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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심의 카드 꺼내 든 신테카바이오...클라우드는 빛좋은 개살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실적 부진으로 위기에 처한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세계 최초라고 강조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슈퍼컴퓨터 대량 증설로 신규 계약 체결에 집중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지난해 10월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 ‘STB CLOUD(에스티비 클라우드)’를 론칭했다. 이어 12월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정식 론칭했다. STB CLOUD는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다.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클라우드상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자사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와 NGS 분석 개인맞춤 정밀의료 플랫폼 NGS-ARS®을 클라우드상에서 타깃만 정하면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방식이다.신테카바이오는 올해 2월 대전 유성구 둔곡 지역에 슈퍼컴퓨팅 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 기존 3000여대인 슈퍼컴퓨터를 1만대까지 늘려 더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현재 실적 악화로 인해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터가 결합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국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신규계약을 끌어내야만 기업 연속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전 유성규 둔곡 지역에 건설중인 슈퍼컴퓨팅 센터.(사진=신테카바이오)◇냉랭한 시장평가, 클라우드·슈퍼컴퓨터 영향은 제한적AI 신약개발플랫폼 계약이 절실한 신테카바이오가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터 증설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먹혀들지 않는 모양새다. 회사는 컴퓨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클릭 몇 번으로 후보물질을 3주안에 도출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시장반응은 냉랭하다. 오히려 큰 시너지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아직까지 이 회사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AI신약개발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 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진다.다양한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 제약사 연구소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이나 슈퍼컴퓨터가 뒷받침되는 것은 좋지만 AI 신약개발 역량을 평가할 때 핵심적인 부분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며 “AI 신약 기업이 실질적으로 질 높은 후보물질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역량이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또 과거 다른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어떤 후보물질들을 도출했는지에 대한 레퍼런스를 중요하게 판단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AI 업계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로 시작한 신테카바이오는 과거에도 슈퍼컴퓨터가 있기 때문에 유전체 분야보다 (AI 신약개발)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여러차례 피력했다”면서 “하지만 슈퍼컴퓨터는 AI 신약개발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계속 컴퓨팅 파워를 강조하고 있지만, 2000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글로벌 1위 기업 슈뢰딩거는 컴퓨팅 파워에 대한 언급을 전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STB CLOUD 서비스 화면.(사진=신테카바이오)◇클라우드 경쟁도 치열...미국 시장 안착도 우려신테카바이오와 유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신약개발 기업 형태는 미국에는 이미 차고 넘친다. 먼저 스타벅스에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하는 등 커피숍에서 AI 신약개발 기업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른 미국 스트라테오스(Strateos)가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STB CLOUD 론칭 간담회때 소개한 회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약개발 관련 과정들을 클라우드에 있는 AI 신약개발 솔루션이 검증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는 STB CLOUD와 매우 유사한 형태다.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 기업들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AI 신약개발에 접목해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택지 중 하나다. 신테카바이오는 2021년 미국 법인까지 설립해 대응할 정도로 미국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지만, 론칭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STB 클라우드 계약 체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경쟁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대형 제약사와 항암 신약 공동 연구 및 개발 계약을 체결한 미국 크리스탈파이(XtalPi)는 독자적인 신약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갖고 있다. AI 신약개발 기업 히츠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플랫폼 ‘ONE 플랫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공개한 서비스로, 인터넷상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신약개발 연구가 가능하다. 신테카바이오 STB CLOUD와 비슷한 포맷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AI 신약개발에서 레퍼런스를 입증하지 못하면 아무리 편의성이 좋아도 해당 플랫폼을 선택할 기업은 없다”며 “비싸도 음식이 맛있다면 식당에 자주 가지만, 가격이 싸도 맛이 없으면 그 식당을 다시 가지 않는 이치”라고 말했다.다만 신테카바이오 측은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참석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신규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스트라테오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로보틱 자동화 랩을 갖춘 회사로 약물 후보 실험을 로보틱스로 자동화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STB CLOUD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며 “STB CLOUD는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나 전문 교육 과정이 필요없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외 50여개 사이트에 관련 서비스 정보를 노출하고 있고, 약 30만명의 잠재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갤S23 사전예약 시작…통신사별 혜택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풍성한 사은품을 내걸고 삼성 갤럭시S23 사전예약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예약을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자 개통은 14일부터 진행하며 공식 개통일은 17일이다.색상은 그린, 크림, 라벤더, 팬텀 블랙 4가지이다.가격은 △S23 256GB는 115만500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 512GB가 127만6000원 △S23 플러스가 256GB는 135만3000원, 512GB가 147만4000원이다. △S23 울트라 256GB는 159만9400원, 512GB가 172만400원이다. 사전예약자에게는 512GB 단말을 256GB 단말가격에 제공한다. 이는 SKT가 내놓는 스타벅스·BMW 한정판 에디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또 ‘스마트싱즈 스테이션’을 무상으로 증정받거나 버즈2프로(화이트)+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SKT, 호텔VVIP체험 등 사은품 내걸어…통신 1년치 무료 혜택도SKT는 2월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갤럭시S23을 개통하고 응모한 고객 중 2,323명을 추첨하는 ‘KISS to Galax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등 15명에게는 호텔에서의 VVIP 1일 체험, 한샘 바우처 300만원권, 듀오 커플 매칭 체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2등 33명에게는 BMW 드라이빙 체험 패키지, 3등 55명에게는 한정판 나이키 조던 운동화, 4등 720명에게는 배달의 민족 1만원권, 5등 1500명에게는 편의점 5000원권을 제공한다.SKT 가입연수 3년 이상의 고객 또는 기존 갤럭시S 고객이 갤럭시 S23을 개통하려고 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삼성전자 ‘갤럭시북3 360’을, 23명에게는 월 9만 9000원 5GX 프라임플러스를 12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응모는 2월 14일부터 2월 28일 개통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당첨자 발표는 3월 6일이다.온라인 공식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S23사전예약 후 2월 내 개통하고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 플랜에 가입하는 고객 중 1000명을 추첨, 가입요금만큼 그 다음 달에 SK페이포인트를 지급하는 ‘첫 달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자급제 단말 고객이 2월 2일부터 28일까지 T다이렉트샵을 통해 다이렉트 플랜으로 유심 신규 가입을 신청하고, 2월 내 개통한 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5만원이 지급된다.아울러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7일 신규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 플러스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 기존 우주패스 이용자는 월 990원에, 우주패스 미가입자는 월 49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제휴사의 쿠폰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달 23일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티데이(T day)에는 쿠팡이츠 할인 코드, 11번가 갤럭시S23 액세서리 할인 등을 제공한다. 또 티딜(T deal)에서는 삼성 인기 가전제품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핫딜 기획전을 준비했다.KT, 초이스 요금제 선택시 첫달 요금제 반값 KT는 사전예약 구매자 중 2100명에게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을 추첨 제공한다. 또 갤럭시 S23 울트라 구매 자 중 총 200명에게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지니 울트라 콘서트’ 초대권을 지급한다.사전 구매 후 Y박스 앱(APP) 이벤트에 응모한 만 29세 이하 Y 가입자 중 1000명에게는 ‘갤럭시 필수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는 삼성 35W 듀얼 포트 충전기(케이블 미포함), 핑구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 거치대, Y아티스트 더스트백으로 구성된다.사전예약과 일반구매 공통 혜택으로는 삼성 맴버스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5 30% 할인+풀커버 팩 무상증정 쿠폰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 △윌라 오디오북+오디오 웹소설+클래스 무제한 3개월 무료 구독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식 6개월 체험권이 제공된다. 일반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할인쿠폰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정품 케이스 1종이 제공된다. KT 온라인 공식몰인 KT Shop에서 구매 시에는 KT 멤버십 맞춤형 커머스 ‘마들랜’의 인기상품 5종(△밤켈 아웃도어 텀블러+드라이백, △밤켈 아웃도어 더플백, △스미스 버라이어티, △레스트인 네이처 디퓨저, △콜린스 올인원 인센스 스틱)을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초이스 요금제 선택 시 첫 달 요금제 반값 혜택을 제공하고, KT 인터넷과 갤럭시 S23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황금토끼 골드바 1돈을 선착순 제공한다.KT Shop은 갤럭시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매니아’ 행사도 진행한다. KT 갤럭시 S, 노트, Z 시리즈를 4회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하만카돈 스피커, △삼성 S펜 프로, △삼성 정품 어댑터(택1) 혜택과 함께 첫날 예약 고객 한정으로 S23 전용 클리어케이스와 필름을 추가 증정한다. ‘갤럭시 매니아’ 대상 여부는 KT Shop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 조회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사전예약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S23 전용 액세서리를 추첨으로 증정하는 모닝어택 이벤트를 운영해 △삼성 정품 무선충전 배터리팩, △미니언즈 탁상시계, △카카오 보조배터리 등을 지급한다.‘삼성초이스’를 선택하면 버즈2프로(화이트) 무료 또는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7, 탭A8, 워치5 블루투스 모델 등 디바이스를 출고가 대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21일까지 갤럭시 S23 시리즈를 구매하고 ‘삼성초이스’ 가입 후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포인트 2만원을(총 700명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호텔숙박권·명품 등 추첨…중고폰 추가 보상 ‘8만원 더’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3 캠페인 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5 명) △갤럭시 버즈2 프로(10명) △삼성 정품 고속 충전기(400명) 등을 선물하는 ‘WHY NOT 유플 WEEK With Galaxy S23’ 이벤트를 진행한다.공식 온라인 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는 총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백(1명) △샤넬 스니커즈(1명) △닌텐도스위치(7명) △레고 페라리 F40(7명) 등을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구매 후기 작성 시 선착순 3000명에게 ‘카카오페이 포인트’ 5만원을 지급한다.유플러스닷컴에서는 인기 유튜버 ‘MR’, ‘JM’, ‘긱블’, ‘영둥이’, ‘하디’ 등이 출연해 갤럭시 S23을 소개하는 ‘유플러스Live’도 7일 0시부터 총 6회에 걸쳐 방송된다. 유플러스Live 방송에서 갤럭시 S23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탭 S8 Ultra(1명) △80cm 삼성 스마트 모니터(1명) △삼성물산 SSF 숍 상품권 50만 원(1명) 등을 증정한다.오는 12일에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유플러스Live 방송이 진행된다. 생방송 시작 전까지 틈 앱에 가입한 신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커피빈 초콜릿(100명)을 선물한다. 생방송 중 틈 앱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틈 팝업 체험 아이디어를 전달하면 루이비통 지갑(1명), 고디바 아이스크림쿠폰(60명)을 선물하고, 화면 캡처 사진으로 시청 인증한 고객 전원에게는 커피빈 초콜릿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인기 FPS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를 개최한다. △1등 상금 1000만원 △2등 상금 500만원 △3등 상금 200만원 △4~10등 경품 마샬 엑스 브릿지 스피커 △23등 경품 갤럭시 S23 울트라 등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번 대회는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사전예약 고객뿐만 아니라 U+모바일 고객도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신청은 갤럭시 S23 캠페인 페이지에서 13일까지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3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카테고리팩도 출시했다. 월정액 11만5000원(VAT포함) ‘5G 프리미어 슈퍼’ 이상 요금제에 가입 시 24개월간 ‘갤럭시탭 A8’ 기기의 할부금을 매월 전액 할인 받을 수 있는 ‘갤럭시탭 A8팩’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다이렉트65’(월정액 6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탭 A8팩과 함께 24개월간 갤럭시 버즈2 프로 기기 할부금을 매월 전액 할인 받는 ‘갤럭시 버즈2 프로팩’도 선택 가능하다.갤럭시 S23을 구매한 고객이 이전에 사용하던 삼성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더해 최대 15만원(모델 별 상이)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추가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삼성 중고 휴대폰 반납은 전국에 설치된 키오스크 ‘민팃’이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가입 번호 당 1건에 한해 보상받을 수 있다. 유플러스닷컴 온라인 사전예약 고객은 셀로를 통해 중고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8만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삼성카드와 함께 ‘LG U+ 삼성카드’로 갤럭시 S23을 24개월 장기할부로 구매하면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제휴 카드로 통신료 자동 결제 시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2만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플러스닷컴 전용 ‘LG U+ 스마트플랜 Plus 카드(김토끼 에디션)’를 운영하는 신한카드는 갤럭시 S23 구매 시 약 9만원 상당의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최대 12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로 통신료 자동결제 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2만원 할인을 받는다.
- 슈퍼달러 꺾였다…국민연금 환헤지 '신의 한 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해외자산 투자 시 ‘100% 환오픈’ 했던 기존 정책을 ‘최대 10% 환헤지’로 바꾼 것이 기금 운용수익률에 ‘신의 한 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예상되면서 ‘슈퍼달러’가 막을 내리고 있어서다.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장기적 효과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달러, 3개월새 15% 하락…해외투자 환헤지 ‘시의적절’2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231.7원에 마감했다. 작년 10월 25일 장중 1444.2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개월간 원·달러 환율이 14.7% 하락했다.(원화 가치 상승) 최근 1년간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구글 캡처)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작년 12월 16일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018년 이후 환헤지 없이 ‘100% 환오픈’ 원칙을 지켜왔지만 운용전략에 변화를 준 것이다. 외환시장 불안이 높아진 만큼 환율이 급등한 후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만약 국민연금이 해외자산 투자 시 ‘100% 환오픈 정책’을 고수했다면 원·달러 하락으로 ‘외환 익스포저’에 대한 환차손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외환 익스포저란 환율 변동으로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변동될 수 있는 외화표시 자산운용액을 말한다. 이 경우 총 외환 익스포저 규모는 미국 달러화(USD)를 기준으로 산출한다.국민연금의 전체 자산 915조3000억원 중 해외주식(259조7000억원)은 작년 10월 말 기준 28.4%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채권(67조8000억원) 비중은 7.4%, 대체투자(152조4000억원)는 16.6%를 차지한다.특히 해외자산 중 미국의 비중이 가장 높다. 해외주식 중 북미 비중은 지난 2021년 말 기준 64.9%에 이르며, 상위 10위 투자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인베스코, 엔비디아, 테슬라 등이다. 해외채권 중 미국은 37.6%로 비중이 가장 높다. 대체투자(부동산)의 경우 미주 비중이 41.7%며, 대체투자(인프라)는 북미 25.1%, 대체투자(사모투자)는 북미 29.5%를 차지한다.◇ 해외IB “달러, 1년 후 추가약세”…장기적 효과 지켜봐야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미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경제지표인 실업률, 임금 상승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모두 둔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실업률은 3.5%로 1960년대 후반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작년 12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은 4.6%로 집계돼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낮았다. 또한 작년 12월 미국 CPI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은 6.5%로 집계돼 14개월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이에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지났다고 해석하고 연준이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의 움직임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16% 부근에서 거래돼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4.25~4.50%)보다 낮은 수준이다.해외 투자은행(IB)들의 환율전망 (자료=국제금융센터)해외 투자은행(IB)들도 1년 후 달러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지난 16일 발표한 해외 IB들의 환율전망 평균치를 보면 12개월 후 달러·엔 전망치는 125.60엔, 유로·달러 전망치는 1.1040달러다. 지난 13일 기준 달러·엔 환율(128.87엔), 유로·달러 환율(1.0830달러)과 비교하면 12개월 후 달러 가치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뜻이다. 국민연금 기금위가 작년 12월 16일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높이기로 한 것은 그런 점에서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금위 관계자는 “이례적인 환율 상승이 다시 발생할 경우 안정화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외환 익스포저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다만 환율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번 전략 변경의 효과를 지켜보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정책은 한 번 정해지면 계속 따라야 하기 때문에 환율 정책을 바꾸는 것은 민감한 문제”라며 “길게 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는지, 또한 그 결정에 따라서 수익률에 유·불리한 측면이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이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금리 5% 이상 돼야" 매파 발언에 하락한 美증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상승 출발하던 뉴욕 증시는 소비 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꺾이며 하락했다. 주요 빅테크들이 이날부터 대규모 해고 행렬에 들어간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장 막판 낙폭을 더 키웠다. 지난해 세계적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11% 줄며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중국은 3년7개월 만에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개봉을 허용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3만3296.9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내린 3928.86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4% 내린 1만957.01에 마감하며 8거래일 만 하락 전환.◇예상 밑돈 PPI에 물가 정점론 힘 받나-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1% 하락을 하회.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과 비교해 0.1% 떨어진데 이어 PPI마저 둔화하면서 물가 정점론이 더 힘을 받게 된 것.◇부진한 소비 지표에 투자심리 주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1.1% 감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9% 감소보다 큰 폭.-연말 쇼핑 대목으로 잘 알려진 11~12월 동안 소비는 두 달 연속 1%대 오히려 줄어. -월가 한 금융사의 채권 어드바이저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본격적으로 지표로 나타날 것일 수 있다”고 해석.◇주요 빅테크, 역대급 구조조정 나서 -미국 빅테크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3월 31일까지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혀. -애플,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메모에서 “세계 일부 지역이 침체에 빠져 있고 다른 지역도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 -세계 시총 5위 아마존도 이날부터 1만8000명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을 시작. ◇연준 ‘매파’ “금리 빨리 5% 이상으로 올려야”-연준 내에서 가장 강경한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제약적인 수준이 되려면 기준금리는 적어도 5% 이상이 돼야 한다”며 “다음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혀.-25bp 인상을 확실시하고 있는 시장의 예상과 다른 언급. -불라드 총재는 또 “올해 말 금리는 5.25~5.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다보스포럼서 인플레 경고 쏟아져 -빌 윈터스 스탠더드차타드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부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 이전에) 너무 올랐다”고 밝혀.-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전 세계적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있어 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판단. -랠프 하머스 UBS 최고경영자(CEO) 역시 “인플레이션 하락이 대세가 됐다고 판단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들을 기다려야 한다”며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일찍 경기 침체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혀. ◇파월, 코로나19 확진...FOMC 대면참석 가능하나-제롬 파월 연준 의장,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연준은 “파월 의장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집에서 격리하며 원격으로 일하고 있다”며 “현재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파월 의장이 FOMC 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 ◇유럽증시 혼조...국제유가 9거래일만에 하락-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9% 상승.-국제유가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87% 내린 배럴당 79.48달러에 거래 마쳐.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1% 줄어...10년만에 최저-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보다 11%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2천만 대 이하로 하락.-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유통망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재고를 인수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게 원인.-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점유율 22%로 1위.-애플은 시장 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제조사들인 샤오미(13%), 오포(9%), 비보(9%)가 차례로 뒤이어.◇중국, 3년 7개월 만에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개봉 허용-중국이 3년 7개월 만에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 개봉을 허용.-마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를 내달 중국 현지 영화관에서 개봉한다고 발표. -작년 11월 초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출시된 ‘블랙 팬서2’는 내달 7일 중국에 첫 선 보여. -‘앤트맨3’는 미국 개봉일에 맞춰 중국 극장에서도 2월 17일 상영 시작.-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중국에서 마블 영화 상영이 재개됨에 따라 디즈니는 영화 사업에서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해석.
- CES 2023 참여 국내 벤처·창업기업,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1개사가 CES 혁신상(Innovaion Awards)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올해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8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총 434개사, 609개 제품이 선정됐다. 그 중 국내기업은 134개사(30.9%), 181개(29.7%) 제품으로, 혁신상 수상기업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무려 82.8%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었다.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91개사(67.9%)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혁신상을 수상한 벤처·창업기업 111개사 중 87개사(78.4%)가 팁스(TIPS), 사업화지원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었다.혁신 분야별로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및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 앱(Mobile Apps)’ 등 총 19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중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32개 제품(26.4%)이 수상해 가장 많은 혁신상을 받았다. 이어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앱(Mobile Apps)’ 분야에서 25개 제품(20.7%)이 수상해 작년에 이어 헬스케어와 IT·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큰 강세를 보였다.전체 전시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전 세계 총 20개사가 수상했다. 국내 수상기업(9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5개사(지크립토, 닷, 마이크로시스템, 버시스, 그래핀 스퀘어)로, 최고혁신상 또한 올해 벤처·창업기업이 역대 최다(’22년 1개사 수상)로 수상했다.특히, ‘지크립토’는 비밀투표 및 검증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 애플리케이션으로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앱(Mobile Apps)’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중기부의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등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에 성공한 사례이다.중기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KSTARTUP)관’에 참여한 51개사 창업기업 중에서도 14개사가 혁신상을 수상(27.5%)해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라오나크(RAONARK)는 손잡이를 물리적으로 돌리거나 내리지 않고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 가능한 스마트 도어락 제품으로 ‘가정용 기기’, ‘접근성’, ‘스마트홈’ 등 3개 분야에서 동시에 혁신상을 수상했다.세븐포인트원(SEVENPOINTONE)은 AI(인공지능) 치매 진단 및 건강 추적 솔루션으로 디지털 헬스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슈퍼노바(SUPERNOVA)는 무인화 서비스 및 교육용 인공지능 모듈형 로봇팔 로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바(EVAR)는 자율주행 전기 충전 로봇 ‘파키(Parky)’로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분야에서 수상했고, 차량 탑재형 전기차 충전기 ‘VMC(Van Mounted Charger)’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아 2개 제품으로 3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스타트업이 CES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특히, CES 2023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이 함께한 결과”라며 “국내 창업·벤처생태계가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으로도 성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 슈퍼널, MS사와 협력…"미래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IT 리더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AAM(Advanced Air Mobility)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사진 좌측)이 지난해 12월 미국 레드몬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MS사의 율리크 호만 클라우드/AI 부문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은 MS사의 고성능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비행, 3D 비행 시뮬레이션, 버추얼 제조·서비스 등 첨단 미래항공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슈퍼널은 이번 MS사와의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슈퍼널과 MS사 간의 협력은 혁신적인 미래항공 모빌리티 구현에 필수 요소인 클라우드 융합 솔루션과 디지털 운영체계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추진된다.우선 슈퍼널은 MS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고성능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프로젝트 에어심(Project AirSim)’을 개발 초기부터 적용해 자율비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후 시험 비행과 실증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비행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양한 환경과 상황별 데이터 확보로 혁신적인 미래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MS사가 보유하고 있는 실제와 가상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 UAM 기체 조립, 유지보수, 품질 관리, 고객 경험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 신재원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을 바탕으로 한 기체 개발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IT 리더인 MS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MS사의 율리크 호만(Ulrich Homann) 클라우드/AI 부문 부사장은 “도심항공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필수적인 분야이며, MS가 보유한 첨단 IT를 통해 슈퍼널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체와 시스템 개발 및 실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미래항공 모빌리티의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기자석에서 직접 질문한 김주형 “매킬로이, 어린 나이의 성공은 어떤가요?”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어린 나이에 성공하면 어떤가요?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그 성공을 어떻게 관리하나요?”김주형(왼쪽)과 로리 매킬로이(오른쪽)가 20일 더 CJ컵 미디어 센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PGA 투어 코리아 공식 SNS)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의 질의응답 시간에 기자석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김주형은 마이크를 잡고 직접 매킬로이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질문을 받은 매킬로이의 태도도 매우 인상적이다. 따뜻한 미소로 유심히 김주형의 질문을 듣던 매킬로이는 “나는 너처럼 그렇게 어린 나이에 성공을 누리지 못했다”는 따뜻한 말로 운을 떼 김주형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매킬로이는 유망한 어린 선수를 위해 진심으로 조언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내가 깨달은 것 중 가장 큰 것이 있다면 그건 시간 관리라고 생각한다. 이제 사방에서 너를 끌어당기기 시작할 것이다. 스폰서가 5개 정도 되는 걸로 보이는데. 무엇이 너를 이 자리까지 이끌었는지 깨닫게 되면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어떻게 PGA 투어 2승을 거뒀는지, 왜 훌륭한 선수인지를 계속 생각하면서 시간을 투자하고 꾸준히 연습하고 성공 요인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즌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22승(메이저 4승)을 거둔 슈퍼 스타다. 현재 PGA 투어 내에서 타이거 우즈(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다.매킬로이는 “앞서 세계 랭킹 1위가 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이제 다른 선수들은 너를 목표로 달릴 것이다. 모두가 쫓아오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시간 관리를 잘하고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또 나와 이틀 동안 함께 플레이하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김주형은 더 CJ컵 1·2라운드에서 매킬로이,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경기하며, 20일 오후 11시 20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김주형이 “멋지다. 고맙다”고 답하자, 매킬로이는 “마지막 말은 농담인데 다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멋쩍어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매킬로이는 최근 2개월 사이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고,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김주형의 상승세가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로리 매킬로이가 더 CJ컵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AFPBBNews)기자회견을 끝내고 나가면서 김주형과 마주친 매킬로이는 김주형을 부둥켜 안고 “TV로 프레지던츠컵을 보면서 함성을 질렀어. ‘와 정말 잘하네!’ 외쳤어”라고 따뜻하게 말했고, 김주형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볼 수 있듯, 김주형은 궁금한 점은 참지 않고 물어보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다. 전날 조던 스피스(미국)는 “호기심도 많고 발전하기 위한 질문을 많이 한다. 그 나이 때 내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말했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그의 태도가 그를 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김주형은 “원체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그냥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가 매우 궁금하다. 또 이 선수들을 보면서 자랐고 ‘빅 팬’이기 때문에 더 호기심이 커지는 것 같다. 한 인간으로서 골프 선수로서 발전하고 싶어하는 나의 DNA 같다”고 말했다.그는 12월 가장 큰 우상인 우즈의 초대를 받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해 우즈를 만난다. 한 가지 질문만 할 수 있다면 어떤 걸 묻고 싶냐는 질문에는 “우즈에게 한 가지 질문만을 하는 건 아마도 내가 인생에서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라는 현답을 내놨다.한편 김주형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드라이빙 레인지로 향했고 가장 늦게까지 연습했다. 매킬로이의 조언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모습이었다.
- 마크로젠,"글로벌 지놈슈퍼센터로 2년내 매출 2배 자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마크로젠(038290)이 유럽시장을 집중공략해 퀀텀점프(대도약)를 모색한다.파리 지놈슈퍼센터 사진. (제공=마크로젠)27일 마크로젠에 따르면, 마크로젠은 최근 프랑스 파리, 폴란드 슈체친, 칠레 산티아고 등 3개 지역에 지놈슈퍼센터를 새로 열었다. 이로써 마크로젠 지놈슈퍼센터는 10개로 늘어났다.구체적으로 마크로젠의 지놈슈퍼센터는 앞선 3곳을 포함해 미국 락빌, 일본 도쿄, 싱가포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마스트리흐트·루벤, 이탈리아 밀라노 등 총 10곳이다. 마크로젠은 내년 지놈슈퍼센터를 독일, 영국, 프랑스 보로도 등 지역에 추가 설립해 15개까지 늘린단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유전체분석 시장은 2019년 68억1500만달러(9조7775억원)에서 오는 2025년 227억1700만달러(32조5921억원)로 연평균 22.2%씩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0년에서 2003년까지 진행된 휴먼 게놈프로젝트 당시 개인 한 명의 유전체 분석을 위해서는 약 30억달러(4조3000억원), 13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현재는 1000달러(140만원) 수준에서 10일 내외에 유전체 분석이 가능해졌다. 유전체 분석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면서 관련 임상시험 및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유전체 정보는 질병 예측, 예방, 맞춤형 약물치료, 신약개발 등에 활용된다.◇ 유럽 집중 공략해 2024년 매출 2500억 달성마크로젠이 글로벌 전역에 지놈슈퍼센터를 빠르게 확장하는 이유는 유럽을 포함 초기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편이다.마크로젠 관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럽법인이 유럽 전역을 커버하긴 불가능하다”면서 “지사격인 지놈슈퍼센터를 곳곳에 세워 지역 병원, 학교, 연구기관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겠단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마크로젠은 세계 2번째 규모의 유럽 유전체 분석 시장을 집중공략해 오는 2024년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단 목표다. 마크로젠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50억원이고, 매출 비중은 해외 53%, 내수 47%로 각각 나타났다. 구체적인 해외 매출액 비중은 한국 47.4%, 아시아 26.2%, 유럽 19.4%, 남미 4.4%, 오세아니아 1.3%, 중동 1.2%, 북미 0.2% 순이다. 마크로젠의 유럽 매출액은 지난 2020년 167억원, 지난해 2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서 북미 매출액은 관계사 소마젠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마크로젠 관계자는 “지놈슈펴센터의 초기 매출액은 대부분 연구자 중심”이라면서 “국가과제, 리서치 의뢰를 중심으로 접점을 늘리며 입지를 다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유럽’ 지놈센터 롤 모델은 ‘일본’마크로젠은 유럽 지놈센터를 제2의 일본 법인처럼 만들겠단 목표다. 마크로젠의 일본 법인은 지난해 전체 일본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점유율 36%를 차지해 관련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마크로젠의 일본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21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사업 중인 관계사 소마젠의 전년도 매출액 285억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마크로젠 일본 법인은 초기 시장에 침투해 일본 정부 산하 연구개발기관 ‘AMED’(Japan 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가 주도하는 일본인 대상의 게놈 프로젝트가에 참여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마크로젠 일본 법인은 지난 2007년 설립됐고 2015년 대용량 유전체 인프라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동경대, 교토대 등 일본 내 최고 대학들이 마크로젠 주요 고객사다.그는 “마크로젠은 일본 내 유전체 분석시장에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매년 매출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법인의 성장세는 내년부터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우리나라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체분석 검사’(DTC)는 법적 제약으로 검사항목이 70여 개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반면, 일본은 규제완화로 300개 항목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내년 일본을 필두로 DTC 서비스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지놈센터도 일본법인 성장모델을 적용해 매출액 늘려간단 복안이다.마크로젠 관계자는 “일본 같은 매출액을 기록하는 글로벌 지놈센터가 10개, 20개, 30개 순으로 늘어난다면 마크로젠은 급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또 연구자 중심의 유전체 분석에서 DTC, 마이크로바이옴, 단백질분석, 싱글셀 분석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 성장세가 가파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마크로젠은 지난해 매출액 129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에미상 시상 빛낸 정호연, 외신들 베스트드레서 선정…"'잇 걸' 패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외신을 통해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s, 이하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돼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 참석한 정호연은 레드카펫 행사부터 시상까지 글로벌 스타다운 애티튜드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정호연은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미국 매체 ‘E!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미상’에 참석한 것이) 정말 믿을 수 없고, 아직도 많이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다. 오늘 하루 정말 잘 즐겨보려고, 기억 속에 잘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이날 정호연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룩으로 ‘에미상’ 레드카펫을 압도했다. 정호연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드레스, 헤어피스, 백 모두 그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루이 비통에서, ‘에미상’에 참석하는 그를 위하여 커스텀 제작했다.이에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정호연은 섬세한 커스텀 양식의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비즈 가운 드레스와 헤어 밴드를 매칭했고, 그가 착용한 액세서리는 모두 루이 비통 제품이다”라고 언급하며,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 7위로 선정했다.또 ‘보그 US’는 “눈썹 위까지 내린 앞머리와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를, 크리스털 플라워 브로치로 묶은 정호연의 격식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다. 유명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 또한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로 발표했다. ‘엘르 US’는 앞서 정호연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에미상’ 드레스가 시크하고 디테일할 것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정확했다면서, “정호연이 말 그대로 ‘잇 걸’ 패션으로, ‘에미상’에 처음 참석했다”고 집중 조명했다.정호연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서 참석하여, ‘세브란스: 단절(Severance)’ 패트리샤 아퀘트, ‘오자크(Ozark)’ 줄리아 가너, ‘석세션(Succession)’ 사라 스누크, ‘유포리아(Euphoria)’ 시드니 스위니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뿐만 아니라 정호연은 스케치 예능 시리즈 부문의 시상자로서 활약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시상에 나선 그는,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을 깜짝 재연하며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재치 있는 센스가 돋보이는 진행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그런가 하면 ‘오징어 게임’은 한국 최초, 비(非)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달성, ‘에미상’을 말 그대로 장악했다. 정호연은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의 수상을 그 누구보다도 진심을 다해 축하하는 모습으로 ‘오징어 게임’ 팀의 훈훈한 의리를 자랑했다.지난해 9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정호연. 전 세계 유례없는 신드롬의 주역으로, ‘美 SAG’부터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Critics Choice Super Awards),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국내외 시상식에 수상자와 시상자로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동시에 그는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하고, 루이 비통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정호연이 출연했던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의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 뮤직비디오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2022’(MTV Video Music Awards 2022)에서 ‘베스트 R&B’(Best R&B)를 수상하는 등, 작품 안팎으로 영향력을 확산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임을 증명했다.정호연은 ‘그래비티’, ‘로마’로 유명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차기작을 확정 지었다. 과연 정호연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할지, 그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 韓 배우 최초 에미상→스타워즈 주연…이정재의 전성기는 멈추지 않는다
- 12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한국인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트로피를 든 채 환히 미소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정재 인생의 ‘화양연화’다.이정재가 에미상 수상을 통해 본업인 ‘배우’로 대중문화 성지인 미국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다. 올 상반기 칸국제영화제에서 성공적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한 데 이은 또 한번의 낭보다.이정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0년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과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 단절’ 아담 스콧,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 등 쟁쟁한 후보 제치고 거머쥔 성과다. 미국 현지에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하다”고 한 그의 한국어 소감은 ‘오징어 게임’ 출연진과 스태프를 비롯해 시상식 참석자 전체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이정재는 1993년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뒤 곧바로 전성기를 맞으며 톱배우의 길을 걸었다. 올해 데뷔 29년차다.그의 전성기는 총 세 번에 걸쳐 찾아왔다. 첫 번째 전성기를 가져다준 작품은 드라마 ‘모래시계’다. 백지희란 짧은 분량의 역할을 맡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오! 브라더스’, ‘시월애’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그는 제16회 청룡영화상에서 ‘젊은 남자’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고, ‘제20회 청룡영화상’에서 절친한 친구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태양은 없다’로 남우주연상을 따내며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첫 번째 전성기가 그에게 청춘스타의 지위를 안겨줬다면, 2010년대 맞이한 두 번째 전성기에선 그를 진정한 연기자로 각인시킨 필모그래피가 대거 등장한다. 영화 ‘신세계’(2013)와 ‘관상’(2013), ‘암살’(2015)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고, 이정재가 등장한 신들이 명대사로 꼽히거나 ‘밈’(meme)으로 제작돼 널리 퍼지는 등 역대급 장면들이 탄생했다. 특별출연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도 염라대왕 역으로 주연 배우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오징어 게임’은 그에게 세 번째 전성기를 선사했다. 이정재는 이 작품을 통해 월드 스타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다 456억 원이 걸린 생존 게임에 참가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간 여심을 저격하는 멋진 인물을 연기해 온 그가 산발에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망가진 모습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까지 열광시켰다. 그 결과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주요 현지 시상식에서 한국인 배우 ‘최초’ 트로피들을 잇달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올해 초 미국의 3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무대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에는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로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칸, 베를린) 중 하나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영예를 누렸다.에미상 수상 이후 그의 글로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정재는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미국의 전설적인 인기 SF시리즈 ‘스타워즈’의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 드라마 시리즈인 ‘레이’의 출연도 확정한 상태다.
- '오겜' 비영어권 최초 美 에미상 작품상 도전…'1cm 장벽' 뛰어넘나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오늘(12일, 현지시간)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최초 최고 권위상인 작품상 수상에 도전한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 주관의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다른 영어권 작품들과 나란히 작품상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 연기상 수상을 겨룬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TV 드라마 부문 최고 권위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박해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에미상 기술 부문으로 불리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게스트 여배우상(이유미)과 스턴트상, 시각효과상, 미술상(프로덕션디자인상) 등 4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선을 끊었다. 이는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다. 본 시상식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시상식 수상에 성공할 경우 각 부문이 비영어권 최초, 한국배우 최초라는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특히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수상하는 것은 영어권 콘텐츠가 장악한 현지 시상식에서 1cm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고 K콘텐츠가 정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오징어 게임’과 작품상을 두고 경쟁하는 후보는 ‘석세션’, ‘유포리아’, ‘베터 콜 사울’, ‘세브란스: 단절’, ‘옐로우 재킷’ 등 총 7개 작품이다. 흥행 성적으로만 보면 ‘오징어 게임’이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작품상 수상 기준에 인기뿐 아니라 완성도, 연출 등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돼 있는 만큼 쉽지 않은 경쟁이 될 전망이다.‘오징어 게임’의 주역 4명 중 수상에 성공하는 배우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정재를 비롯해 박해수, 오영수, 정호연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연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이유미가 에미상 기술 부문 게스트 여배우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터라 주,조연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간 에미상에서 한국 배우가 주조연상 후보에 오른 전력은 없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산드라 오가 13차례 이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수상에 성공하진 못했다.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을 비롯해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 등 현지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가 이번에도 유력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의 수상 후보는 물론, 올해는 정호연과 함께 시상자로도 나서 눈길을 끈다. 미국 유력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정재를 남우주연상 수상 후보 1순위로 꼽기도 했다.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오영수의 에미상 남우조연상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쏠린다. 같은 부문에 박해수도 이름을 함께 올려 겹경사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의 연출 및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에미상 후보에 오른 것 중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는 박해수 배우의 남우조연상 후보 지명”이라며 “이렇게 명망있는 시상식이 그의 대단한 실력을 알아봐줘서 행복했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배우 정호연이 이번엔 시상자는 물론,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으로 여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호연은 지난 2월 개최된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3월 열린 크리틱스초이스 슈퍼 어워즈에서 액션 시리즈 부문 여자 연기상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에미상은 레아 시혼(베터 콜 사울), 줄리아 가너(오자크), 패트리샤 아퀘트(세브란스: 단절), 크리스티아 리치(옐로우 재킷), J.스미스 캐머런(석세션), 사라 스누크(석세션), 시드니 스위니(유포리아) 등 경쟁 후보가 워낙 쟁쟁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MS 아시아 사장 “韓 스타트업에 최대 5억씩 IT 지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스타트업 1곳당 최대 5억원 규모의 IT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혁신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취지에서다. 아흐메드 마즈하리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아흐메드 마즈하리(Ahmed Mazhari)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여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처(Microsoft Launcher)’를 출범한다”고 말했다. 이는 ‘발사대’를 뜻하는 런처처럼 한국 스타트업이 부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자금 지원 방안이다. 앞서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를 설립했다. 전 세계 수천명 창업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스타트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도 이같은 스타트업 지원의 연장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크레딧, 라이선스, 기술 지원을 포함해 개별 스타트업에 최대 5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해 크레딧은 아이디어, 개발, 제품 출시, 고객 확보, 시장 확장 등 단계에 따라 최대 2억원 상당까지 지급한다. 깃허브, 비주얼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파워플랫폼, 다이나믹스 365 등 개발자 및 비즈니스 도구도 1년간 무상 지원한다.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술적 또는 금전적 제약 없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아울러 최고의 자연어 처리 모델인 오픈AI의 GPT-3를 신규제품 구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130만원 상당 오픈AI 크레딧, 3개월간의 오픈AI API 혁신 라이선스, 오픈AI의 전문가 무료 컨설팅도 지원받게 된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을 통해 연중무휴 일대일 기술 자문도 이뤄진다. 마이크로소프트 멘토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 로드맵, 비즈니스 계획, 운영 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과 기술 조언도 얻을 수 있다.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채용 추천 플랫폼인 ‘슈퍼코더’와 협력해 개발자 채용도 지원한다. 10인 이내 소규모 스타트업에는 서울·부산에 위치한 코워킹 플레이스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 초기 6개월간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과의 미팅을 통해 기업소개(IR) 역량 강화, 투자 유치 지원도 하기로 했다.신청 대상은 창업자의 배경, 위치, 진행 과정에 관계없이 아이디어가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중심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규모는 시리즈 A~C 이하 스타트업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 희망사를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지원하는 스타트업 전체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한국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아흐메드 마즈하리 사장은 “아시아는 현재 글로벌 혁신 파워하우스이며 스타트업은 그 혁신의 중심에 있다”며 “특히 한국은 불과 3년 전과 비교해 유니콘 기업이 2배로 늘고 창업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아시아의 새로운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공 등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한국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성장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에서 한국의 역할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우리만의 디지털 생태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술적 또는 금전적 제약 없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