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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브리핑]화장하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최근 셀트리온(068270)이 화장품사업 진출을 위해 화장품 제조사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주식시장 참여자들을 동요케했다. 예상 인수후보로 꼽힌 종목들은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셀트리온이 부인 공시를 내면서 해프닝에 그쳤다.화장품업체 관련 소식에 주식시장이 들썩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등은 대기업의  화장품시장 진출 소식이 나올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대표적 종목이다. 신세계그룹이 국내 화장품업체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이들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고,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널이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그 실망감에 고꾸라졌다.  화장품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시장 루머에 쉽게 흔들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대기업들이 속속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오는 등 인수합병(M&A)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신세계가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색조화장품사업에 뛰어들었고, LG생활건강(051900)은 지난해 `보브(VOV)`를 550억원에 인수한 것을 계기로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앞서 더페이스샵도 인수한 바 있다. 웅진코웨이(021240)는 리엔케이(Re:NK)를 통해 2010년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화장품시장 진출을 꾀하는 이유는 색조화장품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화장품 국내 소매 판매액이 전년대비 9% 증가한 1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색조시장은 1조원 수준의 규모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까지 포함하면 색조화장품 시장은 아직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다. 기초화장품과 달리 색조화장품은 초기 진입이 쉬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이미 시장에 진출한 중견 화장품 기업들이 저조한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신규 시장 진입을 원하는 대기업들에 인수를 통한 시장 진입이라는 손쉬운 발판이 되어주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은 지난해 영업손실 161억원을 기록했고, 코리아나(027050)는 영업이익 2억원으로 전년도(3억원) 대비 감소했다. 한불화장품, 나드리화장품은 특히 영업적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단 대기업들의 화장품 시장 진출 움직임에 대해 주식시장은 반기는 분위기다.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등 시장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매번 대기업들의 화장품시장 진입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중견 화장품 회사들의 주가는 주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더욱이 대기업들이 진입장벽이 쉬운 시장만을 앞다퉈 쫓는데 대한 비난도 면하긴 어려워보인다.  최근 셀트리온 때문에 울고 웃은 개인투자자들이라면 화장품업종내 `옥석 가리기`도 해볼만한 시점이다.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우량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견조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078520)와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을 대표적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로 꼽고있다.▶ 관련기사 ◀☞미샤, 스테디셀러 수분크림 리뉴얼 출시
2012.06.04 I 김유정 기자
  • [미리보는경제신문] 공무원· 군인연금 342조도 국가부채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다음은 1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스페인 공포에 안전자산 쏠림 가속 -연소득 4천만원 넘어도 `서민대출` -올해 슈퍼스타M 대상 `원` -총선 끝나자 공공요금 줄인상 ▲종합 -포스텍 `글로벌 신규대학` 1위 -세계 1대뿐인 `에릭클랩턴` 페라리 -휘발유값 석달만에 2010원 밑으로 ▲종합 -또 한참 빗나간 양파값..`양파·배추국장` 있으면 뭐하나 -정치권 "대형마트 휴무 월 4일로" ▲종합 -농협 월급도 받는 국회의원 이만우 -공무원·군인에 줄 연금부채 342조 -공정위, 구글코리아 현장조사 ▲유럽위기 확산 -스페인 은행부실 `수렁`..`그렉시트` 보다 먼저? -안전자산 쏠림 가속..英국채 1703 시장열린후 금리 최저 ▲정치 -마감날 몰린 5만명 표심 어디로? -이석기·김재연 제명 잰걸음 -"진보 갈등이 보수집권 돕고있다" -새누리, 종북 이슈로 기선제압? ▲정치 -경제민주화 법안 `이름값` 못할수도 -진보당 뽑았던 광주 "이정현에 표 줄걸" -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 공방 가열 -김태호 대선 경선 출마 가닥 -군 자살자 순직처리 길 열려 ▲국제 -인도 성장률 9년만에 5%대로 추락 -경기침체 신호탄? -노다-오자와 소비세 담판 결렬 -저커버그 신혼여행 `손바닥안` -일본 원전 2기 재가동 -중 경기부양책 7대 신사업에 집중 -변호사 1400명 미 로펌 사상최대 파산 ▲금융·재테크 -신불자 김찬경 회장까지 `면죄부` -KDB 개발은행모델 아프리카 수출 추진 -은행 BIS비율 13.96% 금융위기 후 최저 ▲기업과 증권 -지금이 위기..신발끈 매는 삼성 -LS산전, 불가리아에 태양광 모듈 납품 -대우인터내셔널 폴란드 화력발전소 수중가능성 확 높아져 ▲기업·경영 -22년의 기다림..현대차 슈퍼카 내놓는다 -대우일렉 인수 5파전 -"차강판 내수·수출용 똑같다" -STX,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현대제철 국내최대 온실가스 감축 ▲중소기업·벤처 -동양시멘트 "내수불황 수출로 뚫어" -30억 중기시장 넘보는 1조 대기업 -리튬 1차전지 글로벌 1위 목표 ▲유통 -수수료 다 내리는데..이랜드는 4% -아모레사옥 수표동으로 옮긴다 -롯데길, 이번엔 스포츠와 떨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롯데면세점 ▲기업과 증권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분쟁 끝 -오리온 황제주 등극 초읽기 -기업수익기준 주가 40% 싸 -`월말효과`덕?..코스피 장초반 급락 만회 ▲기업과 증권 -셀트리온, 화장품업체 인수한다 -`전차` 뺀 코스피지수 1638 -"하이마트 매각가 최소 1조2540억" -국민연금 5년내 주식비중 30% ▲상장사 1분기 실적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뚝 `요란한 빈수레` -네오위즈 연결순익 109%↑ ▲증권·시황 -늘어나는 식량 수요에 투자하기 -동아제약 약가소송 승소로 상승 -LGD 투자재개에 급등 ▲부동산 -고유가시대 `패시브 주택` 뜬다 -불광동에 재개발 아파트 2232가구 -서울 한옥마을 주민이 가꾼다 -명동인근에 14층 호텔 -영 부동산기업 영종도 10억달러 투자 ▲부동산 -"길건너 집보다 2억원 싸다니" 주소지 디스카운트에 운다 -700억달러 이라크 재건사업 유리한 고지 -국토부 보금자리-임대주택 빅딜 -강남보금자리 첫 도시형주택 -캠코, 420억원 국유부동산 공매 ▲사회 -월수입 500만원이면 자녀에 월111만원 -박원순 시장 "성수역에 빨간구두를" -19대의원 100명 선거법위반 수사 -오리온 또 악몽 -"너만봐" 했는데 30만이 봤다 ◇서울경제 ▲1면 -신기루처럼 사라진 `골드금융 파티` -장사 안되는 자영업자 빚내다 끝내 연체까지 -국민연금 주식투자 5년간 100조 늘린다 ▲종합 -부활한 톰보이 -강남 재건축 단지별 이주시기 조정 합의 -국세청 지방청장 인사 `행시 27회 목장의 결투` -장충체육관 50년만에 리모델링 -짙어진 경기둔화 그림자 -세계 경제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 우려 -골드뱅킹 -10%. ETF -25%..작년 투자나선 한은도 머쓱 -공무원. 군인연금 부채편입 -국유재산 5조 과대계상. 빚은 12조 과소계상 ▲준신불자 전락한 하우스푸어 -주택대출 부실 51조.연체율 1%대로 껑충..금융시장 시한폭탄 ▲기획 -일자리 창출 효과 큰 서비스 분야 기술창업 집중 지원을 ▲정치 -"의원 특권 포기. 상임위 소위 강화를" -민주 당대표 최후의 승자 9일 시민선거인 표에 달렸다 -새누리 이석기 김재연 제명 굳히기 ▲금융 -성동조선 갈등 일단락 -손해율 200% 넘었는데 당국은 뒷짐만 -외환은행 하지원 카드 나온다 ▲국제 -그리스인 대탈출..유로화 폭락.. -미 독 영 국채 수익률 사상 최저 -그리스 수출보증마저 끊겼다 ▲산업 -중견 조선사 "고맙다 중형 탱커" -에너지 강재.발전사업 포스코-GE 손 잡았다 -"자원개발 강화" LG상사 호주광산 인수 나서 -원칩 LTE폰 시장 달아오른다 -웅진코웨이 국내 인수 후보군 실사 마무리 -식품업계 CC족 마케팅 뜨겁네 ▲증권 -프로그램 매매가 증시 방향 좌우한다 -셀트리온 임직원 무더기 스톡옵션 행사 왜 -상장사 수익성 뚝..1000원 팔아 55원 벌었다 ▲사회 -이혼 가정 양육비 가이드라인 나왔다 -14KM 이동에 50만원 견인차 부당요금 기가막혀 -동아제약 `약값인하 소송`이겨 -저축은행 피해자들 "정부가 책임져라" ▲부동산 -한화건설, 해외건설 최대규모 이라크 신도시사업 계약 -은평뉴타운 미분양 가격 파괴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눈길끄네 ◇한국경제 ▲1면 -정부, 서민금융 모럴해저드 `조장` -민주 "대형마트 밤 9시까지만 영업" -상장사 1분기 고전 10곳중 2곳 적자 -공무원·군인염금 342조도 국가부채 ▲굿모닝 -36홀 돌면 녹초..월 400만원 넘어도 `싫다` -이혼 잠깐! 양육비 부담 커진다 ▲유럽위기 확산 -잃어버린 10년 올수도.."머든 시나리오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 4월 제자리..건설·서비스·제조 전분야 위축 -`스펙시트` 먼저 오나 덴마크 은행 신용 무더기 강등 -"대선 의식 서민금융 밀어붙이는 느낌" ▲정치 -개원후 `이·김` 제명 자격심사 -대선 200일 앞으로..여아 주자 캠프가 움직인다 -김문수·정몽준 캠프, 같은 건물 입주 -새누리 초선 47명 "식물국회 되풀이 안돼" ▲경제 -공무원·국인연금이 나라빚의 44% -불황에도..카드 해외사용 사상 2번째 -국유재산 5조 넘게 부풀려졌다 -11일부터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 ▲국제 -"공기업 C대. 임금깎아" `분배의 칼`빼든 올랑드 -화이트칼라, 브라질로 GO! -글로벌 자금 "무조건 안전자산" ▲금융·재테크 -현대라이프의 변신..`정태영식 혁신`입힌다 -농협지주 3월 순익 645억 -수수료 인하 여파..카드사 1분기 순익 감소 ▲이젠 웰니스 시대 -12억 노인 잡아라.. GE·필립스, 발빠른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원격진료` 국내선 불법 -"사내 웰니스 투자, 어떤 투자보다 큰 수익 가져온다" ▲산업 -냉장고 포장재 하나 바꿨는데..연100억 절감 -내수·수출 자동차 강판 현대·기아자 "차이없다" -이석희 "해운업 인생 걸만한 일" ▲기업&IT -애플 TV 이번엔 나오나..스마트TV 시장 `전운` -대우일렉 `억울한`덤핑 판정 -케이블TV"2015년까지 디지털 전환 완료" ▲중소기업·제약 -4번째 줄기세포 치료제 주인공은? -틀니 안 만든다는 치과기공사 ▲생활경제 -롯데마트 해외사업 "안풀리네" -업계 "소비자·농어민 피해만 커질 것" ▲증권 -영업익 15% 감소..1000원 팔아 55원 남겨 -SW·콘텐츠업종 영업익 70% 급증 -대우증권에 `족집게 증시 도사님` 있다는데 -애널은 `사라`고만 외친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투자 5년간 2배 이상 늘린다 ▲부동산 -강남 `보금자리 벨트` 신흥 주거단지로 뜬다 -LH, 강남 보금자리에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은평뉴타운 1억 산 미분양 있네
2012.05.31 I 정유진 기자
  • 김석동式 공매도 대처방안 왜 나왔나
  • [이데일리 유재희 박수익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주식 공매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공매도로 인해 시장이 교란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공매도 세력 파악에 들어간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공매도로 인해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매도를 악용해서 시장에 교란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유로존 위기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일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악용 사례가 나타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령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068270)의 경우 공매도 물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거래량의 20%를 넘긴 적도 있다. 이후 임상시험 실패, 분식회계설 등 근거 없는 내용의 악성 루머들이 퍼지며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의 사례와 같이 공매도가 시세 조정으로 이어질 경우 해당기업과 투자자는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공매도가 인위적인 가격 낮추기와 연동이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증권업계에서는 공매도 악용 사례를 막겠다는 금융당국 취지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것이 공매도 규제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의 주요 주체인 외국인의 경우 대부분 주식이 싼 주식을 매수(롱)하고, 가격이 높은 주식을 빌려와 공매도(숏)하는 롱숏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공매도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경우 매수 세력도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종목별로 공매도가 많이 유입됐을 때 주가가 하락했는지 상승했는지를 살펴보면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다”며 “결국 종목별, 케이스별로 상이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달에도 공매도 거래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공매도거래대금은 총 3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 1월~4월 월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3조2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평균 수준이다. 공매도가 지수 변동성을 확대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1차적으로는 `대량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 등을 통해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매도의 순기능이 있는 만큼 당장 직접적인 규제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공매도의 거래주체와 대상종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며 “앞으론 일정규모 이상의 공매도 잔액을 갖고 있는 투자자와 종목에 대해선 금융당국에 보고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대량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는 일정수준 이상의 공매도 잔액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 것이다. 특정 주식의 5% 이상 보유하고 있을때 공시의무가 부과되는 `5%룰`과 유사한 개념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일반투자자들도 특정종목에 대해 누가 공매도 잔액을 쌓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고, 공매도 잔액 보유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대처를 할 수 있게된다.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공매도 정보를 확보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향후 불공정행위 발생시 증거자료로 쓸 수 있게 되면서 공매도 악용행위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대량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가에서 공매도 거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제도다. 현재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의무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고기준 비율과 보고대상 등을 확정해 올 3분기 안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강송철 연구원은 “바람직한 제도의 도입으로 볼 수 있다”며 “공매도 및 대차잔고 관련 데이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 감시를 위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사흘 만에 하락..`남북경협株 급등`☞[마감]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급반등..`무선충전株 급등`☞셀트리온, 종합독감 치료제 비임상 개시
2012.05.28 I 유재희 기자
무상증자 바람…약발은 천차만별
  • 무상증자 바람…약발은 천차만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무상증자 바람이 불고 있다. 주식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 하지만 증시 침체가 계속되면서 약발은 천차만별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무상증자를 결정한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7개사다. 유상증자와 병행 실시하는 곳까지 합하면 10개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6개사에 비해 4곳이 더 많다. 반면 4월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상증자에 나선 상장사는 단 한 곳도 없다. 코스닥에 부는 무상증자 열기는 시장 소외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 재정 위기가 다시 주목받으며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관심 수준은 바닥 상태다. 대장주 셀트리온마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CT-P13)의 품목허가를 앞둔 상황에서도 연중 최저가를 기록해야만 했다. 이에 따라 ▲주식 유동성 부족 해소 ▲자사주 규모만큼 주식소각 효과 등을 노린 무상증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 한 상장사 관계자는 “현 주가가 기업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경영진이 무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셀트리온, 위메이드를 제외하고는 최근 무상증자를 결정한 상장사에 대한 관심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주식시장이 침체된 탓에 카드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셀트리온(068270)의 경우 지난 10일 공시 이후 나흘 동안 13% 가까이 올랐다. 대장주의 결정은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이전부터 자사주 매입과 공매도 세력에 대한 경고 등을 통해 꾸준히 주가부양 의지를 보여준 것도 무상증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지난 14일 무상증자 결정 공시를 한 모두투어(080160)는 양상이 다르다. 공시 다음날 주가는 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튿날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15일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코스닥 지수가 480선까지 밀려나면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탓이다. 게다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가량 감소한 것도 무증 효과를 반감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한 스몰캡 애널리스트는 "무상증자는 성장성이 높은 상장사일 수록 무상증자 효과가 크다"며 "최근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경기 민감업종인 여행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츠로시스(054220)도 공시 이후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공시 다음날 2%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상승이 없었다. 이후로 하락을 거듭하면서 5거래일 동안 주가는 1.5% 하락했다. 시가총액 400억원대의 비츠로시스가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실패한 셈이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480선 급락..네오위즈게임즈 `강세`☞코스닥, 연중 최저치 급락 `상승종목 찾기 어렵다`☞셀트리온, 지루한 게걸음 종식..공매도 세력 `기선제압`
2012.05.17 I 박형수 기자
  • 셀트리온, 지루한 게걸음 종식..공매도 세력 `기선제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068270) 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4만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7개월 만에 5조원을 회복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셀트리온은 3만원과 4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4만원 돌파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 물량을 쏟아낸 데다 일부 공매도 물량까지 더해진 결과다. 하지만 최근 셀트리온 경영진이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은면서 박스권 상단 돌파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4.93% 오른 4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조730억원으로 집계됐다.전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신주는 총 5778만4912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6월 29일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셀트리온은 18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셀트리온은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가 왜곡현상이 나타났다"며 "무상증자 결정으로 주가에 실적 기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지난달 25일 연중 최저가인 3만1300원을 기록할 때까지 셀트리온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2월 초와 3월 중순 경 4만원 회복을 위한 시도가 나타났지만 결국 주가는 4만원 돌파에 실패했다.외국인 매도 물량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 외국인은 지난 2월3일부터 2월17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4월18일부터 26일까지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쳤다. 지난해 한때 35%까지 육박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25%대로 낮아졌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CT-P13` 품목 허가를 앞둔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반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고개를 들었다. 정보력과 자금력이 앞서는 외국인이 파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형성되면서 공매도 세력의 근거없는 소문도 시장에서 확산됐다. 4월 중순 이후 셀트리온이 중국 임상에 실패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주가는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공매도 거래가 빠르게 늘었다.이에 셀트리온은 공매도 세력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결정,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투자자들에게 협조 요청을 했다. 공매도 거래에 사용된 주식이 있다면 상환을 요청하도록 한 것. 이어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과 무상증자 등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될 만한 주주친화 정책을 순차적으로 공시했다.경영진의 노력에 주가는 화답했고, 이달 들어 36.6%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 했던 세력은 예상밖의 셀트리온 반격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상위 순매수 창구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가 눈에 띄는 이유다. 외국계 투자가들의 공매도 창구로 지목됐던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63만주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들어온 것을 증권가는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서 되갚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공매도 세력과 셀트리온 간 `주식 전쟁`에서 셀트리온이 기선을 잡은 셈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CT-P13`의 품목허가가 난 이후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 주가 상승 탄력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차잔고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사들도 셀트리온이 빠르면 상반기 중 품목허가를 받고 하반기부터 빠르게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3분기와 4분기 각각 754억원, 772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05.13 I 박형수 기자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에이프로테크놀로지(045470)=감사 범위 제한에 의한 '의견거절'이 명시된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발생했다고 공시.▲피앤텔(054340)=김철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고 공시. 기존 조현호 대표와 김철 대표가 각자 대표로 활동.▲큐렉소(060280)=이경훈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이재준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고 공시.▲로만손(026040)= 개인투자자 정성훈 씨외 2명이 경영 참여를 위해 로만손 주식 127만3312주(8.57%)를 취득했다고 공시. ▲피에스앤지(065180)=이병두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유춘식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공시.▲한국전자금융(063570)=심의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 바른손게임즈(035620)=이상민·문양권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선도소프트(06556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 ▲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와 1724억8000만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지난 2010년 매출액 대비 95.3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오는 6월28일까지. ▲비티앤아이=상호를 비티앤아이 여행그룹으로 변경한다고 공시. ▲아이디에스(078780)=이승환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승환·김영칠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에어파크(060900)=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공시. ▲블루젬디앤씨(053040)=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사실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30일 오후까지.▲유아이에너지(050050)=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사실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30일 오후까지. ▲에피밸리(068630)=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사실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30일 오후까지. ▲평안물산(037240)=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사실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30일 오후까지.
2012.03.30 I 이재헌 기자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에이프로테크놀로지(045470)=감사 범위 제한에 의한 '의견거절'이 명시된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발생했다고 공시.▲피앤텔(054340)=김철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고 공시. 기존 조현호 대표와 김철 대표가 각자 대표로 활동.▲큐렉소(060280)=이경훈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이재준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고 공시.▲로만손(026040)= 개인투자자 정성훈 씨외 2명이 경영 참여를 위해 로만손 주식 127만3312주(8.57%)를 취득했다고 공시. ▲피에스앤지(065180)=이병두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유춘식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공시.▲한국전자금융(063570)=심의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 바른손게임즈(035620)=이상민·문양권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선도소프트(06556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 ▲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와 1724억8000만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지난 2010년 매출액 대비 95.3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오는 6월28일까지. ▲비티앤아이=상호를 비티앤아이 여행그룹으로 변경한다고 공시. ▲아이디에스(078780)=이승환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승환·김영칠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에어파크(060900)=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공시. ▲블루젬디앤씨(053040)=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사실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30일 오후까지.▲유아이에너지(050050)=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사실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30일 오후까지. ▲에피밸리(068630)=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사실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30일 오후까지. ▲평안물산(037240)=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사실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30일 오후까지.▶ 관련기사 ◀☞한국거래소, 평안물산에 감사의견 조회공시 요구
2012.03.29 I 이재헌 기자
  • [월가시각] `그리스 약발 다 했나`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정말 지겹게 기다려온 그리스 정부와 정치권의 구제금융 지원안 합의가 끝내 타결됐다. 선거를 앞둔 마당에 국민들의 삶을 쥐어짜는 긴축정책에 섣불리 동의하기 힘든 정치인들의 입장이야 이해하지만, 시장쪽에서 보면 진이 다 빠질 정도였다. 그래서였을까, 기다리던 합의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뉴욕증시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했던 원동력은 오히려 신규 실업수당 호조와 영란은행의 양적완화 확대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과연 그리스 재료의 약발은 다 했을까? 일단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긴 하지만 대체로 `악재가 끝났다`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물론 일부는 안도감에 꾸준히 지수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다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밀러태박의 앤드류 윌틴슨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리스 합의 결과 이후 미국 증시가 거의 상승하지 못했다"며 "워낙 오래 끌어온 사안인 만큼 이제는 이것이 호재가 되지 못한 채 그저 유로존 경제에 추가적인 악재나 리스크 요인이 제거된 정도로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그리스 이슈가 잘 풀려도 그에 따라 지수가 빠르게 오를 것 같지 않다"며 "시장은 경제지표가 더 개선되고 이에 관계없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야만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선아메리카에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브 니메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우리는 뉴스에 주식을 팔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예상했던 것에 비해 그리스의 구제금융 합의 내용에 큰 기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듯하다"며 "이제 ECB가 그리스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이며, 이는 앞으로 투자자들에게 포르투갈이나 아일랜드 등 다른 나라들이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그 문제에 대처할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쉐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라이언 디트릭 스트래티지스트는 "단기적으로 증시는 과매수 국면에 놓여있지만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 개선되고 있고 유로존에서 큰 악재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 여전히 고무되고 있다"며 "따라서 1월 큰 장이 있었지만 앞으로 큰 조정보다는 횡보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시장으로서는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또 다른 전문가는 실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할 때에쯤 단기적인 호재로서의 영향력을 재차 발휘할 것이라는 시각도 여전하다. 모건키건의 마이클 깁스 주식전략이사는 "우리는 단기적으로 어느 정도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여왔는데 이는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유로존 공포 완화 덕이었다"며 "그리스 합의는 기대에 못미치는 반응이었지만, 실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최종 승인하기 전까지는 그리스 호재에 환호하긴 힘들었을 것이며 그 시점이 되면 지수는 추가 상승할 여지가 더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2.02.10 I 이정훈 기자
  •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520선 눈앞`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포인트(1.02%) 오른 519.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장 막판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기관이 장 막판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를 윗쪽으로 올렸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1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였다. 1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0.67%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M(130960)은 4% 이상 올랐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안철수연구소(053800)는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와 에스에프에이(056190), 메디포스트(078160)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다음(035720)과 CJ오쇼핑(035760)은 각각 2%, 1%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테마주 중에서는 문재인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바른손(018700), 피에스엠씨(024850),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이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종목 중에선 큐리어스(045050)가 영업흑자 전환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해소되며 4.83%(65원)상승했다. 키이스트(054780)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이아몬드 게이트`가 확산되며 지난 8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던 씨앤케이인터(039530)네셔널은 9거래일 만에 상승전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클루넷(067130)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횡령·배임설 등으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소식에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 소식까지 겹치며 장 초반 하한가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장중 회사측의 조회공시 답변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날 0.85% 하락한 2915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넷스쿨(060240)도 하루 변동폭이 컸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들의 잇단 주식 처분 소식에 장 초반 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2805만주, 거래대금은 2조4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6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345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블리자드, CJ E&M·손오공과 게임 유통 계약☞"키워야 산다"..케이블TV M&A `강풍`☞한국이 올린 `맘마미아` 中서 25만 관객 동원
2012.02.01 I 임성영 기자
  • [월가시각] `힘 못쓴 유로존 악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연초 첫 거래일에 보여준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강한 `1월 효과`를 기대한 투자자들이라면 실망스러울 법도 하겠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설, 유니크레딧 자본 확충용 유상증자의 엄청난 할인률, 프랑스 국채입찰 우려 등 유로존 악재가 쏟아졌지만 시장은 그다지 출렁이지도 않았고 약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라자드캐피탈마켓의 아트 호건 주식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다행"이라며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지표는 추세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이 덕에 유로존 이슈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물론 그 배경에는 연초랠리에 대한 은근한 기대감도 자리잡고 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의 기리 체루쿠리 트레이딩헤드는 "전날 강한 상승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던 시장이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낙폭을 거의 좁혔다"며 "연초 랠리 기대감으로 당분간 투자자들은 유로존 악재에 별로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도이체방크의 빙키 채다 미국 주식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존 악재라는 오래된 시장 구도가 유효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시장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주식이 너무 싸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물론 리스크가 아주 많은데 우리가 리스크와 가치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 것인가 판단해야 하며 리스크는 줄어든 쪽이고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인수합병(M&A)이 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유로존 경제상황이 우려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미국 대통령 선거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어 이 역시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유로존 악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함을 유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쉐퍼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라이언 디트릭 스트래티지스트는 "어제 아주 좋은 랠리를 보였지만 오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시장을 짓눌러오던 악재들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며 "유로존 유동성 이슈는 다시 부각될 것이고 시장은 당분간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역시 "유럽 이슈가 잦아들면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부각될 것이고 연말까지 지수는 15% 오를 것"이라고 점쳤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필 올랜도 스트래티지스트는 "공장주문 지표에서 확인했듯이 지난해 10월 이후 재고 비축에 따른 경제지표 개선은 좀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스페인 관련 악재가 새롭게 나온 만큼 유로존 국채시장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2.01.05 I 이정훈 기자
  • [데스크칼럼]새해 벽두 이상한 일들
  • [김수헌 이데일리 증권부장] 새해 벽두부터 참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선처를 검찰에 호소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최 회장의 경제 기여도를 언급하며 "불구속 기소라도 된다면 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처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베푸는 용서다. 잘못을 하긴 했는데 이러저러한 형편과 사정을 고려해 좀 너그럽게 봐 달라는 거다. 학교에서 물건이 없어졌다. A 학생이 훔쳐간 것으로 오해받고 있다 하자. A는 물건을 훔치지 않았다. 그런데 급우들이 선생님한테 "A가 평소 교우관계도 좋고 학급 일에 열심이었으니 선처를 바란다"고 나섰다. 이렇게 되면 A는 정말 억울해진다. 물건을 훔치지 않았는데 급우들이 나서서 잘못된 행위(절도)가 있었음을 전제로 용서를 구한 꼴이 됐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1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횡령) 의혹은 오해"라고 말했다. 횡령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재계는 "좀 봐달라"고 검찰에 호소하고 있다. 당사자는 죄를 짓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데, 경제5단체가 최 회장의 형편을 좀 봐 달라고 탄원하고 있으니 어쩌면 최 회장으로서는 황당한 일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최 회장이 잡혀들어가지 않길 바란다. 검찰의 수사가 정말 오해였으면 한다. 그래서 최 회장이 무혐의가 됐으면 한다. 그런 필자가 보기에 재계의 호소는, "최 회장은 죄가 없다 주장하나 우리(재계)가 보기엔 죄가 좀 있는 것 같으니 검찰이 경제를 생각한다면 선처를 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로 들린다. 이것 말고도 새해 벽두의 이상한 일은 또 있다. 안철수연구소 주가 이야기다. 15만원을 훌쩍 넘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3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시가총액으로 CJ오쇼핑을 제치기도 했다. 시총으로 안철수연구소를 확실하게 앞선 회사는 셀트리온과 다음커뮤니케이션뿐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왜 이렇게 잘 나가는가. 주식 좀 본다는 전문가들이 내놓는 이유는, 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장의 대선출마 가능성이다. 주가에는 정말 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아무리 그래도 안철수연구소를 기업가치 평가의 관점에서 뜯어봤을 때 현재 주가를 설명할 수 있는 수치들이 조금이라도 도출돼야 한다. `R`로 시작하는 각종 수익성 지표, `P`로 시작하는 각종 주가대비 비율지표, 각종 회전율(매출채권 재고자산 총자산 자기자본 등), ROIC(투하자본수익률), EBITDA(이자 법인세 상각비 차감 전 이익)흐름, EV(기업가치)/EBITDA, EVA(경제적부가가치) 등 어떤 지표를 갖다대도 쉽사리 납득 안가는 주가흐름이다. 이런 이상한 주가를 두고 `대선`이라는 한 단어밖에 설명할 말이 없다는 게 이상하고 안타깝다. 그런데 이것이 새해 벽두의 현실이다.
2012.01.04 I 김수헌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 가격 `100만~150만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JP모간 사모펀드인 원이쿼티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가 셀트리온 관계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키로 했다. 20일 셀트리온(068270)은 홈페이지를 통해 원이쿼티파트너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25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를 받을 예정"이며 "최대주주(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와 경영권이 변경되는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비밀유지 의무 때문에 신주 발행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관련업계는 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구조를 통해 대략적인 주당 발행가액이 100만원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0 회계년도 셀트리온헬스케어 감사보고서와 올해 들어 한차례 신주 발행한 것을 고려하면 현재 이 회사의 발행주식 수는 37만주를 넘지 않는다. 지난 9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100% 자회사인 아이온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0%를 취득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72.9%. 최대주주가 변경되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하면 원이쿼티파트너스의 신주 취득 규모는 대략 16만주에서 26만주 사이로 증권업계는 추정했다. 원이쿼티파트너스에 신주를 발행해주면서 서 회장 단독으로 50%+1주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원이쿼티파트너스는 대략 16만2700주 내외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 투자금액 2540억원을 신주 발행 수로 나누면 주당 인수 가격은 약 156만원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한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원이쿼티파트너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가치를 8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두번째로는, 원이쿼티파트너스와 거의 동등한 지분을 가지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서 회장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26만8000주)을 고려해 26만주 가량을 신주발행한다면 주당 가격은 97만원 정도가 된다. 이 경우 서 회장 지분율은 42~43% 가량이 되지만 우호지분을 고려하면 역시 50%가 넘어 최대주주로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과 직접적인 지분관계가 없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서 회장이 최대주주일 때 가치가 가장 크다"며 "신규 투자자가 무리한 수준의 지분율을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 측도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이쿼티파트너스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셀트리온헬스케어 투자를 결심한 것"이라며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세부적인 발행 조건을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정치와 실제 발행가격은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 추정가격으로는 거의 주당 100만원~150만원대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셀트리온, JP모간 투자유치에 강세☞셀트리온헬스케어, 2540억 외자 유치☞셀트리온, 美 바이오시밀러 개방 수혜-신영
2011.12.20 I 박형수 기자
  • 셀트리온 떠나는 외국인..왜?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외국인이 셀트리온(068270) 주식을 던지고 있다. 주요 주주였던 미국계 투자자문사가 보유 지분을 털어냈고, 헤지펀드들은 주식을 빌려 파는 공매도에 나서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차원에서 떠나는 건지, 시세차익을 노리고 공매도와 루머생산을 병행하는 불순 외국계 세력이 있는 것인지 시장은 헷갈려 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지난달 중순 1년여만에 외국인 지분 비중이 3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10%를 넘긴뒤 8월과 11월에 차례로 20%와 30%선을 넘겼다. 외국인 불모지였던 코스닥업계에 돌풍을 이끌며, 올 7월엔 33.95%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30%선이 무너진 뒤 현재 24.52%까지 줄었다.주식을 던진 주체는 미국 투자자문사인 아티오 글로벌 매니지먼트. 이 자문사는 올 초 884만8918주(7.63%)까지 보유했던 지분을 9월엔 5.98%까지 점차 줄였다. 특히 9월부터 11월초 두달동안엔 투자금 회수를 위해 483만7666주를 팔았다. 213만여주(1.83%)가 남아있다고 보고됐지만, 이마저도 모두 매각한 것으로 셀트리온 측은 파악하고 있다.회사 고위 관계자는 "이 투자사가 운영하는 펀드의 성과가 좋지 않아, 셀트리온 주식을 팔고 있다"며 "최근 공시 이후 남은 주식 213만주(1.83%)도 거의 다 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런데 이티오가 집중적으로 주식을 팔기 시작한 올 하반기부터 공교롭게도 셀트리온의 실적에 대한 루머가 시장에 돌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회계상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 뒤 임상실험 실패 소문까지 돌자 회사 측은 또 한 번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그동안 셀트리온을 버팀목이 됐던 외국인이 지분을 정리하는 시기와 근거없는 루머가 퍼지는 시기가 겹치면서, 외국인이 셀트리온에 등을 돌렸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여기에 셀트리온 공매도 물량이 물리면서 오해의 골은 더 깊어졌다. 공매도의 주요 주체는 해외 헤지펀드. 이들은 셀트리온 주가가 앞으로 떨어진다는 쪽에 베팅했다.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10일 이후 246만주의 공매도 물량이 몰렸다. 이에 외국인이 바라보는 셀트리온의 시각이 변하지 않았느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회사 측은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로 돈을 벌기 위해 근거없는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공매도 세력이 이상한 소문을 내서 회사 주가를 떨어트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머를 퍼트리를 세력들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또 500선 밑으로..정치테마株 `급락`☞11월 셋째주,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1위 `셀트리온`
2011.11.24 I 안준형 기자
  • `1조원의 저주`..안철수硏·3S도 걸렸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급등하던 종목들이 시가총액 1조원만 넘어서면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올 하반기 여의도 정계는 물론이고 증권가까지 뜨겁게 달군 안철수연구소(053800)와 증시 전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줄기세포업체 메디포스트(078160), 원인 모를 급등으로 투자자를 혼란에 빠트린 3S(060310)에 이르기까지 1조원의 벽에 가로막혀 상승 행진을 마감한 상장사가 늘고 있다. `1조의 저주`라는 신조어가 나올 법한 상황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상장사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을 필두로 다음 CJ오쇼핑 포스코 ICT 등 10개 종목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1조원은 전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상위 1%만 오를 수 있는 자리다.3S 메디포스트 안철수연구소 등도 올해 하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 상위 1% 상장사 자리에 올라섰다. 하지만 약속이라도 하듯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기만 하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이내 1조원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 4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3S는 지난 22일 장중 2만6700원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3501억원에서 1조398억원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하지만 3S는 바로 다음날인 23일 하한가로 주저 앉으면서 시가총액도 8353억원으로 줄었다.증권사 스몰캡담당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탈 개선을 동반하지 않는 급등 이후 흐름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며 "시가총액 1조원을 유지하기 위해선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안철수연구소도 3S와 같은 경험을 두차례 했다.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정치적 지지율 상승과 함께 가파르게 주가가 오른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한달 사이 시가총액 1조원을 두번이나 넘었다. 지난달 24일 종가 10만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1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단, 나흘 만에 시가총액은 5628억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후 안 원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운데 절반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철수연구소는 재차 시가총액 1조원 안착을 시도했다. 결과는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지난 16일 장중 10만7400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주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안철수연구소에 앞서 시가총액 1조원 고지를 밟은 메디포스트도 상황은 비슷했다. 메디포스트가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웃돌았던 시기는 지난달 11일부터 19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단 7일에 불과하다. 지난달 11일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메디포스트는 지난달 18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24만1700원을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증시 전문가들도 메디포스트가 개발하고 있는 연골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하지만 유상증자와 양윤선 대표의 주식 매각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시가총액은 8000억~9000억원을 사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밖에도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에프에이 등도 잠시동안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증권사 한 스몰캡 팀장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인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118억원, 135억원"이라며 "최대주주 측과 국민연금공단 지분율은 각각 50.61%, 5.73%"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시가총액 1조원은 개인 투자자의 인기 투표로 나올 수 있는 결과는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매출 규모와 실적 안정성에 기반한 기관의 투자 없이는 1조원대 시가총액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 세계 최고의 프로젝트 수주했다!☞안철수연구소, 개인투자자가 지분 10.8% 보유☞안철수硏, 경영진 연이어 주식 처분
2011.11.23 I 박형수 기자
  • `코스닥이 IT 천국이라고? 바이오·엔터가 뜬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트리온 1위, 네오위즈게임즈 4위, 메디포스트 6위…`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순위다. 코스닥 시장의 지형도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 과거 코스닥 시장을 좌지우지하던 IT 관련주들의 입지가 좁아진 반면, 바이오와 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의 종목들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는 선행성이 강한 주식시장에서 산업 트렌드의 변화가 미리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장 마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바이오 기업은 3종목이 포함됐다. 1위인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메디포스트(078160)가 6위, 씨젠(096530)이 9위에 포진하고 있다. 10위안에 바이오주만 3개다. 차바이오앤(085660)(13위)과 젬백스(082270)(14위)도 호시탐탐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야말로 `바이오주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들 주가는 연초에 비해 많게는 5배까지 오르며 코스닥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연초대비 5배 이상 올랐고, 씨젠과 젬백스도 각각 연초대비 2.6배, 3.1배 가량 올랐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역시 약 26% 뛰었다. 이들 바이오주들은 대부분 임상종료 및 사업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관련주도 코스닥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시총 16위까지 올라온 에스엠(041510)이 이끄는 엔터주는 K-POP 열풍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게임 관련주 역시 코스닥 시총 4위까지 치솟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를 필두로 기세가 무섭다. 에스엠의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가량 상승했고, JYP Ent.(035900)도 2배 이상 올랐다. IHQ(003560) 역시 연초 1800원대이던 주가가 현재 4000원까지 오른 상태다.1년 전만 해도 상황은 이렇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당시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종목은 셀트리온 하나 뿐이었다.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등 IT 관련주들이 지배하던 시기였다.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대세가 바뀌었다. 시총 상위 1, 2위를 넘나들던 서울반도체는 7위까지 미끄러졌고, SK브로드밴드는 3위에서 10위로 처졌다. 포스코 ICT와 OCI머티리얼즈(036490)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다음(035720)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IT관련 종목들의 입지가 줄어들었다.이같은 변화는 최근 해외발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글로벌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신성장 사업군에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에 신사업군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지형 변화의 기류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바이오, 게임, 엔터 등의 산업이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이르면서 주식시장이 이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대안 투자처로서의 위상이 강화된 점도 지목됐다. 그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가 높아지자 새롭게 육성되며 성장하고 있는 산업군이 오히려 더 확실한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1.10.18 I 김대웅 기자
  • [월가시각]`어디 첫 술에 배부르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날(6일)까지 뉴욕증시가 사흘간 오름세를 이어가자 성급한 쪽에서는 `베어마켓랠리(약세장에서의 반등랠리)`를 외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9월 고용지표가 개장전부터 발표되자 이같은 낙관론자들의 기대가 현실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계속되는 반등 시도는 이 정도 수익에 만족하는 차익매물에 번번이 좌절됐다. `첫 술에 배부르랴`는 우리 속담이 딱 들어맞는 상황인 듯하다. 그리스 사태건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 문제건,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이건 이제 막 희망의 빛을 보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큰 반등장을 기대하긴 이르다. 그나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두 달 가까이 1100~1200선의 넓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 해도 안도해야할 상황일 것 같다.유럽쪽 상황이 다시 나빠지지 않을지 좀더 근신해야할 것이고, 1주일간의 지표 호전이 다른 지표의 개선으로 파급될지도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니 우리에겐 시간이 더 필요하다. 라자드캐피탈마켓의 아트 호건 상품전략헤드는 "이번주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예상보다 더 좋은 모습이었지만 대부분 시장에서 무시됐다"며 "이로 인해 더블딥 우려가 약화됐다는 건 좋은 소식이고 지금 누구도 그리스외에 미국경제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건 나쁜 소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 지수대는 과매도도, 과매수 국면도 아니며 주말에 있을 뉴스플로우를 봐야 방향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왑금융리서치센터의 브래드 소렌슨 이사는 "고용지표는 낮은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을 뿐이었고 실업률을 낮출 만큼 높지도 않았다"며 "리세션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줬기에 분명 호재이고 앞으로 점차 시장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랙록의 루스 쾨스터리치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아주 예민해져 있고 유럽상황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미국경제는 실업률을 낮추지 못할 만큼 아주 충분히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UBS의 크리스 아렌스 채권전략헤드는 "미국경제가 리세션으로 갈 것이라고 부르짖던 비관론자들이 잠잠해지고 있다"며 "만약 고용이 이처럼 안정세만 유지한다면 기업과 가계의 자신감 역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대적으로 더 희망적이었다.반면 블랙베이그룹의 토드 쉔버거 이사는 "이 지표 하나로 앞으로 추세적인 고용 개선을 말하기 어려울 것이며 이 정도로 미국인들이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톤을 낮췄다. 결국 투자자금도 단기간에 증시로 적극 유입될 여지는 크지 않을 듯하다. 가격 메리트에 따라 들고 나는 일을 반복할 뿐일 것이다.셰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토드 샐러먼 리서치이사는 "오늘과 같은 기술적인 매도로 인해 지수는 고점을 차츰 낮춰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증시 주변에 대기자금은 많지만 여전히 주식비중은 지난 2009년 3월 때보다 낮으며 많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주식을 크게 늘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먼펀드의 마이클 스트로스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쪽 악재들이 여전히 많다"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 오늘 나왔지만 앞으로도 강등 가능성은 더 많은 만큼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1.10.08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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