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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넥 핸딧(Handit), PG사 최초 생체 인증 서비스 금감원 이용약관심사 통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커넥은 자사 생체 인증 결제 솔루션인 핸딧(Handit)이 PG사 최초 생체 인증 서비스 금감원 이용약관심사에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커넥)핸딧은 Hand와 Credit에서 착안한 브랜드로, 손바닥에 있는 장정맥의 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증&결제 솔루션이다. 장정맥 결제에 특화된 특허와 손과 카드 모양을 딴 핸딧 로고의 상표권 등록도 마쳤다. 핸딧은 한 번의 장정맥 등록만으로 본인 및 성인인증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환경, 성장 등 여러 요인으로 사용이 점차 어려워지는 다른 생체 수단과는 달리 만 14세 이상이라면 평생 사용이 가능하며, 보안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더 이상 카드발급을 하지 않아도 되기에 ESG경영 실천에도 도움이 된다.커넥은 올해 ‘생체 핀테크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핸딧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달 핸딧 사용자 APP과 태블릿을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후에는 국내 생체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은행 바이오센터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게이트웨이 역할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확장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이원일 커넥 대표는 “핸딧 솔루션을 공항, 면세점, 병·의원, 호텔, 리조트, 관리형 학원 및 교육기관 등 인증과 결제가 필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비스뿐만 아니라 보안 측면에서도 양자 내성 암호화 적용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성 또한 잡겠다”고 말했다.
- 위기감에 널뛰는 밸류에이션…"지속가능 포트폴리오 찾아라"
- [이데일리 김성훈 이건엄 김연서 기자] 바닥을 가리키던 기준 금리가 껑충 뛰고, 철옹성 같던 은행들이 잇따라 파산을 고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기세등등하던 자본시장 큰 손들도 이제는 서서히 위기를 논하기 시작했다. 투자를 집행하는 기관투자가나 기업가치를 불려 되팔아야 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입장에서도 녹록지 않은 환경에 진입한 것이다.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주최한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가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연강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딩 위안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 교수 & 전 학장, 오종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장, 이규홍 사학연금 CIO, 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 창 자오 BCC글로벌 창업자가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은’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 첫 토론 세션에서는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이라는 주제로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었다. 토론 참석자들은 현 상황이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렸다고 진단했다. 이도윤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CIO는 “대체투자 시장에서 지금 투자 거품이 많이 빠졌느냐 묻는다면 실제로 그렇게 많이 빠졌다고 느끼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결국 유동성이 얼마나 받쳐 주느냐와 유통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CIO는 “은행 쪽에서 거부하던 대출이 사모대출로 넘어오고, 이 부분에서 어떤 투자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PDF(사모대출펀드) 같은 경우도 유심히 보고 있는데 LTV 같은 경우 옛날에 70~80%짜리가 있었다면 요즘에는 50~60% 아니면 40%대까지 내려오면서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변동성이 커지고 기업가치가 출렁이는 시기일수록,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투자처) 구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규홍 사학연금 CIO는 “대체투자에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유지하는가가 중요하다”며 “부동산을 예로 들면, 오피스·주거·산업용 등 자산 유형별로 목표 비중을 두고, 북미나 유럽 등 지역별로 계획을 세우는 한편 에쿼티 등 비중 어떻게 갈지 등 다방면에서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CIO는 세컨더리 펀드나 스페셜시츄에이션(SS) 펀드 등 다양한 투자처에 대해서도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수익을 내려면 좋은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유지하고, 싸진 자산을 사고 비싸진 자산을 팔게 제도화하는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딩 위안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 교수는 지속 가능한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살아남는 것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게 대체투자의 핵심”이라며 “대부분 펀드는 조급해져서 빠르게 성과를 보려는 판단을 내리다 보니 어려운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딩 교수는 “기업에 자본 말고도 다른 가치를 가져다준다면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지배 구조를 개선해준다거나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해서 효율성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종민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장은 펀더멘털에 집중할 때라는 견해를 밝혔다. 오 학과장은 “밸류에이션 딜 소싱 측면에서 펀더멘탈에 집중해서 장기적 수익을 가져올 회사인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GAIC2023]출렁이는 밸류에이션…"지속가능 포트폴리오를 찾아라"
- [이데일리 김성훈 이건엄 김연서 기자] 바닥을 가리키던 기준 금리가 껑충 뛰고, 철옹성 같던 은행들이 잇따라 파산을 고하는 시대다. 기세등등하던 자본시장 큰 손들도 이제는 서서히 위기를 논하기 시작했다. 투자를 집행하는 기관투자가나 기업가치를 불려 되팔아야 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입장에서도 녹록지 않은 환경에 진입한 것이다.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주최한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가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연강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딩 위안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 교수 & 전 학장, 오종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장, 이규홍 사학연금 CIO, 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 창 자오 BCC글로벌 창업자가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은’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거품빠진 기업가치…투자 전략은?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 첫 토론 세션에서는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이라는 주제로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었다. 토론 참석자들은 현 상황이 변동성이 커진 시장임을 인식하면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수 있는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도윤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CIO는 “대체투자 시장에서 지금 투자 거품이 많이 빠졌느냐 묻는다면 실제로 그렇게 많이 빠졌다고 느끼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결국 유동성이 얼마나 받쳐 주느냐와 유통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CIO는 “은행 쪽에서 거부하던 대출이 사모대출로 넘어오고, 이 부분에서 어떤 투자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PDF(사모대출펀드) 같은 경우도 유심히 보고 있는데 LTV 같은 경우 옛날에 70~80%짜리가 있었다면 요즘에는 50~60% 아니면 40%대까지 내려오면서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이 CIO는 “고령화 문제가 본격화하면서 헬스케어 소비 비중이 늘어날 거라고 보고, 인플레이션이나 임금 문제가 부각되면서 자동화나 AI(인공지능) 이런 분야가 수혜를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체투자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나왔다. 창 자오 BCC글로벌 CEO는 “과거 전통적 통념의 대체투자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에너지 체계나 구조가 계속 변하고 있고 거시 환경도 변하고 있다. 공급망만 보자면 지금이 변화로 인한 하나의 결과인데, 기관들이 변화를 포용하고 대응하지 않는다면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주최한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가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연강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딩 위안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 교수 & 전 학장, 오종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장, 이규홍 사학연금 CIO, 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 창 자오 BCC글로벌 창업자가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은’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 구축도 중요변동성이 커지고 기업가치가 출렁이는 시기일수록,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투자처) 구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규홍 사학연금 CIO는 “대체투자에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잘 유지하는가가 중요하다”며 “부동산을 예로 들면, 투자전략별로 오피스·주거용·산업용 등 자산 유형별로 목표 비중을 두고, 북미나 유럽 등 지역별로 계획을 세우고, 에쿼티 등 비중 어떻게 갈지 등 다방면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CIO는 세컨더리 펀드나 스페셜시츄에이션(SS) 펀드 등 다양한 투자처에 대해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수익을 내려면 좋은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유지하고, 싸진 자산을 사고 비싸진 자산을 팔게 제도화하는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딩 위안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지속 가능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남는 것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는 게 대체투자의 핵심이다”며 “대부분 펀드는 조급해져서 빠르게 성과를 보려는 판단을 내리다 보니 어려운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딩 교수는 “기업에 자본 말고도 다른 가치를 가져다 준다면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지배 구조를 개선해준다거나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해서 효율성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종민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장은 펀더멘털에 조금 집중할 때라는 견해를 밝혔다.오 학과장은 “밸류에이션 딜 소싱 측면에서 펀더멘탈에 집중해서 장기적 수익을 가져올 회사인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객관적 데이터와 같은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정보 비대칭성 해소 과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이 좋은 회사가 좋은 수익성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 [아는 것이 힘] 대부분 '손발저림, 혈액순환장애 아닌 신경계 이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래 무릎을 꿇고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다리가 저리는 현상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그래서 손발이 저리면 흔히들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렇다’ 혹은 ‘나이 들면서 으레 생기는 증상이겠지’라고 하면서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손발저림은 혈액순환장애보다는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이 증상들은 모호하고 주관적인 경우가 많아 증상만으로는 객관적인 의학적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분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인 뇌, 척수는 우리 몸의 여러 감각기관들로 들어온 신경 신호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각 기관을 연결하는, 일종의 전달망 역할을 한다. 중추신경계 이상도 손발저림을 유발할 수 있으나, 말초신경계는 전신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말초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손발저림 발생 빈도가 훨씬 높다. 말초신경계 이상이 발생하면 저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쑤신다, 화끈거린다, 감각이 둔하다, 남의 살 같다,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다’등의 불쾌한 감각 증상을 함께 동반하기도 한다. 양쪽에서 동시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발끝, 손바닥, 종아리 등 국소부위에서만 발현되거나 몸통 및 사지 근위부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말초신경병의 원인은 척추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신경 압박, 외상 등의 외부적 요인이 흔하고, 당뇨,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과도한 음주, 비타민 결핍 등에 의한 경우도 많다. 말초신경병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면 대부분 쉽게 증상이 조절되거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지만 급성으로 발병하거나 진행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회복이 되지 않거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말초신경병의 진단에는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 등의 신경생리검사가 주로 시행된다. 두 검사 모두 신경과 근육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서 거기서 얻어지는 파형을 분석하는 검사로, 정확한 신경 병변 위치 파악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의심되는 원인에 따라 채혈검사, 자율신경기능검사, 신경초음파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이형수 교수는“상당수의 손발저림은 말초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지만,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손발의 저릿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2023년 성과보고회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23일 웨스턴 조선서울호텔에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2023년 성과보고회’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번 행사는 사업단이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총 4개 부처 공동 후원으로 개최됐다. 특히 사업단 출범 이후 첫 성과보고회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10대 대표과제를 발굴·표창함으로써 우수 R&D 성과 창출 및 의료기기 제품화를 지속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1부 개회식 및 시상식은 사업단 김법민 단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법민 사업단 단장은 “90개 기관으로부터 제출된 869개 성과 중 3대 핵심지표를 기준으로 다면평가를 실시, 사업단 우수 10대 대표과제를 선정했다”며 “출범 이후 다양한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전주기 지원체계를 플랫폼으로 구축했으며, 전문성을 갖춘 PM제도 도입으로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 의료기기 제품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영상 축사와 복지부 정은영 국장, 과기부 윤경숙 과장, 산업부 송영진 과장의 현장 축사가 진행됐다. 이후 사업단 10대 대표과제 선정 경과보고(사업단 김태형 본부장)와 사업단 10대 대표과제 표창, 사업단 기획전문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가 이어졌다. 2부 10대 대표과제 발표에서는 의료기기 국산화와 보건 안보, 의료 공공복지(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수출 산업화, 세계 최초 의료기기 개발에 각각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10대 대표과제를 소개했다.이는 △㈜바텍 ‘인간 지향 지능형 체어사이드 K덴탈 솔루션 개발’ △㈜브라이토닉스이미징 ‘퇴행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뇌전용 PET 시스템 및 융합분자영상 플랫폼 기술개발’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말초미세혈관 초음파 광초음파 융합 영상기기 개발 및 사업화’ △이오플로우㈜ ‘세계 최초 인슐린 의존성 당뇨인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자동 주입시스템 개발’ △㈜에어스메디컬 ‘인공지능 기반 MRI 초고속 영상화 소프트웨어 혁신제품 개발’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두경부 암환자의 방사선 감수성 진단키트 개발’ △삼성서울병원 ‘역박동 제어 방식 휴대형 심폐순환보조장치 상용화’ △만드로㈜ ‘근전전동의수를 위한 손가락 및 손바닥 내장형 통합 구동시스템 개발’ △㈜메디인테크 ‘인공지능과 전동화기술 기반 소화기관용 고성능 스마트 연성 전자내시경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바이오니아 ‘유럽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Viral Load HBV, HCV, HIV-1 체외진단시약의 유효성 평가’의 순으로 진행됐다. 3부 패널토론은 ‘사업단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했다. 김법민 단장을 좌장으로 김희찬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석준 교수(고려대학교 의료원), 류규하 교수(삼성서울병원), 박한오 대표(㈜바이오니아), 이재성 대표(㈜브라이토닉스이미징), 이진한 기자(동아일보)가 토론자로 참여했다.김법민 단장은 “성과보고회는 지난 3년간 사업단이 지원한 과제 중 미래 지향적이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의료기기 발전과 함께 사업단의 성과 극대화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우수한 성과의 지속적인 창출로 한국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단 고유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주기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갑질 기업에 '셀프 면죄부' 준 공정위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다음은 2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기업에 ‘셀프 면죄부’ 준 공정위-저축은행 M&A 족쇄 풀린다-전세사기특별법 소위 통과…최우선변제금 10년 무이자 대출-n번방 방지법 3년…디지털 성범죄 되레 증가-[사설]과학과 팩트가 밝힐 후쿠시마 오염수…정치, 왜 압박하나-[사설]교육교부금 어린이집 지원, 늦출 이유 없는 선책이다△종합-공공기관장 29명, 대통령보다 연봉 높다-“디자인 영감 확장시켜주는 AI ‘인간-AI 협업’ 새 방법론 연구”△허점투성이 ‘동의의결제’-사건 종결만 서두르는 공정위…피해기업 ‘실질적 구제’ 요구엔 귀닫아-갑질 기업 셀프시정안, 100% 퇴짜 놓은 EU-심의시 금전적 피해보상에 초점…이행 관리·감독도 강화해야△종합-‘세금 투입 반대’ ‘피해 범위 확대’ 접점 찾아…“빚에 빚 더하나” 반발도-“노란봉투법 통과땐 노사관계 파탄”-尹 “EU와 환경·보건·디지털 협력 강화”-코인도 재산 신고…與野 ‘김남국 방지법’ 뒷북처리△M&A 특혜 풀리는 저축은행-SVB 사태 반면교사 삼자…저축은행 부실 전 선제적 구조조정 허용-1분기에만 600억 적자… 저축은행 위기감 고조-규제완화 움직임에…우리금융, 수도권 저축은행 인수 검토△정치-“대북 적대의사 없어…대화의 길로 나와라”-집토끼 마저 등돌린 野…당내선 부글부글-전관예우·겸직 의혹 등 도마에-김진표 “6월이 마지노선…도농복합 선거구제가 절충점”-與 ‘밤 12시-오전 6시’ 집회금지 추진△경제-“추경·예산 불용 없다…나랏빚 안 늘리고 대응”-구제역에 한우 도매가 들썩 전국 확산땐 물가 자극 우려-정부 “늦어도 9월엔 무역수지 흑자 전환될 것”-반도체 업황 2분기 바닥…하반기 점진적 개선 기대“△금융-보험사 실적 ‘금리·CSM’이 좌우…”보유 예정상품 변화 주목“-‘투트랙’ 미래에셋생명 ‘수익+안정성’ 잡았다-4월 예대금리차 소폭 축소…우리·하나·NH농협 순-경기 둔화에 카드 돌려막기 급증…연체율 3~4년내 최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AI가 5년 내 교육방식 싹 바꿀 것…끝물 ‘의치한약수’에 휘말리지 마라-공부가 구원이 되질 않더라 잘못 가르친 빚 갚아야죠”△글로벌-中 “美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 제재…‘K반도체’ 불똥 튈까 우려-“G7, 내정간섭”…中, 日대사 초치-‘전기차 올라타자’…석유공룡 엑손모빌도 리튬 개발 나서-美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내달 ‘금리 동결’ 지지 시사-中, 위안화 약세에 기준금리격 LPR 동결△산업-R&D 투자 늘리고 조직 확대…LG엔솔, 스마트팩토리 가속-LG전자-한국물포럼 해양생태계 보전 맞손-딜러 없이도 내 차 판매 뚝딱-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우승…8년 연속 완주 쾌거-‘전기료 인상’ 악재맞은 가전업계, 역대급 무더위 예보에도 긴장-HD현대에너지솔루션, 아프리카 태양광 모듈 첫 수주△산업-“100% 달인의 손맛”…프리미엄 김치 자부심 가득-中企 77.6% “尹정부 정책 만족”-커지는 SW 구독시장…국내기업 글로벌 진출길 모색-애플페이 국내 상륙 두달째…‘토종페이’ 여전히 잘나가네△제약·바이오-대원제약, 당뇨치료제 ‘캐시카우’로 키운다-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들고 인도 진출-K바이오 양대산맥의 엇갈린 행보 주목-몸집 키우는 국전약품, 국내 원료의약품 ‘1위’ 노린다△증권-고마운 외국인 5일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 1조6000억원어치 싹쓸이-차세대 성장주 부상 AI주 2차 랠리 채비-야속한 외국인 광고·콘텐츠사업 실적 부진에…카카오는 팔아치워△증권-“대내외 불확실성 속에도 투자 기회는 있다”-미래에셋, 을지파이낸스센터 인수 언제쯤?-10초에 1개씩 팔리는 마녀공장…글로벌 뷰티 브랜드로-퀀팃, 퀀팃투자자문 완전 자회사로 인수△부동산-“공사비 또 올린다고?”…검증의뢰 역대 최대-치솟는 공사비에 건설사들 수주 손사래-공사비 증액 갈등…원베일리 입주예정자 ‘발동동’-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만든다…6974억원에 수주△문화-40여년 만에 선화랑에 오픈런…‘이영지 세상’속으로-재료·형태·색, 과정 보여주는 예술적 실험…작품 탄생기 고스란히“△스포츠”메이저 5승 행복해“…켑카, 무릎 부상 딛고 화려한 부활샷‘특급어깨 풍년’…시즌 초부터 역대급 신인왕 경쟁 ‘후끈’-EPL 3연패 맨시티 ”목표는 트레블“-김민재, 루카쿠 꽁꽁 묶었다…나폴리, UCL 결승 오른 인테르에 완승△피플-코첼라 물들인 블랙핑크 한복, 전통과 현대의 美 녹였죠-MSCI에 ‘韓 선진시장 승격 관찰대상국’ 등재 요청-아이들이 ‘경찰관 쌤’이라 불러줄 때 보람 느껴”-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호암계단에 2년째 기부-“누리호 성공 기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니폼·엠블럼 공개△오피니언-‘투기’라는 이름의 마약-실천문학사의 황당한 설문조사-[e갤러리] 김민수 ‘익숙하고 낯선’-한계 몰린 자영업…‘잘 망하는 법’ 고민할 때△전국-“물 틀자 1분 만에 샤워키 필터 까매져…초딩 아들, 5년째 피부병 고생”-양주 ‘은남산단’ 조성사업 4년 연기…다이소 떠나나-인구 96만 화성시, 법원 설치 건의문 법원행정처 전달△사회-개화~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26일 개통…‘지옥철’ 숨통 트일까-‘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영장 청구 초읽기…한동훈 또 국회 등판?-작년 교권침해 3035건 대면수업 늘자 2.5배↑-전문가 “텔레그램 통해 디지털 성범죄 버젓이 활개…국제공조 필요”
- 연골 없는 마동석 모든 걸 갈았다…'범죄도시3', 극장가에 빅펀치 [종합]
-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와 이상용 감독, 마동석,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강하고 다채로워진 주먹 액션, 타율을 높인 웃음 유발 구강 액션까지. ‘범죄도시3’가 외화들이 장악한 극장가에 빅펀치를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과 함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극의 중심으로서 원맨쇼에 가까운 선 굵은 액션신들을 훌륭하고 다채롭게 소화했다. 피식피식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러스한 대사도, 박지환(장이수 역)을 능가할 고규필, 전석호 등 신스틸러들도 막강해졌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빌런이 두 명이라 눈길을 끈다.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의 이준혁과 함께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일본 야쿠자 출신의 글로벌 빌런 ‘리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상용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상용 감독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객들이 기대하시는 큰 틀은 같다. 그 속에서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 처해졌을 때, 주변의 새로운 조력자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빌런들을 통쾌하게 때려잡나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시도들을 했다”면서도, “‘범죄도시2’가 너무 잘됐기 때문에 3편이 제작을 하는 과정에서 2만큼 잘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만들지는 않았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이어 “오히려 2편을 보고 재밌어하신 관객들을 어떻게 3편에서도 만족시켜드릴까 걱정이 컸다. 아직까지도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불안이 더 크다. 3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집중한 건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서 신선함을 보여주려 노력하지 않았나 싶다. 열심히 했다 그저”라고 덧붙였다. 연기 면에서도 전편과 다른 볼거리와 액션을 위해 치열히 고민한 주인공 마동석의 흔적이 졌다. 마동석은 “내가 나를 따라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같은 유머도 다르게, 같은 액션도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면서도, “무조건 이전과 달라야만 한다는 강박에 갇히지 않으려고도 했다”고 되돌아봤다. (사진=뉴스1)그는 “저희가 세팅해놓은 극강 빌런이 2명이다 보니 당연히 제가 소화해야 할 액션의 횟수나 양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일단 제가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좀 계속 만들어내려고 한 건 제가 어릴 때부터 했던 복싱 운동을 바탕으로 액션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 매편 조금씩 디테일 하게 다른 점을 주려 노력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마동석은 “일반 주먹 액션보다 위험도가 최소 한 세 네 배 이상은 있어서 실제로 얼굴에 맞아 걸리거나 하면 사고가 나기에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히 액션을 했다”며 “몸통을 때리는 액션의 경우, 가끔 손이 닿을 때도 있어서 안전패드 등 장치들을 했다. 힘조절을 해도 안에 장기들이 울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어서 항상 조심하면서 연기하려 했다.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웃지 못할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오면서 수많이 부상을 당했다. 지금도 무릎에 연골은 없고 끊임없이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객들이 원하신다면 그 때까지 이 시리즈를 계속 해나갈 의향이 있다”고 시리즈 및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친분을 가지고 있던 형사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쌓인 이야기 소재만 50개 가까이 되며, 실제 제작에 옮길 수 있는 이야기만 8편 정도나 된다고도 귀띔했다.이번 시리즈의 빌런들을 캐스팅한 비화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상용 감독은 “사실 빌런들의 외모 기준이 1번이 아닐까(웃음)”란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 감독은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배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잘생긴 배우들을 더 날 것의 빌런으로 뽑아내고 망가뜨릴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집착하는 것 같다”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어떻게 극대화할지 현장에서 배우들과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3편 하면서도 주성철이란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바닥에서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인물이 왜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위치나 톤 등을 여러 부분을 논의해 원초적 매력을 끌어내려 했다.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선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편에서 글로벌 빌런으로 활약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에서 특유의 장검 액션으로 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출연 제의를 받은 다음날부터 액션 트레이닝에 돌입했다”며 “일본에서 액션 연습을 하는 영상을 촬영해 한국에 보냈고, 그를 본 한국 무술팀이 액션 영상을 만들어 피드백을 주면 다시 반영하는 식이었다. 실제 촬영 직전까지 양국간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썼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 현장은 처음이었는데 뜨거웠다. 그래서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준혁은 “영화에 캐스팅되자마자 액션 스쿨을 다녔다. 사실 주성철의 액션은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는 환경에 맞추는게 목표였다”며 “언제든 상황에 액션을 맞출 수 있게 훈련해야 했어서 다각도 연습을 했다”고 액션 훈련 과정을 털어놨다.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와 마동석,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는 “사람을 때리는 게 저 같은 경우는 장비로 직접 사람을 때리고 밟는 장면이 많아서 쉽지 않더라. 무술팀 분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장면을 받아주시고 비슷한 훈련을 많이 거쳐서 현장에선 오히려 큰 문제없이 진행이 잘 됐다. 덕분에 전우애도 많이 쌓였다”고 함께해준 무술팀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동석의 주먹을 직접 경험해본 재치있는 소감도 털어놨다.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에게 호쾌하게 때려달라고 부탁드려서 즐겁게 맞으며 연기했다. 기억에 남을 경험”이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매우 설렜고, 실제로 마동석 선배와 붙어보니 호쾌하고 즐거웠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범죄도시3’가 극장가에서 침체기를 겪는 한국 영화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마동석은 “극장에 오시는 관객들이 줄어들었는데 저희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영화가 살아나서 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에 상영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범죄도시’도 극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분들이 보시고 스트레스 푸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 대학가는 축제 중... 건강하게 즐기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국이 젊은이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교들이 5월을 맞아 연이어 대동제(대학 축제)를 개최하자 연초까지 지속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억압됐던 학생들의 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대동제 릴레이는 전국적으로 이달 말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철도 소화할 수 있는 젊음의 패기라지만 축제를 종일 즐기다 보면 몸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많다. 대학 축제가 부른 후유증인 것이다. 전국 대학생들이 축제의 후유증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증상을 최소화 시키는 건강법들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대동제 가수 공연도 오픈런?…찬 바닥 웨이팅 ‘요통’ 주의대동제의 꽃이라 불리는 가수 공연은 축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특히 유명 가수가 초청됐을 경우에는 재학생 뿐만 아니라 타 학교 학생, 지역 주민, 가수 팬 등 큰 인파가 몰린다. 재학생이라면 큰 무리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지만, 외부인의 경우 입장 시간 및 위치를 제한하는 축제들이 많은 탓에 축제 아침부터 가수 공연을 보기 위한 대기 행렬을 이루는 사례가 부지기수다.이때 학교 측에서 따로 외부인들을 위한 대기장소를 마련해두지 않는 만큼 사람들은 장시간 찬 바닥에 앉아 대기를 이어가게 된다. 차가운 표면에 노출된 신체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해 경직 상태가 이어지고 혈액순환도 저해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허리의 통증, 뻐근함, 시림 등으로 이어진다. 한방에서는 이를 ‘한(寒)요통’이라 칭한다. 한요통은 신체 불균형을 가속화하고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다른 척추 질환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대기 중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경우가 많은데, 상체를 굽히고 앉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최대 85%의 압력이 더 척추에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통증을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허리와 주변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바닥에 앉을 때는 방석이나 캠핑의자 등을 지참해 한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앉아 있는 동안 척추에 과도한 부담이 쌓이지 않도록 이따금씩 일어서 제자리 걸음을 해주는 것도 추천한다. 축제 이후 허리 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서둘러 치료에 나서도록 하자. 한의학에서는 허리 통증의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데 집중한다. 대표적인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은 근육과 인대의 경직을 풀고 틀어진 척추 및 골반 등을 바로 잡아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협척혈, 환도혈 등 척추 주변 혈자리에 실시하는 침 치료도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해 어혈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떼창에 고성방가까지…축제 후 ‘목 통증’, 물 많이 마셔야대동제 기간에는 교내가 매우 소란스러워진다. 대학교 차원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는 우편물을 발송할 정도다. 각종 행사와 공연을 위한 음악소리가 주된 원인이지만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고성방가의 비중도 상당하다. 가수 공연 때 청중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떼창, 달아오른 분위기에 소속 학과나 동아리의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치는 행동 등이다. 더구나 시끄러운 환경에서 동행과 소통하려면 자연스럽게 큰 목소리로 말할 수 밖에 없다.이에 축제를 한창 즐기고 나면 목이 쉬거나 목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으로 고성을 내게 되면 성대가 과도하게 마찰하면서 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을 많이 사용한 이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해 수분을 배출하므로 알맞지 않다. 탄산음료도 성대에 자극을 가하는 만큼 피해야 하며, 당연히 흡연과 음주는 성대 회복에 무익하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겠지만 쉰 목소리가 지속될 경우에는 성대에 결절이 생결을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김동우 병원장은 “충분한 수분 보충과 더불어 폐와 기관지에 좋은 한방차인 오미자차를 즐겨보는 것도 권한다”며 “오미자는 기침 및 천식 치료제로 사용됐을 만큼 성질이 따뜻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아 목 통증 회복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로개선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축제 패션으로 크롭탑 인기…일교차?음주로 인한 ‘복부 냉증’ 요주의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는 ‘크롭탑’ 패션도 대동제 기간 경계해야 한다. 크롭탑이란 짧은 기장의 상의를 입어 복부와 허리가 강조되도록 하는 패션 양식을 말한다. 특히 국내?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이 즐겨 입으면서 유행의 확산세가 더욱 빨라졌다. 실제 대동제를 찾으면 크롭탑을 입고 있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크롭탑 패션은 건강미를 뽐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가 외부에 드러나 있는 만큼 체온 조절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야간에 더 추위를 느끼게 되며 여기에 음주가 더해진다면 더욱 많은 체온을 뺏겨 쉽게 복부 냉증으로 이어진다.몸의 중심인 복부가 차가워질 경우 가장 먼저 내장들의 기능에 저하돼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된다.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게 돼 결국 손발을 포함한 전신의 체온이 도미노처럼 내려가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만일 피부가 창백해지기 시작하고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면 즉시 실내로 이동해 담요나 따뜻한 음료로 체온을 회복시키는 것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이다.김동우 병원장은 “놀다가 다치는 것만큼 서러운 일도 없다”며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선언 이후 실질적으로 첫 번째 맞는 대학들의 대동제인 만큼 전국 대학생들이 안전하게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대동제 가수 공연에서 학생들이 큰 소리로 떼창(제창)을 하고 있다
- 더운 날씨 속 우리 아이 건강 지키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외부 환경의 온도가 올라갈 때 평소 열이 잘 나는 아이들, 특히 3세 이하는 건강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쉽게 열이 날 수 있다. 실내 온도와 습도 관리에 힘쓰고,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날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선행 교수는 “열감 해소에 도움 줄 수 있는 손가락 마사지에는 청간경(淸肝經)과 청심경(淸心經)이 있다”며 “아이의 집게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에서 집게손가락 지문 쪽으로 300번 밀어주거나 아이의 가운뎃손가락 지문 쪽에서 가운뎃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로 350번 밀어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운 날에는 땀이 많이 나 양기가 부족해지기 쉬운데 덥고 습한 기후로 시원한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몸이 무거워지고 소화를 담당하는 비장(脾臟) 기능이 약해져 입맛이 떨어지기 쉽다. 입맛이 없을 때는 죽이나 부드러운 국수, 우유와 같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이선행 교수는 “식욕 회복에 도움되는 손가락 마사지에는 보비경(補脾經)과 보신경(補腎經)이 있다”며 “아이의 엄지손가락 지문 쪽에서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로 400번 밀어주거나 아이의 새끼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에서 새끼손가락 지문 쪽으로 450번 밀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열감, 식욕저하 외에도 고온다습한 날이 다가올수록 신생아기와 영아기(0~1세) 아이들은 기저귀 피부염에 걸리기 쉽다. 아이가 대소변을 봤다면 엉덩이와 음부, 사타구니를 깨끗이 씻어주고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이선행 교수는 “목, 겨드랑이 등 주름진 부위도 땀과 마찰로 피부염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목욕은 하루 1~2회, 씻은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피부를 청결·건조하게 하며 옷은 껴입히기보다 가볍게 입혀주면 된다”고 말했다. 유아기와 학령전기(1~6세)는 영아기보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다.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랫동안 놀다보면 일광 피부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넓은 챙의 모자를 써서 햇빛을 차단하고, 자극이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선행 교수는 “비누 거품, 흙과 모래 등으로 놀 경우, 손이나 팔, 무릎 등에 접촉성·세균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놀이 후에는 온몸을 깨끗이 씻어 피부에 남은 자극 물질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며 “장시간 야외활동 시 모기 등에 물려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밝은색 복장을 피하고,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소매의 옷, 긴 바지, 양말 등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령기와 사춘기(6~18세)에는 뛰거나 운동하기에 좋은 고무창 운동화를 많이 신는데, 이는 통기가 잘되지 않아 발에 땀이 차기 쉽다. 오랫동안 발에 땀이 차면 접촉성 피부염에 걸리기 쉽고, 작은 상처라도 생기면 진균 감염으로 무좀이 발생할 수 있다. 발에 잘 맞고 통기성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으며, 발을 건조하고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이선행 교수가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밑창 얇은 신발, 잦은 활동.. 주의해야 할 ‘발’ 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족저근막은 발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의 대부분을 지지하고 발가락의 골격과 피부까지 연결된 단단한 섬유성 조직이다. 이 조직은 걸을 때 발을 지지하고 종아리의 힘을 발바닥에 전달해 몸을 전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고 힘든 역할을 담당한다. 인류가 진화해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지만, 그 덕분에 족저근막이라는 구조물은 더 많은 시간 동안 혹사당하기 시작했다.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고 수명이 연장된 지금은 족저근막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더욱 늘어났다.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견인력과 압박은 반복적인 미세손상과 퇴행성 변화를 가속시키는 통증을 유발한다. 족저근막염은 단순 염증이라기보다 외상, 퇴행성 변화, 압력, 신발의 외력, 조직의 탄성 변화, 발의 종아취를 포함한 모양의 변형 등에 의한 복합적 퇴행성 병변이라고 할 수 있다. 의외로 원인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다양하지만 대체로 이 질환은 과도한 사용에 의해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족저근막염의 주요 증상은 무리한 걷기나 달리기,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고 걸은 후 느끼는 뒤꿈치 바닥 쪽의 통증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쉬면 좋아지다가 진행될수록 자고 일어나 바로 걷기 힘든 통증이나 오래 앉아있다 일어나서 걷기 시작할 때 통증 때문에 걸음을 걷기 힘들다고 호소하게 된다. 더욱 진행하여 만성화되면 쉬는 동안에도 통증이 계속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잘 알지 못하는 일상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배서영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족부족관절센터 교수는 “환자들에게 족저근막염의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관리’”라며,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비수술적 치료, 즉 스트레칭과 족저근막의 마사지, 휴식 및 보호, 야간 부목이나 약물의 단기 사용을 통한 통증 조절로 호전된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체중 부하 상태에서의 운동과 보행을 줄이고 무릎을 펴고 발목을 신전(발가락이 머리 쪽으로 움직이는 발목의 운동)시키는 다양한 자세의 스트레칭으로 많은 환자가 증상의 호전을 경험한다. 하지만 급성 파열에 의한 통증은 오히려 과도한 스트레칭으로 악화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 많이 걸은 후 아침에 딛기 힘든 발꿈치 통증이 발생했다면 일단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활동을 줄이며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가볍게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족저근막염과 유사한 발꿈치 통증이 나타나면서도 전혀 원인이 다른 여러 질환이 있는데, 이를테면 말초신경염, 신경포착증후군, 발꿈치뼈의 피로골절, 급성 족저근막의 파열, 점액낭염, 지방패드 위축증후군, 족저근막이나 발바닥의 종양, 허혈성 통증 등이 있다. 그러므로 전형적인 원인이 있고 간단한 조치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고 관리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