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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포커스)마른수건 쥐어짜기인가, 꿈틀거림인가(3일)
- [edaily] 주식시장이 주변여건의 눈치를 살피며 연일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거래는 갈수록 위축돼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7월의 첫날인 2일 종합주가지수는 1.61포인트 오른 596.74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도 0.69포인트 상승한 77.56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의 상승세는 나흘째 이어졌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나흘째 장중고점을 높여갔고, 외국인이 모처럼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핵심 통신주 및 반도체 관련주를 동반 순매수했다는 사실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친 전체 거래대금이 2조4천억원에 불과했다. 이같은 거래대금 수준은 올들어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아주 미약한 수준이다.
과연 거래의 위축속에 나타나고 있는 주가의 속등세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마른수건을 쥐어짜는 형국일까, 아니면 본격적인 상승을 위한 전주곡일까.
◇거래, 열중쉬엇
이날 거래소시장의 거래량은 2억167만주로 연중최저 일뿐 아니라 지난해 5월18일의 2억144만주 이후 13개월 보름만의 최저수준이다.
거래대금도 문제다. 거래소(1조1853억원)와 코스닥(1조2489억원)을 합친 전체 거래대금은 2조4042억원.
이같은 수준은 ▲지난 1월2일 1조9002억원 ▲4월16일 2조927억원 ▲4월10일 2조1995억원에 이어 올들어 4번째로 부진한 거래규모다. 하지만 지난 1월2일의 경우 반일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번째다.
주가지수는 연일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처럼 취약한 거래수준은 장세전망을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는 반등시 흘러나올 물량소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선물시장, 이틀째 백워데이션
선물지수는 0.15포인트 오른 73.15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5포인트로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째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오히려 백워데이션의 폭이 0.20포인트에서 0.25포인트로 확대됐다. 이같은 백워데이션 상태로 인해 이날 선물연계 프로그램 매매에선 매도 949억원, 매수 698억원으로 매도가 251억원 더 많았다.
프로그램의 순매도 우위는 지난 지난 18일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10일만의 일이다. 때문에 3일에도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날 현재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4700억원 안팎으로 주청되고 있다.
특히 선물 매도주문잔량(3727계약)이 매수주문잔량(2432계약)을 1300계약 가까이 많은 상태로 끝난 점도 개운치 못하다. 다만 미국증시의 속등세가 이어진다면 그 부담은 상당부분 상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의 경우 적잖은 충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중고점은 4일째 높아져
거래의 취약함과 다소 부담스러운 선물의 움직임과는 달리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나흘째 장중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우선 거래소를 살펴보면, 종합주가지수의 장중고점은 지난달 27일 590.74포인트를 단기바닥으로 ▲28일 591.03포인트 ▲29일 595.13포인트 ▲그리고 2일에도 598.24포인트 등으로 연일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코스닥지수도 지난달 27일 74.95포인트를 시작으로 ▲28일 75.62포인트 ▲29일 76.87포인트 ▲2일 77.77포인트 등으로 갈수록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일단 장중 고점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장중저점이 아직은 들쑥날쑥 거리고 있어 장중고점의 상향추세 기대감을 반감시키고 있다.
◇관심끄는 국내외 거시변수들
이번주에는 나라안팎으로 굵직한 변수들이 즐비하다. 내부적으론 오는 5일로 예정된 한은의 콜금리 가능성이 주목된다.
재경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정책 보다는 통화정책을 쓰겠다고 밝히면서 콜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의 중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물가를 우려하고 있는 한국은행은 이같은 재경부 방침을 내심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다. 현재 5%인 콜금리 수준에서도 시중 유동성은 풍부하다. 문제는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투자와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콜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고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인가. 자칫 물가에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닐까. 한국은행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
미국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2일(우리시간 3일) 제조업 NAPM지수를 시작으로 ▲3일 공장주문지표 ▲4일 반도체주문 ▲5일 자동차판매 ▲6일 실업률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하나하나 시장에 영향을 줄수 있는 재료들이다. 그러나 모두가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그만큼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나스닥지수도 닷새연속 올랐다. 따라서 기술적 조정도 생각해 볼 시점이다.
◇외국인, 삼성전자/SKT 동반매수
외국인은 이날 모처럼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순매수규모는 72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매도세가 멈췄다는 사실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사자세는 지난달 14일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12일만의 일이다.
또 40일 연속 순매도로 일관하던 SK텔레콤에 대해서도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째 순매수(82억원) 했다.
외국인은 왜 연일 팔아치우던 종목을 동반 매수했을까. 본격매수를 위한 워밍업인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인가.
물론 아직은 추이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의 조짐이었던 만큼 예의주시해 볼 일이다.
◇마른수건 쥐어짜기 VS 꿈틀거림
외국인의 불루칩 재매수 조짐을 비롯,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보험주 그리고 뉴욕증시의 속등세와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기대감 등은 투자심리에 위안을 주고 있다.
또 거래량(대금) 급감속에 주가 반등도 "거래바닥은 주가바닥"이 아니겠느냐는 인식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취약한 거래수준으로는 지수상승의 걸림돌이 될 매물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없다는 점에선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아직은 우세하다.
또 경기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넉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수출부진과 고객예탁금의 감소세 등도 신경이 쓰인다.
일단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20일선(602P, 78P)의 회복여부를 지켜보면서 그 강도가 강할 경우 단기적으론 꿈틀거림의 조짐으로 받아들여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엔 마른수건을 쥐어짜는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 상반기 제약/자동차 등 실적호전-대투증권 63개 기업 조사
- [edaily] 올 상반기에 대부분 업종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제약, 자동차, 조선, 무선사업자, 은행, 보험업종이 상대적으로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신증권이 거래소에 상장된 160개 기업중 63개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한투신증권은 지난 1분기 실적 및 최근동향, 회사관계자와의 통화 등을 토대로 63개 기업의 실적을 추정했으며 정확한 실적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투신증권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 상반기에 세계경기 둔화 및 내수경기 침체로 반도체, 철강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제약,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조선, 통신서비스(무선사업자), 은행, 보험 등은 각각 의약분업, 원화절하, 수출호조, 판관비 감소, 수신증가 등으로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각 업종별 상반기 실적 동향 요약이다.
- 제약 :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상위제약사의 실적호조세 지속. 의약분업후 처방전에 따른 공급이 이뤄지면서 제품력있는 상위제약사 매출증가. 오리지널 제품 보유도가 높아 약가인하 압력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이 주요인.
주요 실적호전기업은 동아제약, 유한양행, 중외제약이며 3분기에도 추세 지속 예상.
-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 현대, 기아차의 내수회복세와 수출호조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현대차와 현대차에 납품비중이 높은 한라공조, 한국프랜지, SJM과 현대차와 기아차로부터 A/S부품사업을 이관받은 현대모비스의 실적호전 두드러져.
- 조선 : 지난해 최대 수주호황으로 현재 2.5~3년치 분량의 수주잔고를 확보. 상반기까지 과거 저가수주분 건조가 점차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부터 수익성 더욱 개선.
- 통신서비스 : 한국통신은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성장세로 상반기 매출성장 지속 전망 등 양호한 성장과 실적 유지전망.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이동통신사업자의 경우 단말기 보조금 폐지 효과가 지속. SK텔레콤의 경우 상반기 매출은 정체될 전망이나 경상익은 1조이상 예상.
- 은행 : 주요은행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62% 상승 전망. 실적개선은 견조한 이자수익과 신용카드수수료 수입증가, 유가증권 손실감소 등에 기인.
주요 실적호전은행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국민은행 자산증가에 따른 수익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상승한 5500억원의 당기순익 전망. 신한은행은 1분기 유가증권 매각손, 비경상적 비용지출 등의 실적악화요인이 제거되면서 2분기중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하는 등 향후 큰 폭 실적개선 기대.
- 보험 : 4월과 5월의 손해율 하락 및 주식매매- 평가익 증가로 1분기 실적 개선. 운전중 휴대폰사용규제 도입 등 교통단속 강화로 인한 자동차사고율의 하향안정화 추세가 기대되며 이에 따른 실적호전 지속 전망.
- 음식료 : 지난해 4분기 바닥으로 2분기 실적회복 예상했으나 기대에 못 미쳐. 이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판매량 정체, 환율상승에 따른 원재료 부담 때문.
업체들은 환율상승 부담요인을 판매가격에 전가시켜 수익성 유지. 특별한 실적호전 모멘텀 없으나 경기방어적 실적유지 가능.
- 제지 : 전년동기대비 제품가격 약세로 외형 및 수익감소 예상. 올들어 수출회복 및 원재료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
- 화학 : 종합석유화학업체(NCC)는 2분기 이후에도 역내 수요저조 및 신증설공급물량 확대 등 수급악화 지속으로 국제 석유화학 제품가격의 약세가 이어져 전반적인 실적부진.
상대적 실적호전 기업은 삼성정밀화학, 화인케미칼, 한국포리올 등은 수급안정과 증설, 환율상승 수혜로 실적호전세 지속 전망.
- 철강 : 철강시황 회복 지연으로 실적악화 예상되며 특히 포항제철은 철강가격 하락, 환산손 증가, 포스벤 손실로 실적악화 추정.
주요 실적호전종목은 고려아연.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마진 개선, 아연부문 매출증가, SMC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축소 예상.
- 기계 : 두산중공업은 담수플랜트 수출증가와 한전의 발전설비 증가로 실적개선 전망. 대경기계도 미국지역의 전력난에 따른 복합화력발전소 증가로 폐회수장치의 수출물량이 증가해 실적호전 전망.
- 반도체 : 반도체경기 급격한 하락으로 상반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부진. 삼성전자는 매출액은 전년수준을 유지하나 순익은 40%이상 감소세 예상.
- 전자부품 : 수요산업의 부진지속으로 저조한 실적 시현.
상대적 실적호전 기업은 삼성SDI, 대적GDS. 경기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전용 부품의 경우 비교적 양호한 실적 예상.
- 전선 : 대형업체 중심으로 수출호조세로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시현중. 고부가가치인 광케이블의 수요증가로 이익율 개선.
- 운수창고 : 원화절하 효과로 해운 및 항공업체 외형신장세 지속. 대한항공은 폭설 및 조종사 파압여파 등으로 영업이익 부진전망.
- 가스 : 연초 혹한기 지속으로 가정용 및 산업용 LNG 수요증가로 상반기 실적 양호. 계절적요인으로 2분기 상대적 저조.
- 도소매 : 종합상사는 계열사 수출부진으로 외형정체되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부진. 반면 경상이익은 추가적인 손실반영으로 부진 예상.
- 증권: 수수료 감소 추세와 유가증권 손실 감소로 1분기 실적은 개선. 실적개선은 전망되나 개선폭은 주가지수, 거래대금 등 시장상황에 좌우.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9일)
- [edaily] 나스닥시장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다우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올 상반기 마지막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대에 못미친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이 시장에 큰 악재가 되지 않았고 내구재주문이나 소비자신뢰지수에 이어 신규 실업자수도 예상외로 개선됨에 따라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사흘간 매도공세를 이어온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가 주목되며 4000억원을 훌쩍 넘긴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청산여부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스닥, 이틀째 상승..다우도 반등
금리인하에 대한 재평가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하니웰이 뉴욕증시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들어준데 이어 그동안 GE와 하니웰에 대한 합병인가와 관련, EU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합병 성사가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GE가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니웰이 급등함에 따라 다우존스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 오전중 이미 6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벌여놓은뒤 오후장에는 그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여 지수는 어제보다 2.45%, 50.90포인트 오른 2125.6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부터 상승폭을 세자리 숫자로 올려놓고 지수 10600선 위에서 멤돌았다. 하니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랠리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형기술주들도 옆에서 거들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1.26%, 131.37포인트 상승한 10566.21포인트를 기록했다.
그토록 호재에 목말라하던 뉴욕증시가 제철을 만난듯 했다. 어제의 금리인하폭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비록 실적과는 무관하지만 기업관련 소식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오히려 소폭의 금리인하는 경기와 관련해 연준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이날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금지법 저촉과 관련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던 판결을 뒤집음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5%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오후 2시30분부터 거래가 재개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소 상승폭이 둔화돼 어제보다 2.21% 상승에 그쳤다.
또 그동안 GE와의 합병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던 하니웰이 어제보다 3.24% 올랐다. 이는 GE측이 EU로부터의 합병인가를 얻기 위해 보다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비롯해 항공, 경기민감주, 금융, 소매유통, 유틸리티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석유 관련주, 천연가스, 그리고 금 관련주들만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66%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1.32%, 2.67%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8%, 컴퓨터지수도 2.9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2.03% 상승했다.
◇신규실업자수도 감소..경기 호전 기대감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감소, 주간대비로는 지난 2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에 비해 1만6천명 감소한 38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만9000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보다 변동성이 적은 4주이동평균도 전주 42만3750명에서 41만6000명으로 낮아졌다.
이로써 주초 발표된 기존주택판매, 내구재주문,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신규주택판매에 이어 오늘 아침에는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밖으로 큰 폭 감소함에 따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DR, 종목별 혼조..SKT/한통 강세
미국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28일(현지시각)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마감됐다. 그러나 하락한 종목의 수가 상승한 종목의 수보다 더 많았다.
한국통신이 3.24% 오른 21.01달러, SK텔레콤이 3.43% 오른 16.60달러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고 포항제철이 1.70% 오른 19.15달러로 마감됐다.
반면 한국전력은 0.53% 내린 9.37달러, 두루넷은 1.58% 하락한 2.49달러를 기록했으며 E머신스도 2.44% 하락한 0.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주택은행도 0.45% 내린 11.15달러를 기록했으며 하나로통신은 전일과 변함이 없었다.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금지..유통주 관심
헌법재판소가 전날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제기한 "셔틀버스 운행금지"에 대한 헌법소원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림에 따라 최근 대표적 실적호전주로 꼽히며 강세를 이어온 유통주의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결정문에서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기본적인 영업형태는 고객운송이 아닌 상품 판매로, 이들의 무분별한 셔틀버스 운행은 공공성을 띤 여객운송사업체의 경영에 타격을 줌으로써 여객운송질서 확립에 장애를 가져왔다"며 유통업체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로써 내일(30일)부터 셔틀버스 운행은 전면적으로 중단된다.
증시 관계자들은 "물론 백화점관련업체의 실적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돼 주가에 좋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돼 왔다는 점에서 큰 악재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객예탁금 이틀째 급감..8조원 턱걸이
고객예탁금이 연이틀 큰폭으로 줄면서 8조원선을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7일 현재 8조348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670억원이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26일과 27일 이틀간 2745억원이 급감했다. 이날 예탁금 잔고는 지난 4월18일의 8조189억원 이후 두 달 열흘만의 최저 수준이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국세청, 동아 사주 등 6명 오늘 고발..조직적 탈세혐의
- 신한은행, BNP파리바 외자유치..9월부터 금융지주사로 전환
- 건강보험 재정 오늘 바닥..은행서 빌려 메우기로
- "GM,대우차 부평공장 언질안해".."협상이제 초입단계 길어질듯"
- 국산담배 첫 중국수출..하반기 `에쎄`, `디스` 위탁판매계약
- 미국 회계기준, 국민은행 순익 크게 늘어..국내기준때보다 최소
- 외교부 ABM파문 관련 문서작성자만 문책 인사.. 간부과실은 책임 안물어
- 우리사주 무상배정땐 손비 처리.. 내년부터 근로자에 무보증 대출
- 부패방지법 국회통과.. 내부고발자 보호, 국민감사청구제 도입
- 양도세율 9월께 인하, 30억달러 외자도입 설비투자 지원 등
- 지배구조 투명기업 금리혜택..진념 부총리
- 미국 금리 7년래 최저..FRB 0.25%P 추가인하
- 싱가포르 수준 기업환경 조성..산자부 하반기 10대 시책
- 아파트기준시가 3.8%인하.. 국세청 기준시가 공시
- 판교 아파트 분양 1년 늦춰 2005년부터 시작
- 한국통신 22억 달러 유치 뉴욕증시서 2차 DR 발행
- 5월 경상흑자 23억달러..한국은행, 99년 7월이후 최대
- 집단소송제 정부안 10월 국회제출.. 진부총리 내달 입법작업
- 팬택 휴대폰 7억달러 수출..모토롤라와 계약,휴대폰으론 사상최대
- LG화학 미국이어 세계 두번째 열전도 플라스틱 개발
- 공업용 GMO 옥수수 식용 유통..14만통 전분·식용유로 제조판매
- 동양생명 외자 250억원 유치 계획..미 윌버로스사에서 차입
- 전 대성그룹 집안분란 점입가경..남매 법정다툼 조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1일)
- [edaily ] 21일 주식시장은 전날깨고 내려왔던 심리적 지지선인 600선(코스닥 80선)의 회복여부가 관건이다. 오늘 새벽(한국시각)에 끝난 미증시가 반등세를 보였고,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가까스로나마 회복한 점은 투자심리를 다소나마 개선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증시와 마찬가지로 전날 지수 600선을 깨고 내려간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늘 새벽에도 약세를 이어간 점은 부담이다. 삼성전자와 동조화현상을 보이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는 21일(미국시각) 실적발표를 앞두고 3.10% 하락했다.
물론 오늘 새벽 마이크론의 약세는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일부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어쨌든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의 주가 20만원이 지켜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 나스닥 2000선 회복, 다우 50p 상승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일부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져 약세로 출발했지만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되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다시 밀리면서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국 어제보다 1.93%, 38.50포인트 오른 2031.1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경기선행지수 발표이후 지수가 한 때 1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다시밀려 오후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막판 반등에 성공, 지수는 어제보다 0.48%, 50.66포인트 오른 10647.3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 5월중 경기선행지수, 예상보다 호조..0.5% 올라
20일 미국의 민간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5월중 경기선행지수가 0.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의 0.1%에 이어 두달연속 오른 것으로 상승폭으로는 2년래 최대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0.2% 상승하리라는 것이었다.
경기선행지수가 이처럼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미국 경제가 바닥을 지난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기전망에 대한 월가시각 엇갈려
펏넘 로벨 증권의 주식거래 책임자인 잭 베이커도 오늘 발표된 경기선행지수에 고무된 사람중의 하나다. 그는 "20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는 일반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실제로 올 4/4분기나 내년 1/4분기에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임을 확인시켜주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S&P의 시니어 투자전략가인 샘 스토벨은 "증시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20일 미증시의 매수세력이 과연 지속가능한 것인지 혹은 데이트레이딩의 일환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평했다. 그는 "내주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마지막 금리인하가 될 것"이라면서 "그 이후는 증시가 스스로 자생력을 가져야 할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 상승불구, 반도체 약세..실적발표 앞둔 마이크론 3.1% 하락
20일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1.94% 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럽내 2 대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온이 실적경고음을 내고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주요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이 목표주가를 끌어내린 영향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49%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 낙폭이 컸던 모토롤러가 2.43% 상승했으나 내일(21일)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10% 나 하락했다. 투자등급이 하향 조정된 AMD도 4.16% 나 급락했다. 역시 분석가들의 부정적인 분석이 전해진 테러다인은 8.26% 급락했으며 램버스도 4.97% 떨어졌다.
◇외국인, 국내 반도체/통신주 십자포화
최근 외국인의 매도 타깃은 반도체와 통신관련주다. 전날도 삼성전자를 402억원어치 처분한 것을 비롯 하이닉스 369억원, 한국통신 319억원 그리고 SK텔레콤도 1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도체와 통신주에 대한 매도공세는 기조적이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6%대로 낮아졌고, 하이닉스도 21%대에서 11%대로 급감했다. SK텔레콤도 외국인이 34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 탓에 지분율이 48.99%에서 46.57%로 3.42%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도체와 통신관주는 대부분 지수관련 대형주인 만큼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전날도 시가총액 상위 10권에 랭크된 종목 가운데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외국인의 기술주 매도세 지속여부에 주목할 때다.
◇ADR, 하나로통신 등 일제 약세...GDR 하락 마감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가 20일 일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시장에서 거래되는 GDR 역시 내림세를 보여 하락 마감됐다.
ADR의 경우 하나로통신이 6.02% 급락하고 있으며 포항제철이 3.33%, 한국전력이 1.65% 내렸고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 2.88%, 3.30% 떨어졌다. 두루넷은 보합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유럽에서 거래되는 GDR은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가 0.96%, 0.75% 내렸고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도 4.65%, 5.19% 하락했다. LG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SK는 0.77% 떨어졌다. 삼성SDI는 유일하게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해 0.20% 올랐다.
GDR 중 은행주는 국민은행이 4.83%, 하나은행이 1.40% 빠졌으며 조흥은행이 1.14% 떨어졌다. 신한은행도 1.03% 하락했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는 11.79% 급락, 장을 마쳤다.
◇주요 뉴스
-일본 반도체 업계 가격추락에 `두 손`..도시바 내달 감산, NEC 뒤따를 듯
-128M D램 제조단가 밑으로..삼성전자 순익 크게 줄 듯
-신용카드 판촉 비상..내달부터 길거리발급 금지, 업계 판도변화 폭풍전야
-LGCI, 바이오에 5년간 6000억 투자..항암제 등 신약개발 집중투입
-대우차 매각 2차협상 돌입..협상 대표단 19일 홍콩행
-은행 수수료 눈덩이..14개 신설, 최고 4배까지 인상
-아르헨 수출기업 우대환율제로 중남미 통화시장 흔들
-회사채 중도상환 급증.."은행예금보다 상환이 이득"
-은행, 단기자금 운용 비상..CD 유통수익률 6% 밑돌아 연중 최저
-두산, OB지분 45% 유럽계 은행에 6500억에 매각
-현대·관광공사 금강산 사업 공동법인 설립
-KAL, 미국에 화물합작사 설립..델타,에어프랑스 공동
- 동국제강/보험주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19일)
- [edaily] 다음은 19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동국제강(01230) 재무구조 개선 전망
지난주 IR로 인해 약 12%상승하며 타 철강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임.
원재료인 슬라브와 고철가격의 하락으로 인하여, 동사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9.5%로 상승.(00년 3.9%). 올해 만기 돌아오는 회사채 3800억원 중 1400억원을 기 상환하였으며 나머지 2400억원은 포철 주식 매각, 일본 가와사키제철에 상환우선주 발행, ABS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마무리단계에 있음. 부채비율 180%에서 140%로 낮아지며 재무구조 건전해 질 것으로 예상됨.
올해 예상 EPS는 260원으로서 적정주가는 2500원 수준.
◇SK텔레콤 HDR도입계약 체결
흔히 HDR(High Data Rate)서비스라고 불리는 CDMA 2000 1x Evolution Data only 서비스 도입을 위해 SK텔레콤은 퀄컴사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도 월드컵기간중 비동기식을 통한 IMT-2000서비스 제공에는 장비지연등의 문제가 있어 HDR을 통한 서비스 제공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F가 동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CDMA2000 1x가 주력이 되고 내년에는 HDR이 주력서비스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3개 부실손보사에 대한 인수의향社 부각과 보험주 영향
대한, 리젠트, 국제화재 등 부실 손보사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국내 9개사, 해외 6개사 등 15개사에 달해 향후 처리속도가 상승추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5개사가 3개업체를 동시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인수의사의 적극성도 간접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가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부실 손보사에 대한 인수전의 과열양상은 전체적인 보험주의 2차적 상승에 가속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3개 부실손보사의 영업능력이나 수익성 창출능력이 이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판정된 상황에서 향후 경영방식의 변경으로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서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보아야 할 사항이다. 이들 손보사에 대한 주가도 이를 반영하여 본질가치 이상으로 상승한 상황이어서 투자에 각별한 유의를 요한다
◇중국 CDMA 로드쇼 실시
19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상하이,선진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CDMA 로드쇼가 실시된다. 금번 로드쇼는 이한동 국무총리와 김동선 정통부 차관이 참여하여, 국내 IT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세원텔레콤, 단암전자통신, 중앙시스템, KNC, 위디스 등이 참여하며, SK텔레콤, 현대시스콤, 텔슨전자 등이 협찬한다.
일단, 금번 로드쇼를 통해, 기술협력, 납품 계약 체결, 합작기업 설립 등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매출 계약을 체결한 회사 (홍신과 2000만불 계약 체결)는 중계기 업체인 KNC (18950)이며, 장외 기업으로는 중앙시스템이 있다. 일단, 단말기 업체인 세원텔레콤(36910)은 기존의 GSM 단말기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CDMA 단말기 매출도 기존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중계기 업체들의 경우, KNC는 이미 매출 계약이 체결되었고, 광중계기가 아닌, RF중계기를 생산하는 단암전자통신(40670)의 경우는 납품 계약 가능성도 높지만, 납품 시기는 인프라 구축 사이클상 2002년 정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금번 로드쇼를 배경으로 직접적인 매출 계약이 없더라도 중장기적으로 국내 CDMA 장비 업체들의 중국 진출은 지속적으로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내수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선통신 장비 업종의 바닥 탈피에는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규 상장 인바이오넷(39060)
생물 농약 분야에 기반한 1세대 바이오 번처기업. 협회 등록 법인 중 마크로젠과 유사한 사업 성장가능성을 보유.
등록 후 1개월 내 해외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에 따른 물량 부담 요인이 있으나 바이오벤처로서의 희소성 및 성장 가능성을 감안한 적정주가는 주간사의 2001년 예상 EPS(356원)기준 PER 40배 수준인 14,400원으로 판단됨.
- (채권폴)국고3년 5.95~6.18%, 5%대 진입시도 이어질듯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1~1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5~6.1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6.10~6.23%, edaily 채권폴 6.01~6.25%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42~6.6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57~6.75%, edaily 채권폴 6.54~6.8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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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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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95 6.18 6.42 6.66
max 6.00 6.30 6.50 6.80
min 5.85 6.10 6.25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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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총12명이 참여했다. 한국은행의 중립적인 자세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경기가 조기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국고3년 수익률 5%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익률을 추가로 끌어내릴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고채와 예보채 입찰이 진행되면서 수익률 방향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95%가 6명, 6.00%가 4명으로 6%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5.85%와 5.90%도 1명씩 있었다. 표준편차는 0.04501이었다. Upper에서는 6.10%, 6.15%, 6.25%가 각각 3명씩, 6.20%가 2명, 6.30%가 1명이있다. 표준편차는 0.06853
Lower의 표준편차가 비교적 낮고 예상값이 집중돼 수익률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 에서는 6.45%가 5명, 6.50%가 2명, 기타 6.25%, 6.30%, 6.40%, 6.41%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816이었다. Upper에서는 6.60%가 5명, 6.65%와 6.75%가 2명씩, 6.70%와 6.8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446
국고3년에 비해 예상값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등 수익률 추가 하락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김영철 주택은행 차장= 2주간의 단기급락을 지난주 잘 마무리 지었다. 4월말과 같은 투신권 MMF사태가 다시 발발하지 않는 한 자금수급만으로만 보면 8월까지는 금리의 하향추세가 유지 될 것이다. 21일 투신권에 약 1조5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고 이번주는 한은의 통안채 발행 정례화 에 따라 처음으로 2년물 통안채 발행이 없음이 온전히 예측되는 첫주로 단기적으로도 약 2주간은 금리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미국에서 장기금리에 우호적인 소식들(1분기 GDP 확정치 잠정치 1.3%→ 확정치 0.8%내외, 15일 CPI 안정)로 국고3년 수익률은 6%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성진 삼성투신 선임= 국고3년물에서는 6%선을 하향 돌파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이다. 5월 이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딜링계정의 듀레이션이 실질적으로 늘어나지 않고있다. 실물경기도 조기 회복보다는 더 인내하고 기다려야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통상 경기는 좋고 물가에 대해 걱정해야함에도 경기에 대해 불안한 인식을 나타낸 것을 볼 때 콜금리 인하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전망이다.
◇조명규 한미은행 차장= 지난 주말의 수익률 급락은 무엇보다 경기와 물가를 바라보는 한국은행의 미묘한 시각변화에 시장이 긍정 평가한 결과라고 판단된다. 향후 물가에 특별한 요인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실한 수치 확인작업이 있기까지 한국은행은 시장에 반하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한은은 금리수준에 따라 하락속도 조절차원의 간헐적이고 시장 친화적인 개입 정도로 대응할 것이다. 시장의 키를 쥐고있는 한국은행의 향후 행보는 현재와 같은 정책기조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주에도 시장은 전주말 분위기를 이어가며 이전보다는 매수 강도를 높여 6%벽을 재차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그동안 금리 급등기에 겪었던 혹독한 시련에 대한 학습효과에 따라 추가하락 과정은 단계별로 확인작업을 거치는 점진적인 하락이 예견된다.
◇김관동 신한은행 과장= 국고채 3년 기준으로 직전저점을 뚫고 6.00%를 하향돌파하여 5%대로 진입하여 안착하기 위한 새로운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금리의 방향을 결정지을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주 급락한 수익률은 추격매수를 하면서 듀레이션을 늘리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후반 예보채 입찰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금리의 향방이 정해질 것이다.
6월 중순인점을 감안할때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미칠만한 호악재는 중립적이라고 판단된다. 최근 금리하락을 견인했던 수급양호, 매수증대에 따른 듀레이션 확대는 다소 보수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최원녕 LG투신 과장= 통화가 실물자산으로의 유출이 일어나지 않고 유가증권(주식, 채권 등) 시장에만 상존하여 자금의 선순환 구조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각국 주식시장 행태도 비논리적인 모습으로 움직여 통화증발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기업 대출금리가 8.00%대 밑으로 하락했지만 민간기업투자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과 기계수주액의 추이를 보면 장미빛 전망을 논하기는 이른 것 같다. "지금의 실세금리가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는 시각을 전환해도 무방할 전망이다. 유동성 함정이 어디일지는 몰라도 현재의 통화수요(채권발행)는 분명하게 적정 통화공급 보다 낮은 수준이라 생각된다.
◇남재용 LG증권 과장= 지난주 조정은 시장이 재하락 시도를 위한 정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물 기준 6% 하향돌파에 대한 부담감의 반대편에는 금리 상방경직성에 대한 확신감도 있는 상황이다. 6월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다시 6월 경기지표에 대한 관심은 다시 고조되겠지만, 펀더멘탈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어느 정도 금리에 반영됐다고 본다. 한은의 시장우호적인 입장 표명과 이번주 통안채 만기물량이 적다는 사실은 통안채 발행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시킬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마지막 통합발행되는 국고5년물과 신규발행되는 예보채 3년물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주 발표될 미 물가지표와 산업생산 등 실물경기지표와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심리지표는 전반적으로 금리우호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바닥을 다지며 하락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이번주 국고3년 기준 6% 하향돌파 시도와 예보3년 입찰 기대감으로 인한 저평가된 예보채 강세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김기현 삼성증권 선임연구위원=이번주 단기자금 시장에서는 주초 원천세 1조 및 국고채와 예보채의 발행이 예정돼있다. 한은의 신축적 통화관리 기조 및 투신권의 수신안정에 힘입어 무난한 자금사정을 나타낼 전망이며, 콜금리는 5.0%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세를 보일 것이다.
채권시장은 전주 금통위이후 금융기관들의 개선된 채권매수심리를 바탕으로 주초 국고채 입찰을 전후해 장기금리의 추가하락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예보채 물량소화 및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어 지표금리의 추가하락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장태민 동양증권 차장= 금주 국고채 수익률은 추가적 급락을 유발할 강력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지난주말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져 주초 소폭 하락할 것이다. 그러나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 및 이익실현 매물의 지속적 출회로 주중반 이후 반등할 전망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대로 당장의 경기회복을 시사하기 어려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국고채수익률(3년물)은 6.0~6.3%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추가 하락시마다 포지션을 축소할 것을 계속 권유한다.
◇최완석 삼성선물 과장= 지난주 국고채 5년물은 주초 추가적인 금리하락이 제한되고 한은의 통안채 발행으로 주중반 반등세를 보였으나 주후반 월요일에 예정된 국고 5년물에 대한 입찰 기대감으로 큰 폭 하락을 보였다. 이번주 국고채 5년물은 주초 예정된 5년물 입찰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3년물 기준으로 5% 진입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5년물의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되면 주중반 이후에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주초 국고채 입찰에 대한 기대감 및 유동성으로 인해 추가하락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금리 5%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 주중반 이후에는 조정국면이 예상된다. 특히 , 주후반 발행계획이 있는 예보채는 금리에 다소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주초 하락 후 반등하며 5.95~6.25%의 거래범위를 유지할 것이다.
국채선물 6월물은 103.65~104.4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다. 이번주 국채선물시장은 국고채 입찰에 대한 기대감과 채권시장 내의 유동성에 따른 채권매수세 등으로 소폭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금리 5%진입에 대한 부담감이 선물가격 상승을 제한할것으로 보이며 주후반 예보채 입찰이 다소 변수로 작용하면서 주후반에는 조정 국면이 전망된다. 6월물은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변동폭이 축소되며 현물과 동일한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고 9월물은 주후반부터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특별한 모멘텀없이 유동성 우위의 딜링장세를 이어갔다. 가뭄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상승, 전경련의 BSI호조는 한은의 시장 우호적인 입장에 뒷전으로 밀렸으며 하반기 회사채 만기집중에 따른 정크본드 활성화 대책도 시장은 반영하지 않았다.
이는 현재 세계경제와 국내 경기가 급격히 회복되기 어렵다는 기조적 관점에서 한은의 시장대응에 반응하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번주도 역시 특별한 모멘텀 없이 유동성 우위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심리와 채권시장내에 단기적인 자금 성격과 신규유동성이 공급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주후반 예보채 입찰이 부담으로 작용, 추가하락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하락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시장내부의 유동성 증가로 인해 전개된 5월 중순이후의 강세장은 경기회복의 속도에 대한 논쟁이 재현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6%에 근접한 현재의 수익률대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고 있으나 손을 털고(?) 나올만한 수익률은 아니라는 공감대도 만만치 않다. 급격한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다소 퇴색되어진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세장은 계속될 수 있다고 본다. 6%에 접근하면서 저항만큼 5%대를 향한 매수세도 강한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기현(삼성증권) 김동환(하나증권) 박성진(삼성투신) 임상엽(현대투신) 김수훈(BNP파리바) 조명규(한미은행) 김영철(주택은행) 최원녕(LG투신) 김관동(신한은행) 장태민(동양증권) 최완석(삼성선물) 남재용(LG증권)
- 현장세는 "무지개장세" - SK증권
- [edaily] SK증권은 1일 현 주식시장은 7가지 색채를 띤 "무지개 장세"인 만큼 "한손에는 챠트를 한손에는 재무제표"를 중시하는 정석적인 마인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현 장세를 다음과 같이 7가지 특징으로 설명했다.
첫째,삼성전자와 SKT의 시세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기술적 순환매기대)
둘째,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지만, 부분별로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이는 외국인의 증시참여도가 높아진 결과 때문으로도 해석)어 금융장세이면서 실적장세적인 특성이 가미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산업별로 재고조정이 가시적으로 마무리 국면에 있는 업종(제약, 제지,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전통제조주)을 들 수 있다.
셋째, 금융시장 안정 및 제도적인 환경변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증권, 제약, 보험 등)과 같은 종목군을 들 수 있다.
넷째,지난 2~3년동안 우리경제는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거쳐온 결과 그 동안 착실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한 기업들은 시장대비 Outperform한 시세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대우그룹주 및 두산, 기업분할이 이뤄진 LG그룹주와 동원산업주식과 같은 종목, 그리고 일부 관리종목 내지는 화의탈피 기업들의 시세형성 등이 대표적인 예)
다섯째, 아직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논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을 선호하는 안전희구성향 또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들 기업들은 기관 및 외국인 선호주로써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동시에 구비한 종목인 누구나 알만한 우량주다. (제일제당, 농심, 신세계, 한라공조, 태평양, 삼천리, 에스원, 일부 가스주 등)
여섯째, A&D등과 같은 재료가 통하는 종목장세적인 특성, 즉 각개전투식 장세라는 점도 가미되고 있다. 즉 재료가 수반되면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종목들이 상당수 포착되고 있는 것이다.
일곱째,기술적인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시세를 분출하는 종목들의 경우 「 바닥다지기 → 제이동평균선 수렴 → 제이동평균선 발산 →20일선의 지지후 재상승」고 같은 차트미인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백화점과 같이 20선과의 이격 확대/축소과정이 반복되면서 나타난 계단식 상승을 답습하려는 움직임이 주된 특징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종목 특징주 참조)
그런데 일봉상 주가는 상당부분 상승한 것 같지만, 주봉상으로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종목들이 적지않다는 점 또한 종목선정에 있어 고려해야할 주된 변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3일)
- [edaily] 경기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분기 실질 GDP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는 전날 한국은행의 발표도 이런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아직 경기 저점에 대한 확신은 섣부르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단계다.
이런 맥락에서 단기 급등 후 전고점에서 휴식기를 암시하고 있는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증시에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흐름 자체는 긍정적이다. 게다가 아직 확신할 수는 없는 단계지만 하이닉스 한보철강 등 구조조정 대상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도 발생하고 있다.
23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조정 분위기를 이어받으며 출발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번 조정이 추가 상승을 염두한 긍정적인 조정이라는 견해가 훨씬 많다는 점을 감안, 적절한 조정시점에서 재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외국인의 현 선물 매매동향과 나스닥선물 동향 등을 장중에 유심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전약후강의 장세 출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나스닥 강보합/다우 조정 = 나스닥시장이 상승폭 과대에 따른 차익매물의 출회로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는 했지만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구경제 블루칩이 장중내내 약세를 면치 못한 탓에 다우지수는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23포인트(0.36%) 상승한 2313.82를 기록한 반면 다우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 장중 한차례도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80.68포인트(0.70%) 하락한 11257.24로 마감했다.
개장초 나스닥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엿새째 랠리를 시도했지만 매도세력의 저항도 거셌다. 지난 6주간 지수가 40% 급등한데다 이날까지 5일 연속 상승을 부담스러워 하는 세력들의 차익매물 출회가 많았다. 그러나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세력들의 매물소화능력 역시 만만치 않아 결국 지난해 2월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6일 연속 상승하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구경제주를 중심으로 한 블루칩의 약세가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라앉혔지만 기술주의 반발도 강했다. 일부에서는 추가상승을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네트워크 인터넷 텔레콤 강세/반도체 약세 =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항공, 유틸리티,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원재료, 자본재, 통신서비스, 금, 제지, 화학, 제약,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유통주들은 약세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네트워킹, 인터넷, 텔레콤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는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6% 하락했지만 여타 기술주업종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 텔레콤지수 및 컴퓨터지수도 각각 0.7%, 0.5%씩 상승했고 인터넷 사용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AOL타임워너의 영향으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9% 올랐다.
또 SG코웬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시스코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9%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0.5% 올랐다. 전날 급등했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장막판 반등하면서 0.4%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3.7% 성장.."경기 더 나빠지지않을 것" = 지난 1분기중 한국경제는 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투자등 내수가 부진했지만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 앞으로 1~3분기 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체감경기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지난 1분기중 0.6% 증가, 지난해 4분기의 3.3% 감소에서 급반전했다.
최근의 소비심리 회복, 주가상승, 교역조건 개선기미, 건설경기 활성화대책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앞으로 경기가 더 나빠질 가능성은 없다는게 한국은행의 진단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실질 GDP는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농림어업이 3.4% 감소한 반면 제조업은 반도체및 통신기기와 산업용기계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4.3% 증가했다. 건설업은 1.6%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운수업 등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 통신업의 호조에 힘입어 3.9% 성장했다. 특히 GDP에서 16.%의 비중을 차지하는 정보통신산업은 17.7% 성장해 GDP 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전년동기의 38.8%에서 70.6%로 크게 상승했다. 성장의 동력이 정보통신산업임을 증명하는 통계다.
◇DR, 혼조세..하나은행 8.2% 상승 = 한국물 DR은 최근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채 종목별로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블루칩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일부 기술주와 은행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e머신즈가 6.9% 하락했고 하나은행은 8% 이상 크게 올랐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2.19% 떨어졌고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도 각각 0.71%, 2.38% 하락했다. SK텔레콤은 1.49% 밀려났다. 반면 미래산업과 두루넷이 2%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머신스는 6.9% 다소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은 1.27%, 주택은행은 1.67%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1.24%, 0.44% 올랐고, 삼성SDI는 1.41% 하락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는 보합으로 마감됐으며 LG전자는 0.64% 떨어졌다. SK도 1.64% 하락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15% 올랐으며 하나은행은 8.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1.02% 오른 반면 조흥은행은 1.14% 떨어졌다
◇주요기사
- 카드사 대손충당금 필요이상 많이 적립
- 12개은행 BIS비율 낮아져
- 1분기 GDP 3.7% 성장
- 북, 금강산 육로 관광 수용
- 내년말까지 구입 새주택 양도세 면제
- 연 매출 2400만원 이상 사업자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 의무화
- 현대3사 하이닉스 경영권 포기
- 현대건설 해외차입금 2500만달러 만기연장
- 한보철강 올해안 매각
- 퇴직금·기업연금제 병행추진
- S&P, 인도네시아 국가 신용등급하향
- B2B업체 36% 매출 없어..상공회의소 조사
- 올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4개그룹 642사 선정
- 디지틀조선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1일)
- [edaily] 다음은 1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디지틀조선 : 투자의견 Mkt Perf로 상향조정
1) 예상을 상회하는 2/4분기 잠정실적과, 2) 판관비 감소 등에 따른 이익률 향상 전망, 3) 예상보다 빠른 국내경기 호전에 따른 광고시장 회복 조짐 등에 기인함. 2/4분기(9월 결산) 잠정실적은 예상을 상회하여, 매출은 1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 전분기대비 14.8% 증가) 당사 예상치인 84억원을 상회함.
또한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동 200% 증가; 53.8% 감소) 당사 예상치인 1억원을 상회함.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이익률 향상 등을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매출을 각각 378억원과 398억원으로, EPS를 각각 70원과 79원으로 상향조정함.
* 유원컴텍 : 투자의견 Mkt Underperf로 하향조정
1/4분기 잠정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며, 실적전망에 불확실한 요인이 많기 때문임. 회사측은 1/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69%, 62% 감소한 43억원, 4.5억원, 4.5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힘. 동사는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을 낙관하며 반도체 Tray 부문의 2001년 매출이 전년(237억원)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7월말 준공예정인 신규사업부문의 매출기여로 2001년 매출액은 2000년(438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음. 당사는 동사의 반도체 Tray부문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으로 판단하며, 신규사업부문에서 가시화된 신규계약이 없어 2001년도 매출액을 전년대비 29% 감소한 309억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이를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를 각각 54%, 33% 하향조정함.
[기업방문]
* 퓨쳐시스템, 1/4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전망치를 35% 하회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억원(전년동기대비 25% 감소), 1.2억원(동 86% 감소)으로 잠정집계됨. 매출액은 당사 전망치를 55%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35% 하회했는데, 이는 인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 부담 때문임. 회사측은 분기별 매출액이 1/4분기를 바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1/4분기 실적이 당사 전망치를 하회하지만, 당사의 이익 추정치(2001년 매출액 284억원, EPS 661원)를 유지할 계획인데, 이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금융권 project가 3/4분기 이후 가시화될 전망이이서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따라서 1/4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3/4분기와 4/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음. 투자의견 Mkt Perf.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KLA-TENCOR CORPORATION : Morgan Stanley증권이 6개의 대규모 반도체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2포인트 상승함. 이에 따라 동사(+1.2%)를 포함한 장비업체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나 APPLIED MATERIALS(-0.1%), NOVELLUS SYSTEMS(-0.2%)는 하락세를 보임. 이날 INTEL(-3.1%)과 MICRON(-3.5%) 역시 하락세를 기록함.
* 유럽중앙은행 25bp의 금리인하 단행
유럽중앙은행(ECB)은 어제 당초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현행 4.75%에서 4.5%로 인하하였음. 그 동안 ECB는 경제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는 전통적인 금리정책을 취해왔음. 이번 금리인하는 1) 미국경기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된 성장이 기대되던 이 지역의 경기가,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회원국들의 산업생산과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면서 최근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2) 미국과 G7, IMF 등이 지속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며, 3) ECB측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데 기인한 것임.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수준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등 아직 이 지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당사는 물가상승률이 2%수준으로 하락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폭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함.
* 더존디지털웨어, 1/4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전망치를 34% 상회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억원(전년동기대비 3% 증가), 9억원(동 14% 감소)으로 잠정집계되어 당사 전망치를 각각 17%, 34% 상회함. 1/4분기 실적이 당사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기존 이익 추정치를 유지할 계획인데, 이는 2/4분기부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는데, 이는 1) 소프트웨어 업체 평균대비 저평가되어 있고, 2) 2001년 영업이익률과 ROE가 각각 34%, 31%로 국내 업체 평균에 비해 수익성이 뛰어나고, 3) 2/4분기 신규 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 발생으로 분기별 EPS가 1/4분기를 바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 쌍용정보통신, 예상보다 저조한 1/4분기 잠정실적 시현
1/4분기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9%, 63%, 56% 감소한 653억원, 33억원, 40억원을 기록하여 당사 예상치를 10%, 17%, 17% 하회함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43%, 59%, 13% 하락). 회사측은 부진한 1/4분기 실적의 원인을 1) 칼라일컨소시엄의 실사가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영업활동의 차질과 2) 한국통신으로부터의 네트워크 장비 발주가 예상보다 지연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힘.
당사에서는 상기한 요인 외에도 경기하락에 따른 전반적인 투자축소와 ISP들의 설비투자 감소로 인한 NI시장 경쟁심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가져 온 것으로 보고 있음. 당사는 1) 예상보다 부진한 1/4분기 잠정실적, 2) 업종 내 경쟁심화를 반영하여 동사의 2001년, 2002년, 2003년 EPS를 10~15% 가량 하향 조정할 계획이며,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이스텔시스템즈, 해피텔레콤 부도에 따른 손실 60억원으로 추정 : 주가에 부정적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는 계열사인 해피텔레콤의 부도에 따른 손실규모가 출자금 장부잔액 30억2,600만원과 정기예금담보제공잔액 29억8,100만원 등 총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 동사는 이번 해피텔레콤 부도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으나, 동 계열사로부터의 손실로 이스텔시스템즈의 2001년 경상이익은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Mkt Underperf 유지.
* 휴맥스, 4월 실적 호조, 그러나 5월에도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
4월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각각 238억원, 94억원, 92억원을 기록하여, 매출액은 전월대비 13.4%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39.7%로 개선됨. 그러나 회사측은 5월에는 매출액이 200억원대 이하로 감소하고 마진도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함. 이는 4월에는 IRDETO CAS 임베디드 셋톱박스 출하가 실적 개선에 일조하였으나, 향후 동 부문의 수요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4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수익추정을 유지함. 투자의견 BUY.
* 서두인칩, 1/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비슷
1/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17억원(당사 예상치 16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의 적자(당사 예상치 9억원 적자)로 당사 예상치와 비슷하여 기존의 수익전망을 유지함. 전년동기대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폭이 확대된 이유는 급여증가로 판관비가 전년동기대비 5억원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하였기 때문임. 전분기대비 매출액은 59% 감소하였는데, 이는 1년중 1/4분기 매출이 가장 저조하다는 통신업종의 계절적 특성에 기인함.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KT아이컴의 3G 시범장비 입찰 : 이동통신장비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
10일 마감된 1천억원 규모의 KT아이컴의 3G 시범장비 입찰에 9개사가 제안서(RFP)를 제출하였으나, 이동통신장비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이는, 1) RFP 제출후 장비 구매전까지 선정시험(BMT), 상세설계회의(CDR), 가격협상 등의 과정이 남아 있으며, 2)현재 개발된 3G용 CDMA chipset은 ASIC 수준이 아니고 system 업체들이 각자 개발한 FPGA 수준으로 상용화가 어려우며, 3)1천억원 규모의 시범 장비에서 기지국은 6개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RFP를 제안한 업체중 독자적으로 참여한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루슨트이며,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업체는 이스텔시스템즈와 에릭슨, 한화정보통신과 알카텔, 기산 텔레콤과 NEC, 삼우통신공업과 노키아, 머큐리(구 대우통신)와 노텔과 소프트 텔리웨어, 모토롤라와 지멘스임.
* 국내 손해보험사 실적 잠정집계 결과
국내 11개 손보사(재보험사 제외)들의 2001년 3월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합산매출액은 전년대비 14.3% 증가하였으나 순이익은 5,000억원 적자로 전환됨.
11개사 중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만이 흑자를 기록하였는데 삼성화재는 매출액이 23%나 증가하면서 합산 매출액의 큰 폭 증가를 주도하였고 이같은 매출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동사는 수정순이익 1,281억원을 기록함. 한편, 국내 손보업계는 최근들어 자동차 사고율이 하락하고 있는 등 영업환경이 다소 개선되고 있음.
* 호남석유화학,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할 가능성 낮아
한국경제신문은 현대석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현대석화가 국내외 4~5개업체와 매각 협의중이며 유력한 인수후보로 덴마크 국적의 보리알리스를 거론하는 한편, 호남석화도 현대석화 인수후보로 거명하였음. 이에 대하여 호남석화 IR담당자는 현재로서는 인수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하였음.
당사 또한 호남석화가 현대석화의 전체설비를 인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는데, 1) 석유화학시황 회복이 불투명하여 투자자금 회수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고, 2) 최저인수가격으로 판단되는 2000년말 현재 현대석화의 순가치가 7,081억원 (호남석화의 연간 영업현금흐름의 3배, 매출액의 73%)에 이르러 자금부담이 매우 클 것이기 때문임. 동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임.
투자의견 Mkt Perf.
[금일 Spot]
* 더존디지털웨어 : 투자의견 BUY 유지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1일)
- [edaily] 간밤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시장이 막판 되밀리면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다우만 소폭 반등했다. 특히 초반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등 기술주에 대한 막판 경계매물이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유럽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글로벌 유동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에서의 추가 금리인하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주말을 맞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주체들의 포지션 청산 욕구가 강할 것으로 보여 경계가 필요하다.
◇나스닥 사흘째 약세..기술주에 막판 매물
예기치 못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습적인 금리인하와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반도체 장비업체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혼조양상을 보였다. 유통주의 상승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 초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매물에 밀려 다시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리면서 결국 일중 최저치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29%, 27.83포인트 하락한 2128.8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에는 100포인트 이상 랠리를 보였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0.40%, 43.46포인트 오른 10910.44포인트를 기록했다.
더구나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SM 리토그래피, KLA 텐커, 램리서치, 노벨러스 시스템즈, 테러다인 등 6개 업체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반도체 관련업체들이 급등했지만 오후들어 내일 발표될 4월중 소매매출과 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등 대형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증시는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강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개장초 오름세를 보이던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에는 5% 가량 급등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밀려 결국 0.03% 상승한 선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장막판 밀려 0.7%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2%, 소프트웨어지수도 2.3% 하락했다. 또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각각 1.5%, 2% 그리고 1.7%씩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25bp 전격 금리인하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기존의 4.75%에서 4.5%로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역시 금리를 인하했다. 이번 ECB의 결정은 지난 9일 독일의 3월 경제성장률이 3.7% 하락했다는 발표에 대한 ECB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유럽의 경기를 부양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하면서 일제히 환영의 표시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BIS 총회에 참석했던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과 유럽중앙은행 총재간에 금리정책에 대한 의견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와 함께 경기 둔화에 대한 전세계적인 대응으로 조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유럽까지 경기 둔화양상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DR,대체로 상승..기술주 강세
한국물 DR은 전날의 약세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블루칩이 2~3%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나로 통신 등 일부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 은행주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68% 올랐고 한국전력은 1.98%, 한국통신은 1.54% 상승했다. SK텔레콤은 0.79% 올랐으며 두루넷과 e머신스도 각각 0.57%, 2.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이 7.53% 크게 올랐고 주택은행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2.77%, 2.33% 올랐고 삼성SDI도 1.93% 올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82% 올랐으며 SK도 1.75% 상승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42% 하락했으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0.81%, 0.82% 상승했다. 조흥은행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산업 8월에 바닥칠 것"..살로먼의 조셉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조셉은 지난 10일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8월까지는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은 이날 "주문수준이 여전히 약하지만 주문취소 사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반도체 업체들은 2분기에 바닥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PC 산업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7월 경에는 다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셉은 "우리가 현재 3~4개월 기간의 바닥에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주문량과 출하량 등으로 판단하건데, 회복을 위한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이 크게 감소했고 올해 설비투자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측면에서의 수축은 반도체 산업의 강세를 위한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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