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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다시 작업 기대하며 출연"
  • '원더랜드'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다시 작업 기대하며 출연"
  • 배우 탕웨이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탕웨이가 영화 ‘원더랜드’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유미는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탕웨이는 ‘만추’, ‘헤어질 결심’에 이어 ‘원더랜드’로 세 번째 한국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특히 ‘만추’로 인연을 맺고 현재 남편이기도 한 김태용 감독과 ‘원더랜드’로 재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탕웨이는 극 중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그는 “ 당연히 이 영화의 아이디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동시에 김태용 감독님과 다시 한 번 작업할 기회를 기대해 선택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바이리를 준비한 과정도 설명했다. 탕웨이는 “바이리란 캐릭터는 리이바란 시인의 이름을 거꾸로 뒤집어 만든 것”이라며 “딸이 자신의 죽음을 몰랐으면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고 싶은 마음에 원더랜드에 자신을 만들어달라고 의뢰하는 캐릭터다. 실제 중국에서 고고학자 일을 하시는 분을 만나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와 소통하는 장면에서도 나름 심혈을 기울였다”고 회상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5.09 I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최우식 "김태용, 부드럽기로 유명한 감독…많은 케어 받아"
  • '원더랜드' 최우식 "김태용, 부드럽기로 유명한 감독…많은 케어 받아"
  • 배우 최우식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최우식이 ‘원더랜드’ 출연 계기로 김태용 감독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유미는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최우식인 ‘원더랜드’ 서비스의 상징과도 같은 수석 플래너 해리(정유미 분)와 함께 일하게 된 신입 플래너 현수 역을 맡았다. 최우식은 “현장에서 감독님이 워낙 부드러운 감독님으로 유명하시다. 정말 현장에서 너무 잘 보살펴주시고 케어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김태용 감독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우식과 정유미는 영화 ‘부산행’에 함께 출연했고, 각종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사적으로도 각별히 친한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최우식은 그런 정유미와 ‘원더랜드’에서 합을 맞추게 된 소감을 묻자 “누나랑 너무 친하게 지내다가 작품에서 같이 연기 합을 맞춘 건 처음이라 더 긴장이 되더라”며 “서로 너무 친하고 잘 아니까 갑자기 연기를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되고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른 때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떠올렸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현수에 대해선 ”신입으로서 선배 해리 밑에서 하라는 것들을 다 하고, 가상 세계 원더랜드를 만들어주는 플래너“라고 소개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5.09 I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박보검·수지 "백상 MC로 만나다 작품서 연인…호흡 잘 맞아"
  • '원더랜드' 박보검·수지 "백상 MC로 만나다 작품서 연인…호흡 잘 맞아"
  • 배우 박보검(오른쪽)이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서 수지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보검, 수지가 6년간 백상예술대상 MC로 호흡을 맞추다 ‘원더랜드’에서 연인 케미로 연기 합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유미는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C로 처음 만난 수지와 박보검은 2021년 박보검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 MC로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생방송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진행 능력과 투 샷 자체만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역대급 비주얼 케미로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던 두 배우가 영화 ‘원더랜드’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여자 정인을, 박보검은 기적처럼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 역을 맡았다.박보검은 “백상 MC로서만 만나다가 이번에 원더랜드에서 호흡하게 됐는데 처음이었지만 제가 원더랜드 시나리오를 읽고 정인을 떠올렸을 때 수지 씨가 잘 어울렸다. 연기할 때도 호흡도 잘 맞고 많이 이야기 나누면서 태주 정인과의 서사를 그려나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지 역시 “정인과 태주의 관계가 친구같고 편안한 연인이어서 오빠랑 많이 대본리딩하고 연습하며 친해지는 시간이었다. 편하고 친구같은 호흡이 영화에도 잘 담긴 듯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더랜드’의 이야기에 끌린 이유도 밝혔다. 수지는 “원더랜드의 세계관이 독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죽은 사람의 모습을 구현한다는 게 신선한다면서도 굉장히 씁쓸하게 다가왔다”고 떠올렸다. 박보검은 “그리운 사람을 AI로 구현해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고, 저도 모르게 이 서비스를 신청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 김태용 감독님이 너무 좋았다”고 김태용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5.09 I 김보영 기자
해외직구 슬라임,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붕소도 최대 10배
  • 해외직구 슬라임,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붕소도 최대 10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해외직구 ‘슬라임’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기 검출됐다. 이밖에 어린이용 필통, 샤프팬슬 등에서도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9일 5월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 중인 슬라임 등 어린이 완구 5개와 필통·샤프펜슬 등 학용품 4개 등 9개다. 이 중 5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과 붕소 등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되고 물리적·기계적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우선 어린이들이 공부할 때 사용하는 학용품 2종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 납 성분이 검출됐다. 어린이용 필통(합성수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가 기준치 대비 최대 146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샤프펜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BP가 기준치 대비 11배 초과 검출됐으며, 금속 팁 부위에서 기준치 대비 1.6배의 납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액체괴물로 불리는 슬라임 제품 2종 중 1종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었던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검출됐다. 해당 성분은 어린이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또 다른 1개 제품에서는 슬라임 장식품(부속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 DIBP)가 기준치 대비 213배 초과 검출됐다. 기준치 대비 최대 10배의 붕소 성분도 검출됐다. 물리적·기계적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으며, 제품의 작은 부품이 36개월 미만 어린이에게 삼킴, 질식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붕소는 생식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눈, 코,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피규어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DINP) 기준치를 3배 초과했다. DINP 또한 생식독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간독성 우려가 있는 유해물질이다.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학용품, 완구 등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하는 가운데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 공부 환경을 위해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신중한 선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5.09 I 함지현 기자
한은 "연간 52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전망, 상향 조정 가능"
  • 한은 "연간 52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전망, 상향 조정 가능"[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존 520억달러 흑자에서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한은은 4월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고, 서비스수지 적자 흐름도 이어진다는 판단이다.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9일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 기자 설명회를 통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신 국장은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68억4000만달러로 조사국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의 85%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며 “연간으로도 520억달러 흑자 예상했는데, 상향조정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한은은 4월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국장은 “상품수지 흑자 폭 축소, 본원소득수지 적자 이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며 “4월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할 수 없지만, 서비스 적자 흐름이 이어지는 등 균형 수준에 근접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4월 통관 기준 수입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고, 해외 외국인 배당 지급 등으로 본원소득수지 흑자 폭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서비스수지 적자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신 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가 198억달러 흑자다. 연간은 520억달러 흑자다. 1분기 16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망 상향조정 가능성은 없는가. 하방요인 변수도 궁금하다.△(신승철 국장)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68억4000만달러로 조사국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의 85%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 연간으로도 520억달러 흑자 예상했는데, 상향조정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1분기까지 경상수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4월엔 해외 외국인 배당 지급이 많아 경상수지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5월부터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흐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이런 요인을 종합적으로 보면 1분기 실적이 좋아서 연간 전망치를 상향할 흐름 있다고 본다.경상수지 관련, 리스크 요인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 그리고 미·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련한 변화 요인들이 불확실한 요인으로 남아있다. 이런 것들을 5월 조사국 수정 경제전망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1분기 경상수지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나왔는데, 예상보다 웃돈 이유는 무엇인가.△(신 국장) 1분기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이유는 앞서 3월과 1분기 경상수지 평가에서도 언급했듯이 전반적으로 수출 회복세가 상당히 좋다. IT 품목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그 외에도 자동차 선박, 일반, 기계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의 경우 통관 기준 수출을 보면 주력 수출 품목들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지역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출 회복세가 강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1분기 수입이 두 자릿수 감소폭이 어어지고 있다. 겨울철 난방 등 에너지류 수입이 줄면서 수입 쪽이 큰 폭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4월 통관 수입을 보면, 원유 도입단가가 상승하고 에너지 수입이 늘면서 수입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4월에 전반적으로 통관 무역수지가 3월이나 1분기에 비해 흑자폭이 줄어드는 모습 보였다. 1분기까지 상품수지에서 수출입동향과 4월 수출입 부분들을 봤을 때 상품수지 수출을 중심으로 흑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나 국제유가 등 부분의 변동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은 어떤가. 4월 통관 기준 수입이 14개월 만에 증가했는데, 국제수지 상으로도 수입 증가 전환이 가능한가.△(신 국장) 4월 경상수지는 통관 기준 무역수지 흑자 규모 줄었기에 상품수지 쪽에서도 흑자 규모가 축소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4월은 외국인 투자 배당 금액이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예년에도 본원소득수지가 일시적으로 적자를 보이고, 경상수지도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아직 자료가 많지 않기에 상품수지 흑자 폭 축소, 본원소득수지 적자 이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4월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할 수 없지만, 서비스 적자 흐름이 이어지는 등 균형 수준에 근접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4월 통관 수입이 플러스로 돌아섰기에 상품 수지에서 조정하는 부분이 있다. 통관 기준 수출입과 경상수지 상품 수출입 조정 부분이 있어서 조정해봐야 할 것 같다. 통관 기준 수입이 플러스가 됐으니까 경상수지 쪽에서도 상품 수입이 플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수출이나 상품수지가 좋게 나왔는데, 서비스 수지 적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부분 개선되려면 언제쯤으로 전망하고 있는가.△(신 국장) 서비스수지는 가공 서비스, 운송, 여행, 건설, 지식재산권 사용료, 기타소득 등 6가지 항목으로 세분화됐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 특성을 봤을 때 서비스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기 쉽지 않은 구조다. 가공 서비스의 경우 기업이 해외 자회사 진출을 많이 했기에 해외 생산을 많이 했다. 적자가 나고 있다. 운송수지 경우 해운 등 해외 선박사 운영하는 것 있어 적자를 보인다. 여행수지는 외국인의 국내 입국보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많기에 전통적으로 적자가 나는 항목이다. 건설 서비스는 건설기업이 해외에서 건설해 흑자가 나는 항목이다. 지식재산권 수지나 기타사업 서비스는 해외 자회사가 국내로 보내는 수입이 있지만 로열티나 기업이 해외에 지급하는 부분 있어서 전통적으로 적자가 나는 부분이 있다. 서비스 항목을 보면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서비스 수지가 흑자 기조로 돌아서려면 정부 정책이나 경제 구조, 산업 구조 등 여러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만성적으로 적자가 나는 여행수지를 줄이려면 해외 관광객을 국내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중해야 한다. 정책적으로 여러 노력 필요하다. 흑자 기조 돌아서서 정착되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금융계정 보면 순자산 증가폭 크다. 역대 최대폭인가. 지표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한다. △(신 국장) 우리가 경상수지를 흑자로 해외에서 외화를 많이 벌어 들어온다. 글로벌 경제 환경을 봤을 때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직접 투자도 많이 하고 해외에서 경상수지를 많이 벌어오기에 그만큼 국내 자금이 해외 증권투자 등으로 나가는 부분이 많다. 국내에서 해외로 증권투자를 하게 되면 금융자산 증가로 잡히기 때문에 경상수지에서 흑자 규모가 장기회되면서 금융계정에서도 순자산 증가하는 기조로 가고 있다. 그때 그때 규모는 해외직접투자가 얼마나 많고 반대로 외국인이 국내투자를 많이 하는지에 따라 자산 규모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난 만큼 금융계정 순자산이 늘어나는 쪽으로 나온다. 금융 순자산이 늘어났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우리가 수출 주도 경제 구조를 갖고 있기에 수출을 많이 해서 경상수지 흑자를 벌어오고, 해외 진출하는 부분이 본원소득수지 쪽에서 배당수입으로 경상수지에 도움이 되는 쪽이 있기에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고 있다.-1분기 GDP 서프라이즈 관련 왜 그런지 설명이 안되는데 국제수지 통계에서 설명 가능한 부분이 있는가.△(신 국장)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기자 설명회 설명이 부족했다. 1분기 GDP가 시장 예상치나 전망치보다 높게 나온 이유가 순수출 부분과 내수 부분의 기여도가 둘다 높게 나왔다. 순수출 기여도가 4분기 연속으로 높게 나왔다. 그것은 경상수지 쪽으로 보면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는 반면, 수입이 감소하면서 차이인 순수출 기여도가 커졌다. 경상수지 쪽에선 명목이기에 실질과 차이가 있다. 경상수지에서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수입은 큰 폭 감소세가 이어져 명목이지만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졌다. 이런 부분이 연결된다. 실제로 GDP 쪽에서 상품과 서비스 수출입을 계산할 때 경상수지 명목 자료가 그대로 이용된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된 게 GDP 쪽에서 순수출 기여도가 크게 나와 성장에 기여한 부분을 연결해 설명할 수 있다. 내수 부분에 대해서도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는데, 반등해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내수를 부진하게 본 이유는 소비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는 건설경기 부진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요인이 있기에 계속 부진할 것으로 봤는데 실적치에선 건설투자가 높게 나오고 민간소비도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민간소비는 휴대폰 신제품 출시 효과나 원활한 기상요건으로 야외활동을 하면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건설투자는 1월이나 연초 날씨 때문에 건설 활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 기간인데, 1월 기성이 좋게 나왔다. 1분기 전체로 봐도 기성이 높게 나왔다. 작년 4분기 건설 워낙 안 좋았던 부분 있었고, 대형 마무리 공사가 일부 잘 됐던 부분 때문에 건설투자도 예상과 다르게 높게 나왔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내수 성장기여도 높게 나왔다. 내수와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계속 될것인지가 관심이다. 내수는 건설 투자의 경우 부진 흐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4분기 연속 성장에 기여했다. 4월 수입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부분 있어서 순수출 기여도도 지속될지 봐야한다. 내수도 봐야한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 금융자산은 2020년 10월 이후 최대다. -비(非)반도체 품목 수출도 양호한 흐름인지 궁금하다.△(신 국장) 1분기까지 수출 호조 품목들이 작년에는 자동차가 양호한 실적 보였고 반도체도 작년 하반기부터 1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보였다. 올해 1분기까지 반도체뿐만 아니라 여타 IT 품목들도 양호한 흐름 보인다. 디스플레이나 컴퓨터 저장장치, 무선통신 장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4월 통관 수출을 봐도 3월에 비해 수출 주력 품목이 늘고,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주력 품목 중 안 좋은 부분은 전기차, 2차 전지, 철강 등 일부 수요가 둔화되는 것에 한정돼 있다. 전체적으로 수출 증가세는 IT 품목 외에도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 리스크요인으로 환율이나 국제유가를 말했다. 지난달 환율이 1400원을 찍고 국제유가도 올랐는데, 경상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신 국장) 유가는 최근 국제유가 기준으로 3~4월 많이 올랐다가 5월 되돌려지는 모습 보인다. 통관기준 상품 수입이나 경상수지 수입쪽에서 유가 관련은 도입 단가 기준으로 잡힌다. 보통 1개월 시차가 있다. 3월 유가 도입 단가는 조금 올랐지만 국제유가가 오른 것이 반영이 안 됐다. 4월의 경우 반영돼 도입 단가가 올라간 상태다. 4월 통관 기준 원자재 수입에 물량 수입이 늘어난 부분 있지만, 원유 도입 단가가 올라간 부분도 반영돼 있다고 본다. 3~4월 국제유가가 올라간 부분이 원유 도입단가가 올라갈 것으로 작용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5월 국제유가가 되돌려지는 부분이 있기에 지켜봐야 한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전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이 통관 기준 무역수지, 국제수지, 상품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에 비해 제한적이다. 최근 관심이 있는 건 초엔저 현상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 원화가 약세지만, 엔화도 더 약세를 보이기에 초엔저가 우리 무역수지, 경상수지에 어떤 영향 미칠 것인가는 일본과 우리가 수출 경합 품목이 많지 않다. 엔저가 우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관광객 중 일본 관광객이 많은데, 엔저 때문에 덜 들어올 수 있다. 반대로 달러가 강세기에 일본 사람들이 장거리 여행 말고 국내로 국들어온다는 분석도 있다. 엔저가 국내 미치는 영향도 플러스, 마이너스 효과가 있다.-반도체 수출 증가율 플러스로 나타났다. 몇개월 연속 플러스인가.△(문 팀장) 작년 11월부터 플러스이기에 5개월 연속 플러스다. 통관기준 보면 4월까지 6개월 플러스다.
2024.05.09 I 하상렬 기자
나라살림 75.3조 적자, 3월 기준 역대 최대…"재정 조기집행 영향"
  • 나라살림 75.3조 적자, 3월 기준 역대 최대…"재정 조기집행 영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3월까지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75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정부가 상반기에 재정 신속집행을 서두른 영향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지난 3월기준 총수입은 147조 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은 줄었지만, 기금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늘어났다.이중에서 국세수입은 84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2000억원 감소했다. 주요 세목을 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법인의 사업 실적이 저조한 영향으로 법인세가 5조 5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크다. 소득세도 성과급 감소로 7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부가세는 3조 7000억원 증가했다. 세외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000억원 증가한 7조 5000억원이다. 기금수입든 4조 2000억원 증가한 55조 1000억원이다.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지출 증가로 1년 전보다 25조 4000억원 증가한 212조 2000억원이다. 신속집행이 연간계획 252조 9000억원 중 3월까지 106조 1000억원을 집행해 지난해보다 23조 2000억원 늘었다 집행률로 보면 41.9%로 7.8%포인트 증가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 7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사보기금수지) 10조6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75조 3000억원 적자였다. 지난 2월(36조 2000억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3월 누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앞서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6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속집행을 3월까지 많이 하면서 관리재정수지 적자도 크게 늘어났다”면서 “향후 전망을 지금 알긴 어렵지만 과거를 보면 상반기 신속집행의 영향으로 6월에 통상적으로 재정수지적자가 크게 늘어난 걸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4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조원이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이란-이스라엘 간 긴장이 커짐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4월 국고채 발행량은 63조 4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40% 수준이다.
2024.05.09 I 김은비 기자
미국채 10년물 입찰 수요 부진…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세 출발
  • 미국채 10년물 입찰 수요 부진…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세 출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거래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을 보이며 보합 수준이었지만 국고채 3·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9.1bp를 기록하며 한 달래 최저치인 8.8bp서 반등했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오른 4.49%,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오른 4.8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4.5%서 65.9%로 소폭 상승했다.이날 진행된 420억 달러 규모 미국채 10년물 입찰에선 수요가 다소 부진했다. 응찰률은 249%, 낙찰금리는 4.483%를 기록했지만 WI(발행전 거래) 금리를 1bp 웃돌았다. 이에 입찰 결과가 나오자 10년물 금리는 상승했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상승분을 장 초에 반납했던 국채선물 가격 움직임을 감안하면 이날 미국채 금리 흐름에 따른 약세는 조정 재료가 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미국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간밤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61달러(0.78%) 상승한 배럴당 78.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이 달 들어 최고치다.전 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연속 감소, 전일 대비 8953억원 줄어든 140조9696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대차잔고는 양방향 재료지만 146조원대 최대치를 찍은 이후 지속적인 감소 흐름을 보인다. 같은 날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구간별로 등락을 보였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8.8bp서 9.1bp로 확대,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5.9bp서 마이너스 15.8bp로 소폭 좁혀졌다.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경상수지는 70억달러 가까운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나갔다.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이달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7000만달러 흑자폭이 확대됐고 전년동기(4억3000만달러 적자)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5월 이후 11개월째 흑자 지속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8시에는 영국의 기준금리 결정,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된다.
2024.05.09 I 유준하 기자
탕웨이·수지·정유미, '원더랜드' 둘러싼 섬세한 감정…메인 예고편 공개
  • 탕웨이·수지·정유미, '원더랜드' 둘러싼 섬세한 감정…메인 예고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메인 예고편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6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원더랜드’가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세계 ‘원더랜드’의 독보적 비주얼과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정유미 분)와 신입 플래너 현수(최우식 분)가 등장,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직접 서비스를 의뢰한 바이리(탕웨이 분)를 복원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이라는 해리의 응원과 함께 사막부터 우주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각국의 언어로 일상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의 슬픔과 그리움, 반가움과 위로, 혼란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예고한다.‘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우주에 있는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와 통화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정인(수지 분)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기적처럼 깨어난 현실의 태주로 인해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엄마를 직접 만나기 위해 나선 딸 지아(여가원 분)를 애타게 찾는 ‘원더랜드’ 속 바이리의 다급한 표정과 갑작스러운 시스템 오류에 당황하는 현수와 해리의 모습까지.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라는 카피와 더불어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과 다시 만나고, 또 가상의 세계 너머 현실에서 닿고 싶어하는 이들의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공감을 자극하며 애틋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태용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 마음을 울리는 상상력이 어우러진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원더랜드’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9 I 김보영 기자
올 1분기 경상수지 168.4억달러 흑자, 전년동기비 흑자 전환(상보)
  • 올 1분기 경상수지 168.4억달러 흑자, 전년동기비 흑자 전환(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3월 경상수지가 70억달러 가까운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나갔다. 1분기 경상수지는 168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이달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7000만달러 흑자폭이 확대됐고 전년동기(4억3000만달러 적자)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5월 이후 11개월째 흑자 지속이다. 올 1분기 경상수지는 168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59억6000만달러 적자)대비 흑자 전환이다. 한은이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액을 520억달러, 상반기를 198억달러로 전망했는데 1분기 만에 상반기 전망액의 85%를 달성한 것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3월 80억9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월비(66억1000만달러) 흑자액이 14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전년동기(11억8000만달러 적자)대비로는 흑자 전환이다. 출처: 한국은행상품수지도 1분기 18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97억8000만달러 적자)대비 흑자 전환이다. 한은은 올해 상품수지 전망치를 632억달러, 상반기에는 280억달러를 전망했는데 전망액의 68%를 달성했다. 수출은 6개월째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1년째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3월 수출은 58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통관기준으로 반도체가 34.5%, 정보통신기기가 7.9% 증가했다. 수입은 501억8000만달러로 13.1%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18.4%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1분기로 보더라도 수출은 6.6% 증가한 반면 수입은 11.2%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월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24억4000만달러 흑자) 대비 흑자폭이 6억1000만달러 가량 감소하긴 했으나 넉 달째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배당소득수지는 17억8000만달러 흑자를 보였고 이자소득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자소득 수입이 줄면서 전월(7억6000만달러 흑자)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 서비스 수지는 24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전달(17억7000만달러 적자) 대비 적자폭이 6억6000만달러 늘어났다. 1년 11개월째 적자다. 여행수지는 10억7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반면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감소하면서 전월(13억6000만달러 적자)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그럼에도 서비스 수지 적자폭이 확대된 것은 지식재산권수지가 8억달러 가량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전달(4000만달러 적자) 대비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운송수지는 해상운송 지급이 늘어나면서 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달까지만 해도 운송수지는 1억8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110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2020년 10월(187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증가다. 직접투자는 12억2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28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16억1000만달러 늘어났다. 국내 바이오기업 인수 등에 따른 것이다. 증권투자는 97억2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2020년 12월(143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 수준이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8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식 투자는 기관투자가들의 차익 실현으로 전달 59억9000만달러 증가에서 이달 39억4000만달러 증가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 투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49억4000만달러 증가해 전달(30억6000만달러)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8억4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40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정부의 기업밸류 프로그램 등에 대한 기대로 전달(55억8000만달러)보다는 축소됐지만 증가세가 유지됙 있다. 국내 채권 등 부채성 증권 투자는 공공부문의 만기 도래분 재투자 지연 등으로 4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42억2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했다. 내국인의 해외 기타투자는 4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 기타투자는 차입을 중심으로 41억8000만달러 증가 전환했다.
2024.05.09 I 최정희 기자
금호석유, 화학업종서 보기드문 배당매력…투자의견 '매수' -한투
  • 금호석유, 화학업종서 보기드문 배당매력…투자의견 '매수' -한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화학업종에서 보기 어려운 안정감과 배당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조6675억원,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786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합성고무가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헀다. 반면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는 영업손실 14억원, 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최 연구원은 “합성고무를 비롯해 모든 사업부에서 손익이 전분기대비 개선됐다”며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부문은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아직 적자를 이어갔지만 영업손실 규모가 작년 4분기보다 각각 101억원, 79억원 축소됐다”고 했다. 긍정적인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 효과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회복하며 수익성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진단이다. 금호폴리켐은 전분기 정기보수 일정이 끝나면서 다시 10%대 영업마진을 회복했다. 양호한 수요에 힘입어 사업부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동기로도 증가했다. 합성고무 실적이 반등한 데에 최 연구원은 주목했다. 그는 “합성고무 원료 부타디엔(BD) 원가 상승부담에 비해서는 아직 제품가격 인상이 더딘 상황이었지만 전반적인 수요가 회복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했다. 합성고무 사이클이 바닥을 지난 만큼 주주환원 노력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최 연구원은 기대했다. 그는 “전방 타이어 수요 회복에 더해 원재료 가격 상승을 따라 판가 인상이 예상된다”며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는 아직 시장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1분기 수준에서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합성고무 시황의 사이클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불확실성은 피크를 지났다”며 “금호석유의 안정적인 재무 여력과 배당매력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09 I 김보겸 기자
미국의 강세장이 끝날 때 나타났던 모습
  • [김학균의 투자레슨]미국의 강세장이 끝날 때 나타났던 모습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어디에나 사이클이 있다. 영원히 지속될 것 같던 강세장도 끝이 있고, 무적의 제국도 언젠가는 쇠한다. 큰 흐름에서 금융시장은 당대의 주류 질서를 반영하곤 한다. 주식시장에서도 주도주가 있지만, 국가 간에도 주도 국가가 있다. 대체로 주도 국가의 주도주가 무너지면서 한 사이클이 끝나곤 한다. 최근 30년의 사이클을 돌아보면, 1990년대의 주도 국가는 단연 미국이었다. 인터넷 혁명을 주도했던 나스닥 기술주들이 무너지면서 2000년대 초 전 세계적인 베어마켓이 전개됐다. 2000년대 초반 10년의 승자는 중국 증시였다. 승승장구하던 중국 증시가 몰락할 때, 한국의 차·화·정(중국 고성장의 수혜를 받았던 자동차·화학·정유주)이 함께 무너졌고, 중국 경제에 대한 노출도가 컸던 한국 코스피는 장기 박스권에 접어들었다.우리 시대의 주도 국가는 미국이다. ‘Magnificient 7“으로 불리는 미국의 기술주들은 한국의 서학개미들을 비롯한 전 세계 투자자들을 빨아들이고 있고, S&P500지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의 저점 대비 676%, 연평균으로는 14.6%나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 130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강세장을 구가하고 있다. 한국 증시 투자자들은 말하곤 한다. ’국장(한국 증시)은 답이 없어, 미국 주식을 사야 해‘라고.미국 증시가 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세계의 인재를 빨아들이는 교육은 경쟁력이 높은 시스템을 만들고 있고,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민간 부문의 혁신은 부러울 정도다. 여기에 재산권의 보호가 확실하고, 주주 친화적인 투자 문화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한국의 투자자들이 분산의 관점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높이는 건 좋은 일이라고 본다.다만 미국 증시가 늘 불패인 것은 아니다. 사이클로부터 자유로운 자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좋고, 나쁨‘에 기인한 해석이 아니다. 훌륭한 자산일수록 투자자들의 몰입이 생기고,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버블이 생기는 것이다. 버블의 끝이 어디일지 알 수 없을 뿐, 버블은 반드시 터진다. 질이 나쁜 자산은 파산으로 마감되고, 좋은 자산은 과잉 낙관의 산물인 버블이 붕괴됨으로써 단기적인 급락과 장기적인 휴식기에 들어간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보면 요즘처럼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에 대한 믿음이 컸던 시기는 모두 세 차례 있었다. 1950~60년대, 1990년대,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이후 요즘까지의 기간이다. 세 시기 모두 미국 증시의 성과는 기록적으로 좋았고, 강세장이 마감된 이후 미국 증시는 장기 횡보에 들어가곤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 증시의 장기 강세장이 끝날 때 나타났던 공통점들이 있었고, 이는 요즘의 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을 제외한 두 번의 장기 강세장이 종결될 때 나타났던 신호들은 ‘과잉 팽창’, ‘재정수지 적자’, ‘주식시장의 고평가’ 등이다.20세기 이후의 패권국가 미국의 헤게모니가 강할 때 미국 주식시장도 장기 강세장을 나타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50~60년대는 ’자본주의 황금기‘로 불린다. 세계 대전 이후의 복구 수요가 있었고, 미국은 서구블록의 절대 강자였다. 미국 증시도 대공황의 흔적을 지우면서 장기 강세장을 나타냈다. 1990년대도 소련의 몰락과 중국의 자본주의 체제 편입으로 미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이 됐고, 나스닥의 기술주들은 인터넷 혁명을 주도했다. .국가로서의 미국이 너무 잘 나가다보니, 미국의 대외정책은 공세적으로 바뀐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베트남전의 수렁에 빠졌고, 1990년대의 호황을 경험한 직후였던 2000년대 초에는 테러와의 전쟁으로 불린 전쟁을 수행한다. 이들 전쟁은 미국의 소프트 파워를 현저히 후퇴시켰다. 파시즘과 나치즘으로부터 인류를 구했던 자유의 나라 미국은 베트남전을 거치면서 ’양키 고홈‘이라는 공격을 받았고, 2000년대 테러와의 전쟁을 치를 때의 미국을 지지했던 국가는 영국이 거의 유일했고, 구미권에서는 반전 시위가 나타났다. 중국과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도 미국이 개입하고 있는 요즘의 모습에서 기시감을 느낀다. 공세적 대외정책에서 비롯된 과잉팽창은 필연적으로 재정수지의 악화를 불러온다. 국방비는 경직적 지출이라 한 번 전쟁에 발을 들여 놓으면 씀씀이를 줄이기 어렵다. 미국의 재정수지는 1960년대 중반부터 적자로 반전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 초 역시 1990년대 균형을 회복했던 미국의 재정수지가 급격한 적자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최근에도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는 크게 확대되고 있다.장기 강세장의 막바지 국면에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1960년대 강세장의 종반부에는 Nifty Fifty로 불렸던 소수 우량주 강세가 있었고, 1990년대 후반의 강세장에서는 인터넷 주식들에 대한 대중의 몰입이 만든 닷컴버블이 있었다. 닷컴버블과 Nifty Fifty의 주도 종목군은 다소 결이 다르다. 수익모델이 전혀 없던 부실 종목들도 닷컴버블에 올라탔지만, 매력적인 50 종목으로 불렸던 Nifty Fifty 종목군은 당대의 우량주들이었다. IBM,맥도널드,제록스 등이 그들인데, 문제는 PER이 80~100배에 이를 정도로 이들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았다는 점이다.향후 시장에 대한 대처에서도 미국의 재정적자 추이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고삐 풀린 재정적자가 진정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이든은 계속 재정을 써 댈 것이고, 트럼프가 공언하고 있는 감세도 재정적자를 늘리는 쪽으로 작동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직간접적으로 세계의 굵직한 분쟁에 개입하고 있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재정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재정적자는 과잉팽창의 그림자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는 미국의 기술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4.05.09 I 송길호 기자
하나증권 "올 성장률 2.4%, 물가상승률 2.8% 전망"
  • 하나증권 "올 성장률 2.4%, 물가상승률 2.8%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나증권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2.8%로 상향 조정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12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은 연간 2.4%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1분기에 전기비 1.3% 성장한 만큼 2분기는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작년 2분기부터 성장의 순수출 기여도가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내수는 소비,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이 전망되고 있다. 수출은 8.0% 증가하고 수입은 0.1% 증가에 그쳐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민간소비는 1.8%로 전망됐다. 1분기에는 전년동기비 1.1% 증가에 그쳤지만 2분기 1.7%, 3분기 1.9%, 4분기 2.3%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입 증가율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IT중심의 수출 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한국 수출 내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재차 높아졌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갈수록 개선되는 반면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설비투자는 반도체 업종을 필두로 기계류 투자가 늘어나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투자에 선행하는 자본재 수입액은 서서히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수주 부진 및 착공 위축 등으로 하반기 국내 건설투자 회복은 제한될 소지가 있다”며 “1분기 건설투자가 전기비 2.7% 증가한 것은 연초 건설기성 상승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말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의류 등 재화 소비가 동반 증가했지만 내구재 소비는 꾸준히 약화되고 있어 상품 소비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고물가로 인해 실질가처분 소득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소비 모멘텀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2.8%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분기까지 주기적으로 3%대를 시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2분기 1360원, 3분기 1365원, 4분기 1375원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평균 1357원 내외로 예상됐다. 전 연구원은 “환율이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반면 여타 중앙은행들의 금리는 인하하는 과정에 있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한국은행이 올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한 번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08 I 최정희 기자
'원더랜드' 수지·박보검, 6년 백상 MC 커플이 맞출 애틋 연인 케미
  • '원더랜드' 수지·박보검, 6년 백상 MC 커플이 맞출 애틋 연인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랜 기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MC로 호흡을 맞춘 수지와 박보검이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에서 연인으로 애틋한 케미를 선보여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7일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올해도 함께 MC를 맡으며 ‘백상커플’로 화제를 모은 수지와 박보검이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에선 작품 속 연인으로 만난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C로 처음 만난 수지와 박보검은 2021년 박보검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 MC로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생방송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진행 능력과 투 샷 자체만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역대급 비주얼 케미로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던 두 배우가 영화 ‘원더랜드’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여자 정인을, 박보검은 기적처럼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 역을 맡았다. “1인 2역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부터 섬세한 표현까지, 굉장히 성실한 배우다. 리딩 때부터 많은 이야기와 고민을 함께 나눠서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수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상상했던 ‘정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덕분에 ‘태주’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박보검)라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혀 ‘원더랜드’에서 선보일 눈부신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원더랜드’의 개봉을 한 달 앞두고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MC로 다시 만난 수지와 박보검은 “6월에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해 ‘원더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수지와 박보검이 선사할 달달하고 애틋한 연인 케미는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8 I 김보영 기자
'수서냐, 잠실이냐' 서울3호선 경기남부연장안 오는 10일 확정
  • '수서냐, 잠실이냐' 서울3호선 경기남부연장안 오는 10일 확정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서냐, 잠실이냐’ 경기도와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100만 도시급 4개시가 추진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안이 오는 10일 확정될 전망이다.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이 만나 서울 3호선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최적 노선안을 합의·선정할 계획이다. 4개 시는 최종 확정된 노선안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도 이날 채택한다.지난 2023년 2월 21일 경기도청에서 (왼쪽부터)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019년 수원·용인·성남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했지만, 전철 도입 방식에 대한 이견과 수서차량기지 이전 부지 확보 등 문제를 풀지 못해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이후 이상일 용인시장이 사업 재추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0월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동참을 요청했고, 그해 1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4명의 시장이 만나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불씨가 되살아났다. 당시 시장들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용인 수지구 신봉동·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으로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협약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4개 시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타당성조사 공동용역’을 지난해 8월 발주, 오는 10일 회의에서 용역을 통해 도출된 노선안 중 최적안을 택하게 된다.지하철 3호선 연장은 서울 수서역~화성 봉담까지 이어지는 노선과 대안으로 제시된 잠실종합운동장역~수서~화성 봉담2지구를 잇는 노선 중 하나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열차는 경전철과 중전철의 중간에 해당하는 MRT중전철 도입이 거론된다. 앞서 2019년에는 경전철과 중전철을 놓고 지자체간 이견이 발생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의견 일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등에 대한 여러 노선이 나왔고 노선안이나 차량 도입 방식이 직접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용역안에는 3호선과 경기남부 광역철도를 직접 연계하는 방안 등도 제시됐다. 오는 10일 회의에서 최종적인 의견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오는 5월 광역철도 신규사업 건의 접수에 이어 6월 지자체 건의사업 설명회를 가진 후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거쳐 내년 7월쯤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은 2026년 7월 예정이었지만 이상일 용인시장 등의 지속적인 건의로 1년 앞당겨지게 됐다.
2024.05.08 I 황영민 기자
"독보적 럭셔리"…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출시
  • "독보적 럭셔리"…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가 3년 4개월여만에 럭셔리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내외장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고, 주행 감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GV70은 지난 2020년 12월 출시한 중형 SUV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럭셔리 더한 실외…편안함 더한 실내이번에 공개된 GV70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해 한층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다.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은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해졌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조화했다. 전면 범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으로 넓어진 에어 덕트를 도입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측면에는 새로 디자인한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기존 범퍼에 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해 두 줄 그래픽을 구현하고 시인성도 높였다. 후방 스포일러에 있는 보조제동등(HMSL) 형상도 간결해졌다.실내도 한국적 ‘여백의 미’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도 기술을 조화해 편의를 높였다. 1열 중앙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가 적용됐다.또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도 더해졌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및 GV70 스포츠 패키지 모델. (사진=제네시스)역동적 디자인을 더한 ‘GV70 스포츠 패키지’도 있다. 외장 전면부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 크레스트 그릴과 커진 공기 흡입구를 배치했고, 휠 역시 19·21인치 다크 메탈릭 휠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실내에는 전용 D컷 스티어링 휠과 오렌지 색상 안전벨트 등이 적용됐다.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신규 색상인 ‘세레스 블루’를 포함해 총 12종의 외장 색상 및 9종의 내장 색상(기본 5종·스포츠 패키지 4종)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드러운 승차감에 감성까지…5380만원부터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에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 전륜 서스펜션에만 적용했던 하이드로 부싱(서스펜션 내 부품을 연결해 충격을 흡수하는 부품)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더해 주행 시 편안함도 배가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실내. (사진=제네시스)스티어링 최적화 튜닝을 통한 안정적 차체 거동도 가능하다. 4P 모노블럭 캘리퍼를 기본 적용하고 제동감을 최적화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실내 곳곳의 센서와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 소음을 측정, 분석해 소음을 낮추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도 쓰였다.제네시스는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에 깊이와 선명함, 디테일을 더해 새로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실내 조명·음악·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감성 사양도 신규로 추가했다.또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등 상품성도 개선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및 GV70 스포츠 패키지 모델.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GV70를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존 AWD 모델로만 운영했던 3.5 터보 가솔린 엔진에 2WD 모델을 추가해 모든 엔진 라인업에서 2WD, A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GV70 부분변경 모델 판매 가격은 2WD 기준 △2.5 가솔린 터보 5380만원 △3.5 가솔린 터보 5930만원이다.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2.5 가솔린 터보 5695만원 △3.5 가솔린 터보 6265만원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는 제네시스의 가장 인기있는 핵심 차종 중 하나로 함께하는 모든 순간동안 멋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출시와 더불어 △21인치 매트 블랙 경량화 단조 휠(스포츠 패키지 전용)과 더불어 △차량 보호 필름 △사이드 스텝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빌트인 공기 청정기 등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선보인다.오는 18~26일에는 제네시스 수지 4층에서 ‘GV70. 모든 순간, 스타일이 되다’ 전시도 연다.
2024.05.08 I 이다원 기자
한국금융지주, 1Q 어닝서프라이즈에 4% 강세
  • [특징주]한국금융지주, 1Q 어닝서프라이즈에 4%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한국금융지주(071050)가 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4.55%) 오른 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조68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14% 감소했다. 순이익은 3424억원으로 13.73% 늘었다.특히 지배주주순이익은 340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238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분기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고객예탁금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신용공여 잔고가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강조했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투자은행(IB) 및 트레이딩(Trading) 관련 이자수지가 크게 개선되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5.5% 상향했다.
2024.05.08 I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 1Q 깜짝실적에 가격매력까지…목표가 5%↑-KB
  • 한국금융지주, 1Q 깜짝실적에 가격매력까지…목표가 5%↑-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5.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투자은행(IB) 및 트레이딩(Trading) 관련 이자수지가 크게 개선되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날 코스피 상장사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8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14% 감소했다. 순이익은 3424억원으로 13.73% 늘었다.강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34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3.0% 웃돌았다”면서 “트레이딩과 IB관련 이자 수지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충당금 부담이 1분기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1분기 ROE는 16.0%였다”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3.9%, 이자수지는 1.6%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IB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는데 채권발행(DCM )부문 호조로 인수 및 주선 수수료가 67.1% 증가했고, 채무보증 수수료가 30.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IB 및 트레이딩 이자수지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직접보유 (약 8000억원)로 인한 이자수지 개선과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지 정상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투자신탁의 처분이익 524억원과 증권 별도의 배당수익 2400억원의 연결 효과는 0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증권 자회사를 제외한 자회사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충당금 부담 및 평가손실 반영, 그리고 여신자산 감소의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KB증권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2024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9160억원에서 9533억원으로 4.0% 높여잡았다.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 역시 1조130억원에서 1조160억원으로 0.3% 상향했다.그는 “2분기 정부의 부동산 PF 정상화 대책 시행 이후 국내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1분기 호실적과 지난해 확인된 수익성과 발행어음 자산의 평가이익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면서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4.05.08 I 김인경 기자
금호석유, 업황 개선 시작…글로벌 선두 경쟁력 부각-신한
  • 금호석유, 업황 개선 시작…글로벌 선두 경쟁력 부각-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점차 글로벌 선두 합성고무 업체로서 경쟁력이 돋보이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9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2300원이다. (표=신한투자증권)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금호석유는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4분기까지 감익 추세가 지속했다”면서도 “다만, 올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됐으며 시황 회복 구간 속 글로벌 선두 합성고무 업체로서 차별화된 실적과 주가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호석유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업익 컨센서스였던 673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전 분기 일회성 소멸과 탄탄했던 고무 사업, 부진했던 합성수지·페놀 유도체 개선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NB 라텍스 회복 속 SBR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 강세에 따른 판가 상승 등으로 전 분기 대비 64% 늘어난 251억원을 기록했다.또 EPDM·TPV는 탄탄한 전방 수요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으로 183% 증가한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는 일회성 소멸과 주요 제품(ABS·BPA 등) 스프레드 상승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 수석연구원은 금호석유가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853억원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리라고 전망했다. 합성고무는 범용고무(SBR 등) 판가 상승과 NB 라텍스 스프레드 회복으로 증익이 예상되고, EPDM은 판매량 증가 속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탄탄한 수익성이 지속하리라는 게 이 수석연구원의 예상이다. 페놀유도체는 에폭시 스프레드 회복으로 흑자 전환을, 합성수지는 적자 지속을 예상했다. 그는 “업황 회복 초입인 점과 중국 중심의 합성고무 수요 기대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에서 업사이드 포텐셜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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