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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제약, 매출 6000억원 넘긴다…연구개발 성과로 연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대원제약(003220)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수혜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는 대원제약은 연구개발에도 지속 투자하면서 매출이 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는 모습이다.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5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7% 늘었다.대원제약은 2019년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넘겼으나 2021년까지 매출 정체를 겪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급성장하면서 매출 47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5270억원으로 늘었고,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성장률은 12.7%에 달한다.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는 올해 대원제약의 예상 연매출을 6097억원으로 잡았다.대원제약 매출 추이 및 전망치.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계절적 요인, 4분기가 매출 성수기대원제약 매출 약 30% 가량은 호흡기 의약품에서 나오고 있다. 펠루비 등 해열진통소염제와 코대원으로 대표되는 진해거담제가 주요 품목으로 꼽히는 만큼 4분기는 대원제약의 매출 성수기로 분류된다. 실제로 2021년과 2023년 별도 기준 분기별 매출을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이 936억원과 1346억원으로 해당 연도 분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에는 3분기와 4분기 매출이 각각 1169억원과 1157억원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호흡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4분기 매출이 가장 높게 나온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해 12월 록소프로펜 성분 의약품들이 ‘급성 상기도염 해열’ 적응증 급여가 삭제되고 올해 8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펠루비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올해 3분기 펠루비 매출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8% 가량 늘었다. 연 매출로 살펴보면 2020년 3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440억원까지 늘었다.이어 코대원 패밀리 역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수혜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코대원 포르테’, ‘코대원 에스’ 등 진해거담제가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진해거담제 제품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매출이 3배 이상 급등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진해거담제 매출은 2020년 134억원에서 지난해 784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도 63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20% 이상 증가해 팬데믹 이후에도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펠루비는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허리통증 등의 적응증도 가지고 있다”라며 “2018년 GC녹십자와 소염 및 진통, 골관절증 치료제 ‘신바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신바로 개발과 판권 등 모든 권한을 가져온 만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꾸준한 연구개발…성과도 속속대원제약은 외형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연구개발도 지속 투자해 신약 개발 성과도 도출하고 있다.대원제약은 매년 전체 매출 8~9% 가량의 비용을 연구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매년 4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326억원을 사용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 연구개발비용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대원제약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주목받는 물질은 ‘붙이는 비만치료제’ DW1022이다. DW1022은 대원제약이 개발 및 생산한 GLP-1 계열 원료의약품(API)인 세마글루타이드와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을 더한 제품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 주사 ‘위고비’를 마이크로 니들 패치로 바꿔 투여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지난달 말 DW-1022 임상 1상 마지막 환자 투여가 이뤄졌으며, 이달 19일 임상 1상 코호트3의 혈중 흡수율 모니터링까지 종료돼 연내 1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대원제약은 2019년 티움바이오로부터 자궁근종 치료 후보물질 ‘메리골릭스’의 국내 개발권을 도입해 현재 ‘DW-4902’ 자궁근종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DW-4902는 주사제 대비 투약이 편리한 경구제로 개발 중이다.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 대비 초기 호르몬 상승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도 높다.올해 2분기에는 일동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와 관련해 향후 어떤 전략을 펼칠지 논의하기는 이른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 외국인 인플루언서의 '완벽한 한국여행'…2주 만에 조회수 170만 돌파
- 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6개국 외국인 인플루언서 8명을 초청,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일대 팸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춘천 레일바이크 체험에 나선 외국인 인플루언서들. (사진=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북 5개 시·도가 방한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동 제작한 40여 개 SNS 콘텐츠가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 수 170만 회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께 조회 수 200만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전통문화와 K콘텐츠가 만나는 완벽한 한국 여행’을 주제로 선보인 5개 시·도, 10개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가 개인·소그룹 단위 자유여행, 특별한 경험을 선호하는 체험소비 욕구를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연중 최대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실시한 온라인 마케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연말연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이번 SNS 공동 마케팅은 광역 관광 협의체인 ‘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가 주도했다. 협의회는 지난 1999년 지방자치법에 의거 5개 시·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과 홍보를 위해 출범한 광역 협의체다. 충북도가 단장을 맡은 올해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국내 인플루언서에 이어 이달 초 외국인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답사여행)를 진행했다.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6개국 외국인 인플루언서 8명을 초청,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일대 팸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김포 제일영농에서 진행한 금쌀고추장 만들기 체험 (사진=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이달 1일부터 회당 2박 3일 일정으로 두 차례 진행한 팸투어에는 미국과 일본, 러시아,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등 6개국 8명의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참여했다. 초청 대상은 올해 기준 방한 관광객 수 상위 10위 이내 국가 중 꾸준히 증가하는 곳들 가운데 여행과 관광, 미식 분야에서 적게는 1만, 많게는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를 선정했다.장인수 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 단장(충북도청 관광과장)은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수와 같이 정량 지표 외에 그동안 올린 한국 관련 콘텐츠를 분석해 한국 문화와 정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향후 친한(親韓)·지한(知韓)파 인플루언서로 지속적인 활동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충북·강원(1차), 경기·인천·경기(2차)로 나눠 진행한 팸투어는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거나 국내에 비해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위주로 코스를 짰다. 지난해 관람객 1400만 명을 돌파한 청주 ‘청남대’, 강릉 ‘오죽헌 한옥마을’,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내 ‘포천아트밸리’, 김포 ‘아라마리나’,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서울의 새 명물 ‘서울달’ 등이 대표적이다.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6개국 외국인 인플루언서 8명을 초청,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일대 팸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탐방 코스에는 옛 정취와 지역 주민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육거리 종합시장’과 ‘신포국제시장’ 등 전통시장, K콘텐츠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있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도 포함됐다. 체험과 공유 등 여행소비 행태에 맞춰 단양 팔경 ‘산악 오토바이’, 김포 ‘금쌀 고추장 만들기’ 체험,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한 청주공항 인근 정북동 ‘토성’과 서울 홍제동 ‘카페폭포’ 등 인증샷 명소 탐방도 진행했다.장 단장은 “인플루언서들이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SNS 상에서 나타난 뜨거운 관심과 반응이 실질적인 방한 관광 수요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5개 시·도를 연계한 관광 코스와 상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토스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 팝업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자사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의 팝업 이벤트를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머니그라피는 2021년 9월 첫 영상을 시작으로 취향과 경제를 잇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소비문화 이면의 경제 이야기를 다루는 ‘B주류경제학’, 음악 산업에 관해 이야기하는 ‘머니 코드’, 한국의 소비문화와 트렌드를 탐구하는 ‘K’s스터디’ 등 다양한 시리즈가 사랑을 받으며 개설 3년여 만에 구독자가 36만 명을 넘어섰다.이번 팝업 이벤트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성수동 세원정밀 창고에서 열린다. 공간은 차고(개러지, Garage) 콘셉트로 꾸미고 B주류경제학, 머니 코드, K’s스터디 등 크게 세 개의 파트로 구성했다. B주류경제학 스튜디오를 그대로 구현해 놓은 포토존부터 미공개 클립을 확인할 수 있는 비디오 렌털숍, 제작 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편집실, 머니 코드 레코드숍, K’s스터디 문방구 등 머니그라피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포토카드, 포스터, 티셔츠, 양말, 모자 등 브랜딩 굿즈도 판매해 팬심을 공략한다.예약 후 참여할 수 있는 7개의 라이브 토크쇼도 마련했다. 팝업 공간의 한 쪽에 라이브 스테이지를 설치, 사흘간 다양한 테마의 토크쇼를 운영한다. 첫째 날인 6일에는 K’s스터디를 테마로 진행자인 존박과 레오가 출연하는 세션이 열린다. B주류경제학을 테마로 하는 둘째 날에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이재용 회계사와 토스 김창선 PD가 총 네 개의 토크쇼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머니 코드를 테마로 진행자인 룩삼과 우키팝이 출연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피날레로 넉살X까데호, 힙노시스테라피의 미니 콘서트도 연다.머니그라피 채널 연출을 총괄하는 토스 백순도 PD는 “머니그라피는 온라인 공간에서 시청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오며 커온 채널이기에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를 준비한 만큼, 머니그라피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미니 콘서트를 제외한 라이브 토크쇼는 오는 22일 오후 6시에 머니그라피 유튜브 채널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1인당 세션별로 1회만 신청이 가능하며, 각 세션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미니 콘서트는 현장에서 접수를 받는다. 팝업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머니그라피 유튜브 채널 내 커뮤니티 탭 혹은 토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예술·엔터·스포츠로 확장…"5020兆 이벤트 시장 잡아라" [MICE]
-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23일간 ‘비비드 시드니’(Vivid Sydeny)가 열린 호주 시드니 도심 상업지구 일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사진=데스티네이션 뉴사우스웨일즈)[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지난 10월 막 오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리야드 시즌’(Riyadh Season)은 개막 일주일 만에 국내외에서 20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4회차였던 지난해 방문객 수 2000만 고지를 돌파한 리야드 시즌의 올해 목표는 3000만 명. 월평균 목표치 750만 명은 리야드 전체 인구(700만)보다도 많은 수치다.2019년부터 열기 시작한 이 행사로 사우디 정치와 행정, 경제의 중심인 리야드는 단숨에 아라비아반도에서 가장 ‘핫한’ 문화·스포츠 이벤트 도시로 떠올랐다. 리야드의 ‘2030 세계 엑스포’ 유치를 이끈 일등 공신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다.호주 시드니는 지난해 5월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로 겨울 비수기 328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축제 기간 시드니 도심 호텔 객실 예약률은 80%에 육박하고 레스토랑, 상점 등도 밀려드는 손님들로 특수를 누렸다. 태풍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된 올해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242만 명이 시드니를 찾았다.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해 “비비드 시드니가 오랜 세월 반복되던 불가항력의 계절 비수기를 없애고, 시드니 지역 경제의 틈새인 야간 소비를 늘리는 ‘게임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놨다.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지난 10월 12일 막 오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축제 ‘리야드 시즌 2024’(Riyadh Season 2024) 행사 장소 중 한 곳인 블러버드 시티 전경. 올해 5회째를 맞은 리야드 시즌은 내년 3월 초까지 넉 달간 도시 전역에서 전시컨벤션, 스포츠 경기, 공연 등을 콘서트 등 100여 건의 행사를 선보인다. (사진=리야드 시즌)◇2024년 세계 국제 이벤트 시장 규모 1830조원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국제회의)의 이벤트 개념과 범위가 특정 분야 전문가 대상의 ‘비즈니스 이벤트’에서 불특정 다수인 대중(Public)을 대상으로 한 ‘국제 이벤트’로 확대되고 있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체험 소비’ 붐을 타고 대중성을 갖춘 국제 이벤트가 마이스 산업의 범위와 시장 규모를 키우는 새로운 ‘확장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2년 전 세계에서 2억 7500만 명이 축제, 콘서트 등 국제 이벤트에 참여해 총 3200억달러(약 445조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아시아·대평양경제협력체(APEC)는 같은 기간 아태 지역에서 이벤트 산업이 창출한 수익 규모를 1500억달러(약 201조원)로 추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베러파이드 마켓리서치(VMR)는 올해 기준 전 세계 국제 이벤트 시장 규모를 1조 3135억달러(약 1830조원)로 평가했다. VMR은 엔데믹 이후 연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온 국제 이벤트 시장이 2031년까지 약 3조 6123억달러(약 502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제 이벤트는 개최 방식과 기간, 장소 등에서 기존 마이스 행사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넉 달간 열리는 리야드 시즌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전시컨벤션, 스포츠 경기, 뮤지컬, 콘서트 등 100여 건에 달한다. 비비드 시드니도 약 3주간 시드니 중심 상업지구 일대에서 라이트 쇼, 드론 쇼, 전시컨벤션, 콘서트 등 80여 건의 행사를 선보인다. 방문객을 모으는 효과가 큰 국제 이벤트는 성수기 특수를 키우고 비수기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야드는 연중 최대 여행 성수기인 겨울철(11~3월) 리야드 시즌을 열어 중동 지역 관광·마이스 수요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반대로 비비드 시드니는 연중 관광·마이스 수요가 낮은 5월과 6월 겨울에 열리면서 비수기 시장의 빈틈을 메우는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 이벤트를 활용한 마이스 활성화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싱가포르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도 우기가 시작되는 9월에 열리는 비수기 틈새 메우기 행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 최대 e스포츠 이벤트 ‘리그로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서울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640만 명이 지켜본 단 하루짜리 이 대회를 통해 약 2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 (사진=라이엇게임즈)◇서울시·관광공사 국제 이벤트 유치·개최 지원 효과가 입증된 국제 이벤트를 유치하려는 국가, 도시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5월 ‘신시대 인바운드 활성화 액션플랜’의 후속 조치로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아트 페어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시장의 높은 점유율, 사우디아라비아는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e스포츠 분야 메가 이벤트 유치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2004년 일찌감치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와 육성 전담 조직을 신설한 홍콩은 내년 최대 6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돔 경기장 ‘카이탁 스포츠파크’ 개장을 앞두고 지난해 지원 대상을 민간 기업으로 확대했다.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내년 구겐하임 미술관이 문을 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는 스포츠에 이어 문화·예술 분야로 국제 이벤트 영역 확장을 준비 중이다.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도 각축전 양상의 국제 이벤트 유치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통해 국제 이벤트 효과를 확인한 서울시는 올해 관련 조례를 개정에 이어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올 하반기 이미 4건의 행사를 선정, 지원하며 속도전에 돌입했다.지난달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국제 이벤트 ‘스니커콘 서울’. 뉴욕과 런던 등 세계 30여개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서울에서 열려 예상보다 많은 53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사진=어반컴플렉스)지난 10월 성수동에서 열린 글로벌 스트릿 컬처 페스티벌 ‘스니커콘 서울’은 첫 개최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많은 530명 외국인이 참가, 국제 이벤트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2009년부터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런던, 도쿄, 상하이 등에서 연간 30회 이상 열리는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만기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마이스본부장은 “실질적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효과를 위해 지원기준의 외국인 참가자 요건을 해외 거주자로 한정했다”며 “2026년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스니커콘과 같이 이미 세계 각지에서 열려 팬덤과 인지도를 갖춘 ‘스핀오프형’ 국제 이벤트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전국 지식산업센터, 3분기에도 '냉기'…경매 인기 살아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올해 3분기에도 ‘냉기’가 돌았다. 특히 서울시는 월 평균 거래면적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이는 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특히 장기간 착공·분양을 하지 못한 사업장은 추가적 금리 인하에도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시 중심으로 법원 경매 인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월 평균 거래면적·거래금액 ‘뚝’…시장 불황 지속18일 지식산업센터 빅데이터 플랫폼 지식산업센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면적은 12만6502㎡로, 지난 1·2분기보다 감소했다. 전국 지식산업센터 분기별, 월별 거래면적 (자료=지식산업센터114)서울시는 월 평균 거래면적, 거래금액 모두 최근 5년간 또는 5년 전 수치보다 감소했다. 서울시의 지난 9월 기준 월 평균 거래면적은 1만152㎡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월 평균 거래면적 1만6433㎡의 약 62%에 불과한 수치다. 서울시의 올해 3분기 지식산업센터 총 거래금액은 2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급량 증가, 평균 거래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서울시의 월 평균 거래금액은 지난 9월 기준 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9년 월 평균 거래금액 896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2022년에는 월 평균 거래금액이 889억원, 작년에는 670억원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9월 기준 월 평균 거래면적이 2만2682㎡로, 최근 5년간 월 평균 거래면적(2만5298㎡)의 약 90%에 그쳤다. 인천시, 부산시는 지난 9월 기준 월 평균 거래면적이 각각 약 11%, 33% 증가했다. 다만 이는 대형면적의 일시적 거래에 따른 증가다. 일시적 거래를 제외하면 최근 5년간 월 평균 거래면적보다 감소했다는 분석이다.서울시의 올해 3분기 지식산업센터 평균 거래가격은 2500만원 전후로,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1200만원 후반대를 유지했다.인천시 올해 3분기 평균 거래가격은 1373만원으로, 작년 평균 거래가격(787만원)과 올해 2분기 평균 거래가격(781만원)을 웃돌았다. 다만 이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토지산업개발 지식산업센터를 다른 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특수한 거래 영향으로 추정된다.◇ ‘주요 수도권 vs 비수도권’ 양극화 뚜렷…경매 물건 증가지역별 실거래가를 보면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시 및 경기도 주요지역의 지식산업센터 평균 거래가격은 보합세 및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도 외곽지역과 비(非) 수도권은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성동구는 전국 지식산업센터 최고가격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단위 면적당 실거래가 상위권 지역을 보면 최상위 10건 거래 중 9건이 성동구에서 나왔다. 지역별 전망을 보면 서울은 높은 분양가격의 신규분양 현장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허가 후 장기간 착공·분양을 하지 못한 사업장은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기한이익상실(EOD)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높은 분양가격을 고수해야 하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낮은 분양률 때문에 오피스로 용도 변경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선매입을 확정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279번지 일대는 당초 삼원PFV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려 했던 곳이다. 그러나 현재는 오피스로 설계 변경 및 인허가가 완료됐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경매 진행 현황 (자료=지식산업센터114)서울은 추가적 금리 인하에도 건설사의 시공 참여 거부와 신탁사의 보증 거부로 브릿지론,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개발 사업을 포기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업을 전환하는 현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114 운영사 알이파트너의 조지훈 대표는 “서울시 중심으로 법원 경매 인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몇년간 법원 경매 물건이 없었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도 경매물건이 나오고, 지역별로 우량물건이 다수 출현함에 따라 입찰자 수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경우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평택시 등 택지개발지구에 건설된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가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개별입지에 건설된 지식산업센터는 지역적 수요기반이 있어서 임대료 하락은 불가피해도 공실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논픽션, 2024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향을 통해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Happy Holidays from NONFICTION’을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은 모두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아이템에 논픽션만의 섬세한 빛과 향기를 담았다. 특히,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서 모티브를 얻은 골든 벨과 레드 벨벳 리본으로 장식된 기프트 패키지, 레드 캡으로 장식한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크림 등 홀리데이 시즌에 걸맞은 새로운 패키지로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연말 감성을 담아냈다.논픽션에서 선보이는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은 ‘해피 홀리데이 키트’를 비롯해 ‘핸드크림 미니 트리오’, ‘바디케어 세트’, ‘오 드 퍼퓸 미니 트리오’ 등 총 11가지이다. 이 중 ‘오 드 퍼퓸(10㎖)’과 ‘핸드크림(30㎖) & 립밤 듀오’는 오직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특히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해피 홀리데이 키트’는 논픽션의 시그니처 핸드크림(30㎖)과 세 가지 오브제 캔들로 구성되어 특별한 홀리데이 경험을 선사한다. 각각의 오브제 캔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바닐라 케이크 그리고 럼 향으로 연말의 따스함과 향기로움을 담았다.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오프라인 시그니처 스토어에서는 모든 센티드 캔들 구매 시 성냥을, 600g 센티드 캔들 구매 시에는 악세서리 키트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는 핸드크림(50㎖)과 오 드 퍼퓸(10㎖) 구매 시 크리스마스 트리 오브제 캔들을 단독으로 증정한다.빛과 향기를 담은 논픽션의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은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논픽션 공식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와 논픽션 한남·성수·삼청· 신사 시그니처 스토어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월드몰점,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