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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家 구애 받았나..안다는 누구?
  • 만수르家 구애 받았나..안다는 누구?
  • 자예드 만수르, 안다. 사진=YTN, 안다 SNS[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국내에 사흘간 머물다 떠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와 안다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2일 세계일보는 만수르의 한국 방문은 안다를 만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한 UAE 대사관 직원은 21일 대사관 앞에서 만수르의 방한 목적을 묻는 기자에게 “돌아갔다”며 “가수 안다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했다. 자예드 만수르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사흘간 머물다 돌아갔다. UAE 대사관 관계자는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왕위 계승자인 국왕의 동생) 조카의 방한 목적이 ‘가수 안다를 만나러 왔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셰이크 만수르 가족 중 한 명이 한국 여성 가수 안다에게 청혼하고 구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이번 방한이 안다에게 청혼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안다 소속사 에스팀은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자예드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첫 번째 아내 사이의 첫 번째 아들이다. 안다는 1991년생으로 본명은 원민지다. 지난 2012년 안다미로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2013년까지 2장의 싱글 앨범과 1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하다 2015년 안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로 활동을 했으며 최근 4번째 싱글 앨범 ‘택시’로 가수 활동을 이어 나갔다. 또한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도 캐스팅돼 현대에서는 안나, 조선 시대에서는 중국 통역사 리쉬로 1인2역을 맡은 바 있다.
2017.12.22 I 정시내 기자
  • [특징주]대창스틸 '초소형 전기차' 정식 국가 자동차 분류 편입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경차보다 더 작은 차량인 ‘초소형 자동차’가 정식으로 국가의 자동차 분류 체계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대창스틸(140520)이 강세다. 국가의 자동차 분류 체계에 편입하면 초소형 자동차 생산이 촉진될 수 있고, 이들 차량에 대한 세금이나 보험료, 도로 및 주차장 이용요금 등이 차별화될 수 있다.지난 10월 대창스틸 관계사인 대창모터스가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DANIGO)’는 도로주행 자격을 획득했다.22일 오후 1시25분 대창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3.76% 오른 417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분류 체계에 초소형 자동차를 신설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자동차는 배기량과 크기에 따라 경차와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로 분류되고 종류별로 다시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로 나뉜다. 초소형차는 경차 안에 신설된다. 초소형차는 승용차와 화물차 모두 가능하다. 단, 초소형 화물차는 차량 중량이 750㎏ 이하이며 최소 적재량은 100㎏ 이상이어야 한다.초소형 자동차가 법에 규정되면 그에 따라 자동차 업계도 본격적으로 초소형 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초소형차를 장려하기 위해 주차장 면적을 할당하거나 보험료, 주차료, 세제 등에서 혜택을 줄 수도 있다.
2017.12.22 I 박형수 기자
임종석, 靑 업무복귀…UAE行 의혹 해소 vs 확산 갈림길
  • 임종석, 靑 업무복귀…UAE行 의혹 해소 vs 확산 갈림길
  •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임종석 실장은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기존 현안을 제쳐두고 제천화재 참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수습책 등을 논의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본인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실장이 업무에 복귀한 만큼 이날 중으로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지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UAE행을 둘러싼 해명 이후 야당이 반발하면서 추가적인 공세에 나설 경우 의혹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임 실장이 언제까지 침묵을 지킬 수 있을지는 매우 난감한 상황이다. 청와대는 원전 문제 등 그동안 임종석 실장의 UAE행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방어적으로 사안별로 해명해왔다. 간단히 정리하면 해외 파병부대 장병 격려차 방문했다가 이전 정부에서 UAE와 관계가 소원해진 점을 고려해 UAE 왕세제와 만나서 양국관계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애초 모든 의혹 제기의 출발점은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례적인 중동 특사였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특사 파견은 참여정부 시절 문희상 비서실장이 노무현 대통령 특사로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에 방문한 이후 14년만의 일이다. 임종석 실장은 지난 9∼12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UAE 아크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 장병들을 찾아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미셸 아우 레바논 대통령을 각각 접견했다. 더구나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자리를 비우는 것과 관련해 무언가 말못할 사정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행에 대해 해외파병 장병 격려가 주목적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이미 다녀왔다는 점과 청와대 2인자라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남북 비밀접촉설이 제기됐다. 실제 UAE와 레바논에는 북한 대사관이 위치해있다. 다만 남북간 접촉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는 반박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다. 이후 의혹이 무성한 것은 UAE바라카 원전 관련설이다. 야당과 언론에서 자고나면 하나둘씩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야당은 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해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UAE의 우려와 문제제기에 대한 무마용 △국교단절 위기 수습용 △이명박정부의 원전외교 비리 캐기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또 임종석 실장과 UAE 왕세제와의 면담에서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 총책임자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의 참석과 임 실장의 UAE행에 서동구 국가정보원 1차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아울러 UAE 왕세제 조카의 방한이 임종석 실장의 휴가 기간이 우연히 겹치면서 이런저런 억측도 불거졌다. 청와대는 이에 “언론에 나온 모든 추측성 기사와 야당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청와대의 해명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UAE는 왕정국가이고 외교에서 비공개 준수가 그 나라의 나름대로의 규칙”이라면서 “정상급간 대화를 구구절절하게 브리핑 할 수 없다”고 이해를 구했다. 외교관례상 공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향후 UAE와 한국 정상 또는 정상급간 외교 교류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국민들께 보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제 임 실장의 UAE행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더 이상 해명할 내용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향후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면 임종석 비서실장의 참석은 불가피한 수순이다. 임 실장이 국회에서 어떠한 답변을 내놓느냐에 따라 UAE행을 둘러싼 의혹은 해소 또는 확산의 수순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17.12.22 I 김성곤 기자
조세회피처 논란 종식..김동연 "1월에 리스트서 빠질 것"
  • 조세회피처 논란 종식..김동연 "1월에 리스트서 빠질 것"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럽연합(EU)가 한국을 조세회피처(공식 명칭 비협조적 지역)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 “우리 조치에 따라 아주 빠르면 내년 1월 중에도 리스트에서 빠질 수 있다는 입장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외신인도 측면에서 빨리 해결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지금 EU 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도가 기술적 문제가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제도를 개선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비협조적 지역에서 빠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EU는 지난 5일(현지 시간) 한국의 경제자유구역(경제특구) 등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제도가 유해조세제도라고 밝혔다. 외국 기업에 세금 특혜를 줘,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을 차별대우했다는 게 EU 측 입장이다. 이에 해당 제도의 개정·폐지를 요구하며 한국 등 17개국을 조세 분야 비협조적 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제도는 ‘외국인투자 등에 대한 조세특례’ 조항(제121조의2)이 포함된 조세특례제한법이다. 이 법은 새만금 등 경제특구에 투자한 외국 기업에 최대 7년간 일정 비율로 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1962년에 외화를 국내에 유치하는 취지로 외자도입법이 시행되면서 이 같은 법인세 감면 지원이 시작됐다. IMF 환란 이후인 1999년부터는 조세특례제한법으로 일원화 됐다. 김 부총리는 해당 제도의 개정 배경에 대해 “EU의 지정 결과를 우리가 성급하게 풀기 위해 정부가 조치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1960년대부터 유지한 제도를 재검토해왔기 때문에 이참에 제도를 손봐야겠다는 정책적 판단이 병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환보유가 3800억달러가 넘어 외국인 자금이 안정적인 시대에 이 같은 제도를 유지하는 게 과연 맞느냐’는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왔다. 지난번 경방(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면서도 이 문제를 고민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구체적인 제도 개편 내용에 대해선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김 부총리는 “EU가 지정한 내용은 외국인 투자 기업과 내국 기업 간 차별대우를 한다는 게 주 내용”이라고 밝혀,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없애거나 국내 기업도 외국인 투자 기업과 같은 세제 지원을 받는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2017.12.22 I 최훈길 기자
김동연 "법인세 올려도 기업 99.7%는 미국보다 낮은 세율"
  • 김동연 "법인세 올려도 기업 99.7%는 미국보다 낮은 세율"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내년 법인세율을 인상하더라도 대다수 기업은 미국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김 부총리는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법인세율을 인상함으로써 세계적인 세율 인하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앞서 국회가 지난 6일 의결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법인세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순이익 기준) 3000억원 구간을 신설하고 25%의 법인세율을 적용한다. 과표 0~2억원 10%, 과표 2억~200억 20%, 과표 200억 초과 22%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에 비해 미국 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현행 최고 35%인 법인세율을 21% 단일세율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분명한 팩트는 법인세 납부 기업의 99.7%가 제일 낮은 단계와 그 윗 단계인 10%, 20% 세율을 적용받는다는 것”이라며 “미국 법인세 21%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법인세 최고세율을 인상해도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글로벌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그는 또 “기업활동 장려 측면에서 보면 법인세가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지만, 기업 투자나 경영 상 의사결정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은 그외 다른 게 영향을 끼친다”며 “노동시장 문제, 규제개혁 문제, 정부 지원, 정책 방향, 정책 일관성이 종합적 변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록 법인세는 일부 기업이 해당되는 최고세율을 올렸지만, 다른 모든 측면에 있어 우리 기업들이 혁신할 수 있고,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데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부총리는 이어 “노동시장 개혁 문제도 그런 측면에서 중요한 문제”라며 “노동시장과 고용시장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정성을 올리면서 단계 올라가면 유연성과 같이 볼 수 있는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17.12.22 I 피용익 기자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약보합 등락…방향성 잃은 투심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과 상장사 이익전망치 하향 조정 우려로 투자심리가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세지만 기관은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하락한 기술주는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2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6%, 1.42포인트 내린 2428.41을 기록 중이다. 243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와 세제 개편안 통과 영향에 호조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3%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0%, 0.06%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2%라고 발표해 전분기(3.1%)에 이어 2분기 연속 3%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가 0.48%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대체로 상승했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수급측면에서 숨을 불어넣고 있다. 기관은 1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연기금등 27억원, 보험 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반면 은행 40억원, 금융투자 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은행이 0.99% 오르고 있으며 이어 비금속광물, 통신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금융업, 의약품 등 순으로 오름폭이 크다. 유통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보험 등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포함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등 전날 부진했던 기술주가 오름세다.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등 은행주도 오르고 있고 한미사이언스(008930) SK텔레콤(017670) 넷마블게임즈(251270) 등도 상승세다.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가 반영된 삼성물산(028260)을 비롯해 코웨이(021240) 이마트(139480) 아모레퍼시픽(090430) LG(003550) KT&G(033780) 등은 하락세다. 개별종목별로는 배당 계획을 발표한 한라(014790), 전환사채 발행에 나선 KGP(109070) 등의 상승폭이 크다.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0.28% 오른 742.3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45억원 순매도, 기관 3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2017.12.22 I 이명철 기자
  • [뉴욕증시 마감] 美성장률 호조..다우 0.23% 상승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64포인트(0.23%) 상승한 24,782.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2포인트(0.20%) 오른 2,684.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0포인트(0.06%) 높은 6,965.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조와 세제개편안 통과에 따른 긍정적인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올해 3분기(2017년 7~9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소비지출 탓에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보다 낮아졌지만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2%라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는 3.3%였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도 모두 3.3%였다. 미 경제는 전분기 3.1%에 이어 2분기 연속 3%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소비지출이 계속해서 꾸준했으며 기업 투자와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4분기도 낙관적이다. 민간 예측기관인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는 4분기 GDP를 2.9%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3%로 예상했다.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잠정치 2.3%에서 낮아진 연율 2.2% 증가했다.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 명 증가한 24만5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3만 명이었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는 상승하면서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12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22.7에서 26.2로 상승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1.3이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4% 올랐다.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0.4% 상승이었다.선행지수는 지난 10월과 9월에 각각 1.2%와 0.1% 상승했다.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두 달째 상승세를 접고 내렸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11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의 0.76에서 0.1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8월에는 마이너스(-) 0.16을 보였다.이 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이너스(-) 영역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액센츄어의 주가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1.6% 상승했다.액센츄어는 1분기 순이익이 11억7천만 달러(주당 1.7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1.67달러를 웃돈 것이다. 매출도 100억5천만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조사치 96억3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중고차 판매업체인 카맥스의 주가는 동일매장 매출 성장세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해 3.6% 하락했다. 카맥스는 동일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4.4% 증가였다. 순이익은 1억4천880만 달러(주당 81센트)를 기록해 팩트셋 예상치에 부합했다.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산업, 소재, 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와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한 데다 경제 성장률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추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1%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1% 내린 9.67을 기록했다.
2017.12.22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美성장률 호조..다우 0.23% 상승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64포인트(0.23%) 상승한 24,782.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2포인트(0.20%) 오른 2,684.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0포인트(0.06%) 높은 6,965.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조와 세제개편안 통과에 따른 긍정적인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올해 3분기(2017년 7~9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소비지출 탓에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보다 낮아졌지만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2%라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는 3.3%였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도 모두 3.3%였다. 미 경제는 전분기 3.1%에 이어 2분기 연속 3%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소비지출이 계속해서 꾸준했으며 기업 투자와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4분기도 낙관적이다. 민간 예측기관인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는 4분기 GDP를 2.9%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3%로 예상했다.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잠정치 2.3%에서 낮아진 연율 2.2% 증가했다.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 명 증가한 24만5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3만 명이었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는 상승하면서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12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22.7에서 26.2로 상승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1.3이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4% 올랐다.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0.4% 상승이었다.선행지수는 지난 10월과 9월에 각각 1.2%와 0.1% 상승했다.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두 달째 상승세를 접고 내렸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11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의 0.76에서 0.1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8월에는 마이너스(-) 0.16을 보였다.이 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이너스(-) 영역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액센츄어의 주가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1.6% 상승했다.액센츄어는 1분기 순이익이 11억7천만 달러(주당 1.7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1.67달러를 웃돈 것이다. 매출도 100억5천만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조사치 96억3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중고차 판매업체인 카맥스의 주가는 동일매장 매출 성장세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해 3.6% 하락했다. 카맥스는 동일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4.4% 증가였다. 순이익은 1억4천880만 달러(주당 81센트)를 기록해 팩트셋 예상치에 부합했다.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산업, 소재, 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와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한 데다 경제 성장률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추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1%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1% 내린 9.67을 기록했다.
2017.12.22 I 안승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본사 의존도 큰 한국기업 ‘BEAT 포비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면-본사 의존도 큰 한국기업 ‘BEAT 포비아’-지구촌 육아탐방기 ‘일본’ 보육원 탈락···日 죽여라-“삼성SDI, 삼성물산 404만주 더 팔아라”-文 불참 통보···김빠진 경제계 신년인사회△줌인-유튜브 광고로 1억5000만명 울린 송명숙·박명곤-中 상무무장 내달 방한···한·중 FTA 추가 협상-47개 모델 車보험료 내년 5~10% 오른다△‘삼성 순환출자’ 새 가이드라인 파장-적폐청산 이유, 2년만에 순환출자 새 잣대-소급적용 논란 어떻게···“내·외부 전문가 문제 없다 해석”-이재용 부회장 영향력에 문제 없을 듯△美 31년 만에···최대 감세의 두 얼굴-미국서 사업하라 ‘감세초대장’···돈만 벌어가면 안 돼 ‘증세경고장’-한국 ICT·콘텐츠산업, BEAT세 직격탄 가능성-AT&T “내년 10억달러 투자”···벌써 낙수효과?△정치-여야 대립에 ‘공회전’만···12월 임시국회 역시 빈손-육군 장군 진급 8명 줄인다-文 “노사정 대타협 절실···사회적 대화체제 내년 복원”-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당원투표 의결△경제-대통령도 피해간 증세···소득 재분배 불평등 심화-이주열 “비트코인 열풍, 비이성적 과열”-종교할동비 신고하되 세금 안 물린다△기로에 선 두 금융지주 회장-윤종규 KB지주 회장, 외풍차단한다더니···감사도 친노 인사설-김정태 하나지주 회장, 당국 지배구조 개선 압박에 ‘침묵’-금융위원장 “혁신위 권고안 전면 수용 어렵다”-이사가려다 ‘2주택’ 보유···다주택자 규제 안 받아요△지구촌 육아전쟁 탐방기 - 일본-기저귀 젖으면 “여보”하는 남편···일본 맘들도 ‘독박’ 쓰셨군요-일·가정 양립 위해 소니·소프트뱅크 장시간 노동 금지-日 ‘콩나물 보육원’ 급증 추세△산업&기업-최태원, 주유소 3600곳에 ‘공유DNA’ 심는다-K9 자주포 또 ‘유럽상륙’ 포문 열어-차 안에 똘똘한 ‘AI 비서’가 차고 있어요-유럽가전 1위 보쉬, 건조기로 국내 공략-현대모비스, 운전자 졸면 차가 알아서 갓길로△산업-KT vs SKT ‘5G 최초 타이틀’ 경쟁-삼성SDS “해운물류 블록체인 수출입 서류 위조 막아”-“자율주행차 시대, 위치정보보호법 손봐야”-생존게임 붐 ‘배틀그라운드’ 정식버전 출시△소비자생활-산타할아버지, 인형말고 ‘코딩용 레고’ 주세요-최저임금 인상 D-10···외식업계 가격 줄인상-신세계 화장품숍 ‘시코르’ 강남 거리로△중소기업·벤처-장평순 교원 회장 “렌털 상품 다각화로 내년 그룹매출 2조 달성”-홈앤쇼핑, 소비자재단에 기부금 3000만원 전달-취임 한 달 홍종학 “일자리 많이 만드는 중기 우선 지원”-중기 공동진출 수출상담회서 568만달러 계약 성과△증권&마켓-삼성전자 목표주가·실적 줄줄이 하향-주식형펀드 순자산 4년새 80조 돌파-“美 세제개편 최대 수혜주는 두산밥캣”-KG이니시스·모빌리언스 오늘부터 거래 재개△증권-베일 벗은 중국계 ‘엘리언홀딩스’···대우건설 매각판 흔드나-6개월 새 6800억 펀딩···JKL, 사모펀드 첫 기록-“스튜어드십 코드, 기업 흔들 수단으로 이용 말라”-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태펀드 운용사들△여행-전남 강진에서 茶山을 만나다-내국인 해외로, 유커는 발길 뚝···한국관광산업 결산△스포츠-KPGA투어에도 ‘훈풍’···KB금융 ‘상금 7억원 대회’ 2년간 개최-김시우 “태극마크 달고 PGA 꿈 꿨죠”-국제망신 일으킨 경기위원장 재선임···논란 자초하는 KLPGA-김현수 “내겐 너무 큰돈, 받아도 되나 생각했다”-맨유, 2부팀에 발목 잡혀 리그컵 4강 좌절-메이웨더 “UFC 진출? 오해일 뿐”△사람-정지원 거래소 신임 이사장 “코스닥 활성화 위해 통합지수 개발 역점”-LG, 이웃사랑 성금 12억 기탁-금투업계,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80억 기부-‘카톡 신화’ 이석우, 두나무 대표로-LG디스플레이 특허기술상 대상 수상△부동산-강남보다 더 뜨거운 분당···한달새 집값 5000만원 뛴 곳 수두룩-상가임대료 인상률 상한선 낮춰-“청약가점 20대 당첨”···젊은 무주택자도 도전할 만-‘변호사 복덕방’ 트러스트 무자격 논란 백기△사회-대학 이름 새긴 롱패딩 열풍···“가성비 우수” VS “학벌과시 불편”-제천 스포츠센터 큰불-최순실·이영학 사건에 직격탄···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동장군도 ‘크리스마스 휴가’-국민의당 제보조작 피고인 전원 유죄
2017.12.21 I 정병묵 기자
  • 美 BEAT세 신설에 韓 기업 복잡해진 셈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 정부가 21일 법인세 인하 등 대규모 세제개편이 단행한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국내 기업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가장 우려스러웠던 특별소비세 조항은 삭제됐지만, 세원잠식방지세(BEAT)가 신설되면서 서둘러 추가 세 부담 발생 가능성을 살피는 모습이다.BEAT세는 다국적기업이 해외 관계사의 설비 등 자산을 비싼 가격으로 매입하거나 과도한 로열티를 지급할 경우 적용된다. 국내 기업들의 전자의 사례는 드물며, 오히려 후자의 경우가 주의할만한 사례로 꼽힌다.연(年) 매출 5억달러 이상의 대형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미국 현지에 진출해있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등 대다수의 기업들이 BEAT세의 대상이 된다. 구체적인 BEAT세 부과 방식은 모든 세액공제를 뺀 당해 연도 과세액과 당해 연도 표중 과세소득과 해외자회사로의 송금을 더한 것에 10%를 곱한 것 중 더 높은 쪽을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미국에 법인을 둔 국내 업체들 역시 BEAT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내부 검토가 발빠르게 펼쳐졌다. 일단 미국 현지에 법인을 둔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이 제조업이어서 미국 정부가 정한 과도한 로열티 기준에 포함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국 세제개편이 통과된 직후 곧바로 BEAT세 적용 여부를 살펴본 결과 법인세율에 따라 납부한 세금이 더 액수가 많아 BEAT세 적용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자와 자동차, 건설기계 등 제조업 분야의 미국 법인 진출이 많은 우리나라 기업의 특성상 BEAT세 적용 대상 기업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즉 제조업은 부품 또는 제품을 사오는 원가 비중이 워낙 높고, 마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본사로 돌아가는 로열티 비중이 높기 쉽지않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종을 넓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ICT산업이나 콘텐츠 산업의 경우 BEAT세 적용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이외에도 미국 현지 생산법인이나 R&D센터를 보유 또는 신설하는 경우에도 셈법은 더욱 복잡해진다. 브랜드 사용료와 같은 로열티뿐 아니라 특허와 같은 기술사용 로열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KOTRA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ICT 기업들의 경우 로열티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경우도 다반사”라며 “이같은 경우 이번 BEAT세 신설은 큰 비용 부담 발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해진 셈법만큼 문제 발생의 소지도 많아졌기 때문에 미국법인을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진출을 염두하고 있는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러·엔 약세 와중에…韓 원화만 또 초강세 조짐
  • 달러·엔 약세 와중에…韓 원화만 또 초강세 조짐
  •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화 초강세가 또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등의 가치는 약해지고 있는데 반해, 원화는 강세 일로다.시장에서는 당분간 원화의 ‘나홀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2.7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078.3원까지 하락했다. 연중 최저점인 1075.5원(11월29일·저가 기준)과 불과 2.8원 차이다. 원·달러 환율이 낮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원·엔 환율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100엔당 953.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40분께는 951.52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2015년 12월8일(946.68원·저가 기준)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원·엔 환율이 낮다는 것은 원화 가치는 높은 동시에 엔화 가치는 낮다는 뜻이다.최근 달러화는 강세 모멘텀을 상실했다. 달러화 강세로 작용할 줄 알았던 미국 세제개편안의 통과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다.한 외환당국 인사는 “그동안 시장에서는 미국 감세안의 통과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법안 통과 시점이 앞당겨질 것 같으면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파악했다. 그는 “이제는 감세안이 정말 달러화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법안으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시장은 미국의 세제개편안 중 법인세 인하에 초점을 맞춰 미국 달러화가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일본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흐름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기조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일본은행은 이날 정책금리를 기존의 마이너스(-)0.1%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물가 목표치인 2%와) 상당한 거리가 있으므로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 약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원화는 나홀로 강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외환시장은 원화 강세가 고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당국자도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화가 최근 강세를 보였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렇다면 이 흐름은 언제까지 갈까. LG경제연구원은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원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17.12.21 I 김정현 기자
'눌려있던' 장기금리 단박에 급등했다(종합)
  • [트럼프 세제개편]'눌려있던' 장기금리 단박에 급등했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트럼프노믹스의 핵심인 감세안이 전격 처리된 후폭풍이 국내외 채권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경기 부양 전망에 대표적인 글로벌 장기금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단박에 2.5% 벽을 넘어섰다(채권가격 급락).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유럽 주요국은 물론 국내 장기금리도 상승하고 있다.이 때문에 이상하리만치 좁혀졌던 장·단기 금리 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美 국채10년 금리 9개월來 최고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7bp(1bp=0.01%포인트) 상승한 2.5009%에 마감했다. 채권금리가 상승한 건 채권가격이 하락(채권시장 약세)한 것을 의미한다.이는 지난 3월 17일(2.5016%)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식(式) 감세안이 가져올 추가 경기 부양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효과를 채권시장이 가격 하락 가능성에 유독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의미다.감세안이 통과하자 뉴욕 증시가 약보합권에 머문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좀처럼 2.4%의 지지선을 넘지 못하다가, 감세안 처리가 다가오면서 급격히 레벨을 높여갔다. 미국채 30년물 금리도 5.68bp 급등한 2.8776%에 마감했다. 지난달 10일(2.8830%) 이후 한 달 반 만의 최고치다.1년물과 2년물 같은 단기물 금리가 각각 0.01bp, 0.40bp 오히려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트럼프노믹스의 핵심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감세안이 의회를 통과한 이후 백악관 자축행사에서 “이번 법안 통과는 많은 기업이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기업들이 이제 이 나라로 몰려들고 있는데 이것은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장기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독일 국채(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2bp 오른 0.4019%에 마감했다. 지난달 13일(0.4057%) 이후 한 달 여 만에 0.4%대로 올라섰다. 미국 금리 급등의 영향이 일부 있어 보인다.이외에 영국(3.59%↑) 프랑스(5.07%↑) 이탈리아(1.23%↑) 스페인(1.44%↑) 등의 장기금리도 전거래일 대비 올랐다.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 법안이 의회를 최종 통과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자축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왼쪽)와 얼굴을 마주한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 사진=연합뉴스◇이례적인 커브 플래트닝 ‘완화’우리나라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2.483%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장기금리는 전날 기획재정부가 내년 초장기물 발행을 늘릴 것이라는 계획에도 영향을 받았다. 기재부는 20년물 이상 초장기물 비중을 5%포인트 더 늘리기로 했다. 채권 공급이 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이는 곧 채권금리 상승과 직결된다.상황이 이렇자 최근 국내외 채권시장의 이례적인 커브 플래트닝 흐름도 완화하고 있다.채권수익률곡선(일드커브)은 만기 기간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수익률의 변동을 나타낸다. 장·단기 금리 차이가 작아지면, 곡선은 가파른 형태(커브 스티프닝)를 띤다. 다만 시장에는 추세적인 커브 스티프닝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여전히 많다. 기대인플레이션(각 경제 주체들의 향후 물가 전망)의 의미있는 반등이 확인돼야 하는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추세적인 커브 스티프닝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12.21 I 김정남 기자
UAE 왕세제 조카 韓다녀가..외교부 "사적인 방문"
  • UAE 왕세제 조카 韓다녀가..외교부 "사적인 방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목적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UAE 왕세제의 조카가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다녀간 것으로 21일 알려졌다.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0일) UAE 전용기 편으로 어떤 인사가, 어떤 경위로 한국을 방문했는지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주한 UAE대사관 요청에 따라서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탑승한 특별기의 이·착륙 관련 협조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금번 방문은 사적 목적의 방문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는 임 실장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을 때 만난 인물로 알려졌다.임 실장의 UAE 방문에 대해 야당에서 갖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부터 3.5일간 임 실장이 연차휴가 중이고, 20일 UAE 전용기가 국내에 들어왔다 나가면서 파장이 증폭되는 모양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UAE 왕세제의 조카 방한과 임 실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임 실장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내일(22일)도 관련 내용을 설명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2017.12.21 I 박지혜 기자
  • [트럼프 세제개편]외국기업엔 채찍‥'미국 잔치에 한국은 찬밥'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김형욱 기자] “회사의 미국 사업구조를 아예 바꿔야 할까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더블트리호텔에서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주최로 열린 미국 세제개편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한 한국 기업 관계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트럼프 정부가 ‘기업 하기 좋은 미국’을 만들겠다며 미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 35%에서 21%까지 끌어내리는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지만, 정작 미국에서 사업하는 한국의 기업들은 ‘그들만의 잔치’에 끼지 못한다. 한국의 본사와 거래가 많은 미국의 한국법인들은 트럼프 정부의 부족한 세수를 메우는 희생양이다. 트럼프 정부는 법인세 인하와 함께 세원잠식남용방지세(Base Erosion and Anti-Abuse Tax), 이른바 ‘BEAT세’를 도입했다. 해외 관계사와 거래가 많은 미국 회사가 과도한 로열티 지급 등으로 미국의 이익이 외국으로 빠지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한국 본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가진 한국의 미국법인들은 BEAT세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본사로 보내는 로열티나 이자비용 등이 많은 한국의 미국법인은 법인세 외에 추가적인 BEAT세를 내야한다.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은 “한국의 주요 미국법인 대부분이 BEAT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BEAT세를 피하려면 한국 기업의 미국 사업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 한국 본사의 의존도를 줄이고 한국으로 보내는 로열티를 낮추고 미국 사업의 자체 비중을 늘려야 한다.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벌어들인 돈을 본국으로 빼 가지 말고,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하라는 트럼프 정부의 노골적인 압력이다. 미국이 처음으로 국경의 개념을 집어넣은 ‘영토주의(territorial system)’ 과세체제로 일부 전환한 것도 파장이 심상치 않다. 미국은 한국, 중국, 인도 등과 함께 대표적인 국제주의 조세체계(worldwide system) 국가였다. 영토의 개념이 없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계사에 대해서도 과세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해외 관계사가 미국 본사로 보내는 배당금에 대해 법인세를 전액 공제하는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미국이 영토주의 과세체계로 전환했다는 뜻이다. 국제주의 조세체계에도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각종 수법을 동원해 과세를 피하고 해외에 막대한 이익을 쌓아두자, 아예 기업 하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 이익을 미국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전환을 선택한 것이다. 국제주의 과세체계를 고수하는 국가는 이제 소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에서 한국을 포함해 7개국만이 국제주의 과세체계다. 미국이 영토주의 과세로 돌어서면 한국은 외딴 섬에 갇히게됐다. 게다가 한국은 미국 정부와 달리 최근 초대기업에 한해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더 높였다. 한국도 과세체계 변경을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2017.12.21 I 안승찬 기자
美 세제 개편, 국내 증시 수혜株 담아볼까
  • 美 세제 개편, 국내 증시 수혜株 담아볼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의 세제 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株)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미국 기업 주가 부양 모멘텀에 신흥국에 쏠렸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미국에 법인을 둔 일부 기업들은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중장기로 볼 때는 미국 경제 성장에 따라 현지 매출 발생 비중이 큰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두산밥캣·동원산업, 최대 수혜株로 지목2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전날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통과했다. 이번 세제 개편안의 핵심은 최고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것이다. 해외자금을 자국으로 들여올 때 부여하는 송환세는 35%에서 8%(비유동자산), 15.5%(유동자산)로 낮추기로 했고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도 39.6%에서 37.0% 낮아진다. 이번 세제 개편안이 적용되면 미국 기업들의 세제 감면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최근 뉴욕 증시의 상승 동력이기도 했다.국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기업은 직접 법인세율 인하 혜택을 받는 미국 법인을 보유한 곳들이다. 현지 법인에 대한 지배력이 높을수록 법인세 감면이 실질 비용 측면에서도 이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세제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두산밥캣(241560)과 동원산업(006040)을 지목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두산이 인수한 미국 건설장비 기업이다. 매출 상당 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해 법인세율 인하 효과가 클 전망이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내년 유효법인세율을 38%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세제 개편으로 28%까지 떨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내년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대비 1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동원산업은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를 보유했는데 지난해 미국 법인에서는 전체 연결 매출의 48% 가랑인 7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휠라코리아(081660)도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 비중이 50%가 넘는다. 정보기술(IT) 업종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미디어업체 이노션(214320),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251270) 등도 미국 매출 규모가 높은 편이다.◇미국 둥지 튼 코스닥社도 세제 개편 기대코스닥 상장사 중 미국에 법인을 두고 북미 지역 사업을 진행 중인 곳도 적지 않다. 해외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엄체인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의 경우 미국에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최근 각 법인의 통합을 결정해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선 상황에서 세제 개편 혜택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만 들어서도 LS(006260)전선을 비롯해 락앤락(115390) 솔고바이오(043100) 시큐브(131090) 파인텍(131760) 등 여러 기업들이 미국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진출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기업을 인수한 다산네트웍스(039560)와 바디텍메드(206640) 같은 기업들도 현지 기업의 세금 감면에 따른 일부 비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한 상장사 관계자는 “미국 애널리스트는 주당 순이익(EPS)을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하기 때문에 이번 세제 혜택에 따른 순이익과 EPS 상승이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며 “미국 법인이 연결 기준으로 인식되다보니 이번 법인세 인하가 본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각 기업별로 법인세율 인하 규모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무조건 세제 개편의 수혜주로 보기에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미국 법인의 매출금액이 많지 않을 수 있는데다 합작법인 등 지분율이 낮은 곳은 실제 법인세 감면에 따른 본사 이익 기여도가 미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상장사 관계자는 “미국 법인이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법인세 또한 금액이 크지 않아 감면 받는다 하더라도 본사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중장기 美 경제 성장도 수출기업에 호재중장기로 볼 때는 미국 기업의 투자 증가가 국내 기업에 간접적인 수혜를 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세금을 줄인 기업의 현금이 늘어나다보니 설비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는 장비 교체 수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미국 경제 성장에 따른 인프라 투자와 가계 소비 여력 개선도 기대 요소다.세제 개편을 필두로 미국의 통화정책이 정상화돼 금리 인상 및 달러 강세가 나타나게 되면 미국 수출 규모가 큰 기업에게는 호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최근 세제 개편 관련 보고서를 통해 미국 세제 개혁에 따른 미국 소비 시장, 설비투자 확대와 달러화 인상으로 대미 수출기업에는 일부 호재라며 미국 내수경제 활성화와 기업 투자 확대가 이뤄지면 기계·운송기계·건축자재, 기계설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법인세 제도 개혁은 실적 레벨업뿐 아니라 미국 설비투자를 자극하는 역할이 기대된다”며 “미국 내 법인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직접 수혜보다 간접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7.12.21 I 이명철 기자
  • [마감]코스피, 2420선 후퇴…외인 매도에 기술株 ‘우르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어느덧 2400선 초반까지 밀렸다. 미국 세제 개편에 따른 자금 유입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외국인은 이날도 대규모 매도세에 나섰다.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실적 우려와 함께 매물 출회가 집중돼 하락세를 이끌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2%, 42.54포인트 떨어진 2429.83으로 장을 마감했다.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제 개편이라는 호재를 맞은 미국으로 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으로 미국 기업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미국 집중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분기대비 감소가 예상된 가운데 연말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28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최근 4거래일간 순매도 금액은 7300억원이 넘는다. 이날만 제조업, 전기·전자 업종을 각각 2900억원, 28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기관은 3040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3577억원, 연기금등 461억원, 투신 1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사모펀드 558억원, 보험 300억원, 은행 267억원, 국가 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2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내수업종인 은행(0.92%), 통신업(0.22%) 등 일부만 올랐다. 전기·전자가 3.38% 떨어진 데 이어 의료정밀, 제조업, 기계, 유통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약품, 화학 등 순으로 부진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SDI(00640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등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카카오(035720) 아모레G(002790) 한온시스템(018880) 한미사이언스(008930) SK(03473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부진했다. 코웨이(021240) 기업은행(024110) LG유플러스(032640) POSCO(00549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상승했다. 개별기업별로는 과징금 부과 조치를 받은 동양철관(008970)이 20% 가까이 급락했다.이날 거래량은 2억4421만주, 거래대금 5조2444억원으로 집계됐다. 627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180개에 그쳤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12.21 I 이명철 기자
기업을 위한 미국 만든다
  • [트럼프 세제개편]기업을 위한 미국 만든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당 지도부 등과 세제개편안 의회 통과 자축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최대 통신사 AT&T는 20일(현지시간) “내년에 미국에 10억달러(약 1조800억원)를 투자하고 미국 직원 20만명에게 특별 보너스 1000달러(약 108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세제개편으로 내년부터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제개편안이 미 의회를 최종 통과한 것에 대한 일종의 축하였다. ‘기업을 위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선물’ 계획이 현실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제개편안 의회 통과 직후 백악관에서 자축행사를 열고 “법안 통과는 많은 기업이 미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을 뜻”이라며 “궁극적으론 바로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지출·투자 확대가 임금 및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전에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에서 최종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31년 만의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이번 세제개편안엔 법인세 및 송환세 인하, 대체최소세(AMT) 폐지 등 기업들을 위한 각종 혜택이 담겼다. 향후 10년 간 총 1조5000억달러(약 1630조원)의 감세 효과가 예상되며, 이 중 1조달러가 기업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핵심은 법인세 인하다. 세제개편안이 시행되면 법인세 최고 세율이 현행 35%에서 21%로 대폭 인하된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최고세율 22%보다도 낮다. 미국은 현재 OECD 국가들 중 법인세가 가장 높다. 미국이 법인세를 인하한 것은 지난 1986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이후 31년 만이다. 또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을 미국으로 보낼 때 부과되는 송환세도 35%에서 12~14.5%로 크게 낮아진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정보통신(IT) 분야의 다국적 기업들에게 혜택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 기업들의 해외 자본이 대거 본국으로 돌아올 경우 실효환율 하락, 즉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들은 대체최소세 폐지를 더 반기는 눈치다. 대체최소세는 각종 감면 혜택을 받더라도 최소 20% 세율을 적용하는 일종의 최저한세 제도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도 대폭 변화가 예상되며, 현금을 쌓아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투자 확대 및 임금인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의회 통과가)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라며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설비를 교체하며, 더 많은 사무실을 찾도록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기업들은 내년 지출을 늘리겠다며 화답했다. 미 최대 케이블 업체 컴캐스트는 이날 10만명의 직원들에게 1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향후 5년 동안 인프라 투자 등에 500억달러를 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직원 및 자선단체 기부 등에 3억달러를 쓰겠다고 밝혔으며, 대형 금융회사 웰스파고는 미국 직원들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13.5달러(약 1만4500원)에서 15달러(약 1만6200원)로 올리고 내년 4억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피프스서드뱅코프도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겠다고 전했다.
2017.12.21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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