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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칩 먹고 갈래?’ 농심·해태·삼양까지…불 붙은 감자칩 대전
  • ‘포카칩 먹고 갈래?’ 농심·해태·삼양까지…불 붙은 감자칩 대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스낵업계가 감자칩 대전을 벌이고 있다. 라면 제조사인 삼양식품(003230)은 50년 만에 감자칩 상품을 재출시할 계획이다. 농심(004370)과 해태제과도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감자칩이 최근 어른 안주로 인기를 끌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맥주의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업계는 경기 불황 등으로 감자칩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트에 판매 중인 감자칩 (사진=연합뉴스)◇삼양에 농심 해태까지…오리온 포카칩 아성에 도전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감자칩 제품 출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한 시즈닝(분말스프) 3종도 개발했다. 스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라면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 삼양식품이 감자칩을 내놓는 것은 1973년 이후 50여 년 만이다. 당시 삼양식품은 국내 최초로 감자칩을 생산했지만 제1차 석유 파동 등 여파로 1년 만에 생산을 중단했다.해태제과도 허니버터칩 이후 10년 만에 감자칩 신제품을 출시했다. 일본의 감자칩 브랜드인 ‘가루비(Calbee)사와 합작해 만든 ‘가루비 감자칩 오리지널’이다. 기존 허니버터칩이 단짠 매력이 있다면 신제품은 짠 감자칩이다. 남극해염을 사용한 ‘건강한 짠맛’이라는 콘셉트도 내세웠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짠맛 감자칩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농심 역시 감자칩 라인을 강화 중이다. 현재 농심은 ‘포테토칩’, ‘수미칩’ 등 감자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 트렌드를 입혀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핵심이다. 먹태깡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한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이 대표적이다. 농심은 이달 초 프리미엄 감자칩 브랜드인 고메포테토의 신제품 블랙페퍼크랩맛도 출시했다. 특히 중량을 기존 68g 대비 10% 늘린 75g으로 내놨다. 현재 감자칩 시장은 사실상 오리온(271560)과 농심이 주도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aT)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매출 1위 감자칩은 1163억원을 기록한 오리온 포카칩이다. 이어 농심켈로그의 프링글스가 984억원으로 나타났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47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연합뉴스)◇팬데믹에 소비 트렌드 변화…업계가 감자칩 빠진 이유업계가 감자칩에 힘을 주는 이유는 어른용 스낵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팬데믹으로 2030세대 사이에서 홈술(집에서 먹는 술)과 혼술(혼자 먹는 술) 문화가 발달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감자칩은 대표적인 안주 스낵이다. 이와 반대로 기존 스낵 소비층인 10대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스낵업체가 감자칩 상품군을 강화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감자칩의 인기는 불황과도 연관이 깊다. 보통 경기가 나빠지면 주류 소비가 늘고 소비자들은 값싼 안주거리를 찾는다. 이 덕분에 감자칩 등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하는 성인들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9.0일이었다. 1년 전(8.5일)보다 0.5일 늘어난 수치다.감자칩의 인기는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IMARC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감자칩 시장 규모는 333억달러(약 43조7895억원)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MARC는 감자칩 시장이 오는 2028년에는 400억달러(52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낵업계 관계자는 “안주로 감자칩을 소비하는 성인층이 늘면서 맛에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며 “특히 맥주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이 다가오는 것도 감자칩 신제품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감자칩 시장을 두고 스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10 I 한전진 기자
하나투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58만명…전년 대비 105% 늘어
  • 하나투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58만명…전년 대비 105% 늘어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가 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44만 명)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1분기 지역별 선호도는 동남아(52.7%)가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27.3%), 중국(6.8%), 남태평양(6.0%), 유럽(5.7%), 미국(1.5%)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 선호도가 46.6%였던 것과 비교해 더 높아졌다. 월별로는 지난 1월 송출객 수는 21만 9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가장 많은 송출객 수를 기록한 12월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비성수기로 여겨지는 3월에는 중국이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1월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3월 지역별 비중에서도 전월 대비 3.9%p 상승한 10.0%를 차지했다. 백두산, 장가계와 같은 자연 풍경구가 봄부터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완연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 지역 고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면서 “1분기 송출객 수가 지난해 최고 송출객 수를 기록한 4분기를 훌쩍 뛰어넘는 등 올 한 해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2024.04.09 I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58만명...전년비 105%↑
  • 하나투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58만명...전년비 105%↑
  •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하나투어가 올해 하나투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11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591억원을 달성해 코로나 19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매출 상승세와 함께 송출객 수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송출객 수는 지난해 최대 송출객 수인 44만 명을 기록한 직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1분기 지역별 선호를 살펴보면, 동남아(52.7%), 일본(27.3%), 중국(6.8%), 남태평양(6.0%), 유럽(5.7%), 미국(1.5%) 순으로 나타나 전년도 동기간 동남아가 46.6%였던 것과 비교해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지역별 비중에서 연중 1위를 차지한 동남아는 올해 1분기 역시 계절적 성수기와 연휴 기간을 맞아 강세를 이어갔다.올해 1월 송출객 수는 21만9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가장 많은 송출객 수를 기록한 12월보다도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1월, 2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성수기로 여겨지는 3월에는 지역별 송출객 수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이 전월 대비 38%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월과 비교해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3월 지역별 비중에서도 중국은 전월 대비 3.9%p 상승한 10.0%를 차지했다. 다른 휴양지와 달리 중국은 백두산, 장가계와 같은 자연풍경구 여행이 활발해지는 봄부터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여행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되찾아 완연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 지역 고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송출객 수가 지난해 최고 송출객 수를 기록한 4분기를 훌쩍 뛰어넘는 등 올 한 해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문다애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서 2026년까지 매년 두자릿수 매출액 성장률-한국
  • 롯데웰푸드, 인도서 2026년까지 매년 두자릿수 매출액 성장률-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올해 국내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 인도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리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7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2500원이다. (표=한국투자증권)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를 두고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과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어갈 인도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푸네 빙과 신공장은 연내 가동을 시작한 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성수기인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9817억원, 영업이익이 72.9% 늘어난 32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들어맞는 실적 규모다. 강 연구원은 “국내 사업 영업이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할 사업부는 식품 사업부”라며 “유지 사업 정상화와 저마진 거래처 개편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건과는 껌, 캔디 등 핵심 카테고리 위주의 성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빙과는 축소된 SKU와 비수기 영향에도 매출액 감소를 방어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초코파이 3번째 라인 증설을 완료한 인도 건과의 성과가 돋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작년 10월 인도 초코파이 3번째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라인은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이번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을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롯데웰푸드의 인도 초코파이 시장 지배력과 120%를 넘기던 기존 설비 가동률을 고려한다면 3번째 라인은 빠르게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4년 인도 건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2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을 위한 빼빼로 첫 해외 공장 또한 인도에 건설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가 인도에서 2026년까지 매해 두자릿수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4.09 I 박순엽 기자
포스코홀딩스, 2Q 2차전지 소재 사업 1단계 완성…저가매수 기회 -한투
  • 포스코홀딩스, 2Q 2차전지 소재 사업 1단계 완성…저가매수 기회 -한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철강 산업이 바닥을 이미 지났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만큼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철강 수요 부진에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2분기부터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이 단계적으로 완성하면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7% 오른 18조7970억원, 영업이익은 70.5% 증가한 51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6660억원을 22%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철강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 4분기에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철강 스프레드가 하락한 점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건설 등 자회사들 실적도 경기 여파와 업황 부진이 겹치면서 실적 부진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철강이 부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철강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됐고, 유통상으로의 가격 상승이 2분기에 본격화될 것이란 이유다.철강 산업이 단기적으로는 지난 4분기 이미 바닥을 통과했다고도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의 이상 급등 여파가 4분기에 이어 1분기까지 영향을 미쳤지만 영향력이 쇠퇴하고 있다”며 “수요는 계절적인 성수기 탓에 2분기에 개선돼 상승한 원재료 가격을 제품 가격에 일부라도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업황 개선이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아 저가 매수 기회라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올 2분기 2차전지 소재 사업이 1단계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 1단계(염수 리튬 2만5000톤)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단계(광석 리튬 4만3000톤)가 완공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를 계기로 주가의 재평가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2024.04.09 I 김보겸 기자
'서울시vs구청' 합 안맞는 도시개발
  • '서울시vs구청' 합 안맞는 도시개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와 관할 구청이 정비사업과 도시개발 방향을 두고 충돌하는 장면이 잦게 연출된다. 사전 소통을 우선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유연한 행정을 시민과 구민은 기대하고 있다.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관내 금호23재개발 구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에서 제외해달라고 시에 요청하기로 했다. 시가 2021년 3월 구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지정한 지 3년간 사업에 진척이 없자 구청이 시의 방식을 거부한 것이다. 구청이 최근 주민 대상으로 의견을 물으니 공공재개발 반대가 3분의 1(30%)에 이른 점을 근거로 들었다.‘성동구청의 적극 행정’이 서울시로서는 적잖게 난감하다. 이 구역은 재개발이 절실하지만 주민 갈등으로 사업이 진척이 더딘 곳이다. 2010년 재개발 정비구역에 지정됐다가 2013년 해제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서울시 관계자는 “이제껏 민간 재개발이 여의찮았는데 이제야 공공재개발을 취소하면 다른 대안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민원에 따라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요청한 것”이라며 “재개발 필요성이 절실하니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서울 양천구 신월동 주택가 위로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가 지나가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시와 지자체 갈등은 지난 2월 서남권 도시개발 계획이 나오고서도 불거졌다. 강서구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강화하는 계획을 두고 양천구 반발이 거세게 뒤따랐다. 국제선 기능 강화는 항공기 증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면 양천구 항공소음 피해 지역이 피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양천구청 관계자는 “서울시 김포공항 국제선 강화 방안은 관할 구청인 우리 측과 일말의 사전 협상도 없이 도출된 것”이라며 “항공기 증편 방안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국제선 강화 계획은 발표 이후로 진전이 없는 상태다.양천구(목동)와 앞서 성동구(성수동1·2가)는 강남구(압구정동), 영등포구(여의도동)와 함께 서울시에 대한 전선을 형성한 상태다. 이들 지역의 ‘압여목성’에 있는 재건축단지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압여목성 토지거래허가제는 1년 단위로 토지거래 허가제를 연장해왔다. 오는 26일이 허가제 만료일이다. 서울시는 집값 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조처라고 하지만 관할 구청은 구민 재산권 침해 사안이라고 반발한다.시와 구 사이 갈등은 단체장 소속 정당과 무관한 측면이 있다. 성동구청장(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강남구, 영등포구, 양천구 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2024.04.09 I 전재욱 기자
GS샵, 프리미엄 브랜드 잇단 입점 왜?
  • GS샵, 프리미엄 브랜드 잇단 입점 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샵은 최근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피레티’, ‘세인트앤드류스’, ‘마틴골프’ 등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가 잇따라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세인트앤드류스는 스코틀랜드풍 하이엔드 브랜드이고 배우 손예진 골프웨어로 유명한 피레티는 세계 3대 명품 수제 퍼터에 손꼽히는 브랜드의 의류 라인이다. 또 마틴골프는 프랑스 마틴싯봉 디자인하우스에서 전개하는 프랑스 감성의 프리미엄 브랜드다.지난해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말본 골프’와 MZ 세대 골퍼들에게 인기 있는 ‘어뉴 골프’ 입점에 이어 올해도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GS샵에 입점한 이들 브랜드는 병행수입 등을 통해 중소 판매업자들이 선보이는 것이 아닌 본사가 직접 입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GS샵에는 현재 ‘마스터바니’, ‘맥케이슨’, ‘볼빅 어패럴’ 등 본사 직입점 골프 브랜드만 100여개다.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입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백화점 유명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레노마홈’, ‘디즈니컬렉션’, ‘까사소나르’, ‘리브먼트’, ‘인터네스트’ 등 6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코지네스트는 지난해 54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백화점 매출 기준 1위 침구 브랜드다. 레노마 홈은 고급스럽고 편안한 침실을 연출하는 프랑스 리빙 프리미엄 브랜드다.이 밖에도 백화점 소파 브랜드 ‘봄소와’도 지난해 12월 GS샵에 입점했고 프리미엄 침대 ‘씰리’, 매트리스 ‘알레르망 스핑크스’등도 지난해 입점했다.이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GS샵을 찾는 건 오픈마켓을 제외한 온라인 쇼핑몰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이고 TV홈쇼핑 기반으로 구매력 높은 40~60대 고객층이 애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GS샵 모바일 앱 MAU는 지난달 기준 475만7401명으로 ‘홈쇼핑/종합몰’ 기준 1위, 전체 쇼핑 앱 순위에서도 7위에 올랐다.GS샵은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이달에는 골프 성수기를 맞아 ‘왁’(WAAC)골프와 디즈니가 협업한 원피스를 오는 11일까지 판매하고 22일부터는 15일간 세인트앤드류스 24년 S/S 신상품을 오프라인 매장과 동시에 판매한다. 또 말본골프 신상품과 아울렛 상품도 온라인 특가로 단독 선보인다.장규훈 GS리테일 디지털상품사업부문장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온라인에서도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 및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오픈마켓보다 GS샵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 몰을 선호한다”며 “GS샵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전용 매장 구축, 라이브 커머스 ‘샤피라이브’ 방송, 숏폼 서비스 ‘숏픽’을 통한 브랜드 광고 등 협력사 브랜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열세` 새로운미래·개혁신당 막판 수도권 표심 호소
  • `열세` 새로운미래·개혁신당 막판 수도권 표심 호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당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갇힌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막판 수도권 표심 호소에 나섰다. 각자 간판인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자 지역구 선거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이 직접 수도권 시민들을 만났다.8일 오영환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이 서울 성수동 4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제공)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오영환 의원은 8일 일정 전체를 서울시내에서 보냈다. 그는 새로운미래 당원들과 함께 유세차가 아닌 도보로 성수동 일대와 경의선숲길을 다니며 비례정당 투표를 당부했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오 의원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한분 한분 마주치고 소통하며, 새로운미래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나온 것”이라며 “정쟁의 양당 정치가 아닌 대화와 합의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는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알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는 새로운미래 비례대표들이 나와 대국민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새로운미래 대표인 김종민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5명과 함께 나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을 대표해 김 의원은 “새로운미래 후보들에게 조금만 더 힘을 달라”며 “정당투표에 기호 6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8일 남양주 유세에 나온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사진 왼쪽, 개혁신당 제공)개혁신당은 화성을 유세에 집중하는 이준석 대표 대신 천하람·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영등포·강동구, 경기 남양주와 구리를 다니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들 지역은 각각 허은아(영등포갑), 조응천(남양주갑), 안만규(남양주을), 김구영(구리) 개혁신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이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남양주에서 시민들을 만나 “1번당, 2번당 사람을 뽑아줬더니 맨날 여의도에서 싸움이나 하고 멱살만 잡는다”면서 “우리는 과감하게 변화를 선택하겠다, 뽑아달라”며 거듭 당부했다. 천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절실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와 함께 48시간 무박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9일 밤 11시59분까지 자지 않고 강행군을 하겠다고 밝혔다. BBS라디오에서 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 당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거 막판 지지 호소에 절실히 나선 것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지지율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층 결집 경쟁 속에 중도층 확보에 실패했고 조국혁신당까지 나와 비례대표 의석을 잠식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정당의 예상 의석 수를 1~3석 안팎으로 보고 있다.
2024.04.08 I 김유성 기자
미샤, 신규 브랜드 캠페인…“고객에 한발 더 다가간다”
  • 미샤, 신규 브랜드 캠페인…“고객에 한발 더 다가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이블씨엔씨는 자사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너의 모든 순간이 미(美)의 순간이 되도록’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미샤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영상. (사진=에이블씨앤씨)미샤는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해 아름다움은 완벽한 이미지가 아닌 우리의 일상 속에 있다는 ‘뷰티 이즈 리얼리티’(Beauty Is Reality)’ 캠페인을 전개해왔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일상 속 아름다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상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도록 하겠다’는 브랜드 의지를 담았다. 해당 철학을 녹인 첫 제품은 최근 출시한 ‘레이어링 핏 파운데이션’(일명 캣치파데)이다. 캣치파데 캠페인의 새로운 심볼인 고양이 ‘미샤(美Chat)’는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한자어 ‘미(美)’와 고양이를 지칭하는 프랑스어 ‘샤(Chat)’ 발음을 그대로 차용했다.캠페인 시작과 함께 미샤가 출연하는 캣치파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은 미샤가 얼굴의 붉은기, 노란기, 칙칙함을 캐치해 24시간 맑은 상앗빛 피부톤을 찾아준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미샤의 블루아이는 캣치파데의 핵심 기술 ‘미샤 울트라마린 블루 피그먼트’를 상징한다. 캣치파데는 미샤가 화장품 성분 분석 크리에이터 ‘디렉터파이’와 공동 개발한 두 번째 협업 제품이다.미샤는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고객과 접점 강화에 나선다. 서울 성수, 홍대, 명동, 강남, 논현 등 주요 지역에서 티징 광고를 시작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미샤 공식 SNS 채널에서 캣치파데 캠페인 영상과 스틸컷을 공개한다. 또한 페이크 옥외광고(FOOH) 콘텐츠로도 공개할 예정이다.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완벽함이 아닌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각자의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작은 순간마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샤는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中 청명절 연휴, 여행객 쓴 돈만 10조원…내수 회복 ‘꿈틀’
  • 中 청명절 연휴, 여행객 쓴 돈만 10조원…내수 회복 ‘꿈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연초부터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기 진작에 힘쓰고 있다. 최근 청명절 연휴에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소비 증대 효과가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중국 청명절 연휴였던 지난 5일 톈진시 한 관광지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8일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였던 지난 4~6일 중국 내 여행객은 1억190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청명절 연휴 때보다 11.5% 증가했다.여행객들이 지출한 금액은 같은 기간 12.7% 늘어난 539억5000만위안(약 10조1000억원)이다.올해 청명절 연휴 때 지역간 이동 인구는 7억5000만명에 달했다. 일평균 기준으는 2억5000만명 가량으로 2019년 같은 시기보다 20.9%, 전년동기대비 56.1% 증가했다.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4974만여명이었는데 연휴 첫날인 4일은 1853만6000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내 호텔 예약과 투어 예약은 지난해보다 각각 159%, 164% 증가했고 1인당 여행 지출액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빅데이터 연구소인 취날의 샤오펑 연구원은 “관광 시장의 주축이 젊어지면서 여행지 선택이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래된 거리, 전통 시장, 독특한 별미가 모두 지역 관광을 폭발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중국 국가이민국은 청명절 연휴에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이 5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3.2% 늘었다고 밝혀 해외 여행객 또한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들이 많이 찾은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등이었다.베이징체육대 레저스포츠관광학원의 장이이 부원장은 환구시보에 “청명절은 전통적으로 외국인 관광 성수기가 아니지만 크루즈 관광단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며 “이는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지속적인 반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영화 산업도 흥행했다.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는 이번 청명절 연휴 박스오피스는 8억2300만위안(약 1536억원)을 돌파했으며 총 관광객수 2060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차이는 “춘절 이후 영화 소비가 소비의 주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며 “다가오는 연휴와 축제 기간에도 전국 영화 시장은 더욱 번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은 올해초 신년 휴일을 비롯해 2월 춘절(음력 설) 연휴에 중국 내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내수가 회복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청명절에도 여행과 문화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봐도 1~2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0.7% 상승해 6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중국 상무부는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할 만큼 소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큰 폭의 수출 반등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인 약 5%를 달성하기 위해선 내수 활성화가 필수기 때문이다.이에 정부 차원에서 장비 업데이트와 소비재 교체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이구환신(구형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 정책을 추진 중이다.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이구환신 같은) 거래가 더 많은 분야에서 이뤄지면서 가계 소비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0.5%포인트 증가한 6.5%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4.08 I 이명철 기자
아이스크림 여름 성수기…'제로'로 맞붙는다
  • [단독]아이스크림 여름 성수기…'제로'로 맞붙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아이스크림 업계가 제품 전열을 가다듬으며 일전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난 점에 주목, 날로 침체되는 아이스크림 시장 성장 키워드로 올해 ‘제로 칼로리·슈거’에 주목하는 모양새다.롯데웰푸드 모델들이 ‘제로’ 아이스크림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아이스크림 업체 빙그레 자회사 해태아이스는 지난 2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이달 중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커피향 등 향료와 함께 단 맛을 내기 위해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시럽, 수크랄로스 등 설탕 대체 감미료를 활용했다. 해태아이스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폴라포는 현재 포도와 스포츠, 복숭아, 매실 맛 등 4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폴라포 커피는 지난 2020년 출시됐다가 현재는 단산된 라인업이나 이번에 제로슈거 콘셉트를 더해 다시 한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 커피맛에 제로슈거 콘셉트를 더한 만큼 성인 소비자들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롯데웰푸드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에 더해 기존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죠스바와 스크류바 0㎉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 제로 칼로리·슈거 아이스크림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 나섰다. 죠스바·스크류바 0㎉는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 알룰로오스와 수크랄로스를 활용한 제품으로 이달 중순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현재 국내 관련 시장은 편의점과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저당 제품을 선보여 돌풍을 일으킨 ‘라라스윗’ 등 푸드 스타트업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제로 브랜드에 더해 간판 제품까지 적극 활용해 국내 제로 칼로리·슈거 아이스크림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라라스윗은 올해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편의점 CU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유수의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각각 매출 1를 놓치지 않은 강자다.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제로 칼로리·슈거 아이스크림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건 날로 축소되는 국내 시장에서 차별화 제품으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조원대에 달했던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2년 1조307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aT는 “아동 및 청소년의 수가 감소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식품첨가물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아이스크림 소비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능성 아이스크림이 주목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준혁·양문석·공영운 '자격미달' 사퇴해야"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준혁·양문석·공영운 '자격미달' 사퇴해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준혁·양문석·공영운 등 최근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자격미달’로 규정하고 사퇴를 촉구했다.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작태가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를 진흙탕 속에 빠트리고 있다”며 “범죄와 막말, 비하 인식과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하며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더 깊게 후벼파고 있다”고 비판했다.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후보들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더 가관인 것은 소속 후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하루가 멀다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이라며 “편법과 반칙이 난무하고 이로 인한 국민의 피로감이 높아질 대로 높아졌지만, 철면피를 쓴 채 여전히 지지를 요구하며 몰상식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했다.이들이 지적한 민주당 후보들은 수원정 김준혁, 안산갑 양문석, 화성을 공영운 등 3인이다.역사학자 출신 김준혁 후보는 과거 유튜브와 자신의 저서 등에서 한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 성관계’ ‘유치원 뿌리는 친일’ ‘이화여대 초대 총장 미군 성상납’ 등 발언이 파문이 돼 여러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규탄의 대상이 됐다. 위안부 피해자 단체를 비롯한 몇몇 시민단체로부터는 고발되기도 했다.양문석 후보는 ‘딸 명의 새마을금고 사기대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이동근)는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가 지난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 가중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발한 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후보는 2021년 30억원대 성수동 주택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했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공 후보의 증여 시점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하루 전이었기 때문이다.도의회 국민의힘은 이 같은 후보들의 논란을 열거한 뒤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스스럼 없이 내뱉으며 ‘뭉개고 버티자’는 식의 민주당스러운 행태를 보일 뿐”이라며 “국민 기만을 일삼는 민주당 부적격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2024.04.08 I 황영민 기자
실적 정상화에 나선 엘브이엠씨홀딩스, 이익개선 가속
  • 실적 정상화에 나선 엘브이엠씨홀딩스, 이익개선 가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 라오스 법인의 1분기 신차 판매량이 2000대를 넘어서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성수기였던 직전 분기보다도 10%가 증가한 판매량이다. 여기에 중고차 사업부 판매실적까지 더하면,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이끄는 라오스 실적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조짐과 맞물려 영업이익의 회복 추세가 예상된다.올들어 환율 프로모션으로 인한 구매 보조금 없이도 견조한 판매가 지속되며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이익증가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면서 구매수요 확대에 대비해 신차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코로나 이후 지난 3년간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라오스 통화인 킵(KIP)은 큰 약세를 보여왔다. 그동안 라오스는 신차 판매 시 라오스 중앙은행 고시환율 보다 낮은 환율을 적용하는 판매 보조금 프로모션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프로모션은 영업비용의 증가로 이어져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줬지만 올해 1분기부터 영업비용 발생 없이도 신차판매 정상화를 이뤄내 이익 증가가 실현될 것이며 이러한 구조 또한 지속될 전망이다.이러한 배경에는 라오스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라오스 정부의 조치로 환율 및 물가 등 거시 경제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명목 물가 상승에 따른 최저임금도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상승했다.라오스 관광 산업이 팬데믹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작년 한 해 유치한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한 300만명에 달했다. 이는 4억 달러의 관광 수입 창출로 이어져 경제 성장, 국내 소비 활성화, 그리고 외환 유입의 효과를 발생시켰다.회사는 영업이익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매출총이익이 높은 차량의 제품 믹스(PRODUCT MIX), 판매채널 확대, 공급관리 최적화, 장기 할부금융 프로그램 운영 등 타경쟁사와는 차별화된 독보적인 전략으로 효과의 지속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라오스 법인 이익 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2024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 베트남 해외법인의 성과가 지속되고 라오스 유통 및 차량호출플랫폼 등의 신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기조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8 I 김인경 기자
"'백화점·대형마트' 2Q 유통업 체감 경기는 '긍정적'"
  • "'백화점·대형마트' 2Q 유통업 체감 경기는 '긍정적'"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소비자들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선호 현상에 유통업 경기 기대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중국 이커머스 공세에 대한 국내 유통업체들의 불안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는 백화점(97)과 대형마트(96)는 기준치(100)에 근접하며 전체 전망치 상승을 견인했고, 온라인쇼핑(78→84)과 편의점(65→79)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부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은 ‘97’을 기록하며 업태 중에서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백화점은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데다가 명품·식품·여가 등의 강화를 통해 쇼핑에다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출 증가도 기대감 상승에 한몫 했다.대형마트는 ‘96’을 기록하며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정체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신선식품과 체험형 공간 확대에 따른 집객효과에다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온라인(78→84)도 전망치가 소폭 상승했다. 대면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예전처럼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초저가를 무기로 중국 온라인플랫폼이 국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 등은 기대감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편의점(65→79)은 전분기 대비 전망치가 14포인트 증가하며 업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2분기는 온화한 날씨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식음료와 주류 등의 매출이 증가하는 성수기인 점이 기대감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됐다. 슈퍼마켓(77→77)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전망치를 보였다. 한편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진출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의 위기의식도 고조되고 있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이나 유통업체에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업체의 69.4%는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업체의 74.4%는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제조·유통기업의 경기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회복기에 맞는 채널·상품·물류 전략 마련을 통해 살아나는 소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4.08 I 최영지 기자
1분기 수입차 찬바람…가격 전략 손보고 고객 접점 강화
  • 1분기 수입차 찬바람…가격 전략 손보고 고객 접점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데 더해 올해 들어 고가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적용 등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업계는 가격 안정화와 고객 접점 강화 등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르쉐코리아,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행사에서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공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5만4583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했다. 1~2월 누적 판매량 감소폭(22.5%)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수요가 둔화했다.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입차 월별 점유율은 지난해 8월 20.45%에서 지난해 12월 21.65%로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올해 1월 12.7%로 급감했고 2월에도 16% 수준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입차 시장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경기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고가 모델이 많은 수입차 시장이 영향을 받았다”며 “또 제네시스 등 국산 모델 수요 증가로 수입차 수요를 흡수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올해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달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된 것도 영향을 줬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2월 차량가액 1억원 이상 법인차 등록 대수는 4394대로 전년 같은 기간(6138대) 대비 39.7% 감소했다.더 뉴 2024 지프 랭글러(왼쪽),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수입차 업계는 국내 시장 입지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매번 할인률이 달라지는 딜러십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들쭉날쭉한 가격 정책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한 0~4%대 금리의 금융 프로그램도 선보인다.업계는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성수동에 거점 서비스 센터를 오픈하고, 한국 고객만을 위한 한국 진출 10주년 기념 특별 모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최근 용산 전시장과 동탄 서비스센터를 각각 신규 오픈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판매가 어려운 만큼 수입차들이 판매 전략을 개선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2024.04.07 I 공지유 기자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 위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관
  •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 위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실습 공간인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왼쪽 다섯번째부터)스즈키 히사아키 일본 토요타자동차 서비스부 부장,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아모 미츠히로 일본 토요타자동차 동아시아·오세아니아부 총괄 부장이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관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용인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연면적 1507제곱미터(㎡),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토요타가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종합 교육 공간이다. 전신인 ‘토요타 트레이닝 센터’가 2006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설립된 지 18년 만에 명칭을 바꾸며 전격 이전했다.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는 렉서스·토요타 전 딜러와 한국토요타자동차 임직원을 위한 공통 교육은 물론 서비스, 세일즈 등 각 부문에 특화된 이론과 실습 과정이 최신 기술과 접목돼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며,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 등을 위한 장소로도 쓰일 계획이다.일반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트레이닝 센터가 딜러 직원의 서비스 훈련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토요타의 경영철학인 TPS(Toyota Production System)를 기본으로 서비스부터 세일즈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세일즈 직군은 차량 시연과 시승, 인도 관련 교육과 함께 CS 관리, 고객 차량 관리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 정기점검 프로세스와 고객 응대 기술, 일반정비 및 부품 관련 지식에 더해 밸류체인과 판금도장(BP)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토요타 문제 해결 방법인 TBP(Toyota Business Practice) 실습도 진행된다.‘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는 브랜드 체험의 기회도 누릴 수 있다. 모터 스포츠를 활용한 ‘더 좋은 차 만들기’와 ‘자동차 인재양성’, 지난해 발표된 토요타의 신 체제인 ‘계승과 진화’ 등 브랜드 요소가 공간을 구성하는 주요 콘셉트로 활용됐다.또한 탄소 중립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건물 내·외부에 차량 부품을 재활용한 테이블, 시계, 화병 등 업사이클링 소품들이 배치됐으며, 도장 실습 교육에는 실제 페인트 대신 물과 공기만을 이용하는 친환경 시뮬레이터 장비를 도입해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지난 4일 개최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관식에는 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아모 미츠히로 동아시아·오세아니아부 총괄 부장, 스즈키 히사아키 서비스부 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렉서스 및 토요타 딜러 사장단 역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콘야마 마나부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토요타의 활동 방향성인 ‘더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모터스포츠 활동, 토요타 다움과 모빌리티 회사로의 전환을 테마로 하는 브랜드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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