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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이 ‘찌릿찌릿’, 혹시 ‘수근관 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주부 이 씨(여· 49)는 오래전부터 엄지와 검지, 중지의 저림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최근 찌릿찌릿한 느낌이 잦아지고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렸다. 특히 야간에 심한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등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서 검사받았다. 검사 결과 손목터널증후군이라 불리는 ‘수근관 증후군’을 진단받았다.손목의 손바닥 쪽에 위치한 ‘수근관’은 손목뼈와 횡수근 인대 사이에 있는 터널 형태의 작은 통로로, 엄지의 움직임과 엄지·검지·중지 및 약지의 엄지 쪽 반절 감각을 관장하는 ‘정중신경’과 힘줄이 지나간다. 여러 원인에 의해 수근관 내 압력이 증가하면 정중신경이 압박받아 손바닥과 엄지·검지·중지의 저림, 감각 이상, 무지구 근육(엄지손가락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손바닥 근육) 위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수근관 증후군’이라고 한다. 특히 야간에 통증이 더 심해져 잠에서 깨는 등 수면의 질까지 떨어질 수 있다.수근관 증후군은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환자가 가장 많고, 손목을 반복적으로 장시간 사용하는 미용사, 요리사, 주부 등 직업적 요인이나 임신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진단은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근전도 및 신경 전도 검사를 한다.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 방사선 또는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한다.치료는 증상의 정도, 기간, 원인, 전신 상태를 고려해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증상이 적고 오래되지 않았다면 부목 고정, 약물, 스테로이드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와 비수술적 치료에 실패한 경우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손바닥 쪽의 횡수근 인대를 잘라 수근관 내 압력을 줄이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적 치료는 피부를 3~4cm 정도 절개해 시행하는 ‘최소 절개 수근관 유리술’이나 ‘내시경적 수근관 유리술’ 등이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김영환 교수는 “수근관 증후군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다양해 예방이 쉽지 않다.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발성 환자의 경우, 손목과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구부리고 펼 때 생기는 ‘수근관 내 압력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손목과 손가락을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손목이 꺾인 상태에서 장시간 일하는 경우는 가능한 중간중간에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비스듬히 누워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눕는 자세나, 손을 베고 엎드려 자는 자세 등은 수근관 증후군에 좋지 않은 자세이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수근관 증후군은 늦지 않게 적절히 치료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중년 주부들이 일상적인 통증으로 여겨 증상을 상당 기간 방치했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이미 감각 소실, 근 위축 등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해 수술 후에도 일부 증상이 남을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2.06.26 I 이순용 기자
이준석의 '악수 패싱', 배현진의 '어깨 탁'…그 의미는
  • 이준석의 '악수 패싱', 배현진의 '어깨 탁'…그 의미는[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의 갈등이 생중계를 통해 온 국민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번주 초 고성으로 시작한 둘의 갈등은 지난 23일 회의에선 ‘악수 패싱’과 ‘어깨 스매싱’으로 이어졌는데요. 자신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려는 이 대표와 이에 대한 견제에 나서고 있는 친윤(친윤석열)계의 갈등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의 인사를 거부하며 손을 내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준석-배현진, 고성 갈등 후…‘악수 패싱’ 그리고 ‘어깨 탁’갈등의 시작은 ‘비공개 회의 유출 논란’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가 공개·비공개 부분으로 나눠서 진행되는데 비공개회의 때 나온 내용이 자꾸 언론에 ‘따옴표’ 인용돼 보도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죠. 이는 배 최고위원을 저격한 말이었는데요. 최근 이 대표가 추진하는 혁신위원회에 대해 ‘이준석 사조직’이라는 발언, 안철수 의원과의 갈등에 대한 비공개 회의 발언 등이 유출된 경로로 배 최고위원을 지목한 것이었습니다. 이데 대해 배 최고위원도 “대표님 스스로도 많이 유출하지 않았냐. 누구 핑계를 대며 비공개 회의를 탓하나”고 맞서면서 회의 분위기는 험악해졌습니다. 양측이 물러서지 않으며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되자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만하시라”며 책상을 내려 치고 만류했지만, 이 대표는 비공개 회의 전환 후 약 3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2차전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회의 자리에 도착해있던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입장하는 것을 보고 그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는데요. 이 대표는 오른손을 휘저으며 배 최고위원의 손을 뿌리쳤습니다. 배 최고위원은 멋쩍은 듯 이 대표를 지나쳐 다른 위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며 이 대표의 왼쪽 어깨를 손바닥으로 치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앞선 갈등과 마찬가지로 이 장면 역시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습니다.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악수를 거부한 이준석 대표의 어깨를 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친윤’에 경고장 보낸 이준석, “얘기 좀 들으라”는 배현진이러한 둘의 갈등은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이 대표의 ‘악수 패싱’은 다분히 의도적인 행동이었죠. 그는 20일 최고위 회의 이후 이데일리와 만나 “당내 기강을 잡는 것이다. 상대 발언을 유출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하는 사람이 있어 ‘충격 요법’을 쓴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한 바 있는데요. 이 대표가 판단하기에 부적절한 행위를 한 인물들과의 ‘냉각기’가 필요한 것 같다는 취지입니다. 이후 이어지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유사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겪었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익명 인터뷰 갈등을 겨냥한 듯 “익명 발언의 여지를 없애겠다. 이 당에 있는 모든 분란은 익명 발언에서 시작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즉,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한 건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었다고 보기보단 자신을 흔들려고 하는 ‘친윤’ 계파에 대한 일종의 경고장을 보낸 셈이죠. 하지만 배 최고위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23일 비공개 회의에서 공천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이 대표를 향해 “당을 위해 얘기하면 대표가 좀 들으라”고 맞선 건데요. ‘공천’과 관련해 자기 당권 주자들과 이 대표가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왔던 것을 고려하면 ‘반(反) 이준석 전선’의 목소리를 대신해 배 최고위원이 맞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리위 징계 보류…“불순한 의도의 쿠데타” 비판도이 대표 윤리위 징계가 보류된 것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하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리위는 지난 22일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을 7월 7일로 미뤘는데요. 이에 대해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집권 여당 윤리위가 의혹만 가지고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는 자체가 국민 상식에 맞지 않다. 많은 당원이 윤리위 배후에 누가 있는 것 아니냐 생각이 있는 걸로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오신환 전 의원은 “정치적 불순한 의도를 가진 쿠데타”라는 강경한 발언까지 쏟아냈습니다. 즉 윤리위가 이 대표를 흔들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대표 역시 윤리위를 향해 “2주 사이에 본인들이 참고할 만한 뭔가 새로운 게 나오길 기대하는 것 같다. 기우제식 징계다“라며 손을 거들었죠. 이 같은 갈등은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가 확정되기 전까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 내에서는 물가·민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러한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들 역시 그리 곱게 보진 못할 것 같습니다.
2022.06.25 I 박기주 기자
뇌종양은 꼭 수술해야 하나
  • 뇌종양은 꼭 수술해야 하나 [조성진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뇌종양은 뇌 또는 척수에 있는 비정상적인 세포의 덩어리로써 많은 뇌종양이 뇌의 기능을 방해하거나 뇌를 망가뜨려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종양은 악성과 양성으로 크게 나누는데 양성 뇌종양은 천천히 자라며 원래의 성장 부위에서 퍼지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악성 뇌종양은 주위 뇌 조직을 침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뇌의 다른 부분으로 퍼질 수 있으므로 더 위험하다. 실제로 모든 뇌종양의 2/3가 양성 종양에 해당한다 뇌종양은 세포가 시작된 부위에 따라 분류되는데 뇌에서 시작된 경우를 원발성, 신체의 다른 부분에 시작하여 뇌로 퍼진 경우 이차성 혹은 전이성 뇌종양이라고 부른다. 뇌종양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대부분 뇌기능이 떨어지거나 생명을 잃을 걱정으로 매우 불안해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양성 뇌종양인 경우 치료가 잘되어 생명이나 다른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전의 뇌종양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방법이었다. 하지만 뇌바닥에 발생하거나 뇌의 중요한 운동중추나 언어중추 그리고 뇌간 주변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수술 후 장애를 남길 위험이 많아 다른 치료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다. 1968년 스웨덴의 신경외과 렉셀 교수와 라손 박사는 최소로 감마선을 이용한 정위적 방사선 수술기계를 고안하여 ‘감마나이프’라는 방사선 수술 기계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뇌종양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1994년 스탠포드 대학의 신경외과 교수 존 아들로 박사는 감마나이프가 뇌에만 사용되는 것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기술과 미국의 항공 우주국 NASA의 항법기술을 결합시켜 ‘사이버나이프’라는 방사선 수술 기계를 탄생시켰다. 사이버나이프의 장점은 로봇팔을 이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과 환자가 숨을 쉴 때 위치가 변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역동적인 방사선 조사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뇌뿐만 아니라 전신에 발생한 종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사선 수술은 일반적 방사선 치료기기와는 다르게 오차 범위가 0.2mm 이내로 병변에만 고농도의 방사선을 조사하며 주변의 뇌 조직에는 최소한의 방사선만 들어가므로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뇌종양 세포가 방사선을 맞게 되면 세포안의 DNA가 파괴되어 세포를 죽이게 되어 더 이상 종양이 증식할 수 없게 만든다. 마치 세포조직을 수술하듯이 제거할 수 있다고 하여 방사선 수술(Radiosurgery)이라고 명명되었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3cm 가 넘는 경우에는 방사선의 조사량이 많아져 추천하지는 않으나 최근에는 분할 치료를 통해 4~5cm 크기의 종양도 치료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양성 뇌종양뿐만 아니라 전이성 뇌종양인 경우에도 방사선수술의 효과는 매우 좋아 뇌 안에 10개미만의 전이성 뇌종양 병소가 있는 경우에는 종양을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종괴가 커서 뇌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나 고식적인 방사선 치료가 더 좋다.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에는 폐암이나 유방암 등 원래의 암이 해결되지 않으면 방사선 치료 후 추적 검사에서 또다시 새로운 전이 병소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항암치료도 병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저자는 수술과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겸해서 치료하다보니 종양이 중요한 뇌신경이나 뇌간 혹은 혈관에 단단하게 붙어서 제거할 때 위험한 경우에 무리하게 수술하지 않고 일부 남겨둔 후 3~6개월 후에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면 보다 안전하게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야구로 따지면 수술이 선발투수이면 방사선수술은 든든한 구원투수가 되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과 같이 어려운 위치에 양성뇌종양을 수술로 무리하게 잡으려다 고령의 환자나 지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최첨단의 방사선수술은 모든 뇌종양에 사용될 수는 없지만 좋은 적응증의 경우에는 의사에게 더할 나위 없는 구원투수임은 확실하다.
2022.06.25 I 노희준 기자
금강산도 '샷'후경..지역 명소 '커피 맛집'으로 떠나볼까
  • 금강산도 '샷'후경..지역 명소 '커피 맛집'으로 떠나볼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각 지역 핫플(명소) 카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휴가지 풍경 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이기 때문. 전국 방방곡곡 색다른 콘셉트와 특별한 메뉴, 지역 특색을 살린 커피숍들이 있다.▲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역 역사 내 위치한 ‘하와이코나사자커피’ 매장 모습.(사진=라이언커피)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역에 가면 역사 내 열대 식물과 알록달록한 깃발 등 하와이풍 인테리어로 꾸민 ‘하와이코나사자커피’를 만날 수 있다. 하와이코나사자커피는 158년 역사의 하와이 명품 커피 브랜드 ‘라이언커피’를 소개한다. 세계 3대 커피로 유명한 ‘코나 커피’, 하와이의 이국적인 향으로 블렌딩한 ‘플레이버 커피’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이곳에서는 커피 주문 시 플레이버 커피인 ‘바닐라 마카다미아’와 ‘토스티드 코코넛’, 오리지널 블렌딩 ‘라이언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바닐라 마카다미아는 부드럽고 풍부한 바닐라 향, 고소한 마카다미아 향의 조화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토스티드 코코넛은 달콤하고 고소한 구운 코코넛 향을, 라이언골드는 원두 본연의 풍부한 산미와 깔끔한 커피 향을 자랑한다.이 밖에도 ‘하와이 말라사다 도넛’, ‘머랭쿠키’ 등 특색 있는 모양의 각종 디저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플레이버커피 드립백과 코나 커피 등 라이언커피의 다양한 원두 제품도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서울 중구 명동 ‘리사르커피’ 명동점 모습.(사진=리사르커피 공식 인스타그램)서울시 중구 약수시장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바 ‘리사르커피’는 서서 마시는 이탈리아식 커피 문화를 선보인다. 한국에 ‘에스프레소 붐’을 몰고 온 장본인이자 에스프레소 바 문화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들여온 원조격 브랜드로 꼽힌다.일명 ‘서서커피’로 불리는 리사르커피 약수본점은 의자 하나 없이 10명 정도 손님이 다닥다닥 붙어 서면 꽉 차는 국내 스탠딩 에스프레소바 1호점이다. 최근 서울 명동과 청담동에 잇달아 2·3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원두 추출액 에스프레소가 메인 메뉴로 희석하지 않은 커피 원액이 주는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 원액이지만 잔 바닥에 깔린 설탕을 잘 저어 마시면 한층 더 맛있고 달콤한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카카오 토핑, 크림 등 같이 맛볼 수 있는 메뉴도 마련해 누구나 커피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카페 내부는 독특하고 미묘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서예 작품과 동양화가 벽면을 채우고 있어 더욱 특별한 커피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다.▲강원 강릉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테라로사’ 매장 모습.(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강원도 강릉시에는 ‘테라로사’ 강릉본점이 있다. 커피공장 겸 카페인 테라로사는 우리나라 최초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 원두 수입과 로스팅, 유통과정을 직접 주관하며 고품질의 커피를 선보인다.테라로사는 과테말라·에티오피아·브라질 등 13개국 커피 산지에서 직접 엄선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안한다. 엘살바도르 라스 벤티나스, 파나마 호세 게이샤, 브라질 엔리케, 과테말라 에르윈 등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취급하고 있어 입맛에 맞는 커피를 골라 마실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또 테라로사 본점에서는 오랜 기간 수집한 앤틱 로스터기와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커피 관련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뮤지엄 아트샵 등도 함께 운영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국적인 느낌의 붉은 벽돌 건물 외관은 인증사진 명소로 이미 유명하다.▲부산 ‘블랙업커피’ 매장 모습.(사진=블랙업커피 공식 인스타그램)부산 지역 ‘블랙업커피’는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와 개성 넘치는 음료를 선보이면서 커피 마니아들의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해수염 커피’는 부산 앞바다가 연상되는 짭짤한 맛의 중독성이 강한 커피다. 커피 위에 크림을 올린 ‘아인슈페너’ 음료 일종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에 짭짤한 소금을 섞어 감칠맛을 끌어올렸다.크림을 젓지 않고 커피와 함께 마시면 부드러운 목 넘김과 함께 해수염커피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널찍하고 탁 트인 내부 공간과 커피와 함께 즐길 케이크와 타르트 등 디저트도 준비돼 있어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제주 애월 ‘카페소금’ 매장 모습.(사진=카페소금 공식 인스타그램)제주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옛 돌담집을 개조해 멋스러움이 살아있는 ‘카페소금’에 도착한다. 아기자기한 마당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에선 구엄리 돌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활용한 ‘소금커피’와 ‘소금라떼’, ‘마쟈그란’, ‘버터라떼’ 등 다양한 이색 커피를 맛볼 수 있다.특히 이곳 대표 메뉴인 소금라떼의 경우 먼저 크림을 맛본 뒤 크림·에스프레소·우유의 분리층을 잘 섞어 마시면 더욱 부드럽고 특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밀도 높은 크림의 달콤함과 짭짤함, 커피의 쌉싸름함이 맛의 삼중주를 이룬다는 평가다. 카페 마당 앞 돌담 너머로 펼쳐진 푸른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은 덤이다.
2022.06.24 I 김범준 기자
원숭이두창, 주로 얼굴에서 발진 시작돼 팔다리·손발로 확산
  • 원숭이두창, 주로 얼굴에서 발진 시작돼 팔다리·손발로 확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국민들이 가장 궁금할 만한 내용을 모아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와 Q&A로 풀어봤다.Q1) 원숭이두창이란?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감염성질환이다. 이 질환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에 전염이 될 수 있다. 동물에서의 감염은 주로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와 원숭이에서 확인됐다.감염경로는 주로 접촉에 의해 이루어지며, 감염된 동물 및 사람의 체액·혈액·피부·점막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혈액 등이 묻은 물건·의복·침구류 등과 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주요 전파경로는 아니지만 비말이나 에어로졸 등을 통해서도 드물게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1970년 처음 보고돼 주로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유행하고 있었는데, 세계적으로 발생되기 이전의 치명률은 3~6%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간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중에서 아직까지 사망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의료 환경에 따라 치명률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Q2)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은?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평균 1~2주(5~21일 사이)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 두통, 근육통, 요통, 피로감, 림프절종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1~3일 후 발진이 시작된다.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통 그리고 사지의 순서로 진행되며 개개의 발진은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의 순서로 변하게 된다. 발진은 주로 얼굴(환자의 95%에서 발생)과 손발바닥(환자의 75%에서 발생)이 몸통에 비해 심한편이고 구강점막, 외음부, 결막, 각막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2~4주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감염이 있을 수 있다.치료는 일반적으로 대증적치료를 하며, 중증감염에서는 두창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글로불린을 통한 치료를 한다. 특히 소아나 면역저하자 등에서 중증감염의 확률이 높은데, 폐렴, 뇌병증, 패혈증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Q3)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차이는?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피부병변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사하다.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권태감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난 2~3일 후에 발진이 시작되며 원숭이두창은 얼굴에서, 수두는 얼굴과 몸통에서 발진이 시작한다는 점, 그리고 개개의 발진이 반점으로 시작하여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변한다는 점에서 특히 유사하다. 따라서 두 질환을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점으로는 ▲림프절 비대가 원숭이두창에서는 특징적으로 잘 관찰되나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는 점 ▲손발바닥의 피부병변이 원숭이두창에서는 약 75%의 환자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나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는 점 ▲동일 부위일 경우 원숭이두창은 반점→수포→농포→딱지 순서로 변하는 피부병변의 변화가 비슷하게 일어나서 유사한 모양의 병변을 보이나 수두에서는 병변의 변화 시점이 서로 달라 다양한 양상의 병변이 관찰된다는 점이 다르다.원숭이두창 Skin and soft tissue manifestations of monkeypox *출처: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 May 24, 2022. DOI: 10.1016/S1473-3099(22)00228-6. 수두. 출처 서울대병원Q4) 피부발진이나 수포가 발생하는 경우, 대처 방법은? 다음과 같은 양상이 보일 경우, 타인과의 직접적 접촉을 피하고 접촉한 물건 등을 타인이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신속하게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발진 (고열을 동반한 전구증상이 선행) ▲1~3일 후 얼굴에서 반점 양상의 발진 시작 ▲발진이 수포 형태로 변하고 팔다리로 확산Q5)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법은?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타인의 혈액, 체액, 피부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물건 등에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하여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설치류나 원숭이 등과의 접촉을 피해야합니다. 비말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므로 마스크 등의 개인보호구 사용을 추천한다.Q6) 국민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적절한 치료로 잘 회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행의 감염경로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감염은 피부나 점막 접촉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주의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2.06.24 I 이순용 기자
'또 시한부'된 이준석 리더십, 국민의힘 내홍 악화일로
  • '또 시한부'된 이준석 리더십, 국민의힘 내홍 악화일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를 다음달 7일까지 보류했다. 이에 따라 윤리위 결정을 앞두고 지속됐던 이 대표의 리더십 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이 대표를 옹호하는 진영과 징계를 해야 한다는 진영의 갈등이 표면화하는 모양새가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의 인사를 거부하며 손을 내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윤리위, ‘이준석 징계’ 보류에 거센 반발 기류…“불순한 의도 가진 쿠데타”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제3차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7월 7일 제4차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청취한 후 심의·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김철근 정무실장의 경우 증거인멸의혹 관련 품위유지의무 위반의 사유로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윤리위가 이 대표 징계에 대해 분명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의 내홍은 더 격렬해졌다. 당장 이 대표가 해당 결론이 나온 직후 “약간 의아하다. 이 길어지는 절차가 당 혼란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텐데 길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갈등에 불을 붙였다.이후 이 대표 징계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했던 인물들도 일제히 윤리위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윤리위가 이 대표를 흔들기 위해 징계 일정을 계속해서 늦추고 있다는 것이 비판의 취지다. 이를 통해 이득을 보는 세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인데, 결국 당 전체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하태경 의원은 “뚜렷한 결론도 없이 계속 시간 끌기, 망신 주기를 하면서 지지층 충돌을 유도하고 결국 당을 자해한다”고 비판했고,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집권 여당 윤리위가 의혹만 가지고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는 자체가 국민 상식에 맞지 않다. 많은 당원이 윤리위 배후에 누가 있는 것 아니냐 생각이 있는 걸로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신환 전 의원은 “정치적 불순한 의도를 가진 쿠데타”라는 강경한 발언까지 쏟아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反 이준석 전선’, 공세 강화…‘李 측근’ 김철근 징계 수위도 관심하지만 이 대표의 징계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의 반론도 나왔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수호로 상징되는 팬덤 정치와 내로남불, 각종 성범죄에 대한 무분별한 용인이 더불어민주당의 패착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 역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고 했다. 성 상납 관련 의혹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최근 이 대표와 친윤(친윤석열) 그룹의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줬던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먼저 도착한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를 보고 악수를 청했지만, 이 대표는 이를 거부한 채 자리에 앉았다. 배 최고위원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며 이 대표의 왼쪽 어깨와 등을 손바닥으로 치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의 징계가 결정될 4차 윤리위 기간 또 하나의 쟁점은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정무실장의 징계 수위다. 증거인멸의 핵심 인물인 김 정무실장의 징계 수위가 높을수록 이 대표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정무실장은 윤리위 결정 후 절차를 무시한 채 자신의 징계를 시작했고, 이는 규정 위반이기 때문에 무효라는 취지로 반발하고 나섰다. 아울러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 때문에 김 정무실장이나 이 대표에 대한 징계가 확정될 경우 또 다른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2022.06.23 I 박기주 기자
국내 첫 확진 원숭이두창 'A to Z'…감염 원인부터 치료까지
  • 국내 첫 확진 원숭이두창 'A to Z'…감염 원인부터 치료까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영국에서 지난달 7일 처음 감염 사례가 보고된 ‘원숭이두창’이 우리나라에서도 46일 만인 지난 22일 첫 확진자(30대 내국인)가 나왔다.방역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독일·스페인·영국·포르투갈·프랑스 등 5개 빈발 국가에 대한 입국시 발열 기준(37.5→37.3℃)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북미·호주 등 27개국에 대해선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원숭이두창도 국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며, 감염 위험이나 증상, 치명률, 치료제 및 백신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원숭이두창 증상 사례. (사진=미국 CDC)23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22일 오후 5시 기준 총 52개국에서 확진자 3127명, 의심환자 117명 등이 발생했다. 이 중 아시아에선 한국을 비롯해 이스라엘(11명), 아랍에미리트(13명), 레바논(1명), 싱가포르(1명) 등 5개국에서 27명이 감염됐다.원숭이두창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하던 원숭이들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사람 감염이 보고됐다. 치명률은 3~6% 수준이며, 풍토병 지역에선 서아프리카 1%, 중앙아프리카 10~11% 가량이다. 그러나 이번 유행에선 지난달 7일 첫 환자 발생한 이후 나이지리아에서 1명이 숨졌지만, 아프리카 외 지역에선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원숭이두창의 감염 경로는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 간 접촉’ 등이다. 현재까지는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염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영국과 미국 등에서 동성애 남성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환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성적 지향과는 연관성이 없다. 또 비말(침방울)을 통한 호흡기 전파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방역당국은 접촉 단계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3단계로 구분, 고위험만 21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할 계획이다.고위험은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등) 등이 피부 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한 경우다. 또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의료기구 등이 점막, 피부 상처 등에 접촉한 경우도 해당된다. 확진자가 머문 공간을 청소시 먼지 또는 비말을 흡입하거나 점막에 노출된 경우, 전염기간에 확진자와 하루 이상 장소를 공유한 경우 등도 있다. 환자와의 접촉이 아니더라도 감염된 원숭이, 다람쥐 등 동물과의 직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원숭이두창의 증상은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허리 통증, 무기력감, 림프절 부종 등이 있다. 발진은 일반적으로 발열 후 1~3일 이내 시작하며 얼굴, 손바닥, 발바닥에 집중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간혹 입이나 생식기, 안구 등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발진 등 증상은 약 2~4주 지속 될 수 있다.원숭이두창 먹는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 (사진=미국 시가테크놀로지)정부는 먹는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 약 500명분을 7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해외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국내에선 성인이나 13㎏ 이상 소아 환자에게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시도포비어’와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 100명분도 필요시, 의료기관에 치료제로 배포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3세대 백신인 ‘임바넥스’(미국명 진네오스) 도입도 추진한다.원숭이두창은 해외 출입국 관리를 통한 국내 유입 차단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 잠복기가 최대 3주(21일)로 길고, 무증상 단계에선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감염 여부를 판정이 어려운 탓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달리 원숭이두창은 무증상자에 대한 입국 전·후 PCR 검사를 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외에 사망자가 없고 대부분 경증으로 치유된다”며 “밀접 접촉 후에도 3세대 백신을 접종하면 발병해도 증상이 약화되고, 공기 전파는 거의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06.23 I 양희동 기자
손 뿌리친 이준석, 어깨 `스매싱` 때린 배현진…앙금 여전
  • 손 뿌리친 이준석, 어깨 `스매싱` 때린 배현진…앙금 여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나흘 전 최고위원회의에서의 공개 설전을 벌인 것이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회의 자리에 도착해있던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입장하는 것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나 이 대표에게 다가가며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이 내민 오른손을 휘저으며 거부한 채로 자리에 착석했다. 배 최고위원은 멋쩍은 듯 이 대표를 지나쳐 정미경 최고위원에게 다가가 악수를 했다. 배 최고위원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며 이 대표의 왼쪽 어깨와 등을 손바닥으로 치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질응응답에도 모든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당 대표실로 향했다. 기자들은 `비공개회의에서 무슨 얘기를 했냐`, `어제 윤리위원회 결과와 관련해 하실 말씀있으시냐` 등 질문을 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악수를 거부한 이준석 대표의 어깨를 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앞서 지난 16일 최고위에서도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노룩 악수’를 했다. 당시 배 최고위원은 회의에 늦게 도착한 이 대표에게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이 대표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손만 살짝 내밀었다.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 20일 갈등이 폭발한 이후 악화일로를 걷는 듯 보인다. 지난 13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가 띄우고 있는 당 혁신위에 대해 “자잘한 사조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비판한 사실이 보도됐고, 16일 비공개 최고위에선 이 대표가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선안을 놓고 비판하자 배 최고위원이 “졸렬해 보인다”고 말한 것이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비공개 현안 논의를 하지 않겠다며 맞불을 놓으면서 두 사람 사이엔 반말과 고성이 오갔다. 목소리를 높여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2022.06.23 I 배진솔 기자
옥주현·김호영 불 붙인 '옥장판'에 김소현도 "지켜만 보지 않겠다"
  • 옥주현·김호영 불 붙인 '옥장판'에 김소현도 "지켜만 보지 않겠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 김호영의 이른바 ‘옥장판’ 논란에 김소현도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일하는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위치와 업무에서 지켜야 할 정도가 있다”는 뜻을 같이 했다.뮤지컬 배우 옥주현(왼쪽), 김호영 (사진=뉴시스, 이데일리DB)지난 22일 오후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은 최근 불거진 옥주현과 김호영의 고소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호소문을 통해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스태프는 각자 자신의 파트에서 배우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 진행은 물론 무대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는 세 가지의 덕목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의 이 사태는 이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 선배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어온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여기에 김소현을 비롯해 정선아, 신영숙, 차지현, 정성화 등 뮤지컬계 거목들도 각자 SNS 계정에 해당 호소문을 올리며 ‘동참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김소현의 해당 게시물에는 “응원한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특히 뮤지컬 배우들 가운데 일부는 하늘로 손바닥을 가리고 있는 사진을 올려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뮤지컬 배우 김소현(사진=팜트리아일랜드)앞서 지난 13일 발표된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출연자에는 옥주현 외에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등이 포함됐다.이 가운데 김호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장판 사진을 게재했다.이를 두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김호영이 ‘엘리자벳’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해당 글을 게시했다는 점과 공연장 스티커를 붙였다는 점을 미루어, 옥주현을 옥장판으로 비유해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엘리자벳’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소현이 빠지고 평소 옥주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지혜가 캐스팅된 점도 의혹을 키웠다.김소현은 ‘엘리자벳’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10주년 공연을 위해 스케줄을 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옥주현은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 수백 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명을)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라며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엘리자벳’ 제작사 역시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러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 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옥주현은 결국 김호영과 악플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고, 김호영도 옥주현이 자신에게 사실 확인 없이 상황을 판단했다며 맞고소를 시사했다.
2022.06.23 I 박지혜 기자
김동연 "공공기관 이전, 재검토해야"…시·군에선 반발·신중 입장 '팽팽'
  • 김동연 "공공기관 이전, 재검토해야"…시·군에선 반발·신중 입장 '팽팽'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제시한 ‘경기북도 신설 공약’과 맞물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추진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 21일 경기 포천시 아트밸리 청년여행LAB에서 열린 청년간담회 이후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추진한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경기북도 설치 진행 상황에 따라 다시 봐야 할 것이 있다”며 “일부분에 대해서는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사진=연합뉴스)이재명 전 경기지사 시절 지역균형 발전 명목으로 추진한 ‘공공기관 이전’은 지난해 5월 확정한 3차 이전 대상 기관을 포함해 전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27개의 절반이 넘는 15개를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사업은 추진 당시부터 수원시 등 여러 기관이 밀집한 경기 남부권 지자체는 물론 이전 대상 공공기관 임직원들 사이에 거센 반발이 있었다.올해 초 이전 대상 공공기관 직원으로 구성된 노조연맹이 이전 백지화를 촉구하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최근에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대다수가 소재한 수원시의 이재준 시장 당선인도 공공기관 이전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전 대상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생활 여건이 좋은 도시를 떠나야 하는 부담이 있는 임직원과 기존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도시의 공동화를 우려하는 기초지자체장 당선인의 요구가 맞아떨어진 셈이다.이런 상황 속에서 김 당선인의 이 같은 입장은 줄 곳 이전을 반대해 온 수원시는 물론 이전 대상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반발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 된 셈이다. 김 당선인의 이러한 뜻에 대해 경기도 내 지자체는 상반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 공무원과 시민이 나서 총력을 기울여 얻어낸 성과가 재검토된다면 실망감이 클 것”이라며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꾸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도민 행정 신뢰성에도 악영향이 있을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이와는 반대로 경기 북부지역 지자체에선 경기북도 신설에 소극적이던 이 전 지사와는 반대로 김 당선인의 경기북도 신설 공약 실행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이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대상 지자체와 기관 간 협약을 맺는 정도까지 진행한 상황이다”며 “아직 당선인이나 인수위 차원에서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22.06.23 I 정재훈 기자
(영상)우르르 맨손 '번쩍'…차에 깔린 운전자 구한 시민 영웅들
  • (영상)우르르 맨손 '번쩍'…차에 깔린 운전자 구한 시민 영웅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서 차량 밑에 깔린 운전자를 발견하자마자 달려가 구조한 시민들의 사연이 알려졌다.시민들이 힘을 합쳐 배달기사를 구조하는 장면. (사진=서울경찰청 페이스북 캡처)22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는 ‘차량 밑에 깔린 운전자, 경찰과 시민이 함께 구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달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에서 배달기사 A씨는 배달을 하기 위해 차를 잠시 길가에 세웠다.이때 주차된 차의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갑자기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A씨는 차 뒤편으로 달려가 온몸으로 차를 막았다.하지만 차는 손을 쓸 새도 없이 계속 후진했고 A씨는 차의 무게에 못 이겨 그대로 차 밑에 깔렸다.해당 장면을 목격한 행인들은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A씨를 향해 달려갔다. 행인들은 손에 쥐고 있던 소지품을 곧장 길바닥에 내려놓고 차량을 들어 올리려 애썼다. 뒤이어 도착한 다른 이들도 구조에 힘을 보태면서 A씨는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고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고 A씨도 무사히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영상=서울경찰청 페이스북)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훌륭하신 분들 존경합니다”,“운전자분 괜찮으신가요.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저런 분들이 계셔서 살만한 세상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2.06.23 I 황효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누리호, 좁고 험한 우주 길 열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6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누리호, 좁고 험한 우주 길 열었다- 실거주요건 완화해 임대물량 확대 월세 세액공제율 최대 15%로 늘려- 한은, 올해 물가 2000년대 들어 최고 수준 전망- “국힘 과거로 회귀한다면 당대표 재도전”-[사설]경제 위기에도 팔짱 낀 국회, 이래서 ‘삼류’ 소리 듣는다-[사설]임박한 한미 금리역전, 대비하되 과민반응 자제해야△종합-떴다 하면 한국新…그래도 아직 목마른 ‘수영 괴물’- 남양유업 “백미당 분사 합의 후 말바꿔” VS 한앤코 “그러면 왜 계약서에 도장 찍었나”△애물단지로 변한 우리사주- “공모가 밑도는 주식에 직원도 외면”…우리사주 배정 않는 기업 급증- 크래프톤·롯데렌탈…‘반대매매 쏟아질라’ 끙끙- “공모가 싸야 청약할 것”…하반기 대어급도 예의주시△누리호 발사 성공-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우리가 만든 위성 쏘아올려…우주 독립시대 활짝- 말썽이던 3단 로켓 정상 작동…모든 것이 완벽했다△누리호 발사 성공-큐브위성 4기, 1년간 700㎞ 상공 돌며 한반도 열·미세먼지 모니터링- 한화 엔진, KAI 조립, 현대重 발사대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시대’ 열렸다- “우리별 1호 발사 30년…독자 우주발사체 결실”△尹정부 첫 부동산 대책- 임대료 5% 이내로 올린 집주인…2년 거주 안해도 양도세 비과세 혜택-분양가 1.5~4% 올린다고 하지만…현장 “사업비에 비하면 새발의 피”-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도 ‘체증식 상환’ 도입…초기 부담액 12~14% 줄인다- 임대차법 개정 먼 길…시장 불안 길어질라△종합-“6·7월 물가 더 뛴다”…빅스텝 명분 쌓는 이창용- 노동계 “최저임금 1만890원”…경영계 “폐업하라는 얘기”- 비대해진 경찰, 견제하는 행안부 인사·징계·감찰 권한 누가 갖나- 이자장사 경고에 놀랐나 은행들 대출금리 내린다- 경영계 “새 정부 강력한 리더십으로 규제개혁 추진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제도 손질해 능력있는 인물 ‘정치참여 통로’ 만들어줄 것- “이재명, 급한 마음에 개딸 독약 마셔…절연할 용기 있을지 의문”△정치-최강욱 중징계 후…둘로 갈라선 野- 李 어떤 결론나도…충돌 예고된 與-단순 세대교체로는 위기 못 넘어 우리만의 비전·청사진 보여줘야-尹 대통령 “공공기관, 호화 청사 팔아서 비용 줄여라”- “서민 기름값 감당 못한다”…여야, 유류세 인하 경쟁- 권영세 “리선권 통전부장과 언제든 대화 용의있어” △경제-공공기관 대수술 예고한 尹…文정부 기관장 물갈이 신호탄 되나-“에너지가격 결정구조, 정치에서 독립시켜야”-농식품부 “삼겹살 할당관세 물량 확대 검토”-내달부터 캐디·통학버스 기사도 고용보험 적용△금융-은행과 금리 경쟁 불붙은 저축銀 하반기 연4%대 예금 내놓을 듯-보험가입 늘고, 사고 줄고…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안정적’-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 이전 소통위 구성”-금감원, 저축은행 불법 사업자 주담대에 칼 빼든다△글로벌-“뉴욕증시, 바닥 아직 멀었다”-러 가스 중단에 석탄으로 회귀 “EU, 재생에너지 집중해달라”-3년새 총선 5번?…이스라엘 연정, 1년 만에 해산 추진- 월경지 물자 경유 제한에 러, 리투아니아 보복 경고- 中완성차 수출 100만대 돌파△산업-아이오닉6·EQE…프리미엄 전기차 쏟아진다-엑스포 유치전 나선 최태원 회장 부산 대신 ‘코리아’ 내건 까닭은…-미래 원료 공급망 확보하라…호주로 날아간 최정우-LS전선아시아, 베트남 1위 통신사에 광케이블 공급△ICT-학계도 소비자도 “28㎓, B2C 활용은 비효율적”-‘우마무스메’ 애플 1위…카겜 성장 견인하나-LG유플러스 “알뜰폰 점유율 규제 반대”- 조규곤 “제로 트러스트 원칙 아래 보안 전략 다시 짜야”△소비자생활-BTS도 못구했다…포켓몬빵 사냥 나선 메이플빵- 쿠팡 김범석, 상장 후 첫 전직원 미팅…시장 급변 ‘생존전략’ 메시지 낼 듯-스타벅스, 자립준비청년에 3억원 정착금 지원- 배 음료로 맛있게 숙취 해소…코카-콜라 ‘I.d.H’ 출시 △증권-코스피 일단 반등했지만…악재 널린 ‘살얼음판’- 동학·서학개미 투심 ‘싸늘’ …“저점 매집 구간” 의견도-내다파는 외국인 엔터주는 담았다△증권-시장금리는 무섭게 오르는데 예탁금이용료는 ‘쥐꼬리 상승’-“잇단 상장사 횡령?…감사 강화로 드러난 것”-신입회계사 1300명 뽑는다…‘빅4’ 인력 모시기 경쟁 치열-거래소, 코넥스 기업 16개사에 ‘성장 사다리’ 지원△엔터테인먼트-쉼표 찍는 BTS ‘유종의 미’…신보 ‘프루프’로 증명한 월드클래스 위상- K팝 이끌 ‘포스트 BTS’ 누구…NCT 127·NCT드림·세븐틴 주목△Book-한국인과 내 소설의 공통점 시선이 늘 미래를 향해 있죠- 혐오의 시대…혹시 당신도 일베입니까- 자본주의는 왜 제3세계에서 실패했을까△오피니언-[목멱칼럼]푸틴의 오판-[데스크의 눈]유통규제 풀지 않고 물가 못 잡는다-[기자수첩]공공기관 경영평가 한계 보여준 한전 성적표△피플- 고집 세고, 개성 강해도 유대감 남달랐던…홍익대 미대 75학번들 다시 뭉쳤다- 초등교사 출신 첫 교총 회장 “교권 강화할 것”-수지 “10대부터 30대까지 연기”…역대급 변신- LG아트센터 서울, 마곡 시대 연다…10월13일 개관- HDC아이파크몰, 김대수 대표이사 선임-故 김지하 시인 49재 맞아 25일 추모문화제 열린다-‘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최종 수상자에 박지민-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창립 초대회장에 김필수 대림대 교수△사회-14만원짜리 ‘싸이 콘서트 티켓’이 28만원…온라인 암표거래 기승- 檢 ‘가짜 수산업자 게이트’ 결론 초읽기…박영수 운명은-법무부, 집행유예 스토킹범에 전자발찌 부착 검토- 여름철 코로나 재유행 온다는데 좀처럼 늘지 않는 접종률 어쩌나- 재개발 반대하며 버틴 을지면옥, 문 닫을까
2022.06.21 I 김소연 기자
드림디포, 데스크 테리어의 완성 ‘하버드 에디션2’ 출시
  • 드림디포, 데스크 테리어의 완성 ‘하버드 에디션2’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구·사무용품 전문 유통 기업 드림디포는 자사 PB상품인 하버드 에디션2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2021년 출시한 하버드 에디션1(투명 홀더, 메모패드, 독서대)에 이은 하버드 에디션2로 다양한 품목을 도입시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하버드 에디션2 (사진=드림디포)하버드 에디션2는 연필, 데스크 패드, 스티키 노트 패키지, 지우개, 자, 가죽 필통으로 구성되었고, 하버드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하버드 특유의 차분한 레드와 블랙 색상을 강조하여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하버드 연필은 향나무를 사용해 가볍고 부드럽게 깎이며 안정적인 그립감과 필기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연필 농도는 HB, B 선택이 가능하고 지우개가 달려있어 편리하다.800*400㎜의 넉넉한 사이즈로 제작된 하버드 데스크 패드는 스크래치 방지와 방수가 가능한 인조가죽으로 관리가 쉽고 바닥면을 스웨이드 재질로 하여 미끄럼을 방지했다. 사용하지 않을 시에 보관이 용이하도록 가죽 스트랩으로 데스크 패드를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하버드 스티키 노트패키지는 메모장과 점착 메모지, 플래그, 펜슬 꽂이로 이뤄진 큐브 박스 메모함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합지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강화했고 메모장, 점착메모지 등 리필 용품을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사용 시 종이 손상을 최소화하여 미술용으로 적합한 하버드 지우개는 환경을 위해 비닐 포장을 하지 않고 종이 박스로 포장되었으며 절취선을 따라 손쉽게 개봉할 수 있다. 프탈레이트(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를 무첨가하여 환경호르몬과 같은 독성 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친환경적인 지우개다.이외에도 15cm로 제작된 하버드 자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어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며 모노톤의 흰색과 검은색 2가지 컬러 베이션으로 출시하여 깔끔함을 더했다. 총 20cm의 길이로 제작된 하버드 필통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이고 PU 가죽의 부드러운 재질로 제작되었다. 지퍼와 실 색상을 맞춰 깔끔하고 넓적한 손잡이로 그립감이 좋아 필통을 여닫기 편리하다.드림디포 관계자는 “하버드 에디션2는 고급스러운 패키징 디자인을 유지하며 다양한 품목을 도입시켜 소비자에게 선보였다.”라며 “향후 소비자 니즈에 맞춰 하버드 에디션 라인업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드림디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자음 퀴즈,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내용은 드림디포 공식 쇼핑몰, 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하버드 에디션2,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2022.06.21 I 이윤정 기자
신생아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산후도우미, 항소했다 징역 늘어
  • 신생아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산후도우미, 항소했다 징역 늘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태어난 지 2개월 된 신생아를 여러 차례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산후도우미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박해빈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이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 울산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67일된 B군을 한 손으로 안고 있다가 침대 매트와 바닥에 3차례 떨어뜨리고 B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강하게 흔들어 머리에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아이는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등 이상 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두개골 골절, 외상성 결막하혈종 등으로 치료를 받다가 생후 100일쯤인 지난 3월 사망했다.검찰은 A씨가 이전에도 B군을 떨어뜨리고 강하게 흔들거나 칭얼거리면 욕설을 하는 등 신체·정신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봤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육아 업무를 잘 아는데도 연속적으로 피해자를 떨어뜨리고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 측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지속적으로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6.21 I 황효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인 매도폭탄…코스피 2400도 깨졌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인 매도폭탄…코스피 2400도 깨졌다-전셋값 15억짜리도 반전세…대출규제가 부른 월세시대-경영개선 없는 LH 2년 연속 미흡…18곳은 낙제점-尹 “취약층 이자부담 경감방안 강구하라”-[사설]경제 난국 속 최저임금 시위, 위기에 발목 잡기 나서야 -[사설]일석이조 쌀 가공산업 활성화, 머뭇거릴 이유 없다 △종합-안 들려도 열정으로 통하는 선수들, 야구 가르치다 되레 인생 배워가죠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한국인 첫 ISO 회장 도전 -생초자 DSR 규제 완화시 대출한도 시나리오 알아보니…생초자 대출한도 직종따라 천차만별△코스피 2400선 붕괴-금융위기 수준으로 투심 위축…바닥 확인때까지 사지도 팔지도 마라 -1300원 넘보는 환율…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美경제학자 “1년 안에 경기침체 온다”△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답을 찾다 -韓·터키 빼고 OECD국 다 준칙 도입…코로나 이후 재정 정상화 잰걸음-나랏빚 1000조 훌쩍…재정준칙 도입 더는 못 미뤄 -尹정부, 단순화해 구속력 강화한 새 재정준칙 만든다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답을 찾다 -한·미·영에선 주무부처가 사업 자율평가…지역사회 영향 등 종합분석-선정기준은 유연하게…면죄 여부는 엄격하게 -文정부 때만 100조…지나치게 많은 예타 예외조항 손봐야 △尹정부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코레일 등 18곳 낙제점…최악 적자 한전 경영진, 성과급 반납-문 정부서 늘린 ‘사회적 가치 배점’ 다시 줄인다-“재무 위험기관 특화 평가…실효성 있는 중장기 계획 마련”△종합-“은행들 지나친 이익추구 비판 커져…사실상 대출금리 속도조절 경고”-고가 주택도 반전세 도미노…월세시대 본격화되나-인보사 사태로 정부 사업참여 제한? 코오롱 생명과학이 유전자 대표기업?-“자율주택 사업은 ‘고밀도 빌라촌’ 짓는 꼴…대안 필요△경제-예측불가 플랫폼산업…사전규제는 시기상조-고물가 딜레마…3분기 전기료 결정 연기-고용 회복됐다고? 남녀 격차 더 커졌다-이성희 농협회장, 국제협동조합기구 회장 당선△정치-‘서해 공무원 피살’ 공방 확전…與 “월북몰이” VS 野 “비공개 정보 공개”-‘반말·고성’ 이준석 배현진 또 충돌…與 내부갈등 폭발-與 “마라톤 회담” 野 “양보안부터” 원구성 협상, 출구 찾을 수 있을까-오로지 민생…尹대통령, 정치 현안에 선긋고 올인-유명무실 정부 산화위원회 20% 감축 △금융-적격대출마저 연 5% 눈앞…정책모기지 ‘들썩’-지방은행 점포 2년간 100곳 증발-보험료 50% 할인 혜택에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속도’-부실기업 선별 기준 깐깐하게…구조조정 기업 늘어난다△글로벌-물가 폭등하자 민심 싸늘…경제난에 전세계 정가 요동-‘탄소감축’ 앞장서던 독일…러에 맞서 화력발전소 재가동-中기준금리 LPR 3.7% 동결…美자이언트 스텝에 ‘신중 모드’-광고보면 0원…美 무료 OTT 급성장△산업-될성부른 조선·해양 전문가…떡잎부터 키운다-이재용 ‘기술·인재’ 확보 주문에…삼성 사장단 8시간 마라톤 회의-진격의 SPC 오너 3세…말레이시아에 할랄제빵공장 짓는다-유류세 37% 인하…국제유가 하락에도 꿈적않는 기름값 왜?-LG화학 2050 넷제로 수소 직접 만들어 연료로 쓴다 △제약·바이오-“유전자가위 특허분쟁 유리한 위치 선점 자신 있어” -에스티팜 mRNA 위탁개발생산 계획 착착-액상 혈액제제 글로벌 캐시카우로 키운다-조욱제 사장 “글로벌 50대 제약사 도약, 혁신신약 개발 달렸다”△증권-“찐바닥은 어디?” 서학개미 비명…펀드 수익률 뚝뚝-월배당 받는 ETF 국내 출시…신한자산, 연금 투자에 효과적-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2020년으로 후퇴한 증시-기관 채권투자 성적 부진한데 장부가 채권서만 ‘독야청정’-“AI 노하우 23년…메타버스·디지털트원 강자될 것” △부동산-거래절벽·고금리에…재건축 기대 높던 헌집도 ‘하락 행렬’-생애최초 부동산 구매자 월 4만명 이하 ‘사상최초’-총회 의결 없이 예산 지출…둔촌주공 ‘갈수록 태산’-현대건설, 올해 정비사업 수주 5.6조…3년 연속 최대실적△문화-유화냄새 찐득한 곳에 차분히 붙였다, 올곧은 저 소나무-15년전 대학 동아리 인연, 이제 직접 뮤지컬 제작해요△스포츠-40억 상금 US오픈 품었다, 피츠패트릭 ‘PGA 첫승’-피츠버그 박효준 시즌 마수걸이포-1미터 퍼트에 울다가 웃었다…컵초, 연장끝 ‘마이어클래식’ 우승-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18년 지휘봉 내려놓는다-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피플-전화 두번 놓쳐 5년 기다리고, 또 5년…이제 정착하고파-이어룡 회장 “고객가치 향상…신뢰받는 회사 돼야”-10번째 한국 찾은 톰 크루즈 “앞으로 계속 더 오고 싶어”-문동후 한성학원 이사장 “한성대, 명문사학으로 도약할 것”-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첫 한국인 사장에 임현기 선임 △오피니언-[목멱칼럼]집시법 개정, 국민 기본권 보장이 먼저다-[생생확대경]배우 이엘의 소신발언이 응원받는 이유-[기자수첩]세계 미디어 전쟁서 카카오엔터가 살아남는 법△전국-수도권·전국 새 철도망 구축 공약, 空約 되나-러 제재 불똥…산불·구조 헬기 못 뜬다-시흥 ‘V-city’ 사업 무산 위기…성남 대장동 여파-서울시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 확장 연기△사회-칼로 물베기는 옛말…‘너 죽고 나 죽자’ 극단 치닫는 부부싸움-‘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文정부 고소 예고…檢 수사 나서나-알바 시켜줄테니 계좌 다오…보이스피싱에 멍드는 청년들-훈련병때 성희롱성 상관 뒷담화한 예비역의 최후-장마야 반갑다…역대급 가뭄 해소 기대
2022.06.20 I 김성훈 기자
김희선·정유진·차지연…'블랙의 신부' 향한 3色 욕망
  • 김희선·정유진·차지연…'블랙의 신부' 향한 3色 욕망
  • ‘블랙의 신부’ 스틸컷(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블랙의 신부’가 김희선, 정유진, 차지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연출 김정민 극본 이근영 제작 이미지나인컴즈, 타이거스튜디오)가 각자 서혜승, 진유희, 최유선을 연기하는 김희선, 정유진, 차지연 3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간의 다양한 욕망이 매력 있었다”며 연출 계기를 밝힌 김정민 PD는 사랑과 결혼마저 상품화된 세태 속 권력의 정점에 선 사람들만을 위한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펼쳐지는 욕망의 레이스를 치밀하고 탄탄하게 보여줄 예정이다.김희선이 맡은 혜승은 외도에 이어 이혼 요구까지 당한 충격을 추스를 틈도 없이 남편을 잃고 누려왔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는 인물. 딸과 함께 다시 삶을 꾸리기 위해 아등바등하던 그녀는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과 딸의 삶까지 망가뜨린 유희가 렉스를 통해 상류사회에 입성하려는 것을 알게 되고 복수를 위해, 유희의 욕망을 무너뜨리기 위해 렉스의 최고 등급 ‘블랙’의 신부가 되는 레이스에 뛰어든다. 김희선은 복수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혜승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김정민 감독은 “혜승의 복잡한 내면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눈빛을 가진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김희선 배우가 적역이었다”며 복수를 향해 거침없이 뛰어드는 혜승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희선의 연기에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정유진이 연기한 유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눈앞의 모든 것을 파괴하며 나아가는 인물이다. 빠른 신분 상승을 위해 렉스 최상위 등급의 남성 ‘블랙’과 결혼하는 것을 수순으로 삼은 유희에게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혜승은 걸림돌이다. 정유진은 “최상류층으로 도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신분 상승을 위해 독하게 뛰어나가는 인물”이라고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캐스팅 당시 “악역을 해도 매력적인 스타일리시한 배우가 필요했고 정유진 씨가 생각났다”는 김정민 감독,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역대급 매력을 떨칠 정유진의 연기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차지연은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대표이사 유선으로 분했다. 렉스는 ‘결혼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 이뤄지는 비즈니스’라는 확고한 논리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서비스로 업계 최고에 올랐다. 누구나 원하는 상위 0.1%의 신랑감인 블랙과 이를 둘러싼 결혼 비즈니스를 마치 경주마처럼 이용하는 유선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 김정민 감독은 “큰 무대를 단숨에 장악하는 차지연의 아우라”를 언급하며 “자신의 야망을 감추고 상류층마저 자기 손바닥 안에서 쥐락펴락하는 유선 역에 잘 맞겠다는 생각”으로 차지연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유선을 “사람을 꿰뚫어 보는 탁월한 감각과 지략을 겸비한, 수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해석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를 휘어잡을 예정이다.욕망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 비즈니스에서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레이스에 참전한 세 인물을 소개하며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의 실체는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블랙의 신부’는 오는 7월 15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22.06.20 I 김가영 기자
생후 두달된 아기를 바닥에 쿵쿵쿵… 산후조리사는 항소했지만
  • 생후 두달된 아기를 바닥에 쿵쿵쿵… 산후조리사는 항소했지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생후 두 달 된 갓난아기를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산후 조리사가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에서 원심보다 높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부산고법 울산제1형사부(박해빈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60대 여성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이와 함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으나 당시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A씨는 지난해 2월 초 울산의 가정집에서 태어난 지 67일 된 B군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한 손으로 안고 있다가 침대 매트와 바닥에 3차례 떨어뜨리고 B군이 울자 안은 채 강하게 흔들어 머리에 충격을 가했다.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B군은 두개골 골절, 외상성 경막하혈종 등을 진단받고 약 한 달여 동안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끝내 생후 100일이 되던 지난해 3월 초 사망했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산후 조리사로 종사했던 사람으로 누구보다도 신생아의 육아와 관리 등의 업무 내용과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졌다”라며 “그런데도 3번이나 연속적으로 신생아를 떨어뜨리는 사고를 일으키고 사후 조치도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매우 중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숨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됐다”라며 “피해자 측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 의사를 지속적으로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06.20 I 송혜수 기자
세븐일레븐, 대구에 DGB대구은행 금융특화매장 오픈
  • 세븐일레븐, 대구에 DGB대구은행 금융특화매장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DGB대구은행의 전문 역량이 집중된 미래형 금융특화매장이 첫 선을 뵀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금융플랫폼이 결합된 DGB대구은행 금융특화점포 ‘대구내당역점(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소재)’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오픈한 금융특화점은 차별화된 먹거리로 특화된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플랫폼 ‘푸드드림’과 DGB대구은행의 ‘디지털셀프코너’가 융합된 모델이다. DGB대구은행 디지털셀프코너 20평을 포함해 전체 70평 규모이다.세븐일레븐 금융특화점포에는 DGB대구은행 디지털키오스크 1대와 ATM 2대를 갖추고 있다. 기존 은행이 운영하는365코너의 부스형태에서 벗어나 밝고 세련된 개방형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디지털키오스크와 ATM을 통해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행복페이, 카드형OTP를 발급받을 수 있고 각종 제신고 업무 처리와 손바닥 정맥 정보 등록도 가능하며 화상상담 업무를 제외한 24시간 운영으로 상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시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이용 가능한 특화 공간도 갖추고 있다. 점포 내부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휴게공간인 ‘DGB 존’을 마련하고, 외부에 공유 전동 킥보드 충전서비스가 가능한 ‘윙스테이션’도 설치했다.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와 편의서비스, 여기에 디지털 금융플랫폼과 휴게공간을 함께 결합하여 쇼핑과 금융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이번에 오픈한 금융특화점은 세븐일레븐과 DGB대구은행이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세븐일레븐과 DGB대구은행은 지난 4월 편의점과 은행의 경계를 허문 퓨전형 특화채널 구축에 협력하고 은행 안에 편의점, 편의점 안에 은행이 공존하는 콜래보 매장 오픈 등에 상호 노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이번 금융특화점 오픈으로 양사는 추가 고객 확보와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연내 금융특화점포를 추가 오픈하고 세븐일레븐 ATM 수수료 무료 제휴를 추진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손승현 세븐일레븐 금융서비스 부문장은 “DGB대구은행과 지속 협력해 제공 가능한 금융 서비스의 질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06.20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인재 화두 들고 돌아온 JY…삼성 미래전략 디테일 가다듬는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6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기술·인재 화두 들고 돌아온 JY…삼성 미래전략 디테일 가다듬는다-“韓 금리, 美보다 높아야” 한미 기준금리 역전 경고-유류세 법정한도까지 인하…秋경제팀, 물가 ‘배수진’-뭉칫돈 예금 53%↑…안전벨트 매는 부자들-[사설]법인세 인하가 옛 유행가?…이런 인식이 경제 망친다-[사설]국회 열지도 않고 외유 나서는 의원들, 국민 볼 낯 있나△종합-[뉴스포커스]김건희 여사가 불지핀 영부인 역할론…대통령 내조자냐, 정치적 동반자냐-[HOT피플]열여덟 피아니스트, 세계를 품다-[중국은 지금]“외출도 안하는데 살 게 뭐 있나요”…잠잠하게 지나간 中 쇼핑축제△尹정부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물가 단속 최우선에 둔 尹경제팀…“전기·가스요금 인상폭 최소화할 것”-치솟는 공공요금에…물가상승률 6% 돌파 우려-원자잿값 급등 파장…韓 수출, 5분기 동안 0.5~0.6%p 위축 전망△종합-‘연구인력 확충+조직 변경’…삼성전자, 미래 교두보 확보 머리 맞댄다-생초자 대출 문턱 낮췄지만…뛰는 금리에 ‘그림의 떡’-산재예방정책 효과없는 韓…‘처벌 위주’ 획일적 규제 탓-전 세계 올해 금리인상 80회 ‘최고 속도’…“내년 경기 끌어내릴 것”△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자이언트스텝’에 ‘디파이 리스크’ 결정타…공포의 투매 시작됐다-“올 4분기가 바닥…1만달러선 무너질 수도”-암호화폐 거래소 직격탄…인력 줄이고 NFT로 눈 돌려△정치-법사위·서해월북 논란에 민생은 뒷전…‘입법 공백 장기화’ 현실로-혁신위·새미래·민들레 줄줄이 출범…국민의힘 세력 구도 윤곽 드러내나-공개 행보 나선 이재명…동력 잃은 민주 세대교체론-삼성전자 출신 무소속 의원 양향자에 반도체특위장 제안한 與-국회 원 구성 협상 지지부진…尹, 박순애·김승희 임명 고민△경제-고물가·고금리에 勞도 使도 곡소리…최저임금 온도차 더 커졌다-전기 팔수록 손해…한전 상반기 누적적자 13조-고등어·명태 40% 싸게 들여가세요△Global-여행·외식 줄이고, 미용 미루고…지갑 닫는 미국인들-[사진]79세 바이든, 자전거 타다 ‘꽈당’-연준 이사 “7월에도 자이언트스텝 밟아야”-美·대만, 군사 안보 전략대화 연다-WP “우크라이나 한반도 남북처럼 종전 못할수도”△증권-美 경기침체 우려…불확실성 완화에도 변동성은 지속될 듯-눈높이 낮아지는 삼성전자…“실적 추정치 조정돼야 바닥 확인”-직원들도 “안 살래요”…우리사주 배정 않는 공모주 속출-2020년 원유 ETN 괴리율 사태…신한금융투자, 손배소송서 승소△부동산-적용대상 적고 고금리…‘거래절벽’ 이어질 듯-집값 떨어지는 세종…‘줍줍’ 1가구에 7000명 ‘인파’-대우건설, 평촌초원한양·원동다박골 재개발 동시 수주-LH, 하반기 분양·임대주택 8만7000가구 공급△돈이 보이는 창-짧고 굵고 안전하게!…1년새 6兆 ‘초단기 예금·채권’에 억단위 예약하는 부자들△초고액 자산가들은 지금-단기예금으로 현금비중 늘리되, 가치주 중심 분할매수 전략-“그래도 부동산은 못버려”…강남·성수 상업용 부동산 인기 여전△상가 시장 봄바람-공실 줄고, 임대료 뛰고…상가 투자 수익률 ‘휘파람’-‘썩상’으로 내집까지 마련 ‘일석이조’…재건축 단지 상가 뜬다△아트테크&-[아트&머니]거장들의 대작, 몸값 올려 새주인 찾는다-‘방역→부양’ 달라진 中…패닉장 속 중학개미 ‘방긋’-대혼돈 글로벌 투자시장 포기 말고 ‘멀리건’ 써라△산업-최태원의 특명 “기존 사업 연연말고 과감한 혁신 나서라”-[사진]비스포크 출시 3주년…삼성전자, 고객 1500명 초청 ‘서머 팬파티’-AI·IoT 세탁기로…K가전 글로벌 시장 노린다-‘르쌍쉐’ 신형 SUV 앞세워 반등-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카타르 IATA 참석-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獨 자동차전문지 평가 1위△ICT-지분매각설·규제에 흔들리는 카카오…신사업 활기띤 티맵-시속 1300km 열차타고, 2052년 미래도시로-네이버·카카오 웹툰·웹소설 이용자, 年690억원 더 부담-집중력↑ 생산성↓…IT업계, 주 4일 근무제 확산△중소기업-[CEO열전]AI 카메라로 현장 실시간 탐지·분석…중대재해도 예방 가능-산단공, 폐공장 리모델링해 창업기업에 빌려준다-SK매직 체험공간 ‘잇츠매직’ “유명 셰프 요리 배워보세요”-한샘, 디자인가구 브랜드 ‘아이데뉴’와 협업 신제품 4종 출시△소비자생활-꿀벌 실종에…100% 꽃꿀 동서벌꿀 ‘귀한 몸’-[사진]현대百 킨텍스점서 ‘브래드 이발소’ 캐릭터 전시회-편의점서 550만원짜리 와인세트 팔렸다-용량보다 성분 함량 높인 ‘스펙업’ 식음료가 트렌드△스포츠-교통사고 딛고…임희정 ‘대회 최소타’로 웃었다-시즌 첫승 이준석 “이번주 한국오픈 2연패 예열 끝” -팔꿈치 ‘새 인대’ 수술 류현진…재활후 내년 하반기 복귀할 듯-최지만, 멀티히트로 팀 4연패 탈출시켰다-‘당구 한가인’ 서한솔 “예쁘단 칭찬 고맙지만 실력도 인정받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어차피 겪어야 할 불황…지금 인플레 못잡으면 가계 고통 상당히 오래가”-“선진국형 양적완화 정책 인프라 필요…한미 통화스와프 구축을”△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한미 금리역전 앞둔 한은의 선택은-[e갤러리]안성규 ‘경계22-82 독도의 새벽’-[기자수첩]논란 반복되는 기관장 임기…제도 개선해야-[데스크의 눈]무주택자에 희망고문된 분상제△피플-K클래식 알린 조성진·임윤찬…공통점은 ‘금호영재’-“한국에 묻히고 싶다” 캐나다 참전용사 유해 국내 봉환-샘표, 한국노사협력대상 대상 수상-20년간 中企 인재 키운 KT,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 유튜브 16억뷰 돌파△사회-소송에 칼부림…층간소음 잔혹사 언제까지-역한 냄새 스멀스멀…‘층간소음’ 뺨치는 ‘층간냄새’-‘검수완박’ 앞두고 檢 정기인사…尹 사단 검사 전진배치 하나-檢 ‘유리천장’ 깨지나…노정연, 여성 첫 검찰총장 후보 물망-[사진]“미리 여름휴가 떠나요”-마약사범 10명 중 6명 ‘MZ세대’
2022.06.19 I 박순엽 기자
  • 간암 위험 높이는 ‘간경변증’의 예방과 적극 치료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나지만, 손상 원인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만성 염증이 생기고 정상 조직의 섬유화가 진행된다. 섬유화 조직이 많아지면 간의 재생능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를 ‘간경변증’이라고 부른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황달과 어깨·등·가슴에 거미 다리 모양의 모세혈관 확장, 유난히 붉은 손바닥 등이 관찰될 수 있다. 남성은 유방이 여성처럼 커지거나 고환이 작아질 수 있으며,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간으로 가는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복수가 차는 복부 팽만, 정맥류 출혈로 인한 토혈, 혈변, 흑색변 등이 생기거나, 의식이 나빠지는 간성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간경변증은 간암의 주요 위험 인자이므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는 “간암 환자의 75~85%는 간경변증이 기저질환이라는 보고가 있다. 간암 외에도 복수, 부종, 위·식도 정맥류 발생 및 출혈, 간성뇌증 등 관련 합병증이 나타나면 환자의 예후가 매우 불량해지므로 간경변증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간경변증은 만성간염이 주원인이다. 하지만 간염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과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로 최근에는 간염에 의한 환자는 줄고, 음주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의한 환자가 느는 추세다. 진단은 초음파, CT,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간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한다. 최근에는 간 섬유화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간 섬유화 스캔 검사’가 널리 이용된다. 또, 필요에 따라 특수 혈액검사 등을 추가하여 종합적으로 진단한다.김영석 교수는 “간경변증이 한번 진행되면 정상 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고, 간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원인 질환을 조기에 관리해 추가적인 간 기능 손상 및 합병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간경변증을 예방하려면 ▲B형 간염 예방접종 및 B·C형 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 ▲금주, ▲체중 및 혈당 관리, ▲민간요법 및 건강식품 등 식약품 오남용 금지 등을 통해 간 기능의 추가 손상을 줄여야 한다. 또 복수, 정맥류, 간성뇌증 등 합병증 관리를 위해 ▲저염식 식사, ▲이뇨제 투여, ▲위장관 내시경 치료 등을 시행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합병증 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간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김영석 교수는 “간은 ‘침묵의 장기’로 피로감, 전신 쇠약, 식욕 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 일반적인 간질환 증상은 소화기질환 증상과 구분이 어려워 간경변증의 조기 진단이 어렵다. 황달, 모세혈관 확장, 복수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간경변증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만성간염이나 대사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간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1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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