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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장외채권 첫 투자시 1만원 쿠폰 제공 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장외채권 첫 투자시 1만원 쿠폰 제공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장외채권 신규고객 대상으로 ‘채권투자 처음이면 만원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해당 이벤트는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을 거래한 적 없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를 신청하면 채권매수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채권쿠폰이 즉시 계좌로 발급된다.예를 들어 애큐온캐피탈221채권을 1만원에 키움증권 온라인으로 매수한다면, 현재 해당 채권의 매매단가가 1만0033원이므로 채권쿠폰 1만원에 본인의 예수금 33원을 쓰면 액면가 1만원어치 채권이 즉시 입고된다. 3개월마다 발행금리인 세전 연 5.66%의 이자가 입금되고, 만기일인 2025년 12월 26일에 마지막 이자와 함께 원금 1만원이 입금된다. 단 만기까지 애큐온캐피탈의 부도, 파산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키움증권은 판매마진을 줄여서라도 장외채권을 투자자에게 유리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채권은 키움증권에서 투자하는 게 긍정적이라는 인식을 알리기 위함이다.키움증권 측은 “장외채권은 장내채권이나 펀드와 달리 판매수수료가 따로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판매금리에 녹아있으므로 일반투자자가 어느 증권사에서 채권을 사는 것이 유리한지 인식하기 어렵다”며 “이에 똑같은 채권을 여러 판매사가 각각 어떤 가격으로 판매하는지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좋고, 여의치 않다면 최근 발행된 채권의 발행금리와 현재 판매금리를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신규 발행채권의 발행금리 그대로 또는 발행금리에 가깝게 채권을 판매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애큐온캐피탈221채권은 발행금리와 매수수익률이 모두 세전 연 5.66%, 쌍용씨앤이326-2 채권은 발행금리와 매수수익률이 모두 세전 연 5.25%이다. 개인투자자가 채권 신규발행 시 수요예측에 참여하기는 어려우나, 키움증권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인수한 채권을 발행금리와 같은 금리로 장외 매수하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키움증권 측은 전했다.키움증권의 장외채권은 주식 거래 모바일앱인 영웅문S이나 키움증권 홈페이지의 채권 탭에 들어가 장외채권에서 매수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이 채권쿠폰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2024.07.18 I 이용성 기자
반도체주 급락 속 코스피 2800선으로 '털썩'
  • 반도체주 급락 속 코스피 2800선으로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대 급락세로 18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2800선 초반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2포인트(1.33%) 내린 2805.47에 거래되고 있다.기관이 955억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633억원, 2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8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0억원 매도 우위로 총 632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간밤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1만 7996.9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도 1.39% 하락한 5588.27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주, 헬스케어주 등으로 온기가 퍼지며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 대비 0.59% 상승한 4만 1198.08에 장을 마쳤다. 6일째 상승세로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6.62% 하락해 117.97달러로 마감했고, 어드반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10.21%), 브로드컴(-7.91%)도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중 갈등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도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모두 빼앗았다고 비판했다.대형주가 1.17% 내리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64%, 0.55%씩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전기전자, 제조가 1~3%씩 급락하고 있다. 건설, 기계, 전기가스, 보험, 통신 등만 소폭 상승 중이다.미국 반도체주의 약세 속에 국내에서도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2.88% 내린 8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는 3.40%, 5.96%씩 빠지고 있다.체코 원전 호재로 한전기술(052690)이 장 초반 25.98% 오른 9만6500원에 거래 중이며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한국전력(015760)도 15.06%, 3.42%씩 오르고 있다.체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고 한수원을 자국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단독으로 협상할 지위를 확보했다.전날 이사회를 통해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의 합병이 결정된 가운데 SK이노베이션(096770)이 2.76% 오르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지난 17일 SK E&S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1.19로 결정됐다. 기존 SK E&S 지분 90%를 보유한 SK는 이번 흡수합병 건에서 SK온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의 센티먼트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불리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인 합병비율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1:2보다 SK이노베이션에 더욱 유리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금호타이어(073240)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며 장 초반 10.99% 하락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종료 직후 우리은행은 보유중인 금호타이어 보유지분 1100만주(3.83%)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8%에서 최대 12% 사이에서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8 I 김인경 기자
美 반도체주 침몰에 나스닥 2% 급락
  • [뉴스새벽배송]美 반도체주 침몰에 나스닥 2% 급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기술주가 모여있는 나스닥은 2.77% 하락한 1만 7996.9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엔비디아가 6%대, 브로드컴이 7%대 약세를 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으며 자택서 자가격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4기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우선협상대상자는 발주처인 체코 원전 운영 공기업인 체코전력공사(CEZ)와의 세부 조건 조율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을 맺게 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30조원 규모의 이번 사업자 선정이 확실시된다.산업용 변압기 제조업체 산일전기가 이날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3만 5000원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풍경(사진=게티이미지)◇나스닥 2% 하락하는데…다우, 또 최고치-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들의 하락이 이어지며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1만 7996.92에 장을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도 1.39% 하락한 5588.27을 기록. 0반면 금융주, 헬스케어주 등으로 온기가 퍼지며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 대비 0.59% 상승한 4만 1198.08에 장을 마쳐. 6일째 상승세로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되며 반도체주 폭락 -이날 시장은 순환매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 -엔비디아는 6.62% 하락해 117.97달러로 마감했고, 어드반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10.21%), 브로드컴(-7.91%)도 하락. 다만 반도체 매도세 속에서도 인텔(0.35%)과 글로벌파운드리(14.52%)는 상승.-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자극.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중 갈등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도 하락세에 힘을 보태.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모두 빼앗았다고 비판. ◇확대하는 금리인하 기대감-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종착점에 온 것은 아니지만 정책 금리 인하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밝히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7월과 9월 사이에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고용시장이 예상 밖으로 약해지거나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간다는 확신이 생기면 금리 인하를 개시할 수 있다고 언급.-이 가운데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5bp(1bp=0.01%포인트) 내린 4.143%로 지난 3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0bp 하락한 4.425%로 지난 2월 7일 이후 가장 낮아. ◇바이든, 코로나19 확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자리서) 사퇴하겠다”고 밝혀.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있었던 1차 TV토론 이후 자신의 건강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중도하차를 시사하는 발언은 일체하지 않았음. -물론 이날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양호하다며 완주 의지를 표명했지만, 한발 물러선 표현은 혹시 심리적 변화가 일어났는지 관심이 쏠려. -한편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저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룹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라 취소.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사진=CEZ)◇체코원전 ‘2+α’기 사실상 수주…내년 3월 최종계약-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24조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이로써 한수원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단독으로 협상할 지위를 확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한 한수원은 발주사와 세부 협상을 거쳐 2025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체코 정부는 이번에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계획을 먼저 확정하고 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 체코 정부는 향후 테멜린 지역 2기(3·4호기) 원전을 추가 건설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 협상권을 주는 옵션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져.-한수원이 주도하는 ‘팀코리아’에는 같은 한국전력 그룹사인 한전기술(052690)·한전KPS(051600)·한전원자력연료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047040)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특히 선진 시장인 유럽에 첫 교두보를 확보해 향후 한국 원전 수출 확대의 중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서울 전역 호우경보 발효-18일 오전 7시 2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짐.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함.-이와 함께 오전 7시 20분 기준 집중호우에 서울시 하천 29개·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통제된 상태-또 밤사이 경기 파주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경기 북부와 내륙에 피해가 극심.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특수 변압기 제조’ 산일전기 청약…19일까지 진행-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는 산업용 특수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오늘(1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3만 5000원이며, 이달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산일전기는 특수 변압기·리액터 등 전력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해 옴. 현재는 △송배전 전력망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에너지저장장치(ESS) △EV 충전소·데이터센터 등 전방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변압기를 공급 중. -앞서 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6%에 해당하는 기관은 공모밴드인 2만 4000~3만원을 초과(미제시 포함)하는 가격을 제시.
2024.07.18 I 김인경 기자
‘특수 변압기 제조’ 산일전기 공모…19일까지 진행
  • [오늘 청약]‘특수 변압기 제조’ 산일전기 공모…19일까지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는 산업용 특수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오늘(1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3만 5000원이며, 이달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사진=산일전기)산일전기는 특수 변압기·리액터 등 전력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송배전 전력망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에너지저장장치(ESS) △EV 충전소·데이터센터 등 전방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변압기를 공급하고 있다. 산일전기는 특히 특수 변압기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산일전기는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는 특수 변압기 시장에서 약 35년간 제너럴일렉트릭(GE)·TMEIC(도시바·미쓰비시 합작법인) 등 글로벌 선두 기업에 특수 변압기를 공급해오며 제품 품질 신뢰도를 선제 확보했다.산일전기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0년대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유럽 등 수출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매출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수출 중심으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엔 미국 시장의 변압기 수요가 늘면서 2021년 66.4%였던 수출 비중이 올해 1분기 84.5%까지 확대했다. 1분기 전체 수출액 대비 미국·유럽 수출액 비중은 각각 70.3%, 21.6%에 이른다. 전력 기기 수요 증가세에 실적도 빠르게 개선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81.9%, 865%에 이른다. 올 1분기엔 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32.9%에 달했다. 수주액 역시 2021년 664억원에서 2023년 3286억원으로 연평균 122.5% 늘었다. 지난 5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524억원이다. 산일전기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선제 생산시설(CAPA) 증설 △글로벌 고객사 확대 등의 전략을 본격화하는 데 활용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변압기 제조 등에 필요한 자재 구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2205곳의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6%에 해당하는 기관은 공모밴드인 2만 4000~3만원을 초과(미제시 포함)하는 가격을 제시했다.산일전기는 이번 상장에서 760만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인 3만 5000원을 기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26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656억원 수준에 이른다.
2024.07.18 I 박순엽 기자
채권개미 잡아라…채권매매 수수료 경쟁 불붙나
  • [마켓인]채권개미 잡아라…채권매매 수수료 경쟁 불붙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두고 채권시장 내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가팔라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장내 채권 온라인 거래수수료를 낮추고, 장외 채권을 노마진으로 판매하는 등 고객 유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여의도 금융가 전경. (사진=연합뉴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이 장내 채권 매수 수수료 제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두 증권사 모두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장내 채권 매수 시 부과되는 거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거래수수료율 없이 유관기관 수수료율만 부과하는 방식으로 채권 수수료를 인하한다. 유관기관 수수료는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에 납부하는 수수료를 뜻한다. 단 이번 장내 채권 수수료 인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거래할 때만 해당하고, 전화 주문 혹은 오프라인에서 주문을 내는 경우에는 이전과 같이 거래하는 채권의 잔존기간에 따라 잔존기간이 길수록 높은 거래수수료율이 적용된다.또 장내 채권 시장을 통한 일반채권, 주식 관련 채권에만 적용되며, 소액채권 장내거래는 제외된다.심지어 키움증권은 수요예측에서 받아온 채권 물량을 발행 금리 그대로 장외 시장에 판매해 업계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채권 유통시장은 주식과 달리 장내보다 장외 시장의 비중이 높다. 장외 채권은 해당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채권 내에서 매수가 가능하며 회사별로 취급하는 채권의 가격이 다르다. 장내 채권은 거래소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된다.특히 증권사 입장에서는 마진을 남기기 위해 장외 채권 시장에서 수수료 없이 대량 매입한 뒤 20~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중간 이윤을 떼고 비교적 낮은 매수수익률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채권은 만기와 수익률이 확정된 상품이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들어 △애큐온캐피탈221 △쌍용씨앤이326-2 △한화호텔앤드리조트47-1 △DL에너지11-1 채권을 발행 금리 그대로 장외 채권 시장을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판매했다. 발행 금리와 고객 매수 수익률이 같다.이들 종목이 부도나 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확정된 수익(이자)을 가져갈 수 있고, 시장 금리가 하락해 채권 가격이 오를 경우 매매 차익도 거둘 수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당분간 당사 인수물에 한해서 노마진으로 장외시장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며 “발행 2개월 미만 경과물에 대해서도 발행금리로 세일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올 하반기 국내외 중앙은행들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채권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우려에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축소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장외채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24조7764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20조7053억원)과 비교했을 때 20% 가까이 급증했다.
2024.07.18 I 박미경 기자
  • 美 6월 주택착공 건수, 예상보다 크게 증가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건설업체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확대함에 따라 6월 미국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3% 증가했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6월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3% 증가한 135만채로 시장 예상치 130만채를 넘어섰다. 단독주택 착공은 2.2% 감소한 반면 아파트 착공은 22% 증가했다. 향후 착공을 예측할 수 있는 건축 허가 건수는 3.4% 증가해 145만건에 달했다. 마켓워치는 “주택 착공은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큰 데이터지만 제시된 수치는 주택 건설업체가 구매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히 아파트 건설에서 어느 정도 규모를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수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CIBC캐피털마켓츠의 알리 재퍼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한적인 통화 정책은 분명 주택 활동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가 떨어질 때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탄더 US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6월 주택 착공의 예상 밖 증가세는 보기보다 인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착공 증가가 변동성이 큰 아파트 착공으로 인해 촉진됐기 때문이다. 그는 “반면 단독주택 착공은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건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스탠리는 “지난 봄 주택 구매 시즌 침체가 지속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단독주택 착공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며 “앞으로 더 줄어드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4.07.17 I 정지나 기자
등급 하향 우려에도…풀무원, 신종자본증권 목표액 조달
  • [마켓인]등급 하향 우려에도…풀무원, 신종자본증권 목표액 조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꼬리표를 달고 있는 풀무원(017810)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무사히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이어 E1(017940)과 AJ네트웍스(095570)는 회사채 발행에서 목표액의 6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풀무원, ‘부정적’ 꼬리표에도 목표액 채워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신종자본증권(BBB+) 총 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98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0년 만기 2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 (사진=풀무원)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6.7%~6.9%의 절대 금리 수준을 제시해 6.7%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으며, 오는 25일 발행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고 자금 조달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채권임에도 통상 만기가 30년 이상인 장기물이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된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풀무원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계열 전반의 이익창출력 약화와 재무부담이 확대되면서다.이주호 한신평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자금이 소요된 해외사업에서 영업적자가 계속되는 등 투자가 현금창출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자금 유출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식품제조유통부문 생산·물류 자동화 및 해외 자회사 시설투자, 식품서비스유통부문의 급식·컨세션 사업 관련 투자소요가 계획돼 있어 당분간 계열 전반의 확대된 재무부담이 완화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1·AJ네트웍스…전 트랜치 언더 발행이어 E1(A+)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6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40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25bp, 3년물은 -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6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LS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이번 회사채는 전액 만기 도래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E1은 지난 2004년 LS그룹에 편입된 LPG 수입·저장·판매회사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평은 E1의 신용도를 ‘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상은 한기평 연구원은 “국내 LPG산업 내 과점적 시장지위를 보유하여 사업기반이 우수하다”며 “외환·파생상품 관련 손익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존재하나, 수요기반 및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AJ네트웍스(BBB+)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550억원, 3년물 100억원 모집에 870억원을 모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78bp, 3년물 -87bp에서 물량을 채웠다.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 도래를 앞둔 사모채(100억원), 기업어음(CP·270억원), 전자단기사채(30억원) 차환용으로 사용한다.
2024.07.17 I 박미경 기자
롯데리츠·롯데건설 연달아 공모채 발행…시장 분위기는
  • [마켓인]롯데리츠·롯데건설 연달아 공모채 발행…시장 분위기는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롯데 계열사가 7월 비수기 연이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달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011170) 등급 전망 ‘부정적’ 강등에 따른 연쇄 등급 전망 강등 이후 후순위채를 제외한 회사채 발행은 처음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그동안 든든한 뒷배경이었던 롯데케미칼 지급보증 없이 시장을 찾을 예정인만큼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A+, 부정적)은 오는 19일, 롯데리츠(담보부사채, AA-)는 오는 30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5년물과 2년물 각각 1200억원과 300억원, 롯데리츠는 1년물과 2년물 총 2400억원 규모로 발행 계획을 세웠다.눈에 띄는 부분은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회사채 발행을 하면서 롯데케미칼 지급 보증을 받으면서 발행 금리를 낮췄다. 자체 신용도보다 높은 롯데케미칼의 보증을 받으면 좀 더 낮은 금리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했기 때문이다.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하지만 든든했던 롯데케미칼 상황이 좋지 않아졌다. 석유화학 업종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13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2분기에도 48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이미 지난달 국내 신용평가사 3사는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리면서 롯데지주(004990), 롯데렌탈, 롯데물산, 롯데오토리스 등급 전망 역시 함께 ‘부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 이에 롯데건설 역시 롯데케미칼 지급 보증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시장에 나온 것이다. 대신 택한 전략은 ‘고금리’ 제공이다. 월이표채로 1.5년물 5.0~5.6%, 2년물 5.1~5.8% 수준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는데 금리 수준이 중요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노려볼만한 수준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여전한 점은 우려 요인이다. 올해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은 건설사 중 최근 DL이앤씨(AA-) 등 우량한 몇 개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매각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HL D&I(BBB+)만 봐도 7.5~8.5%라는 높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총 600억원 모집에 5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만족해야 했다.따라서 이번 롯데건설 수요예측은 건설채는 물론 롯데그룹 전반에 대한 시장 신뢰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한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롯데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시선은 지난해보다 나아지긴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면서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는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 지급보증 없이 어느 정도 성적을 낼지에 시장 관심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롯데리츠는 담보부사채를 택했다. 담보로 잡은 것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이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감정평가액은 61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롯데리츠는 본래 신용등급인 A+보다 한 단계 높은 AA- 신용등급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롯데리츠는 이번에 자금을 조달해 만기 도래 채권 차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4.07.17 I 안혜신 기자
산일전기, 공모가 3만 5000원 확정…18~19일 청약
  • 산일전기, 공모가 3만 5000원 확정…18~19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산업용 특수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3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4000~3만원을 초과하는 3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26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656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산일전기 CI (사진=산일전기)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205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일전기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6%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미제시 포함)하는 3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관 투자가 중 일정 기간 의무 보유를 확약한 물량 비율도 42.37%를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IR 기간 만난 다수의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산일전기의 글로벌 특수변압기 레퍼런스와 성장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3만 5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한 기관 수 비중이 97.4%였으나 경영 방침상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확정 공모가액은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일전기는 특수 변압기·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산일전기는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는 특수 변압기 시장에서 약 35년간 GE(제너럴일렉트릭), TMEIC(도시바·미츠비시 합작법인) 등 글로벌 선두 기업에 특수 변압기를 공급해오며 제품 품질 신뢰도를 선제 확보했다.산일전기는 이러한 품질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며 2021년 매출액 648억원에서 2023년 2145억원으로 연평균 81.9%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2021년 5억원에서 2023년 466억원으로 연평균 86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4년 1분기엔 32.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산일전기는 상장 이후 △선제 생산시설(CAPA) 증설 △글로벌 고객사 확대 등의 전략을 본격화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변압기 제조 등에 필요한 자재 구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는 “산일전기를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코스피 상장사로서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 국내 대표 특수 변압기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앞으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산일전기는 오는 18일~19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피 시장에 29일 상장할 예정이다.
2024.07.17 I 박순엽 기자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추진…주민 반발로 난항 전망
  •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추진…주민 반발로 난항 전망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출자한 인천종합에너지㈜가 송도지역 열에너지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계획을 추진한다. 그러나 송도지역 일부 주민단체는 환경오염과 폭발 위험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17일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 송도지역의 열에너지 최대 수요는 시간당 480G㎈(기가칼로리)였다. 인천종합에너지㈜(이하 에너지사)는 기존 송도 LNG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열에너지 176G㎈/h와 보일러(2기) 생산 열에너지 206G㎈/h, 민간업체 생산 열에너지 등으로 필요한 열에너지를 수요처에 공급했다. 보일러 2기는 발전소 부지에 설치돼 있다. 인천 송도 인천종합에너지㈜ LNG열병합발전소 전경.현재 시설(기존 발전소·민간업체·보일러 2기에 4기 추가 예정)로는 시간당 최대 854G㎈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에너지사는 분석했다. 그러나 2028년 송도지역 인구 증가, 공장 신설 등으로 열에너지 수요가 시간당 최대 883G㎈로 증가해 공급보다 커지고 2029년에는 수요가 967G㎈로 늘어 113G㎈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 인구계획이 완료되는 2036년에는 최대 수요가 1110G㎈로 늘어 시간당 256G㎈가 부족해진다고 에너지사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시간당 열에너지 279G㎈와 전기 500㎿ 생산이 가능한 신규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너지사는 올 초 해당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집단에너지사업 변경(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10일 1차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현재 신청서 보완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 업체는 다음 달 23일 산업부 전기위원회에서 해당 계획이 심의되면 올해 말까지 사업 허가를 받고 내년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할 계획이다. 기존 발전소로부터 5㎞ 정도 떨어진 곳에서 2027년 상반기 착공해 이르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송도시민총연합회 회원들이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계획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그러나 송도지역 주민단체는 보일러 시설의 환경오염물 배출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송도시민총연합회는 올댓송도, 송도국제도시맘 등의 주민단체와 공동 성명을 통해 “보일러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농도는 열병합발전소 배출 농도의 5배가량 되고 배출량은 1000G㎈ 생산 시 2배 정도 많다”며 “주민에게 해로운 보일러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송도시민총연합회 측은 “기존 보일러의 오염물 배출 문제를 해결한 뒤 보일러와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며 “에너지사는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않고 허가 신청부터 했다. 발전소 추가 신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에너지사 측은 “2028년부터 송도지역 열에너지 부족 문제가 생겨 1년간 임시로 이동식 보일러 1기(시간당 30G㎈ 생산)를 빌려 가동할 것”이라며 “2029년부터는 열에너지 부족분이 커져 발전소 추가 신설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일러는 운영비가 비싸 통상 겨울철 10일 정도만 가동한다”며 “환경 피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송도 신규 LNG열병합발전소 부지 위치. (자료 = 네이버 지도 캡처)
2024.07.17 I 이종일 기자
과기부, 대전 스마트물류 등 지역 사업 등에 올해 79억 지원
  • 과기부, 대전 스마트물류 등 지역 사업 등에 올해 79억 지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대전 스마트물류 등 지역 디지털 사업에 79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과기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지역 자율형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발표한 ‘지역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정책 수요의 체계적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 디지털 재창조 프로젝트다. 대전의 스마트 물류 기술 실증화 사업은 공공·민간에 산재한 물류데이터 수집·분석·공유와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물류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2개 유형, 10종의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개발한다. 물류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 물류 신서비스는 전국 공공 소포 물량의 25%를 처리하는 우정사업본부 중부광역물류센터를 활용, 실증에 들어간다. 관련 사업은 2016년말까지 3년에 걸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80억원(올해 국비 30억원)이 소요된다. 전남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어장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품이 구축된다. 해양 환경·물리 데이터와 양식품종의 생육 데이터 등을 수집·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산양식 관련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활용하면 고수온 예측, 저염수나 황백화 현상 발생을 조기 예측해 김, 전복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 관련 사업 역시 2026년말까지 3년간 시행되며 총 350억원이 소요된다. 국비와 지방비가 반반씩 부담, 국비만 175억원(올해 3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전북에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 클러스터로 식품산업단지 ‘푸드테크’가 조성된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 식품 제조공정(대체육, 소스, 음료) 등을 가상화하고 가상 세계에서 제조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된 공정모델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이 역시 2026년말까지 3년간 진행되며 280억원의 재원이 투여된다. 국비만 총 140억원(올해 13억 5000만원) 소요될 예정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각 지역이 보유한 특화 데이터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생산요소로 부각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본 사업이 지역 내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고 지역 디지털 신산업 견인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7.17 I 최정희 기자
"미래산업 이끌 무인이동체 연구성과 한눈에"
  • "미래산업 이끌 무인이동체 연구성과 한눈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과 함께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를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UWC는 행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이동체 시장에 대응하고 부처 간 협력 강화, 국가 연구개발 혁신성과 홍보, 원천기술 이전 및 사업화, 산학연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장이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이 선보인 세계최초 무인선박과 협업, 자율도킹 기술을 탑재한 수중무인잠수정.(사진=과기정통부)올해 행사에는 2023년 6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3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EEE ICRA) 및 힐티 슬램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현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무인이동체(로봇)가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 지도를 구축하는 공간 지능(SLAM)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1만㎡ 규모의 전시장에선 정부와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하는 276개 부스가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전시부스가 182개. LIG넥스원 등 기업부스가 94개다.과기정통부은 장거리용 드론과 육상무인이동체가 결합해 하늘로 이동하고, 최종목적지 근처에서 드론에서 분리된 육상무인이동체가 물품을 최종 배송하는 육공 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와 함께, 수심 1000m 내 해역에서 최대 2개월 동안 해난사고자 수색 및 해양지도 작성 등이 가능한 수중 무인잠수정을 전시한다.우주항공청(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5G특화망을 활용한 고화질(4K 이상)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및 AI 분석이 가능한 드론 20대가 군집·편대·자율 비행을 통해 실종자 수색을 성공적으로 실증한 결과를 동영상으로 전시한다.산업부는 차륜형장갑차의 정숙성과 기동성을 향상시킨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다목적 AAV(Advanced Air Vehicle)의 제어, 통신, 비행 안정성 등을 통합운용하는 항공전자시스템, 차세대 항공운송수단의 조향장치제어와 정비 등이 용이한 고신뢰도 전기식 작동기 등 차세대 방산기술 개발현황을 소개한다.국방부는 지상·해상·공중의 드론과 로봇,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전시하여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현재와 미래의 국방 발전 모습을 선보인다. 해수부는 해양로봇 가상물리운용시스템(CPOS), 수중로봇 크랩스터,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등 해양무인체계 분야의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또한 최근 이스라엘 전쟁에서의 드론 기술과 역할, 해양 무인이동체 위성항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한국 수요예측 및 시사점 등 최근 국제정세를 반영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드론이 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UAM)가 시범 운항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서 무인이동체가 중요하다”며 “향후 정부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인이동체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7 I 임유경 기자
메디웨일 “망막진단으로 심혈관질환 예측…구글과도 엎치락뒤치락했죠”
  • 메디웨일 “망막진단으로 심혈관질환 예측…구글과도 엎치락뒤치락했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숫자는 변화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질병의 예방·관리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비침습적인 망막 촬영으로 각종 질환을 진단하고 발병 가능성을 빅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수치로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 발병 가능성의 변화를 숫자로 받아들 수 있다면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 및 복약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수요를 기술로 구현한 기업이 있다. ‘닥터눈’ 개발사 메디웨일이다.시장성을 본 건 구글도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글도 망막 촬영을 통한 질병 예방·관리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메디웨일은 타깃 질병 중에서도 요즘 ‘핫’한 당뇨 관련 질환에 초점을 둔다. 메디웨일의 대표 제품 두 가지가 당뇨 환자들이 걸리기 쉬운 심혈관질환과 만성콩팥병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최태근 메디웨일 대표이사 (사진=메디웨일)◇“기술력으로 글로벌 선두”…‘드 노보’로 美허가 추진서울 강남구 메디웨일 본사에서 만난 최태근 대표이사는 기술력으로 메디웨일이 망막 촬영에 기반을 둔 의료AI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그룹에 속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로는 의료보험·건강검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꼽았다.최 대표는 “2016년 12월부터 꾸준히 망막 촬영 데이터를 모아 현재 200만장의 망막 촬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사에서 10만건 이하면 충분히 딥러닝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데이터의 절대량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2016~2017년 사이 망막으로 여러 질환을 진단·예측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시작됐고 이 시기 구글도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며 “메디웨일이 특허를 출원한 기술 중 안질환과 전신질환을 동시 예측하는 진단보조장치와 관련된 것은 구글보다 선행한 기술로, 구글보다 빠른 우선일(2017년 8월25일)을 선점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회사의 주력 제품인 ‘닥터눈’(영문명 ‘Reti-CVD’)은 경동맥 초음파 검사, 심장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대체재로 이용될 수 있다. 닥터눈은 이중 가장 예측도가 높다고 알려진 심장 CT와 예측도가 유사하고 경동맥 초음파 검사보다는 예측도가 우수하다. 심장 CT를 위해서는 큰 기계와 방사선사,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필요하고 방사선 노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닥터눈을 위해서는 CT 기계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안저카메라와 간호사만으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검사 시간도 약 30초에 불과하다.업계에서는 국내 경동맥 초음파의 진료비 규모를 연간 5000억원 정도로 추정한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만 4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 규모가 5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본다.메디웨일은 내년 닥터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드 노보(De Novo) 트랙으로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FDA 의료기기 승인 절차는 드 노보와 510(k)로 구분된다. 510(k)이 유사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 이미 허가를 받은 경우 기존 제품과 성능의 동등성을 입증해 받는 인증이라면, 드 노보는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종합 검토해 내리는 ‘최초’ 승인이다.최 대표는 “510(k)와 달리 드 노보 인증은 선례가 없는 경우이기 때문에 FDA를 설득하는 데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선두에서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면서도 “오리지널 신의료기술을 미국의 자국 기업보다 먼저 FDA에서 허가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회사는 기술력을 앞세워 만성콩팥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도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닥터눈의 국내 매출 확대, 미국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최 대표는 “닥터눈은 지난 2023년 6월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서 국내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쓰이고 있고 해외에서는 닥터눈 출시까지 앞으로 1년반~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메디웨일이 개발 중인 만성콩팥병 진단프로그램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 안저검사로 만성콩팥병 발병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자료=메디웨일)◇의료AI, 임상현장서 존재감 드러내려면?지난해 대장주 루닛(328130)을 필두로 시장에서 많은 의료AI 기업들이 주목받았지만 실제로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는 의료AI 제품은 뷰노(338220)의 ‘뷰노 메드 딥카스’(이하 딥카스) 정도다. 국내 의료AI 기업이 시판 중인 의료AI 단일 품목 중 국내 매출로 1위를 차지하는 이 제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95억원이다.최 대표는 의료AI가 시장에 빨리 안착하려면 △임상현장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겨냥하면서도 △의료인의 작업흐름(workflow)을 해치치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의료진의 수고를 덜어주는 차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줘야 지불용의(Willingness to pay)가 생긴다는 것이다. 동시에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그 제품을 도입했을 때 기존에 의료진에게 익숙한 작업순서가 깨지고 새로운 것이 끼어드는 느낌을 받는다면 바쁜 현장에서 빠르게 확장성을 보이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이기도 하다.여기에 대입하면 닥터눈은 전자의 이용가치는 있다고 하더라도 후자의 조건은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 일반적인 내과의사의 작업흐름에 끼어드는 새로운 처치(안저카메라 촬영)라는 측면에서다.이에 대해 최 대표는 “내과에서 닥터눈을 쓰려면 안저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은 빠른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안저카메라를 도입했을 때 이점이 다양해 허들을 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는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장기가 바로 눈”이라며 “이런 이유로 당뇨 환자들은 6개월~1년 마다 안저카메라 촬영이 권고되고 있고 정책적으로도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당뇨 클리닉 적정성 평가 항목에 속할 정도로 내과 입장에서 안저카메라를 설치했을 때의 인센티브가 있다”고 부연했다.회사는 안저카메라 회사와 협업해 안저카메라와 닥터눈을 함께 구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닥터눈과 안저카메라를 함께 출시하면서 카메라 가격이 기존 가격 대비 30~40% 저렴해졌다”며 “내과에서는 장비가격 회수 시점도 장비 구매에 중요한 요소인데 닥터눈을 통해 안저카메라를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닥터눈을 통한 심혈관 검사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했다.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침투는 더 긍정적으로 본다. 최 대표는 “한국과 달리 안과 의사를 만나기 쉽지 않은 유럽, 미국에는 이미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눈을 검사하는 AI 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미 사용 중인 시스템에 우리 소프트웨어만 올리면 돼 오히려 한국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2016년 설립된 메디웨일의 누적 투자규모는 150억원이다. 현재 시리즈B2 펀딩을 진행 중인데 여기서 조달한 자금으로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 개발 및 닥터눈의 FDA 인·허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2026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07.17 I 나은경 기자
에어비앤비 살린 '벤처대출'…스타트업 구명줄 될까
  • [마켓인]에어비앤비 살린 '벤처대출'…스타트업 구명줄 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시리즈 라운드 마무리까지 몇 주 남지 않은 상태에서 브릿지 자금이 필요했지만, 은행에서 대출받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이때 벤처대출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고, 회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배터리 제조업체가 시리즈 B 라운드를 마무리하기 전 겪었던 상황을 회상하며 한 인터뷰에서 전한 말이다. 이외에도 성공적인 벤처대출로 위기에서 극복한 유명 사례로 에어비앤비가 꼽힌다. 회사는 코로나 19로 여행 수요가 줄자 상장 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벤처대출을 통해 나스닥 입성에 성공했다.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벤처대출로 몰려드는 모양새다. 다수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는 벤처대출이 2023년 초 벤처대출의 시초격인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파산 이후 저점에 머물렀지만,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집계를 내놓고 있다.국내에서도 올해 2월 관련 제도가 시범 운영되면서 할당된 자금이 빠르고 소진되고 있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게다가 올해부터 벤처펀드가 금융기관의 차입이 가능한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만큼, 국내에서 벤처대출 펀드를 활용해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업계 움직임이 활발해질지 시선이 집중된다.(사진=픽사베이)16일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벤처대출 규모는 663억달러(약 91조 82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650억달러(약 90조 25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이는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후속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으로 벤처대출을 염두에 두는 곳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해서 다음 투자 라운드를 시작하기보다는 대출을 받아 원활한 경영 활동을 이어나가자는 인식이다.벤처대출은 벤처캐피털(VC)에게 지분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받는 모든 대출 형태를 뜻한다. 기관은 전통 금융권 대비 낮은 금리로 통상 5년간의 대출을 내어주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스타트업은 신주인수권(워런트)을 제공한다. 해당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가 책정될 때 지분으로 전환해 기관이 받는 식이다.벤처대출의 가장 큰 이점은 성장 단계 기업이 과도한 주주 지분 희석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회사가 현재 운영에 대한 통제력을 보다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다음 자금 조달 라운드가 임박한 경우 브릿지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회사는 신규 시장 진출, 인수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딜로이트는 올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벤처대출을 통해 혁신을 이룰 것이라 분석했다. 벤처대출 기관이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에 자본뿐 아니라 업계 연결망, 전략적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벤처대출 펀드를 결성하는 운용사들 역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중동 VC 쇼룩파트너스는 1억달러(약 1385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대출 펀드를 1차 클로징 했다. 앞서 회사는 3년 전 IMM 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함께 첫 번째 벤처대출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인도는 벤처대출 펀드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였다. 벤처대출 전문 운용사 스트라이드 벤처스는 1억 6500만달러(약 2285억원) 규모의 세 번째 펀드를 결성했다. 알테리아 캐피탈 역시 19억 5000만루피(약 323억원) 규모의 세 번째 벤처대출 펀드를 결성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약 70개에서 10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국내에서는 올해 2월부터 ‘투자조건부 융자’ 제도가 도입돼 벤처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제도는 벤처투자를 이미 받았고, 후속투자 유치 가능성이 큰 기업에 저리 융자를 해주는 대신 소액의 지분인수권을 받는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시범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제한했지만, 벤처펀드가 금융기관의 차입이 가능한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초기 단계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유동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벤처대출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살릴 또 다른 자금 조달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7 I 박소영 기자
회사채에 몰리는 돈…신한證 포스코퓨처엠 수요예측 흥행
  • [마켓인]회사채에 몰리는 돈…신한證 포스코퓨처엠 수요예측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003670)과 동원시스템즈(014820)도 목표액을 채우는 등 크레디트물에 우호적이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AA)은 회사채 총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6700억원이 몰렸다.(사진=신한투자증권)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하며, 발행일은 오는 24일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기업어음(CP)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할 수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 김선주 한기평 연구원은 “위험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유보 및 유상증자, 후순위사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지속적인 자본확충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및 실물경기 저하, 개발사업 경기침체 등으로 자산건전성은 저하됐다”고 평가했다.이어 포스코퓨처엠(AA-)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68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의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 형태로 발행한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 -5bp, 5년물 0bp(PAR)에서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키움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 등이다.이번 회사채는 채무 상환 자금(2400억원)과 양극재 제조 설비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6500억원)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자본적지출(CAPEX) 규모는 2조8000억원에 달한다.신용평가 3사는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이차전지 수요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관련 투자자금 소요로 인해 차입 부담이 증가했다”며 “중단기 투자부담이 약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당분간 확대된 재무부담이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동원시스템즈(A+)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330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4050억원을 모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19bp, 3년물 -22bp에서 물량을 채웠다.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은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한다.
2024.07.16 I 박미경 기자
디플정위, 디지털 트윈 활용 '자율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 디플정위, 디지털 트윈 활용 '자율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제6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위(이하 디플정위)는 범부처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을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 또는 시스템의 구조, 동작 등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고 현실과 가상 세계간 동기화된 정보를 토대로 관제·분석·실험 등 예측 과정을 거쳐 현실의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시스템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시티 조성 등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디플정위는 16일 오후 4시 민간위원, 정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디플정위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전체회의에선 위원회 소속 디지털 트윈 TF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부처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을 발표했다. 민관 협력을 위한 ‘(가칭)디지털 트윈 코리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트윈 데이터간 연계 활용을 위한 데이터 표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디플정위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자율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가상환경 기반 의료기기·의료서비스·병원 운영 기술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안전·도시·교통·에너지 등 주요 분야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발굴·고도화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도시·농어촌의 특정 구역에 집약·연계해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를 창출하는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플정위는 글로벌 기술 선도를 위해 트윈의 성능을 좌우하는 데이터, 시뮬레이션, 가시화 등 핵심 요소기술 및 미래 기술 수요를 선제적으로 충족하기 위한 ‘연합핵심기술개발’ 등 고단계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디플정위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면서 디지털 트윈과 AI기술을 공공부문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 트윈 산업을 육성, 자연·사회 재난 등 다양한 국가, 사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사례와 같이 국내 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 확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디플정위는 강력범죄나 재난의 실시간 탐지·대응 등을 위해 CCTV 관제 체계도 AI시대에 맞춰 고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과학 기술 기반의 국민안전 정부 실현과 AI·영상분석 산업 발전을 위해 ‘AI 기반 지자체 CCTV 관제 고도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운영 근거를 명확화하고 영상정보를 재난안전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등 법·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지능형 관제를 위해 ‘저화질 CCTV(200만 화소 미만)’ 교체, 공원·산책로 등 관제 사각지대 CCTV 확충에도 나선다. 지능형 관제 활용률이 높은 밀집·폭우·도심화재 등 6개 기본 탐지모델과 생성형 AI 모델 등을 활용한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을 동원키로 했다. 현장 영상정보 기반의 지능형 학습플랫폼을 구축하고 AI·영상분석 기업·연구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AI·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완성을 조속히 추진해 국민들께서 ‘가장 선진적인 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7.16 I 최정희 기자
"中 2분기 4.7% 성장…하반기도 기대 못 미친다"
  • "中 2분기 4.7% 성장…하반기도 기대 못 미친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중국의 2분기(4~6월) 성장률이 4%대를 기록해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부동산시장 부진으로 하반기 경기 회세도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2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구에서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AFP)16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에 따르면 백진규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비 4.7% 성장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전분기 성장률(5.3%)보다도 크게 낮다. 전분기비 성장률도 0.7%로 시장 예상치(1.1%)를 밑돌았다.국금센터는 2분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생산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부동산시장 부진 장기화와 소비 회복세 둔화 등으로 기대보다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수출 증가율이 5.9%로 전분기(1.5%)보다 확대됐다. 서방의 대중 견제에도, 첨단제품 수요 확대와 신흥국 매출 증가 등 영향으로 6월 무역흑자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991억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의 경우 단오절 연휴 관광매출이 전년비 8.1% 증가하는 등 서비스업 회복세가 견조했지만, 상품소비는 완만해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됐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중국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 불안과 성장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하반기 중국 경제 회복세가 다소 완만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중국 정부는 특별국채를 4년 만에 발행하고 첨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내수 진작 및 부동산시장 부양책을 한층 강화하면서 경기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1조위안의 특별국채를 분할 발행하고 있으며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을 위해 지난 5월 65조위안 규모의 반도체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주요 지방정부들도 첨단산업 펀드를 마련하기도 했다.다만 경기 하방 리스크로 부동산시장 부진 장기화가 꼽혔다. 국금센터는 최근 대도시의 주택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주택가격 하락세가 3년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중국의 6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월비 -0.85%로 35개월 연속 하락세다. 부동산 심리지수의 경우 6월 92.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5월 주택 구매제한 완화조치 등에 힘입어 연말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누적된 주택재고와 민간심리 위축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중국 연간 성장률을 4%대 후반대로 전망한다.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4.8%, 4.7%로 예상됐다. 씨티와 골드만삭스 등은 앞서 올해 중국 성장률을 5.0%로 상향했지만, 부동산시장과 내수 회복이 지연될 경우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완만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노무라는 부동산시장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향후 외자 유치 등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7.16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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