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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진단)외국인, 블루칩 때리기..셀 코리아?
- [edaily 증권부] 외국인 투자가들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한국대표주"에 대한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셀(sell) 코리아"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싹트고 있다.
외인은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월29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30만원 선이었던 주가는 27만원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90만주 가량을 팔았다. 단순 계산으로 2700억원 어치를 처분한 셈이다. SKT의 경우 지난 5일부터 매도공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의 IR 이후에도 간헐적인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말 고점에 비해 30% 가까이 하락했으며 SKT 역시 34% 이상의 급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이같은 대표종목 처분은 지수하락 압박으로 이어져 증시 레벨 다운을 더욱 부추기는 양상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고점에 비해 2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외국인의 대표종목 때리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증시 전문가들은 "셀 코리아로 봐야할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와 SKT에 대한 실망매물 및 대내외 리스크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일 뿐, 근본적인 시각변화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여기에 반도체 가격 급락과 세계적인 IT관련주 하락 동조화가 겹친 것이 외인 매물의 배경이라는 것. 특히 외국인이 이들 종목은 팔면서 유화나 철강 등 실적개선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음을 볼 때 지나친 우려는 금물이라는 충고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는 "최근의 달러가치 하락까지 감안할 경우 외인의 우량주 매도를 반드시 손실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한국 대표주 처분이 당분간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이라크 전쟁의 양상이 뚜렷해질 때까지, 중장기적으로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견조화, 내수 회복 기조가 시그널을 보일 때까지 외국인의 대표주 매도공세가 간헐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는 "글로벌 경기 부진이 수출, 기업실적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전개될 가능성도 크다"면서 "외국인들이 굳이 한국 주식을 살 이유가 없는 만큼, 한국보다는 차라리 중국 등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은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성호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기본적으로 세계 주식시장 자체에 대한 불투명성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 또 세계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류의 종목들이 많이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동조화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수급적 측면에서 볼 때는 해외쪽의 주식형 관련 자금들이 유출되면서 자금마련을 위해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셀코리아"적인 시각에서 매도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외국인의 하루하루의 매도규모는 이전과 비교할 때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세계 증시의 침체속에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이라크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 또 장기적 측면에서 하반기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정립될 때 지금과 같은 처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본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삼성전자나 SK텔레콤 모두 각각의 이유가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 실적부분도 아직 작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어제 컨퍼런스콜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IT주의 약세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최근 계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셀 코리아"라고 확대해석할 만한 근거는 없다. 그동안 외국인들의 투자비중이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몰려있었기 때문에 이들 주식을 매도하면서 전체적으로 순매도로 잡히고 있다. 셀 코리아의 여부는 종목으로 보느냐 전체금액으로 보느냐의 문제다. 만일 셀코리아라면 전체 종목별로 순매도를 보일텐데 그런 상황은 아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팔고 있지만 유화주 등 실적개선이 빠를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은 사들이고 있다. 해외시장의 영향 등으로 전체적인 투자비중은 줄여가며 종목별로 접근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김세중 동원증권 수석연구원
대표주에 대한 외인 매도는 아직 "조족지혈"이다. 그동안 사들인 것에 비하면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2조7000억원 규모를 샀다. 최근들어 매도공세를 펴고 있으나 아직까지 2조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은 작년 10월 이후 35만6000원의 평균 가격에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15% 넘게 하락했으니 꽤 손실을 본 셈이다. 그러나 로스컷 물량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쏟아낼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 삼성전자와 SKT에 대한 실망과 대내외적 불안감이 매도심리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의 매도세를 "큰 동요"라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철강이나 화학주를 사는 것을 볼 때, 포트폴리오 미세조정 정도로 봐야 할 것이다.
외인의 대표주 매도는 당분간 지루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이라크전 양상이 뚜렷해질 때까지, 중기적으로는 2월말 이후 대외 여건이 개선되면서 수출이 견조해지는지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추세화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이 2월을 저점으로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 최악 심리는 현재 반영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정보팀장
외국인이 국내 대표적인 주식들을 매도하는 것은 최근들어 북핵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대북 자금 지원과 관련한 한국정부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부정적으로 작용한데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락 고려도 이같은 점에서 나온 것이다. 외국인은 정권교체기에 있는 우리나라의 정책 불확실성을 우려에서 불안해 하는 것 같다.
이같은 대외적 변수 요인외에 삼성전자 등의 주가 하락은 종전 상대적으로 낙관했던 IT경기 회복 기대감이 다시 무너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반도체 관련기업이 일제히 전저점을 깨고 내려서고 있다. 전날 대만시장도 급락하지 않았나.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세에 따라 미국의 반도체관련기업의 하락여파가 주변국으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환율 절상 부분을 감안할 경우 외국인 입장에서 현 가격대에 매도하는것이 반드시 손해보고 파는게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만큼 부담없이 매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종전 삼성전자 CB를 보유하고 있던 델컴퓨터가 CB전환물량을 손해보면서도 처분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만큼 컴퓨터업종에 있는 투자자 조차도 최근 반도체 급락세 지속과 함께 향후 IT경기 회복을 낙관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를 갸늠한다는 것은 이라크 전쟁으로 펀더멘털 등 모든 게 묻혀 있는 현 상황에서 의미가 없다. 전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모멘텀 부재 상황은 지속될 것이다. 다만 수주일내 전쟁 여부가 판가름 난다니까 지켜 볼 따름이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삼성전자 등에 대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지만 신규참여자라면 좀 더 기다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또 기존 보유자라면 실적이 우량한 주도주로 교체매매하는게 좋을 듯 하다. 지수 반등시 이들 종목이 다른 주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금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임태섭 골드만삭스증권 이사
현재 어디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모든 기업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있고, 전쟁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수출, 기업실적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전개될 가능성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낮고 외국인도 투자하기보다는 포지션을 줄이는 쪽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주가가 싸지만 기업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이익을 얻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주변환경이 단기적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일단 오는 1분기안에는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거시지표도 좋지 않고 전쟁 우려도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굳이 한국 주식을 살 이유가 없다고 본다. 한국보다는 차라리 중국 등으로 갈 것이다. 미국의 경우 현재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우리보다는 상황이 좋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으로 미국보다 한국 주식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분기 이후에도 상황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 (선물옵션전략)풋/콜레이쇼 기준선 하회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6일) KOSPI200선물시장은 최근 이틀간 지지선 역할을 했던 5일선이 무너지며 닷새만에 하락했다. 장중 73.40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1.60포인트(2.12%) 하락한 73.9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84포인트, 미결제약정은 2869계약 늘어난 8만1778계약을 나타냈다. 장중 7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기도 했던 개인이 1398계약 순매도하며 누적 순매도 규모를 1만4301계약으로 확대했다. 외국인들은 681계약 순매도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콜옵션 내재변동성이 30%대를 하회했다. 콜 77.5와 풋 72.5에 거래량이 집중됐다.
이날 외국인들은 콜매도/풋매수로 전일과 다른 모습을 보였고 개인들은 공격적인 선물매도에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다. 증권사는 모처럼 풋을 순매수했다.
코선물시장은 1.65포인트(2.66%) 급락한 60.40을 기록했다.
7일 KOSPI선물시장은 일단 전일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약세출발이 예상된다. 다우지수가 약보합을 나타내고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됐지만 전반적인 시장상황은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여전히 전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국내시장도 전일 일부 종목에서의 로스컷물량 출회, 오후장에서의 급락 등으로 투자자들은 극도의 공포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더구나 7일간의 하락갭 돌파시도가 무산됨에 따른 피로와 전저점 하향이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도 금일 지수의 전저점 테스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렇지만 역으로 볼 경우 시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는 있다. 반대지표인 풋/콜레이쇼(5일평균)의 정체상태를 보이다가 기준선을 하회했다는 점, 풋 내재변동성의 정체양상, 일중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미결제약정, 바닥확인시 사겠다는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심리의 상존, 선물옵션예수금의 규모 등등은 시장을 부정적으로만 볼 경우 오히려 역으로 큰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따라서 금일 전저점(72.85P) 및 피봇 1차지지선(72.95P) 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해야겠지만 무리한 추격매도보다는 장중 반등을 노린 단기매수도 가능하다. 물론 오후장 들어 "주말효과"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외가격 풋옵션에 대한 매도전략을 취할 수 있겠지만 불안한 시장 상황을 감안한다면 변동성 매수도 하나의 투자전략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최근 미결제약정 동향은 지수 하락과 방향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개인 매도세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결제약정이 전일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장중 1만계약이 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9만계약에 육박했던 지수가 주요 지지선에 도달하면서 급격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76p 저항선 돌파시 지속적으로 나타냈던 패턴이 하락중에도 발생한 것은 아직 하락모멘텀이 충분하지 않음을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전전일 종가 베이시스가 (&8211;)0.84로 마감되었고, 장중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이 확대되어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었다. 신규매도차익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음주 옵션 만기일과 관련된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에 관심을 두어야 할 시점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불확실성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인해 현물시장 수요가 높지 않아 지수의 전반적인 조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유입의 가능성과 선물 주요 투자주체의 매매형태 등을 고려할 경우 전저점대에서의 저가매수를 염두에 두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76p 에 대한 저항으로 선물 3월물은 지지선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시험하는 장세를 전개하였다. 추가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기 보다는 기간조정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다. 옵션 2월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 증가를 예상한 매수전략은 매력적일 것이다.
◇전 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지난 24일 이후 2/5일까지 선물옵션 예수금은 1,260억원 이상이 증가했다. 즉 시장에 대량의 투기세력이 진입해 있으며, 뚜렷한 시장 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체로 장중 기술적인 매매에 국한하고 있다.
전일 약세로 인해 금일 지수 5일선이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74~75선에 지수 5일과 지수 10일선이 밀집할 것으로 보여, 이 가격대를 회복할 경우에는 비교적 강한 지지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추가 하락할 경우에는 당분간 강력한 저항대로 인식된다. 전일의 장대음봉 옆에 십자형 패턴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주말효과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금일은 주말을 앞두고 있지만, 전일 단기 추세선을 하향이탈한 데다 현선물 시장의 지수 5일선이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높아 매도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주말 이후 돌발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금일은 등가격을 중심으로 한 양매수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지난 12 월물 만기 이후의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차익거래 청산에 따른 기관의 선물매수 Vs 외국인 및 개인 매도의 구도 상에서 차익거래 상의 선물부분 손실이 외국인 및 개인의 순익으로 이전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 중 줄곧 공격적인 순매도를 감행하였던 외국인이 현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경우 전 저점(1/29 일) 수준에서는 다소 활발한 손 바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지난 저점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가적으로 증가 여력이 크지는 않은 거의 포화상태에 있다. 결국 추가 하락이 진행될 경우에는 신규 매매에 의한 추진력 보다는 Position 청산에 의한 매매가 보다 활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 매매 타이밍에서 우위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에 다소 열위를 보이는 개인투자자의 환매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보인다.
다만, 이 경우에 있어서 기관 및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순매도를 감행하지 않을 경우 개인의 환매는 개인의 신규매도에 의존되어야 하는데 저점 수준에서의 신규 매도는 가격 측면에서 공격성을 보이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탄력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사항을 감안할 때, 일단 직전저점 수준 전후에서는 단기적으로 추격 매도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
- LGT, 실적 예상보다 저조-현대 헤드라인(6일자)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6일자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의 주요내용이다.
◇국민은행(60000)(Marketperform): 순이자마진에 주목
- 국민은행 4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하였으나 충전이익은 52.2% 감소하였고, 당기순이익은 2,026억원 적자 했음. 국민은행 4분기 당기순손실은 당사 예상과 같이 국민카드의 적자 결산과 대손상각비 증가에 주로 기인했음.
그러나 순영업수익과 충전이익은 당사 예상을 각각 11.7%, 17.5% 상회. 이는 이자이익 증가율이 14.2%로 당사 예상보다 8.9%p 높았던 것과 상품유가증권관련이익이 발생한 것에 주로 기인. 반면 판매관리비가 당사 예상보다 10.4% 많이 지출되었음. 이는 구 국민은행과 구 주택은행의 인사 체제를 통합하며 인건비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
한편 가계와 기업 연체율은 각각 2.20%, 2.83%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음. 반면 신용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 기준)은 8.48%로 전분기말 대비 0.57%p 상승했음. 종합하여 당사는 국민은행의 4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며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함.
한편 가계와 기업 연체율은 각각 2.20%, 2.83%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음. 반면 신용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 기준)은 8.48%로 전분기말 대비 0.57%p 상승했음. 종합하여 당사는 국민은행의 4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며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함.
◇휴맥스(28080)(Marketperform): 독일 프리미에르사 납품은 긍정적이나, 업황 호조로 보기는 부족
- 동사는 공정공시를 통해 2003년 1월부터 독일 프리미에르사에 STB 납품을 시작하여 상반기 중에 1,100만 유로의 STB를 공급할 예정이며 미국 시장의 STB 공급 증가로 인해 2003년에는 미국 지역 물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함. 동 발표 후 동사의 종가는 9.3% 상승하며 마감했음
2002년의 프리미에르사 용 STB는 소매 시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2002년 매출의 2% 수준에서 공급되었음. 동 1,100만 유로(2002년 상반기까지) 규모의 STB 직구매는 당사의 2003년 매출 추정치의 4% 수준임.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동사와 바이악세스와의 소송건이 원만히 해결된 후에 가시화된 첫 방송사 직구매 계약이라는 점,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소규모이기는 하나 일부 유럽 방송사에서 STB 직구매를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함.
그러나 방송사 직구매 시장 진입은 리테일 판매에 비해 마진이 낮고 가격 협상 파워를 방송사들이 가지고 있어 외형 증가에 비해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일 전망이므로 동 내용으로 인한 수익 전망치 상향 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음.
또한 프리미에르사의 구매건 만으로 유럽 지역 방송사들의 구조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고 STB 업황도 호조세에 있다고 예단하기는 아직은 어렵다고 판단됨.
동사는 현재 2003년 추정 실적 기준 PER 7.5배에 거래되고 있음. 2003년 실적이 2002년 대비 위축될 전망이고 2004년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측면을 볼 때 동사의 주가는 코스닥 유니버스 평균 PER 9.0배 보다 할인 거래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됨.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함
◇LG텔레콤(32640)(Marketperform): 4분기 실적 예상보다 저조
- LGT는 예상보다 큰 마케팅비용으로 4분기 실적이 당사예상 보다 저조. 4분기 서비스 순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457억원으로 당사 예상 4,387억원과 거의 일치. 증가한 이유는 4분기 평균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것에 기인. 평균 가입자 증가보다 매출액 증가가 저조했다는 것은 ARPU가 감소하였다는 것을 의미.
마케팅비용이 1,0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4분기에 349억원으로 흑자로 전환. 그러나, 이는 당사 예상 674억원보다 저조한 것으로 이는 마케팅비용이 당사 예상치 884억원보다 많은 데 기인. 결국, SKT의 4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이동전화업계는 경쟁치열로 예상보다 마케팅비용이 급격히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 다시금 확인. EBITDA도 당사 예상보다 적은 1,174억원을 기록.
순이자비용이 211억원으로 4분기 경상이익은 52억원 흑자, 순이익은 37억원 흑자에 그쳤으며 당사 예상을 하회. 하회한 이유는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적은데 기인. 4분기의 예상보다 높은 마케팅비용을 감안하여 이익추정치를 하향조정할 예정이며,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태평양(02790)(Marketperform): 예상을 소폭 하회한 4분기 실적
- 4분기 점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함 2318억원,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157억원, 경상이익은 279% 증가함 307억원임. 저조한 매출성장세는 국내 시판시장의 위축 및 신방판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전년동기대비로 시판부문에서 5%, 신방판부문에서 10%정도 매출감소가 있었기 때문임.
고마진부문인 신방판성장율 하락과 기존제품 리뉴얼 실시로 원가율이 상승하였고, 신방판 시장 경쟁심화로 수수료율 및 조직관리 비용이 상승하여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7.6%에서 6.8%로 하락하였음. 지분법이익의 증가와 물류창고부지 매각대금 유입으로 경상이익은 큰 폭 증가하였음.
2001년 4분기 세무감사로 인한 150억원의 법인세추납분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한 수치임. 4분기 경상이익 증가가 일시적인 요인임을 감안하여 2003년 예상EPS는 1.2% 하향조정하였음. 이에 따른 PER은 7.5배로 시장PER대비 7% 할증거래되고 있음.
신방판과 시판시장의 위축으로 백화점과 구방판부문이 동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동부문역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성장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 Marketperform을 유지함.
◇LG홈쇼핑(28150)(Marketperform): 12월 실적 수익성 악화
- 매출액은 당사 예상과 유사하나 손익은 당사 예상치 대비 6-7% 하회하였는데 이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구매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할인 및 적립금 행사가 일시적으로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예상보다 부진한 12월 실적에도 불구, 2003년 손익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할 생각임. 이는 1) 비용 증가로 수익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고 2) 12월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시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과도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임.
동사의 주가는 성장잠재력이 남아 있는 인터넷쇼핑몰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아 시장대비 할증 거래는 어느 정도 타당해 보지만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기존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함.
◇풀무원(17810)(BUY): 4분기 매출증가율 연중 최고 기록
- 200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2.4% 증가한 732억원.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각각 80억원, 81억원으로 전년대비 202.1%, 136.4%의 높은 증가를 시현하며 견조한 실적을 확인. 이 같은 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market consensus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
4분기 매출 전년대비 32.4% 증가: 동사의 분기별 매출을 보면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의 매출이 연중 가장 높은 특성을 보이나 2002년 4분기의 매출이 3분기에 육박하는 판매를 기록. 이는 두부, 면류를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이 20-50%의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요인으로 판단함.
영업이익 전년대비 3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6억원의 3배인 80억원에 이름. 이는 낮은 원재료 가격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 (2001년 4분기 65.5% → 2002년 4분기 62.7%) 및 높은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인한 판관비율 하락 (29.7% → 26.4%)에 기인함.
이에 따라 동사의 2002년 연간 실적은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714억원에 이르렀으며 영업이익 309억원, 경상이익 29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3.6%, 98.9% 증가를 시현함.
동사의 매출은 최근 들어 채소가격 급등으로 대체제 성격을 가진 두부, 콩나물의 매출이 높은 상승을 보였을 것으로 판단하며 따라서 1월 매출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함. 2003년 3월 1일의 녹즙부문 분할 후에도 동사의 실적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BUY 투자의견 유지함.
◇대신증권(03540)(Trading BUY): 3분기 수정영업이익이 영업이익을 초과해 긍정적
- 대신증권의 2002사업연도 3분기(10-12월)실적은 영업수익 1,149억원(QoQ -6.1%, YoY -14.3%), 영업이익 235억원(QoQ +46.8%, YoY 흑자전환), 경상이익 372억원(QoQ 376.8%, YoY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297억원(QoQ 513.1%, YoY 흑자전환)을 기록함.
대신증권의 3분기 영업수익은 2분기대비 6.1%, 당사 추정치대비 5.1% 감소했음. 그 이유는 3분기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3.2조원으로 2분기대비 6.5% 감소해 주식중개수수료 수익이 2분기대비 6.8% 감소했기 때문. 반면 영업이익은 2분기대비 46.8% 증가하였는데 이는 타사와는 달리 판관비용의 절감 노력 때문임. 실제로 3분기 판관비는 2분기대비 15.1%, 금액으로 122억원 감소해 영업이익의 증가요인이 되었음.
결론적으로 대신증권의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상대적으로 타사의 고비용구조와 비교시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점임. 즉 영업수지율㈜이 120.5%를 기록했고,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수정영업이익이 318억원으로 영업이익 235억원을 초과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함.
최근 1년간 PBR 저점과 높은 영업수지율을 감안할때 증권주 중 상승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Trading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LG전자(66570)(Trading BUY): 상반기 회복이라는 기존관점 유지
- LG전자 4분기 실적발표 IR 내용에는 우려와 희망이 서로 교차했음. 우려는 지분법평가손 등 비 경상적 비용 재발 가능성에 있고, 희망은 휴대폰 사업부의 급성장에서 도래됨.
그러나 다행히도 지분법평가손은 TFT-LCD에서는 5세대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경쟁력, CRT부문에서는 구조조정 마무리, 그리고 국내외 기타 계열사에서는 흑자확대 등으로 2003년부터 크게 경감될 것으로 분석됨.
휴대폰은 비록 단기적으로 마케팅과 R&D 비용 증가로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수량 증가 폭이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여 높은 성장 모멘텀은 유지될 전망임. 한편 디지털가전 및 디스플레이에 대한 실적회복 모멘텀도 2003년 후반부로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2002년 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이라는 방향성을 강조하고자 함. 그러나 2/5일 현재 동사의 Valuation은 이미 시장평균에 근접. 시장대비 30-40% 이상의 높은 프리미엄은 PC, TFT-LCD, 휴대폰 등 IT경기의 본격적인 회복과 동사의 실적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다시 상향 조정될 때 가능할 것임.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등급은 주가하락시 분할매수 전략과 함께 BUY보다는 Trading BUY 수준에서 일단 유지함. 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2003년 실적 전망 업데이트는 금일 발간될 리포트 참조.
- (증시조망대)다시 찾은 600..신뢰도는 얼마나
- [edaily 김세형기자] 전저점을 깨고 내려갔던 종합주가지수가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를 짓눌렀지만 베네수엘라 파업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증시 자체적으로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오늘 새벽 열린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등에 업고 2월의 첫 거래일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81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은 장막판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됐지만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주말에 이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600선의 재붕괴를 막는데 버팀목이 돼 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국내에서 대표적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파월 국무장관마저 전쟁을 피하지 않겠다고 발언하고 나온 것은 이라크전쟁의 불확실성을 한층 강화시켜 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상당수가 증시 주변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바닥권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폭발적인 반등을 이야기하는 곳은 없고 제한적인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다.
현재로서는 바닥권에 대한 신뢰 형성에 주목하며 종목별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연기금 일부 증시 조기 투입. 정부, 시장안정 방안 검토
대전전역 투기지역으로. 건교부 "내달중 지정" 요청...집값 급등 억제
1년 정기예금 금리 3%대 진입. 우리은행 0.2%p 내려 연리 3.8%로...
베네수엘라, 총파업 중단 선언. 국제유가 하락반전...원유생산 급속 회복
달러강세. 3주만에 120엔 회복. 일정부 시장 개입지속 발언에 따라
파월 "비둘기 날개 접나?"대이라크 인내력 한계...무력사용 불사
BT, NT 등 미래전략기술에 3,750억 투입. 과기1부, 올해 전체예산의 63% 집중
금리, 환율 동반상승. 주가도 반등. 증시 바닥론 "솔솔"
장기투자상품 세부담 줄인다. 인수위. 정부 증시 대책...
부동산 장기침제 가능성. 봄철 이사수요 실종땐 연말까지 하락세
연대. 이대도 큰손된다. 3년간 매월 40억씩 증권펀드에 맡기기로
증권담보 대출 규제 풀린다. "계좌에 1개월이상 예탁" 폐지키로...유동성 늘어 증시안정에 도움 줄듯
경기 3단계로 부양 준비. 정부, 미 이라크전 대비...20일 이후 발표
이라크 "사찰단에 적극 협조하겠다" 과학자 인터뷰도 허용
美 4분기 매출 7.4% 급증 2년새 최대
美 침체장 작년 10월에 끝났다, 유명 펀드매니저 밀러 배런스지 인터뷰
블룸버그, 한국경제 또 자아도취, 예상밖 악화 인식 못해...거시경제 재검토 해야
휘발유값 리터당 35~40원 인상. 정유사 오늘부터...경유도 20원씩 올려
검찰 대북송금 의혹수사 유보
한은 "콜금리 딜레마" 내리자니 과잉유동성 올리자니 경기침체
이라크 대량무기개발 관련 도청자료 美 "결정적 증거" 5일 공개
美 올 재정적자 사상 최대, 부시 3040억달러 전망
중, 한국 IT제품도 수입규제, 전통산업서 첨단분야로 확산, 반 덤핑조사도 최다
LNG구매단 5개국 급파, 정부 2단계 고유가대책 11일께 시행
공장 매물 쏟아져, 중국제품에 밀려 전자업체까지 문닫아
수출 "빨간불" 미철강회사, 한국산 반덤핑 제소. 중 "광섬유, 휴대전화 반덤핑 조사"
미, 한반도해역에 항공모함 파견 검토, 북핵 대응 무력시위...주한미군 해외전출 중지
[지난주말 뉴욕증시] 지표호재+반발매수..다우,8100선 회복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등에 업고 2월의 첫거래일을 상큼하게 출발했다.다우지수는 81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은 장막판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됐지만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건설지출, ISM지수 등의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수준으로 집계되고 최근 증시가 단기간에 걸쳐 지나치게 과매도됐다는 인식이 반발 매수세를 자극하며 증시는 초반부터 상승세로 방향을 정했다.또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유가 등의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는 점도 호재였다.
지난 주말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 사고는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 관련종목들에겐 악재로 작용했지만 증시 전반적으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12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2%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를 크게 뛰어넘었다.또 1월 ISM지수는 53.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시사하는 50선을 상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고공행진을 배럴당 32달러대로 하락했지만 금값은 강세를 나타내며 온스당 370달러선을 상향돌파했다.
3일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81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 주말 대비 0.70%, 56.01포인트 상승한 8109.82포인트를 기록, 8100선을 상회했다.
나스닥도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마이너스권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해 0.22%, 2.88포인트 오른 1323.7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54%, 4.62포인트 상승한 860.32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52%, 1.93포인트 떨어진 370.2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180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2억2146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768대1478을, 나스닥은 1412대1858로 상승과 하락종목의 숫자가 서로 비슷했다.
ISM지수가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필름 제조업체인 이스트먼코닥이 투자주간지 배런스의 낙관적인 코멘트가 겹치며 4.29% 급등했고 대표적인 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2.20% 상승했다.
[증권사 데일리(4일자)]
교보: 지수보다는 종목중심의 시장대응
굿모닝신한: 지수의 바닥통과 여부 가늠을 위한 준거의 틀
대신: 바닥권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대우: 재료에 대한 민감도의 변화와 0.41포인트의 자신감
대투: 추격 매매는 자제해야 할 시점
동부: 해외변수 안정 기대
동양: 악재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동원: 양처럼 유순한 회복..하방경직성 확보에 만족
메리츠: 조정시 종목별 비중확대 요구되는 시점
브릿지: 반등폭의 제한성을 염두한 시장접근
서울: 뉴욕증시에 좌우될 단기 반등국면
신영: 거래대금 증가·하락갭 극복 여부를 주목하며 반등의 연속성 체크
신흥: 제한적인 등락 지속
우리: 기대감의 전이
하나: 갭 저항 vs 시장여건 개선 가능성
한양: 600P 회복, 해피엔딩 가능한가
한화: 증시 주변여건 개선 징후
현대: 반등 지속 가능성
현투: 단기 반등권이나 상승 전환 확신은 일러
SK: 기술적 반등의 연장선에세 단기 접근 유효
LG: 기술적 반등 국면 좀 더 이어질 듯
[증시 기술적 지표]
-2월3일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이틀째 감소했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30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535억원 감소한 7조792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도 감소하며 30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600억원이 줄은 4677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00.41p(+8.51p, 1.44%)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5.65%
<코스닥>
◇코스닥지수: 44.10p(+0.71p, 1.64%)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4.93%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3월물): 75.15포인트(+0.70p, 0.94%)
-미결제약정, 8만557계약, +1421계약
-시장 베이시스, -1.15,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74.88
-1차 저항선: 76.42, 2차 저항선: 77.68
-1차 지지선: 73.62, 2차 지지선: 72.08
[ECN마감]
3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 등 149개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하이닉스는 자회사인 이미지퀘스트 매각소식으로 39만1050주 매수잔량을 기록했고 매각작업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신원은 2만4940주의 매수잔량을 기록했다. 또 매수잔량 상위종목은 대신증권 2만5460주, 콤텍시스템 2만3620주, SK증권 2만150주 등이다.
반면 한국토지신탁이 3659주의 매도잔량을 기록했고 LGEI 1730주, LG건설 770주 등 매도잔량종목은 11개에 불과했다. 매도잔량종목에는 LG전자 등 LG계열사가 3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유가급등 관련 대한항공도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 상위종목은 하이닉스 192만5280주, 한글과컴퓨터 4만85주, 플레너스 1만3588주, 금양 1만3180주순이다.
이날 거래량은 212만7073주로 지난달 30일 166만3419주에 비해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20억7089만원으로 지난 30일 16억1043만원보다 많았다. 거래소는 200개종목중 98개가 거래됐고 코스닥은 50개종목중 36개가 거래됐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10주 순매도, 증권이 10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 (진단③)생체인식보안 "영화속 첩보기술, 실 생활에"
- [edaily 정태선기자] 생체보안은 인간의 신체부위를 인식하는 보안 기술이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이뤄지면서 생체보안이 가능한 분야는 지문, 손, 얼굴, 음성, 홍채 등으로 확대됐다.
과거에는 영화나 공상과학소설에서만 보아왔던 생체보안은 많은 연구와 개발이 이뤄지면서 시스템의 가격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우리 실제 생활 가까이 다가온 신기술이다.
◇해외수출 비중 높아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국내 생체인식보안은 지난 2000년 221억8200만원에서 지난해 620억원의 시장으로 확대되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885억5000만원, 2004년에는 1158억64억원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생체인식보안은 내수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더 빠른 추세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3억7400만원을 수출한데 이어 지난해 210억원을 수출했으며 2005년에는 505억2800만원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 싱가폴 등 기타아시아 지역과 미국 지역이 가장 큰 수출비중을 갖고 있으며 유럽수출도 전체 수출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곳곳에서 생체보안시스템의 활용이 점차 증가되면서 국내업체들의 수출시장 전망도 밝혀주고 있다.
미국은 9.11 테러이후 출입국 등의 보안을 강화하면서 생체인식보안시스템이 새로운 보안시스템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서도 "E에어포트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1월 중순부터 3월까지 해외 출장이 잦은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체크인 수속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NTT도코모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여권 정보와 얼굴, 홍채정보 등이 탑재된 비접촉식 IC카드를 사용한다.
◇개발·응용 잠재력 "무궁무진"
지문인식은 생체보안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시스템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최근 은행 현금카드 위·변조사건 이후 지문인식 보안업체들이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테스텍(48510)은 IC카드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해 지문인식 보안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카드 인증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문인식 제품의 핵심기술인 지문인식 접촉발광 소자식 센서의 국내 특허도 취득했다. 지난해 10월 생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 매격전기 유한공사에 3년간 총 3500만달러(약 430억원)의 출입통제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문인식 보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음성인식은 개인의 성대, 혀, 입술의 형태에 대한 특징과 특이한 음성인식을 위해 성대, 혀, 입술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파악한다. 원거리에 있어도 생체보안 시스템의 인식에 필요한 정보전달에 어려움이 없다는 특징을 지녔다.
음성기술 전문업체인 보이스웨어(60230)는 현대자동차의 텔레매틱스서비스에 서버용 음성인식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음성기술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문의하면 센터의 음성인식기술이 적용된 서버가 상담원을 대신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교통정보, 길안내, 각종 생활정보 등을 서비스하게 된다.
홍채인식은 지문, 손 인식과 달리 얼굴인식처럼 비접촉식이고 음성 인식처럼 말을 할 필요도 없이 사람마다 제 각각인 홍채를 이용해 보안체계를 갖출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알파엔지니어링이 눈동자의 홍채를 통해 사람을 인식하는 홍채인식 보안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시스템통합 업체인 알파엔지니어링은 연세대 컴퓨터비전연구실과 손잡고 홍채인식 보안시스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손인식 시스템과 얼굴인식 시스템도 생체인식 보안의 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손인식은 손가락의 길이, 관절간의 거리, 손가락 마디의 형태, 피하 혈관의 형태 등을 복합적으로 3차원 측정을 해 인식하는 생체보안 시스템이다. 지문 인식 시스템과 달리 작은 저장공간을 사용한다. 반면 고령자나 관절염 환자 또는 장애자와 같이 몸이 불편한 사용자들은 손바닥을 완전히 펼쳐야 하기 때문에 손인식 생체보안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얼굴인식은 카메라 앞을 향해 얼굴을 보여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생체보안의 다양한 분야중에서 가장 인간에게 친근한 기술로 선호되고 있다. 얼굴인식의 핵심은 바로 카메라의 성능. 카메라 성능이 높고 포착 반경이 넓다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군중 속에서도 생체보안 시스템에 저장돼 있는 얼굴을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알고리즘의 개발과 함께 카메라 기술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개발이 미진한 상태다.
생체인식보안 기술은 개발·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은 초기단계로 볼 수 있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IT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IDC센터나 오락·게임 등의 분야에 생체보안 인식 기술이 이용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비용대비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시장형성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 (증시조망대)630선 지지 확인하나
- [edaily 김세형기자] 미국증시가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한 어제, 우리 증시는 지난주말 미국증시 약세에도 630선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저가매수세로 지수 630선을 지켰다.
그러나 거래는 급감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오늘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적으로 증시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증시 체력도 저하된 상태에서 미국 증시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지도 큰 부담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사들은 여전히 방향성을 확인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방향성을 미리 판단하기 보다는 기술적 대응전략으로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무디스 한국 경제실사, 북핵영향.새정부정책 초점
부동산 보유과세 강화, 노당선자 주재 "경제간담회" 콜금리 인하 검토
"큰손" 초저금리로 울상, "증시 무섭고 부동산도 불안"
해외채권 15억달러 발행 보류, 외국인"금리 더 달라" 요구
새마을 금고 보험 매출 9조, 신협도 26만건, 서민금융 공제 급팽창
美 국가부채 GDP 3배, 31조로 세계경제 위협...중국도 1.6배
美 김정일 축출계획 추진 - 뉴요커지 보도...파월 즉각 부인
美 다우케미컬.日 미쓰이화학도 車 경량화 소재 공동 개발
한국산 수입규제 갈수록 확산, 작년 철강 등 128건, 올해도 10건 추가 될듯
작년 해외플랜트 수주 규모 100억달러 넘어
천정부지 채권값 "거품"조짐, 수요는 늘고 공급은 감소, MMF에만 올 9조 몰려
담보잡힌 주식 물량 주의보, 대주주 편법매각 악용 의혹, 투자자 몰라 피해, 공시 의무화 지적
민영화 공기업 사장추천위 폐지검토, 인수위, CEO발탁 등 지배구조개선 추진
亞, 세계경제 자금줄 변신, 美 국채보유 상위10개국중 절반차지
국제자금 회사채로 다시 몰린다, 기업, 올 현금확보 주력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상
프라이머리CBO 4,500억 3월부터 기보 공개매각
아시아, 세계"자금공급처" 부상..외환위기 후 돈 넘쳐..미, 유로채권 매입활발
중국 재정적자 "눈덩이"..GDP 대비 3% 넘어..금융위기 우려 고조
"올 휴대폰결제 시장 4500억원" 지난해보다 2배 늘듯
투신사 "당분간 관망" 주식형 펀드 유입없어 매수여력 바닥
[증권사 데일리(21일자)]
교보: 침체장세 지속 우려, 틈새시장 찾기
굿모닝신한: 종목 중심의 제한적 대응 유지
대신: 전저점에 대한 신뢰?
대우: 단기적 하방경직성의 딜레마와 대응방안
대투: 방향성 모색 과정 지속될 듯
동부: 해결의 실마리가 필요
동양: IT모멘텀 부재를 극복할 수 있을까
동원: 조심스러운 저가매수세
메리츠: 더 이상 노출될 악재가 있는가?
브릿지: 박스권 하단의 지지력 확인
서울: 단기 등락 이후의 방향성 설정
신영: 삼각수렴후 나타날 확장국면에 대비
신흥: 증시 방향성 확인
우리: 추세 전환의 징후가 나타나기전까지는..
하나: 중기 반등의 기술적 여건 성숙
한양: 방향성 리스크 vs 변동성 리스크
한화: 하락추세 둔화속에 기간 조정 이어질 전망
현대: IT업황 둔화세 심화가 야기할 위험 확대국면 회피
현투: 시세 불연속성 극복을 어떻게 해야 하나?
KGI: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 여부 주시
LG: 아직은 아니다. 반등시 비중축소 유지
SK: 저가매수를 다소 늦추는 여유가 필요
[증시 기술적 지표]
-1월20일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연일 최저 경신..7조6180억
고객예탁금이 사흘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7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954억원이 줄어든 7조6180억원을 기록했다. 3일동안 감소한 예탁금 규모는 2065억원.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나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421억원 증가한 621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34.50p(-1.96p)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96.60%
<코스닥>
◇코스닥지수: 47.33p(-0.52p)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98.22%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3월물): 80.40포인트(-0.05P, 0.06%)
-미결제약정, 6만7245계약, +5047계약
-시장 베이시스, -0.32,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0.00
-1차 저항선: 81.00, 2차 저항선: 81.60
-1차 지지선: 79.40, 2차 지지선: 78.40
[ECN마감]
20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규시장과 마찬가지로 거래는 극히 부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5만1754주와 13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지난 2일을 제외하고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늘 ECN시장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잔량 종목이 159개에 달했다. 반면 매도잔량 종목은 16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하이닉스, 한글과컴퓨터, 계몽사, LG텔레콤 등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거래대금은 액토즈소프트, 삼성전기, 하이닉스, 강원랜드 등이 많았다.
매수잔량 상위종목은 하이닉스가 488만5300주로 가장 많았고 계몽사 11만170주, 신원 4만6060주, 삼보컴퓨터 4만4090주, LG산전 4만500주 등으로 뒤를 이었다. AP우주통신, 금양, 미래산업, 로커스, 현대증권, 현대건설 등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한국토지신탁은 9만9411주의 매도잔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기술투자 9619주, 액토즈소프트 3943주, 휴스틸 3340주 등도 매도잔량 상위를 기록했다. 카프로, 율촌화학, 금호산업, KT 등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 (가판분석)1월18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현동기자]
◇헤드라인
-매경: 판교 5천~1만가구 더 건립..20~25층 고층아파트 허용
-서경: 경제특구 교육 의료 개발..노당선자, "준조세 과감한 폐지등 규제풀겠다"
-한경: 김포매립지 택지지구 무산..경제특구법 적용, 상반기 개발 힘들어
- 조선 : 盧 "검찰서 의혹사건 조사"
- 동아 : 盧 "대형의혹사건 엄정 수사"
- 한국 : "현정부 의복 특검·國調 수용"
- 한겨레 : 노 "의혹사건 엄정수사"..서청원대표에 회동제의
- 경향 : 盧, 공자금비리·北지원설 등 "7대 의혹" 규명 본격착수
◇주요기사
- 盧, "집단소송제 조속 도입"(조선)
- 盧, 경제규제 원점서 재검토..준조세 과감히 폐지(한국)
- 盧, "경제정책 예측가능하게"(한겨레)
- 시베리아 가스전사업 추진..노당선자-외국기업 간담회(매경)
- 시장·기업·노사관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개혁..노당선자-외국기업 간담회(한경)
- 노사제도 국제기준 맞게 고쳐야..외국기업 CEO(한경)
- 대출금리 年 6.2%대까지 하락(경향)
- 인수위, 제2금융권 부실·위법 처벌강화..대주주 자격유지제 추진(한국 등)
- 통안증권 1조9100억 판매..한은, 금리 4.90%로 유동성 흡수(매경)
- 한은, 금리하락 속도조절..통안증권 창구판매 재개 유동성 흡수(한경)
- 씨티그룹, "큰손" 고객에 PB영업(경제지)
- 삼성 승진인사 363명 사상최대..이재용씨 상무로, 40대 임원 전체 67%(전조간)
- 현대상선 또 2500억원 조달..ABS발행통해(조선)
- SK-중국 푸단대, 신약 공동개발 추진(경제지)
- 무역업체 20% 고리사채 이용..무역협회 263곳 조사(경제지)
- 유상부회장 경영능력 뛰어나..키신저 포스코에 친서(매경 서경)
- 닷컴기업 지난해 실적 "짭짤"..다음, 매출 2252억 등(한겨레)
- 대한전선 공시위반 문책..금감원, 특정금정신탁 1300억 우회대출 공시안해(매경)
- 정부, 1억5천만달러 사들여..원화 1170원대 주가 640 무너져(매경)
- 아파트 선시공 후분양 검토..인수위, 신도시 환경평가후 상반기 건설(경제지)
- 아파트 "층간소음" 내년 규제..바닥 2cm두꺼워지고 분양가 평당 5만원 오를듯(경향 등)
-부가세 35% 지방소비세 전환..조세연구원 인수위에 건의(매경)
- 미국 수출 통관 빨라진다..한미 컨테이너협정 체결(매경)
- 남동발전 헐값매각 우려..북핵 등 영향 외국기업 투자보류 잇따라(매경)
- 무허가 홈쇼핑 수천억 매출..검찰 17사 적발(매경)
- 휴대폰깡 기승..고가품 할부구입 뒤 되팔아(매경)
- 도박에 작년 11조 베팅..재정수입 2조8000억(조선 등)
- 맥주값 6~7% 오른다..하이트 오늘부터 인상(한국 등)
- 신용불량자 263만명..카드론이 주범(한경)
- 김준호 前보성회장 실형(전조간)
- 언론사 과징금 20일부터 검사(전조간)
- MJ 내달초 미국 출국..스탠퍼드대 초청(전조간)
- WTO "미국 버드수정법 협정 위배" 최종판정..무차별 반덤핑공세 제동 걸릴듯(서경)
- MS, 상장이후 배당금 첫 지급(경제지)
- 아르헨 외채상환 연기 합의..IMF와 66억달러(매경)
- 국제유가 34달러 초읽기..2년만에 최고(경제지)
- 후세인 조건부 망명 의사(매경)
- (이진우의 FX칼럼)泰山과 長江이 아쉬워
-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 12월 들어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의 “150엔 이상이 적절” 발언에 한 바탕 요동을 친 달러/엔 시장 및 달러/원 시장은 ‘입으로만 끌어올린 환율의 허무함’을 다시 한 번 생생하게 체험하였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를 이야기 하고싶어 펜을 듭니다. 달러/원 시장이 여느 때와 달리 서울의 금융시장 중 가장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하나요, 또 다른 시각에서 살펴볼 때 느끼게 되는 듬직한 플레이어들의 부재(不在)현상이 그 둘입니다.
◆ 볼 레벨은 봐야 직성이 풀리는 시장
11월 하순 환율이 1218.50원의 단기고점 형성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무렵, 1204원 공방 이후 좀 더 내려갈 듯 하던 환율은 1202.50원을 바닥으로 다시 상승세로 반전하여 지난 금요일 1231.90원의 일중 고점을 찍기까지 집요한 환율 상승세가 이어졌었다. 연일 이어진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행진에 따른 매물부담이나 월말 네고장세에서의 물량부담, 그리고 시장의 관심을 끌던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반사업 매각대금도 조금씩 나뉘어져 시장에 출회된 것으로 알려진 시기에 오로지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엔화약세)라는 재료 하나에 의지하여 1230원대를 기어이 한 번 찍어 보았고, 그러한 엔화의 급락세는 느닷없이 150~160엔을 거론한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의 “적정환율에 대한 언급”에 기인했다.(12월 2일자 칼럼 참조)
지난 목요일(12월5일), 시장에 노출된 달러공급요인에 기댄 은행권의 숏플레이가 과도하여 시장 포지션이 상당히 모자라는 상태임을 간파한 역외세력과 일부 역내 플레이어들의 과감한 숏스퀴즈 유발전략이 적중하여 1224원이라는 Critical level이 돌파되었던 달러/원 시장은 바로 다음 날 실제 수급상황이 뒷받침 되어주지 않는 가운데에 롱으로 흥분한 투기세력들의 막판 손절매도로 인해 고점 경신 후 곧바로 11.90원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 허무하게 1220원으로 마감하였다. 그리고 주말 뉴욕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하루만에 125엔대에서 123엔 중반까지 급락한 여파로 인해 월요일(12월9일) 환율은 다시 1210원의 하향돌파를 두고 고민하는 장세로 급변하였으며, 이러한 달러/엔 환율의 급락세 배경은 실업률의 상승 등으로 대변되는 미국 고용시장의 불안과 폴 오닐 재무장관 및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수석의 사임(경질이 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다)이라는 뉴스로 설명되어진다.
11월 하순 1200원이 지켜질 것인가로 시장이 한참 고민할 때 나왔더라면 좋았겠다 싶은 리포트가 시오카와 발언 이후 달러/엔 환율이 125엔대에서 126엔을 위협하던 무렵에 막 쏟아져 나온 것은 이번에도 여전한 현상이었고, 그러한 리포트나 전망들은 이번에도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정작 환율전망이 긴요하던 시기에는 가만 있다가 달러/엔이 125엔대로 올라서고 일본 재무상은 150엔도 갈 수 있다고 공갈 아닌 공갈을 치고 있을 때 “연말 환율 1260원대 가능” 식으로 발표된 환율전망은 아무리 좋게 봐 줘도 낯 간지럽다. 설령 나중에 연말 환율이 1260원을 간다손 치더라도 1230원 근처에서 달러매수를 서두르게 함으로써 20원이나 그 이상의 기회손실을 끼친 점은 그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타이밍으로 보나 논리전개의 배경으로 보나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필자는 최근 일주일 간의 장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자 한다. 10월 16일 1267.50원이라는 고점에서부터 11월11일 1197.80원이라는 저점까지의 환율 급락세에 대한 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1200원 재붕괴에 나섰던 시장은 1203~1204원의 단단함을 확인한 뒤 고점을 좀 더 높이는 작업에 들어갔다. 봐야 할 레벨을 제대로 못 본 데에 따른 찝찝함이 1203원 근처에서 단단한 환율 하방경직성을 형성했던 것이다.
수급상 공급우위가 확연한 상황에서도 시오카와의 발언을 빌미로 한 엔화약세라는 재료로 38.2%의 되돌림 수준(1224.40원)을 돌파한 환율은 그 모멘텀을 이어가 50% 되돌림 수준인 1232.60원 근처를 타겟으로 삼아 상승시도를 좀 더 펼쳐보았지만, 1233원 가까이를 노리는 은행권 롱플레이어들의 심리를 읽은 업체 네고물량과 기타 대기매물들이 시장 포지션을 무겁게 만든 상황에서 금요일 오후 달러/엔 상승세가 주춤해지는 것을 계기로 롱포지션 처분이 줄을 잇자 이틀에 걸쳐 열심히 끌어올렸던 환율 상승폭을 두어 시간 만에 다 토해내는 결과가 빚어진 것이다. 그리고 볼 만한 레벨을 거의 다 보고 나니 이젠 다시 환율이 내려가도 좋다는 뉴스가 때맞춰 나왔고, 그 절묘한 타이밍을 위해 오닐 재무장관이나 로런스 린지 경제수석은 꿀꿀한 주말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 듬직한 플레이어들이 그리운 시장
부쩍 변동성이 급감한 국내 증시나 채권시장에 비해 최근 외환시장의 환율 변동성은 시장다운 시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저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빠질 것 같은 날에 급등하기도 하고 오를 줄 알았던 날에 급락장세를 맞기도 하는 등 이른바 무림의 고수들도 내일, 아니 반나절 후를 기약할 수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를 하는 자들이나 시황을 쓰는 자들로서는 신나는(?) 장세이긴 하지만, 몇 명의 버는 사람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뼈아픈 손절을 단행할 수 밖에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리고 은행권이 업체들보다도 못한 장세전망을 지니고 `지는 게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지금 서울 외환시장의 영세성과 고만고만한 도토리 키재기 싸움에 대해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
선 굵은 딜을 하는 은행이나 딜러들이 아쉬운 시절이다. 상대가 연합군을 형성해서 한꺼번에 덤빈다 하더라도 일합을 겨룰만한 역량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는 이른바 국책은행의 인기 없는 거래행태도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만만한 레인지 장에서는 독불장군 행세를 하는 은행들이 몇몇 있지만, 그들도 정말 환율의 방향성에 대해 깃대 들고 앞서 나가야 할 시점에는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큰 포지션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메이저들이나 돈을 벌 때나 잃을 때나 씹히기 마련인 국책은행이 좀 더 큰 산(泰山)과 큰 강(長江)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버릴 수가 없다. 몇 시간의 폭우로 사태가 나고 홍수가 나는 민둥산이나 실개천이 아니라 울창한 숲을 두른 태산, 도도히 흐르는 장강의 모습이 보고 싶다.
달러/엔 환율의 약간의 출렁거림에 연말 환율에 대한 전망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면 곤란하다. 신나게 움직이는 시장의 흐름을 즐기되, 중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 오늘도 시장은 1214원이라는 한 번쯤은 보았어야 할 레벨을 본 다음에 다시 개장 무렵의 레벨로 회귀하고 있다. 122.40이라는 크리티컬 레벨과 1210원이라는 레벨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데, 폴 오닐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존 스노우라고 하는 월街가 별로 환영할 것 같지 않은 인물이 선임된 사실에 대한 뉴욕 증시와 외환시장의 반응을 좀 더 지켜본 뒤 확실한 향후 환율전망을 새로 올려볼까 한다. 금주도 환율은 정신없이 움직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