전문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부회장, 경남 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한다.경한코리아·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경남도와 정부는 스마트산단 구축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참가자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할 계획이다.
2018.10.31 I 김형욱 기자
스마트시티·산업인터넷 등 한·중 협력 모색...KIEP. 국제세미나 개최
  • 스마트시티·산업인터넷 등 한·중 협력 모색...KIEP. 국제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3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중국의 지역별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과 한·중 협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및 주요 지역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중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과 한·중 양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주요 지역의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산업인터넷, 빅데이터 분야의 발전현황과 구체적인 응용사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양평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뉴노멀에 진입한 이후 중국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발전방식의 전환 촉진,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소장은 “그러나 지역별로 산업생태계와 혁신능력, 지방정부의 정책 등이 달라 4차 산업혁명 추진전략이 상이하기 때문에 우리가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협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소장은 특히 “양국이 중점을 두고 있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헬스케어,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서로의 기술적 우위요소를 보완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허쥔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주임은 “스마트화·디지털화·네트워크화를 특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향후 중국의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과 경제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중국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제조 2025’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주임은 “한·중 양국은 향후 기초 과학기술 및 기술표준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양국 기업 간 스마트제조 기술협력 및 오픈플랫폼 구축을 통한 상호 시장진출 지원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김상훈 산업연구원 해외산업연구실장은 4차 산업혁명은 생산-소비 가치사슬의 단순한 전이(Transition)보다는 재편(Transformation)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김 실장은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각 국가는 사회적·경제적으로 서로 상이한 발전단계에 놓여 있으므로 국가 간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 역시 국가별로 다른 관점에서 도출돼야 한다”며 “기존의 기술 및 산업과의 연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시원 베이징 화샤공업인터넷 스마트기술연구원 원장은 2세션 발표에서 중국 국가 차원에서의 인공지능산업 육성 배경을 소개하고, 베이징의 인공지능 발전 정책과 그 특징을 분석했다. 그는 인공지능 분야 가운데 △AI 제품 △AI 핵심 기반기술 △스마트제조 등을 한·중 간 협력이 유망한 분야로 제시했다. 이어 양쥔 알리클라우드 연구센터 전략디렉터는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모델인 저장성 ‘시티브레인(City Brain)’의 도시 관리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도시 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술은 스마트 데이터 운영기술(intelligent data operating)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빠른 기술발전으로 인해 향후에는 네트워크 내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 계획, 관리, 발전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시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장위안위안 상하이사회과학원의 응용경제연구소 부주임은 상하이의 최근 산업인터넷 발전 정책의 주요 내용과 특징, 당면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한·중 간 협력을 위해 △자동차, 반도체, 로봇, 섬유 등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클러스터 간 협력 추진 △인적 교류 △정례화된 교류협력 메커니즘 구축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루오이홍 구이저우성사회과학원 지역경제연구소 부연구원은 “구이저우성이 중국 최초로 빅데이터 종합실험구를 건설함으로써 최근 중국의 빅데이터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빅데이터산업과 공급측 개혁을 연계함으로써 구이저우성이 성공적으로 산업고도화와 관련 기업의 발전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연구기관 및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국 중앙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비롯, 주요 지역의 분야별 정책과 한·중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된다.
2018.10.30 I 김일중 기자
직원 한명이 하루 셀 3만장 생산…한화, 태양광 승자독식 노린다
  • [르포]직원 한명이 하루 셀 3만장 생산…한화, 태양광 승자독식 노린다
  • 한화큐셀코리아 진천2공장 내 제조실행시스템 구동 모습. 검은 키트에 담긴 웨이퍼들이 공정에서 공정으로 자동으로 이동하고 있다.한화큐셀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진천공장의 생산효율성은 한화그룹의 다른 해외 생산기지 대비해서도 높습니다. 가령 셀·모듈 각각 2.5GW의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 치둥공장은 총 직원이 4500명이지만, 셀·모듈 각각 3.7GW의 생산능력을 갖춘 진천·음성공장의 직원수는 오히려 더 적은 2000명 수준입니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통한 최적화 결과입니다.”30일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에서 마주한 류성주 대표는 진천공장의 태양광 제조 경쟁력의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지목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시작한 진천2공장을 이날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하면서 태양광 제조 경쟁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진천2공장, 하루 120만장 셀 생산…투입인원은 단 40명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은 단일공장 기준 전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셀(태양전지) 공장이다. 하루에 220만장의 태양광 셀을 생산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3.7GW에 이른다. 이는 가정용 전기 기준 연간 약 5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기도 하다. 이중 진천2공장은 하루 120만장의 태양광 셀을 생산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1.6GW 수준이다. 어마어마한 생산능력과 달리 막상 진천2공장 내부에서 직원들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330미터에 걸쳐 웨이퍼 입고부터 최종 셀 출하까지 총 10단계에 걸친 생산공정이 진행되지만, 마주친 직원의 수는 4~5명에 불과했다. 현장 안내를 맡은 한화큐셀코리아 관계자는 “진천2공장에는 10단계로 구성된 생산공정 라인이 총 5개가 있으며 근무자 수는 총 40명뿐”이라고 설명했다.비결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에 있었다. 진천2공장은 생산설비와 공장 내 자재 물류이동 시스템, 그리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동한 제조실행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공장 내부에서 가장 많이 마주친 것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로봇팔들과 키트에 담겨 이전 공정에서 다음 공정으로 자동으로 옮겨지는 셀들이었다. 사실상 설비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장직원의 손길은 아예 닿지 않는 구조다.공정별로 파란 빛을 내며 각 셀의 정보를 읽어들이는 모습 역시 눈에 띄었다. 앞선 관계자는 “각 웨이퍼가 입고되는 과정에서 레이저 식별마크인 ‘트라큐(TRA.Q)를 새겨 각각의 태양광 셀이 생산된 라인, 생산일자, 생산 시 사용한 자재정보 등을 수집·저장한다”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빅데이터는 공정 최적화에 지속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인력을 뽑지 않는 것은 아니다. 류 대표는 “올해 500명의 신규 채용하고 기존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제에서 4조3교대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했다”고 부연했다.류성주 한화큐셀코리아 대표가 30일 진천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한화큐셀코리아 제공◇“태양광 2차 구조조정 중…승자독식 노린다”한화큐셀코리아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향후 다가올 태양광 시장 안정기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윤주 한화큐셀 글로벌 영업기획 및 전략 담당 상무는 “최근 미국의 세이프가드 등 전세계 무역장벽이 높아진 데다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도 삭감되면서 전세계 태양광 시장에 2차 구조조정 시기가 도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원가와 기술경쟁력을 가진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2020년 이후 안정기에 돌입하면 구조개편 효과로 이들이 승자독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 기술력이 한화큐셀코리아의 생존 열쇠인 셈이다.관련 계열사 합병 역시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같은 맥락의 조치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9월 11일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절차는 다음달 1일 마무리 될 예정이며 새로 탄생할 합병법인명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될 예정이다.이외에도 류 대표는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 “미국 조지아에 2.7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가동될 예정”이라며 “한화큐셀코리아는 이에 따라 미국에 수출하던 물량을 한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호주로 수출선을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닥 코인, 국내 거래소 첫 상장
  • 에이치닥 코인, 국내 거래소 첫 상장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사물인터넷(IoT) 특화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에이치닥 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는 다음달 2일 자체 암호화폐 ‘에이치닥 코인(Hdac)’을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에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거래소에는 첫 상장이다.에이치닥 코인은 자체 메인넷을 지닌 IoT(사물인터넷)ㆍM2M(사물간통신) 특화 암호화폐다. 이를 통해 IoT-블록체인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에이치닥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처리속도와 퍼블릭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을 지향한다. 비트코인 등에서 채택한 PoW(작업증명)이 아닌 ePoW(equilibrium Proof of Work)라는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PoW 대비 전력소모가 낮고 최대한 많은 사용자가 채굴보상을 받을 수 있다.에이치닥 테크놀로지는 범현대가로 분류되는 현대BS&C와 현대페이 관계사이기도 하다.윤부영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대표는 “에이치닥은 현재 국내외 다양한 거래소들과 상장을 논의 중에 있으며, 참여자 보호를 위해 보안성이 뛰어난 한빗코 거래소에 최초로 에이치닥 코인을 상장하기로 결정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거래소는 물론 대형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통해 에이치닥 코인 생태계 확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0.30 I 이재운 기자
LS, 최첨단케이블·스마트에너지 기술로 에너지효율 혁신
  • LS, 최첨단케이블·스마트에너지 기술로 에너지효율 혁신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S그룹은 지난달 그룹의 ‘기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연구개발(R&D) 성과공유회 ‘LS T-Fair 2018’을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T-Fair에서 LS 계열사들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미래 기술들로 전시장을 채웠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현황 및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LS엠트론은 자율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의 기술을 각각 전시했다.LS그룹은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삼고,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를 위해 LS(006260)전선은 에너지와 정보의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은 물론 용도 자체가 더 다양해 질 것으로 보고,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케이블을 개발했다. LS산전(010120)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LS-Nikko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으며,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LS산전 관계자가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그룹)
2018.10.30 I 피용익 기자
초연결시대 IoT 보안 위협에 반도체 제조사들도 대응 활발
  • 초연결시대 IoT 보안 위협에 반도체 제조사들도 대응 활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에 주목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초연결 시대를 맞아 반도체 하드웨어 단계에서부터 보안 대응을 시작하려는 시각에 따른 접근이다. 소프트웨어 기반이 아닌 하드웨어 기반으로 보다 강력한 보안 수준 구현도 가능해질 수 있다.27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과 ARM, NXP반도체, 인피니언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반도체 설계에서부터 보안 영역을 갖추는 등 IoT용 제품에 보안성을 갖추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철통 보안’ 전용구역 만드는 프로세서 제조사들스마트홈이나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실제 생활·산업 환경에서 이용하는 IoT 기기는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PC나 스마트폰 등에 비해 사양이 낮은데, 특히 저장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다. 이때문에 기존처럼 보안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 어렵다는 점이 계속 지적돼왔다.보안 취약점이나 허점을 발견하더라도 이에 대한 대응 마련도 어렵다. 업데이트를 진행할 만한 사양에도 못 미치기때문에 사실상 패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번 사용한 부품을 오랜 기간 계속 사용하거나 심지어 중고품이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역시 문제가 반복될 소지가 상당하다.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드웨어 단계에서 처음부터 보안 문제를 해소하자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인텔과 ARM은 최근 모든 종류의 기기(Device)와 클라우드 연결에 따른 보안 강화에 대한 비전을 마련해 발표했다. 비전의 핵심은 ‘클라우드 연결 과정에 있어서의 설계 단일화’다. IoT 기기가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과정을 설계하는 과정이 복잡해질수록 예상치 못한 보안 취약점이 생겨날 수 있는데, 이를 보안성을 갖춘 방식으로 단순화해 오히려 위험성을 제거하자는 취지다. 인텔과 ARM이 IoT를 비롯한 프로세서 시장에서 경쟁관계이지만, 시장 확대와 업계 성장을 위해 협업했다.인텔은 SGX라는 기술을 통해 ‘보안검사 구역’을 설정, 보안을 위협하는 악성코드를 걸러내는 기능을 제공한다. 비정상적인 접근이나 지나친 데이터 전송 시도를 감지해 유해한 요소를 제거하고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정화’하는 개념이다.인텔 제공ARM은 중요 정보를 저장하는 특수구역인 트러스트존(Trust Zone)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와 NXP반도체는 ARM의 이 기술을 활용해 각각 엑시노스 제품군과 마이크로콘트롤러(MCU) 등에 이를 적용, 홍채인식 등 주요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전장용 반도체에 블록체인 결합 등 신기술 활용 활발유럽의 여러 IoT용 반도체 제조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독일의 자동차·산업용 반도체 제조사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는 최근 블록체인 업체 자인(XAIN)과 자동차 분야의 블록체인 기술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1회 인피니언 자동차 사이버 보안 포럼(Infineon Automotive Cybersecurity Forum)’에서 이뤄진 협업이다.이를 통해 인피니언의 하드웨어 기술에 자인의 분산 네트워크 기반 접근 권한 기술을 접목,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 자동차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피터 쉬퍼 인피니언 자동차사업부 사장은 “채택된 블록체인 솔루션과 보안 하드웨어가 잘 조화되어 있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구성 요소들 간 통합이 긴밀하다는 전제하에, 블록체인 기술이 차량에 내장되면 더 안전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NXP반도체도 히타치, 소프트앳홈 등 여러 외부 업체와 IoT용 제품 보안 역량 향상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나 스마트홈 제품에 대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올 초 아거스(Argus) 사이버시큐리티와 커넥티드카, 텔레매틱스 등의 분야에서 협업해 다양한 공격에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18.10.27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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