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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판 다보스,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10월 킨텍스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판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첫 행사가 오는 10월 24일과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 유명인사를 초청하는 이 행사는 다보스포럼처럼 매년 주제를 달리해 대전환의 발상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를 다루게 된다.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기조연설자.(사진=경기도)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 주제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AI와 휴머노믹스(AI and Humanomics)’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이끌어갈 미래 사회와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균형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도정방향으로 제시한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는 기존 경제학의 맹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다. 국내총생산(GDP) 위주의 양적 성장전략 속 사회 불평등, 양극화 등 기존 경제학에서 비롯된 문제를 삶의 질, 개인의 역량 제고, 행복 등을 실현함으로써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았다.이틀간 진행되는 포럼은 ‘개막대담’과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2개의 메인 세션과 기회·기후·돌봄·평화경제의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개회사와 함께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교수와 바트 윌슨(Bart J. Wilson) 교수가 ‘AI, 성공한다면?(What if we succeed?)’과 ‘왜 휴머노믹스가 중요한가?(Why Humanomics Matters?)’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컴퓨터과학 교수는 ‘AI 교과서’로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Artificial Intelligence: A Modern Approach)’의 저자이다. 바트 윌슨 채프먼대학교 경제학 및 법학 교수는 휴머노믹스 개념과 원리를 정의하고 발전시킨 인물이다.개막대담에서는 스탠포드 인간중심 AI연구소 특별 교육 연구원인 피터 노빅(Peter Norvig)이 ‘AI로 더 좋아질까 나빠질까(AI for Better or Worse)’를 주제로 발표한 뒤 기조연설자 2명과 대담을 펼친다. 피터 노빅은 스튜어트 러셀과 함께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공동저자이며 나사(NASA)와 구글(Google)에서 연구 책임자로 일하기도 했다. 대담 주제는 ‘AI시대, 왜 휴머노믹스인가?’이며 김동연 지사가 좌장을 맡아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대담과 함께 메인세션으로 열리는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은 25일 진행된다. 국제협력기구(OECD),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이클레이, 유럽연합(EU), 스탠포드 인간중심AI연구소, 네이버 등 중앙·지방정부, 국제·지역기구, AI연구기관의 각 분야 대표가 참석해 ‘AI시대 휴머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토론 이후에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별세션에서는 휴머노믹스 4대 추진 분야인 기회경제·돌봄경제·기후경제·평화경제에 대한 전문가 토의와 특별세션에서는 대학생들이 AI 교과서 저자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연사 정보는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포스터.(자료=경기도)
- '전,란' 강동원 "성격도 노비랑 잘 맞아…더 망가질걸 아쉬움도"[인터뷰]①
- (사진=AA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을 통해 필모그래피 첫 노비 캐릭터로 열연한 과정과 거친 산발 스타일로 비주얼 변신을 꾀한 소감, 만족도를 밝혔다. 강동원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공개를 기념해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전,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스러운 시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우였지만 선조(차승원 분)를 지키는 최측근 무관이 된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이었지만 의병이 된 ‘천영’(강동원 분)이 적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강동원(천영 역), 박정민(종려 역)을 비롯해 차승원(선조 역), 김신록(범동 역), 진선규(자령 역), 정성일(겐신 역) 등 화려한 믿보배 캐스팅 조합과 화려한 액션, 영상미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공개 후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 3위에 등극, 현재까지도 꾸준히 톰10 시청 순위권에 들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액션을 가장 잘 소화하는 배우’이자 ‘꽃미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강동원은 ‘전,란’ 천영 캐릭터를 통해 처음으로 ‘노비’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란’은 공개 후 강동원이 처음으로 선보인 거칠고 낯선 새 얼굴과 더 화려하고 거침없어진 검술 액션, ‘종려’ 역 박정민과 보여준 격정적이면서 애틋한 우정, 애증 케미스트리로 호평을 얻고 있다. 강동원은 제작보고회에서 첫 노비 역할을 소화할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제가 금수저도 아니고 노비까진 아니지만, 원래 어릴 때부터 중산층의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다”라며 “양인과 노비의 중간 정도 된달까. 그래서인지 성격적으로 노비 역할을 하는 게 훨씬 더 잘 맞겠단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양반이 성격상 안 맞는 것 같다”고 떠올렸다. ‘천영’의 캐릭터성, 신분상의 설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망가지는 데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강동원은 자신이 노비이고 박정민이 양반으로 등장하는 영화의 설정이 화제를 모아 온라인상에서 ‘밈’처럼 소비되는 것에 대해 겸연쩍게 웃으며 “저는 실제로 정민 씨가 (외적으로도) 양반 역이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저 역시 노비 역할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다만 영화 속 자신이 분장한 모습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선 “사실 초반에는 조금 더 망가지고 거칠어질 걸 그랬나 생각도 했었다”라면서도, “분장이 좀 더 더러웠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저는 스킨 베이스 자체를 얼룩덜룩하게 하는 걸 안 좋아해서 분장팀에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얼굴에 먼지를 묻히는 거랑 피부 톤을 얼룩덜룩하게 하는 건 다른 건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소통이 잘 안 됐던 것 같다. 너무 깨끗하게 나온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기는 했다”고 살짝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김상만 감독에게 자신이 먼저 산발 헤어 스타일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강동원은 “초반 등장할 때 좀 더 확 시선을 끄는 게 좋을 듯해서 감독님께 ‘산발을 하자’ 말씀드렸더니 감독님이 좋아하시더라”며 “당시 대화했을 때의 기억은 감독님도 그런 생각이 있으셨지만 제가 싫어할까봐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으셨던 거 같다. 제가 먼저 하겠다 하니 너무 좋아하시면서, 그러면 너무 좋겠다 그러실 수 있겠냐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캐스팅이 성사된 과정도 전했다. ‘전,란’은 강동원이 이 영화의 제작, 각본으로 참여한 박찬욱 감독과 단편 영화를 촬영한 인연을 바탕으로 먼저 ‘종려’ 역에 캐스팅이 된 상태에서 강동원이 나중에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은 “박정민 씨가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재작년 겨울쯤 제가 미국에 가 있었다. 제작사에서 대본을 먼저 보냈고 박찬욱 감독님이 줌 콜(화상회의)을 하자 하셔서 줌 콜을 했다. 그때 김상만 감독님 전작들을 보고 함께 대화를 나눈게 기억난다”며 “박 감독님이 하신 말씀 중 ‘김상만 감독이 자기가 생각할 때 진짜 천재 감독이라 생각한다, 그건 내가 보장하겠다’ 이야기하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전,란’의 대본에 매료됐던 지점도 털어놨다. 그는 “저는 이 영화가 그렇게 영화적이지는 않은 대본이란 생각을 했었다. 왜냐면 인물이 너무 많고 인물을 포커싱하는 부분에서도 비중상으론 ‘천영’이 많지만, 그 외 다른 각 인물들의 서사에도 집중하는 편이었기 때문”이라며 “그게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좋게 봤다. 그만큼 인물들이 다 살아있는 대본이었다”라고 말했다.
- 앰퍼샌드원, 비밀 아지트서 팬들과 만남… "오랜만 컴백 기뻐"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컴백을 기념해 비밀 아지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앰퍼샌드원은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 앰퍼샌드원의 위버스, 틱톡,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미니 1집 ‘원 퀘스천’(ONE QUESTION) 발매 기념 컴백 라이브 ‘원 퀘스천 아지트에 온 걸 환영해♥’를 진행했다. 학교 동아리방 무드의 공간 속 포근한 화이트 룩을 입고 등장한 앰퍼샌드원은 새 앨범 발매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자기소개, 앨범 소개, 곡 소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댄스 신고식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더불어 차례대로 멤버들의 등에 그림을 그리며 제시어를 맞히는 ‘등에 그림 그리기’, 원 퀘스천 아지트와 관련된 몇 가지 수학 계산 퀴즈를 푸는 ‘수학 난센스 퀴즈’ 등 앰퍼샌드원의 찐친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코너로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앰퍼샌드원은 이번 앨범을 아지트에 비유하며 “우리는 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청춘이다. 이 아지트가 우리의 이런 모든 순간에 대한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수록곡 ‘콜링 유 백’(Calling You Back)에 대해서는 “하루 종일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를 기다리는 감성을 담아낸 곡”, ‘슬라이드’(Slide)는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는 당찬 포부가 인상적인 곡”이라며 각 곡의 특징을 밝혔다. 나캠든과 마카야가 참여한 ‘윕 잇’(Whip It)은 “자신감이 넘치는 곡”, 최지호가 가장 좋아하는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은 “로맨틱한 감성적인 곡”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플라이’(Fly)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곡”이라고 소개했다.특히 타이틀곡 ‘He + She = We’(히 더하기 쉬는 위)에 대해서는 “캐치한 리듬과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앰퍼샌드원만의 청량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컴백 라이브를 마무리하며 윤시윤은 “저희 오랜만에 컴백하게 되어서 기쁘고 노래가 나오자마자 듣고 있었는데 너무 좋다. 앤디어도 좋아해 줬으면 좋겠고 오래오래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카이렐은 “미니 1집을 드디어 앤디어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렌다. 항상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라고 밝혔고, 브라이언은 “앤디어분들 엄청 보고싶다. 이번 컴백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라이브 말미에는 김승모의 이상형이 ‘앤디어(팬덤명)’라는 것이 밝혀졌고, 다른 멤버들 역시 앤디어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고백해 팬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컴백 라이브를 통해 특유의 친근함과 귀여움을 한껏 뽐낸 앰퍼샌드원은 각종 음악 방송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 “AI MD와 실시간 대화”…11번가, ‘Ai 피드’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1번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Ai 피드’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Ai 피드는 8개 카테고리별 ‘AI 상품기획자(MD)’가 추천 상품의 핵심 정보를 SNS ‘피드’ 형태로 소개하고 고객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대한다.AI MD는 판매 순위, 고객 리뷰 등을 분석해 인기 예감 상품을 선별하고 상품 상세 설명과 고객 리뷰를 분석해 특징을 요약, 고객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설건호 11번가 AI ST장은 “쇼핑에서 겪는 ‘좋은 상품 찾기’, ‘선택하고 비교하기’의 어려움을 생성형 AI와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의도 분석, 이미지 분석, 벡터 검색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면서 서비스를 더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AI MD에게는 8개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른 페르소나(가상 인격)를 부여, 고객과 더 친근하게 소통하도록 했다. AI MD는 ‘하루하루’(육아용품), ‘냠냠냠’(간편식품), ‘산해진미’(축산·수산), ‘nan_fresh’(과일·농산), ‘건강챙기미’(헬스), ‘패셔니스타’(패션), ‘여우의살림’(리빙), ‘난beauty’(뷰티) 등이 있다.한편 Ai 피드는 11번가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서비스 바로가기’ 영역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Ai 피드는 지난달 말 첫 선을 보인 뒤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최근 본격 운영 중이다.
- 롯데웰푸드, 글로벌 식품 소재사들과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 18일 로케뜨코리아(Roquette Korea), 심라이즈(Symrise) 등 글로벌 식품 소재사들과 ‘롯데웰푸드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 2024’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롯데웰푸드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_ 현장 사진 (사진=롯데웰푸드)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고객사 임직원과 연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롯데웰푸드의 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 유통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고객사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세미나는 로케뜨코리아의 회사 및 제품 소개로 막을 열었다. 로케뜨(Roquette)는 1933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식물성 소재의 원료를 전 세계로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 100여개 기업에서 활동하며 50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완두 단백 등 다양한 식품소재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2021년부터 롯데웰푸드가 국내 식품 유통 총판을 맡고 있다.로케뜨코리아는 발표를 통해 식물성 조직 단백과 무설탕 수용성 식이섬유, 당알콜 등의 원료와 응용 사례를 선보였다. 완두 단백 브랜드인 ‘뉴트랄리스(Nutralys)’,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브랜드인 ‘뉴트리오스(Nutriose)’ 등 롯데웰푸드가 독점 유통하고 있는 기능성 원료들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은 글로벌 향료 회사 심라이즈가 열대우림동맹(RA, Rainforest Alliance) 인증 바닐라 원료에 관해 발표했다. 심라이즈는 지난 2022년 롯데웰푸드와 ’RA 인증 바닐라빈 사용 및 바닐라 조향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다가스카르산 RA 인증 바닐라빈 수입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바닐라 추출물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심라이즈는 원료와 더불어 세계적인 조향 기술과 노하우를 설명하며 주목을 받았다.마지막 발표에서는 롯데중앙연구소가 국내 각지의 전통 식품과 꽃, 과일 등에서 분리 선별한 유용군주 및 특허 등록한 미생물을 소개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자체 균주 관리 시스템인 LRCC(LOTTE R&D Culture Collection)를 공개하며 연구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이를 적용해 출시한 제품들을 예시로 들어 균주 적용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향후 미생물 소재 연구방향과 신제품 제안 등을 공개하며 산업 트렌드와 관련 설루션을 제안하기도 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헬스&웰니스와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위한 기능성 및 인증을 갖춘 식품 소재를 소개하고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식품 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기, 협력사 방문해 ‘동반성장 소통포럼’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이오테크닉스사에 방문해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개최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협력사를 방문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동반성장 소통포럼은 회사의 전략과 계획, 투자 전망 등을 교류하고, 질의 응답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다. 협부회 회원사 30여명,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행사를 이례적으로 협부회 회장사인 이오테크닉스에서 개최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며 우수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차원에서 협력사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이 날 행사에서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사업부별 주요 추진 방향과 제품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와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미래(Mi-RAE)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 대표들의 사업부별 성장 전략, 투자 전망 등 다양한 질문에 상세히 답변했다.장덕현 사장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협력사와의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400여 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협력사는 연 매출 10억 원대부터 1조 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고,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돼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15년간 협부회 회장사로 활동하며 상생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하고, 동반 성장 실천해 온 이오테크닉스사에 공로상을 시상했다. 협부회 회장사는 37개사를 대표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총회 소집, 공정거래 준수 등 상생 업무를 지원한다.삼성전기는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 활동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상생펀드 및 스마트공장 등 자금지원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 안전환경 등 현장개선 △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향상 등 협력사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삼성전기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평가하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 "맵부심 자극 '고추라면' 어때요?" 고기동 차관, 지역특화제품 개발 지원
- [세종=이데일리 박태진 이지현 기자] “경북 영양군 인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지만, 고추 생산량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방자치단체다. 이 지역의 특산물인 매운 고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해당 고추가 수프에 들어간 라면을 개발해 지역특화 제품들이 완판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수도권 쏠림에 제2의 영양군 많이 생길 것”22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만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과자 꾸러미를 선보이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기존 제품에 지역 특산물을 연계한 제품 개발을 적극 제안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제과제품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고 차관이 손에 든 제품은 롯데웰푸드에서 만드는 기존 제품에 충남 부여군의 특산물 알밤을 넣어 새롭게 탄생시킨 ‘밤이 아름다운 부여 빈츠’였다. 또 부여 알밤이 들어간 ‘롯샌’과 ‘몽쉘’, ‘말랑카우’ 등을 소개했다. 지난 8월 행안부의 제안으로 체결된 ‘지역-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탄생한 제품들로 모두 시중에 출시되자마자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올 봄에 고 차관이 경남 남해군을 방문했을 때 ‘빼빼로’와 남해 유자의 콜라보 제품을 접하고, 지역과 기업이 협업하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직접 추진하게 된 것이다.고 차관은 “전국을 돌면서 만난 자치단체장 중 한 분이 ‘인구가 적다고 해서 꿈도 작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던 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그때 지자체의 꿈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역과 연계한 과자를 만드는 것에 공감이 갔다. 영양군은 ‘영양 좋은 영양 고추’를 내세워 라면기업을 연결시켜줄까 생각 중”이라고 털어놨다. 고 차관은 지난 5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경북 영양군을 다녀왔다. 영양군의 인구는 8월 기준 약 1만5400여명으로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면적은 815.8㎢로, 서울시(605.21㎢)보다 훨씬 크지만 가동 중인 신호등이 3곳이고 응급실이 있는 병원도 1곳뿐일 정도로 생활 기반시설도 열악한 실정이다.고 차관은 “이 지역에서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29명, 돌아가신 분은 281명이라고 하니 이대로라면 10~20년 뒤에는 이 지역이 소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심각한 것은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만 전체 인구의 약 25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과 취업 환경 등 모든 생활 기반이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앞으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될 우려가 높아 비수도권은 점차 소멸해 갈 것이고 또 다른 영양군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라는 운동장을 넓게 사용해야 한다는 게 고 차관의 지론이다. 지방의 여건을 개선하고 수도권 집중화를 완화하는 것이 지방소멸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 이전 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청년들이 지역 정주와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마을도 조성하고 있다.또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운영하고 있고 지역에 점차 늘어나는 빈집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마련 중이다.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미활용 폐교를 지자체에 무상으로 양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지역 학생의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유학 희망자가 거주지 외 인접한 읍·면에 있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형 규제 특례도 확대하고 있다◇통신에 카드활용까지…생활인구 통계 고도화행안부는 정주인구 외에 관광이나 통근·통학 등으로 지역에 체류하고 소비활동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지역 활력에 도움을 주는 ‘생활인구’ 개념도 작년부터 도입했다. 지난 7월에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2024년도 1분기 생활인구 산정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앞으로 분기마다 산정할 계획이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고 차관은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등록인구를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그 지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 동안 머물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알 수 있는 ‘체류인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했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높아진 인구의 이동성과 변화된 생활방식이 지역별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생활인구 산정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는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 오는 관광객이 많다면 야간 관광상품을 개발해 체류기간 연장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거나,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패러글라이딩, 서핑 등의 활동적인 레저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업무 출장이 많은 지역은 워케이션(원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일하는 근무형태) 시설을 조성하는 등 더 많은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할 수 있다. 이에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에서 지역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때 생활인구 통계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항목에 대한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생활인구부터는 이동통신데이터와 함께 신용카드 이용정보와 신용정보사(KCB)의 직장 정보를 추가해 체류인구의 소비행태나 직업군 등도 분석할 예정이다. 고 차관은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생활인구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통교부세 산정시 생활인구에 대한 수요 반영을 검토 중에 있고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이나 심사 등에서도 생활인구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활인구 분석 결과를 민간에도 개방해 창업이나 신산업 육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생활인구 확대와 함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그는 “정부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2022년에 제정하고 인구감소지역에 ‘공공임대주택 우선공급’, ‘국·공립 어린이집 우선 설치’ 등 36개의 특례를 부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특례 발굴을 위해 관계부처 및 인구감소지역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 활성화에 있어 관광이 중요한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 중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개최될 회의에서는 ‘지역관광 활력 제고’, ‘외래관광객 유치 활성화’, ‘관광산업 혁신’ 등의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고 차관은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와 지역의 관광 활성화가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등과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기업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출자해 ‘인구활력펀드’를 조성하고 농협은행 및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37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그러면서 신설될 인구전략기획부에 거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고 차관은 “인구전략기획부가 인구소멸과 관련해 전반적인 부분을 장려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여성들이 지방에 정착하게 되고 이를 통해 인구감소 뿐 아니라 지역소멸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