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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7 씽큐 체험존 운영 시작..11일 예약판매
  • LG전자, G7 씽큐 체험존 운영 시작..11일 예약판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를 출시에 앞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LG전자는 오는 11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액세서리 패키지를 혜택으로 증정한다.4일 LG전자는 전국 50개 거점에서 체험부스인 ‘LG G7 스퀘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11일부터는 역대 최대규모인 전국 3000여 판매점에 체험존을 마련할 계획이다.LG G7 씽큐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와 상자나 테이블 등 공명할 수 있는 사물이 우퍼가 되는 ‘붐박스 스피커’, 화각이 줄어들지 않고도 인물만 강조해 촬영하는 ‘아웃포커스’, 긴급상황에서도 유용한 음성비서 ‘Q보이스’ 등 편리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G7 씽큐는 오는 18일 출시되며 11일부터 17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G7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구매 후 1년 동안 액정이 파손될 경우 한 차례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LG 베스트샵에서 제품 구매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LG 베스트샵 멤버십 5만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LG전자는 출시에 맞춰 BTS 팩과 넥슨 카이저 팩, 프리미엄팩, 라인 프렌즈 팩 등 4가지 액세서리 패키지를 마련했다. 예약고객은 물론 출시 이후 구매고객들도 취향에 따라 특색있는 액세서리를 1개 선택할 수 있다.이밖에 15만원 상당의 넥슨 신규 게임 카이저 아이템과 △광고 없는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 △건강 관리 가전 5종(LG 퓨리케어 정수기,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LG 트롬 스타일러, LG 힐링미 안마의자, LG 트롬 건조기)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최초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제품이라면 G7 씽큐를 구매할 때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개인 정보 유출시 최대 1억원을 보상하는 보험도 제공한다.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고객은 11일 오픈하는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높은 완성도와 편의에 재미까지 더한 AI(인공지능)로 G7 씽큐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체험하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사전예약 및 출시혜택. LG전자 제공
2018.05.04 I 김혜미 기자
베일벗은 LG전략 스마트폰 ‘G7 씽큐’…AI로 더 똑똑해졌다
  • 베일벗은 LG전략 스마트폰 ‘G7 씽큐’…AI로 더 똑똑해졌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의 차기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전작인 G6 공개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G7 씽큐는 카메라와 오디오, 디스플레이 등 기본기를 충실히 다진 한편 AI(인공지능)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LG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LG G7 씽큐’를 공개했다. 라인업은 램과 내부 저장용량이 각각 4GB·64GB인 ‘LG G7 씽큐’와 6GB·128GB인 ‘LG G7+(플러스) 씽큐’ 등 2종으로 구성했다.G7 씽큐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점이 특징이다. 항상 들고다녀야 하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감안해 세로와 가로, 두께가 각각 153.2mm, 71.9mm, 7.9mm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LG G7 씽큐. LG전자 제공G7 씽큐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채용,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1000니트의 휘도를 구현하면서도 색상까지 풍성하게 구현하도록 했다. 색 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로, 밝은 화면에서도 섬세하게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한다. 소비전력은 전작인 LG G6 대비 최대 30%까지 낮췄다.상단 베젤자리에는 노치(notch) 디자인과 상태표시줄을 선택할 수 있는 ‘뉴 세컨드 스크린’을 적용했다. 뉴 세컨드 스크린 색상을 검정색으로 설정하면 기존의 익숙한 화면 형태로 베젤 끝부분까지 채워진다. 회색과 무지개색, 자주색, 무채색을 이용한 그라데이션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디스플레이 모드는 TV처럼 에코와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등 콘텐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화질에 대한 고객들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전문가처럼 정밀한 화면을 조정하고 싶어하는 요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오디오는 ‘하이파이 쿼드 댁(Hi-fi Quad DAC)’으로 최고 음질을 지원한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을 2배 이상 풍부하게 높인 ‘붐박스 스피커’는 캠핑이나 등산, 자전거 라이딩 등 야외 활동시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있는 물체 위에 올려두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듯한 울림을 느낄 수 있다.카메라도 AI와 고화질 기술로 업그레이드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일반각 모두 1600만화소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고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크기는 작고 매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AI 카메라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 추천하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확대됐다. 피사체를 정교하게 구분해 추천된 화질 중 하나를 골라 찍기만 하면 된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구글 렌즈를 탑재, 비추기만 하면 건물이나 동·식물, 책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준다.AI 어시스턴트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고감도 마이크를 탑재, 구글 어시스턴트나 Q보이스를 실행할 때 최대 5m 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실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처음 적용한 ‘구글 어시스턴트 키’는 빠르게 2번 누르고 카메라를 비추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구글 렌즈가 실행된다. 한국어 특화 음성비서 ‘Q보이스’는 “전화 거절해줘” 같은 다양한 명령어를 수행한다. “경찰서에 전화해 줘” 같은 명령어는 위급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음성 만으로 LG페이를 사용해 결제하거나 카드 사용내역 확인, 은행 계좌잔고 확인 등도 가능하다.한편 공감형 AI는 홈 사물인터넷(IoT) 분야로 확대했다. 복잡한 등록절차 없이도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를 탑재했다. TV 리모컨 역할은 물론 세탁기의 남은 세탁시간이나 공기청정기의 공기 질 여부 확인 등도 가능하다.LG G7 씽큐는 스냅드래곤 84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3000mAh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뉴 오로라 블랙과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라즈베리 로즈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3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G7 씽큐’를 공개하고 황정환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G7 씽큐는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순차 출시된다.LG G7 씽큐 미국 공개행사. LG전자 제공
2018.05.02 I 김혜미 기자
북한 청년들도 스마트폰은 '필수품'..슈퍼마리오도 즐긴다
  • 북한 청년들도 스마트폰은 '필수품'..슈퍼마리오도 즐긴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북한 주민들은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약 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12년 추정치의 4배 규모로, 북한 전체 인구 수의 약 6분의 1에 해당한다. 앞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15년 기준 북한의 휴대폰 가입자 수 324만명, 인구 100명당 가입자 수 12.88명으로 집계한 바 있다.북한의 최신 스마트폰은 2016년부터 판매 중인 ‘아리랑151’로 알려지고 있다. 연초 덴마크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북한을 방문한 뒤 공개한 스마트폰 ‘아리랑151’의 세부사양은 카메라와 블루투스, 3G 인터넷,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등을 갖췄다. 디자인은 보통의 스마트폰과 유사하고, 슈퍼마리오나 앵그리버드 같은 인기게임도 기본 탑재돼있다. 스마트폰 OS(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현지버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C는 자체 개발한 ‘붉은 별(Red Star)’이나 MS(마이크로소프트) 윈도 현지 버전을 사용한다. 2017년 5월 말 기준 북한에서는 20종 이상의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이전까지는 중국에서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부품을 수입한 뒤 조립하는 형태였으나, 이후에는 외화 유출 방지를 위해 자체 생산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가격은 약 100~400달러 수준이다. 아리랑 151 광고화면(유튜브 캡처)온라인 쇼핑몰과 여행 사이트도 존재하지만 실제 이용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약 150개 판매업체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여행사이트에서는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다만 북한의 체제 특성상 스마트폰 이용은 제한적이다. 휴대폰과 태블릿, 랩톱, 컴퓨터에 설치된 OS에는 검열 및 감시할 수 있는 도구가 갖춰져 있으며 이용자를 외부 인터넷으로부터 단절시킨다. 검열당국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앱 이용기록을 추적하고 파일을 원격으로 삭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실제로 북한 주민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대체로 전화와 문자메시지, 사진촬영, 게임 등의 기능에 한정돼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평양 인구의 60%가 휴대폰을 사용할 정도로 휴대폰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다. KISDI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평양의 20~30대 젊은 층과 상인들은 휴대폰을 필수품으로 여기고 있다.김윤도 KISDI 국제협력연구실 연구위원은 “북한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중심의 사회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신생 개발도상국처럼 이동전화 중심의 통신서비스 보급이 추진돼 유선전화가 이동전화로 대체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아리랑 스마트폰에 내장된 게임들. 유튜브 캡처
2018.04.27 I 김혜미 기자
토이저러스, 온 가족 위한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 연다
  • 토이저러스, 온 가족 위한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 연다
  • 좀비고 피겨 8종(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9일까지 온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토이저러스와 토이박스 매장 전점과 토이저러스의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특히, 어린이날이 아이들만을 위한 날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설레고 즐길 수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연령대 및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상품과 다양한 인기 브랜드 완구, 피겨와 게임기 등을 준비했다.미취학 아동을 위해 토이저러스 대표 자체상품(PB)인 ‘통큰블록’ 신상품 ‘캠핑여행’과 ‘에어포트’를 각 5만원에 선보인다. ‘헬로카봇’의 최신상 로봇인 ‘럭키펀치’를 5대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된 4만9600원(일반 행사가 6만2000원)에 판매한다.초등학교 남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공룡메카드 하딘트리오 베틀필드 세트’는 5대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된 3만6000원(일반 행사가 7만2000원)에, ‘공룡메카드 컬렉션 LX세트’는 토이저러스 단독으로 5만원에 전점 30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베이블레이드갓 스페셜 디럭스 세트’도 토이저러스 단독으로 4만6500원에 2000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베이블레이드갓 레퀴엠 스프리건’을 2만1300원에 선보인다.초등학교 여아들을 위해서는 토이저러스 단독으로 ‘영실업 릴리의 웨딩신부 꾸미기’를 5대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된 2만7360원(일반 행사가 3만4200원)에, ‘우니스 메가팩’과 ‘리틀미미 드림하우스와 주방’을 각각 3만8500원, 5만6900원에 판매한다.특히, 토이저러스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좀비고등학교(이하 좀비고)’의 피겨 8종을 전국 42개 토이저러스 매장과 토이저러스몰에서 단독으로 각 1만5000원에 선보인다. 구매 고객에게는 브로마이드 및 종이백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좀비고’ 피겨는 지난 해 10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에서 1000개 한정 판매를 진행하는 중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부스를 폐쇄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굿즈다. 7080세대 아빠들을 위해서는 지난 해 7월 사전 예약판매로 2주간 2000여 개를 판매한 ‘로보트 태권브이’ 피겨를 애니메이션 컬러 버전으로 한정 수량을 선보인다.‘로보트 태권브이 애니메이션 컬러 버전’은 800개 한정으로 전국 42개 토이저러스 매장과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6만9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예약판매와 다르게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준비했다. 닌텐도 ‘스위치 별의 커비 패키지’는 42만원에, ‘스위치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세트’는 44만5000원에 판매한다. ‘딩동댕 국민노래방 마이크’는 2만9000원에, 국민 보드게임 ‘할리갈리 컵스·디럭스·익스트림’ 3종은 각 1만9800원에 선보인다.홍원식 롯데마트 하비(Hobby)부문장은 “어린이날이 어린이들에게만 즐거운 날로 기억되기 보다 온 가족이 설레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을 위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청소년이나 7080세대 부모님 모두 토이저러스에서 본인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6 I 함지현 기자
'가전 굴기' 中 기업들, 유럽시장 공략 '잰걸음'
  • '가전 굴기' 中 기업들, 유럽시장 공략 '잰걸음'
  •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셰라톤 데 메디치 로마호텔에서 열린 ‘PRE IFA(국제가전박람회)’ 에서 샤샤 레인지 샤프 마케팅 부사장이 다음주 유럽에서 판매를 개시하는 70인치 8K TV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 공동취재단)[로마(이탈리아)=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GPC) 2018’은 샤프와 TCL, 화웨이 등 중국계 기업들의 ‘집안 잔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가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를 계기로 중국계 기업들의 유럽 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질 것을 예고하는 ‘선전포고’의 장(場)이었다. ‘IFA GPC 2018’은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의 사전 행사로, 프리 이파(Pre-IFA)로도 불린다. 가전· IT제품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올해 IFA의 큰 줄기를 미리 짚어보는 자리다. ◇곳곳에 샤프 손길..프리 이파 주인공으로 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지난 2016년말 대만 훙하이(鴻海)그룹에 편입된 ‘샤프’였다. 로마 다빈치 공항에서 내려 행사장이 위치한 ‘셰라톤 데 메디치 로마호텔’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부터 행사장에서 지급된 생수병에 이르기까지 샤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행사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림은 빨강 바탕에 사람 눈이 그려진 TV 화면과 그 옆에 8K라고 쓰여진 샤프의 광고 문구였다.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50개국 320여 명의 기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제품도 샤프가 호텔 로비에 전시한 ‘70인치 8K TV’였다. 8K(7680×4320)는 FHD(풀HD·1920×1080)보다 16배, UHD(울트라HD·3840×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로, 샤프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70인치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중국, 일본, 대만에 이 제품을 출시한 샤프는 다음 주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샤샤 레인지(Sascha Lange) 샤프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유럽 시장은 고해상도· 대형 TV의 성장세가 뚜렷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기대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TV 빅2’는 8K 콘텐츠 부재를 이유로 아직 시장에 제품을 내놓지 않은 ‘무주공산’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TCL “인지도 끌어올려 유럽 3위 목표”중국 가전기업 TCL은 “오는 2020년까지 유럽 TV 시장에서 3위에 오르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TCL은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1%로, 삼성전자(20%), LG전자(12%)에 이어 세계 3위(HIS 기준)에 오른 기업. 프레데릭 랜진(Frederic Langin) TCL 유럽 세일즈ㆍ마케팅 매니저는 “점유율에 비해 아직 낮은 편인 30%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2020년에는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TCL은 내년부터 11세대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65인치와 75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양산에 들어가면 대형 TV의 가격도 크게 낮춰 TV의 대형화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과 함께 QLED 진영인 TCL은 2020년 이후에는 자발광 QLED TV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술의 화웨이, ‘폰카 르네상스’ 선언최근 IT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국의 화웨이는 기술력을 뽐내며, ‘폰카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라이카와 협업해 3개의 렌즈를 조합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P20과 P20 프로는 ‘폰카 르네상스’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플 카메라는 4000만화소의 RGB 센서와 2000만화소 흑백센서, 800만화소 망원센서로 구성됐다. 라이카 망원렌즈로 최대 5배의 하이브리드 줌 장거리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소니와 삼성전자가 선보인 초당 960프레임의 슈퍼 슬로우 모션도 지원한다. 피터 고든(Peter Gauden) 화웨이 수석 마케팅 매니저는 “AI(인공지능) 적용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R&D에 104억 달러를 투입해 폭스바겐과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인텔에 이어 세계 6위에 오른 화웨이는 과감한 R&D 투자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화웨이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0.8%(2017년 기준)로 삼성전자(21.9%)와 애플(15.2%)에 이어 세계 3위다. 특히 5G 유관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애플과 삼성을 긴장시키고 있다.▲샤프가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GPC) 2018’가 열리는 ‘셰라톤 데 메디치 로마호텔’ 로비에 전시한 70인치 8K TV(사진=공동취재단)
2018.04.22 I 윤종성 기자
'작은거인' 장정 “엄마, 아내, 지도자로 다 잘 하고 싶어”
  • '작은거인' 장정 “엄마, 아내, 지도자로 다 잘 하고 싶어”
  • 지도자로 변신한 장정이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장의 골프아카데미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엄마, 아내 그리고 지도자로 모두 잘 하고 싶어요.”2005년 8월 1일. 장정(38)은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테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16언더파 272타를 쳐 우승했다. 2000년 LPGA 투어로 진출해 6년 만에 거둔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그날 이후 장정에겐 ‘작은 거인’ 그리고 ‘슈퍼 울트라 땅콩’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154cm의 단신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장정의 모습을 본 팬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장정의 활약은 그 후로도 이어졌다. 2006년 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에 이어 그해 일본여자골프선수권에 출전해 정상에 올라 한국(1997년 한국여자오픈)과 미국, 일본 3개 투어 메이저 대회를 싹쓸이 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2008년 오른쪽 손목 부상 이후 시련이 찾아왔다. 세 번이나 수술을 했고, 결국 2014년 프로골퍼로서의 활동을 마감했다. 장정은 그해 11월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그 자리에 아버지 장석중(73), 남편 이준식씨(39) 그리고 큰 딸 이슬(7)이 그의 은퇴식에 참석해 새로운 인생을 함께 했다. 은퇴 후 3년이 흘렀다.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장에서 남편 이준식씨와 함께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장정과 마주했다. ▶행복했던 22년 골프인생장정의 은퇴는 생각보다 빨랐다. 게다가 부상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기에 더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장정은 지금도 “은퇴하기를 참 잘했다”면서 “오히려 ‘1년이라도 빨리 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은퇴 결정을 가장 잘 한 일 가운 하나로 꼽았다. 하지만 장정의 은퇴는 크게 축하받지 못했다. 그는 “아버지는 조금 더 현역 생활을 하길 원하셨던 것 같다”며 “빨리 은퇴한 딸에게 많이 서운하셨는지 그 자리에선 ‘고생했다’는 말도 안하셨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회를 끝낸 뒤 받은 마음의 상처도 살짝 꺼냈다. 장정은 함께 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선배 한희원(40)과 같은 대회를 끝으로 필드를 떠났다. 장정은 “그날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왔는데 희원언니의 라커 앞 가족들이 보내온 꽃바구니가 놓여 있는 걸 봤다”며 “그런데 내 라커 앞은 텅 비어 있어 왠지 모를 서운함이 밀려왔다”고 돌아봤다. 22년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장정은 스스로에게 축하했다. 그는 “그동안 행복했다”는 말로 자신의 골프인생을 마무리했다. 그러고는 “제2의 삶을 살아도 좀 더 어린 나이에서 시작하고 싶어 은퇴를 결정했다”면서 “엄마, 아내 그리고 막내딸로서의 삶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장정은 골프채를 내려놓고 두 딸의 엄마, 한 가정의 아내로 돌아갔다. 그는 “1년 반 정도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걸 했던 것 같다”며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육아 얘기도 하고 브런치를 먹으며 수다를 떨기도 했다”고 평범했던 제2의 인생을 즐겼다.장정이 제자 앞에서 직접 스윙 자세를 선보이고 있며 레슨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좋은 엄마, 아내 그리고 지도자 되는 게 꿈2년 가까이 놀다보니 하고 싶은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골프해설가로로 팬들 앞에 섰고,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지인의 소개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장에서 골프아카데미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장정은 “오래 전부터 남편과 의논했던 일이었다”며 “남편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와 올해부터 선수와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하는 아카데미를 열고 레슨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정은 이준식씨는 국내에서 투어프로 활동을 했고, 미국에서 골프유학을 하던 중 장정을 만나 2011년 결혼했다. 결혼 후 남편은 장정의 캐디로 함께 했고, 지금은 제주도에서 레슨코치로 장정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업자가 됐다. 프로골퍼에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장정은 요즘 새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는 “프로로만 16년을 활동했다”며 “그런데 지도자로서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쑥스러워했다. 장정은 프로골퍼로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지도자 경험이 없던 탓에 자신의 부족함을 새삼 느끼고 배워가고 있다. 그는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일이 쉬운 게 아니다”며 “선수 시절엔 몰랐던 것들을 새롭게 느끼고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TV 레슨프로그램을 유심히 보게 되는 일이 많아졌다”며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표현해야 잘 전달되는지 배워가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장정은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잘 전달하는 것도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인데 아직은 표현이 서툴고 전달력도 많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필드를 떠나면 좀 더 여유로운 삶은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렇지도 않다. 두 딸의 엄마, 아내 그리고 지도자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다보니 더 바쁜 생활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장정은 행복하다. 장정은 “1인 3역이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진짜 좋은 엄마, 남편에게는 좋은 아내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좋은 스승이 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엄마로서는 80점인데 아내로서는 20점짜리 밖에 되지 않는다”며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장정은 이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은퇴 후 골프를 치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함께 하다보니 다시 골프를 하고 싶어졌다”면서 “예전에는 내가 잘해서 보람을 느꼈다면 이제는 내가 가르치는 선수가 잘 했을 때 보람을 느낀다. 누군가 성공하는 과정에서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인생 2막의 새 목표를 밝혔다.▶장정은?1980년생 대전 유성여고-중부대학교1997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2000년 미 LPGA 투어 데뷔2005년 LPGA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2006년 LPGA 웨그먼스 챔피언십 우승2006년 JLPGA 일본여자오픈 우승2007년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LPGA 투어 통산 308회 출전(2승), 총상금 665만7615달러(71억원).장정(오른쪽)이 주니어 골퍼에게 스윙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2018.04.09 I 주영로 기자
거침없던 트럼프 입막은 스캔들
  • [특파원의 눈]거침없던 트럼프 입막은 스캔들
  • 사진=AP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2020년 재선 가늠자인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전열 정비가 마무리 수순을 밟는 듯하다. 외교·안보 전면에 ‘복심’으로 불리는 마이크 폼페이오(국무장관 내정자)와 슈퍼 매파(Super Hawkish)로 명성을 날린 존 볼턴(백악관 안보보좌관 내정자)을, 경제 선봉엔 ‘레이거노믹스 신봉자’인 래리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를 배치한 것이다. ‘힘의 우위’로 북·미 정상회담의 기선을 제압하는 한편, ‘경제부흥’을 꾀해 중간선거와 재선 가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구상으로 볼 수 있다.예단하긴 쉽지 않지만, 그의 생각이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갈 공산이 적지 않다는 게 미국 조야의 관측이다. ‘말도 안 될 것 같은’ 다소 허무맹랑한 그의 요구와 주장들이 종국엔 그의 뜻대로 귀결됐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는 점에서다. 동맹국까지 겨냥한 글로벌 무역전쟁을 선포했을 때만 해도 전 세계는 트럼프를 비난하기 바빴다. 다들 ‘지는 전쟁’이라고들 했다. 하지만, 최근 굴러가는 양상을 보면 모두 트럼프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간택’을 바라는 모습뿐이다. 당장 우리만 보더라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를 내줬다. 트럼프가 원했던 건 ‘무역전쟁’이 아니라 ‘줄 세우기’를 통한 ‘실리 챙기기’였을지도 모르겠다.호시탐탐 패권에 도전하는 21세기판 중국 황제와 러시아 차르의 ‘장기집권’은 눈엣가시로 볼썽 싶지만, 트럼프의 눈엔 그저 ‘기우’일 뿐이다. 그들을 다루는 솜씨는 거침이 없다. ‘대만여행법’이라는 중국의 역린(逆鱗)까지 건드렸고, 영국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러시아의 외교관 60명을 단박에 추방시켰다. 못 말릴 것 같았던 북한 김정은의 국제사회 데뷔무대 발판을 만든 이도 다름 아닌 트럼프다.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며 김정은과 ‘말 폭탄’을 주고받았을 때만 해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는 거의 없었다. 그의 대북정책인 ‘최고의 압박’이 김정은의 마음을 돌려놓았다는 건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인정할 정도다.특유의 즉흥적이고 과격하게 비치는 성격 탓에 ‘안하무인’ ‘막말의 달인’으로 조롱받기 일쑤지만, 어쩌면 그의 언행이 치밀한 전략과 사고 끝에 나왔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배경이다. 트럼프와 그다지 사이가 좋을 리 없는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까지 “트럼프는 비이성적인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매우 안정되고, 매우 집중하며, 매우 체계적”이라고 했다.‘거침없던’ 트럼프에게 스캔들은 걸림돌이다. 한쪽에선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칼끝’이 턱밑까지 다다랐고 다른 한편에선 섹스스캔들의 주인공들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추문을 공개하는 여성과 이를 제지하는 최고권력자의 볼썽사나운 싸움은 법적책임을 떠나 분명히 의심받고 욕먹을 일이다. 트위터광인 트럼프가 이상하리만큼 ‘침묵’하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일각에선 뮬러가 섹스스캔들을 수사 선상에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미국의 특검은 수사대상으로 지목된 자와 관련된 ‘모든 사건(all related matters)’을 수사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다. 시한과 정해진 예산도 없다. 1994년 임명돼 무려 5년간 4000만달러를 써가며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을 집요하게 파고든 케네스 스타 특검이 대표적이다. 뮬러가 제2의 스타 특검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2018.03.28 I 이준기 기자
'슈퍼 매파' 트럼프 외교안보팀..北美정상회담 영향 '촉각'
  • '슈퍼 매파' 트럼프 외교안보팀..北美정상회담 영향 '촉각'
  • 사진=존 볼턴 트위터[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의 대북협상 진용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른바 ‘슈퍼 매파(Super Hawkish)’로 불리는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안보보좌관) 지명자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투톱’ 역할을 맡게 되면서다.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강경론자들이 득세하면서 일각에선 ‘판 깨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교를 통한 ‘북핵 제거’로 방향을 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분명한 만큼 ‘기우’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우선 트럼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상대적으로 온건파였던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의 후임에 대북 강경파인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한 데 이어 22일 친한(親韓)파로 분류된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뒤를 이을 새 안보사령탑에 볼턴을 기용한 건 ‘힘의 우위’에서 대북협상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두 사람 모두 회담이 불발되거나 진행되더라도 비핵화 합의에 실패한다면, 단박에 군사작전을 포함한 강경노선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할 인물들이라는 점에선 이견이 없다.문제는 두 사람 모두 북ㆍ미 정상회담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라는 점이다. 볼턴은 25일 뉴욕의 라디오채널 AM970 ‘더 캣츠 라운드테이블’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시간을 벌려고 협상을 최대한 천천히 굴리려고 할 것”이라며 “그들이 25년간 한결같이 해온 일”이라고 했다. 앞서 23일 자유아시아라디오(RFA)와의 인터뷰에선 “리비아처럼 그들(북한)의 핵무기와 장비를 포장해 테네시주 오크리지 연구소로 넘기는 논의를 해야 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운반 가능한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위한 위장”이라고 했다. 이른바 리비아식 ‘해외 핵 반출’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게 볼턴의 속내다. 그러나 ‘완전한 핵 폐기 후 보상’이라는 리비아식 해법은 북한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2003년 핵 포기 후 2005년 국교 정상화를 얻은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이 6년 후 ‘재스민 혁명’으로 붕괴한 걸 목도한 북한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공산이 크다 않다는 점에서다. 볼턴이 다소 무리한 요구로 결국 군사행동을 염두에 둔 ‘명분 쌓기’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 사설을 통해 “볼턴만큼 미국을 전쟁으로 이끌 가능성이 큰 사람은 거의 없다” “볼턴은 이미 위험에 처한 미ㆍ북 정상회담을 침몰시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속내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북한은 2003년 방한한 볼턴 당시 국무부 차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향해 “포악한 독재자”라고 비난하자, 볼턴을 “인간쓰레기” “피에 주린 흡혈귀”라고 막말을 퍼부은 전례가 있다. 볼턴의 기용은 우리에게도 ‘득 보단 실’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김대중·노무현 등 한국의 진보정권과 워낙 껄끄러운 관계였던 데다, 문재인정부의 안보코드와도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다만, 지레짐작 ‘면면’으로만 평가해선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가 그들의 대북관만을 보고 기용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특유의 ‘코드 인사’로 봐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가 볼턴의 기용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주도하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개의치 않는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볼턴도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개인적으로 한 (대북강경) 발언은 모두 지나간 일”이라며 몸을 낮췄다. 일각에선 CNBC 평론가였던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발탁에 이어 폭스뉴스 해설가였던 볼턴까지 중책에 기용되면서 트럼프의 ‘TV출연자’ 선호현상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WP는 “(정부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TV에 출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18.03.26 I 이준기 기자
‘초강경파’ 볼턴 “대통령 말이 가장 중요”…트럼프의 또다른 '예스맨'
  • ‘초강경파’ 볼턴 “대통령 말이 가장 중요”…트럼프의 또다른 '예스맨'
  • 신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임명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요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말, 그리고 내가 그에게 하게 될 조언이다.”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후임자로 임명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임명’ 직후 폭스뉴스에 출연해 “내가 그동안 개인적으로 언급했던 발언들은 이제 다 지나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볼턴 전 대사는 대북 정책 등 국제문제에 있어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인사다. 로이터통신은 그에 대해 ‘슈퍼 매파(super-hawk)’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볼턴 전 대사는 방송 및 공개 강연 등에서 대북 군사행동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지난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시간을 벌려고 하는구나’라고 판단하면 시간낭비를 피하기 위해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지난 달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선 북한이 수개월 내 미국 본토를 위협할 핵탄두 개발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선제 공격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신임 NSC 보좌관으로 지명된 후엔 북한과 이란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경력을 쌓아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글과 논평을 썼는지 기억하지 못 할 정도다. 인터뷰들도 무수히 많이 했다. (이를 통해) 내 견해를 밝히는데 대해 결코 거리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SC 보좌관은 대통령에게 폭넓은 옵션을 제시해야 하며, 대통령은 보좌관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자신이 맡게 될 역할이 “정직한 중개인(honest broker)”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처럼 개인적 의견을 거침없이 쏟아내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맞춰 행동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전 대사를 후임으로 지명하기 전에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그는 국가안보 분야 사령탑으로서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는 한편으론, 렉스 틸러슨 전 미국 국무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더불어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또다른 ‘예스맨’이 될 것이라는 의미기도 하다. 볼턴 전 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현재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및 참모진과 이러한 복잡한 과제에 대응할 것이다. 안으로는 더 안전하고, 밖으로는 더 강력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3.23 I 방성훈 기자
맥매스터 후임에 초강경파 볼턴…만만찮은 북미협상(종합)
  • 맥매스터 후임에 초강경파 볼턴…만만찮은 북미협상(종합)
  • 허버트 맥매스터(왼쪽)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후임자로 내정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후임으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임명됐다. 볼턴 전 대사는 대북정책에 있어 선제타격을 주장할 정도의 ‘초강경파’ 인사로 꼽힌다. 북한과의 협상에 강경한 태도로 나서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대북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018년 4월 9일, 존 볼턴이 나의 새로운 국가안보 보좌관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 나는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그리고 영원히 나의 친구로 남게 될 맥매스터의 봉사에 매우 감사한다. 공식적인 이·취임은 4월 9일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더 크고, 더 완전한 국가안보팀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틸러슨 전 장관 후임으로 폼페이오 CIA 국장을 지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생각이 잘 맞는 대북 강경 인사들로 외교·안보 진영을 꾸려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3성 장군 출신의 맥매스터 보좌관 역시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지만 볼턴 전 대사는 ‘슈퍼 매파(super-hawk)’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실제로 그는 방송 및 공개 강연 등에서 대북 군사행동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지난 21일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시간을 벌려 하고 있구나’라고 판단한다면 시간낭비를 피하기 위해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달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수개월 내 미국 본토를 위협할 핵탄두 개발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선제 공격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일대 학부 및 로스쿨을 졸업한 볼턴 전 대사는 변호사로 활동하다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를 거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정권에서 국무부 국제안보담당 차관과 군축담당 차관 등을 역임했다.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5년 8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유엔대사로 일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초대 국무장관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됐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을 수시로 드나드는 모습이 미국 언론에 포착됐으며, 최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종종 외교 문제를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국제 외교가에선 맥매스터 보좌관 후임으로 볼턴 전 대사가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부터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틸러슨 전 장관과 맥매스터 보좌관 모두 한국 정부와 주요 접촉점이었다는 점, 우리 정부가 대북 정책에 있어 강경책보다는 대화를 강조해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한미 공조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맥매스터 보좌관 교체에 따른 충격은 ‘트위터를 통한 일방적 통보’ 식의 틸러슨 장관 경질 때보다는 덜했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었던데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변화는 항상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은 변화를 원하는 것 같다. 나도 다른 아이디어를 보고 싶다”고 말해 맥매스터 보좌관의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맥매스터 보좌관 교체에 따른 후임자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좌관이 너무 경직돼 있고, 브리핑이 너무 길고 상관이 없는 것들을 한다고 불평해왔다”며 불화설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도 켈리 비서실장을 인용, 맥매스터 보좌관이 “노(No)”라고 자주 말해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했다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들은 맥매스터 보좌관이 경질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맥매스터 보좌관 스스로 자신의 입지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 몇 주 동안 사임 문제를 논의했으며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는 것. 외국 정부 관리들에게 혼선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을 뿐더러, 틸러슨 전 장관과는 달리 상호 우호적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2018.03.23 I 방성훈 기자
봄철 미세먼지, 황사 악화 '피부' '두피' 케어 팁
  • 봄철 미세먼지, 황사 악화 '피부' '두피' 케어 팁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요즘 미세먼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 입자는 모공의 1/5 크기로 매우 작아 피부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이는 피부 건조증은 물론 피부 장벽 손상, 과다 피지 등 다양한 트러블을 유발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신진섭 책임 연구원은 “안티폴루션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나 딥 클렌징 제품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서 피부가 스스로 보호하는 힘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사를 동반한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봄철,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단계별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안한다.프레시팝 두피클렌징 샴푸.(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STEP 1. 안티폴루션 기능이 결합된 선케어로 미세먼지 차단미세먼지 노출 후 1시간만 지나도 큰 영향을 받아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미세먼지를 막아 주고 보호 해주는 케어가 필요하다. 이에 프리메라는 안티폴루션, 톤업 기능까지 선사하는 멀티케어 자외선 차단제 ‘퓨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 (SPF50+, PA++++)’를 새롭게 출시했다. 자외선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잡티 없이 맑고 깨끗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 SPF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촉촉하고 산뜻한 사용감으로 데일리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라네즈 ‘안티폴루션 피니싱 팩트(SPF30, PA+++)’는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자극 받은 피부 톤을 화사하고 보송하게 마무리해 주는 스마트 차단 팩트이다.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미세 먼지의 피부 흡착을 완화시키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덧바르며 피부를 케어 할 수 있다. 안티폴루션 제품으로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사전 방어해보자.STEP 2. 꼼꼼한 클렌징으로 피부/두피에 붙은 미세먼지 OUT외출 후에는 미세먼지나 노폐물을 흡착하는 효과가 뛰어난 클렌징 제품으로 꼼꼼하게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새롭게 출시된 해피바스 ‘마이크로 2.5 미셀라 오일 인 클렌징워터’는 마이크로 미셀라 기술로 미세먼지까지 완벽 딥 클렌징 해준다. 또한 진저 오일과 유자 추출물이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준다.특히 이 제품은 워터와 노란색 오일이 함께 있는 2층상의 오일-인-워터 제형으로 흔들어 사용하면 노란색 오일이 빠르게 유화되어 진한 메이크업도 한번에 말끔하게 지워준다. 가벼운 워터 베이스이기 때문에 2차 세안 없이 물 세안만으로 마무리 한다.두피 모공은 피부 모공보다 크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더 잘 쌓인다. 이는 염증, 가려움증 등 두피 트러블 뿐 아니라 점차 깊어지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외출 후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은 꼭 필요하다. 천연 유래 성분 함량을 강화하여 새롭게 리뉴얼 된 프레시팝 ‘두피 클렌징 샴푸’는 코코넛 성분으로 만든 풍성한 거품이 두피 딥클렌징을 도와준다. 특히 이번 제품에 적용된 미셀라 클렌징 기술과 흡착거품이 미세먼지를 끌어당겨 두피에 쌓인 오염물을 제거해준다. 라임, 모히또의 상큼한 향이 정수리 냄새를 커버하고 상쾌한 세정감을 선사하며, 슈퍼푸드 성분과 제주 오설록 녹차 추출물이 두피 장벽 강화 효과를 보여준다.‘퓨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 (SPF50+, PA++++), 더마 리페어 시카크림,안티폴루션 피니싱 팩트(SPF30, PA+++),마이크로 2.5 미셀라 오일 인 클렌징워터,자음생크림.  STEP 3. 피부 장벽 기능 강화로 피부 스스로 보호하는 힘 강화외부 공해 요소들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 시키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부 장벽 기능 강화로 피부 스스로 보호하는 힘을 키워 손상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설화수의 베스트 셀러 제품인 ‘자음생크림’ 은 강인한 인삼의 힘이 피부 활기를 전하는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인삼 뿌리와 인삼 꽃의 총체적 활용, 각각에서 얻은 귀한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자음생크림은 피부 자생력과 방어력을 높여 피부 활기를 선사한다. 특히, 인삼 뿌리 속 안티에이징 성분인 컴파운드 K를 통해 피부의 힘을 키워 생기를 더한다.식물 과학을 통해 정확한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오페의 ‘더마 리페어 시카크림’은 거칠어진 손상 피부를 케어하는 효능성분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편백추출물이 함유된 피부 집중 개선 크림으로, 3가지 효능 성분이 민감 피부에 필요한 피부 진정, 건조손상케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피부과 테스트, 알러지 테스트, 안자극 대체 테스트, 민감성 패널 테스트 등 4가지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통과한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18.03.12 I 문정원 기자
'화질 조정하고 채널 검색하고' LG TV, 똑똑해졌다
  • '화질 조정하고 채널 검색하고' LG TV, 똑똑해졌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더해 더욱 똑똑해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음성으로 TV를 켜고 꺼고 채널을 찾는 것은 기본이고, 최적의 화질로 스스로 맞춰주는 엔진까지 탑재했다. ◇독자 AI 플랫폼 탑재한 LG OLED TV “프리미엄 TV 왕좌 굳힌다”LG전자는 5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LG OLED TV AI 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를 공개했다. 올해 OLED TV 주요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화질엔진 ‘알파(α)9’이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1~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하고 △3~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 뭉개짐을 완화하는 등 총 4단계에 걸쳐 노이즈를 제거한다. 또 사물과 배경을 분리해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값을 조정한다. 이 때문에 사물은 선명해지고 배경은 원근감이 더해져 영상이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진다. 색상보정 알고리즘의 경우 일반 TV보다 7배 이상 촘촘한 색좌표 기준색상을 적용해 더욱 정확하고 생생하게 색을 표현토록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AI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AI 맞춤 검색 △AI TV 제어 △AI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만 누른 뒤 “유튜브에서 클래식 틀어줘”, “구글에서 LG트윈스 경기 일정 알려줘”, “지금 보는 프로그램 끝나면 TV 꺼줘” 등 명령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TV를 설정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영화를 볼 땐 “시네마 영상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화질 입체감을 높여주고 효과음도 풍성하게 설정해준다. 이번에 출시되는 OLED TV 가격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낮아졌다. 전 세계 TV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합리적 가격대의 OLED TV로 프리미엄 시장 내 우위를 지켜가겠다는 전략에서다. OLED TV 가격은 55형이 300만~360만원, 65형이 520만~1100만원, 77형이 1700만~240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선택권을 넓히고자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OLED TV W’ 스탠드형 제품도 새로 추가됐다. 단위=만원, 자료=LG전자◇나노셀 TV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아울러 LG전자는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도 함께 출시한다. 나노셀은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히는 기술로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정교하게 조정해 더욱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 가능하다. 나노셀 슈퍼 울트라HD TV엔 지난해 OLED TV에만 탑재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갤러리 모드’가 확대 적용된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상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맞춘 입체 음향 시스템이고, 갤러리 모드는 사용자가 TV를 보지 않을 때 TV를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의 가격은 55형이 210만~260만원, 65형이 350만~390만원이다. 이들 2018년형 OLED TV와 슈퍼 울트라HD TV는 ‘돌비비전(Dolby Vision™) HDR’, ‘테크니컬러(Technicolor) HDR’, ‘HLG(Hybrid Log-Gamma)’, ‘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OLED TV 대중화·대형화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프리미엄 TV는 OLED’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더 높인 OLED TV로 또 한 번 시장에서 앞서가겠다”고 강조했다.
2018.03.05 I 경계영 기자
삼성 아니라는데..`OLED TV` 재개설 '모락모락'
  • 삼성 아니라는데..`OLED TV` 재개설 '모락모락'
  •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개발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재진출설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012년 1월 열린 ‘CES 2012’에서 공개했던 55인치 ‘슈퍼 OLED TV’.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불거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재진출설을 공식 부인했다.삼성전자 TV사업을 총괄하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정기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OLED TV 사업 재개설에 대해 “아니다”라며 “CES에서 얘기한대로 퀀텀닷(양자점)과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등 투 트랙으로 간다”고 말했다.한 사장의 이날 발언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선 백색 소자를 이용한 LG전자의 W-OLED 방식과는 다른 형태의 OLED TV 출시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단 분석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백 라이트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퀀텀닷(QD)의 장점을 결합한 ‘QD-OLED’를 개발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성하는 적색·청색·녹색 등 3가지 색 중 청색을 자체 발광하는 OLED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퀀텀닷을 쓰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형태다. QD-OLED의 실제 양산은 개발 및 장비 투입 등을 감안할 때 2020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업계 일각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개발에 나선 것을 삼성전자의 OLED TV 사업 재개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퀀텀닷과 청색 OLED를 절충한 기술이라도 기본은 결국 OLED”라며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퀀텀닷과 분명히 다른 형태이고 소비자들은 OLED TV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실 삼성전자는 과거 OLED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차세대 TV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었다.201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2’에서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55인치 ‘슈퍼 OLED TV’를 공개한바 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직접 이 제품을 현장에서 살펴본 뒤 “선진국을 따라가고 우리가 앞서가는 것도 몇 개 있지만, 더 앞서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듬해 ‘CES 2013’에서는 ‘커브드 OLED TV’를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며 탄탄한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하지만 2014년 이후 삼성전자의 더이상 OLED TV를 내놓지 않았고, 프리미엄 제품 전략도 퀀텀닷 기반의 LCD 제품으로 옮겨갔다. 대신 OLED는 모바일용 중소형 패널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 전환이 이뤄졌다. 2015년 초엔 삼성그룹 컨트럴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의 경영진단에서 OLED TV 사업 재개가 논의됐지만, 결국은 ‘미성숙 기술’로 분류돼 재진출이 보류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 중인 W-OLED 방식의 OLED TV는 개발 및 생산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QD-OLED 방식의 혼합 형태 제품에 대해선 여지를 남겨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용과 달리 TV에선 OLED가 적합하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도 없다”며 “프리미엄 제품은 퀀텀닷과 마이크로LED 등 투트랙으로 갈 것이며, QD-OLED는 하나의 새로운 기술 측면에서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2.23 I 양희동 기자
353일만에 풀려난 이재용..산적한 숙제들 어떻게 풀까
  • 353일만에 풀려난 이재용..산적한 숙제들 어떻게 풀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 선고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아 353일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삼성그룹이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이 부회장은 무죄가 아닌 집행유예이기에 일정부분 활동에 제약이 따르겠지만, 대내외 활동을 재개하면서 경영 정상화 수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1년 가까이 지속된 리더십 공백으로 내부적으로는 위기론이 파다했다. 슈퍼 실적의 견인차 노릇을 한 반도체에서 경쟁국의 견제와 추격이 거세진 데다, 스마트폰과 TV 등 주력 사업에서는 잇따라 ‘경고음’이 켜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복귀로 ‘위기론’을 잠재울 강력한 구심점이 생겼다.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려 1년을 허비한 이 부회장은 무너진 삼성의 전열을 가다듬고, 멈춰섰던 ‘경영시계’를 빠르게 돌리기 위해 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성장위한 M&A·금융계열 인사 속도낼 듯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장기 와병 중인 상황에서 이 부회장마저 구속 수감되면서 삼성의 ‘총수 공백’ 사태는 1년 가까이 이어졌다. 삼성 입장에서는 ‘잃어버린 1년’인 셈이다. 이 기간 삼성은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같은 일상적인 경영 활동은 전문경영인에 의해 이뤄졌지만, 문제는 대규모 투자가 전제되는 전략적 결정이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전략적 결정은 이 부회장 구속 후 사실상 ‘올스톱’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9조2000억원을 들여 미국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후 굵직한 M&A(인수합병)가 없다는 점이 단적인 사례다. 총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의 특성상 이 부회장의 부재는 삼성 입장에서 치명적이었다. 글로벌 IT 공룡들이 활발한 M&A로 인공지능(AI)·AR(증강현실)·VR(가상현실)·IoT(사물인터넷) 분야의 인재와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기약없이 지연되고 있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간 삼성은 주력인 삼성전자를 필두로 약간의 시차를 두고 물산, 금융 계열사들이 일사분란하게 정기인사를 단행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지난해 11월초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했지만, 다른 계열사들은 잠잠했던 것. 삼성물산이 해를 넘겨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지만, 금융 계열사들의 사장단 인사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특히 일부 고령의 CEO들은 60세 이상 퇴진을 의미하는 ‘60세 룰(Rule)’에 반발해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끊임없이 나오는 등 리더십 부재를 절감했다. ◇글로벌경영 재개..보호무역 활로 뚫어야이 부회장 부재로 그 동안 끊기다시피 했던 글로벌 경영 행보도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에는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 에릭 슈미트 전 알파벳 회장 등을 만나 구글과의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키는가 하면, 한해 뒤인 2015년엔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을 만나 특허 분쟁을 종결시켰다. 미국 선밸리 컨퍼런스에서 팀 쿡 애플 CEO를 만나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특허 소송을 철회한 것도 이 부회장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뒤 중국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보아오포럼, 미국 비즈니스 카운실 등에 모두 불참하면서 삼성의 글로벌 경영은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은 올 들어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반도체 특허침해 조사 등으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역시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를 앞세워 반도체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어 이 부회장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스마트폰과 TV 등 ‘빨간 불’이 켜진 주력 사업도 서둘러 추슬러야 한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전망하면서 삼성전자의 연간 판매량이 3억1530만대로, 지난해(3억1980만대)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판매 상위 5개사 가운데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9.2%에 그쳐, 2012년 이후 6년간 유지했던 20% 점유율도 깨질 것으로 관측했다. TV 사업도 중국 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휘청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TV시장에서 20.3% 점유율(수량 기준)로 12년째 1위 자리는 지켜냈지만, 중국 토종 TV브랜드들의 파상 공세에 1년 전(21.5%)보다는 점유율은 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 TV브랜드들의 점유율을 합치면 32.4%에 달한다. 특히 글로벌 TV시장의 99%가 LCD(액정표시장치) TV인 상황에서 LCD TV용 패널 시장에서 중국업체의 비중이 30%에 달한다는 점도 불안요인이다. 삼성전자 TV의 중국 패널업체 의존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세대 먹거리 발굴이 필수적”이라면서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로 삼성의 중장기 투자 등에 대한 의사결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2.05 I 윤종성 기자
반도체가 이끈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50조원 시대 열었다(상보)
  • 반도체가 이끈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50조원 시대 열었다(상보)
  • 단위=조원, 자료=삼성전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연간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7할은 슈퍼 사이클을 탄 메모리 반도체의 덕분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 수급이 빡빡해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상 최대 실적 ‘또’ 경신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연간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액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7%, 83.5% 늘어난 수준이자 역대 최대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5.6% 증가한 42조1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65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15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신기록 행진도 이어갔다. 이는 전년비 23.7%, 64.3%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이같이 실적 신기록을 지속할 수 있었던 1등 공신은 반도체였다.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이 계속된 가운데 빡빡한 수급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반도체 사업부가 삼성전자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률은 22.4%인 데 비해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51.6%에 달했다. 물건 100원을 팔아 52원 가까이 남겼다는 의미다. 원화가 달러화는 물론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6600억원 정도의 부정적 환 영향을 줬다. 최고의 실적을 내는 데 기여한 반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상여금이 지급된 점 역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적극 투자 나섰던 삼성, 올해는 “소폭 줄 것”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늘었던 시설 투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투자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27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13조5000억원 등 43조4000억원(전년비 70%↑)을 시설투자에 쏟았다. 삼성전자는 V낸드 수요에 맞춰 평택 반도체 라인을 증설하고 파운드리 10나노 공정 생산능력(CAPA)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플렉서블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능력도 늘렸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도 견조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OLED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 TV, 스마트폰 등 세트 사업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올해 1분기만 놓고 보면 지난해 4분기와 마찬가지로 환 영향이 부정적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등의 경우 일부 제품군이 비수기에 접어들며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 수요가 탄탄하지만 D램을 생산하는 11라인 일부를 이미지센서 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출하량이 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비수기로 수요가 줄고 OLED 수익성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세트 사업에서는 무선 사업부에서 ‘갤럭시S9’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고 CE(소비자가전) 사업 또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 ‘AI와 사물인터넷’중장기적으로 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부품사업에서는 새로운 응용처가 확대되고 있을 뿐더러, 세트사업 또한 소프트웨어(SW)와 커넥티비티(연결성) 중심으로 사업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산업 흐름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반도체 사업에선 클라우드·서버용 고용량 메모리와 전장·AI용 칩셋 수요 증가에 대비해 첨단 미세화 공정에 기반한 반도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OLED 사업은 폴더블(접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에서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IT·전장 등 신규 응용처 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무선 사업부는 폴더블 OLED 탑재하는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폰으로 차별화하는 동시에, 5G 기술력을 바탕을 둔 AI·IoT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CE부문은 8K(해상도가 UHD 4배)·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등 신기술을 탑재한 TV를 출시해 리더십을 강화하고, 가전제품 내 빅스비 적용을 확대해 제품 간 연결성과 사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8.01.31 I 경계영 기자
정수기·비데 렌탈은 옛말…'가심비' 잡는 가전 '활활'
  • 정수기·비데 렌탈은 옛말…'가심비' 잡는 가전 '활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최근 몇 년 새 국내 렌탈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경기불황 속에서 ‘소비’보다 ‘효율’에 가치를 두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소비에 따른 기회비용은 낮추고 심리적인 만족감은 극대화하는 렌탈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27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2016년 8월에 공개한 ‘ICT로 진화하는 스마트 렌탈 시장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25조9000억원에서 2020년 40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생활가전이 포함된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의 경우, 2016년 대비 2020년 무려 94%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차량 렌탈이나 장비 렌탈이 각 31%, 5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치다. 무엇보다 고가의 가전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지속적으로 전문가의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업계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생활 렌탈 가전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며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일렉트로룩스의‘젠커인덕션 전기레인지종합 유통 플랫폼 기업 ㈜쏠렉이 새롭게 선보인 ‘젠커인덕션전기레인지’는 130년 전통 명품 가전브랜드 젠커에서 출시된 주방 가전 제품으로,직접 연소하지 않아 유해가스 발생이 없으며 프리존 적용으로 다양한 크기의 조리기구 사용이 가능하다.또 높은 설정 온도와 대형 화구(직경 28cm)는 사골, 찜 등 대용량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한국형 식문화에 적합하다. 쏠렉 홈페이지를 통해 렌탈구매가 가능하며, 36개월 사용 후 본인 소유로 전환된다.쏠렉 제휴카드로 자동이체 시,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렌탈료가 청구 할인된다.라베르샤 이지더블유(Easy W)라베르샤의이지더블유(Easy W)는 세제 없이 5분 만에 채소, 과일 등의 잔류 농약 제거와 살균 세척을 돕는 최첨단 초음파 세척기다. 최고급 BLT(세라믹 압전진동자) 사용으로 채소, 과일 표면의 잔류농약과 미세먼지 세척뿐만 아니라 안경이나 칫솔, 유아용품 등의 이물질도 깨끗이 제거된다.라베르샤의 공식 홈페이지 이지앤라이프, 롯데홈쇼핑 등에서 렌탈 구매할 수 있으며, 39개월 사용 후 본인 소유로 전환된다.유라의 E7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의 ‘E7’은 마이크로 벨벳 밀크폼의 플랫화이트를 원터치로 추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멀티 분사 추출 방식(P.E.P: Pulse Extraction Process)으로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한층 풍부하게 표현해 주고, 인텔리전트 워터 시스템(I.W.S : Intelligent Water System)을 통해 물의 품질을 상시 관리해 커피 본연의 맛을 완벽하게 만들어준다.롯데홈쇼핑 등에서 렌탈 가능하며, 36개월 분납 후 본인 소유로 전환된다.다이슨 슈퍼소닉은 독자적인 열 관리 기술로 모발이 과열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며 건조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주는 프리미엄 헤어 드라이기이다.다이슨이 직접 개발한 디지털 모터 V9와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통해 공기의 양을 3배로 늘려 강한 바람을 형성한다. 36개월 약정 기준 월 일정금액 지불 후 본인 소유로 전환된다. 자세한 사항은 CJ헬로렌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8.01.27 I 정태선 기자
알리바바도 시총 5000억달러 돌파…텐센트 이어 亞 기업 두번째
  • 알리바바도 시총 5000억달러 돌파…텐센트 이어 亞 기업 두번째
  • 마윈 알리바바 회장[AFPBB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텐센트에 이어 알리바바 역시 시가총액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25일(현지시간) 알리바바는 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198.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5079억54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함께 시총 5000억 달러를 넘긴 ‘엘리트 글로벌 테크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알리바바는 올 들어 15% 가량 상승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률인 6~7%를 웃도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이 활성화되며 매출이 상승하는데다 공격적인 미래전략을 취하는 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11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독신자의 날) 당시 알리바바의 24시간 매출은 1682억 위안(28조3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급증했다.뿐만 아니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신유통’ 개념을 외치며 미래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온라인 네트워크와 첨단물류, 오프라인 점포를 통합하는 신유통을 주창한 바 있다. 이후 알리바바는 롄화 슈퍼, 인타이상업, 쑤닝윈상 등 중국 현지의 유통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11월엔 알리바바의 자회사 타오바오가 중국 4위 수퍼마켓 체인인 가오신유통의 지분 36%를 사들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의 정보기술(IT)업체 텐센트가 아시아 최초로 기업가치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기업이 됐다. 지난해 11월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전장 대비 4.12% 상승한 420홍콩달러(미화 53.76 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9900억 홍콩달러(5107억 달러)를 기록해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다음달 1일 지난해 4분기(2017년 9~12월) 실적을 발표한다.
2018.01.26 I 김인경 기자
'AI 호재' 서버용 D램 "올해 가격 탄탄할 것"
  • 'AI 호재' 서버용 D램 "올해 가격 탄탄할 것"
  •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2세대(1y나노) D램’.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메모리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서버용 D램은 수요가 탄탄해 올해 상반기까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D램익스체인지는 12일 “1분기 서버용 D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이 잇따라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세우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서버용 D램 시장의 공급이 빡빡해졌다. 이들 기업의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서버용 D램 가격도 치솟았다. 실제 DDR4 16GB 서버용 D램 가격은 지난해 12월 158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0% 가까이 뛰었다. 이보다 성능이 더 좋은 DDR4 32GB 가격은 지난해 말 293달러까지도 올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구현하려면 필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시설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바로 IDC가 맡는다. IDC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안정성이 중요해 범용 D램보다 기능이 우수하다. D램익스체인지는 “상반기엔 D램 업체가 생산 계획에 보수적일 수 있어 하반기까진 생산능력(capa)을 새로 늘리긴 어려울 것”이라며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공급 부족 상황에선 가격 협상의 열쇠를 D램 업체가 여전히 쥐고 있다”며 “서버용 D램 생산량이 수요 대비 부족해 서버용 D램 가격 상승이 다른 D램 제품 가격 상승까지 촉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버용 D램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데 따라 주요 D램 업체도 생산 공정 개선에 나섰다. D램 시장 45%가량을 점유하는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8나노 공정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체 생산능력 과반을 차지하는 18나노 공정에 웨이퍼 투입을 확대해 삼성전자가 경쟁사를 따돌리고 업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 역시 수율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1X(10나노 후반) 공정이 생산능력 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주요 D램 업체가 10나노 후반 D램 생산을 늘리며 DDR4 32GB 등 고성능 서버 D램 보급률이 연말 40%에 이를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전망했다.
2018.01.13 I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반도체 왕좌' 등극
  •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반도체 왕좌' 등극
  • 삼성전자 ‘512GB eUFS’ 낸드플래시 제품[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 반도체 업체로 확실히 올라섰다. 그 동안 2017년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1위 등극을 전망하는 보고서는 많았지만, 지난해 결산 실적을 토대로 세계 1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한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반도체 업계 매출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매출 612억1500만달러를 기록해 인텔을 제치고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전년대비 52.6%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기록한 점유율은 14.6%다.2위로 밀린 인텔은 지난해 매출 577억1200만달러(점유율 13.8%)를 기록해 한 해전보다 6.7% 증가하는데 그쳤다. 앤드루 노우드 가트너 부사장은 “세계 최대 메모리 공급자인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며 인텔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메모리 시장 매출 증가분은 2017년 반도체 전체 시장 매출 증가분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며 반도체 내 가장 큰 영역이 됐다”고 삼성전자의 1위 등극 배경을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 폭증과 이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이른바 ‘슈퍼싸이클(초호황)’이 지속된 점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의미다.메모리 호황을 누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매출도 1년 전보다 각각 79%, 781.% 증가한 263억900만달러와 230억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4위(SK하이닉스)와 6위(마이크론)였던 순위도 3, 4위로 뛰었다.노우드 부사장은 다만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는 말 그대로 모래 위에 서있다”면서 “2018년에는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고, 2019년에는 중국이 낸드플래시와 D램 시장에 진입하며 공급량이 늘어나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금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3위였던 퀄컴은 170억6300만달러의 매출로 5위로 밀려났다. 다만 현재 추진 중인 NXP반도체(86억5100만달러, 10위)와의 인수합병, 그리고 퀄컴을 인수하려는 브로드컴(154억9000만달러, 6위)의 매출을 다 합치면 약 412억달러로 3위 수준이 된다.세계 반도체 전체 시장은 4197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2% 성장했다.표: 가트너
2018.01.05 I 이재운 기자
  •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조직총괄·연구총괄 부총장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손상혁)이 2부총장, 1대학, 1대학원, 1연구본부, 7처, 1산학협력단으로 조직을 개편한다.부총장직 편제를 변경해 대학 및 행정 조직을 총괄하는 부총장과 연구를 총괄하는 융합연구원장 겸 연구부총장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서의 교육 역량 강화와 원활한 행정 지원을 위해 부총장이 융복합대학, 대학원, 교무처, 입학처, 행정처, 대외협력처, 학술정보처를 총괄하고, 연구 활성화 및 학연 상생을 위해 융합연구원장 겸 연구부총장이 연구본부, 연구처, 산학협력단을 맡는다.연구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융복합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연구본부가 신설되고, 과학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단을 창업진흥팀, 지식재산경영팀, 기업육성팀으로 재편한다.DGIST 손상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변곡점을 맞아 조직의 책임경영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며 “융복합 교육 및 연구를 바탕으로 DGIST가 세계 초일류 융복합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구성원들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사]2018년 1월 1일부▲부총장 배영찬, ▲융합연구원장 겸 연구부총장 강대임, ▲융복합대학장 권길헌, ▲대학원장 김철기(바이오·자성글로벌융합센터장 겸임), ▲교무처장 유천열, ▲기획처장 한상철, ▲연구처장 구재형, ▲입학처장 최지웅, ▲행정처장 한주탁, ▲대외협력처장 이성배, ▲학술정보처장 박경준, ▲산학협력단장 현창희, ▲연구본부장 김호영(웰에이징연구센터장 겸임), ▲총장보좌역 서의호, ▲총장실장 은용순(고신뢰CPS연구센터장, CPS글로벌센터장 겸임), ▲기획조정실장 최명신(기획팀장 겸임), ▲기초학부장 이석규, ▲신물질과학전공 책임교수 이재동, ▲정보통신융합전공 책임교수 김민수, ▲로봇공학전공 책임교수 박석호, ▲에너지공학전공 책임교수 유종성, ▲뇌?인지공학전공 책임교수 문제일(후각융합연구센터장 겸임), ▲뉴바이올로지전공 책임교수 임평옥, ▲교수학습센터장 남창훈, ▲뇌대사체학연구센터장 김은경, ▲이노베이션경영프로그램 책임교수 이공래, ▲태양에너지융합연구센터장 김대환, ▲웰니스융합연구센터장 안진웅, ▲DGIST-LBNL신물질연구센터장 홍정일, ▲마이크로레이저융합연구센터장 김칠민,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장 이성훈, ▲DGIST-ETH마이크로로봇연구센터 공동센터장 최홍수 ? Bradley Nelson,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장 문전일, ▲동반진단의료기술융합연구실장 김은주, ▲스마트섬유융합연구실장 임상규, ▲자기장제어소재융합연구실장 정상원, ▲지능형소자융합연구실장 이명재, ▲중앙기기센터장 이봉호,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장 장익수(핵심단백질자원센터장, 단백질체생물물리학연구센터장 겸임), ▲실험동물센터장 오용석, ▲감사실장 조형욱, ▲학사행정실장 이승수, ▲행정실장 김병도(총무복지팀장 겸임), ▲연구행정실장 차은호, ▲학부팀장 임성혁, ▲대학원팀장 서화정, ▲교무팀장 김애경, ▲학사팀장 채정협, ▲연구진흥팀장 홍상훈, ▲연구지원팀장 진철웅, ▲상담·경력개발센터장 이창훈, ▲입학팀장 권민재, ▲학생팀장 이중호, ▲예산팀장 김기호, ▲전략평가팀장 정인완, ▲인재경영팀장 조효신, ▲재무회계팀장 최재호, ▲구매자산팀장 노용우, ▲시설팀장 김대훈, ▲안전보안팀장 윤주헌, ▲홍보팀장 정윤천, ▲국제협력팀장 선문숙, ▲발전협력팀장 이원주, ▲정보전산팀장 최동민, ▲학술문화팀장 김경아, ▲기술사업화센터장 임진우, ▲창업진흥팀장 이성인, ▲지식재산경영팀장 원동식, ▲기업육성팀장 김상규.
2018.01.0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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