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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유통업체 실적 부진.. 뉴욕증시 큰폭으로 하락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금요일(20일)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갭을 비롯한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실망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고조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28포인트(0.74%) 하락한 1만2512.04를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9포인트(0.71%) 내린 2803.3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33포인트(0.77%) 떨어진 1333.27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경제지표의 잇단 부진으로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이날은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실망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의류업체 갭이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연간 순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한 여파에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로 3단계 강등했다고 발표하자 주요 지수는 낙폭을 급속히 확대했다. 피치는 "그리스는 국가의 지급 능력과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과감한 재정적 및 구조적 개혁을 이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신용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 유가와 금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방향을 돌리지는 못했다. 아울러 지난달 미국 39개주에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42개주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가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 갭 17% 하락..소매유통주 하락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알코아가 2.46% 하락하며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주와 산업주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소매유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갭은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17.48% 빠졌고, 에어로포스탤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여피에 14.25% 밀렸다. 앤테일러는 이익률 감소에 3.68% 내렸다. 전일 상장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100% 넘게 치솟았던 링크드인은 차익실현 매물에 1.23% 하락했다. 반면 전일 실적을 발표한 세일즈포스닷컴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에 7.95% 뛰었다. 또 서점업체 반즈앤드노블은 리버티미디어가 10억2000만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약세장 속에서도 29.91% 상승했다. ◇ 실업률 39개주서 하락..42개주 고용 증가 미국 51개주 가운데 39개주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2개주에서는 고용이 증가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바다,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등 39개주에서 4월 실업률이 하락했다. 네바다는 실업률이 0.7%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고, 뉴멕시코와 오클라호마의 실업률은 0.5%포인트씩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의 실업률이 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중서부는 8.1%, 남부는 9.8%, 서부는 10.4%로 각각 집계됐다. 일자리 증가는 뉴욕이 가장 많았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4만57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았다. 텍사스에서는 3만2900명이 취업했다. 이밖에 펜실베니아,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 유럽증시, 그리스 등급 하향에 하락 마감 유럽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35포인트(0.13%) 하락한 279.65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7.50포인트(0.13%) 내린 5948.4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6.89포인트(0.92%) 떨어진 3990.85를, 독일 DAX30 지수는 91.41포인트(1.24%) 밀린 7266.82를 각각 기록했다.피치는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하향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피치는 "그리스는 국가의 지급 능력과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과감한 재정적 및 구조적 개혁을 이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신용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졌다.그리스 ASE 종합지수는 1.88% 하락했고, 이탈리아 MIB 지수와 스페인 IBEX35 지수는 1.5%대 밀렸다.업종별로는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는 2.15%, 유니크레디트는 3.80%, 방코산탄데르는 1.90%, 로이즈뱅킹그룹은 2.86% 각각 빠졌다.의류업체들의 주가는 미국 갭의 실적 전망 하향 여파에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인디텍스는 2.38%, 스웨덴의 H&M은 1.51% 각각 내렸다.
- 뉴욕증시, 성장세 둔화 우려에 하락..다우 93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갭을 비롯한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실망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고조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28포인트(0.74%) 하락한 1만2512.04를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9포인트(0.71%) 내린 2803.3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33포인트(0.77%) 떨어진 1333.27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경제지표의 잇단 부진으로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이날은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실망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의류업체 갭이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연간 순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한 여파에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로 3단계 강등했다고 발표하자 주요 지수는 낙폭을 급속히 확대했다. 피치는 "그리스는 국가의 지급 능력과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과감한 재정적 및 구조적 개혁을 이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신용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 유가와 금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방향을 돌리지는 못했다. 아울러 지난달 미국 39개주에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42개주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가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 갭 17% 하락..소매유통주 하락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알코아가 2.46% 하락하며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주와 산업주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소매유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갭은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17.48% 빠졌고, 에어로포스탤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여피에 14.25% 밀렸다. 앤테일러는 이익률 감소에 3.68% 내렸다. 전일 상장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100% 넘게 치솟았던 링크드인은 차익실현 매물에 1.23% 하락했다. 반면 전일 실적을 발표한 세일즈포스닷컴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에 7.95% 뛰었다. 또 서점업체 반즈앤드노블은 리버티미디어가 10억2000만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약세장 속에서도 29.91% 상승했다. ◇ 실업률 39개주서 하락..42개주 고용 증가 미국 51개주 가운데 39개주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2개주에서는 고용이 증가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바다,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등 39개주에서 4월 실업률이 하락했다. 네바다는 실업률이 0.7%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고, 뉴멕시코와 오클라호마의 실업률은 0.5%포인트씩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의 실업률이 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중서부는 8.1%, 남부는 9.8%, 서부는 10.4%로 각각 집계됐다. 일자리 증가는 뉴욕이 가장 많았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4만57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았다. 텍사스에서는 3만2900명이 취업했다. 이밖에 펜실베니아,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 [리테일 革新]대우證①`이제 과거는 잊어라`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우리가 정말로 리테일사업을 잘하고 있는 겁니까?"지난해 중반 대우증권의 리테일사업을 맡고 있는 이영창 전무를 호출한 임기영 사장이 대뜸 질문을 던졌다. 이 전무가 리테일사업을 맡은지 몇달 지나지도 않았던 시점이었다. 이 전무는 잠시 답을 미루고 머뭇거렸다. 당시 대우증권의 리테일 사업은 외형으로만 보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누구나 인정하는 증권업계의 선두주자였다. 대우증권의 이익 창출능력에 대한 업계의 호평도 여전했다.임기영 사장이 다시 물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우리가 정말로 잘하고 있는 겁니까?"이영창 전무는 역시 즉답을 하지 못했다. 임 사장은 말했다. "지금까지 우리 리테일 영업은 고객이 아니라 회사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회사의 수익이 우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변해야만 합니다"그리고 임 사장은 대우증권 리테일사업의 `혁신`을 요구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근본에서부터 다시 고민해보라는 지시였다. 이내 CEO직속으로 리테일사업의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가 꾸려졌다. 그리고 적지않은 기간동안 준비를 마친 대우증권의 리테일사업이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이 전무는 "지금 대우에서 시도하고 있는 변화들은 과거 다른 사장들도 모두 원했지만 실제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던 일"이라며 "기존의 리테일과 개념부터 다른 리테일문화를 만들고, 정착시키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열정을 깨워라..보다 긴 호흡으로 본다`그동안 대우증권 영업의 무게중심은 단기 성과를 지향하는 브로커리지 분야에 쏠려 있었다. 40년이라는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만큼 브로커리지 분야에서의 위치는 확고했다. 위치가 확고했던 만큼 상대적으로 그에 집중하는 구조가 반복돼 왔다. 눈앞에 당장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보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그동안의 리테일사업 전략이 큰 변화들이 생기고 있고, 이미 상당부분은 진행됐다. 시장이 이미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선두 증권사로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브로커리지 분야도 증권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낮은 수수료율, 랩 어카운트 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인해 과거와 같은 수익성을 담보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우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은 한마디로 고객이나 회사, 직원 들이 모두 수혜자가 되는 것이다.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구조로 바꾸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내부조직과 정책, 제도 등을 모두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했다. 그리고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이에따라 우선 성과보수제도를 개편했다. 기존의 수익중심 평가에서 탈피해 고객과의 관계(Relationship) 강화 및 자산컨설팅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과보수를 책정하게 된다. 영업직원이 자산을 순증하고 총자산을 확대하기 위해 투여한 노력을 함께 평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11년 동안 제공 서비스에 따라 주식영업직(IM)과 자산관리영업직(WM)으로 나눠 운영된 영업점 직군제를 PB로 통합한다. 앞으로 리테일 고객은 자신을 담당하는 PB직원으로부터 주식/채권/ELS/펀드/Wrap/CMA 등 대우증권의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대우증권이 지향하는 기본적인 방향은 종합자산관리다. 브로커리지쪽으로 쏠려있던 무게중심을 상당부분 자산관리쪽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분야는 경쟁사인 삼성증권이나 우리투자증권은 물론 은행권에서 이미 상당기간전부터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때문에 대우증권은 우선 본연의 강점인 브로커리지 분야를 기반으로 고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브로커리지야 말로 다른 증권사나 은행들에 비해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과거에 소홀했던 부분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대우증권의 IB와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에서 생성된 상품을 소화하는 역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리테일과 IB, 세일즈&트레이딩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경우 결국 그 혜택은 바로 대우증권의 고객들에게 돌아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 전무는 "단기적으로 수익에 집중하지 않고, 같은 돈을 벌더라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겠다"라며 "단순히 회사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고객들을 대하지 않고 평생 이어질 수 있는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몸풀기는 끝났다..강남에서 한판 붙자`지난해말 기준 대우증권(006800)은 여전히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점유율의 등락은 있었지만 과거부터 쌓아온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수수료율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자산관리 부문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자산관리분야의 수익도 크진 않지만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ELS와 펀드 등에 편향됐던 수익이 펀드와 랩, ELS, 채권 등 모든 상품군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대부분의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말 총자산은 전년에 비해 6조원 가량 순증했다. 특히 자산관리분야 자산이 3조원이상 늘어났다. 대우증권은 올해 개인 금융자산 10조원을 늘리는 것이 목표로 잡고 있다. 승부처는 역시 강남지역이다. 강남은 국내 개인금융자산과 거액자산가들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등 증권뿐 아니라 은행 등 금융권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대우증권 역시 지난해 상반기까지 강남권에만 `PB Class 갤러리아` 등 6개 지점을 신설했다. 국내 최고 PB인력도 영입하는 한편 본사에 PB컨설팅팀을 구성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VIP 특화 마케팅도 강화했다. 그 결과 강남지역 총자산은 2009년말 8조2000억원에서 지난해말 11조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1억원 이상 개인고객수도 6000명에서 8000명으로 증가했다.올해도 역시 강남지역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다. 이를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강남본부를 담당으로 격상하고 2개의 본부로 분리했다. 경기본부에 소속됐던 분당지역 3개 지점도 강남본부로 편입시켰다. 본사에서는 리테일 투자전략컨설팅부, 고객전략부, 영업프로세스개발부 등이 고객분석과 전략 등을 수립해 지원하게 된다. 이영창 전무는 "올해 강남지역에서 적어도 5조원 이상의 자산 증가를 이뤄낸다는 목표"라며 "쉽지않겠지만 대우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활용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리테일 革新]대우證③"톡톡 튀는 상품, 여기서 나오죠"☞[리테일 革新]대우證②"평생가는 신뢰 쌓겠다"
- 창업 선배 경험 들으니 `아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치킨업계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뜬 더후라이팬(www.thefrypan.co.kr)의 이정규 대표가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후배들에게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정규 대표는 창업동아리연합회 PEUM(Passional Entrepreneurship University Membership) 주최로 열린 `CEO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대학생 창업꿈나무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지난 4일 더후라이팬 본사에서 PEUM 주최로 열린 첫 번째 `CEO와의 만남`의 현장은 예비 창업꿈나무들의 진지한 열기로 가득했다. 대학교 재학 중인 24세에 창업을 한 더후라이팬의 이정규 대표는 평소 이런 청년들의 고민을 잘 알고 있었다. ▲ 이정규 더후라이팬 대표(아랫줄 가운데)가 창업동아리연합 소속 대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이정규 대표는 “창업은 신중하게 선택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학재학 시절 창업동아리로부터 시작해 더후라이팬을 창업하기까지 자신의 좌충우돌 경험담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익히고 준비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PEUM 송미경 회장(22)은 “평상시 궁금했던 창업의 준비과정과 생생한 경험담, 기업가 정신, 젊은 창업가의 용기와 열정을 직접 전수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요리를 잘 하는 것과 실제 장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장사와 프랜차이즈는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됐다”며 “창업자의 기본 마음가짐과 고객만족의 세부적인 사례 등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16개 대학의 17개 창업동아리가 모인 단체 PEUM은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창업자들의 강연과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예비창업자로서의 능력과 소질을 키워가고 있는 곳이다. 12월부터 진행된 `CEO와의 만남` 행사는 이정규 더후라이팬 대표를 시작으로, 정희윤 HY International 대표, 카카오톡 개발자 이제범 대표, 싸이월드 창업자 이동형 대표 등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후라이팬은 2030여성이 주 고객인 치킨 프랜차이즈로, 그 동안 입소문만으로 가맹사업 개시 2년 만에 전국 150호 가맹점을 달성했다. 더후라이팬을 보다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정규 대표는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프로세스 혁신(PI), 고객관계관리(CRM), 영업자동화시스템(SFA) 구축으로 이어져 본사와 가맹점 간의 업무를 보다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 뉴욕증시, 실적 호재에 막판 반등..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 장 중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이어지며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32포인트(0.20%) 상승한 1만1203.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2포인트(0.15%) 오른 2518.1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4포인트(0.25%) 뛴 1199.73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이번주를 강보합세로 마쳤다. 다우는 0.10%, 나스닥은 보합, S&P500은 0.04% 올랐다.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또 다시 인상함에 따라 긴축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들어 5차례째 지급준비율 인상을 전격 발표했다. 인상폭은 0.5%포인트. 지난 10일 같은 폭의 지준율 인상을 발표한 지 단 9일만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3년여만에 상향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지원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기와 규모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주요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델, 마블테크놀러지, 세일즈포스, 앤테일러, 나이키, 풋록커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점이 소매유통주와 기술주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차 양적완화의 당위성을 강조한 점도 연준이 논란이 되고 있는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전액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 유가 하락에도 에너지주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6개 종목이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원자재, 에너지, 소비재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 소식에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떨어졌지만, 에너지주는 상승했다. 엑슨모빌은 0.33%, 셰브론은 0.14%, 코노코필립스는 0.28% 각각 올랐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재도 관련주들을 끌어올렸다. 앤테일러는 8.51%, 탈봇은 4.51%, 나이키는 4.05%, 풋록커는 11.62% 치솟았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델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순이익에 1.68% 상승했다. 이 효과로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휴렛팩커드(HP)는 1.92% 올랐다. 아울러 마블테크놀러지의 실적 호재는 반도체주 매수세를 부추겼다. 마블은 6.08%, 내셔널세미컨덕터는 1.66%, 마이크론은 1.41% 뛰었다. ◇ 버냉키, 양적완화 정책 비판에 대응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컨퍼런스에서 "세계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최선의 방법은 탄탄한 성장을 이끌 정책(양적완화)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양적완화 비판론의 배경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한 듯 "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특히 통화가치를 절하한 국가를 지목하면서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국`이라는 표현을 사용, 우회적으로 중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 [네트워크 서비스경쟁]⑥LGU+, 中企용 클라우드로 `탈통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말이다. `이동통신 3위` 업체 LG유플러스(032640)는 올해 `탈통신` 깃발을 들었다. 경쟁사보다 뒤진 이동통신 서비스를 탈통신 서비스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다.이 부회장은 이에 따라 임원 회의에서 "빨랫줄 전화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통신은 기본이고 각종 솔루션을 제공해 주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처럼 LG유플러스가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탈통신의 중심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다. 단순히 망을 임대해주고 통신료를 통해 수익을 얻던 기존 통신사업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스토리지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스마크워크 솔루션 구축까지 개인은 물론 기업시장에까지 `통신답지 않은 서비스`란 역발상을 진행중이다.▲ 지난 7월28일(현지시각) 미국 레드몬드 소재 MS 본사에서 이상철 LG U+ 부회장(왼쪽)과 스티브 발머 MS CEO가 클라우드 기반 중기용 SaaS 사업 관련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중기 맞춤형 IT솔루션으로 `클라우드` 깃발 들다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기업과 개인고객으로 구분, 다양한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우선 지난 8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N스크린 서비스 `U+ box`를 선보이며 `시작`을 알렸다. U+ box는 PC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업로드한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인터넷 기기를 통해 감상하게 해 주는 서비스다.이에 더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과 이를 이용한 통합지원 사이트 `U+ 스마트 SME`를 선보이며 기업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MS와 지난 7월 중소기업 특성에 맞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 중소기업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10월6일 열린 클라우드 기반 중기용 IT 솔루션 서비스 `스마트 SME`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및 한국MS 관계자들이 악수하고 있다.U+ 스마트 SME는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중소기업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골라 묶어 쓸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ICT(정보통신기술)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영관리, 매출고객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메시징, 웹팩스, 상거래안심, MS메일, MS오피스 등 국내 중소기업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빌려 쓰는 형태의 서비스다. 중소기업이 별도의 IT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기업070 및 시내전화, 기업인터넷, 기업FMC(Fixed Mobile Convergence)는 물론 기업보안을 위한 CADNET, 콜센터 업종을 위한 레코딩 프로 등을 유무선과 결합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의 수요별, 규모별, 업종별, 통신별 패키지 등을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서비스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12년까지 1만개 중기 고객 확보이러한 탈통신 서비스에 LG유플러스가 거는 기대는 크다. 2012년까지 1만개 중소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올해 내에 전체 매출 비중에서 2%를 차지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그간 `세일즈포스닷컴` 등 글로벌 벤더가 관련 서비스를 가지고 한국에 진출했는데 성과가 좋지 않았다. 회사 측은 특정 기업 대상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중소기업만의 최첨단 ICT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최근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던 스마트 워크에 본격적으로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고현진 LG유플러스 BS사업본부장은 "기존 대기업의 전유물이었던 ICT 환경을 중소기업도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솔루션 기업들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드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ICT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국가 차원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궁극적으로 기업용 IT 솔루션뿐만 아니라 창업, 세무, 법률 관련 컨설팅 등 `비 IT적인` 부분까지 확장을 계획 중이다. MS와의 제휴처럼 관련 전문 회사들과 힘을 합해 중소기업 고객을 위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가 그리는 진정한 `탈통신`의 모습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LG유플러스의`스마트 SME`.▶ 관련기사 ◀☞LG U+ "모바일 고객센터 이용자 100만 돌파"
- (일문일답)LGU+ "2년내 1만개 中企 클라우드 고객확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활용, 국내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 워크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현진 LG유플러스 BS사업본부장은 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까지 1만개 중소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올해 전체 매출비중에서 2%를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경쟁사가 아이폰·갤럭시S 등 유수 스마트폰을 앞세워 기업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용 솔루션은 제품만 괜찮다면 LG유플러스의 단말기 문제는 해결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현진 본부장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소프트웨어가 좋다고 해도 단말기가 받쳐주지 않으면 힘든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LG전자가 차질을 빚어 단말기 전략에 영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한국에 법인폰이 50만대다. 기업솔루션 관련 업무용 단말기는 이미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태블릿PC, PDA 등 특수단말기 형태로 많이 보급돼 있고, 일찌기 그 시장에 진출해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기업용 솔루션은 제품만 괜찮다면 단말기 문제는 추후 완전히 해결된다고 본다.- 경쟁력이 있다고 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첫째, 특정 기업 대상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그간 `세일즈포스닷컴` 등 글로벌 벤더가 한국에 진출했는데 성과가 좋지 않았다. 생각하는 만큼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기도 했지만 서비스가 우리 기업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불편을 줄인다는 점이다. 온라인에서만 제공한다면 더 경제적이겠지만, 고객군이 형성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2년 간 달성 목표는▲300만 중소기업 중 간단한 CRM(고객관계관리),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사용하는 고객이 50만 정도 된다고 본다. 2012년까지 1만개 정도의 고객 확보할 생각이다. 올해 안에 LG유플러스 매출에서 2% 정도 차지하지 않을까 한다.- 50만개 타깃 기업 중 LG유플러스의 통신 서비스를 쓰는 기업이 몇 곳인지▲인터넷은 LG를 쓰는 데 전화는 K사를 쓰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점유율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25~28%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MS와 협력한 지 두 달이 안 됐는데 어떻게 그 사이 솔루션을 다 완성했는가▲LG유플러스를 설립한 연초부터 접촉했다. 당시 1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협력업체들과도 함께 개발해 왔다. 7월에는 CEO(최고경영자)끼리 확인하는 수순을 밟은 것이다. 다 되기까지 8개월 정도 걸린 셈이다.- MS와 손잡은 이유는▲정부차원에서도 10년 전부터 클라우드를 추진해 왔다. 당시 서비스가 지향하는 시장이 정확하지 않아 성공하지 못했다. 운영하다 보면 업그레이드 유지 비용 등이 만만치 않은데 완비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MS를 선택했다. LG전자가 진행 중인 윈도우폰 관련 긴밀한 파트너이기도 하고.▶ 관련기사 ◀☞LGU+, 탈통신 사업 나섰다..`中企 클라우드 서비스`☞LG U+, 백병원에 유무선통합 FMC 구축☞LG유플러스, 4Q 본격적 스마트폰 특수 기대-대신
- 뉴욕증시, 경제둔화 우려에 매물지속..0.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급격한 경제회복세 둔화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경제부진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증시에 부담을 안겨줬다. 특히 최근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뉴욕증시는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7.59포인트(0.56%) 하락한 1만213.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포인트(0.04%) 소폭 상승한 2179.7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94포인트(0.37%) 하락한 1071.6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날 주간 실업수당이 9개월래 최대 규모로 증가하고, 필라델피아지역의 8월 제조업 경기가 1년 만에 위축세로 전환한 여파가 이어졌다. 특히 JP모건체이스가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다, 유로존의 주요 경제국인 프랑스 마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떨어뜨리자,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오후들어 단기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나스닥 지수가 소폭 반등세로 전환했지만, 다우와 S&P 500 지수는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7개, 보합이 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22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 블랙베리 RIM `비중축소`에 하락..원자재주 부진 종목별로는 스마트폰 블랙베리 생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이 3.4% 떨어졌다. 모간스탠리가 예상보다 빠른 시장점유율 하락을 이유로, RIM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낮춘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휴렛팩커드(HP)도 모간스탠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2.2% 떨어졌다. 모간스탠리는 HP가 자사주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둔화 우려감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이 영향으로 프리포트 맥모란 등 금속관련 상품주와 셰브론과 엑손모빌 등 에너지 종목 전반이 부진했다. 반면 온라인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업체인 세일즈포스는 2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아, 16% 급등했다. 또 세금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튜이트도 지난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이 호재로 작용해 15% 상승했다. ◇ 경제회복세 둔화 우려 지속..JP모건 중국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최근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로 경제둔화 내지 더블딥 리세션(경기가 회복하다 재차 위축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이날도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회복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약화됐다고 지적하고, 이를 근거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9.8%로 낮추고,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8.8%에서 8.6%로 하향 조정했다. 프랑스 정부도 내년에는 성장보다 재정적자 감축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히고, 2011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2.5%에서 2.0%로 대폭 하향 수정했다. ◇ 다우 2주 연속 하락..월간·연간 수익률도 마이너스(-) 한편 다우 지수는 이번 주 0.87% 떨어져,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하락했다. S&P 500 지수도 이번주 0.70%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주간으로 0.29% 소폭 올랐다. 그러나 3대 지수 모두 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의 8월 수익률은 각각 -2.41%, -3.32%, -2.72%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4월 중순 이후 장기간 하락한 후 2분기 실적이 발표된 7월 이후 반등세를 보였지만, 최근 2주 연속 하락으로 연간 수익률도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의 연간 수익률은 각각 -2.06%, -3.94%, -3.89%를 나타냈다.
- 전경련 "정부·정치권, 비전 수립에 총력 다 해달라"
- [제주=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정부와 정치권이 50년을 내다보는 미래 비전과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랍니다.”전경련이 28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 `2010 전경련 제주하계포럼`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병철 전경련 국제경영원장(부회장)은 이날 조석래 전경련 회장의 개회사를 대독하며 이같이 말했다.정 부회장은 올해는 경제개발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정부, 정치권이 모두 미래 비전을 세우고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경제질서 변화의 폭이나 속도가 과거 양상과는 다르다"며 "기업들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에 적합한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개회사에 이어 진행된 기조강연에 나선 디에고 비스콘티 액센츄어 글로벌 회장은 한국 기업들에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주문했다.이를 위한 5대 전략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을 명확히 규명하고 대응전략을 수립 ▲신기술 및 새로운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다극화 시대에 대비 ▲민첩하고 효율적인 신흥시장 모델을 접목 ▲선진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 모델 모색 ▲운영효율성 제고, 고객중심 사고, 인재확보, 미래지향적 혁신, 세계화․현지화 전략 균형에 관심을 둘 것 등을 제시했다.그는 세계경제를 진단하면서 수출과 정부지출이 전세계적으로 제조업 경기회복이나 글로벌 수요를 견인하고는 있지만 대다수국가의 실업률이 높아 소비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기업들이 새로운 소비수요를 찾아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디에고 비스콘티 회장은 인구통계 변화에 따른 신사업의 일례로는 고령화 트렌드를 고려한 헬스캐어, 관광, 연금서비스, 제약, 커뮤니케이션 기술 분야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인구통계 변화, 기술 진보․융합, 공공서비스 관련 신성장 분야, 저탄소 경제로의 변화 등의 중장기 트렌드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성장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기업인 450여명 등 총 1100명이 참가한 이번 제주 하계포럼은 `변화의 물결(New Wave),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 새로운 리더십(New Leadership)`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개최된다.제롬 글렌 유엔 미래포럼 회장, 린지 암스트롱 세일즈포스닷컴 아태.일본 총괄 부사장, 후나바시 요이치 아사히신문 주필,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부사장, 에이조 코바야시 이토추상사 회장, 김성주 성주D&D 회장,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 송재용 서울대 교수 등이 강연에 나선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 美증시, 주택지표 개선에 연중최고..다우 1.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나흘째 랠리를 이어가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지표 개선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진단에 힘입어 주요 지수는 일제히 1%대 후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9500선을 상향 돌파했고, 나스닥 지수는 2000선을 뚫고 올랐다. S&P500 지수는 1000선에 안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55.91포인트(1.67%) 상승한 9505.9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68포인트(1.59%) 오른 2020.9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76포인트(1.86%) 뛴 1026.13을 각각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가 1.9%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1.8%, 2.2%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앞서 개장한 중국과 유럽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꾸준히 유입됐다. 이어 발표된 7월 기존주택판매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 내용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버냉키 의장은 "전세계가 경기후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며 "단기간 내에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금융주가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또 기술주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실적 호재로 일제히 올랐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개를 제외한 29개가 일제히 상승했다.◇ 금융주 강세 지속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금융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10억달러 규모의 직원 손해배상 소송에 승소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1.86%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며 각각 1.69%, 5.36% 올랐다. 또 모간스탠리는 400명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1.29% 상승했다. ◇ 세일즈포스닷컴 실적 호재로 기술주 올라 기술주는 세일즈포스닷컴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16.22%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1%, 3%대 상승했고, 시스코시스템스와 어도비시스템스, 델 등이 모두 오르며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버냉키 "전세계 경기후퇴 탈출 시작" 버냉키 의장은 이날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미국과 해외의 경제 활동은 수년간의 급격한 수축 끝에 반등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에 성장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도전을 직면하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천천히 낮아지는 등 경기회복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장은 2년 전 발생한 위기로 인해 여전히 불안한 상태"고 지적했다. 또 "가계와 기업들의 대출 어려움도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라고 꼽았다. ◇ 기존주택판매 2년래 최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7.2% 증가한 연율 524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며, 1999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500만건이었다. 압류 증가로 인해 주택 가격이 하락한 데다 정부의 생애 첫 주택구입자 혜택 제공 등으로 인해 주택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주택판매 중간가격은 1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 美 증시, 연휴로 뒷심부족..다우 0.18%↓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장중 반등이 시도됐지만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급감한 탓에 장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되밀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4.81포인트(0.18%) 하락한 8277.3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포인트(0.19%) 떨어진 1692.0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3포인트(0.15%) 하락한 887.0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주간으론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이번주 0.10%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71%, S&P 500 지수는 0.47%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마감직전만 하더라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날 주가 급락을 촉발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나온데다, 소매점인 시어스 홀딩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올들어 손꼽힐 정도로 줄어든 여파로, 뉴욕증시는 뒷심부족으로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은 경기지표도 발표되지 않아, 뉴욕증시는 전체적으로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않은 가운데 재료에 따라 개별 종목들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소매업체 시어스 홀딩스 급등..적자 예상 깨고 흑자 시어스 백화점과 K마트 등을 소매업체 시어스 홀딩스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10% 급등했다. 주가는 장중 20%를 넘기도 했다. 시어스 홀딩스은 올 1분 주당 38센트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주당 87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블룸버그통신 집계)를 뒤집은 것이다. 광고비 집행을 줄이고 인건비를 삭감한 점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이어졌다. 소프트웨어 디자인업체인 오토데스크(Autodesk)도 실적재료로 10% 가까이 급등했다. 1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한 가운데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감축을 발표한 점이 재료로 작용했다. 암치료 의약업체인 쿠거 바이오테크놀로지(Cougar Biotechnology)도 15%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존슨앤존슨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 달러약세에 美 다국적 기업 강세 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해외시장 비중이 높은 다국적기업들의 주가가 `환율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 종목이자 다국적 기업인 듀퐁과 맥도널드, 코카콜라 등이 1~2% 안팎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40달러를 돌파하는 등 미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장중 최근 9주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약세는 인플레 헤지수단으로 원유수요를 자극해 국제유가는 이번주 8% 이상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다우 종목인 엑손모빌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 GM 25% 급락..WP "오바마 행정부 다음주 파산보호 준비중" 반면 제너럴 모터스(GM)는 25%나 급락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후반 GM의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하기 위해 현재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GM의 주가는 개장초 9%나 급등한 이후 다시 급락세를 보이는 등 매우 불안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이는 파산보호신청 여부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크게 엇갈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투기적 거래가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GM은 자구노력 데드라인인 내달 1일까지 채권단과 노조의 대폭적인 양보를 통해 미국 정부가 납득할만한 `생존계획`을 제출해야만, 추가 지원을 통해 파산보호를 면할 수 있다. GM은 이중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양보협상안에 대해 잠정적인 타결을 보았다. 이 과정에선 미 재무부도 참여했다. 하지만 채권단과의 부채조정 협상에선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정부가 파산보호를 통해 GM의 갱생을 도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WP도 미 정부가 GM을 파산보호에 일단 집어 넣은 다음 30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지원해 GM의 회생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GM이 챕터 11에 들어갈 경우 오바마 행정부는 UAW가 대선과정에서 도움을 준 만큼 최근 타결한 노조와의 합의안은 유지하되, 채권단의 채무는 파산법원을 통해 보다 신속하게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 AIG, 최고경영자(CEO) 퇴진소식에 약세 보험사인 AIG의 주가도 5%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드워드 리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20대 1로 주식의 액면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이 재료로 작용했다. 태양전지 웨이퍼업체인 LDK솔라도 16%나 하락했다. 1분기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라자드 캐피탈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한 점이 악재로 영향을 미쳤다. 햄버거 체인인 레드 로빈도 17%나 떨어졌다.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JP모간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린 점이 부담을 줬다. 클라우딩 컴퓨팅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도 1분기 실적악재로 8%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