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2건
- `물건만 팔면 뒤쳐진다`..온라인몰, 오프라인 넘봐
- G마켓이 서비스 중인 청소대행 ‘영구 크린 서비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온라인몰이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시작하고 매장을 직접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영토를 넘보고 있다. 그동안 상품의 가격경쟁력에 집중해 왔지만 더 이상 이것만으로는 온라인만의 강점을 부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제한된 이미지로 보여줄 수 밖에 없었던 기존 온라인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하는 분위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11번가 등 오픈마켓 업체들이 앞다퉈 O2O서비스를 시작한다. G마켓은 전문청소사업 ‘대리주부’, 침구클리닝 ‘코웨이 홈케어 닥터’에 이어 최근 부엌 인테리어 서비스 ‘한샘 키친&바스’와 청소서비스 ‘영구크린’을 연달아 입점시켰다.11번가 역시 생활형 O2O서비스를 모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생활 플러스(+)’코너를 오픈했다. 현재 집안일(청소, 세탁, 세차, 수선 등)이나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맞춤제작(셔츠, 구두, 인테리어 등) 서비스, 그리고 배달음식 주문 등이 가능하다.온라인몰 업계가 O2O서비스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유형의 물건만 팔아서는 더이상 차별화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이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온라인 채널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과거 온·오프라인 경계가 명확하게 나뉘어 경쟁했지만 최근에는 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업계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온라인 채널 강자도, 오프라인 채널 강자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다.11번가 관계자는 “최근 배달서비스를 중심으로 온라인몰에서 거래되는 범위가 유형의 물건에서 무형의 서비스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특히 청소나 가사 등 생활밀착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존재해왔지만 플랫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이용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착안해 틈새시장을 노린 셈”이라고 말했다.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오픈한 W카페아예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사례도 생겼다. 제한적인 이미지로 밖에 보여줄 수 없었던 온라인 내 다양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소개하기 위해서다. 오프라인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져 온 ‘체험의 즐거움’을 온라인몰 업계에서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다.위메프는 지난달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W카페’를 오픈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것은 소셜커머스 업계에선 최초다. 매장은 신진디자이너 편집샵, 위메이크뷰티와 카페로 구성된 패션·문화 복합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가 위메프의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온라인과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몄다.옥션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베이비페어’에 홍보부스를 열기도 했다. 부스에서는 자사 멤버십 서비스 ‘베이비플러스’를 소개하고 덴마크 유아 브랜드 라이스·아이스크림페어리 등 국내서 접하기 힘든 해외 육아 용품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소셜커머스 관계자는 “온라인몰이 오프라인과 비교할 때 가장 근본적인 한계가 바로 상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이를 극복하고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등 색다른 시도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알바생이 꼽은 겨울철 극한 알바 1위 '택배상하차 알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알바생들이 꼽은 겨울철 최악의 극한 알바에 ‘택배상하차 알바’가 꼽혔다. MBC 무한도전 ‘극한 알바’ 편에서 하하가 체험하고 혀를 내둘렀던 바로 그 알바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023명을 대상으로 ‘극한 알바 대 꿀알바’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알바생들을 겨울철에 가장 하기 힘든 극한 알바 1위에 남녀를 막론하고 모두 ‘택배상하차 알바(29.9%)’를 꼽았다. 손이 꽁꽁 얼도록 추운 작업 환경에 설을 앞두고 쏟아지는 작업물량이 관련 업무에 대한 부담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알바몬 관계자의 설명.극한 알바 2위는 빙판길에 대한 염려가 수반되는 ‘오토바이 배달 알바(22.3%)’가 차지했다. 3위는 칼바람 및 아찔한 높이와 싸워야 하는 ‘건물 외벽 청소알바(14.5%)’가, 4위는 ‘수산시장 얼음배달 및 냉동창고 알바(10.3%)’가 차지한 가운데 ‘손세차 알바(8.0%)’가 극한 알바 5위에 올랐다. 그밖에 겨울철 하기 힘든 극한 알바로 ‘전단지 알바’, ‘설연휴 고속터미널 카페 알바’, ‘김장 알바’, ‘나레이터모델’, ‘PC방 알바’ 등이 꼽혔다.반면 겨울철에 하기 좋은 꿀알바는 ‘재택알바(15.3%)’와 ‘사무실 알바(14.5%)’가 1, 2위를 다퉜다. ‘대기업 사무보조 알바(13.9%)’와 ‘책대여점 알바(13.9%)’가 뒤이어 나란히 3, 4위를 차지하는 등 겨울철의 선호 알바는 대체로 실내에서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알바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알바로는 겨울 시즌알바인 ‘스키장 알바(10.1%)’가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등록되어 눈길을 끌었다.알바생들이 극한 알바와 꿀알바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다름 아닌 ‘돈’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몬이 알바생들에게 ‘극한 알바로 꼽는 가장 중요한 조건’을 물은 결과 응답자 27.9%가 ‘소금장수가 울고 갈 짜디짠 시급’을 꼽아 극한 알바의 조건 1위를 차지했다.‘열악한 근무 환경(18.2%)’이나 ‘끊임없는 감정노동(15.1%)’은 오히려 후순위였다. 여기에 ‘진상 고객의 러시(11.4%)’, ‘팀워크가 안되는 동료(8.9%)’, ‘폭풍 업무량(8.8%)’, ‘까다로운 업무 내용(5.1%)’ 등도 아르바이트를 어렵게 느끼게 만드는 극한 알바의 조건으로 꼽혔다.알바를 재미있게 하는 꿀알바의 조건에 있어서도 ‘재미있고 쉬운 일(19.3%)’ 보다는 ‘높은 급여(23.8%)’가 우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장님, 동료, 손님 등 만나는 사람들이 좋은 알바(14.4%)’나 ‘부당대우가 없이 마음이 편한 알바(12.6%)’,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알바(12.0%)’도 대표적인 꿀알바의 조건이었다.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알바를 계속하는 이유 1위에 ‘주거비, 용돈, 식비 등 생계비 마련을 위해’가 꼽혔다. 생계비 마련을 꼽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53.1%)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취업이 안돼서(10.5%)’와 ‘부모님의 경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10.4%)’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등록금 등 학비 부담(9.7%)’과 더불어 ‘집에서 놀면 눈치만 보여서(7.1%)’, ‘취업준비의 일환으로(4.3%)’ 등도 추운 겨울에도 알바를 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 LG전자 '성심학교'서 장애인의 날 특별 이벤트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오산시 장애인 특수 교육 기관인 ‘성심학교’를 방문해 학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 LG전자 노동조합, ‘LG전자 라이프스굿’ 자원봉사단 등 임직원 약 100명과 곽상욱 오산 시장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스팀 세차, 바리스타, 소방/심폐소생, 경찰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학습 △과학키트 조립, 식물로 만드는 장식품 ‘토피어리(Topiary)’ 만들기 △3D 입체 영상 체험 등 과학교실 △마술 체험, T자 형의 막대기 위에 공을 놓고 방망이로 치는 야구형 스포츠 ‘티볼(Tee Ball)’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하누리 직원으로 사회에 먼저 진출해 자립에 성공한 장애인 선배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 ‘자립’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누리 직원 남윤창 사원은 “후배들에게 구체적인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누리는 2013년 설립한 LG전자의 자회사로 환경 미화, 스팀 세차, 식기세척, 기숙사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올해부터 바리스타 장애인을 고용, 카페 관련 사업도 시작한다. .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 달부터 4개월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서울대학교 QoLT(Quality of Life Technology)센터, 현지 최대 장애인 지원 단체인 샤르자 지역자활센터(Sharjah City for Humanitarian Service: SCHS)와 함께 ‘에듀컴 2015 (AT EDUCOM 2015; Assistive Technology Education & Competition)’를 진행한다. ‘에듀컴 2015’는 아랍에미리트 지역 대학생에게 ‘장애인 접근성 강화 앱’ 개발 강의를 진행하고, 개발한 앱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경연대회다. 아랍에미리트 왕실, 현지 대학 등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한국-아랍에미리트 민관학 협력사업이다. LG전자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산시 장애인 특수 교육 기관인 ‘성심학교’를 방문해 장애 학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과 멘토링 등의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수요일부터 G4 예약판매 실시☞진화하는 스마트폰 카메라..'0.1의 전쟁'☞"'LG G4' 문제 풀면 'LG 워치 어베인'이?"
- (상하이엑스포)주요 국가관 특징과 전시내용
-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2010 상하이엑스포가 노동절 연휴 기간인 5월 1~3일 지정일 관람을 끝내고, 4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을 상대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노동절 연휴기간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 수는 총 56만5000명 정도로 당초 예상보다는 적었지만 중국관 등 인기 전시관들은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주요 국가관들이 특징과 전시 내용을 소개한다. <중국관> ◆개요: 동방의 관(東方之冠)을 주제로 하여 중국 문화의 정신을 표현 ◆외관 및 특징: - 건축면적 46,457㎡, 높이 69m - 융성한 중화, 천하의 곡식창고, 풍요로운 백성을 형상화 한 것 - 외벽은 비방사성, 친환경자재로 구성, 전망대는 태양열에너지로 발전 - 지붕에 비를 저장할 수 있어 화장실과 세차에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음 - 전시관 중앙이 솟아올라 아래로 내려갈수록 한 층씩 모여 중국의 원소가 되며, 이는 중국적인 건축 이념을 상징함 - 중국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국굴기(大國堀起·떨쳐 일어남)’ ‘중화세기(中華世紀·중국이 주도하는 세기)’의 메시지를 세계에 던지고 있음 ◆전시 내용 - 제 1전시구: `동방의 발자취`: 국보급 청명상하도(凊明上河圖)가 100여미터 길이의 멀티미디어로 전시 - 제 2전시구: `탐구 여행`: 궤도여행차를 타면서 고금대화의 방식으로 짧은 시간 내 중국 도시의 건설기획의 지혜를 감상 - 제 3전시구: `저탄소의 미래`: 저탄소를 핵심 요소로 하는 미래 중국 도시의 발전 상황 소개 <일본관> ◆개요: 마음과 기술의 화합 및 문화, 기술, 인간,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도시 ◆외관 및 특징 - 큰 아치형의 지붕을 태양광 발전 기능이 내장된 피막으로 둘러싸임 - 24m 높이 건물에 움푹 파인 부분과 촉각을 만들어 생명체의 입, 코, 귀, 손가락을 표현 - ‘보라색 누에고치섬’이라는 뜻의 쯔찬다오(紫蠶島)는 누에고치가 태어나는 모양을 본 떠 디자인, 생명체의 호흡을 표현한 것 - 누에의 실로 비단을 짜는 공예처럼 중, 일 양국간의 긴밀한 연결관계를 상징 - 강을 사이에 두고 왕래가 편한 이웃국임을 뜻하는 `일의대수(一衣帶水)` 강조 ◆전시 내용 - 당나라 시대 중국 문물을 배워오던 일본 견당사(遣唐使)와 관련된 전시 자료를 배치해 중국과의 역사적 인연을 강조 - 로봇 전시를 통해 일본의 첨단 기술과 미래 생활을 전시 - 중, 일 양국의 협력으로 따오기를 보호하는 것을 주제로 산촌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공연과 전통적인 일본식 목제극장에서 테마공연 상연 - 2020년 미래도시 모습 소개 <영국관> ◆개요: `씨앗의 성전`을 컨셉으로 하였으며, `고전을 계승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주조한다`란 주제로 건축. ◆외관 및 특징 - 외부에는 7.5m 길이의 가느다란 촉수 6만개가 있고 촉수 끝에는 야채 씨앗이 담겨있음 - 낮이면 촉수는 광섬유처럼 빛을 전달하여 내부 조명을 제공 - 밤이면 촉수 안에 설치한 광원으로 영국관 전체를 비춤 - 촉수는 바람이 불 때마다 그에 따라 움직임 - 형형색색으로 색이 바뀌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 - `민들레`란 이름의 영국관 자체는 선물, 주변 광장은 선물 포장지를 의미 ◆전시 내용 - `녹색도시`는 영국의 4대 수부(首府)의 도시 경치를 전시 - `씨앗의 성전`은 영국 큐의 밀레니엄 씨앗 은행이 추출한 형태가 각이한 여러 유형의 씨앗을 나타냄 - `활성화 도시` 전시구역은 살아있는 식물과 가상적인 식물을 진열하면서 영국의 창조력과 최신 기술을 선보임 <스페인관> ◆개요: 세대를 잇는 도시 ◆외관 및 특징 - 외벽은 철근골격에 손으로 직접 짜서 만든 등나무 판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제작 - 파도치는 파문의 모양을 이루고 있어 등나무 덩굴로써 호랑이 가죽을 표현 - 등나무 판의 총 넓이는 12,000㎡ - 등나무 사이의 틈으로 햇빛이 들어와 전시관 내부를 비춤 - 스페인관은 중국의 호랑이해를 기념해 지어진 건축물 - 외벽의 8524개 등나무판은 색상이 각이한 서법예술을 운용하여 오래된 중국 한자를 하나하나 구성하여 한 수의 중국어 시가를 구성, 중국인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음 ◆전시 내용 - 전시관 서쪽에 2460㎡ 크기의 문화 공연 구역이 있어 매일 밤 댄스 및 음악공연, 정열적인 플라멩코 공연도 계속 펼쳐짐 - 300명을 용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있어 스페인 특색의 음식을 선보일 예정 - `기원`, `도시`, `어린이` 등의 3개 전시공간을 설치 <사우디아라비아관> ◆개요: `생활의 생명력을 구한다`는 주제로 공중에 떠 있는 배와 같은 형상 ◆외관 및 특징 - `달모양의 배`와 같음 - 지상과 천정에는 대추야자를 심어 공중화원을 구성 - 이 배를 타고, 천년 넘은 중국과 아랍세계간의 `해상실크로드`의 부흥시기를 회고한다는 의미 - 농구장 2개 크기의 최대 규모 아이맥스 영화관을 운영하여 참관자들은 1600㎡의 은막에 둘러싸여 있고 영화를 볼 때 영화관의 공중에 걸려 있는 보도에서 자유로이 걸어 다닐 수 있음 ◆전시 내용 - 세계 최대의 3D 영화관을 전시관 내부에 설치 - `에너지의 도시`, `녹주의 도시`, `문화적 고대 도시`, `새로운 경제 도시` 등의 4가지 유형의 도시를 중점으로 전시 - 전시장 벽과 바닥에 워터스크린 형태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문자 서예를 전시함 <프랑스관> ◆개요: 감성도시 ◆외관 및 특징 - 외벽은 콘크리트로 만든 망상물로 둘러싸여 있음 - 프랑스식 원림을 모방하여 설계 됨 - 수상 평면위에 떠있는 듯한 프랑스식 정원 - `베르사유 정원` 처럼 푸른 빛이 완연하고 활력이 넘침 - 무료로 `로멘틱 결혼식`을 열어주어 결혼 증명서를 발급, 선물을 증정하며 엑스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프랑스로 1주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보내줌 - `프랑스관`이라는 이름의 향수를 자체 개발, 엑스포 기간동안 프랑스관에서 맡을 수 있음. 8~90위안 정도에 판매할 예정 - 9월을 프랑스관이 자체적으로 `와인의 달`로 정하여 프랑스 와인 수 백병을 전시, 무료 시식 예정.◆전시 내용 밀레-만종, 마네-발코니, 세잔-부인과 카페테르, 로뎅-청동시대, 고갱-식사, 고흐-아들의 무도회장, 피에르 보나르-La Loge 등의 오르세미술관이 수장하고 있는 7작품 전시 <독일관> ◆개요: `조화로운 도시` ◆외관 및 특징 - 국가관의 사방이 개방되어 있고 건축설계는 유연하고 우아한 느낌 - 외벽은 은색으로 빛나는 투명한 발광 건축막으로 싸여있음 - 주체부분은 위가 무겁고 아래가 가벼우며 변형이 심하나 전체적으로 튼튼하게 연결되어 있는 4개의 불규칙적인 기하체로 구성되어 있음 - 독일 젊은이-`얜쓰`와 중국 여자아이-`얜얜`이란 가상의 해설원이 관객들과 전시홀에서 교류함 ◆전시 내용 - 중앙에 지금 3m, 무게 1.2t의 커다란 구가 40만개의 LED 조명을 이용하여 독일의 이미지 보여줌 - 이 구를 이용, 관람객을 두 팀으로 나누어 소리지르기 게임을 하여 소리가 더 높고 일치한 팀으로 이동하게 되면 공 표면의 도안과 컬러 색상도 변하게 됨 - 금속 공이 멈춘 후에 그 표면에 지구모양, 지구가 육성한 씨앗, 씨앗이 꽃으로 변하여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이 나타남 <스위스관> ◆개요: 도시와 농촌의 어울림 ◆외관 및 특징 - 외벽이 태양광 패널로 돼 있으며 이를 통해 저장된 에너지는 야간 조명용 전기로 이용 - 관광 케이블카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돌아볼 수 있어 `번화한 도시`에서 `자연의 세계`로 올라온 듯 한 느낌을 받을 것 - 전시관의 네 주변은 1층으로 되어 있는 거대한 인터렉티브식 지능 장막에 에워싸여 있으며 이 장막층은 주위의 빛 에너지와 감응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동태적으로 빛나는 시각효과가 인상적. ◆전시 내용 - 전시관 내부에 사람 크기만한 12개의 형곽 장막을 세워 여러 업종의 스위스인들이 알프스 산을 배경으로 미래의 전망에 대해 얘기 할 예정 - IMAX 대형 화면의 영화 `알프스: 자연의 거인` 감상 <미국관> ◆개요: 도전의 포용 ◆외관 및 특징 - 외벽에 `높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의 미디어 벽 설치 - 꼭대기에는 친환경 지붕 화원 형성 - `지속적인 성장`, `팀웍`, `웰빙 라이프`, `미국 화교의 업적` 등의 4개 분야에서 미국인의 `포용 정신`을 표현 - 2030년 미국의 가상 도시를 구현한 것이 특징 ◆전시 내용 Zone1: 서막(미국관 총대표의 환영 인사) Zone2: 우호 메시지 전달 Zone3: 단편작 <花園> 상영, 모든 영상을 4D로 표현 Zone4: 미국인의 사회 발전 과정, 성장 원동력, 다문화 등의 5개 주제로 시현
- 2008 대구경북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어느업체가 참여하나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2008 대구경북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어느 업체가 참여하나 참여업체는 다음과 같다. 'Ctrl + F'를 통해 찾을수 있다. 1대구광역시 소상공인지원센터 2경상북도 소상공인지원센터 3공정거래위원회 4소상공인진흥원 5사회연대은행 대구사무소저소득층 창업지원관 상담6신용보증기금 대구창업Plaza홍보물7경북신용보증재단재단홍보8대구신용보증재단창업자금, 경영개선자금 상담9우리은행 대구지점 10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소상공인 금융상품 홍보11축산물등급판정소소, 돼지, 닭, 계란의 등급별 모형도 및 쇠고기 이력추격제 판넬 홍보12(주)비에이치지황토한방 여성전용 좌훈방 모모13미시우먼천연비누, 아로마향초14글나래 피오피예쁜 손글씨 광고물, 초크아트, 폼아트, POP글씨15김정희플라워디자인학원꽃샵 창업, 인테리어16디엔디인테리어 세트, 공간장식17향정원된장, 청국장, 솔순발효액, 뽕잎+오디발효액, 감식초, 매실발효액, 손수건, 스카프18월간외식경영월간지, 단행본19참빛 나무공작소우드사인20팔공엠앤씨폰보드(메탈주차알림판)21영남외식연구소외식창업컨설팅22(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 23(주)신테크POS System, Wiyz 070 인터넷전화24(주)한민LED 조명25프리머스산업용 LED 특수조명26나이스-텍보행차, 보행보조차27네오무역크리스탈28신정옥 아트컬렉션양파, 압화 공예디자인29상주옹기상주전통옹기, 옹기작품, 옹기찻잔, 옹기소품30티팩토리유아용 창의력 개발 티셔츠, 단체복31바이오젠 코스텍화장품(특허:청도반시화장품)32허브힐 농원화장품, 아로마비누, 라벤터 베게속33웰플러스(주)한방바이오 샴퓨34바이오 크린OH Radical Generator35(주)푸드사이언스건강음료(모닝파워, 뿌리채), 건강식품(수복강령, 수복091)36피엠제이테크무릎의자, 무릎패드37세향국화차38하베스트셔틀콕39(주)프로테크Art Graphic System, RJ900, 감기미40뉴-그린즉석컵 김치쌀국수, 즉석컵 녹차쌀국수 외41구미스파클이지컵42(주)한방명가한방바이오 골드 생머리샴푸, 한방바이오 생머리샴푸, 헤어토닉43민들레사랑민들레 음료(액상차)44화신교육 제3교실학습지45해법과학교실 수성과학실험 전문공부방 교습소, 물품/과학실험 교구46해법과학교실 달서과학실험 지도자 과정소개, 실험교재 교구47(주)이야기홍보물48국제문화교육협회서적, 놀이체육자료49부영기계상사운동화 세탁장비50사람과 사람들온라인인쇄점, 즉석인쇄장비, 인쇄판촉물창업51(주)커브스코리아커브스 30분 순환운동 가맹사업, 세계최초 휘트니스 프랜차이즈 기업52(주)위데코크린KAIST 새집증후군 처리공법 외53프랜차이즈 경영연구소꽃보다 돈까스(웰빙돈까스전문)54더스노우바세계맥주55이덴트칼라자동차 외형복원, 관리용품 및 장비56모토폴리쉬고급세차전문점, 세차용품, 외장관리시현57(주)유케이스패션휴대폰 보호케이스 인쇄장비 및 가맹모집58(주)코인업상업용 세탁기, 건조기(코인, 지폐카드겸용)-LG 트롬59카앤덴트자동차(기술전수관)60한컴미래교육(주)교육컨텐츠, 교재, 평생교육61와유 Mr.황비홍퓨전주점62(주)한울푸드라인의자, 탁자, 소품류63(주)치어스생맥주 전문점64미드운일본전통 생꼬치전문점 "아지야"65(주)비엠엔와이스파게티, 돈까스 전문점, 한스델리 이미지컷, 소개자료66간바지김치전골 외67달구지식품막창 외68(주)케이에프에스 한국외식날마다 꿀갈비69(주)지엔에스 비에이치씨BHC치킨70(주)프랜푸드땅땅치킨71나의 아지트 뉴욕뉴욕퓨전 패밀리 레스토랑-저가형 스테이크 전문점72이래 F&C퓨전선술집 "갠찬차이나"73베리웰 치킨와인숙성치킨74신개성프랜차이즈보쌈, 인테리어75(주)왕고을 푸드왕고을 궁중 갈비76가람에스에프엠(주)단호박요리, 호박칼국수, 호박음료-"호박이 넝쿨째"77(주)베리어스아이스크림, 커피, 피자78(주)처갓집양념통닭 대구경북지사양념통닭79스타폭스생맥주 전문점80(주)한솥한솥도시락81동네잔치 메기매운탕매운탕82모캄보 코리아커피전문점83(주)우용프랜차이즈퓨전선술집 "지짐이"84채선당샤브샤브85리치푸드(주)크레이지페퍼, 피쉬앤그릴, 짚동가리쌩주(리치푸드 브랜드)86블루원카니발 게임랜드(사격, 풍선다트 등)87GS리테일(GS25)편의점88한국대산(주) 크리스탈사업부크리스탈 포토제작 사업89(주)브랜치 브레인옥수수 연료로 굽는 로스터기90(주)미디어 1636말로거는 전화 유치판매91애드파크온라인 오픈마켓 창업92대산기업기능성신발(스프링슈즈), 세계특허(국내, 국제) 등록 및 출원93(주)베스트 친환경에너지코튼망사 발열체-신소재 난방시스템94김앤밥김밤(분식업), 가맹상담95(주)팔래스코리아아메리칸 도너츠(즉석 핫도넛)96(주)건국내츄럴 F&B과일비타민&디톡스 제품97(주)피티카페코리아커피머신, 커피바, 커피포드98대풍미트푸드양념돈육(갈비)99(주)치킨더홈치킨 전문점 프랜차이즈100주식회사 코치원적외선 구이기계101(주)KCLA가나안 영남지사세탁기, 건조기102(주)드림케팅기능성조화
- 인제 ‘연화동계곡’ 꼭꼭 숨은 청정자연
- [경향닷컴 제공] 연화동계곡은 강원도 인제군 서북쪽 끄트머리에 숨어 있다. 간성으로 이어지는 46번 국도를 따라간다. 백담사 입구를 지나 용대삼거리에서 진부령으로 향하는 이 길은 계류를 사이에 두고 백두대간 연봉이 굽이굽이 이어진 풍광이 그림 같다. 매봉산(해발 1271m) 품에 안긴 연화동계곡은 용대자연휴양림을 끼고 있다. 산동백이 마지막 꽃을 털어낸 이즈음 녹음이 들어앉은 나무마다 초록이 싱그럽다. 미시령터널이 뚫리면서 인적 또한 뜸해 청정자연 속에서 오롯이 하룻밤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다. ▲ 소(沼)와 작은 폭포가 끝없이 이어진 계곡은 산으로 치달을수록 물소리가 세차진다. 숲에 모습을 감춘 계곡은 수줍은 새색시처럼 쉽사리 자태를 드러내지 않는다. 용대삼거리 좌측 용대교를 건너 진부령방향으로 3㎞쯤 가면 용대자연휴양림 표지판이 나온다. 왼쪽 연화교를 건너면 계곡 입구. 주차장 맞은편에 연화동전적비가 눈길을 끈다. 전적비는 1996년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이곳에서 전사한 3명의 국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 계곡을 품고 있는 매봉산은 정상에서 설악산과 향로봉을 조망할 수 있는 육산이다. 산이 높아 골이 깊고 공기도 신선하다. 연화동은 연꽃이 물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계곡은 설악산과 마주하고 있지만 금강산 자락에 속한다. 매봉이 칠절봉을 거쳐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금강산 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휴양림 입구 매표소를 지나면 비포장 길이다. 계곡을 따라가는 길은 차가 다닐 정도로 넓고 평탄하고 완만하다. ▲ 연화동전적비.좌측 산자락에는 잘생긴 소나무가 우뚝우뚝 들어섰다. 입구를 지나면 곧바로 오른쪽에 제1야영장이 계곡에 붙어 있다. 현재 정비 중이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몽골텐트촌과 오토캠핑장이 이어진다. 오토캠핑장은 계류를 건너간다. 캠핑장으로 들어서자 이미 서너 개의 텐트가 진을 치고 야영 중이다. 이곳 계곡은 폭이 넓어 물놀이하기에 좋다. 물은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맑아 순간 빠져들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오토캠핑장을 나와 연화교를 건너면 산카페와 곰두리산장을 만난다. 모두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물이다. 산카페 앞으로 돌탑을 세운 성황당이 앙증맞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늘로 치솟은 모습이 장쾌하다. 곰두리산장 앞에 이르자 순간 하늘이 열리고 시야가 확 트인다. 연화동계곡 중 가장 폭이 넓은 곳이다. 시멘트로 둑을 만들어 물을 모아 놨다. 한 야영객이 고무보트를 타고 한가로이 노를 젓고 있다. 그 모습이 짙푸른 계곡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 계곡 중 풍광이 가장 좋다는 제3야영장. 이른 새벽 이곳을 찾은 한 야영객이 간이의자에 앉아 경치를 만끽하고 있다.여기서 다리 하나를 더 건너면 좌측에 산림경영문화실과 산림문화휴양관이 들어서 있고 맞은편에 제2·3야영장을 만들어 놨다. 제3야영장은 계곡 야영장 중 풍치가 가장 좋은 곳. 이보다 더 좋은 곳도 많지만 그런 곳은 골이 깊어 내려가는 길이 만만찮다. 계곡은 우거진 숲에 숨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늘마저 숲에 모습을 감추고 있다. 백두대간 종주 중 잠깐 짬을 내어 왔다는 전성진씨(39)는 “사람의 손때가 덜 묻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것이 연화동계곡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면 다시 한번 찾을 생각”이라고 자랑한다. 제3야영장을 지나자 꽃길이 반긴다. 아카시아꽃이 마지막 꽃을 털어 길바닥을 수놓았다. 군락을 이룬 새하얀 박꽃(산동백)도 가지 끝에 매달려 가는 봄을 아쉬워한다. 이곳을 지나면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공터가 나온다. 찻길은 여기까지.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3㎞ 거리다. 차를 놓고 걸어서 간다. 정자를 조금 지나자 오른편 산비탈을 따라 벌통이 늘어서 있다. 토봉원이다. 계곡에서 연화민박을 운영하는 김군선씨(69)가 벌을 치고 있다. 10년 전 이곳에 들어와 토종닭을 팔다 토종꿀로 업종을 바꿨다. 토종꿀은 1년에 한번 10월을 전후해 거둬들인다고 한다. 벌초작업에 한창인 김씨는 “계곡과 매봉산에 야생화가 지천이라 꿀이 실하고 맛도 좋아 해마다 최상품을 건진다”며 “작년엔 비가 잦아 수확이 시원찮았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날씨가 좋은 편”이라며 내심 흐뭇해한다. 소(沼)와 작은 폭포가 번갈아 이어진 계곡은 산으로 오를수록 물소리가 세차진다. 사철 물이 마르지 않고 수량도 풍부하다. 매봉산과 칠절봉(해발 1172m) 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이 이곳에서 합수해 흐르기 때문이다. 공터에서 1㎞쯤 가면 계곡 끝자락. 등산로 외에 더 이상 갈 길이 없다. 칠절봉을 지나 출입금지 지역인 향로봉 가는 길은 지뢰밭이다. 아쉬운 마음에 먼발치서 바라본 계곡은 바위 위로 부서지며 내뿜는 물보라와 청량한 물소리가 아련하다. 계곡만으로 성에 차지 않는다면 매봉산 산행을 다녀올 만하다. 등산로는 산림경영문화실과 제4야영장 쪽에서 출발한다. 정상까지 편도 2시간30분 걸린다. 정상에 서면 설악산 영봉과 향로봉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돌아오는 길, 바위틈을 따라 말없이 흐르는 개울물을 보니 이내 상념에 잠긴다. 발밑으로 흐르는 청정수는 세상의 티끌까지 씻어주고 계곡 사이로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에 세속의 찌든 때가 쓸려간다. ▲찾아가는 길:서울→양평·홍천→44번 국도→인제·원통 방향→한계 삼거리(민예관광단지)→46번국도 미시령방향→십이선녀탕 입구→백담사 입구→용대삼거리→좌측 진부령 방향 3㎞→용대자연휴양림 연화동계곡 ▲주변 볼거리:연화동계곡에서 진부령을 넘어가면 거진·화진포해수욕장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또 미시령터널을 거쳐 속초까지도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둘러볼 만하다. 이외에 백담사, 12선녀탕, 내린천, 대승폭포, 만해마을, 도적소폭포, 번지점프장, 장수대, 하늘벽 등 ▲맛집:인근에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점 많다. 용바위식당(033-462-4080), 진부령식당(033-462-1877), 미식당(033-462-4860), 백담순두부(033-462-9395), 백담가든(033-462-3225) 등 ▲숙박:연화동계곡은 휴양림을 끼고 있어 산림문화휴양관을 비롯해 숲속의 집, 펜션, 민박, 야영장, 오토캠핑장 등 각종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 규모가 크지 않아 예약하는 것이 좋다. ▲문의:인제군청 문화관광과(033-460-2081), 휴양림 관리사무소(033-462-5031) - 예술혼 살아 숨쉬는 ‘창작 발전소’ - ▲ 내설악 한계리에 자리한 예술인 마을은 인제의 또 다른 명소. 예술에 대한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기 위해 역전 노장이 모인 창작발전소다.인제군 북면 한계1리에 자리한 ‘내설악 예술인 마을’은 말 그대로 예술인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지난해 1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었으니 이곳에 터를 잡은 지도 벌써 11년째. 서양화가 강명순을 비롯해 김종상, 나정태, 강인석, 김정모 등이 주축이 돼 1997년 문을 열었다. 소설가 이외수도 화천으로 거처를 옮기기 전까지 이곳에 머물렀던 창립 멤버다. 명당산 자락의 품에 안긴 마을은 1만9834.8㎡(6000평) 규모. 최초 설립 당시 회원 1인당 991.74㎡(300평)씩 부지를 매입해 곳곳에 작업실을 만들었다. 현재 이곳에서 작품활동 중인 예술인은 20여명. 예술에 대한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기 위해 모여든 역전 노장들이다. 서양화, 동양화, 서예, 도예, 조각, 목공예, 사진 등 분야도 제각각. 주민에게 강의와 소소한 체험거리를 제공해주고 인근 군부대를 찾아 예술을 가르치기도 한다. 마을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예촌갤러리. 토속음식점을 겸한 갤러리와 박성균바둑연구실이 아래위층으로 꾸며졌다. 회원의 작품감상은 물론 주방장의 맛깔스러운 손맛이 담긴 향토음식이 별미. 2층 바둑연구실에서 자연을 벗 삼아 두는 바둑은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언덕에 자리한 전통찻집 ‘화동골’도 예술적이다. 강인석씨가 운영하는 찻집은 각종 예술품을 감상하며 차를 즐기는 맛이 쏠쏠하다. 각자의 전공에 걸맞게 꾸며진 작업실도 볼거리. ‘예술’을 접하기에 딱 좋은 독특함이 번뜩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튀지 않는 소박함이 고향집을 찾은 듯 정겹다. 예술인 마을 김정모 총무는 “지난 10년은 예술활동을 펼치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는데 시간을 보냈다면 앞으로는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미술관이 건립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한곳에서 소통하는 마을은 예술가의 삶터이자 창작발전소인 셈. 여름밤 별빛이 유독 아름답다. 어둠이 내리면 비 오듯 쏟아지는 별빛에 세상 시름이 녹아든다. (033)461-1152
- [주말걷기] 이 길 지나고 나면…호수 위로 흰눈이 오겠지
- [조선일보 제공] 학의천의 흐르는 물소리에 귀를 씻고, 백운호수의 넓고 잔잔한 물과 알록달록 예쁜 식당들을 보며 길을 나섭니다. 가을을 보내고 진짜 겨울을 맞기 위해 걸음을 옮겨 봅니다. 1. 평촌역 3번 출입구~학의천 진입계단(1㎞/15분) 평촌역 3번 출입구를 나와 곧장 앞으로 가다 큰 사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넌다. 몇 개의 세차장을 지나쳐 ‘청학’이라는 음식점이 있는 삼거리까지 계속 똑바로 간다. ‘청학’ 입구 쪽에서 건널목을 건너 왼쪽으로 간다. 25m 정도 가면 학의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까지 가기 전에 화장실이 보이지만 학의천변 쪽에서 이용하도록 돼있다. 2. 의천 진입계단~인덕원교(1.8㎞/25분) 계단을 내려가서 징검다리를 건너고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조금 가면 다리에 ‘대한교’라는 표지판과 함께 ‘동안교 0.5㎞’라는 작은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 다리를 지나면 오른쪽에는 물억새와 갈대들이 보내기 싫은 가을을 붙잡고 있다. ‘동안교’를 지나고, 다리 밑에 맨발지압장이 있는 ‘관양교’를 지나, H-빔 철제로 만든 작은 다리를 지나면 인덕원교를 만난다. 3. 인덕원교~백운호수 버스정류장(2㎞/30분) 인덕원교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마치 종이학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조형물과 어우러진 다리를 지나게 된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가다 포일교를 지나고 30m쯤 가면 아치 형태의 다리가 보인다. 학의천변을 따라 왼쪽은 ‘학의천 제 모습찾기’라는 이름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리를 지나 100m쯤 걷다 보면 길은 자연스럽게 학의천 왼쪽 위로 올라가 자전거 길과 합쳐진다. 자전거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며 조그만 다리 두 개를 지나면 ‘백운화훼전시장’이 나오고 도로와 건널목을 만난다. 건널목을 건너 오른쪽으로 인도를 따라 걷는다. 백운호수 주차장 입구(자동차 극장)를 지나 경사진 길을 오르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제방 뒤로 백운호수가 시원하게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백운호수를 따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게 된다. 4. 버스정류장~화장실(2㎞/30분) 양쪽 길에 온갖 식당들이 즐비하다. 버스 정류장에서 400m 정도 가면 안정환 사진이 걸려있는 식당 ‘토브’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거기서 왼쪽으로 간다. 500~600m 더 걸으면 ‘쉘부르’가 나오고 그 앞은 삼거리다. 걷던 길을 따라 왼쪽 길을 택해 걷는다. 700m 정도 지나면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고갯마루 못 미쳐 화장실이 있다. 5. 화장실~허브가게(1㎞/15분) 고개를 지나 내리막길을 600m 정도 걸으면 패밀리 레스토랑 ‘하루’가 보이고 왼쪽엔 ‘학현슈퍼’ 앞까지 사잇길이 나있다. 사잇길이 시작되는 지점 앞에 화장실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라이브 카페들이 즐비하다. 6. 허브가게~버스정류장(1㎞/15분) 라이브 카페와 식당들을 지나고 나면 내리막길이 시작되면서 한적한 길이 이어진다. 다시 식당들이 보이면 마지막에 있는 ‘형제식당’을 끼고 왼쪽으로 들어서서 호수 제방 쪽으로 걷는다. 제방이 시작되기 직전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다. 제방을 따라 걸으며 넓은 백운호수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유유히 물살을 가르는 오리 떼를 볼 수도 있다. 제방 끝을 지나면 왼쪽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호수 시작점에서 지나쳤던 버스정류장에서 걷기를 마친다. 알고 가면 더 좋아요 ●총 걷는 거리: 8.8㎞ ●총 걷는 시간: 2시간 10분(휴식 시간 포함 안 됨)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평촌역 3번 출입구, 평촌역 3번 출입구 앞 1번 버스(관양동-봉천동, 배차간격 10분), 평촌역 2번 출입구 앞 6번 버스(충훈부차고지-대우아파트, 배차간격 20분) ●돌아오는 길: 마을버스(5번, 6번)를 타고 인덕원에서 내려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탄다. ●떠나기 전에: 화장실은 평촌역사와 학의천 진입계단 옆과 백운호수 주변 곳곳에 있다. 식당은 백운호수 주변에 많다. ▶ 관련기사 ◀☞도심 속 오아시스에서 지친 마음 쉬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