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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적 유튜브 채널에 코바코 공익광고…대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선정적인 해외 유튜브 채널 등에 공익광고를 송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부터 받은 최근 5년 (2017.1~2018.8), 유튜브 공익광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TV와 라디오를 기본으로, 인터넷 등 기타 매체를 보조로 활용해 공익광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최근 5년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총151만여 유튜브 채널을 대상으로 2억5천만회 공익광고를 송출했고, 위 사업에 총13억9천9백만원의 예산이 투입했다.그러나 공익광고가 노출된 151만여 유튜브 채널 중 당초 공익광고 목적과는 전혀 맞지 않는 20만6천여개 해외 유튜브 채널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공익광고는 국내 유튜브 채널에만 송출돼야 하지만, 무작위로 해외 유튜브 채널에 송출되면서 약 3천100만원의 예산이 낭비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국내 위치한 사람이 해외 유튜브 채널을 시청했을 경우에만 공익광고가 송출된다고 해명했지만, 해외 유튜브를 시청한 사람이 내국인인지, 외국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해외 유튜브 채널 중 성인용품 판매, 일본 성인영상물, 스페인 성인방송 등 선정적인 채널 등에 스쿨존 홍보, 다문화 인식개선, 대통령 선거 홍보, 코로나 방역 등과 관련된 공익광고가 송출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유튜브 공익광고를 대행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보낸 과업지시서에는 “허위, 조작, 선정적인 영상 등 문제 영상에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이와 같은 과업이행조건들은 모두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심각한 것은 선정적인 유튜브 채널에 공익광고가 버젓이 송출되고 있었지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2017~2022.8)사이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공익광고팀 직원들은 사내포상 및 정부포상을 받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김영주 의원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선정적인 해외 유튜브 채널에 공익광고가 송출되고 있는지도 몰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선정적인 해외 유튜브 채널에 수억원의 예산을 낭비하면서 우리나라 공익광고가 나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 [정신건강 줌인] 치과 진료가 편해지려면
- [임진혁 국립정신건강센터 치과 전문의(건강증진과장)] 병원 진료 중에서 유난히 진료 받기 꺼려지는 과가 바로 치과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치과 진료는 어렵고 특히 어린아이나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은 더욱 그렇다. 치과의사에게 본인의 입안을 보여주는 것은 그 행위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본인의 치부를 드러낸다고 여기시는 환자분들도 많다. 그렇다고 해서 치과 진료는 피할 수가 없다. 아무리 충치나 치석이 많이 생기지 않는 건치인 경우라도 치과 치료는 평생 한번도 안 받을 수가 없다. 오히려 너무 늦은 임진혁 국립정신건강센터 치과 전문의(건강증진과장)시기에 치과를 찾게 되면 그동안 못 받았던 치료를 한꺼번에 받아야 해서 치과 치료 시 불편감과 내원 횟수는 증가하기 마련이다. 요즘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구강위생에 대한 관심과 보건의식이 향상되어서 치과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환자와 보호자가 인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유치는 어차피 영구치가 맹출하면 탈락할 치아라고 생각을 해서 유치 치료를 등한 시 했는데 요즘에는 유치의 중요한 기능을 인지하고 어릴적부터 영유아 구강검진을 시기에 맞게 받고 예방치료나 초기 충치 치료로서 간단하게 치과 치료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릴적부터 치과에 내원하여 구강검진을 받고 마취가 필요 없는 간단한 치료를 받게 되면 치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이 되어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는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게 된다. 반면 어릴때 치과 치료가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는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치과 공포증(dental phobia)을 갖게 되어서 치과에 내원하려고 하지 않게 된다. 즉 사람은 나쁜 경험은 잊어 버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잊혀지지 않고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치과에 내원하기를 꺼리고 치료를 받을때도 긴장을 많이 해서 힘들게 진료를 받는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많이 있다. 그럼 치과 진료를 편하게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만남이 그렇듯이 치과에 대한 첫만남, 첫인상이 중요하다. 만약 생애 처음으로 치과에 내원한 이유가 치아 통증 때문이라면, 그렇지 않아도 무서운 치과 치료가 국소 마취를 동반한 신경치료나 치주치료나 발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치과 치료를 이해하기 쉽게 난이도 별로 분류해 보면 상기 치료는 치과 치료의 최고 난이도이다. 그렇게 첫만남부터 힘든 치료를 받게 되면 그날은 어떻게 참고 치료가 마무리 되겠지만 다시는 치과에 가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래서 치아가 아프기 전에 미리 구강검진을 받으러 치과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치과에 편하게 내원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먼저 만 19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1번은 건강보험을 적용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으니 구강검진을 하면서 스케일링을 잊지 말고 받는 것이 좋다. 매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에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가능하면 치과에 미리 전화 예약을 하고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내원을 해서 구강검진을 받고 파노라마 방사선사진도 주기적으로 촬영을 하면 치조골(잇몸뼈) 상태와 치아우식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365일 중에 하루를 치아 관리에 투자한다면 그 시간과 노력은 절대로 헛되지 않고 치아와 잇몸 건강에는 든든한 보험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 젊을 때는 치아의 소중함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 치아 건강은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할 정도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된다.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해서 치아를 조기에 상실하게 되면 어금니인 경우에는 저작이 어렵고, 앞니인 경우에는 심미적인 문제가 생긴다. 특히 치아를 상실한 후에 시간이 지나게 되면 주변에 있는 치아들이 결손치 공간으로 움직이게 되어서 전체적인 치열과 교합에 문제가 생긴다. 즉 치과와 친해질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년에 1번은 치과에 가서 대략 1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두 번째로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에는 영유아 구강검진을 꼼꼼하게 받을 것을 추천한다. 부모가 검진 시기를 미리 챙겨야 하는 수고는 있지만 이것을 통해 아이가 치과에 대한 첫 만남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구강 위생관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하게 된다면 이는 아이가 평생 치과 진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 만 6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치아우식과 같은 구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예방을 통해 구강건강을 평생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영유아 구강검진은 현재는 18~29개월, 30~41개월, 42~53개월, 54~65개월에 4회에 걸쳐 치과에서 문진, 구강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 구강검진을 하는 치과가 지정되어 있으니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고 해당 치과에 예약을 하면 된다.세 번째로 구강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질환이 발견되면 간단한 치료를 통해서 치료를 마무리한다. 초기충치인 경우에는 마취 없이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많고, 치료 비용도 많이 들지 않으며, 치료 시간과 횟수도 줄어든다. 그리고 치과에서 알려주는 시기에 정기검진과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feed back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양치질 방법이나 구강보조용품(치실과 치간치솔)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고 꾸준히 사용한다면 구강질환은 충분히 예방되고 조기에 통증 없이 치료될 수 있다. 치과의 주된 질환인 치아우식증(충치)와 치주염(잇몸병)은 타과의 질환과 다르게 본인의 관리와 관심 정도에 따라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한가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치실이나 치간치솔을 매일 사용하는 것이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공간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데 그 공간에 음식물이 잘 낀다. 이는 칫솔로는 완벽하게 제거 되기가 어렵고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요즘은 아이들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손잡이가 달린 치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면 충분히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치아우식증은 예방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에는 치아 사이의 공간이 넓지 않은 경우에는 치실을 사용하고, 잇몸질환 등으로 인하여 치아 사이의 공간이 넓은 경우에는 치간치솔 사용을 하면 도움이 된다. 양치질을 아무리 잘해도 음식물 잔사나 치태(플라그)가 남아 있게 되는데 이는 치실이나 치간치솔을 사용해야 제거가 된다. 물론 칫솔로 양치질을 한 후에 치실이나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 구강질환이 예방되며 이는 치과에 내원 횟수를 줄이게 되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 그리고 치과 치료는 한번 받았다고 종료되는 것이 아니며 구강내에 음식물 잔사와 세균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 받은 부위에 이차우식이나 잇몸염증은 없는지 체크 해주어야 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치실과 치간치솔 사용은 필요하다.어차피 받아야 할 치료인 치과 치료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어린아이나 정신질환을 가진 분들이 치과 진료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치과의사로서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보았다. 올해도 5개월 정도 남았다. 올해 치과에 내원하지 않은 분들은 어서 가까운 치과에 예약을 하고 스케일링을 받기를 바란다.
- "휴가철 먹거리, 여기 다 있다"…대형마트 3사, 대규모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온 가족이 한 데 모여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형마트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고물가로 시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할인 혜택도 더해 물가안정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홈플러스 모델들이 4일 서울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바캉스 먹거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브랜드 한우, 호주산 소고기, 삼겹살·목심 등 각종 육류부터 여름 제철 과일, 피코크·델리 간편 먹거리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휴가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횡성 축협 한우, 경주 천년한우, 팔공 상강 한우 등 지역 축협의 우수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기존 정상 가격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할당관세 0% 적용으로 가격이 인하된 호주산 소고기는 연중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여름 제철 과일 행사도 진행한다. 수박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2000원, 샤인머스캣(500g·팩)과 거봉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3000원, 5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바캉스를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웃도어·캠핑 용품, 물놀이 용품들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 용품 할인전도 함께 준비했다. 빅텐 EX돔텐트와 빅돔텐트는 행사 카드 구매 시 각각 50%,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전황일 콜라보 체어와 그늘막 등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티막 성인, 아동 래시가드와 성인 비치 팬츠 전품목을 최대 47% 저렴한 수준으로 선보인다. 여름 시즌 물놀이 완구 전품목을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시 20%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홈플러스 역시 오는 10일까지 여름 대표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먼저 여름휴가 캠핑족들 위해 ‘BBQ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정부 할당관세 0%가 적용된 미국·호주산 소고기 프라임 척아이롤(100g)과 곡물 척아이롤(100g)은 40% 할인하고, 항공직송 미국산 냉장 토마호크 스테이크(500g)와 티본스테이크(550g)는 각각 1만원 할인해 선보인다. 농협안심한우 등심(100g)은 멤버십 회원 대상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추가 할인을 더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농협안심한우 국거리(100g)와 불고기(100g)는 최대 40% 할인가에 내놓는다. 집콕족을 위해 농심 봉지라면 30여종과 컵라면 소컵(6입) 4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오뚜기 맛있는 컵밥 17종, 오뚜기 카레·짜장11종, 홈플러스 프리미엄 PB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탕류 3종은 4개 구매 시 1만원에 판매한다. 과일, 육류 등 신선식품은 8대 카드 혜택을 제공한다. 수박 전 품목은 8대 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고 후무사 자두(800g)는 50%, 돌·스미후루 바나나(1.1㎏ 내외)는 1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록사과(1.8㎏), 춘향애인 캠벨포도(1㎏)는 각각 5000원, 7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샤인머스캣(1㎏)과 거봉(2~3송이) 역시 1만원 할인해 판매한다.롯데마트 직원들이 고인돌 삼겹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한 덩이에 삼겹살, 등심, 등갈비, 갈비 등 총 4가지 부위가 붙어있는 커다란 크기의 돼지고기인 ‘뼈삼겹등심’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모양이 고인돌을 닮아 ‘고인돌 삼겹살’로 이름지어진 이 제품은 바캉스 및 캠핑에 제격이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전 점에서 고인돌 삼겹살(100g)을 3580원에 판매한다.대형마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캠핑족부터 집콕족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 바캉스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으로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연일 치솟는 물가에 휴가비까지 고민해야 하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왜 굳이 전화해?” 통화가 두려운 MZ세대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자서비스에 메신저도 있고, 배달 앱도 있는데 굳이 전화통화를 왜 해요? 어쩔 수 없이 전화해야 하면 통화 연결음 들어도 긴장돼서 심호흡을 하게 돼요.” (사진=이미지투데이)최근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사이에서 전화 통화할 때마다 긴장감, 압박감 등을 느끼는 ‘콜 포비아’(전화통화 기피증) 현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3년여 코로나19 유행 속에 비대면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화통화는 불편하고 불필요한 것이란 인식이 퍼져서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이러한 특성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심화됐다면서 직접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홍보대행 업무를 하는 직장인 신모(29)씨는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심호흡을 하며 긴장한다. 신씨는 “전화를 하기 전에 인사말을 포함해 미리 간단한 대본을 써놓는다”며 “내 말이 어눌하게 들릴까봐 신경 쓰이고, 굳이 전화로 무언가를 요청하는 과정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른 직장인 송모(30)씨 역시 통화가 늘 어렵다. 송씨는 “전화보다 문자메시지 등을 남기면 깔끔하게 용건만 정리할 수 있는데 전화로 하다 보면 늘 횡설수설하게 설명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하다”며 “그래서 평소 문자를 길게 남겨두고 요청 사항 등을 정리하는 편”이라고 했다.전화 통화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건 신씨와 송씨만이 아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20년 성인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1%는 ‘콜 포비아를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9년(46.5%) 대비 6.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성인 2명 중 1명 이상이 전화통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셈이다. 콜 포비아를 호소하는 이들 가운데선 업무뿐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통화 역시 어려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학원생인 김모(28)씨는 “음식점 배달 주문을 할 때도 굳이 전화를 걸기보다는 배달 앱을 사용한다”며 “음식에서 빼주길 원하는 재료, 일회용품은 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을 일일이 말로 하는 게 어색하고 싫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인 이모(25)씨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문자 등 다양한 소통 서비스가 있는데 굳이 통화를 할 이유가 없다”며 “목소리를 듣고 싶거나 하는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친구들끼리도 전화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콜 포비아를 겪는다는 응답자들은 이유로 ‘전화보다 메신저 앱, 문자 등 비대면 의사소통에 익숙해져서’(58.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에 ‘나도 모르게 통화로 말실수를 할 것 같아서’(35.3%), ‘말을 잘 못 해서’(30.5%) 등도 이유로 거론됐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익숙했던 MZ세대의 특성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심화해 콜 포비아가 커진 것으로 진단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는 원래부터 SNS에 익숙해하고 문자나 메신저 등으로 소통하는 것에 익숙했고 통화는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며 “코로나19라는 변화를 맞아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됐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전화통화’라는 전통적 의사소통 방식에 여전히 대체 불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대면 소통과 마찬가지로 통화를 통해 목소리를 듣고, 상대와 공명하는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사회 경험을 쌓아가며 자연스럽게 통화의 장점과 필요성을 느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역시 “회피를 이어가다보면 결국 중요한 전화, 만남 등까지 회피에 익숙해진다”며 “정말 중요한 것부터 선별적으로 조금씩이라도 대응하고 적응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뿌리기업 40% 고사… 무너지는 수출생태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뿌리기업 40% 고사… 무너지는 수출생태계-첫 빅스텝 앞둔 한은, S 너머 R 경계하라-‘아베 추모 선거’ 자민당 압승-민간외교로 여는 한중 새로운 30년-[사설]불운의 아베 전 총리 피격… 한일 관계 개선 차질 없기를-[사설]초반부터 내리막길 지지율, 정부·여당 쇄신 급하다△종합-“코로나 재유행 8월로 당겨질 수 있어… 병상확보 서둘러야”-性비위 부담… 송옥렬 엿새 만에 자진 사퇴-[미국은 지금]“바이든, 당신이 틀렸어” 할 말은 하는 美 기업인들△아베 사망… 한일관계 어디로-기시다 ‘마이웨이’든, 아베 ‘유훈정치’든… 반한감정 자극 주의해야-아베의 숙원 ‘전쟁 가능한 정상국가’ 개헌 힘받나-윤석열 대통령, 日대사관 분향소 찾아 조문하기로△종합-빅스텝 이어 3연속 금리인상 가능성도… 韓銀, 당분간 긴축에 집중할 듯-‘유리지갑 턴다’ 비판에… 정부, 15년 묵은 소득세 손보나-대기업 지주사 CVC 1호 펀드… GS, 1300억 규모 벤처펀드 결성-때이른 무더위에 전력수요 또 기록경신… 산업장관 “수급관리 철저히”△흔들리는 수출생태계-원자잿값 2배, 물류비 6배 치솟아… 거래선 유지하려 손해보면서 납품-물류 협상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선복확보·운임지원 등 실질적 혜택 필요-고유가·고환율·고물가에…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 ‘먹구름’△정치-‘포스트 이준석’ 체제… 원내대표서 당권까지, 권성동 사실상 원톱-野 최고위원 친명 vs 비명… ‘어대명’ 견제 다크호스 나올까-원구성 난항… 여야 네탓 공방-필립 골드버그 주한 美대사 부임… 1년 6개월 공백 해소-위기의 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하나△경제·금융-옐런 방한에…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기대감 쑥-김주현, 오늘 금융위원장 취임 예정… 금융안정·규제혁신 ‘두 토끼’ 잡을까-수입 늘리려 하니 농가 반발… 물가대책 딜레마-지난해 리콜 3470건… 1년새 56.8% 급증△글로벌-美中 외교 ‘우크라·대만’ 평행선… “솔직한 대화는 긍정적”-사우디 찾는 바이든 “중동 에너지 꼭 필요해”-中 소비자물가 상승률 23개월만에 최고치-‘국가 부도’ 스리랑카 대통령, 반정부 시위에 사임-머스크, 인수계약 파기… 트위터 “소송할 것”-마카오, 코로나에 카지노 중단△증권-외국인 돌아왔다… ‘오만전자’ 탈출 신호?-“추세 반등은 아직… 코스피 2260~2400”-“무상증자 요구만 해도 급등… 묻지마투자 주의해야”△부동산-조합설립 직행… 신통 재건축 속도 더 빨라진다-시장 한파에도… 잘 나가는 ‘소형 아파트’-서울 사무실 품귀에… 준공 전 빌딩 ‘선 임차’ 전쟁-여의도공원 17배 크기 공원이 감싸주는 ‘숲세권 대단지’△돈이 보이는 창-“여긴 1% 더 준대”… 특판 예·적금 완판행진△뛰는 대출 이자 잡는 꿀팁-이자 너무 뛰면 고정… 금리 상한형 대출 뜬다-만기 늘려 한도 확대 효과… ‘DSR 40% 시대’ 초장기 주담대 관심집중△주택시장 빙하기 생존법-‘선곰후당’은 내 집 마련만 늦출뿐… 분상제 단지 찜하라-복비 아끼려 가족 간 아파트 직거래… 매매자료 안 챙겼다간 세금 폭탄△아트테크&-미술개미도, 큰손도 두근두근… 역대 최대 장터 열린다-메뉴 없는 요리도 고객이 원한다면… 쉿~ 멤버십 회원만 해드려요-보험료공제 vs 소득공제… 같은 듯 다른 용어 연금 稅테크의 비밀△산업-‘고부가가치’ 5세대 배터리에 집중… ‘수익성 우위 전략’ 진가 발휘-新기업가정신 첫번째 실천과제는 여름 휴가기간 지역·환경 살리기-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보고서’ 발간-‘왜건·해치백 무덤’ 韓시장… 제네시스 ‘반전’ 도전장-K팝 스타가 홍보하는 韓중기 제품… 무협, 영국서 ‘런던 한류타운’ 박람회 개최△ICT-관리자 되기 싫은데… 개발자로 승진할 길 없나요-방송 중 바로 배송… ‘오아시스알파’ 론칭-“한중 협력 늘리되 ‘기술유출 대비 기구’ 마련해야”-구글·애플 대비 ‘반값’ 수수료… 韓 게임사에 매력 어필△중소기업-현지 맞춤 보일러·온수기, 북미·러시아 소비자 마음 녹여-성인용 기저귀, 요실금 패드… ‘시니어 특화 위생용품’ 눈길-다회용기로 환경 보호… 코웨이 ‘용기내 챌린지’△소비자생활-“담배 카드 수수료 떠맡는건 부당”… 제도 개편 목청 높이는 편의점주-더 싸게… 유통업계 ‘초저가 전쟁’-CU, 말레이시아 진출 1년만에 100호점 오픈-맛집 메뉴, 집에서 즐겨요… SPC삼립 ‘효계 숯불 닭갈비’ 출시△스포츠-3연속 컷 탈락 딛고… 송가인 “2년차 징크스 탈출”-리바키나, 윔브런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카자흐 선수로 처음-600년 역사의 걸작 ‘걸랜’…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다-“프로 3년 차, 승수보다 내 할 일에 집중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차박족’ 사로잡은 팰리세이드처럼… ‘고객경험’ 잡아야 살아남는다-“기존 제품 중심 빅데이터 버리고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이준석 구멍’ 어떻게 메울 것인가-[데스크의 눈]‘K콘텐츠 백년대계’ 창작자 氣 살려야-[기자수첩]“지지율 의미없다”는 尹대통령, 경각심 가져야-[e갤러리]이만수 ‘산조 2208’△피플-재계, 아베 前총리 피격 사망에 “비극적 사건… 명복 빌어”-이양균 현대차 영업이사, 누적 차 판매 7000대 첫 돌파-에스파 “훨씬 파워풀한 모습 보여줄 것”-방송통신전파진흥원 직원들 ‘청렴한 세상 만들기’ 서약-변종오 KCC글라스 전무, 유엔지정 ‘유리기술인상’ 수상△사회-부메랑 된 ‘직권남용죄’… 결국 ‘文정부 인사’ 겨눴다-“3년 만에 온 수영장… 혹시나 거리두기하기 전에 놀아야죠”-묻힐 뻔한 ‘영아 살인사건’… 친부모 ‘계획범죄’ 드러나-윤희근 코로나 확진 “업무 공백은 없을 것”-두얼굴의 지하철 몰카범… 잡고보니 교육청 공무원-대공 수사체계 전환 대비… 경찰, 안보수사 경력채용
- 기저귀부터 요실금 케어까지…시니어 특화 위생용품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니어용 기저귀부터 요실금 전용 제품까지 생활용품 업체들이 성인 맞춤형 위생용품에 주목하고 있다. 올바르지 않은 제품으로 대처할 경우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생활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특화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깨끗한나라 메디프렌즈 라인업(왼쪽)과 유한킴벌리 디펜드 애니데이 라이너·패드(사진=각 사)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는 시니어 시장 공략을 위한 성인용 기저귀 브랜드 ‘메디프렌즈’를 최근 출시했다. 기존 성인용 기저귀 제품 전체를 리뉴얼하는 동시에 ‘메디프렌즈’와 ‘메디프렌즈 디럭스’로 브랜드를 이원화한 것이 특징이다.메디프렌즈는 요양시설 사용 특성을 고려한 결합형 특화 브랜드다. 속·겉기저귀, 위생매트, 물티슈 등 총 8개 제품으로 라인업을 정비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메디프렌즈 디럭스는 흡수 속도, 흡수량, 착용감을 강화한 고품질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프리미엄 시니어케어 브랜드다.속기저귀 메디프렌즈와 메디프렌즈 디럭스 일자형 패드·라운드형 패드는 17cm가량 스피드 흡수홀이 소변을 빠르게 흡수한다. 다이아몬드 엠보 패턴으로 피부에 닿는 면적을 줄여 피부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메디프렌즈 디럭스 일자형 패드·라운드형 패드는 후처리 테이프를 부착해 사용 후 깔끔한 뒷처리가 쉽다.겉기저귀 ‘메디프렌즈 와이드매직’과 ‘메디프렌즈 디럭스 와이드매직 에어’는 두 개 스피드 흡수홀과 4중 파워흡수층을 적용해 소변이 되묻어나지 않게 빠르게 흡수한다. 또, 분리형 와이드매직 테이프로 체형에 꼭 맞게 밀착 부착이 가능하다. 벨크로 타입으로 여러 번 탈부착할 수 있다.깨끗한나라가 성인용 기저귀를 강화한 이유는 실버산업이 새로운 거대 내수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통계청은 오는 2025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조사한 성인용 기저귀 트렌드 자료에서 실버 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46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약 257억으로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유한킴벌리는 최근 요실금 전용 제품인 ‘디펜드 애니데이’를 출시했다. 라이너 2종(롱·수퍼롱)과 패드 2종(중용량·대용량)으로 구성했다. 요실금이 경미한 단계에서부터 전용제품 사용 경험을 높여 보다 자신 있는 일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신규 라인업을 꾸렸다.디펜드 애니데이는 유한킴벌리 고유 흡수기술을 적용해 샘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제품에 100% 유기농 순면커버를 적용했다. 꽃과 여성을 모티브로 한 심미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객이 부담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용품이나 여성용품 코너 등으로 진열을 확대해 구매 편의도 높일 예정이다.요실금은 우리나라 40대 여성의 약 25%가 경미한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전용 제품과 운동 요법 등을 병행해 건강한 일상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미하거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대처없이 외부 활동을 줄이거나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상황도 적지 않다.실제로 요실금 대처 방법에 대한 유한킴벌리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요실금 발생 시마다 속옷을 갈아입는다’, ‘팬티라이너 또는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왔었다. 이는 상당수가 불편을 감수하거나 생리혈에 특화한 제품을 혼용하는 등 올바르지 않은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유한킴벌리는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요실금 라이너·패드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관련 시장에서의 비중은 현재 5% 이하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해당 제품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을 고려할 한다면 시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한다.유한킴벌리 측은 요실금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개선, 전용 제품 확대와 제품 차별화 등을 순조롭게 진행할 경우 약 83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요실금 케어 시장의 성장도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기능성은 높이면서도 착용감이 편하고 활동이 편리한 성인용 위생용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이런 소비자 요구에 맞추기 위해 업체들이 고급화, 편리성 강화, 품질 향상까지 다양한 부분에 노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 우리 아이 안전하게…안심 유아용품 눈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20년 기준 4조원 규모로 성장한 유아용품 업계는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성인보다 연약한 아이들을 위한 제품임에도 불구, 유해 성분 과다 검출이나 안전 기준 미달 등으로 인한 리콜 사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유아용품 업계는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완구 및 게임 용품’은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일으킨 품목 중 12.7%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사진= 각 사)◇KC 인증 놀잇감, 안전한 식재료 관심↑36개월 미만 자녀를 두고 있다면 ‘3세 미만 KC 인증’을 꼭 살피는 것이 좋다. 이 인증은 물리적, 화학적 검사를 더욱 깐깐하게 거치는 것은 물론 구강기 발달 특징을 고려해 다양한 별도 점검 항목을 거쳐 부여된다.발달 육아 전문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은 ‘아이의 관점에서’ 안전성을 더해 3세 미만 KC 인증을 획득한 월령 맞춤형 프리미엄 놀잇감 ‘피카비(peekaby) 플레이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소재와 형태, 마감 등에 까다롭게 많은 공을 들인 것이 특징이다. 기도 질식 예방을 위한 사이즈 기준, 목에 감기는 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끈의 길이, 안전한 마감처리 등 인증 요건에 부합하는 요소를 꼼꼼히 신경써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제작했다. 또한 목재, 천, 지류 등 자연 소재를 활용, 아이가 놀잇감을 마음껏 물거나 탐색해도 안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디너리매직의 구독 서비스는 입소문을 타고 론칭 8개월 만에 10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 올 1분기에는 전년 전체 매출의 200%까지 성장하는 등 MZ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아이가 먹어도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장난감을 선보이는 회사도 있다. 친환경 완구 전문 기업 크리에이터스랩은 국내산 우유를 주원료로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클레이인 ‘카우토이’, 먹을 수 있는 식용 클레이 ’슈가클레잇’ 등을 선보이고 있다. 슈가클레잇은 재료와 도구들을 이용해 공룡 모양의 디저트를 만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DIY 디저트 키트다.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았으며 까다로운 식품 인증도 완료했다. 크리에이터스랩은 올 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슈가클레잇 공룡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충격 흡수 기술력 더한 아기띠와 카시트연약한 영유아의 이동을 돕는 아기띠, 카시트 등은 낙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손꼽히는 제품군이다. 그만큼 다양한 기술력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는 브랜드들도 적지 않다.코니바이에린은 ‘코니 아기띠’로 맘카페에서 입소문난 브랜드다. 코니 아기띠는 직접 개발한 원단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더해 일반 실에 비해 강도가 1.5배 강한 프리미엄 코아사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 KC 인증은 물론 미국 ASTM(미국 재료 시험협회) 인증, 유럽 안전인증 등을 통과했다. 여기에 160~200g의 초소형, 초경량 제품으로 휴대와 활용도 편리하다.카시트 브랜드 순성의 i-Size 회전형 카시트 네오(NEO)는 베이비, 토들러, 주니어까지 전 단계 모두 유럽의 안전인증 ‘i-Size’를 획득했다. 또한 다국적 인증 기업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의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ECE R129/03’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KC 및 중국 CCC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또한 효과적인 측면 충격 흡수를 목적으로 고밀도 메모리폼이 적용된 깊고 두터운 헤드레스트를 비롯해 고강도 PP 프레임, 격자 구조 프레임 등을 적용, 측면 충돌에 더욱 신경 썼다.유팡의 유팡플러스LED는 99% 이상 살균 능력이 입증된 제품에만 부여되는 젖병용 살균소독기 S마크를 받아 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분유 조유를 돕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브라비의 자동분유제조기 브라비 플러스는 원터치 제어 & 자동 분유 조절 기능을 통해 10ml 단위까지 정확한 농도로 분유를 타주며, 최적의 온도로 자동 조유를 돕는다.
- 임신 중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면 출생 후 성장 저해요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에 태아기에 노출되면 아동기에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프탈레이트가 비만을 유도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달리 프탈레이트 노출은 체지방률과는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환경의학클리닉 홍윤철 교수팀(이동욱 교수)은 22개의 종단연구 및 17개의 횡단연구를 포함해 총 39개의 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통해, 산전 프탈레이트에 대한 노출과 어린이의 신체적 성장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및 생활용품의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우리 주변의 장난감, 바닥재, 식품 포장재, 세제, 화장품, 향수, 헤어스프레이 등에서 흔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생활환경에서 흔하게 검출된다.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프탈레이트는 특히 남성호르몬의 작용과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조숙증, 갑상선 기능 이상 등 어린이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당뇨, 비만 등 성인병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이 출산 후 어린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립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2021년까지 출판된 문헌들을 대상으로 산전 프탈레이트 노출과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등 어린이의 신체계측 지표와의 연관성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이 약 2.7배 증가할 때 출산 후 어린이 시기의 체질량지수 표준점수(BMI z-score)가 -0.0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 중 프탈레이트에 노출이 되면, 출생아가 기대되는 체중만큼 도달하지 못해 정상적인 성장을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반면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과 출생 후 어린이 시기의 체지방률(%) 간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이 어린이의 체지방률과는 관련성이 낮고, 근육 발달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함을 보고한 이전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또한 아동기의 프탈레이트 노출과 비만의 연관성에 대한 이전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는 일관되지 않고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이 지방 외 근골격계 등의 발달에 영향을 미쳐 출산 후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이동욱 교수는 “연구 결과, 태아기의 프탈레이트 노출은 어린이의 비정상적인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며 “아동의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윤철 교수는 “프탈레이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향후 연구는 어린이의 성장에 미치는 프탈레이트의 해로운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생활환경에서 프탈레이트에 대한 더 엄격하고 광범위한 규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몇년만의 여름 휴가인가? 치아도 휴가가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후 맞는 첫 여름을 앞두고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성인남녀 98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78.4%가 휴가 계획이 있거나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팬데믹의 여파로 몇 년간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 스포츠용품, 선글라스, 여행가방 등 여름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여행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행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것이 구강 위생이다. 양치를 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생기거나 양치 도구를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정현용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여행 중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맛 따라 떠나는 미식 여행…지독한 입냄새 조심하세요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먹거리 중에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육류, 해산물이 주가 되는 메뉴가 많다. 고기나 해산물에는 단백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입안에는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 세균이 음식으로 섭취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휘발성 황화합물이 발생한다. 이 성분이 달걀이나 양파 썩은 냄새를 낸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먹은 뒤 불쾌한 입냄새가 발생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특히, 육류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끼고 잘 빠지지 않아 입안에서 부패하고, 세균 번식을 촉진해 잇몸 염증과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구강이 건조하면 입냄새가 더 심해지기 쉬워 비호흡을 하고 고기를 섭취할 때 수분이 많은 야채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야외활동 늘어나며 치아 외상 위험도 증가…임플란트 빠졌다면?최근 차박(차+숙박), 등산, 골프 등 레저활동으로 여행 트렌드가 기울고 있다. 이 같은 야외활동 중 넘어지고 부딪히는 외상을 입거나, 딱딱한 음식을 잘못 씹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질 수 있다. 만약 치아가 완전히 빠졌다면 생리식염수, 우유, 혀밑구강안에 보관하여 30분 내로 치과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나 크라운이 빠진 경우 떨어진 보철물을 잘 챙겨 치과에 내원해 다시 끼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재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형 혹은 파손된 경우, 시간이 지체되어 충치가 생긴 경우는 재부착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보철물의 외형이 망가지지 않도록 보관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원장은 “외부 충격을 받았지만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보이지 않는 염증이 발생하거나 치아에 미세한 금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휴가 앞두고 구강 대청소 필요…양치질 어려울 땐 구강청결제 도움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여름맞이 구강 건강을 점검해보자. 정 원장은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치석은 양치질로 제거가 어렵고 방치하면 입냄새와 잇몸병의 주범이 된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면 잇몸 염증을 예방하고 입냄새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보철물 치료를 받았다면 임플란트 나사가 단단히 조여져 있는지,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 보철물을 연결한 접착제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여행을 떠났다면 가능한 양치 도구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식후 양치질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양치도구를 휴대하지 않았거나 야외 활동 시간이 길어질 때에는 구강청결제, 고체 치약 등을 사용하면 구강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된다.
- 6월 야외활동족 잡아라…캠핑·페스티벌 필수템 열전
- 코멕스산업의 `아이스탱크`(왼쪽)와 테팔의 `매직핸즈 스테인리스스틸 뉴 이모션 멀티 6종`.(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전국 캠핑, 페스티벌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스박스와 식기·도시락 세트, 조리기구, 물병 등 캠핑·페스티벌 활동에 필요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생활용품 판매도 활발하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멕스는 캠핑족을 겨냥해 아이스박스, 캠핑식기세트 등 식재료 보관부터 조리까지 돕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우선 ‘아이스탱크’는 폴리우레탄 및 PS 발포기술을 적용한 4단 단열 시스템으로 보온·보냉력을 강화했다. 8.5ℓ부터 56ℓ까지 총 10가지 용량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가장 큰 크기인 56ℓ 제품은 1.5ℓ 물병 20개를 세워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 채소와 육류, 생선, 과일 등 캠핑 요리를 위한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접시·컵·스푼·포크 등 21종 식기와 전용 가방으로 구성된 ‘캠핑식기세트’도 선보였다. 전용 가방에는 손잡이가 달려 휴대가 간편하며 잠금장치도 있어 안정적으로 식기를 보관할 수 있다. 또 가방 표면에 이물질이 묻어도 손쉽게 닦아낼 수 있는 재질로 만들었다.테팔은 ‘매직핸즈 스테인리스스틸 뉴 이모션 멀티 6종’을 앞세워 캠핑족 공략에 나섰다. 탈부착되는 분리형 손잡이로 휴대가 용이하며, 방금 한 요리도 캠핑 테이블로 바로 옮겨 플레이팅 할 수 있다. 또 ‘테팔 티타늄 코팅’을 적용해 음식이 쉽게 눌어붙지 않고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휴대용 인덕션은 캠핑 요리를 안전하고 손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쿠쿠전자 ‘슬림핏 1구 인덕션’은 별도 설치 없이 전원 연결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3.7㎝ 정도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며, 보온부터 초고온까지 10단계 온도 조절 기능이 탑재돼 국, 찌개, 전골, 찜, 구이 등 메뉴에 따라 알맞은 화력으로 조리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특색 있는 메뉴를 즐기는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업체들이 캠핑 식도락을 돕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앞으로도 다채롭게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캠핑 문화에 맞춰 새로운 제품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공백을 깨고 지난달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페스티벌 역시 속속 재개하는 분위기다. 초여름 날씨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개인 물병, 매트 등이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코멕스 ‘벚꽃 시리즈’ 물병 2종은 550㎖ 크기로 수분 섭취가 많은 페스티벌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트라이탄 소재로 가벼워 휴대도 간편하다. 환경 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내부에 빨대를 꽂을 수 있는 중캡도 있다.파크론이 최근 출시한 특대형 크기 디자인 방수 캠핑매트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에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대형 캠핑매트에 비해 40㎝ 길어 성인 4~5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다. 접이식으로 제작해 간편하게 매트를 접고 설치할 수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여름 분위기를 북돋을 수 있는 페스티벌이 속속 재개하는 분위기”라며 “야외에서 밤을 지새는 텐트 야영을 비롯해 더운 날씨에 종일 뛰어놀며 공연을 감상하는 만큼 관련 용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롯데百 편집숍 '시시호시' 성수동 첫 팝업 1만명 몰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백화점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가 ‘체크키친(Check Kitchen)’ 컨셉으로 성수동에 팝업 매장을 연지 약 일주일만에 MZ세대 1만여명이 몰렸다고 5일 밝혔다. ▲시시호시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시시호시는 론칭한 지 2년째를 맞은 롯데백화점의 의식주 토탈 편집 매장으로 지난해 한해 시시호시의 매출의 절반이 20, 30 대에서 나올 정도로 특히 젊은 영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어왔다. 이에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에 지난 달 31일부터 팝업 매장을 열고 키친 용품, 푸드, 패션, 문구 등 의식주 관련 협업 상품과 베이커리, 가드닝 등의 전문 브랜드의 인기 상품도 함께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시시호시’의 이름으로 여는 첫 외부 팝업 행사인 만큼 특히 공간 선정, 상품 연출에 공을 들였다. 행사가 열리고 있는 ‘LCDC’는 작년 12월에 오픈한 신생 복합 문화공간으로 성수동 안에서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 꼽히는 장소다. 인스타그램에 ‘LCDC’를 검색하면 약 5만2000여개의 게시물이 나온다. 이 곳 3층에 꾸린 시시호시 팝업 매장은 ‘키친’과 ‘테라스’라는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팝업 스토어의 중심인 ‘키친’에는 비주얼 아티스트로 유명한 작가 ‘사키(SAKI)’가 참여했다. 작가 사키는 일상에서 쓰는 물건들을 조합해 새로운 느낌을 창조하는데 능한 콜라주 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작가다. 이에 ‘시시호시’는 엔데믹으로 다시 돌아온 일상에 의미를 더해줄 작가로 사키를 낙점하고 다양한 협업 아이템을 준비했다. 캡슐커피, 잼, 등 푸드 20종을 비롯해 글라스, 법랑 등 키친웨어 15종, 티셔츠, 에코백, 문구류 등 패션 19종 등을 망라해 총 52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작가와 콜라보한 상품으로 꾸민 ‘키친’ 공간은 작가가 직접 그린 포스터 등의 디자인 요소도 가미돼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행사에 선보인 일부 상품은 이미 준비한 초기 물량이 동날 정도며 예약 구매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시시호시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이외에 또 다른 공간인 ‘테라스’에는 MZ 세대가 선호하는 취향 큐레이션 아이템을 담아냈다. 성수동 식사빵 맛집으로 유명한 ‘밀도’의 식빵과 잼, 국내 최고의 사퀴테리 브랜드인 ‘소금집’의 가공육,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가 큐레이션하는 ‘올프레쉬’의 엄선한 과일 등 먹을 거리와 함께 김포의 식물 문화공간으로 유명한 ‘이레가든 빌리지’의 다양한 허브, 미국 플로리다에서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론체어’의 피크닉체어 등 인기상품을 엄선해 한 자리에 선보였다.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특별한 클래스도 진행 중이다. 팝업 행사를 열기 전 SNS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당첨된 사람들에게 스토리 토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 술을 매개로 성인들을 위한 음료를 만드는 ‘이쁜 꽃’에서는 전통주 브랜딩에 대해 그리고 ‘소금집’에서는 쉽게 즐기는 사퀴테리에 대한 스토리 토크가 진행된다. 오는 8일과 10일에도 각각 한차례씩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한다. ‘시시호시’의 팝업 행사는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기간 중 방문해 SNS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콜드브루도 증정한다. 서수정 시시호시 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시호시’의 철학인 ‘매일 매일 즐거운 일상’을 백화점 매장을 넘어 MZ세대들의 성지인 성수동에서도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며 “엔데믹에 따라 더욱 다채로워질 일상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시시호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