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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강남구 "FTA 대응 중국·베트남 판로 뚫다"
- 19일 베트남에서 중소기업 (주)로로피아니에서 다이어트 복부패치 제품을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청는 지난 17일과 19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중국 충칭(1311만 달러)과 베트남 호치민(2015만달러)에서 교역상담회를 열어 3326만 달러의 계약상담 성과를 냈다. 특히 자금력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위해 구청장이 직접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 화제가 됐다. 참가한 강남지역의 중소기업 14개사 중 8개사가 작년까지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수출실적이 전무한 기업으로 이번 수출계약 상담성과의 의미를 더했다. 14개사는 △프레스티지코스메틱코리아 △에프지뷰티 △홍원코스텍 △ elekorea △ 모담코리아 △ 메이준생활건강 △영숍스토리 △베리타스리서치그룹 △지비앤소울(다이어트 복부패치 업체)△로로피아니( 볼륨브러쉬) △제이웍스이엑스티 등 화장품·뷰티관련 업체와 △스카프 업체 미셸코리아 △자연여과식 정수기 생산기업 에바유나이티드 △중장비 업체 성산산업 등 이다. 아울러 강남구 보건소는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서울삼성병원, 미즈메디명원, 바노바기성형외과, JYP성형외과, JW정원성형외과, 드림성형외과, 압구정서울성형외과 등 지역 내 11개 병원과 협력해 ‘강남구 베트남 의료관광설명회’를 했다. 우수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널리 알려 외국인 환자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승원 지역경제과장은 “오는 7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류우수상품 & 서비스대전,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 아시아와 10월 홍콩 메가쇼에도 지역의 유망기업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19일 베트남 통상촉진단(주)에바유나이티드 조장환 전무가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자연연과식 정수기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관련기사 ◀☞ 강남구, 거주자 우선 주차장 사용 가능한 `잠시주차제` 도입 추진☞ 강남구, 수서동 727 임대주택 대신 '광장' 조성해야☞ 풀무원 이씨엠디, 강남구 푸드 뱅크·마켓과 나눔 자선활동☞ [동네방네]강남구, 중국 심천시 푸텐구와 우호교류체결☞ [동네방네]강남구 "영세사업자 경제회생에 팔 걷어"☞ [동네방네]강남구 "2021년까지 10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강남구 세곡동, 난개발로 중학교 1개뿐..신설해야"
- [동네방네]강남구, 중국 심천시 푸텐구와 우호교류체결
-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마르코 폴로 심천호텔에서 열린 우호교류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15일 오후 4시 중국 광둥성 심천시 푸톈구에서 우호교류체결 의향서를 교환했다.구는 우호체결식을 위해 신연희 구청장을 비롯한 강남구 대표단은 푸톈구를 직접 방문했으며, 심천국제문화산업박람회, 푸톈장애인재활센터, 화창베이 국제메이커센터(창업센터), 심천도시계획전시관 등 푸톈구의 역점사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푸톈구와 경제·문화·관광·교육·의료위생·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간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천시 푸톈구는 중국 최초의 경제 특구지역으로 세계 IT 산업의 중점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푸톈구는 인구 165만명, 면적이 78.66㎢으로 세계 경제 불황속에서도 경제성장률 9%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심천시의 금융업 50%, 세수익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첨단, 고효율의 산업화 도시다. 푸톈구에서는 약 1만 5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강남구와 푸톈구와의 우호교류 체결을 초석으로 양 도시가 세계 경쟁력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한중교류가 더욱 더 활성화돼 중앙정부의 외교 시책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영세사업자 경제회생에 팔 걷어"☞ [동네방네]강남구 "2021년까지 10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동네방네]강남구, 체납법인 관리 프로그램 개발☞ "강남구 세곡동, 난개발로 중학교 1개뿐..신설해야"
- [20대 국회를 뛴다] 서울 강남을 전현희 당선자 “세곡동 난개발 문제 해결”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여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 야당 깃발을 꽂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지난 14대 때 민주당 홍사덕 후보에 이어 24년만이다. 전 당선자는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강남을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이 서울 송파갑에 전략공천했지만 불출마를 선택하고 강남을 지켰다. 지난 18대에 이어 20대 국회에 입성한 전 당선자가 제일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세곡동 난개발문제다. 인구는 5만명에 이를 정도로 거대 동이지만, 도시기반시설이 엉망이다. 지하철역이 없고 도서관과 학교도 부족하다. 전 당선자는 “광역개발을 해야 하는데, 국토교통부 LH공사와 서울시 SH공사가 반반씩 나눠서 개발하는 바람에 도시기반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약속했던 기반시설 예정 부지 22개도 다 팔아먹었다.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출근을 위해 수서역까지 가는데만 마을버스로 인해 40~50분 걸린다”고 지적했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로 보건복지와 통상전문가인 전 당선자가 이번에 상임위로 국토교통위를 희망하는 이유이다. 계속 인구가 유입중인데가,고속철도 호남선의 시발역인 수서역이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하루에 12만명에 달할 정도로 교통난이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전 당선자는 “현재 서울시나 국토부는 계획이 없다.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위에 안 들어가면 민란이 일어날 정도다. 앞으로 4년 동안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적인 과제로는 미래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아직 구체적인 법안명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지만,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검토중이다. 전 당선자가 교육 관련 의원 연구단체를 만들려는 배경이기도 하다. 지난 18대 때 대표 의원을 맡은 국민건강복지포럼이 4년 연속 최우수 연구단체를 놓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으로 유명했다. 전 당선자는 “정치인이라면 미래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한다. 그런 영역에 관심을 갖고 일하고 싶다”며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고 교육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다.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 연구단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구조조정 이슈인 조선업과 해운업에 대한 식견도 남다르다. 의료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지만, 전 당선자는 통상전문 변호사로도 이름을 날렸다. 산업부와 외교부의 통상 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구조조정에 직면한 조선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개척하면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강남에서 첫 당선된 야당 정치인으로는, 정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과제다. 서울의 영남이자 부자동네인 강남에서 지역주의와 계급주의를 깬 만큼, 이 흐름을 강남 다른 지역으로,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시켜 정치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당선자는 “이제는 무조건 당만 보고 찍는 게 아니다. 인물과 정책을 보고 의원을 뽑겠다는 분위기로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며 “20대 국회에서 정부여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자기들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국민들을 바라보고 양보할 게 있으면 양보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1964년 경남 통영 △부산 데레사여고 △서울대 치과대학 △고려대 법무대학원 법학석사 △38회 사법시험 합격 △민주당 원내대변인 △18대 국회의원
- '웃돈 1억'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강남더샵포레스트' 最多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 1년간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전국에 83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380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321건 등 수도권이 전체 거래량의 84%를 차지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1년간 거래된 국토교통부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판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가 19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강남구 156건, 대구 수성구 82건, 서울 송파구가 69건, 서초구 62건, 마포구 57건,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지구가 있는 하남시가 49건,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가 48건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억대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 세곡2지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이 122건으로 1억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된 분양권이 가장 많았고, 판교신도시가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은 105건,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91건, 위례신도시가 있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69건, 서울 서초구 반포동 57건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도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44건, 합정재정비촉진지구가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3건,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과 청계동이 각각 24건 등이 1억 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있었다. 분양권에 1억 이상 웃돈이 붙어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 세곡지구 강남 더샵 포레스트(122건), 경기 성남 백현동 판교알파리움1·2(105건), 서울 서초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56건), 경기 성남 창곡동 위례자이(44건), 대구 수성 수성동 수성롯데캐슬더퍼스트(42건), 경기 성남 창곡동 래미안위례신도시(38건) 등이었다.
- "강남구 세곡동, 난개발로 중학교 1개뿐..신설해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지역에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청원이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새누리당,강남4)은 ‘강남구 세곡동 지역의 중학교 신설에 관한 청원’을 지역 주민 3214명(대표자 김연지)의 서명을 받아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강남구 세곡지역(세곡동, 자곡동, 율현동)은 강남구청에서 추산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말에는 인구가 5만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세곡지역 내에는 세곡중학교 한 곳 뿐이어서 이곳에 배정되지 못하는 학생들은 멀리 수서중학교로 등교하고 있다. 이에 세곡동 192번지 일대 1만670m²에 중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청원서를 냈다. 세곡지역에는 강남보금자리(계획면적 93만8993㎡, 상주계획인구 1만8165명), 세곡2지구 보금자리(77만1000㎡, 1만1650명), 세곡1지구 리엔파크 임대주택단지(26만3814㎡, 6645명) 등 모두 197만3807m²에 이르는 3개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이들 사업은 각각 분리 개발 추진되면서 세곡2지구와 세곡1지구 리엔파크 지구에 있던 중학교 예정부지가 모두 취소됐다. 중학교 정원 840명(1개 학년 280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 탓이다. 그러나 김현기 의원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8개 마을과 효성해링턴코트 등을 제외하고도 1개년도 중학교 입학 예정자 수는 급격히 늘어 2025년에는 852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육부 기준으로 중학교 3개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현재 강남구 세곡동 지역에서는 자녀의 등하교가 어려운 수서중학교 배정을 회피하기 위해 세곡중학교 배정지역으로 이주하는 세대가 매우 빈번하지만, 장기전세, 영구임대 및 국민임대에 거주하는 세대는 이사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김현기 의원은 “최소한 교육만큼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공평하게 이뤄지도록 세곡 리엔파크 단지 옆 강남구 세곡동 192번지 일대에 중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체납법인 관리 프로그램 개발☞ 한국금거래소, 서울 강남구 청담예물거리 `골드바빌딩` 세워☞ [동네방네]강남구 "4월 양재천 벚꽃길서 다양한 행사"☞ [동네방네]강남구, 유커 유치 중국 여행사협회와 MOU☞ [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에 무궁화 기념식수☞ [동네방네]강남구, 대부업체 금리운용실태 특별점검☞ [동네방네]서초구 "신개념 마을결합형 학교 설립"..전국 최초☞ [동네방네]서초구, 어르신들 대상 IT수업 무료 실시☞ [동네방네]서초구 "개방형 흡연부스, 금연벨 설치"
- [e주말] 왕의 스승이 머물던 남한강의 절터
- 강원도 원주 거돈사지 입구에서 본 거돈사지삼층석탑(사진=박상준 여행작가)강원 원주 흥법사지 진공국사탑비의 머릿돌과 받침돌(사진= 박상준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절도, 승려도 없는 폐사지는 빈터지만 폐허라 부르지 않는다. 외려 ‘공(空)의 극치’라 여기는 이들이 많다. 미술사학자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폐사지 답사가 ‘절집 답사의 고급 과정’으로 ‘답사객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감’이라 했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폐사지가 3000여 곳, 문화재로 지도에 이름을 올린 경우만 약 100곳에 이른다. 원주 역시 폐사지의 명승이다. 폐사지 답사 좀 다닌 이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하다. 서쪽 남한강 자락의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가 대표적이다. 세 사찰은 대략 신라 시대에 지어져 임진왜란 때 불탄 천년 고찰이다. 특히 고려 시대 왕의 스승인 국사들이 머물며 전성기를 누렸다. 빈터에는 국사나 왕사의 탑이나 탑비가 역사를 증언한다. 국보, 보물급 문화재다. 답사보다 고즈넉한 폐사지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는 거돈사지가 으뜸이다. 흥법사지는 발굴 전이라 허전하고, 법천사지는 발굴 중이라 어수선하다. 낭만(?)이 어린 사유의 풍경과 거리가 있다. 그에 반해 거돈사지는 말끔하게 정돈한 폐사지다. 여행자들이 그리는 모습에 가깝다. 폐사지가 첫 방문인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거돈사지는 문막 IC나 원주 시가지에서 섬강을 지나고 남한강을 거슬러 이른다. 동쪽에 정산저수지가 있어 과거 사찰 앞까지 배가 드나들었음을 부연한다. 사찰 아래 옛 정산분교에 당간지주가 있어 그 영역을 가늠한다. 가장 먼저 맞이하는 건 석축과 수령 1000년이 넘는 느티나무다. 고찰은 4~5m 옹벽 위에 지어 길에서 보이지 않고, 남서쪽 석축 위의 느티나무만 가지를 내려 인사한다. 고목은 뿌리가 석축 사이를 파고들어 마치 돌을 움켜쥔 듯하다. ‘돌을 먹고 사는 나무’라 부르는 이유다. 느티나무를 지나면 석축 가운데로 계단이 났다. 거돈사지는 계단에 오를 때마다 그 높이만큼 제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삼층석탑의 상단이 보이고, 금당 터가 차츰차츰 빗장을 연다. 마치 지상에서 천상으로 걸음을 옮기는 듯하다. 금당 터는 내벽과 외벽의 주춧돌이 있고, 그 가운데 불상의 좌대가 있다. 불상이 절 한가운데 자리 잡은 구조다. 삼층석탑의 높이를 감안하면 2층 규모로 보인다. 그 주변으로 가람의 한옥이 너른 터를 채웠으리라. 무심한 듯 옛 가람의 축과 터를 디뎌 안쪽 가장 높은 땅의 원공국사탑에서 가장자리 1000년 느티나무까지, 땅의 숨결을 더듬어 오간다. 무너진〔廢〕 땅과 깨달음의 절터〔寺址〕라는 상반된 조합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퍼즐을 맞추듯 시간의 단편을 유추하지 않아도, 사라진 절터를 걷는 일은 누구나 한번 꿈꾸는 사유의 여행임을 새삼 실감한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을 때는 폐사지 답사 고급 과정의 행복감을 맛보자. 흥법사지와 법천사지를 아우르는 답사로 꾸릴 때는 탑과 탑비를 눈여겨볼 일이다. 몇몇 탑과 탑비는 일제강점기 반출 과정에서 서울로 옮겨졌지만, 남은 석물로 고려 불교미술의 매력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경우 탑과 탑비가 세워진 연대순으로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를 찾는다. 흥법사지에서 발굴된 염거화상탑(국보 104호)과 진공대사탑 및 석관(보물 365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 진공대사탑비(보물 463호)의 몸돌은 경복궁에 있다. 지금 흥법사지에는 삼층석탑(보물 464호), 진공대사탑비의 머릿돌과 받침돌만 한 몸인 양 겹쳐져 있다. 머릿돌은 구름 사이에 용의 움직임이 힘차고, 받침돌은 여의주를 문 용머리 거북이 생동감 있다. 고려 초기 탑비의 형태로 왕가의 위엄이 서렸다. 거돈사지에는 원공국사탑비(보물 78호)와 원공국사탑(보물 190호)이 있다. 원공국사탑비는 진공대사탑비에 비해 거북 받침돌이 입체적이다. 머릿돌은 용이 한층 깔끔하게 정돈되었다. 진공대사탑비에 비하면 80여 년이 지난 시기로, 고려의 안정기에 해당한다. 원공국사탑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 거돈사지에 재현한 것은 손상된 부분을 되살려 겉보기는 외려 완성품에 가깝다. 중간부의 서까래 조각이 사실감 있다.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국보 59호)는 세 폐사지 유물 가운데 가장 후대 작품이다. 지광국사탑(국보 101호)이 경복궁에 있어 탑비만 남았다. 그런데도 묵직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우선 몸돌은 이전의 탑비와 달리 정교한 조각이 가능한 점판암이다. 윗부분은 세밀한 도솔천을 그렸고, 측면은 화려한 용무늬를 새겼다. 머릿돌은 반야용선의 배 모양을 형상화했다. 몸돌의 도솔천 그림과 조응한다. 지광국사를 향한 왕의 지극한 마음이다. 받침돌은 거북이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 거북 등에는 다른 폐사지와 달리 만(卍) 자 대신 왕(王) 자를 새겼다. 남한에서 유일한 형태로, 가히 고려 탑비의 정수라 할 만하다. 폐사지를 돌아본 뒤에는 일몰이 유명한 흥원창으로 걸음을 옮긴다. 고려에서 조선 시대까지 조창이 있던 자리다.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원도와 충청도, 경기도가 마주한다. 세곡 200석을 실은 평저선이 원주의 은섬포와 개경, 한양을 오가던 풍경을 상상한다. 저무는 노을빛이 마치 평저선이 가른 물길인 양하다. 흥원창과 폐사지가 고려 시대 원주의 번성을 상징한다면, 조선 시대는 강원감영이 대신한다. 강원감영은 500년 동안(1395~1895년) 강원도의 중심이었다. 지금의 원주 시가지 일산동 일대다. 포정루를 지나 선화당까지 짧은 거리지만, 긴 역사를 되짚어 걷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장 나들이를 겸한 코스로 삼아도 무난하다. 중앙시장과 자유시장은 원주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강원감영에서 걸어 오갈 수 있다. 만두골목, 한우골목 등의 먹거리도 입맛을 돋운다. 근래에는 원주중앙시장 2층의 미로예술시장이 각광받는다. 아름다움〔美〕과 맛〔味〕, 미래〔未〕가 있는 시장이다. 원래 중앙시장 상점의 창고가 있었으나, 2013년부터 젊은 예술인들이 터를 잡기 시작해 ‘청년몰’로 거듭났다. 현재 67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예전부터 있던 금속 세공점이나 보리밥 집과 새로 문을 연 카페, 공방, 갤러리가 뒤섞였다. 개업을 준비하는 상점도 여럿이다. 4개 동으로 구성되어 건물을 미로처럼 오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3월부터 둘째 토·일요일에 벼룩시장이 열린다. 좀더 한적한 휴식을 원할 때는 행구동의 발효초컬릿황후가 좋다. 자칭 ‘장 상궁’ 장지은 대표가 세계 최초로 배양한 발효 카카오 효소를 활용해 초콜릿을 만든다. 인공 첨가물은 넣지 않고 옹기에서 발효한다. 여느 수제 초콜릿보다 부드럽고 입안에 번지는 풍미가 장점이다. 카카오 베이스 97%인 다크초콜릿, 고다치즈나 홍삼을 넣어 숙성한 초콜릿 등에 조선왕조 공주의 이름을 붙여 판매한다. 어느새 원주를 대표하는 전국구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커피도 발효 커피를 낸다. 은은한 향과 중량감이 특징이다. 친구나 연인끼리 찾아 느릿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꽃잎 발효 초콜릿 만들기, 시리얼을 넣은 카카오 바 만들기 등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역사 체험 코스= 원주 강원감영→원주 거돈사지→원주 법천사지→흥원창, 힐링 코스= 원주 거돈사지→흥원창→미로예술시장→발효초컬릿황후◇여행메모△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흥법사지→원주 법천사지→원주 거돈사지→흥원창/둘째 날= 원주 강원감영→미로예술시장→발효초컬릿황후△ 가는법= [기차] 청량리역-원주역, 무궁화호·새마을호 하루 18회(06시40분~23시25분) 운행, 1시간~1시간 20분 소요. [버스] 서울-원주,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10~30분 간격(06시10분~22시25분) 운행, 약 1시간 30분 소요. [자가용]=영동고속도로 문막 IC→문막IC사거리 부론·여주 방면 좌회전→원문로 14.8km→부론면입구삼거리 부귀로 방면 좌회전 4.8km→정산로 방면 좌회전 2.8km→원주 거돈사지 △숙박 정보 = 베니키아호텔문막(033-734-7315), 베니키아호텔비즈인(033-748-0100), 호텔K(033-812-3000~1)△식당 정보=장터추어탕(추어탕, 문막읍 문막시장3길, 033-735-2025), 대감집(보리밥, 문막읍 석지1길, 033-734-5637), 원주김치만두(김치만두, 원주시 중앙시장길, 033-745-3848)
- [선거구 획정안] 서울시 조정대상 선거구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8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전 11시 국회에 제출했다. 획정원칙은 국회의원지역선거구 수를 253개로 하고 표의 등가성 확보를 위한 인구편차 허용범위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2대 1로 하고, 예외는 인정하지 안았다. 인구 기준일은 2015년 10월 31일이다. 아울러 하나의 선거구를 구성하는 자치구·시·군 수의 한계는 5개 이상 자치구·시·군의 전부를 합하여 하나의 선거구로 할 수 없도록 했다. 다음은 서울시 조정대상 선거구 획정안서울특별시 관할구역 안의 조정대상 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획정한다.1) 중구선거구, 성동구갑선거구, 성동구을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중구성동구갑선거구와 중구성동구을선거구로 통합·조정한다. - 중구성동구갑선거구 : 성동구 왕십리제2동, 왕십리도선동, 마장동, 사근동, 행당제1동, 행당제2동, 응봉동, 성수1가제1동, 성수1가제2동, 성수2가제1동, 성수2가제3동, 송정동, 용답동 - 중구성동구을선거구 : 성동구 금호1가동, 금호2?3가동, 금호4가동, 옥수동, 중구 일원2) 은평구갑선거구와 은평구을선거구의 경계를 다음과 같이 조정한다. - 은평구갑선거구 : 녹번동, 응암제1동, 응암제2동, 응암제3동, 역촌동, 신사제1동, 신사제2동, 증산동, 수색동 - 은평구을선거구 : 불광제1동, 불광제2동, 갈현제1동, 갈현제2동, 구산동, 대조동, 진관동3) 강서구갑선거구와 강서구을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강서구갑선거구, 강서구을선거구, 강서구병선거구로 분구한다. - 강서구갑선거구 : 화곡제1동, 화곡제2동, 화곡제3동, 화곡제8동, 발산제1동, 우장산동 - 강서구을선거구 : 등촌제3동, 가양제1동, 가양제2동, 공항동, 방화제1동, 방화제2동, 방화제3동 - 강서구병선거구 : 염창동, 등촌제1동, 등촌제2동, 화곡제4동, 화곡본동, 화곡제6동, 가양제3동4) 강남구갑선거구와 강남구을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강남구갑선거구, 강남구을선거구, 강남구병선거구로 분구한다. - 강남구갑선거구 : 신사동, 논현1동, 논현2동, 압구정동, 청담동, 역삼1동, 역삼2동 - 강남구을선거구 : 개포1동, 개포2동, 개포4동, 세곡동, 일원본동, 일원1동, 일원2동, 수서동 - 강남구병선거구 : 삼성1동, 삼성2동,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 도곡1동, 도곡2동
- 위니아 딤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대유위니아 대리점 동시 세일 이벤트 이용하자
- [온라인부] 김치냉장고가 각 가정에 보편화된 지 올해로 20년. 김치냉장고 교체 시기가 도래한 가정에서는 김치냉장고 구입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김치냉장고 판매 성수기인 김장철이 지난 후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전 업계는 때 아닌 김치냉장고 특수를 맞고 있는 분위기다.이러한 가운데, 대표적인 김치냉장고 브랜드인 ‘위니아 딤채’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유위니아 수도권 공식전문점 ㈜한국비엔디에 따르면 대유위니아 대리점 오픈 11주년 기념을 맞아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관악구, 경기도 하남 지역에 위치한 10곳의 위니아 공식대리점에서 동시 세일이 이루어진다.㈜한국비엔디 관계자는 “최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요즘과 같은 비수기에 김치냉장고, 에어컨 구입률이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잦은 미세먼지로 에어워셔 구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이벤트는 위니아의 다양한 가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강조했다.㈜한국비엔디가 운영 중인 공식 홈페이지 ‘위니아 참참참(www.WINIAs.co.kr)’을 방문하면 인근 지점 안내 및 우대 쿠폰을 발급 받을 수 있다. 행사 카드 적용 시 최대한의 할인이 가능한 것은 물론 무이자 할부,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인해 입주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송파 위례, 하남 미사/강일/감일, 강남 세곡, 서초 내곡/우면 지역의 기존 입주자와 신규 입주자들에게는 우대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대유위니아 공식판매법인 전문대리점 방문 시 위니아 전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현장 판매 사원의 안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상세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예약 판매 및 장기 예약 배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곧 다가올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앞두고 저렴한 가격에 미리 가전을 구입할 수 있다.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동아 홈&리빙페어와 하우징브랜드페어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 박람회에서도 대유위니아 제품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동아 홈&리빙페어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 현장에서는 대유위니아 전 제품이 전시되며,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하고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국비엔디 관계자는 “이달 출시된 인덕션히팅(IH) 방식의 프리미엄 밥솥 ‘딤채쿡’ 을 비롯해 대유위니아 신제품 또한 이벤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서 “그 동안 대유위니아 제품을 사랑해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할인 이벤트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위니아 공식대리점 동시 세일 이벤트 및 박람회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각종 개발호재 이어지는 송파지구 반사이익 기대·· ‘현대힐스테이트 에코 문정’ 투자처 각광!
- [온라인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8-4블럭에 지하6층~지상15층, 상가 112실과 오피스텔 531가구 (단층형, 복층형, 단층테라스형, 복층테라스형)의 다양한 타입으로 분양에 나선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문정 힐스테이트는 8호선 문정역과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동부지방법원(2016년말 준공 예정), 검찰청(2017년초 준공 예정)이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문정지구에 위치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힐스테이트 에코 문정은 문정지구 내에서도 탁월한 입지를 자랑하는 8-4블럭에 조성되며, 상업시설, 문화시설 이용이 용이한 최적의 입지에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인근으로 대규모 상가 가든파이브가 위치해 있으며 상가 내 현대백화점 입점이 확정되어 더욱 많은 유동인구를 가진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분양가 또한 3.3㎡당 110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이고 있어 방문객이 더욱 끊이지 않고 있어 빠른 문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은 23일부터 5일간 청약 모집을 시작으로, 28일 공개 추첨을 하며29,30일은 계약일이다.최근 송파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활황세를 띄고 있다. 수서~평택 61.1km 구간을 잇는 수서발 KTX 완공이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있고, 위례신사선 건설과 문정법조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서울 송파대로를 따라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며 송파구 문정동의 대규모 오피스텔 타운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중이다.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은 전체의 약 48%를 복층형으로 구성했으며, 약 10%는 테라스형으로 설계하였다. 또한, 차별화된 외관 및 커뮤니티 시설로 휘트니스 및 골프 연습장, 무인택배함. 코인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인근 오피스텔과 차별화를 시도했다.선호도가 높은 전용 5~6평형으로 복층 또는 테라스형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건물외관은 ‘ㅈ’자 외관으로 사생활 침해 및 인접 건물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주변에는 KTX수서역 복합 환승센터,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제2롯데월드, 문정법조단지, 동남권 물류유통단지, 잠실·가락시영재건축, 거여마천 뉴타운, 장지택지지구, 위례신도시, 세곡2지구 등 풍부한 개발 호재는 물론 뛰어난 입지조건과 편리한 생활시설을 갖추고 있다.교통조건 또한 우수하다.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송파대로가 인접해 있으며, 현대힐스테이트 건물에서 문정역까지 폭 6m이상의 지하연결통로가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분당-수서간 도로까지 완공된다면 더욱 쾌적한 교통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단지 앞에는 대규모의 근린공원이 위치하며, 관리비 절감 시스템도 장점이다. 친환경 자재 사용 및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설계된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았으며, 고기밀성 창호, LED(발광다이오드)조명, 고효율 열교환기 등으로 세대 내부 에너지는 물론 태양광 설비와 지열 시스템을 통해 공용 관리비도 절약 할 수 있다.부동산전문가에 따르면 “ 문정지구는 법조타운과 미래형 업무단지로 개발이 진행 중에 있고 문정역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 바로 앞으로 법원/등기소 검찰청 등이 이전될 예정이라 문정동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의 임대 수요는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문정 힐스테이트 에코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 도곡동 양재역에 위치하며, 모델하우스 내의 모든 옵션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전화문의 : 02-6475-0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