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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성수기 무색"…5월 분양시장 1순위 평균 3.35대 1 '부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상반기의 봄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5월 이지만 시장 분위기와 맞물리며 기대 만큼 성과를 기록하지 못하고 폐장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5일 부동산 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총 25개 단지에서 1만1876가구(특별공급 제외)가 분양해 1순위 청약자 3만9780명이 접수, 평균 3.3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6만9726명, 11.21대 1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2곳 이상 나온 곳은 대구(4곳), 전북(3곳), 충남(2곳) 등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로 1순위에 1만8602명이 몰리며 평균 30.4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 아파트 외엔 두 자리수 청약률을 기록한 곳이 없다.지난해엔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트레지움,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등 5개 단지가 두 자리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보다 분위기가 차분한 것으로 관심 단지를 중심으로 소신청약을 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난 5월은 당초 계획됐던 물량들이 6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며 알짜 물량들이 줄어 다소 맥이 빠진 편” 이라면서 “4~5만가구 가량이 계획 된 6월은 눈에 띄는 물량들이 여럿 있어 청약자들이 이들에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절기상 하지가 있어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 분양시장이 개장되며 첫 주 청약 일정이 소화된 가운데 소신청약으로 인한 쏠림이 이어졌다. 지난 3일 특별공급에 7439명이 몰리며 흥행이 점쳐졌던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는 1순위에 6만7687명이 몰리며 1월~6월 1주 기준, 최다 1순위 접수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 날 청약을 실시했던 단지들은 모두 2순위 청약 접수에 나서게 됐다. 자연스럽게 6월 2주차 물량에도 소신청약은 이어질 전망이다. 6월 2주차에는 롯데건설과 DL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물량들을 포함해 8개 단지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68가구), 경기에서는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1138가구) 등이 청약을 실시한다. 지방 가운데는 부산에서는 3개 단지가 분포한다. 각각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489가구),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384가구),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1025가구)이다. 이 외에도 강원 더샵 속초프라임뷰(1024가구), 울산 무거 비스타동원(481가구), 경남 아너스 웰가 진주(840가구) 등도 같은 날 청약자들을 기다린다. 권일 팀장은 “지난 4월에도 전국 민간아파트의 3.3㎡ 평균분양가는 1875만원으로 전년 동월대비해 17.3% 오르는 등 매달 전년 동기 보다 10% 이상씩 분양가가 올라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좋은 입지의 신규 분양 단지라면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4월 공장·창고 거래 전달보다 17% 늘어…서울·인천 '견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4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은 566건, 거래액은 1조5019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3.5%, 17.0%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인천의 거래량이 29건, 거래액은 2077억원을 기록, 전달보다 각각 26.1%, 12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의 경우 거래 건수가 전달 대비 0.7% 늘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이밖에 경북(1197억원, 149.4%↑), 충남(1116억원, 81.5%↑), 충북(314억원, 93.0%↑), 전남(293억원, 171.8%↑) 등의 거래액도 전달보다 증가했다.인천에서는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985억원)가 거래액 증가를 견인했으며, 서울에서도 성동구 성수동 자동차 관리시설(2천억원) 등 대형 거래가 이뤄졌다.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인천 지역에서 큰 거래가 마무리되며 전체 거래 규모가 늘었다”면서도 “물류센터 과잉 공급과 고금리 등 투자 부담은 변하지 않아 시장 활성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 모두투어, “5월 해외여행 송출객, 전년 대비 54% 증가"
-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모두투어는 5월 해외여행 송출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5만 5000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5월 한 달 동안 해외 패키지여행을 떠난 사람은 8만 4616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해외여행 항공권 이용객은 7만 30명으로 81% 늘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해외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6월 14%, 7월 22%, 8월 23% 증가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지별 예약 비중은 동남아가 전체의 43%를 차지해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19%), 중국(18%), 유럽(11%), 남태평양 및 미주(10%)가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송출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1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최근 장가계, 백두산, 태항산, 구채구 등 풍경구 지역 관광지의 항공편 확대가 원인으로 해석된다. 항공 공급석 증가로 인한 중국 여행 수요 증가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맞춰 항공사들이 국제선 노선을 늘리고 있어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타로' 덱스, 쓰레기 버려달란 부탁에 무슨 일…차별화된 공포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영화 ‘타로’가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 세 배우의 놀라운 열연과 차별화된 공포 미스터리를 기대케 하는 메인 예고편을 3일 전격 공개했다.오는 6월 14일 개봉할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다.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각기 다른 매력의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한 영화다.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와 집에 혼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 ‘산타의 방문’, 배달킹으로 불리는 베테랑 라이더 동인(김진영 분)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공포를 담은 ‘버려주세요’, 그리고 한밤중에 급하게 탄 택시에서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 경래(고규필 분)가 끔찍한 공포로 돌변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 ‘고잉홈’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공포 미스터리를 선사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조여정, 김진영, 고규필 세 사람이 각기 다른 타로카드를 손에 넣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배달하러 간 집에서 수상한 쓰레기를 버려달라는 부탁을 받는 동인(김진영 분), 외진 산길에서 택시 기사의 충격적인 통화 내용을 듣게 되는 경래(고규필 분), 그리고 홀로 집에 있는 딸과 함께 있는 의문의 정체로 인해 두려움에 휩싸인 지우(조여정 분)까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섬뜩한 순간을 직면한 세 사람의 모습이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여기에 ‘당신의 운명을 바꿔 보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더해져, 우연히 손에 넣게 된 타로카드의 저주로 인해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떤 결말로 치닫게 될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이렇듯 영화 ‘타로’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미스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 “비빔면 성수기 왔다”…올해 격전지는 편의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여름마다 찾아오는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팔도의 아성에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등이 일제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빔면의 절대강자인 팔도에 농심 등 후발주자가 맹추격을 하면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농심의 배홍동 매출이 팔도 비빔면을 추월하기도 했다.특히 올해는 치열한 ‘용기면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팔도 ‘비빔면’을 맹추격 중인 농심(004370) ‘배홍동’과 오뚜기(007310) ‘진비빔면’, 하림(136480) ‘더(The)미식 비빔면’까지 일제히 용기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다. 왼쪽부터 농심 ‘배홍동큰사발면’, 오뚜기 ‘진비빔면 용기면’, 하림 ‘더미식 비빔면 용기면’.(사진=각사)◇야외활동 증가로 용기면 수요↑…농심·오뚜기 등 잇단 신제품 출시2일 편의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1~5월 용기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볶음·비빔면 등 비국물 용기면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43.4% 증가하면서 국물 용기면(31.7%↑)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 증가와 함께 용기면을 찾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양식품(003230)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비국물 라면이 초·중·고등학교 학생 등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편의점의 비국물 용기면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라면업계도 곧장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고 나섰다. 가장 먼저 비빔면 용기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곳은 오뚜기다.오뚜기는 지난 4월 중순 진비빔면 용기면을 선보이고 편의점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비빔면 용기면의 주요 취식층인 2034세대 젊은 소비자들과 캠핑, 여행 등 다양한 시간, 장소, 상황에서 편의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농심의 배홍동도 지난 4월 말 ‘배홍동큰사발면’을 선보였다. 기존 배홍동 봉지면에 갈아넣은 배, 홍고추, 동치미는 물론 최근 차별화된 매운 맛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하늘초’와 ‘콩가루’를 더했다. 여기에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을 앞세워 공격적인 시장 공략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하림까지 가세해 지난달 29일 더미식 비빔면 용기면을 출시했다.각 업체들은 봉지면 시장에서 각 비빔면 브랜드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판단 아래 편의점향 용기면 시장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라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비빔면 봉지면 시장은 신제품 출시는 물론 과거 단종 제품까지 재출시되면서 업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는데 이중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올해 비빔면 용기면이 출시된 모양새”라며 “편의점향 새로운 소비자들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신제품 출시로 브랜드를 다시금 알리는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40년 아성 추월하는 농심·오뚜기국내 비빔면 시장의 절대강자는 팔도다. 1984년 출시한 팔도비빔면은 40년간 18억개가 팔렸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50% 정도로 추산한다.하지만 지난 4~5월 한 대형마트에서는 농심의 비빔면 매출 비중이 약 40%로 팔도(35%)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대대적인 프로모션 탓이라고는 하지만 농심이 팔도를 역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체별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팔도는 배우 서권순과 고규필을 앞세운 ‘B급 감성’의 ‘비빔면 싸대기’ 광고로 소비자들의 이목 끌기에 나섰다. 이에 맞서 농심은 방송인 유재석을 4년 연속 배홍동 모델로 발탁했고 오뚜기와 하림은 각각 배우 이제훈, 이정재를 내세웠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비빔면 시장은 약 1800억원 규모로 2015년(757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커졌다”며 “계절성 음식이기는 하지만 후발주자들이 팔도의 아성에 거세게 도전하고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