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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전자 "IPTV 일체형 PC 출시 .. 연내 1~2만 대 목표"(일문일답)
  • KT-LG전자 "IPTV 일체형 PC 출시 .. 연내 1~2만 대 목표"(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혼부부나 1인가구를 위한 TV와 PC 일체형 상품이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이날 KT(030200)와 LG전자(066570)가 내놓은 ‘올레 tv 올인원’은 공간을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40만 원대로 살 수 있어 IPTV와 PC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멀티 플레이어가 얼마나 대중화될지 관심이다. 기존 스마트TV와 다른 점은 인터넷 검색 등의 기능뿐 아니라 워드작업 같은 PC 고유의 기능도 소화한다.MS의 윈도(Windows) 8.1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인텔 인사이드 쿼드코어 CPU와 128GB SSD로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착탈식 일체형 PC로 교체가 쉬워 업그레이드 및 A/S도 편리하다. 가격도 40만 원대까지 가능하도록 해 대중화를 노린다. 단말 가격은 98만9000원(통신서비스 이용료 별도)이나,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 tv 요금제에 동시에 가입하고 일시불로 결제하면 정상 단말 가격보다 약 60% 저렴한 42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 왼쪽부터 Microsoft korea 최기영 대표, KT 이필재 미디어사업 본부장, LG전자 B2B 그룹 이상윤 전무, 인텔코리아 권명숙 대표다.KT(회장 황창규)는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일체형 PC, ‘올레 tv 올인원’을 공개했다. 간담회 장에는 이상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B그룹장(전무), 최기영 한국MS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도 참여해 올레tv 올인원 개발을 축하했다.다음은 일문일답.-LG유플러스도 LG전자의 IPTV일체형 PC를 9월 중순 출시한다고 보도자료 냈는데.▲기사는 확인한 바 없다. 당분간 ‘올레 tv 올인원’ 판매 활성화에 올인할 생각이다. 이를 활성화시키고 타사(LG유플러스)와의 확대나 이런 부분은 현재까지는 미정된 상태다.(이상윤 LG전자 전무)▲원래 제품 기획을 저희와 LG전자가 먼저 했다.(이필재 KT 미디어사업본부장)-LG전자와 KT가 제휴한 배경과 MS와 인텔의 기여 부분은.▲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는 누구와도 고객들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한다면 적극 제휴한다. KT는 CAS와 플랫폼을, LG전자는 기기 개발을, MS는 운영체제, 인텔은 칩셋 분야다.-통신망과 연결돼 PC와 TV 기능을 함께 하는 제품은 처음이다. 신혼이나 아내에게 채널을 뺏긴 아빠들에게 관심일 것 같은데 타깃 고객은 얼마나 되나.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서 숫자로 말하기는 어려운데, 연말까지 최소한 1만 대에서 2만 대는 보급될 것으로 본다.(이필재 KT 본부장) -오늘 LG유플러스는 LG전자 개발 제품에 대해 출고가가 78만 원이라 했고, KT 자료에는 98만 원으로 돼 있다. 뭐가 맞는가. ▲LG유플러스와 관계된 것은 모른다. 가격 발표나 이런 부분들은 아는 바가 없다. 우리와 전혀 논의되지 않은 부분이다. 제 생각에는 통신사마다 판매 정책이 틀리니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LG전자 전무)-IPTV 일체형 PC에서도 워드 작업이나 게임 등을 할 수 있나. 지상파 분쟁 영향은.▲PC에서 하는 기능 전부 가능하다. 지상파와 협의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고 안에 SW셋톱이 들어 있어 같은 방식으로 하게 될 것이다. 특별히 이 물건 판권에 문제될 것은 없다.(이필재 KT 본부장)-휴대폰이랑 묶었을 때 할인은.▲지금 말씀 드리는 40만 원대는 제품 가격이고, 모바일 등과 결합하면 이용료 할인이 더 있을 예정이다.(이필재 KT 본부장)-TV+PC 일체형 제품으로 기존 TV 시장이나 PC 시장이 잠식될 우려는.▲기존 TV고객과 PC고객의 카니발라이제이션을 말씀하셨는데 최근 결합 상품 니즈가 많이 시작되고 있다.하지만 TV의 본질은 화질이나 대화면이니 단순 결합만으로 기존 TV 시장을 잠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이상윤 LG전자 전무)-고객이 구입하면 세컨드 TV 개념인데 방송상품 가격은 어떻게 되나.▲복수로 쓰면 IPTV 셋톱을 두 개보는 셈이다. 현재도 셋톱 두개로 보는 가구가 20% 정도인데 50~3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두번째 TV로 들어가면 서비스 이용료는 당연히 할인된다.(이필재 KT본부장)-98만 원짜리 출고가를 40만 원대로 팔면 경품고시 위반 아닌가.▲가격 할인 관련해서는 경품만은 아니고 카드할인 등이 들어 있어 방통위의 경품 관련 가이드라인을 위반 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이필재 KT본부장)-20인치 일체형 PCTV로 출시되는데 라인업 확대 계획은.▲추가 라인업여부는 고객의 반응을 보고 신중하게 대응할 생각이다.(이상윤 LG전자 전무)-이 제품으로 OTT 시장을 대응할 수 있을까.▲OTT때문에 낸 것은 절대 아니다. 정식으로 TV를 PC와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고 혜택이다. 이미 KT는 OTT상품이 올레 tv 모바일이라고 해서 들어가 있다. 동글이나 그런 형태의 서비스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이필재 KT 본부장)-결국 홈 IoT로 간다는 건데 이 제품이 스마트홈게이트웨이로 발전할 시점은.▲연내 기본서비스가 하나 정도 보여질 것으로 기대한다.IoT는 게이트웨이가 가볍게 만들어져야 하니 상당한 제약이 있는게 사실이다. IoT 부서와 LG전자도 협력하고 있다. 10월 경에 KT IoT가 나오면 같이 협력할 예정이다.(이필재 KT본부장)-올레 tv 올인원이 고장나면 사후 A/S는 누가 해 주나.▲셋톱이 들어가 있어 A/S는 일단 저희가 전화받을 것이고 그러고도 문제가 있으면 LG전자에 토스해서 같이 서비스하겠다.(이필재 KT본부장)-과거 미국에서 홈씨어터PC 시장이 있었는데, 통신망과 연결된 IPTV일체형 PC는 처음이다. 글로벌 전망은. ▲예전에 유사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데스크톱과 노트북으로 보면 데스크톱은 올인원이 견인하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그런 부분이 관심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 니즈다. IPTV와 결합해 나온 것은 세계 최초인 듯 하다. 글로벌리 가는 것에서 지금 추세를 보면 혁신적인 팩터로 가는 추세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통신과 결합돼 굉장한 혁신이 일어나지 않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관련기사 ◀☞ 이상윤 LG전자 전무 “LG U+와는 TV+PC 출시 미정”..KT에 올인☞ LG유플 "9월 중순 ‘TV+PC’ 출시"..KT는 8월 말☞ 40만원 대 TV와 PC가 하나로..KT-LG전자-MS-인텔 뭉쳤다
2015.08.27 I 김현아 기자
신용카드 한장만 바꿔도 한달 1만원 이상 절약
  • [빅데이터 직구토크]신용카드 한장만 바꿔도 한달 1만원 이상 절약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빅데이터로 무슨 재테크를?”흔히 빅데이터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면 대부분이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이 둘의 상관관계가 전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빅데이터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다. 데이터 분석전문가 빌 프랭크스는 ‘빅데이터에서 천금의 기회를 캐라’에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는 지에 달려 있으며 ‘빅’이나 ‘데이터’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빅데이터의 초점은 다른 데이터와 합쳤을 때 어떤 비즈니스에 기여하느냐는 것이다. 최근 빅데이터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분석해 보면 개인들의 소비 패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파크히어’는 스마트폰용 도심 주차장 실시간 할인 예약 및 정보 서비스다. 실시간 주차 정보 DB를 바탕으로 도심 주차장에서 시간대별, 지역별로 빈 주차공간을 알려준다. 이때 활용한 데이터는 자체 수집한 주차장 정보 DB와 센서링을 통한 주차장별 출차정보, 서울시 주차정보 오픈 소스 등이다. 자칫 무의미할 수 있는 주차 정보들을 가공해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창출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오는 9월 서비스 예정인 ‘떠으리’는 주변의 떨이 제품들을 사고파는 한정 판매 어플리케이션이다. 서울시의 유동인구 DB와 통신사의 결제 같은 신기술을 결합한 아이디어다. 다시말해 ‘떨이 물품(오늘 다 팔아야 할 빵, 유통기한이 많이 남지 않은 제품, 의류매장 처분 등)을 서울시 유동인구 정보를 분석해 물건의 사진을 찍어 그 지역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푸시로 알려준다.그밖에도 통신비를 절약하는 스마트폰 무료전화 서비스 ‘브릿지콜’, 결혼 준비 비용을 절약하는 ‘하우투메리’, 법률자문 비용을 아끼는 ‘로톡’ 등 다양하다. 지난 30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돈이 되는 빅데이터’를 주제로 직구토크가 진행됐다.결론적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면 고객 개개인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 패턴을 합리화하고, 이를 통해 쓸데없는 비용을 아낌으로써 ‘돈을 벌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직구토크의 주제는 ‘빅데이터로 돈 벌기’다. 이를 위해 실제 빅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가 , 이런 기업들을 지원해 주는 정부 산하 기관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그리고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대표를 모셨다. 지난 30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금융상품 추천솔루션 ‘뱅크샐러드’의 김태훈 대표(CEO), 이종서 DB진흥원 팀장, 초기스타트업투자전문회사인 ‘더벤처스’의 김현진 파트너가 모였다. ◇카드 한장만 바꿔도 한달에 1만원 절약▶성선화 기자(이하 성)=이번주 주제가 ‘빅데이터로 돈 벌기’다. 실제로 빅데이터를 활요해 돈을 버는 기업이 가장 궁금하다.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신용카드 추천 솔루션은 어떤 서비스인가.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이하 김)=고객들이 스스로 자신의 소비 패턴을 입력하면 2300개의 신용·체크카드의 서비스를 분석해 최적화 된 신용카드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뱅크샐러드(www.banksalad.com) 메인화면에 접속하면 7000여 명이 월 2억원을 절약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석달만에 7000여명이 실제로 2억원 이상을 절약했고, 이 중 한명인 성훈씨는 카드 마일리지로 태국여행을 다녀왔다는 얘기다.▶성=신용카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원래 있었다. 카드고릴라 같은 정보 사이트와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김==카드고릴라와 같은 사이트는 고객들이 많이 선택한 카드와 인기카드 위주로 정보를 제공한다. 개인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아니다. 하지만 뱅크샐러드는 고객에게 최적화 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엄연한 차이가 있다. 실제 사이트에 접속해 ‘더 정확한 계산형’을 클릭하고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등 원하는 조건을 선택한다. 그 다음엔 대중교통, 주유비, 통신비, 편의점, 커피숍, 대형마트,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나온다. 고객이 스스로 한달에 사용하는 비용을 입력하면 할인혜택이 가장 많은 카드를 알려준다. ▶성=직접 소비패턴을 입력해보니 NH농협카드를 추천해줬다. 이 카드를 쓰면 한달에 1만 1313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카드는 이전에 사용하지 않던 카드다.▶김=당연하다. 우리나라는 카드의 종류가 너무 많고 혜택도 복잡하다. 아인슈타인이 살아 돌아오더라도 어려울 거다. 우리 서비스의 장점은 12개 금융사 2300여개 카드의 모든 혜택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있다. ▶성=지금까지 이런 서비스가 없었던 이유가 궁금하다. ▶김=사실 기존 카드사들이 뱅크샐러드 서비스를 반기지는 않는다. 모든 카드사들을 무한경쟁에 나서도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반기는 금융사도 있다. 새로운 상품이 홍보되거나 기획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는 것 같다. ▶성=고객이 직접 자신의 소비 패턴을 입력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보 사이트들과 다른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맞춤형 서비스가 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나. ▶김=이는 웹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능하다. 웹데이터는 어떤 고객이 향후 구매 의도가 있는지, 의사결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해준다. 앞으로 뱅크샐러드 고객은 육아나, 자동차 구매, 결혼등 소비패턴이 바뀌는 생애주기마다 자동으로 소비의 변화를 감지하고 최적의 신용카드를 추천받게 될 것이다. 과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분야는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고객 소비 생활 합리화, 빅데이터 기술의 최대 강점▶성=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의 데이터 활용 사업화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DB진흥원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나. ▶이종서 DB진흥원 팀장(이하 이)=그렇다. 올해가 첫 해였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나 중소기업청에서도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위한 지원을 한다. 하지만 데이터 가공(마이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에 특화해서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DB진흥원과 올해 처음으로 이런 기업들을 발굴해 지원했다.▶성=경쟁률은 얼마나 됐다.<출처:한국DB진흥원>▶이=13개 기업을 선정하는데 338팀이 지원했다.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대부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이=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는 기업 7곳과 기존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6곳을 각각 선정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절약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주차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파크 히어’ 서비스는 물론이고 기업들이 채용을 할 때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로켓펀치’ 자동차 정비를 투명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카페인’ 등이 선정됐다. ▶성=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면면을 보니 관심이 가는 것들이 많다. 특히 결혼 관련 비용을 줄인다는 ‘하우투메리’가 눈에 띈다.▶이=이 서비스는 똑똑해진 예비 신부들을 위한 서비스다. 예전에는 결혼 컨설팅 업체에서 추천해주는 상품을 대부분 선택했다. 하지만 현재 제공되는 모든 웨딩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결혼비용을 30% 이상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간에서 상품 추천을 해주고 컨설턴트들이 받았던 중개 수수료가 빠지기 때문이다.▶성=하우투메리 서비스는 어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건가.▶이=사용자의 활동로그 정보를 활용한 것이다. 판매자가 상품을 검색하고 조회하고 저장한 활동로그 데이터를 사용해 이들이 원하는 상품을 알 수 있다. 이를 판매자의 구매, 예약 정보와 연동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몇 가지 서비스를 더 소개하자면, 카페인이란 서비스는 차량 진단 및 수리 이력을 관리해 과잉 정비를 최소화하고 기존의 차량 정비 서비스의 약점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지식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플랫폼 혁신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빅데이터 활용 기업 대박 가능성 높아▶성=흔히 빅데이터가 일상 생활과는 밀접한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비패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더벤처스는 이런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인가.▶김현진 ‘더벤처스’ 파트너(이하 현)=우리는 스스로를 벤처캐피탈이라고 부르지 않고 있다. 아이디어 수준의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사람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벤처캐피탈처럼 대표이사의 학력이나 경력 등을 중점으로 보고 투자하는 회사와는 색깔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것 같다. ▶성=현실적으로 아이디어만 보고 투자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어떻게 가능한가.▶현=지금까지 15년 동안 벤처 업체에 몸 담아 오면서 생긴 ‘촉’이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할 때 감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특히 직접적인 경영지원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 후에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원한다. ▶성=진흥원에서 지원하는 기업 중에서 투자한 회사가 있나. ▶현=물론이다. 주차비를 절약할 수 있는 ‘파킹 히어’ 서비스를 하고 있는 파킹스퀘어가 대표적 사례다. 그밖에도 올해만 10여개의 초기스타트업기업에 투자했다. ▶성=올 상반기에만 10곳이면 상당히 많은 기업이다. 이중에서 성공한 기업이 있나.▶현=그렇다. 급성장 중인 기업은 스마트폰으로 공짜 전화를 걸 수 있는 ‘브릿지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릿지 모바일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가입자들끼리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다.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론칭 6주만에 100만 다운로드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모색 중이다. ▶성=기존에도 카카오톡에서 무료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효용성이 떨어진다. 통화 품질이 떨어진다. ▶현= 브릿지콜의 경쟁력은 카카오톡처럼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다운하여 설치만 해두면 무료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는 편의성이다.▶성=목표 수익률은 얼마인가.▶현=재테크의 관점에선 목표 수익률이 중요할 수 있다.하지만 벤처투자는 10개 중 2~3개가 큰 대박이 나면 된다. 투자를 시작한지 6개월만에 대박난 기업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성=그렇다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 확실히 돈이 된다고 보는 건가.▶현=물론이다.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투자를 할 때도 메가트렌드를 읽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4년전 소셜 커머스가 붐을 일으켰을 때처럼 지금은 빅데이터가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영화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나 맛집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 그리고 쇼핑할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등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빅데이타에 데이타마이닝을 거쳐 개인화 해주는것이 요즘 스마트폰 서비스에 전체적인 기본 흐름인것 같다.
2014.08.02 I 성선화 기자
'야구보면서 기록도 챙긴다'..KT 차세대 IPTV 상용화
  • '야구보면서 기록도 챙긴다'..KT 차세대 IPTV 상용화
  • KT는 웹기반 IPTV인 ‘올레tv스마트’를 22일 선보였다. TV화면에 스포츠 경기가 각종 데이터와 함께 나오고 있다.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야구 기록지가 필요 없겠는데요?”마해영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말했다. 평소에는 선수의 타율이나 상대 전적 등이 담긴 기록지와 경기를 동시에 보면서 해설을 했던 그다. 이제는 TV만 봐도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 KT가 새롭게 내놓은 웹기반 IPTV의 야구 중계를 보면서 하는 얘기다.실제 스포츠채널인 SPOTV+, KBS N스포츠, MBC스포츠+, SBS ESPN에서 야구경기를 보다가 리모콘에 있는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TV화면으로 바뀐다. 야구 경기 화면은 왼쪽 상단에 조그맣게 줄어들고 나머지 화면에는 각종 데이터가 올라온다. 타구장 현황, 선수명단, 상대 전적 외에 경기 하이라이트도 볼 수 있다. 화면만 감상했던 TV가 다양한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똑똑한TV’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KT는 2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HTML5 웹기반의 차세대 IPTV인 ‘올레 tv 스마트’를 선보였다. ◇차세대 TV플랫폼 HTML5로 구글 종속성에서 탈피KT는 이처럼 방송과 웹 콘텐츠를 결합한 방식을 ‘매시업(Mash-UP)’서비스라고 말했다. 실시간 방송과 웹정보가 결합돼 새로운 형태의 TV서비스가 창출됐다는 것. 이는 KT가 개방형 언어인 HTML5를 새로운 TV표준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기존 IPTV는 방송 송출은 자바(Java)기반의 에이캡(ACAP)을 쓰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 다른 플랫폼을 이용했다. TV와 앱의 플랫폼이 달라 TV화면과 데이터가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특히 구글플랫폼의 경우 요구하는 기준이 까다로워 개발자들이 새로운 앱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구글플랫폼이 점차 대세를 이루면 종속성이 심화될 수도 있다. 김주성 KT미디어허브 사장은 “구글이나 애플TV와 손을 잡으면 이들이 돈을 가져가고 유료방송사업자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면서 “이들의 서비스를 차용하는 건 좋지만 이대로만 따라간다는 것은 유료방송 사업자 모델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앱개발자 입장에서도 HTML5방식이 앱 개발에 수월하다고 한다. 웹에서 하던 서비스를 기존 개발비용의 10% 정도인 전환비용만 써도 HTML5 셋톱박스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에 ‘100M달리기’와 ‘다트’ 게임을 제공한 권혁태 DGMIT 대표는 “기존 에이캡 방식에서는 셋톱박스마다 표준을 맞춰야 하는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개발해야했지만, HTML5는 공인된 표준에만 따르면 된다”면서 “개발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HTML5가 대세 플랫폼이 될까?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사실 HTML5기반의 셋톱박스를 먼저 내놓은 곳은 케이블방송사인 티브로드다. 티브로드는 방송송출은 오캡(OCAP)방식을, 앱은 HTML5 방식을 이용한 셋톱박스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이외 CJ헬로비전(037560) 현대HCN(126560) 등 5대 복수유선종합방송사(MSO)도 공동으로 HTML5의 앱스토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글 종속성에 벗어난다는 같은 배경에서다.하지만 구글플랫폼이 전반적으로 HTML5로 넘어갈지는 미지수다. LG유플러스(032640)는 구글TV 플랫폼을 활용한 IPTV인 U+ tv G로 줄곧 방향을 잡고 있다. 같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쓰는 스마트폰과의 연동문제, 현재 개발돼 있는 다양한 구글앱을 활용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066570)도 조만간 구글TV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TV를 내놓는다.이런 상황에서 두 가지 플랫폼을 모두 활용하는 업체도 있다. 케이블 업체인 씨앤앰은 오는 9월 구글플랫폼에 HTML5 앱스토어를 결합한 새로운 셋톱박스를 내놓는다. 어떤 플랫폼이 대세가 될지 명확한 판단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점 때문에 KT도 내년 3월에는 HTML5 기반에 구글 앱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김 사장은 “어떤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맞을지는 미래를 알 수 없지만 KT는 HTML5를 활용한 웹기반 IPTV서비스가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만약 이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용어설명HTML5: 웹 문서 제작을 위한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의 최신 규격이다. 액티브X나 플래시 등 부가적인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동영상이나 음악, 그래픽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개방형 소스인 만큼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아 높은 호환성을 갖는 게 특징이다. 즉, HTML5 기반의 웹 페이지나 앱은 iOS나 안드로이드 OS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또 PC, 스마트폰, 스마트IPTV를 에서도 별도의 앱이 필요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포토] CJ헬로 신입사원의 빙수판매 봉사활동☞CJ헬로비전, '티빙쇼' 론칭..양방향 모바일 플랫폼 구축-하이☞최문기 장관, 케이블TV CEO들과 회동
2013.07.22 I 김상윤 기자
“공감의 시간”…<이기는 투자전략 토크쇼>
  • “공감의 시간”…<이기는 투자전략 토크쇼>
  • 이데일리TV 프로그램 <이기는투자전략>이 26일 역삼동 에이블스퀘어에서 개최한 ‘2013년 상반기 투자전략 토크쇼에 시청자와 개인투자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워 성황리에 끝났다.이날 행사는 이기는투자전략 진행자인 장효빈대표, 이채민 앵커가 진행을 맡았고 인기 출연자인 마루투자자문 조인갑 대표, L&S파트너스 하창봉 팀장 등 증시 전문가들이 총출동 하여 소통과 공감을 하며 새로운 토크쇼를 열었다. 이번 토크쇼는 전문가와 개인투자자들이 서로 공감을 하며 대화 형식으로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이 되었다. 일반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서로에 대한 소통과 공감이 형성되어 2013년 증시전망과 투자기법,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먼저 마루투자자문 조인갑 대표는 2013년 유망업종으로 기후, 운송, 스마트폰, 중국 관련업종을 꼽았으며, 생활 속에 주식의 정보가 있다는 알짜증권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뒤이어 L&S파트너스 하창봉 팀장은 개미투자자들이 왜 실패를 하게 되는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며 해법을 제시하였다. 진행자인 (주)에이스탁의 장효빈 대표(www.myalzza.com)는 시대의 흐름이 바뀌면서 투자의 문화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하였고, 우리나라에 내놓으라하는 재야고수들과 만남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었다. 개인 투자자 전모씨(42)는 2013년 증시전망에 대해 정파와 사파의 입장을 골고루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백령도에서 온 박모씨(38)는 기존 투자설명회는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라 다소 지루한 느낌이 적잖았는데 질문도 하며 서로 소통하는 토크쇼라 시간 가는지 모르고 투자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2013.01.31 I 안정은 기자
위치기반 SNS ‘씨온’ 대선에 새로운 흐름
  • 위치기반 SNS ‘씨온’ 대선에 새로운 흐름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18대 대통령 선거가 2주 남짓 다가왔다.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지난 대선과 달리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눈에 띈다.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는 실시간 댓글 중심의 SNS인 트위터나 페이스북 외에 위치기반 SNS가 선거전에 활용돼 SNS 선거운동의 새로운 경향을 보이고 있다.주요 대선 후보 씨온 앱 사용화면토종 위치기반 SNS 개발업체 씨온은 4일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캠프 모두 자사 제품인 씨온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후보자의 실시간 위치와 유세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위치기반 SNS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체크인’이라는 행위로 장소, 글, 사진 등의 콘텐츠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SNS를 뜻한다.일례로 씨온 앱에 접속하면 후보자들의 유세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 후보자의 글에 댓글로 응원할 수 있고 후보자의 계정과 친구를 맺으면 친구 스토리를 통해 후보자의 활동 내역도 살펴볼 수 있다.회사측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 대선 선거전에도 지난달 치러진 미국 대선과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는 오바마, 롬니와 같은 주요 후보자들이 실시간 유세 활동 내용 등을 트위터, 페이스북과 함께 위치기반 SNS인 포스퀘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이 처럼 우리나라 18대 주요 대선 후보자들도 씨온을 통해 현재 위치와 글, 사진 등을 공유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위치기반 SNS의 관심에 힘입어 씨온은 최근 약 400만명의 이용자를 모으면서 세를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 앱을 통해 결혼하는 커플도 탄생했다. 커플 주인공은 “스마트폰 앱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결혼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위치기반 앱을 이용해 정보를 나누면서 친해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위치기반 SNS는 향후 장소 정보를 공유하려는 사용자들의 증가 추세에 맞춰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무선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휴대폰 시장에 GPS(위성항법장치)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루게 되면서 위치기반 서비스의 활용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모바일 위치기반 SNS는 거리유세 현장의 생생함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유권자들이 보다 생생하게 현장의 소식과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며 “앞으로 장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위치기반 SNS가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홍보수단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12.04 I 최승진 기자
"역발상 덕분이에요"..레드닷 수상 주역 KT 디자이너
  • "역발상 덕분이에요"..레드닷 수상 주역 KT 디자이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디자인 분야의 오스카 상인 2012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통신기업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이고, 서비스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다.통신은 보이지 않는데, 어떤 작품이 글로벌 디자인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걸까.레드닷 수상의 주역 임재희 KT 수석디자이너15일 KT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만난 임재희 수석디자이너(시너지경영실 디자인정책팀 통합이미지담당, 35세)는 “역발상 덕분”이라고 말했다. 수상의 영광은 ‘패키지(상품포장박스) 디자인’이 가져다줬다. 집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을 신청하면 인터넷 모뎀 등을 가져오는데 포장박스를 KT의 PI(Product Identity)가 적용된 한 종이로 만들어 복잡한 랜선을 정리하는데 쓸 수 있게 했다. 상품을 빼낸 뒤 남은 종이 상자의 내부가 겉면이 되도록 뒤집어 접으면 랜선 정리 용도로 쓸 수 있다. 임씨는 “심사위원들이 버려지는 용도를 재활용하는 역발상과 친환경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KT는 ‘올레’ 로고가 박힌 둥근 모서리의 검은색 ‘IPTV 셋톱박스와 인터넷 허브, 홈 허브’와 ‘PI 홍보 브로셔’로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임씨는 “최고상을 받은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30~5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설문하니 120명 중 105명이 원하더라”면서 “패키지는 전선정리 외에도 가정에서 수납함으로도 쓸 수 있다”고 했다.KT에 레드닷 최고상의 영예를 안긴 제품 패키지 디자인. 올해 연말부터 인터넷 모뎀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각 가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디자인 혁신의 도깨비 방망이는 ‘PI 매트릭스’KT는 연말 인터넷 모뎀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IPTV 셋톱박스, 리모컨, 홈허브 등 20개의 신규 디자인 상품을 출시한다. 이들 제품은 우측 상단에 동일한 브랜드 마크를 적용하는 등 디자인의 통일성을 꾀했다.그는 “글로벌 기업들이 외형 디자인 일부에 PI를 적용한 적은 있지만, KT처럼 외형뿐 아니라 세부 부품까지 포함한 전체 모델에 적용된 예는 없었다”면서 “이는 KT에만 있는 ‘PI 매트릭스 ’덕분”이라고 소개했다.‘PI 매트릭스’는 다양한 제품을 일관된 ‘Look&Feel’로 디자인하기 위한 도구다. 가로열은 단순함과 복잡함으로 세로열은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돼 있다. 새롭게 홈패드를 디자인할 때 이 매트릭스에 넣으면 KT만의 통일된 분위기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임재희 수석디자이너는 “올레체를 보면 깃발처럼 흔들리는 느낌이 드는데, 디자인 경영을 통해 100미터 밖에서 전선 하나를 봐도 ‘아, KT 것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기를 원한다”며 활짝웃었다.임씨는 홍익대 목조형가구과를 졸업한 뒤 CJ 계열사에서 레스토랑 식음료 공간 디자인을 담당했다. 2006년 KTF로 입사한 그는 3G 서비스 브랜드 ‘쇼(Show)’ 브랜드 런칭을 맡다 KT-KTF 합병이후 시너지경영실 통합이미지담당으로 일하고 있다.3살 난 딸 아이 엄마인 임씨는 한 달에 다섯 번 정도 재택에서 근무하는 스마트워크의 수혜자다. 시간과 공간, 권위의 제약 없이 자유럽게 일하는 풍토가 KT 디자인을 매일매일 새롭고 역동적으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이와 관련 이석채 회장은 “디자인 경영은 일하는 방식에서의 혁신으로도 발현된다”며 “우리의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같은 맥락에서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여성들에게 2년 휴직제와 스마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201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KT, 2년 연속 다우존스 유무선통신기업 세계 1위 선정☞KT, 따뜻한 통신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2012.10.16 I 김현아 기자
  • (VOD)스마트폰으로 `중매`를
  •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포스퀘어 서비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을 이용해 서로의 위치 정보를 교환하면서 포인트를 쌓는 일종의 네트워킹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서비스를 사업과 접목시켜 말 그대로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미국 뉴욕 도심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파트타임 학생 마리아 에베기티즈 씨는 최근 데이트 코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 포스퀘어 서비스를 통해 최근 사랑의 큐피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포스퀘어 서비스는 아이 폰과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특정 위치에서 체크인을 한 후 해당 지역과 장소에 관한 정보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포인트를 보상 받는 게임성이 강한 서비스입니다.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사용자는 가상 ‘시장’으로 임명된다는 재미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녀가 카페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면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인터뷰)마리아 에비기티즈/학생카페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저는 체크인을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저를 찾기 시작하죠. 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제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다가와서 `데이트 코치가 여기 있었네요, 친구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곤 하죠. 그러면 그들은 제 새로운 고객이 되는 거예요. 이 호텔의 고객들은 호텔 바에서 포스퀘어 체크인을 하면 무료로 2번째 음료를 제공 받습니다. 호텔 매니저 브라이언 심슨 씨는 포스퀘어가 최고의 홍보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브라이언 심슨/호텔 직원저희 호텔은 더 이상 광고에 돈을 지출하지 않습니다. 담당 PR 회사가 없죠. 포스퀘어 덕분에 자연스레 손님들이 이곳을 찾아오시거든요. 이렇듯 포스퀘어 서비스가 사업 홍보에 위력을 발휘하자 많은 사업장에서 체크인을 하는 고객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며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 개발자는 비즈니스 광고가 주된 목적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포스퀘어의 매력적인 핵심기능은 추천할 만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위치 파악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모임을 좀 더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인기 장소는 어디인지, 친한 친구들이 자주 찾는 곳은 어디인지 이제는 정말 손안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2010.07.13 I 서영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숨어있는 60조 신내수시장 찾아라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다음은 1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숨어있는 60조 신내수시장 찾아라 -"민간활력 살리는 게 출구전략" -지자체통합 자율·권고·강제 3단계로 -MB "선거구제 개편 정치권서 검토 필요" -정부·한은·금감원 "모든 금융정보 공유" ▲트렌드 -다쏘시스템 미R&D센터 한국 이전 -`대화형 교통표지판`으로 사고 줄인다 -구글, 언론사홈페이지와 똑같이 뉴스 제공 -사르코지 대통령 "경제발전 측정에 웰빙 포함시켜야" ▲종합 -너도나도 대출받아 "집사자"... 쓸 돈이 없다 -매출 주는데 임대료는 高高..자영업자들 등골이 휜다 -한은·금감원 등 5개 기관 모든 정보 공유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철도·에너지·녹색사업 협력 -스티븐스 대사 "한국 FTA 비준 늦춰질 수도" -가스공, 호주서 연 150만t LNG 장기도입 -추석다가오는데..20만명 임금체불 ▲기획 -시카고학파 이끄는 로버트 루커스 교수, 한국, 더 이상의 공격적 재정확대는 곤란 ▲정치·외교안보 -`한국 녹색성장` 유엔총회서 소개 -`어제의 친구`에 혼쭐난 두 후보자 -미, 대북 입장 변했다고? 천만에 -강재헙 "10월 재보선 출마 안하겠다" ▲국제 -일 새정부 1,2인자 배출 `고이시가와 고교` 가보니 -하토야마 내각 오늘 출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리버풀과 연간 2000만파운드 후원계약 -조선족 여선사·음악가 정율성..`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 뽑혀 -마그나 "오펠 인수후 1만5000명 감원 추진" -가계 금융자산 4년후 위기 전 회복 -`바틱 원조전쟁` 인도네시아 승리 -BOA보너스 파문, 정식재판으로 -"금융회사 천개 망한다" 루비니 또 더블딥 경고 -오바마 "개혁에 저항마라" 월가에 직격탄 ▲금융·재테크 -시중은, CD연동 가계대출 급감 -하반기 금융권 채용 50%이상 늘어 -은행, 장기차입 비중 높여야 -손보업계 "부실판매 안겠다" -우리은행, PB사관학교 개설 ▲기업과 증권 -이건희 전 회장 장녀, 호텔신라·에버랜드 경영 맡는다 -삼성·SK "중국은 제2의 내수시장" -쌍용차 감자..상하이차 지분 11%로 -"LG 가족들은 LG텔 도와야" ▲기업·경영 -멈췄던 글로벌 제철소 다시 돈다 -삼양사 BPA사업, 미쓰비시상사와 합작 2000억원 투자 -한국동서발전-효성, 풍력단지개발 MOU -SK에너지 경영노하우 수출 -현대 전기차 i10일렉트릭 한번 충전으로 160km 주행 ▲글로벌 비즈 트렌드 -규모커지고 위기 지나가면 찾아오는 대기업 병 ▲중소기업·벤처 -독일·일본기업 강한건 중견기업 파워 덕 -3km 밖 굴삭기 원격조종한다 -"한국전동공구 시장 성장세 놀라워" ▲유통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코엑스 규모..곳곳에 생태공원 -편의점에서 고가 수입차 팔렸다 -한국코카콜라의 놀라운 변신 -엠프렌드가온, 중 블루베리 농장 인수 ▲기업과 증권 -삼성·LG·현대..쏟아지는 그룹주 펀드 -버핏도 놀랄 한국의 코카콜라주 `동서` -4분기 "1800간다" "1680이 꼭지" -동양생명 29~30일 공모주 청약 -키코 부담 덜고 올 영업이익률 30% -경영권 분쟁 두올산업 또 퇴출심사? -증권사보고서 약발 세졌네 -한·일 합작펀드 뜬다, 유진증권 -금감원, 펀드·CMA 판매 암행감찰 -내년 공모형 원자재펀드 출시 -셀트리온, 미CDC와 신약개발 추진에 강세 -LG이노텍 목표주가 잇단 상향조정 ▲증권·시황 -외국인 차기주도주 3000억 사들여 -LG家와 혼사에 나흘 연속 ↑ ▲부동산 -10월 분양 4만가구 쏟아져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후.."사업계획 변경" 바빠진 조합들 -8월 아파트 거래량 32개월만에 최고 -`반값 아파트` 무주택자만 청약 ▲사회 -의료단지 따낸 청원 "독자 시승격" -대법 "공익 보도프로그램 피의자 실명공개 정당" -`우대`보다 기술인 `인정`받길 더 원한다 -운전중 문자·DMB 금지 -박연차 시세조종혐의 누락한 검찰 -독감백신 이달말부터 전국 병원서 접종 ◇서울경제 ▲1면 -법정관리 기업 편법·탈법 판친다 -쌍용차, 감자추진 -日 재무상 내정자 엔고 불개입 선언 -에버랜드, 이부진씨 영입 -이 대통령 "개헌, 현실성 있게 제한적 검토해야" -美-中 무역분쟁 갈수록 격화 -환율 1210원대 하락 ▲종합 -"애물단지 민자사업 돌파구 찾자" -8월 아파트거래 32개월만에 5만건 돌파 -인구 50만 넘으면 시장도 재개발지구 지정 가능 -세계 인구총회 부산유치 시동 -편법 판치는 법정관리 기업 -금융기관 대여채무 등 43% 출자전환 -산은, "회생안 통과돼도 신규지원 없을 것" -리먼 파산 1년.. "위기 안끝났다" 세계경제 비관론 여전 -강만수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많아, 루비니 더블딥 주장에 동의" -"환율, 연말 1100원대 진입 가능성 높다" -정부·한은·금감원 모든 금융정보 공유 -국세청, 이달말까지 종부세 비과세·과세특례 신청접수 -내년 세수 올보다 5%늘어 170조 예상 ▲정치 -최경환 "배우자 인적공제 직접 확인 못해" -주호영 특임 "다운계약서 안썼지만 의혹 사과" -MJ "2002년 대선때 노 전대통령과 연대 사과" -손보사 "일반보험시장 영역 확장" -퇴직연금 담보대출 상품 나오나 -대형 대부업체 고객잡기 `출혈경쟁` ▲국제 -日재무상 내정자, 내수·친수민적 성장 모델로 전환 예고 -미-중 무역분쟁 갈수록 심화 -CIC, 미 전력업체 투자추진 -싱가포르, 주택대출 규제 강화 ▲산업 -SK, `임금 유연화 실험` 성공할까 -삼양사 비스페놀A 사업진출 -SK에너지, 베트남에 정유공장 운영기술 수출 -대만 반도체업계 통합 무야유야, 국내 업계 반사익 -안승권 사장 "LG 올 휴대폰 판매, 1억2000만대 목표" -국내 첨단 통신기술·휴대폰 대거 선봬(P&T 차이나 전시회) -실시간 IPTV 가입자수 80만명 돌파 -LG `뉴초콜릿폰` 홍보 걸그룹이 맡는다 -오스코텍, 인니 주석광산 개발 착수 -이노비즈기업 청년인턴 95% 정규직 전환 -생산성본부 `그린IT지수` 연내 개발 -재리시장 추석 이벤트 "마트 뺨치네" -"국내 화장품 적은 용량 개선을" -백화점 "日 실버위크 특수 잡아라" ▲증권 -`엔고 훈풍`..IT·차 주도주 복귀 기대 -"두산重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 -동양생명 "공모 자금으로 재도약 발판" -"시장 커진다" 되살아나는 풍력주 -`삼성의 힘` 스마트그리드주 급등 -한화증권 "코스피, 4분기 조정 올것" -쌍용차 하루새 26% 급등락 ▲사회 -공정위 "음악사이트 가격담합" 내부결론 -계절독감 백신 대란 우려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자 사법처리 -신종플루 거점병원 21곳 제외 -다자녀 공무원 인사평가 우대 -직장인 74% "출근만 하면 우울" ▲부동산 -신내·은평·장지 21일부터 장기전세 1225가구 청약 -서울 재개발 용적률 20%P 상향..조합원당 3000만원 추가 이익 -토지임대부 민영주택도 무주택자에만 1순위 -양도세 감면·전매제한 1년의 힘 -내달 수도권 4만5000가구 쏟아진다 ◇ 한국경제신문 ▲1면 -쌍용차 연내 9대1일 감자 -李대통령 "출국전략 너무 빨리쓰면 위기 맞을수도" -이부진씨 에버랜드 전무로 -지방 미분양시장도 꿈틀 ▲종합 -Anycoll, Case맥주..교묘한 `中짝퉁` -신종플루 치료제·백신 부가세 면제 -등록금 평균 0.5%↑때 SKY大 2~3% 치솟아 -세계 질주 전자산업, 핵심부품 끊길라 `노심초사` -쌍용차 `회생계획안` 제출 -시스템에어컨 2社 `담합혐의` 조사 -李대통령 `개헌원칙` 제시..`소+중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하토야마號 첫 과제는 `실업·재정적자 해법` ▲경제 -한은-금감원, 필요한 금융정부 대부분 함께 갖는다 -공모펀드 `세금부과` 공방 ▲금융 -국책銀·금융공기업 임금 5% 삭감 감행 -은행 하반기 채용 `넓어진 문` -우리은행 `PB사관학교` 문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1년 -印尼의 작은거인 우리은행..`교민·농장거래 확대..수익성 1위` ▲국제 -선진국vs개도국 `탄소전쟁`..`지구 더 데울라` -오바마-월街 거래는 `박수 딱 한번 사이` -`反보호무역주의` 약속은 지키면 바보? ▲산업 -보폭 넓히는 이무진 전무..`삼성 서비스사업 UP` 특명 -"경기 살아났다" 獨 모터셔 북적 -SK텔, 구부릴수 있는 전자종이 원척기술 공개 -한화·예보, 대한생명 개명놓고 `실랑이` ▲부동산 -집값 상승 기대감·분양가 할인..두달새 300채 통째로 팔리기도 -8월 아파트 거래 5만건 넘어..올들어 최고 -인구 50만 넘는 도시, 재개발지구 자체지정 허용 -달아오른 분양시장..내달 5만채 쏟아진다 -건설사들 `4대강 살리기 ` 입찰 포기 속출 ▲증권 -외국인 `덜 오른 우량주`로 갈아탄다 -코스닥 관리종목 이상급등 주의보 -동양생명 "생보사 `빅4`로 올라설 것" -대형IT株 반등..삼성·LG전자 모처럼 동반상승 -금감원, 펀드·CMA판매 `미스터리 쇼핑`나서 -日노무라펀드, 오늘부터 주식매입 나서 -위기이후 증시 `신성장동력株`가 이끈다 -대형주는 뛰는데..중소형주 상대적 박탈감 -공모주 상장 첫날 수익률 `기대이하`
2009.09.15 I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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