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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공무원 위한 'K-Hero Festa' 실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직업군인·경찰·소방·교정·해양경찰 공무원 대상 ‘K-Hero Festa’ 프로모션을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군인·경찰·소방 공무원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K-Hero Festa’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번 행사는 10월 국군의 날(1일), 경찰의 날(21일), 교정의 날(28일), 소방의 날(11/9일) 등을 앞두고,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 기간 동안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식기세척기 △태블릿 △노트북 등 인기 제품을 기준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특히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비스포크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45%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출시된 건습식 일체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청소기도 제품에 따라 27%에서 4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또한, 이동형 스마트 모니터인 무빙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The Serif),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등 다양한 제품이 이번 행사에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행사 대상자에게는 5% 할인 쿠폰(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행사 대상자는 현재 재직 중인 직업군인, 경찰, 소방, 교정, 해양경찰 공무원으로, B2B(기업간 거래) 고객사 임직원 대상 운영 중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 접속한 뒤 별도 마련된 이벤트 메뉴를 통해 다양한 혜택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29일~10월5일)
-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소득, 경영안전망 민당정 협의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삭식품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 29일~10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9일(일)08:00 KBS 일요진단(생방송)(장관, 서울)△30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1:00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오픈기념식 참석(차관, 서울)11:30 라오스 농업장관 면담(장관, 세종)13:30 출입기자단 간담회(장관, 세종)△1일(화)10:00 제76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장관, 경기 성남)10:00 가축질병 차단방역 현장 방문(차관, 전남 나주 등)△2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9:30 동물보호시설 봉사활동(장관, 서울)10:30 검역본부 등 가축질병 현장 점검(차관, 경북 김천)11:07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생방송)(장관, 서울)14:00 스마트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장관, 세종)14:00 제13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차관, 세종)△3일(목)-△4일(금)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13: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세종)△5일(토)10:00 ‘가족의 발견’ 캠페인(장관, 서울)◇보도계획△29일(일)11:00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아프리카 시장개척단 파견11:00 2024년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수상자 최종 선정11:00 수입검역에서 불합격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에게 새 삶을 선물하다.11:00 (관계부처합동) 국립종자원-농업과학원 농업종자 보존 및 연구 협력 확대11:00 농진청, 2023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30일(월)06:00 제65호 ‘이달의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06:00 새로운 구제역 백신을 향한 도전, 연구성과 공유 위해 한자리에!11:00 정부 스마트팜 시설 구축 사업 온실시공 전문기업 참여 유도, 지자체는 사후관리 역량 강화11:00 농관원, 햅쌀 출하시기 양곡 부정유통 특별단속 실시11:00 농관원 시험연구소, 지역 청년과 소통한다12:00 농식품부,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공무원 교육 방식 전면 개편 추진14:00(잠정) 농식품부, 라오스와 농업분야 협력 확대방안 논의△1일(화)11:00 한식·외국식 음식점업 2024년 4회차 고용허가 신청하세요!12:00 (관계부처합동)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강화13:00 (동정자료) 수출용 포도 신품종 도입과 장기저장 기술 지원으로 포도 수출 돌파구 찾는다15:00 (동정자료) 이번 겨울도 빈틈없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위해 만전△2일(수)11:00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농기자재, 이제는 동남아시장으로 나아갑니다!11:00 (동정자료) 동물보호센터 봉사로 동물사랑 실천 함께하세요!18:00 가축 사육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까지 향상하는 스마트축산 AI 활용 우수사례 만나보세요!△3일(목)11:00 2024년 9월말 K-Food 수출 실적△4일(금)06:00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의 새 시대, 검역본부 생물안전연구3동에서!△5일(토)14:00 FAO 9월 세계식량가격 지수 발표
- 네이버페이, 온라인 사업자 대상 보증부대출 3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네이버페이는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지난해 6월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보증부 대출(상품명:e커머스 소상공인 성공 보증부 대출)’의 보증지원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상품은 온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보증부 대출상품이자, 핀테크·금융기관, 공공기관이 협력해 비금융데이터를 심사과정에 활용한 최초의 사례로, 비교적 대출 문턱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에게 저금리의 대출을 제공하기 위한 3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8월 기준 대출 건당 신용보증기금의 평균 보증지원액은 약 5400만원이다. 금융이력은 부족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를 지원한다는 취지에 맞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매출과 재구매율, 반품률 등 네이버페이의 비금융데이터가 대출·보증심사에 활용됐으며, 이를 토대로 모든 사업자에게 최저 1.0%포인트(p)~최고 1.5%포인트까지 금리우대가 제공됐다.특히 보증지원을 받은 온라인 사업자들의 14%는 사업자의 비금융데이터를 통해 거절에서 승인으로 전환됐으며, 비금융데이터는 대출 및 보증 심사 시 오로지 사업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만 활용됐다. 대출을 받은 온라인 사업자 중, 사업 기간이 7년이 넘지 않은 창업초기기업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67%다.지난해 6월 출시된 ‘스마트스토어 보증부 대출’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영업활동 중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매장이 없고 업력이 짧아 대출 문턱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90% 보증으로 대출금리는 최대한 낮게,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 제공된다.보증부 대출 최초로 심사를 포함한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최대 0.3%p까지 보증료율을 차감해준다. 상환 만기도 5년에서 거치기간 3년을 포함한 최대 8년까지 확대되는 등 사업자들의 상환 부담을 최소화했다.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팀 리더는 “앞으로도 사업자들이 금융비용부담을 줄이고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 보증부 대출’과 같은 상생금융 서비스들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 오뚜기, 건강간편식 ‘가뿐한끼’X7979 서울 러닝크루 협업 이벤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뚜기(007310)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7979 서울 러닝크루’와 협업해 일상간편식 브랜드 ‘가뿐한끼’ 제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일상간편식 ‘가뿐한끼’X7979 서울 러닝크루 협업 이벤트 진행 (사진=오뚜기)7979 서울 러닝크루는 2022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으며, 매주 목요일 광화문광장, 여의도공원, 반포한강공원 등 3개 권역에서 다양한 코스를 마련해 지난해까지 약 3000명 이상이 참여한 인기 높은 프로그램이다. 오뚜기는 9~10월동안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는 7979 서울 러닝크루의 코치진 및 참가자를 대상으로 가뿐한끼 키트와 해치&옐로우즈 캐릭터 키링 굿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오뚜기는 9월 매주 목요일 러닝 일정에 맞춰, 참가자를 케어하는 코치진과 페이서를 대상으로 스페셜 키트를 총 4회 제공한다. 행사에 제공하는 건강한 일상간편식 브랜드 ‘가뿐한끼 스페셜 키트’는 가뿐한끼 △닭가슴살 짜장 △매콤닭가슴살 카레 △현미밥과 △보냉백 △굿즈로 구성된다.또한 10월은 러닝크루에 총 3회 참가하고 여의나루 러너스테이션을 방문하는 ‘건강 미션’을 실시해 선착순으로 가뿐한끼 스페셜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미션 참가자들에게는 서울시 해치 캐릭터와 오뚜기 옐로우즈 캐릭터로 만든 한정 키링 굿즈가 덤으로 제공된다. 내달 12일 서울레이스 마라톤 대비 일일행사(쉐이크아웃런)에 참가하는 이들에게도 스페셜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오뚜기 관계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러닝크루를 응원하고, 식단 관리로 제격인 가볍게 즐기는 가뿐한끼 제품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협업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간편식이지만 닭가슴살, 양배추 등 건강한 재료로 영양까지 갖춘 가뿐한끼를 한 끼 식사로 부담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오뚜기는 지난 1월 현대인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볍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일상간편식 브랜드 가뿐한끼를 론칭했다. 가뿐한끼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가고 있으며, 현재 보유한 라인업은 △곤약볶음밥 4종(닭가슴살·매콤닭가슴살·쇠고기·새우계란) △현미밥 △닭가슴살 짜장 △매콤닭가슴살 카레 △곤누들 비빔국수 등 총 8종이다. 온라인 주력 브랜드로 자사 온라인몰 ‘오뚜기몰’, 오뚜기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애플, 아이폰16은 급나누기 실패?…"비싼 ‘프로’ 안 사도 되겠네"[잇:써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주사율과 베젤만 참으면 30만원 아끼겠네.”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을 실제 만져보고 난 뒤 든 생각이다. 일반 모델과 프로모델의 급을 분명히 나눠왔던 애플이 달라졌다. 일반 모델에도 카메라 컨트롤 버튼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등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동세대 모델을 탑재했다. 남은 차이는 고급 모델만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해 더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했다는 점과 베젤을 줄여 좀 더 시원한 느낌을 준다는 점 두 가지 정도다. 가격은 128기가바이트(GB) 기준 프로 모델이 일반 모델보다 30만원 더 비싸다.(왼쪽부터)아이폰16 울트라마린 색상, 아이폰16 프로 데저트 티타늄 색상.(사진=임유경 기자)20일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 매장에서 정식 출시된 아이폰16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을 비교해 봤다. 먼저 손에 잡았을 때 그립감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모델은 147.6(세로)x71.62(세로)x7.8(두께)㎜, 프로모델은 149.61 x 71.45 x 8.25㎜로 크기는 거의 같았고, 두께만 프로가 조금 더 두꺼웠다. 무게는 프로가 24그램(g) 더 무거워 들었을 때 확실히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디스플레이는 두 모델 모두 슈퍼 레티나 XDR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위에 세라믹 쉴드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밝기도 최대 2000니트에서 최소 1니트로 동일하다.카메라는 기본 사양에서 프로 모델이 우위에 있지만, 일상 사진을 찍는 용도라면 일반과 프로 모델 간 차이가 크지 않아 보였다. 일단 프로 모델은 후면에 메인(4800만 화소), 초광각(4800만 화소), 망원(1200만 화소)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반면, 일반 모델은 메인(4800만 화소), 초광각(1200만화소)의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라는 점은 차이다. 하지만, 망원 카메라를 쓸 일이 많지 않다면,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간 체감되는 차이는 별로 없어 보인다. 일반 모델의 메인 카메라도 저조도 성능이 개선됐고, 근접 거리(접사) 촬영도 가능해졌다. 망원 렌즈는 없지만 2배 광학 줌과 최대 1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아이폰16 기본 카메라 앱에서 접사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왼쪽)와 비활성화했을 때의 차이. 아이폰16 일반 모델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사진=임유경 기자)새로운 ‘카메라 콘트롤 버튼’도 일반 모델, 프로 모델 구분 없이 탑재됐다. 애플은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도입해 아이폰에 미러리스 카메라 경험을 재현했다. 아이폰 우측 테두리 약간 아랫부분에 새로 도입된 이 버튼은 한 번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되고 이 상태에서 한 번 더 누르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길게 누르면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또 가볍게 한번 누르면 줌 등 콘트롤이 표시되고,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면 값 조절이 된다. 가볍게 두 번 누르면 노출, 심도 등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카메라를 빠르게 실행하고 조절할 수 있는 점은 편리해 보였으나, 그냥 누르기(사진찍기)와 가볍게 누르기(컨트롤 표시) 조절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해 보였다.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에서 급 나누기도 사라졌다. 일반 모델에는 애플의 차세대 칩 A18이, 프로모델에는 A18프로 칩이 탑재됐다. A18과 A18프로칩은 모두 6코어 CPU, 16코어 뉴럴엔진을 탑재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성만 A18 프로가 6코어로 A18(5코어)보다 우월하다. 애플은 전작 아이폰15에선 일반 모델에 한 세대 구형칩인 A16 바이오닉스를, 프로 모델에는 A17 프로를 탑재한 바 있다.아이폰16 일반 모델에도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탑재됐다.(사진=임유경 기자)일반과 프로 모델의 AP를 A18로 통일한 이유는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서다. 애플은 오는 10월 중 배포할 iOS18.1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6 모든 기종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기반 글쓰기와 이미지 편집, 통화 녹음 텍스트 전환 및 요약, 더 자연스러운 시리와의 대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주사율은 일반과 프로 모델 간 차이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부분이었다. 이이폰16 일반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고정형 60헤르츠(Hz) 주사율이고, 아이폰16 프로 모델은 적응형 주사율로 1~120Hz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이런 차이로 두 모델을 나란히 놓고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비교해 보면 프로 모델의 화면 움직임이 확연히 더 부드러워 보인다. 게임 등 그래픽이 화려하면 앱을 작동할 때 차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은 고정 주사율인 탓에 AOD(Always On Display) 기능 지원을 하지 않는다. AOD는 화면을 켜지 않고도 시계, 달력, 배터리 잔량 등 중요 정보를 표시해주는 기능이다.이와 더불어 베젤 두께는 프로 모델로 눈길이 가게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보였다. 프로 모델의 디스플레이는 6.3인치로 일반 모델(6.1인치)보다 0.2인치 더 크기도 하지만, 베젤 두께가 훨씬 얇아 화면을 봤을 때 더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가격은 126GB 기준 일반 모델은 125만원이고, 프로 모델이 155만원이다. 일반 모델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 틸, 울트라마린 등 5종이다. 프로모델은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등 4종이다.아이폰16 틸 모델(사진=임유경 기자)아이폰16 블랙 모델(사진=임유경 기자)
- 화이트스톤,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맞춰 99.3% 빛반사 필름 출시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화이트스톤은 스마트폰 액정 보호를 위한 AR(저 반사) 필름 제품인 ‘Dome AR’을 출시한다.화이트스톤은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와 함께 햇빛이 밝은 낮에도 선명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볼 수 있는 보호필름을 선보였다. Dome AR은 98.76~99.3%에 달하는 반사 방지율을 제공한다. 더욱 개선된 AR 기능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빛 반사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눈부신 화면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AR기능에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추가한 제품도 동시 출시한다.화이트스톤은 이번 제품이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아이폰16 프로, 아이폰 16 프로 맥스 등 아이폰16 시리즈 전 기종에 맞춰 출시한다. 또한 국내 공장에서 자체 제작한 강화유리로 제작돼 기존 중국산 수입제품에 비해 품질이 높고, 일반 보호필름에 비해 탁월한 지문 방지 기능도 갖췄다고 전했다.화이트스톤 측은 관계자는 “AR과 프라이버시 보호필름이 각광 받고 있는 시장 상황에 맞춰 아이폰16 출시에 따라 신제품 DOME AR제품을 출시하였으며, 더욱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 옵션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렸고, 아이폰16 뿐만 아니라 기존 아이폰 제품들의 AR 강화유리필름도 점진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이트스톤은 국내 공식몰 뿐만 아니라 쿠팡, 스마트스토어, 11번가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켓에서 아이폰, 갤럭시 등 기종에 맞는 다양한 액정보호필름 제품을 판매 중이다.화이트스톤은 2009년 세계 최초로 고품질 유리 재질의 액정 보호 강화유리를 개발하여 6개국 국제특허와 SMAPP(삼성 모바일 파트너십) 인증을 받은 한국 기업이다. 미국의 아마존에서 연간 1천만 불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의 AT&T, 일본의 NTT docomo 등 세계적인 통신사 기업들과도 거래하였을 정도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 "스마트팜 조성"…서울시, 빈집활용 공모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할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하는 공모전에 다양한 작품이 선정됐다.서울시는 지난 7~8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진행한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에 84건의 작품(아이디어 50건·디자인 34건)이 접수된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2개 부문, 총 22건(아이디어 10건·디자인 12건)의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아이디어 부분 대상 수상작 ‘빈집 비우고 그린인프라 채우기’ (자료=서울시)심사는 빈집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현가능성(활용성)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 4개 기준을 중심으로 1차 심사에서 수상작의 2배수(부문별 24작품)를 선정했다. 2차 심사위원회에서는 건축·도시계획·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수상작과 순위를 결정했다.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골목길에 있는 빈집 필지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조성, 생산된 채소를 판매하는 스마트스토어와 빗물 활용한 스마트포레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계획한 ‘빈집 비우고 그린인프라 채우기’가 선정됐다.디자인 부문 대상은 저층 주거지 내 건물과 건물 사이 수평·수직 동선을 튼 골목길을 만들어 주민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제안한 ‘미아동 골목집’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특히 저층 주거지만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 외에도 △모듈러 이용 다양한 공간조성 △대학가 소통의 장 △단기거주를 위한 스테이 윗 서울(Stay with Seoul) △학교와 연계한 커뮤니티 공간 △빈집활용 정원 등 다양한 계획(안)이 선정됐다.지난해 열린 제1회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빈집의 용도를 제한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하게끔 제안한 ‘집·학교·일터 그 사이, 제3의 공간’과 일상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디자인한 ‘성북동 소반 찻집’을 포함, 총 24건의 작품이 수상한 바 있다. 공유 수납공간, 쉼터, 생활정원, 청년 창업공간, 동네 플리마켓, 주차장 겸 어린이 복합공간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올해 공모 결과는 서울주택도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수상작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10월 2~29일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도 진행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정책적인 고민뿐 아니라 시민 아이디어를 통해서도 참신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공모전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빈집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젠 우버 대신 로보택시?…운전자 없는 '웨이모' 타 보니[르포]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휠(핸들)에 손대지 마세요. ‘웨이모(Waymo)’ 드라이버는 항상 제어할 수 있습니다.”1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4번가에서 무인 로보택시 ‘웨이모’ 차량이 자율주행 중 신호 대기로 잠시 정차해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른바 ‘구글카’로도 불리는 로보택시(Robotaxi·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차량 스티어링 휠 한가운데에 새겨진 문구다. 요즘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선 웨이모가 명물이다. 운전자(기사) 없는 무인 택시 250대가 샌프란시스코 시내 곳곳을 24시간 365일 자율주행하며 승객의 호출을 받아 태우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한다. 웨이모는 지난해 8월 미 캘리포니아공공시설위원회(CPUC)의 유료 운행(서비스 상용화)을 허가받았지만, 모든 일반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것은 지난 6월부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방문 중 호텔을 나서니 라이다(LiDAR) 및 레이더(Rader) 센서와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흰색 재규어 아이페이스(I-PACE) 전기차 웨이모가 보란 듯이 신호 대기로 눈앞에 정차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몇몇 행인들은 신기한 듯 연거푸 사진을 찍기 바빴다. 운전자석을 포함한 모든 좌석이 텅 빈 웨이모는 이내 파란불 신호와 함께 유유히 바퀴를 굴리며 눈앞에서 멀어졌다.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웨이모를 이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웨이모 원’ 실행 및 메인 서비스 화면 캡처.(사진=김범준 기자)한번 타 봐야겠다. 웨이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웨이모 원(Waymo One)’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계정을 등록해야 한다. 웨이모는 현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만 서비스 중인 관계로 앱스토어 이용자 국가가 ‘미국’일 때만 앱 검색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현지 통신망에 접속해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미국 계정을 추가로 만드니 비로소 앱을 설치할 수 있었다.앱을 처음 실행하고 위치 정보 접근 허용, 휴대전화 번호 인증, 결제 카드 등록 등 절차를 거치니 메인 화면이 나타난다. ‘차량이 8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와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보이는 구글 맵과 함께 검색창에 ‘어디로 갈까요?’라는 문구가 뜬다. 운행 가능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역과 근교 데일리시티까지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샌 브루노 등 시내 남쪽 지역은 현재 서비스 대상 지역이 아니다.‘웨이모 원’ 앱에서 현 위치를 출발지와 원하는 이동 장소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차량을 호출 및 배차한 화면 캡처.(사진=김범준 기자)기자는 골든 게이트 공원 서쪽 끝 해변가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웨이모 앱에서 시내 숙소를 목적지로 입력했다. 인근에 하차 가능한 세 지점이 보였다. 그중 가장 가까운 ‘민트 스트리트’(미션 스트리트 5번가 인근)을 도착지로, 현 위치 주변 탑승 가능 지점 중 한 곳을 출발지로 최종 선택하니 약 12㎞ 거리에 23.81달러가 예상 요금으로 책정됐다. 모두 확인하고 ‘배차 요청(Request Car)’ 버튼을 누르니 이내 5분 거리에 있는 웨이모가 배차됐다.식당 앞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깜박이를 켠 흰색 재규어 아이페이스 전기차가 달려와 앞에 멈춘다. 앱에 차량 번호와 함께 5분간 대기한다는 안내와 함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시간 내 탑승하지 않으면 ‘노쇼’로 자동 취소된다.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를 켜고 앱에 활성화된 ‘잠금 해제(Unlock)’ 버튼을 누르고 차 문을 열어 탑승한다. 운전자 없는 모습이 생소하지만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안내 음성이 ‘안녕(Hello), 사이먼(이용자 이름)’이라고 반겨준다.16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공원 서쪽 끝 해변가 한 주정차 지역에서 배차된 무인 로보택시 ‘웨이모’가 탑승을 위해 접근하고 있다.(영상=김범준 기자)안전벨트를 메고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에 생성된 ‘운행 시작(Start Ride)’ 버튼을 터치하니 핸들이 스르륵 움직이며 자율주행을 시작했다. 차량 화면과 앱에 동시에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과 도착 시간이 표시됐고, 지도를 통한 실시간 이동 경로 확인과 카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음악 선곡도 가능했다. 원하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도 차를 멈추고 내릴 수 있고, 상담원 연결을 통한 도움 요청도 할 수 있다.웨이모는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을 하며 도로 신호와 제한 속도에 맞춰 자율주행했다. 외부 라이다와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며 정차와 차선 변경을 했다. 좌회전과 우회전 시 스스로 깜박이를 켜고 핸들을 재빨리 감았다가 풀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선보였다. 운전자가 없어 불안한 마음도 잠시, 이내 편안한 마음으로 로보택시의 드라이빙을 체감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4’ 수준이다.16일(현지 시간) 로보택시 ‘웨이모’가 운전석에 운전자 탑승 없이 샌프란시스코 시내 도로에서 스스로 속도 조절과 코너링 등 자율주행하는 차량 내부 모습. 웬만한 숙련 운전자 못지 않게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한다.(영상=김범준 기자)16일(현지 시간) 로보택시 ‘웨이모’가 운전석에 운전자 탑승 없이 샌프란시스코 시내 도로에서 스스로 주행하다가 신호에 맞춰 서서히 감속하며 정차하고 있다.(영상=김범준 기자)이용객은 운전석을 제외한 조수석과 뒷좌석에만 탑승할 수 있다. 만약 이를 따르지 않으면 시스템 오작동으로 운행 지원팀에 실시간 보고되고, 주의 조치가 내려진다. 호기심에 와이퍼 레버를 당겨보니, 모니터링 직원이 곧장 차량 내부 방송으로 냉랭한 말투와 함께 ‘한 번 더 운전석 장치를 임의 조작하면 즉시 운행 및 이용 정지한다’는 경고를 했다.웨이모는 약 40분간 밤길 시내 주행에도 목적지까지 무탈하게 도착했다. 차량이 도로변 하차 지점에 정차하고 안내와 함께 도어락이 풀린다. 탑승 시 선결제된 25달러가 바로 승인 취소되고 실제 이용 요금인 23.76달러(약 3만2000원)가 등록 카드로 자동 결제됐다. 우버(Uber) 앱에서 비슷한 시간 동일한 출발·도착지 경로 승차 공유 예상 요금이 약 25~35달러(차종별 상이, 할인 프로모션 제외)인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웨이모’ 차량 외부에 부착된 라이다 및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모듈이 인식한 주변 차량과 보행자 등 도로 상황을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왼쪽)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목적지 도착 시 앱에서 자동 결제와 함께 상세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웨이모 이용 완료 후 내려서 몇 초 내에 문을 닫지 않으면 ‘문을 닫아주세요’라는 안내가 차량 스피커 음성과 앱에서 울린다. 차량 앞에 사람이 서 있으면 스스로 후진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차를 돌려 다른 운행을 찾아 떠난다. 모두 전기차로 운영하는 웨이모는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인근 충전소를 찾아간다.‘구글 카’라고도 불리는 웨이모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다. 2009년 구글 슬렉스 연구소에서 무인자동차(자율주행) 개발 사업 부문으로 시작해 2016년 정식 기업인 웨이모로 분리해 출범했다. 웨이모는 우버와 협업으로 현재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우버 앱을 통해서도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고, 내년 초부터는 조지아 애틀랜타와 텍사스 오스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16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 원’ 앱으로 호출한 로보택시 차량 문을 여는 모습(왼쪽)과 목적지까지 운행을 마치고 다른 여정을 찾아 다시 거리를 나서는 ‘웨이모’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샌프란시스코에선 이미 로보택시가 일상으로 파고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17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 IT 연례 행사인 ‘드림포스 2024’ 기조연설에서 자율형 AI 사례 언급 중 “웨이모를 이용해 본 청중이 있다면 손을 들어 보라”며 “자율주행차를 처음 타 보는 기회를 샌프란시스코에서 할 수 있으니 꼭 시도해 보라”고 공개적으로 권유하기도 했다.다만 자율주행차에 의구심과 불안감을 갖고 있는 시민들은 아직 적지 않다. 샌프란시스코 우버 드라이버 피터는 “웨이모를 아직 타 본 적 없지만, 빗길에 불안해 보이고 종종 보행자와 마찰을 빚기도 하더라”면서 “개인적으로 완전한 자율주행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 어김없이 명절 글로벌경영 나선 JY…"젊은 기술인재 지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입니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이 존중받고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과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젊은 기술 인재 치켜세운 JY…“기술인 존중”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 스타디움(Groupama Stadium)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기술인들을 응원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를 대표해 기능올림픽에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젊은 기술인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이 회장은 2009년, 2022년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대회에 참석하며 기술인재 양성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이 국가대표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자 선수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나누는 등 약 5분간 선수단 전원을 축하했고, 일부 선수들의 셀피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기도 했다.한국은 이번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9개 출전 종목 중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IT, 웹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로보틱스, 전자제어 등 미래 기술 분야 비중이 높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기술 중시’ 경영 철학 바탕…고졸인재 지원 앞장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유일의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9개 대회째를 연속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삼성전자(005930)·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 국가대표 선수 19개 직종 24명이 참가했다. 이 회장의 ‘기술중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 외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우수 고졸 인재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채용한 고졸 기술인재는 1600여명에 달한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삼성 명장 오찬 간담회에서도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인재 확보와 육성에 달렸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2006년 이 회장이 일본 한 기업을 방문했을 때 핵심 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 인력 다수가 국제기능올림픽·일본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라는 얘길 듣고, 출장에서 돌아와 기술인재 양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에 애정을 쏟고 있다. 삼성이 우수 기술 인력 육성 문화를 만들고 우수 기술 인력을 우대해야 기업이 성장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는 의지에서다. 삼성은 올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교육 대상자를 대졸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로 확대했다. 다음 달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해 고졸 인재들이 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 자부심을 갖고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올 명절에도 폴란드 현지 점검…임직원 격려이 회장은 올해 명절 연휴에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 참석 이후 폴란드 현지 매장을 방문하고, 연구소와 가전 생산공장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폴란드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아카디아(Westfield Arkadia)’에 위치한 ‘삼성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해 스마트폰·TV·청소기 등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또 유럽 전역에서 전자제품 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폈다. 이 회장은 지난 설 말레이시아 삼성SDI 배터리 공장을 점검했고 지난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 아파트부터 호텔까지…B2B 관리 솔루션 나선 삼성·LG[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새로 출시하며 사업자의 운영 관리를 돕는다. LG전자는 호텔과 아파트 등에서 쓰일 솔루션을 확대하며 고객 발굴에 힘을 싣는다.IFA 2024에서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이 ‘AI B2B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스마트싱스 프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공간이나 매장 등 상업 공간,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에서 건물 내 가전 운용 관리를 돕는 AI B2B 솔루션이다. △기기의 연결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대시보드’ △여러 지역에 위치한 매장을 3D 맵으로 구현해 원격 운영하는 ‘멀티 사이트 3D 관리’ △시간대와 상황에 맞춰 공간과 기기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자율 운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AI 아파트 △AI 오피스 △AI 스토어 △AI 스테이 등 4개 분야를 스마트싱스 프로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설정했다.AI 아파트 영역에서 스마트싱스 프로는 스마트싱스 맵뷰 기능을 지원한다. 집안 상태를 확인하며 조명, 난방 등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한 AI 아파트는 지난 7월 기준 20만 세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국내 30만 세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IFA 2024에서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이 ‘AI B2B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AI 오피스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출입할 수 있고 내방객에게는 임시 QR코드로 1일 출입 권한을 부여한다. 회의 시에는 화상 시스템 및 조명, 공조 등이 자동으로 설정되며 회의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통번역을 담당해 업무 편리성을 높인다.AI 스토어는 효율적인 상업 공간 관리를 지원한다. 카페 등의 사업자가 미리 자율 운영 로직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 자동으로 매장 오픈 준비를 할 수 있다. 영업 중에는 최적화된 온도와 조도를 AI가 맞춰준다. 전기 에너지 소비 패턴을 실시간 분석하고 AI 기반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활용해 전기 요금 절약이 가능하다. 최대 7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소상공인 매장에서 알게 모르게 낭비되는 전기료가 많다”며 “전력 비용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IFA 2024에서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이 ‘AI B2B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아울러 공간 내 방문객 밀집도를 분석해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돕는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동선과 집객량을 기반으로 매장 내 사이니지와 태블릿에 맞춤형 콘텐츠를 송출한다.AI 스테이는 비대면 체크인과 체크아웃 서비스로 투숙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투숙객은 객실 입실 전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미리 선호하는 온도와 객실 분위기를 설정할 수 있다. 숙소 관리자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운영 현황과 전력량을 한눈에 살펴보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LG전자가 공개한 B2B 제품 운용·관리 솔루션 통합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사진=LG전자)LG전자도 B2B 소프트웨어 솔루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가 대표적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B2B 제품을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사이니지에 띄울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디스플레이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등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LG전자는 호텔TV 관련 솔루션 역시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호텔 체인인 ‘IHG호텔앤리조트(IHG Hotels & Resorts)’에 세계 최초로 애플 무선 공유기술 에어플레이(Airplay)를 적용한 호텔 TV를 공급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HITEC 2024’에 참가해 구글 무선 공유기술인 구글 캐스트를 적용한 호텔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아파트 주거공간에 특화한 ‘씽큐 홈(ThinQ Home)’ 공급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가전제품 모니터링 및 전력 제어는 물론 방문자·차량 출입 알람, 엘리베이터 호출 등 아파트 맞춤 서비스와 조명·가스·난방기기 제어 서비스 등 아파트 거주민을 위한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가전 외에 다른 시스템을 하나로 엮어, 앱 하나로 집 전체를 컨트롤할 수 있다. 특히 현대HT, 경동나비엔, 코콤, 코맥스, HDC랩스 등 다양한 홈넷사와 연동해 연결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주요 건설사의 플랫폼과도 연동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