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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회계조작 가능성”…리서치 보고서 나왔다
  • “슈퍼마이크로, 회계조작 가능성”…리서치 보고서 나왔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를 누린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슈마컴)가 회계 조작을 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27일(현지시간) 나왔다.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매도 투자 리서치 기업인 힌데버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슈마컴에 대한 조사 결과 “심각한 회계 문제와 제대로 공시되지 않은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힌데버그는 슈마컴이 미 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으며, 고객과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힌덴버그는 슈마컴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힌덴버그의 보고서 발표 이후 슈마컴의 주가는 이날 9% 가까이 밀렸으나 정규장에서 2.64% 하락 마감했다. 우진호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슈마컴에 대한 힌덴버그의 우려가 새로운 것은 아니나, 슈마컴의 회계 관행 및 고객 관계에 관심이 더욱 집중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 2020년 슈마컴은 회계 조사 결과 광범위한 회계 위반사항이 적발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1750만 달러(약 233억원)의 벌금에 합의했다.엔비디아와 밀접한 관계로 ‘엔디비아의 자매회사’로도 불리는 슈마컴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서버를 판매한다. 최근 AI 열풍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가 또한 급등했다. 현재 슈마컴의 주가는 지난 3월 최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 90% 상승했다. 슈마컴의 2024 회계연도(지난해 7월~올해 6월) 매출은 149억달러(약 2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슈마컴은 내년 6월말까지 2025 회계연도 매출에 대해 260억~300억달러(약 34조~40조원)를 가이던스(전망치)로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낙관적 전망에도 슈마컴, 델 테크놀로지스, HP 등이 판매하는 AI 최적화 서버는 엔비디아 등이 만든 고가의 반도체를 필요로 해 다른 제품 대비 이익률이 낮다는 우려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네이트 앤더슨이 이끄는 힌데버그는 2020년 당시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전기·수소 트럭업체 니콜라의 사기 행각을 보고서를 통해 폭로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인 아다니 그룹과 억만장자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지주회사 아이칸엔터프라이즈를 표적으로 삼았다.
2024.08.28 I 김윤지 기자
공매도 타깃된 슈퍼마이크로…“분식회계 관행 여전” (영상)
  • 공매도 타깃된 슈퍼마이크로…“분식회계 관행 여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NVDA)의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관망세가 짙었다. 실적에 따라 향후 증시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8월 CB 소비자신뢰지수와 6월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더 완화됐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조나스 골터먼 시장 분석가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AI 랠리 재개 가능성 등을 반영해 연말 S&P500 목표치로 6000, 내년 목표치 7000을 각각 제시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547.64, -2.6%)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공매도 전문 투자 기업으로부터 분식 회계 의혹이 제기된 여파다. 이날 힌덴버그 리서치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면서 슈퍼마이크로가 관행적으로 분식 회계(이익 과대 계상 및 비용 과소 계상)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0년 분식회계로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전력이 있는 가운데 당시 스캔들에 연류돼 해고했던 임원들을 대부분 다시 고용했고 이전의 회계 관행을 지금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슈퍼마이크로가 경쟁사보다 열등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공개되지 않은 당사자 거래와 제재 및 수출통제 실패 등 가버넌스 규정 준수와 관련해 다양한 문제가 있다며 공매도 배경을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그룹(CAVA, 118.10, -6.1%) 캐쥬얼 지중해식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카바그룹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도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카바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CEO인 브렌트 슐먼은 보유 주식 중 21만주를 약 2687만달러에 매도했고, 공동창립자(9만8500주)와 최고 재무책임자(CFO), 이사회 멤버들도 최근 자사주를 매도했다. 카바는 신규 매장 오픈 등 매출 성장 효과로 올 들어 170%, 이달 들어서만 40% 오르는 등 고공 행진 중이었다. 하지만 내부 주요 인사들의 잇단 주식 매도로 고점 시그널이 나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허쉬(HSY, 191.13, -2.7%) 미국의 최대 초콜릿 생산 기업 허쉬 주가가 3% 하락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이날 씨티그룹의 토마스 팔머와 대릴 버틀러 애널리스트는 허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95달러에서 182달러로 낮췄다. 코코아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마진) 약화 가능성 때문이다. 토마스 팔어는 “허쉬가 2025년에 중간 한자릿수대(4~6%가량)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코코아 가격 상승분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또한 소매 유통이 추세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경쟁사 및 다른 간식 카테고리의 가격 인상이 없다면 가격 책정(인상)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8 I 유재희 기자
‘LG 스파크 2024’ 개최…미래 성장동력 발굴 나섰다
  • ‘LG 스파크 2024’ 개최…미래 성장동력 발굴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기술·문화·예술 축제 ‘LG 스파크(SPARK) 2024’를 열고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등 그룹 성장 동력인 A·B·C 사업을 포함한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차세대 산업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도 나서며 LG와의 협업방안을 모색한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스파크(SPARK) 2024’에 참석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LG는 이달 26일부터 3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구성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 LG 스파크 2024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크게 △LG 테크페어 △DX페어 △슈퍼스타트 데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컬처위크로 구성됐다.◇LG 계열사, 미래 기술 찾아 머리 맞댄다올해 처음 열리는 LG 테크페어는 26일부터 이틀간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와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다. 그동안 LG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계열사 혹은 분야별로 기술 교류 행사를 수시로 진행해왔지만,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등 머리를 맞대는 건 처음이다.LG 테크페어에서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A·B·C 분야 외에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60여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각 계열사의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AI 에이전트(Agent)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집안 IoT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허브’ △CO2를 전환공정 없이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안전성과 증상 완화 효능을 크게 높인 치료제 등 주요 과제를 계열사 R&D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미래 ‘게임 체인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계열사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R&D 워크샵도 진행한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각 계열사의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없는 친환경 세탁기,’ ‘당뇨와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채혈없는 혈당측정 기술’ 등 여러 R&D 난제를 두고 심층 논의한다.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퍼실리테이터(진행 조력자)로 참여해 워크샵을 지원한다.LG는 A·B·C 분야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한 미래기술 세미나 세션도 계획했다. 김상배 MIT 교수가 ‘휴머노이드의 기술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이상엽 KAIST 부총장은 ‘지속가능 플라스틱을 위한 대사공학’, 강기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차세대 배터리’ 등을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스타트업 발굴하고 지역민도 어우러지는 축제LG 테크페어 뒤에는 각 계열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를 공유하는 DX페어가 이어진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한 생성형 AI ‘챗엑사원’을 소개한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전무, 권도혁 LG생활건강 전무 등 계열사 CDO(Chief Digital Officer·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DX를 활용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등 특강을 진행한다.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마련된 슈퍼스타트 데이는 ‘PLAY FIRST-즐거운 혁신이 세상을 만든다’를 주제로 열린다.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개 스타트업들이 LG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LG가 지난 1년간 육성해온 12개 스타트업들도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과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회를 시행할 예정이다.이외에 LG 각 계열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이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처 등 8개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유한다. 지난해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 등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들이 참여한다.컬처위크에서는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 구성원들간 체력과 노래 실력을 경합하는 ‘사파피지컬100’과 ‘융합로가요제’를 올해 새롭게 선보이며 팀워크를 다질 기회를 마련한다. 모형 수상 보트를 제작해 경주하는 프로그램, LG아트센터와 연계한 예술 특강 등 기술·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문화와 예술, 과학과 기술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LG 스파크를 지속 확대해 계열사간 융복합 R&D 시너지를 일으키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사진=LG)
2024.08.26 I 김응열 기자
'물가전쟁 끝물'…다우지수, 9거래일만에 4만선 회복
  • '물가전쟁 끝물'…다우지수, 9거래일만에 4만선 회복[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선을 회복하는 등 뉴욕증시가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7월 소비자물가(CPI)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인하에 나설 확신했다. 이제 시선은 고용악화 등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4만8.39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만에 4만선을 회복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8% 오른 5455.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1만7192.6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근원 CPI 넉달연속 둔화세…“주거비만 남았다”이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날 생산자물가(PPI)처럼 확연한 둔화세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을 보여줬다. 노동부에 따르면 7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2%)에 부합했다. 지난달(3.3%)보다 0.1%포인트 떨어지면서 넉달연속 둔화세를 이어갔고,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0.1%)보다는 소폭 올라갔다. 소수점 둘재자리 기준까지 고려하면 근원CPI는 전월보다 0.17% 올랐다. 월가 예상치 0.19%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3개월 연간환산 수치는 1.58%까지 뚝 떨어진다. 연준 목표치 2%를 밑돈 것이다.식품, 에너지, 상품 및 주거 비용을 제외한 ‘슈퍼 코어’ 물가는 전월대비 0.21% 올랐다.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완만한 상승세다.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2.9%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0%, 0.2% 상승이었다.다만 주거비는 여전히 0.4% 오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주거비 전년동월대비로도 5.1% 상승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고착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월(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주거비는 7월 전체 물가상승의 90%를 기여했다. 경제학자들은 하반기들어 점차 주거비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주거비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시장에 임대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상임대료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 역시 0.36% 상승하며, 전달(0.27% 상승)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 (사진=AFP)◇월가 베테랑 투자자 야데니 “인플레 전쟁 절대적으로 끝물”월가에서는 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더는 연준의 ‘피벗’ 발목을 잡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거래 및 투자담당 전무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전날 PPI만큼 시원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CPI는 (9월 금리인하) 배를 흔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연준이 9월 금리를 25bp인하할지, 50bp인하할지 여부다”고 평가했다. 물가둔화는 확연하게 드러난 만큼 이제는 고용지표가 금리인하폭을 좌지우지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글로벌 전략 헤드는 “CPI보고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보다는 고용데이터를 우선하게 됐고, 앞으로 나올 고용데이터에 따라 얼마나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하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는 “이번 CPI 발표로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장애물이 제거됐다”면서 “다만 연준이 50bp 인하할 정도로 시급하진 않다”고 진단했다.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인플레이션과 전쟁이 이젠 “절대적으로 끝에 다가왔다”가 평가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작년말과 올해초까지 물가상승률이 2~3%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해왔고, 이게 거기에 도달했다”며 “연말까지 목표치 2%에 도달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주거비 상승에 대해서는 “주거비는 후행적 요소이며, 잠재적으로 더 빠른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올해 한차례 25bp인하만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민간부동산업체에 따르면 임대료는 정부 공식 수치와 달리 최근들어 안정세를 띠고 있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국채금리는 혼조세..10년물 3.837%엔비디아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67% 오르며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애플(0.2%)과 마이크로소프트(0.69%)는 보합세로 마감했고, 테슬라는 3.1% 하락했고, 반독점 문제로 분할 가능성까지 나오는 알파벳A는 2.31% 떨어졌다. 메타(-0.34%), 아마존(-0.08%) 등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초콜릿 과자 엠앤엠즈(M&M’s)를 만드는 미국 제과업체 마즈(Mars)가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 등을 보유한 켈라노바를 359억달러(약 48조6000억원)에 14일(현지시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켈라노바 주가는 7.76% 올랐다.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bp 오른 3.96%를,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1.7bp 빠진 3.837%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는 4개월래 최저치를 유지했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2.6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39% 오른 147.40엔에서 움직이고 있다.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국제유가 이틀째 하락…美원유재고 깜짝 증가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7달러(1.75%) 하락한 배럴당 76.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3달러(1.15%) 밀린 배럴당 79.76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보복공격을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웃돌았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가자지구의 휴전협정이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35만7000만배럴 증가했다. 200만 배럴 감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한 것이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6%, 독일 DAX지수는 0.41%, 프랑스 CAC40지수도 0.79% 상승 마감했다.
2024.08.15 I 김상윤 기자
다우지수 4만선 회복…"물가전쟁 이제 끝물"
  • [속보]다우지수 4만선 회복…"물가전쟁 이제 끝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선을 회복하는 등 뉴욕증시가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했다. 7월 소비자물가(CPI)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인하에 나설 확신이 더해졌고 투심도 일부 살아난 모습이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4만8.3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8% 오른 5455.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1만7192.60에 거래를 마쳤다. ◇근원 CPI 넉달연속 둔화세…“주거비만 남았다”이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날 생산자물가(PPI)처럼 확연한 둔화세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노동부에 따르면 7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2%)에 부합했다. 지난달(3.3%)보다 0.1%포인트 떨어지면서 넉달연속 둔화세를 보여줬고,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0.1%)보다는 소폭 올라갔다. 소수점 둘재자리 기준까지 고려하면 근원CPI는 전월보다 0.17% 올랐다. 월가 예상치 0.19%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3개월 연간환산 수치는 1.58%까지 뚝 떨어진다. 연준 목표치 2%를 밑돈 것이다.식품, 에너지, 상품 및 주거 비용을 제외한 ‘슈퍼 코어’ 물가는 전월대비 0.21% 올랐다.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완만한 상승세다.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2.9%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0%, 0.2% 상승이었다.다만 주거비는 여전히 0.4% 오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주거비 전년동월대비로도 5.1% 상승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고착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월(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주거비는 7월 전체 물가상승의 90%를 기여했다. 경제학자들은 하반기들어 점차 주거비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주거비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시장에 임대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상임대료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 역시 0.36% 상승하며, 전달(0.27% 상승)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월가 베테랑 투자자 야데니 “인플레 전쟁 절대적으로 끝물”월가에서는 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더는 연준의 ‘피벗’ 발목을 잡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거래 및 투자담당 전무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전날 PPI만큼 시원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CPI는 (9월 금리인하) 배를 흔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연준이 9월 금리를 25bp인하할지, 50bp인하할지 여부다”고 평가했다.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인플레이션과 전쟁이 이젠 “절대적으로 끝에 다가왔다”가 평가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작년말과 올해초까지 물가상승률이 2~3%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해왔고, 이게 거기에 도달했다”며 “연말까지 목표치 2%에 도달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거주비 상승에 대해서는 “거주비는 후행적 요소이며, 잠재적으로 더 빠른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올해 한차례 25bp인하만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국채금리는 혼조세..10년물 3.837%엔비디아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67% 오르며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애플(0.2%)과 마이크로소프트(0.69%)는 보합세로 마감했고, 테슬라는 3.1% 하락했고, 반독점 문제로 분할 가능성까지 나오는 알파벳A는 2.31% 떨어졌다. 메타(-0.34%), 아마존(-0.08%) 등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bp 오른 3.96%를,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1.7bp 빠진 3.837%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8.15 I 김상윤 기자
반도체 긍정적이나 중동 불안감…“韓증시 제한적 등락”
  • 반도체 긍정적이나 중동 불안감…“韓증시 제한적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이 반등했으나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확대되며 한국 증시가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반등은 긍정적이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 확대는 ‘열린 마음’의 매수를 지지하지 않는 포인트 중 하나”라며 “관망 심리가 높은 가운데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13일부터 이틀 동안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됨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는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급반등에 따른 피로감과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혼재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53포인트(0.36%) 내린 3만9357.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0%) 오른 5344.3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5.31포인트(0.21%) 상승한 1만6780.61에 장을 마쳤다.엔비디아는 UBS가 데이터 센터 사업 호황에 힘입어 이번 달 말에 예상보다 강력한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상승했다. 이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6.3%), AMD(+1.9%), 마이크론(+1.7%) 등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7% 상승했다. 아울러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이 불거지며 록히드마틴(+1.0%), 노스롭그루만(+1.5%) 등 주요 방위 산업 관련주의 주가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동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이어 “지난 9일까지 진행된 8월 첫 7거래일 동안 글로벌 주요 증시는 평균 7.3% 하락한 반면 반등은 3.3%에 그쳐 평균 45%의 되돌림을 기록했다”며 “중동을 중심으로 감도는 긴장감과 주요 지표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의 상하방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2024.08.13 I 이정현 기자
1500달러 간다던 슈퍼마이크로, 400달러대 추락…위기? 기회?(영상)
  • 1500달러 간다던 슈퍼마이크로, 400달러대 추락…위기? 기회?(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AI(인공지능) 시장 내 강력한 입지와 매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1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한 월가 분석가의 평가가 무색하게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주가는 400달러대까지 고꾸라졌다. 심각한 마진 약화 여파다. 그동안의 거품이 꺼지는 과정일까, 절호의 매수 기회일까.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일대비 20% 급락한 492.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 최고가(1229달러) 대비 60% 급락한 수준이다. 이달 들어 5거래일간 하락률만 30%에 달한다. 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설립된 가속 컴퓨팅 플랫폼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5G,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에서 각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액체 냉각 기술을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적 제품을 설계 및 구축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AI 칩 리더인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와 함께 AI 랠리의 중심에 있었다. 문제는 마진 약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점이다. 그 강도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앞서 6일 슈퍼마이크로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3% 급증한 53억1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53억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6.25달러에 그치면서 예상치 8.07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어닝 쇼크 수준. 특히 매출 총이익(총마진)률이 11.2%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17%, 전분기 15.5%는 물론 14%대를 예상했던 월가 추정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비싼 GPU(그래픽처리장치) 칩을 서버에 탑재하고, 액체 냉각 공급망 문제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원가 및 자본지출 부담은 커지는 데 델, 휴렛팩커드와의 경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고객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등 대형 고객이라는 점에서 가격 협상 측면에서도 불리했다. 그렇다 보니 질 나쁜 성장 스토리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서스퀘하나의 메디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325달러를 유지하면서 “슈퍼마이크로가 강력한 매출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상당한 자본 지출을 필요로 하는 만큼 가파른 현금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잠재적 추가 자본 조달(유상증자 등) 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어 “액체 냉각이 예상보다 낮은 마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쟁환경이 여전히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루플루 비타차리아도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에도 마진 압박이 우려된다”며 “느린 마진 개선은 제조 효율성, 고객과의 관계, 새로운 플랫폼 도입 등 다양한 이슈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가 700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지금의 마진 이슈보다 앞으로의 긍정적 방향성을 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130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는 로젠블랫의 한스 모세스만은 “슈퍼마이크로가 하이퍼 스케일러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액체 냉각을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액체냉각 시장에서 70~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AI가 나아가는 방향이 슈퍼마이크로 비즈니스 모델과 매우 적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JP모건의 사믹 채터지도 “투자자들이 슈퍼마이크로의 부진한 총마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 너머에 있는 회사가 앞으로 나아갈 긍정적 측면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은 비효율성 국면을 지나 강력한 성장과 총마진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사믹 채터지는 슈퍼마이크로의 목표가를 950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월가에서 슈퍼마이크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1명으로 이 중 12명(5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06.9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8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550선 등락…반도체株↓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550선 등락…반도체株↓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5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1포인트(0.68%) 내린 2550.90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 폭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수급 공방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리 상승 따른 위험자산 선호 축소와 이익 우려에 반도체 업종 조정 속 하락하고 있다”며 “대형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미국 슈퍼마이크로발 AI 이익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21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723억원, 기관은 45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84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건설업이 4.91%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과 증권이 2%대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기계과 운수장비, 금융업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는 2.52% 하락 중이고, 전기가스업과 화학, 제조업 등도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2.28% 하락한 7만3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42% 약세다. 셀트리온(068270)과 기아(000270), NAVER(03542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신한지주(055550)는 1%대 상승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빠진 3만8763.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7% 빠진 5199.5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5% 떨어진 1만6195.81을 기록했다.
2024.08.08 I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 1% 하락 출발…하이닉스도 3%↓
  • [특징주]삼성전자, 1% 하락 출발…하이닉스도 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하락하며 2540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8일 오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20%) 내린 7만 38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만의 약세다.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도 5800원(3.43%) 하락해 16만 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3.89% 내린 10만 3700원을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5.08% 내리며 9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블랙웰) 생산 지연으로 올해 엔비디아 AI 반도체 생산량이 17% 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 탓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서버용 칩은 올해 50만 대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인 60만 대에서 약 17% 감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엔비디아 주식 매도 소식 역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엔비디아칩을 이용해 AI서버를 제조하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한 뒤 20.1% 하락한 492.70달러로 마감했다. 슈마컴의 주당 순이익(EPS)은 6.25달러로 예상치 8.07달러를 밑돌았다.
2024.08.08 I 김인경 기자
10년물 국채경매 부진에 투심 위축…뉴욕증시 다시 하락
  • 10년물 국채경매 부진에 투심 위축…뉴욕증시 다시 하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줄면서 장초반 투심이 고조됐지만, 여전히 경기침체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하락 반전했다. 당분간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BOJ “당분간 금리인상 없다”에 안도했지만…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빠진 3만8763.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7% 빠진 5199.5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5% 떨어진 1만6195.81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41% 빠진 2035.25까지 내려갔다. 세계 증시가 출렁이면서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 계획을 접겠다고 발표하면서 장초반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7일(일본시간) 홋카이도에서 열린 금융경제자문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선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통화완화 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잠시 주춤할 수 있는 명문을 제공한 것이다.◇420억달러 10년만기 국채경매 부진에 투심 위축하지만 뉴욕증시는 오후 들어 급격하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무부의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반전했기 때문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국채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3.96%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 0.03%포인트 높고, 경매 전 거래가격 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가져간 딜러의 비율은 17.9%다.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2.0%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최근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구매자들의 관심이 미지근했다는 신호다. 이날 회사채 발행이 많았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뉴욕 BMO 캐피털 마켓의 미국 금리 전략가인 베일 하트먼은 “투자자들은 4% 미만의 수익률을 보이는 10년만기 국채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며 “강한 매수세가 의미있게 나오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bp(1bp=0.01%포인트) 튀며 오름세로 돌아서자 증시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7bp(1bp=0.01%포인트) 오른 3.953%까지 올라갔다.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오른 3.985%를 기록 중이다.알리안츠 인베트스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지난 며칠 동안 상황이 다소 진정되었다는 안도감이 있었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가 얼마나 더 완화될지, 지정학적 역풍 등 아직 미지수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증시가 아직 안도랠리를 펼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시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도 “전반적으로 투심이 여전히 위축돼 있어 증시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상승세를 다시 자극하려면 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주 7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하락을 매수할 자신감을 가진 투자자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인베스트먼트 카운설의 피터 투즈 최고경영자(CEO)도 “앞으로 8주간은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며칠간 랠리 후 또 다시 소폭의 매도세가 발생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슈퍼마이크로컴퓨터 20.1% 급락..에어비앤비 13.4% 뚝매그니피센트7는 대체로 하락마감했다. 엔비디아는 5.12% 빠지며 다시 100달러를 밑돌았고, 테슬라도 4.43%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0.3%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1.25%, 알파벳A는 0.41%, 아마존은 0.52% 오르긴 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엔비디아칩을 이용해 AI서버를 제조하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한 뒤 20.1% 하락했다. 경쟁자인 델 테크놀로지 역시 4.9% 떨어졌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에어비앤비 역시 13.38% 급락했다.WTI 6개월 가격 추이 (그래픽=CNBC)◇국제유가 2% 급등…달러도 이틀째 강세국제유가도 2%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03달러(2.77%) 급등한 배럴당 7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 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5달러(2.42%) 오른 배럴당 78.33달러에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 370만 배럴 감소한 4억293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7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달러도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21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이 당분간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확률은 1.71% 오른 146.80엔까지 치솟았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런던FTSE100지수는 1.75%, 독일 DAX지수는 1.5%, 프랑스 CAC40지수도 1.91% 상승 마감했다.
2024.08.08 I 김상윤 기자
슈퍼마이크로, 10대 1 주식분할에도 시간외 급락…이유는 (영상)
  • 슈퍼마이크로, 10대 1 주식분할에도 시간외 급락…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8%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씩 상승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월가 평가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두려움이 과했다”며 “노동시장은 약간 냉각됐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고 다른 경제지표도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엔 캐리 트레이드의 계속된 청산으로 몇 주간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급락은 강세장 속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조지 스미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1928년 이후 S&P500은 1년에 3번 정도 5% 이상, 1년에 1번 정도 10%의 조정을 경험했다”며 “이는 강세장 속에서도 예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조정은 매우 정상적이고 건강한 조정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시장에 남아 있으란 조언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616.94, 1.3%, -13.3%*)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넘게 폭락했다. 어닝 쇼크 여파다. 이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장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급증한 53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53억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6.25달러로 예상치 8.07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은 11.2%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7%, 지난 3분기 15.5%와 비교해 크게 약화된 수준이다. 회사 측은 또 1분기 EPS 가이던스로 예상치 7.58달러를 밑도는 5.59~8.27달러(중간값 6.93달러)를 제시해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AI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높은 비용 부담 및 가격 인하 등으로 마진은 오히려 약화됐다. 한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0대 1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기준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우버(UBER, 64.87, 10.9%) 글로벌 승차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가 11% 급등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우버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07억달러로 예상치 105억7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총예약액 역시 19% 증가한 399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96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EPS도 0.47달러로 예상치 0.31달러를 웃돌았다. 우버는 이어 3분기 총예약액 가이던스를 402억5000만~417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는 411억8000만달러다. 회사 측은 “우리의 성장 엔진은 계속 활기를 띠고 있다”며 “고객층 전반적으로 거래감소 등 약세 징후가 없다”고 설명했다. ◇켄뷰(KVUE, 20.86, 14.7%) 존슨앤드존슨에서 분사한 헬스케어 기업 켄뷰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켄뷰는 타이레놀, 리스테린 등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켄뷰의 2분기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40억달러, 0.32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39억3000만달러, 0.28달러를 웃돌았다. 켄뷰는 또 올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로 1.1~1.2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는 1.14달러에 형성돼 있다.회사 측은 “우리는 올해 재무 목표를 달성할 궤도에 올랐다”며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DIS, 89.97, 2.5%)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2.5% 올랐다. 스트리밍 서비스(OTT) 가격 인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디즈니는 OTT 가격 인상안을 발표했다. 오는 10월17일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할 계획이다. 디즈니에 따르면 디즈니+, 훌루, ESPN+ 등의 월 구독료를 1~2달러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1년 만이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7 I 유재희 기자
美 증시 '공포' 떨치고 반등…미 대선 대진표 확정
  • 美 증시 '공포' 떨치고 반등…미 대선 대진표 확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거래일 연속 급락하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빅테크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진보 성향의 백인 남성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목하면서 미국 대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선출했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힌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급락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美 3대 지수 반등…나스닥, 1.03%↑- 3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3만8997.66에 거래를 마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04% 오른 5240.0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3% 상승한 1만6366.85에 마감.◇ 美 6월 무역적자 731억달러…전월대비 2.5% 감소-미 상무부는 올해 6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731억달러로 전월 대비 19억달러(-2.5%) 감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혀.-6월 적자 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25억달러 적자)를 웃돌아.-수출은 2659억달러로 전월 대비 39억달러(1.5%) 늘었고, 수입이 3390억달러로 전월 대비 20억달러(0.6%) 늘어 수출 증가 규모가 수입 증가 규모보다 큰 것으로 파악돼.◇ 국채금리 다시 상승…달러도 강세-급락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3.971%를 기록.-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1.3bp 상승한 3.895%를 가리키고 있어.-달러도 다시 강세 국면,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102.92를 기록,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도 0.39% 오른 144.74엔에서 움직이고 있어.◇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진보 성향의 백인 남성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월즈 주지사는 친서민·친노동자 성향의 진보 정치인으로 꼽혀, 그는 6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19년 부터 미네소타 주지사로 재직 중.-해리스가 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경합주인 위스콘시과 미시간 주를 공략하기 위함.◇ 하마스, 하니예 후임에 ‘가자 수장’ 신와르 선출-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선출.-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차기 정치국장에 신와르가 지명됐다고 밝혀.-가자지구 남부도시 칸 유니스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신와르는 팔레스타인인 사이에서 무자비한 집행자이자 이스라엘의 적이라는 명성을 얻은 후 2017년부터 하니예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가자지구 조직을 이끌어 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실적 미스…액분발표에도 주가 11%↓-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힌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장 마감 이후 2024년 4분기 매출이 53억1000만달러라고 밝혀, 이는 월가 예상치 53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3분기에 대한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발표, 3분기 매출은 60억~70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54억6000만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해.-또한, 10대 1 액면분할을 발표, 그러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자 주가가 장 마감 이후 11% 급락 중.◇ 쿠팡,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8분기 만에 적자 전환-쿠팡이 올해 2분기 첫 분기 매출 10조원대를 돌파했으나 8분기 만에 적자 전환해.-쿠팡은 2분기 25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쿠팡은 2분기 영업손실과 관련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및 자회사(합작법인)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영업손실 3100만달러(424억원)가 주된 이유”라고 설명
2024.08.07 I 이용성 기자
  • 월가 “엔비디아 결함 소식에 당황할 필요 없어”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엔비디아(NVDA)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출시가 예정보다 3개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생산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뒤늦게 결함을 발견해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다른 클라우드 업체에 AI 칩 신제품 ‘블랙웰 B200’ 생산 지연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200은 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H100’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반도체이다. 이에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이번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생산 지연 소식에 대해서 아직 당황할 필요는 없다”면서 “AI 열풍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또한 “모든 주요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이 자본 지출 전망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매우 강력한 제품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어 어떠한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잃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리니 파주리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 블랙웰의 잠재적인 지연이 단기적으로 플래그십 AI칩인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실제로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티프 말리크 씨티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가 블랙웰 지연에 직면하게 된다면, 오히려 H100이나 H200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일부 손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05 I 장예진 기자
해외 언론이 퀀타매트릭스 기술 조명하는 이유
  • 해외 언론이 퀀타매트릭스 기술 조명하는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진단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가 항생제를 빠르게 찾아주는 기술을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본지에 게재한 이후 해외 언론들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논문에 실린 기술이 수천 명의 패혈증 환자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회적 의미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더 타임즈가 보도한 퀀타매트릭스 패혈증 진단 기술.(출처= 더 타임즈)◇해외 언론사 10여곳 패혈증 진단기술 소개 기사 보도3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The Times)와 영국 공영 방송사 BBC의 라디오, 영국 일간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FT),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 언론사 10여 곳은 최근 네이처에 게재된 패혈증 진단 기술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 중 주요 매체들은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연구책임자인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와 제1저자이자 주연구원인 김태현 서울대 박사 인터뷰를 통해 패혈증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이는 최근 보도자료를 외신 보도로 포장해 업계 질타를 받은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 사례와는 다르다. 앞서 네이처 본지는 24일(현지시간) 퀀타매트릭스의 올인원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uRAST’(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원천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담은 논문을 소개했다. 논문명은 ‘Blood culture-free 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혈액 배양 없는 초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이다. 논문에 따르면 uRAST 기술을 포함한 퀀타매트릭스의 항생제 검사 솔루션은 기존 72시간 이상 걸리던 항생제 찾는 시간을 13시간 이내로, 약 5분의 1로 단축시킨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계 최단 시간이다. 검사 정확도는 94.9%로 기존 검사법과 높은 일치 결과를 보였다.더 타임즈는 ‘판도를 바꾸는 패혈증 검사, 수천 명 목숨 구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학자들은 이 기술이 패혈증 감염에 대한 올바른 치료법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매년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최소 24만5000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소 4만8000명이 패혈증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다.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태현 박사는 이번 패혈증 진단 기술이 절대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권성훈 대표를 인터뷰한 BBC 라디오는 퀀타매트릭스와 서울대 연구진이 어떻게 혈액배양 검사 단계를 단축할 수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혈액 내 극소수의 균의 존재를 감지하는 것 혈액배양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7일까지도 소요된다고 알려진다. 퀀타매트릭스는 이 단계를 자체 개발한 혁신기술로 대체해 60분 이내로 줄였다. 현재까지 혈액배양 단계를 생략한 기술을 개발한 기업은 없었다. 권 대표는 “생체 내에서 병균을 감지하는 단백질 조각을 자성 나노입자에 코팅해 균을 걸러내는 기술을 통해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며 “뿐만 아니라 나노 기술과 분자 ·마이크로 기술, 인공지능(AI) 등 여러 이종 기술을 융합한 결과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FT는 빠른 항생제 진단 기술은 여러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의료 시스템이 이러한 혁신 기술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역부족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보도에서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집중치료’ 부문 컨설턴트이자 세계패혈증연맹 창립자인 론 다니엘 교수의 말을 인용,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현재 항생제 처방을 지연시키는 여러 과정들을 통합한 더 혁신적인 기술들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패혈증 사망률 절반 이하로 ‘뚝’”외신들이 이번 패혈증 진단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적지 않은 패혈증 환자들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패혈증은 핏속 병균이 번식해 몸 전체에 감염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자 생존율이 1시간 마다 9%씩 감소하는 병원 내 직접 사인 1위 중증 질병이며, 10명 중 2~5명은 사망에 이른다. 그만큼 촌각을 다투기 때문에 신속하게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패혈증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4000만 명 이상에게서 발병하고 있다. 그 수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항생제 남용으로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는 오는 2050년 연간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만 해도 패혈증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 기준으로 2011년 3.7명에서 2021년 12.5명으로 4배 가까이 뛰었다. 이런 상황에서 빠르게 최적의 항생제를 찾아주는 기술은 1시간마다 사망률이 9%씩 상승하는 패혈증 환자들 목숨을 살릴 수 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기존에 3일 걸리던 패혈증 검사 시간을 24시간으로 줄이기만 해도 패혈증 사망률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여기다 퀀타매트릭스가 지난해 유럽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기존 제품인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를 사용하면 중증 패혈증 환자 사망률을 약 15% 감소시킬 수 있다. dRAST를 통해 신속하게 적정 항생제를 처방할 경우 패혈증 환자의 30일 내 사망률이 기존 24.4%에서 9.5%로 14.9%포인트(p)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dRAST는 기존 검사 시스템 대비 최대 17시간 단축할 수 있는 퀀타매트릭스의 대표 제품이다.
2024.08.04 I 석지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엿가락 정산주기, 최소한의 룰은 있어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엿가락 정산주기, 최소한의 룰은 있어야”-당근마켓 제재 나선 공정위…개인간 중고거래 위축 우려-美처럼 반도체 세액공제권시장 생긴다△내우외환 삼성-삼성 HBM 들어간 中수출용 AI칩까지 규제땐 타격…최종안 예의주시-파업해놓고 “위로금 달라”는 삼성노조…‘노조 리스크’ 장기화 우려△美 금리인하 임박-파월 “고용 냉각 더는 안돼”…통화정책 무게추 ‘물가→고용’ 이동-중동 리스크에 들끓는 국제유가…겨우 잡힌 인플레 자극할라 촉각-한국도 10월 금리인하론 고개…치솟는 집값 변수△종합-“개인 간 거래인데 판매자 이름·주소 알려달라고?…범죄 악용될 수도”-車 주춤했지만 반도체 펄펄…韓수출 10개월 연속 증가세-식용 개 농가 폐업 보상비…마리당 연간 30만원 가닥-“차라리 개원할 것”…하반기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만 지원△티메프 사태 재발 막으려면-“정산주기 일괄적용땐 신생 이커머스 직격탄…플랫폼별 차등화해야”-“정산주기 법제화하고 시스템 투명화” 셀러들 호소-쏟아지는 티메프 방지법…일각선 “알리·테무 반사이익” 전망△정치-거야 법안 일방상장→與 필리버스터 ‘악순환’…이진숙 탄핵 겹쳐 경색 심화-‘친윤’ 정점식, 정책위의장 사퇴…“당 화합위해 결정”-한-필리핀 외교장관회의 조만간 서울 개최-“정부 세제 개편, 고액자산가·고소득층 稅경감에 초점”-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선택권’ 넓힌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적기 투자가 필수…세액공제 혜택 미리 줘 직접 지원효과 내야”-“정의 지키고, 민생 챙기고…민주당은 할 일을 했을 뿐”△경제-‘세법전쟁’ 예고된 기재위…여야 유일 공감대는 ‘배우자공제 확대’-“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 가장 시급”-세계은행 “韓, 중진국 넘어 고소득국 된 성장 슈퍼스타”△금융-팍팍한 살림살이에…저축銀 소액신용대출 ‘쑥’-지난달 가계대출 7조 넘게 불었다…“금리 올려도 주담대 수요 못 이겨”-정부·국회, ‘티메프 사태’ 규제 공백 메운다-“가계부채 폭증…쓸수 있는 대책 미리 준비할 것”△글로벌-한달도 안돼 161엔→148엔…日 수출기업 ‘발등의 불’-美 오렌지 생산 ‘반토막’…농축액 가격 더 오른다-“인도계냐 흑인이냐”…해리스 급부상에 거칠어진 트럼프-‘최선호株’ 꼽히자…엔비디아 다시 날개-돼지고기 가격 오르는데…中, 내심 반가운 이유△산업-SK이노 “E&S와 합병으로 2.2조 추가수익 기대”-뜨는 SAF…정유업계 새 먹거리 될까-삼성전자, 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2종 출시-‘FMS’ 가는 SK하이닉스…AI메모리 기술력 뽐낸다-노선 확대·유지비 절약…젊은 항공기 늘어난다-LG전자, 사이니지 변색 방지기능 세계 첫 인증△산업-실적 부진에 물러난 휴맥스모빌리티 대표…업계 “문제는 규제야”-美, AI 속도 내는데…한국은 데이터가 금값-너도나도 CDMO 출사표…특화 영역 벤처 주목-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2곳 뚫었다△산업-전기차 직류 충전기 기준 마련…작은 기업 민생규제 33건 개선-“위메프·AK몰 팝니다”…각자도생 나선 계열사-“도산·빚쟁이, 선택지는 둘뿐” 피해자들 눈물-CJ푸드빌, 충남 특산물로 신메뉴 만든다△이우석의 食史-제각각 목소리 ‘쓱쓱’…입맛 없었는데 ‘뚝딱’△증권-삼전 개미, 어느 장단에 맞추리오-신냉전 시대, 진격의 방산주-우리투자증권 출범 “디지털·IB 강한 증권사로”△증권-美 금리인하 시그널…눈길 모으는 바이오·소프트웨어株-美대선 해리스 선전…친환경株 기지개-“내년 AI 디지털교과서 보급…경쟁력 주목받을 것”-대장주 내주나…알테오젠 맹추격에 에코프로비엠 ‘흔들’△부동산-‘초고령화 1등’ 부산, 집값 내리막…“살까 말까”-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상승…수도권 45주 만에 최대 상승폭-좁은 농막 잊어라…고급스러운 세컨드 하우스로 딱-현대엔지니어링, 260㎽ 규모 美태양광발전소 사업권 인수△여행-사색의 숲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다-전통과 현대의 만남…한옥에서 특별한 하룻밤△PARIS2024-최고보다 최선을 향한 도전…메달만큼 빛난 순간들-한국 최고의 창과 방패…손흥민·김민재 첫 격돌-IOC선수위원 도전 슈퍼맘 박은비…매일 경기장 구석구석 직접 챙긴다△오피니언-청렴은 천하의 가장 큰 장사다-美대선·금리…투자 변곡점 대비할 때-근본 처방 안 보이는 ‘기후플레이션’ 정부 대책△피플-“中해커조직과 사이버전쟁…2500건 몸캠피싱 막았죠”-“하늘길 국산화 넘어 차세대 항공 SW 시장 공략”-“삼성 반도체, 新조직문화로 최고 위상 되찾을 것”-“공공성·상업성 두 토끼 한번에…가치금융에 온힘”-조선혜 지오영 회장 “원팀으로 고객 만족 경쟁력 키워야”-신한은행, 취약계층 아동에 따뜻한 한끼 선물△사회-“땡볕서 교통정리해도 무보수”…자취 감춘 ‘도로 위의 영웅들’-경찰 “시청역 사고 원인은 운전 미숙”-전국 183개 지역중 180곳 폭염특보…8월엔 더 덥다-“엄마 주민번호로 쓰윽, 안돼요”…따릉이, 13세 미만 금지-‘나눔의집’ 후원금 반환 길 열렸다
2024.08.01 I 한광범 기자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줄줄이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FOMC 회의, 실적 슈퍼위크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을 비롯해 AMD, 퀄컴, 인텔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펜하이머의 한 투자전략가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낸 데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대형 기술주가 다시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우 서프라이즈한 기술주 실적 모멘텀이 완화되고 있고, 계절적으로 8~9월은 약세장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위험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하락장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MCD, 261.42, 3.7%) 햄버거 프랜차이즈 및 레스토랑 운영 업체 맥도날드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저가 메뉴 출시를 통해 저소득 고객을 다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맥도날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64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6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은 -1.1%였다. 계속된 가격 인상으로 고객수는 감소했지만, 평균 결제액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달러로 예상치 3.1달러를 하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 제품 가격에 대해 고객들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을 과학적 접근 방식으로 책정하겠다는 것.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5달러 세트메뉴를 한시적(4주간)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고객 증가로 출시 기한을 연장했다. ◇온세미컨덕터(ON, 78.27, 11.5%) 전력 반도체 개발 및 제조 기업 온세미컨덕터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온세미컨덕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17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조정 EPS도 0.96달러로 예상치 0.92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7억~18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0.91~0.93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17억8000만달러, 0.9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폭스바겐 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로 글로벌 OEM 기업과 함께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에서 리더 위치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트 디즈니(DIS, 92.14, 2.5%)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OTT 플랫폼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 시리즈 ‘데드풀&울버린’이 박스 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데드풀은 미국에서만 개봉 주말에 2억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는 2억333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기준 역대 최대 오프닝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마블(MCU)에 대한 반전(긍정적)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0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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