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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9건

  • 강남구 ‘현안 산적’ 세곡동 주민과 대화..효과는 미지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남구가 학교·교통·문화 등 기반시설 부족 등 산적한 세곡동 현안문제를 풀기 위해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선다. 강남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세곡동 주민 대상 현안보고회를 4회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곡동은 기존 8개 전원마을로 구성된 인구 약 5000명의 도심 속 농촌지역이었으나 지난해 보금자리 1, 2지구가 준공되면서 인구 5만명에 육박하는 인구밀집 지역으로 탈바꿈됐다. 하지만 학교, 도서관, 교통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강남구는 이번 보고회에 주요부서 간부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궁금증을 바로 해소하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안건은 △세곡지구 교통여건 개선 △세곡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강남보금자리 지구내 도서관 건립 등이다. 특히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밤고개로 확장, 대모산터널 건설, 위례~신사선 지선 신설, 동서철도 노선 경유 등 중·장기적인 교통대책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문제는 현안보고회의 실효성이다. 강남구가 가지고 있는 권한으로 세곡동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안 되기 때문이다. 세곡동 복합문화센터나 도서관 건립 등은 구가 갖고 있는 토지를 활용해 가능하지만 더욱 본질적인 교통과 교육 문제는 강남구가 풀 수 있는 게 없다. 강남구도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했지만 요구를 얼마나 관철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게다가 강남구 세곡동장이 세곡동 주민단체인 세곡지역주민연합이 배포한 전단지를 수거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과의 신뢰가 깨져 있는 상태여서 실제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옥종식 강남구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추진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행정에 반영해 살기 좋은 세곡동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현기 세곡지역주민연합 대외협력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강남구가 관변 단체 등을 동원해 개최하는 생색내기용 행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016.05.24 I 이승현 기자
강남구 "FTA 대응 중국·베트남 판로 뚫다"
  • [동네방네]강남구 "FTA 대응 중국·베트남 판로 뚫다"
  • 19일 베트남에서 중소기업 (주)로로피아니에서 다이어트 복부패치 제품을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청는 지난 17일과 19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중국 충칭(1311만 달러)과 베트남 호치민(2015만달러)에서 교역상담회를 열어 3326만 달러의 계약상담 성과를 냈다. 특히 자금력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위해 구청장이 직접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 화제가 됐다. 참가한 강남지역의 중소기업 14개사 중 8개사가 작년까지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수출실적이 전무한 기업으로 이번 수출계약 상담성과의 의미를 더했다. 14개사는 △프레스티지코스메틱코리아 △에프지뷰티 △홍원코스텍 △ elekorea △ 모담코리아 △ 메이준생활건강 △영숍스토리 △베리타스리서치그룹 △지비앤소울(다이어트 복부패치 업체)△로로피아니( 볼륨브러쉬) △제이웍스이엑스티 등 화장품·뷰티관련 업체와 △스카프 업체 미셸코리아 △자연여과식 정수기 생산기업 에바유나이티드 △중장비 업체 성산산업 등 이다. 아울러 강남구 보건소는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서울삼성병원, 미즈메디명원, 바노바기성형외과, JYP성형외과, JW정원성형외과, 드림성형외과, 압구정서울성형외과 등 지역 내 11개 병원과 협력해 ‘강남구 베트남 의료관광설명회’를 했다. 우수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널리 알려 외국인 환자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승원 지역경제과장은 “오는 7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류우수상품 & 서비스대전,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 아시아와 10월 홍콩 메가쇼에도 지역의 유망기업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19일 베트남 통상촉진단(주)에바유나이티드 조장환 전무가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자연연과식 정수기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관련기사 ◀☞ 강남구, 거주자 우선 주차장 사용 가능한 `잠시주차제` 도입 추진☞ 강남구, 수서동 727 임대주택 대신 '광장' 조성해야☞ 풀무원 이씨엠디, 강남구 푸드 뱅크·마켓과 나눔 자선활동☞ [동네방네]강남구, 중국 심천시 푸텐구와 우호교류체결☞ [동네방네]강남구 "영세사업자 경제회생에 팔 걷어"☞ [동네방네]강남구 "2021년까지 10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강남구 세곡동, 난개발로 중학교 1개뿐..신설해야"
2016.05.22 I 정태선 기자
  • 강남구, 수서동 727 임대주택 대신 '광장' 조성해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와 서울시가 수서동 임대주택 건설 계획을 놓고 또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강남구는 수서동 727번지가 5개 노선이 환승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지역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는 물론 토지 효율성과 경제적 논리에도 맞지 않는 임대주택(모듈러주택) 건립은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18일 주장했다. 대신 이곳을 다중이 이용하는 광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구는 수서역 일대는 세곡 보금자리주택과 인근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지금도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수서역 6번 출구와 버스정류장에 인접한 수서동 727번지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극심한 혼잡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전문가 자문에서도 개발제한구역인 대모산에 인접해 있어 교통시설 추가공급과 격자형 도로계획이 어려워 장래 교통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특히 수서역 사거리는 가로구간에 비해 교차로 용량이 부족해 교차로 시설개선과 대중교통시설 확보는 물론 이용객의 편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강남구는 수서동 727번지는 장래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수요에 대비, SRT수서역이 개통되면 1일 약 17만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될 것이라는 2012년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 결과에 따라 교통시설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임대주택 개발계획을 유보, 구룡마을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강남구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대표가 서울시를 방문, 4만3000여명이 서명한 임대주택 건립 반대 민원을 제기했으나 서울시로부터 아무런 회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월 20일 강남구 출신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주민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 해보겠다”고 답변을 해놓고도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어떤 조치도 없이 SH공사에서 사업계획승인을 요청한 일반주택 건립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고 비판했다.구는 이 지역을 주변 교통시설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입안, 이에 따라 각종 개발행위허가 제한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는 4만3000명의 주민 반대서명과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의 임대주택 건립 문제점 지적에 귀 기울여 지금이라도 모듈러 임대주택 건립 추진을 중단, 광장 조성 계획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중국 심천시 푸텐구와 우호교류체결☞ 강남도시가스, 귀뚜라미에너지로 사명 변경☞ 강남역 회식장소로 유명한 ‘제주몬트락’ 강남역 2호점 오픈☞ 강남권 오피스 빌딩 신축…자연친화적인 업무 환경 조성☞ [20대 국회를 뛴다] 서울 강남을 전현희 당선자 “세곡동 난개발 문제 해결”☞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타요더카페' 입점☞ '웃돈 1억'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강남더샵포레스트' 最多☞ 서울 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 길 열렸다…강남·목동·상계 ‘수혜’☞ '강남 지하도시' 출입구 앞 잡아라..삼성·잠실 상가 '눈치싸움'
2016.05.18 I 정태선 기자
강남구, 중국 심천시 푸텐구와 우호교류체결
  • [동네방네]강남구, 중국 심천시 푸텐구와 우호교류체결
  •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마르코 폴로 심천호텔에서 열린 우호교류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15일 오후 4시 중국 광둥성 심천시 푸톈구에서 우호교류체결 의향서를 교환했다.구는 우호체결식을 위해 신연희 구청장을 비롯한 강남구 대표단은 푸톈구를 직접 방문했으며, 심천국제문화산업박람회, 푸톈장애인재활센터, 화창베이 국제메이커센터(창업센터), 심천도시계획전시관 등 푸톈구의 역점사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푸톈구와 경제·문화·관광·교육·의료위생·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간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천시 푸톈구는 중국 최초의 경제 특구지역으로 세계 IT 산업의 중점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푸톈구는 인구 165만명, 면적이 78.66㎢으로 세계 경제 불황속에서도 경제성장률 9%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심천시의 금융업 50%, 세수익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첨단, 고효율의 산업화 도시다. 푸톈구에서는 약 1만 5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강남구와 푸톈구와의 우호교류 체결을 초석으로 양 도시가 세계 경쟁력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한중교류가 더욱 더 활성화돼 중앙정부의 외교 시책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영세사업자 경제회생에 팔 걷어"☞ [동네방네]강남구 "2021년까지 10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동네방네]강남구, 체납법인 관리 프로그램 개발☞ "강남구 세곡동, 난개발로 중학교 1개뿐..신설해야"
2016.05.16 I 정태선 기자
 서울 강남을 전현희 당선자 “세곡동 난개발 문제 해결”
  • [20대 국회를 뛴다] 서울 강남을 전현희 당선자 “세곡동 난개발 문제 해결”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여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 야당 깃발을 꽂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지난 14대 때 민주당 홍사덕 후보에 이어 24년만이다. 전 당선자는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강남을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이 서울 송파갑에 전략공천했지만 불출마를 선택하고 강남을 지켰다. 지난 18대에 이어 20대 국회에 입성한 전 당선자가 제일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세곡동 난개발문제다. 인구는 5만명에 이를 정도로 거대 동이지만, 도시기반시설이 엉망이다. 지하철역이 없고 도서관과 학교도 부족하다. 전 당선자는 “광역개발을 해야 하는데, 국토교통부 LH공사와 서울시 SH공사가 반반씩 나눠서 개발하는 바람에 도시기반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약속했던 기반시설 예정 부지 22개도 다 팔아먹었다.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출근을 위해 수서역까지 가는데만 마을버스로 인해 40~50분 걸린다”고 지적했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로 보건복지와 통상전문가인 전 당선자가 이번에 상임위로 국토교통위를 희망하는 이유이다. 계속 인구가 유입중인데가,고속철도 호남선의 시발역인 수서역이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하루에 12만명에 달할 정도로 교통난이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전 당선자는 “현재 서울시나 국토부는 계획이 없다.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위에 안 들어가면 민란이 일어날 정도다. 앞으로 4년 동안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적인 과제로는 미래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아직 구체적인 법안명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지만,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검토중이다. 전 당선자가 교육 관련 의원 연구단체를 만들려는 배경이기도 하다. 지난 18대 때 대표 의원을 맡은 국민건강복지포럼이 4년 연속 최우수 연구단체를 놓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으로 유명했다. 전 당선자는 “정치인이라면 미래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한다. 그런 영역에 관심을 갖고 일하고 싶다”며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고 교육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다.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 연구단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구조조정 이슈인 조선업과 해운업에 대한 식견도 남다르다. 의료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지만, 전 당선자는 통상전문 변호사로도 이름을 날렸다. 산업부와 외교부의 통상 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구조조정에 직면한 조선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개척하면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강남에서 첫 당선된 야당 정치인으로는, 정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과제다. 서울의 영남이자 부자동네인 강남에서 지역주의와 계급주의를 깬 만큼, 이 흐름을 강남 다른 지역으로,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시켜 정치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당선자는 “이제는 무조건 당만 보고 찍는 게 아니다. 인물과 정책을 보고 의원을 뽑겠다는 분위기로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며 “20대 국회에서 정부여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자기들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국민들을 바라보고 양보할 게 있으면 양보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1964년 경남 통영 △부산 데레사여고 △서울대 치과대학 △고려대 법무대학원 법학석사 △38회 사법시험 합격 △민주당 원내대변인 △18대 국회의원
2016.05.16 I 선상원 기자
'웃돈 1억'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강남더샵포레스트' 最多
  • '웃돈 1억'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강남더샵포레스트' 最多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 1년간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전국에 83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380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321건 등 수도권이 전체 거래량의 84%를 차지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1년간 거래된 국토교통부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판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가 19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강남구 156건, 대구 수성구 82건, 서울 송파구가 69건, 서초구 62건, 마포구 57건,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지구가 있는 하남시가 49건,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가 48건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억대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 세곡2지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이 122건으로 1억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된 분양권이 가장 많았고, 판교신도시가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은 105건,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91건, 위례신도시가 있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69건, 서울 서초구 반포동 57건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도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44건, 합정재정비촉진지구가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3건,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과 청계동이 각각 24건 등이 1억 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있었다. 분양권에 1억 이상 웃돈이 붙어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 세곡지구 강남 더샵 포레스트(122건), 경기 성남 백현동 판교알파리움1·2(105건), 서울 서초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56건), 경기 성남 창곡동 위례자이(44건), 대구 수성 수성동 수성롯데캐슬더퍼스트(42건), 경기 성남 창곡동 래미안위례신도시(38건) 등이었다.
2016.05.13 I 정수영 기자
  • [동네방네]강남구 "영세사업자 경제회생에 팔 걷어"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이번 달부터 지역 내 체납 영세사업자에 대한 신용불량 등록 해제, 관허사업제한 유보, 부실 채권에 대한 압류 해제 등 다양한 세제 지원활동을 통해 경제적 회생 지원에 나선다. 체납 지방세는 과세한 날로부터 5년이 지나면 징수 시효가 소멸된다. 하지만 체납자의 재산에 압류된 체납 지방세는 소멸시효 진행이 중단되고 신용불량 등록이나 관허사업 제한으로 인해 영세사업자나 재창업 희망자의 은행 대출을 막아 정상적인 사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이에 구는 체납 영세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통해 재창업 또는 정상 사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1차 지원 대상은 신용불량 등록이 된 사업자로 체납 지방세 납부 의지가 있는 체납 영세사업자 116명이 대상으로 신용불량과 관허사업 제한을 풀어주고 체납처분도 유예한다.또 장기간 압류된 잔액 150만원의 소액 예금 735건과 차령 초과 장기 미 운행 추정 차량 5115대에 대해서도 압류를 해제한다. 소액 예금이나 보험에 대해선 구청에서 금융기관별 일제 조사를 통해 압류를 해제하고 차령 초과 장기 미 운행 차량도 해당 여부를 조사해 압류를 풀어 준다. 단,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와 고급 외제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차령 초과 장기 미 운행 추정 차량이란 승용차 11년, 화물차 13년 이상 장기 미 운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으로 자동차 검사 2회 이상 미실시, 책임보험 미 가입 기간 2년 초과, 교통법규나 주·정차 위반이 4년 이상 없었던 차량을 말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영세사업자는 구청 세무관리과 경제회생창구에 구체적인 체납 지방세 분납계획서를 제출하면 자체 적격성 심사를 통해 신용불량 등록과 관허사업 제한에 대해 해제 또는 유보를 검토해 통보할 예정이다. 추가 발생되는 신용불량 등록과 관허사업제한 대상 사업자에 대해서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구는 이러한 지원 방안이 영세사업자의 정상적인 사업 운영과 납세자의 담세능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필석 세무관리과 과장은 “영세사업자의 경제회생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납부 능력이 있는데 고의적으로 체납하는 자에 대해선 끝까지 재산 추적을 통해 징수, 공정한 세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2021년까지 10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강남구 세곡동, 난개발로 중학교 1개뿐..신설해야"☞ [동네방네]강남구, 체납법인 관리 프로그램 개발
2016.05.09 I 정태선 기자
  • "강남구 세곡동, 난개발로 중학교 1개뿐..신설해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지역에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청원이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새누리당,강남4)은 ‘강남구 세곡동 지역의 중학교 신설에 관한 청원’을 지역 주민 3214명(대표자 김연지)의 서명을 받아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강남구 세곡지역(세곡동, 자곡동, 율현동)은 강남구청에서 추산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말에는 인구가 5만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세곡지역 내에는 세곡중학교 한 곳 뿐이어서 이곳에 배정되지 못하는 학생들은 멀리 수서중학교로 등교하고 있다. 이에 세곡동 192번지 일대 1만670m²에 중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청원서를 냈다. 세곡지역에는 강남보금자리(계획면적 93만8993㎡, 상주계획인구 1만8165명), 세곡2지구 보금자리(77만1000㎡, 1만1650명), 세곡1지구 리엔파크 임대주택단지(26만3814㎡, 6645명) 등 모두 197만3807m²에 이르는 3개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이들 사업은 각각 분리 개발 추진되면서 세곡2지구와 세곡1지구 리엔파크 지구에 있던 중학교 예정부지가 모두 취소됐다. 중학교 정원 840명(1개 학년 280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 탓이다. 그러나 김현기 의원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8개 마을과 효성해링턴코트 등을 제외하고도 1개년도 중학교 입학 예정자 수는 급격히 늘어 2025년에는 852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육부 기준으로 중학교 3개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현재 강남구 세곡동 지역에서는 자녀의 등하교가 어려운 수서중학교 배정을 회피하기 위해 세곡중학교 배정지역으로 이주하는 세대가 매우 빈번하지만, 장기전세, 영구임대 및 국민임대에 거주하는 세대는 이사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김현기 의원은 “최소한 교육만큼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공평하게 이뤄지도록 세곡 리엔파크 단지 옆 강남구 세곡동 192번지 일대에 중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체납법인 관리 프로그램 개발☞ 한국금거래소, 서울 강남구 청담예물거리 `골드바빌딩` 세워☞ [동네방네]강남구 "4월 양재천 벚꽃길서 다양한 행사"☞ [동네방네]강남구, 유커 유치 중국 여행사협회와 MOU☞ [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에 무궁화 기념식수☞ [동네방네]강남구, 대부업체 금리운용실태 특별점검☞ [동네방네]서초구 "신개념 마을결합형 학교 설립"..전국 최초☞ [동네방네]서초구, 어르신들 대상 IT수업 무료 실시☞ [동네방네]서초구 "개방형 흡연부스, 금연벨 설치"
2016.04.25 I 정태선 기자
레미콘 업계, 공장 이전 선거공약에 ‘난감’
  • 레미콘 업계, 공장 이전 선거공약에 ‘난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레미콘 업계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서울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삼표, 한일레미콘 등 서울 시내에 공장을 보유한 회사들의 공장 이전 문제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남아 있는 레미콘 공장은 삼표(성수동, 풍납동), 한일시멘트(003300)(개봉동), 천마콘크리트(세곡동), 신일씨엠(장지동) 등 5곳이다.지난 1996년부터 서울시가 시내 레미콘공장 이전을 본격화했지만 이들 5곳은 대체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이전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 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일부 후보들이 이전 공약을 내세우면서 더 난감한 상황이 됐다.서울 구로갑 지역구에서 3선을 노리는 이인영(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일레미콘 공장의 이전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동안 지역주민의 민원에 적극 대응하면서 환경친화적인 공장 운영을 했지만 최근 고척돔 구장 등 서울 서남부권 개발이 이어지면서 한일시멘트 공장의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삼표의 성수동 공장은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선거 이전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임기 내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성수동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성동구청장도 공장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서울 중구, 성동구갑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삼표레미콘 문제를 들고 나왔다. 김동성(새누리당) 후보는 삼표레미콘 부지에 특급호텔 유치를, 서경선(국민의당) 후보는 삼표레미콘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역주민들이 삼표레미콘 이전을 바라는 요청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표의 성수동 공장은 자체 부지가 아닌 임대차 계약을 통해 운영 중이어서 토지 소유주인 현대차그룹과도 상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레미콘 업계는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공장 이전 이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선거철만 되면 표심을 잡기 위해 공장 이전 문제를 공약으로 내거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레미콘 공장을 무조건 혐오시설로만 치부하는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공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지역의 공사에 필요한 레미콘 물량을 공급했다”며 “최대 1시간 30분 내에 레미콘을 공급해야 하는 업종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공장 이전을 약속하면 이전부지 마련에 협조도 있었다”면서 “대체부지 마련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재 공장 인근 주민들도 반대하는 데 이전부지 주민들은 가만히 있겠느냐”고 덧붙였다.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한일시멘트 공장 전경. 사진= 이데일리 DB
2016.04.07 I 박철근 기자
5만명 사는데 중학교 1곳..세곡보금자리 '베드타운' 전락
  • 5만명 사는데 중학교 1곳..세곡보금자리 '베드타운' 전락
  •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조성된 보금자리지구가 기반시설은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주택만 들어서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세곡보금자리 첫 입주 단지인 서울 강남구 세곡동 ‘LH 푸르지오’ 아파트 전경. [사진=LH][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가까운 지하철역이 수서역인데, 거기까지 가려면 차 타고 30분이 넘게 걸립니다. 5만명 가까이 사는 지역에 중학교도 달랑 한 곳밖에 없어서 그 학교에 못간 아이들은 수서역 근처에 있는 중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어요. 시장? 대형마트? 그런 건 꿈도 못꿔요. 여긴 그냥 잠만 자는 곳이에요.” (서울 강남구 세곡동 A아파트 입주민)지난달 29일 찾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보금자리주택지구(강남·세곡1·세곡2지구)는 서울 강남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주변 일대가 한산했다. 동네를 돌아다녀도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편의점이나 커피숍도 찾기 쉽지 않았다.보금자리주택은 이명박 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 차원에서 내놓은 공공주택이다. 입지가 좋은 곳에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분양되면서 2008~2009년 공급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정책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3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이 됐지만 주민생활에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5년 만에 인구 10배 늘었지만 기반시설은 전무이달 현재 이곳은 17개 단지에서 1만 6700여가구가 입주, 4만 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연말까지 잔여 가구가 입주를 마치면 거주민이 5만 3000여명으로 늘게 된다. 이곳은 개발되기 전 2011년 당시만해도 4700여명 정도가 사는 저층 단독·연립주택 주거지였다. 5년 만에 인구가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개발이 되기 전이나 지금이나 아파트가 많아진 것 빼곤 변한 게 거의 없다. 지하철이 뚫리지도, 도로가 확충되지도 않았다. 학교도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만 생겼을 뿐이다. 그 흔한 시장이나 대형마트·문화시설·관공서 등 기반시설은 전무하다. 세곡 강남지구에 들어선 세곡중학교에는 인근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도 벅차다. 결국 조금 떨어진 세곡2지구에 사는 학생들은 수서역 인근 수서중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3㎞에 불과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40분이 넘게 걸리기 일쑤다. 이 동네에서 수서역으로 가는 밤고개로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정부가 개발의 첫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정부는 2009년 당시 보금자리지구를 계획하면서 이곳을 세개의 사업지구로 쪼개 개발하기로 했다. 가장 처음 개발 계획을 세운 곳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담당하는 강남보금자리지구다. 이곳은 계획면적 94만㎡에 상주 계획인구 1만 8000명으로 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세곡1지구(26만㎡)와 세곡2지구(77만㎡) 개발을 담당했다.김용남 세곡지역주민연합 도로교통위원장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면적 100만㎡ 이상 또는 수용인구 2만명 이상인 대규모 개발사업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는데 LH와 SH공사가 교묘하게 이 기준을 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 세곡지구를 개발했다”며 “이 때문에 세곡지구가 기반시설이 거의 없는 거대한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기 세곡지역주민연합 회장은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내놓으면서 분양원가를 맞추기 위해 광역교통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되는 선에서 지구 개발에 나섰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변 시세에 비해 집값 약세…“문의 없고 거래도 뜸”사정이 이렇다보니 이 지역 아파트값은 주변 시세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2145만원(부동산114 시세)으로, 강남구 전체 평균(3187만원)보다 3.3㎡당 무려 1042만원이나 낮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2014년 잠시 집값이 올랐지만 주택시장 호황기였던 지난해부터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매매가가 인근 개포동이나 일원동에 비해 30~40% 정도 싸지만 매입 문의도 적고 거래도 뜸하다”고 전했다. 더욱 문제는 앞으로 기반시설 확충 계획 없고 주택 건립 계획만 줄줄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세곡동에서 수서역으로 가는 밤고개로 우측에는 281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또 세곡1지구 4단지 옆과 세곡2지구 근린공원 인근에는 임대주택 90가구와 87가구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개발 초기 도서관·보건소·문화센터 등의 용도로 계획됐던 공공부지 22곳은 현재 대부분 주택 용지로 매각되고 현재 대여섯곳만 남아 있는 상태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세곡지구의 경우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집값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며 “하지만 강남권에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다는 점에서 직장이 강남권에 있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2016.04.05 I 이승현 기자
  • [총선 D-15]정동영 “전주 아파트 평당 분양가 1000만원은 비정상”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전주시병 후보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적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정 후보는 28일 전주MBC가 주최한 전주시 국회의원선거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전주에서 평당 800만원, 1000만원 아파트는 비정상”이라며 “택지조성비까지 해서 100만원이고 잘 지으면 건축비가 400만원, 업체 이윤 포함해도 600만원이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후보는 “전주시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에코시티 개발업체는 분양가를 거의 900만원을 요구했는데 이를 90만원정도 낮춰 795만원으로 조정했는데 이것도 높다”고 꼬집었다. 서울 강남 보금자리 분양가보다도 높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정부가 서울 강남 세곡동 보금자리를 900만원에 분양했는데 전주에서 1000만원, 800만원이라면 이는 비정상”이라며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하고 분양가 적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전주시 송천동 일대에 주둔하던 부대(35사단) 이전지 198만㎥(60여만평)에 1만3000여세대를 건설할 예정인 전주 에코시티는 분양을 앞두고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전주는 전국 도시 중에서도 땅값이 낮은 편에 속한다. 800만원 내외 아파트 분양가를 둘러싼 고분양가 논란이 두고 두고 일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정동영 “더민주, 명색이 제1야당인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는지”☞ 정동영 “고등학교 나와도 대졸과 대등하게 살수 있어야 청년실업 해결”
2016.03.29 I 선상원 기자
강남3구 내년 입주물량 ‘달랑’ 1687가구
  • 강남3구 내년 입주물량 ‘달랑’ 1687가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남 3구의 입주 가뭄이 내년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입주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데다 내년에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폭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입주하는 물량은 12개 단지 총 6477가구다(아파트·임대·도시형생활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이는 최근 6년간 강남 3구 평균 입주물량 6753가구 보다 276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문제는 내년이다. 총 6개 단지 1687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잡혀 있다. 평년에 비해 입주 물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이다. 907가구 규모인 서초동 서초푸르지오써밋을 제외하곤 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중소 규모의 단지뿐이다. 그마나 2018년에는 약 1만 3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긴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9510가구) 입주 물량이어서 전체적인 물량 기근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특히 강남구는 입주물량이 500가구가 채 되지 않아 2018년에도 입주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 3구는 학군, 편의시설 등의 이유로 실거주나 재건축 같은 잠재 투자 수요가 많다”며 “공급이 적은 만큼 가격 상승 여력이 많기 때문에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라면 연내 입주단지나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연내 강남 3구에 입주하는 단지로는 효성이 강남구 세곡동 강남보금자리에 짓는 강남 효성해링턴코트 199가구가 있다. 이 단지는 4월경 입주한다. 전용면적 92~129㎡이며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돼 분양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GS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408가구도 6월경 입주한다. 전용면적 59~114㎡이며 인근에 도성초교·진선여중고 등이 있어 학군이 좋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를 재건축한 반포아크로리버파크 1612가구는 8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59~234㎡로, 올해 강남권 입주 물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한강변 아파트다. 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짓는 위례아이파크2차는 5월경 입주한다. 전용면적 90~115㎡이며 위례신도시 내 트랜짓몰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올해 강남 3구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전용 49~182㎡, 총 1957가구)가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49~126㎡ 396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595가구로 짓는 아크로리버뷰를 4월경 분양한다. 이중 4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한강변에 있는 단지이며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역세권이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강남구 일원동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루체하임(전용면적 49~168㎡ 총 850가구, 일반분양 335가구)을 5월경 분양하고,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전용 59~99㎡ 총 1199가구, 일반분양 378가구)을 10월 경 분양 예정이다.
2016.03.10 I 이승현 기자
 왕의 스승이 머물던 남한강의 절터
  • [e주말] 왕의 스승이 머물던 남한강의 절터
  • 강원도 원주 거돈사지 입구에서 본 거돈사지삼층석탑(사진=박상준 여행작가)강원 원주 흥법사지 진공국사탑비의 머릿돌과 받침돌(사진= 박상준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절도, 승려도 없는 폐사지는 빈터지만 폐허라 부르지 않는다. 외려 ‘공(空)의 극치’라 여기는 이들이 많다. 미술사학자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폐사지 답사가 ‘절집 답사의 고급 과정’으로 ‘답사객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감’이라 했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폐사지가 3000여 곳, 문화재로 지도에 이름을 올린 경우만 약 100곳에 이른다. 원주 역시 폐사지의 명승이다. 폐사지 답사 좀 다닌 이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하다. 서쪽 남한강 자락의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가 대표적이다. 세 사찰은 대략 신라 시대에 지어져 임진왜란 때 불탄 천년 고찰이다. 특히 고려 시대 왕의 스승인 국사들이 머물며 전성기를 누렸다. 빈터에는 국사나 왕사의 탑이나 탑비가 역사를 증언한다. 국보, 보물급 문화재다. 답사보다 고즈넉한 폐사지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는 거돈사지가 으뜸이다. 흥법사지는 발굴 전이라 허전하고, 법천사지는 발굴 중이라 어수선하다. 낭만(?)이 어린 사유의 풍경과 거리가 있다. 그에 반해 거돈사지는 말끔하게 정돈한 폐사지다. 여행자들이 그리는 모습에 가깝다. 폐사지가 첫 방문인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거돈사지는 문막 IC나 원주 시가지에서 섬강을 지나고 남한강을 거슬러 이른다. 동쪽에 정산저수지가 있어 과거 사찰 앞까지 배가 드나들었음을 부연한다. 사찰 아래 옛 정산분교에 당간지주가 있어 그 영역을 가늠한다. 가장 먼저 맞이하는 건 석축과 수령 1000년이 넘는 느티나무다. 고찰은 4~5m 옹벽 위에 지어 길에서 보이지 않고, 남서쪽 석축 위의 느티나무만 가지를 내려 인사한다. 고목은 뿌리가 석축 사이를 파고들어 마치 돌을 움켜쥔 듯하다. ‘돌을 먹고 사는 나무’라 부르는 이유다. 느티나무를 지나면 석축 가운데로 계단이 났다. 거돈사지는 계단에 오를 때마다 그 높이만큼 제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삼층석탑의 상단이 보이고, 금당 터가 차츰차츰 빗장을 연다. 마치 지상에서 천상으로 걸음을 옮기는 듯하다. 금당 터는 내벽과 외벽의 주춧돌이 있고, 그 가운데 불상의 좌대가 있다. 불상이 절 한가운데 자리 잡은 구조다. 삼층석탑의 높이를 감안하면 2층 규모로 보인다. 그 주변으로 가람의 한옥이 너른 터를 채웠으리라. 무심한 듯 옛 가람의 축과 터를 디뎌 안쪽 가장 높은 땅의 원공국사탑에서 가장자리 1000년 느티나무까지, 땅의 숨결을 더듬어 오간다. 무너진〔廢〕 땅과 깨달음의 절터〔寺址〕라는 상반된 조합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퍼즐을 맞추듯 시간의 단편을 유추하지 않아도, 사라진 절터를 걷는 일은 누구나 한번 꿈꾸는 사유의 여행임을 새삼 실감한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을 때는 폐사지 답사 고급 과정의 행복감을 맛보자. 흥법사지와 법천사지를 아우르는 답사로 꾸릴 때는 탑과 탑비를 눈여겨볼 일이다. 몇몇 탑과 탑비는 일제강점기 반출 과정에서 서울로 옮겨졌지만, 남은 석물로 고려 불교미술의 매력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경우 탑과 탑비가 세워진 연대순으로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를 찾는다. 흥법사지에서 발굴된 염거화상탑(국보 104호)과 진공대사탑 및 석관(보물 365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 진공대사탑비(보물 463호)의 몸돌은 경복궁에 있다. 지금 흥법사지에는 삼층석탑(보물 464호), 진공대사탑비의 머릿돌과 받침돌만 한 몸인 양 겹쳐져 있다. 머릿돌은 구름 사이에 용의 움직임이 힘차고, 받침돌은 여의주를 문 용머리 거북이 생동감 있다. 고려 초기 탑비의 형태로 왕가의 위엄이 서렸다. 거돈사지에는 원공국사탑비(보물 78호)와 원공국사탑(보물 190호)이 있다. 원공국사탑비는 진공대사탑비에 비해 거북 받침돌이 입체적이다. 머릿돌은 용이 한층 깔끔하게 정돈되었다. 진공대사탑비에 비하면 80여 년이 지난 시기로, 고려의 안정기에 해당한다. 원공국사탑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 거돈사지에 재현한 것은 손상된 부분을 되살려 겉보기는 외려 완성품에 가깝다. 중간부의 서까래 조각이 사실감 있다.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국보 59호)는 세 폐사지 유물 가운데 가장 후대 작품이다. 지광국사탑(국보 101호)이 경복궁에 있어 탑비만 남았다. 그런데도 묵직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우선 몸돌은 이전의 탑비와 달리 정교한 조각이 가능한 점판암이다. 윗부분은 세밀한 도솔천을 그렸고, 측면은 화려한 용무늬를 새겼다. 머릿돌은 반야용선의 배 모양을 형상화했다. 몸돌의 도솔천 그림과 조응한다. 지광국사를 향한 왕의 지극한 마음이다. 받침돌은 거북이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 거북 등에는 다른 폐사지와 달리 만(卍) 자 대신 왕(王) 자를 새겼다. 남한에서 유일한 형태로, 가히 고려 탑비의 정수라 할 만하다. 폐사지를 돌아본 뒤에는 일몰이 유명한 흥원창으로 걸음을 옮긴다. 고려에서 조선 시대까지 조창이 있던 자리다.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원도와 충청도, 경기도가 마주한다. 세곡 200석을 실은 평저선이 원주의 은섬포와 개경, 한양을 오가던 풍경을 상상한다. 저무는 노을빛이 마치 평저선이 가른 물길인 양하다. 흥원창과 폐사지가 고려 시대 원주의 번성을 상징한다면, 조선 시대는 강원감영이 대신한다. 강원감영은 500년 동안(1395~1895년) 강원도의 중심이었다. 지금의 원주 시가지 일산동 일대다. 포정루를 지나 선화당까지 짧은 거리지만, 긴 역사를 되짚어 걷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장 나들이를 겸한 코스로 삼아도 무난하다. 중앙시장과 자유시장은 원주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강원감영에서 걸어 오갈 수 있다. 만두골목, 한우골목 등의 먹거리도 입맛을 돋운다. 근래에는 원주중앙시장 2층의 미로예술시장이 각광받는다. 아름다움〔美〕과 맛〔味〕, 미래〔未〕가 있는 시장이다. 원래 중앙시장 상점의 창고가 있었으나, 2013년부터 젊은 예술인들이 터를 잡기 시작해 ‘청년몰’로 거듭났다. 현재 67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예전부터 있던 금속 세공점이나 보리밥 집과 새로 문을 연 카페, 공방, 갤러리가 뒤섞였다. 개업을 준비하는 상점도 여럿이다. 4개 동으로 구성되어 건물을 미로처럼 오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3월부터 둘째 토·일요일에 벼룩시장이 열린다. 좀더 한적한 휴식을 원할 때는 행구동의 발효초컬릿황후가 좋다. 자칭 ‘장 상궁’ 장지은 대표가 세계 최초로 배양한 발효 카카오 효소를 활용해 초콜릿을 만든다. 인공 첨가물은 넣지 않고 옹기에서 발효한다. 여느 수제 초콜릿보다 부드럽고 입안에 번지는 풍미가 장점이다. 카카오 베이스 97%인 다크초콜릿, 고다치즈나 홍삼을 넣어 숙성한 초콜릿 등에 조선왕조 공주의 이름을 붙여 판매한다. 어느새 원주를 대표하는 전국구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커피도 발효 커피를 낸다. 은은한 향과 중량감이 특징이다. 친구나 연인끼리 찾아 느릿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꽃잎 발효 초콜릿 만들기, 시리얼을 넣은 카카오 바 만들기 등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역사 체험 코스= 원주 강원감영→원주 거돈사지→원주 법천사지→흥원창, 힐링 코스= 원주 거돈사지→흥원창→미로예술시장→발효초컬릿황후◇여행메모△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흥법사지→원주 법천사지→원주 거돈사지→흥원창/둘째 날= 원주 강원감영→미로예술시장→발효초컬릿황후△ 가는법= [기차] 청량리역-원주역, 무궁화호·새마을호 하루 18회(06시40분~23시25분) 운행, 1시간~1시간 20분 소요. [버스] 서울-원주,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10~30분 간격(06시10분~22시25분) 운행, 약 1시간 30분 소요. [자가용]=영동고속도로 문막 IC→문막IC사거리 부론·여주 방면 좌회전→원문로 14.8km→부론면입구삼거리 부귀로 방면 좌회전 4.8km→정산로 방면 좌회전 2.8km→원주 거돈사지 △숙박 정보 = 베니키아호텔문막(033-734-7315), 베니키아호텔비즈인(033-748-0100), 호텔K(033-812-3000~1)△식당 정보=장터추어탕(추어탕, 문막읍 문막시장3길, 033-735-2025), 대감집(보리밥, 문막읍 석지1길, 033-734-5637), 원주김치만두(김치만두, 원주시 중앙시장길, 033-745-3848)
2016.03.05 I 강경록 기자
  • [선거구 획정안] 서울시 조정대상 선거구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8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전 11시 국회에 제출했다. 획정원칙은 국회의원지역선거구 수를 253개로 하고 표의 등가성 확보를 위한 인구편차 허용범위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2대 1로 하고, 예외는 인정하지 안았다. 인구 기준일은 2015년 10월 31일이다. 아울러 하나의 선거구를 구성하는 자치구·시·군 수의 한계는 5개 이상 자치구·시·군의 전부를 합하여 하나의 선거구로 할 수 없도록 했다. 다음은 서울시 조정대상 선거구 획정안서울특별시 관할구역 안의 조정대상 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획정한다.1) 중구선거구, 성동구갑선거구, 성동구을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중구성동구갑선거구와 중구성동구을선거구로 통합·조정한다. - 중구성동구갑선거구 : 성동구 왕십리제2동, 왕십리도선동, 마장동, 사근동, 행당제1동, 행당제2동, 응봉동, 성수1가제1동, 성수1가제2동, 성수2가제1동, 성수2가제3동, 송정동, 용답동 - 중구성동구을선거구 : 성동구 금호1가동, 금호2?3가동, 금호4가동, 옥수동, 중구 일원2) 은평구갑선거구와 은평구을선거구의 경계를 다음과 같이 조정한다. - 은평구갑선거구 : 녹번동, 응암제1동, 응암제2동, 응암제3동, 역촌동, 신사제1동, 신사제2동, 증산동, 수색동 - 은평구을선거구 : 불광제1동, 불광제2동, 갈현제1동, 갈현제2동, 구산동, 대조동, 진관동3) 강서구갑선거구와 강서구을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강서구갑선거구, 강서구을선거구, 강서구병선거구로 분구한다. - 강서구갑선거구 : 화곡제1동, 화곡제2동, 화곡제3동, 화곡제8동, 발산제1동, 우장산동 - 강서구을선거구 : 등촌제3동, 가양제1동, 가양제2동, 공항동, 방화제1동, 방화제2동, 방화제3동 - 강서구병선거구 : 염창동, 등촌제1동, 등촌제2동, 화곡제4동, 화곡본동, 화곡제6동, 가양제3동4) 강남구갑선거구와 강남구을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강남구갑선거구, 강남구을선거구, 강남구병선거구로 분구한다. - 강남구갑선거구 : 신사동, 논현1동, 논현2동, 압구정동, 청담동, 역삼1동, 역삼2동 - 강남구을선거구 : 개포1동, 개포2동, 개포4동, 세곡동, 일원본동, 일원1동, 일원2동, 수서동 - 강남구병선거구 : 삼성1동, 삼성2동,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 도곡1동, 도곡2동
2016.02.28 I 김성곤 기자
달라진 주거 트렌드 '나는 임대주택에 산다'
  • [공공임대의 재발견]달라진 주거 트렌드 '나는 임대주택에 산다'
  • [이데일리 정수영 박태진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부근에 있는 5층 짜리 빌딩 내 사무실. 66㎡(옛 22평) 남짓한 규모에 강의실로 보이는 사무실 안이 40여 명의 사람들로 꽉 차 있다. 잠시 후 강사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와 강의 테이블 앞에 서자, 그곳에 모인 성인 남녀 모두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그의 눈과 입에 집중했다. 이들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희망보금자리’ 회원들이다. 카페지기인 이상용 내집마련연구소 소장은 “2008년 청약 절차가 까다로운 보금자리주택이 생기면서 공부하려는 회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며 “매주 모여 공부를 하는데, 장기전세나 10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전세난이 심화되자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분양 전환되는 임대주택은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민간 주택보다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분양 전환시 분양가가 최소한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돼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주거비 줄이자” 공공임대 관심 ↑지난해 초 회사원 박모(40)씨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지구에 들어선 전용면적 74㎡짜리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10년 넘게 청약통장에 적금을 납입한 그가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임대주택 입주 청약에 당첨된 것이다. 박씨 가족은 그 전까지 경기도 분당신도시에 있는 전용 59㎡형 아파트에 전세(보증금 3억원)로 살았다. 박씨가 살고 있는 세곡지구 임대아파트의 임대료는 보증금 1억 5100만원에 월 43만원이다. 월세 부담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사 후 갚은 전세대출금 1억 5000만원의 월 이자 50만원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같은 동네인 세곡동 민간 단지인 ‘세곡 푸르지오’ 아파트 월세와 비교하면 임대료는 훨씬 낮다. 세곡 푸르지오 전용 74㎡짜리 임대료는 현재 보증금 1억원에 월 150만원이다. 전·월세 전환율 5%로 계산해 보증금을 1억 5000만원으로 올려도 월 130만원을 내야 한다. 세곡지구 10년 공공임대주택의 월세에 비해 세 배 높은 수준이다. 박씨는 “계속 전세로 살았다면 오른 전셋값을 또 걱정하고 있을 텐데,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며 “새 집인데다 평수도 더 커 가족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절감 효과가 크자 박씨처럼 10년 넘게 청약을 준비하는 자칭 ‘입시생’들도 수두룩하다.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위한 스터디 모임인 A카페의 경우 2010년 개설 이후 회원 수가 11만 7000여 명으로 늘었다. B카페는 회원이 12만명을 넘어섰다. A카페 회원인 김혜원(37)씨는 “장기전세를 목표로 공략하고 있는데 벌써 세 번 떨어져 올해 4수를 해야 할 판”이라며 “행복주택에 들어가려는 20대부터 영구임대주택을 노리는 60대들까지 다 함께 모여 당첨 확률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공부 중”이라고 전했다.◇줄줄 새는 입주 자격…“선별 장치 마련해야”공공임대주택 입주 스터디 모임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공급 물량이 적어 당첨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더구나 정부가 지난해부터 임대주택 공급 주체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같은 공공기관에서 건설사 등 민간 쪽으로 역할을 이동하면서 앞으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더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량이 적다 보니 불법 입주나 부적격자 당첨 횟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 2014년 공공임대아파트인 판교 붓들마을 2단지 전용면적 84㎡형에 입주한 A씨의 경우 1억 3000만원을 받고 불법으로 임차권을 양도했다가 적발됐다. 같은해 판교 백현마을 9단지 전용 117㎡형에 입주한 B씨도 2억 4000만원의 웃돈을 받고 불법 전매한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으로부터 9900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7년 7건에 불과하던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불법 입주 적발 사례가 2014년 116건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임대기간의 절반인 5년만 지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한 2011년 이후 불법 임대가 급증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부적격자가 공공임대주택에 당첨되는 사례도 여전하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주차장에는 배기량 5000cc급 대형 세단 벤츠 차량이 버젓이 주차돼 있다. 강남구 영구임대주택에 사는 한 입주민은 시세 6000만원에 이르는 럭셔리 SUV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H에 따르면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들이 등록한 외제차는 지난해 10월 현재 127대에 이른다. 서울이 63대로 가장 많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보증금 200만원에 월 5만원짜리 월세를 내는 저소득자들이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는 게 말이 되냐”며 “공공임대아파트 입주 자격을 얻기 위해 재산을 숨기고, 위장 이혼까지 일삼는 불법 거주자를 가려낼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공급 확대뿐 아니라 고가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과 타인 명의로 해놓고 들어가 사는 입주자 등 부적격자들을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과태료를 확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공공임대의 재발견]공공임대 내게 맞는 유형은?☞ [공공임대의 재발견]임대주택 1가구에 9600만원 적자 'LH·SH공사의 딜레마'☞ [공공임대의 재발견]제대로 된 공공임대 '상계보금자리'를 가다☞ [공공임대의 재발견]돈 없어 산다? 돈 아끼려 산다!..공공임대 인기
2016.02.16 I 박태진 기자
위니아 딤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대유위니아 대리점 동시 세일 이벤트 이용하자
  • 위니아 딤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대유위니아 대리점 동시 세일 이벤트 이용하자
  • [온라인부] 김치냉장고가 각 가정에 보편화된 지 올해로 20년. 김치냉장고 교체 시기가 도래한 가정에서는 김치냉장고 구입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김치냉장고 판매 성수기인 김장철이 지난 후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전 업계는 때 아닌 김치냉장고 특수를 맞고 있는 분위기다.이러한 가운데, 대표적인 김치냉장고 브랜드인 ‘위니아 딤채’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유위니아 수도권 공식전문점 ㈜한국비엔디에 따르면 대유위니아 대리점 오픈 11주년 기념을 맞아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관악구, 경기도 하남 지역에 위치한 10곳의 위니아 공식대리점에서 동시 세일이 이루어진다.㈜한국비엔디 관계자는 “최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요즘과 같은 비수기에 김치냉장고, 에어컨 구입률이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잦은 미세먼지로 에어워셔 구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이벤트는 위니아의 다양한 가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강조했다.㈜한국비엔디가 운영 중인 공식 홈페이지 ‘위니아 참참참(www.WINIAs.co.kr)’을 방문하면 인근 지점 안내 및 우대 쿠폰을 발급 받을 수 있다. 행사 카드 적용 시 최대한의 할인이 가능한 것은 물론 무이자 할부,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인해 입주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송파 위례, 하남 미사/강일/감일, 강남 세곡, 서초 내곡/우면 지역의 기존 입주자와 신규 입주자들에게는 우대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대유위니아 공식판매법인 전문대리점 방문 시 위니아 전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현장 판매 사원의 안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상세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예약 판매 및 장기 예약 배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곧 다가올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앞두고 저렴한 가격에 미리 가전을 구입할 수 있다.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동아 홈&리빙페어와 하우징브랜드페어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 박람회에서도 대유위니아 제품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동아 홈&리빙페어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 현장에서는 대유위니아 전 제품이 전시되며,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하고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국비엔디 관계자는 “이달 출시된 인덕션히팅(IH) 방식의 프리미엄 밥솥 ‘딤채쿡’ 을 비롯해 대유위니아 신제품 또한 이벤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서 “그 동안 대유위니아 제품을 사랑해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할인 이벤트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위니아 공식대리점 동시 세일 이벤트 및 박람회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샘표 "우리의 맛 지켜요"..'전통 메주 만들기' 행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샘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전통음식 교육장에서 ‘전통 메주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샘표가 전통 장과 발효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운영하고 있는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의 교과과정 중 하나로, 전통 발효음식인 장(醬)의 제조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참석한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 수강생 60여명은 장 담그기 기능 보유자인 조숙자 명인의 지도에 따라 삶아진 콩을 으깨 직접 메주를 빚어보는 등 전통 메주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한편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는 장(醬)을 중심으로 한 ‘발효’에 대해 인문, 영양, 과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배우는 전문가 과정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11월26일부터 내년 4월7일까지 10주간 진행되며 국립농업과학원 홍승범 박사, 황교익 음식 칼럼니스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론 강의와 함께 전통 장 농가 답사, 장 관능 테스트 등 다채로운 실습과 현장학습으로 꾸려진다. 샘표는 지난2006년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전통 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식문화 캠페인을 진행하며 ‘샘표 된장학교’와 ‘샘표 유기농콩농장’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5.12.11 I 함정선 기자
각종 개발호재 이어지는 송파지구 반사이익 기대·· ‘현대힐스테이트 에코 문정’ 투자처 각광!
  • 각종 개발호재 이어지는 송파지구 반사이익 기대·· ‘현대힐스테이트 에코 문정’ 투자처 각광!
  • [온라인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8-4블럭에 지하6층~지상15층, 상가 112실과 오피스텔 531가구 (단층형, 복층형, 단층테라스형, 복층테라스형)의 다양한 타입으로 분양에 나선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문정 힐스테이트는 8호선 문정역과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동부지방법원(2016년말 준공 예정), 검찰청(2017년초 준공 예정)이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문정지구에 위치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힐스테이트 에코 문정은 문정지구 내에서도 탁월한 입지를 자랑하는 8-4블럭에 조성되며, 상업시설, 문화시설 이용이 용이한 최적의 입지에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인근으로 대규모 상가 가든파이브가 위치해 있으며 상가 내 현대백화점 입점이 확정되어 더욱 많은 유동인구를 가진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분양가 또한 3.3㎡당 110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이고 있어 방문객이 더욱 끊이지 않고 있어 빠른 문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은 23일부터 5일간 청약 모집을 시작으로, 28일 공개 추첨을 하며29,30일은 계약일이다.최근 송파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활황세를 띄고 있다. 수서~평택 61.1km 구간을 잇는 수서발 KTX 완공이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있고, 위례신사선 건설과 문정법조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서울 송파대로를 따라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며 송파구 문정동의 대규모 오피스텔 타운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중이다.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은 전체의 약 48%를 복층형으로 구성했으며, 약 10%는 테라스형으로 설계하였다. 또한, 차별화된 외관 및 커뮤니티 시설로 휘트니스 및 골프 연습장, 무인택배함. 코인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인근 오피스텔과 차별화를 시도했다.선호도가 높은 전용 5~6평형으로 복층 또는 테라스형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건물외관은 ‘ㅈ’자 외관으로 사생활 침해 및 인접 건물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주변에는 KTX수서역 복합 환승센터,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제2롯데월드, 문정법조단지, 동남권 물류유통단지, 잠실·가락시영재건축, 거여마천 뉴타운, 장지택지지구, 위례신도시, 세곡2지구 등 풍부한 개발 호재는 물론 뛰어난 입지조건과 편리한 생활시설을 갖추고 있다.교통조건 또한 우수하다.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송파대로가 인접해 있으며, 현대힐스테이트 건물에서 문정역까지 폭 6m이상의 지하연결통로가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분당-수서간 도로까지 완공된다면 더욱 쾌적한 교통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단지 앞에는 대규모의 근린공원이 위치하며, 관리비 절감 시스템도 장점이다. 친환경 자재 사용 및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설계된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았으며, 고기밀성 창호, LED(발광다이오드)조명, 고효율 열교환기 등으로 세대 내부 에너지는 물론 태양광 설비와 지열 시스템을 통해 공용 관리비도 절약 할 수 있다.부동산전문가에 따르면 “ 문정지구는 법조타운과 미래형 업무단지로 개발이 진행 중에 있고 문정역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 바로 앞으로 법원/등기소 검찰청 등이 이전될 예정이라 문정동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의 임대 수요는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문정 힐스테이트 에코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 도곡동 양재역에 위치하며, 모델하우스 내의 모든 옵션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전화문의 : 02-6475-0062
'강남 재건축 최대어' 가락시영 분양가 평당 2800만원 찍나
  • '강남 재건축 최대어' 가락시영 분양가 평당 2800만원 찍나
  • △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일반 분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여전히 분양가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가 여부에 일반 분양의 흥행까지 결정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 전경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건축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600여가구를 일반분양하면서 하반기 분양시장의 흥행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분양가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가 여부에 일반분양의 성패까지 좌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1980년 총 6600가구 규모로 지어진 가락시영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84개 동에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임대 1332가구 포함)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중 16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을 맡는다. 단지 이름은 ‘송파 헬리오시티’로 정해졌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분양가격이다. 올해 1월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절차인 관리처분인가 당시 책정된 송파 헬리오시티의 일반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2515만원. 그러나 지난 4월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풀린 데 이어 주변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송파 헬리오시티 일반 분양가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공사 측은 일반분양가를 3.3㎡당 2500만원대 중반으로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조합 측은 이보다 더 높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조합원들이 부담하는 추가분담금과 직결된 점이 분양가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예컨대 전용 49㎡형을 보유한 조합원이 전용 84㎡형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추가분담금 2억 5142만원을 더 내야 한다. 여기서 일반분양가격이 3.3㎡당 2500만원에서 2700만~2800만원으로 올라갈 경우 추가 분담금은 약 1800만~2000만원 정도 줄어든다. 송파구 가락동 G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3.3㎡(1평)당 2800만원까지는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집주인들이 입주권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거래가 뜸하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이달 분양할 예정인 ‘송파 헬리오시티’ 조감도가락시영아파트는 입지상 송파구 잠실동과 위례신도시 중간 정도에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가락시영아파트에서 4.27㎞ 떨어진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99㎡형은 이달 현재 시세가 평균 10억 3000만~4500만원(기준층)으로 3.3㎡당 3030만~3080만원 수준이다. 가락시영에서 6.8㎞ 떨어진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률(평균 161.3대 1)을 기록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730만원 선이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서울 지하철 3호선 가락시장역과 8호선 송파역와 맞닿은 역세권 단지인데다 위례~신사선 노선 확정 소식까지 더해져 강남권 진입이 개선된 점은 큰 호재”라면서도 “아파트 일반분양가가 다소 높게 매겨지면 조합의 추가분담금 규모는 줄겠지만, 일반분양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조합원 부담이 결과적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위례 신도시나 세곡지구 등 송파권에서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적지 않다”며 “분양가로 인해 미뤄지고 있는 분양 시기에 대한 부분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02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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