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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성수품 가격, 작년 수준으로…소상공인 이자 최대 150만원 경감(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설을 앞두고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해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수준보다 더 내려갈 수 있도록 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에겐 제2 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까지 줄여준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인상도 한 차례 더 유예한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4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 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당정은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이자 경감을 은행권에서 제2 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이는 3월 말부터 시행되며 40만명가량의 이자 부담이 최대 150만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엔 설 유동성을 지원하고자 역대 최대인 39조원의 자금을 새로 공급한다. 이뿐 아니라 취약계층 365만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미루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아직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가구의 전기요금 인상 시기가 돌아온다”며 “당은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였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설 성수품 물가도 적극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 배, 배추, 무, 조기 등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고 정부의 할인지원율도 20%에서 30%로 10%포인트 높인다. 정부 할인 지원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농축수산물 700곳, 수산물 1000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정부는 바나나, 오렌지, 망고 등 과일 30만톤(t)에 대한 할당관세를 실시해 공급도 늘린다. 전통시장·골목상권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종이형 기준 현재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하고 발행 한도도 4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은 2월 9~12일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이 기간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하면 최대 30%를 할인한다. 정부는 설 연휴 앞두고 택배 업무가 과중해질 것을 고려해 임시 인력 6000여명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예년과 다른 명절 민생 대책으로 제2금융권 이자 부담 완화와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이 있다”며 “정부는 비대면 진료 등의 24시간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보훈 급여금도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조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대한항공, 여객 업황 등 회복 기대로 밸류에이션 상향…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업황 등 회복 기대로 밸류에이션 상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3.1%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315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 206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 줄고, 영업이익은 422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2.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특히 4분기 통상 지급되는 성과급을 고려됐다. 유가가 비용에 반영되는 시차가 한 달이라고 가정해본다면 유가는 9~10월에 피크를 쳤고, 이에 따라 4분기 항공유 단가는 직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을 것이라는 게 명 연구원의 설명이다.명 연구원은 “3분기 여객 성수기가 지나갔고, 장거리 여객 수요도 감소했다”며 “인천공항 출발, 도착 합산 유럽 여객은 3분기 대비 16.3% 감소했고, 동사의 유럽 여객도 비슷한 정도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여객 인당수송비용은 2023년 상반기 수준으로 내려왔고, 4분기 화물 성수기가 왔다는 설명이다. 이는 여객 매출 감소분을 화물 매출이 커버할 것이라고 명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2023년 인천공항 여객수는 2019년 대비 약 40% 낮은 수준이다. 반면 2023년 국제선 여객 매출액은 2019년 대비 약 2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가, 물가, 환율 상승을 감안해도 높은 수치인데 수급 불균형이 한몫을 한 것이다. 또한, 2024년 여객 수는 2019년 여객 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 연구원은 “계속되는 수요 회복에 비해 항공기 공급은 아직 조금 더디다. 유가, 환율 하락에도 여객 인당수송비용은 2023년과 유사한수준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어 그룹인 미국 항공사의 밸류에이션이 올라갔고, 2024년에도 계속되는 여객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판 블프 개막…명동 간 유인촌·이부진 “열심히 뛰겠다”(종합)
- [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겠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관광산업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이부진 방문위원장은 11일 ‘2024 한국방문의 해’ 첫 행사인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 개막 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2월29일까지 50일간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한국판 블프’(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항공·숙박·쇼핑·식음 등 각계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개최해온 우리나라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50여개 민간 업체가 참여한다.유 장관과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 앞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했다.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이 11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유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가슴 속에 담고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은근하고 여운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마음을 외국인에게 전할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 장관은 “내·외국인 모두 똑같이 이 기간을 마음껏 즐겨줬으면 좋겠다. 올 한해 열심히 뛰어봅시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겨울철 방한한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뜻깊은 추억을 마련해주기 위해 많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방문위가 관광업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개막행사 뒤 유 장관과 이 위원장은 올리브영 명동타운점과 토니모리 명동성당점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현황과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 등 관광 현장을 점검했다. 이 위원장은 명동에 나온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너무 좋다. 명동이 확실히 많이 달라졌다”며 “열심히 잘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올해 행사 기간에는 67개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 기회를 준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91% 할인과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을 통해선 객실을 최대 80% 할인한다.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과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 대형마트(롯데마트·이마트), 아울렛(두타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참여하는 쇼핑기획전도 연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을 방문해 박철인 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공동취재).카드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유니온페이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기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회원 정보를 등록하면 한국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권과 전국 300여개 식음업장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동·홍대·성수 등엔 웰컴센터를 설치하고 참여 기업 할인 쿠폰을 담은 쿠폰북을 배포, 지역상권 소비를 돕는다.문체부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를 강화하고 대상 인원을 전년 157명에서 올해 672명으로 확대했다. △원밀리언 댄스 클래스 △케이타운포유 보컬 트레이닝 △오뚜기 김밥 만들기 △교촌치킨 소스 만들기 △겨울 다과상 고호재 체험 △에이블씨엔씨·뷰티플레이와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행 플랫폼(크리에이트립·클룩·KKday·트립닷컴)과 국내 여행사(하나투어 ITC 등)를 통한 체험상품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전국 각지에서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구에서는 관광통합플랫폼 ‘대구트립’ 내 관광상품 최대 17% 할인 혜택과 인천 웰니스 관광지(8개소) 최대 25% 할인, 울산도 시티투어버스 50% 할인, 전북 김제에선 주요 관광지 8개소 입장료 무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웰컴센터를 둘러본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 등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밀리언 멤버들을 비롯한 내빈들이 11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행사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 ‘2024코리아그랜드세일’ 막올랐다…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사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을 열고 외래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각계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이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이날 개막해 오는 2월29일까지 50일간 이어진다. 특히 역대 최다인 16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홍보 포스터(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개막식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은 물론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케이(K)-컬처’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개막행사 전후 방문위 이부진 위원장과 함께 주요 참여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명동 일대 현장 점검에 나섰다.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할인혜택뿐 아니라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행사를 연계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91% 할인과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에선 최대 80% 할인 혜택 등이 담긴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숙박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프라인 쇼핑혜택도 풍성하다.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과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 대형마트(롯데마트·이마트), 아웃렛(두타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참여하는 쇼핑기획전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부산, 인천 등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과 구매금액별 상품권,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카드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유니온페이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에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회원 정보를 등록한 고객에게 한국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권과 전국 300여개 식음업장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코르·올리브영 등 한국 대표 미용(뷰티) 편집숍과 KGC인삼공사(동인비·정관장)·에이블씨엔씨 등 주요 매장에서도 구매 혜택을 선보인다.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동·홍대·성수 등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설치해 참여 기업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해 지역 상권 소비 촉진을 돕는다.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을 전년 157명에서 올해 672명으로 확대했다. △원밀리언 댄스 클래스 △케이타운포유 보컬 트레이닝 △오뚜기 ‘오키친’ 김밥 만들기 △교촌치킨 치킨소스 만들기 △겨울 다과상 ‘고호재’ 체험 △에이블씨엔씨·뷰티플레이와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행 플랫폼(크리에이트립·클룩·KKday·트립닷컴)과 국내 여행사(하나투어 ITC 등)를 통해 체험상품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이 밖에도 전국에서 할인 혜택이 이어진다. 대구에서는 관광통합플랫폼 ‘대구트립’ 내 관광상품 최대 17% 할인 혜택과 인천 웰니스 관광지(8개소) 최대 25% 할인, 울산도 시티투어버스 50% 할인, 전북 김제에선 주요 관광지 8개소 입장료 무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자료=문체부 제공).‘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자료=문체부 제공).
- 해수부, 최대 50%까지 수산물 할인…설 맞이 '대한민국 수산대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설 맞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설 성수품과 명태, 고등어 등 대표 수산물들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연다. (사진=연합뉴스)해수부는 오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새해 맞이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을 개최, 18개 마트와 27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해수부가 2020년부터 열고 있는 행사로,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과 더불어 설 성수품에 해당하는 참돔, 김, 문어 등이 할인 품목으로 지정됐다. 18개 마트(1715개 점포), 27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하며, 참여 업체 등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겨울에 맞춰 신선한 제철 수산물과 풍요롭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수산식품 물가 안정 등 민생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제훈·구교환 첫 의기투합 '탈주' 7월 개봉…여름 성수기 출사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제훈, 구교환 주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마침내 2024년 7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 극장 시장을 향해 일찌감치 자신 있는 출사표를 던진 것.‘탈주’는 특히 이제훈과 구교환의 첫 동반 출연 성사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꿈과 공감의 힘을 보여준 이종필 감독의 신작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2024년 7월 개봉하는 ‘탈주’는 휴전선 너머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비무장지대 철책 반대편의 삶을 향해 생사의 선을 넘어 질주하는 북한군 병사와 그를 막아야 하는 북한 보위부 장교 사이에 벌어지는 숨가쁜 추격을 그린 영화 ‘탈주’는 남북의 대결과 갈등을 주로 그리던 분단물의 공식을 벗어나 꿈을 꾸는 한 살아있는 것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그린다.‘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과 ‘아이 캔 스피크’, ‘도굴’ 등의 영화와 ‘모범택시’, 시리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을 통해 현실과 부딪힌 인물의 좌절, 강한 의지, 이면의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던 이제훈이 출연한다. 이제훈은 미래가 정해져 있는 북이 아닌,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제대 말년 10년 차 북한 중사 ‘규남’을 연기한다.‘꿈의 제인’, ‘반도’, ‘킹덤: 아신전’, ‘모가디슈’와 ‘D.P.’ 시리즈, ‘괴이’와 ‘길복순’ 등에서 국적과 시대, 악역과 선역의 구분 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교환은 ‘탈주’에서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정보기관인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을 연기한다.서로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꿈이라고 공공연히 밝혔던 두 배우를 한 스크린에서 만나는 ‘탈주’는 이들의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연기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또 ‘탈주’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로 공감과 격려,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이종필 감독의 신작이다. 이종필 감독은 ‘탈주’에서 군사분계선이라는 물리적인 장벽과 꿈과 현실이라는 경계를 넘어 탈주하고 추격하는 인물들과 함께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전한다.이제훈과 구교환 두 배우의 특별한 만남이 자아내는 궁금증과 ‘내일’을 꿈꾸며 탈주하는 인물들과 ‘현실’을 지키기 위해 추격하는 인물들의 대립과 공존이 어떤 드라마로 펼쳐질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역동적인 드라마와 감정의 파노라마가 기대되는 영화 ‘탈주’는 2024년 7월 여름 극장가를 약동하는 ‘탈주’의 에너지로 채울 전망이다.
- "항공주, 동계 성수기 시작…1Q 실적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항공주의 동계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단거리 노선의 핵심인 동남아, 일본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호조세 기록하고 있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료비 부담도 낮아지는 추세라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진=NH투자증권)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항공업계와 관련해 동계 성수기 시즌 시작됨에 따라 중국 노선을 제외하고 국제선 여객 수요 호조를 보이고 있고, 계절적으로 일본 및 동남아 노선 수요 집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중에서도 특히 12월은 동계 성수기 시작 월이다”라며 “코로나 이후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평균적으로 2~3주 정도 당겨지면서 12월 초부터 국제선 수요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의 운임 양호인력 확충 및 상여금 등의 인건비 상승 부담이 있으나,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성수기 효과가 맞물리면서 분기 실적 기대감 상승할 전망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화물 운임도 강세다. 항공 화물의 경우, 직구 물량 증가와 반도체 경기 개선 등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중국과 미국 직항 노선의 회복률이 2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직항 노선 회복률 저조로 인해, 미주향 화물 공급력 증가도 제한적이며, 항공 화물 운임 레벨도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대한항공 기준, 과거 코로나 이전의 t(톤)당 300원 수준의 운임보다는 약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대한항공의 기초 이익 체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의 가격 이점도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 항공사들은 여객 수요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피크 아웃 우려 등과 중장기 공급 과잉 심화 우려 등으로 주가가 장기간 조정을 받으며 코스피 대비 주가가 부진했다. 정 연구원은 “높아지는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을 기반으로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며 “다만 국내 항공사들은 2024년 공격적인 기재도입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 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EU의 승인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므로, 노선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수 있는 대한항공, 티웨이항공은 추가 외형 성장 기회 존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