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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골프 액세서리도 각광…봄 판매량 118.3%↑
  • 젝시믹스, 골프 액세서리도 각광…봄 판매량 118.3%↑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젝시믹스(XEXYMIX)는 골프 액세서리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론칭 3년차인 젝시믹스 골프는 그동안 의류 외에도 모자, 가방, 양말, 장갑 등 고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액세서리 라인에도 힘을 싣고 있다.젝시믹스, 24 SS 골프컬렉션 화보. (사진=젝시믹스)젝시믹스는 봄 성수기인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골프 액세서리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자사몰 주문건수 기준 전년동기 대비 118.3% 크게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인기 카테고리인 모자, 가방, 양말은 각각 140.2%, 105.5%, 60.1% 증가했다.젝시믹스는 트렌디하고 활용도 높은 디자인으로 일상과 라운딩 어디에서나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스테디셀러는 ‘필드 로고 얼음주머니’, ‘필드 와이드 버킷햇’, ‘필드 리본 니삭스’, ‘투웨이 스퀘어 캔버스백’ 등이다. 지난해 조기 품절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필드 로고 얼음주머니’는 1.5~1.8L 용량에 장시간 보냉 기능을 갖추면서도 휴대가 편리해 어른과 아이 모두 야외활동 시 편안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필드 와이드 버킷햇’은 넉넉한 크기의 챙 끝에 와이어를 삽입해 실루엣 조절이 가능하고,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라이프 리본 포인트를 더해, 여성 고객들의 구매율이 높다.올해는 일찍이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온 데다 역대급 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며,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고 쿨링 효과를 주는 신제품 ‘UV 쉴드 라이트 페이스 마스크’, ‘UV 쉴드 손등커버 팔토시’와 ‘논슬립 메탈 심볼 니삭스’ 등이 각광받고 있다. ‘UV 쉴드 라이트 페이스 마스크’는 앞면 중앙부에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를 적용해 쾌적한 착용을 돕는 제품이다.‘논슬립 메탈 심볼 니삭스’는 소취 효과가 뛰어난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를 적용해 땀에 의한 체취를 줄여주고, 바닥 면에 논슬립 디테일을 더해 접지력을 높인 제품이다.젝시믹스는 이외에도 얼음처럼 시원한 ‘아이스큐브 쿨 스카프’, 시원한 느낌의 천연 라피아 소재를 적용한 ‘라피아 리본 보닛햇’을 포함해 슬라이드 바이저, 볼 타월, 볼 앤 마커 세트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젝시믹스만의 강점인 기능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라인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액세서리 제품에 고객 호응이 높다”며 “자사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욱 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신수정 기자
G마켓 "자유여행족 주목"…현지 투어·티켓 예약 서비스 오픈
  • G마켓 "자유여행족 주목"…현지 투어·티켓 예약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투어/티켓 예약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여행 성격 별 맞춤형 인기상품을 검색할 수 있고, 실시간 가격 확인도 가능하다.G마켓이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투어/티켓 예약서비스’를 오픈한다. (사진=G마켓) 투어/티켓 예약서비스는 전체 여행 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자유여행족’을 겨냥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1만여 개의 상품을 한데 모은 서비스다. 국내와 일본, 동남아, 대양주와 홍콩/대만, 유럽, 미국 등 인기 여행지의 교통패스, 테마파크 입장권, 액티비티 등이 대표적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은 물론, 여행 현지에서도 실시간 검색, 예약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여행 맞춤형 상품 검색도 가능하다. 가격, 최소 출발인원, 투어 언어 및 소요시간은 물론, 즉시 사용 여부까지 검색 조건으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상품에 따른 실시간 가격 확인도 가능하다. 원하는 예약 상품의 종류와 조건을 지정하고 날짜별로 실시간 가격을 체크해 비교하면 된다. 현지 사정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잦은 투어, 티켓 예약상품의 특성상 보다 알뜰한 여행 일정 짜기가 수월해진 것. 가격 외에 ‘고객평가가 좋은 상품’, ‘예약이 많은 상품’ 등의 기준으로 비교도 가능해 직접 다녀온 고객의 후기가 좋은 투어 상품, 여행지에서 놓쳐선 안 될 인기 있는 투어 상품도 확인해 볼 수 있다.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6월 한달 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600여 개의 인기상품을 10%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별도의 쿠폰을 사용할 필요없이, 즉시 할인 적용된 가격에 선보이는 상품이다. 대표 상품으로, 일본 오사카 지역 인기 여행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투어’, 파리 세느강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바토 파리지앵 크루즈’, 싱가포르의 명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싱가포르 리버크루즈 탑승권’ 및 ‘괌 돌핀크루즈’, ‘파리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 ‘방콕 실롬타이 쿠킹클래스’ 등이 있다. 그 외에도 G마켓에서 제공하는 투어티켓 할인쿠폰을 적용해 할인가에 구매하면 된다.김희경 G마켓 로열티&부킹플래닝팀 매니저는 “여행을 떠나기 직전까지 더 좋은 조건의 현지 투어 상품을 체크하는 프로 여행족을 위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최초 등록한 1만여개의 상품 외에도 더 다양한 투어 상품을 추가할 예정인 만큼 투어/티켓 예약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알뜰하고 편리하게 여름 휴가를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1 I 신수정 기자
"삼성전자, HBM 우려 해소될 것…메모리 업사이클 지속"
  • "삼성전자, HBM 우려 해소될 것…메모리 업사이클 지속"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는 시간이 지나면서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계속되는 공급 제약으로 인한 수급 부족으로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는 2025년까지 상승을 지속해 업사이클이 길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는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해 ASP와 수익성 측면의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며 “IT 세트 전반 수요가 좋지 않기 때문에 D램과 낸드 수량 증가가 크지 않은 시장 상황이 SK하이닉스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SK하이닉스는 목표주가 24만원,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다만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하반기 이후 IT 세트 성수기가 도래하며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채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 인증 지연이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HBM 우려는 서서히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HBM은 SK하이닉스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HBM3에 이어 HBM3E까지 SK하이닉스의 우위를 예상하는 이유는 가장 먼저 개발하고 인증했기 때문”이라며 “마이크론은 뒤늦게 HBM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에 생산능력(CAPA)이 너무 작고 삼성전자는 인증 일정이 늦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고객사는 신제품 출시 최소 1개분기 전부터 부품구매를 시작해 안전 재고를 비축하고 초기 출시 제품 빌드를 시작한다”며 “가장 먼저 인증해 첫번째 벤더로 선정된 업체가 수량이나 가격 협상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또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어 격차는 줄어들겠으나 2024년까지는 SK하이닉스가 HBM에서 우위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4.06.11 I 김소연 기자
대한항공, 올 2분기 항공화물 호조 ‘깜짝 실적’ 가능성-대신
  • 대한항공, 올 2분기 항공화물 호조 ‘깜짝 실적’ 가능성-대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해 2분기 여객과 화물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1950원이다. (표=대신증권)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으로 당사의 직전 추정과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 전망”이라며 “국제 여객 부문의 탄탄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항공화물 운임·수송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 유류비 감소 등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항공화물 수익이 킬로그램(kg)당 479원으로 직전 추정 대비 약 40원 높으리라고 예상했다. 화물 수익 10원 상승에 따른 화물 매출의 증가 효과는 2분기 기준 약 215억원으로 직전 추정 대비 화물 매출액은 약 860억원 증가하면서 깜짝 실적에 힘을 보태리라는 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올 2분기 배럴당 107달러까지 상승했던 항공유 가격도 최근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여객은 3분기 성수기, 항공화물은 4분기 성수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 2분기 국제선 여객은 노선별로 장거리인 미주와 유럽의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는 상황에 중·단거리 노선인 동남아·일본·중국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양 연구원은 “5~6월 연휴로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노선 회복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항공화물 부문은 C-commerce 물량 증가와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예상보다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3분기 여객 성수기가 도래하고 하반기 반도체 회복과 4분기 항공화물 성수기가 도래하는 등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2024.06.11 I 박순엽 기자
"단거리 노선 계절적 비수기…LCC 실적 차별화 전망"
  • "단거리 노선 계절적 비수기…LCC 실적 차별화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달 유럽 및 미주 노선 여객 수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단거리 노선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간의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NH투자증권)11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은 71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35.3% 증가했다. 다만, 하루 평균 여객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노선별로 보면, 단거리 노선은 비수기영향으로 전월 대비 수요 성장 폭이 제한됐다. 미주, 유럽 노선 수요 증가가 뚜렷했으며, 중국 노선도 더디지만, 수요 회복세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장거리 노선은 기재 도입 제약으로 운임이 견조할 전망이나, 단거리 노선은 공급 증가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인 1분기 성수기 대비 뚜렷한 운임 하락세 예상한다”고 전했다.화물 물동량은 25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16.4% 증가하면서 호조를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은 전자상거래 관련 물동량 증가가 항공 화물 물동량 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컨테이너 운임 상승 및 운항 차질에 따른 긴급 수요 증가는 제한적으로 나타나나, 하반기 컨테이너 수송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해 항공화물의 반사 수혜 이슈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항공 화물도 예상보다 물동량이 양호한 편”이라며 “하반기에도 항공 화물, 장거리 노선 운임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 증가로 인해 단거리 노선에서는 성수기와 비수기 간의 운임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6.11 I 이용성 기자
호텔 윈덤 그랜드 부산, 프로모션 Long Summer Flash Sale 실시
  • 호텔 윈덤 그랜드 부산, 프로모션 Long Summer Flash Sale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부산 최초의 5성 호텔 윈덤 그랜드 부산은 오는 6월 11일 14시부터 14일17시까지 첫 번째 숙박 특가 판매 프로모션 ‘Long Summer Flash Sale(롱 썸머 플래쉬 세일)’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윈덤 그랜드 부산 오픈 후 처음 선보이는 바캉스 특가 프로모션으로, 기간 내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최대 4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약은 행사 진행 기간인 단 4일간 윈덤 그랜드 부산 공식 홈페이지 및 유선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초성수기와 추석 연휴까지 판매되는 특가 프로모션 상품으로 예약 후 취소/변경은 불가능하다. 투숙 기간은 6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대한민국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위치한 윈덤 그랜드 부산은 서부산 최초의 5성 호텔로, 최고층 26층까지 271개의 객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 객실 파노라마로 형태로 에워싼 다양한 관광지들을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를 제공한다.부대시설로는 남항대교 파노라마 오션뷰의 실내 수영장, 심층 해수 온천으로 운영되는 사우나와 최첨단 테크노 짐 기구들이 갖추어진 피트니스센터 ‘윈덤 웰니스 클럽’, 세계 각국의 미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더 브릿지’, 스시·오마카세 전문 레스토랑 ‘스시우미’가 있다. 또한 6월 중순 27층에 오픈 예정인 ‘온 더 클라우드 바&그릴’에서는 부산 원도심을 품은 바다 전망과 함께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다.박지호 윈덤 그랜드 부산 총 지배인은 “윈덤 그랜드 부산 론칭 후 선보이는 첫 바캉스 프로모션인 만큼, 높은 할인율과 긴 투숙 기간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며 “자갈치 시장, 남포동, 영도, 흰 여울 마을 등 원도심 20여 곳의 관광지와 우수한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해운대나 동부산권에서 볼 수 없는 ‘가장 부산스러운 매력’을 느껴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10 I 이윤정 기자
티웨이항공, ‘1주년’ 인천~비슈케크 노선 성수기 맞아 주3회 증편
  • 티웨이항공, ‘1주년’ 인천~비슈케크 노선 성수기 맞아 주3회 증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항 중인 인천~비슈케크 직항 노선 1주년을 맞았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18일~8월 23일 해당 노선 정기편을 화·목·토요일로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스케줄 확인 및 항공권 예매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할 수 있다.10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1일부터 정기노선을 취항한 인천~비슈케크 노선은 지난달까지 총 106회 운항했다. 탑승객 수는 1만5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하계 시즌에는 91%가 넘는 탑승률을 기록하며 티웨이항공의 차별화된 대표 인기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티웨이항공은 2023년 6월부터 국적 항공사 최초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에 신규 취항해 중앙아시아 하늘길을 넓혀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전세편을 운항하며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 오면서 중앙아시아 지역 여행객 및 상용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왔다.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60일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하다. 80% 이상이 산악지형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 중에서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 비슈케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 호수인 이식쿨과 동화 같은 스카즈카 협곡, 만년설로 덮인 톈산산맥으로 유명하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LCC 주 운항 지역인 일본과 동남아 노선 외에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몽골 울란바타르, 호주 시드니,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등 특색있는 중장거리 노선 다각화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인천~비슈케크 노선을 운항하면서 중앙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노선 개척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색 여행지를 찾는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노선 다각화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6.10 I 이다원 기자
최민식·최우식 떴다…야놀자 '놀자, 최선을 다해' 캠페인 공개
  • 최민식·최우식 떴다…야놀자 '놀자, 최선을 다해'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야놀자 플랫폼 부문이 최대 60% 할인 혜택 등을 담은 2024년 여름 성수기 캠페인을 공개했다.이번 캠페인은 ‘놀자, 최선을 다해’를 콘셉트로 진행된다.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여가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놀자’ 슬로건을 활용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야놀자 플랫폼의 서비스를 통해 여행을 보다 쉽게 즐기고, 나아가 여행의 즐거움을 확산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야놀자 플랫폼은 캠페인 기간 중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이어간다. 먼저, ‘놀기 좋은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 ‘놀데이’를 주제로 배우 최민식·최우식과 캠페인 광고를 시작했다. 유튜브를 포함한 주요 온라인 채널, TV 등을 통해 10일부터 선보이며 두 배우의 신선한 조합과 영화 같은 연출이 특징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대 60% 할인 혜택을 담은 놀데이 프로모션을 60일간 진행한다. ‘국내 여행’편은 이달 20일 오전 9시 59분까지 진행한다. 국내 숙소를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이고 투숙일 기준 하루 전까지 국내 숙소 미리 예약 시 최대 6만 원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다. 골드 클래스 회원은 5만 원 할인 쿠폰도 추가 적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휴카드 및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만 원 중복 할인 가능하며, 투숙 완료 시 최대 5만 원 상당의 리워드도 제공한다.10일 오후 6시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 채널 ‘너덜트’를 통해 협업 영상도 공개한다. 협업을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야놀자 플랫폼 공식 인스타그램의 너덜트 게시글에서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놀데이 혜택 처방 후 가고 싶은 여행지를 댓글로 작성하면 총 1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야놀자 포인트를 증정한다.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여행ㆍ여가를 진정으로 즐기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번 ‘놀자, 최선을 다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 고객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압도적인 고객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0 I 김명상 기자
성수기 겨냥…교보문고 ‘문보장’ 부산 아난티에 깜짝매장
  • 성수기 겨냥…교보문고 ‘문보장’ 부산 아난티에 깜짝매장
  • 오는 8월 31일까지 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에 선보이는 교보문고 프리미엄 문구 편집숍 ‘문보장’의 깜짝 매장(사진=교보문고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의 프리미엄(고급) 문구 브랜드 ‘문보장’(文寶藏)이 오는 8월 31일까지 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에 팝업스토어(깜짝 매장)를 운영한다.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번 깜짝 매장은 교보문고와 아난티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 발굴과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문보장은 ‘문구의 보물 창고’라는 뜻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L.P.크리스탈 2층에 자리하며, 고객에게 문구의 숨은 스토리와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는 비밀의 방을 선보인다.팝업스토어는 리듬감 있는 박스 형태의 디스플레이 스툴과 아치형 타공 입구를 통해 ‘비밀의 방’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 동선에는 문보장의 시그니처 문방사우 캐릭터와 잉크바가 배치되며, 앤틱&빈티지풍의 테이블과 소품들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교보문고 측은 “문보장은 읽고 쓰는 것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문구 제품을 큐레이션해 제공한다”며 “주요 제품군은 필기구, 종이류, 데스크 액세서리, 문보장 오리지널 상품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리조트 성수기 시즌에 맞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필사 체험, 어린이 원데이 클래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문보장 팝업스토어는 발라쥬 드 아난티의 L.P.크리스탈 2층에 위치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오는 8월 31일까지 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에 선보이는 교보문고 프리미엄 문구 편집숍 ‘문보장’의 깜짝 매장(사진=교보문고 제공)
2024.06.10 I 김미경 기자
2Q 실적시즌 한 달 앞…어닝서프라이즈 주인공은?
  • 2Q 실적시즌 한 달 앞…어닝서프라이즈 주인공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분기도 3주를 남겨둔 가운데 증권가는 실적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지난해 바닥을 다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달러 가치의 상승에 따른 수출 기업 호재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에서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실적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재료가 되는 만큼 이익 개선이 큰 기업에 미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증권가는 최근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눈높이가 오르고 있는 운송과 증권, 보험주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항공도 해운도…운송주 2Q 기대감 커진다9일 퀀트와이즈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2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63조 994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7% 늘어났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전년 동기보다 67.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가파르게 상향되는 업종은 운송업종이다. 운송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10.9% 상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끝난데다,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운송업종이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호황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00349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만 해도 3676억원이었지만 현재는 20.8% 증가한 4442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08959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사이 28.7% 증가한 295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시장에선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운송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 절차도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는 마무리 국면”이라며 “미국 법무부 승인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를 지나며 주가는 어렵지 않게 상방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비용 항공사(LCC)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진출 기회를 확보했고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중국 노선 노출액이 높아 중국의 해외 단체관광 수요 상승과 함께 실적 수혜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해상운송 역시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향 항로는 수에즈 운하가 막혀 희망봉을 우회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으로 중국이 수출 물량을 쏟아내는 상황이어서다. 최근 미국은 8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에 대한 관세를 100% 부과키로 한 바 있다. 이에 HMM(01120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7.4% 증가해 553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증권·보험, 전망치는 오르지만….증권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한 달 사이 6.8%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장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를 타고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매매는 가파르게 이어졌기 때문이다.특히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19.5% 증가해 2198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 역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사이 12.3% 증가했다.보험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사이 4.8% 늘어났다. 다만 증권과 보험업종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증권업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보험업종의 경우, 당국이 보험계약의 잔여보장단위 산정에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이익 감소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종도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7% 상향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조1912억원으로 한 달 사이 0.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SK하이닉스(000660)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4.0% 늘어난 4조543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피에스케이(319660)나 코미코(183300) 등 반도체 부품 및 장비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익에 대한 기대는 2분기에도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사이클도 아직 견조하며 수출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조정을 걱정하기보다 국내 증시의 매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전통 위스키 강자들도 韓 하이볼 시장에 ‘군침’
  • 전통 위스키 강자들도 韓 하이볼 시장에 ‘군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주류 시장 내 하이볼 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위스키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주요 거점에 팝업 매장을 설치할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외식 브랜드와 손잡고 협업 하이볼을 선보이며 한국 애주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노력이 펼쳐져서다.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가 7일 처음 선보인 팝업매장 ‘짐빔괴식당’의 하이볼과 페어링 푸드.(사진=산토리 글로벌 스프리츠)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는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팝업 매장 ‘짐빔괴식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의 대표 버번 위스키 브랜드인 ‘짐빔’을 기반으로 한 하이볼과 이색적인 페어링 푸드를 선보여 짐빔 하이볼의 국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앞서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는 지난해 8월 국내 주류시장에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캔 하이볼 제품인 ‘짐빔 하이볼’을 처음 선보이며 국내 하이볼 시장 경쟁에 참전했다. 올해 하이볼 시장 패권을 놓고 국내 유수의 주류업체들이 속속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팝업 매장 등 활발한 마케팅으로 맞대응하고 나선 셈이다. 이달 초 K팝 걸그룹 ‘르세라핌’을 모델로 발탁하고 짐빔 하이볼을 알리기 위한 ‘즐겨봐, 우리대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짐빔 750㎖와 하이볼 잔으로 구성된 한정판 세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류 수입·유통 전문기업 한국브라운포맨도 아메리칸 테네시 위스키 ‘잭 다니엘스’를 앞세워 국내 하이볼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 애주가들과 접점 마련을 위해 이달 경기도 수원 스타필드 수원 7층 별마당 도서관에 팝업 매장 ‘하이볼&칵테일 바’을 꾸리고 오는 9월까지 잭 다니엘스 3종으로 만든 칵테일 3종과 매달 달라지는 스페셜 칵테일 3종을 판매하고 나섰다. 홈술·혼술로 하이볼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잭 다니엘스의 리큐어 라인업 ‘잭 다니엘스 테네시 애플’의 200·500㎖ 소용량 버전 신제품을 지난 3일 내놓기도 했다. 한국브라운포맨 관계자는 “혼술과 홈술 문화와 하이볼 인기로 대변되는 믹솔로지 트렌드에 발맞춰 더 많은 분들이 잭 다니엘스 테네시 애플을 다양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품 용량을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SSG랜더스필드점 전용 메뉴로 선보인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사진=신세계푸드)또 다른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는 버거를 중심으로 한 외식 브랜드들과 협업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신세계푸드(031440)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전용 메뉴로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선보인 이후 야구 경기가 있는 날 하루 평균 100잔씩 판매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200잔 가량이 팔리면서 최근 누적 판매량 2000잔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KFC도 이달부터 압구정로데오점에서 한정 메뉴로 ‘켄터키 버번 하이볼 애플·파이어’ 2종을 선보이고 있다. KFC코리아 관계자는 “KFC의 본고장 켄터키주의 대표이자 미국의 최초 상업 증류소 버번 브랜드 에반 월리엄스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맛의 조화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상가 막아도 속수무책"…민폐주차에 시민들 `한숨`
  • "아파트, 상가 막아도 속수무책"…민폐주차에 시민들 `한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박동현 수습기자] “가게 앞에 차를 대 놔서 경찰도 별 조치를 못 하더라구요.”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일주일에 1~2건은 주차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다. 사무실이 있는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악성주차’ 때문. 이씨는 “주차장 출입구에 차를 떡하니 세워두고 사라져 오후 11시까지 차가 움직이지 못했다”며 “경찰에 이따금 신고하지만 ‘민사로 밖에 해결할 수 없다’고만 말해 답답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한 화물 차량이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 입구를 막고 있다. (사진=박동현 수습기자)◇악성주차에 시민들 ‘골머리’…경찰도 ‘곤란’악성주차 때문에 불거지는 시민들의 불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경찰은 관련 법리를 적극 해석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입구 보복 주차’는 이 같은 논란을 보여주는 가장 단적인 사례다. 지난 4월 경기 양주시 옥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차량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가로막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시 차주는 “관리사무소 측에서 차에 붙인 주차 위반 스티커를 직접 떼라”고 항의하며 이같은 행위를 했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돌아가야만 했다. 당시 입주민들은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국 곳곳에서 잊을만 하면 벌어지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이씨의 사례처럼 사업장 앞을 가로막은 차량 등 크고 작은 주차시비는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경찰들 역시 곤란하기는 매한가지다. 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김모 경감은 “하루에 민폐주차 관련 신고가 1~2건 들어오지만 출동을 해도 경찰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추가 시비가 붙어 폭행 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선도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양모 경사는 “사유지의 경우 도로교통법을 적용하기 어렵고 건조물침입죄 역시 적용하기 곤란하다”며 “강제력이 없다 보니 보통 차주에 전화를 걸어 설득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지난달 7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한 승합차가 지하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행법상 법적 근거 없어…“법적 근거 마련해야”실제 사유지에서 발생하는 주차 갈등은 현행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현재 민페주차는 ‘도로교통법’, ‘건조물침입죄’, ‘업무방해죄’로 조치할 수 있지만, 사유지의 경우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도로교통법 적용이 어렵고 건조물침입죄의 경우 남의 사유지에 침입해야 성립하는데 아파트 같은 공용 사용공간에서는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시민 불편이 계속되자 경찰은 강경한 대처를 예고하고 있다. 업무방해 등 다양한 해석을 적용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경찰은 지난달 7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를 10시간 넘게 막은 승합차를 견인하고 운전자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관련 법리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과감하게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고질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이처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악성주차를 해결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권효경 변호사(법무법인 동주)는 “사유지 내 불법차량 차주가 사유지의 본질적 용도를 해하는 경우 차량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악성주차에 대해 사유지에서도 견인하거나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이 3차례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2024.06.09 I 김형환 기자
아사히, 북미 맥주사 인수 후 해외시장 경쟁력 부각
  • 아사히, 북미 맥주사 인수 후 해외시장 경쟁력 부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1분기 우호적 영업환경으로 음료 부분 영업실적의 성장이 기대된다. 아사히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인수합병(M&A) 움직임이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오세아니아와 유럽에서 판매량이 회복됨에 따라 실적 기여도 긍정적이다. 8일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사히는 지난 1월 미국 맥주, 음료 위탁제조 업체인 옥토피 브루잉(Octopi Brewing)을 인수했다”며 “기존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슈퍼드라이를 제조해 북미 지역으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 생산으로 대체함으로써 현지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류비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제로 인수효과가 1분기에 적용되면서 추가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아사히는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어 인수효과의 온기 반영 이후 북미 수요 확대 가시화시 해외 시장 경쟁력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아사히 맥주를 전신으로 두고 있고, 지역별 산하에 주류와 음료, 식품 등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전사 매출액 기준 주류 60%, 음료 28%, 식품 10%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를 기반으로 일본 내 맥주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아니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M&A를 통해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는 성수기 시즌을 맞아 주류 부문 영업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특히 일본은 2023년 10월 맥주세 완화에 따라 맥주 제품의 여타 주류 카테고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아사히 슈퍼드라이 등 주력 맥주 제품의 판매량 확대 흐름을 고려하면 성수기 돌입 이후 추가적인 외형성장, 수요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아울러 일부 음료, 주류제품 가격 인상 모멘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아이나,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훈풍도 불고 있다. 전사 마진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도 올해 1분기 판매량 성장률이 상승 전환했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성장하며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
2024.06.08 I 김소연 기자
강남 도곡렉슬 119.9㎡, 26.5억원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강남 도곡렉슬 119.9㎡, 26.5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도곡동 아파트 119.9㎡ 26억5600만원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407동 903호가 경매 나왔다. 대도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4개동 300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6년 1월에 입주했다. 25층 건물 중 9층으로 남서향이며 119.9㎡(4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선릉로, 도곡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대도초등, 역삼중, 중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3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6억5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가압류 1건, 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전액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30억2000만원에서 34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4억7000만원에서 16억9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1계다. 사건번호 23 - 113350◇성수동 아파트 104.6㎡ 12억7200만원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성수동아이파크 아파트 107동 1301호가 경매 나왔다. 지하철2호선 성수역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1개동 656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3년 8월에 입주했다. 22층 건물 중 13층으로 남서향이며 104.6㎡(38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성수이로, 아차산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성수초등, 경수중, 경일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5억 9,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2억7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6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4억7000만원에서 15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6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7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3 - 372◇영등포동 아파트 84.8㎡ 8억3200만원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푸르지오 아파트 215동 504호가 경매 나왔다. 영원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1개동 246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2년 5월에 입주했다. 23층 건물 중 5층으로 남향이며 84.8㎡(35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도신로, 도영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영원초등, 영원중, 장훈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0억4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8억3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0억4000만원에서 11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원에서 6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3 - 4254
2024.06.08 I 오희나 기자
경동제약, 헬스케어 브랜드 ‘위아바임’ 모델로 배우 문가영 발탁
  • 경동제약, 헬스케어 브랜드 ‘위아바임’ 모델로 배우 문가영 발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동제약(011040)은 배우 문가영을 고감도 헬스케어 브랜드 ‘위아바임’(WIAVIM)의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경동제약)위아바임은 경동제약이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로 ‘We, in a vibe moment’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감도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한다.위아바임 담당자는 “배우 문가영의 힙하고 트렌디한 무드가 위아바임의 브랜드 콘셉트와 들어맞는다”며 “배우로서 글로벌한 영향력은 물론 작가 등으로 활동하며 적재적소에서 재능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이 위아바임이 추구하는 비전과 통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위아바임은 지난달 27일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며 ‘WIAVIM debut’이라는 문구와 함께 출시했다. 영상에서 위아바임은 브랜드 이름을 담은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BGM)을 삽입하고 문가영을 내세워 MZ 세대가 추구하는 감각적인 브랜드 무드를 강조했다. 위아바임은 문가영을 모델로 활력 라인 제품 3종의 포스터도 함께 선보였다. 위아바임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서울 성수동 EQL 성수점에서 위아바임 팝업 스토어도 운영했다. 경품 행사,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위아바임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엔 브랜드 모델 문가영이 직접 참석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다. 앞으로도 위아바임은 일상 속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들로 꾸준히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위아바임은 소비자의 삶을 촘촘히 채워주는 밀도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박순엽 기자
르노코리아, '르노 성수'에 나이스웨더 입점…브랜드 경험 확대
  • 르노코리아, '르노 성수'에 나이스웨더 입점…브랜드 경험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플레이 르노(Play Renault)’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NICE WEATHER)’를 입점시키고 고객 이벤트를 열며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르노 성수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가 입점한다. (사진=르노코리아)7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15일 나이스웨더의 르노 성수 입점을 기념하는 고객 초대 행사가 열린다.나이스웨더는 트렌디한 문화와 일상 소비재를 감각적으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젊은 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르노와 나이스웨더가 제안하는 경쾌한 라이프스타일을 고객과 나눌 예정이다.또한 6월 한 달간 나이스웨더 △소화기 △키링 △양말 등과 르노의 △리유저블 텀블러 등을 증정하는 방문 고객 대상 추첨 이벤트를 비롯해 ‘디 오리지널’ 르노 굿즈를 1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처럼 르노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르노 성수’를 통해 고객들이 신차 구매 목적 없이도 언제나 편히 방문할 수 있도록 ‘플레이 르노’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는 매주 토요일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연다.르노코리아와 나이스웨더 굿즈들. (사진=르노코리아)오는 15일, 22일에는 성수 ‘1유로 프로젝트’ 입점 브랜드와 함께 이벤트도 연다. 1유로 프로젝트는 임대료 1유로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오래된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르노코리아는 르노 성수에서 오는 27일 ‘2024 부산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될 새로운 하이브리드차 ‘오로라1’(프로젝트명)가 공개되는 것을 기념하는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2024.06.07 I 이다원 기자
비엑스플랜트 “바이오벤처 스케일업하는 베이스캠프 될 것”
  • 비엑스플랜트 “바이오벤처 스케일업하는 베이스캠프 될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예전보다 요즘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는 베이스캠프가 정상 근처로 많이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베이스캠프 위치가 높아지니 정상까지 오를 확률이 높아진 거죠. 저희는 (신약개발사들의) 베이스캠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저기까지만 더 가면 된다고 알려주는 거죠.”비엑스플랜트는 대웅제약 출신인 조민근 대표(좌)와 김희선 대표(우)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조민근 비엑스플랜트 대표는 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비엑스플랜트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이 대웅제약(069620)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김희선 대표와 의기투합해 비엑스플랜트를 지난 1월 공동 창업했다. 비엑스플랜트는 신약개발 전주기 컨설팅은 물론, 임상, 사업모델 개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등 각종 노하우를 제공해 바이오벤처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CDRO 통해 R&D 단절 구간 채워주겠다”비엑스플랜트는 신약개발 전주기 전략 컨설팅부터 인허가 서비스, 시판후 관리까지 지원한다. 특히 임상개발·연구조직(CDRO) 전문기업으로서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고 임상을 운영한다.CDRO란 기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무에 임상개발·운영 등 전략적 임상개발(Clinical Development)을 접목한 사업이다. CRO 사업 영역이 의뢰사 요청에 의한 임상 위탁 서비스에 그친다면, CDRO는 임상 전 단계인 연구·비임상 단계부터 의뢰사와 호흡을 맞춘다. 인허가(RA), 제조공정(CMC), 비임상 독성시험은 물론이고 임상 1상~4상까지도 서비스한다.일반적으로 제약사는 연구소, 개발본부, 임상본부 등을 통해 R&D 전략을 수행한다. 보통 바이오벤처는 연구소 역할만 하고 비임상 단계부터는 CRO에 위탁을 맡기게 된다. 연구에서 개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R&D 전략의 연계성이 끊기고, 임상개발 전략 수립을 외부에 의존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조 대표는 “비임상 단계에서 임상 전략을 갖고 비임상독성시험을 해야 임상시험계획(IND)을 차질없이 승인받을 수 있는데 이 단계에서부터 잘 안돼서 재시험하거나 승인을 못 받아서 투자가 끊기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제약사 출신인 조 대표와 김 대표는 이러한 단절 구간 문제를 해결한다면 바이오벤처들이 바이오텍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조 대표는 “우리가 주목했던 건 CRO는 많은데 임상 개발을 해주는 데가 없다는 것이었다”며 “임상개발을 누군가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비엑스플랜트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엑스플랜트가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제약사의 개발·임상본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R&D 브릿지(bridge)가 우리의 주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비엑스플랜트의 CDRO 서비스 대상은 의약품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디지털치료제(DTx),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도 포함된다. 조 대표는 “디지털치료제 쪽으로 견적이나 의뢰도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바이오 스타트업→바이오텍으로 ‘스케일업’ 지원도이와 함께 비엑스플랜트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바이오텍으로 육성하는 스케일러레이터(Scalerator) 역할도 수행하고자 한다. 엑셀러레이터가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면 스케일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이 성숙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조 대표는 “바이오 스타트업과 바이오텍의 차이는 파이프라인 확보 유무에 있는 것 같다”며 “스타트업의 경우 R&D가 약한 측면이 있지만 R&D 전략의 단절 구간을 채워주면 충분히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비임상에서 초기 임상으로 넘어가는 단계가 신약개발사의 밸류(기업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단계”라며 “이 단계가 스케일업이면 그 전 단계는 부스팅”이라고 부연했다.조 대표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기술이전 이후 전략이 부재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기술이전 이후 해당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거나 파트너사의 전략이 바뀌면서 권리 반환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비엑스플랜트는 신약을 상용화할지, 기술이전할지에 따라 다른 전략을 제공한다.김 대표는 “인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것과 중간에 팔 것(기술이전)이라고 생각하고 개발하는 건 (임상개발 전략이) 다를 수 있다”며 “시판까지 끝까지 진행한다면 환자나 시장을 생각하는데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염두에 둔다면 바이오마커나 임상 디자인을 통해 근거를 명확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연매출 200억 목표로 IPO도 염두다만 신약개발사들이 대부분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은 비엑스플랜트 사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김 대표는 “바이오벤처들이 이제 정말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임상에 진입할 것”이라며 “그냥 임상 1상 들어가는 게 아니라 전략을 세워서 효율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데이터를 얻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연구도 어려운데 개발까지 하려면 임상 가이드라인이나 규제 등 체크할 게 많은데 직접 다 할 수는 없다”며 “비엑스플랜트가 바이오벤처에서 생각하는 의도를 잘 이해해서 정확하게 그에 맞는 전략을 찾아드릴 것”이라고 했다.비엑스플랜트의 지난 3월 기준 임직원수는 30명이다. 1명, 1명이 고급 인력이라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외부에서 가장 잘 하는 탑티어(일류)들로 인력을 영입해 구성했다”며 “능력이 검증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고급 인력 확보로 인한 인건비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이러한 인건비는 고품질 서비스를 위한 투자라고 판단하고 있다.비엑스플랜트의 올해 수주 목표 금액은 90억원이다. 현재 2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고, 상반기 내에 35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하반기에 시장 분위기가 좀 풀리면 50억원 정도는 추가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매출 2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 기업공개(IPO)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2026~2028년 사이에는 IPO 준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24.06.07 I 김새미 기자
더워진 날씨 지지부진 주류株 '구원투수' 될까
  • 더워진 날씨 지지부진 주류株 '구원투수' 될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음료·주류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2분기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또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과 이익 확대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롯데칠성(005300)은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12만 4200원(3월 6일)에서 12만 8700원(6월 5일)으로 3.8%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000080)는 1만9000원대 내외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단위=원국내 음료, 주류 시장에서는 지난 3월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가 이어지며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다. 음료·주류 소비가 늘어나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2분기 들어서는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4월부터 기온이 오르며 나들이 수요가 증가했고, 5월부터는 더위도 본격화하며 음료와 주류 소비가 늘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영업환경이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지며 실적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여름철 성수기 시즌 얼마나 수익성 지표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며 “영업이익이 개선 추세로 전환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은데,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제품 성과도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소주 신제품 ‘진로 골드’를 내놨고, 롯데칠성은 지난해 11월 맥주 신제품인 ‘크러시’를 선보였다. 신제품 효과에 따라 매출 증가 등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다.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08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했다. 마케팅 비용 절감과 맥주 ‘켈리’의 시장 안착 덕분에 맥주 부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칠성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369억원, 42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2분기 성수기를 맞아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연간 실적은 확대하리라는 분석이다.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성장속도에 대한 시각에 다소 조정이 필요했지만 메인 카테고리의 시장지배력 확대 흐름은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여러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신제품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이 부각함에 따라 단기 업사이드 이상의 주가 상향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2024.06.07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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