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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떡을 9000원에 무료 배달" 배민·쿠팡도 긴장…'노크' 써보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1만4000원 엽떡이 5000원 할인해 9000원’퇴근 후 ‘뭘 먹을까’라는 고민이 깊어지는 오후 7시. 힘든 업무로 스트레스를 격하게 받은 오늘이다. 모처럼 ‘동대문 엽기 떡볶이’의 강한 매운맛이 당긴다. 현재 스마트폰의 배달앱(애플리케이션)만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3개다. 이를 다 제치고 새롭게 주문해본 배달앱이 있었으니 바로 hy의 ‘노크’다. ‘첫 주문 5000원 할인’·‘배달비 무료’ 등 혜택이 많아서였다.hy의 배달앱 ‘노크’의 첫 주문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아 시킨 동대문 엽기 떡볶이 (사진=한전진 기자)◇야쿠르트가 이걸? 그럴싸한 UI…“입점 업체도 증가”노크는 hy가 배달앱 시장 진출을 예고하며 지난 6월 출시한 배달앱이다. 현재 서울 강서구를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 중이다. 후발 주자인 만큼 파격적인 혜택을 내건 것이 특징이다. 주문자에게는 첫 주문 5000원 할인 쿠폰을 주고 배달비 무료를 선언했다. 점주 부담도 낮췄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5.8%)을 적용하고 광고비와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앱 실행 후 초기화면에서 놀랐다. 식품 기업이라는 이미지 탓이었을까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세련된 사용자 환경(UI) 구성이 의외였다. 분식, 1인분, 치킨, 샐러드, 카페·디저트 등 15가지의 카테고리가 있었다. 가까운 순, 찜 많은 순 등 매장 정렬도 가능했다. 어느 정도 사용자가 확보된 영향인지 실시간 검색어 기능도 구현되어 있었다. 벌써 가게 리뷰가 20여개 이상 달린 곳도 있었다.hy에 따르면 노크의 강서구 내 입점 매장은 출시 당시 900여곳에서 현재 1250여곳을 넘어섰다. hy는 아직 선두 기업과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여타 배달앱과는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가장 눈에 들어 온 것은 장바구니 기능이다. 기존 배달앱(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은 같은 가게의 메뉴만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가게가 달라지면 장바구니에 담았던 기존 메뉴가 사라진다. 노크는 서로 다른 가게의 메뉴를 한번에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가격을 서로 비교해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무조건 무료배달’이라는 문구도 강조되어 있었다.hy의 메인 화면과 장바구니 화면의 모습. 장바구니에는 서로 다른 두 가게의 메뉴를 넣을 수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강서구 가서 주문 완료…라이더도 바로 잡히네거주지가 강서구가 아닌 터라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주문을 진행했다.지하철 2~3 정거장 차이 정도라 5000원을 할인 받으면 이득이라는 계산이었다. 주문 지점에서 2.2㎞ 떨어진 한 동대문 엽기 떡볶이 지점을 찾았다. 30~40분 후 도착 예정이라고 적혀 있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한집배달 서비스와 같은 수준의 배달시간이다. 이곳에서 1만 4000원 메뉴를 쿠폰을 적용해 9000원에 시켰다.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등 결제 수단이 등록되어 있었다.배달은 40분인 예정시간보다 좀 더 빠르게 도착했다. 오후 7시 54분 주문해서 8시 28분까지 총 34분이 걸렸다. 다른 배달앱들은 라이더 배차가 느린 편인데 노크는 바로 잡혔다. 음식은 ‘부릉’ 유니폼을 입은 배달 기사가 가지고 왔다. hy는 지난해 6월 배달대행사 메쉬코리아(현 부릉)를 인수했다. 현재 부릉의 라이더 수는 2만여명이다. 전국에 600여개의 직영 물류 지점도 두고 있다. 지역이 강서구 한정인데다 라이더 수도 많아 배달이 다른 배달앱 보다 빠른 느낌이었다.물론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다.완벽하지 않은 검색이 대표적이다. 가령 동대문 엽기 떡볶이를 시키려고 ‘엽떡’, ‘동대문’ 등을 검색하면 매장이 나오지 않는다. 이름 전체를 검색해야 한다. 5000원 할인 쿠폰을 소진하고 나면 특별한 차별화 포인트를 찾을 수 없는 것도 문제다. 배달료가 무료라고 하지만 앞으로 배민, 쿠팡이츠 멤버십을 넘어설 추가 혜택이 필요해 보인다.매장의 전체 이름을 검색해야 결과가 나온다. 아직 시행 테스트 기간인만큼 개선해야 할 점도 많았다. (사진=한전진 기자)◇이젠 hy까지 4파전…배달앱 경쟁 더 치열해진다그럼에도 강서구에 산다면 노크를 한 번쯤 이용해 볼 만하다고 느꼈다. 입점 매장도 타 배달앱 못지않게 많은 데다 5000원 할인 쿠폰 혜택이 강력하다. 한번은 앱을 경험해 보게 한다는 복안이다. 적어도 강서구에서 만큼은 여느 앱보다 빠른 배달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크를 응원하는 이들이 많다. 현재 배달앱 시장이 사실상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2파전으로 굳어져 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쟁이 활발해야 입점 식당과 소비자, 라이더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다.실제로 회원수 160만명을 보유한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에서는 “배달앱 노크 대환영”, “지방도시도 확대” 등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업계도 hy의 시장 진출로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사용자 수 기준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배달의민족 59%, 쿠팡이츠 23%, 요기요 15% 순이었다. 일각에서는 hy가 후발주자인만큼 시장에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hy는 ‘프레시 매니저’(옛 야쿠르트 아줌마)와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서비스 지역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hy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지역 확대 계획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앱의 차별성을 좀 더 확보 한 후 확장을 진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계획이 확정되면 전국에 구축된 부릉의 배달 인프라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hy 노크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원하는 사람들의 반응 (사진=구글 앱스토어, 아프니까 사장이다 네이버 카페)
- "나에게 맞춘 광고에 지갑연다"…'초개인화' 강화하는 네카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초개인화 전략을 강화해 매출을 높이고 있다. 개개인의 관심사에 맞춰 광고 노출 등을 달리했더니 광고 클릭 뿐 아니라 실제 구매로도 연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일러스트= 챗GPT 4.o 달리3◇‘치약’ 쇼핑 클릭하면 칫솔·미백 등 관련 제품 ‘피드’ 광고로8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용자의 쇼핑·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관심사에 맞춰 광고를 노출하는 ‘다이내믹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검색에서 시작해 광고 클릭, 실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이내믹 광고는 높은 클릭률(CTR)과 구매 전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CTR과 광고 지출 대비 수익 비율(ROAS)이 여타 피드 광고(Feed ads·콘텐츠 사이에 섞여 노출되는 광고) 대비 3배 가까이 높다”고 설명했다.출처: 네이버, 카카오예컨대 네이버에서 ‘치약’을 검색한 후 관련 쇼핑 사이트를 클릭했다면 추후 네이버를 통해 기사 등을 읽을 때 치약과 관련된 상품의 광고가 노출된다. 또 네이버 쇼핑 이력을 바탕으로 자주 구매했던 제품이나 이와 유사한 제품이 피드 광고로 뜨게 된다. 이에 따라 2분기 광고 클릭률(광고 노출 대비 클릭 수 비율)이 전분기 대비 29% 상승했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개인에 맞춘 광고를 출시하고, 광고 클릭 후 전환 예측 모델을 고도화함에 따라 일부 상품의 경우 광고 클릭 후 구매 전환율(광고 클릭 대비 장바구니 담기 등 구매 전까지 가게 되는 비율)이 2분기 23% 상승했다.네이버 관계자는 “개인화된 광고 등이 업계에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AI를 통해 데이터 처리 능력 등이 고도화되면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이 광고 등에 접목되면서 (클릭률 등) 결과물이 유의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지난해 카카오톡 내 ‘쇼핑탭’을 개편해 이용자들이 친구로 추가한 브랜드의 추천 상품과 프로모션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아 노출했더니 실제 구매로 연결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러한 ‘관심 있을 만한 스토어’는 입점 브랜드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쇼핑탭의 다른 카테고리에선 상품을 위주로 검색하는데 ‘관심 스토어’에선 (친구 추가된) 각 스토어에 진입하는 비중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초개인화 전략은 매출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의 2분기 검색 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 8.1% 성장했다. 카카오톡 광고 매출액도 9% 늘어났다. ◇이용자 원하는 ‘상품’ 빨리 발견·구매까지 동선 축소초개인화 ‘맞춤 광고’ 등은 쇼핑과 연계돼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용자가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발견’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네이버는 AI를 활용한 최적화, 자동화 두 축을 중심으로 광고주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 캠페인 예산을 최적화해 타겟팅 대상에 맞춰 광고를 노출하는 기능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최저가 중심으로 가격을 비교하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스마트 스토어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피드 형식으로 제공되는 개인화된 혜택과 추천 기능을 도입, 쇼핑 동선을 간결하게 해 원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직관적으로 스마트스토어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도 카카오톡 내 ‘쇼핑탭’을 개인 맞춤형으로 개편, 쇼핑하기와 쇼핑라이브 톡채널의 메시지 마케팅을 개인화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모든 톡채널 친구들에게 동일한 상품 정보와 프로모션 메시지를 발송했다면 앞으로는 카카오톡 내 이용자의 쇼핑탭 내 구매 이력, 취향 등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쇼핑 혜택과 가격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즉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해당 정보를 발견하고 발견 즉시 구매로 이어지게끔 하는 확률을 높여나간다는 취지다.
- 크롬 주소창에 제미나이 통합한 구글, 우리 기업은?[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지난 3일, 구글은 자사의 크롬 브라우저 주소창에 제미나이(Gemini) AI 챗봇을 통합했습니다. 이제 크롬 사용자는 주소창에 ‘@gemini’를 입력함으로써 제미나이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크롬은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제미나이 챗봇의 사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제미나이는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네이버 ‘큐:’ 검색 PC 화면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gemini’ 입력이후 제미나이 AI 챗봇 이동 화면[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구글·오픈AI·퍼플렉시티 총공세이 같은 새로운 AI 통합 브라우징 기능은 전통적인 웹 탐색과 AI 지원 정보 검색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브라우저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에서 정보를 접근하고 처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기존 검색창에 AI 채팅을 통합하려는 시도는 구글만이 아닙니다. 오픈AI는 지난 7월, 글로벌 1위 챗봇인 ‘챗GPT’의 기반으로 ‘서치GPT(SearchGPT)’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이 프로토타입은 사용자에게 단순한 링크 목록이 아니라 핵심 정보를 요약하고, 쉬운 설명과 함께 관련 링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재 1만 명의 테스트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추후 챗GPT에 통합될 예정입니다.또한, 미국의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AI 검색’을 통해 매달 2억 3000만 건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5월 월스트리트 저널의 챗봇 사용성 평가(The Great AI Chatbot Challenge)에서 챗GPT, MS 코파일럿, 클로드 등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SK텔레콤과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SKT 가입자들에게 약 29만 원 상당(1년 기준)의 ‘퍼플렉시티 프로’ 유료 모델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으며, SKT와 퍼플렉시티는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연내 미국에서 글로벌 AI 개인비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구글 검색 선탑재 떠올라…韓 AI 서비스 응원합니다 우리 기업들도 AI 검색 및 AI 비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검색엔진 1위 기업인 네이버는 AI 챗봇 ‘클로바X(CLOVA X)’를 PC와 모바일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모바일 버전도 연내 출시를 검토 중입니다. 또한, SK텔레콤의 AI 비서 ‘에이닷’과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뤼튼’ 역시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KT는 퍼플렉시티와 제휴해 ‘한국형 AI 검색’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지요. 삼성SDS 같은 IT서비스 회사들도 기업용 AI 검색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제공되는 AI 검색은 앞으로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가능하게 되는 AI 비서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 여행 중 숨겨진 맛집을 찾고 싶다면, AI 비서는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렌터카와 식당 예약까지 대신 처리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AI 비서 분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한국 기업들이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 안드로이드폰에 구글의 검색엔진과 앱스토어를 선탑재하도록 했을 때, ‘네이버와 다음 같은 국내 인터넷 검색 포털은 어려워지겠구나’라는 우려가 컸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인터넷 기업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의 전제 조건으로 구글이 지정한 앱을 스마트폰에 선탑재하도록 하는 것은 경쟁 제한’이라고 제소했지만, 공정위는 무혐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은 스스로의 경쟁력으로 모바일 검색 시장을 지켰습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검색과 네이버 검색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다르며, 네이버는 양질의 콘텐츠와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축적해왔기 때문에 맛집 정보, 지식인, 쇼핑 등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생성형 AI도 네이버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네이버가 보유한 200여 개의 일상생활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죠.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AI 서비스를 응원합니다.
- 네이버페이, ‘JB 사장님 마이너스대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네이버페이가 전북은행 및 SGI서울보증과 함께 ‘스마트플레이스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대출(상품명 ‘JB 사장님 마이너스대출’)’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스마트플레이스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해 기존 사업자 신용대출보다 신청 허들이 낮고,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한 사업자 중, 사업 영위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연소득이 10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업자 대출은 사업 영위기간이 최소 1년 이상이어야 대출이 가능하다.SGI서울보증은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사업 영위기간, 매출액 증감 등 사업체 관련 정보와 사업자 전용 특화 신용평가등급을 활용해 개인사업자 맞춤형으로 보증 심사하며, 보증서를 담보로 해 시중 사업자 신용대출보다 비교적 경쟁력 있는 금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9월 3일 기준 최저금리는 연 6.09%다. 상환기간은 1년으로,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또한 마이너스 대출 방식으로 설정된 한도내에서 필요에 따라 언제든 사용 가능하고, 조건 없이 한도미사용 수수료도 면제된다.대출신청과 서류제출, 심사, 실행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대출실행까지 당일 처리가 가능하고, 평균 3일이 소요되는 일반적인 보증절차보다 대폭 단축됐다.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가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전북은행의 대출심사와 SGI서울보증의 보증심사를 거쳐 최종 실행된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 리더는 “앞으로도 금융사들과 지속 협력해 스마트플레이스와 스마트스토어 등 네이버 생태계의 사업자를 위한 포용적·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복순도가, 추석 맞이 명절 전통주 선물세트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복순도가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대표 제품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복순도가 선물세트는 대표제품인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비롯하여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복순도가 빨간쌀막걸리, 슈퍼드라이, 탁주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물의 품격에 맞는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한지포장으로 한국적인 미를 살린 복순도가 손막걸리 3병 세트, 인기제품으로 구성한 스파클링 3종 세트(손막걸리, 빨간쌀 막걸리, 슈퍼드라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복순도가는 자사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사전예약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간에는 일부 선물세트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복순도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오후 3시까지 주문 시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로 다음날까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선물세트는 복순도가 공식 온라인몰, 복순도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복슝슝(서울/수도권 당일 배송) 등에서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며, KTX서울역, KTX부산역, KTX동대구역, KTX울산역, KTX오송역, KTX대전역에 운영하는 복순도가 직영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젠지는 프리즘 시대"… 중앙그룹, Z세대 콘텐츠 5대 키워드 발표
- (사진=중앙그룹)[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중앙그룹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미래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인 Z세대(만 15~29세) 콘텐츠 소비 실태를 조사한 ‘젠지(Gen Z)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를 통해 2024년 Z세대 콘텐츠 이용 키워드로 ‘프리즘(PRISM)’을 제시했다. 본 발표는 28일 ‘BCWW(국제방송영상마켓) 2024’에서 콘퍼런스 발제를 통해 이뤄졌다. 프리즘(PRISM)은 영문 앞 글자를 딴 △P(Paradox of Context : 노맥락) △R(Reality-Fantasy Fusion : 현실판타지) △I(Interactive Emotional Exploration : 감정검색) △S(Speedy Consumption : 초능력소비) △M(Mixed Views on AI : AI크리틱) 등 5대 키워드를 의미한다. 프리즘은 빛의 굴절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구로, 본연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찬란하고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내듯 Z세대가 자신이 소비하는 콘텐츠를 통해 각자 개성 넘치는 색을 펼치는 모습을 내포한다. 중앙그룹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성진 상무는 “Z세대에 관련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조사가 이뤄졌지만, 콘텐츠 이용 형태만 깊이 있게 분석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중앙그룹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참고로 ‘Gen Z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를 통해 전국 15~69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선호 콘텐츠 주제 △선호 콘텐츠 장르 △콘텐츠 이용 시 소통 방법 △콘텐츠 이용 시간 △AI 콘텐츠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난 7월 15일(월)부터 25일(목)까지 열흘간 실시했다.(사진=중앙그룹)◇노(NO)맥락… 맥락보다 중요한 것은 ‘재미’Z세대는 콘텐츠 관람 시 스토리의 개연성보다 재미를 중요시한다는 비율이 다른 세대 대비 높았다. TV나 영화를 볼 때, Z세대의 42%가 내용의 타당성보다 흥미가 중요하다 답했다. Z세대의 45%는 예능이나 웹툰에서 웃기는 장면이 있으면 개연성이나 현실성이 떨어져도 상관없다 말했다. 막장·게임 세계관에 대한 선호 경향도 뚜렷했다. Z세대의 47%가 영화나 드라마의 막장 전개를 재미있게 본다고 언급했다. 게임할 때, Z세대의 과반수가 현실적인 설정보다 상상력이 풍부한 세계나 이상한 이야기를 포함한 게임을 더 선호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Z세대 노맥락 콘텐츠 선호 경향은 유튜브와 틱톡에서 부각되었다. Z세대는 유튜브·틱톡에서 어이없거나 생뚱맞은 콘텐츠도 재미있게 본다고 43%가 답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와 비교 시 15%p 차이가 날 정도로 높은 수치다. 올 상반기를 강타한 ‘꽁냥이 챌린지’, ‘마라탕후루 챌린지’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선호 현상은 비단 콘텐츠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영화관에서 콘서트와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잠수교에서 런웨이를 즐기며, 목욕탕이 쇼핑센터로 변신하는 등 본연의 기능을 넘어 펼쳐지는 새롭고 흥미로운 노맥락 플랫폼에 Z세대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중앙그룹)◇현실Fantasy… 현실과 판타지를 묘하게 넘나들어 내가 주인공인 듯 ‘몰입감’↑Z세대는 현실과 판타지 사이, 그 어디쯤을 선망한다. 완전한 현실, 완전한 비현실보다는 현실에 있을 법한 가상을 더 선호하는 것이다. Z세대 과반수가 현실에 있을 법한 가상의 ‘소재’를 기반으로, 어딘가 있을 법 하지만 내 주위에는 없는 환상의 ‘인물’이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전개’를 펼치는 것에 환호한다 답했다. 올 상반기 Z세대를 사로잡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대표작이다. 예능을 더 선호하는 Z세대의 눈을 드라마로 돌리게 한 세 작품은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독특한 서사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출로 종영 때까지 화제성을 이어 나갔다. 현실과 판타지 사이의 줄다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감이다. 예능에서 이 몰입감이 강력하게 드러나는 장르가 바로 추리와 연애다. 마치 세트장에 들어간 것처럼 추리하거나 남의 연애를 참견하다 시청자 스스로가 점차 등장인물이 되어갈 수 있도록 집중시킨다. 올해 상반기 Z세대 사이 화제를 일으킨 ‘크라임씬 리턴즈’, ‘연애남매’, ‘여고추리반3’ 등이 그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감정검색… 대세의 감정을 확인하고 소통하며 덕질까지 연결Z세대는 콘텐츠 시청 전·중·후 과정에서 다른 세대 대비 ‘타인의 반응’을 살피는 특징을 확실히 보여준다. 주로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지만, 다른 세대 대비 인스타그램과 X(구 트위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Z세대는 동일한 반응을 확인하면 공감과 흥미를 느끼며 만족하지만, 다른 반응을 확인하면 의구심을 가지며 다른 리뷰나 반응을 더 찾아보면서 본인의 평가를 확인받고 싶어하는 특징을 보인다.특히 Z세대는 소통과 공감에 대한 욕구가 높아 좋아하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타인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화제작의 경우, 입소문을 타고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개싸라기 흥행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서울의 봄’은 영화 관람 후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를 스마트 워치로 측정해 SNS에 인증하는 챌린지가 화제몰이 되면서 천만 영화의 단초가 되었다. Z세대의 공감과 소통의 욕구는 ‘덕질’이라는 적극적인 표현 방식으로 이어진다. 최근 성황리에 개최한 ‘최강야구’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행사로 확대된 덕질은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적극적인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중앙그룹)◇‘초’능력소비… 초(秒) 단위로 콘텐츠 소비, 지혜롭게 시간 활용 Z세대의 시간은 타 세대의 시간과 다르다. 초(秒) 단위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배속 시청과 스킵 시청은 기본이다. 1.5배속 시청이 기본인데, 다른 세대 대비 2배속 시청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지루함을 참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다수다. 이러한 성향은 뉴스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길고 내용이 풍부한 뉴스보다 짧게 핵심만 간단히 이해하기 쉬운 뉴스를 선호한다. Z세대는 현재 가장 화제가 되는 뉴스를 통해 빠르게 상황 파악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싶어한다. 이는 유튜브 뉴스에서도 동일하게 파악된다. 유튜브 뉴스를 이용하는 Z세대의 43%가 숏츠로 유튜브 뉴스를 이용한다고 언급했다. 짧아도 핵심을 파악할 수 있고, 끝까지 뉴스를 시청할 수 있어서 숏츠형 뉴스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Z세대의 유튜브 뉴스 채널 이용행태는 언론사 채널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며, 언론사 채널이 아닌 유튜브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 Z세대는 뉴스를 포함해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부문에서 짧은 시간 내에 핵심 정보만 빠르게 얻어 갈 수 있는 ‘쪼개기 콘텐츠’를 선호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세로형 숏폼 드라마, 극장용 스낵 무비 등에 긍정적인 시청의향을 보이고 있다. (사진=중앙그룹)◇AI Critic(크리틱)… AI 콘텐츠와 가장 친숙한 반면, 높은 기준으로 ‘비평’하고 함께 ‘발전’Z세대는 AI에 대해 모순적인 면모를 보인다. 다른 세대 대비 2배 이상 AI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며 알고리즘을 신뢰하고 이를 적극 활용한다. 알고리즘을 정리하는 ‘알고리즘 세탁’도 Z세대가 가장 적극적이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영상을 주시청하는 세대로, 취향 맞춤형 영상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새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고, 추천 영상의 업데이트가 빨라 알고리즘 추천 영상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Z세대는 AI 콘텐츠에 대해 전 연령대 대비 가장 부정적이고 AI 활용에 대해 낮은 기대를 드러냈다. AI 활용을 통한 콘텐츠의 퀄리티를 묻는 항목에서 Z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 대비 19%p 더 낮은 기대를 나타냈다. AI 활용에 따른 제작 환경 및 제작 아이디어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치도 낮았다. 심지어 Z세대는 심층면접(FGI)를 통해 AI 콘텐츠가 간단한 프롬프트로 단시간에 수준급의 결과물을 낸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창조의 영역에는 미치지 못하고, 세밀한 부분에 깊이가 없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Z세대가 AI에 바라는 바는 무엇일까? AI에 친숙한 세대인 만큼, AI 결과물의 퀄리티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Z세대의 58%가 AI 활용 시 고려 요소로 결과물의 품질을 1순위로 손꼽았다. 이에 따라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결과물의 품질은 물론이고, 인간적인 요소나 자연스러운 연출에 지속적인 투자를 늘려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샤오미, 86인치 스마트TV 국내 출시…144만9000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샤오미는 오는 28일 메탈 소재의 프리미엄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한 ‘샤오미 스마트 TV 맥스 86인치’를 국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샤오미 스마트 TV 맥스 86인치(사진=샤오미)샤오미 스마트 TV 맥스 86인치는 218cm 크기의 초대형 풀스크린 디스플레이와 4K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120Hz 주사율과 4K 120Hz의 밀리초급 MEMC(모션추적 동작보정) 프레임 보간 기술이 결합돼 고속 장면에서도 부드럽고 끊김 없는 영상을 제공이 가능하다. 풀 어레이 로컬 디밍 백라이트 시스템은 여러 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어 대형 디스플레이의 명암을 더욱 정교하게 제어하고, 이미지의 깊이와 디테일을 한층 더 풍부하게 표현했다.샤오미 스마트 TV 맥스 86인치는 영화관 수준의 DCI-P3 90% 광색역을 지원해 감독이 의도한 그대로의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10억7000만 가지의 색상 구현으로 색상 전환이 부드럽고 이미지가 더욱 자연스럽게 보인다. 새롭게 탑재된 HDMI 2.1 포트를 통해 게임 콘솔을 TV에 연결하면 4K 120Hz의 초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도 있다. 돌비 비전 IQ 기능은 실시간으로 주변 밝기에 맞춰 화면을 최적화해 낮에는 선명한 화면을, 저녁에는 눈부심 없는 고품질의 시청 환경을 지원한다.또한 4개의 드라이버와 에어덕트 베이스 부스트 디자인을 갖춘 스피커 시스템은 소리를 더욱 풍부하고 강력하게 재생해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DTS X 기술은 소리를 섬세하게 반영할 뿐만 아니라, 오버헤드 3차원의 사운드를 재현하여 더욱 입체적인 사운드 효과를 제공한다.이번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TV 11 OS를 공식 지원하는 HDMI 미디어 스트리밍 장치를 기본으로 포함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지원한다. 넷플릭스, 프라임 비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스트리밍 미디어 플랫폼의 온라인 비디오도 재생 가능하다. 또한 크롬캐스트 빌트인 및 미라캐스트 기능이 함께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노트북의 콘텐츠를 TV로 연결 후 더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이 밖에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최대 3미터 거리 내에서 음성 명령으로 영화 검색, 날씨 확인, 스마트 홈 기기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가격은 144만9000원이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쿠팡에서 구매 가능하다.
- 행안부, 재난문자 외국어서비스 5개국 버전으로 확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도 재난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외국어 재난문자를 기존 2개국 버전에서 3개국 버전을 추가해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디딤돌 앱’ 외국인용 버전인 ‘Emergency Ready App’을 통해 외국어 버전 재난 문자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그간 Emergency Ready App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2개 언어로 재난문자를 발송해 왔으나, 앞으로는 베트남어·태국어·일본어 3개 언어를 추가해 총 5개 언어를 지원한다.이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작년 기준 250만 여명)의 약 70%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재난문자를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은 22만명, 중국어는 98만명, 베트남어 27만명, 태국어 20만명, 일본어 6만명으로, 5개국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은 총 170만여명이다. 행안부는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Emergency Ready App을 통해 외국어로 번역된 재난문자를 받으려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설치하고, 홈 화면 하단의 ‘설정’ 메뉴에서 언어 선택, 재난문자 알림 선택, 기지국 중심 수신 등을 설정하면 된다.애플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고, 홈 화면 하단의 ‘설정’ 메뉴에서 재난문자 알림 선택, 수신지역 등을 설정하면 된다. 언어는 스마트폰 기본 설정 언어를 따른다.또한 외국인 고령자 등 편의를 위해 재난문자를 음성으로 읽어 주는 서비스(TTS, Text To Speech)도 제공하고 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도 재난정보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재난문자 외국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스콤, 안양시 '경력단절여성' IT 창업 프로그램 지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콤이 안양시 내 거주 중인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IT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했다.코스콤은 전날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안양시 경력단절여성의 창업을 위한 IT 창업 프로그램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코스콤이 후원한 IT 창업 프로그램은 ‘e커머스 여성창업가 양성 교육’이다. 코스콤은 해당 교육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이 사회 재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과정은 쇼핑몰 창업 행정절차부터 시작해, 아이템 선정 및 판매방식, 쇼핑몰 창업기획서 작성법, 스마트스토어 활성화 및 브랜딩 전략 기술, 온라인 마케팅 전략 실무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다.황상검 코스콤 부서장은 “이번 교육을 발판 삼아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실질적 창업 및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코스콤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코스콤은 6년간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IT취업프로그램 지원에 나서고 있다. ‘코딩기반 IT융합강사 양성과정’, ‘로봇코딩제어강사 양성과정’, ‘콘텐츠 에듀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디지털 큐레이터 양성과정’, ‘온라인 마케터 양성과정’, ‘미디어리터러시 강사 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