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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34%↑·수출 33%↑...동서발전,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 성과 발표
  • 생산성 34%↑·수출 33%↑...동서발전,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 성과 발표
  • 강수진(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한국동서발전 건설처장과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6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2018 대·중소기업 생산성혁신파트너십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6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한국생산성본부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8 대·중소기업 생산성혁신파트너십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대·중소기업 생산성혁신파트너십 지원 사업은 공공기관 및 대기업이 정부와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해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수출 활성화, 디지털 혁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지원 사업이다.동서발전은 지난 4월부터 상생협력형 스마트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구현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1개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 활성화, 디지털 혁신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생산성 혁신 전문 컨설팅과 함께 과제별 문제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을 받은 결과 △부가가치 생산성 34% 증가 △수출 33% 향상 △재무성과 7억 3000만원을 달성했다.또한 동서발전은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현장진단을 통한 혁신환경 조성과 혁신교육(제조 혁신, 기술기반 구축, 생산성 혁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였으며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여 스마트 팩토리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동서발전 관계자는 “협력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4차산업형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여 상생협력형 스마트발전소 구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동서발전은 공기업 중 최초로 대·중소기업 생산성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에 참여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총 63개사를 대상으로 19억원을 지원해 28억원의 재무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하는 등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2018.12.06 I 김일중 기자
SK텔레콤, 전조직 5G 중심 개편..젊은 리더 중심 큰 폭 인사
  • SK텔레콤, 전조직 5G 중심 개편..젊은 리더 중심 큰 폭 인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SK텔레콤이 5G 시대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전면적인 변화·혁신에 나선다.5G가 산업과 생활 전반에 걸쳐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5G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과감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박정호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어,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주요 사업부 및 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해 실행력을 제고하고,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5G 시대를 펼쳐 나간다. CEO 및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Top Team’도 신설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전사 Tech. 인프라와 R&D 체계도 5G 시대 선도를 위해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한다. 특히 AI와 데이터를 ICT 기업으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5G 시대 핵심 기술로 판단, 이를 중심으로 R&D 체계를 정비한다. 이에 따라 AI센터는 핵심 사업에 대한 Al Tech. 지원 역할을 확대하고, DT센터는 ‘데이터 거버넌스 그룹’을 산하에 신설, 향후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ICT기술센터는 ICT 관계사 간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MNO(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규모 있는 ICT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을 재편한다. 특히 MNO는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품, 서비스, 유통 등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2개 사업단 체제로 운영한다. IoT/데이터 사업단은 스마트 시티, 보안 인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재편하고, AI/모빌리티 사업단은 인공지능 누구(NUGU) 중심의 AI 포털과 T 맵, T 맵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ICT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도 강화한다. 유통 · Data 인프라 · R&D 등 공통 역량을 적극 활용해, ICT 관계사 전체가 성과 공동체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SK텔레콤은 5G 시대에 필요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기 위해 대규모의 세대교체 인사를 시행, 체질을 개선한다. 산업·사회의 변화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뿐 아니라 열린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박정호 사장은 “금번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 · 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New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임원 인사보임 변경 (사업부 및 사업단장) 유영상 MNO사업부장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최진환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장홍성 IoT/Data사업단장 겸 Data Unit장장유성 AI/Mobility사업단장◇승진 (3명)유영상 MNO사업부장윤풍영 Corporate센터장 이현아 AI기획/개발Unit장◇신규 임원 선임 (22명)문갑인 Smart Device그룹장이중호 수도권마케팅본부장홍승균 통합유통Infra그룹장 허근만 서부Infra본부장라만강 HR그룹장이상구 Biz.메시징담당 신용식 Smart City Unit장전진수 Media Labs장 송광현 PR2실장 염성진 CR성장지원실 CR지원담당이기영 뮤직사업TF장 겸 IRIVER 전략기획그룹장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채종근 윤리경영실장 겸 법무그룹 Compliance담당류병훈 Innovation Suite 임원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트라이브 리더박종석 SK브로드밴드 경영기획실장 최봉길 SK브로드밴드 기업문화실장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본부장 겸 5GX보안사업그룹장유재호 11번가 사업기획그룹장최우성 SKTJ 대표김무환 SKTA 사업개발담당강충식 SUPEX추구협의회 Comm.위원회 PR팀 임원
2018.12.06 I 김현아 기자
폴리텍대, 학과 간 칸막이 없앤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 개관
  • 폴리텍대, 학과 간 칸막이 없앤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 개관
  • 4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전 공정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Learning Factory) 개관식이 열렸다. 러닝팩토리 전경.(사진=한국폴리텍대)[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학과 간 칸막이를 없앤 오픈형 공동 실습장인 ‘러닝팩토리(Learning-Factory)’를 열었다. 러닝팩토리는 제품 생산의 전체 공정이 한 곳에서 연결되도록 다양한 교과 실습 장비를 한 곳에 갖춘 통합 실습장을 말한다.폴리텍대는 4일 오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폴리텍 인천캠퍼스에서 융합실습지원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 관내 기업 대표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폴리텍대는 현재 인천캠퍼스의 기계시스템과·산업디자인과·금형디자인과를 중심으로 12개 학과 모두가 러닝팩토리를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시범 운영 후 다른 캠퍼스에도 확대한다.또 인천 시민 모두에게 러닝팩토리를 개방한다. 청소년들이 실제 작업현장과 흡사한 실습장에서 직업체험을 하고, 기업 관계자들도 학생·교수진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연면적 약 792㎡ 규모로 조성된 러닝팩토리는 기존 실습장과 달리 전통적인 칸막이식 학과 운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러 학과의 학생들이 한 곳에서 프로젝트 실습이 가능하다. 예컨대 산업디자인과 학생이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계시스템과 학생이 기계부품을 설계·가공하는 과정을 모두가 한 눈에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본인의 전공 분야 외 실습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반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폴리텍대는 기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홍기환 기계가공 명장은 “스마트폰 부품 관련 근무를 하며 전자회로에서부터 가공조립까지 전 공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학과 중심의 지도에서 벗어나 전 공정 실습체제를 운영해 유연한 사고를 가진 대한민국 명장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러닝팩토리 안에는 개방형 카페식으로 운영되는 휴게공간인 ‘드림 스페이스(Dream-space)’도 배치했다. 곳곳에 오픈형으로 실습 중간 다른 학과의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었다. 폴리텍대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인수씨(24)는 “이전에는 수업들을 때 마다 강의실을 옮겨 다녔는데 이제는 설계 디자인부터 3D 프린팅, 시제품 제작까지 한 곳에서 실습이 가능해서 훨씬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에게 보다 유연한 실습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8.12.04 I 김소연 기자
홍남기 “文대통령께 ‘격주 보고 정례화’ 요청할 것”
  • [전문]홍남기 “文대통령께 ‘격주 보고 정례화’ 요청할 것”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경제팀이 원팀이 되도록 소통하고, 정부 내 두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조율하겠다”며 “대통령께도 ‘격주 보고 정례화’를 요청 드리겠다”고 말했다. 불화설이 제기됐던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선례가 재연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청문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정성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로서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제 부모님은 6.25 전쟁 중 각각 원산과 해주에서 혈혈단신 피난선을 타고 내려오셨고 부산 국제시장에서 서로 만나 춘천에 정착하셨습니다. 이렇게 무(無)에서 시작하신 부모님처럼 제로베이스에서 가정을 꾸린 저는 일찍부터 고단한 삶이 무엇인지 경험했고, 다행히 우리 사회가 구축해놓은 계층이동 사다리가 잘 작동되어 오늘 이 막중한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열정을 갖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일자리와 미래 희망을 찾는 이 시대 우리 젊은이들에게 “괜찮아, 해낼 거야”라는 희망사다리 메시지를 전하면서 오늘 청문회에 임하고자 합니다. 청문회 준비를 위해 애써 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해 성실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그동안 우리 경제는 놀라운 압축성장을 거듭하여 오늘날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수출 등의 지표는 견조한 흐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 고용, 분배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민생경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경제가 쉽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저 또한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심리지수(C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같이 우리 경제의 내일을 내다보는 경제심리지표의 하락에 저는 더 큰 염려를 갖고 있습니다.“경제는 심리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경제주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오늘 이 청문회를 거쳐 기획재정부장관 직분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먼저 정부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앞장서 뛰겠습니다. ‘속도 내고 성과 내서 체감토록’ 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그동안 정부는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라는 3축 기조 하에 경제정책, 민생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성과가 더디다는 지적이 있었고 또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논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용 없는 저성장, 소득분배와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포용적 성장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길은 양극화와 저성장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도 함께 고민하고 있는 새 패러다임입니다.‘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는 이러한 3축 기조가 잘 녹아있는 지향점입니다. 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러한 지향점을 목표로 우리 경제의 혁신성과 역동성, 그리고 포용성과 공정성을 극대화하는데 제 역량을 쏟아 붓고자 합니다.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저는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일터로 가기 위해 새벽 4시를 깨우는 사람들, 자금난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 사장님, 그리고 7년 전 전기차 분야 이동식 무선충전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내고도 이제야 창업할 수밖에 없었던 창업 CEO, 이 모든 분들이 사정은 다르겠지만 저마다의 어려움을 안고 계셨습니다.그 분들을 뵈니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여야 하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책무가 얼마나 막중한 지 절절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기획재정부장관에 임명된다면 다음 4가지, 즉 ①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②우리 경제의 체질개선 및 구조개혁 ③우리 경제·사회의 포용성 강화 그리고 ④ 미래대비 투자 및 준비라는 4가지 정책 방향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정책을 펴나가고자 합니다.먼저, 전방위적인 경제활력 제고입니다. ‘활력의 주역(player)은 민간이고, 정부는 지원자(supporter)입니다. 민간이 시장에서 의지와 의욕을 갖고 투자하고 일자리 만들고 기업활동 하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민간투자 계획 중 애로가 있는 사업은 정부가 앞장서 대안을 찾고 규제를 돌파하겠습니다.정부도 적극적 거시정책과 함께 내년 대폭 늘어난 활력지원 예산들이 당장 1월 초부터 집행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 공공프로젝트, 획기적으로 늘어난 지역밀착형 생활 SOC 등도 각 지역에서 활발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장관회의’를 한시적으로 ‘경제활력대책회의’로 바꾸어 운영하는 등 우리 경제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작업에 경제팀의 일차적 역량이 집중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 및 구조개혁 추진입니다. 우리에게 개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무엇보다 산업혁신과 구조개혁이 절실하고, 지금이 그 마지막 기회입니다. 제조업의 스마트화, 선제적 사업재편, 그리고 산업 간 융복합 등을 통해 기존 주력업종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찾겠습니다. 또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보고(寶庫)인 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고, 특히 내년에 관광, 의료, 물류, 게임·콘텐츠산업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독식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산업 육성과 창업도 정말 중요합니다. 미래차, 핀테크, 스마트팩토리, 바이오헬스에 대해 가시적인 선도수요가 창출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창업도 초기창업(Start-up) 지원에서 나아가 성장지원(Scale-up)과 퇴출(Exit strategy)이 잘 작동되도록 생태계 사슬을 보강하겠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위해 규제혁파도 강력해야 합니다.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규제(Big issue)부터 작지만 개인에게는 절벽과 같은 소규제(Small ball)까지 현장에서 규제변화가 확연히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다. 노동시장과 교육개혁은 더 속도 내겠습니다. 먼저 고용 안정성을 촘촘히 다져나가고 그 토대 위에 노동 유연성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과 직업훈련 개혁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셋째, 우리 경제·사회의 포용성 강화입니다. 혁신(革新)을 민간이 한다면, 포용(包容)은 국가가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안전망을 넓고 깊게 만들겠습니다. 고용시장 밖 사람들이 시장 안 일자리로 들어오게 하고 시장 안 근로자는 임금격차가 완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아동수당 확대, 기초연금 지원 강화 등 기존 사회복지망을 보다 두텁게 하면서 내년 한국형 실업부조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등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한 안전망도 보강해 나가겠습니다.다만 포용성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장 기대에 비해 속도가 빨랐다고 지적되었던 정책에 대해서는 의지를 갖고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최저임금의 경우 내년부터 시장수용성, 지불여력, 경제파급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도록 하고, 당장 내년 초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경제 활동에 있어 공정경제는 공기와 같습니다. 누구나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를 원하듯이 경제의 불공정과 불공평이라는 먼지는 걷어내야 합니다. 이러한 작업도 국민들이 공감하는 성과가 나도록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미래 대비 투자 및 준비입니다. 이제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봐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높은 파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그리고 성큼 다가올 본격적인 남북경협시대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은 우리의 과제입니다. AI, 5G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발 빠르게 확보하고 이러한 기술들이 여러 산업분야에 접목·융합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또한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온 저출산·고령화 대책도 실효성 있는 정책 중심으로 재구조화 하고 현장에서 정책효과가 먹히도록 강력 추진하겠습니다.최근의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은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한 차원 높일 엄청난 원천입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남북경협시대에 대비한 정부 내 사전 준비작업에 더 속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4가지 적극적인 정책방향과는 별도로 당면한 대내외 리스크 관리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가계부채, 부동산과 같은 대내 리스크는 물론 미중 무역마찰, 금융변동성 확대와 같은 대외 리스크까지 모두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물결파가 될 수 있습니다. 긴장감을 갖고 모니터링 하며 선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정책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저는 그 어느 때보다 소통과 조율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먼저 경제팀이 원팀(1)이 되도록 소통하고 정부 내 두(2)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조율하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간의 3축(3)과 매주 또는 격주로 소통라운드테이블을 갖는 등 소위 ‘1-2-3 소통’을 적극 실천하겠습니다.또한 국회와도 각별히 소통 하겠습니다. 여당과의 정책조율은 물론 야당과도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대통령께도 ‘격주 보고 정례화’를 요청 드리겠습니다.제가 모두 부문에서 우리 젊은이들에게 ‘희망사다리’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제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하게 된다면 우리 사회 곳곳에 그와 같은 희망사다리가 튼튼하게 구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청문회를 준비해 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주요 현안에 대한 저의 생각은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하여 보다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12.04 I 최훈길 기자
獨, 스마트팩토리 전환 전력…中, 반도체에만 160조원 투자
  • 獨, 스마트팩토리 전환 전력…中, 반도체에만 160조원 투자
  •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 AP연합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김상윤 기자] 전통의 제조업 국가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각기 제조업 진흥책을 펼치고 있다. 제조업의 메카 독일은 기존 사업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바꾸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제조 2025’란 강력한 산업고도화 정책으로 반도체 시장까지 넘본다. 신산업 장려를 위한 규제 혁신에도 적극적이다.독일은 궁극적으로 자국 내 모든 공장을 연결해 거대한 네트워크형 스마트 산업단지로 바꿔 이를 세계 표준화한다는 목표로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 공정을 데이터화하고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다. 중국 정부도 지난 2015년 ‘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하고 빠른 속도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의 제조산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정부 주도의 산업 진흥책이다. 반도체에만 160조원을 투자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미·중 갈등의 핵심도 미국이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산업 강화 정책을 견제하는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미 정부도 일찌감치 국가 차원의 대규모 연구개발(R&D)을 민간 부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시켰다. 애플이 스마트폰을 만들 때 쓴 초기 기술 멀티터치나 개인비서 솔루션 시리(SIRI)는 모두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기술이다. 테슬라의 전기차 개발 기술도 미 항공우주국(NASA)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본격화했다.기업 부담을 덜기 위한 선진국 정부의 규제 해소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신규 규제가 3개 생겨나는 동안 67개의 기존 규제를 폐지·개선했다. 신규 규제 1건당 기존 규제 2건을 폐지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훌쩍 뛰어넘었다. 연간 총 규제비용(사회적 기회비용) 증가분이 0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지난해 규제비용을 5억7000만달러(약 6400억원) 줄임으로써 이뤄냈다. 미 기업이 이에 화답하듯 국내 투자를 늘려 최근 경기회복세를 이끌어냈다는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영국도 일찌감치 이 같은 규제비용 총량제를 도입했다. 지난 2010년 기존 ‘원-인 원-아웃(1-in 1-out)’제도를 에 ‘원-인 투-아웃’ 제도로 확대 운영해 기업 부담을 줄였다. 규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이해관계자가 모여 어떻게든 답을 찾아가는 구조를 만들어갔다. 우리나라 역시 노무현 정부 때부터 규제비용총량제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각종 이해관계가 얽히며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김동연(왼쪽 2번째) 경제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경수(3번째) 경남도지사가 지난 10월31일 경남 창원 경한코리아를 찾아 이상연(1번째) 대표로부터 회사가 도입한 스마트 공장 설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2018.12.04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퍼스트 무버'의 길…소재·부품서 찾아라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퍼스트 무버’의 길…소재·부품서 찾아라-불신의 늪 빠진 국민연금...‘국가 지급보장’ 명문화해야-檢 ‘헌정 사상 초유’ 前 대법관 구속영장 청구-정권의 명운 걸고 청와대 기강 잡아야-해외에서 왕따 당하는 우리 원전기술◇줌인&-삼성·현대차, 2~3년 고문 기본...LG, 창업 지원도-‘4캔에 만원’ 맥주 사라지나-반포주공1·신반포4지구 관리처분계획 인가◇제조업 생태계 새 판 짜자-완제품으론 中 못 이겨...탄소섬유·센서·로봇장비, 새 엔진 시동 걸 때-노 vs 사, 신사업 vs 구산업...반목에 막힌 혁신-정부, 갈등 조정기능 키워야 규제완화 길 열려-獨 스마트팩토리 전환 전력...中, 반도체에만 160조원 투자◇Upgrade Korea 포퓰리즘에 발목 잡힌 국민연금 개혁-기대수명 맞춰 수급연령 늦추고...건강보험처럼 매년 보험료 저정을-국민연금 안정적·지속적 지급은 정부 책임◇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논란-“연회비의 7배” 과한 혜택 손본다지만...약관 일방 변경시 소비자 줄소송 우려-6년째 “줄인다” 말뿐...올해 마케팅비 역대 최대-수수료 인하 ‘불뚱’...일부 체크카드도 연회비 내야 하나◇정치-미국 본토 밖, 최대 美 해군기지...한반도 유사시 하루만에 병력 지우너 태세-“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대체...한미 해병 별도 연합훈련 추진”-美, 北에 건넬 당근은...인도적 지원? 종전선언?-‘조국 구하기’ 나선 이해찬◇경제-이번엔 약속 지킬가...‘무역전쟁’ 열쇠는 中 손에-1달러=1110.70원-“전기료 2배로 올리자”...여당發 파격 인상론 고개-당정 “폐점 원하는 경영악화 편의점, 위약금 부담 면제·감면”◇금융-김광수 ‘농협금융 개혁 4개 과제’ 시동, 내년 창립 이래 최대 ‘순익 1.5조’ 목표-KB금융, 교육부와 ‘초등돌봄교실1호’ 열어-‘성과주의’ 손태승...자회사 CEO 외부인사 모셔올까-회비 내역 실시간 공유...키뱅 ‘모임통장’ 출시◇화통토크-청년실업 문제 풀려면...4년제보다 취업률 높은 전문대에 투자를-‘전문대학’을 ‘직업교육대학’으로 이름 바꿔야◇산업&기업-개소세 인하 효과 찔끔...국산車 전전긍긍-상의 “상법개정안 득보다 실 크다”-애경그룹 ‘세대교체’ 임원인사-JAS 대표 장우영, 코스파 대표 김성호-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한화, 중동·북아프리가 방산시장 ‘돌격 앞으로’◇산업-카톡·라인 탄 ‘금융사기’ 엄치는데...정부·운영업체는 ‘뒷짐만’-우주정복 게임 ‘로그 유니버스’…지구촌 휩쓸 것-PC시대 여론 광장…다음 ‘아고라’ 15년 만에 역사 속으로◇소비자생활-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미래는...“공생공영” vs “적자생존”-신세계百 푸드마켓 상품값, ‘진짜가격표’로 확인하세요-홈쇼핑社, 송출 수수료 부담에 웁니다-연말 호캉스...‘라이언’과 즐겨볼까◇건강-스트레스가 숨통 죌 땐...비닐봉투에 입·코를 대고 숨쉬어 보세요-지성이면 ‘피부 건조증’ 걱정없다고요?-‘인공치아’라고 칫솔질 소홀해선 안돼◇IR라운지-금호산업, 올들어 주택사업 완판 행진에 4년치 일감 확보...‘실적 개선’ 가속화-주택부문 매출 급성장, 공항 건설도 수주 기대-공항건설 경쟁력 최고...‘막여과 정수장’ 실적 1위◇증권&마켓-삼성전자·동국제강...美·中 ‘90일 휴전’에 수출주 -한국 로봇기술, 美日 대비 경쟁력, 수술로봇 ‘미래컴퍼니’ 눈여겨봐야-무역전쟁 불확실성 해소되자...증권업종도 하루새 2.6% 상승◇증권-PEF 운용사들 번ㅂ너이 투자 손사래, 이랜드 자금 유치 ‘골든타임’ 놓치나-유니슨 캐피탈 홍희주 상무 “자문만 하다 경영권 인수 업무하니 즐거워”-싱가포르계 ARA ‘영등초 YP센터 매각액’ 유상감자로 주주배정-거래소, 미스터피자 ‘MP그룹’ 코스닥 상장폐지 의결◇문화&스포츠-“빙초산 위스키 멘붕...웃음 참는 게 제일 힘들죠”-하루아침에 관노비가 돼버린 여인...꿋꿋이 버틴 그녀가 바로 대한민국◇스포츠-‘FA 큰손’ 실종...‘최대어’ 양의지, 최정마저도 원소속팀 기웃-골퍼 김예진 “시드 잃어도 좋다 생각하니 잘 맞더라”-조현우 “1부 잔류 후엔 FA 컵만 생각... 우승으로 역사 쓰겠다”-우즈 “2018년은 믿을 수 없는 한해”◇사람&나눔-임형준 대표 “지방 이전에 직원 이탈 걱정 많았지만...이젠 더 좋아해요”-박노해 詩 읊으며 떠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하나금융, 자폐성 장애작가와 함께 ‘그림 여행’ 전시회-삼표, 서울·삼척서 연탄 1만 1500장 배달-중견 건설사 한양, 김장김치 400포기 담그기 봉사◇오피니언-목멱칼럼 - 시민 참여형 4차 산업혁명 ‘리빙랩’-‘붕어빵’ K팝 시상식-부시처럼...존경받는 대통령을 보고싶다◇부동산-‘주거지에 웬 공장?’...도심 지식산업센터에 주민 집단 반발-희소가치에...꼭대기층 펜트하우스 인기 ‘천정부지’-시흥 테크노벨리 근처에...오피스텔·상가 동시 분양◇사회-사망 한달 뒤 발견...그 쓸쓸한 흔적, 지우다-사업장 작을수록 ‘알바 성희롱’ 피해 많아-前 현대증권 노조위원장 ‘해고무효’ 패소-화상사고 열에 일곱 ‘집’에서 발생해요-‘종북 명예훼손’ 이정희는 맞고, 문성근은 아니다?
2018.12.03 I 박현택 기자
장관도 위원장도 SKT 5G 방문..황창규 회장 “KT는 준비된 사업자”
  • 장관도 위원장도 SKT 5G 방문..황창규 회장 “KT는 준비된 사업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화재 때문이었을까. 통신분야 정책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잇따라 5G 상용화 현장을 방문하면서 SK텔레콤을 찾았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첫 전파를 쏘아 올린 지난 1일,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오늘(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텔레콤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축하하고 재난 대비 현황을 살핀 것이다.SK텔레콤이 먼저 현장 방문을 제안했고 이동통신 1위 기업이어서 장관과 위원장의 잇따른 방문이 이상할 게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현지사 화재로 여진이 남은 KT로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KT의 뿌리는 체신청·한국통신공사이고, 국민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인터넷 관문국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황창규 KT 회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한 듯, 지난 29일 사내 방송을 한 데 이어 오늘(3일) ‘CEO 생각 나누기’ 이메일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황 회장은 “사랑하는 KT그룹 임직원 여러분, 지난 12월 1일 0시 0분, KT의 5G 첫 전파가 발사됐다”며 “이제 시작된 5G 상용화 시대는 KT그룹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인텔리전트 플랫폼 사업자로 완전히 트랜스포메이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격변의 5G 시대를 맞아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의 도약에 더 자신감이 생기는 이유는 KT는 이미 준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KT가 글로벌 5G 리더로서 해외 유수 사업자들과의 협회, 단체에서 기술표준을 주도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까지 굵직굵직한 행사를 무결점으로 치렀다는 점을 상기했다.황 회장은 “과거 통신사업이 B2C 위주의 시장과 단말·장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성장성에서 한계였다면, 5G는 B2B, B2G 분야의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같이 수년 간 논의 수준에 머물렀던 개념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수일 째 고생하는 임직원들을 보며 다시 한 번 KT그룹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자. KT가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5G의 역사적 전환점을 완전한 우리의 기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2018.12.03 I 김현아 기자
5G로 기업정보화 시장 열다..경제 활력 찾는 기회돼야
  • 5G로 기업정보화 시장 열다..경제 활력 찾는 기회돼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5G 시대의 막이 올랐다. 이통3사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B2B(기업용)서비스를 시작으로 5세대 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개인은 내년 3월 이후 5G 스마트폰이 출시돼야 보고 듣는 5G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이동형 5G 상용화를 한 의미는 크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A)에 따르면 연내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 미국(AT&T), 중국(차이나유니콤) 등 3개국 10개 사업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모바일 라우터(이동형 공유기)를 활용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미국 조차도 이동형이 아닌 고정형 서비스다. 나머지 국가들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로 상용화 시점을 잡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른 나라는 투자비 문제로 일정 늦춰…제조업 디지털 전환 앞당길 기회다른 나라들이 더딘 이유는 아직 LTE(4G)가 속도나 안정성 면에서 쓸만한데다, 통신사들 입장에서도 수 조원을 쏟아 부어 5G망을 깔기에는 자율주행차나 원격조종, 원격의료나 스마트팩토리 같은 산업이 대중화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통신 강국들에 한발 앞서 5G 상용화 서비스에 나섰다. 여기에는 정부와 통신사가 손잡고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 강국이란 장점을 되살려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다른 나라들이 수익성 문제로 주저할 때, 우리는 4차선 도로를 아우토반급 5차선으로 넓혀 그 위에서 다양한 미래산업(콘텐츠,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등)들이 개발되고 달리게 만들자는 의미다.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요즘, 5G는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전환을 앞당기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대용량·초고속·초저지연이라는 특성 덕분에 데이터를 원료로 하는 인공지능(AI) 산업이 꽃피는 계기도 제공할 수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일 오전 경기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석권 한양대 교수는 5G 통신망을 이용하는 공장이나 기업 등 5G 수요처에 세액을 공제해주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5G통신망을 이용해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이나 공장에 세액을 감면해 주면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시티가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삼성전자가 개발한 5G 단말기(시제품)를 통해 영상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초연결과 초저지연으로 기업통신에 적합한 5G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물론 1 km2 면적 당 지원하는 단말 수가 현재 10만 개에서 100만개로 늘어나고, 고신뢰·초저지연 통신(URLLC)이 가능한 5G의 기술적 특성 덕분이다. 즉, 5G가 되면 통신에서 실시간 반응하는 속도가 수십 밀리 세컨드 (1ms = 1/1000 초)에서 1ms 수준으로 좁아진다.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달리다 정지신호를 수신할 때 더 빨라진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이 인공지능 로봇 ‘로타’의 5G 머신 1호 가입자 증서를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에게 전하고 있다.. KT제공◇공장과 로봇에서 시작된 5G실제로 통신 3사는 지난 1일, 공장과 로봇을 5G 1호 고객으로 모셨다. 단순히 5G망만 판매한 게 아니라 솔루션 형식으로 제공했다.반월공단의 자동차 부품업체 명화공업은 SK텔레콤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이날 가동했다.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 뒤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했다. 명화공업 이경윤 이사는 ”품질 검수 과정에서 대용량 사진 데이터 전송에 고민이 많았는데 5G에서 해답을 찾았다“며 ”5G로 정보고속도로가 뚫린 것 같다“고 밝혔다.산업기계 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은 LG유플러스와 함께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개발해 적용했다. 관제 시스템 지도에 이동 경로를 설정하면 수십Km 떨어진 곳의 트랙터는 설정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무인 경작을 한다. KT는 롯데월드에 적용 예정인 인공지능 로봇 ‘로타’에 5G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가운데)이 대전기술원에서 서울 마곡 사옥에 5G망으로 걸려온 ‘화상통화’를 직접 받고,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모습. 좌측부터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 하현회 부회장,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LG유플러스 제공◇안전·보안 문제 최대 화두로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나섰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인프라에 걸맞는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고, 안전이나 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지난 24일 발생한 KT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지하관로) 화재는 5G 시대의 안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정부와 통신사들 역시 이런 점을 감안해 앞다퉈 안전한 5G를 강조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29일 사내 방송을 통해 “5G 시대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이 연결되면서 KT그룹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진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같은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5G로 네트워크, 생활, 사회 모두 복합성이 높아지기에 찰나의 흔들림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4차산업혁명의 밝은 미래는 5G 인프라에 대한 고객과 국민의 신뢰라는 토양 위에서만 꽃 피울 수 있다”고 밝혔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5G 핵심 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라는 5가지 항목을 강조했다.
2018.12.03 I 김현아 기자
5G 스마트폰 개통, 내년 3월부터 시작
  • 5G 스마트폰 개통, 내년 3월부터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이 2018년 12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공급한 세계 최초 5G 단말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다. 출처: KT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사장이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 사장 손에 있는 게 삼성이 만든,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 시제품이다. SK텔레콤 제공12월 1일 5G가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지만 일반 국민은 가입할 수 없다.삼성이 만든 5G 데이터 전용 라우터(이동형 공유기)는 기업들에게만 솔루션을 얹어 판매되기 때문이다. 5G 전파 송출 및 각종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해 출시한 상품이라는 의미다.해당 제품은 별도 판매되지 않기에 기기 가격은 따로 없고, 통신3사를 통해 전용 요금제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만 출시됐다.SK텔레콤은 월정액 5만2000원(이하 VAT포함)에 11GB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4만9500원에 데이터 10GB를, LG유플러스는 5만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상품은 가입후 3개월만 이용가능하다. 통신 3사는 내년 3월 삼성과 LG 등 단말기 회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에 맞춰 새 요금제도 선보일 계획이다.5G 스마트폰의 정확한 스펙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시제품 수준의 사진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공개했다. 박 사장은 1일 5G 전파 개통행사가 열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했다. 박 사장 손에 있는 게 삼성이 만든,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 시제품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SK텔레콤에 보낸 축하영상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긴밀한 협력으로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5G가 AI, IoT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해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전 산업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자”고 밝혔다.5G가 기업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지만, 우리나라가 IT 인프라 강국이 아닌 IT 강국이 되려면 데이터가 원료가 되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5G로 4차선 도로를 5차선으로 늘리고 성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나 사람들과 자동차에 규제를 가한다면 도로만 좋다고 삶의 질이 향상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18.12.03 I 김현아 기자
도청·해킹 막는 양자암호통신·블록체인 기술 도입
  • 도청·해킹 막는 양자암호통신·블록체인 기술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화재 사건으로 대규모 5G 개통 기념행사를 취소한 통신 3사. 지하 6m에 있는 비좁은 통신구(지하관로)에서 발생한 화재로 디지털 대한민국이 멈춰선 데는 그간 우회로 확보 등 통신재난 안전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대신 이통 3사는 5G가 열어갈 사물통신 시대의 핵심은 안전과 보안에 있다고 보고 신기술 도입에 열정적이다.SK텔레콤은 철저한 5G 보안을 위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1일부터 5G 망 서울-안산 구간에 우선 적용했다. 내년 1분기 고객 인증 서버에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송신부와 수신부에서 도청이 불가능한 암호키를 동시에 생성하는 양자키분배(QKD) 세계 1위 기업인 스위스 IDQ 인수를 인수했고, 해킹 우려 없는 자율주행차 구현에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국제표준이 완료된, 2020년 이후 상용화된다. SK텔레콤 자율주행차 특장점(출처:SK텔레콤)KT는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안전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네트워크 노드에 장착하고 있다. 2019년 말까지 최대 10만 TPS(Transactions Per Second, 초당 거래량)의 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서영일 블록체인비즈니스센터장은 “KT의 네트워크 블록체인이 본격 상용화되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꽃필 수 있다. ID기반 인터넷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D기반 인터넷이란 토큰 기반으로 ID를 구현하고 ID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으로 인터넷주소(IP)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해킹에서 안전하다.KT블록체인의 특징(출처: KT)LG유플러스는 하현회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사내 ‘품질 안전관리 위원회’를 신설해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즉각 대응키로 했다.국내 IT 기업들은 자율주행차나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안정적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위해 5G 장비 기반의 엣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5G 시대에는 기존 통신사에서 모두 망을 빌려 쓰는 게 아니라, 팩토리(공장) 스스로 독자망을 구축하고 솔루션을 넣는 형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퀄컴 에드워드 티드만 박사는 “5G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아니라 프라이빗 5G네트워크가 가능하다”며 “공장의 로봇 연결 등 인더스트리 IoT가 활발해지는데 아마도 이때는 멀리 있는 클라우드가 아니라 가까이 있는 곳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엣지 컴퓨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클라우드컴퓨팅과 엣지컴퓨팅의 차이(출처:삼성뉴스룸)화재나 홍수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다른 회사 통신망으로 우회하는 대책도 마련 중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가 자체 점검했던 아현지사 같은 ‘D급 통신시설’도 정부 점검 대상에 포함하고 △소방법상 CCTV나 스프링쿨러 등 화재 방지시설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도 통신사와 협의해 설치하며△사고발생 시 통신 사간 우회로 사전 확보 등의 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한다.
2018.12.03 I 김현아 기자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12월 3~7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다음주(12월 3~7일) 고용노동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3일(월)10:00 정책점검회의(장관, 서울)△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세종청사)15:00 스마트팩토리 방문(장관, 시흥)△5일(수)10:00 취업성공패키지 직업상담 우수사례 공유 컨퍼런스(차관, 더케이호텔)14:00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시상식(장관, 서초)△6일(목)08:30 국정현안조정회의(장관)08:40 KDI-WB 2019 세계개발보고서 컨퍼런스(차관, JW메리어트호텔)10:30 차관회의(차관, 정부세종청사)△7일(금)08:00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차관, 프레스센터)10:00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차관, 정부서울청사)◇보도계획△3일(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4일 석간)- 직업안정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4일 석간)- 근로복지공단, 2018년 직장어린이집 THE-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 개최(4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건설업 특화 전직지원프로그램 시범 운영(4일 석간)- 폴리텍대, 융합실습지원센터(러닝팩토리) 개관식 개최(4일 석간)△4일(화)- 이재갑 장관, 경기 시흥 소재 사업장 방문(5일 조간)- 한·IDB 고용노동포럼 개최(5일 석간)- 제2회 취업성공패키지 우수사례 공유 컨퍼런스 개최(5일 석간)- 안전보건공단, 제273차 안전점검의 날 개최(5일 조간)- 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혁신 사례 공유회 개최 (5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2018 일터혁신 컨퍼런스 개최(5일 조간)- 고용정보원, 온라인청년센터 설명회 개최(5일 조간)- 고용정보원, 포용적 성장을 위한 일자리사업과 고용서비스 발전 방안 국제 워크숍 개최(5일 석간)- 폴리텍대, ‘직업교육훈련 50년, 공공직업교육훈련의 성과와 과제’ 포럼 개최(5일 석간)△5일(수)-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세미나 개최(6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2018년 하반기 일터혁신 파트너스 워크숍 개최(6일 석간)- 안전보건공단, 산업현장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6일 석간)- 사회적기업진흥원,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6일 석간)△6일(목)- 제5기 청년고용정책참여단 결과 발표회 개최(7일 조간)- 근로복지공단, ‘2018년 연금문화대상’서 퇴직연금 부문 수상(7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2018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7일 조간)△7일(금)- 청년고용정책 대학생 서포터즈 수료식 및 청년고용정책 홍보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개최(8일 조간)
2018.12.01 I 박철근 기자
이통3사, 세계 최초로 5G 전파 송출…3사3색(종합)
  • 이통3사, 세계 최초로 5G 전파 송출…3사3색(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 시제품 첫 시연’(SK텔레콤). ‘1호 가입자인 로봇으로 융합 선도’(KT). ‘깃발꽂기 세러머니로 커버리지 강조’(LG유플러스)2018년 12월 1일 대한민국 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쏘아 올렸다. 5G는 현재의 LTE보다 속도가 최대 20배 빠르고 100만개의 사물을 연결하는 꿈의 통신망이다. 현재는 1 km2 면적 당 지원하는 단말 수가 10만 개인데 5G에선 100만개의 연결을 지원해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 통신이 가능하다.최근 발생한 KT 화재로 통신사들은 대규모 외부 행사를 취소했지만 이날만큼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축하하며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5G 상용화는 디지털 세상에서 4차선 도로가 5차선으로 넓어지고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5G 스마트폰 시제품 첫 시연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사장이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내년 3월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직원과 첫 영상통화를 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가 연결된 노트북PC로 첫 영상통화를 한 것과 차이가 난다.세계 최초 5G 첫 통화는 분당에 있는 박정호 사장과 서울 명동 SK텔레콤 박숙희 매니저 간에 이뤄졌는데, 박 사장은 “5G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통화를 최초로 경험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LTE보다 월등히 선명하고 반응속도도 빠른 품질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5G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SK텔레콤은 CDMA 디지털 이동전화부터 LTE까지 모바일 신세계를 이끌어 온 ICT리더다. 소명감을 갖고 5G가 불러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자”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5G 상용화를 세계도 주목한다”며 “5G를 찰나의 흔들림도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긴장감을 갖자”고 당부했다.SK텔레콤의 5G 1호 고객은 안산 반월공단의 자동차 부품업체 명화공업이다. 이 회사는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한다. 명화공업 이경윤 이사는 ”품질 검수 과정에서 대용량 사진 데이터 전송에 고민이 많았는데 5G에서 해답을 찾았다“며 ”5G로 정보고속도로가 뚫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SK텔레콤 5G자율주행차는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 ‘K-City’와 시흥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은 5G로 1초에 수십 번씩 관제센터, 신호등과 주변 정보를 주고받았다.국내외 ICT리더들도 SK텔레콤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케스 회장은 “5G 상용화라는 업적을 달성한 SK텔레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도 양사가 5G를 비롯 다양한 ICT 영역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긴밀한 협력으로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5G가 AI, IoT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성화시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전 산업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밝혔다.◇KT, 5G 1호 가입자는 인공지능 로봇 ‘로타’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이 인공지능 로봇 ‘로타’의 5G 머신 1호 가입자 증서를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KT제공KT 5G 1호 가입자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 ‘로타’다. 1호 가입자로 ‘로타’를 선정한 것은 단순한 이동통신 세대의 교체가 아닌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KT는 2호, 3호의 머신 및 기업간(B2B) 파일럿 가입자를 유치해 새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KT는 이날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황창규 회장,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구현모 사장, 경영기획부문장 김인회 사장,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을 비롯한 KT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G 상용 전파 첫 송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KT는 전국 5G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있어, 풀 메시(Full Mesh) 구조의 IP 백본망과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구조 5G 코어 장비 기반의 에지(Edge) 통신센터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풀 메시 구조는 네트워크상의 모든 노드들이 전부 연결되도록 만든 것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네트워크가 동작된다. CUPS 기술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이번에 제공된 LTE 연동형(NSA) 5G에서 독립형(SA) 5G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5G에서 처음 선보이는 5G MHS(Mobile Hot Spot) 단말은 전용 요금제인 4만9500원(10GB)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1호 가입자인 ‘로타’에게도 해당 요금제가 적용된다.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5G 전파 송출을 통해 본격적인 5G 시대가 개막됐다. KT는 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도서산간 지역까지 전국 곳곳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가장 넓은 5G 커버리지 강조한 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1일(토)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맨 우측)이 1일 자정 서울 마곡 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깃발 꽂기 세레머니를 통해 5G 시대 선도의 자신감을 피력하는 모습.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5G 첫 전파 송출을 시작한 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은 현재 4100여 곳으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역을 구축했다. 12월 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내년 3월 단말(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 일부 광역시를 비롯 약 85개 도시로 5G 커버리지를 넓혀갈 계획이다.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자정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세계 최초 5G 전파 송출 행사에 참석해, 첫 5G 전파 발사 점등식, 깃발 꽂기 세레머니 등을 통해 새로운 5G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하 부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내년 3월 본격적인 단말기가 출시될 때까지 5G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하고 네트워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오늘은 5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첫 페이지로 기록될 역사적인 날이다. ’집을 굉장히 크게 짓기 시작함’을 의미하는 ‘대기가사(大起家舍)’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회사의 10년 성장 동력이 될 5G 서비스가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5G 시작의 의미를 강조했다.LG유플러스 5G 서비스 국내 1호 고객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엠트론’이다. LG유플러스와 함께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관제 시스템 지도에 이동 경로를 설정하면 수십Km 떨어진 곳의 트랙터는 설정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무인 경작을 한다. 관리자는 마치 실제 트랙터 조종석에 앉아서 운전하는 것처럼 트랙터를 원격 조종하며 관제센터 모니터에서 작업현황을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5G 원격제어 기술을 지뢰제거나 폐기물 처리, 건물철거 등 위험한 산업현장의 중장비에도 접목해 인명피해를 방지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2018.12.01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5G 온에어..첫 통화는 5G스마트폰으로 ‘분당↔ 명동’
  • SK텔레콤 5G 온에어..첫 통화는 5G스마트폰으로 ‘분당↔ 명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1일 0시를 기해 5G 네트워크 스위치를 올리며 대한민국 뉴(New) ICT 시대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사장이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5G 전파는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경기도 성남·안산·화성·시흥, 6대 광역시, 제주도 서귀포시, 울릉도·독도(울릉군) 등 전국 13개 시·군 주요 지역으로 퍼졌다.첫 통화는 분당에 있는 박정호 사장과 서울 명동에 위치한 SK텔레콤 박숙희 매니저 간에 이뤄졌다.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시제품이 활용됐다.박 사장은 “5G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통화를 최초로 경험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LTE보다 월등히 선명하고 반응속도도 빠른 품질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분당 네트워크 관리센터 - 부산 해운대 ·대전 둔산동·광주 금남로 간 5G 통화에 차례로 성공했다.같은 시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트워크 관리센터. 5G 출발 기념식이 열렸는데 박정호 사장, 서성원 MNO사업부장,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박진효 ICT기술원장,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 등 임직원 100여명을 비롯해 명화공업 이경윤 이사, SKT대교대리점 권순택 대표, 구축협력사 ㈜지엔에스기술 문창수 대표이사 등 외부 관계자가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1일 0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임직원과 외부 관계자들이 5G 전파 송출 스위치를 누르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유영상 SKT 코퍼레이트센터장,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문창수 ㈜지엔에스기술 대표, 이현용 SKT 매니저, 박정호 사장, 서성원 MNO사업부장, 이경윤 명화공업 이사, 권순택 대교대리점 대표, 박진효 SKT ICT기술원장박정호 사장은 “5G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SK텔레콤은 CDMA 디지털 이동전화부터 LTE까지 모바일 신세계를 이끌어 온 ICT리더다. 소명감을 갖고 5G가 불러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자”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5G 상용화를 세계도 주목한다”며 “5G를 찰나의 흔들림도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긴장감을 갖자”고 당부했다.◇안산 반월공단에서 스마트팩토리, 화성·시흥에선 자율주행차1일 오전 5G 1호 고객사인 안산 반월공단의 명화공업은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가동했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했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했다. 명화공업 이경윤 이사는 ”품질 검수 과정에서 대용량 사진 데이터 전송에 고민이 많았는데 5G에서 해답을 찾았다“며 ”5G로 정보고속도로가 뚫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SK텔레콤 5G자율주행차는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 ‘K-City’와 시흥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은 5G로 1초에 수십 번씩 관제센터, 신호등과 주변 정보를 주고받았다.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SK텔레콤 임직원과 외부 관계자들이 5G 출발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대한민국 New ICT를 힘차게 열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는 모습◇국내외 ICT리더들, SK텔레콤 5G 상용화에 축하 메시지 보내축하 메시지도 쏟아졌다.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케스 회장은 “5G 상용화라는 업적을 달성한 SK텔레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도 양사가 5G를 비롯 다양한 ICT 영역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긴밀한 협력으로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5G가 AI, IoT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성화시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전 산업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밝혔다.◇“5G · AI 생태계 확대, 사회적 가치 창출 주력”SK텔레콤은 2015년 5G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5G글로벌 혁신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중소 단말제조업체에 고가 테스트 장비를 지원하는 ‘5G디바이스 테스트 랩’을 분당에 마련하고 5G, AI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보안과 미디어,IoT 영역에서도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동반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5G·AI 융합 생태계를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01 I 김현아 기자
KIAT, '한-인도 국제공동R&D 추진' MOU 체결
  • KIAT, '한-인도 국제공동R&D 추진' MOU 체결
  • 김종주(왼쪽)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혁신성장본부장과 라티카 제인 인도 GITA CEO가 한-인도 국제공동R&D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과 인도 양국이 국제공동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과학기술부의 산하기관인 글로벌혁신기술연맹(GITA)과 한-인도 국제공동R&D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MOU는 올해 7월 대통령 인도 순방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가 체결한 미래비전전략그룹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KIAT는 4대 분야(△첨단 제조 △에너지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 협력 활동을 총괄하고, 실질적 협력 사업을 발굴했다.KIAT는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전기차 △로보틱스·자동화 △첨단소재 △3D프린팅 등 인도와 첨단제조 분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한-인도 공동R&D를 본격 추진한다.한-인도 공동 R&D는 기업 중심형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으로, KIAT와 GITA가 공동으로 과제를 접수-평가-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019년 상반기 중 과제를 접수할 예정이다.아울러 KIAT는 한-인도 기업간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확대, 혁신 활동 플랫폼 공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KIAT는 MOU 체결식과 연계해 양국 협력 수요 발굴을 위해 혁신 네트워킹 행사(G-IXC)를 GITA와 공동으로 뉴델리에서 개최했다.특히, G-IXC 행사 중 4대 협력분야에 대한 양국 정책과 우리측 산업 정책과 협력 사례를 논의하는 한국 세션(Korea Session)을 개최해 인도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김학도 KIAT 원장은 “한-인도 국제공동 R&D 추진을 통해 인도가 보유한 우수 인적자원과 기술력 활용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국제기술협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주요국인 인도와의 기술협력 확대는 R&D 자체를 넘어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신흥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30 I 김일중 기자
“디지털 전환 고민하는 기업들이여, 작은 변화부터 줘라”
  • “디지털 전환 고민하는 기업들이여, 작은 변화부터 줘라”
  • 말라 아난드 SAP 레오나르도 사장 겸 데이터 애널리틱스 부문 선임 부사장. SAP 제공[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처음부터 대규모로 큰 예산을 들여 모든 프로세스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단위의 프로젝트부터 시작해서 투자 부담을 줄이고 효과를 확인한 뒤 확장해도 늦지 않습니다.”말라 아난드 SAP 레오나르도 부문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날 ‘SAP 레오나르도 나우’ 행사 참석차 서울을 처음 방문했다. SAP 레오나르도는 지난해 SAP가 처음 선보인 디지털 혁신 시스템이다. IoT(사물인터넷)와 머신러닝,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SAP 고유 기술과 함께 25개 산업군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최근 MS(마이크로소프트)나 IBM, 구글 등 글로벌 주요 IT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기업들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 아난드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혁신에 대해 열려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SAP가 특히 자신있어 하는 부분은 제조업이다. 모든 산업군을 다 지원하지만 기존에 공장 자동화를 주축으로 했던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강점을 보여왔기 때문.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개념을 만든 헤닝 카거만 박사는 SAP의 전 CEO(최고경영자)이기도 하다.아만다 사장은 “현재 제조업종의 많은 고객들과 교류하고 있다”며 “생산 현장의 제조설비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이 많은데 레오나르도를 활용하면 각종 센서로 설비 정보 데이터를 받고, 실시간 분석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설비 장애 여부를 선제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SAP는 제조대기업들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솔루션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인 SI업체들과는 각 기업 환경에 맞게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는 산업별 이노베이션 키트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아만다 사장은 “SAP는 25개 산업군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고, 각 업종별로 이노베이션 키트를 소프트웨어와 결합시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각 시장별로, 산업별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도에 차이가 있다. SAP는 한국 내 고객군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산업지식이나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서울 리전(데이터센터 허브) 장애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SAP는 클라우드 플랫폼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만다 사장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있어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 등은 대단히 중요하다. SAP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관련해 자동 백업이나 시스템 장애시 자동 대체 등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SAP는 조만간 레오나르도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레오나르도 센터를 한국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레오나르도 센터는 아시아에서 인도와 싱가포르 두 군데에 설치돼있다. 아난드 사장은 “레오나르도 센터는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서 “현재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몇달 내 구체화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9 I 김혜미 기자
하현회 LG U+ 부회장 “5G 초연결 사회 주역되자”..5만원 5G라우터 요금제 출시
  • 하현회 LG U+ 부회장 “5G 초연결 사회 주역되자”..5만원 5G라우터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어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이후 즉시 경영 회의를 소집해 5G 전략을 논의했다.하 부회장은 “5G는 우리 회사의 10년 성장 동력”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4G LTE에 이어 LG유플러스가 5G에서 다시 한번 통신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5G는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훨씬 더 촘촘해져 인프라 혁명은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초연결 사회의 주역이 되자”면서 5G에서 통신사업자 역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많은 고민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전사 모든 조직들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 5G 시장을 이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압도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자”고 말했다.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5G 시대 주역이 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들에 담아야 할 핵심 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 5가지 항목을 강조하면서, “핵심가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느끼게 해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안전과 관련해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CEO가 직접 주관하는 사내 ‘품질 안전관리 위원회’를 신설하여 전국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이슈사안에 즉각 대응키로 했다.5G는 초광대역(eMBB), 초저지연(URLLC), 초연결(mMTC)이 특징이다. 최대 전송 속도가 20Gbps로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 속도는 1ms로 LTE대비 100분의 1로 줄어든다. 이 같은 특성으로 5G 시대에는 UHD 초고화질 영상,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홀로그램 등과 결합하여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LG유플러스는 내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한다. 5G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내년 3월 이후에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B2B 분야에서는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클라우드VR, 스마트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 지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에서 5G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와 같은 LTE 미디어 중계 플랫폼의 화질과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서비스 기능을 5G에서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업계 최다 4100개 기지국 구축 완료, 연내 7000개 이상 구축 예정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근간인 ‘5G 네트워크’를 최고 수준으로 구축키로 결정하고, 네트워크 조기 구축을 위해 하루 평균 400여명 이상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이른 10월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현재 서울과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하남시 등 경기지역 11개 도시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4100개의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12월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며,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광역시 주요지역에도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후에는 지하철과 건물 내에도 서비스가 제공이 가능하도록 커버리지를 보강함과 동시에 전국 85개 주요 도시까지 5G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B2B용 데이터 전용 라우터,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 출시…내년 3월 일반 고객 대상 5G 스마트폰 및 요금제 출시LG유플러스는 12월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한다.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는 월정액 5만원(부가세 포함)에 10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며, 가입 후 3개월 동안 이용 가능한 프로모션 상품이다. 5G 라우터와 요금제는 5G 전파 송출 및 각종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기업고객에 B2B 용도로 판매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경 5G 스마트폰과 관련 요금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2018.11.29 I 김현아 기자
“5G 이끌 핵심 인재 전면에”..SK 공세 대응 KT 그룹사 사장 7명 교체
  • “5G 이끌 핵심 인재 전면에”..SK 공세 대응 KT 그룹사 사장 7명 교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28일 그룹사 인사를 통해 핵심 7개 계열사의 사장을 바꿨다.내년에 상용화되는 5G는 기업대상 서비스가 훨씬 중요해지는 만큼, 부동산 개발이나 상거래· 출동경비(보안) 등을 맡는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꾀했다.경영능력이 검증된, 믿을만한 인재를 그룹 계열사 사장으로 전격 발탁해 5G 시대를 맞아 그룹 차원에서 서비스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시너지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매출 효자 KT에스테이트 사장에 이대산.. LG출신 김철수 씨는 KTH 사장으로유선 매출 감소와 무선 매출 정체 속에서 KT에스테이트는 최근 2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동산 개발에 이어 임대와 운영관리, 호텔사업 진출로 사업방향을 전환한 뒤 매출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240억원→3890억원→5550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10억원→620억원→880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1년 사이, 매출은 42.6%, 영업익은 41.9% 늘어난 것이다. 내부거래를 빼도 부동산 매출액은 2015년 2540억원에서 2016년 2960억원, 2017년 4466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런데 이번에 황 회장은 KT경영관리부문장으로 탁월한 관리 능력을 보여온 이대산 부사장을 KT에스테이트 사장에 임명했다. 그는 지난해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앞으로 AI(인공지능)와 5G를 비롯한 첨단 ICT를 바탕으로 그룹사와 시너지를 꾀할 예정이다. KT에스테이트는 얼마전 기가지니를 접목해 국내 최초 AI 호텔 ‘노보텔 앰베서더 동대문’을 선보인 바 있다.이대산 KT에스테이트 사장KTH 신임 사장으로는 김철수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철수 부사장은 LG유플러스에서 영업마케팅을 책임진 바 있는 전문가다. KTH는 KT의 매출의존도가 컸지만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시대에 맞는 T커머스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해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객 분석과 타깃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김철수 부사장이 SK스토아의 SK브로드밴드 분사이후 경쟁이 뜨거워지는 T커머스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우위를 지켜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KTH는 KT와 협업해 5G 시대에 맞는 미디어커머스 시장을 만들 계획이다.정준수 KT텔레캅 사장◇SK공세로 뜨거워지는 보안 시장.. KT텔레캅 대표에 정준수 전무KT텔레캅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정준수 전무는 KT 및 그룹사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으며, KT그룹의 보안 플랫폼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이 예상된다. KT텔레캅의 신임 사장이 관심받는 이유는 SK텔레콤이 출동경비시장(물리보안) 2위 기업인 ADT캡스를 인수하고 물리보안 서비스와 AI를 접목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KT그룹 입장에선 SK텔레콤이 ADT캡스와 손자회사인 물리보안 업체 NSOK를 통합하고 여기에 자회사로 편입한 보안관제 회사 SK인포섹의 역량을 합치는 것에 대응해 KT텔레캅의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5G의 킬러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 자율주행,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에는 안정성과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KT텔레캅의 그룹내 위상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정준수 신임 KT텔레캅 사장은 KT에서 ICT융합실장, KT에스테이트에서 미래사업실장·개발사업본부장을 거치는 등 신사업 기획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국내 물리보안 4개사. 1위는 에스원, 2위는 ADT캡스, 3위는 KT텔레캅, 4위는 SK텔레콤 손자회사인 NSOK다. 그런데 ADT캡스와 NSOK가 합병하면 시장이 에스원, 합병ADT캡스 구도로 바뀐다. 이번인사에서는 또, 이응호 전무와 양승규 전무는 KT의 고객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KT IS 및 KT CS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만큼 ‘고객최우선경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현석 전무는 KT M&S 신임 사장을, 김진철 전무는 KT링커스 신임 사장을 맡아 영업현장 관리와 공중전화 사업 등을 책임지게 됐다. 왼쪽부터 이응호 KT IS 사장, 양승규 KTCS 사장, 이현석 KT M&S사장, 김진철 KT링커스 사장
2018.11.28 I 김현아 기자
박영준 빙그레 대표·조현수 한화파워 대표, 에너지대상 '동탑산업훈장'
  • 박영준 빙그레 대표·조현수 한화파워 대표, 에너지대상 '동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2018 한국에너지대상’을 개최한다.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효율대상’과 ‘신재생에너지대상’을 통합해 올해부터 진행하는 행사이다.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등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유공자를 포상해 에너지 소비혁신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포상대상자 및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 한국에너지대상 행사에서는 정부포상 30점(동탑산업훈장 2점 등)과 산업부 장관표창 97점 등 총 127점이 개인과 단체에 주어진다.산업훈장에는 박영준 빙그레 대표이사(동탑)와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동탑) 등 4명이, 산업포장에는 김영명 KT 전무와 최명덕 신성엔지니어링 이사 등 4명이 수상한다.박영준 빙그레 대표이사는 전 생산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적극적으로 에너지절약 설비투자를 확대해 최근 5년 동안 53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한 실적을 인정받아 통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는 세계 효율 1위 태양광 모듈(기존 대비 20% 출력 향상)을 제조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생산시설을 구축해 200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기여한 실적을 인정받아 역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이 밖에도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은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계각층에서 에너지효율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힘쓴 공적을 바탕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내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조만간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과 ‘국가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1.27 I 김일중 기자
‘입학 후 취업 확정’…5개大 조기취업 계약학과 입학설명회
  • ‘입학 후 취업 확정’…5개大 조기취업 계약학과 입학설명회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기업에 재직하며 실무교육을 받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 5곳이 공동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인 경일대·목포대·전남대·한국산업기술대·한양대(에리카)의 공동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5개 대학은 지난 9월 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악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3년까지 5년간 이들 대학에 총 80억 원을 지원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개요(자료: 교육부)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 재직 상태에서 실무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개설한다. 1학년까지 학교에서 집중교육(48학점)을 이수한 뒤 2~3학년은 협약 기업에 채용된 상태에서 재직자 신분으로 이론·실무교육을 받는다. 전체 교육과정은 3년(6학기제)으로 운영하며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5개 대학에서 모두 17개 학과가 내년부터 문을 연다. 입학 후 취업을 확정하기 때문에 기업도 학생 선발과정에 참여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ICT융합공학 △창의디자인 △융합소재공학과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소재부품공학 △로봇공학 △소프트웨어융합 △건설IT융합과를 개설한다.경일대·목포대·전남대는 △스프테팩토리융합 △스마트전력인프라 △스마트푸드테크 △첨단운송기계시스템 △스마트에너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스마트비즈니스 △기계IT융합공학 △스마트융합공정공학 △스마트전지제어공학과 등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곤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입시설명회를 통해 많은 우수 인재들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지원하길 바란다”며 “기업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우수인재 양성 등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개설 취지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26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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