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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경제신문] 공무원· 군인연금 342조도 국가부채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다음은 1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스페인 공포에 안전자산 쏠림 가속 -연소득 4천만원 넘어도 `서민대출` -올해 슈퍼스타M 대상 `원` -총선 끝나자 공공요금 줄인상 ▲종합 -포스텍 `글로벌 신규대학` 1위 -세계 1대뿐인 `에릭클랩턴` 페라리 -휘발유값 석달만에 2010원 밑으로 ▲종합 -또 한참 빗나간 양파값..`양파·배추국장` 있으면 뭐하나 -정치권 "대형마트 휴무 월 4일로" ▲종합 -농협 월급도 받는 국회의원 이만우 -공무원·군인에 줄 연금부채 342조 -공정위, 구글코리아 현장조사 ▲유럽위기 확산 -스페인 은행부실 `수렁`..`그렉시트` 보다 먼저? -안전자산 쏠림 가속..英국채 1703 시장열린후 금리 최저 ▲정치 -마감날 몰린 5만명 표심 어디로? -이석기·김재연 제명 잰걸음 -"진보 갈등이 보수집권 돕고있다" -새누리, 종북 이슈로 기선제압? ▲정치 -경제민주화 법안 `이름값` 못할수도 -진보당 뽑았던 광주 "이정현에 표 줄걸" -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 공방 가열 -김태호 대선 경선 출마 가닥 -군 자살자 순직처리 길 열려 ▲국제 -인도 성장률 9년만에 5%대로 추락 -경기침체 신호탄? -노다-오자와 소비세 담판 결렬 -저커버그 신혼여행 `손바닥안` -일본 원전 2기 재가동 -중 경기부양책 7대 신사업에 집중 -변호사 1400명 미 로펌 사상최대 파산 ▲금융·재테크 -신불자 김찬경 회장까지 `면죄부` -KDB 개발은행모델 아프리카 수출 추진 -은행 BIS비율 13.96% 금융위기 후 최저 ▲기업과 증권 -지금이 위기..신발끈 매는 삼성 -LS산전, 불가리아에 태양광 모듈 납품 -대우인터내셔널 폴란드 화력발전소 수중가능성 확 높아져 ▲기업·경영 -22년의 기다림..현대차 슈퍼카 내놓는다 -대우일렉 인수 5파전 -"차강판 내수·수출용 똑같다" -STX,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현대제철 국내최대 온실가스 감축 ▲중소기업·벤처 -동양시멘트 "내수불황 수출로 뚫어" -30억 중기시장 넘보는 1조 대기업 -리튬 1차전지 글로벌 1위 목표 ▲유통 -수수료 다 내리는데..이랜드는 4% -아모레사옥 수표동으로 옮긴다 -롯데길, 이번엔 스포츠와 떨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롯데면세점 ▲기업과 증권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분쟁 끝 -오리온 황제주 등극 초읽기 -기업수익기준 주가 40% 싸 -`월말효과`덕?..코스피 장초반 급락 만회 ▲기업과 증권 -셀트리온, 화장품업체 인수한다 -`전차` 뺀 코스피지수 1638 -"하이마트 매각가 최소 1조2540억" -국민연금 5년내 주식비중 30% ▲상장사 1분기 실적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뚝 `요란한 빈수레` -네오위즈 연결순익 109%↑ ▲증권·시황 -늘어나는 식량 수요에 투자하기 -동아제약 약가소송 승소로 상승 -LGD 투자재개에 급등 ▲부동산 -고유가시대 `패시브 주택` 뜬다 -불광동에 재개발 아파트 2232가구 -서울 한옥마을 주민이 가꾼다 -명동인근에 14층 호텔 -영 부동산기업 영종도 10억달러 투자 ▲부동산 -"길건너 집보다 2억원 싸다니" 주소지 디스카운트에 운다 -700억달러 이라크 재건사업 유리한 고지 -국토부 보금자리-임대주택 빅딜 -강남보금자리 첫 도시형주택 -캠코, 420억원 국유부동산 공매 ▲사회 -월수입 500만원이면 자녀에 월111만원 -박원순 시장 "성수역에 빨간구두를" -19대의원 100명 선거법위반 수사 -오리온 또 악몽 -"너만봐" 했는데 30만이 봤다 ◇서울경제 ▲1면 -신기루처럼 사라진 `골드금융 파티` -장사 안되는 자영업자 빚내다 끝내 연체까지 -국민연금 주식투자 5년간 100조 늘린다 ▲종합 -부활한 톰보이 -강남 재건축 단지별 이주시기 조정 합의 -국세청 지방청장 인사 `행시 27회 목장의 결투` -장충체육관 50년만에 리모델링 -짙어진 경기둔화 그림자 -세계 경제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 우려 -골드뱅킹 -10%. ETF -25%..작년 투자나선 한은도 머쓱 -공무원. 군인연금 부채편입 -국유재산 5조 과대계상. 빚은 12조 과소계상 ▲준신불자 전락한 하우스푸어 -주택대출 부실 51조.연체율 1%대로 껑충..금융시장 시한폭탄 ▲기획 -일자리 창출 효과 큰 서비스 분야 기술창업 집중 지원을 ▲정치 -"의원 특권 포기. 상임위 소위 강화를" -민주 당대표 최후의 승자 9일 시민선거인 표에 달렸다 -새누리 이석기 김재연 제명 굳히기 ▲금융 -성동조선 갈등 일단락 -손해율 200% 넘었는데 당국은 뒷짐만 -외환은행 하지원 카드 나온다 ▲국제 -그리스인 대탈출..유로화 폭락.. -미 독 영 국채 수익률 사상 최저 -그리스 수출보증마저 끊겼다 ▲산업 -중견 조선사 "고맙다 중형 탱커" -에너지 강재.발전사업 포스코-GE 손 잡았다 -"자원개발 강화" LG상사 호주광산 인수 나서 -원칩 LTE폰 시장 달아오른다 -웅진코웨이 국내 인수 후보군 실사 마무리 -식품업계 CC족 마케팅 뜨겁네 ▲증권 -프로그램 매매가 증시 방향 좌우한다 -셀트리온 임직원 무더기 스톡옵션 행사 왜 -상장사 수익성 뚝..1000원 팔아 55원 벌었다 ▲사회 -이혼 가정 양육비 가이드라인 나왔다 -14KM 이동에 50만원 견인차 부당요금 기가막혀 -동아제약 `약값인하 소송`이겨 -저축은행 피해자들 "정부가 책임져라" ▲부동산 -한화건설, 해외건설 최대규모 이라크 신도시사업 계약 -은평뉴타운 미분양 가격 파괴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눈길끄네 ◇한국경제 ▲1면 -정부, 서민금융 모럴해저드 `조장` -민주 "대형마트 밤 9시까지만 영업" -상장사 1분기 고전 10곳중 2곳 적자 -공무원·군인염금 342조도 국가부채 ▲굿모닝 -36홀 돌면 녹초..월 400만원 넘어도 `싫다` -이혼 잠깐! 양육비 부담 커진다 ▲유럽위기 확산 -잃어버린 10년 올수도.."머든 시나리오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 4월 제자리..건설·서비스·제조 전분야 위축 -`스펙시트` 먼저 오나 덴마크 은행 신용 무더기 강등 -"대선 의식 서민금융 밀어붙이는 느낌" ▲정치 -개원후 `이·김` 제명 자격심사 -대선 200일 앞으로..여아 주자 캠프가 움직인다 -김문수·정몽준 캠프, 같은 건물 입주 -새누리 초선 47명 "식물국회 되풀이 안돼" ▲경제 -공무원·국인연금이 나라빚의 44% -불황에도..카드 해외사용 사상 2번째 -국유재산 5조 넘게 부풀려졌다 -11일부터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 ▲국제 -"공기업 C대. 임금깎아" `분배의 칼`빼든 올랑드 -화이트칼라, 브라질로 GO! -글로벌 자금 "무조건 안전자산" ▲금융·재테크 -현대라이프의 변신..`정태영식 혁신`입힌다 -농협지주 3월 순익 645억 -수수료 인하 여파..카드사 1분기 순익 감소 ▲이젠 웰니스 시대 -12억 노인 잡아라.. GE·필립스, 발빠른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원격진료` 국내선 불법 -"사내 웰니스 투자, 어떤 투자보다 큰 수익 가져온다" ▲산업 -냉장고 포장재 하나 바꿨는데..연100억 절감 -내수·수출 자동차 강판 현대·기아자 "차이없다" -이석희 "해운업 인생 걸만한 일" ▲기업&IT -애플 TV 이번엔 나오나..스마트TV 시장 `전운` -대우일렉 `억울한`덤핑 판정 -케이블TV"2015년까지 디지털 전환 완료" ▲중소기업·제약 -4번째 줄기세포 치료제 주인공은? -틀니 안 만든다는 치과기공사 ▲생활경제 -롯데마트 해외사업 "안풀리네" -업계 "소비자·농어민 피해만 커질 것" ▲증권 -영업익 15% 감소..1000원 팔아 55원 남겨 -SW·콘텐츠업종 영업익 70% 급증 -대우증권에 `족집게 증시 도사님` 있다는데 -애널은 `사라`고만 외친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투자 5년간 2배 이상 늘린다 ▲부동산 -강남 `보금자리 벨트` 신흥 주거단지로 뜬다 -LH, 강남 보금자리에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은평뉴타운 1억 산 미분양 있네
- 김석동式 공매도 대처방안 왜 나왔나
- [이데일리 유재희 박수익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주식 공매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공매도로 인해 시장이 교란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공매도 세력 파악에 들어간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공매도로 인해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매도를 악용해서 시장에 교란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유로존 위기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일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악용 사례가 나타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령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068270)의 경우 공매도 물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거래량의 20%를 넘긴 적도 있다. 이후 임상시험 실패, 분식회계설 등 근거 없는 내용의 악성 루머들이 퍼지며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의 사례와 같이 공매도가 시세 조정으로 이어질 경우 해당기업과 투자자는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공매도가 인위적인 가격 낮추기와 연동이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증권업계에서는 공매도 악용 사례를 막겠다는 금융당국 취지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것이 공매도 규제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의 주요 주체인 외국인의 경우 대부분 주식이 싼 주식을 매수(롱)하고, 가격이 높은 주식을 빌려와 공매도(숏)하는 롱숏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공매도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경우 매수 세력도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종목별로 공매도가 많이 유입됐을 때 주가가 하락했는지 상승했는지를 살펴보면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다”며 “결국 종목별, 케이스별로 상이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달에도 공매도 거래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공매도거래대금은 총 3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 1월~4월 월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3조2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평균 수준이다. 공매도가 지수 변동성을 확대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1차적으로는 `대량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 등을 통해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매도의 순기능이 있는 만큼 당장 직접적인 규제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공매도의 거래주체와 대상종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며 “앞으론 일정규모 이상의 공매도 잔액을 갖고 있는 투자자와 종목에 대해선 금융당국에 보고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대량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는 일정수준 이상의 공매도 잔액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 것이다. 특정 주식의 5% 이상 보유하고 있을때 공시의무가 부과되는 `5%룰`과 유사한 개념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일반투자자들도 특정종목에 대해 누가 공매도 잔액을 쌓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고, 공매도 잔액 보유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대처를 할 수 있게된다.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공매도 정보를 확보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향후 불공정행위 발생시 증거자료로 쓸 수 있게 되면서 공매도 악용행위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대량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가에서 공매도 거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제도다. 현재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의무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고기준 비율과 보고대상 등을 확정해 올 3분기 안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강송철 연구원은 “바람직한 제도의 도입으로 볼 수 있다”며 “공매도 및 대차잔고 관련 데이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 감시를 위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사흘 만에 하락..`남북경협株 급등`☞[마감]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급반등..`무선충전株 급등`☞셀트리온, 종합독감 치료제 비임상 개시
-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520선 눈앞`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포인트(1.02%) 오른 519.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장 막판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기관이 장 막판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를 윗쪽으로 올렸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1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였다. 1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0.67%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M(130960)은 4% 이상 올랐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안철수연구소(053800)는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와 에스에프에이(056190), 메디포스트(078160)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다음(035720)과 CJ오쇼핑(035760)은 각각 2%, 1%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테마주 중에서는 문재인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바른손(018700), 피에스엠씨(024850),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이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종목 중에선 큐리어스(045050)가 영업흑자 전환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해소되며 4.83%(65원)상승했다. 키이스트(054780)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이아몬드 게이트`가 확산되며 지난 8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던 씨앤케이인터(039530)네셔널은 9거래일 만에 상승전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클루넷(067130)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횡령·배임설 등으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소식에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 소식까지 겹치며 장 초반 하한가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장중 회사측의 조회공시 답변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날 0.85% 하락한 2915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넷스쿨(060240)도 하루 변동폭이 컸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들의 잇단 주식 처분 소식에 장 초반 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2805만주, 거래대금은 2조4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6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345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블리자드, CJ E&M·손오공과 게임 유통 계약☞"키워야 산다"..케이블TV M&A `강풍`☞한국이 올린 `맘마미아` 中서 25만 관객 동원
- `코스닥이 IT 천국이라고? 바이오·엔터가 뜬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트리온 1위, 네오위즈게임즈 4위, 메디포스트 6위…`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순위다. 코스닥 시장의 지형도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 과거 코스닥 시장을 좌지우지하던 IT 관련주들의 입지가 좁아진 반면, 바이오와 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의 종목들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는 선행성이 강한 주식시장에서 산업 트렌드의 변화가 미리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장 마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바이오 기업은 3종목이 포함됐다. 1위인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메디포스트(078160)가 6위, 씨젠(096530)이 9위에 포진하고 있다. 10위안에 바이오주만 3개다. 차바이오앤(085660)(13위)과 젬백스(082270)(14위)도 호시탐탐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야말로 `바이오주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들 주가는 연초에 비해 많게는 5배까지 오르며 코스닥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연초대비 5배 이상 올랐고, 씨젠과 젬백스도 각각 연초대비 2.6배, 3.1배 가량 올랐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역시 약 26% 뛰었다. 이들 바이오주들은 대부분 임상종료 및 사업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관련주도 코스닥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시총 16위까지 올라온 에스엠(041510)이 이끄는 엔터주는 K-POP 열풍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게임 관련주 역시 코스닥 시총 4위까지 치솟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를 필두로 기세가 무섭다. 에스엠의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가량 상승했고, JYP Ent.(035900)도 2배 이상 올랐다. IHQ(003560) 역시 연초 1800원대이던 주가가 현재 4000원까지 오른 상태다.1년 전만 해도 상황은 이렇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당시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종목은 셀트리온 하나 뿐이었다.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등 IT 관련주들이 지배하던 시기였다.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대세가 바뀌었다. 시총 상위 1, 2위를 넘나들던 서울반도체는 7위까지 미끄러졌고, SK브로드밴드는 3위에서 10위로 처졌다. 포스코 ICT와 OCI머티리얼즈(036490)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다음(035720)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IT관련 종목들의 입지가 줄어들었다.이같은 변화는 최근 해외발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글로벌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신성장 사업군에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에 신사업군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지형 변화의 기류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바이오, 게임, 엔터 등의 산업이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이르면서 주식시장이 이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대안 투자처로서의 위상이 강화된 점도 지목됐다. 그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가 높아지자 새롭게 육성되며 성장하고 있는 산업군이 오히려 더 확실한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